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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어, 언제, 어떻게 공부할까? "영어는 권력이다" 미래 인재의 조건 제시와 자기 개발 전략 부분에 전문가인 한국의 대표적인 미래학자 공병호 박사는 그의 저서 ''10년후, 세계''에서 이렇게 주장한다. 영어를 잘하면 정말 경쟁에서 유리하고 살아가는 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까? 대부분의 교수나 학자들의 대답은 ''그렇다''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리더가 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영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었기에 세계 각국을 중재하는 유엔사무총장이라는 직분을 감당할 수 있는 것이다. 세계 인터넷 정보의 70%가 영어로 이루어져 있고 그 다음으로 중국어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2008년 북경 올림픽을 기점으로 중국어에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미 중국 각 지역에는 세계 각국의 정치, 경제를 주도하는 인사들의 자녀들이 중국에서 중국어를 배우고 중국 문화를 공부하고 있다. "만약 내가 지금 한국의 학생이라면 글로벌 교육을 받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지금 같은 국제화 시대에 한국인끼리만 알고 지낸다는 것은 단점이다. 글로벌 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영어로 공부하고 가능하다면 중국어나 일본어를 더 공부해야 한다." 몇년 전 한국을 방문한 리콴유 전 싱가폴 총리가 인촌기념 강좌에서 했던 말이다. 싱가폴은 인구 400만의 작은 도시국가로 세계 금융계의 허브로 자리 잡은 저변에는 영어를 공용어로 채택한 정부 정책의 성공이 바탕이 되었다. 학교에서 영어로 수업을 진행함으로서 영어 공교육을 정착시켰으며 싱가폴 정부는 국민들에게 외국어 교육이 생존의 필수임을 인식시킴으로서 싱가폴 전체를 글로벌 도시화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말레이시아 역시 영어를 공용어로 선포하고 학교에서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TV 방송시에도 영어와 자국어인 말레이어, 중국어 3개 국어를 공용어로 자막으로 내보내고 있다. 필자는 지난달에 두 국가를 방문해서 공교육의 영어 교육 실태를 직접 보고 왔는데 한국의 현실과 비교할 때 참으로 부러운 것이 외국어 교육이었다. 그러면 한국의 영어 교육은 어떤가. 아직도 문법 위주의 이론 방식으로 교육되고 있다. 다행히 몇 년전부터 토플 시험이 iBT 방식으로 바뀌면서 읽기, 듣기, 말하기,쓰기의 네 가지 방식이 고루게 적용되어 실질적인 영어를 배우는 대상으로 바뀌고는 있으나 현실적으로는 넘어야 할 산이 많이 남아 있다. 중국어 역시 문법 위주보다는 실전 중심으로 바뀌고 있으나 새로운 교육 방식으로 넘어 가기에는 어학시설과 우수한 교사의 확보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정권이 바뀌면서 초등학교, 중학교 각 학교마다 원어민 교사를 무조건 1명씩 배치하게 함으로서 원어민 교사와의 수업을 시작하기는 했으나 원어민 교사 1명이 감당해야 할 학생들의 수는 300명이 넘으니 현실적으로 그 효과를 기대하기란 어렵다. 외국어는 공부의 대상이 아니라 더 나은 사회를 살아가기 위한 방법이며 수단이고 자녀들의 미래를 위해 부모들은 시간과 돈을 투자하는 것이다. 그러면 언제부터 외국어를 시작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까? 미국 하버드대학의 심리학자 ''에릭 레너버그''는 언어 학습 능력의 결정적 시기(Critical period)는 사춘기에 갑자기 끝나버린다고 말한다. 언어를 학습하게 하는 능력을 가진 유전자가 있다면 환경이 적절한 시기에 그 유전자의 스위치를 작동시켜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언어는 어릴때 시작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학설이다. 현재 초.중학생들이 사회생활을 하는 시기에는 영어는 당연히 구사하고 중국어도 필수가 되는 시대가 될 것이다. 아이들의 외국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부모님들의 현명한 판단과 지혜가 필요하며 외국에서 학교를 다닌 경험이 있는 아이들과 그렇지 않은 아이들의 경쟁력 또한 달라질 것이다. 무조건 외국 유학을 간다고 성공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유학은 아이에게 더 많은 기회와 선택권을 부여할 수 있으며 ''백문이불여일견(百聞以不如一見)''이라는 옛말처럼 외국의 문화와 다양한 인종, 언어, 생활 방식의 차이 등을 직접 체험함으로서 사고의 폭을 넓히고 깊고 넓은 가치관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은 보라는 말이 있다. 외국을 나가 보면 정말 많은 중국학생들이 유학을 와 있고 열심히 그 나라에 적응해서 교육을 받고 있으며 중국을 가 봐도 다양한 국가의 사람들이 중국에서 생활하며 그 자녀들 또한 중국어를 배우고 있다. 우리도 아직 늦지 않았다. 아이의 미래는 부모에게 달려 있으며 유학은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기 위한 또 다른 선택이며 경쟁력이다. 기고 : 에이스월드유학원(02-508-671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5
