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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고] 2학기 공부, 예습해야 성적이 보장된다 공부를 잘하기 위한 조건은 가장 먼저 확고부동한 단기 중기 장기 목표가 정해져 있어야 하고 다음은 그 목표를 이룰 수 있는 자원 활용법과 누가 언제 어떻게 실행하여 결과를 만들어 갈 것인가가 분명해야 한다. 예컨대 단기 청사진 중의 하나인 방학 때 2학기를 내가 혼자 선행해 보면서 왜 무엇은 안되고 어떤 것은 모르는 지를 확실히 구분하여 진지하게 해결 대안을 강구했었어야 할 것이다. 방학이 얼마 남지 않았다. 2학기를 대비해 방학이 끝나기 전에 준비하자. 공부한 예습과 복습이 전부이다. 아쉽게도 벌서 방학은 막바지에 다가왔다. 지금이라도 신학기 공부를 잘 해보고자 한 학생이 있다면 최우선적으로 나만의 예복습 공부법(만점공부법 4단계 학습법)을 만드는 데 집중적으로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그래서 공부란 예습과 복습이 전부라는 사실을 실감해보아야 한다. 고로 공부 잘하는 지름길은 개학하기 전에 나만의 공부법을 정립하여 예복습을 숙달하는 특별 훈련을 받아 학교 수업의 예복습이 완벽히 이루어지도록 준비해야만 한다. 왜냐하면 이것이 초중고의 지식습득 과정이기 대문이다. 그 지식습득의 제 1단계는 비빌 언덕을 만들 수 있는 새로운 지식의 말뚝을 박는 작업인 단순지식 기억과 그것을 발판으로 이어서 구체화하는 이해지식 습득이 제 2단계.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는 입체지식 습득이 3단계, 마지막으로 그것을 유지 발전 시키는 장기지식 습득단계가 있다. 1. 단순지식 획득 방법은 복사, 선행, 잠재 학습단계이다. 단순지식이란 기억으로 유지되는 지식을 말하는데 기둥과 언덕의 역할을 해 주는 것이다. 이 단순지식을 획득하는 방법에는 교과서와 참고서를 통해 복사기처럼 가장 잽싸게 내용의 의미와 구조를 암기 복사하는 것을 정확히 구분하여 모르는 것을 본격적으로 알아갈 수 있는 선행학습을 통해 자신의 학습 잠재력을 일깨우게 된다. 만약 중1의 도덕 교과서 단순지식의 의미와 구조를 동시에 목차를 통해 제 1단원에서는 삶과 도덕을 파악하여 도덕의 일반 총론을 제시하고 2단원에서는 가정 이웃 학교생활 예절로써 구체화된 각론으로의 생활도덕 잣대를 다루고 있다. 물론 배경 지식이 많은 사람은 복사학습으로도 순식간에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2. 이해지식 획득 방법은 논리, 통찰, 이해 학습단계이다. 이해지식이란 논리적으로 연결 지을 수 있도록 실태파악과 그 원인분석, 그리고 해결대안까지 제시를 할 수 있는 지식을 의미한다. 그래서 내가 몰라 고민했던 것이나 골몰했던 것을 구체적이고 분명히 알게 되면 ‘아하 이것이구나!’하고 무릎을 탁 치는 통찰학습이 이루어지게 된다. 보통 수업시간이나 예, 복습 과정을 통해 내 지식으로 만들어 지는 과정을 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내가 알아야 할 것과 모르는 것을 정하고 온갖 방법을 동원하여 수직적 관계와 수평적 관계 개별적 의미 파악에 최선의 노력을 해야만 할 것이다. 3. 입체지식 획득 방법은 연합, 활용, 확인 학습단계이다. 입체지식이란 하나의 도구처럼 꼭 맞게 사용할 수 있는 지식을 의미한다. 마치 망치로 못을 박고 드라이버로 나사를 조이는 것처럼 서술형, 논술형이나 객관식, 수행평가에 맞추어 시험준비를 미리 하는 것을 말이다. 그래서 여러 가지를 연합하여 활용하는 방법을 확인하여 연장을 만드는 학습과정이나 마찬가지이다. 따라서 입체지식은 많이 끊임없이 적용하고 응용해 본 경험이 매우 중요하다. 4. 장기지식 획득 방법은 누적, 강화, 반복 학습단계이다. 장기지식이란 오래 동안 잊지 않고 기억할 수 있는 지식을 의미한다. 넝쿨이 자라나듯이 지식과 지식이 누적되어 단단히 연결되도록 강화하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계속적으로 잊기 전에 누적 반복해야만 한다. 따라서 부지런히 벽에 붙여 놓고 목차로 압출하여 많은 양의 지식을 반복하지 않으면 안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22
- 교육전문가들이 만든 평생학습의 장 탐방 : 서울교육대학교 평생교육원 우수한 강사, 저렴한 학비, 새롭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수료증과 전문자격증 취득가능 배움에는 끝이 없다. 특히 고학력 주부들이 많은 강남권은 대부분의 주부들이 교양, 취미, 또는 전문지식을 배우기 위해 다양한 기관들을 찾고 있다. 주부들이지만 자신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에 전문적이고 깊이 있는 교육을 받고 싶다면 평생교육원이 제격이다. 우리주변 가까이 있는 최고의 교육전문대학인 서울교육대학교 평생교육원은 강남 주부들에게 잠재된 능력을 계발할 수 있는 평생학습의 장이 되고 있다. 새롭고 다양해진 강좌 서울교육대학교 평생교육원은 1995년에 설립된 사회교육원이 2003년 3월 평생교육원으로 개칭된 기관으로 그 동안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자아실현과 평생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왔다. 서울교육대학교에서는 학교의 특성에 맞도록 주로 학부모가 자녀지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강좌를 개설하고 있다. 이중 민간자격증 취득과목인 경우 이수 후 소정의 자격시험에 합격하면 사단법인 한국 국공립대학평생교육원협회가 인정하는 민간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또한 최근에는 국제화시대에 따라 다양한 외국어 교육 수요를 감안하여 외국어 강좌를 체계적이고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김창복 평생교육원장은 “더구나 올해부터는 기존 강좌에 최근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강좌들이 새롭게 개설되어 주부들의 관심이 더욱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평생교육원에서는 70여개의 강좌가 개설 중인데 이들 강좌들은 세밀한 기획과 충실한 교육과정은 물론 이론과 실무를 고루 갖춘 경험 많은 강사진을 갖추고 있다. 또한 모든 강좌가 지식의 축적만으로 끝나지 않고 사회나 직장생활에 필요한 살아있는 지식과 기술을 가르치는데 주력한다. 김창복 원장은 “여러 대학에서 평생교육원을 운영하고 있지만 서울교육대학교의 특징은 국립대학으로서 자격을 갖춘 강사의 채용이 가장 두드러진다”며 “수강자 편의 중심의 프로그램운영과 소수 정원제를 유지하면서도 과도한 영리추구를 하지 않는 것도 특징이다”고 밝혔다. 우수한 강사진과 양질의 프로그램 제공 강좌는 크게 부모교육, 미술, 전문가-자격증 과정, 문화-건강-교양과정, 외국어 강좌로 나누어 진행 중이다. 이들 강좌 중 부모교육의 ‘좋은 부모 되기 훈련’은 지금까지 가장 수강자가 많은 강좌로 7년 동안 매주 중복되지 않은 주제로 자녀교육에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신설된 ‘우뇌로 그리기’는 타 학교에서는 보기 드문 강좌로, 그림실력은 소질의 문제가 아니라, 우뇌를 어떻게 얼마나 사용하느냐에 따라 짧은 시간에 놀라운 수준의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해 자녀들의 미술지도에도 큰 도움이 된다. 