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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능성적표 배부, 좁은문 정시 어떻게 뚫을까? 2017학년도 수능 성적표가 배부됨에 따라 오는 12월 31일부터 2017년 1월 14일까지 정시 원서 접수가 시작된다.정시 선발 인원의 비중이 갈수록 줄어든 만큼 좁을 문을 뚫기 위한 눈치작전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입시전문가들은 정시 모집 시행 전에 수능 성적표를 바탕으로 가장 효과적인 정시대비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도움말 늘푸른고 오현진 교사, 분당고 윤승현 교사, 분당중앙고 유현정 교사, 분당영덕여고 유승렬 교사대학별 반영방법 숙지하고 자신에게 유리한 지원전략 세워야수시전형 합격자 발표가 끝나고 미등록 충원 등록까지 마무리 되는 시점이 12월 29일. 이틀 후에 시작되는 정시전형은 수능성적 위주로 선발하지만 일부 대학에서 학생부와 수능성적을 합산하여 선발하기도 한다. 수험생들은 일찌감치 수능 성적을 기본으로 대학별, 전형 요소별 반영방법을 정확하게 숙지하고 자신에게 유리하게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수능성적 위주로 선발하는 정시전형은 수시전형에 비해 전형 요소가 단순한 듯 보이지만 원점수, 백분위 표준편차에 따라 당락이 달라지기 때문에 지원 대학과 학과에 따라 수능 성적을 입체적으로 분석해 적용할 필요가 있다. 각 대학별로 특정 영역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과목 간 성적 차이가 당락에 미치는 영향력 큰 만큼 지원시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정시에서 수능 성적 반영은 표준점수와 백분위 중 하나를 활용하는데, 보통 상위권 대학에서는 표준점수를 중하위권 대학에서는 백분위를 활용한다. 일부 대학의 경우 국어·수학·영어는 표준점수를 활용하고 탐구 영역은 표준점수 대신 백분위를 기준으로 대학에서 별도로 발표하는 표준점수를 활용하는 경우도 있다.수능성적 바탕으로 상향·적정·안정 지원 기준 대학 선택 고심정시전형은 가·나·다 군별로 총 3회 지원이 가능하다. 전형기간은 가군은 2017년 1월 5일부터 14일, 나군은 1월 15일부터 21일, 다군은 1월 22일부터 2월 1일까지다.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들은 대부분 가군과 나군에 몰려 있다. 따라서 인서울 상위권 대학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가·나군의 대학 중에서 반드시 한개 대학은 합격하도록 전략을 짜야 한다. 최상위권 학생들이 지원하는 대학들은 주로 가·나군에 많이 몰려 있어 사실상 2번의 지원 기회 밖에 없다. 중위권 학생들은 3번의 복수지원 기회가 가능한 반면 이 구간대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몰려 있어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하는 부담이 있다. 자신의 수능 성적에 따라 어떤 조합을 하는 것이 가장 유리한지를 잘 확인해, 가·나·다군 중 자신의 성적에 맞는 적정지원, 자신의 점수대보다 다소 높은 상향지원, 나머지 하나는 합격선에 충분히 들어가는 안정지원으로 전략을 짜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입은 모은다.톡톡!! 분당 일반고 진학담당 교사들이 조언하는 정시 지원 전략오현진 교사(늘푸른고등학교)정시는 계산을 잘하는 것이 최고의 전략입니다”수시전형이 선지원 후시험 방식이라면 정시전형은 선시험 후지원 방식이기 때문에 변수가 크지 않은 것이 특징입니다. 따라서 전략보다는 계산을 잘해야 합격가능성을 높일 수 있어요. ‘재수불사지원’ 즉 재수할 생각이 있다면 과감하게 적정과 상향 지원을, 반드시 올해 대학에 진학할 생각이라면 하향과 안정지원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상위권의 경우 사실상 가군과 나군 2개의 티켓이 있고, 중하위권의 경우 가나군과 다군까지 3개의 티켓을 적절하게 활용해야 합니다.정시의 문이 점점 좁아지고 있기 때문에 시중에 나와있는 배치표의 정확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처럼 유동적인 상황에서 전년도 합불 데이터는 참고는 하되 맹신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사설기관에서 제공하는 유료 모의지원시스템으로 시뮬레이션을 해본 후 대략의 지원 범위를 설정해보고, 최종적으로는 담임 선생님과 심층 상담을 할 것을 권합니다. 담임 교사의 경우 학생의 개별적인 특성을 잘 파악하고 있기 때문이죠. 성적에 맞춰 묻지마식 지원을 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정시의 맹점 중의 하나인데, 담임 교사와의 상담을 통해 합격가능성과 전공과 계열까지 고려해서 지원하세요. 윤승현 교사 (분당고등학교)“2월 각 대학별로 추가모집의 기회도 적극 활용하세요”올해 정시 모집인원은 13,017명 감소한 만큼 경쟁률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난이도 또한 전년도보다 높아졌기 때문에 영역별로 자신의 점수가 백분위 점수와 표준점수 중 어떤 것이 유리한지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집군이 변동된 대학도 있으니 체크하고, 특히 한국사 반영방법에 따른 유불리 확인해야 합니다. 