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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총 7,47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내재된 나를 표현하면 또 다른 내가 보여요” 전쟁을 치른 폐허처럼 낙엽이 뒹구는 계절. 생명의 푸른 색채가 쫓기듯 안녕을 고하면, 문득 스스로를 정리하고픈 시간이 찾아온다. 삶에 있어 거추장스러운 장식은 잠시 떼어내고 정리의 달인이 되어 오롯이 나와 만나는 열혈주부들이 있다. 뮤지컬을 부르며, 시를 낭송하며, 소금(小芩)의 운치에 취하며 새로운 배움으로 자신을 채워가는 이들, 지금 만나러 간다. ■나를 벗어나 타인의 삶 속으로 떠나는 멋진 여행 수원시평생학습관 - 이훈의 ‘뮤지컬교실’ 뮤지컬교실의 발성연습시간, 뭔가 예사롭지 않은 음색이 귀를 사로잡는다. 뒤이어지는 것은 뮤지컬 ‘정조대왕’에서의 혜경궁 홍씨의 곡, ‘하늘이여’. 10여 명의 수강생들은 이미 애끓는 모정으로 가슴 한 구석을 후벼 파고 있다. 노래 중간에 이어지는 대사에서는 마치 그가 된 듯 감정에 몰입한다. 수원에서 유일하게 뮤지컬을 배울 수 있는 이 강좌는 유명 뮤지컬에서 곡들을 골라 연습하며 실력을 쌓고 있다. “연기·노래·춤이 모두 들어 있는 뮤지컬은 종합예술이다. 이를 배움으로써 생활의 활력소가 된다. 내재돼 있던 표현의 욕구를 끄집어내며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다”고 이훈 강사는 뮤지컬 수업의 장점을 설명했다. 공연이 목적이 아니기에 자기를 계발하며 즐거움과 재미에 흠뻑 빠질 수 있다고. 뮤지컬을 처음 접하는 수강생들의 반응이 궁금했다. 한미연 씨는 현실적인 것을 떠나 새로운 것에 도전해 보고 싶었다. “뮤지컬의 노래는 다양한 인물들을 체험할 수 있게 한다. 인물의 상황 속에 몰입하다보면 그 시대를 살며, 세상공부를 할 수 있어 좋다.” 감성도 살리고 인문학적 소양도 쌓고 이래저래 유익하다는 미연 씨다. 평소에 노래를 좋아하고 뮤지컬에도 관심이 많았다는 차미정 씨. 드라마나, 뮤지컬을 보면 감정을 이입해서 인물의 연기를 보는 버릇이 새로 생겼다.노래를 잘 해야만 뮤지컬을 할 수 있을까? 그건 아니다. 이주현 씨와 박신영 씨는 스스로 노래에 소질이 없고, 심지어 ‘고음불가’라고 소개할 정도. 하지만 발성연습으로 소리를 끄집어내고, 가슴에 있는 걸 뿜어내다 보니 희열을 느낀다. 연극과 음악을 아우르는 새로운 세계로의 여행, 기쁨이 함께하는 건 당연지사. 조영숙 씨는 노래와 춤에 대한 아무 생각 없이 왔다 자신의 순서가 오면 떨기만 했던 지난 시간을 털어 놓는다. “하얀 도화지에 아무거나 그릴 수 있듯 백지상태여서 더 잘 흡수가 된 것 같다. 꾸준히 노력하며 힘든 요소들을 극복할 것이다”고 각오를 다진다. 어느새 자신을 돌아봐야 하는 나이가 됐다면 ‘딱’ 이라는 강성신 씨. 여태껏 해보지 못한 새로운 것에 도전하면서 자신을 발견하고, 진솔하게 바라볼 수 있도록 해 준다고. 열심히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니 뮤지컬로 아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는 덤으로 따라왔다.내가 아닌 타인의 삶 속으로 녹아 들 수 있는 뮤지컬. 그 속에 또 다른 내가 있음을 발견하는 기쁨은 경험하지 않으면 말할 수 없을 듯하다. ■아름다운 시 한 편이 가져다준 아름다운 인생수원시여성가족회관 - 시낭송아카데미 고요한 배경 음악이 흐르면 시 한 편이 낭랑한 목소리로 읽혀 내려간다. 겨울로 치닫고 있는 11월의 어느 하루, 그렇게 시는 누군가에게 설렘으로 다가왔다.시낭송아카데미에서는 말 그대로 시 낭송하는 법을 배운다. 