영어, 일어, 중국어를 위한 외국어강좌는 단계가 세분화되어 있어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특히 영어의 경우 초급단계를 제외하고는 원어민 강사가 수업을 진행하며, 중국어 또한 한국말과 중국어가 능숙한 원어민 강사의 수준 높은 강의를 들을 수 있다. 또한 문화-건강-교양과정 중 명리학, 논어, 주역강좌에서는 동양사상을 전문 강사로부터 깊이 있게 배울 수 있다. 전문가 자격증 과정 중 독서치료사, 주산활용수학교육사 풍선아트, 방과 후 모던아트 지도자과정 등이 개설되어 선택이 다양해졌다. 자기계발을 위한 실속 강좌 돋보여 서울교육대학교 평생교육원은 3월~6월, 9월~12월 각각 1,2학기가 시작되고, 여름과 겨울방학에는 계절학기가 운영된다. 현재 모든 강좌가 접수 중이며 개강은 9월 첫 주 이다. 각 강좌는 소수정원 20~30명으로 운영되며 어학강좌의 경우 15명으로 제한된다. 수강료는 사립대학의 평생교육원에 비해 30%정도 저렴하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또한 평생교육원과 더불어 ‘방과후학교지원센터(www.schoolinschool.ac.kr)’에서는 여가시간을 활용해 자기계발과 자녀교육에 도움이 되는 초등방과후학교 강사 연수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방과후학교 강좌에는 영재미술, 초등수학영재, 에듀케이션지도사, 논술지도법 지도사들 전문적인 강사를 양성하는데, 이 과정을 이수하면 서울교육대학교 총장 및 방과후 지원센터장 명의의 수료증이 발급되며, 수료 후 각 초등학교 방과후 특기적성 강사로 활동이 가능하다. 문의 (02)3475-2312,2316, www.lifelongstudy.ac.kr 김미성 리포터 miskim98@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22
- [기고] 외고 final 준비, 언어 감각 유지하고 단점 보완해야 여름방학이 끝나고 개학할 시점이 되면 본격적으로 외고 입시철이 시작되는 것을 자연스럽게 의식하게 됩니다. 이미 전통으로 굳어져 버린 중학생들의 입시철이 올해 역시도 심상치 않다는 것을 여러 매체들을 통해, 그리고 여러 사람들의 입소문들을 통해 가늠해 볼 수가 있고, 저 역시도 여러 해 동안 경험해 오고 있는 바이지만, 어느 한 해도 쉬웠던 기억이 없을 정도로 날로 입시가 치열해 지는 형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올 해도 여느 해 못지않게 전형에 변화가 있었고, 경기권과 서울권에 대한 응시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과 되어 있습니다. 즉 어떻게 응시를 해야 안전한 지원 및 진학을 할 수 있을까, 혹은 어떤 학습과정이 수반되어야 하는가 등등, 매해 입시철이 되면 끊임없이 되돌아오는 질문들입니다. 문제는 준비과정 및 시간인데, 지금 입시일이 석 달이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과연 무엇이 필요한 것인지, 그리고 어떤 준비과정이 뒤따라야 하는 지를 간단히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언어에 기반을 둔 외고 입시전형 먼저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결국 기본입니다. 입시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그 입시가 지닌 특성이 무엇인지를 가장 먼저 파악해야 하는데, 외고 입시에는 당연히 영어가 필수적입니다. 올해 달라진 점이 있다면, 수학과목 대신에 언어, 즉 국어 유형이 추가 되었다는 것인데, 이것은 입시 전형의 틀이 바뀌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종전의 수학과 영어 중심의 준비과정 보다는, 언어에 기반을 둔 입시전형이기 때문에, 언어에 자질이 있는 학생들에게 보다 유리하다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더 나아가서 변별력의 기준이 단순 풀이 능력이 아닌 기본기에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철저하게 언어 인지 및 구사능력, 이해력 등이 변별력의 기준이 되었기 때문에, 그만큼 지금까지의 시험유형들과는 달리 당락의 기준이 언어 능력에 준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영어든 국어든, 철저히 개념적 사고를 해 주지 않으면 단순히 문제 유형 숙달 식의 준비과정으로는 부족할 수밖에 없습니다. 영어에서 기본이란, 결국 어휘, 어법, 그리고 해석능력이며, 추가적으로 청취 능력을 들 수 있습니다. 그 와중에서 어휘와 청취능력은 단기간 완성될 수 없는 영역으로, 꾸준한 시간 투자와 반복 학습에 그 핵심이 있습니다. 그리고 해석 능력의 경우, 여러 영역들의 요소들을 동시에 응용을 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그만큼 많은 시행착오와 연습을 요구하는 작업입니다. 문제는, 이러한 기본기가 다져있지 않은 상태에서, 각 학교들의 입시전형들은 그 이상의 수준을 요구한다는 점입니다. 작년의 한 외고의 경우, 문제의 난이도가 어려운 경우에는 대학교 편입고사 수준의 문제까지도 출제가 된 예가 있고, 특히 올해의 경우, 인증 시험을 통한 입학 전형이 사라진 터라, 어렵지 않게 그에 준하는 난이도가 출제될 것을 예측할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학생들이 그러한 수준의 전형에 어떻게 대비를 할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해 볼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지속적인 학습 태도 유지와 기본기가 관건 그러한 난이도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먼저 단계별 학습으로 접근을 해야 합니다. 언어는 피라미드 구조와 같아서 하위 개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할 경우, 상위 개념의 언어구조는 이해할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처음부터 고난이 수준에 접근해서는 안 되고, 철저히 그 저변이 될 만한 중간 단계를 걸쳐서 조금씩 상승시켜야 합니다. 즉 대학교 수준의 전형은 고등학교 수준 먼저, 그리고 고등학교 수준은 중학교 수준 먼저 접근을 해 나아가야 합니다. 결국 문제는 시간인데, 영어만큼 시간의 절대량을 요구하는 과목도 많지 않습니다. 즉 우리말이 아닌 제2 외국어를 통해 변별력을 구하는 만큼, 기본에 필요한 학습시간이 부족했던 학생들, 특히 이과 성향의 학생들은 결국 그 만큼의 시간투자가 필요하다는 말이 됩니다. 이과 계열에서 갑자기 진로를 전환한 학생들의 경우, 남은 기간 동안 어떠한 학습 습관을 이용하고 유지하는가가 그래서 중요해 지는 것입니다. 분명한 것은, 남은 시간 역시도 짧은 시간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특히 언어의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은 습관성이라는 것입니다. 뒤집어 보면 아이러니하게도, 그러한 습관이 몸에 베일 수 만 있다면 그만큼 습득 가능성도 높아진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가장 핵심적인 기본기가 일단 몸에 자리 잡게 되면 그 다음 단계에 대한 응용력도 배가가 되며, 학습의 관성에 의해서 남은 기간 동안 예상을 뛰어넘는 언어적 진화가 진행될 수가 있습니다. 기본기 습득을 위해서는 그러한 습관과 지속성이 가장 중요하며, 좀 더 구체적으로 언급하자면, 매일학습이 가장 효과가 큽니다. 남은 기간 동안 하루로 빠짐없이 언어에 대한 감각을 놓지 않고 키워 가면서, 부족한 부분들을 조금씩 채워 넣어 간다면, 자신이 원하는 수준에, 혹은 그렇지 못하더라도 거의 근접하는 수준까지는 향상시킬 수 가 있습니다. 지극히 당연한 얘기일지 모르지만, 결국 꾸준히 학습을 놓지 않고 지속해 나갈 수 있는 학습 자세와 환경이 결국 자신이 바라고 키워 온 목표를 이루는데 기여할 수가 있고, 아무리 외국의 환경에서 자라나 영어를 습득한 학생들일 지라도 기본기를 무시하고 덤비는 경우에는 실패를 경험할 가능성이 없지 않습니다. 따라서 남은 석 달이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본기와 지속적 학습태도이며, 그러한 기본기들이 심화학습을 돕는 강장제가 됩니다. 에이포인트 안정준 원장 031)932-580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22
