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송파·강동·광진 총 8,26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우리지역 여성 취·창업 일자리 지원센터 나에게 맞는 일을 찾아가는 과정. 꿈과 능력을 실현할 수 있는 터전은 많은 이들에게 늘 관심거리이다. 취업을 하고 싶은데 무엇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거나 자기탐색, 직종탐색을 위한 도움이 필요하다면 우리 지역 교육센터를 찾아가 보자. 결혼이후 육아에 집중하던 여성들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상담과 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하고 있다.송파여성인력개발센터, 송파여성새로일하기센터2009년 5월에 개관한 송파여성인력개발센터는 가락시장역 인근에 위치해 있다. 송파여성인력개발센터는 서울시지정교육기관이며 여성의 경력을 새롭게 디자인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여성가족부와 고용노동부지정으로 송파여성일하기센터도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하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여성의 역량강화에 노력하고 있다.34세 미만의 청년여성으로 마이스업계 취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서울 YOUNG MICE 아카데미’를 실시하고 있다. 컨벤션기획, 전시운영전략, 홍보 및 마케팅 전략, 심포지엄 개최 등을 교육하고 있으며 인터십 전원 연계와 마이스 전문가 취업멘토링까지 함께 진행 중이다.미취업여성은 근로자 내일배움카드제를 이용하여 실제적인 취업준비과정을 이용할 수 있다. 10일 이상 40시간 이상 과정의 경우에는 실업자카드소지자도 수강이 가능하다. 컨설턴트 과정, 직업상담사 필기와 실기 과정, 인사노무관리와 무역실무, 세무회계실무,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 블로그마케팅 등의 강좌도 개설되어 있다. 구직자 내일배움카드제를 이용하여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 이용도 가능하다. 직업상담사 2급과정, ITQ(한글, 엑셀, 파워포인트)와 컴퓨터활용능력2급(실기) 자격증취득과정도 인기가 많은 강좌이다. 전산회계1급과 전산세무2급 취득과정, 일식과 양식, 한식조리사 과정을 통해 취업과 창업에 성공하는 이도 종종 나오고 있다.근로자 내일배움카드를 이용해 ITQ와 컴활2급 자격증취득과정을 들었던 수업참여자는 “중년의 나이에 취업과 창업을 위해 가장 우선되어야 할 문제가 컴퓨터활용능력이라고 생각했다. 들어도 잘 이해가 되지 않고 무지에 가깝던 컴퓨터의 세계에 빠져드는 과정이 힘들었지만 보람차기도 했다. 강사의 수업을 차근히 따라가며 자격증을 하나씩 따면서 취업에 한 발 더 나가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한다.송파여성인력개발센터는 자신의 비전을 선택하고 역량을 키우고자 노력하는 여성의 능력개발과 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해 ONE-STOP 취·창업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생활문화 교육과정으로 수납정리관리사, 베이비시터, 산후관리사, 실버체육지도 등의 과정도 개설되어 있다.강동여성인력개발센터, 강동여성새로일하기센터여성의 역량개발과 취업연계까지 이끄는 강동여성인력개발센터는 길동역 인근에 위치해 있다. 직업교육 프로그램으로 베이비시터 자격증과정과 우리동네 돌봄히어로 선생님 양성과정, 산모신생아 관리사 양성과정이 준비되어 있다. 사회문화 프로그램으로는 신중년 대상 생활컴퓨터 기초반이 인기프로그램으로 운영 중이다.고용노동부지원의 실업자(구직자) 직업능력 개발훈련으로 마련된 무역실무 사무원 양성과정은 9월 30일 시작되며 43일, 172시간 진행될 예정이다. 보험행정 사무원 양성과정 역시 10월 28일 시작해 40일, 160시간 동안 체계적으로 운영될 것이다. 근로자(재직자) 직업능력 개발훈련 프로그램으로 컴퓨터 활용능력 2급 실기 자격증 과정, 전산회계 1급 자격증 과정, 직업상담사 2급 자격증 과정, SCA 커피 바리스타 자격증 과정도 마련되어 있다.강동여성인력개발센터의 이혜진 수석팀장(취업지원팀)은 “직업선호도검사와 성격 유형 검사 등을 통해 구직계획수립과 진로설계를 구체적으로 하며 다양한 직업교육훈련에 참여하게 된다. 교육과정을 성실히 이수해 나가며 취업정보제공과 취업알선 및 동행면접을 거쳐 취업이 된 여성은 사후상담까지 진행하며 직장생활에 잘 정착하도록 돕는다”라고 말한다.여성노동부와 고용노동부 지정의 강동여성새로일하기센터의 경력단절여성 직업교육도 실무교육 위주로, 전문적인 커리큘럼으로 운영된다. 기업현장맞춤형 경리실무원 양성과정, 멀티회계사무원 양성과정, 직업상담사 실무전문가 양성과정, 치매예방트레이너 양성과정, 세무사사무소 연계형 사무원 양성과정도 있다.위의 과정은 2019년에 운영되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으며 과정이수자들이 높은 취업률을 보이고 있다. 내년에도 열릴 이 과정은 취업의지가 확고한 경력단절여성과 미취업여성을 대상으로 면접 진행 후 교육생을 선발한다. 새일여성인턴 연계와 신한 희망사회 프로젝트 지원(취약계층 교육 참여 수당)의 혜택도 따른다.강동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는 오는 24일 수요일 낮 12시부터 5시간 동안 서울시 여성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하여 취업컨설팅, 노무 상담, 이미지메이킹과 면접메이크업, 이력서사진 촬영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취업을 준비하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참여가능하다.서울특별시 동부기술교육원강동구 명일역 인근에 위치한 동부기술교육원은 국가자격 시행기관인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국가자격인증시험장으로 지정된 기관이다. 교육과정은 정규과정과 지역산업맞춤형인력양성과정,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훈련과정 등이 개설되어 있다.2017년도에는 제4차 산업 관련 학과인 3D 프린팅 융합디자인과를 개설하였고, 2018년에도 ICT서버보안과, 웹표준코딩과, 스마트웹디자인과, IT융합기계과, 스마트카전기전자제어진단과 등이 운영되고 있다. 2019년도에는 기존 3D프린팅 융합디자인과를 필두로 기계융합로봇과와 디지털콘텐츠디자인과로 개편, 운영하여 제4차 산업 직종 관련 학과운영을 통해 시대적 흐름을 따르고 있다.글로벌한식, 관광조리, 디저트브런치, 의상디자인, 패션디자인 등의 과목도 개설되어 있다. 동부기술교육원의 각 과정은 6개월부터 10개월까지 장기간 수업을 진행하며 1년에 2번 모집공고를 한다. 정규과정의 경우 주간반과 야간반으로 나누어 현재 하반기 수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에 모집예정이다.공간인테리어와 실내인테리어 가구제작실무 등의 지역산업맞춤형인력양성 프로그램은 10개월 과정으로 연초에 원서접수를 받는다. 고용노동부국비과정인 국가기관전략산업직종훈련과정은 내일배움카드(실업자)를 발급 받아야 교육수강과 훈련장려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면접을 치르고 합격한 후 정규과정의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등의 컴퓨터그래픽 수업을 듣고 있는 주부 이소현(가명·46)씨는 “서류준비와 면접과정을 거쳐 합격되는 일도 만만치 않았다. 체계적으로 전문 웹디자이너 양성교육을 받으며 취업연계까지 끌어가려고 노력중이다”라며 “전액무료로 진행되어 부담은 없지만 성실하게 수업에 임해야 할 의무와 책임감이 따른다”라고 말한다.내일배움카드란?취업을 원하는 실업자, 고용보험에 가입되어 있는 재직자에게 훈련비를 지원해 직무능력을 높이기 위한 취업과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카드이다. 전직실업자 및 신규실업자, 월 60시간 미만인 근로자 중 고용보험 자격 미취득자, 연 1억 5000만원 미만의 자영업자는 내일배움카드(실업자)를 신청할 수 있다. 1인당 1년에 최대 200만원까지 훈련비가 지급된다. 내일배움카드(재직자)는 고용보험에 가입한 기간제, 파견, 단시간, 일용근로자 등도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고용노동부에 문의, 방문하여 발급받으면 된다. 2019-09-25
