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강남·서초 총 18,88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강남구 2011년 예산 5,410억원 확정 강남구는 내년 예산을 5,410억 원 규모로 확정했다.이는 금년도 최종예산 대비 약 15%인 973억 원이 감소한 규모다. 내년부터 재산세공동과세에 대한 보전금 지원이 없어지기 때문에 긴축재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특히 강남구는 내년도 모든 사업의 규모를 줄이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일자리창출, 지역경제활성화, 보육 및 복지지원 등 주민생활과 직접 관련이 있는 예산은 오히려 확대해 눈길을 끈다.우선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104억 원을 편성하였는데 기존의 공공근로 등 저소득층 재정 지원형 일자리창출 사업 외에도 경제위기로 실업률이 가장 높은 세대인 청년층 일자리창출 예산을 대폭 확대 편성했다.또한 청년들이 창업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IT산업의 메카인 테헤란로 이면도로에 ‘청년 창업인큐베이터 사업’예산으로 13억 원, 신성장 동력기업 청년인턴십 등 각종 ‘청년 인턴십 사업’예산으로 15억 원을 편성했다.보육 및 복지예산은 전년대비 46억 원이 증가한 1,590억 원을 편성하였는데, 아이를 잘 낳지 않아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육시설 확충, 출산양육 지원금 교부, 65일 24시간 공공보육시설 운영 등 보육관련에만 545억 원을 편성했다. 아울러 사회적으로 소외된 저소득층을 위한 생계지원, 장애인 연금지원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세곡동 어르신 행복타운 조성 등의 사업예산으로 866억 원을 편성했다. 그리고 교육도시 강남구답게 공교육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교육관련 예산으로 151억 원을 편성했는데 낡은 학교시설 개선, 원어민 영어강사와 수학 전문교사 확대, 학교에서 안전하게 공부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학교 보안관제도 운영 등이 대표적인 사업이다.하지만,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무상급식 관련 예산은 서울시와의 정책 보조를 맞추기 위해 편성하지 않았으며 기존처럼 저소득층 자녀에 대한 급식비 지원 예산은 전년 대비 확대 편성하였다. 강남구는 재정 규모의 감소로 주민 복리와 직결되는 사업에 대해서 증액 편성한 것 외에는 대부분의 사업예산을 감축 편성했는데 강남문화재단 출연금에서 15억 원, 강남구 도시관리공단 인건비 및 운영비에서 47억 원을 각각 전년도와 비교해 절감 편성했다.또한 각종 사업예산에 편성되어 있던 행사비, 홍보비 및 포상금은 전년대비 평균 20% 이상 감액하였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26
- 강남구, 부가세 5억원 돌려받을 수 있어 강남구는 2010년과 2011년에 1,500억원 가까운 예산 감소로 긴축재정을 마련하는 어려운 시기다. 강남구는 이재진 구의원(역삼2동, 도곡1,2동 선거구)과 합심해 그동안 공제받지 못했던 거액의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강남구는 강남구민회관, 강남스포츠문화센타 등 강남구 각종 체육시설 이용료, 도로점용료, 공원사용료 등에 대한 부가가치세 18억 3,265만 1,000원을 납부했다.이는 2007년 1월 1일부터 부가가치세법 시행령이 개정되어 지방자치단체의 부동산 임대업과 운동시설 운영업 등이 부가가치세 납부대상이기 때문이다.부가가치세는 건물 임대료와 체육시설 이용료 등 수익이 발생하는 매출부분과, 이들 공공 시설물을 수리 하거나 유지보수에 지출하는 매입부분으로 나누어지는데, 매출부분에서 매입부분의 금액을 뺀 금액의 10%를 분기별로 국세청에 신고 납부해야 한다.그런데 대부분 지방자치단체가 이러한 규정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으나, 강남구는 14억 8,357만 6,000원을 공제 받아 왔다. 이번에 강남구와 이재진 구의원이 합심하여 문화복지회관 내의 체육시설 신축이나, 구립체육시설 신축 등에 대해 정밀 검토를 실시하여 추가 공제 대상을 발견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강남구는 공제받지 않은 부가가치세의 환급 대상 금액은 5억여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26
