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강남·서초 총 18,88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고3 학부모와 학생에게 필요한 것 대치동 학원장으로서 그리고 고3 학부모로서 예비고3 학부모에게 무거운 짐을 넘기며 충고라기보다 노하우 전수를 하고자 한다. 고3 학부모와 학생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침묵이다. 부모는 하나라도 정보를 더 알려주기 위해 설명회나 지인들의 말을 자녀에게 전하려 한다. 그런데 아이들은 이미 다 알고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는데 너는 이미 아는 것 같아서 정확히 왔는데 괜찮지?’하고 에둘러 말하는 센스가 절실히 필요하다. 알고 있으면 ‘응’할 것이고, ‘아니’하면 전해들은 이야기를 압축 정리해서 워드를 친다. 그리고 1~2일 지나고 나서 ‘그 아줌마한테 물어봐서 정리했는데 별거 아닌 것 같지만 혹시 모르니까 잠깐만 봐’라고 하면 아이가 들은 척도 안하더라도 꾹 참고 놓고 나온다. 자녀의 소중한 공부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자녀에게 의도를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이다. 워드를 칠 때 하고 싶은 말을 실컷 했다가 다시 읽어보고 정리한다. 우리가 말로는 격해져 심하게 할 수 있는 말도 글로 쓰고 나면 지나치다는 것이 금세 느껴져 곧 삭제하고 사랑과 격려의 말로 끝내게 된다. 아이에게 고3은 스트레스는 물론, 자신의 약점이 자신을 한없이 괴롭혀 미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공부를 해도 머리 좋은 친구보다 낮은 성적표는 자괴감에 빠져들게 하고, 스스로의 불성실에 자신이 싫어지는 고통 속에 빠진다. 몸이 약해 약과 침대와 싸우는 아이는 게으름이라는 오해와 싸우며 고독에 빠진다. 우리아이들도 성적을 올려서 좋은 대학에 가서 부모를 기쁘게 해주고 스스로 자랑스러운 존재가 되고 싶지 않을까? 우리 아이에게 고맙지 않은가? 마약에 빠지지도 않고 임신하여 미혼모가 되지도 않고 가출하지도 않고 자살하지도 않고 부모를 때리지도 않고 학교 갔다가 학원이나 도서실 갔다가 집에 와서 졸면서 책상에 앉아 있는 아이가 너무나 측은하고 고맙지 않은가? 그런 고마운 내 아이가 고3의 스트레스와 자신의 약점에 고통스러워 잠시 부모에게 신경질을 부리는 것이다. 화가 나더라도 1년만 대꾸하지도 따지지도 말고 조용히 들어줘라. 그리고 ‘나는 용궁에 간 토끼다. 간 쓸개 빼놓은 용궁에 간 토끼다’를 외치고 아이 방문을 열고 ‘우리 고3 필요한 것 있으시면 부르세요. 밖에 대기하고 있겠습니다’라고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해주어라.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05
- 중등 수학에 대한 자신감이 고등 수학까지 좌우 예비 중1 자녀를 둔 부모들은 이제 본격적인 대입 레이스의 출발선에 서게 됐다는 생각에 이번 겨울방학 학습계획을 어떻게 잡아야할지 마음이 급해진다. 중학교 내신 시험이 어려워 주요과목은 미리 대비를 해야 한다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수학 걱정이 크다. 수학선행과 심화를 병행하면서 서술형 문제 해결 능력까지 키워야하는 예비 중1, 겨울방학 수학학습 방향을 정할 때 놓치지 말아야 할 점은 무엇일까? 수학공부 기초부터 탄탄하게 다질 기회로초등 수학이 기본연산 연습을 하고 수학공부를 하기 위한 도구의 사용법을 익히는 과정이었다면 중등 수학은 그 도구를 이용해 본격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까지 요구한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또한 학습양이 많아지고 용어 자체가 어려워지면서 교과서 구성도 기본적으로 한 페이지 정도의 개념 설명에 문제풀이가 주어지는 식으로 달라진다. 따라서 중등 수학이 요구하는 개념을 충실히 익혀나가고 올바른 문제풀이 습관을 갖추는 것이 예비 중1 수학학습의 기본이다. 겨울방학 수학학습 계획을 세우기 위해서는 현재 학생의 정확한 실력이나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판단해볼 필요가 있다. 