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성남·분당·용인·수지 총 7,50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불곡중학교 학부모회 다양한 활동 펼쳐 급변하는 입시의 핵심은 공교육 활성화로 요약할 수 있다. 입시에서 학교생활기록부가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되고 비교과 역시 교내활동을 중시하는 만큼 학교의 역할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영어·수학경시대회, 과학경시대회, 독서토론대회, 학부모 봉사활동 등 다양한 대회 및행사들이 활성화되고 있는 것도 그 때문. ''지금 우리 학교에서''는 우리 동네 학교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코너다.올해는 교육개혁 원년이라고 할 만큼 교육계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특히 정부차원의 공교육 육성방안이 눈에 띄는 부분이다. 학부모의 학교 교육 참여를 독려하고 교육자치의 일환으로 교육부가 실시한 학부모 학교참여 지원사업. 학습도우미 역할은 물론 학교와 학부모의 소통 강화, 학교운영에 학부모 참여를 높이기 위함이다. 교과부는 올해 학부모활동이 활발한 학교를 선발해 368만원의 학부모운영위원비를 지원했다. 학부모 독서회, 학교급식 관리감독, 저소득 학생 지원 등 다양한 활동으로 학부모 만족도와 참여도가 높기로 소문난 불곡중학교가 선발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남한산성 여행하며 한 가족 된 듯 얼마 전 학부모회는 내 지역 바로 알기 일환으로 남한산성 투어에 나섰다. 정부 지원금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학부모들 간의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서였다.“투어를 하면서 남한산성의 역사와 이름 모를 풀꽃에 숨겨진 이야기를 들으니, 정말 아이들에게 무엇을 해 줘야 하는지 알게 됐어요. 엄마가 아는 만큼 아이에게 가는 것 같아요. 이 코스는 아이와 꼭 한번 다시 오고 싶어요.” 투어에 참여한 학부모 이소연씨의 말이다. 가이드의 재밌는 설명이 있던 터라 유익했고 자녀 지도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학부모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자녀독서지도 위해 작가초청 강좌 열어 반디나래라는 학부모 독서봉사회. 학생들의 독서지도를 위한 모임이다. 이번에 교과부 지원금을 활용해 유명 작가를 초청해 강좌를 열고, 양평의 소나기 마을 등 문학관을 탐방하기도 했다. “책을 읽고 아이와 토론할 수 있는 방법을 알 수 있어 정말 유익했다는 학부모가 많았어요. 작가님이어서 그런지 확실히 철학적 기반이 있는 품격있는 강의였다며 앞으로 자주 이런 강좌를 열어달라는 분들이 많아 정말 보람 있었죠.” 최명아 학부모회장의 말이다. 자녀와 함께 할 수 있는 봉사활동 실천할 것 학교와 학부모 그리고 학생 3주체의 관계가 유독 돈독한 불곡중학교. 학습적인 부분은 물론 학교행사 등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교육 도우미를 자처하는 학부모들 덕분이다. 이는 학생들의 학습능력 향상의 원동력이기도 하다. 학부모회는 2학기부터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참여할 봉사활동을 구상하고 실천에 들어갈 계획이다. “엄마가 튼튼해야 아이가 튼튼하고 학교가 건강하죠. 민감한 시기의 중학생들인 만큼 학교와 가정이라는 양날개가 제 역할을 다해야 아이들이 비상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부가 모가 할 수 있는 일이 얼마나 많은데요.”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08