남기선 강사가 먼저 시를 낭송하면 수강생들은 함께 연습한 후, 개인적으로 낭송하는 시간을 갖는다. 그냥 읽기만 해도 감정의 정화를 가져오는 시는 소리로 퍼지는 순간 살아 움직이게 된다. 가슴 한 쪽 응어리들을 삼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으며 생명을 얻는다. “시를 낭송하며, 가정에서 억눌려 정체성을 찾지 못했던 주부들이 나를 표현하게 된다. 시로 인해 마음의 문을 열고 자신의 감정을 쏟아 내면서 치유가 된다”고 남 강사는 설명했다. 20 여명의 수강생들은 저마다 시만큼이나 아름다운 사연들을 가지고 있다. 박신영 씨는 자신의 시를 스스로의 감정에 맞춰 표현하고 싶어 낭송아카데미를 찾았다. 낭독 봉사를 하고 있는 황혜숙 씨와 윤병선 씨는 봉사를 좀 더 잘 하고자 선택했지만, 오히려 자신의 감정이 많이 순화됐음을 얘기했다. 감정의 절제도 배우고 다른 이들의 낭독을 경청하면서 타인의 말에 귀 기울일 줄 아는 자신으로 변해감에 감사하고 있다. 한 편의 시가 내게서 표현될 때 느끼는 성취감은 말로 다할 수 없을 정도다.시를 낭송하다보면 뜻밖의 즐거움에 빠진다. 이숙희 씨는 평소의 시에 관심을 넘어 시를 분석하면서 낭송하는 재미에 푹 빠졌다. “‘삶을 그대로 조명해 주는 것이 시’라는 말처럼 시를 통해 내 삶을 반추할 수 있다”는 기쁨을 전했다. 친구 따라 우연히 오게 됐지만 누구보다 열렬하게 시와 만나고 있는 신외섭 씨. 아름다운 시어를 배우고 외우다보니 현실의 대화에서도 향기가 나는 언어를 사용하게 된 것을 자랑했다. 김순천 씨는 치유를 말한다. 나이가 들면서 변해가는 여성의 섬세한 감성을 치유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게 하는 매개체란다. 시낭송을 배운 후 ‘수원시 울림낭송회’라는 동아리까지 결성했다. 황영자 회장은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마음이 순수하고 영혼이 맑다. 시를 배우고 낭송하면서 누구나 소녀로 돌아가고 있다”고 자랑이다. 학교방과후 수업으로 시낭송을 진행해 아이들의 메마른 감성에 따뜻함을 전하고, 마음을 치유하는 시낭송의 능력을 발휘해 치유가 치료한 곳을 찾아 봉사할 계획이다. 12월에는 자그마한 시낭송회 자리도 마련한다. 그들이 읽어 내는 아름다운 시 한 편에서 아름다운 인생이 눈부시게 펼쳐질 것이다. ■우리 정서에 맞는 소금(小芩) 소리에 취하다경기도평생교육학습관- 젓대 연주 대금, 중금, 소금을 통칭하여 가로로 부는 피리류의 악기를 이르는 젓대. 그 중에서도 가장 높고 맑은 음색을 지닌 소금(小芩)에 푹 빠진 사람들이 있다. 전통국악, 가곡, 가요, 동요 등 모든 음악을 자유자재로 연주할 수 있는 소금은 한 번 빠지면 빠져나올 수 없는 치명적 매력을 선사한다.큰 아이가 대금을 한 덕에 소금이 그리 낯설지는 않았다는 홍옥희 씨.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의 선율을 멋들어지게 연주한다. 국악기이지만 소금의 청아한 소리는 가을을 떠올리는 그 곡과 맞아 떨어졌다. &ldq 2012-11-26
- 문화일정(954) 음악회♠2012 청소년 협주곡의 밤일시 : 11월21일장소 :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관람료 : 전석1만원문의 : 031-228-2813♠필코리아뮤직 정기연주회일시 : 11월25일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관람료 : 전석1만원문의 : 010-3776-6680♠해설이 있는 베토벤교향곡 시리즈일시 : 11월30일장소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관람료 : R석3만원/S석2만원/학생1만원문의 : 02-3442-4285♠포은아트홀 마티네콘서트일시 : 11월30일장소 : 포은아트홀관람료 : 전석1만5천원문의 : 031-260-3355연극♠경기도립극단 정기기획공연 -양철지붕일시 : 11월22~25일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아늑한소극장관람료 : R석3만원/S석2만원/A석1만원문의 : 031-230-3440♠행복일시 : 12월2일까지장소 : KBS수원아트홀관람료 : 전석3만원(수험생할인1만원)문의 : 031-216-5201오페라·뮤지컬♠두 번의 결혼식일시 : 11월30일장소 : 오산문화예술회관 대극장관람료 : R석3만원/S석2만원/A석1만원문의 : 031-379-9923♠누가 똥을 던진거야일시 : 12월1~2일장소 : 과천시민회관 소공연장관람료 : 전석2만5천원문의 : 1544-485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26
- 천원의 행복, 까꿍강사 양성교육 한국자원복지재단은 천원의 행복, 까꿍강사 양성교육에 참여할 교육생을 모집한다. 한국자원복지재단은 천원의 후원금으로 케냐의 의료지원, 필리핀 코피노, 긴급구호사업 등을 지원하고 있는 단체다. 양성교육은 11월26일~29일 오후2시부터 강남대학교 국제어학원에서 진행되며, 수료 후엔 한국자원복지재단 까꿍강사로 활동하게 된다. 문의 031-275-424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26
- 환경인문학강좌 ‘교환에서 순환으로, 성장에서 생태로’ 지혜샘어린이도서관은 환경인문학강좌 ‘교환에서 순환으로, 성장에서 생태로’를 운영한다. 1강(12월6일)은 생태적 위기를 고찰하고 그 대안으로 지역공동체를 제시한 ‘앙드레 고르’의 ‘에콜로지카’, 2강(12월13일)에선 순환과 선물의 공동체에 대한 연구로 지역공동체의 비전을 제시한 ‘마르셀 모스’의 ‘증여론’을 다룬다. ‘느린 것이 아름답다’ 저자이자 문탁네트워크 연구원인 이희경 씨가 강의를 맡는다.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문의 031-228-476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26
- ‘손에 잡히는 과학여행’ 참가자 모집 권선청소년수련관은 과학의 원리를 이해해보는 ‘손에 잡히는 과학여행’을 마련했다. 체험위주 전시로 이뤄진 인천어린이과학관과 학생과학관을 찾아가 다양한 놀이형 과학체험을 하게 된다. 초등1~6학년 30명이 대상으로 12월1일까지 방문 접수받는다. 참가비는 식비, 체험비 등 포함해 2만원이다. 문의 031-218-032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26
- 대머리 우리 남편이 몰라보게 달라졌어요! 연애할 때만 해도 남들보다 좀 더 훤해 보이는 남편의 이마가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는 주부 강 모씨. 결혼 후 한해두해 지나면서 남편의 머리카락은 예사롭지 않게 빠지기 시작했고, 회사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날엔 그 정도가 더 심해졌다. 그동안 탈모에 좋다는 음식이며, 머리카락을 나게 한다는 별별 치료약을 동원해봤지만, 별 효과가 없었다. 남편은 점점 의기소침해졌고, 급기야는 승진에서도 밀려났다. 그렇게 강 씨의 고민도 깊어졌다. Case by case1. 진행된 남성형 탈모, 자가모발이식수술로 해결결국 주부 강 씨는 남편과 병원을 찾아 상담을 받아보기로 했다. 40대임에도 불구하고 50은 훌쩍 넘어 보이는 남편의 외모 때문에 강 씨 스스로도 이만저만 속상한 게 아니었다. 