초등학교 수학 성적을 고려하거나 전문적인 학원의 테스트를 통해 객관적인 수준을 파악한 후 선행이나 심화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수학은 다른 과목과는 달리 전 단계에 대한 이해 없이는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 못한다는 특성이 있다. 또한 고등 수학이 중등 수학의 심화 발전 과정이기 때문에 중등 수학에 대한 정확한 이해 없이는 고등 수학에서 고득점을 받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수학에 미친 사람들’ 차일홍 대표강사는 “과정상의 연결성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면에서도 중학교 때 좋은 성적을 얻지 못할 경우 항상 수학은 어려운 과목이라는 한계에 시달리고 그 영향이 고3 수능까지 지속될 수 있다. 중학교 수학과정에서 다루는 개념을 철저히 이해하고 기본 연산력과 올바른 풀이 습관, 활용력, 심화사고력의 기초를 중등 수학공부를 통해 확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선행해도 중1-상 같이 다뤄 내신대비 자신 있게중등 수학은 초등 수학보다 더 복잡한 가정과 상황이 주어진다. 그리고 그 가운데 가장 합리적인 결론을 도출하기 위한 여러 개념과 정의가 등장하기 때문에 이런 개념이 생소한 초등학생들이 중등 선행을 하면 어렵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수학적인 재능이 뛰어난 학생이라면 선행학습을 통해 그 재능을 더욱 발전시키는 것이 필요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단지 수업을 알아듣는 능력이 아니라 들은 것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능력부터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중학교 진학 후 첫 중간고사에서 수학에 대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예비 중1 겨울방학 수학학습에서는 선행 못지않게 중1 과정에 대한 다지기에 신경을 써야한다. 홍익학원 황종태 원장은 “계속 선행만 하는 학생들은 내년 3월 또는 4월 중간고사 대비 기간이 됐을 때 중1 수학을 다시 하는 식으로 중1 수학을 쉽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그 때만으로는 세세한 내용까지 정확하게 복습하기가 어려워 겨울방학 중에 선행을 하더라도 중1 수학을 반드시 병행해서 다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수학에 자신이 없거나 장기간 해외 거주 후 귀국해 선행을 하지 못한 학생들이라면 이번 겨울방학 기간에 뒤처진 선행을 무리하게 따라잡기보다 중1-상 수학을 완벽하게 공부하는 것이 더 필요하다. 중1-상에 수학공부를 위한 중요한 기초개념과 연산연습 과정이 많이 포함돼있어 그 과정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연습 없이는 앞으로 수학에서 좋은 성적을 받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내년 3월까지 선행학습보다 중1-상을 탄탄하게 다지고 그 이후에 선행을 시작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말이다. 기본부터 심화까지 성실하게 다지는 습관 중요중학교 첫 수학성적이 중요하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선행도 선행이지만 내신을 위해 평소 어떤 대비가 필요한지 고민스럽다는 예비 중1 학부모들이 많다. 먼저 초등 수학시험과의 차이를 아는 것이 필요하다. 강남지역 중학교 수학시험은 50% 정도가 서술형문제로 출제되며 답이 맞더라도 풀이과정에서 오류가 있으면 감점이 되기도 한다. 또한 시험이 어렵고 풀이 시간이 충분하지 않은 편이다. 따라서 평소 논리적인 서술형 풀이 연습이 필요하며 검산할 시간이 없기 때문에 한 번에 정확하게 풀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황 원장은 “설명을 듣고 많은 문제를 풀기보다 들은 내용을 정리하고 익히는 식으로 스스로 확인하는 수학공부를 해야 한다. 노력하지 않고 머리로 나오는 성적은 내용이 어려워지면서 떨어지기 마련이라 비교적 쉬운 과정을 공부할 때 노력에 의해서 성적을 받는 훈련을 해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강남지역 중학교 대부분이 변별력을 유지하기 위해 수학시험에서 심화문제를 출제하고 있는데 고득점을 받기 위해서는 바로 이런 심화문제를 풀 수 있어야 한다. 차 대표강사는 “기본부터 심화까지 완벽하지 않고서는 강남지역 내신 수학시험에서 만점을 받기 어렵다. 완전하게 이해하지 못한 부분이 있으면 놓치지 말고 이해할 때까지 노력하는 성실한 습관을 갖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장은진 리포터 jkumeu@yahoo.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05