- 영동일고 고1 국어 내신 전략, 장단기 학습 플랜으로 접근하자 올해 영동일고는 1학기 중간고사는 문학 영역을, 기말고사는 문법 영역으로 구성되었다. 2학기 중간고사는 다시 고전 문학 일부를 포함하여 다시 문학 영역을 대비해야 한다. 영동일고의 국어 내신 대비는 영역별 집중 학습이 필요하다. 문학, 문법, 독서, 화법, 작문 등 수능 국어의 영역들이 내신 기간의 한 영역을 차지하여 출제되고 있으며, 특히 1학년 때에는 문학과 문법의 비중이 상당히 높다.영역별 약점이 없도록 대비해야문학과 문법은 고1 학생들에게 부담이 되는 영역이다. 그리고 한 영역만 집중적으로 나올 때 오는 성적 관리가 더 힘들 수 있다. 왜냐하면 한 영역에 대한 약점이 큰 학생의 경우, 한 학기 시험 자체가 큰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평소 국어의 어느 한 영역에 대한 약점이 없도록 고른 학습이 요구되기도 하며, 시기에 따라 집중 학습해야 하는 영역을 잘 선별해 우선순위를 적절한 기간에 안배해 학습 하는 전략이 필요하다.영동일고 1학년 문학과 문법 학습은?영동일고 뿐만 아니라, 고1 국어의 경우 평소 문학 중심의 학습을 기반으로 하고, 기타 다른 영역을 특강 식으로 집중 학습하는 것을 권유한다. 그럼 구체적으로 영동일고 고1의 내신에서 비중이 큰 문학과 문법 학습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문학 : 운문 30%, 산문 70%영동일고 고1 국어 내신에서 문학의 경우는 운문 문학 비중이 30%, 산문 문학 비중이 70%였다. 운문의 경우 현대시 세트형 지문으로 작품 간 공통점과 차이점을 묻는 문제들이 다수였다. 산문 문학의 경우 고전 소설부터 현대 희곡까지 장르별로 서술상 특징, 인물의 성격과 말하기 방식, 소재의 상징적 의미와 표현상 특징 등을 기본으로 주제 및 창작 의도를 정리하는 서술형까지 고른 형태의 문제가 출제되었다. 작품에 대한 기본적 이해부터 문학 이론에 대한 배경 지식을 확인하는 문제까지 출제되므로, 문학 학습은 평소 꾸준히 심화해 학습하는 것과 교과서 범위 외 문학 작품까지 폭넓게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문법 : 음운의 변동 및 어문 규정 100%문법의 경우는 음운의 변동과 어문 규정 관련에서 100%로 출제되었기 때문에 음운의 변동에 해당하는 변동 원리들의 개념과 원리, 그리고 그 예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핵심이다. 문법은 문학과 달리 범위가 일정하게 정해져 있는 영역이다. 암기와 숙지를 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고, 개념 용어에 대한 부담과 어려움이 있지만, 실제로는 개념 이해 – 예시 적용 – 원리 숙지의 3단 과정을 거치면, 오히려 문학보다는 학습 부담이 적은 편이다. 또한 어문 규정의 한글 맞춤법과 표준 발음법의 경우 주요 규정들을 중심으로 원리와 예들을 하나씩 확인하고, 관련 문제들을 통해서 규정 이해를 확인하는 학습을 체계적으로 한다면 충분히 대비할 수 있다.내신과 수능을 함께 준비한다는 생각으로평소 꾸준한 학습으로 감각과 이해력을 넓혀야 하는 문학 학습과 집중적이고 체계적인 정리로 이해와 숙지를 해야 하는 문법 학습. 1학기 영동일고의 내신 국어의 출제 경향을 바탕으로 살펴 볼 때, 이 두 가지 영역의 특성을 고려해서 그에 맞게 학습 전략을 구성하는 게 옳다. 평소 학습 시간과 시험 기간의 학습 시간을 구분하고, 내신과 수능을 함께 준비한다는 생각으로 그에 맞추어 장기간 학습 영역과 단기가 학습 영역을 구분해 학습 시기를 짜임새 있게 나누어 준비한다면 고1 내신 국어는 원하는 성적을 충분히 이룰 수 있다.이승희 강사두림학원 2019-09-18
- 나만의 아지트이고 싶은 공간, 작지만 확실한 행복 집 떠나는 아이에게 전하는 가족의 식탁 ‘열두 가지 레시피’란 책이름이 떠오르는 퓨전 음식점 열두가지식탁. 골목을 오가며 눈에 들어오던 외관을 눈과 머리에 기억해두었다 우연히 들렀던 이곳. 이젠 나만의 아지트처럼 누군가 ‘밥 함께 먹을까’하면 언제든 편하게 갈 수 있는 곳이 되어버렸다.‘어딜 갈까?’를 고민하지 않고 선뜻 갈만한 곳이 집 근처에 있다는 건 분명 생활의 무료함을 이겨내는 소확행임이 틀림없다.주말의 멋스런 브런치, 아이들과의 거뜬한 한 끼 외식, 남편과의 편안한 식사, 그리고 누군가를 초대해 나만의 공간을 함께 할 수 있는 소소한 행복이 있는 곳. 나홀로 혼밥까지 즐기기에도 그만인 열두가지식탁을 소개한다.삼전초등학교 인근 주택가 골목에 위치한 열두가지식탁은 잠실새내역에서도 가까워 많은 사람들이 찾는 맛집이다.열두가지식탁. 처음 이곳을 마주 했을 때 상호명에 이끌렸다. 열두 가지 메뉴로 시작했지만 고객의 니즈로 좀 더 다양한 메뉴를 마련한 이곳이다.가게 앞에 메뉴판과 사진이 놓여있어 꽤 많은 사람들이 오며가며 이곳 메뉴를 확인하고, 식사를 하러 온 방문객들 역시 메뉴판과 사진을 보며 메뉴를 정하곤 한다.실내로 들어서면 깔끔하고도 모던한 공간이 눈에 들어온다. 테이블이 6개, 작지만 알찬 공간이다. 이곳은 아름다운 젊은 부부가 쉐프 겸 대표로 식당의 편안한 분위기와 함께 그들의 친절함이 어우러져 친근함까지 묻어난다.다양한 라이스 메뉴와 샐러드, 파스타가 주 메뉴. 사이드메뉴로 라면과 치즈케이크, 주류도 판매하고 있어 디저트타임은 물론 저녁 시간 맥주타임을 갖기에도 안성맞춤이다.라이스메뉴에는 커리와 매콤돼지바베큐 덮밥, 함박스테이크덮밥, 연어사시미덮밥, 양념소갈비덮밥, 등심스테이크 덮밥이 있는데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함박스테이크덮밥과 등심스테이크덮밥이라고.등심 샐러드와 양념소갈비 샐러드도 인기가 많은 메뉴. 식사메뉴로 빠질 수 없는 파스타도 모두 인기가 많다.음식을 주문하면 풍미 가득한 치아바타가 식전빵으로 나오는데 이 치아바타는 추가로 주문해 먹을 수 있다. 이곳의 인기메뉴 등심스테이크덮밥은 딱 먹기 좋게 구워진 등심스테이크와 함께 먹을 수 있는 샐러드와의 조화가 환상인 덮밥. 특히 함께 제공되는 얇게 썰어진 양파와 고추냉이와의 조합은 집에서 스테이크를 먹을 때도 따라하고 싶을 정도로 그 맛이 좋다. 등심스테이크의 굽기 정도는 미디엄레어 정도인데 평소 웰던만을 고집하는 특이 취향에도 전혀 거부감 없이 맛있었다.급 다이어트 욕구에 주문한 양념소갈비 샐러드. 스테이크를 좋아하지 않는 친구는 양념소갈비에 후한 점수를 주었지만, 모든 고기를 다 좋아하는 고기덕후인 나로선 둘 다 후한 점수를 줄 수밖에 없었다.하지만 오늘의 메뉴 선택에서의 실수는 덮밥과 샐러드를 함께 주문했다는 것. 덮밥에 곁들여지는 샐러드 양이 많고 두 음식의 샐러드 드레싱이 비슷해 샐러드와 함께라면 덮밥 대신 파스타를 추천하고 싶다.후식으로 먹은 치즈케이크 역시 맛이 진한 것이 제대로 된 치즈케이크다. 꾸덕꾸덕한 치즈케이크를 먹으며 즐거운 식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오늘 좋아하는 사람과 행복한 한 끼를 하고 싶다면 이곳 열두가지식탁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2019-09-18