- 겨울방학은 수학성적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좋은 기회 기말고사가 끝나고 긴 겨울방학이 시작된다. 방학(放學)엔 학문을 잠시 쉬어가야 한다는 그런 낭만적이고 고전적인 생각을 하는 우리나라 수험생이나 학부모는 없을 것이다. 12월 25일경에 시작되어 다음해 3월 2일까지 이어지는 겨울방학은 70여 일에 가까운 긴 시간이기에 수학심화과정의 내실을 다지거나, 한 학기 이상의 선행학습을 진행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는 셈이다.입시학원들도 학기 중에는 학교수업과 중간, 기말고사 등의 내신준비 관계로 연속성 있는 학습지도가 어렵다. 수학은 과정이나 계통(Systematic study)을 중요시하는 학문이기에 잘 짜여 진 커리큘럼에 따라 전 단원들의 개념들을 다음 단원들과 연결해가며 이해, 응용해 가는 훈련이 일정기간 지속되어야한다. 예비고1(現중3)학생은 이번 겨울방학을 통해, 수학10가-나 과정의 선행학습을 철저히 계획하고 반드시 오답노트를 작성하고 목표학습량을 매일확인하면서 고등학생다운 학습 자세를 갖출 수 있도록 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예비고2 상위권(3등급이상)학생은 가능하면 고교수학 전 과정을 개념중심으로 선행하여 진도를 마무리하고, 자신이 취약한 단원 등이 파악되면 소단원별로 난이도 데이터를 구축해야한다. 중위권학생은 응용문제풀이 보다는 용어의 정의나 개념을 정립한 후 기본문제들의 풀이과정을 충실히 서술해 가는데 시간을 아끼지 말아야한다.예비고3수험생을 이번 겨울방학이 마지막기회이라는 자세로, 부족한 단원들의 개념을 최종정리하고 유형별문제와 EBS교재, 오답노트 등을 충분히 활용하며 모의고사를 대비해야 한다.이 긴 겨울방학은 수학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기회기도 하지만, 자칫 나태해지거나 자만하면 훗날, 추락의 고배를 마셔야 하는 시간들이 될 수도 있다. 부디 이번 겨울방학은 모든 학생들이 철저히 계획하고 계획을 철저히 실행에 옮겨 커다란 실력향상의 기회로 만들 수 있기를 기원해 본다. 문의 (02)3477-1438 반포 행복한 고등부수학 부원장 김용선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26
- 3D를 압도하는 2D 걸작 원작의 탄탄한 지원에 힘입고 앞선 시리즈의 기대감까지 부응해 개봉 첫 주 10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Ⅰ’. 지금까지의 전편들과 달리 1, 2편으로 제작된 점도 특이하고, 3D 영화가 아니면 관객몰이가 힘들 것 같은 분위기에서 2D로 제작한 판타지 영화라는 점도 오히려 호기심을 자극했다. 조용한 분위기에서 몰입해 영화를 보고 싶었지만 자정 넘어 들어간 영화관 안에는 빈 좌석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흥행 돌풍이 헛말은 아니구나 싶었다. 이 많은 사람들은 왜 해리포터를 보려고 하는 걸까? 영화를 보면서 그 궁금증을 풀었다.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 화면 속 해리포터는 조금 달라보였다. 야위고 앳된 미소년 해리포터는 간데없고, 거뭇거뭇 수염이 나기 시작한 왜소한 체격의 고민 많은 청년 해리포터가 있었다. 헤르미온느의 미모는 눈부시게 성장한 여성의 빛을 담고 있었고, 론에게서는 사회에 막 나간 초년생의 불안감과 초조함이 그대로 보였다. 오랜 친구인 해리와 사랑하는 연인인 헤르미온느를 질투하기까지 하니 저 녀석들도 참 많이 컸구나 싶어 피식 웃음이 났다. 