- 언어영역 완전정복 비법 공개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중학교 3학년, 기말고사를 마치고 여유를 즐기는 듯 보이지만 결코 마음이 가볍지만은 않다. 부모입장도 마찬가지다. 고등학교는 중학교와 달리 과목별로 공부할 양이 많아지고 내용도 깊어지는데다 중간·기말고사 뿐 아니라 1년에 서너 차례 모의고사란 것이 찾아오기 때문이다. 자신의 학력을 처음 전국수준으로 평가받는 모의고사, 긴장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언어영역의 경우 더욱 그렇다. 강남지역 학생치고 영어, 수학은 사교육을 통해 꾸준히 공부하지 않은 경우가 드물다. 하지만 언어의 경우 영어와 수학에 공들인 것에 비해 등한시해온 것이 사실이다. 더구나 최근에는 국어 내신시험에 수능형 문제들이 속속 출제되고 있다. 그만큼 불안한 과목 ‘언어’, 어떻게 하면 정복할 수 있을까? 강남인강 언어영역 강사이자 서울세종고등학교 국어과 교사인 김유동 선생님으로부터 언어영역의 공부비법을 들어봤다. 듣기와 쓰기 - 변함없는 유형 듣기와 쓰기는 유형의 변화가 거의 없다. 듣기는 실질적인 언어 사용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강연, 수업, 토론, 소개 등 실생활 속의 소재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단순 사실만을 묻는 문제는 점점 줄어드는 추세이며, 생각하며 들어야 풀 수 있는 복잡한 지문들이 출제되고 있다. 공부 방법은 역대 수능 기출과 평가원의 기출자료를 다운로드해 꾸준히 듣는 것이 좋다. 또한 지문의 내용을 단어로 일반화하여 메모하는 습관을 기르고, 주로 대화의 뒤쪽에서 제시되는 핵심어를 분석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쓰기문제에는 각종 자료가 많이 등장하는 만큼 자료의 해석능력과 활용능력에 관한 연습을 해야 한다. 문제 유형으로는 연상, 내용 생성, 개요짜기, 표현하기(감상문 등등), 고쳐쓰기 등이 있고 문항의 배치는 거의 변화가 없다. 참고로 개요문제에서 각 지문과 보기에 연결된 기호를 정확히 연결시켜야 함은 기본이다. 어휘·어법 - 보기에 제시된 지문이 핵심 어휘·어법문제를 대비하기 위해 따로 우리말 어법을 공부하는 것은 시간낭비나 다름없다. 우리말 어법의 양은 매우 방대할 뿐만 아니라 그 중에서 모두 나오는 것도 아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 어휘·어법 문제의 핵심은 바로 보기에 제시된 지문이다. 모든 어휘·어법 문제는 제시문 만으로 풀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또한 중요 개념이 반복되어 출제되고 있으므로 기출문제를 통해 제시문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독해 능력을 기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운문문학 - 현대시는 원리 분석, 고전시가는 내용 이해운문문학은 현대시와 고전시가가 서로 묶여 출제된다. 가장 일반적인 유형은 세편의 시를 연결하여 제대로 분석할 수 있는 능력과 작품 감상 능력을 묻는 것이다. 보통 낯익은 작품과 생소한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중 생소한 작품의 감상이 단연 핵심이다. 따라서 생소한 작품에 대한 원활한 분석을 위해 평소 여러 작품들을 원리에 따라 감상하는 훈련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고전시가는 표기자체가 현대어와 다르고 한자어도 많기 때문에 현대시에 비해 심리적으로 어려워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현대어로 이해만 되면 고전시가가 현대시보다 정답 접근이 쉽다. 우선적으로 교과서에 실린 작품, 기본적인 고전 어휘를 정리한 후에 같은 주제의 작품끼리 묶어 두는 것이 고전시가를 풀어가는 해법이다. <운문문학 학습 포인트>1. 