오해를 받을 때도 종종 있었다. 가발도 소용없었다. 오히려 땀이 차서 남편 이 모씨는 가려움에 시달렸다. 현저히 떨어진 삶의 질, 경제적인 손실, 부부는 많이 지쳐보였다. 클리닉(Clinic)_ “2기 이상으로 진행된 M자형 남성형 탈모입니다. 한눈에 보기에도 전형적인 대머리죠. 이렇게 이미 두피가 상당히 노출된 경우엔 약을 먹어도 아무 소용없을 뿐만 아니라 치료에도 한계가 있습니다.” 수원미라클의원 이태훈 원장은 자가모발이식수술을 추천했다. 남성호르몬의 영향을 받지 않는 후두부 모낭을 채취해 탈모가 진행된 전두부와 정수리 부분에 이식하는 방법이다. 환자 자신의 모낭을 직접 이식하기 때문에 거부반응도 없고, 생착률도 높다. 이식 후 3~6개월이 지나면 모근은 완전히 정착해 새로운 머리카락이 자라기 시작한다. 3~4시간의 짧은 수술 시간에 수술 후 일상생활에도 전혀 지장이 없다. 탈모 부위에 머리카락이 난다는 사실에 한 가닥 희망을 가진 부부는 자가모발이식수술을 받았고, 1년이 지난 지금 남편 이 모씨는 본래의 나이를 되찾기 시작했다. 다른 부위의 탈모의 예방과 영양치료를 위해 약물요법 등의 관리를 받고 있는 중인데, 자연스런 헤어스타일을 위해 향후 2~3회 시술도 고려하고 있다. Case by case2. 휑한 가르마도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모근치료 그렇게 탐스럽고 숱도 많았던 머리였는데, 어느 순간 모발이 가늘어지면서 두피 부분이 훤히 보일 정도가 돼버렸다. 50대 주부 최 모씨는 휑해진 가르마 때문에 머리손질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스타일도 나지 않는다. 이러다 대머리가 되는 게 아닌가 걱정이 된다. 클리닉(Clinic)_ “여성 탈모는 남성처럼 완전히 대머리는 되지 않지만, 얼마만큼 빨리 치료하고 관리하느냐가 관건입니다. 특히 중년 여성의 탈모는 호르몬이나 내부 영양의 문제가 원인 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두피와 모발에 영양과 성장을 유도하는 치료를 병행해야 합니다.” 이태훈 원장은 두피스케일링, 두피MTS, 메조테라피 등의 치료가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메조테라피는 약해진 모근을 강화시키고 성장을 돕는다. 하지만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쳤다면 확실한 치료법은 자가모발이식수술이다. 선천적으로 이마가 높거나 남성형 헤어라인을 가진 경우, 자가모발이식수술은 헤어라인 교정으로도 적극 활용된다. 과장광고는 금물, 전문의와의 상담으로 최적의 치료법을 찾아라~간절하면 쉽게 휩쓸리기 마련이다. 탈모에 관한 수많은 정보와 치료약은 탈모환자들에게 희소식일 수 있지만, 그 결과는 장담할 수 없다. 실제로 이 약 저 약, 이곳저곳을 전전하다 병원을 찾는 환자들도 상당히 많다. “경제적 손실은 둘째 치고, 치료시기를 놓치고 오기 때문에 더욱 안타깝다”고 이 원장은 말했다. “모근 자체가 퇴화됐는데, 바르는 약으로 어떻게 머리카락이 나오겠어요. 이젠 소비자가 똑똑해져야 합니다. 조기에 치료만 하면 시간도, 돈도 모두 절약하면서 이후의 삶이 보다 풍요로워질 수 있거든요.” 모낭염이나 두피지루로 인한 초기탈모는 간단한 약물치료나 두피스케일링, 고주파 등의 관리치료로 쉽게 호전될 수 있다. 자가모발이식술을 결정한 경우라면 의사의 수술경험이 풍부한지를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 모발이 자랐을 때의 결과예측은 경험에서 비롯된다. 이외에도 모낭분리 숙련도, 모낭을 심는 속도 등 수술 팀원들 간의 호흡, 수술 후 관리까지 꼼꼼하게 이뤄지는지를 꼭 따져봐야 한다. 수술 전 수술 1년 후 도움말 수원미라클의원 이태훈 원장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26