- [기고] 수학경시는 언제 시작해야 하나요? 수학경시에 대한 학부모들의 궁금증을 해결해 드립니다 1. 전국의 수많은 학원에서 수학경시를 한다는데? 많은 학원에서 수학경시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수학경시라는 이름만 달고 있을 뿐이지 가르치는 내용은 수학경시와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수학경시 책으로 수업한다 해도 책의 내용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문 학원에서 제대로 지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우리 아이는 경시할 학생인가요? A학원에 가면 경시하기 힘들다고 말하고 B학원에 가면 경시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은 경시가 무엇이며 목표 수준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것입니다. 경시할 학생인가 아닌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학생의 수준에서 가르치고 배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학경시를 할 학생이 아니면 수학공부를 등한시하고 다른 공부를 집중적으로 시키는 경향이 있는데 이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중등교과 내용을 자세히 학습한 다음 심화과정을 학습하면 수학의 힘을 키울 수 있으며, 이는 수능에서 좋은 결과를 얻도록 합니다. 3. 수학경시는 언제 시작해야 하나요? 빨리 시작하는 것이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너무 일찍 시작하면 지치고 흥미를 잃을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늦게 시작하는 것도 문제가 있습니다. 학습할 수 있는 시기를 놓치면 그만큼 불리하고 다른 학생들과 보조를 맞출 수가 없습니다. 중등교과 내용을 시작하는 시기는 초등학교 5학년 겨울방학 때가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4. 초등경시는 꼭 해야 하나요? 초등경시를 준비하면서 사고력이나 창의력, 문제 해결력이 증가된다면 좋지만 단지 답을 많이 맞추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면 초등경시에서는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지만 이후로 중등경시를 하는데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결과에 치중하지 말고 과정에 초점을 맞추는 학습을 해야 합니다. 5. 뛰어난 학생과 같이 공부하면 좋나요? 사람마다 실력이 다르고 실력을 발휘하는 시기도 다릅니다. 뛰어난 학생에게 맞추기 보다 자기 수준에 맞추어 단계별로 학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리하게 학습하면 남는 것은 없습니다. 처음은 느리지만 끝까지 할 수 있는 학생이 있고, 처음은 빠르지만 빨리 정체되는 학생도 있습니다. 6. 중등경시를 하면 고등학교에 수학 공부에 도움이 되나요? 중등경시의 내용이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라 사고하는 능력이 도움이 되도록 공부하는 것입니다. 학생의 사고 수준을 벗어나는 경시공부는 계속해도 도움이 안 됩니다. 하지만 경시공부를 통하여 사고력이 증가되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7. 수학을 잘한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수학 문제를 잘 푼다고 수학을 잘하는 것은 아닙니다. 수학적인 사고력과 논리를 통하여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것이 수학을 잘하는 것입니다. 돈만 많다고 잘사는 것이 아닌 것처럼 시험 점수만 높다고 수학을 잘하는 것은 아닙니다. 점수를 실력으로 생각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8. 각종 수학경시대회는 문제의 유형이 왜 다를까요? 중등경시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시대회는 KMO1차, KMO2차, 고양시 및 경기도 수학경시, 민사고 수학경시가 있습니다. 이들 시험의 문제 유형이 다른 이유는 주최측에서 요구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학생들의 시험 결과도 유형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9. 영재학교를 대비하기 위해서 수학경시를 꼭 해야 하나요? 대체로 수학적인 능력이 부족한 학생이 수학경시를 중도에 포기하고 과학경시를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수학적인 능력이 뛰어나면서 수학경시를 하지 않고 과학경시를 하는 학생은 영재학교 수학 시험을 잘 볼 수 있으나 수학적인 능력이 부족하여 과학경시를 하는 학생은 영재학교 수학 시험을 잘 볼 수 없습니다. 따라서 수학적인 능력이 부족한 학생은 영재학교를 대비하기 위해서 영재학교에 필요한 수학을 꾸준히 해야 도움이 됩니다. 10. 영역별(대수, 기하, 정수, 조합)로 실력이 다른 이유는 무엇인가요? 개인별로 능력이 다른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다음과 같은 이유가 있습니다. ① 기하는 처음 배울 때가 중요합니다. 기초를 얼마나 잘 잡아 주느냐가 이후의 실력에 큰 영향을 줍니다. ② 대수는 관심을 가지고 얼마나 다양한 형태의 문제를 다루느냐에 따라 다릅니다. ③ 조합과 정수는 얼마나 단계적으로 배우느냐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머리가 얼마나 좋은가에 따라 실력이 결정됩니다. 따라서 최고가 되기 위해 각 영역별로 어떻게 시기별, 단계별 학습을 하느냐에 따라 부족한 지적 능력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 문제에 대한 정답은 없습니다. 최선의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고 시기마다 다릅니다. 하지만 학생 수준에 맞추어 제대로 된 전문 학원에서 경시공부를 의미 있게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며 미래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031)923-2113 송수학 특목센터 오창원 원장(사진 - 738-6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22