각 기관에서 배포하는 배치표는 반영비율, 반영영역, 전형요소를 온전히 담아내지는 못하기 때문에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때문에 여러 기관의 배치표를 비교해 참조해야 합니다.과탐 및 수리 가형 응시자 증가함에 따라 자연계열 지원 학생 보수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합격가능성을 높이는 방법입니다. 특히 서울대는 한국사가 필수가 되면서 인문사회계열은 대부분 학생이 지원할 수 있게 되어 합격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대 자연계열은 과탐Ⅱ 지원자 상대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라 합격선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낮게 형성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정시모집이 끝나면 대입이 다 끝났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2월에 각 대학별로 추가모집의 기회가 있으므로 끝까지 지켜봐야 합니다.유승렬 교사 (분당영덕여자고등학교)배치표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여러 번 시뮬레이션 해보세요”분당지역은 정시전형 진학률이 높기 때문에 입시 2라운드까지도 학교들은 긴장을 늦출 수 없습니다. 수시전형 최종 합격자 발표가 끝나는 시점부터 학생들은 본격적으로 담임 교사와 개별상담에 들어갑니다. 일반적으로 가군은 안정, 나군은 소신, 다군은 하양 지원을 합니다. 그 2~3개를 어떤 대학 어떤 학과를 선택할 지가 정시 지원 전략의 핵심 관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배치표 프로그램은 한 가지만 참고하지 않고 에듀코치, 유니브 등 다양한 솔루션으로 시뮬레이션을 해봅니다. 물론 최대한 넓은 표본으로 전년도 합불자료도 참고 자료로 활용합니다.대학별 학과별 반영비율도 다양해졌고, 표준편차, 백분위 등 대학마다 활용 요소가 달라져서 정시의 변수와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입니다. 때문에 시중의 배치표를 단순 적용하거나 맹신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분당영덕여고의 경우 3학년 담임교사들이 여러 입시기관에서 주최하는 정시 설명회에 참석해 전체적인 흐름을 읽고 개별 상담에 임하고 있습니다. 13명의 교사들이 학생들의 수능 성적 정보를 함께 공유하면서, 종합 토론하고 다양한 솔루션으로 시뮬레이션을 통해 학생마다 개별 정시 지원 전략을 세웁니다.유현정 교사(분당중앙고등학교)“영역별 반영비율과 표준편차 백분위 활용여부 반드시 확인하세요”대부분의 학생들이 수시에서 상향지원을 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정시는 냉정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특히 올해 수능은 난이도가 매우 높아 재학생들에게 불리한 상황이라 안정 지원을 권합니다. 작년 기준으로 전략을 세우는 것은 위험할 수 있어요. 자연계열의 경우 올해 과학탐구 Ⅱ과목을 선택하지 않은 학생들이 많아 올해 서울대 경쟁률은 낮아질 가능성이 높고, 반대로 그 외 대학들은 경쟁률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도 감안해야 합니다. 다군의 경우 중하위권 학생들이 주로 지원하지만 각 대학의 의과대학이 포진되어 있기 때문에 자연계열 최상위권 학생들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대학별 계열별로 영역별 반영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단순 비교해서는 안됩니다. 자신이 지원할 대학 2016-12-12
- 성공 호재를 누릴 마지막 기회, ‘클래시아 영통’ 분당선 개통 이후 수원 영통의 권리금은 크게 오르고 있는 추세다. 2015년 10월 기준(점포라인 통계), 영통 권리금은 2014년 대비 10% 이상 상승했고 수도권 내 주요 시·구 점포 중 권리금이 109%이상 올랐다. 지난 3월 삼성전자가 서초동에서 삼성디지털시티로 옮겨오면서 본격적인 수원시대를 열게 된 것도 한몫 거들었다. 이런 호재를 모두 껴안을 영통 중심상업지구의 마지막 상가 ‘클래시아 영통’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이유다.삼성, 국내외 기업 등 잠재수요층 확보영통역 하루 이용 인구 1만 6000여명, 중심상권 주변의 삼성디지털시티, 기흥캠퍼스와 나노시티 인구 약 10만 명 등 영통은 다시금 풍부한 잠재수요층을 형성하고 있는 노른자위 상권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영통지역이 형성된 지 16년, 더 이상의 개발은 없을 것 같던 도심에 주상복합 상가 ‘클래시아 영통’이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었다. “수원 영통에서 개발할 수 있는 마지막 땅이라는 점에서 희소성은 물론 향후 상승가치도 뛰어난 투자 상품으로 꼽혀 투자자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클래시아 영통’ 관계자는 설명했다.‘클래시아 영통’은 영통역 1번 출구에서 3분 거리로 그야말로 초역세권에 위치해 있다. 홈플러스, 롯데쇼핑몰, 메가박스, 중소기업청, 동수원세무서, 수원우편집중국 등 대형 상권도 주변에 포진돼 유동인구도 풍부하다. 도쿄일렉트론코리아, 한국3M기술연구소, 두산중공업 등 국내외 기업들과 경희대 국제캠퍼스도 영통역 상권의 잠재수요층으로 꼽히는 가운데 단지 내 오피스텔 352세대 최대 500여명의 고정수요도 확보돼 있다. 