- 방산고 박종영 진학부장교사 박종영 진학부장교사는 방산고에서 7년간 재직 중이다. 일반적으로 공립고 교사는 5년 단위로 학교를 옮기지만 그는 연속 유임되어 7년 동안 방산고에 재직하며 학생들의 진학과 생활지도에 앞장서고 있다. 그가 전문적으로 진학지도를 하며 방산고의 입시실적은 눈에 띌 만큼 성장했고 학생들의 학교에 대한 사랑과 자신감도 더욱 높아졌다.대위로 예편, 서른에 교편을 잡다교직생활 30년째 접어들고 있는 박종영 교사의 이력은 독특한 면이 있다. 대학 졸업 후 장교로 군복무를 시작했다. 어린 시절 가정 형편이 어려워 한의대 진학을 포기하고 윤리교육을 전공한 후 군 생활을 통해 자신의 인생을 개척하고 싶은 욕구가 강했던 시기였다.“초등학교 때 집에서 학교까지 4km 정도, 10리라 불리는 길을 매일 걸어 다녔지요. 전북 진안 구릉지역에 살다가 전주로 전학해 외가에 머물며 중학교 과정을 마쳤습니다. 한학자시던 외할아버지께서 매일 밤마다 삼국지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해주시는 걸 들으며 의지와 동기부여, 효의 중요성을 차츰 깨달아갔습니다. 점점 목표의식이 뚜렷해지며 처음에는 600명 중에서 400등 하던 성적을 30등 이내로 끌어올렸습니다.”당시 사범대의 4배 정도 되던 등록금의 부담감 때문에 한의대 입학이 좌절된 점은 그에게 큰 아쉬움이었다. 아픔을 딛고 군 생활에 6년 정도 집중했지만 ‘부당한 일이 정당화되는 것’이 힘들게 느껴져 대위로 예편했다. 그는 나이 서른에 교육자의 길로 들어섰다.첫 발령지였던 전북 소재 중학교를 시작으로 구로구 영림중, 여의도 윤중중, 영등포 양화중 등을 거치며 경력을 쌓아 나갔다. 양화중에서 교무부장을 하던 2011년 2월, 건강검진에서 조기 위암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3월 학기 초 바쁜 시기를 넘기고 수술을 받아야 할 상황이라 4월에서야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저는 어려운 상황에 처한 아이들이 무슨 일이든 하려고 노력하면 목숨을 바쳐 돕습니다. 과거 나의 모습이 그대로 투영되어 힘든 일을 겪는 아이들을 보면 끝까지 책임지며 이끌고 싶지요. 물론 잘하는 학생도 잘 보듬어야 하지만 힘든 상황에 처한 아이들은 더 세세하게 보게 됩니다.”방산고로 이직, 아침·저녁 자율학습 이끌다건강을 회복해가며 2012년 고등학교로 자리를 옮겼다. 그 첫 학교가 방산고. 부임 첫해 윤리와 사상 과목을 가르치며 교무기획부장직을 병행했다. 2014년부터 현재까지는 고3 담임과 더불어 진학부장을 겸하고 있다.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이직하며 모르는 분야에 대해서는 더욱 열심히 공부해야했고 진학지도의 방향과 입시 상황에 대한 분석도 철저하게 익혀 나갔다.“2013년부터 자사고에서 중학교 상위 성적 50% 이내 학생들을 선발하며 일반고가 힘든 시기였습니다. 2015년까지 어려운 시기를 거치다가 2016년부터 학생 수가 늘어나며 시간이 지날수록 진학률이 점점 좋아졌습니다.”방산고에서 학생들의 대입 진학률이 좋아진 이유로는 자기주도학습인 ‘학이시습지’로 불리는 아침 자율학습 활성화와 저녁 자율학습시간을 들 수 있다. 희망자에 한해 매일 오전 7시에 등교해 차분한 분위기에서 50분간 집중적으로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을 갖는다. 오후 6시부터 밤 11시까지는 교사와 자율적으로 참가한 학부모가 자율학습 지킴이를 병행한다.“‘학이시습지’ 시간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며 2017년부터 진학률이 매년 좋아졌습니다. 80명에서 100명의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면학 분위기를 주도하는 몇몇 아이들이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보여주며 학습 분위기가 매우 안정적으로 바뀌었습니다. 과학중점반, 이과반과 문과 남학생반, 문과 여학생반을 따로 운영하며 매일 아침 4개 반을 관리하는 일이 만만치는 않았습니다.”박종영 교사는 매일 아침 6시 40분까지 출근하여 학생들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피곤하지만 학업의지를 갖고 등교하는 아이들을 밝은 얼굴로 맞이하고 격려와 용기를 주는 말을 끊임없이 하는 것이 그의 큰 역할이었다. ‘인생은 열아홉 살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노력하면 끊임없이 변화, 발전할 수 있다’, ‘꿈과 도전에 최선을 다해보자’, ‘열심히 하면 무엇이든 성취할 수 있다’는 박 교사의 끊임없는 자극과 격려는 학생들의 생활태도를 하나씩 변화하게 만들었다.연속적인 진학지도로 진학률 높이다“집에 가면 늘 녹초가 되었습니다. 매일 아침 일찍 출근하는 일도 혼자 감당하기 힘들었지요. 아이들을 사랑하고 이끄는 데 보람을 더욱 느끼면서 학교 인근으로 이사를 오기도 했습니다. 제가 시골의 화목한 가정에서 자라기도 했고 아픈 후에는 교사로서 아이들에게 사랑을 더 베푸는 마음이 강해졌습니다. 방학 때 하루도 못 쉬고 아이들 개인면담을 진행하고 진학지도를 풀타임으로 하다 보니 때로는 많이 지치기도 했습니다.”하지만 박 교사의 꾸준한 지도에 따르던 학생들이 서울대를 비롯해 의·치·한, 상위권 대학에 합격하고 과학중점반 학생들의 실력이 탁월해지면서 그는 더욱 신나게 진학지도를 했다. 2018년부터는 문과 대입 진학률도 더욱 좋아지며 진학지도교사로서의 자신감도 더욱 상승되었다. 교사의 관점에서 아이들을 보려하지 않는 자세, 아이들의 변화하는 모습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눈이 더욱 길러졌다.학생들과 면담을 진행하며 ‘한 번 해볼까?, 가능하지’라는 따뜻한 말로 아이들에게 용기와 동기부여를 주는 그를 학생들은 줄을 지어 찾아온다. 7년 전에 진학지도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학생의 학부모는 매년 감사 인사를 하러 오기도 한다.“진학지도전문가는 오랫동안 쌓은 진학 노하우로 학생들을 객관적으로 지도합니다. 3월 진학지도 간담회를 열면 3학년 학부모만 100명 넘게 참여하지요. 일반고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시켜주는 전략, 일반고의 불신을 깨는 것이 학생들의 노력으로 충분히 가능합니다. 진학지도교사는 매년 꾸준히 진학지도를 해야 전문성이 더욱 강화됩니다. 거기에 열정과 봉사정신까지 함께 하면 아이들의 입시 결과는 만족할 만큼 따라옵니다.”교사공동체의 협조가 학교발전 이끈다박 교사는 학교공동체의 발전은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삼위일체 되어야 한다고 여기지만 그 중에서도 교사의 역할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근래 들어 교사 개인의 행복지수도 매우 소중하게 다루는 추세지만 인재를 길러내는 교사라면 ‘열정’과 ‘신뢰’를 기반으로 학생을 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교사 기준에서 생각하여 학생들이 ‘건방지다’, ‘나대다’로 평가하지 말고 내 아이처럼 따뜻하게 바라보는 여유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하고자 하는 아이는 이끌어라’, ‘아이들의 기를 죽이지 마라’는 말은 박 교사가 동료 교사들에게 늘 건네는 말이다.“교사의 열정은 자라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줍니다. 꼭 진학관련 상담이 아니라도 학생 스스로 찾아와서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놓을 수 있는 학교 분위기를 만들어야 합니다. 한 명의 학생이라도 성공적으로 지도하면 교사 스스로도 자신감과 더불어 큰 성장의 시간을 갖게 됩니다.”교직에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하는 박종영 교사. 그 스스로 아무런 후회 없이, 성심껏 학생들을 위해 헌신했다고 평한다. 남은 교직생활 기간에도 고3 담임을 맡고 진학지도를 위해 역량을 발휘하겠다고 말한다.“전략적인 내신관리법, 입시면담, 생활기록부 분석, 자기소개서 작성까지 학생 한 명 한 명 진이 빠지도록 진 2019-09-18