- 어린이들을 위한 음악의 안내자 내일신문이 만난 사람 - 한국음악협회 성남지부 김순미 지부장 박태현작곡가 기념사업과 동요, 국악놀이 보급에 힘써와 ‘산 위에서 부는 바람 서늘한 바람~ 그 바람은 좋은 바람 고마운 바람~’ 우리에게 잘 알려진 동요 ‘산바람 강바람’처럼 시원한 바람이 그리운 여름이다. 그런데 이 노래가 성남의 작곡가 박태현 선생이 작곡한 곡이라는 것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작곡가 박태현 선생을 알리고, 어린이들에 아름다운 동요와 국악놀이를 보급하고자 20여 년간 유아교육 일선에서 애써온 한국음악협회 성남지부(성남음협) 김순미 지부장을 만나보았다. 음악과 어린이들을 벗 삼아 살아가는 인생 “요즘 애들에게 노래 한번 불러보라고 하면 동요 잘 안 부르지요? TV에 나오는 유명한 가수들의 노래와 춤은 잘 알면서”라고 김순미 지부장은 이야기를 시작한다. “동요는 맑은 선율과 노랫말을 통해 아이들의 동심을 지켜주는 역할하죠”라면서 김 지부장은 요즘 세태를 안타까워한다. 김순미 지부장은 문화예술과 교육을 위해 인생을 살아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숙명여대 피아노과와 건국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성남여고 음악교사, 성남예원유치원 원장으로 오랜 세월동안 음악과 어린이들을 벗해왔다. 또한 경기도예총 회장이자 남송미술관장, 경원대 회화과 남궁원 교수가 김 지부장의 부군이다. 김 지부장은 23년간 유치원에서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그들의 맑고 순수한 세계를 더 어린이다운 음악과 노랫말로 표현할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도움을 주는 안내자가 되기 위해 밤잠을 설친 적도 많았다고 한다. 성남의 자랑인 박태현 작곡가의 위상을 높여야해 “코끼리 아저씨는 코가 손이래 과자를 주면은 코로 받지요~,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 입니다~, 넓고 넓은 밤하늘엔 누가 누가 잠자나~, 얘들아 오너라 달 따러 가자~장태 들고 망태 메고 뒷동산으로~” 김 지부장이 불러주는 동요들을 들으며 필자는 순간 소름이 돋았다. 이 모든 곡들이 성남의 작곡자 박태현 선생의 곡이였다니…. 박태현 선생은 ‘산바람 강바람’ 등 200여곡의 주옥같은 동요와 ‘3?1절 노래’ 등 국가기념일 노래를 작곡하여 한국음악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 1980년 초부터 성남에 정착하여 13년간 지역예술계와 교류하면서 성남예총 창립을 자문하고, 이용상의 노랫말 ‘나 성남에 살리라’를 작곡하였으며, 1993년 성남에서 작고하여 현재 분당구 야탑동 남서울공원묘원에 안장되어있다. 이러한 박태현 선생을 ‘성남문화인’의 표상으로 기리고자 성남예총과 성남음협은 1999년부터 ‘박태현 음악제’를 시행해왔고, 2005년 ‘박태현기념사업회’를 창립하여 선생의 노래가 더 많이 애창되고 보급되도록 노력해왔다. ‘박태현기념사업회’의 임원이기도 한 김 지부장은 “분당도 성남시의 일부이고, 성남 문화의 지류는 성남의 구 도시에서 비롯되었다. 우리 스스로 성남의 문화인들을 발굴하고, 지역 시민들에게 알리는 것이 도시의 가치를 높이는 일이다”라고 강조하였다. 2008년 박태현 음악제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래 박태현 음악제의 일환으로 2000년도부터 성남시의 후원과 성남음협의 주관으로 개최되어온 제1회~8회 성남시 전국창작동요제는 출품작의 수준과 대회의 공정성 면에서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동요제로 평가받아 왔다. 그동안의 박태현기념사업회와 성남예총, 성남음협의 노력으로 박태현 음악제가 여론과 성남시의 큰 관심을 받게 되면서 올해부터 ‘2008 성남 박태현 창작동요제’ 명칭으로 거듭나고, 대회가 더욱 풍성해질 예정이다. 따라서 금년에는 성남시가 주최가 되고 성남예총 주관으로 성남시향, 성남시립합창단, 성악가 김동규와 장현주, 유엔젤 중창단, 가수 조영남과 임희숙, 성남동요연합회 등이 협연하는 ‘박태현 전국음악제’가 오는 7월 26일(토)에, 예선을 통과한 14개 팀이 열띤 본선 경연을 겨루는 ‘2008 성남 박태현 창작동요제’가 7월 27일(일)에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성남시의 시민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박태현 음악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김 지부장은 덧붙였다. 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te.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5
- 자녀에게 성공의 DNA를 심어라(2) 하면서 배우라(Learning By Doing)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세상은 이미 글로벌(세계)화 되어있다. 각각이 더욱더 연결되어 가며 변화의 속도도 점점 가속되어감에 따라 누구든 재능이 있고 뛰어나면 세계에 중심에 선 리더가 될 수 있고 또한 누구라도 자신의 자리에 안주하려 하면 세계의 경쟁자에게 그 자리를 빼앗길 수 밖에 없다. 세상은 더 점점 더 많은 것을 원한다. 실제로 이전과 비교해서 교육의 기간이 길어지며 점점 사회진출 시기가 뒤로 미뤄지고 있다. 늦게 출발해서는 절대 이길 수 없는 환경에서 부모가 선택해야 할 유일한 해답은 ‘배우고 하는 것(Learning and Doing)’에서 ‘하면서 배우는 것(Learning By Doing)’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것이다. 미래 글로벌 리더의 키워드(Keyword) 식스시그마키즈 프로그램은 미래 글로벌 리더를 육성하는 최선의 대안이며 기본적으로 3가지 방향으로 전개된다. 최우선은 가치관이다. 진정으로 바라는 꿈과 목표를 찾아 가치있는 삶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두 번째는 그 꿈과 목표를 이루어 나가는데 필요한 의지(Will)이다. 