개방형 로드상가로 차별화 이런 뛰어난 입지를 증명하듯 롯데리아, 크리스피 도넛 등 대형 프랜차이즈가 입점을 확정했다. 대형 프랜차이즈가 입점하기 위해서는 점포 매출과 입지, 상가 규모 등 철저한 상권조사가 이뤄지는데 ‘클래시아 영통’ 상가 1층에 입점한다는 것은 그만큼 상권 검증을 거친 투자가치가 보장된 상가라는 것을 의미한다.기존의 상가구조에서 벗어나 독특한 설계를 도입한 개방형 로드상가로 고객의 접근성도 극대화했다. 공개용지로 기부 체납한 1층 상가 앞은 누구나 만남의 장소로 활용할 수 있게 설계돼 향후 지역의 명소로까지 떠오를 것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 또한 “영통 역세권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구름광장과 연계된 코너 로드형 상가로 유동인구 흡수력도 탁월하고 고객체류시간과 재방문을 높이는 효과도 뛰어나다”고 덧붙였다. 기획 단계부터 유동인구와 배후수요층을 철저히 분석했다는 클래시아 영통은 1층 패스트푸드, 베이커리, 편의점, 이동통신 대리점, 2층 프랜차이즈 요식업, 3층 메디컬, 4층 학원, PC방 등을 권장업종으로 제시해 상가 전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커튼월 시공으로 상가노출 극대화, 1~4층의 상가는 평균 전용면적 20평 내외로 층고도 최대 4.8m로 높였다. 개방감은 물론 복층으로 만들어 사용할 수도 있어서 활용가치가 높다. 또한 영통 상업지구 내에서는 유일하게 마치 커튼을 치듯 유리창이나 얇은 강판으로 외벽을 꾸민 커튼월 시공을 적용해 상가 노출을 극대화했다. 건물 뒤쪽 편으로는 데크도 설치해 고객의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오피스텔 352세대 1세대 당 1대 주차 공간 외에 지하 1~2층 상가 전용 주차장, 상가 전용 출입구와 전용 엘리베이터가 마련돼 주차나 이동의 편리성도 더했다. 오피스텔 분양은 이미 마감된 가운데 단지 내 오피스텔 352실 독점상가이면서 영통역 상권의 마지막 알짜 상가로 떠오르고 있는 ‘클래시아 영통’을 선점하는 것이 성공적인 투자의 지름길이다.위치 영통구 영통동 998-7(분양홍보관: 998-4번지 7층)문의 1666-5755 2016-12-12
- 일상적이지만 절대적인 화학지식 50 지은이 헤일리 버치출판사 반니가격 13,000원당시 휘발유는 너무 잘 증발해서 쓸모없는 성분이라 여겨서 주변의 하천에 흘려버리곤 했다. 원유 속에 숨겨진 어마어마한 가능성이 간과되었지만, 그런 상태가 오래가지는 않았다. 1855년 종종 광산업이나 광물학에 대한 자문에 응해주던 미국의 화학 교수님 벤저민 실리먼이 펜실바니아 주 배낭고 카운티의 ‘석유’에 관해 보고했는데, 그 내용 가운데 일부가 석유화학업계 미래를 예언했다.이 세상 모든 것의 핵심에는 화학이 있다방학은 아이들이 책을 읽기에 좋은 시즌이다. 중등 이상의 자녀에게 이번 방학에는 어떤 책을 읽힐까 고민을 한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화학에 관련된 진로 계획을 갖고 있는 학생에게는 우선적인 필독리스트이기도 하다.이 책은 어렵게만 느껴지는 화학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 놓았다. 화학을 잘 모르는 일반인들은 화학은 연구실에서만 있다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보니 화학은 생각보다 광범위하게 펼쳐져 있다. 아니 일상이 화학에서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우리가 매일 차에 넣는 석유, 나의 유전정보가 들어 있는 DNA, 미래를 이끌 3D프린팅, 인공 근육, 반도체의 미세가공, 태양전지 등이 모두 화학지식에서 비롯되었다. 초반부에는 화학 이론들이 등장해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으나 뒤로 갈수록 일상에서 만나게 되는 소재를 다루므로 더욱 몰입도 있게 읽을 수 있으며 화학의 매력에 빠져들게 된다. 상처의 고름에서는 백혈구를 다양으로 얻을 수 있고, 플라스틱을 먹는 미생물이 존재하며 액정의 원리를 이해하는 등의 흥미롭고 유용한 상식들을 많이 터득하게 된다.또한 과학적 이론을 통해 다가올 미래를 점쳐볼 수도 있다. 중3, 고1 학생처럼 본격적으로 화학을 공부하기 전에 읽어두면 많은 도움이 되고, 화학분야의 세분화 된 진로에 대해서도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이다. 2016-12-12
- 음유시인 밥 딜런 - 사랑과 저항의 노래 가사 읽기 지은이 손광수펴낸 곳 한걸음더가격 15,000원나는 시인이란 자신을 시인이라 부르고 싶어 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아마 자신을 시인이라 부르고 싶어 하는 사람은 시인일 수 없는 것이죠. 봐요, 나는 시인이라고 말해 보고 싶어요. 정말 내가 시인이라고 생각해 보고 싶어요. 하지만 시인이라고 불리는 모든 속물들 때문에 그럴 수 없는 겁니다.밥 딜런을 읽을 것인가, 아니면 들을 것인가?대중가수 밥 딜런이 2016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것은 전 세계적으로 큰 이슈였다. 1997년 처음 노벨 문학상 후보로 추천된 이래 수차례 거론됐다가 이번에 수상을 하게 됐다고 하는데, 그의 수상에 대한 다양한 여론에 별로 보탤 의견이 없었다. 1960년대 가수인 그의 노래를 듣고 자란 세대가 아니어서 그의 이름과 음유시인이란 별명, ‘Knockin’ On Heaven’s Door’, ‘Blowin’ In The Wind’ 정도의 노래만 알 뿐, 팬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그의 노래가 내 취향은 아닌데, 문학 전공자로서 과연 그가 노벨문학상을 받을만한 사람인지 알고 싶어서 이 책을 읽게 됐다.