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강남·서초 총 18,8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수학, 융합 복합 공부를 하라! 지금 모든 학문의 대세는 융합이다. 수학도 그러하다. 어느 한 과정, 한 부분만 깊게 파고 들어가는 단원별 유형암기식의 전근대적 수학 공부로는 학업 성취도와 완성도를 높이기 힘들다. 단원별 문제풀이, 유형별 문제풀이, 단원별 기출풀이 등 단원별로 나누어 공부하는 방식은 융 복합 사고를 높이기 힘들다. 단원과 단원을 관통하고 넘나들며 횡으로 종으로 연결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은 단원별 공부가 아닌 융종합 계통 연계식 접근으로 공부할 때 그 능력이 배가된다.미적분 문제인데 인수분해가 보이지 않으면 손댈 수가 없고, 확률 통계 문제인데 함수를 몰라서는 풀 수없는 그런 이종교배식 문제들을 잘 다루고 정복해내려면 단원별 유형별로 드릴처럼 좁고 깊게 파고들어가는 방법을 이젠 던져버리고 넓고 깊지 않게 그러나 각 단원의 개념과 원리는 완벽히 꿰고 나가는 종합형 연계형 수학수업으로 하루빨리 바꿔야 한다.수1의 첫번째 단원인 다항식의 연산을 그냥 책에 나온 그대로 판박이처럼 설명해주고 문제풀이를 시키기보다 수1의 다항식의 연산 기본 원리가 중2의 문자와 식 단원에서 태동하였고 어떻게 그 바탕에서 수1의 다항식의 연산으로 발전했는지 전후를 관통하여 이해시키도록 하는 융복합식 수학공부는 놀랍게도 아이들을 수학의 늪에서 구해내고 수학을 이길 수 있는 탄탄한 실력을 길러준다. 특히, 단원별로 공부하고 마지막에 잠깐 융복합 문제를 접하게 되는 대부분의 수학공부 방법보다는 처음 배울 때부터 융복합 연계방식으로 단원과 단원의 원리와 개념을 꿰어 내며 공부를 해야 비로소 융·복합 사고가 제대로 길러지게 되고 마침내 융복합 문제풀이에서 그 완성이 이루어지게 됨을 깨달아야 한다.단원별 끊어치기, 유형별 암기식의 죽은 수학 공부를 뒤로하고 융·종합 개념 원리 연계식의 살아있는 수학 공부로 수학의 자신감을 키우고 실력을 키워낼 수 있도록 아이들을 잘 이끌어야 한다. 뿔뿔이 흩어진 단원의 조각난 개념들과 진도 앞뒤전후로 서로 탄탄히 연계된 개념들 중 어느 것이 우리 아이들의 수학실력에 도움이 될지는 너무 자명하지 않은가! 이 한마디 명제로 칼럼을 마무리해야겠다.잡종은 순종보다 생명력이 강하다! 수학도 그러하다!김필립원장김필립수학전문학원문의 02-552-5504 2016-11-05
- 행복교육 현장 휘문고 아트 콘테스트 창작음악제를 가다 2012년부터 올해까지 5년째 열리고 있는 ‘휘문고 아트 콘테스트’는 미술과 음악(창작음악제) 두 분야로 나눠 열리고 있다.특히 아트 콘테스트 창작음악제는 곡을 만들고 무대에 올리기까지의 전 과정이 학생 주도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예술 속에서 피어나는 행복교육의 씨앗. 그 현장을 다녀왔다.성장 속의 창작, 아트 콘테스트지난 10월 29일(금) 휘문고 김판진 교사와 MC 오디션을 거쳐 최종 선발된 1학년 김동민 학생의 사회로 ‘제5회 아트 콘테스트 창작음악제’가 열렸다. 많은 학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진행된 이번 행사는 예선 총 12팀이 참가했고 그중 8팀(발라드 2팀, 어쿠스틱 1팀, 힙합 3팀, 록 2팀)이 본선에 진출해 무대에서 경연을 펼쳤다.휘문고 심승보 교사는 “처음 창작음악 기획을 하는 입장에서 선생님들도 고민이 많았지만, 학생들이 놀라운 열정과 숨은 재능을 가지고 있다는 확신을 점차 갖게 되었다. 참여 장르로만 보더라도 발라드, 록, 힙합은 물론, 재작년에는 트로트, 작년에는 EDM, 퓨전 국악까지 등장하고 있어서 매년 음악적 풍성함이 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창작음악제 외에도 미술 관련 아트 콘테스트도 열린다. 