- 진학의 고수 배영준 교사가 콕 짚어준 ‘학생부 족보’ 입시가 1:1맞춤형으로 확 바뀌면서 교육 정보에 어두운 학생, 학부모들이 우왕좌왕하고 있다. 고입과 대입전형, 교육과정까지 꿰뚫고 있어 ‘교사들을 가르치는 진학교사’로 유명한 배영준 보성고 진로진학상담교사가 반가운 책을 펴냈다. <자신만만 학생부 세특 족보>. 교과 선택법부터 학생부 관리까지 입시의 뜨거운 화두를 핵심만 추려 이해하기 쉽게 풀어낸 배 교사를 만났다.“이제 입시는 과목이 아니라 과목별 단원의 싸움입니다”라고 배 교사는 거듭 강조한다.매력적인 학생부를 만들려면?‘교과선택제가 도입됐는데 내 아이는 어떤 과목을 선택해야 학종에서 유리할까?’, ‘학생부의 과목별 세부능력 특기사항(이하 세특)이 중요하다는데 어떻게 기록되어야 좋은 것일까?’ 중고생 학부모들이 궁금해 하는 대목이다.이에 대한 해법을 제공하기 위해 현직 진로진학상담교사인 그가 발 벗고 나섰다. 배 교사는 지금까지 전국 580여개 중고교와 교육청, 39개 대학에서 입시전형부터, 교육과정, 학생부와 자소서 작성법을 강의한 주인공이다. 1년 강의 횟수만 360여 차례, 전국 수험생 1500여 명의 학생부를 분석하고 상담하는 강행군을 매년 이어간다.늘 업데이트되는 현장 데이터와 냉철한 분석 노하우가 그의 강점이다. 여기에다 지난 1년 반 동안 국영수, 사회, 과학, 한국사까지 전 과목 교과서를 샅샅이 공부하고 동료에게 자문을 하며 단원별로 분석한 다음 전공학과와 연계시키는 학생부종합전형 안내서를 집필했다. 새벽 1시 전에 잠든 날이 손에 꼽을 만큼 강행군의 연속이었지만 꼭 쓰고 싶었던 870페이지 분량의 두툼한 책을 손에 쥔 그는 뿌듯하고 후련한 표정이다.Q. 2015개정교육과정부터는 학교 지정이 아닌 학생이 설계하는 교육과정이 도입됐다. 핵심 포인트는 무엇인가?고교에서 50분짜리 수업을 1주일에 받는 횟수를 ‘단위’라고 합니다. 고교 3년 동안 전체 이수 단위는 204단위입니다. 이 가운데 국영수 등 교과가 180단위이며 동아리, 진로 같은 창의적체험활동은 24단위 운영합니다.전국 학생의 입시자료를 분석하면서 이제 자소서는 평준화 된 반면 학생부는 뻥튀기가 심해지고 있다는 걸 체감합니다.대학입학사정관들 입장에서는 당연히 180단위 교과를 학년별로 어떻게 선택했고 과목별 세특에 어떻게 기록됐는지를 매의 눈으로 꼼꼼히 볼 수밖에 없습니다.이수한 교과목을 보면 학업 부담이 적고 내신 관리 수월한 과목만 선택했는지 도전적으로 교과를 선택했는지 판가름할 수 있습니다. 즉 대학은 이수과목, 세특 내용, 내신성적, 수상 이력을 보면서 학생을 입체적으로 평가하지요.가령 의예과 사정관은 똑같이 전 과목 1등급이라도 물리학Ⅱ, 화학Ⅱ, 생명과학Ⅱ를 선택한 학생과 생명과학Ⅱ, 지구과학Ⅱ, 논술을 선택한 학생 중에서 누구를 선발할까요? 평가자는 내신 받기 좋은 생명과학Ⅱ, 지구과학Ⅱ, 논술을 선택한 학생은 공부를 즐기지 못하고 도전적인 학습을 피하며 내신만 관리하려는 지원자로 평가할 수 있으며 같은 등급이라면 물리학Ⅱ, 화학Ⅱ, 생명과학Ⅱ를 선택한 학생을 선발할 가능성이 큽니다.또한 대학은 학생부 이수 단위를 통해 해당 고교의 수업이 정상적 혹은 비정상적으로 운영됐는지를 추정할 수 있습니다. 가령 자연계열 학생이 고3 때 사회문화 과목 1단위가 편성돼 있다면 정상적으로 수업이 진행되기 힘들다고 판단하고 자습으로 진행되지 않았을까 합리적인 의심을 하게 됩니다.Q. 과목을 선택해야 할 때 고려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전공과 학업 역량, 과목 편성 학년입니다. 가령 미디어학부 지원자가 우수성을 드러내기 유리한 과목은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과목 중에서 어떤 것일까요? 수행평가나 미디어 관련 과제물로 전공적합성을 드러낼 기회가 많은 과목은 언어와 매체입니다.하지만 이 과목이 2학년 때 편성됐느냐 3학년 2학기 때 편성됐느냐에 따라 평가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입시부담이 적은 2학년 때 이 과목을 들었다면 과정 중심 수업으로 진행된 것으로 보고 토론활동, 수행평가, 과제물 평가를 기록한 세특을 신뢰할 것입니다.전 과목 성적 1등급인데 학업 부담이 큰 기하 과목을 선택하지 않았다면? 힘든 과목 피하면서 내신만 관리하려는 학생으로 평가 할 수 있습니다.물리Ⅱ도 눈여겨 봐야할 과목입니다. 2019학년도 고1부터 물리Ⅱ는 9등급이 아닌 A/B/C 성취평가제기 때문 학습 부담이 예전보다 줄었습니다. 자연계열 학생이라면 물리Ⅱ를 학습해서 자신의 학업역량을 키우려는 도전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게 좋습니다.전공에 대한 관심과 우수성을 드러낼 수 있었던 소논문을 학생부에 기록할 수 없게 됐습니다. 하지만 심화국어, 수학과제탐구, 사회문제탐구 같은 과목은 소논문을 대신해 수업 시간에 과제연구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는 과목들입니다.Q. 학생부 세특은 어떻게 기록돼야 좋은 평가를 받나?잘하는 것을 더 잘하게 만들려면 우선 과목을 단원별로 쪼개 분석해야 합니다. 수학 방정식과 부등식 단원을 공부할 때 경영학과, 경제학과, 세무학과 지원자라면 수익과 손해 계산 등의 재무회계에 어떻게 활용되는 지 수행평가 결과물을 제출할 수 있습니다. 정보통신공학부를 희망하는 학생은 스마트폰의 제작 비용과 판매가, 생산 개수를 결정할 때 방정식과 부등식을 활용한 사례를 발표할 수도 있습니다.이 같은 방식으로 전 과목을 진로와 연계해 수행평가 과제나 발표 자료에 활용하면 돋보이는 생기부가 만들어집니다.가령 ‘영어 세특에 독후감 수행평가로 'The Giver'를 원서로 읽고 조지 오웰의 ’1984‘와 유사성이 무엇인지 연상되는 점을 영어로 작성해 제출할 정도로 우수한 학생임’이라고 세특에 기록돼 있다면 영어활용 능력뿐만 아니라 사고력까지 드러낸 셈입니다.Q. 이번에 출간한 책이 고교교사들, 대학 입학사정관들 사이에 호응을 얻고 있다. 어떻게 활용되기를 바라나?학종이 대세가 되면서 과학 이론이나 사회와 윤리에 나오는 사상도 모르고 학생이 읽었다는 책 내용도 잘 모르면서 아는 척 컨설팅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진로 진학 전문가로서 모든 노하우를 오픈했습니다. 무엇보다 열심히는 하지만 전략적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잘 모르고 학교에서도 주목받지 못하는 내신 3~4등급 학생들이 방법론을 터득하고 응용해서 본인의 학생부를 매력적으로 만들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각종 대입정보가 필요한 학부모는 카톡의 ‘배영준’ 오픈채팅방에서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자신만만 학생부 세특족보> 리포터 북리뷰·아는 만큼 보이는 교과선택2015 개정교육과정에 따른 교육과정표를 쉽고 자세히 설명해 놓았다. 고입을 앞둔 중학생 학부모라면 내용 숙지 후 학교 알림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고교별 교육과정표를 보면 학교별 특성을 파악할 수 있다. 고교생은 성적, 진로에 맞춰 고2, 고3 때 어떤 과목을 선택하면 좋을지 가이드되어 있다.·교과 세특과 진로 연계고교 3년은 내신 관리, 수행평가, 진로 연계 동아리활동까지 효율적인 시간 활용이 중요하다. 국영수, 사회, 과학, 한국사 각 단원별 핵심과 연계하면 좋은 전공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으므로 이를 바탕으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과목과 단원을 골라 학생 상황에 맞게 변형하면 된다. 2019-09-18
