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울산·경주 총 1,51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여름휴가와 푸켓 비치의 만남 올 여름 에메랄드 바다 속으로 풍덩~ 리조트ㆍ레스토랑ㆍ멋진 풍광 어우러져 인기 푸켓은 한국인들이 태국 휴양지중 가장 많이 찾는 곳이다. 특히 다양한 리조트, 레스토랑, 멋진 풍광 등이 어우러져 해마다 600만명 이상이 푸켓을 찾고 있다. 한국에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이 전세기로 직항을 띄우고 있으며, 오리엔탈타이항공이 직항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푸켓 서쪽에는 마이카오비치, 나이앙비치, 리얀비치, 까말라비치, 파통비치, 까론비치, 까타비치 등 개성 있는 해변이 줄줄이 늘어서 있다. 휴양하러 온 이들에게 제격인 해변들이다. 모래밭 규모와 바다 깊이, 주변시설 등 특성이 제각각이므로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한번 발을 들여놓으면 떠나기가 쉽지 않은 곳, 여름방학과 휴가를 맞아 푸켓으로 향하는 행렬에 동참해보는 것은 어떨까. 여러 해변 중에서 가장 이름 높은 푸켓의 대표 비치 3곳을 소개한다. #파통비치, 외국인들 가장 많이 찾아 푸켓의 대표적인 비치로 관광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지역이다. 해안선이 푸켓지역에서 가장 길어 다양한 레스토랑과 리조트가 들어서 있으며, 일년 내내 제트스키, 바나나보트, 패러세일링, 롱테일보트, 스피드보트 등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을 정도로 해양스포츠가 활발한 지역이다. 반타이리조트앞에는 스타벅스 등의 커피전문점과 환전소, 편의점 등이 많이 있다. 최근에는 파통비치도로의 이면도로인 랏우팃도로에 정크실론이라는 복합쇼핑몰이 들어서서 더 이상 쇼핑하러 푸켓타운을 갈 필요가 없게 되었다. 정크실론은 엄청난 규모로 할인점 까르푸와 쉐라톤, 부라사리리조트, 그리고 명품숍들이 속속들이 들어서고 있다. 푸켓의 중심은 푸켓타운이지만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고 즐기는 곳은 푸켓타운이 아니라 푸켓섬 중앙 서쪽에 위치한 파통이다. ‘바나나 밭’이라는 뜻으로 예전에는 바나나가 많이 생산된 지역이지만 관광지로 개발됨에 따라 해변 뒤쪽 일부에 예전 바나나밭의 흔적이 남아 있기도 하다. 푸켓에서 가장 먼저 개발된 해변으로 호텔ㆍ레스토랑ㆍ상점 등이 늘어서 있다. 밤이 되면 파통비치는 더욱 활기를 띤다. 카페들은 반짝거리는 전구와 네온사인으로 옷을 갈아입고 화려한 밤이 펼쳐지기 시작하면 노천 바는 앉을 자리를 찾기 힘들 정도로 사람들이 북적인다. 또한 파통비치의 질은 고운 모래로 우리나라의 동해안 모래보다 더 고운 입자의 모래이기에 해수욕하기에 좋다. #까론비치, 수심 얕아 아이들에게 적당 파통비치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면 까론비치가 있다. 파통비치에서 넘치는 듯한 활기를 느낄 수 있다면 까론비치에서는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 해변 뒤로 야트막한 언덕이 병풍처럼 둘러쳐 있어 포근한 기분마저 든다. 해변 모래는 산호가루로 이뤄져 있으며 바닷물이 유난히 맑아 스노쿨링을 즐기기에 좋다. 규모가 아담하고 수심이 얕아 아이들과 함께 온 여행객에게 안성맞춤이다. 탁 트인 해변을 따라 예쁜 호텔들이 줄지어 있고 해변을 따라 상점들이 있어 산책하기에 좋다. 해변의 모래와 물이 깨끗하고, 더불어 편의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다. 까론비치와 까타비치를 나누는 곳에 조그맣게 나온 사이 곶에 까타센터라는 곳에는 바, 여행사, 은행, 상점 등이 몰려있다. 힐튼 아카디아호텔이 이곳을 지키는 대표적인 호텔이다. 