자녀를 몰입하게 만드는 것과 절대 포기하지 않는 끈기를 갖추어야 한다. 세 번째는 그 의지를 효과/효율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방법(Skill)이다. 암기력을 기반으로 많이 배우고 조기교육으로 남보다 앞서 있어도 사춘기를 전후해서 학습방식이 이해력 위주로 전환되지 않으면 그 이후부터는 발전의 가속을 기대할 수 없다. 의지의 공식: 동기 / 마음가짐 / 행동 ‘의지의 영역’은 궁극적으로 실천하느냐 하지 않느냐의 문제로 크게 동기(Motivation), 마음가짐(Mindset), 행동(Behavior)의 3단계로 형성되어진다. 널리 알려진 마시멜로 심리실험처럼 자기관리가 가능한 아이가 결국 성공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 또한 동기, 마음가짐, 행동의 순환을 통해 이루어진다. 이 순환이 지속적으로 강화되면서 바로 강한 근성이 길러지는 것이다. 이 연결에서 어느 사슬에 문제가 있는지 가끔씩 확인 할 필요가 있다. 방법을 바꿔라: 뇌(腦)과학에서 답을 찾아라 ‘방법의 영역’은 그간 많은 교육에서 중심을 두었던 지식전달에서 그 근본인 학습하는 방법과 그에 대한 도구(Tool)를 배우는 것으로 중심이 이동되고 있다. 이것은 정말로 많은 부모들이 알아야 할 1%만의 시크릿이라 할 수 있다.인간은 환경의 자극을 받으며 두뇌세포는 3세까지 집중적으로 연결되거나 끊기는데 따라서 조기교육은 너무도 중요하다. 그러나, 사춘기 무렵 한 번 더 이런 끊고 연결하는 현상이 발생되는데 그 때는 이전과 달리 사고영역 부분인 전두엽 피질이 집중적으로 발전하는데 이 때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그 때 만들어진 시스템을 이용해서 평생을 살아가게 된다. 식스시그마키즈 프로그램의 핵심은? 위의 내용들을 이미 알고 계신 부모님도 많을 줄 안다. 그러나, 길을 아는 것과 길을 가는 것은 다르다. 학습과 발전은 ‘프로젝트’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이미 선진국들의 교육은 프로젝트 중심으로 진행된다. 향후 교육에서는 정답이 없다. 선생님도 없으며 단지 촉진역할을 하는 퍼실리테이터만이 있을 뿐이다. 식스시그마키즈는 프로젝트를 위한 절차와 도구를 구체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미 GE나 듀폰 같은 초일류기업들은 프로젝트 방식을 통해 성과를 달성하며 인재를 육성한다. 유사한 방식으로 부모와 교사는 미래 글로벌 리더인 자녀의 스폰서와 멘터가 되어 상호협력이 이루어져야 한다. 앞서 얘기한 기업의 속도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가족의 속도도 높여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결론은 방법과 의지 ‘같은 조건에서 같은 실험을 하면서 다른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하는 것처럼 어리석은 건 없다’는 아인쉬타인의 말처럼 자녀 스스로가 자신의 생활을 바꾸는 작은 프로젝트를 경험해 보게 하는 것은 정말로 귀중한 유산을 물려주는 것이다. 그러나 부모님들부터 프로젝트를 해야 한다. 우리의 자녀는 문제가 아니라 기회이다. 각자의 기회를 위해 자녀의 상황에 맞는 의지와 방법을 제공해야 하기 때문이다. 자녀를 위해 물고기를 주기 보다는 물고기를 잡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 마찬가지로 자녀에게 성공을 위해 성공의 DNA를 심어야 한다. 차주현 대표 현) 와이즈메카아카데미 대표/식스시그마경영연구소 고문/KAIST 대우교수 전) 모토로라 및 모토로라 대학 강사/한국능률협회컨설팅 전문위원 (jhcha@wisemeca.com / jhcha@sixsigma.org)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5
- 어지러워요 한방 칼럼 - 한의학 박사 최원호 원장 ‘어지럽다.’ 라는 증상은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한 증상일 것이다. 이러다 보니 그 증상을 가볍게 여겨서 큰 병을 만드는 경우를 가끔 본다. 그렇다고 어지러움증이 반드시 중증의 전조증이라는 것은 결코 아니다. 어지러움증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거나 한번 발생하면 그 정도가 아주 심하여 고통스러울 때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을 하여야 한다. 현재의 건강상태는 과거의 관리를 짐작케하고, 또한 미래의 건강을 예측할 수 있기에 아주 중요하다. 어지러움증의 경우에 따른 특징과 식이요법을 알아보기로 하자. ▶ 痰暈(담훈) - 어지러움과 구역질이 같이 발생하면서 두통과 동계증(가슴이 뛰는 현상)을 수반한다. 혈압은 정상이나 중풍전조증과 유사하기 때문에 세심한 관찰이 요구된다. 가장 많은 형태이다. 특히 30대-40대 주부에게 많이 발생한다. 기름진 음식과 수분의 섭취를 줄이면서 과식을 피한다. 평소 위장기능이 약하여 잘 체하거나 설사를 자주하는 경향이 있는 경우에는 과일과 녹차와 같이 성질이 찬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고, 생강차와 같이 속을 따뜻하게 하는 음식을 먹도록 한다. ▶ 氣暈(기훈) - 가만히 있으면 괜찮으나 움직이면 어지럽고, 평소 땀이 많이 흐르고 사지에 맥이 없다. 비교적 저혈압성 환자에게 많이 나타난다. 비교적 살결이 희고 입가에 거품이 잘 생기는 체질이 많다. 삼계탕, 홍삼, 황기와 같이 기를 보충하는 것이 좋다. ▶ 血暈(혈훈) - 빈혈성 어지러움으로 성장기 학생들과 초경을 치룬 사춘기 여학생에게 많으며, 출산 후 대부분의 어지러움은 여기에 속한다. 편식을 피하고 땅콩, 호두와 같은 견과류가 좋다. 구기자차, 하수오차도 도움이 된다. ▶ 老人性 眩暈(노인성 현훈) - 특징으로는 오전에만 발생하고 오후에는 거의 드물다. 새벽에 막 일어나면 있고 일어나 돌아다니면 없어진다. 기혈이 부족하여 나타나기 때문에 쌍화차를 상복하면 호전된다. ▶ 中風前兆症 眩暈(중풍전조증 현훈) - 평소 고혈압을 지닌 사람이 신경을 쓰거나 화를 내면 화(火)가 풍으로 변하여 어지러우면서 한쪽으로 팔, 다리가 무겁게 느껴지거나 토할 것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이때는 곧바로 전문의를 찾아서 원인을 찾아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위와 같이 어지러운 증상에도 많은 원인이 있기 때문에 정확히 그 원인을 규명하여 적절한 치료를 하여야한다. 흔히 어지러우면 빈혈로 생각하여 보혈제를 오용하거나 남용하여 초기에 쉽게 치료할 수 있는 병을 고질병으로 만드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하겠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5