맨 처음 사생대회였던 행사를 더 넓혀 평면, 입체, 만화, 캐리커처, 퍼포먼스, 창작음악 등으로 확대해 장시간에 걸쳐 교사가 멘토 역할을 하며 ‘성장 속의 창작’ 프로그램을 시도해보고자 출발한 것이다. 휘문고 김판진 교사는 “학교의 지원도 좋아지고 학생들의 수준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창작음악제뿐 아니라 미술 관련 아트 콘테스트가 조금 더 전방위적인 예술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다각도의 고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교에서 예술 즐기고 앨범 제작까지 아트 콘테스트 창작음악제는 1학기 후반에 신청을 받아 곧바로 예선을 치른다. 예선 통과자들은 담당교사와 지속해서 만나 음악적 견해를 나누는 멘토링 과정을 거쳐 본선 무대에 오른다. 4회까지는 외부 심사위원(돈 스파이크, 김형석, MC 메타, 장원기)을 초빙했고, 초청 심사위원(30%)과 학생 투표(70%)를 합산해서 순위를 결정했다.올해는 발표 곡수가 많아서 별도의 심사위원을 초빙하지 않고, 100% 학생들의 투표 결과에 따라 수상자를 가렸다. 총 1,463표 중 STOK팀(곡‘한 정거장’)이 456표를 얻어 대상(1위)을 차지했고, 타바스코팀(곡‘이카루스’)이 398표로 금상(2위)를 차지했다.매년 휘문의숙 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상 팀들은 정식 스튜디오 녹음 과정을 거쳐 음원 및 앨범 제작까지 진행하고 있다. 판매용이 아닌, 예술 교육의 차원에서 전교생과 현장 심사 및 격려해준 여러 뮤지션에게 앨범을 한 장씩 나눠주고 있다. 참가 학생뿐 아니라 전교생 모두가 진정한 예술 축제를 즐기는 현장. 아트 콘테스트 현장에서 만난 참가 팀의 소감에 그 즐거운 마음을 오롯이 느낄 수 있었다. Mini Interview▒ STOK팀(대상) - 곡명 ‘한 정거장’ “서로의 음색에 맞는 파트를 나누고 화음을 쌓아가는 과정 속에서 곡은 조금씩 더 풍성해졌고 뿌듯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서로 시간을 틈틈이 맞춰가며 수없이 연습했던 이 모든 과정이 너무나 소중하고 즐거웠어요. 휘문고 아트 콘테스트 창작음악제는 우리들의 숨겨진 음악적 재능을 깨워 보석보다 가치 있는 우리만의 음악을 완성하게 해주었습니다. 만약 아트 콘테스트 참가를 망설이고 있는 후배들이 있다면 ‘도전 그 자체에 의의를 두고 일단 시작하라. 과정과 결과 모두 여러분들의 예상보다 훨씬 더 값지고 빛날 것’이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2학년 김대영, 김동석, 송훈섭 학생)▒ 타바스코팀(금상) - 곡명 ‘이카루스’“타바스코는 휘문고 공식 동아리 록 밴드입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아트 콘테스트 창작음악제에 참가하면서 ‘이제 2학년인데, 공부에 더 힘써야 할 때가 아닐까’하는 걱정도 들었지만, 우리만의 곡으로 많은 사람들 앞에서 공연할 수 있다는 생각에 다시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곡에 대한 아이디어가 처음 나왔던 여름방학부터 실제 무대에 올랐던 순간까지, 참 많은 일이 스쳐 지나갑니다. 베이스를 치는 이순탁군의 쇄골이 부러지는 큰 사고도 있었고, 곡에 대한 방향이 중간에 완전히 틀어지기도 했지만 모두가 합심해 곡 완성을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팀원 모두가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2학년 보컬 우현욱, 드럼 김현우, 베이시스트 이순탁,키보드&기타 김병협, 1학년 기타 이재성) 2016-11-05
