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울산·경주 총 1,51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뭐라고 말하는지 알아들을 수가 없네~ “저 일을 우야꼬, 옷을 만다꼬 그리 배맀노? 퍼뜩 사분 가 온나.” “…….” 복산동에 사는 최필남(84) 노인이 서울에 살다가 잠깐 다니러 온 손자와의 대화이다. 최 노인의 사투리가 워낙 심하다보니 손자는 당연히 알아들을 수 없다. 어찌 이 뿐이겠는가. 울산은 타 지역에서 이주해온 주민들이 많아 처음 울산에 와서는 말투가 거칠고 억양이 세서 토박이들과의 대화가 힘들었다는 얘기다. 중간제목 : 울산방언의 형성 울산방언은 신라 때 현재 범서읍 굴화, 웅촌, 사아북, 두동, 언양, 서생, 개운동, 강동, 온양 등의 촌락에서 쓴 옛말이 어울려 형성됐다. 이러한 옛 방언이 고려와 조선시대를 거치면서 오늘의 울산방언으로 형성된 것. 그러나 방언은 시대나 환경의 변화에 따라 이웃 방언이 끼어들어온 말도 있고 닮는 경우도 있다. 특히 울산은 딴 고장과는 달리 1950년대 이후에 다양한 변화와 급격한 발전을 했다. 6·25 때는 피난민의 집결지로서 피난민이 쓰는 생소한 표준말과 공통말을 접하게 되었고, 1960년대 이후에는 공업단지가 설립됨에 따라 전입주민의 증가로 말미암아 토박이 방언이 전입주민의 표준말과 공통말에 밀려나 한두 낱말씩 사라져가고 있다. 중간제목 : 울산방언의 특징 보통 경상도 방언을 무뚝뚝하다고 한다. 울산 방언도 그 범주에 든다. 세련되지 않은 투박하기는 하지만, 말씨가 꾸밈이 없고 소박하여 믿음직한 어감과 은근한 여운이 있다. 사례. 소리짜임이 빈약하다. 표준말의 소리짜임은 홀소리21, 닿소리19로 모두 40개의 낱소리이지만 방언의 경우는 홀소리 10, 닿소리 18로 모두 28개의 낱소리다. 곧 표준낱소리 가운데 홀소리 11, 닿소리 1로 모두 12개의 낱소리가 방언에서는 쓰이지 않는다. ㅡ ㅔ ㅚ ㅢ ㅐ ㅖ ㅘ ㅙ ㅝ ㅟ ㅆ 사례. 소리바꿈 현상이 두드러진다. 뺨→빰, 성냥→성낭, 저녁→저넉, 효험있다→소엄잇다, 흉내다→숭내다, 흉악하다→수악하다 사례. 소리줄임 현상이 나타난다. 홀소리의 경우 같은소리줄임, 사잇소리되기, 고룸소리줄임이 있고 닿소리의 경우는 첫닿소리줄임 등이 있다. 그을음→꺼럼, 종이→조, 놓으니→노이, 가을→갈, 목욕→모욕, 병신→병시이, 주머니→주미, 원숭이→원시 사례. 더한소리 현상도 있다. 가마→가매, 허파→허패, 가깝다→개작다, 간다→간대이, 나중→난중, 이제→인자, 뱀→배미, 사발→사바리 사례. 높낮이 가락의 소리가락말이다. 울산방언은 다른 지방보다도 속도가 빠르다. 방언의 높낮이가락이 공통말의 길이가락을 닮아 높은가락이 짧은소리로, 가운데가락이 예사소리로, 낮은가락이 긴소리로 다루어지는 경향도 있다. 그렇지만 높낮이말의 기복으로 말소리가 시끄럽고 무뚝뚝하다. 사례. 준말되기 현상이 심하다. 내일→낼, 그 아이→가, 이 아이→야, 저 아이→자, 그리하다→거라다, 무엇이라고 하다→머라커다 사례. 파생어의 같은 뜻말이 많다. 만당(꼭대기)→만대이, 만디이, 몬당, 몬당, 몬다이, 몬대이, 몬디이 가작다(가깝다)→개작다, 가잡다, 개잡다, 가찹다, 개찹다, 가죽다, 개죽다 조굼(조금)→조곰, 쪼꼼, 쪼깨, 좀, 쫌 매꾸로(처럼)→매치로, 매터로, 맨꾸로, 맨치로, 매로 사례. 속된 말하기버릇이 있다. 눈→눈까리, 머리→대가리, 봉지→봉다리, 껍질→껍때기, 가짜→가짜배기, 목→모가지, 마구 부수다→쌔리 뿌우다, 주워 먹다→자아 묵다 사례. 옛말의 자취를 가진 말이 많다. 광→고방, 버리→벌, 만들다→맹걸다, 졸다→자불다, 이야기→이바구, 가위→가시개, 그으름→꺼시럼 자료참조 ‘울산광역시사’, ‘울산방언’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0
- 끼와 아집이 있어야 가능한 예술 각종 공모전과 출판을 통해 등단 가능 지난주 경호원에 이어 이번에는 아이들 최대의 로망으로 떠오르고 있는 만화가에 대해 소개한다. 풍부한 감성과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그림으로 풀어나가는 만화가야 말로 결코 쉽지 않은 어렵고 힘든 길을 걸어야하는 직업이다. (사)한국만화가협회 울산광역시지부장 장지연 만화가의 도움말로 만화가의 세계에 대해 알아보자. (중간제목)만화가로서의 기본?자질만화가의 길은 어렵고도 즐거운 길이다. 따라서 만화가가 되려는 사람에게는 몇 가지 만화가의 조건을 검토하면서 만화가 수업을 받고 만화가의 길로 향해야 할 것이다.첫째, 만화를 좋아하고 사랑해야 한다. 만화를 좋아해야 노력하게 된다. 이 세상에서 만화를 떠나서는 살 수 없다면, 그것이 최상의 자격이다.둘째, 신체가 건강하고 정신력이 투철해야 한다. 만화 창작은 피를 말리는 작업이다. 부족한 수면, 줄곧 앉아서 하는 활동, 그리고 늘 마감 시간에 쫓기는 초조함 등이 따른다. 운동 부족과 신체적 장애, 그리고 정신적 고통 속에서 만화가 수업과 작가 활동을 견뎌 내야 하기 때문이다. 셋째, 철저한 예술관과 기술 능력을 지녀야 한다. 만화를 예술로 승화시켜야 한다는 철학적 신념과 이야기 그림을 능란하게 표현할만한 기술을 익혀야 한다. 넷째, 폭넓은 교양과 높은 학력을 갖추어야 한다. 만화가에게 무슨 교양과 학력이 필요하냐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독자들보다 많은 지식을 갖추는 일은 만화 표현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길이다. 그 외에도 다양한 취미 생활과 여가 이용, 그리고 친목 교류 활동이 필요하다. (중간제목)만화공부를 하려면 ①유명 작가의 문하생으로 들어간다 = 자신이 존경하는 기성 작가 밑에서 만화공부를 하는 것처럼 즐거운 일은 없다. 