- 용인시, 신종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 실시 용인시 보건소에서는 9월부터 19세 이상 49세 미만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희망자에 한해 신종인플루엔자(A형 H1N1) 예방백신을 무료 접종한다고 밝혔다. 보건소는 금년 겨울에도 신종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많이 발생할 수준은 아니지만 1~2가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계절적인 요인으로 지속적으로 유행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인도, 뉴질랜드, 태국 등은 7월 이후 최근까지 신종인플루엔자 감염환자가 증가하고 있고 일부지역에서는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산발적인 감염이 지속되고 있어 이 지역을 방문하는 여행객은 보건소에서 예방접종을 받고 출국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신종인플루엔자 접종희망자는 신분증을 지참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3시까지 주소지 보건(지)소에 방문해 접종하고, 열이 높거나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 이전에 독감을 접종한 후에 이상반응이 발생한 경우는 접종할 수 없다. 한편 보건소는 복합 백신(3가) 공급이 완료되는 10월 초부터 65세 이상 노인 등 우선 접종대상자에게 계절인플루엔자 접종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환자의 기침이나 콧물 등의 분비물을 통해 쉽게 인플루엔자가 감염될 수 있으므로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과 기침 에티켓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문의 처인구보건소 031-324-4926 기흥구보건소 031-324-6925 수지구보건소 031-324-893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08
- 용인 청소년봉사단‘쏘셜 백신’ 제2회 청소년 사회참여 발표대회 ‘대상’ 수상용인시자원봉사센터 소속의 청소년 봉사단 ‘쏘셜 백신(Social Vaccine)’이 제2회 청소년 사회참여 발표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인 국회의장상을 수상했다. 청소년 사회참여 발표대회는 청소년들이 사회 문제에 대한 관심과 현실적인 정책 대안을 발표하는 장으로, 민주화운동 기념사업회와 고려대학교 한국사회연구소의 주관으로 전국의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지난해부터 열렸다. 올해는 ‘공공정책 제안하기’를 주제로 올 6월부터 원고 접수를 받아 77개의 학교 또는 단체가 참여해 16개 팀이 본선에 진출, 지난 8월 26일 고려대학교 국제관에서 본선 대회가 열려 용인시자원봉사센터 소속 단체팀으로 출전한 ‘쏘셜 백신’팀이 ‘미등록 이주아동 교육권 해결 프로젝트-함께하는 삶’을 발표해 영예의 대상을 차지한 것이다. 청소년봉사단 ‘쏘셜 백신’의 6명 청소년은 연극토론 형식의 발표를 통해 불법 체류자들의 자녀들인 미등록 이주 아동들이 교육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현실을 생생하게 알리고, 이에 대한 대안 정책으로 국가차원의 신원보호 아래 온라인상 아이핀 발급을 통한 온라인 교육 방안을 제시해 공감을 얻었다. 글로벌 사회의 소외계층 인권에 대한 주제 선정과 정책 실현가능성 면에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쏘셜 백신’의 팀장 이태우(민사고·2) 군은 “용인의 지역아동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불법 체류 이주민 자녀들이 신원 노출을 꺼려 교육이 방치된 현실을 알게 되어 이들 어린이들을 위한 봉사와 홍보를 펼치면서 친구들과 함께 보다 체계적인 해결 방안을 강구하다가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며 “앞으로 인권 번호사가 되어 소외계층 인권을 변호하는 일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쏘셜 백신’은 용인시자원봉사센터에 등록된 단체 중 유일한 청소년봉사단으로 지난해부터 19명의 청소년들이 양지면 지역아동센터 등에서 학습 지도, 영어캠프 등 봉사를 펼치고 있다. 6월에는 용인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행정타운 용인시청소년수련관에서 ‘미등록 이주아동 인권 심포지엄’을 열고 미등록 이주 아동의 어려운 현실을 알리기도 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08