- 세련된 분위기에서 족발·보쌈 즐겨볼까? 역삼동 도곡프라자에 있는 ‘리족 역삼점’은 문을 연지 두 달 남짓 된 프렌차이즈 족발·보쌈 전문점이다.카페를 연상케 하는 세련된 인테리어와 간판이 시선을 사로잡는 이곳은 아파트 상가에 자리하고 있어 가족단위 손님들이 많이 찾는다.프리미엄 웰빙 족발과 보쌈으로 강남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이곳을 찾아봤다.깔끔한 인테리어로 가족단위 고객 많아 흔히 족발 집을 떠올리면 전통시장이나 뒷골목의 허름한 인테리어를 떠올리게 된다. 물론 이러한 족발 집들은 그 나름대로의 편안한 분위기가 있지만, 최근에는 한층 젊어진 분위기로 가족단위와 여성층을 사로잡는 족발 전문점이 주목받고 있다.한티역과 선릉역 사이, 이마트 역삼점 후문에 자리한 ‘리족 역삼점’은 카페를 연상케 하는 세련되고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간판부터 실내 분위기까지 기존의 족발 집과는 달리 한층 젊어진 분위기다. 겉에서 보면 매장이 좁게 느껴지지만 안으로 들어서면 매장 2개가 연결되어 있어 소규모 가족모임을 즐기기에도 적당하다. 가족단위와 여성 고객층이 많은 만큼 족발이나 보쌈에 곁들여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수입 맥주(산미구엘, 하이네켄, 기네스드래프트, 크로낸버그, 아사히 등)와 뽀로로 캐릭터가 그려진 어린이 음료도 판매한다.테이크아웃과 배달 서비스도 인기다. 건강하게! 맛있게! 족발의 화려한 변신리족 역삼점의 인기 메뉴는 다양한 소스와 함께 즐기는 ‘숯불 양념족발’과 보이차로 숙성시킨 프리미엄 웰빙 ‘보이 왕족발’이다. 입맛 따라 3가지 소스 중에 선택해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숯불 양념 족발은 남녀노소 누구나 입맛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쫄깃한 식감은 기본, 숯불 향이 어우러져 먹을수록 입맛이 당긴다.허니 블랙 소스는 매콤하고 달콤하며 자극적이지 않은 맛으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으며 레드 소스는 전통 고추장과 청양고추 가루, 그리고 갖은 양념이 어우러져 입맛 당기는 매운 맛이 특징. 화족 소스는 맛의 강도가 다른 매운 양념 불족발 소스로 매운 맛을 즐기는 마니아들이 즐겨 찾는다.숯불 양념족발과 보이 왕족발 모두 대 38,000원, 중 34,000원, 소 27,000원이다. 리족 역삼점은 가격 대비 양이 푸짐한 편이라, 흔히 거대한 뼈 위에 고기가 조금 얹어 나오는 몇몇 족발 집에 실망했다면 맛과 양 모두 만족스러울 것이다.족발·보쌈 반반세트 즐길 수 있어 족발만큼 인기를 모으고 있는 ‘보이 보쌈’도 족발처럼 보이차로 숙성시켜 고기 냄새가 전혀 없고 식감이 쫄깃하면서도 부드럽다. 보이 보쌈은 대 37,000원, 중 34,000원이며, 족발과 보쌈 중 어느 하나를 선택하기 어렵다면 반반세트를 선택하면 된다. 보쌈과 족발(일반 족발과 양념 족발 중 택)을 반반 섞은 ‘보족 세트’나 일반 족발과 양념족발은 섞은 ‘족반반세트’로 두 가지 입맛을 충족할 수 있다. 보쌈과 족발 외에 사이드 메뉴도 다채롭다. 견과류를 첨가해 맛김에 말아 선보인 김주먹말이, 메밀국수와 맛있는 특제소스로 버무린 쟁반막국수, 주꾸미볶음과 새우와 모시조개가 들어 있어 담백하고 시원한 계란 해물탕 등을 즐길 수 있다. 위치 강남구 역삼로52길 14 도곡프라자 1층 이마트 역삼점 후문 입구 영업시간 오후 5시~새벽 1시문의 02-567-2228 2016-11-05
