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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총 7,47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평범한 감자탕은 가라! 콩비지, 해물, 전복까지 더한 무한 변신~ 푸짐하고, 얼큰한 맛의 감자탕은 우리나라 대표적 서민음식. 여름날 땀 흘리며 먹는 보양식으로도,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진 요즘 같은 계절에도 ‘딱’이다. 뿐이랴, 주머니 가벼운 아빠들의 퇴근길 한잔에는 더없는 벗이, 온 가족 외식 메뉴로도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가 됐다. 많은 감자탕이 그에 안분지족하고 있을 때 새로운 시도로 감자탕의 매력을 한층 높인 감자탕이 있다. 맛있어서 문전성시를 이루는 로타리잠실 로타리잠실 감자탕&쭈꾸미삼겹살(이하 로타리잠실감자탕)의 그 맛을 찾아봤다. 건강과 맛을 한 번에 잡은 로타리잠실감자탕요즘은 음식 하나를 먹더라도 건강과 결부시킨다. 아무리 맛있어도 건강에 해롭다면 자제하는 것이 다반사다.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다면 금상첨화, 거기다 아이나 어른의 입맛을 고루 만족시킬 수 있다면 고민 끝이다. 그런 음식으로 바로 떠오르는 것이 감자탕이다. 감자탕의 주재료인 돼지등뼈에는 단백질, 칼슘, 비타민 B1 등이 풍부해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도움을 주며, 스태미나 음식과 저칼로리 다이어트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노화방지 및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아 남녀노소에 두루 이롭다.‘로타리잠실감자탕’의 감자탕은 우사골과 각종 약재를 넣어 매일 만드는 육수와 최상의 부드러운 목뼈만을 사용해 더 정갈하고 영양이 풍부한 감자탕을 만들고 있다. 여기에 푸짐한 우거지, 감자, 갖은 야채, 천연양념으로 그 맛을 완성시킨다. 특히 평범한 감자탕임을 거부한 콩비지감자탕, 해물감자탕, 전복해물감자탕 등으로의 놀라운 변신을 거듭해 손님들의 입맛을 중독 시키고 있다. 맛볼까요, 색다른 감자탕!매일 신선한 콩을 직접 갈아 만든 콩비지를 넣은 콩비지감자탕은 빨간 감자탕위에 하얀 눈이 덮인 것 같은 등장부터 눈길을 끈다. 보글보글 감자탕이 끓으면 눈은 스르르 국물 속으로 녹아든다. 살짝 맛본 국물. 감자탕의 매콤하고 얼큰한 맛과 콩비지의 구수한 맛이 만나 부드럽고 담백한 맛을 탄생시켰다. 콩이 가진 만만치 않은 영양까지 더해지니 환상의 짝꿍이 아닌가 싶다. 당면사리를 선택하면 보통 감자탕을 먹을 수 있다.해물도 먹고 싶고 감자탕도 먹고 싶다면? 갈등이 오기 마련이다. 하지만 ‘로타리잠실감자탕’이라면 동시에 맛볼 수 있다. 10여 가지의 신선한 해물이 아낌없이 들어간 해물감자탕은 돼지고기의 느끼한 맛은 줄어들고 해물특유의 감칠맛은 살아난다. 살이 꽉 찬 새우나 꽃게, 쫄깃쫄깃한 낙지, 오징어 등을 먹다보면 신선한 해물들이 점점 줄어드는 게 아쉽기만 하다.얼마 전 선을 보인 ‘전복해물감자탕’은 수원에서만 특별히 맛볼 수 있다. 가게 한쪽에 자리 잡은 수족관에서 살아있는 전복들을 바로 꺼내 손님상에 올린다. 전복은 해산물 중 단백질, 비타민 등의 영양소 함량이 높아 바다의 산삼이라 하지 않았던가. 이런 전복이 감자탕에 떡 하니 동거하는 모습, 영양가와 맛에서 감히 넘볼 수 없는 보양식이다. 전복해물뼈찜으로도 변신해 애주가들을 사로잡는다. 응답하라, 쭈꾸미삼겹살의 참맛 살이 오동통하게 오른 주꾸미와 참나무 연기로 훈연한 삼겹살이 어우러진 쭈꾸미삼겹살도 꼭 맛봐야 하는 메뉴. 손님상에 고이 오르는 그 순간부터 탄성이 터진다. 