그 나이 때에는 남녀 간의 이야기와 또래 관계가 그 무엇보다 중요한 때이니 말이다. 판타지인 해리포터를 성장영화라고 하는 이유를 알 것도 같다.배경도 많이 달라져 있었다. 덤블도어 교장선생님의 죽음으로 영화 속 배경은 호그와트 마술학교를 벗어나 있었다. 그래서인지 좀 더 현대적이고 도시적인 느낌이 강하게 느껴졌다. 2D 영화인지 3D 영화인지 구별이 안 갈만큼 화려하게 느껴지는 마술적인 화면도 놀랍고 이색적인 배경 속에 거침없이 쏟아지는 스펙타클과 한시도 쉴 수 없게 팽팽히 조여 오는 긴장감 또한 박수를 받을 만 했다. 신뢰와 사랑은 세상사의 기본 영화는 시작부터 끝까지 사랑과 신뢰에 대한 이야기를 반복했다. 운명적인 대결과 위험한 사건들을 겪으면서 해리, 론, 헤르미온느는 끊임없이 자신들의 사랑과 신뢰를 의심받는다. 해리를 구하기 위해 생명의 위험을 자처하며 해리로 변신하는 친구들, 자신에게 자유를 준 해리를 위해 희생을 무릅쓰는 작은 요정 도비, 론 앞에 발가벗은 모습으로 나타나 키스를 하는 해리와 헤르미온느의 모습 등에서 서로에 대한 믿음이 얼마나 의지를 강하게 만드는 지, 서로에 대한 사랑이 얼마나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지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가족, 친구, 동료 사이의 흔들이지 않는 믿음과 사랑은 우리 사회를 더욱 견고하고 따뜻하게 만든다. 하지만 그 나이 때에는 왜 그런 일에 확신이 잘 서지 않는지, 불안정한 사회에 두려워지고 보장받지 못한 미래에 쉽게 약해진다. 너무나 쉽사리 질투의 화신이 되어버리는 론처럼 말이다. 어른이 되려면 꼭 겪어야 하는 통과의례처럼, 그래서 해리포터 일행은 흔들리는 우정과 사랑, 신뢰를 다독이며 어려운 상황들을 물리쳐간다. 원작자인 J.K.롤링이 프로듀서로 참여했기 때문인 걸까,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해리포터와 혼혈왕자’에서 원작 팬들의 원성을 샀던 감독이 절치부심했기 때문인 걸까.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Ⅰ’은 원작에 충실하게 만들어졌다. 그래서 보기에 참 편안하다. 판타지에만 골몰한 게 아니라 따뜻한 인간사 메시지를 담고 있어 더욱 좋았다. 나이가 많던 적던 사랑은 역시 좋은 거니까. 올 크리스마스 연휴에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Ⅰ’을 감상할 계획을 세워보면 어떨까. 그리고 나면 내년 3D로 개봉할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Ⅱ’를 기대하는 마음에 가는 시간이 그리 아깝진 않을 것 같다. 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26
- 이번 겨울방학, 내 아이에게 어떤 책을 읽힐까? 이제 곧 겨울방학이다. 겨울방학에 이어 2월에 며칠 등교하고 나면 또다시 봄방학, 2개월 남짓한 이 기간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독서하기에 가장 적절한 시기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영어, 수학 등 주요 교과의 선행학습도 중요한 만큼 바쁜 학원스케줄에 쫓기다 보면 정작 해야 할 독서는 뒷전이기 쉽다.독서가 더 이상 여가선용을 위한 취미가 아닌 입시를 위한 필수과목의 하나처럼 인식되고 있는 요즘, 보다 적은 시간에 질 높은 독서를 해야 할 필요성도 절실해지고 있다. 그럼 어떻게 하면 이 기간을 이용해 아이에게 효율적인 독서를 시킬까? 아이가 고등학교 1학년이 되는 지금까지 직접 독서지도를 해온 부모의 입장으로 초등 고학년부터 중학생까지의 학생들에게 1학기 교과연계도서와 명작을 겨울방학 추천도서로 권해 본다. 교과와 연계된 독서로 학교 공부 시너지 효과학교공부를 할 때 교과서만큼 좋은 책은 없다. 학년별로 꼭 필요한 지식들을 모아 여러 전문가들이 고민 끝에 만들어낸 교과서인 만큼 심도 있게 교과서 한 권을 읽어 낸다면 비슷한 분량의 다른 책 서너 권 이상의 독서 효과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교과서에는 함축적인 표현이 많아 웬만한 집중력 없이는 단번에 이해하기 어렵다. 교과서 개념에 관해 보다 쉽고 폭넓게 접근한 관련 도서를 읽어 미리 배경지식을 쌓는다면 학교 공부에서 교과 내용이 쉽게 이해되면서 학습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 덧붙여 시간 여유가 있다면 영원한 보편적 진리를 담고 있는 명작들을 이 시기에 읽어보면 좋을 것이다. <초등 고학년 1학기 교과연계 추천도서> 학년 분야 도서명 지은이 출판사 관련교과 초4 인물 유관순 관계없음 2010-12-26