- MBC <쇼핑왕 루이> 황금그룹의 유일한 상속자이자 후계자인 ‘루이(서인국 분)’와 오대산 날다람쥐 고복실(남지현 분)의 소위 서바이벌 로맨스 코미디다. 교통사고로 엇갈린 운명을 걷는 루이와 고복실의 동생 고복남(류의현 분). 이로 인해 우연히 엮이게 된 기억상실 재벌 상속자 루이와 강원도에서 막 상경한 고복실은 오직 살아남기 위해, 아니 살기 위해 고군분투하면서 알게 모르게 서로의 사랑을 키워나간다.하지만 마치 막장 드라마의 공식처럼 우여곡절 끝에 겨우 기억을 되찾은 루이와 가난한 고복실은 운명의 장난처럼 서로 사랑함에도 다가갈 수 없다. 루이 집안의 반대에 부딪혀 결국 서로 떨어지게 된다. 자칫 진부하고 뻔하게 느껴지는 공식에 딱 들어맞는 스토리 전개를 보이다가 드디어 최근에는 루이가 다시 한 번 더 기억을 잃게 되자 소위 점입가경의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다. 그래도 드라마가 볼만한 이유는 독특한 캐릭터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다. 개성 있는 조연들의 연기가 드라마 시청률에 힘을 실어주고 있기 때문이다. 주인공 루이는 남자 쇼핑광에 재벌남 임에도 불구하고 결코 느끼하거나 권위 있지 않고 오히려 귀여운 모습으로 애정이 느껴진다. 물론 그 원인을 따지고 보면 기억상실로 인해 좀 모자란 듯, 아주 어설픈 남자가 되어버린 탓에 그런 느낌이 드는지도 모르겠다.또한 루이와 고복실이 사는 옥탑방 아래에 세 들어 살고 있는 조인성(오대환 분)은 만년 취준생에서 황금그룹 후계자로 복귀한 루이의 수행비서로 변신하면서 의미 있는 웃음거리를 보여주고 있다. 그는 돈 앞에서 자신의 욕심만을 챙기던 사기꾼에서 루이와 고복실을 찾으러 강원도로 가는 백마리(임세미 분)차 안에서 생리현상을 참지 못하고 결국 실례를 해버리는 헤픈 남자가 된다. 게다가 집으로 돌아온 후 이불 속에서 커다란 손을 입에 넣으면서 애써 울음을 참는 모습까지 과거의 한 인기 드라마 주인공의 모습을 패러디하기도 했다.막바지 클라이맥스를 향해 가고 있는 드라마 <쇼핑왕 루이>, 이야기의 공식은 이미 정해져 있고 이제 개성 있는 캐릭터들이 남은 회 동안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궁금하다.사진 MBC <쇼핑왕 루이> 화면 캡처 2016-11-05
-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뮤지컬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는 백석의 시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에서 모티브를 얻어 우란문화재단 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만들어진 공연이다. 백석의 시를 노래 가사에 담아 아름다운 선율과 감각적인 무대로 완성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모던보이이자 해방 전 가장 주목 받던 시인 백석. 뜨겁게 사랑했던 한 시인을 못 잊고 평생 헤어지던 순간을 반복하며 그리워했던 기생 자야. 그들의 시와 사랑 이야기가 담담한 목소리와 음악으로 전개되어 나간다. 당시 모든 시인들에게 선망의 대상이었던 백석 역에는 강필석, 오종혁, 이상이 배우가 캐스팅 되었고, 기생 자야 역에는 정인지와 최주리 배우가 캐스팅 되었다. 여기에 작품의 한 축을 이끄는 사내 역에 안재영, 유승현이 캐스팅 되었다. 어느 날, 세월이 흘러 백발의 노인이 되어버린 기생 자야 앞에 돌연 옛 사랑이 나타난다. 말쑥한 정장 차림의 모던보이는 자야에게 여행을 함께 떠나자고 제안하는데….아름다운 창작 뮤지컬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는 오는 11월 5일부터 2017년 1월 22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2관 더블케이씨어터에서 공연된다.문의 인터파크 1544-1555 2016-11-05