중앙에 모인 주꾸미 옆으로 삼겹살이 원을 그리며 둘러싼다. 그 사이에 곁들어진 갖은 야채와 떡, 당면의 모습은 입이 아닌 눈으로 먼저 먹게 한다. 먹지도 않았는데 벌써 입 안 가득 침이 고여 든다. 드디어 불 위에서 한 몸이 되고 매콤달콤한 쭈꾸미삽겹살 완성! 쫄깃한 주꾸미와 찰진 삼겹살이 입에 착착 감긴다. 호호 불며 먹지만, 찬바람이 슬슬 불어오니 매운 맛의 유혹에 사로잡히는 건 어쩔 수 없다. ‘로타리잠실감자탕’은 그 외에도 해장국과 어린이를 위한 다람쥐 돈가스 등의 메뉴를 준비했다. 또한 막걸리와 음료수 무제한 이용, 3만 원 이상 8번이용 시 3만원 할인, 오후 2~4시 손님에겐 10%할인 등의 이벤트를 마련해 손님들에게 다가간다. 단체손님을 위한 차량도 운행해 편의를 제공한다. 문의 로타리잠실 감자탕&쭈꾸미삼겹살 031-215-9282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미니인터뷰- 봉영국 사장아이들과 함께 와도 편안히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길영통동 난방공사사거리에서 무궁화전자 방면의 고개에 위치한 ‘로타리잠실 감자탕&쭈꾸미삼겹살’은 건물 앞의 방방이 놀이시설이 눈에 띈다. 2층의 놀이방과 함께 아이들을 위해 마련했다. 보통 식사나 모임에서 아이를 돌보느라 정신없는 경우가 많은데, 아이들은 즐겁게 놀고 부모들은 편히 쉬어갈 수 있도록 한 배려다. 야외에 설치된 바비큐그릴을 대여해 캠핑분위기를 느끼며 고기를 구워먹도록 할 계획도 있다. 모든 직원이 최선을 다하며 손님들의 마음을 먼저 아는 식당이기를 바라란다는 봉 사장. "1,2층에 넓고 안락한 단체석을 갖췄다. 가족모임이나 직장회식을 하면서, 맛과 영양이 풍부한 음식과 함께 휴식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이 되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9
- 책에서 삶을 배우고, 책에서 사랑을 꿈꾸죠! 풍요 속의 빈곤이랄까, 예전에 비한다면 도서관도 많아지고, 책 읽을 수 있는 공간도 늘어났지만, 정작 책을 찾고 보는 이는 많지 않다. 하지만, 진작부터 ‘책 속에 길이 있음’을 알고, 책을 통해 웃고 행복해하며 소통하는 사람들이 있다. 인문학도시 수원, 책 읽는 수원, 그리고 책에 빠진 사람들, 주부동아리 ‘도서관 속 미술’과 김종호*이선화 가족이다.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미술책과 통했다, ‘도서관 속 미술’토론 속에서 만나는 또 다른 나, 그리고 우리 서양미술사 중에서도 인상파와 후기인상파를 조명해보는 시간, 발제자는 그간 여러 미술책을 뒤져 문서로 정리해오고, 그림 자료도 준비했다. 스마트폰, 노트북 등 다양한 매체도 동원된다. 2시간이 너무나 짧다. 특히 지난번에 진행됐던 ‘아트&우먼’은 다들 할 말이 정말 많았다. 그야말로 열띤 토론, 그 속에서 나를 보고, 다른 이들의 생각을 만난다. “단편적으로 알고 있던 지식들이 일목요연하게 꿰진다고 할까요. 작품의 감상 포인트도 배우게 되죠.” 국어교사였던 이옥경 씨는 내공이 쌓이는 지금 이 순간을 즐기고 있었다. 문미라 씨는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했지만, 지금 동아리에서 미술의 역사와 사조를 더 깊이 배우게 되는 것 같다”고 했다. 외로운 혼자만의 작업 속에서 ‘도서관 속 미술’은 그들에게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존재였다. 달디 단 기쁨의 물 한 방울이 갈증을 해소했다. “미술동아리는 많지만, 미술토론을 하는 동아리는 저희가 유일해요. 북수원지식정보도서관이 미술특화도서관이다 보니, ‘도서관 속 미술’동아리도 만들어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미술에 관한 책도 많고, 찾는 책이 없을 땐 도서관에 구비해달라고 요청도 합니다.” 