운문 관련 개념과 원리를 정확히 이해한다.2. 시의 주제요소(제재, 사건, 정서) 파악을 중심으로 독해한다.3. 작가 중심의 작품 정리 학습과 동일한 작가군 중심의 묶기를 병행한다.4. 고전시가는 강호가(江湖歌)와 연정가(戀情歌)가 주로 출제 되므로, 이 두 갈래의 전형적인 특성을 이해한다.5. 표현 방법과 운율에 대한 이해를 분명히 해둔다.6. 분석 원리(시적 상황, 화자의 정서와 태도, 표현상의 특징, 주제)를 숙지한다. 산문문학 - 현대소설은 인물과 갈등상황 분석, 고전소설은 보편적 원리 학습산문문학은 하나의 작품이 단독으로 4~5문항에 걸쳐 출제된다. 소설문학을 감상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인물의 성격과 더불어 인물이 처한 상황, 갈등관계를 문제해결의 단서로 확보하는 것이다. 특히 소설에서는 갈등의 원인과 인물의 성격을 가장 잘 드러내는 부분이 바로 인물간의 ‘대화’이므로 주의해서 봐야하고 인물의 반복되는 행위에도 주목해야 한다. 이후에는 갈등에 대한 각 인물의 대응 방식을 살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스스로 분석하고 감상하는 능력을 갖추지 못한 채 지나치게 문제풀이에만 집중하면 새로운 문제 유형, 낯선 작품, 고난도 문제 등이 출제될 경우 고전 할 수밖에 없다. 이런 사태를 막기 위해서라도 지속적으로 출제된 작품을 분석하는 연습과 함께 한 작가의 작품 전체에 흐르는 분위기와 시대적 배경 등을 꼼꼼히 정리해두면 낯선 작품이 나오더라도 작가의 다른 작품이나 시대적 배경을 떠올리며 감상할 수 있다. 고전 소설은 작품의 시점이 거의 일치하고 갈등 상황이 비교적 단순하며 전형적 인물이 많이 등장하기 때문에 내용만 파악하면 오히려 현대문학보다 분석하기 쉽다. 고전소설 기출문제를 살펴보면 영웅 소설, 판소리계 소설처럼 뚜렷이 현대소설과 구분되는 고전소설 고유의 특성을 지닌 작품이 많아 고전 소설의 보편적인 이론을 반드시 공부해야 하며 장르의 특징과 대표 작가의 특징도 더불어 알아두면 금상첨화라 할 수 있다. <산문문학 학습 포인트>1. 작품의 갈등요소(갈등의 주체, 원인, 방법, 결과)를 중심으로 분석한다.2. 소설의 개념(시점, 서술방법, 갈등구조 등)에 대한 이해를 확실하게 해둔다.3. 작가를 시대와의 연관성 속에서 이해하며, 시대에 대한 대응을 유형화한다.4. 고전소설은 시점, 구성, 인물형 등에 나타난 전형적 특성과 군담, 연정, 사회, 풍자 류 등 고전소설의 갈래별 특성을 이해한다.5. 극문학은 배경과 행위의 상징성을 시대적 배경과 관련하여 이해한다. 비문학 - 정확하고 빠르게 분석비문학은 언어영역에서 20~21문항에 해당되며 인문, 사회, 과학, 기술, 예술, 언어 분야의 학문적 성격이 강한 지문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다가서기 힘들어 하는 학생이 많다. 비문학 지문이 요구하는 것은 바로 이런 난해하고 복잡한 지문에 대한 학생들의 독해 능력이다. 고난도 지문을 정확하고 빠르게 분석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비문학 문제 해결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비문학을 정복하기 위해서는 첫째, 논설문과 설명문의 글의 종류에 따른 구조와 문단간의 관계를 숙지한다. 글의 구조를 미리 알고 있으면 핵심 내용을 파악하는데 보다 용이하다. 둘째, 핵심어를 논증식으로 파악한다. 핵심어는 결과에 해당하는 사실보다는 결과를 초래한 이유와 과정, 효과 등을 중심적으로 분석하고 해당 어휘에 동그라미를 치는 등 자신만의 표시를 해두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문제는 중심 핵심어 몇 개로 해결 가능하다는 것을 명심한다. 셋째, 출제자의 원리를 분석한다. 비판, 전제, 적용 문제 유형은 출제할 때 일정한 기준점을 지니고 있다. 기준 2010-12-05