밥 딜런은 “나는 시인이라고” 말해도 부끄럽지 않을 사람이 되고 싶어 했다. 그러면서 동시에 자신이 시인으로 규정되는 것도 경계한 것 같다. 시인이란 반드시 “종이 위에 글을 써야 하는” 것이라고 그의 회고록에서 밝히며, 자신을 ‘시인’으로 판단하는 데 있어 쟁점이 되는 지점을 스스로 짚었다. 그런 점에서 그가 노벨문학상을 받은 것이 흥미롭고 매력적이다. 그의 노래에 대한 관심과 쟁점이 1960년대부터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영속되리라는 기대를 해본다.이 책은 밥 딜런의 노래 가사가 어떻게 시적이며 그를 시인이라고 불러도 좋은지를 정면으로 다루면서 궁금증을 해소해준다. 그리고 그의 영어 노래가 잘 안 들리는 한국인들을 위해 친절하게 원문 가사와 해석 가사도 소개해놓았다. 2016-12-12
- 다양한 현대미술 작품 통해 표현된 유년의 기억 성남아트센터는 2016 어린이 교육 체험전으로 11월 18일부터 12월 25일까지 ‘수염난 피터팬’전을 개최한다. 늙지 않는 피터팬에게 난 수염이 상징하듯 영원히 어른이 되지 않을 것 같았던 누군가에게 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아직 ‘빨간머리 앤’을 잊지 못하는 또 한명의 ‘어른이 되어 버린 어린이’도 수염 난 피터팬을 만나러 갔다.시간과 공간 거슬러 올라가는감성과 기억의 공유어린이 교육 체험전이라고는 하지만 어린이보다는 어른들을 겨냥해 기획된 전시라는 생각이 든다. 전시장 입구와 로비에서 만날 수 있는 김택기 작가의 스테인리스 소재의 태권브이들은 악기를 들고 있다. 어른들의 기억 저편에 저장되어 있는 태권브이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아이에게는 전시장에서 만나는 의외의 로봇으로 인해 탄성이 나온다.이러한 어른의 향수와 아이의 탄성은 전시장 곳곳에서 울린다. 김택기 작가의 태권브이와 김소리 작가의 건담들, 유영운 작가의 손오공을 만날 때가 그랬다. 김소리 작가의 건담들은 로봇을 조립하며 유년시절을 보낸 어른들, 현재 자동차와 로봇을 넘나들며 변신하는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어린이들이 함께 감성을 공유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시간과 공간을 거슬러 올라가 이끌어낸 감성과 기억의 공유, 아마도 김소리 작가가 의도했던 바였을 것이다. 10명의 작가가 참여해 재창조 해낸‘기억 작품’남자 어린이들만 소년시절을 겪은 아빠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윤현선 작가의 ‘Matrix_딸기 아이스크림’은 아빠와 딸, 엄마와 아들이 함께 작품을 보면서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거대한 아이스크림 산을 표현했다. 딸기 아이스크림 산 위로는 헬리콥터가 날아다니고 아이스크림이 만들어낸 협곡에서 사람들은 스포츠를 즐기고 있다.전시의 마지막 공간은 최승준 작가의 ‘반딧불이의 숲’으로 형형색색의 빛들이 신비로운 숲을 만들어 내고 작은 빛의 반딧불이들은 영롱하게 숲에서 떼 지어 반짝거린다. 언젠가 여름방학을 맞아 시골 외가에서 보았던 반딧불이가 아련하게 떠오른다.이 외에도 윤민섭, 김선태, 유영운, 김다영, 유의정, 임승천 등 10명의 작가가 모두 표현 방식은 다르지만 본인들의 유소년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재창조 해낸 ‘기억 작품’들이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전시장을 찾는 이들에게 피터팬의 네버랜드로 안내한다.<전시개요>전시명장소기간문의입장료2016 어린이교육체험전 <수염 난 피터팬>성남아트센터큐브미술관기획전시실11.18~12.25(월요일 휴관)031-783-8141~9성인/7,000원중·고등학생/6,000원초등학생/ 5,000원<어린이 교육 프로그램·성인 체험 프로그램>어린이 (2005년~2011년 출생자)성인운영시간비용내용운영시간비용내용수요일10:00토, 일요일10;00,14:0030,000원전시관람 및 작품설명, 활동지, 나만의 ‘보물가방’만들기화, 목요일10:0030,000원전시관람 및 작품설명 (공통)화:나만의 피터팬가방만들기목:설치미술의 이해(강의) 2016-12-12
- 2016년도 열심히 달린 당신에게 ‘장우한상’ 올립니다 분당 구미동과 용인 죽전동이 인접한 죽전패션타운 바로 옆 ‘해변의 꽃게’ 1층에세련된 인테리어와 감각적인 외관의 참숯불구이전문점 ‘장우상회’가 문을 연지 6개월 만에주말이면 가족 외식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등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분당과 죽전 일대에 인기몰이 중이다.크고 작은 송년모임 하기에 제격인메뉴와 장소분당에서 신세계 경기점으로 진입하기 전 우측 아울렛 매장들 사이에 위치한 ‘장우상회’는 외관부터 시선을 잡아끈다. 블랙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매장은 노출 콘크리트 기법을 사용한 높은 천정에다 널찍한 테라스를 갖추고 전면에 폴딩 도어를 설치해 숯불구이전문점이라기보다는 세련되고 감각적인 패밀리 레스토랑을 연상시킨다. 165평의 넓은 실내공간에 성인기준 좌식 70석, 입식 80석 총 150석, 야외 테라스에 40석이 마련되어 있어 크고 작은 송년모임을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무엇보다 600평의 부지에 넉넉한 주차공간을 갖추고 있어 주차로 인해 식사 전부터 스트레스를 받을 일이 없다.