이강미 회장은 미술책을 읽을 수 있는 이런 환경이 있음에 새삼 고맙다고 했다. ''책’이란 거룩한 부담감을 통해 성장을 꿈꾸다 개인전, 미술대전 당선 등 각자 바쁜 행보를 이어가는 중에 동아리는 4회의 정기전을 가졌다. 올해 전시는 ‘책으로 통하다.’ 표현하고 싶은 그림도, 진리도, 삶도 모두 책에 있다. 도록 속에서 만난 ‘도서관 속 미술’은 서로 다른 책에서 똑같은 생각을 하며 합일점을 찾아가는 생각여행이었다. 그렇다면 내 삶에 책은 무엇일까, 이경옥 씨는 ‘힘의 원천, 자극제’라고 했다. 곽연희 씨에게 책은 학창시절의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단상이다. “도서관에서 책을 고르는 풍경, 그리고 빌려온 책을 늘 뒤적이면서 알차게 시간을 쓰고 있다는 뿌듯함, 알아가는 즐거움…, 약간의 강제성을 띤 행복한 부담감이죠.” 누군가는 삶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고 했다. “유명한 화가도 완전한 정답을 가지고 있는 건 아니란 걸 알았다. 삶도 다를 바 없다. 상대방의 색깔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관용, 마음의 여유가 생겼다”고 유미숙 씨는 특유의 입담을 늘어놓았다. 같은 책이라도 20대와 50대에 읽었을 때 받는 감동은 다르다. 삶의 연륜이 보태지기 때문이다. “제겐 소통의 공간이요, 풍부한 표현력의 산물이죠. 10년쯤 뒤엔 어느 누구보다도 더 성장해있는 유명작가가 되어 있지 않을까요. 미리 싸인 받아두세요.” 이민정 씨의 재치 있는 한마디에 좌중이 웃음바다. 글 잘 쓰고, 책읽기 좋아하는 화가들, 정말 부러울 지경이다. ***멈추지 않는 책사랑, 책 읽는 ‘김종호*이선화 가족’ 아이돌가수요? 책이 더 좋아요~ 수원시 도서관 ‘책 읽는 가족’에 선정된 김종호 씨네 저녁풍경은 이렇다. 동화책 이야기가 식탁 위에 올랐다. 지수(지동초 5년)나 승은이(지동초 3년)가 얘기하는 책 내용에 아빠 김종호 씨와 엄마 이선화 씨가 주거니 받거니 이야기를 보탠다. 취침시간, 이선화 씨는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준다. 때론 성경책을 대신한다. 막내 의진이(4세)도 꼼짝 않고 동화에 귀를 기울인다. 책 읽는 김종호*이선화 가족의 일상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책과 함께’다. 아니나 다를까, 지수나 승은이는 인터뷰 내내 책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음악프로그램에 열중하는 또래친구들로부터 소외감을 느낄 법 한데, 지수는 “책 많이 읽는 걸 아니까, 친구들이 알아서 내 앞에선 그런 얘기 안 한다”며 시원하게 답한다. 책을 보면 필요한 지식을 얻을 뿐만 아니라 중요한 부분은 머릿속에 콕콕 박힌다. 특히 사회, 역사책은 수업에 많은 도움이 됐다. 학습만화를 즐겨 읽는다는 승은이는 요즘 ‘내일은 실험왕’ 시리즈에 빠졌다. 책의 내용을 그림으로 그리기도 한다. 책 읽는 양을 묻자, “학교도서관 대출왕에 이름을 올린 누나만큼은 아니라”며 웃었다. 온 가족 책 읽는 습관, 환경마련이 중요 “제가 워낙 책읽기를 좋아했어요. 그래서 자연스레 지수 어릴 적부터 책을 많이 읽혔죠. 지금은 도서관이 잘돼 있는데다가 저희는 다둥이 회원이라 한 사람당 10권을 빌릴 수 있어요.” 이선화 씨는 가족이 2주에 한번 정도 도서관에 들러 40~50권 되는 책을 빌리고, 아이들은 틈틈이 학교도서관이나 마을문고에서 책을 빌려본다고 들려줬다. 이들의 거실엔 TV가 없다. 결혼 전까진 TV를 끌어안고 살던 김종호 씨가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십분 양보한 결과. ‘혼자서 TV보는 생활이 외로웠다’는 그의 고백이다. “힘들진 않았어요. 필요하면 2012-11-09