- 송파구 고교 사회탐구·과학탐구 선택 과목 현황 2015 개정 교육과정이 도입되면서 학생의 희망 진로에 따라 필요한 과목을 선택해 들을 수 있는 개방형 선택교육과정이 2018학년도(현 고2)부터 진행되고 있다.고등학교 교육과정의 총 이수 단위는 204단위이며 교과(군) 180단위, 창의적 체험활동 24단위다. 이 중 기초교과인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와 탐구, 체육·예술, 생활·교양은 94단위를 필수 이수해야 하고, 나머지 86단위는 자율 편성으로 운영된다.학교 교사들은 “학교마다 교육과정에서 과목별 특색 있게 개설된 강좌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선택과목에서 어떤 과목이 학습 가능한지. 또 자신의 전공과 관련해 유리하고 흥미 있는 교과가 개설되어 있는지를 찬찬히 따져보는 것이 좋다”고 입을 모은다. 또 “국영수보다 사회탐구나 과학탐구에서 다양한 과목이 개설되는 만큼 사탐 과탐 선택과목을 신중히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자율형사립고인 보인고 포함 송파구 16개 고교의 2019학년도 입학생 기준 2, 3학년 사탐과 과탐 선택 과목을 살펴봤다.참고 학교알리미 사이트 공개용 데이터 ‘학교교육과정편성·운영 및 평가에 관한 사항’(공시년월 : 2019년 5월)진로선택 vs 전문교과각 학교별 개설된 사회와 과학 선택 과목을 알아보기 전 과목별 일반선택 과목과 진로선택, 그리고 전문교과 과목에 어떤 과목이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우선이다.아울러 송파 고등학교 2019학년도 학교별 지정과목은 본지 548호에서 확인 가능하다.(블로그 참조)사회·과학 교과별 선택 과목교과 구분 일반 선택 진로선택 사회 교과한국지리, 세계지리, 세계사, 동아시아사, 경제, 정치와 법, 사회·문화,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 여행지리, 사회문제탐구, 고전과 윤리 과학 교과 물리학Ⅰ, 화학Ⅰ,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물리학Ⅱ, 화학Ⅱ, 생명과학Ⅱ, 지구과학Ⅱ, 과학사, 생활과 과학, 융합과학 진로전문교과국제정치, 국제경제, 한국사회의 이해, 사회탐구 방법, 사회과제 연구고급물리학, 고급화학, 고급생명과학, 생명과학 실험, 정보과학, 융합과학 탐구, 과학과제 탐구, 생태와 환경잠실고와 영파여고, 사회탐구 선택과목 12개 과목 편성개방형 선택교육과정은 학생의 진로적성에 맞춰 교육과정을 스스로 선택해 들을 수 있는 만큼 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빠른 진로 결정이 우선이다. 특히 본격적인 선택과목 수강이 이뤄지는 2학년부터는 희망 진로와 학과에 맞는 과목을 선택해야 한다. 아울러 각 학교는 교과목 개설 등으로 고등학교 1학년 4월부터 희망 과목 선택 수요를 취합하기 때문에 고등학교 입학 전 진로를 설정해두는 것이 과목을 선택하는 데에 유리할 수 있다.송파 고등학교 사회탐구 선택과목을 살펴보면 일반선택과목인 한국지리, 세계지리, 세계사, 동아시아사, 경제, 정치와 법, 사회·문화,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이 골고루 편성되어 있고 진로선택과목이 편성되어 있는 학교도 다수 있다. 진로선택과목으로는 여행지리가 가장 많고 고전과윤리, 사회문제탐구과 함께 세 과목 모두 포함된 학교로 4곳(보성고/영파여고/잠실고/정신여고)이 있다.진로전문교과로는 사회과제연구(배명고), 지역이해(보인고), 국제경제(보인고)가 편성되어 있다.대부분 고등학교에서 사회탐구 선택과목으로 9~11개의 과목을 편성하고 있는데, 잠실고와 영파여고는 12개의 과목에서 선택 과목을 정할 수 있어 선택의 폭이 크다.가락고 2학년일반세계지리진로여행지리일반경제일반정치와법일반세계사일반윤리와사상3학년일반한국지리일반동아시아사일반사회·문화일반생활과윤리 문정고2학년일반윤리와사상일반정치와법일반경제일반세계사일반세계지리3학년일반사회·문화일반한국지리일반동아시아사일반생활과윤리 문현고2학년일반사회・문화일반한국지리일반윤리와사상일반세계사일반경제3학년일반생활과윤리일반세계지리일반정치와법일반동아시아사 방산고2학년일반세계사일반세계지리일반정치와 법일반경제일반윤리와사상3학년일반동아시아사일반헌국지리진로여행지리일반사회·문화일반생활과윤리 배명고2학년일반경제일반정치와법일반세계사일반생활과윤리일반세계지리진로여행지리진로(전문)사회과제연구3학년일반한국지리일반사회문화일반동아시아사일반윤리와사상 보성고2학년일반동아시아사일반한국지리일반경제일반생활과윤리진로고전과윤리진로여행지리진로사회문제탐구3학년일반세계사일반세계지리일반사회·문화일반윤리와사상 보인고2학년일반생활과윤리일반사회·문화일반한국지리일반세계사3학년일반정치와법일반세계지리일반경제일반동아시아사진로(전문)지역이해진로(전문)국제경제진로여행지리 영동일고2학년일반한국지리일반동아시아사일반정치와 법일반경제일반생활과윤리3학년일반세계지리일반세계사일반윤리와사상일반사회·문화진로여행지리진로사회문제탐구 영파여고2학년일반정치와법일반경제일반윤리와사상일반세계지리3학년일반사회·문화일반한국지리일반동아시아사일반세계사일반생활과윤리진로사회문제탐구진로여행지리진로고전과윤리 오금고2학년일반한국지리일반정치와법일반세계사일반윤리와사상3학년일반생활과윤리일반세계지리일반경제일반사회·문화일반동아시아사 잠신고2학년일반생활과윤리일반한국지리일반사회·문화일반세계사진로사회문제탐구진로고전과윤리3학년일반윤리와사상일반정치와법일반경제일반동아시아사일반세계지리 잠실고2학년일반생활과윤리일반세계지리일반세계사일반경제일반정치와법3학년진로여행지리진로사회문제탐구진로고전과윤리일반윤리와사상일반한국지리일반동아시아사일반사회·문화 잠실여고2학년진로여행지리일반한국지리일반동아시아사일반정치와법일반경제일반윤리와사상3학년일반세계지리일반세계사일반사회·문화일반생활과윤리 잠일고2학년일반세계지리일반경제일반세계사일반윤리와사상3학년일반한국지리일반사회·문화일반정치와법일반동아시아사일반생활과윤리 정신여고2학년일반한국지리일반윤리와사상일반세계사일반사회·문화3학년일반동아시아사진로여행지리진로사회문제탐구진로고전과윤리 창덕여고2학년일반정치와법일반한국지리일반생활과윤리일반세계사3학년일반세계지리일반동아시아사일반경제일반사회·문화일반윤리와사상진로사회문제탐구 과학 진로전문과목 가장 많이 개설된 학교는 영동일고2학년 과학 일반선택으로는 대부분 송파 고교에서 물리학Ⅰ, 화학Ⅰ,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를 포함하고 있다. 또한 3학년에는 진로선택과목인 물리학Ⅱ, 화학Ⅱ, 생명과학Ⅱ, 지구과학Ⅱ이 대부분 편성되어 있다. 단 보성고만 지구과학Ⅰ이 3학년 선택과목에 편성되어 있고, 지구과학Ⅱ는 개설되어 있지 않다.물리학Ⅱ, 화학Ⅱ, 생명과학Ⅱ, 지구과학Ⅱ 외 진로선택 과목(생활과과학/융합과학/과학사 등)이 포함되는 학교도 여러 곳이다.한편 보인고는 진로전문과목으로 물리학실험과 생명과학실험, 화학실험이 개설되어 있으며 배명고에는 과학과제연구가 편성되어 있다.가장 많은 과학 진로전문과목이 편성되어 있는 학교는 영동일고이다. 영동일고는 2학년 학생들이 진로전문과목으로 과학과제연구를 선택할 수 있고, 3학년들은 물리학실험, 화학실험, 생명과학실험, 지구과학실험은 진로전문과목으로 선택할 수 있다.2019학년도 수능 과탐 지원자수가 가장 많은 과목은 지구과학1(67.66%)이고 다음이 생명과학1(62.24%)이다. 화학1과 물리1은 각각 35.78 2019-09-18