‘장우상회’의 조영락 점장은 “방문객들의 취향과 인원수에 따라 다양하게 소고기와 장어로 이루어진 ‘장우한상’, 소고기로만 이루어진 ‘우한상’, 또는 장어 소금구이 단품 메뉴를 선택해 즐길 수 있는데다가 인근에 널찍한 주차장을 갖춘 이 정도 규모의 식당이 흔치 않다 보니 손님들이 단체 회식 등으로 방문하셨다가 주말에 다시 부모님을 모시고, 또는 자녀들과 함께 오셔서 식사하시고 가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제대로 숙성시킨 국내산 장어의 맛,쫀득하면서도 부드러워제 아무리 감각적이고 쾌적한 인테리어를 갖췄다 해도 숯불구이의 주재료인 장어와 소고기가 맛이 없거나 터무니없이 비싸다면 한 번 온 손님들의 발길을 두 번, 세 번 연속해서 이끌기엔 무리가 있을 것이다. 매일 전라도 고창에서 양식한 국내산 자포니카종 장어를 중간 유통단계 없이 대량으로 공수해와 손질해 냉장 숙성을 거쳐 출입구에 위치한 초벌구이 코너에서 숯불에 구워 상에 올린다.조 점장은 “구울 때 장어를 보면 벌써 육질이 탱탱하면서도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모양새로 장어의 품질을 알 수 있는데 최상급의 장어를 어떻게 숙성하느냐가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장어를 한 입 베어 물었을 때 입 안에서 부스러지는 식감이 아니라 부드럽게 씹히면서도 쫀득한 것이 ‘장우상회’ 장어 맛이라고 단골손님들이 이야기한다”고 덧붙였다.주 메뉴인 ‘장우한상’은 기본 장어 외에, 갈빗살, 진꽃살, LA양념갈비, 안창살에 냉면이나 잔치국수를 곁들여 합리적인 가격에 4인 가족이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장어와 소고기 숯불구이를 주문했을 때 함께 곁들여 나오는 쪽파김치 역시 일품으로 양념에 소량의 에스프레소를 넣어 잡내를 잡고 파김치 특유의 질기고 거친 식감을 완화시켜 다소 묵직한 장어와 소고기의 맛에 균형을 맞춘다. 중독성 있는 장어탕과 꽃살덮밥,가벼운 점심 메뉴로 꾸준한 인기소고기로만 구성된 ‘우한상’, 장어로만 구성된 ‘장어한상’도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식사 메뉴인 장어탕과 무생채에 꽃살을 살짝 구워 올린 꽃살덮밥도 점심 메뉴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식사 후에는 소고기 종류를 1+1로 포장해 갈 수 있고, 장어 역시 매장에서 먹는 것과 동일하게 먹을 수 있도록 포장이 가능하며 칸이 구분된 일회용 용기에 파김치, 생강채, 특제소스, 명이나물 등을 담아 함께 제공한다. 수험생 및 노인, 갱년기 주부들에게 탁월한 효과를 가진 장어 엑기스도 할인가격에 구매가 가능하다.또한 신선한 원두를 그 자리에서 갈아 내리는 아메리카노를 저렴한 가격에 마실 수 있어 식사 후 커피 전문점에 가는 수고를 덜면서 향이 좋은 커피 한잔으로 입안을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다. 커피의 수익금은 전액 사단법인 한국국제봉사기구에 전액 기부된다.위치 용인시 수지구 용구대로 2737-8(죽전동 898-2, 죽전패션타운 옆) 1층문의 031-262-5222 2016-12-12
- 겨울이면 생각나는 신선한 해물, 찜으로 먹을까 탕으로 먹을까 신갈 맛집으로 오랫동안 유명세를 날렸던 식당이 있다. 잊을 만 하면 생각나는 신선한 해물찜 때문에 먼 길 마다않고 손님들을 달려오게 만들었던 ‘본가 김광선 해물찜’.지난 15년 동안 구갈동 드림랜드 아파트 골목 안에서 ‘본가 김광선 해물찜’을 운영해 오던 김광선 사장이1년간의 휴식을 끝내고 두 달 전에 새롭게 오픈한 곳이 바로 여기 ‘김광선의 해물축제’이다.기흥구청 뒤편 먹자골목 안쪽, 기흥스파 주차장 입구 쪽에 위치하고 있다.오랜 기간 손님들이 줄을 서서 대기할 만큼 유명 맛집을 운영했기에 축 났던 몸을 정비하고 재충전을 마친 김 사장이 예전 손맛 그대로 더 풍성한 메뉴로 다시 돌아왔다.펄떡펄떡 뛰는 신선한 해물 매일 공수김광선 사장이 식당을 운영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바로 재료의 질. 창업 초반 거래처를 뚫기 위해 용인에서 인천까지 매일 새벽 수산물 집하장을 찾아다녔던 노력 덕분에 지금은 믿고 맡길 수 있는 인천 거래처에서 매일 신선한 해물을 식당까지 공수해 주고 있다고 한다. 수족관 가득 쌓인 각종 조개와 손바닥만 한 전복, 주먹만 한 멍게 사이로 큼직한 문어가 춤을 추고 있었다.“욕심을 내면 식당은 바로 망한다고 생각해요. 이익을 더 내려고 마음먹는 순간 재료를 줄이게 될 테고 그러면 손님들이 등을 돌리게 되지요. 언제나 음식 재료는 신선한 것을 후하게 드리자는 게 제 식당 운영의 신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해물탕을 시켜 보면 김광선 사장의 재료 인심이 어떤지를 알 수 있다. 냄비가 넘쳐나도록 담겨 나오는 각종 해물은 그 수를 헤아리기도 힘들 정도. 전복, 낙지, 문어, 오징어, 대하, 가리비, 백합, 새우, 꽃게, 미더덕, 곤이, 키조개 등 바다 내음 그대로 간직한 해산물의 향연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그야말로 ‘해물축제’다. 해물을 다 먹고 나서 칼면사리 추가와 볶음밥도 잊지 말길.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칼칼한 양념 맛신선한 해산물 못지않게 김광선 사장이 정성을 쏟는 것은 바로 육수와 양념. 해물탕의 베이스가 되는 육수와 해물찜의 맛을 좌우하는 양념 비법은 그의 자부심이다. 전날 끓여놓으면 맛이 없다며 매일 아침 꽃게다리, 황태머리, 황태채, 멸치, 다시마, 양파, 대파, 무 등을 넣고 육수를 끓이는 일로 하루를 시작한다고 한다. 