- 피카소 훔치기 연극 <피카소 훔치기>는 디트로이트 미술관에서 피카소 작품이 도난당하는 사건을 둘러싼 이야기다. 천재 짝퉁 화가였지만 이제는 변호사가 된 아들, 사회주의 예술가인 쌍둥이 누나, 상을 받음으로써 재기하려는 원로 화백 아버지, 예술에 대한 로망을 철석같이 믿는 엄마, 그리고 자본주의를 대표하는 미술관 관장이 벌이는 가족 코미디다. 현 시대의 미학과 예술계의 민낯을 그대로 엿보게 하는 이 작품은 우리에게 예술이 무엇을 의미하는가와 관련된 이론적 입장들을 일상의 언어로 이야기하고 있다.또한, 이 작품은 작년 8월 미국 유진 오닐 재단 (Eugene O’Neill Theater Center)에서 주최하는 2015 National Playwrights Conference에 최종 선발된 59개 희곡 중의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11월 5일(토)부터 13일(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2016-11-05
- 무한대를 본 남자 인도의 천재 수학자인 ‘라마누잔’을 처음 알게 된 것은 몇 년 전 당시 고등학생이던 아들이 읽고 있던 책 <천재 수학자들의 영광과 좌절>을 통해서였다. 인도의 가난한 브라만 계급의 장남으로 태어난 그는 24세에 인도 수학회지에 ‘베르누이 수의 여러 가지 성질’이라는 제목의 처녀 논문을 발표했고, 이후 영국의 괴짜 수학자 하디 교수에 의해 케임브리지로 초빙된다.케임브리지에서 그는 수리분석, 정수론, 무한급수, 연분수 분야 등 3,900개에 달하는 수학 공식과 이론들을 증명했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제2의 뉴턴이라는 칭송을 받았다. 인도인 최초로 영국왕립학회 회원과 트리니티 칼리지의 펠로우로 선발됐으나 병세가 악화돼 아깝게도 3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영화 <무한대를 본 남자>는 바로 이 비운의 수학 천재 라마누잔과 그의 천재성을 알아준 하디 교수가 함께 한 학문에 대한 열정과 우정을 그리고 있다. 실제로 ‘수의 분할’ 공식을 비롯해 두 사람이 5년간 함께 연구하며 증명한 공식과 이론들은 현재까지 위대한 업적으로 평가받고 있다.숫자가 유일한 친구였던 수학 천재 라마누잔의 고뇌와 열정을 고스란히 표현한 배우는 <슬럼독 밀리어네어>로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준 데브 파텔이 맡았다. 또한 하디 교수 역은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던 연기파 배우 제레미 아이언스가 맡아 냉철하면서도 따뜻한 속마음을 지닌 매력적인 멘토 연기를 보여준다.라마누잔의 천재성은 당연히 영화의 몰입 요소지만 천재를 빛낸 스승 하디 교수의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감동 멘토링도 시선을 집중시킨다. 특히 인도인에 대한 부당한 차별과 엄격한 케임브리지 대학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라마누잔의 업적이 인정받을 수 있도록 자신을 낮추고 주변을 설득하는 진정한 멘토의 모습을 보여준다.실제로 하디 교수는 라마누잔 뿐만 아니라 지난해 개봉했던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의 주인공인 천재 수학자 앨런 튜링을 포함해 최고의 천재들을 빛낸 멘토로 널리 알려져 있다. 2016-11-05