- 우리동네 고객 사랑방으로 놀러오세요! 2010-12-24 오후 12:36:22 게재 돌잔치 결혼식에 초대해주는 ''생활기부''가 절실 "새터민 소년들은 통일을 위해 미리 온 손님들" "중학교 1학년이면 아직 초딩인 아이들. 그 아이들이 우리한테 주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상처가 된다. (아이들이) 내가 새터민임을 알게 되었다. 아이들은 신기하겠지…, 그러는 사이 북한과 한국이 폭탄 떨어뜨리고 하는 대박 뉴스가 떠 버렸다. 그러니 북한 욕은 점점 많아지고. 그래도 내 고향인데, 내 고향 무시하고…. 너무 많은 스트레스로 여드름이 생기고 잠들려고 했던 내 얼굴도 다시 부어 올라오고 있다." 중학교 다니는 나영이가 쓴 11월 27일자 일기다. 연평도 포격사건의 상흔이다. 같은 날, 컴퓨터 학원에 다니는 최옥경은 또다른 걸 느꼈다. "여명학교에서 준비한 (새터민)후원의 밤 공연이 있었다. 7시가 되자 많은 사람들이 공연 보러 왔다. 연평도 사건 때문에 우리들에게 별로 관심을 갖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와주셔서 정말 놀라웠다. 사람들은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우리의 공연을 보면서 박수도 쳐주시고 밝은 웃음을 보여 주었다. 우리의 마음도 한결 가벼웠다." 안산 새터민청소년공동체 ''우리집''은 자신이 북에서 내려온 소년소녀임을 당당히 밝히며 살아가는 국내에서 거의 유일한 곳이다. 현재 소녀 8명과 소년 4명이 초·중·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다. 혼자 ''도망강(이들은 두만강을 이렇게 부른다)''을 넘어 죽을 고비를 넘기며 온 무연고 아이들이 모여 사는 곳이다. 20살이 되면 자립의 길로 나선다. ''그룹 홈''으로 운영된지 10년이 넘어서면서 200여명의 아이들이 이곳을 거쳐 갔다. 일기장 속에서 이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살펴보았다. 사춘기에 접어든 중학생 나영이의 첫 실연 이야기. "저는 저대로 개인적인 생각으로 그 사람을 좋아하게 됐는데, 그 사람은 본인이 좋아하는 사람에게 가 버렸습니다. 그 사람은 좋은 사람이지만, 그 사람만이 이 나라 이 땅 안에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저는 또 다른 제가 관심을 가질만한 사람을 찾아서 다시 또 살아 가보려고 합니다 ㅋㅋ." 소녀는 아침마다 거울을 보며 주문을 건다. "김나영, 너 이쁘다. 오늘도 따뜻한 하루되자'' ''김나영, 잘 잤니? 오늘 즐거운 사람이 되자"라고. 수능 시험을 본 이옥경의 12월18일자 일기. "드뎌 수능! 아침에 차 막힐까봐 친구와 6시 20분에 버스를 타고 강서고로 출발했다…. (점심)밥 먹자마자 영어시험을 볼려니 머리가 띵하다. 모르기도 하지만 배불러서 더 졸린다. 오랜 시간 앉아있지 못하는 성격이라 ㅋ~ 겨우 참으면서 자면서 시험을 끝내긴 했는데…." 새터민 소년들이 자라는 과정은 여느 아이들의 생활과 똑같다. 연예인에 대해 관심 많고, 핸드폰 게임에 열중하다 주의를 받고, 수능스트레스에 지치고. 남쪽의 ''생활''이 주는 ''저강도 시련''이 도망강을 넘던 ''고강도 위험''에 못지 않다. 따라서 이들에겐 돈의 기부보다도 더 절실한 게 ''생활의 기부''다. 며칠간의 홈스테이나 결혼식 돌잔치 제사 등 남쪽 아이들에겐 너무나 흔한 일상생활에 초대해 주는 것이 최고의 도움이 된다고 한다. ''우리집'' 마세훈 운영위원장은 "북한 이탈과정에서 붕괴된 교육환경에서 수년간을 보낸 아이들이 어느날 갑자기 세계 최강의 입시경쟁력을 갖춘 남쪽 아이들 속에서 공부하는 게 쉬운 문제일 리가 없지요"라고 말한다. 상당수 새터민 소년들은 대안학교나 그들만의 시설에서 공부한다. ''우리집'' 아이들은 일반학교 취학을 고수하고 있다. 