현실적으로 인기 정상의 만화가에게는 만화가 지망생들이 문하생이 되려고 모여 들고 있다. 만화가가 보조자를 모집할 경우에는 자신의 그림체 등을 고려하여 보조자를 모으고 있다. 보조자는 통상 이력서와 함께 몇 점의 그림을 제출하면 좋다. ②만화 학원에서 배운다 = 좀 더 체계적인 길을 찾는 방법으로는 만화 학원이 있는데, 강사진이나 교재 교구가 충실한 만화학원을 찾는 일이 중요하다. 만화 교실의 강사들은 나름대로 일가를 이룬 사람들이므로 기초적인 만화기법을 익히고 그들의 창작 태도와 경험을 체득할 수 있다. 최근에는 각종 매스컴의 문화센터와 대학의 평생교육원 등에서 만화창작 과정을 개설하여 본격적인 만화수업을 밟지 못한 작가 지망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③대학 만화학과의 정규 코스 = 만화의 학문화와 예술화를 목표로 국내 최초로 개설된 국립 공주문화대학의 만화예술학과에서는 정규 대학 교육과정을 마련하여 카툰(일반만화), 애니메이션(만화영화), 일러스트레이션(출판미술) 등의 과정을 통해 정식 만화예술가로 양성·배출하고 있다. 현재는 국내 100여개의 대학에서 만화관련학과가 생겨 선택의 폭이 넓은 상태. 지원생들은 만화체 그림을 익히기보다는 미술의 기초 실기 능력을 기르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중간제목) 만화가로 등단할 수 있는 길 ①공모전 신인상 = 각 신문사, 잡지사, 그리고 출판사에서 공모하는 신인상도 만화가가 되는 좋은 기회이다. 신인 공모전의 관문을 통해 만화가의 길을 찾으려는 사람은 모집 공고문을 잘 살펴보고 응모해야 한다. 아동 만화와 성인만화, 개그만화와 극화 등으로 부문이 나누어져 있으므로 자신있는 부문에 응모한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 또한 신문, 잡지사와 출판사의 입상 경향을 파악하는 일도 중요하다.②지면을 통한 등단 = 신문사나 잡지사에서는 독자들의 만화원고를 날짜를 정해 놓고 수시 모집하여 게재하고 있다. 투고할 때에는 전화로 편집자에서 투고한다는 뜻을 밝히고 지정된 일시에 출판사를 방문한다. 원고를 보낼 때에는 파손 방지와 반려에 유의하고, 편집자의 의견을 경청하여야 한다. ③출판을 통한 등단 = 만화가로 등단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는 출판 활동을 통해 자신이 창작한 만화를 단행본으로 만드는 일이다. 이러한 경우에는 우선 기본적인 만화수업을 쌓은 이후 많은 습작을 통해 만화 창작의 능력을 갖추었을 때 가능한 일이다. 요즘은 만화단행본을 출간하는 출판사가 많아서 만화의 내용이나 질이 좋으면 쉽게 단행본으로 낼 수가 있다. 그밖의 방법으로는 만화동인지 활동을 통한 만화출판활동을 들 수가 있다. 고등학교나 대학의 만화서클과 다른 기관지 등에서 만화 동인지 활동이 활발하다. 동인지는 그 내용이 개성적이고 비영리적인 작품을 발표하는 그림판이 되거나 회원간의 친목을 도모하는 취미활동으로 꾸며져 권장할 만하다. 도움말 장지연만화학원 대표 장지연 원장 문의 : 052)267-1550(장지연만화학원) 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0
- 여자만 젊게 보이란 법 있나요? 변신하는 남자, 곧 선택받는 남자 누구나 늙어감에 두려움을 가진다. 또한 나이보다 젊어 보이길 바란다. 하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게 세월을 따라가는 나이 아니던가. 나이를 훌쩍 뛰어넘어 살 수는 없는 것일까? 특히 요즘은 ‘동안’ 소리 듣는 게 마치 유행인 듯, 나이보다 어려보이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 여성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여자만 젊어 보이란 법 있던가. 남성 또한 나이 들어가는 것에 대한 고민은 여자 못지않다. 칙칙한 피부, 늘어나는 주름살, 듬성듬성한 머리... 점점 팽팽해지는 아내의 얼굴이 어느 날 두렵게 느껴진다면 남성들이여 서둘러야 할 것이다. 내일신문에서는 올봄 고개 숙인 남성들에게 젊어질 수 있는 모든 비법을 제공한다. -편집자주- Part1 외모 바꾸기 작전 얼굴에서 풍기는 이미지가 먼저 나이를 말해준다. 칙칙한 피부, 이마와 입가에 늘어나는 주름은 쉽게 없앨 수 있다. 젊어지기 위해서라면 피부와 성형에 투자를 해보자. 미용성형이라면 으레 20대 젊은 여성의 전유물로 여겼던 예전과는 달리 최근엔 중년 여성은 물론 40~50대 남성 환자도 크게 늘었다. 이바담그룹의원 이승한 원장은 “불과 몇 년 사이에 40~50대 중장년층의 미용성형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며 “이들은 주로 이마나 눈가, 팔자주름 등을 해결하길 바라고, 젊어 보이면서도 상대방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는 인상으로 변화하길 원한다”고 전했다. 피부 관리 · 성형 · 호르몬 주사로 한층 젊어 보이는 얼굴 보통 주름은 이마와 눈 밑, 그리고 입가 팔자주름이 눈에 띈다. 이승한 원장은 “남성들은 평소 이마를 내놓고 있으므로 특히 이마주름에 신경을 써야 하므로 내시경을 이용한 이마두피거상술과 눈썹거상술을 하면 좋다”고 조언했다. 또 “광대뼈 아래에 줄기세포 지방성형술로 계란형 얼굴 윤곽을 얻을 수 있는 방법도 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나이가 들면 지방이 내려와 눈 밑이 불룩해진다. 