작은 까론비치라는 뜻의 까론노이비치에는 서양인들이 많이 찾는 특급 리조트인 르메르디안 푸켓리조트가 있다. #까타비치, 방갈로 등과 함께 분위기 좋아 세계적으로 유명한 클럽 메드가 중앙에 있는 곳으로 해변은 그다지 길지 않지만 깨끗하다. 비치자체로는 분위기가 푸켓에서 가장 좋다는 평을 받을 정도로 까타비치만을 고수하는 외국인들이 많을 정도이다. 방갈로가 적지 않게 있어 배낭객들이 몰리기도 하며, 이곳도 각종 해양 스포츠가 잘 발달되어 있다. 이곳에는 보트 하우스라는 푸켓 최고의 레스토랑이 자리 잡고 있고 저렴한 가격으로 맛있는 요리를 파는 까타마마라는 로컬식당들이 여행객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그리고 까타노이비치를 독점하는 특급 리조트인 까타타니 비치리조트가 최근 허니문과 가족여행자들에게 사랑을 많이 받고 있다. 까타노이비치도 아름답고 투명한 색깔의 바닷물이 있어 스노쿨링이 가능하다. 박은심 리포터 ionews21@hanmail.net Tip 이곳도 강추! 타이완 르위에탄 호수 “일기에 따라 모습이 바뀌어요” 타이완 중부 난터우현에선 동양적인 휴양을 경험할 수 있다. 난터우현은 산악지대로 둘러싸여 있으며 시터우·선린시·르위에탄·구족문화촌 등 산과 호수를 아우르는 동양적 향기에 취해볼 수 있다. 특히 해발 870m에 위치한 르위에탄은 둘레 24km, 수심 30m에 이르는 타이완에서 가장 큰 담수호로 유명하다. 호수의 북쪽은 해 모양을, 남쪽은 초승달 모양을 하고 있다. 시간·장소·일기에 따라 모습과 색깔이 바뀌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 르위에탄 호수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보려면 보트관광을 추천한다. 요트·카약·윈드서핑·수상바이클링 등 수상레저를 즐기거나 호수 주변으로 자전거 하이킹을 할 수 있다. 웹투어에서 6~8월에 출발하는 ‘타이베이 패키지’를 이용할 만하다. 타이완 관광청 02-732-2357 사이판 북마리아나 “특별한 웰빙 스파를 만나보세요” 사이판 북부에 위치한 마리아나 리조트&스파에서는 사이판 최고의 ‘만디 아시안 스파 (Mandi Asian Spa)’를 만날 수 있다. 대부분의 시설이 야외 개방형으로 자쿠지와 야외온탕·플라워바스·선탠시설 모두 바다를 향해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발리에서 직접 공수한 천연 마사지 재료를 사용한다. 또 하얏트 리젠시 사이판은 최근 ‘이사구아 스파(i Sagua Spa)’를 오픈했다. 이사구아 스파는 청정자연수와 사이판 열대식물의 자연 치유력을 이용한다. 전통치료법과 세계적 수준의 과학 지식을 융합한 것으로, 얼굴 및 보디 마사지 치료를 병행한다. 또 사이판에서는 7월 6일까지 북마리아나 제도의 최대 연례행사인 해방일 페스티벌이 열린다. 7월 한달 간은 매주 목요일 오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 가라판 길거리 마켓(Garapan Street Market)도 열린다. 북마리아나 관광청 02-777-325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0
- 50년 이어져 오는 담백한 육회 위치 : 삼산동 아데라움 아파트 입구 대로변 영업시간 : 오전 12시~오후 12시 메뉴 : 육회, 갈비살, 꽃등심 문의 : 261-1435(전체 120명 수용 가능, 주차시설 완비) ‘천황육회’에서는 50년째 이어져 오는 육회를 맛볼 수 있다. “육회는 순 살코기 맛을 봐야 제대로 먹었다고 할 수 있다”는 서명상 대표의 말처럼 육회는 무엇보다 고기가 질기지 않고 부드러워야 한다. 그래서 힘줄이나 비계 등을 없애는 게 관건. 우선 이집은 한우 특구인 언양과 봉계에서 도축한 고기를 수급한다. 또 육회로 쓰이는 부위는 우둔살(엉덩이살) 중에서도 함박살만 쓰기 때문에 육질은 매우 부드럽다. 일단 고기는 수급하게 되면 24시간 숙성시킨 후 고기에 붙어있는 힘줄, 비계 등 이물질을 완전 제거한다. 때문에 육회 맛은 듣던 그대로 입에서 사르르 녹는다. 