- 서양자수 클래스가 있는 우리 동네 자수공방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프랑스 자수는 서양자수라고 부르는 것이 의미적으로 좀 더 정확한 표현이라고 한다. 헝겊 위에다 산뜻하고 기품 있게, 혹은 입체감을 살려 화려하게 만든 자수 작품은 감상하는 것만으로 기분이 좋아진다. 바늘과 실이 들어가기만 한다면 어떤 소품에 수를 놓을 수 있어 밋밋한 아이템에 생기를 불어넣는데 그만이다. 실로 그림을 그린 듯, 매력적인 서양자수로 짙어가는 가을만큼 풍성한 시간을 채워보자.신정동 ‘자수공방, 에트’‘자수공방, 에트’는 목동역 8번 출구에서 가까운 조용한 골목에 자리 잡고 있다. 상호에 쉼표가 눈에 띈다. 이곳 공방이 지친 일상에서 잠시 쉬어가는 공간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았단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서니 맞은편 구석에 놓인 둥근 탁자 위에 한 눈에 봐도 정성을 쏟아 완성했을 자수 테이블보가 눈길을 끈다. 출입문과 창가에는 린넨 위에 꽃과 식물, 채소 등의 자수를 놓은 커튼을 걸어 아늑한 공방을 연출했다.자수공방 에트의 장영진 작가는 공방 문을 열기 전,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했었단다. 성적을 올려야 한다는 책임감 때문에 늘 부담스러웠던 직업을 내려놓고, 즐겁게 가르칠 수 있는 자수가 좋다고 한다. 일본수예보급협회 한국 인정교실 본과를 수료했으며, 지난 8월 한국에서 번역되어 출간한 호라이 와카코의 <자수로 만드는 나만의 패션/ 아티오>의 감수를 맡는 등 꾸준히 자수를 알리며 연구하고 있다. 수업은 오전과 오후, 두 번으로 나누어 2시간 30분 동안 진행한다. 스티치 북을 만드는 것부터 시작해 스티치 기법 응용 등의 과정을 마치면 원하는 장르에서 어려운 유형의 수업을 자유롭게 들을 수 있다. 천, 자수실, 수틀, 수성펜, 자수용가위 등 필요한 재료들은 모두 공방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장영진 작가는 “기법이 다양할 뿐 아니라 한두 가지 기법만으로도 작품을 완성할 수 있어 초보자에게 좋은 취미”라고 설명했다.위치: 양천구 목동로17길 6-1 상가 1층문의: 010-3022-4900https://blog.naver.com/larriatte0124신정동 ‘공방, 하와유 HaWaU’지난 4월 문을 연 ‘공방, 하와유’는 오목교역 6번 출구 가까운 곳에 자리 잡고 있다. 재미있는 이름의 상호는 ‘Ha’와 ‘U’를 합친 말로 ‘나와 너’, “How are you?”라는 의미를 넣었고, 더불어 강유하 작가의 이름도 담았다고 한다. 작가의 개인 작업실을 겸한 이곳 공방은 흰색 계열의 인테리어로 프랑스 자수와 린넨의 자연스러움이 돋보이는 깔끔한 공간이다. 공방, 하와유의 주인장이자, 한국문화센터의 강사인 강유하 작가는 경영학을 전공하고 대기업에서 관리회계와 기획 일을 했었다. 10년째 다니던 직장을 무작정 그만둔 후 서양자수를 알게 됐고, 색실로 그림을 그리는 것이 재미있어 맹목적으로 빠져들었단다.이곳 공방에서는 흔히 알려진 프랑스 자수와 함께, 화이트(이태리자수)자수라고 하여 드론워크, 하덴거, 카테리나 데 메디치 등을 배울 수 있다. 공방 수업 중 인기 있는 카테리나 데 메디치 자수는 린넨 천에 린넨 실을 이용해 단 한 개의 스티치로 우아하면서도 현란한 문양을 그리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메디치 자수에 장식하는 이태리 태슬인 나페(Nappe) 역시 인기가 높다. 공방, 하와유에서는 서양자수 외에도 손뜨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손으로 만드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강유하 작가는 “그림을 그리 듯, 색실이 전해주는 아름다움은 그 자체로 힐링”이라며 “특히 화이트 실이 주는 정갈함은 내 삶도 단정하게 만드는 신비한 힘이 있어 정서적으로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위치: 양천구 신목로12길 15 1층문의: 010-2732-5417/카카오플러스친구:@하와유http://blog.naver.com/timshell60양평동 ‘수 아틀리에’양평역 인근 골목길의 ‘수 아틀리에’는 반려동물 입체 자수인 펫자수와 서양자수를 함께 배울 수 있는 공방이다. 밝고 환한 분위기의 공방에는 강아지, 고양이, 꽃 등의 수를 놓은 크고 작은 액자를 비롯해 에코가방, 파우치, 브로치 등 눈길을 사로잡는 소품들로 가득하다. 와이어를 이용해 입체적인 꽃을 만든 와이어 입체자수도 눈에 띈다. 나무입체 자수 역시 독특하다. 사계절 다르게 느껴지는 나무의 질감을 자수실로 표현했는데, 한 작품에 다양한 기법을 응용해 만들었다고 한다. 서양자수 입문자는 꽃말 자수부터 시작한다. 다양한 기법을 동원해 아름답게 꾸미는 조개 스티치 북 수업은 자수기법 공부와 작품 완성이라는 두 가지 즐거움이 있다.영등포구 주민이라면, 영등포구 제3여성늘품센터에서 무료로 김상희 강사의 프랑스 자수 소품반 수업을 들을 수 있다고 한다. 반려동물의 표정이 생생하게 살아있는 펫자수는 수 아틀리에에서 여전히 인기 있는 수업 중 하나이다. 무엇보다 직접 키우는 반려동물의 모습을 천에 그대로 옮겨 표현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고 한다. 펫자수 역시 서양자수처럼 에코가방이나 옷 등에 접목시키기 좋다. 수 아틀리에의 김상희 작가는 “입체자수는 특별한 선물로 좋은 아이템”이라며 “또한 평범한 옷에다 수를 놓으면 세상에 하나뿐인 옷이 완성되고, 헌옷도 리폼이 가능해 생활 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설명했다.위치: 영등포구 선유서로31길 2문의: 010-3367-2553/ 카카오톡아이디: wolzzang71https://blog.naver.com/sumin7101마곡동 ‘퀼트네’마곡나루역 인근 상가 건물에 자리 잡은 ‘퀼트네’는 다양한 퀼트소재와 작품을 판매하며, 퀼트와 미싱, 서양자수를 함께 배울 수 있는 공방이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넓고 환한 공간에 아름다운 문양의 천이 가지런히 진열돼 있고, 장식장을 차지한 가방이며 파우치, 인형, 침구류 등 자연스럽고 포근한 느낌이 좋은 퀼트 제품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곳은 윤퀼트 커리큘럼을 통해 체계적으로 퀼트수업을 진행한다.조각원단을 이어서 만드는 퀼트소품은 두드러진 무늬가 개성 있는데다, 튼튼하고 실용적어서 꾸준히 여성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퀼트에다 아기자기하고 예술적인 감각의 서양자수를 접목시킬 수 있다는 것이 퀼트네의 장점이다. 조각보 사이사이에 서양자수를 놓은 퀼트 이불은 이곳 공방에서 볼 수 있는 낯설지 않은 풍경이다. 퀼트네에서는 매주 목요일마다 서양자수(프랑스자수)수업을 연다. 브로치, 헤어핀, 파우치, 손거울 등 다양한 소품에 서양자수를 활용해 수업을 진행하며 작품도 판매한다. 총 10회의 수업동안 여섯 가지 정도의 소품을 만들어갈 수 있다. 퀼트네의 이금옥 작가는 “퀼트와 서양자수를 접목시키니 더 좋은 작품이 나오는 것 같다”며 “몰입도가 높은 서양자수와 생활 속 예술이 돋보이는 퀼트수업을 통해 다양한 작품의 세계에 빠져보시라”고 전했다. 제품 감상과 구입문의는 <story.kakao.com/ch/quilt>에서 하면 된다.위치: 강서구 마곡서로 158 마곡 센트럴타워II 3층문의: 010-8762-8922https://blog.naver.com/abbots82 2019-09-05