- 어느 약초꾼 심마니의 칡 채취기 약초꾼들은 12월 초순부터 아주 많이 바빠진다. 산돼지처럼 힘 좋은 두세 명이 모여서 도시락을 싸들고 4륜구동 트럭을 타고 남쪽 산으로, 북쪽 산으로 좋은 칡을 찾아다닌다. 나지막하면서도 남쪽을 향한 골짜기를 찾아 들어가 어른 허벅지만한 알칡을 캐기 위해서다. 좋은 자리를 만나면 한겨울 한 곳에서만 캐도 충분한 양이 있기도 하다. 칡은 김장독구덩이 대 여섯 개를 팔 정도는 되어야 겨우 땅에서 그놈을 들어낼 수 있다. 약초꾼도 힘들다.그래서 비탈에 있는 좋은 칡을 만나면 동행한 약초꾼들은 서로 신이 난다. 삽질을 많이 안 해도 되고 그저 ‘거저 먹기’다. 밑에서부터 슬슬 파고 들어가면 위에 흙이 저절로 무너진다. 이럴 때는 한 100~200kg 정도 채취하는 것은 아주 쉽다. 단 거기서부터 차까지 너무 멀면, 이것도 이고 지고 나르는 일이 힘들기는 하지만 뭐 죽었다 생각하고 하는 것이다. 이런 칡으로 만든 생 칡즙은 정말 맛있다. 어릴 때 형이나 아버님이 캐다 주었던 바로 그 칡 맛이 입속에 확 느껴지면, 그 시절의 추억까지도 입안과 머릿속에 잔잔한 향기처럼 스며든다. 본인이 운영하는 건강원에서 칡즙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잘 여문 칡을 채취하는 것이다. 칡즙은 원재료인 칡이 좋으면 맛도 좋고 영양분도 아주 많다. 칡은 가을에 접어들어 낙엽이 질 때면 뿌리 쪽으로 모든 영양분을 내려 보내어 겨울을 준비한다. 칡을 많이 캐보면 알게 되는 사실이, 늦가을 칡도 아직은 뿌리에 수분이 많아 조금 쓴맛이 강하고 전분이 덜 형성되어 물이 더 많이 생긴다는 점이다. 이 시기를 넘어 초겨울이 되어야 그때부터 칡뿌리 사이사이에 전분이 알알이 박힌 알칡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꼭 한우 꽃등심 같다고 할까?그때가 12월 초 정도 된다. 물론 겨울이 더욱 깊어 갈수록 칡은 더 맛있어지고 전분도 떠 꽉 차게 되어 최상품의 칡이 된다.요즘에는 이곳저곳에서 칡즙을 많이 팔고 있는데 그럼 칡즙은 어떤 것이 좋을까? 약재로 파는 마른 칡을 사다가 달이는 것은 쉽고 싸게 만들 수 있는 만큼 맛과 향이 없으며 효과도 생칡보다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가격이 많이 싸다. 두 번째 방법은 본인이 하는 것처럼 생칡을 캐다가 달이는 것인데 이것은 만들기 힘들고 어렵다. 하지만 칡 전분으로 인해 칡 고유의 향이 짙고 천천히 먹을 수 있도록 입에 단맛도 느껴지며 효과도 아주 좋다. 한겨울 좋은 건강음료로써 여러분 가족의 건강을 지켜주는 숙성칡즙을 한번 드셔 보심이 어떨지. 문의 (02)445-3389, 010-4049-3385이기태 원장 약력한국 전통심마니협회 서울남부지부장약초연구가약용식물관리사자연산 약초건강원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05
- 시니어뉴스/ 어르신들, 무료법률상담 받으세요 서울시내 19개 시립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찾아가는 법률상담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이는 기존 시청 내 상담실을 시민고객이 찾아오는 것과는 달리 변호사가 직접 시립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어르신과 대면 상담하는 방식이다. 그동안 61세 이상 어르신의 법률상담 이용률은 꾸준히 증가했으며, 향후 급속한 고령화에 따라 노인의 상담수요는 더욱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이번에 특별한 서비스를 마련하게 된 것이다. 법률상담관은 서울지방변호사회 소속 변호사 가운데 참여를 지원한 345명의 변호사로 구성돼 있으며 복지관별로 시간을 정해놓고 운영 중이다.문의 (02) 731-656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05
- 한생연 실험누리과학관, 탐험단 입단 설명회 개최 한국생명과학연구소(이하 한생연, www.biom.or.kr )가 2011년 1월 과학관 오픈을 앞두고 12월 9일에 탐험단 입단 설명회를 개최한다. 본 실험누리과학관은 한생연이 만든 새로운 개념의 과학관으로서 현재 한생연에서 진행되고 있는 수업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실험누리과학관은 생명과학(인체, 동물, 곤충, 식물, 유전공학 등), 화학, 물리분야의 전문 실험기계와 다양한 생명체를 활용하여 개인, 그룹 또는 단체가 실험설계·실험수행·논문작성을 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실험수행 전문과학관이다. 문의 (02) 552-316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05