- 방학숙제는 괴로워…엄마는 죽을 맛 학년이 올라 갈수록 독서는 더 중요 항상 방학 때 느끼는 거지만 왜 이리 시간은 빨리 가는지 어느새 방학이 얼마 남지 않았다. 부푼 꿈을 가지고 방학을 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개학을 한다니, 마음은 급하고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아서 고민인 학생이 한 두명이 아닐 것이다. 부단 학생들 뿐만 아니라 자녀를 둔 부모들도 덩달아 개학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초등학생의 경우 방학숙제는 부모의 손길이 필요한 데다 중고등학생의 경우는 계획된 대로 보내지 않아 혹 2학기 성적이 떨어지지는 않을지 벌써부터 걱정인 부모들이 많기 때문이다. 개학을 앞두고 방학숙제로 분주한 이들을 바라보며 현명하게 개학을 맞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 지 알아봤다. “밀린 일기 쓰느라 땀 뻘뻘…엄마는 안쓰러워” “오후 4시, 지금 이 시각 울 애들 며칠 전부터 밀렸던 일기 쓰느라 바쁘네요... 저도 예전에 그랬던 적이 있어서 나무라지도 못하고 이렇게 지켜봐 주고 있는데... 이론은 이러면 안된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좀 부끄럽네요” 그동안 밀렸던 일기를 쓰느라 땀을 뻘뻘 흘리고 있는 딸 예슬이(8세)의 모습이 안쓰럽다는 엄마 성지씨가 자신의 옛 시절을 떠올리며 말한다. 또 개학을 앞둔 엄마는 아이의 더러워진 실내화와 실내화 주머니, 운동화를 발견하고 이들의 묵은 때를 벗기기 위해 한참을 앉아서 빨았단다. 평소 허리디스크가 있던 터라 그녀에겐 오늘은 방학은 방학대로 개학은 개학대로 더욱 준비할 것들이 많아 몸과 마음이 힘들었던 하루였다고. 학부모 초보엄마가 맞은 첫 방학이 그녀에겐 왕부담이 된 셈. 준우(10세)를 둔 민정씨는 “음... 숙제는 1, 2학년 때 많이 도와주고 해서 상도 받았는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엄마가 해준거는 의미 없다는 생각이 들어 이번에는 놀고 싶은 데로 놀리고 혼나지 않을 만큼 기본 체크만 해주었어요” 그래서인지 어느 때보다 까맣게 그을린 준우의 모습이 더 건강하고 똘망하게 보인다는 준우엄마는 “일기만 일주일에 두 번 알아서 쓰고 독서록은 워낙 숙제 관계없이 매일 쓰니 이번 방학이 아마 제일 신났을 것 같다”며 모처럼 엄마와 아들은 방학숙제의 미련을 훌훌 날려 버렸다고 했다. “개학해도 계획표를…독서 비중 높여야” 학교에서는 방학을 하기 전에 꼭 아이들에게 방학생활 계획표를 만들라고 한다. 그러나 아이에 대한 올바른 진단없이 무작정 방학 계획만 세운다면 아이가 좀처럼 지킬 수 없는 생활계획표가 되고 만다. 지킬 수 있는 계획을 세우는 것이 화려한 계획표보다 훨씬 더 효율적임을 명심하고 개학을 하더라도 현실성 있는 계획표를 짜서 보다 나은 2학기를 맞이하는 것은 어떨까? 저학년의 경우 생활 패턴이 거의 바뀌지 않으므로 피자모양의 하루 생활 계획표를 만들어서 활용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고학년은 다양한 학원을 다니게 되면서 요일마다 생활 패턴이 달라지므로 하루 생활 계획표 보다는 시간대별 주간 생활 계획표를 짜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그리고 남은 방학 동안만큼은 지난 학기를 되돌아보면서 학습면이나 생활면, 예체능면 등에서 아이의 부족한 점을 찾아내야 한다. 한 학기가 끝나고 성적표나 수행평가 결과가 나오면 학습에서 부족한 과목이 무엇인지, 그 과목 중에서 아이가 어떤 단원을 어려워하는지를 찾아내서 보충해 주어야 한다. 방학기간 부족한 부분을 찾아내야 다음 학기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 학습면에서 부족한 점이 있다면 다음 학기의 내용을 미리 공부하기보다는 전 학기의 내용을 완전하게 익히는 것이 좋다. 간혹 수에 대한 개념은 있는데 문제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수학성적이 나쁜 아이들이 있다. 누가 문제를 읽어주면 잘 해결하면서도 혼자 문제를 읽고 푸는 것을 어려워한다면, 그 아이는 국어 공부부터 다시 해야 한다. 문제를 읽고서도 무엇을 물어보는지 모르는 것은 수학 실력이 아니라 국어 실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남목 M학원 강사 김씨는 “국어 실력 부족은 독서로 해결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아이에게 무조건 책을 읽으라고 다그치기 보다는 부모도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며 독서경험을 공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특히 방학이 끝나더라도 사고력과 창의력을 길러주는 독서는 학년이 올라가도 변함없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도록 계획해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귀띔했다. Tips 독서 후엔 감상, 의견, 비평, 인상 등을 자신의 생활 및 사고와 결부시켜 글로 표현하는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좋다. 올바른 사고 능력과 비판적인 독서 태도를 갖게 하는 바른 독서 태도란 어떤 것들이 있을까? 가) 어릴 때부터 책을 가까이 하자. 나) 수준에 맞는 좋은 책을 골라 읽자. 다) 매일 차근차근 깊이 있게 읽자. 라) 읽은 내용을 남에게 이야기 할 줄 알도록 하자. 마) 내용을 이해하며 읽자. 바) 여러 종류의 책을 읽자. 사) 조명이나 자세에 주의한다. 아) 선택한 책은 끝까지 읽고 나서 독후감을 쓴다. 박은심 리포터 ionews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22
- [영재교육 길라잡이] - ①영재교육원 이공계 특히 과학 분야에 적성을 보이는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상급학교로 올라갈수록 급격히 줄어드는 진학기회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 우리나라 영재교육 모델은 상급학교로 올라갈수록 수가 줄어드는 피라미드형이기 때문이다. 최근 이명박 정부가 과학영재학교와 과학고를 추가로 설립한다는 정책을 발표하면서 영재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4회에 걸쳐 영재교육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으며 교육을 받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알아본다. ①영재교육원 ②수학·과학올림피아드 ③과학고 및 영재학교 ④대담 및 칼럼 참가학생 72% “영재수업에 만족” 교육청 및 대학 부설로 운영, 매년 선발인원 꾸준히 증가…특목고·명문대 진학에 도움 경기도, 영재교육 대상자 1만2040명 올해 초 정부가 2010년부터 전체 학생의 1%인 7만명을 국가 교육기관에서 영재교육을 시키겠다고 밝혔다. 교육 대상이 확대되면서 학생과 학부모들 사이에서 영재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영재교육의 첫 단추라고 할 수 있는 영재교육원을 목표로 하는 초등학생과 학부모들이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현재 초등 영재교육은 교육청 및 대학 부설 영재교육원과 영재학급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2008학년도 영재교육 선발인원은 과기부 운영 25개 대학 부설 영재교육원 3500여명,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영재교육원 1만5000여명 등이었다. 