마 대표는 "성인이 되면 이질감이 더 벌어질 수 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먼저 겪는 게 낫다"라고 했다. 그 아이들 입장에서다. 정작 남쪽 아이들에게도 중요한 이유가 있다. "북에서 온 아이들은 통일을 위해 미리 온 손님입니다. 사람과 사람끼리 마음과 생활을 합치는 통일훈련을 하는 과정 아닐까요." ''도망강''을 넘고 중국공안의 감시를 뚫고 수만리를 걸어 동남아를 돌아 입국한 아이들의 기구한 얘기는 굳이 재론할 필요가 없겠다. 소년들은 남쪽 땅을 밟을 때 자신들이 가장 불행한 사람들인 줄 알기 쉽다. 그래서 ''우리집''에 사는 소년들은 ''자기연민''을 깨는 과정을 필수로 거친다. 소록도 나환자촌, 음성꽃마을, 영등포 쪽방촌 그리고 안산지역의 독거노인들을 돌보는 자원봉사활동이 다달이 진행된다. 한 소년은 쪽방촌 자원봉사를 다녀온 후 "겉으로만 보이는 건물들하고는 너무나 달랐다. 이렇게 냄새나고 좁은 방에서도 사람이 살 수 있는지 몰랐다"고 썼다. 자신이 돌봐야 할 사람들이 있다는 걸 알면서 소년들은 꿈을 다시 찾는다고 한다. 부모에 대한 그리움은 잘 내색하지 않는다. 일기장에 가끔 살짝 돌려 표현하는 정도다. "학원 갔다가 걸어오느라면 새들도 봄이 왔다고 기뻐하며/자기의 목청을 맘껏 돋구며 하늘을 날아다닌다./나에게도 날개가 있었으면 좋겠다./우리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동생들도 보고싶으면 날아가서/보고 오는 그런 날개…" ''공주'' 별명을 가진 은정이가 일기장에 쓴 시다. 진병기 기자 jin@naeil.com 2010-12-26
- 올겨울엔 특별한 호사를 누리고 싶다 한번쯤은 시니어들도 특급호텔에서 호사를 누리고 싶다.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은 채 두 부부가 와인 잔을 앞에 놓고 지나온 세월을 되짚어보며 밤을 지새우고 싶다. 이 순간만큼은 아이들 걱정도 다 내려놓고 오붓하게 둘이고만 싶다. 30여 년 전, 어설프고 초라했던 신혼여행을 떠올리며 그동안 가족을 위해 열심히 살아준 당신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그런 시니어들을 위해 도심 속 호텔에서 마련한 겨울패키지를 소개한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크리스마스를 위한 조이앤 원더(Joy &Wonder) 패키지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의 조이앤 원더 패키지는 정성이 가득 담긴 홈메이드 선물세트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화려한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어울리는 홈메이드 세트에는 셰프가 직접 만든 크리스마스 정통 빵 슈톨렌과 시나몬 쿠키 등이 들어있다. 또한 달콤한 저녁시간을 위한 최상급 와인 한 병과 뷔페 레스토랑 ‘더 카페’에서의 2인 조식도 포함된다. 최근 새롭게 단장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더 카페’에서 신선하고 다양한 건강식 아침식사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로맨틱한 분위기의 슈페리어 객실과 휘트니스 클럽 및 수영장 이용까지 알차게 꾸며진 조이앤 원더 패키지는 12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가격은 29만 5천원이다.(세금 및 봉사료 별도)● 여유만만 패키지시니어를 위한 여유만만 패키지는 침실과 거실이 분리된 넓은 주니어 스위트 객실을 제공한다. 체크인 후에는 델리숍에서 핫 초콜릿과 아메리카노 커피 중 2잔을 제공하며, 호텔에서 특별히 제작한 고급 노트 한 권과 새로운 디자인으로 처음 선보이는 최고급 목욕가운 1개를 선물로 증정한다. 또한 최신설비로 업그레이드 된 JW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2인 무료 이용 혜택이 포함된다. 30층에 위치한 JW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에서는 오전에 콘티넨탈 스타일의 뷔페를, 오후에는 과일 및 쿠키 등 각종 다과를, 저녁에는 다양한 주류와 안주가 포함된 이브닝 칵테일을 즐길 수 있다. 