울산고운세상피부과의원 허 준 원장은 “이는 다크서클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우울해보여 표정 또한 어두워 보일 수 있다”면서 “눈 밑 지방을 제거하면 표정도 훨씬 밝아지고 젊어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제거방법은 아래 눈꺼풀을 뒤집어서 안쪽 결막을 국소 마취한 후 지방을 제거한다. 시술 후 자연스럽게 상처가 회복되며 시술 후 흉터도 남지 않는 장점이 있다. 탄력 있고 탱탱한 피부를 원한다면 패이스리프팅이나 뉴제나프락셀도 좋다. 시간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부담을 느낀다면 보톡스나 필러 주사를 이용해도 무방하다. 보톡스는 주사로 시술하기 때문에 다른 시술보다 비교적 간단하다. 보톡스만으로 안 될 때 흔히 간편하게 사용하는 것이 필러다. 필러(filer)는 말 그대로 채우는 것이다. 이마에 생긴 깊은 주름이나 입 주변의 이른바 팔(八)자 주름, 콧망울이나 여드름 자국 등을 메울 때 사용된다. 평소 집에서도 관리 가능한 피부 남성은 남성호르몬의 증가로 인해 피지 분비가 늘어나고 모공은 넓어지며 각질층도 두터워지기 때문에 여성에 비해 피부가 건강한 편이다. 그러나 피지 분비가 지나치면 피부가 번들거려 지저분하고 칙칙해 보인다. 또한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습관, 술, 담배, 커피 등은 피부를 더욱 지치게 만든다. 그 외에도 매일 하는 면도는 피부를 세균감염이나 알레르기로부터 방어력을 떨어뜨리고 또한 모낭염을 유발시키므로 남성들도 세심한 피부 관리가 필요하다. 조금만 부지런떨면 집에서도 얼마든지 고운 피부, 탱탱한 피부로 바꿀 수 있다. 무엇보다도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청결이 중요하다. 면도를 할 때는 수염만 제거되는 것이 아니고 표피의 가장 바깥 부위인 각질층까지 일부 제거되면서 자국이 생기게 된다. 면도 시 따뜻한 물수건으로 충분히 수분을 공급하여 피부와 수염을 유연하게 하고 쉐이빙 로션이나 폼을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 좋다. 주 1~2회 정도 팩을 해주어 피부에 탄력을 준다. 팩을 할 때에는 각질층 위에 쌓여 있는 죽은 세포를 제거하기 위해 Deep Cleansing을 해주는 것이 좋다. 헤어스타일만으로도 변신 가능 머리 스타일이야말로 젊어 보이는데 가장 큰 이유가 될 수 있다. 헤어폴리스 최숙자 원장은 “긴 머리를 짧게 자른다거나 특별한 헤어스타일로 연출할 경우 얼굴이 젊어 보이고 한결 상큼한 인상을 준다”고 말했다. 또 “스프레이, 젤 등 헤어 제품을 발라 딱딱한 이미지를 보여주는 것보다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는 스타일이 훨씬 젊어 보인다”고 조언했다. 만약 파머머리인 경우에는 옆머리는 방향을 잡지 말고 자연스럽게 넘기고 앞머리는 밑으로 흐르게 하는 게 좋다. 좀 더 멋을 내고 싶다면 귀밑머리도 구레나룻으로 모양을 내본다. 뒷머리도 중년남성은 너무 긴 것보다 1cm 정도만 내린다. 중년의 경우 흰머리도 골치다. 염색 색깔은 갈색 톤이 무방하다. 평소 헤어 제품을 바른다면 약간 밝은 색상이 어울린다. 검은 피부에는 갈색으로, 흰 피부에는 어느 색깔이나 어울리지만, 검은 색은 피부를 더욱 또렷하게 한다. 영 패션 따라잡기 - 티셔츠에 청바지, 운동화면 Ok? Oh, No~ 어떤 이는 젊어 보이고 싶다고 무조건 티셔츠에 운동화, 청바지만 고집한다. 과연 그럴까? 젊어 보이고 싶다면 반드시 기억해야 할 공식이 있다. 흰색이나 푸른색 셔츠 위에 편안한 소재의 코듀로이나 트위드 소재 재킷을 입는 것이다. 평소 눈치 보이던 핑크나 퍼플 컬러의 셔츠도 너무 요란한 무늬만 없다면 오케이. 무난한 셔츠 위에 화사한 색상의 스웨터나 베스트를 걸치거나, 셔츠 대신 검정 터틀넥 니트를 입어도 나이보다 젊어 보이고 한층 세련되게 연출할 수 있다. 재킷은 투 버튼 보다 원 버튼이 젊어 보인다. 하늘색에 가까운 밝은 색 청바지는 유행이 지났다. 진청색이 답답하다면 워싱이나 자수를 넣은 것으로 고르자. 요즘 나오는 청바지는 대부분 밑위가 짧은 로라이즈(low-rise) 진이다. 여기에 가죽이나 자수 장식으로 포인트를 넣은 청바지는 나이보다 훨씬 젊어 보이게 한다. 단, 배가 너무 많이 나왔다면 로라이즈 진은 피해야 한다. 캐주얼의 완성은 구두. 청바지 아래 번쩍이는 정장용 구두를 신는 것은, 정장 입고 흰 고무신 신고 자전거를 모는 것만큼이나 우스꽝스럽다. 캐주얼한 디자인의 가죽 구두나 스니커즈를 매치시키자. 신발 색상은 자유지만 상의 색상과 통일시키면 센스 있어 보인다. 근래는 갈색 구두가 멋쟁이 필수품으로 뜨고 있다. 양말이 보이면 NG. 흰색 양말보다는 가급적 바지나 구두 색깔과 맞추는 센스가 필요하다는 것도 잊지 말자. 서 있을 때 청바지 끝단이 신발에 닿아야 한다. 특히 살이 많이 빠져 옷이 커진 경우, 반드시 수선하는 센스. 큰 옷을 적당히 ‘걸친’ 몸은 당신 나이보다 5살은 더 들어보이게 한다. Part2 10년 젊어지는 건강법 화봉동 L씨는 말한다. “회사 여직원들이 장난으로라도 더 이상 오빠로 부르지 않는다.” 오빠라 부르기엔 ‘상태가 열악’하다는 여직원의 친절한 설명에 급격히 좌절했단다. 드라마 ‘뉴하트’로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조재현은 어느 매체 인터뷰에서 드라마에 출연하기 전 잠시 망설였다고 말했다. 자신과 같은 나이에도 팽팽한 피부와 몸을 가진 동료들을 보며 ‘보톡스를 맞고 출연해야 하나?’ 어쩌나 싶었단다. 의학의 힘이 최고는 아니다. 매일 먹는 음식으로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10년 젊어지는 방법이 있다. 오늘부터 이것만 챙겨도 당신은 ‘오빠’다. 생활 속 젊음의 묘약 ▶검은콩 뛰어난 항산화작용으로 나이를 되돌려주는 젊음의 묘약이라 불리는 검은콩. 해독효과가 탁월하여 체내 콜레스테롤과 노폐물을 배출하는데 뛰어난 효과가 있기 때문에 장기간 복용하면 혈액이 맑아지고 체지방이 감소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이 외에도 피부미용과 탈모방지, 변비해소, 식욕억제 등의 작용을 통해 미 2008-08-10