경기도교육청의 경우 과학 수학 예술 체육 등 각 분야에서 영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올해 초 영재교육 대상자와 분야를 대폭 확대했다. 영재교육원과 영재학급에서 영재교육을 받는 대상자는 지난해 7507명에서 올해 1만2040명으로 늘었다. 도내 전체 학생수 대비 영재교육을 받는 학생 비율이 지난해 0.42%에서 올해 0.64%로 높아진 것. 이에 따라 영재교육기관도 크게 증가했다. 경기도에는 영재교육원 34개원(지역교육청 26개원, 경기과학교육원 1개원, 대학 3개원, 과학고 2개원, 예술고 2개원)을 비롯해서 영재학급도 206개교에서 총 390학급이 운영되고 있다. 영재교육 분야도 작년 수학 과학 예능 정보 분야에서 올해는 언어와 발명 분야까지 확대했다. 영재교육 참가자들은 수업 만족도에서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한국교육개발원에 따르면 학생 73.2%, 학부모 72.6%가 영재교육원 수업에 만족하고 있다. 같은 조사에서 일반 학교수업에 대한 학생 만족도가 60% 수준인 것에 비하면 높은 수준이다. 안양·군포·과천·의왕지역 영재교육원 안양·군포·과천·의왕지역에서는 안양교육청과 군포의왕교육청에서 부설로 영재교육원을 운영하고 있다. 안양교육청 부설 영재교육원은 초등 5·6학년, 중등 1∼3학년을 대상으로 초등 5학년 20명, 초등 6학년 20명, 중등 1학년 20명, 중등 2학년 20명, 중등심화 20명 등 총 100명을 모집한다. 군포의왕교육청은 초등 5·6학년, 중등 1·2학년을 대상으로 각 학년마다 20명씩 총 80명을 모집한다. 교육청 부설 영재교육원의 전형은 매년 12월 초부터 다음해 1월 말까지 서류전형→영재성검사→학문적성검사→인성면접 등 4단계로 실시된다. 2008학년도 전형에서 2단계 영재성검사가 새롭게 도입되고 3단계 학문적성검사에 변화를 주는 등 전형방식에 변화가 있었다. 이런 변화는 선발시험을 잘 치르는 학생이 아니라 진정한 의미에서의 영재 발굴을 위해 도입한 것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영재성검사는 언어능력, 창의성, 기본 사고력 등 잠재 능력을 가졌는지 판별하는 평가로, 과학·수학 영재 선발시험에서 언어능력이 비중 있게 출제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교육청 영재교육원의 3차 전형인 학문적성검사는 2007학년도 창의적문제해결력검사와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 학문 적성 검사는 주로 서술형 문제로 출제된다. 마지막 인성면접에서는 ‘20년 후 나의 모습은’, ‘영재교육원 교육이 어떤 도움이 되겠는가’와 같은 일반적인 물음과 함께 일정 내용을 3분 동안 읽고 탐구 보고서를 작성하는 방법을 이야기하라는 등의 질문이 나오기도 한다. 대학 부설 영재교육원은 초등 4∼6학년과 중등 1∼3학년을 대상으로 선발하는데, 경기도에서는 경원대, 대진대, 아주대 3곳에서 매년 380여명 정도를 모집한다. 대학 부설의 경우 전형이 학교마다 다르기 때문에 개념에 대한 심화학습과 함께 학생의 실력에 따른 ‘속진 학습’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출제 유형에 따른 비중도 심화학습, 논리사고력, 창의사고력 등 차이가 있다. 전형은 서류전형→창의적 문제해결력 검사(지필고사)→심층 면접 등의 3단계로 나뉘어 진행된다.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모든 영재교육원 선발 시험에는 종합적인 사고력과 응용력 그리고 창의력을 요구하는 문제들이 많이 등장한다. 또 생활 속의 현상을 과학적으로 해석하는 문제와 시사적인 문제들이 함께 다루어지고 있다. 최근 흐름은 단순한 지식을 물어보는 문제의 비중은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단순히 문제의 정답을 찾기보다는 정답의 근거를 확인하는 문항이 늘어나고 있다. 답이 틀렸더라도 문제 해결과정에서 학생이 제시한 근거가 타당하다면 답으로 인정받을 수도 있다. 즉 정확한 답을 요구하는 문제는 논리적으로, 다양한 답을 요구하는 문제는 다양한 방법으로 답을 찾고 자기 생각의 근거를 명확하게 표현해야 한다. 교육청 부설 영재교육원을 준비하는 학생은 교과서에 나오는 실험을 잘 이해하고 탐구 과정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또 탐구보고서 작성 연습을 하거나 평소에 수학적 사고를 향상시키도록 창의적 문제 해결을 연습을 하면 도움이 된다. 대학 부설 영재교육원을 준비하는 학생은 평소에 수준 높은 문제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풀어보는 연습을 많이 하는 것이 좋다. 중등 영재교육원, 과목별 세분화해 운영 초등 5학년부터 준비해야 가능성 높아…과학고·영재학교 진학시 특별전형·가산점 혜택 초등 영재교육과 달리 중등 영재교육에는 과학고 입시라는 현실적인 목표를 가진 학생들의 관심이 높다. 영재교육원의 중등과정은 초등학교 졸업생을 대상으로 선발하기 때문에 초등학교 5학년부터 대부분 준비를 시작한다. 영재교육원의 중등과정을 지원하는 학생들은 교육청 부설보다는 과학고나 대학 부설 영재교육원을 더 선호한다. 특목고 입시에 유리한 고지 확보 일반적으로 영재교육원 중등과정을 이수한 학생은 과학고와 과학영재학교 모집전형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게 된다. 중등 영재교육원 학습 내용이 과학고 등의 학생선발 평가기준으로 삼고 있는 창의적문제해결력에 대한 준비가 된다. 또 특별전형, 가산점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이런 혜택이 주어진다고 영재교육원 수료자가 과학고 입시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것은 아니다. 영재교육원 출신들도 경쟁을 치러야 하기는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입시에서 주어지는 혜택보다는 영재교육원에서 배우는 교육과정이 앞으로 과학 분야 등을 공부하는데 자신감을 심어준다는 점에 더 의미를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심화학습 위주, 지필고사 실시 중등과정은 통합과정을 운영하는 초등과정과 달리 과목별로 세분화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과학영재교육원의 경우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수학, 정보 등 각자 지원 분야에 맞게 전공 수업이 진행된다. 학교에 따라 정보과정이 없는 곳도 있다. 중등 영재교육원의 과목 구분과 학습은 특목고 입시 준비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진학한 이후 빠른 시간 안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모집전형은 매년 9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다. 대학부설 영재교육원은 전형일이 다르면 복수 지원이 가능하다. 보통 서류전형, 창의적문제해결력검사(지필고사), 심층면접 순으로 진행되며 학교에 따라 3차 혹은 4차 전형으로 진행된다. 중등과정 선발 문제의 특징은 일반 개념을 심화시킨 문제들이 출제된다는 점이다. 2008-08-21