- 출산 후 하지정맥류 체크하세요 수흉부외과 옥창대 원장내원한 여자 환자분이 “임신기간에 정맥류가 갑자기 생겼습니다. 이 질환은 유전이 되는 건가요?” 물어 보았다.하지정맥류의 외국 통계를 보면 여자 25~33%, 남자 10~20% 정도에서 관찰되며, 매년 여자의 2.6%, 남자의 1.9% 에서 새로 생기고 있다. 이는 남성에 비해 여성에게 증상이 더 많이 나타나는 걸 알 수 있다. 특히, 임산부의 경우는 그 발생률이 더 높아지게 되는데 이는 임신 중의 여성호르몬 (프로게스테론, 에스트로겐)이 유전적 소질이 있는 정맥혈관에 작용하여 정맥류를 형성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임신 중에는 자궁이 커져 하지정맥에 압박이 가해지므로 다리 정맥 혈액의 회귀가 원활하게 되지 않고, 임신 중의 과체중이 나쁜 영향을 준다.즉, 임신 자체가 원인이라기보다는 임신에 따른 여성 호르몬 변화 때문으로 보이며, 임신상태가 아닌 월경 1~2일에 나타나는 정맥의 부풀림 현상도 호르몬의 관련설로 설명될 수 있다. 첫 임신 때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던 정맥도 반복되는 임신에서는 정맥류의 형성을 가져올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임신 초기에 발생하여 점차 증가하다가 출산과 함께 여성호르몬이 정상화되는 2~3개월 후 증상이 사라지는데, 임신 전의 상태로 복구되기 힘들 정도로 변화된 정맥이 그대로 남아 정맥류를 형성하기도 한다. 분만 후 2~3개월 후에도 정맥류가 남아 있다면 검사 후 치료를 받아야 한다.임신 중에 하지정맥류 예방법은 가장 먼저 짠 음식을 피한다. 1회 최소 5~10분 동안 하루 3~4회를 심장보다 다리를 높여 주면 정맥압이 감소되어 다리의 불편함이 조금 덜 해진다. 아침에 더운 물 목욕을 하게 되면 혈관이 늘어진 채로 활동을 하기 때문에 아침보다는 저녁에 목욕이나 샤워를 한다. 임신기간 동안 압박스타킹을 착용하는 방법 등이 있다. 유전적으로 보면, 정맥류는 가족적 발생 경향을 띠며 남성보다 여성에, 그리고 오래 서서 일하는 교사, 간호사, 미용사 등에서 잘 나타난다. 유전성이 있는 것으로 생각되는데 그 유전 양상에 대해서는 이론이 많다. 그 원천적 결함이 정맥판막에 있는 것인지 아니면 정맥 벽의 구조에 있는 것인지 또는 이들 양자에 있는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그러나 정맥류가 발생할 수 있는 체질적 요소가 유전이 되는 것이지, 직접 정맥류가 유전되는 것은 아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08
- 용인시자율방범대연합회 김광열 대장 추석, 안심하고 고향 다녀오세요바야흐로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푹푹 찌는 폭염과 지리한 열대야를 견뎌내고 드디어 솔바람 불어오는 가을이 온 것. 해마다 추석이 다가오면 누구보다 바빠지는 사람들이 있다. 지역의 우범지대를 순찰하고 행여나 있을 사고와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순찰하고 감시하는 역할의 자율방범대 대원들이다. 오늘의 주인공 용인시자율방범대연합회 김광열(58·용인 신갈동) 대장도 추석을 앞둔 요즘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며 포문을 열었다.용인에 자율방범대가 생긴 지는 5년 남짓,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김광열 대장 역시 동네 순찰과 방범활동, 야간순시를 통해 지역을 지키는 활동에 꼬박 5년을 몸담아 왔더란다. 