- ‘무창포에서 생긴 일’ 참가자 모집 모세의 기적 신비의 바닷길 무창포에서의 즐거운 체험이 진행된다. 수원청소년문화센터의 ‘무창포에서 생긴 일’에선 해양생태환경체험과 갯벌체험, 석탄박물관 견학, 도자기 종 만들기를 경험할 수 있다. 20일에 진행될 이번 행사엔 청소년과 가족 35명을 선착순 모집하며, 13일까지 온라인이나 방문, 이메일(0606yuna@hanmail.net)접수받는다. 청소년은 3만원, 일반은 3만5000원의 참가비가 있다. 문의 031-218-040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0
- 초등학생의 식습관 개선, ‘친구야 건강하자’ 수원시청소년문화센터는 20일과 27일, 초등학생을 위한 식습관 개선 프로그램 ‘친구야 건강하자’를 운영한다. 체성분 검사 및 상담, 영양집체교육 및 건강한 식습관 교육, 요리체험, 캠페인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진행된다. 관내 초등4~6학년이 대상으로 참가비는 5000원이다. 13일까지 신청서를 이메일((teenseye@naver.com)이나 팩스(031-218-0419)로 접수하면 된다. 문의 031-218-041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0
-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 역사기행 함께 가요 맞춤형체험학습 전문 ‘생생체험 노둣돌’에서는 안동역사문화기행에 대한 참가신청을 받고 있다. 이번 안동기행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하회마을 답사는 물론이고 불교, 유교, 민속 등 전통적 삶의 양식이 모두 잘 보존되어 있는 안동의 참 모습을 발견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하회별신굿 공연 관람과 한지뜨기 체험, 안동찜닭 먹어보기 등의 프로그램도 함께 준비되어 있다. ?날짜: 10월 21일(일)?가는 곳: 안동하회마을(부용대,만송정), 별신굿 관람, 풍산한지공장, 병산서원등?출발장소: 추후상세공지?신청 및 문의: 생생체험 노둣돌 031-236-2995 http://blog.daum.net/syouyou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0
- 깊어가는 가을 수원시 도서관과 함께 수원시 도서관사업소(소장 한승환)는 가을을 맞아 하반기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관내 9개 도서관에서 열리는 이번 프로그램은 유아부터 일반인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운영된다.9개 도서관은 각각 영어, 역사, 독서활동, 공예 등의 다양한 분야로 나눠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선경도서관에서는 ‘시조로 배우는 우리역사’, ‘자녀이해를 위한 독서여행’, ‘창의독서활동’ 등을, 서수원지식정보도서관에서는 ‘어린이 독서클럽’, ‘전쟁으로 보는 우리역사’, ‘창의디자인대학’ 등을, 북수원지식정보도서관에서는 ‘도서관 속 미술관 산책’, ‘꿈나무 독서동아리’ 등을 진행한다영통도서관에서는 ‘독서와 리더십’, ‘티니마의 스토리타임’, ‘마음을 여는 부모 자녀 대화법’ 등을, 태장마루도서관에서는 ‘북아트지도자 과정’, ‘독서코칭, ’초등독서논술지도’ 등을 진행한다. 특히 영통도서관은 ‘다문화 독서활동지도’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관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및 결혼이주민들이 모국의 언어로 된 책을 읽을 수 있는 다문화자료실을 운영하는 한편, 이주여성이 어린이에게 독서활동을 지도할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을 개설한다. 