아주 가늘게 썬 고기 한 점마다 힘줄 하나 보이지 않는 그야말로 새빨간 육회다. 담백하고 살짝 단맛도 나는데 양념 노하우는 절대 노코멘트. 그런데 단 한 가지 양념에 배가 들어가지 않는 게 이집만의 특징. 고기에 배즙이 들어가면 육질이 떨어져 고기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없다는 것. 또 참기름은 고향집에서 직접 짜서 쓴다는데, 그 고소함이 코를 찌른다. 상추, 깻잎으로 초무침한 겉절이와 함께 먹으면 더욱 감칠맛 난다.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0
- 태양을 잡아라! 울산, 태양광발전소 속속 들어서 화석연료에서 재생가능에너지로의 에너지 전환 울산이 자연을 이용한 대체에너지 생산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태양광 발전소가 속속 들어서고 있어 자연을 이용한 대체에너지 생산과 보급 확산에 청신호를 보내고 있다. 지난달 22일에는 울산환경운동연합에서 설치한 울산 시민햇빛발전소 1호기가 가동에 들어갔다. 시민들의 출자로 건설된 시민햇빛발전소는 발전용량이 5kW로 소규모지만 상업용 발전기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태양광 발전설비인 만큼 계절의 영향과 일조량에 따라 발전량이 달라지지만 시민햇빛발전소는 지난해 12월부터 한 달 동안 시범 가동한 결과 545kW의 양호한 발전량을 보였다. 시민햇빛발전소는 연간 약 7300kW의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생산된 전력은 한국전력공사에 kW당 711원에 되팔게 된다. 울산환경운동연합 오애경 간사는 “이번 시민햇빛발전소의 보급은 화석연료에 많은 부분을 의존하고 있는 울산의 에너지구조전환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 일”이라 말한다. 더불어 “이번 1호기 준공을 토대로 시민들의 지속적인 출자가 이루어지면 2호기, 3호기도 꾸준히 건립할 계획”이라 밝힌다. 울산의 태양광발전설비 현재 울산에 태양광 발전시설이 설치된 곳은 울산대공원, 북구청, 온산하수처리장 등의 공공시설과 울산대, 범서초등학교 등의 교육시설, 경동도시가스 등의 기업체, 일반주택 등 모두 80여 곳에 이른다. 이 시설 중 상업용 시설은 지난해 5월, 녹색에너지촉진시민포럼이 남구 선암동에 설치한 3㎾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이 최초다. 시민햇빛발전소가 두 번째로 이 시설에서 생산된 전력은 모두 한전에서 높은 단가에 사들이게 된다. 울주군 온산읍 온산하수처리장의 200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은 자체전기사용량의 3.7%에 해당돼 연간 2억 원의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다. 울산대공원 환경에너지관의 115kW 발전용량의 태양광 발전시설은 연간 1억 원의 전기료를 절감을 가져온다. 그 밖에도 지난해에는 울산대에 50kW, 울산과학대에 35kW, 범서초등학교에 30kW 발전용량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각각 설치해 각 시설의 전기료절감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일반주택의 경우는 울산 전역에 68가구에서 태양광 발전설비가 설치돼 전기를 자가 충당하고 있다. 울산시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회야정수장과 천상정수장 등에도 총 300kW 발전용량의 태양광 발전소가 추가로 설치될 계획이다. 이는 태양광 발전소를 신재생에너지 교육장으로 활용함과 동시에 울산을 ‘생태환경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울산환경운동연합 오애경 간사는 “주택을 보유한 가구라면 태양광 발전시설을 주택 옥상에 설치하는 것을 고려해봄직하다”고 조언한다. 세대에서 사용하는 전기가 충당될 뿐만 아니라 남는 전기를 되팔 수도 있고, 장기적으로 전기료 인상 등을 고려할 때도 훨씬 이득이라 말한다. 문의 : 울산환경운동연합(296-5977) 녹색에너지촉진 시민포럼(227-4111) 울산시 경제정책과(229-2842) 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0