카페라떼나 카푸치노 등 고급커피를 하루 종일 라운지에서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패키지 고객은 휘트니스 클럽과 수영장 및 최고급 시설을 갖춘 사우나도 이용할 수 있다. 특별한 하루를 만끽할 수 있는 여유만만 패키지 가격은 29만 9천원이다.(12월 24일부터 26일까지 제외, 세금 및 봉사료 별도) 문의 (02) 6282-6282 □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 2010 코리아나 이애숙 디너쇼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은 12월 21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컨벤션센터 7층 두베홀에서 그룹 코리아나의 이애숙 디너쇼를 진행한다. 코리아나는 88서울올림픽 공식주제가 ‘손에 손잡고(Hand in Hand)’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으며, 이번 디너쇼에서는 그 감동을 그대로 전달할 예정이다. 올리브소스와 토마토 쿨리를 곁들인 해산물 테린, 양송이소스를 곁들인 소고기 안심 스테이크, 커피소스를 곁들인 티라미슈, 커피 또는 와인 등 여섯 가지 코스의 양식메뉴가 제공되며 가격은 25만원이다.(세금 및 봉사료 포함)● 노준 작가와 함께 하는 자선행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과 IP 부티크 호텔은 연말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12월 8일부터 ‘메리크리스마스 그림그리기 자선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캐릭터 조각가로 유명한 노준 작가의 밑그림을 로비에 설치하고 고객에게 물감과 붓을 제공하여 그림을 완성하는 방식이다. 완성된 그림은 경매를 통해 판매할 예정이며 물감 판매금액을 비롯한 모든 수익금은 불우이웃을 돕는 성금으로 전달된다. 물감은 10여 개의 색깔이 준비돼 있으며 종이 팔레트에 제공되는 물감은 한 개 당 1만원이다. 또한 노준 작가의 대표작인 ‘하늘을 나는 해다루(Air Haedaru)’, ‘플로의 메리크리스마스(Merry Flo Chirstmas)’, ‘우주인 플로(Space Flo)’ 등의 작품을 로비에 전시함으로써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그의 작품 속에 깃든 어린이의 순수한 동심의 세계가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보다 따뜻하게 장식할 것이다. 문의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02) 3440-8000 IP 부티크 호텔 (02) 3702-8000□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인터컨티넨탈 서울● 익스피어리언스(Experience) G20 패키지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인터컨티넨탈 서울은 내년 1월부터 8월까지 국빈급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익스피어리언스 G20 패키지’를 한시적으로 선보인다. 특히, 이 상품은 G20 정상들에게 제공했던 만찬과 객실 서비스를 비롯해 개인 맞춤 운동 처방 및 스파 상품 등이 포함돼 있다. 우선 G20 특별만찬 시 국빈에게 제공되었던 와인 ‘2008 Vaso Carbernet Sauvignon (Napa Valley)’을 곁들인 2인 석식이 제공된다. Miele Guide에서 한국 최고의 레스토랑으로 선정된 ‘Table34’와 지중해식부터 아시안식 요리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Marco Polo’, 멋진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Sky Lounge’ 중에서 원하는 석식 장소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AG Clinic의 ‘노화도 & 생체나이 측정 및 개인별 맞춤 운동 처방’ 2인 무료 티켓(60만원 상당)과 IN SPA의 ‘Lux Package’ 2인 무료 티켓(96만원 상당)이 포함돼 있어 건강과 스트레스 등을 염려하는 분들께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 이와 함께 아침에는 셰프가 직접 요리하고 서빙하는 2인 조찬이, 객실 안에는 국빈에게 제공된 VIP Amenity가 동일하게 마련된다. 