어린이도서관 3개관에서는 각각 ‘사고력 교과도형’, ‘영어동화책으로 step by step’(지혜샘도서관), ‘책은 나의 친구’, ‘케이넥스 교실’, ‘가랑비의 역사여행’(슬기샘도서관), ‘영어동화랑 놀자’, ‘키즈 애니 체험’, ‘엄마와 함께하는 자녀 포트폴리오’(바른샘도서관) 등을 운영한다.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도서관사업소 홈페이지(www.suwonlib.go.kr)나 각 도서관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는 각 도서관으로 하면 된다. (선경 228-4722, 서수원 228-4746, 북수원 228-4776, 영통 228-4751, 태장마루 228-4822, 지혜샘 228-228-4764, 슬기샘 228-4791, 바른샘 228-476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0
- 수원천변 풍경에 빠진 날~ ‘수원(水原)’은 지명에서 알 수 있듯 물이 풍부한 곳. 그리 크지 않은 면적임에도 불구하고 수원천을 비롯해 황구지천, 서호천, 원천천이 유유히 흘러간다. 이들이 우리네 삶과 가장 밀접했던 하천의 모습으로 다가오고 있다. 특히 수원천은 답답하게 콘크리트에 덮여 있던 부분을 활짝 걷어냈다. 갖가지 수초와 꽃들이 자라고, 구불구불 물이 흐르는 자연하천으로 거듭 나고 있다. 자연과 사람이 물을 따라 하나가 되는 수원천을 걸으며 그 천변풍경에 취해 본다.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광교저수지에서 첫 걸음을 떼다수원천의 길이는 얼마나 될까? 장안구, 팔달구, 권선구를 걸쳐 흘러가고 있어 지도만 봐서는 그 길이가 어마어마할 것 같다. 광교저수지에서 발원해 대황교동의 황구지천 합류지점까지 16km에 이른단다. 평소 늦은 걸음으로 전생이 ‘거북이’였다고 놀림 받는 터라 슬슬 걱정이 앞선다. 그러나 마음을 다 잡고 수원천의 시작점인 광교저수지에서 첫걸음을 뗐다. 광교저수지의 둑길에는 벤치가 늘어서 근심어린 마음을 아는지 쉬어가라며 붙잡는다. 벤치에 몸을 맡기니 그 앞에 아련히 펼쳐지는 저수지의 풍경은 위안을 준다. 시원스레 물줄기까지 뿜어내고 있는 호수에, 고개를 돌려 보니 초록의 산이 다가온다. 오늘의 긴 여정을 잠시 잊고 그저 머물고만 싶었다. 그러나 이제 시작인 것을…. 둑 아래의 광교공원으로 향하며 드디어 본격적인 수원천 걷기를 시작한다. tip 쉬어가요 - 광교공원쭉쭉 뻗은 나무와 넓은 잔디밭이 펼쳐져 있다. 그 위에 텐트를 치거나 자리를 펴고 쉴 수 있다. 정자, 물레방아, 시냇물이 흐르는 동화 속 개울은 아이나 어른 모두에게 추억을 불러일으킨다. 노래하는 음악분수는 광교공원의 백미. 시간이 정해져 있어 시간확인은 필수다. ▷자연의 미, 생태하천을 걷다 광교 공원 끝자락. 돌계단 아래로 떨어지는 폭포수 같은 물줄기가 풀어내는 응원의 함성을 뒤로 하고 길을 서둔다. 도심 속의 하천이지만 세련된 도시가 주는 인공적인 멋은 없다. 무성한 풀들이 정돈되지 않은 채 자라고 있어 영락없이 시골 냇가가 연상된다. 그에 걸맞게 95종의 다양한 식물들과 논우렁이·게아재비 등의 수서곤충, 피라미·송사리 등의 토종어류가 수원천을 제집으로 삼았다는 안내표지판에 눈길이 간다. 두루미나 청둥오리 등의 새들도 찾아드는 이유를 알 것 같다.그 안으로 사람들이 들어왔다. 산책하고, 운동기구에서 운동하고, 자전거를 타면서 바람을 가르고, 정답게 담소하는 사람들을 수원천은 넉넉한 모습으로 지켜주고 있었다. 이름을 다 알 수는 없지만 자태를 뽐내고 있는 꽃들과 수변식물들을 들여다보는 재미에 걸음이 자꾸 뒤쳐진다. ▷화홍문, 방화수류정과 복원된 남수문, 동남각루까지 수원천에서 만나다40여분 정도 걸었을까. 