그의 나이 50을 넘기고 시작한 활동이 어느덧 예순을 바라보는 나이에 이른 것.8시부터 새벽 1시까지 지역 곳곳 야간 순찰, 범죄 예방 톡톡우리주변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방범활동을 벌이는 자율방범대원들, 경찰이 하는 일과 어떻게 다른지 궁금했다.“각 지역마다 자율방범대가 활동하고 있어요. 용인은 31개 지대, 천여 명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야간에 8시부터 새벽 1시까지 지역을 순찰하면서 범죄도 예방하고 청소년 선도와 귀가 지도, 취객 보호 등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신갈 상미지역과, 기흥호수주변, 중고등학교주변에는 보이지 않는 우범지대가 많단다. 그런 곳에는 특별히 순찰업무를 강화하고 있다는 김 대장. “요즘은 인권보호가 강화돼 범죄현장을 목격해도 범인을 잡거나 격투를 벌이거나 하는 일은 없습니다. 바로 신고를 해서 경찰이 인계할 수 있도록 하고 있지요.”이렇듯 경찰 인력만으론 모든 지역을 순찰할 수 없어 자율방범대의 활동이 큰 힘을 얻고 있단다. 순찰을 하다보면 야간에 집이 먼 학생이나 길가에 쓰러진 취객들을 순찰차에 태우고 집까지 귀가 지원을 하기도 한다. 그러다보면 웃지 못 할 에피소드도 많을 터.“야간에 학생들이 모여서 놀다가 정복을 하고 순찰하는 우리들을 보고 부리나케 도망을 가는 모습을 볼 때면 옛날 저 어렸을 때 생각이 나서 설핏 웃음이 나올 때가 있습니다. 하하” 모두들 집에서 편하게 쉬거나 잠을 청하는 시간대에 지역을 순찰하며 어두운 곳을 밝히고 있는 자율방범대 활동은 그야말로 무보수 자원봉사란다.지역 불우이웃에 도움 손길도 펼쳐사실 김 대장은 자율방범대원들이 순찰 업무를 잘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순찰하는 업무로 더욱 바쁘다. 31개 지대의 활동상황을 보고받고 활동 지원과 네트워크를 하고, 온라인 카페까지 관리하고 있으니 그야말로 눈코 뜰 새가 없다. “자율방범대에는 주로 지역에 대한 봉사마인드로 참여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30대부터 50대까지 연령도 다양하고 직장인, 자영업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분들이시죠.”주로는 경찰과 합동으로 순찰업무를 볼 때도 있고 경찰서 협력 단체로 유기적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김광열 대장이 이 일을 시작하게 된 것도 용인이 고향이자 토박이로 지역을 위해 무언가 해보자하는 순수한 마음에서였다. 그렇게 시작한 봉사활동이 연합회 대장이라는 무거운 직책을 맡게 되었고 올해 1월1일엔 용인시 자원봉사단체협의회장까지 역임하는 등 인생 2막에 달게 된 감투가 굵직하다.용인 이동면에서 사슴농장인 영광농장을 운영하고 토목공사를 전문으로 하는 건설업도 하고 있으니 아직은 현업도 겸하고 있는 그가 무거운 2개의 감투까지 얻고 있으니 정계 진출 수순은 아니냐는 질문이 자연스레 나왔다.‘허허’ 웃으며 아니라고 손 사레 치는 김광열 대장. 사람일은 모르는 거라 확답은 못하지만 아직까진 정치에 관심이 없다며 발그레 홍조를 띠는 모습이다.자율방범대연합회는 연말에 독거노인과 차상위 계층에 쌀을 전달하는 등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찾아 봉사하고 돌보는 활동도 지속해오고 있다.방범대활동도 무보수 봉사고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십시일반 모아서 물품 전달도 하고 있다니 돌아오는 보답은 무엇일까?“우리가 얻는 건 바로 보람이지요. 지역을 위한 활동에서 스스로 보람과 뿌듯함을 얻으니 그것이야 말로 무엇보다 값진 보상 아닐까요?”순찰하면서 꾸준히 걸으니 건강도 좋아지고 젊은 사람들과 함께 활동하니 젊어 지고 좋다는 김광열 대장. “50대 이후 퇴직을 하거나 지역에서 봉사처를 찾는 분들에게는 적극 추천 드립니다. 명예로움과 자긍심을 얻을 수 있는 활동이니까요.”앞으로의 포부를 묻자, “훌륭한 후임자에게 자리를 내어 주고 앞으로는 봉사활동에 매진하고자 합니다. 서른 살인데 아직 결혼 못한(안한) 아들 녀석과 청소년 단체에서 봉사 활동을 같이 하는 게 바람입니다.” 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08