- 2011학년도 정시 서울대반과 2012학년도 SKY 정규반 개강 논술의 정답(대치역 2번 출구)에서 2011학년도 정시 논술반(서울대반)과 2012학년도 SKY 정규반을 개강한다. 논술의 정답 학원은 9월 28일과 29일 연세대 파이널 수업에서 집중적으로 다루었던 상관관계 및 인과관계 등이 10월 2일 실시된 연세대 논술에서 그대로 출제되어 화제가 되었다. 강남대성학원에서의 검증된 수업 명성, 현 지학사 고교 독서평설의 최우수·최장 논제해설, 16년간 29,000여 건 첨삭지도의 경력 등 논술의 독보적 권위자인 정원석 원장이 기초부터 심화와 실전까지 강의?첨삭으로 대학별 맞춤 대비를 완성시킨다. 문의 (02)562-221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05
- 진명어학원, 겨울방학 특강반 모집 대치동 18년 전통의 진명어학원(www.jmenglish.co.kr)에서는 겨울방학특강 수강생을 모집한다. 저녁반은 12월20일부터1월29일까지 6주18회 완성반, 오전과 오후반은 1월3일부터 1월28일까지 4주20회 완성하는 특강반을 모집한다. 특강과목은 문법반(기초/기본/종합), 수능B형독해반 그리고 Teps반을 모집한다. 겨울방학특강 설명회는 1차가 12월 15일(수)/16(목) 양일이고 2차는 12월 22일(수), 23일(목) 양일간이며 예약은 필수이다. 문의 (02)561-922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05
- 대치동 페트라영어학원, 학부모 무료강의 대상자 및 동계 특강생 모집 학부모 무료강의 2차반(2011년 2월 첫 주 개강)을 모집하고 있는 대치동의 페트라영어학원은 겨울방학 특별프로그램 International Students 특강(12월 17일~12월 31일)과 국내학생 특강(2011년 1월 3일~1월 29일)을 실시한다. 전화 또는 홈페이지(www.petraenglish.com) 내용을 읽은 후 개별상담을 하면 된다. 특히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초중고생을 위한 900문장의 영어회화, 문법 및 영작은 총체적 영어실력향상의 지름길이 될 것이다.문의 (02)2051-4641/2, 010-5530-049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05
- 하트스캔 정밀종합 검진센터 확장이전 심장질환 검진 전문센터 하트스캔(원장 박성학)이 최근 병원 사옥 이전과 함께 최신 의료 장비를 대거 도입하고, 차별화된 의료 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2000년도에 개원하여 190여 개 유수기업의 검진병원으로 지정된 하트스캔(HeartScan)은 우리나라 사망률 2, 3위인 심장 질환과 뇌혈관 질환 등의 조기 정밀 진단을 위해 국내 처음으로 첨단 시스템을 도입하여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이후 최신 위, 대장내시경 시스템을 갖추어 종합정밀검진을 실시하고 있다.지난 9월 테헤란로 포스코사거리 주변으로 확장(3500㎡) 이전과 함께 검진센터 최초로 최첨단 128채널 MDCT를 도입하여 심뇌혈관계 질환 검진의 선도적인 입지를 이어 가고 있다. 관상동맥 질환, 심근, 심장기능 등의 질병 진단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내는 128채널 사양은 현존하는 기기 가운데 가장 뛰어난 해상도와 더불어 초고속 촬영기능을 갖춘 최첨단 CT이다. 또한 최신 고성능의 MR, CT, 초음파 등이 준비되어 있어 혈관, 근골격계 질환을 비롯하여 유방, 갑상선 정밀검진, 통증, 항문외과 검사와 진료도 함께 실시한다.박성학 원장, 문영호 원장(미국 심장내과 전문의)을 비롯하여 영상의학과 전문의 1명, 소화기내과 전문의 2명, 신경정신과 전문의 1명, 일반외과 전문의 1명, 통증 마취 전문의 1명 등 총 8명의 전문의가 검사 후 즉시 상담을 통해 결과를 알려주고, 필요한 경우 처방전 발행은 물론 지속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주치병원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특히, 5년 전부터 건강검진/진료 전문병원으로는 유일하게 신경정신과 질환을 검사하고 치료 할 수 있는 마인드스캔(MindScan)을 개설하여 현대 사회에 대두되는 스트레스, 우울증, 기억력저하, 치매 등의 질환을 진단, 예방, 치료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한편 하트스캔에서는 확장이전 기념으로 12월부터 소중한 가족의 건강을 챙겨 줄 수 있는 ‘가족사랑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heartscan.co.kr)나 전화(02-564-3070)로 문의하면 된다.유영기 ykyo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