- 어디로 갈까, 골라가는 재미가 쏠쏠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훨씬 넘는 불볕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경남지역 주요 해수욕장들이 지난 10일 일제히 문을 열었다. 본격적인 피서철이 시작된 것과 때를 같이해 경남도내 곳곳에서 다양한 여름축제와 참여·체험행사들이 마련돼 피서·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거제 ‘제15회 바다로 세계로(24~27일)’전국 최대 해양스포츠 축제로 꼽히는 제15회 ‘바다로 세계로'' 행사가 오는 24~27일 거제시 일운면 구조라해수욕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 15회째인 이번 축제는 24~25일 이틀간 삼성중공업배 세계여자슈퍼비치발리볼 대회를 중심으로 다양한 해양레포츠를 한곳에서 관람하거나 즐길 수 있다. 축제에 앞서 구조라 해수욕장과 학동, 지세포 해안에서는 거제시장기 전국 윈드서핑대회와 국민체육공단 이사장배 국제모터보트 대회, 하이트배 전국 제트보트대회, 국제 핀수영대회가 열려 본격적인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문화 이벤트로는 27일 신현읍 거제종합운동장에서 인기가수 초청 공연 ''더 블루''가 개최되며 축제기간 저녁에는 구조라 해수욕장에서 해변 노래자랑과 락콘서트, 해변 영화상영 등 거제시민과 피서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중간제목)통영 ‘갯벌체험축제(19일~20)’통영시 한산면 창좌리 염개마을(대고포, 소고포)은 19일부터 이틀간 마을앞 갯벌에서 갯벌체험축제를 펼친다. 이 행사는 19일 오후 풍물단 공연과 불꽃놀이 등 전야제에 이어 다음날 쏙(갯가재)과 모시조개 등 어패류 잡이를 즐기는 갯벌체험으로 진행된다. 문의 055-650-3600. (중간제목) 통영 ‘청소년 굴양식 체험교실(6월25일~10월)’ 통영시 인평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어촌관광과 연계해 지난달 25일부터 오는 10월까지 민양마을 굴작업체험장을 활용, ‘청소년 굴양식 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중간제목)통영 ‘통영향토역사관 개관(23~8월 28일)’통영향토역사관의 경우 23일부터 8월 28일까지 여름방학을 맞은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향토역사강좌를 개설한다. 이 강좌는 초등반 매주 수요일, 중·고등반 매주 목요일 오후 2~4시 실내 강좌와 세병관 현장학습 등으로 진행되고, 통영의 역사와 전통문화, 명승고적 등을 체계적으로 교육한다. 문의 055-650-4593. (중간제목) 함양 ‘2008 함양산삼축제(24∼28일)’함양군은 24∼28일 함양읍 상림공원과 필봉산 일대에서 ‘2008 함양산삼축제''를 개최한다. 축제위는 지난해보다 행사기간을 이틀 늘리고 산삼캐기와 산삼주 빚기, 산삼화분 만들기 등 체험행사를 확대했다. (중간제목) ‘충무공 구국정신을 찾아 청소년 자전거 기행''남해안 일대에서 이순신 장군의 발자취를 따라 자전거로 순례하는 행사도 마련된다. 발해1300호 기념사업회는 발해해상항로 학술뗏목탐사대 10주기 기념사업으로 26~31일 ‘충무공 구국정신을 찾아 청소년 자전거 기행'' 행사를 개최한다. ''역사와 바다를 통해 지혜를''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대학생까지 80명을 선착순 선발, 남해시를 출발해 고성, 통영, 거제까지 380㎞의 해안도로를 5박6일간 자전거로 순례하게 된다. 문의 055-641-1302. (중간제목) 고성 ‘공룡캠프(24~25일)??이밖에 고성 공룡박물관이 24~25일 하이면 덕명리 박물관과 인근 상족암 공룡화석지, 고성읍 탈박물관 등지에서 전국 초등생을 대상으로 공룡캠프를 운영, 공룡세계를 경험하고 다양한 탈을 직접 제작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문의 055-670-2827 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0
- 적절한 예시, 쉬운 설명 구영리 일신아파트 입구에 위치한 피타고라스 단과학원은 천상과 구영리 일대 ‘적절한 예시와 쉬운 설명’으로 학생들 사이에 입소문이 난 학원이다. 중등부와 고등부 수학을 전문으로 하는 피타고라스는 레벨 테스트를 통해 수준별 단계 수업을 한다. 교재는 ‘비유와 상징’을 채택하고 있으며 한 반 정원 6명, 주 3회 90분 수업, 수업 후 보충시간이 1시간 정해져 있다. 기본적으로 중등부는 6개월 정도, 고등부 1학년의 경우는 1년 정도 선행학습을 하고 있으며 과제물이 없다. 피타고라스에는 7:3 정도로 고등부가 중등부보다 많다. 강압적이지 않은 수업분위기 탓에 여학생이 많고 수학에 자신 있는 학생들이 많이 수강하는 것이 특징이다. 피타고라스 수업은 수학의 기본개념을 정확히 잡는 것에 중점을 둔다. 조재현 원장은 “문제를 많이 다루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하지만 멀리 봤을 땐 원리와 개념을 완전히 이해하는 것이 수많은 응용문제와의 대결에서 이기는 방법”이라 강조한다. 문의 : 211-8257 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0