- 서울과학영재학교 합격, 김한성(불곡중 3) 군 전교1등 비결이요? 꼼꼼히 노력한 바느질 땀과 같은 것!훤칠한 키에 잘생긴 외모, 적당히 마른 군살 없는 몸매… 한성 군과 처음 대면했을 때 준수한 외모에 조금은 당황스러웠다. 지만 본격적인 인터뷰가 시작되자 쑥스러움에 얼굴을 붉히고 표현력이 다소 서툰 그저 평범한 우리주변의 학생임을 확인시켜 줘 오히려 안심이 되었다.어려서부터 생활주변의 과학 원리에 관심이 많았고, 비가 왜 오는지, 물의 파동이 왜 생기는지 그다지 궁금할 것 같지 않은 자연현상에 호기심을 보였던 아이. 학교에 들어가서도 다들 싫어하는 과학과 수학이 이유 없이 좋았다고 말하는 아이. 오늘의 주인공 김한성군이 밝히는 공부의 동기다. “공부는 과일과 같아요. 익을 때까지 열심히 하는 거죠”지금껏 전교 1등을 놓쳐본 적이 거의 없는 학생, 서울과학영재학교(전 서울과학고)에 당당히 합격한 수재, 다수의 과학 올림피아드에서 거머쥔 화려한 수상경력까지….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성 군에게 얻을 수 있었던 공부의 비결은 아주 단순하고 명백한 진리인 성실성이었다. 오히려 대답을 듣고 나니 조금은 안심이 된다. 타고 난 영재가 노력 없이 일군 결과가 아니라 ‘무수한 시간’, ‘엉덩이의 힘’이 지금의 한성 군을 평범에서 비범으로 만든 비결이었음을 알게 해줬기 때문. “사실 아이큐도 그다지 높지 않고, 그저 평범해요. 아빠나 엄마가 이과 계통이었던 것이 저한테 조금 영향을 주었던 것 같아요.”전교 1등은 수학과 과학만 잘해서 되는 것은 아닐 터. 전 영역에서 고르게 잘해야 얻을 수 있는 타이틀임을 감안할 때 비결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성격자체가 맘에 들 때까지 완벽하게 해야 직성이 풀리는 스타일이에요. 엄마가 학교에 갔는데 누군가 가사실습 바느질을 꼼꼼히 해놓아 눈에 띄었대요. 그런데 뒤의 이름을 살펴보니 저였다며 놀라시더라고요.(웃음)” 평범한 하루 일과, 학원은 중3때 잠깐…취미는 자전거 타기 성실성 외에 뭔가 공부의 특별한 비법이 숨어있을 것 같아 한성군의 하루 일과나 공부 방법을 묻자 다소 평범한 대답이 돌아온다.“대개 오전 7시 55분쯤 일어나 밥 먹고, 학교 가서 오후 4시쯤 돌아오면 수학, 과학 공부 좀 하고 저녁 먹고, 학교 숙제하고, 책 좀 읽고, 12시 반이나 1시쯤 자요. 비교적 잠은 충분히 자는 편이죠.” 그럼 컴퓨터 게임은 언제 하느냐고 반문하자, 재미없어 잘 안 한단다. 가끔 머리가 복잡할 땐 탄천에 나가 자전거 타는 게 재미있고 좋다는 ‘엄친아’다운 대답이 돌아올 뿐.제일 싫어하는 과목을 묻자, 망설임 없이 ‘국어’라고 답한다. “시험 공부할 때 국어 먼저하고, 또 시간 할애도 제일 많은데 꼭 한두 개씩은 틀려요.”보통 2주 전부터 시험공부에 들어가는데 사회 이틀, 수학·과학 하루 공부하면 국어는 3일을 붙들고 공부 한단다. 공부방법을 묻자.“교과서 읽고, 선생님 필기해주신 것 보고, 문제집 풀면서 해요.” 국어가 어려운 학생답게 단답형의 대답이 나오는 한성 군.학교 내신으로 다진 실력이 과학고 합격의 비결내친김에 학과와 내신관리를 묻자, 예습복습을 따로 하지는 않지만 학교숙제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복습이 된단다. 물론 학원 도움을 받아본 일은 거의 없다. 최대의 숙적인 ‘음·미·체’는 잘하지는 않지만 최대한 열심히 노력 하는 편. 예를 들면 위의 가사 실습처럼. 이쯤에서 처음부터 아껴둔 질문으로 다시 돌아가 내년 입학을 앞둔 서울과학영재학교의 합격비결을 물었다.“학교에서 내신위주로 공부하면 공부습관이 생기고, 그게 다져져 실력이 되니 공부에 큰 어려움은 없었어요. 원래 과학을 좋아해 어려서부터 관련 책도 읽고 관심을 놓지 않았던 것이 비결인 것 같아요.”자신이 하고 싶은 분야를 찾으면 애써 시키지 않아도 저절로 하게 된다는 원리. 누구는 축구에, 누구는 미술에, 누구는 음악에 꽂힌 것처럼 한성군은 그렇게 과학에 꽂혔던 것. “중2 때 과학고에 가고 싶다는 뜻을 밝혔고 그때부터 준비했어요. 학원도 중3 봄에야 잠깐 다녔고요. 제가 원하는 목표가 있고 좋아서 공부하니 남들보다 짧은 준비 기간이었지만 결과가 좋았던 것 같아요. 