자택 또는 공항에서 호텔까지 에쿠스 왕복 무료 차량 서비스(서울지역 내, 김포 및 인천공항)가 제공되며, 인터넷 이용 및 사우나, 수영장, 골프 연습장, 피트니스 클럽 등도 무료 2010-12-19
- 재수를 성공적으로 하는 방법 1. 목표를 세워라.대학과 전공을 선택하는 것은 인생의 진로를 결정하는 것이다. 따라서 내 적성과 소질, 재능, 특기, 흥미가 무엇이고, 무엇을 하고 싶은가에 대한 고민은 반드시 해야 하고, 목표는 최대한 빠른 시간에 정하라. 2. 재수는 ‘자기와의 싸움’이다재수하는 데 제일 중요한 것은 강한 의지이다. 친구들로부터의 상실감, 부모님에 대한 미안함, 스스로의 자괴감 등은 벗어버려야 한다. 쓸데없는 걱정은 재수 성공을 도와주지 않는다. 시간은 정해져 있으므로 철저하게 계획적으로 공부해야한다. 3. 정시보다 수시지원 전략을 세워라대학에서 원하는 학생은 고교 교육과정의 내용을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사고의 폭과 깊이가 있는 학생들이다. 이러한 목적에 따라 대학은 다양한 방식으로 학생들을 선발하게 된다. 따라서 대학의 입학 방법과 해마다 바뀌는 입시제도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정보 습득이 요구된다. 2012학년도에는 수리 나형에서 미적분과 통계를 추가하여 재수생이 불리할 수 있지만 수시입학은 수능최저등급이 없는 전형이 많으며 비록 최저등급이 있더라도 조건이 까다롭지 않으므로 전략을 잘 세운다면 반드시 합격할 수 있다. 2012학년도에는 수시로 62%를 선발하고 서울 주요 대학은 65%~80%를 선발한다. 그리고 2012학년도에는 수시모집에서 추가인원을 정시로 이월하지 않으므로 수시의 비중은 매우 높아지고 정시는 단지 패자 부활전이나 다름없다. 4. 규칙적으로 생활하라건강을 해치면 집중하기 힘들고 장시간 공부할 수 있는 지구력도 기대할 수 없다. 또한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자꾸 자리에 눕고 싶어지며, 기억력도 현저하게 떨어진다. 따라서 수험생은 항상 건강에 그 무엇보다 신경을 써야 한다. 건강을 지키는 제일의 비결은 규칙적인 생활습관에 있다. 따라서 일일 생활과 주간 생활이 규칙적으로 짜여 있는가를 항시 체크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해나가야 한다. 인생을 얼마나 열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느냐 하는 것은 본인의 행복추구 외에도 성공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느냐 하는 중요한 토대이다. 재수생활 중 얻은 성과뿐만 아니라 경험과 과정은 단지 몇 개월간의 힘든 시간이 아니라, 앞으로의 인생에 소중한 재산으로 남을 것이다. 이왕 할 것이라면 차분히 즐기면서 최고의 정열을 불사르기 바란다. 문의 (02)538-8309 허브교육 김애리 원장 www.hubns.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9
- AP Calculus AB & BC Test 에서 고득점으로 향하는 길 AP(Advanced Placement) Test란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5월 시행되며 College Board에서 주관하는 대략 대학교 1학년 수업 과정의 선행학습도를 측정하는 시험으로써 시험 결과는 일반 GPA처럼 1점에서 5점까지이고 대략 3점 이상이면 학점을 취득한 것으로 인정하여 대학교에 진학했을 때 그 과목을 수강할 필요가 없다. (물론 대학교 마다 기준은 다르다.) AP Calculus AB Test는 우리나라 대학교 1학년 미적분학의 성취도를 측정하는 시험인데 