- 부드럽지만 힘찬 도약, 남자 리듬체조계의 매력남 내일신문이 만난 사람- 죽전에 스포츠클럽 문 연 남자리듬체조 김응진 선수 유아체육, 운동치료교정, 헬스, 유아무용교사 등 보유자격증만 무려 15개 후프, 볼, 리본, 줄, 곤봉 등 5개 세부 종목에서 펼쳐지는 환상의 리듬체조. 여자선수들만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했다면 그건 오산이다. 여자선수들만의 종목으로 알려져 있는 리듬체조에 당당히 도전장을 내밀어 최고의 자리에 오른 한국 최초의 남자 리듬체조 선수 김응진(29) 씨. 최근 스포츠클럽 운영에 뛰어들면서 제2의 도전을 시작한 김응진 씨를 만나봤다. “여자 리듬체조와 달리 공중제비 같은 기계체조의 마루운동 기술을 많이 사용하는 것이 남자리듬체조만의 특징입니다.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박진감 넘치는 매력 때문에 차츰 남자 리듬체조에 관심을 갖는 분들이 늘고 있어 다행이예요.” 남자가 리듬체조를? ‘성차별 벽’ 허물기 어려워 기계체조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의 김응진 씨는 국내 남자 리듬체조에 첫 발을 디딘 선구자다. 현재 남자리듬체조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그의 경력은 짐작했던 것 이상으로 화려했다. 기계체조 국가대표 시설 단체 1위, 개인종합 2위, 링 1위를 비롯해 49회 종별 체조선수권대회 단체 1위, 뜀틀 3위, 50회 대회에서는 단체 1위, 링 1위, 25회 회장기 쟁탈 전국 중고 체조대회 단체 1위, 철봉1위 등 수상경력만도 수십여 차례에 이른다. 기계체조 선수였던 그가 여자선수들만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리듬체조로 전향하게 된 계기가 궁금했다. “2001년에 대한체육회에서 남자 리듬체조 선수들을 모집했는데, 그때 마침 전 부상으로 인해 깊은 슬럼프에 빠져 있었어요. 과거의 영광에 묻혀 지내기보다는 새로운 길에 도전해보고 싶었습니다.” 꼬박 3년 동안 성균관대 수원캠퍼스에서 일본인코치의 지도를 받으며 고되고 험난한 훈련에 매진해야 했다. 한때 국내 기계체조 선수들 가운데 랭킹 1위를 차지했을 만큼 유망주로 꼽히기도 한 그였지만 ‘선구자’라는 집념 하나로 힘겨운 훈련을 버텨냈다. 훈련보다 더 힘든 것은 ‘리듬체조 성차별’의 벽을 뛰어넘는 일이었다고. “시범경기를 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으면 곤봉이랑 링을 들고 있는 저희를 보는 체조선수들 시선이 따가울 때가 많습니다. ‘왜 여자애들이 하는 걸 들고 다니냐’고 묻는 친구들도 있었는데 처음엔 리듬체조 한다는 말이 어찌나 잘 안나오던지…” 내년 세계대회 참가 후 은퇴 계획…후배 양성 매진할 터 남자 리듬체조는 일본에서는 반 세기 역사에 등록 선수가 4천여명이나 되는 인기종목이지만 다른 나라에는 대회조차 없다. 국내 남자 리듬체조 선수는 김 씨를 비롯해 3~4명에 불과하다. 국내 대회가 없기 때문에 선수들은 회장배대회, KBS배대회, 포스코교육재단배대회, 교보생명컵대회 등 리듬체조 및 기계체조대회를 전전하며 시범 연기를 펼치고 있다. “선수가 부족해 6명이 함께 펼치는 단체경기에 출전해보지 못한 게 많이 아쉽습니다. 단체경기는 곤봉이나 링 등 수구사용 없이 기계체조의 기술을 가미한 군무와 비슷한 것이 특징이죠.” 김 씨는 2001년 리듬체조로 선회한 이후에도 수많은 세계대회에서 상을 휩쓸었다. 2003년 세계남자리듬체조 오픈선수권대회 개인종합 8위 곤봉 1위, 2005년 세계남자리듬체조 오픈 선수권대회 개인종합 2위 곤봉 1위 로프 1위 후프(링) 3위 스틱 2위, 2003년 세계남자리듬체조 오픈 경기 곤봉 1위 세계랭킹 2위, 2005년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종합 2위, 곤봉 1위, 로프(줄) 1위, 후프(링) 3위, 스틱 2위 등 일일이 소개하기 벅찰 정도다. 내년 10월 세계선수권대회 참가를 끝으로 은퇴를 예정하고 있는 그의 가장 큰 욕심은 한국의 리듬체조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후배들을 길러내는 일이다. “남자 리듬체조가 비인기종목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고, 그만큼 지원도 많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앞으로 세계 시합에서도 리듬체조 하면 한국이 제일 잘 한다는 애기를 들을 수 있도록 후배들을 키워내는데 힘쓰고 싶어요.” 김 씨는 요즘 용인 죽전에 유아재능발달체조와 영어 스토리발레 등 미래의 체조 꿈나무를 양성하는 ‘짐아트 스포츠클럽’ 개관 준비에 한창이다. 유아재능발달 체조, 리듬체조, 유아 스크린 체조, 유아한국무용, 유아발레, 음악줄넘기 등 4세부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스포츠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3살짜리 조카와 길을 가다 보면 다들 제가 아빠인 줄 알아요. 어렸을때부터 아이들과 놀아주는 걸 워낙 좋아했는데, 그래서인지 아이들 가르치는 일이 적성에 잘 맞는 것 같습니다.” 