- 송파 고교 졸업한 열정인이 뭉친 ‘송파청년리더포럼’ “송파구 청년들을 모아 지역에서 의미 있는 일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몇 년간 공들여 씨앗 뿌렸던 소병찰 잠실여고 교사의 열망이 ‘송파청년리더포럼’이란 이름으로 싹을 틔우기 시작했다.송파청년리더포럼은 첫 스타트로 대학생과 20대 청년들의 중고생 무료 멘토링을 진행중이다. “10대 때 방황을 많이 하며 돌고 돌아 내 길을 찾았어요. 중고등 시절에 나 같은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내 경험을 청소년들과 나누며 보탬이 되고 싶었어요”라고 멘토링 팀장을 맡고 있는 소현석 씨는 말한다.중고생 위한 공부법, 자기탐색, 진로탐색 길잡이올 봄 송파2동주민센터의 도움을 받아 1기를 시작한 청년 멘토와 중고생 멘티가 만나는 멘토링 프로그램은 9월부터 2기가 진행되면서 더욱 탄탄해졌다. 진로 찾기나 공부 방법, 진학에 대한 고민을 멘토링하는데 2기에는 멘토 8명, 중고생 멘티 14명이 참여중이다.“1기 때 만난 멘티가 중3 여학생이었는데 진로 결정을 못해 갈팡질팡했어요. 진학 정보에도 어둡더군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합격한 내 경험담 들려주며 생기부가 어떻게 구성돼 있고 고교 진학 후 효과적인 생기부 관리법에 대한 자료를 별도로 만들어 알려주었어요. 2기 때는 멘토들끼리 아이디어를 모아 체계적으로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해 나가는 중입니다”라고 전지은(중앙대 영어영문학과 1학년) 씨는 말한다.멘토링 활동에는 대학생 외에 현직 교사, 취업준비생도 참여하고 있다. “청소년기에는 마음 속 이야기 들어주고 방향 제시를 해 주는 ‘길잡이’가 필요해요. 선생님이 아닌 언니, 누나로 친근하게 다가가고 싶어요. 진로나 진학 ‘정보’를 알려주는 것 못지않게 중고생 스스로 자신을 돌아보며 판단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 게 멘토의 역할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만큼 멘토가 준비돼 있어야 하고 역량이 필요합니다”라고 송파청년리더포럼에 참여하는 심혜구 교사는 덧붙인다.자가발전하는 중고생 멘토링 프로그램멘토링 신청은 중고생들이 자발적인 신청 보다는 부모 손에 이끌려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부모들은 공통적으로 ‘공부법’에 대한 갈증이 크다. 하지만 질풍노도 청소년기를 갓지나온 대학생과 청년 멘토들의 생각은 조금 다르다. 자체적으로 10주차 프로그램을 별도로 짠 이유이기도 하다.“멘티들이 우선 마음을 터놓아야 멘토가 들려주는 공부법이나 진로진학 경험담과 조언이 스며들어요. 그래서 자기 탐색 - 진로, 직업 탐색 - 공부법 - 문화체험처럼 단계별 프로그램을 짰어요. 오리엔테이션 시간을 마련해 멘토와 멘티가 친해지는 시간도 별도로 마련했습니다”라고 소 멘토링팀장은 덧붙인다.멘토들은 송파구에서 고교를 졸업한 ‘지역적 공감대’가 있기 때문에 중고생들에게 진로 진학에 대한 세세한 정보를 들려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1:1멘토링을 진행한 1기 멘토링의 경험을 발전시켜 현재는 멘토와 멘티를 팀으로 묶었다. 멘티들이 다양한 멘토를 만나며 폭넓은 정보와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송파2동주민센터에서는 멘티 모집부터 멘토링 장소를 연결해 주며 송파구 청년 모임이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토론논술 인연으로 고교 졸업 후 뭉친 청년들3년 전부터 발로 뛰며 송파청년리더포럼을 엮어낸 소 교사는 감회가 새롭다. 현재 70여명이 신청했고 이 가운데 20여명이 적극적으로 활동중이다. “2011년부터 송파 지역 고교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리더양성 논술토론강좌’로 인연을 맺은 학생들입니다. 어느새 영리하고 열정 있는 청년으로 성장했더군요. 멋진 제자들을 단체로 묶어 지역 사회에서 좋은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한 명 한 명에게 연락해 참여를 이끌어 냈습니다.”청년들 역시 대학, 전공, 관심사가 다양한 동네 또래들과 친하게 지내며 지역 내에서 의미 있는 일을 함께 하며 성장하고 싶다는 목마름이 있었다.청년들은 멘토링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송파구가 청소년의 진로탐색을 돕기 위해 9월6일~7일 올림픽공원에서 여는 ‘송파쌤 교육한마당’에도 참여한다.별도의 독서토론팀을 조직하고 각자의 전공, 지식을 함께 나누는 캐주얼한 형태의 TED 강연도 준비중이다.“성장에 목마름이 있어요. 내가 가진 지식과 정보로 중고생을 돕고 이 과정 속에서 나 역시 성장하지요. 뿐만 아니라 또래 대학생들과 교류하고 활동을 펼치다 보면 내 세계가 확장됩니다. 이런 성장의 기쁨 때문에 시간 쪼개 가며 모임에 참여합니다”라고 지은 씨는 말한다.송파청년리더포럼은 운영 취지에 공감하는 대학생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 “여러 대학교 학생들과 연합해 고교생 대상 진로강연을 열었고 대학생 독서모임도 참여했어요. 이런 경험들을 녹여 송파에서 활동하고 싶어요”라며 최근에 합류한 방진수 (가천대 법학과 4학년) 씨는 의욕을 보인다. 2019-09-04
- 송파 사고력수학 ‘시매쓰 잠실직영센터’ 창의사고력 수업으로 많은 송파 학부모들의 인정을 받고 있는 시매쓰 잠실직영센터가 지난 6월 잠실학원사거리 인근으로 확장 이전했다.어릴 때부터의 체계적인 사고력 수학학습으로 중·고등수학 고득점은 물론 수행평가와 서술형평가, 나아가 2015개정교육과정의 핵심인 학생과정중심 평가와 학종대비에까지 최적화된 학습으로 인정받고 있는 시매쓰.시매쓰 잠실센터를 이끌고 있는 조지민 원장을 만나 시매쓰 잠실직영센터만의 강점과 그만의 교육철학을 들어봤다.“학부모님들의 가장 많은 질문이 ‘교과수학과 사고력수학’에 대한 것입니다. 교과수학과 사고력 수학은 이분화 되어있지 않아요. 기본적인 지식을 학습하는 과정인 교과수학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 없이는 사고를 확장하거나 깊이를 만들 수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교과수학을 진행하면서 사고력의 기본인 ‘생각하는 습관’과 ‘사고의 연결고리’를 형성하게 하는 것이 시매쓰 수업의 핵심입니다.”교과의 개념 역시 일방적으로 가르쳐주고 문제를 푸는 형식이 아닌 스스로 탐구하는 시간을 충분히 가지며 개념을 형성하며 자기주도적으로 다져진 개념이 형성되고 나면 그 개념을 활용한 다양한 활동이 이어지고, 이런 과정이 주기적으로 반복되면 자연스럽게 ‘생각하는 습관’이 된다. 잘 형성된 생각하는 습관이 곧 사고력. 생각하는 습관이 배어있으면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향상될 수밖에 없다.조 원장은 “학생들이 수학을 어려워하는 이유는 개념 형성이 잘 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 문제풀이로만 수학 학습을 하기 때문”이라며 “상황에 맞는 사고의 전환이 빨리 이뤄져야 하고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과 경험치를 연결하는 ‘연결고리’가 필요한데 이 사고의 연결고리 즉 지식을 활용하는 능력이 바로 사고력”이라 설명했다.