- 프랑스 국립 오르세미술관전-이삭줍기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는 <프랑스 국립 오르세미술관전-이삭줍기(밀레의 꿈, 고흐의 열정)>전이 내년 3월 5일까지 열린다. 오르세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명작 중에서도 장 프랑수아 밀레의 ‘이삭줍기’와 빈센트 반 고흐의 ‘정오의 휴식’ 등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주요 걸작들을 엄선하여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서양 미술계에서 특히 풍요로웠던 19세기를 중심으로 함께 공존하며 한데 뒤섞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았던 주요 예술 사조들을 크게 5개의 주제로 구분하여 소개한다. 또한 19세기를 빛낸 걸작 회화와 함께 독자적인 역사를 구축하고 있는 걸작 데생들도 선보인다. 특히 장 프랑수아 밀레가 남긴 19세기 최고의 걸작 ‘이삭줍기’가 탄생하게 되는 과정이 담긴 진귀한 데생 작품들도 만나 볼 수 있다.자료제공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 문의 02-580-1300 2016-11-05
- 파리 오케스트라와 조슈아 벨의 협연 프랑스 최고의 오케스트라인 ‘파리 오케스트라’가 5년 만에 내한해 오는 11월 16일(수)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을 펼친다. ‘파리 오케스트라’는 1967년에 창단된 악단으로 이후 뮌슈, 카라얀, 솔티, 바렌보임 등 당애 최고의 지휘자들을 음악감독으로 영입하면서 세계 최고의 메이저 오케스트라 반열에 올랐다. 현재는 건축가 장 누벨이 디자인한 파리 필하모니의 상주 오케스트라로 정기 연주회와 대내외 투어를 포함해 연간 100회 이상의 공연을 소화하고 있다.이번 내한의 지휘봉은 2016년 9월부터 새 음악감독을 맡은 다니엘 하딩이 잡는다. 20년 전부터 영국 클래식의 미래로 손꼽히던 하딩은 파리 오케스트라 최초의 영국인 음악감독이다. 하딩은 오래 전부터 액상 프로방스 페스티벌에 깊은 관심을 가져왔으며, 두 자녀와 함께 파리에서 생활하며 프랑스어도 유창할 정도로 프랑스에 대한 애정이 대단하다.이번 공연의 프로그램인 드뷔시의 <펠레아스와 멜리장드>모음곡과 베를리오즈의 <로미오와 줄리엣> 모음곡은 프랑스식 발랄함을 전달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협연에는 미국이 자랑하는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 조슈아 벨이 그의 장기인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한다. 새로울 것이 없어 보이는 작품에서 새로움을 끌어내는 조슈아 벨 특유의 창조성이 이번에도 발휘될지 기존의 레퍼런스 작품과 비교해 테크닉과 해석을 상세하게 살펴볼 만하다.문의 02-599-5743 2016-11-05
- 탤런트 박준금이 추천하는 미군 전용 고급 렌탈하우스 ‘평택그랜드캐슬’ 미군기지 이전으로 뜨거워진 경기도 평택의 주택임대 사업. 그 중심에 서 있는 군무원을 대상으로 한 렌탈하우스가 있어 찾아가봤다. 경기도 평택은 서해안 시대를 맞아 그 어느 곳보다 주목을 받는 곳이다. 거기에 대한민국에 주둔하며 곳곳에 흩어져 있던 미군들이 대구를 제외하고는 거의 다 내년까지 평택으로 이전하게 됐다. 동북아 최대 미군기지가 될 K-6 캠프 험프리스(1,488m²)로 이전할 미군 수는 한미연합사령부를 비롯해 UN주한미군사령부, 미8군 사령부 병력 등 모두 합쳐 1만 3000여명에 달할 예정이다. 이에 먼저 용산 미군기지와 동두천 미군기지의 이전으로 8000여명이 먼저 이전한다고 한다. 그러니 도합 2만 여명이 넘는 미군이 모여들어 한국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의 90%가까이가 평택으로 집결한다는 말이다. 