칼칼하고 맵지만 얼얼하진 않은 매콤한 맛에 중독되어 잊을 만하면 자꾸만 생각나서 찾게 된다는 김 사장의 해물찜. ‘맛있게 맵다’고 표현할 수밖에 없는 그 양념 맛을 혀가 기억하도록 한다고 해야 할까. 땀을 뻘뻘 흘리며 먹게 되지만 마지막 양념까지 먹고 싶어 어느 새 “아줌마 여기 볶음밥 해주세요”를 외치게 만든다. 불난 입안을 진정시켜주는 진한 국물의 홍합탕과 부드러운 계란말이도 일품.집에서도 도전하고픈 마음에 판매하는 양념소스를 사다가 시도해봤지만 역시 사장님이 해 주는 게 최고 맛나다는 손님도 있었다. 실제 김 사장은 구리, 천안 등에서 해물전문점을 창업하려는 사람들에게 비법소스와 노하우를 전수하기도 했다고 한다. ‘비법은 며느리에게도 안 알려준다’는 유명 식당의 통념과 다른 그의 배포는 그만큼 ‘손맛에 자신있다’는 반증으로 해석됐다. 연말연시 각종 모임도 좋고알뜰한 점심도 좋아‘김광선 해물축제’에는 조개찜·전골, 해물탕·찜, 아구탕·찜 외에도 매콤 명태찜, 전복숙회, 참문어 등의 메뉴가 있으며 요즘 제철 메뉴로 구룡포 과메기와 통영 생굴도 맛볼 수 있다.인근 직장인들을 위한 알뜰 점심 메뉴도 다양하다. 전날 과음을 했다면 속풀이로 좋은 콩나물해장국, 굴국밥, 동태탕, 해물칼국수, 해물라면이 제격. 해물로 든든한 보양을 하고 싶다면 해물뚝배기와 코다리찜정식을 추천한다. 샐러리맨들을 위한 점심 메뉴인만큼 모두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되고 있다.70석 규모로 홀이 양쪽으로 분리되어 있어 연말연시 직장 회식과 단란한 가족 모임 장소로도 환영받고 있다. 연말에는 예약 필수. 영업시간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11시까지이다. 뜨끈하고 칼칼한 음식이 생각나는 겨울, 용인 구갈동 ‘김광선의 해물축제’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위치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 349-13문의 031-282-3233 2016-12-12
- 조미료 안 써도 맛있는 음식, 엄마들이 먼저 알아 돈가스와 소바는 일본음식이지만 오랜 시간 우리나라에서 사랑을 받아와 이제는 너무나도 대중적인 음식이 되었다.이렇다 보니 “특별해 봤자 얼마나 다르겠어? 다 거기에서 거기겠지”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하지만 이는 돈가스 그리고 소바를 오랜 시간 개발해 온 입장에선 굉장히 힘 빠지게 만드는 말이다.돼지고기에 튀김옷을 묻혀 기름에 튀겨내는 과정 그리고 소바를 삶아내고 육수를 만들어 내는 과정 중 사이사이에는맛에 변화를 줄 수 있는 변수가 너무나 많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있기 때문이다.구미동 미금역 근처에 위치한 ‘뽀빠이 수제돈가스 메밀소바’는 이러한 변수들을 최소화 하고 최상의 일관된 맛을 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은 곳이다.바삭하게 튀겨낸 돈가스,직접 만든 소바 소스 일품다소 한적한 곳에 위치한 ‘뽀빠이 수제돈가스 메밀소바’는 정겹고 소박한 분위기지만 음식의 내공이 있는 맛집이다. 이곳의 유성기 대표는 이곳에 자리 잡기 전 20년 가까이 돈가스와 소바로 대박 맛집을 경영하던 경력의 소유자, 이곳을 준비하면서 한층 업그레이드 된 레시피 연구로 철저한 준비과정이 있었다고 한다.이곳은 상호에서 알 수 있듯이 돈가스와 소바를 전문으로 한다.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한번 왔던 손님의 재방문 비율이 굉장히 높을 정도로 인정을 받기 시작했다. 한때 일본에서 살았기에 일본 정통의 맛을 잘 알지만, 그는 모든 음식에 한국의 맛을 적절하게 버무려 거부감 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음식을 내놓는다.주문과 동시에 튀김옷을 입히는 돈가스는 질 좋은 돼지고기를 숙성시켜 유 대표가 개발한 특제 밀가루를 이용해 튀김옷을 입혀 튀겨낸다. 이 돈가스는 겉은 바삭하면서도 속은 촉촉한 식감으로 입안을 즐겁게 하는데 한입 베어 물자 돼지고기의 육즙이 진하게 나오는데 소스에 찍어 먹지 않아도 충분히 맛있을 정도로 ‘육류 튀김’ 본연의 맛을 잘 살렸다. 이때 고기, 빵가루, 계란, 밀가루의 균형이 잘 맞아야하는데, 그래야 맛도 좋고 튀김옷과 고기가 분리되지 않는다고 한다.이곳의 음식들은 담백하면서도 특유의 감칠맛이 살아있으며 식후에도 더부룩하지 않는데 항상 신선한 기름을 사용하고 시중 제품을 거의 사용하지 않으며 모든 음식에 화학조미료를 첨가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린 아이들에게도 믿고 먹일 수 있다. 이곳에서 함께 제공되는 소스 종류는 모두 유 대표가 직접 만들었다. 수년간의 노력 끝에 탄생한 소스들이라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차별성이 있다. 양배추와 양파를 갈아서 베이스를 만들거나, 몸에 좋은 다시마를 직접 우려서 사용하는 것처럼 이곳만의 노하우로 만들어진다. 그래서인지 여러 과정을 거친 정성이 들어 있는 깊은 맛을 자아내는 것이 특징이다.특히 소바의 육수는 그 정점을 찍는다. 평소 먹던 소바 육수 맛인데, 묘한 차이점이 느껴진다. 일단 조미료 맛이 나지 않아 달라붙는 느낌이 없고 개운하면서도 계속 끌리게 되는 매력이 있다. 손님들도 이 점을 정확하게 찍어내는데 이 육수의 비결이 무엇인지 물어보는 손님이 많다. 한 여름에는 하루에 두 번씩도 찾는 손님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있다.알밥도 추천할 만한 메뉴이다. 