경희대학교 스포츠 지도과를 졸업한 그가 보유한 자격증만 해도 유아체육교사 1급, 유아 레크레이션 교사 2급, 운동치료 교정사, 에어로빅 3급, 헬스(보디빌딩) 3급, 스포츠 마사지 1.2급 등 무려 15개. 몇 년 전부터는 매주 화요일, 용인 이동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기도 하다. 그가 운영하게 될 스포츠클럽에는 유아 프로그램과 함께 성인 라인업 스트레칭과 다이어트 스트레칭 등 성인반도 생긴다. “대회를 앞두고 몇 킬로그램씩 체중을 늘렸다 줄였다 체중조절을 하게 될 때가 많습니다. 선수들 입장에선 체중을 늘리는게 힘이 들지, 체중감량은 오히려 더 수월해요. 현장에서 익힌 체중조절 노하우들을 체계화해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다이어트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걷고 있는 김응진 씨. 남자 리듬체조를 꿋꿋이 지켜가는 부드럽지만 힘찬 그의 도약에 뜨거운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5
- 역사와 전통이 녹아있는 성남의 자연환경 공동기획 : 성남의 재발견 ③ 자연 및 향토유적 민족의 한이 서린 ‘남한산성’ 비롯 봉국사 대광명전 등 각종 향토문화유적 많아 첨단산업이 자리잡아 자족력을 갖췄으면서도 빼어난 자연환경이 어우러져 뻗어나가는 힘찬 도시 성남. ‘e- 푸른 성남’을 테마로 하는 성남시가 경제적 기반 못지 않게 무게를 두고 있는 분야는 바로 문화와 환경 컨텐츠다. 지난 3월 인간과 사람이 더불어 사는 생태도시(Eco-City)를 만들기 위한 ‘2008 환경정책 핵심 추진사업’을 발표한 것을 비롯해 탄천 민물고기 복원 프로젝트, 성남 생태지도 및 습지 지도 제작 등이 대표적이다. 90년대 초 만들어져 문화 복지 환경 등 생활여건이 정비된 분당구와 달리 성남의 수정구와 중원구는 상대적으로 역사적 문화적으로 뛰어난 가치를 지역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는 우리 민족의 한 많은 역사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해 온 남한산성이 있고, 조선시대 분묘연구의 자료가 되는 광주 이씨 묘역, 탄천 이지직 선생의 묘소를 비롯해 봉국사 대광명전, 천림산 봉수대 등 수많은 문화재와 향토유적지가 있다. 우리 곁에 가까이 있는데도 그동안 미처 돌아보지 못한 성남의 자연과 향토문화재를 짚어본다. 한나절 여행지로 좋은 ‘남한산성’ 시민공간으로 꾸준한 인기 성남의 남한산성 살리기 노력은 다양한 방면에서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등산로 정비와 부대시설 완비와 함께 새로운 역사 조명의 일환으로 남한산성 남문 역사터 복원, 등산로 주변 생태복원 위한 자연휴식년 개념 도입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남한산성을 역사, 문화, 체험, 교육적 측면을 고르게 부각시키면서 성남시민은 물론 전국 각지의 사람들이 즐겨 찾는 자연휴식공간으로 사랑받도록 하고 있다. 남한산성은 걷기코스로도 적당하고 역사기행이나 전망대 코스로도 좋다. 사이사이 벤치도 있어 쉬어가기에도 제격이다. 우선 북문에서 남문으로 이어지는 코스는 사진찍기 딱 좋은 코스로 1시간 20분 정도 걸린다. 아름다운 성벽길과 돌계단, 소나무숲을 만끽할 수 있다. 연주봉 옹성, 청량산 수어장대, 영춘정을 두루 즐길 수 있다. 소나무 일색이었던 북문과 달리 남문에서 동문으로 이러지는 쪽은 단풍나무, 참나무, 상수리나무 등이 빼곡하다. 자연림에 비유될 이 곳은 사람이 많지 않아 한적하다. 길이 좁고 오르막 내리막이 심하므로 벅찬 산행을 감수해야 하는 구간이다. 역사를 느껴볼 수 있는 남문~남장대터~동문코스는 50분 정도 소요. 동문에서 출발해 북문으로 가다 보면 숲그늘에서 개별꽃, 괴불주모니, 애기똥풀 등 여러 가지 들꽃들을 찾아볼 수 있다. 동문~동장대~북문은 12시간 20분 정도 걸린다. 특히 남한산성 유원지 안에 만들어진 해바라기 동산에서는 요즘 황금물결의 장관을 만끽할 수 있다. 지난 4월 2400㎡ 규모 부지에 심은 해바라기들이 활짝 꽃을 피워 등산객의 발길을 잡는다. 시 관계자는 “개화기 이후에는 이곳 동산의 해마라기 열매를 채취해 기름으로 가공 복지시설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봉국사 대광명전’ 등 알려지 않은 향토문화자료 많아 영장산 기슭에 위치한 고려시대 사찰 봉국사 대광명전은 경기도 유형문재 제101호로 지정돼 있다. 고려 현종은 명선, 명혜 두 공주가 1년 동안 모두 요절하자 장례를 마친 후 이듬해 이들의 명복을 빌기 위해 금강산 승려 축존에게 명해 절을 짓게 했다고 한다. 대광명전 (大光明殿)은 원래 법신(法身)을 중심으로 보신(報身)·화신(化身)의 삼존불을 모시는 법당. 하지만 봉국사의 대광명전은 아미타불이 모셔져 있는 점이 특이하다. 법당의 내부에는 중앙에 불단이 설치되어있고, 나무로 만든 아미타여래좌상이 있으며 그 위에는 화려한 닫집이 있다. 불상의 좌우로 관음보살, 지장보살을 모시고 있다. 이 불상은 창건시기인 조선 후기의 불상 양식을 보이고 있다. 지하철 분당선 경원대역에서 10분 거리 성남에서 보유하고 있는 보물로는 고려시대 목판본 불경인 ‘대방광불화엄경소’가 유일하다. 제 21, 24권이 분당구 운중동에 위치한 한국학중앙연구원에 소장돼 있다. 경기도 기념물 54호로 지정된 이수선생 묘도 조선시대 문묘 연구자료로 문화재적 가치가 높다. 이밖에도 분당 중앙공원 안에 위치한 수내동가옥은 19세기 말 조선후기의 경기지방 살림집 모습을 잘 보여주는 문화재자료다. 집 주위에는 마을 어귀에 있던 큰 느티나무와 연못, 정자터 등이 있다.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성남의 친환경 공원들 공원의 천국이라 해도 좋은 성남이지만 율동공원 중앙공원 등 대표적인 곳은 모두 분당구에 편중돼 있는 형편이다. 하지만 알고 보면 중원구에도 친환경적인 면모를 드러내는 아름다운 공원들이 많다. 그중 규모가 제법 있는 곳으로는 희망대공원, 대원공원, 단대공원 등이 꼽힌다. 우선 대원공원은 중원구 상대원 하대원 중동에 걸쳐 만들어진 공원으로 최근에 만들어진 곳인만큼 시설과 조경면에서 뛰어난 곳으로 소문나 있다. 