- 효과적인 여름방학보내기 -자격증 편 인증시험 미리 준비하면 대입에 유리하다. 여름방학을 효과적으로 보내기 위한 전략 중에 한자, 한국어, 국사, 영어 등 다양한 인증시험을 준비하고 시험을 치르는 것이 있다. 이러한 자격증들은 자사고의 진학과 대입의 지름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하다. 최근 자립형사립고와 외국어고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특정 시험의 점수를 획득하거나 자격증 취득을 통해 가산점을 얻을 수 있는 제도가 늘어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여름방학을 이용하여 이러한 인증시험을 준비하면 입시를 준비하는데 있어 효과적일 것이다. 특히 특수 목적 중고교 진학을 원하는 학생들이라면 영어 국어 한문 등 인증시험 한두 가지는 준비해야 한다. 학과 공부와 별도로 준비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 그러나 현재 능력을 측정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외부에서 시험을 치러보는 자체가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 중고생이 도전해보기에 적합하고 상급학교 진학에도 유용한 시험들과 그 대비법을 정리해 봤다. 국어시험 한국 언어문화연구원이 주관하는(ToKL)과 KBS 한국어진흥원이 주관하는 KBS한국어능력시험 두 가지가 있다. 한국어 의사소통에 있어 상대방이 말하는 의미를 파악하고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지와 한국어 자료를 읽고 이해할 수 있는지를 묻는 시험이다. 인문 사회 과학 전반의 글, 광고나 계약서 등 생활 관련 글을 비롯해 시 소설도 지문으로 제시되지만 대학수학능력시험 언어영역처럼 배경지식을 알아야 풀 수 있는 문제는 나오지 않는다. 다만 띄어쓰기 맞춤법 등 어문규정과 사자성어 등은 10∼20% 수준에서 출제된다. 두 시험 모두 청소년을 위한 시험이 따로 있는 점이 눈에 띈다. ToKL의 경우 모의고사를 볼 수 있는 사이트(www.cultureland.co.kr)가 있다. 가까운 시험 일정 원서접수 2008년 8월 5일~9월 4일 시험일자 9월 21일(일) 한국사시험 국사편찬위원회가 주관하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서 3급 이상 취득하면 상산고 특별전형에 지원할 수 있고 민족사관고 한일고 등에 진학하는데도 활용 가능하다. 성균관대는 2급 이상 합격자에게 인재 전형 지원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1·2급(대학 역사 전공자 수준)과 3급(고교생), 4급(중학생), 5·6급(초등학생) 등 총 4가지 수준별 시험 중에서 응시자가 선택해 일정 점수를 받으면 급수를 부여받는 형식이다. 출제 범위는 급수에 상관없이 상고사부터 근현대사까지 국사 전 영역이다. 시중에 다양한 대비 문제집들이 나와 있다. 공식적인 대비 교재는 아니지만, 각 급수별로 교과서 수준 안에서 출제되기 때문에 시험 전 교과서를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하는 편이 낫다. 또한 홈페이지에 기출문제와 정답이 있어 미리 풀어보는 것도 좋다. 가까운 시험일정 원서접수: 2008년 9월 8일 13:00~9월 30일 시험일자: 2008년 10월 25일(토) 한자시험 한자능력 검정회가 주관하는 전국한자능력검정시험과 한국평생교육평가원 주관 한국한자검정시험이 있다. 두 시험 모두 1∼3급은 교육부로부터 국가공인자격 승인을 받는 급수이고, 4∼8급은 초중고생에게 권장하는 민간 차원의 급수라는 점이 공통점이다. 전국한자능력검정시험에는 1급 취득자만 응시할 수 있는 특급 시험도 있다. 시험 대비를 위해서는 일단 시험 주관 단체 홈페이지에서 급수별 배정한자를 다운로드 받아 살펴보는 것이 좋다. 초등학생에게 권장되는 4급은 읽기 부문 1000자, 쓰기 부문 500자가 출제되며 중고교생이 준비할만한 3급은 읽기 1800여자, 쓰기 1000자가 출제된다. 다만 한자를 무작정 순서대로 외우는 것은 효율이 떨어진다. 독음(소리) 및 훈음(뜻과 소리) 적기, 부수 필순 장단음 쓰기, 반의어 상대어 동의어 쓰기, 고사성어 뜻풀이 및 빈칸 채우기 등의 형식으로 문제가 나온다는 점을 감안할 때 배정한자들 안에서 조합해 이뤄지는 단어와 고사성어 위주로 공부하면 효과적이다. 성균관대 단국대 등 여러 대학에서 한문 중국어 어학 등 특기자 전형 수시모집에 한자 능력 급수를 요구하는데 학교마다 인정하는 시험이 달라 응시 전에 진학하려는 대학이 요구하는 시험 종류와 급수를 확인해야 한다. 가까운 시험일정 (한국한자한문능력 개발원 주관) 원서접수: 2008.08.25 ~ 2008.09.19 시험일자: 10월 25~26일 영어시험 외고들이 2009학년도부터 영어 인증 점수를 받지 않기로 함에 따라 올해는 영어 관련 시험 응시자들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그러나 아직 자사고 중에는 고득점자에게 특별전형 응시 자격을 주거나 가산점을 주는 곳이 있다. 익히 알려진 토플(TOEFL)과 토익(TOEIC) 외에 국내에서 주관하는 토셀(TOSEL)과 텝스(TEPS)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특히 EBS가 주관하는 토셀은 2009학년도 입시부터 청심국제중이 공식 영어 인증시험으로 채택했기 때문에 이 학교 응시자들은 필수적으로 치러야 한다. 대학생 및 성인, 중고교생, 초등학생 등 수준별로 총 5개 권장 레벨이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서울대 언어교육원이 개발한 텝스(990점 만점)는 여러 대학의 수시 외국어특기자 전형에 활용되고 있다. 서울대 수시의 경우 850점, 성균관대 800점, 가톨릭대 750점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다. 토익 토플은 요령만 익히면 단기간에 성적을 빨리 올릴 수 있는 것과 달리 텝스는 편법이 잘 안 통하는 편이기 때문에 짧은 시간 내에 얼마나 많은 문제를 푸는가를 평가하는 시험이라는 점에서 문제를 빨리 푸는 연습을 해야 한다. 가까운 시험일정 원서접수 : 2008년 7월28일 ~8월 17일 (인터넷 접수) 시험일자: 9월 28일 이재경 리포터 d--b2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공부짱들이 말하는 여름방학 알차게 보내는 요령 여름방학은 겨울방학에 비해 기간이 짧아 학습전략을 잘 짜야 한다. 소위 공부 잘 한다는 공부짱들은 하나 같이 너무 많은 욕심을 내기보다 부족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완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또한 너무 지치지 않도록 체력관리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우리 지역 중·고·대학생 공부짱들을 통해 여름방학을 알차게 보내는 요령에 대해 알아봤다. 한 가지 목표만 이뤄도 알찬 방학 보낸 것! 얼마 전 기말고사를 끝낸 류아라(한산중·3) 양은 요즘 방학계획 세우기에 여념이 없다. 과학고 진학을 목표로 삼은 지 얼마 되지 않는 아라양은 이번 여름 방학 중 과학 올림피아드 대회에서의 입상을 가장 큰 목표로 삼고 있다. 아라양은 “생물 올림피아드 대회를 준비 중이다”며 “남들보다 늦게 시작했지만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올림피아드 대회를 위해 1주일에 3번 3시간씩 생물 공부에 집중할 예정이다. 2학년 때 강동교육청 영재교육원에 다닌 경험이 있는 아라 양은 새로운 도전을 하나씩 극복해 나가는 것이 자신의 학업에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과고 진학을 위해 수학 공부도 꾸준히 할 예정이다. 3학년 2학기까지 반영되는 내신대비는 물론 다양한 심화문제들을 풀며 실력 향상을 위한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 중학교 진학 후 4번의 방학을 보낸 아라양은 계획표를 채우기 위해 여러 목표를 세우는 것보다 가장 중요한 한두 가지 목표를 정하는 것이 방학을 알차게 보내는 요령이라고 말한다. “정말 실천할 수 있는 큰 목표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가족과의 즐거운 휴가도 빼놓을 수 없죠. 