- “바람과 하나 되는 짜릿함을 느껴요” 햇빛에 반짝이는 세일을 달고 다니는 윈드서핑. 파도를 타는 서핑에 마스트를 달고, 세일로 바람의 힘을 이용해 물살을 헤치며 나가는 윈드서핑은 이제 물과 바람이 있는 강이든 바다든, 어디를 가도 자주 접할 수 있다.윈드서핑을 할 때 속도는 보통 최대 70~80km/sec인데, 이는 지상에서의 동일 속도와 비교할 때 거의 세배정도의 속도감을 느끼게 해준다. 윈드서핑의 가장 큰 매력은 수상에서 무동력으로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속도감이다. 보통 우리가 알고 있는 것 이상의 기능으로 전진, 후진, 공중도약, 공중회전 등 다채로운 묘기들을 선보이고 다양한 기술과 기능을 발휘한다. (중간제목) 윈드서핑을 처음 시작하려면?①기초과정은 20만원 정도 수준! 생각보다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윈드서핑이다. 기초강습과정은 하루 4시간씩 4~5회 풀타임 개인지도를 받는다. 다른 운동의 개인지도에 비한다면 장비임대료 정도의 수준이다. 보통 이틀 정도 지도를 받으면 혼자서 강을 건너갔다 올 정도 수준이 된다. 나머지는 보다 나은 자세와 멋진 폼을 갖추고 바람이 변해도 스스로 출발지로 정확하게 귀환하는 방법을 지도받게 된다. 장비는 개개인의 능력과 수준에 맞춰서 세팅하면 되기에 10살부터 60세 이상까지 남녀 누구나 쉽게 배우고 즐길 수 있으니 힘없다고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②장비는 임대로 해결하자. 보통 윈드서핑을 지도 받으려면 서울 한강이나 유명 해수욕장에 있는 윈드서핑 클럽을 찾아서 강습신청을 하면 된다. 클럽들에는 대부분 모든 장비가 완벽하게 구비되어 있다. 강습생은 반바지 티셔츠 수영복 세면도구만 준비하면 되고, 기온 변화나 안전을 위해서 슈트와 수상슈즈, 구명복 등도 구비돼 있다. 또 윈드서핑은 수영을 못해도 수상활동을 할 땐 반드시 구명조끼를 입고, 슈트를 입으면 물에 빠져도 걱정할게 없다. (중간제목)꾸준히 활동을 하고 싶다면?기초과정을 마스터했는데 자기에게 잘 맞는 운동이라 생각되어 계속 하고 싶을 경우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는 동호회에 가입하면 된다. 국가공인된 지도자로부터 체계적인 기초과정을 지도받을 수 있고, 화려한 기술을 소유한 전문 동호인들과 윈드서핑을 즐기면 실력도 빨리 는다. 또 윈드서핑 동호인 시합이나 바다투어 또는 해외투어 등의 다채로운 행사에 저렴한 경비로 함께 즐길 수 있어서 평생 스포츠로는 최고라 하겠다.(중간제목) 동호회를 선택하는 방법과 회비는?보통 활성화된 동호회들은 대부분 인터넷 홈페이지를 소유하고 있어서 자신의 취향에 맞게 선택하면 되고, 전국 지역별로 윈드서핑 연합회 사이트를 방문해서 각 클럽의 연락처를 찾아서 문의하면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보통 동호회에서는 만 1년 단위로 회비를 받는데 약 90만원 정도이다.(윈드서핑 시즌은 일반적으로 3월부터 11월까지로 생각하면 된다) 이 회비는 계속적인 기술지도와 업그레이드, 클럽장비 무상임대, 개인장비와? 물품 보관, 개인 라커 제공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중간제목) 윈드서핑을 즐기는 곳은?우리나라에서 윈드서핑을 많이 즐기는 곳은 어딜까? 가장 많은 클럽이 활동하고 있는 곳은 서울 한강이다.?뚝섬에는 서울 윈드서핑장이 있는데 클럽이 약 60여개나 있다. 전국 유명 해수욕장 대부분의 곳에 윈드서핑 클럽이 산재해있다. 부산, 제주, 울산, 인천지역이 가장 많은 사람들 이용하고 있고, 울진, 포항, 강릉, 여수, 무안(홀통), 대천, 시화호 등에 있다. ▶전국윈드서핑연합회 -http://www.kwasa.org/ 아래는 글씨 작게 색깔 다르게 해서 박스처리 해주세요 tip -윈드서핑을 시작 할 때 주의사항-①자격증 가진 강사가 있는 클럽에서 시작해야한다. 공인 자격증을 가지고 있고 강습경험이 풍부한 강사가 있는 클럽에서 시작해야만 배우기도 쉽고 안전하며 재미있다. 대부분 클럽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갖고 있으니 비교해보고 선택하면 된다.②조금 배웠다고 해도 단독행동은 삼가야한다. 안전수칙을 미리 새겨두어 2명 이 팀원들과 함께 행동하도록 해야 안전하고 즐겁게 즐길 수 있고, 예상치 못한 해상사고 때에도 즉시 조치를 취할 수 있다.③항상 기상조건을 확인한다. 윈드서핑은 절대적으로 바람에 의존하는 운동이다. 태풍이나 바람이 완전 무풍일 경우 같이 기상조건이 최악일 때에는 세일링을 피해야하고 바다의 조류가 너무 세거나 그물들이 많이 쳐진 곳은 피해야만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0