하고 싶고, 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 주셨던 부모님께 감사하죠.” 앞으로 한성군의 목표는 서울대 생명공학과에 진학해 공부하고 또 불치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을 위해 도움이 되는 사람이다. 자신의 진로 또한 분명하게 설정하고 있는 한성군에게서 이미 늠름한 과학자의 모습을 엿보았다. 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 Tip 김한성군이 밝히는 공신의 비결!-좋아하는 분야와 관련해 독서와 체험 등 기본 바탕을 어려서부터 많이 갖는다.-잠을 충분히 자야 수업에 집중도가 높아지고 공부 효율도 높다.-무리하게 학원에 다녀 체력을 낭비하기보다 학교 공부와 내신에 집중한다.-공부에 지칠 때 음악을 듣거나 운동을 해주면서 정서와 신체단련에 도움을 얻는다.-조급해 하거나 마음이 불안하면 쉽게 지친다. 멀리 보고 지금 당장의 성적에 연연해하지 않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08
- 성남아트센터 ‘사랑방클럽축제’ 1천개의 색소폰이 울리고… 새 생명이 숨쉰다9월 7일부터 12일까지 성남아트센터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번 <사랑방클럽축제>는 시민 오케스트라 페스티벌과 1천명의 색소폰 합주 도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은 물론, 병마와 싸우고 있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사랑의 마음까지 더해져 더욱 뜻 깊은 시간이 기대된다.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이번 축제의 화려한 막을 열면서 8일부터 10일까지는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과 앙상블시어터에서 클래식, 사물놀이, 가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의 시민 오케스트라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또 성남아트센터 미술관 본관과 별관, 뮤즈홀 등에서는 사랑방문화클럽 미술전과 문화통화 예술장터도 함께 열린다. 이번 축제의 가장 이색적인 프로그램이자, 주목받고 있는 순서는 11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함께 불자, 1000명의 색소폰’이다. 전국의 아마추어 색소폰 연주자들이 시민들과 함께 어우러져 즐기는 프린지 무대에 이어 1000명 합주에 도전하고, 세계적인 연주자 대니정과 김원용 밴드가 함께 하는 축하 공연과 마스터클래스 등이 이어진다.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1000명의 색소폰 합주 모습은 동영상 전문 커뮤니티 유튜브(youtube)를 통해 전 세계 네티즌들과 감동을 함께 할 예정. 또 성남문화재단은 현재 분당 차병원에서 악성 뇌종양으로 항암 치료중인 9살 소녀 오명진을 돕기 위해 사랑방문화클럽 회원들과 함께 나섰다. 각 클럽의 대표들은 명진이뿐 아니라, 명진이와 비슷한 어린이 환우들에게 전달하기 위한 정성을 모았으며, 축제 기간 내 모금활동을 통해 이들에게 힘을 보탤 계획이다. 제4회 사랑방클럽축제는 12일(일) 율동공원에서 펼쳐지는 대동제로 마지막을 장식한다.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축제인 만큼 흥겨운 길놀이를 시작으로 사물놀이와 풍물 굿, 대동놀이 등으로 시민들과 하나가 되어 함께 즐기는 자리로 마무리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08