미군기지 이전으로 평택 부동산 천지개벽여기에 군무원, 미군부대 종사자, 일반 근로자, 군인가족까지 다한다면 그 수는 5만여 명을 훌쩍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른 경제효과는 대략 18조원을 넘어서며 고용효과 또한 11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고 한다. 그야말로 평택은 도시가 생긴 이래 최대의 천지개벽이 될 것이며 나라의 굵직한 정책 중 하나가 될 것이다.평택에 들어설 미군기지는 병원 5개동을 비롯해 주택 82개 동, 복지시설 89개 동, 본부를 비롯한 행정시설 89개 동, 학교 등 교육시설 5개 동, 각종 정비시설 32개 동 등 총 513개 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렇게 많은 미군들을 비롯한 여러 종사자들이 한꺼번에 평택으로 밀려드니 평택의 집값이 지난 5년간 전국 최대 폭인 24%가 올라 그야말로 자고 일어나면 집값이 올라있는 형국이 될 정도였다. 더구나 우리나라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의 고덕산업단지와 LG의 디지털 파크도 평택 부동산 시장의 최대 호재로 작용하면서 가뜩이나 들썩이는 평택 부동산 시장에 불을 지피고 있다. 이유는 두 개의 대규모 산업단지가 들어서면 두 단지를 통해 들어올 인구가 메머드급이라는 데 있다. 삼성전자는 100조원, LG전자는 60조원 가량을 투자할 예정이어서 일반적인 산업단지와는 그 급부터 다르다. LG전자의 디지털 파크에는 1만 여명의 새로운 고용효과가 기대되며 삼성전자가 들어설 고덕산업단지 인근에는 신도시 급이 탄생할 예정이다. 이 정도의 엄청난 배후수요라면 뭐가 생겨도 호황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태생적으로 엄청난 배후수요 등에 업어이런 엄청난 배후수요를 등에 업고 최고급 군무원 대상 렌탈하우스 평택그랜드캐슬이 공사 중이어서 벌써부터 기대가 집중된다. 총 120여 세대가 분양될 예정인 그랜드캐슬은 1층 30평, 2층 30평, 그리고 3층 20평으로 구성되며 이리저리 옮겨 다니는 군인의 특성상 모두 풀 퍼니시드 시스템으로 되어 있다. 즉, 가구부터 냉장고, TV, 에어컨 등 기본적인 전자제품에다 3충에는 홈시어터까지 설치해 렌탈하려는 군무원들의 편의를 더 한층 생각했다.80평이나 되는 이곳은 넓은 집을 좋아하는 미군 군무원들의 정서에 딱 들어맞으며 대상이 전문직 군무원들이기 때문에 그 수요는 많은 대신 공급이 달리던 틈새시장을 정확하게 파고든 전략이다. 렌탈 비용은 군무원 개인이 지불하는 것이 아니라 미군 주택과인 하우징 오피스와 거래하기 때문에 집세 때문에 골치 썩일 일이 없으며 그나마도 미군 렌탈을 전문으로 해주는 전문 부동산 업체가 있어서 분양을 받은 소유자는 신경 쓸 일이 거의 없다고 한다.임대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이처럼 넓은 평형을 렌탈하는 특수 전문직 군무원들은 미군에서도 일반직이 아닌 특수한 임무를 띤 상류층이라서 고급 장교만큼이나 대접받는 사람들이라고 한다.평택그랜드캐슬 이외에도 주변에 다른 군무원 대상 렌탈하우스가 들어설 예정이며 이미 모두 성공리에 분양을 마치고 한창 공사 중이라고 한다. 이곳이 다른 곳과 확실히 다른 점은 월세 400여만원으로 1년 치 이상의 임대료를 한꺼번에 받을 수 있다는 데 있다. 즉, 초기 투자비용을 그만큼 줄일 수 있다는 점이다. 분양과 함께 며칠 안에 마감되는 미군 전용 렌탈하우스. 관심이 있다면 빠른 몸놀림이 필요할 때이다. 평택그랜드캐슬의 전속모델은 탤런트 박준금씨로 현재 KBS-TV ‘월계수양복점’과 MBC-TV ‘다시 시작해‘에 출연 중이다.문의 1800-4298 2016-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