그 외에 작은 것들은 스스로의 작은 약속과 실천만으로도 생활이 흐트러지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아라양의 큰 목표는 세워졌다.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휴가여행도 빠지지 않고 참석할 예정이다. 혼자 집에 남아 공부하는 것보다 가족과의 행사에 참여해 얻을 수 있는 것이 더 많다고 아라양은 믿고 있다. 그 외의 작은 것들은 계획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생활해 나가면서 하나하나씩 이뤄갈 작정이다. 아라양은 “학원이 아침 일찍부터 시작되는 날은 일찍 일어나고 그렇지 않은 날은 늦잠도 자 가며 방학을 즐겁게 즐길 계획이다”며 “시간에 맞춰 규칙적으로 생활하는 것만이 방학을 잘 보내는 것이 아니라, 얻을 수 있는 많은 것들을 허비하지 않고 방학을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학원 특강과 자습 200% 활용해, 운동으로 체력도 관리 수학을 좋아해 이과를 선택한 박영진(광문고·2) 군은 작년 여름방학 때 수학 과목을 좀 더 확실히 공부하는데 시간을 할애했다. 지금과 달리 ‘놀면서’ 공부했다는 중학교 때도 수학만큼은 재미있어 꾸준히 공부했고, 덕분에 성적이 좋았다고. “고1 여름방학 때 부족한 다른 과목에 매달리느라 이도저도 안 되는 것 보다 낫다 싶어 수학공부를 심도 있게 했어요. 다니던 종합학원의 교재를 통해 평소 부족한 수Ⅱ의 미분·적분을 중심으로 전체적인 개념정리를 하고 문제풀이도 함께 했죠.” 올 여름방학 때는 모의고사를 집중적으로 풀 예정이다. 아울러 자신 없었던 영어성적을 올리기 위해 중3과 고1 방학 때 영어단어를 많이 외웠는데 이때의 노력이 결실이 되어 다음 학기 때 모의고사를 잘 치르게 되었다. 영진군은 “작년 여름방학 때 학원에서 종합반을 다니며 특강을 들었는데, 자습시간에 3시간 씩 영어단어를 외웠다”면서 “영어는 단어를 알아야 독해가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언어영역의 경우 작년에 비문학 중심으로 공부를 했는데, 언어영역 역시 평소 부족한 과목이어서 특강을 신청해 들었다. 이처럼 영진군은 여름방학 때 학원을 십분 활용해 부족한 과목을 특강을 통해 보충하고 배운 내용을 자습시간에 바로바로 복습하며 내실있게 공부했다. 올해는 학교 보충수업도 함께 병행할 계획이다. 영진군은 “방학기간 동안 하는 공부는 성적유지를 목표로 하는 것만으로도 성공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영진군은 내신기간을 제외한 평소에 주말이면 친구들과 함께 축구를 즐긴다. 한바탕 친구들과 어우러져 축구를 하는 이 시간이 일상의 큰 활력이 되고 있다. 그는 “좋아서 하는 운동이 체력보강에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면서 “특히 내신기간에 ‘뒷심’이 돼주고 있다”고 말했다. 긴장 풀지 않고 수능 실전에 대비하며 학습전략 실천 박해나 양(한양대·자연과학부 1학년)은 고3, 1학기 기말고사가 끝난 후 세 기간(여름방학, 개학~추석, 추석이후~수능일)으로 나눠 공부계획을 세웠다. 수능에 집중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여름방학 활용계획을 잡기 위해서이다. 우선 방학이 되자 학교 다닐 때보다 잠을 더 줄였다. 수능일에 맞춰 습관 만들기를 하기위해 ‘일찍 일어나기 훈련’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이다. 아침 7시면 일어나 수능 시간표를 염두에 두고 언어영역문제풀기와 지문읽기를 했다. 방학 동안 아침 9시부터 새벽 1시까지 학원 종합반에서 보냈다. 집에 귀가한 후에는 하루 공부량을 점검하고 다음날의 세부계획을 세웠다. 방학 중에 시간을 많이 할애한 과목은 수학, 언어영역, 과학이다. “언어영역 점수가 안 나오다 보니까 언어와 수학의 비중을 비슷하게 두고 공부했어요. 화학Ⅰ의 경우 점수가 나오질 않아서 포기하고 생물Ⅰ·Ⅱ, 지구과학Ⅰ에 전념 했었죠” 수리와 외국어영역은 1·2등급에서 오락가락 했기에 지금까지 공부한 방식으로 보충하면 대수능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걸로 생각했다. 주로 봤던 것은 EBS교재와 학원교재, 모의고사 기출문제다. 과학은 주말을 이용해 몰아서 공부했다. 주말이 되면 긴장이 풀려서 쉬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들지만 한 분야를 몰아서 하다 보니 그런 유혹을 떨칠 수 있었고 개괄적으로 이해하기 쉬웠다. “수능 성적표를 받아들고 언어영역에 비중을 많이 둔 방학 중 공부 계획이 착오였다는 생각을 했어요. 결과적으로 언어와 외국어에서는 1등급을 받았지만 수리에서 난이도 있는 문제 2개를 놓치는 바람에 3등급을 받았거든요. 모의고사에서도 2등급 이하는 받지 않았었는데...” 이과생이라서 언어에서 1등급을 받아 얻은 점수보다 수리 3등급 때문에 받은 감점폭이 컸기 때문에 아쉬움이 컸던 것이다. “학원 종합반에서 공부했던 것이 도움이 컸다”는 해나 양은 “2학기 모의고사부터는 쉬는 시간에 귀마개를 하고 다음 시간을 준비할 정도로 시험에 집중하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경험을 들려줬다. 낯선 환경에서 시험을 보는 대수능일에 맞추기 위해 실전을 치루는 것처럼 차츰차츰 훈련을 하라는 것이다. 김소정·박지윤·윤영선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마음을 키우는 알찬 성교육 프로그램 성문화체험관에서 솔직하게 자신을 느껴보자 ‘여자들도 자위행위를 할까’, ‘포경수술은 꼭 해야 할까’, ‘여자 친구에게 잘 보일 수 있는 방법은 무얼까’... 초등학교 6학년인 명진이는 요즘 성에 대해 궁금한 것이 많다. 또한 자신의 몸에 나타나는 변화에 당황스러울 때도 있다. 하지만 엄마, 아빠에게 질문을 하자니 왠지 쑥스러워서 입이 떨어지지가 않는다. 이처럼 자녀가 어느 정도 성장하면 성교육은 필수지만 부모입장에서 어떻게 접근해야 할 지 난감하기만 하다. 부모세대와는 너무나 다른 요새 아이들의 성의식과 정체성을 어떻게 심어줘야 할까? 아이와 성에 대해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는 성문화센터가 우리 지역에도 두 곳이나 있다. 송파청소년수련관과 광진청소년수련관에 있는 성문화센터가 그 곳이다. 여름방학을 맞이해 이 곳 체험관에서 실시되는 각종 프로그램을 소개해 본다. 섹슈얼리티에 대해 이해하기 송파와 광진 청소년 수련관 내에 위치한 성문화센터는 서울시와 보건복지가족부가 지원을 해서 위탁운영 되고 있는 곳이다. 기존의 성교육이 단편적인 지식만을 전달하는 수준이었다면 여기서는 ‘자위 에티켓’, ‘발기예찬’, ‘나의 월경’등 청소년들이 성을 건강하고 당당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광진 청소년성문화체험관 ‘SAY''의 함경진 간사는 “체험관의 교육목적은 일방적으로 보여주기보다는 자기주도형 체험학습으로 성에 대한 인식을 넓힐 수 있는 공간”이라며 “청소년들이 나와 타인을 배려할 줄 알고 사회적 존재로서 건강하고 밝은 성의 주체로 설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청소년들의 성에 대한 오해나 왜곡된 생각들을 바로 잡아주는 것”이라고 한다. 체험관의 커튼을 열고 들어가면 심오한 느낌이 드는 방을 만난다. 빨간 쿠션으로 채워져 있고 엄마의 심장소리가 들리는 푹신푹신한 자궁방. 