보통 후리가케라는 조미료가 들어간 제품을 사용하는 알밥을 어떻게 착하게 만들었을까 생각했는데, 역시 후리가게 대신 이곳만의 간장소스를 사용한다. 오랜 시간 달여 만든 간장 소스는 고소한 냄새가 나는 약간 누른 밥과 그렇게 잘 어울릴 수 없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깔끔하다. 음식에 대한 확고한 철학 있는착하고 맛있는 집유 대표는 확고한 음식에 대한 철학이 있는 사람이다. “요리사와 의사는 같은 맥락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음식이 안 좋으면 결국 의사가 고쳐야하기 때문”이란다. “그러 면에서 모든 음식을 요리함에 있어 착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있어요. 또한 요리는 정체되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항상 흐름이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감지해야하고, 계속 연구하고 노력하지 않으면 뒤처지기 마련입니다”라고 하는 그는 마지막으로 “이곳의 음식을 드시고 뽀빠이처럼 건강해지길 바라는 마음이 있다”고 덧붙였다.모든 음식은 포장이 되며, 음식 값이 저렴해 포장용기 비용(500원)은 따로 받고 있다. 착하게 만든 돈가스라 엄마들의 주문이 많다. 위치 분당구 미금일로90번길 36-5 (구미동29-1)더 플라자 1층 109호문의 031-719-7909 2016-12-12
- 꽃게장, 새우장에 푸욱 빠진 나를 구원해줄 이곳! 꽃게장이나 새우장을 못 먹는 사람은 있어도, 한 번 먹어 보면 그 맛에 빠져들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신선한 꽃게를 사서 다듬어 씻고, 간장을 달여서 부어두는 복잡한 과정이 있어서 가정에서 쉽게 담가 먹기 힘든 음식인데, 그렇다고 밖에서 사먹자니 주머니 사정도 만만치 않다. 그래서 게장 마니아들은 간절한 마음으로 ‘게장 맘 놓고 먹어 보았으면’ 싶을 때가 많다. 그럴 때는 죽전에 위치한 ‘해변의 꽃게’를 찾아보면 어떨까? 꽃게장과 새우장을 합리적인 가격에 무한리필로 만날 수 있으니 말이다.1주일에 5톤씩 사들이는 국내산 꽃게,신선하고 살 꽉 차겨울의 해변은 쓸쓸하기 짝이 없지만, 죽전에 위치한 ‘해변의 꽃게’에는 늘 활기가 넘친다. 이곳은 죽전지역 게장 무한리필 전문 식당으로 자리 잡은 지 3년 쯤 되는데, 주말이면 줄서서 먹어야 하는 맛집으로 크게 성공했다.깔끔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이곳은 가수 김성수씨가 운영하는 식당으로도 유명하다. 하지만 비교적 원가가 비싼 꽃게장과 새우장을 무한리필로 즐길 수 있는 점이 더욱 유명세를 타게 하였다. 현재 죽전점을 본점으로 전국에 11곳에 지점이 생겼을 정도로 말이다. 최근 ‘해변의 꽃게’는 메뉴 구성과 전체적인 퀄리티를 업그레이드하는 등의 재정비를 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손님들을 맞고 있는 중이다.이곳의 메뉴는 간단하다. 모두 꽃게를 기본으로 한 음식들로 게장이 메인인데 무한리필의 여부에 따라 조금씩 변화가 있으니 기호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무한리필 메뉴는 간장·양념 게장과 새우장이 무한으로 제공되는데 그 밖에 꽃개찜이나 새우구이 등이 추가되어 기존보다 훨씬 풍성한 상차림을 제공한다. 무한리필이 아닌 해변정식의 경우에도 큼지막한 암·수게가 동시에 나오며, 여러 가지 반찬과 차돌 된장찌개가 제공된다.이곳 게장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국내산 게를 사용한다는 점이다. 어느 곳이나 게장전문점 대표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부분이 바로 ‘수급’과 ‘수지타산’의 문제인데, 어떻게 가능하지 궁금했다. 이곳 양승렬 실장은 “저희가 사용하는 꽃게들은 안면도, 연평도에서 잡힌 게들인데, 일주일에 5톤가량씩 구매를 하다 보니 좀 더 유리한 가격에 물건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덧붙여 “중국산이 약간 싸기도 하지만 일단 관리가 잘 안 돼 선도가 떨어지고, 맛에서도 차이가 나서 아예 사용할 수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배에서 급랭시킨 꽃게로 간장게장을 담는다”며 “활게는 죽으면서부터 대장균이 번식하므로 급랭 꽃게가 더 안전하고 맛도 좋다”고 설명했다.이렇게 사들인 게들은 잘 씻어서 절단한 후 여러 한약재를 포함해서 달인 간장소스를 부어 주면 되는데 이렇게 하면 게의 비린 맛도 없어지고 짜지 않은 밥도둑이 완성된다. 게장을 제대로 먹기 위해서는 체면 따위는 잠시 잊어야 한다. 비닐장갑을 끼고, 손으로 짜주니 살이 그대로 나온다.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장면이다. 껍질이 연하고 살이 꽉 차올랐음을 알 수 있다. 입안에서 느껴지는 부드러운 속살은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맛있어 계속 먹고 싶은 생각이 든다. 양념게장은 매콤한 편이다. 게의 투명한 속살과 양념의 조화는 길게 말해 무엇하리. 이 역시 밥과 환상의 콤비를 이룬다. 요즘에 또 다른 인기 밥도둑으로 부상한 새우장도 마찬가지다. 신선한 대하를 이용한 새우장은 새우 특유의 감칠맛과 간장의 조화가 그만으로 밥에 쓱쓱 비벼 먹으면 공기밥 추가는 필수다. 특히 새우의 머리 부분은 가장 맛이 있는 부위라서 그냥 버리지 말 것.추워지면서 진가 발휘하는 꽃게탕도 맛있어한편 날이 추워지면서 꽃게탕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국내산 꽃게로 끓인 국물은 칼칼하고 개운해 손님들의 칭찬이 이어지며, 게도 푸짐하고 반찬 구성도 훌륭해 만족스러운 식사시간으로 만들어 줄 것이다. ‘해변의 꽃게’는 죽전 로데오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편안하고 깔끔한 분위기라서 지인들과의 모임이나 가족 외식 장소로 적당하다. 넓은 주차장이 있어 주차가 쉬우며 원두커피가 제공되니 입가심으로도 딱 이다.위치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898-2문의 031-261-1828 2016-12-12