- 진한 육수의 따뜻한 국물 있사옵니다! 갑자기 차가워진 날씨는 이대로 겨울로 직행할 기세다. 힘든 자식들 몸보신시키려 밤잠 설쳐가며 사골국물을 고던 어머니가 그리워진다. 그 진한 국물 한 그릇이면 온 몸 가득 따뜻한 기운이 번져날 것만 같다. 13년째 한결같은 큰집돌솥설렁탕(인계동)에서라면 어머니의 사랑과 맛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정직한 마음이 만든 최고의 보양음식, 설렁탕약식동원(藥食同源), 약과 음식은 그 뿌리가 같다는 뜻. 잘 먹은 음식은 보약이 따로 없다는 우리네 정서를 그대로 보여 준다. 진한 사골국물에 고기, 소면이 가득 담긴 큰집돌솥설렁탕을 한 마디로 지칭할 수 있는 말이기도 하다. 김영욱 대표의 설명이다. “국내산 뼈와 고기에 물만 넣어 만든 순수한 설렁탕이다. 처음 10시간 정도 우려낸 뒤 한 번 퍼내고 다시 물을 부어 끓이는 과정을 그친 후 국물과 섞는다. 이런 작업을 여러 번 거쳐 영양과 정성이 가득한 설렁탕이 완성된다.” 양심껏 속이지 않고 좋은 재료만을 썼을 뿐 별다른 비법이 없다는 김 대표. 일체의 조미료 및 첨가제를 사용하지 않는 100% 무공해 진국 설렁탕은 보약의 지위를 얻기에 충분하다. 정직한 마음으로 오랜 시간 기다리는 인고의 시간을 견뎌서일까? 구수하고 담백한 국물맛은 따를 것이 없을 듯하다. 정직한 맛이 제대로 입안 가득 전해져 온다.설렁탕은 하얀 국물에 쏙쏙 담기는 먹음직스런 빨간 깍두기의 역할도 무시할 수 없다. 직접 담그는, 아삭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일품인 깍두기는 설렁탕 맛 살리기에 일조한다. 적당히 잘 익은 배추김치까지 한 입 베어 먹으니 국물과 궁합이 딱 맞아 떨어진다. 푸짐함은 큰집돌솥설렁탕의 또 다른 장점. 몇 점 안되는 고기가 감질나게 하는 다른 가게에 비해 야들야들한 고기를 넉넉하게 먹을 수 있다. 상에 오르는 소금도 눈여겨봐진다. 하얀 소금이 아니라 거무스레한 색깔을 띠고 있다. 신안에서 공수된 소금을 직접 볶아 더욱 맛깔스럽게 만들었다. 맛을 위한 독특한 발상으로 돌솥설렁탕, 고추갈비찜 탄생 보통 설렁탕을 먹을 땐 하얀 쌀밥을 뚝배기에 넣어 말아 먹는다. 하지만 큰집돌솥설렁탕에서는 돌솥밥을 먹을 수 있다. 대추, 은행, 콩, 흑미 찹쌀 등으로 지어낸 돌솥밥은 설렁탕의 영양에 또 다른 영양을 더한다. 갖은 영양가들을 모아 놓은 종합세트라 할 수 있을 듯하다. 돌솥밥의 마무리는 구수한 숭늉. “돌솥에 밥을 지으려면 시간이나 재료비가 많이 들어가는 것이 사실이다. 찾아 주는 손님이 따끈한 돌솥밥과 숭늉을 맛있게 드실 수 있다면 그로써 민족스럽다”고 김 대표는 전했다. 덕분에 더 든든하게 설렁탕 한 그릇을 먹을 수 있게 됐다. 또 하나 김 대표가 개발해 낸 독특한 메뉴는 고추갈비찜. 수도권에서는 처음 시도된 이력을 지녔다. 일반 갈비찜 양념에 고춧가루와 황기 등의 한방재료를 넣어 보름 동안 숙성시켰다는 양념은 매우면서도 감칠맛이 난다. 은근히 입맛을 당기는 그 맛에 술안주로도 식사용으로도 인기 만점이다. 맛을 위한 독특한 발상이 만들어낸 별미인 고추갈비찜은 올해 수원시 전국요리대회에 참가해 솜씨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13년의 세월은 맛의 역사가 되다큰집돌솥설렁탕 국물의 담백한 맛은 주인장의 성품을 닮은 것일까? 13년 동안 한결같은 맛을 유지하는 비결에 솔직담백한 답을 들려준다. “집에 귀한 손님이 찾아오면 정성을 다해 최고의 음식을 대접하지 않느냐? 