- 우아한 공간에서 색다른 맛을 즐겨요 위 치 : 정자해변 프린스호텔 옆 메 뉴 : 퓨전일식, 돈가스, 와인, 차 등 영업시간 : 오전 12시~오후 12시 문 의 : 052)286-4696 여름에는 시원한 바다가 그리워지기 마련이다. 물속에서 즐기는 것도 좋지만 가끔은 우아한 공간에서 왕비처럼, 공주처럼 대접받는 것도 나쁘지 않다. 특히나 늘 반복되는 일상을 살아가는 주부들이라면 이런 호사를 한번쯤 누려봐야 되지 않을까. 장자해변을 지나 양남 쪽으로 조금 더 달리다 보면 프린스호텔 옆에 바닷가에 제법 근사한 레스토랑 ‘가고파’가 자리하고 있다. 이곳은 바다를 배경 삼아 주상절리를 바로 코앞에 두고 외국에서 막 들여온 듯한 정갈한 인상을 주는 퓨전일식집이다. 실내로 들어서면 중세 엔틱풍의 인테리어가 눈에 확 들어온다. 중세시대를 표방한 우아함이 가득한 이곳은 직원들의 친절한 서비스도 한몫 단단히 한다. 또 간단한 차를 주문해도 여러 가지의 과자와 쿠키가 곁들여 나와 입이 심심할 시간이 없다. 한우로 만든 스테이크는 살살 녹는 그 맛이 부드럽고 연해서 많은 고객들이 즐겨 찾는 메뉴. ‘가고파’는 바다가 들려주는 파도소리와 함께 여름의 정취를 맘껏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0
- 휴가 망치지 말고 미리미리 대비하자 장마가 끝나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된다. 올해는 고유가에 뛰는 물가 덕분(?)에 해외보다는 국내 계곡과 바다에서 휴가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교통사고 때문에 바닷가와 산으로 떠날 때나 집으로 돌아올 때 자칫 휴가 기분을 망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여름 휴가철에 꼭 알아야할 자동차보험 소비자정보를 내놨다. 여름휴가 가기 전 꼭 읽어보고 떠나자. (중간제목)긴급출동서비스 활용 타이어가 펑크 나거나 배터리가 방전되는 경우, 손해보험사가 제공하는 긴급출동서비스를 적극 활용해야한다. 긴급출동서비스에는 견인, 비상급유(3ℓ), 배터리 충전, 타이어 펑크 시 교체, 잠금장치 해제 등이 포함돼있다. 산과 계곡 부근 등에서 발만 동동 구르지 말고 휴가를 떠나기 전 자신이 가입한 손해보험 회사 전화번호를 꼭 챙겨둔 뒤 긴급출동서비스를 활용하면 편리하다. 하지만 자신이 긴급출동서비스 이용 특별약관에 가입했는지 확인해야한다. 특약에 가입해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특약 미가입자는 서비스 비용을 부담해야한다. (중간제목)사고발생시 즉각 경찰에 신고해야 사고가 발생하면 먼저 경찰에 사고발생을 신고하고 상황을 설명해 사고조치에 대한 안내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인사 사고 시 경찰에 신고하지 않을 경우 뺑소니로 몰릴 수 있으며 또한 고의교통사고를 노리는 보험범죄의 대상에 노출될 수 있다. 경찰이나 보험회사 직원없이 임의로 사고를 처리할 경우 본인의 실제 잘못보다 더 큰 과실책임이 주어질 수 있다. 이는 다음해 더 큰?자동차보험료의 상승으로 이어지게 되며 심지어 가해자와 피해자가 뒤바뀌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 경찰에 신고하면 상대방의 지나친 합의금 요구, 상대방이 가짜로 입원하는 등의 문제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중간제목)차끼리 사고났을 때 일반적으로 쌍방과실일 경우, 피해자는 가해차량 보험회사에 보험금을 청구하는 것이 일반적. 그러나 차 대 차 사고가 나면, 과실비율 다툼으로 인한 보험금 지급 지연을 막기 위해 자신의 보험회사에서 우선 보상하도록 보험회사 간 상호협정이 체결돼있다. 때문에 차끼리 사고가 나면 자신이 가입한 회사에 손해를 청구하면 된다. (중간제목)무보험·뺑소니 사고? 피해보상이 가능하다. 정부의 ''자동차손해배상 보장사업''에 따라 책임보험 한도 내에서도 보상이 가능하다. 사망 및 후유장해는 최고 1억원, 부상은 최고 2천만 원이다. (중간제목)차가 물에 잠겼을 때 태풍·홍수·해일로 인한 사고가 나면 자기신체사고 및 자기차량 손해는 보험회사가 보상하도록 돼 있다. 그런데 물속에서 차가 멈춰버리거나 주차된 차가 물에 잠기면 시동을 걸거나 다른 작동을 하지 말고 곧바로 보험회사 긴급출동 서비스를 이용, 견인해야한다. 엔진 내부로 물이 들어간 차의 시동을 걸면 엔진 주변 기기에까지 물이 들어가고 엔진에 마찰이 발생, 큰 손상이 일어날 수 있다. 이때는 정비공장에서 엔진과 주변부품을 모두 분해해 청소해야한다. ▶(중간제목)운전자 바뀔 때 휴가철 장거리 운전 때는 다른 사람이 내 차를 운전하는 경우가 많다. 운전하는데 힘이 들어 형이나 동생, 처남·동서, 친구 등 다른 사람이 운전하는 경우가 많은 것. 이럴 때 사고가 나면 난감하다. 난감한 경우를 막으려면 운전자 확대담보 특별약관에 가입하면 된다. 교대로 운전했을 때 사고가 나더라도 보상이 가능하다. 보험료는 7일 기준으로 1만 5천~2만 원 가량이다. 국내 모든 자동차보험회사가 판매 중. ▶(중간제목)내가 다른 차를 운전했을 때 자신이 다른 사람의 차를 운전해야 할 경우, 무보험차 상해담보에 자신이 가입돼 있는지 확인해야한다. 여기에 가입하면 다른 자동차 운전보상 특별약관이 자동으로 적용돼 자신이나 아내가 다른 사람의 차를 운전하다 일으킨 사고도 보상받을 수 있다. 연간 보험료는 7천~8천 원 수준. ▶(중간제목)렌터카 쓸 때 일단 번호판에 ''허''자를 확인해야한다. 일부 렌터카 회사는 일반 자가용 승용차를 정상 가격보다 10~20% 정도 싸게 불법 대여하는 경우도 있다. 실제 적발된 사례도 나왔다. 불법 렌터카는 사고가 나면 보상받을 수 없다. 정상 렌터카라도 자기차량보험 가입 여부를 알아봐야한다. 렌터카는 대인 및 대물배상에는 의무 가입돼 있지만 자기차량 손해는 가입돼 있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렌터카를 빌린다면 자기차량손해담보 가입여부를 물어보고 증서를 확인해야한다. 자기차량 손해에 가입하지 않으면 사고로 차가 부서졌을 때 빌린 사람이 물어내야한다. 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0