멀리 반가운 풍경이 눈에 들어선다. 수원화성의 수문 화홍문과 그 옆에 있는 방화수류정이다. 화홍문에 올라 신을 벗어 두고 잠시 쉬어본다. 지나온 길과 앞으로 가야할 길이 앞뒤로 펼쳐진다. 방화수류정 앞의 용연도 들여다본다. 역시 수원천이 있기에 자신의 아름다움을 빛낼 수 있었으리라. 화홍문과 방화수류정은 북수문과 동북각루라는 또 다른 이름이 있다. 북수문은 최근에야 잃었던 짝을 찾았다. 바로 10여분쯤 걸으면 만날 수 있는 남수문. 1922년 대홍수로 유실된 것을 올 6월 드디어 복원했다. 남수문은 화홍문뿐만 아니라 동남각루에게도 더 없이 좋은 벗이 되고 있다. 동남각루에서 뚝 끊겨버렸던 성곽이 남수문으로 이어졌다. 팔달문까지 완전히 연결될 화성성곽의 모습을 성급하지만 그려본다. tip 쉬어가요-동남각루 남수문 옆의 돌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동남각루에 이른다. 그 앞으로 자리 잡은 벤치는 훌륭한 전망을 선사한다. 복원된 남수문과 주변의 시장들, 멀리 팔달산이 한 눈에 들어온다. tip 쉬어가요-통닭거리와 지동순대타운한참을 걸었다면 배가 출출해질 듯. 남수문에서 멀지 않은 ‘통닭거리’와 지동시장 내의 ‘순대타운’을 찾아보자. 통닭거리의 커다란 가마솥에서 튀겨지는 통닭에 군침이 돈다. 후라이드와 시골통닭은 1만3천원, 양념통닭과 반반통닭은 1만4천원이면 먹을 수 있다. 전국적으로 명성이 드높은 ‘순대타운’에서는 순대국 6천원, 순대곱창볶음 8천원이면 맛있는 식사가 해결된다. ▷ 새 역사를 쓰는 복개구간 800여 미터남수문을 지나면 갑자기 왁자지껄해진다. 주변으로 수원 최대의 시장들이 줄줄이 늘어섰다. 활기찬 사람들의 모습에 수원천도 미소를 머금은 듯하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하면 잃어버린 자신의 모습을 되찾아 한껏 부풀어 올라 있는지도 모른다. 94년 콘크리트에 덮였다 최근에 와서야 속살을 햇살 속에 드러낼 수 있었다.새로 만든 난간, 다리에는 다시 만난 수원천을 축하하는 그림들이 걸려 있다. 많은 이들이 수원천의 복원을 소망했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새로 조성된 건축물들은 인위적인 면이 강하게 전해온다. 곳곳의 다리 아래에는 쉴 수 있는 계단들이 있고, 만들어진 징검다리는 이쪽저쪽 쉽게 건너가게 하지만 왠지 자연스럽지 못하다. 세월이 어서 흘러 그 어색함이 사라지기를 바래본다. ▷사람과 소통하며 물은 아래로 흘러간다 아래로 내려오면 한결 넓어진 수원천과 많은 다리들(세천교~세류대교)을 만난다. 다리 밑으로는 어김없이 벽화가 그려져 있다. 하천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꿈들이 형형색색 그려져 있어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계절마다 있는 갖가지 축제나 행사는 사람들을 이곳으로 불러 모은다. 세천교 부근은 겨울이면 썰매장으로 변한다. 겨울 아이들의 함성이 들리는 듯하다. 봄(4월)에는 이 길을 따라 튤립축제가 열려 눈부신 꽃길을 선사했다. 얼마 전에는 무궁화 축제도 열렸다. 쉬며 가며 3시간 정도 걸었을까. 조금 지쳐갈 쯤 한하운의 시비를 발견했다. 그의 대표작 ‘보리피리’가 새겨져 있다. 1949년 세류동의 정착촌인 하천가에 살았던 그를 기억하기 위함이란다. 수원천도 천형의 고통으로 인한 그의 피맺힌 울음을 기억하고 있을까? 멀리 도로가 보이고 버스 지나는 소리가 들려온다. 세류대교가 눈앞에 섰다. 등나무가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내는 돌계단에 앉아 지나온 길을 되짚어 봤다. 광교저수지에서 시작해 세류대교까지 10km가 넘는 길을 걸어왔다. 그 동안 수원천은 자연과 사람이 물을 통해 하나가 되고 길이 열렸음을 넌지시 전해 주었다. 그러하기에 수원천은 사람들 옆에서 흘러야 함을 다시금 2012-10-10