- 융에 뮌헨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내한연주회 독일에서 온 청소년 음악단, 평화를 연주하다UN제정 평화의 날 30주년, 독일 통일 20주년 기념으로 독일 연방공화국 외무부에서 적극 후원한 단체인 독일 융에 뮌헨 필하모니 오케스트라가 내한연주회를 갖는다. 16~27세의 독일의 청소년으로 구성된 융에 뮌헨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단원들은 이미 뮌헨 필하모니의 예비단원으로 활동 할 만큼 실력을 자랑한다. 이 오케스트라는 지난 1년간 미국, 스페인, 프랑스 등 25개국에서 협연 공연 했고, 매 년 일반 청중이 참석하는 새로운 공연을 개최하고 있다. 이미 전문가의 실력을 갖춘 그들은 매 주 하는 공연 리허설을 통해 시대별 큰 교향악 작품을 연주할 기회를 갖는다. 이번 내한 공연에서는 그들의 연주 뿐 만아니라, 우리나라 음악가 첼리스트 김주심은 비롯 바이올리니스트 민정규, 피아니스트 이귀란의 협연이 예정돼 있다. 젊은 연주자들의 신선하고 참신한 연주를 유럽 정통파 지휘자의 노련한 지휘아래 감상해 보길 바란다. 일시 9월 12일 오후7시 장소 성남아트센터 콘서트 홀 입장료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 B석 2만원 문의 02-2272-6516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08
- 자유로운 실험과 모색 ‘기태희전’ 形과 色으로 드러나는 열정과 의지를 마주하다자연주의적인 화풍을 주조로 작업을 하는 기태희씨의 작품전이 열린다. 그의 작품에 두드러지는 특징 가운데 하나는 매우 대담하고 강렬한, 그러면서도 화려한 색채의 구사이다. 사실 이러한 색채구사는 근작에 국한되지 않는 것으로, 특히 보라색과 푸른색의 넓은 진폭과 변조는 그가 지닌 풍부하고 민감한 색채감각을 잘 보여준다. 이러한 색채의 변조는 화면 속에서 색이 가진 상징적 기능을 강화하며 작가 기태희의 작업을 특징짓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하지만 보는 이로 하여금 그가 드러내고 나누고자 하는 이야기로의 직접적인 접근을 주저하게 한다. 그것은 모호해서라기보다는 그림을 보는 이에게 함축적이고 다층적인 접근의 여지가 많은 화면으로 읽혀지기 때문일 것이다. 어느 것이 되었든 그것을 기다리는 것은 그의 그림을 대하는 사람들의 기대이자 또한 즐거움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일시 9월8일까지장소 앤 갤러리 문의 070-7430-3323~5이세라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08
- 첼리스트 양성원 & 피아니스트 에마뉘엘 슈트로세 듀오 리사이틀 풍부한 음역의 첼로와 매끄러운 피아노 선율의 환상적인 하모니풍성한 가을, 지적이고 독창적인 해석과 연주로 세계 주요 언론과 청중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는 첼리스트 양성원과 실내악 연주자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에마뉘엘 슈트로세가 듀오 리사이틀을 펼친다. 특히 이번 듀오 리사이틀에서는 슈만 탄생 200주년 기념으로 슈만의 작품과 그의 평생 동반자 브람스 곡들로 꾸밀 예정이어 더욱 기대가 된다. 슈만의 첼로를 위한 판타지슈틱 Op. 73, 브람스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제 2번 F장조 Op. 99 등의 레퍼토리가 준비되어 있다.첼리스트 양성원은 국제적인 솔리스트로서 뉴욕의 링컨 센터, 카네기 홀, 워싱턴 DC의 테라스 극장, 파리의 살 플레옐, 살 가보우, 일본의 오페라 시티홀 등 세계 굴지의 유명 연주장의 공연에서 호평을 받으며 연주한 바 있으며 피아노 연주자로 활약할 에마뉘엘 슈트로세(Emmanuel Strosser)는 파리음악원 출신으로 각종 콩쿨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실내악 연주자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중저음의 풍부한 음역의 첼로와 그 풍부함을 감싸주듯 매끄러운 피아노 선율이 관객들의 감동을 자아낼 듀오 리사이틀은 가을과 잘 어울릴 듯하다.일시 9월 11일 오후 7시 30분 장소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공연장 입장료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문의 031-230-3440~2 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