-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월의 가볼만한 관광지 한국관광공사는 ‘체험마을과 이색 박물관’을 주제로 한 2008년도 2월의 가볼만한 곳을 선정, 발표했다. ‘임금님도 반한 장단콩 두부 먹고 이색박물관은 덤!(경기 파주)’, ‘역동적이고 짜릿한 체험거리가 줄줄이, 대관령 의야지 바람마을(강원 평창)’, ‘고도(古都)에서 문화를 체험하다(충남 공주)’, ‘척박한 땅을 일군 이들의 지혜가 담긴 곳, 구례 다무락 마을(전남 구례)’‘솜씨 좋은 어르신들과 산촌에서의 하루(경북 김천)’등 5곳이다. ◆임금님도 반한 장단콩 두부 먹고 이색박물관은 덤! ◇위치 :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 백연리 장단콩마을(통일촌) 계절의 발걸음은 참으로 빨라 겨울을 등지고 봄을 기다린다. 이른 봄바람을 따라 경기도 파주시 장단콩 마을에서 장 담그기 체험과 임진강변의 문화유적지 나들이를 나선다. 통일대교 너머에 있는 장단콩 마을은 북적이는 사람 대신, 야생동물과 자연이 함께 숨 쉬고 있는 청정지역이다. 장단콩 마을에서는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700여개의 멋진 장독대의 모습도 볼 수 있고, 그 자리에서 손가락으로 뚝 찍어 장맛도 볼 수 있다. 맷돌체험과 전통 두부 만드는 법도 배울 수 있다. 이곳의 장단콩두부로 만든 된장찌개, 콩비지는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장단콩 마을주변은 들러볼 만한 곳도 많다. 임진각 관광지와 황희정승 유적지, 반구정과 화석정은 자유로 바로 근처에 있어 오가는 길에 가볍게 구경하는 것도 좋다. 또한 두루뫼 박물관과 헤이리 마을의 신기하고 다양한 건축물, 경기영어 마을에 있는 별난물건박물관 등 이색 박물관도 방문하면 알찬 나들이가 완성된다. ◆역동적이고 짜릿한 체험거리가 줄줄이, 대관령 의야지 바람마을 ◇위치 : 강원도 평창군 횡계리 141번지 긴 겨울, 일상이 지루한 2월 어느 하루, 가족 손 붙잡고 강원도 평창 의야지 체험마을을 찾아 스트레스를 날려보자. 의로운 땅이라는 뜻을 지닌 의야지 마을은 농촌체험마을. 해발 750~800m 고지에 자리 잡고 있어 일명 바람마을이라고 부른다. 구름도 쉬어간다는 의야지 바람마을이 체험마을로 크게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에는 충분한 이유가 있다. 3만평에 달하는 넓은 터에 다양한 체험거리가 마련되어 있어 하루 종일 놀아도 지루하지 않다는 점이다. 튜브썰매, 봅슬레이 썰매, 스노우모빌, 설상 사륜바이크, 눈썰매장, 양먹이 주기체험, 딸기잼 만들기, 치즈 만들기 등 체험거리가 적당히 정동(靜動)에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다. 그래서인지 이 체험마을이 개장한지 3년 정도로 길지 않은 연륜임에도 그 인기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 체험마을에 외국인들도 많이 찾아드는 것도 보기 드문 경우다. 겨우내 묵은 체증을 고원에 부는 겨울바람 속으로 날려버릴 수 있는 행복한 체험마을이다. ◆고도(古都)에서 문화를 체험하다. ◇위치 : 충남 공주시 반포면 상신리 555-2 계룡산도예촌/충남 공주시 산성동 65-3 공산성 /충남 공주시 웅진동 57 송산리고분군/충남 공주시 의당면 청룡리 357 공주민속극박물관/충남 공주시 반포면 학봉리 511-1 계룡산자연사박물관 충남 공주는 한성시대를 접은 백제가 새롭게 선택한 수도이다. 웅진도읍기인 475년부터 538년은 새롭게 백제의 문화를 꽃피우던 시기로 수많은 문화유산을 남겼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은 수도를 방비하던 공산성과 웅진백제시대의 화려한 문화와 함께 잠든 임금과 왕족들의 무덤, 송산리고분군이다. 그렇다고 공주에 백제시대의 문화유산만 남아있는 것은 아니다. 고려청자에서 백자로 넘어오기 전, 활발한 작업이 이루어졌으나 임진왜란과 함께 그 맥이 끊어졌던 자연을 닮은 도자문화의 꽃, ‘철화분청사기’를 체험할 수 있는 계룡산 도예촌, 민중의 아픔이 해학적으로 녹아있는 다양한 민속극을 만날 수 있는 공주민속박물관, 공룡과 맘모스는 물론 그 시대에 살던 선사시대 인류를 공부할 수 있는 계룡산자연사박물관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는 것. 때문에 공주를 돌아보는 데는 하루 이틀의 시간도 모자라다. 겨울방학동안 아이들과 넉넉한 시간을 가지고 돌아볼만한 곳으로 충남 공주를 추천하는 이유다. ☎문의 : 계룡산 도예촌 041- 857-2005/공주시사적관리소 041-856-0331/계룡산자연사박물관 042)824-4055/공주민속극박물관 041)855-4933 ◆척박한 땅을 일군 이들의 지혜가 담긴 곳 - 구례 다무락 마을 ◇위치 : 전남 구례군 구례읍 계산리 전남 구례군 구례읍 계산리에 자리한 다무락 마을은 2003년 농촌전통체험마을로 지정된 곳이다. 다무락은 ‘담’을 일컫는 전라도 사투리. 그래서 다무락 마을에는 여기저기 담이 참 많다. 담이라고 하면 으레 집을 둘러싸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게 되지만 이곳 마을에선 집뿐 아니라 논과 밭도 돌담으로 둘러싸여 있다. 