연결하는 힘이 없는 많은 학생들이 개념은 개념대로 흔들리고, 문제는 풀지 못하는 악순환에 빠져들게 되는 것이다.시매쓰 잠실센터 수업의 특징은 다양한 활동을 통한 이해와 심화탐구다. 저학년 수업은 교구 활동을 통해 수학 학습에 대한 흥미를 가지게 하여 형성된 개념을 깊이 있게 사고할 수 있도록 하는 수업이며, 고학년 수업은 스스로 탐구한 개념 형성을 통해 서술 능력을 강화시키며 토론과 발표 수업으로 수학 실력을 탄탄하게 만들어 주는 수업이다.2015개정교육과정의 과정평가와 대입의 핵심인 학생부종합전형 대비를 위한 다양한 활동의 시작이 바로 시매쓰의 수업. 이때 자발적으로 활동에 참여하고 수학에 꾸준한 흥미를 갖게 하는 학습 환경과 자신감을 갖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학생 한명 한명을 파악하고 주제에 대한 강사의 발문을 통해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하며, 그런 환경과 함께 ‘자신감’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이 알고 있는 것에 대한 정확성을 인지하면 발표는 쉽게 이어지거든요. 아이의 특성이나 성향을 파악해 각자의 강점을 찾아내는 것 역시 강사의 역량입니다. 이런 과정에서 학생들은 수학에의 흥미는 물론 성취감, 자신감도 갖게 됩니다.”다년간 학생들을 직접 가르친 경험이 있는 조 원장은 그 만의 확고한 교육철학으로 학생들의 내재된 잠재력을 최상으로 이끌어내고 있다.그는 ‘흥미-성취감-자신감’으로 이어지는 수학교육을 지향하며 최종적으로는 수학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 생각을 가지게 하는 것이 목표다. 수학의 흥미는 성취감으로 전환되고, 이 과정에서 자신감까지 갖게 되는데 조 원장은 이 모든 과정을 철저하게 학부모, 학생들과 공유한다. 수학은 ‘재미있고’ ‘할 만 하고’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형성되는 순간이다.이때, 시매쓰 잠실직영센터의 최대 강점인 관리시스템이 큰 몫을 담당한다. 세심한 학생관리가 강사와 원장에까지 이뤄지고, 탄탄한 시스템은 학생들이 향상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제공한다.부교재 관리 역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개인별 학습상황에 맞게 과제를 제시, 수학학습의 습관을 길러주고 책임감, 자기주도력까지 향상시키게 된다.한편, 시매쓰 잠실직영센터는 2학기 개강을 앞두고 무료체험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8월부터 시작해 9월 4일(예약필수) 수업이 진행되며 9월 말에도 학부모들의 니즈를 반영, 무료체험수업을 더 진행할 계획이다. 2019-09-04
- 보인고 보성고 동북고 한대부고 오금고 배명고 영어내신 분위기 보인고 동북고 한대부고 오금고 배명고 영어내신에 대한 기고는 본 지면을 통해 여러번 올렸고 크게 변화된 것은 없습니다. 중간고사 준비하면서 느낀 분위기에 대해 오늘은 좀 가벼운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내신 등급 잘 받으려면 첫째, 실력이 있어야합니다. 내신 준비를 영탁에서는 6주정도 합니다. 중등부는 4주가 일반적입니다. 오륜중이나 잠실중 같은 학교가 비교적 어려운 편이지만 3주면 충분한데 4주 하는 이유는 고등학교 때 6주의 준비기간을 견딜 수 있도록 미리 적응시키고자 하는 의도도 있습니다. 고등학교에서 내신은 실력만으로는 확보하기 힘듭니다. 체력도 좋아야하고 내신 준비기간에 영어는 이해하고 문제 풀고 그 다음 경쟁은 대부분 암기로 들어갑니다.잠실여고나 창덕여고는 암기를 많이 한 학생이 결국 1등급이 됩니다. 보성고의 경우는 그렇지 않습니다. 양도 많지만 암기해서 해결하는 문제가 아니라 원리를 익혀야 풀 수 있습니다. 보인고는 어떨까요? 보인고는 아직 시험출제 체제가 안정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매년 1학년 시험경향과 범위가 변합니다. 보성고의 경우는 교재나 범위만 바뀔 뿐 시험의 스타일은 변하지 않고 있습니다. 보성고 영어내신에서 가장어려운 것은 어법상 틀린 것을 찾아서 고치라는 서술형 문제입니다. 그다음 영작은 없고 어순배열정도만 익히면 됩니다. 따라서 암기는 필요없습니다.보인고 영어내신에서 요즘 제일 어려운 문제는 없습니다. 학생 스타일에 따라 체감하는 문제 경향에 따른 난이도가 저마다 다릅니다. 내용을 이해하고 우리말로 적으라는 문제를 힘들어하는 보인고 학생들도 있습니다. 얼핏 들으면 ‘우리말로 적는 거면 해석만 하면 될 텐데 뭐가 문제지‘라고 의아해 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 간단하지가 않습니다. 정확한 해석이 아니어도 수능문제는 해결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글의 방향을 알면 됩니다. 하지만 보인고 영어내신에서 내용을 물어보는 문제는 아주 정확한 내용은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답안지에 옮겨야하기 때문에 대충 대충 수능문제 대하듯이 준비한 학생들은 힘들게 됩니다. 어느 학교나 마찬가지지만 보인고 내신 영어 1등급을 위해서는 실력도 중요하지만 꼼꼼함이 그 어떤 학교 보다 필요합니다.동북고 영어내신 문제가 요즘 너무 쉬워서 좀 문제긴 합니다. 실력이 좋은 학생들과 그렇지 않은 학생들의 차이가 별로 없습니다. 단지 시험 준비기간의 성실함이 1등급을 보장합니다. 교과서 2과 리딩파워 지문 10개정도 워드마스터 어휘 14~22장 까지 입니다. 양이 많지 않고 난이도도 높지 않습니다. 동북고 영어내신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실력보다는 실수하지 않는 것입니다. 물론 동북고 영어내신 문제가 쉽고 범위가 적다고 해도 기본적인 노력이 부족한 학생들도 좋은 등급을 확보할 만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오늘 제가 드리는 말씀은 1,2등급에 해당되는 것입니다. 일정정도의 실력을 갖추고 교과서 본문암기와 어휘암기를 하면 100점이 가능합니다. 실력이 좋아도 어휘암기를 소홀히 하면 몇 등급씩 떨어집니다. 그래서 동북고는 성실함과 실수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오금고는 동북고 보다 더 쉽습니다. 가능하면 이해하고 암기해서 100점을 공략하는 것도 좋습니다.배명고 영어내신은 1학기 때와 마찬가지로 2학기 때도 수행평가로 중간고사를 대신합니다. 이러면 당연히 기말고사 범위가 늘어납니다. 중간고사 때 미리 준비해두시기 바랍니다. 비교적 난이도가 높지 않지만 동북고처럼 실수하면 등급이 팍팍 떨어집니다. 배명고 내신에서 1등급을 받는 학생들 중에는 모의고사 90점을 넘지 못한 학생도 있습니다. 늦게 공부를 시작한 학생들도 배명고 영어내신은 본인의 노력에 따라 1,2등급 확보가 어렵지만은 않습니다.한대부고는 정말 양이 많습니다. 2학년 때는 양이 더 늘어납니다. 이번에 법원에서 자사고 유지 결정이 났기 때문에 이 분위기는 2020년 내신 때도 지속될 것입니다. 난이도는 아주 높지 않지만 양이 많아서 역시 실력보다는 성실함이 필요한 학교입니다. 어느 정도 실력을 가지고 있고 시험 준비 기간 6주정도 전력투구 한다면 1등급 가능합니다. 오늘도 지면 때문에 이만 줄입니다. 남은 기간 잘 관리하셔서 좋은 등급 확보하시기 바랍니다.지영호 원장송파 영어학원 영탁학원 2019-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