엄마의 뱃속처럼 어둡고 정자들이 살아 움직이듯 야광으로 빛나는 심오한 공간인 이곳에서는 편한 분위기에서 영상을 시청 후 생각을 표현할 수 있다. 그 다음은 8각 모양의 거울방. 함 간사는 “요즘 청소년들은 외모가 자아존중감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면서 “나의 몸 구석구석을 살펴보며 자신의 장점을 찾아보고 본인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터놓고 말하는 즐거운 성 체험관은 키스, 오르가슴, 자위, 성관계 등 청소년들이 호기심을 가질만한 내용을 솔직하게 드러내 놓고 설명한다. 이미 인터넷을 통해 노출된 청소년들의 성적 호기심이 학교나 가정에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앞서 있기 때문이다. 예술적으로 찍은 벗은 몸의 사진과 포르노잡지에 나오는 알몸사진을 비교하며 느낌을 표현하고 여성의 미적 기준으로 평가되는 ‘가슴’에 대해 생각의 전환을 돕는다. 실제 크기로 제작된 월령별 태아 모형을 꺼내보고 또, 미리 엄마 아빠가 돼 보는 공간도 마련했다. 감촉이나 무게 등을 살린 모형 신생아를 조심스럽게 안아볼 수도 있고 ‘임산부 벨트’를 입어보며 산모의 고통을 느껴볼 수도 있다. 한 쪽에 마련된 ‘10대의 발언대’에서는 “십대가 데이트할 때 가능한 스킨쉽”을 표현해 보도록 했다. 볼 만지기, 팔짱끼기, 머리 쓰다듬기, 포옹 등의 글씨가 쓰인 자석을 ‘꼭 해보고 싶어’,‘이건 정말 싫어’ 등 4가지 구역으로 나뉜 판에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도록 했다. 방학 중 다양한 체험 기회 마련 광진 성문화센터는 7월26일, 8월2일, 16일에 연령별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초등 저학년은 내 몸의 소중함과 성폭력 대처법, 초등 고학년은 사춘기, 중학생이상은 섹슈얼리티 체험관 관람과 성적의사결정 훈련이 내용이다. 정원은 프로그램 당 10명이며 참가비는 없다. 성교육 여름캠프도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8월7일부터 9일까지 오대산에서 열리는 캠프는 14세부터 18세 까지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나를 사랑하고 타인을 존중하는 성’을 배울 수 있는 ‘SAY''의 성교육 캠프는 청소년 수련활동 인증 프로그램으로 캠프참가 후에는 성교육 또래 지도자로 활동할 수 있다. 참가비는 5만원. 6세 이상 유아와 초등 저학년 대상 성교육 인형극“우리도 할 수 있어요!”는 광진 청소년수련관 소극장에서 매주 화요일마다 열린다. 몸의 소중함과 생명탄생, 성폭력·납치 예방, 성폭력 예방 노래 배우기가 내용이다. 관람료는 3,000원. 송파 성문화센터는 7월25일 ‘TALK PLAY LOVE''를 마련했다. 중학생 20명이 대상이며 사춘기의 성과 매체속의 성문화를 바르게 인식할 수 있는 자리이다.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이며 참가비는 3,000원. ‘우리끼리 우리 얘기’는 8월11일부터 22일 까지 지속적으로 운영된다. 초등학생부터 중학생까지 참여할 수 있고 참여가 가능한 하루를 택해 미리 신청하면 된다.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어르신께 효도하는 것이 곧 참교육이죠~ 재송중학교 한글문해교실 지역과 학부모, 학교, 교사가 하나된 재송중학교 가, 나, 다, 라, 사과, 참외… 점심 시간이 지나 나른한 시간임에도 재송중학교 모둠실은 공부의 열기로 가득찬다. 더욱 놀라운 것은 학생들이 아닌 지역 어르신들의 목소리라는 사실! 재송중학교에서는 교육청이 주관하는 “지역과 함께하는 학교”사업의 일환으로 지역민을 대상으로 여러 가지 평생 교육을 실시해 오고 있는데, 그중 단연 돋보이는 것이 바로 한글문해교실이다. 4명의 수강생에서 80명 정원초과까지 2006년 처음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글수업을 시작했을 때는 어르신들의 호응이 크지 않았다. 한글을 제대로 읽으실 수 없어 모집공고를 보지 못하셨거나 주위 소문도 나지 않았던 때라 적극적으로 찾아오기가 쉽지 않았던 것. 하지만 수업이 진행되고 점점 입소문이 나기 시작해 한분 두분 발걸음을 하기 시작했다. “한글을 그렇게 재미있게 가르친다네. 노래도 부르고, 거기에 점심까지 무료라네.” 한글문해반을 책임지고 있는 재송중 김수자 선생님은 “어르신들에게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드리기 위해 뽕짝도 틀어드리고 간단한 요가로 체조도 도와드리니 좋아하시더라구요”라고 말한다. 2년째 한글문해교실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는 김복임 할머니(65)는 “한글을 모른다고 말하기가 부끄러워서 평생 친척들한테도 아는척하고 살아왔습니다. 그 한이 너무 깊어서 좋은 선생님들을 만나 이제 읽고 쓸 수 있게 됐어요. 평생의 한을 풀었어요.”라고 말한다. 며느리, 딸 같은 분들이 챙겨주는 점심식사 특히 재송중학교 한글문해교실에서는 수업 전 점심시간에 어르신들을 모시고 학교 급식실에서 정성껏 만든 식사를 먼저 대접해 드린다. 학부모 도우미 세분(김혜숙·최영옥·양은재)이 어른들이 식사하시는 것을 도와드리니 어르신들이 그렇게 좋아할 수가 없다. 박점자 할머니(64)는 “딸같고 며느리같은 분들이 옆에서 이것저것 챙겨주니 고마운 마음은 이루 말할 수가 없지요”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식후에 즐거운 노래와 율동으로 어르신들의 기분이 좋아지고 분위기가 화기애애해지자, 본격 수업을 시작한다. 김수자 선생님은 “학생들보다 더 열의가 넘치세요. 공책 빼곡하게 쓰시고 열심히 따라 읽으시니 제가 더 힘을 얻습니다. 얼마나 열심히 하시는지 놀랄 정도에요”라고 말한다. 김혜숙 씨(재송중 학부모)가 유치원 교사였던 경력을 살려 분위기를 살리자 할머니들은 소녀들처럼 웃음을 그칠 줄 모른다. 수업하는 교실 너머로 할머니들의 웃음소리가 전해지고, 열심히 공부하는 열기를 느끼면서 학생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굳이 어른을 공경하라고 말하지 않아도, 공부의 중요성을 강조하지 않아도 학생들에게 이보다 더 참된 교육의 본보기는 없을 것 같다. 김은영 리포터 key2006@paran.com 미니인터뷰 - 재송중학교 하상규 교장선생님 올해 정년을 앞두고 재송중학교에서 지낸 지난 3년은 제게 각별했습니다. 지역과 학부모, 유관단체의 적극적인 도움을 얻어 학교의 발전이 곧 지역의 발전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학교 시설면에서나 면학 분위기 조성 면에서나 변화한 것도 많고 이룬 것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아쉬움은 남습니다. 지난 교직 생활을 돌아보며 후배 선생님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교사란 모름지기 ‘희생과 헌신이 수반된 사랑을 학생들에게 쏟을 때 보람을 얻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공교육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사가 먼저 변해야 합니다. 교직을 좋은 직장이라는 시선이 아닌, 학생들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해야 하는 직업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앞으로도 선생님들과 학부모, 지역 기관장님들이 합심해서 우리 학교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