사실 경사진 산비탈에 논과 밭을 만들다 보니 계단식으로 돌을 쌓아 농경지를 조성한 것이지만 얼핏 보아선 영락없이 논과 밭을 돌담이 둘러싸고 있는 형상이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다랑이논과 다랑이 밭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비탈진 경사면에 집을 앉히다 보니 돌담으로 기초를 다진 독특한 모습의 집도 여기저기 눈에 띈다. 물론 집 주위로 둘러놓은 담 역시 큼직한 돌을 쌓아 올린 돌담이다. 척박한 땅을 가꾼 이들의 지혜가 가득한 곳, 훈훈한 인정이 넘치는 다무락 마을로의 여행이 그래서 더 풍요롭게 느껴졌는지 모를 일이다. ☎문의 : 구례군청 문화관광과 061-780-2390/다무락마을 010-6633-8723/황기모아 061-783-5515/구례농업기술센터 061-780-2551/야생화압화전시관 061-780-2497/잠자리생태관 061-780-2751/화엄사 061-782-7600/천은사 061-781-4800/사성암 061-781-5463 ◆솜씨 좋은 어르신들과 산촌에서의 하루 ◇위치 : 경북 김천시 증산면 평촌리 옛날솜씨마을은 깊은 촌 동네 어르신들이 저마다 예로부터 내려오는 생활 속 솜씨 한가지씩을 모아 동네를 찾는 젊은이들과 나누는 조용한 시골마을이다. 따라서 체험거리가 무형문화재와 같은 고난도의 재주를 배운다기보다 시골 음식 만들어 먹어보기, 마당에서 전통놀이 하기, 할아버지 할머니 옛날 이야기듣기와 같이 정감 넘치는 옛날 시골마을의 하루를 살아보는 체험에 가깝다. 이 마을은 유치원, 초등학생들의 단체여행지로 매우 적합한데, 계절별로 체험거리가 다양하며, 체험에 사용되는 거의 대부분의 재료는 이 마을에서 직접 생산한 것을 사용한다. 연중 휴무 없이 운영되고 있다. 마을 근처 청암사와 숯가마 등을 거쳐 직지사, 세ㅊ계도자기박물관 등을 둘러보고 빗내농악전수관에서 군사훈련용 풍물을 배워보는 것도 좋다. ☎문의 : 옛날솜씨마을 추진위원장(018-780-0150) ☎문의 : 한국관광공사 국내관광진흥팀 이경진(02-729-9615, lkjlee@mail.knto.or.kr) 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0
- 10년 공부에 한자 달인 탄생 얼마 전, 울산을 깜짝 놀라게 한 학생이 있다. 방어진고등학교 전수홍 군이 주인공으로 학생으로는 최초로 울산에서 한자사범시험에 합격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자사범시험은 한자 5000자와 대학, 논어, 맹자, 중용 등 고전번역, 한자 관력 업무능력을 측정하는 등 어렵고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하지만 전 군은 굴하지 않는 의지로 지난 6월 드디어 ‘한자사범’에 당당히 이름을 내걸었다. (중간제목)10년을 했더니… 전 군이 한자와 인연을 맺은 건 초등학교 5학년 때다. 그 시작도 별나다. “학교 특기적성시간이었어요. 자기 이름을 한자로 써보라는데 한 글자도 못 쓴 겁니다.” 자신의 이름조차 한자로 쓰지 못한다는데 충격을 받은 전 군은 당장 부모님을 졸라 한자공부를 시작하게 됐다. 그때부터 고등학교 3학년인 지금까지 한 번도 멈춘 적 없이 한자 공부를 한 전 군. 고집이 대단하다. 공부방법도 독학을 택했다. “처음엔 학습지로 시작을 했는데 1급을 따고 나선 자신감도 붙고 혼자 해도 괜찮을 것 같아 독학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어느 정도 한자가 익숙해지니까 글자만 봐도 대략 어떤 뜻인지 음은 어떨지 추측이 가능하더라는 것. 뭐든 10년을 하면 도사가 된다더니 전 군이 바로 그런 셈이다. 하지만 쉽게 얻어지는 건 없는 법. 전 군은 “사실 1급까지는 무난히 자격을 취득했는데 사범코스는 5번이나 떨어졌어요. 문제가 너무 광범위하고 예상하지 못한 부분에서도 많이 출제되더군요. 그래서 이번엔 시험을 두 달 앞두고는 거의 매일 밤을 새다시피 공부를 했는데 운이 좋았죠”라며 조용히 웃는데 그 노력을 생각하니 벌어진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중간제목)한자교사가 꿈 전 군은 고전문학을 할 때마다 한자가 고맙다. “고전문학의 대부분이 한자를 알아야 이해가 쉬워요. 남들은 어렵다는데 전 고전문학이 제일 만만하다”며 아직 한자공부를 하지 않은 친구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전 군은 “한자는 처음엔 어렵지만 차츰 쉬워지는 글자에요. 공부를 시작할 때는 무조건 외우려고 하면 일찍 포기하게 됩니다. 글자를 손에 익히면 좋아요. 획순에 따라 차근차근 써나가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한자 한자 익히게 됩니다”고 말한다. 전 군의 큰 꿈은 한문선생님이다. “요즘은 한자의 중요성이 날이 갈수록 줄어들지만 어차피 우리가 쓰는 말 대부분도 한잡니다. 우리말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라도 한자를 널리 알리고 싶어요”라며 다부진 희망을 말한다. 다른 꿈도 있다. 국제무역사가 바로 그것인데 특히 중국과 무역에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싶어 한다. “무엇을 하든 다 어렵겠지만 뜻을 굽히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다보면 언젠가는 열매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뿐만 아니라 주위의 모든 친구들도 목표를 정하고 앞만 보고 달려가길 바랍니다”고 전하는데 꿈을 이룬 자는 행복하다 했던가. 꿈의 반은 이룬 전수홍 군이 그래서 더 행복해 보인다. 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