- “100% 한우 판매 모범을 보입니다” 위치 : 언양 동부리 언양읍사무소 옆 영업시간 : 오전 10시~오후10시 메뉴 : 한우특미, 한우모듬, 한우불고기, 곰탕 문의 262-1271, 264-1270 언양읍사무소 옆에 위치한 ‘조영식육식당’은 전국한우협회가 선정한 ‘한우인증점’으로도 유명하다. 최고의 질에다 저렴한 가격, 게다가 서비스까지 뭐하나 손색없다. 이집은 1층은 식육점으로, 2층은 120명 수용 가능한 고기집을 운영한다. 모든 고기는 이상실 대표가 직접 키운 소를 이용한다. 이도 모자라면 좋은 고기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상관없이 찾아 나선다. 또 고기를 직접 만지기도 한다. 또한 먼저 소를 선택할 때는 등급을 알 수 있는 초음파기를 사용, 도축장을 거쳐서 식당에 도달하기 때문에 100% 한우임을 믿을 수 있다. . 모든 고기는 도축장에서 수급해오면 24시간 숙성해서 내놓으며 식육점에서는 다양한 부위를, 식당에서는 구이와 불고기, 육회에 맞는 정확한 부위를 맛볼 수 있다. 테이블에 부착된 인증마크를 보면 고기맛은 더욱 좋아질 게다. 곰탕의 경우 모듬뼈와 양지, 사태살을 쓰는데, 20여년 경력의 일흔 할머니가 끓여내는 손맛은 그야말로 진국이다. 특히 곰국은 온도 조절이 중요한데 저온으로 이틀 동안 정성을 다한다. 전국 택배 가능.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0
- 쓸쓸함에 몸 떠는 당신, 영화 강추! “늦은 밤, 추적추적 내리는 빗소리를 듣고 있자면 정말 처량해요. 비가와도 불러낼 남자친구 하나 없다는 게 더 서글프죠.”라며 비오는 날이 제일 싫다는 김지영(35, 무거동) 씨. 그런 날이면 그는 여지없이 영화에 빠져든다. 김지영 씨는 “솔직히 내가 뭘 안 해도 되고, 보고 있자면 몇 시간 후딱 지나가니까 잠들기에도 좋다”고. 딱히 할 일 없이 쓸쓸함에 몸 떨고 있을 그들을 위해 영화를 추천한다. 영화를 볼 때 맥주 한 캔에 오징어 다리를 뜯는 사람이 있는데, 혼자일 경우 과음할 수 있으므로 주의할 것. (위와 같이 색 달리해주시고, 글자 눕혀주시고 예쁘게요~) 김지영 씨 추천영화 부드럽고 담백한 틴에이저의 사랑이야기로 이 비를 잊는 건 어떨까? 영화만큼이나 O.S.T가 더 유명한 영화 가 있다. 당신이 사랑과 기적을 믿으신다면 더욱 더 특별한 영화가 될 것이다. 이번에는 수평선이 넘실거리는 에메랄드 빛 바다와 그 위에 뜬 한가로운 요트가 있는 영화를 추천한다. 비에 어울리지 않는 풍경이라고? 그러나 그 뒤에는 한 남자의 위험한 사랑과 끝 간 데 없는 나락이 있다. 로마, 나폴리, 베니스 등 고풍스럽고 낭만적인 이탈리아 여러 도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 1960년 르네 끌레망 감독이 만든 의 리메이크 작. “내가 잘 할게.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 비 오는 날이면 으레, 오래 전 떠나간 연인이 떠오fms다. 가지 말라고 붙잡아도 그 깊은 등을 보이며 영원히 끝이 없을 것만 같은 길로 사라져버린 사람에 대한 아쉬움, 원망, 체념….옛 사랑에 대한 추억을 끌어안고 몸부림치고 싶은 당신이라면 를 추천한다. 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0