- 정갈한 퓨전 한정식, 맛과 분위기로 마음까지 사로잡아 얼마 전 발표된 미슐랭 가이드 한국편에서 절반이 ‘한식당’이 선정되면서 다시금 ‘한식’이 주목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슬로우 푸드로 건강에 이롭고, 눈으로도 즐길 수 있으며 한국의 독특한 맛을 느낄 수 있어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자랑스러운 음식이 틀림없다.이처럼 매력적인 한정식이지만 어느 식당을 가나 비슷한 메뉴 일색으로 때로는 무성의한 음식들을 만날 때도 있어 아쉬운 마음이 들 때가 있다. 또한 조용한 분위기에서 음식들을 음미하며 즐겨야함에도 불구하고 북적이고 들뜬 분위기 때문에 정신없이 식사를 할 때도 있다.연말모임이 잦아지는 요즘, 조용하고 분위기 있으며 맛있는 음식을 원한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바로 ‘포시즌 한정식’이다.천연재료로 맛을 낸 음식,연말모임 장소로 적격레이크사이드 골프장으로 향하는 길목에 위치한 ‘포시즌 한정식’으로 가는 길은 분당과 불과 15분 거리지만 오랜만에 교외로 드라이브 하듯 왠지 기분이 좋아지게 한다. 넓은 주차장에 단독 건물로 있는 이곳은 커다란 유리로 뚫려있어 실내의 분위기가 그대로 전해지는데, 북유럽 스타일의 세련되고 심플한 인테리어는 주부들의 마음을 빼앗기에 충분하다.이곳에서는 퓨전 한정식을 만날 수 있다. 여러 가지 코스요리가 준비돼 있지만 주부들의 점심 코스로 그레이(Grey) 코스가 인기이다. ‘포시즌’이라는 상호처럼 이곳에서는 계절이 바뀔 때마다 메뉴들이 바뀌는데, 더 따뜻한 음식으로 구성될 겨울 요리는 내년 1월부터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 이곳의 모든 음식은 한정식의 베테랑인 김춘옥 셰프가 개발하고 메뉴를 구성했는데, 중국 심양에 위치한 해외지점의 메뉴까지 세팅을 했을 정도로 내공이 깊다.그레이 코스의 구성은 죽과 샐러드를 시작으로 화전, 해물잡채, 들깨 옹심이, 등갈비 강정, 콩고기 탕수육이 메인 요리로 나오고 마지막엔 된장찌개와 코다리구이, 나물 및 밑반찬으로 식사가 이루어지며 후식으로는 차가 준비되어 있다.주문이 들어가면 요리를 하는 시스템으로 바로 한 음식들이라 따끈하고 맛이 좋다. 특히 들깨수제비와 등갈비 강정은 인기 만점, 대체로 음식들이 정갈하면서도 깊은 맛을 낸다. 콩고기 탕수육도 별미다. 육류도 좋지만, 영양 과잉시대에 육류보다는 콩고기가 더 나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개발한 코스라고 한다.이곳 음식 맛의 핵심 포인트는 바로 육수에 있다. 디포리, 멸치, 파뿌리 등이 들어가 끊여낸 육수는 모든 음식에서 물을 대신해서 사용하니 화학조미료를 사용할 이유가 없다. 최상의 식재료도 맛의 비결, 산지와 연결해서 공수하는 식재료들이 많으며 된장은 김 셰프의 집에서 국산콩으로 담은 집 된장을 사용한다. 이렇기에 많은 손님들이 ‘건강한 음식 잘 먹고 간다’라고 칭찬을 한다.항상 다음 계절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주방은 늘 음식 개발에 매달리게 된다. 또 정해진 계절코스 안에서도 항상 소소한 변화를 꾀한다. 그래서 자주 가도 늘 새로운 음식을 만나는 느낌이다. 이곳의 주방에는 “Think different!”라는 표어가 붙어있는데 주방에서 일하는 스태프들로 하여금 항상 다른 것을 시도하고 발전을 꾀해야 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이러한 노력들은 플레이팅에서도 묻어난다. 어떻게 하면 더 예쁘게 놓을 수 있을지, 더 맛이 있어보일지 끊임없이 노력한다고 한다. 북유럽풍의 세련된 분위기,계절별로 바뀌는 메뉴정식이 부담스럽다면 마련된 간단 식사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연어 덮밥, 낙지 덮밥, 강된장 덮밥, 나물 비빔밥 등이 있는데 후식이 제공 되며 맛은 물론 담음새를 보더라도 정성스런 한 끼로 매력이 있다. 그 중 단호박 낙지볶음은 독특하다. 작은 단호박 속에 낙지볶음을 넣은 음식으로 단호박의 부드럽고 달콤한 맛과 낙지볶음의 매콤함이 잘 어울리는 별미이다.이곳은 일요일에는 운영을 안 하지만 미리 예약을 할 경우 가능하며, 만약 현미밥을 좋아한다면 미리 귀띔을 하면 준비해 준다. 그리고 도시락 주문도 가능하다. 15~20명 정도 앉을 수 있는 커튼으로 분리된 공간이 있으며, 돌잔치, 회갑연, 칠순 등의 가족행사나 비즈니스 모임의 장소로도 적당하다. 또한 바로 옆에서 함께 운영되는 더 블레싱 카페에서는 30% 할인된 가격으로 커피와 음료를 즐길 수 있다.마지막으로 한 관계자는 “음식은 생명입니다. 아무렇게나 드릴 수 없는 이유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포시즌 한정식의 고집입니다”라고 말하며 음식과 경영에 관한 철학을 설명했다. 위치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능원로 82문의 031-322-9975 2016-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