녹지공간이 넓은데다 벽천분수를 갖추고, 큰 소나무들이 많아 자연 속 휴식을 느낄 수 있는 곳. 산책로 오른쪽으로 가다 보면 성남향토 유적 2호로 지정돼 있는 ‘이집선생 묘’도 만날 수 있다. 수정구 산성동과 단대동에 걸쳐있는 단대공원은 기존의 지형을 그대로 살리면서 자연수림대를 최대한 보존한 공원으로 단대자연공원이라고도 불린다. 특히 지난 2000년 공원 안에 수정도서관이 문을 열면서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이상적인 공원으로 꼽힌다. 공원 지하에 150대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는 지하주차장을 갖춰 도심 속 주차 걱정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 지하철 8호선 단대역에서 걸어서 10분 거리 야경이 아름다운 수정구 신흥동의 희망대공원은 원래 놀이동산이던 곳을 지난 97년 공원시설로 바꾼 곳이다.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도심 중앙에 자리잡고 있어 전망이 좋은 것이 특징. 지난해 6월 5억6천여만원을 들여 공사한 야간 경관조명 덕분에 밤에 공원을 찾는 이들이 부쩍 늘었다. 공원 중앙 진입계단의 라인조명과 벽면투시조명은 수십가지의 색으로 시시각각 바뀌어 야경의 진수를 보여준다. 특히 공원중간 즈음 산책로변에 위치한 화장실은 2002년월드컵 시범화장실로 지정될만큼 청결하고 훌륭한 공공시설로 꼽힌다. 8호선 단대오거리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다. 중원구 은행동에 위치한 은행공원은 규모는 작지만 예쁜 산책로로 유명하다. 아직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 않아 깨끗하고 아담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안으로 더 들어가면 산림욕도 즐길 수 있고, 작은 식물원이 조성돼 있어 자연학습장으로도 활용된다. 8호선 산성역에서 내려 은행동방향. 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5
- 청소년이 찾아 낸 성남의 재발견 청소년의 성남지도 만들기 ‘Made in 성남’ 애향심과 문화인식 능력 길러 건강하고 주체적인 성남시민으로 성장하는 계기 각 지방의 도시마다 고유한 특성을 잘 살려 도시를 브랜드화하는 작업에 각 지자체들이 심혈 기울이고 있다. 도시마다 나름의 개성 찾기에 분주히 나서고 있는 것이 요즘의 세계적인 트랜드 이기도 하다. 청소년들이 살아갈 미래 사회의 도시는 어떤 모습일까? 정자청소년 수련관에서 기획한 ‘Made in 성남’은 방학을 맞은 성남지역 청소년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구석구석으로 찾아다니며 성남의 도시 정체성을 찾아 나서는 대형 프로젝트이다. 지역사회 곳곳 누비벼 다양한 활동 펼치며 성남지도 만들어 ‘Made in 성남’에 참여한 학생들은 학교에서는 할 수 없는 다양한 활동을 경험했다. 지역사회의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청소년을 위한 지역문화 프로그램들을 스스로 개발하고 또 지역 사회가 부족한 부분이 어떤 것인지 조사하여 이를 해결 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낼 뿐만 아니라 봉사활동도 펼쳤다. 다양한 복지지설을 조사하여 성남시 복지지도를 만들기기도 하고 또 지역에 산재한 문화재를 찾아다니며 지역에 분포한 문화재 지도 만들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내정중학교 정재훈 학생은 “폭염이 들끓었던 하루, 종일 걸어 다니면서 힘들고 지쳤지만 우리가 만들어서 완성할 지도를 많은 사람들에게 홍보한다는 생각을 하니 더운 것도 모르고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마을에 꽃길 만들기, 놀이터 만들기, 놀이터 청소, 마을 대청소, 도로 정비, 환경 미화 등의 활동을 통해 아름답고 깨끗하게 우리 동네 만들기에 나서기도 했다. 또 지역 신문과, 지역 안내지 만들기, 지역 문화프로그램 개발, 지역사회의 관광지를 발굴하여 널리 알리는 등의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갔다. 지역의 여러 행사에 참여하여 일손을 돕기도 했다. 지역문화 행사장 청소, 공공 행사장 안내, 질서 및 안전계도 주차장 안내등도 맡아 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문화지도는 학생들이 직접 배포하여 다른 청소년들과도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해 청소년들 간의 교류와 화합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자신이 속한 문화 환경 인식하고 새로운 문화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 “‘Made in 성남’은 지역에 살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자신들이 직접 성남시 문화 ? 안전지도를 만들어 봄으로써 지역사회 및 지역청소년들의 안전에도 기여하고 성남시에 대한 애착감은 물론 청소년들이 스스로 문화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기획하게 되었다”고 프로그램을 총괄한 이승훈 강사는 설명한다. ‘Made in 성남’은 지역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의 건강하고 주체적인 시민으로 성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참여 학생들의 겉으로만 하는 봉사가 아닌 진정 마음으로 우러난 봉사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사전 자원봉사 기초교육이 이루어졌다. 지도제작에 필요한 사진촬영 및 지도제작 방법도 교육을 통하여 습득했다. 