- 여성들이여, 덤벨을 들어라! - 윤규숙(47, 보디빌더) 울산에도 국가대표 보디빌더를 꿈꾸는 여자 선수가 있다. 좀 더 자세히 말해 지난해 한·일 대항전에 대한민국 대표로 나갔으니 이미 국가대표를 한 번 맛 본 선수다. 무거동 보석헬스에서 코치로 생활 중인 윤규숙 씨가 그 주인공. 그를 만난 첫 느낌은 ‘엄청나게 다부지다’였다. 그의 트레이닝복 위로 드러나는 근육들은 금방이라도 불끈 솟을 양, 주인이 불러주기만 기다리는 듯했다. 남자들도 인내의 한계를 느낀다는 보디빌더에 여자가 도전했다. 사실 그의 보디빌딩은 우연하게 시작됐다. “몸이 너무 아파 시작한 웨이트트레이닝이 나한테 그렇게 딱 맞았다”고. 숱하게 병원을 다녀도 낫지 않던 고질병들이 운동을 시작하면서 몸에서 서서히 떨어져 나가기 시작했다. “몸이 기운을 회복하자 나 자신을 시험해보고 싶었죠. 나의 한계를 뛰어넘고 싶었다”고 말하는 그. 그래서 그의 표현대로 ‘도 닦는 운동’인 보디빌딩을 시작했다. 보통 경기시즌에만 집중하는 일반선수와는 달리 그는 1년 365일 중 366일이 시즌이다. 심지어 팔꿈치 부상이 심한 중에도 오로지 시합준비만 하는 악바리로 주위 사람들이 혀를 내두를 정도. 그 결과 지난해 참가한 Mr. YMCA 대회 -52Kg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보디빌딩 시작한 지 3년 만에 이룩한 결과였다. 그는 보디빌딩을 ‘여자들이 해볼 만한 운동’이라 말한다.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뼈가 약해지는데 보디빌딩은 뼈 주위의 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이라서 특히 여성의 골다공증예방에도 최고의 운동”이라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다. 그의 올해 최고의 계획은 이번 6월에 있을 대회에서 우승해, 국가대표로 아시아대회에 나가는 것이다. “‘나는 여자라서 이것 못해’라는 생각은 시대에 뒤떨어지죠. 어떤 일이든 자신이해서 즐겁다면 최고의 일이죠. 목표 없는 삶은 무의미합니다. 여성여러분, 금녀의 구역은 없습니다. 어떤 분야든 도전하세요”라며 그는 다시 덤벨을 번쩍번쩍 들어올린다. 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0
- 동동주에 파전… 더하기 수다 술 마시는 사람들에겐 비만큼 좋은 핑계거리는 없다. 최규태(42, 복산동) 씨도 그중 한 사람이다. 모이는 장소는 무조건 동동주와 파전이 있는 곳이다. 최 씨는 “나도 왜 비오는 날 파전이 먹고 싶은지 모르겠지만 비만 오면 이상하리만큼 파전이 그리워요”라며 오늘도 비오기만 학수고대다. 파전을 찾다보니 그것과 어울리는 동동주가 항상 함께 하는 것. 어릴 적 친구 너덧이 모여 뭐가 그리 할 얘기가 많은지 끊이지 않는 수다에 귀가 시간은 늘 열두시를 넘기기 일쑤. 아내도 이젠 거의 포기했다고 껄껄 웃는다. 최 씨는 “그렇지만 술을 들이붓는(?) 것도 아니에요. 동동주 두 되 정도, 파전 두 장이 늘 끝이니까요. 그저 비 내리는 바깥 풍경을 벗 삼아 어릴 적 얘기하는 게 지치지도 않고 늘 새롭다”는데 비오는 날을 포기할 뜻이 없어 보인다. 혹자는 전이 지글거리며 익는 소리와 비의 음역대가 비슷할 것이라는 이유로 비와 파전의 연관성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그러나 과학적 이유든 감성적 이유든 비오는 날 둘러앉아 주거니 받거니 하는 것은 비단 술과 안주만은 아니리라. 다만, 밀가루는 기를 막는 성질이 있어 소화기능이 약한 사람에게는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여기부텀 글자를 기울여 색을 달리해서 편집해주시소~) 그의 추천 단골집 : 삼산동 백합초등학교 뒤 ‘초가마당’. 시내에서 보기 드물게 짚으로 지붕을 이고 바닥과 벽이 온통 황토다. 낮은 조명을 받는 나무의자와 테이블, 대들보는 시 외각의 어느 전통찻집을 연상시킨다. 파전과 동동주가 맛있다. 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0