대략 A가 미분, B가 적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BC Test는 AB Test의 전 시험 범위와 이에 추가하여 parametric, polar, infinite series, 그리고 differential equation 등이 포함된다. AB와 BC Test는 둘 다 문제구성이 같은데 오지선다형 문제(weighted score로 만점 54점)와 FRQ(Free Response Questions, weighted score로 만점 54점)로 이루어져 만점은 합쳐서 108점이고 65점 이상 점수를 얻으면 시험 결과는 만점인 5점 (A학점)이 나온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FRQ의 배점이다. 오지선다형 문제 수는 45개이며 문제당 배점이 대략 1.23점인 반면 FRQ의 문제 수는 6개로 문제당 배점이 9점이나 된다. FRQ란 수험생이 답안을 직접 작성해야 하는 문제들로써 우리나라에서는 주관식 문제라고 생각하면 된다. 보통은 한 문제가 세부 문항이 3개 또는 4개 정도 달려 있어서 한 세부 문항 당 배점은 3점 또는 2점이고 식과 중간과정, 그리고 답에 점수가 다 매겨져 있으므로 답이 틀렸다고 할지라도 식과 중간과정이 맞으면 부분 점수를 얻도록 되어 있다. 따라서 맨 처음에 식을 잘 세우는 것이 중요하며 이것은 시험 전에 수험생이 FRQ 답안작성 요령에 따라 연습을 해보도록 필자는 권장한다.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점은 오지선다형 문제와 FRQ 모두 계산기를 사용하는 섹션과 그렇지 않은 섹션으로 거의 반반 나누어져 있으므로 수험생 본인의 계산기로 미적분을 자유자재로 계산할 수 있는 능력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행복한학원 SAT특별반 Andy Kim 박사 문의 (02)3477-142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9
- 고3 학부모와 학생에게 필요한 것 2. 현실인식과 ‘신’에게의 일임 반에서 1등을 하면 누구나 서울대를 꿈꾸고, 2~3등을 하면 연, 고대를 꿈꾼다. 중고 6년간 24번의 내신시험과 고교 20여회의 모의고사 성적에서 단지 몇 번만 여기에 해당이 되도 꿈을 꾼다. 이 꿈을 버리기엔 너무나 유혹적이다. 현실은 3,000여 개의 고교에서 전교1등은 6,000명이고, 반1등은 3만 명인데 비해 스카이 정원은 약 1만 명이라는 것이다. 즉, 반1등 3명중 1명만이 스카이 진학에 성공한다. 올해 연세대 수시 경쟁률은 50:1에서 100:1까지 갔다. 3,000여 명 선발에 15만 명에서 30만 명이 지원한 것이다. 거의 20만 명 정도가 연세대를 꿈꾸고 좌절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실제 인서울이라는 말로 대학진학을 하는 학생의 숫자가 이 정도라고 추정한다면 인서울권 성적을 가진 학생은 모두 연세대에 지원을 했다는 것이다. 실현가능성이 없는 꿈은 우리가 이상이라고 부를 수 없다. 망상에 불과하다. 이 망상은 우리 아이들을 재수로, 삼수로, 편입시험으로, 대학원 학벌세탁으로, 유학 학벌세탁으로 끝없이 고3의 인생은 살아가게 한다. 거기서 끝나지 않고 사회에서 자신이 인정받지 못하는 이유가 ‘학벌이 부족해서’라는 오해를 하며 평생 한스러워하면서 괴로워한다. 이상과 도전은 멋진 일이다. 그러나 이상과 도전이라는 포장으로 우리아이들을 학벌의 노예로 만들어 버린다면, 학벌 위주에서 벗어나고 있는 21세기에서 존재하지 않는 학벌의 감옥에 자신을 가두게 되는 비극이 벌어질 것이다. 어떤 직업을 가지고, 몇 개의 직업을 가지고 인생을 살아가게 될지 모른다. 결국 자신의 선택과 노력을 얼마나 올바른 방향으로 기울였느냐에 따라 인생을 살아가게 될 것이다. 20세기 후반에 잠시 있었던 학벌이 능력이던 시절은 지나가고 있다. 우리 자식이 살아갈 21세기에 중시될 능력중 하나가 학벌인 것도 분명하지만 100% 학벌만은 아닌 것도 분명하다. 이제 우리아이들에게 대학은 고등학교와 같이 사회로 진입하는 직업을 탐색하는 교육과정일 뿐이라는 생각을 하자. 어느 대학인지는 그저 랜.덤.일.뿐. 이제 신에게 맡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