- 수원시노인정신건강센터 제3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 열어 전국에서 최초로 노인인구만을 대상으로 특화된 정신보건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수원시노인정신건강센터는 지난 21일 제3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를 가졌다. 2050년에는 65세 이상 노인 치매 유병률이 13.2%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07년부터 9월21일을 ‘치매극복의 날’로 정했다. 이를 기념해 수원시노인정신건강센터는 2010년부터 매해 치매극복의 날 행사를 갖고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관심을 유도, 유용한 혜택 및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팔달문시장 안내센터 광장에서 열린 이번행사는 ‘치매예방을 위한 정신건강 축제’라는 주제로 치매선별검진, 당뇨, 혈압, 체지방 검사 등 검진존과 치매바로알기 OX퀴즈, 투호던지기 등의 지역주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27
- 청소년기 부모의 품격 모집 수원시건강가정지원센터는 초등고학년~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청소년기 부모의 품격 강좌를 운영한다. 청소년기 자녀의 행동과 심리를 이해하고, 대처방안을 마련해볼 수 있다. 10월4일~25일 매주 목요일 4회에 걸쳐 부모자녀 갈등관리 및 의사소통 교육, 부모-자녀 인생설계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없고, 선착순 모집 중이다. 문의 031-245-1310~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27
- “건강은 예방과 관리가 중요하다” 수원시 팔달구보건소는 10월과 11월 중 아이와 성인의 건강 예방과 관리를 위해 ‘튼튼 쑥쑥 건강교실’과 ‘대사증후군 교실’을 운영한다. ‘튼튼 쑥쑥 건강교실’은 지역사회복지협의체 아동분과 협력하여 이뤄지는 것으로 아이의 좋은 습관과 부모의 관심을 통해 아이의 비만을 예방하고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기 위해 부모님과 함께하는 체육활동과 채소`과일, 스프와 카레, 바나나, 계란 등을 이용한 요리활동을 통해 교육이 진행된다. 교육은 10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영양교육과 운동교육을 매일 1시간씩 실시하며, 대상은 만 5~6세 아이 20명과 보호자 20명으로 전문강사의 지도하에 무료로 운영된다. ‘대사증후군 교실’은 이 병이 잘못된 생활습관과 복무비만에 따라 성인은 물론 청소년기에도 발생함에 따라 병의 예방과 관리를 위해 운영된다. 대사증후군의 이해 및 상담, 식이요법 영양교실, 운동교실 등의 과정으로 진행된다. 교육일자는 10월 16일과 23일(1기), 11월 6일과 13일(2기)이고 대상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의 질환자 및 희망자로 각 남녀 50명씩 총 2기로 운영되며, 교육내용은 동일하므로 한번만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없다. 접수는 모두 오는 24일부터 선착순이며 팔달구보건소에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문의 031-228-7757, 7719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