손님을 잘 대접하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그의 아침 일과는 가족, 직원과 함께 설렁탕을 먹는 것으로 시작한다. 오늘의 설렁탕 맛을 평가하고 점검하기 위해서란다. 13년째 고집스레 전통을 함께 지켜가는 직원들도 여럿이라 하니 그 맛을 고수해온 또 하나의 비결을 온전히 알 수 있을 것 같다. 이쯤 되면 여기저기로 맛집의 입소문이 퍼져나갔으리라 짐작된다. 실제로 가게 곳곳에는 수원의 대표 맛집으로의 명성을 알 수 있는 소개가 가득하다. 그러면서도 자랑이라면 손사래를 치는 김영욱 대표. 그래도 그가 꼭 자랑하고픈 것이 하나 있단다. 헌혈증서를 가져오는 손님에게는 설렁탕을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다. 1999년 큰집돌솥설렁탕이 문을 연 이래 시작된 헌혈증서는 그 시간만큼 모여 만장 정도가 됐단다. 이렇게 모은 헌혈증서는 백혈병 어린이나 급작스럽게 수혈이 필요한 사람에게 긴요하게 쓰이고 있다. 그의 따뜻한 마음이 묻어나는 자랑 아닌 자랑이다. 어머니의 사랑과 정성을 담은 큰집돌솥설렁탕의 솥은 24시간 변함없이 끓고 있다. 언제라도 그 맛이 그립다면 큰집돌솥설렁탕을 찾아주시라. 반가이 맞이해줄 주인장이 기다리고 있다. 문의 큰집돌솥설렁탕 031-234-2700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26
- 장안구민회관 겨울학기 알찬 1일 특강 장안구민회관은 겨울학기 알찬 1일 특강을 준비했다. 12월12일(수) EM천연비누 만들기 강좌에선 가정에서 환경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을 배워보고, 직접 비누베이스를 녹여 EM과 각종 천연물질을 넣어 EM천연비누를 만들어본다. 참가비는 재료비 포한 1만원. 12월20일(목) 커피찌꺼기로 버섯 키우기는 커피찌꺼기를 재활용해 버섯키트를 만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참가비 5000원, 재료비는 7500원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15
- 수원YWCA 산모도우미 교육생 모집 수원YWCA는 산모도우미 교육생을 모집한다. 교육일정은 12~16일 총 40시간이며, 교육수료 후 일자리 알선을 원하는 경우는 건강진단서를 제출하면 된다. 문의 031-252-511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15
- 수원청소년 홈스테이단 신규 가정 모집 및 연합 축제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은 수원청소년 홈스테이단 신규 가정을 모집한다. 수원 지역 내 거주 가정으로 중고생이나 대학생 자녀 1인 이상을 포함한 가정, 부모나 청소년 1인 이상이 영어,중국어,일어 혹은 기타 언어로 의사소통도 돼야 한다. 참여가정에는 재단 내 해외청소년교류 방문사업 지원 시 가산점을 부여하고, 활동비도 지급한다. 13일까지 모집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love0701@hanmail.net)로 접수하면 된다. 아울러 수원청소년 홈스테이단 연합축제도 개최한다. 17일(토) 오전11시부터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은하수홀에서 열리며, 홈스테이 체험담, 홈스테이 코리아 장명진 대표 특강, 축하공연, 오찬 등으로 진행된다. 기존, 신규 홈스테이 호스트 가정은 모두 참여할 수 있다. 문의 031-218-032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