태원고등학교 최하림 학생은 “분당에 살면서 볼 수 없었던 것을 중원구 구석구석을 다니면서 새로운 곳들을 많이 보고 느낄 수 있었다”며 “이번 활동은 지금까지 다른 봉사활동을 하면서 느낄 수 없었던 것을 배우고 얻어갈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또래들과 교류하며 지역사회 알아가는 보람 이승훈 강사는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자신의 활동으로 지역사회 및 지역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줄 수 있다는 보람을 느끼며 자기개발은 물론 또래들과 어울려 교류하며 그들만의 공감대를 형성해 나갔다” 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역청소년들끼리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갖추어 협동심을 기르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무엇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발로 뛰어 다니며 우리 동네를 알아가는 과정에서 힘들지만 능동적이고 주도적으로 소통하는 성향의 학생으로 거듭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내정중학교 이은경 학생은 “‘Made in 성남’을 통해 우리 지역의 잘 몰랐던 부분의 지리를 잘 알 수 있었고, 새로운 친구들과 협력하여 우리들만의 지도를 만들 수 있어서 무척 보람되었다”고 소감을 말했고 송림중학교 이주형 학생도 “분당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재래시장이나 지하상가 등 많은 것을 중원구에서 볼 수 있었다. 바로 옆에 있지만 잘 몰랐던 성남시에 대해 알게 되어 정말 좋았고 많은 것을 배우게 된 소중한 시간 이었다”고 전했다. ‘메이드인 성남’은 7월 28일부터 7월 30일까지 3일에 걸쳐 성남시 일대에서 40명의 청소년들에 의해 이루어졌으며 청소년 문화/안전지도 만들기부터 배포가 청소년들에 의해 직접 이루어진다. 참여 학생들은 봉사시간 25시간을 인정받게 된다. 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5
- 현대인의 우울증, 편견에서 벗어나 조기치료 해야 정신과 칼럼 - 전문의 강성민원장 얼마 전 일이다. 출근 전 틀어놓은 아침 드라마에서 여자주인공이 기억상실증으로 정신과치료를 받고 정신과주치의는 그녀를 연민과 사랑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장면이 나왔다. 주말드라마에선 주인공이 갱년기 우울증으로 집을 떠나는 모습이 나온다. 아, 정말 이제는 우리나라도 외국처럼 정신과가 생활 속에 한 부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구나라고 느끼는 순간이다. 현대를 정신과학의 시대, 우울증의 시대라고 한다. 실제 정신과 외래를 찾아오는 경우 중 가장 많은 경우는 우울증으로, 평생 우울증을 경험하는 사람이 전체의 약 20%에 해당한다. 한 가정에 한 사람씩은 우울증으로 고생한 적이 있다는 얘기이다. 그 정도로 누구나 흔히 겪을 수 있고 또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게 우울증이다. 그런데도 우리나라에서 우울증으로 정신과에 찾아오기까지 평균 3.3년이 걸린다고 한다. 아직도 정신과를 찾는데 많은 부담과 편견들이 사람들 마음에 많이 있는 것 같다. 왜 마음이 아픈 것을 숨겨야만 하는 일일까? 외국과는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아직도 정신과를 찾았다고 하면, 이상한 시선으로 보는 경우들이 많은 것 같다. 상담 중에 ‘외래오다가 엘리베이터에서 아는 사람을 만나서 정신과 온 걸 눈치챌까봐 신경쓰였다’는 얘길 들으면, 진료도 중요하지만, 진료를 꺼리게 만드는 편견을 깨야 하는 것도 정신과 의사의 중요한 의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우울증에 걸리면 불안감과 초조함, 집중력 저하로 인해 대인관계에도 지장을 미치고 매사에 기운이 없고 항상 무기력하며, 사소한 일에도 눈물이 나고 짜증을 내게 되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초래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예민한 성격상의 문제이거나 의지가 약해서 걸리는 병이라고 생각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버리는데다가 전문의의 상담을 받으려고 겨우 용기를 냈어도 남들의 편견 가득한 시선을 의식해서 쉽게 병원 문턱을 넘지 못하는 것이다. 우울증으로 한 두번 상담을 고민해 본 사람이 있다면 하룻밤 푹 자고 일어나면 나아지겠지 하는 생각으로 감기를 방치했다가 온몸이 욱신대는 통증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나를 정신병 환자로 대하지는 않을까, 남들이 손가락질 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은 이제 거두고 기분을 조절하는 호르몬의 불균형 때문이거나 심리적 충격, 스트레스 때문일 수 있으니 오랫동안 고민하지 말고 정신과 전문의를 찾아야만 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5