- 비오는 날 사고(?) 치자 비오는 날이면 부부간 잠자리가 그리워진다는 남성이 의외로 많다. 구영리 R(33)씨도 같은 경우다. “연애시절, 비오는 날 흠뻑 젖은 채 날 기다리던 여자에게 완전히 홀딱 반한 적이 있어요. 살짝살짝 비치는 속살이 어찌나 매력적이던지 지금 생각해도 아찔해요.” 그래서인지 결혼 후 R씨는 비가 오는 날이면 아내를 차에 태우고 교외로 나간단다. 차 지붕을 사정없이 때리는 빗소리를 들으며 부부이기에 가능한 사고(?)를 친다고. 사실, 비오는 날은 남자도 마찬가지겠지만 여자의 감정이 평상시보다 부쩍 ‘멜랑꼴리’해진다. 그래서 잠자리가 쉬워진다고 하니, 이것이 절호의 찬스인지 위험한 날인지 모르겠지만 Sexless부부에게는 기회인 것만은 틀림없다. 단, 과유불급. 주위 사람들을 배려하는 센스도 필요할 듯. 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0
- “전복요리, 이쯤은 돼야죠” 위치 : 봉대산공원 입구 공영주차장 옆 영업시간 : 오전 10시~오후 10시 메뉴 : 개우밥, 전복구이, 전복영양돌솥, 전해물돌판구이 등 문의 : 201-9280/010-3045-4773(해림탐라촌) 남목삼거리에서 좌회전 해 꼬불꼬불한 주전고개를 지나다 보면 분수대며, 전국팔도장승이 한 자리에 모인 봉대산공원이 보인다. 공원입구 바로 옆에 공영주차장이 있는 자리잡은 전복요리전문점 ‘해림탐라촌’이 있다. 제주도가 고향인 이곳 대표 양원훈 씨가 울산에 제대로 된 전복요리를 선보이겠다며 야심차게 문을 연 곳. 전복요리의 모든 것을 책임지고 있는 전기영 실장은 20년이 넘게 한길만을 걸어온 베테랑 주방장으로 그의 손을 그치면 누구나 인정하는 최고의 맛이 나온다는 사실. 전복내장으로 만들었다는 ‘개우밥’은 그 맛이 고소하며 부러워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는 말이 딱 알맞다. 구수한 냄새를 풍기며 쫄깃거리는 전복구이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이곳의 별미. 해물라이트에는 죽+해물모듬+전복회+해물철판구이+전복내장밥과 해물스페셜에는 죽+해물모듬+전복회+전복구이+해물버터구이+전복내장밥 등의 코스요리가 있다. 또 그 외에도 해물전골, 전복초밥, 전복찜 등 다양한 요리들이 마련돼 있다. 주재료인 전복은 완도와 제주도에서 난 것을 사용하며 일등급인 최상품만을 고집해 음식의 신선도를 높이고 있는 것. 전복요리 외에도 하루나 이틀 전에 예약만 하면 솜씨좋은 전 실장이 알아서 무슨 음식이든 척척 만들어준다. 100여명은 거뜬히 앉을 수 있는 넓은 실내, 그리고 주차창이 넉넉해 부담이 없다. 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0
- 부드러운 고깃살, 담백한 국물 위치 : 통도사 산문 아래 영업시간 : 오전 9시 30분~오후 9시 30분 메뉴 : 삼계탕, 참송이삼계탕, 옻계탕 문의 : 055-382-8710 30년 닭만 고집하는 이집은 김영광 대표의 남다른 노하우와 정성이 울산, 부산까지 입소문이 나 있다. 이집 삼계탕은 우선 국물이 담백하고 고기가 아주 연하고 쫄깃하다. 닭을 삶을 때 밤, 대추, 녹두, 인삼, 마늘, 찹쌀이 전부다. 김 대표에 의하면 여기에 약재가 들어가면 오히려 국물이 탁해질 수 있기 때문에 일체 첨가물은 들어가지 않는다고 한다. 닭은 보통 400~500g 영계를 쓰는데 비해, 이집은 370g 나가는 더 어린 닭을 쓴다. 때문에 고기는 더욱 연하고 고깃결이 잘 일어난다. 또 삼계탕에다 참송이가 추가되면 참송이삼계탕이다. 김 대표가 자연산 송이버섯이 나오는 철에 큰 것만 미리 구입해 두었다가 급냉 시킨 후 쓰는데 향이 아주 진하다. 특히 참송이삼계탕은 이집에서 자랑할 만한 메뉴로 2006년 음식조합주최 요리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바도 있다. 옻이 들어간 옻계탕도 여름날 보양식으로는 으뜸이다. 김 대표는 “옻은 몸이 냉한 사람이 먹으면 따뜻하게 해주고 지나치게 열이 많은 경우에는 정상 체온으로 돌려주는 역할을 한다”고 말한다. 서비스로 금방 튀겨낸 닭똥집이 지글지글 유혹한다. 더불어 나오는 인삼주와 먹으면 제격이다.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