- 나눔의 철학으로 고객에게 신뢰 얻는다 지역에 수익 일부 환원하는 ‘착한 기업들’ 주부만두교실 통해 소외계층에 만두 기증, 식료품으로 회비 결제, 요리봉사 활동 등 최근 단순히 제품보다는 그 제품 안에 담긴 메시지를 읽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 인권이나 환경문제, 자원절약을 염두에 두고 상품을 구입하는 ‘착한 소비’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에 대한 평가 기준도 달라지고 있다. 값싸고 품질좋은 물건을 만들어내는 기업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얼마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는지를 지켜보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것. 환경, 윤리와 같은 사회적 책임은 물론 수익의 일부를 지역 주민들과 나눔으로써 고객의 신뢰를 얻고 있는 착한 기업들. 고객과 기업의 공생 가치를 확인하며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지역 업체들을 소개한다. 교육장서 만두 만들어 무의탁 노인 방문 기증하는 ‘명인만두’ 성남 수정구 복정동에 위치한 명인만두(www.mi-mandoo.co.kr) 교육용 매장에서는 매달 15일 ‘주부만두교실’이 열린다. 2∼3시간 동안 빚은 700여개의 만두는 다음날 무의탁 노인 등 불우이웃에게 제공된다. 직원 3∼4명과 주부 15명 정도가 동반해 소외이웃을 만난다. 명인만두 한기탁 주임은 “지원금액으로 따지면 50만∼60만원 정도 되지만, 주부들과 동반 방문해 소외이웃들과 만나기 때문에 더욱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전국에 130여 개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는 즉석 손만두전문점 프랜차이즈업체인 명인만두는 지난 1월 SBS ‘생활의 달인’팀과 함께 기름유출 사고지 태안 봉사활동에 참여하기도 했다. 특히 야채류를 지역 산지에서 직접 공급받아 안전한 식재료 유통을 약속한다. 부추와 대파는 전라도 순천, 벌교 등에서 받고 있으며, 양파는 경북 경산 것을 쓰고 있다. 이 회사 성창호 대표는 “국내 농민과의 계약재배를 통해 식재료를 공급받고 있어 원재료의 수급과 가격이 안정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회비 대신 식료품 받아 푸드뱅크 기증하는 ‘커브스 코리아’ 회원 가입비를 돈으로 받지 않고 라면이나 빵 등으로 받아 지역 푸드뱅크에 기증하는 기업도 있다. 글로벌 여성 전용 피트니스클럽 프랜차이즈인 ‘커브스코리아(www.curveskorea.co.kr)’는 해마다 고객들을 대상으로 사용료 대신 음식을 받는 ‘푸드 드라이브’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음식을 대신 냄으로써 회원고객이 감면받는 가입비는 2만9천원~4만9천원 정도. 고객들이 가져온 음식은 푸드뱅크에 기증돼 소외된 이웃에게 음식이 제공된다. 지난해 10월과 올 6월에 걸쳐 ‘푸드 드라이브’ 행사를 개최했다. 커브스는 물품 기부 뿐 아니라 유방암 검진 증명서를 제출한 회원에게 가입비를 면제하는 등 다양한 방법들로 기부문화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일본에 진출해 3년만에 무려 1200여개의 가맹점을 연 커브스는 지난해 국내에 상륙해 현재 23곳의 가맹점이 개점했다. 성남지역에는 수내점과 서현점 2곳이 운영 중이다. 커브스코리아 마케팅부 장일봉 부장은 “처음 여는 행사라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시작하고 보니 기존 회원들까지 행사 취지에 공감하면서 물품을 기부할 정도로 호응이 좋다”면서 “커브스를 통해 기부하는 분들이 30~60대 주부들이다 보니 본인 자녀들의 먹을거리를 챙기는 마음으로 식료품을 가져오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커브스 서현점에서는 올 연말에 회비 대신 안 입는 여성 정장을 기부받아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하는 행사를 계획 중이다. 커브스코리아 서현점의 김숙 대표는 “고아원이나 양로원 방문 등 불우이웃돕기와 푸드뱅크를 병행하면서 지역 고객과 함께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매장이 되겠다”면서 좋은 일에 적극적이고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고객 여러분이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노숙인 쉼터 방문해 요리봉사하고 장애 학생에 장학금 지원하는 ‘치어스’ 프리미엄 생맥주전문점 치어스(www.cheerskorea.com)도 분당 지역 장애우와 노숙자들을 위한 봉사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어 화제다. 치어스는 분당구청 사회복지과를 통해 장애우 사랑의 학교를 후원하고 있다. 특히 본사 임직원들이 장애우 학교 졸업식에 참석해, 어려운 환경에 있는 이들을 격려하고 분기별로 지원금 후원사업도 실시한다. 다음달에는 성남 분당 지역의 노숙인 후원도 함께 시작할 계획이다. 치어스 본사 요리사들이 노숙인 쉼터를 직접 방문해 약 100인분의 식사를 마련해 제공할 예정이다. 정한 치어스 대표는 “분당에서 사랑받고 성장한 기업인 만큼 지역 안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국에 80여개의 가맹점을 오픈한 맥주전문점 치어스는 가맹본사 직원들이 가맹점을 순회하며 매장외부, 간판, 유리 등을 청소해주는 ‘가맹점 청결 서비스’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5
- 강서구 ‘가로수 관리 실명제’ 강서구는 가로수 보호를 위해 ‘관리 실명제’를 시행키로 하고 7월 15일까지 신청자를 접수받는다. 이를 위해 구는 공항로 김포공항 입구∼나이아가라호텔 앞, 화곡로 가양대교 입구∼양천구계, 펜리스로 가양대교 교각하부∼가양빗물펌프장 앞 등 3곳을 시범구간으로 지정했다. 가로수 관리자로 지정되면 가로수에 부착된 수목 표찰 하부에 결연인의 이름이 새겨져 직접 관리하게 되고 비료와 장비 지원 및 기술지도와 가로수 관련 자료를 제공받게 된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구청 공원녹지과를 직접 방문하거나 팩스(02-2657-8646)로 신청하면 된다. 2004-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