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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파고교 고1 내신 분석 및 대비 <국어> “중학교 땐 국어 성적이 곧잘 나와서 별 걱정 없었는데......”“국어 내신 따기가 너무 힘들어요.”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의 하소연이다.중학교 국어와 고등학교 국어는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천지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독해력과 이해력 없이 단순 암기로 고등학교 국어내신을 접했다간 낭패 보기 일쑤. 특히 교과서 지문에서만 문제가 출제되는 중학교 내신과 달리 고등학교 국어는 처음 보는 지문들이 함께 출제되기 때문에 처음 보는 글을 어떻게 분석해야 하는지, 교과서 외 광범위한 지문에 대한 독해 능력 또한 필수로 요구된다.송파 고교 1학년 국어 내신 출제경향을 살펴보고, 대비학습법에 대해서도 전문가의 조언을 구했다.도움말 최용훈국어학원 김병규 강사 두림학원 이승희 국어강사모든 내신이 그렇듯 국어 역시 학교 수업시간에 열심히 듣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송파 고교의 경우 대부분 학교에서 교과서 자체 비중이 매우 높고, 외부 지문 활용 비율은 강남에 비해 낮은 편. 학교 교사들도 “수업을 충실히 이수한 학생이라면 문제를 충분히 풀 수 있는 난도의 문제를 출제하고, 유형 역시 새로운 문제의 유형보다는 수업 시간에 충실히 해야 풀 수 있는 문제를 고려한다”고 말한다.아울러 객관식의 전체적 난도는 그리 높지 않지만 ‘등급을 가르기 위한’ 어려운 문제가 2~3문항씩 출제, 학생들을 어려움에 빠뜨린다.최용훈국어학원 팀장 김병규 강사는 “어려운 2~3문항은 대체로 외부 지문을 활용하거나 까다로운 보기 등을 제시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내신 기간이 아닌 평상시부터 지문을 분석하는 능력, 두 지문 간의 공통점이나 차이점 등을 파악하는 훈련을 꾸준히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서술형을 극복하라!국어 내신에서 학생들에게 가장 부담되는 문제는 단연 서술형이다. 서술형은 객관식 문항에 비해 보다 완벽한 학습을 전제 조건으로 하기 때문이다.두림학원 이승희 강사는 “반드시 지문 학습에 대한 이해가 완벽하게 전제된 후 숙지를 통해 자연스런 암기까지 이어져야 조건이 복잡한 서술형에 완벽 대응이 가능하다”며 “때문에 문학과 기타 갈래 등 지문 학습으로 구성된 영역들은 철저하게 지문 학습을 꼼꼼하게 해야 한다”고 설명한다.중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변별하고, 출제 가능성이 높은 내용들을 반드시 암기하는 것이 좋다. 특히 소설이나 시의 경우, 핵심어구나 문장의 의미, 주제나 상징적 의미들을 빠짐없이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며 정리가 완성되었다면 반드시 선택형과 서답형 문제를 반복해 확인하는 것이 기본이다.서술형 역시 수업시간 집중이 관건. 학습 활동, 선생님이 필기에서 강조했던 부분들에서 주로 출제되므로 충분한 암기가 되어 있다면 문제 자체가 어렵진 않다. 단, 대부분 학교에서 채점 기준이 빡빡한 편이며 부분 점수를 주지 않는 경우도 많으므로 자신이 답으로 쓸 내용을 조건에 맞게 문장화시키는 능력을 지속적으로 키워야 한다.보인고등학교는 매 시험마다 난도가 급격히 달라지므로 ‘어렵다’는 생각 하에 충분히 대비해야 한다. 수업 역시 교사들마다 수업 내용에 차이가 큰 편이며, 외부 지문 활용도도 다른 학교에 비해 높다. 문법의 경우 시험범위가 누적되며, 서술형 문항의 보기, 조건 등이 까다로운 편이다. 이런 보인고 내신에서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해서는 학교 수업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한 상태에서 이를 외부 지문까지 연계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사고력과 성실성을 동시에 요구하는 문제가 많으므로 시험 기간에 상관없이 꾸준히 국어 공부를 하는 게 중요하다.보성고등학교의 경우 문제 자체의 난도가 높지는 않지만 선택지 구성이 어려운 편. 학교 수업 내용대로 문제를 풀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 보성고 역시 선생님들마다 수업 내용에 차이가 큰 편이며, 외부 지문은 잘 나오지 않으나 노래 가사 등이 출제되기도 한다. 문법의 경우 시험 범위가 누적되며, 서술형 채점 기준이 점점 까다로워지고 있다. 내신을 잘 치르기 위해서 학교 필기 내용이 아주 중요하다. 문항수가 많은 편이어서 시험 범위에 들어가는 제시문을 완벽히 이해한 상태에서 시험을 치러야 제 시간 내에 모든 문제를 풀 수 있다.잠실여자고등학교는 전반적으로 문제가 어렵지 않은 편이어서 등급 경쟁이 치열한 학교 중 하나다. 서술형 부분 점수로 등급대가 달라지는 경우가 흔하다. 외부 지문이 많이 출제되지는 않는 편이며, 문법 기본 지식을 측정하는 문제가 많이 출제된다. 서술형 채점 기준이 엄격해 서술형 만점자는 많이 나오지 않는 상황이다. 국어의 각 영역별 기본 지식을 제대로 익히고 있는지를 측정하는 문제들이 많으므로 국어 개념에 해당하는 내용들을 완벽히 공부해야 한다. 학교 필기 내용은 기본 중 기본이다. 배명고등학교는 중간고사 문제에 서답형 5문항이 출제됐다. 각 문항은 2~3개 이상의 많은 조건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실제 한 문제당 20점이 부여된 문제도 있을 정도로 복합 조건을 제시하고 그에 만족한 답안을 작성해야 하는 장문형 서답형 문제다. 때문에 특히 서술형 집중 대비에 신경을 써야 한다. 지문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핵심적인 내용들에 대한 정리를 기반으로 조건형 문제들에 대한 연습이 충분히 진행되어야 고득점을 노릴 수 있다.영동일고등학교 역시 서술형에서의 서답형 문항 구성비율이 30퍼센트 이상을 차지하고 문제 배점 역시 고배점을 배정해 전체 점수를 좌우하고 있다. 문법의 경우 한 학기 문법 영역만을 범위로 집중해 출제하기도 하므로 개념과 사례들을 학습하고, 그 원리와 적용을 서술할 수 있도록 ‘이해하는’ 단계까지 학습해야 한다. 또, 영동일고는 문학 개념어, 교과 외 문학 작품이 자주 출제된다. 또한 문학과 문법이 학기별로 집중 출제되는 식이어서 영역별 리스크가 없도록 영역별 철저한 대비를 필요로 한다.정신여자고등학교의 경우 사자성어 문제가 자주 출제되며, 괄호 넣기 단답형 문제 형태가 많다. 기본적인 어휘 학습과 지문 및 개념 학습에서 ‘학교 선생님이 설명하고 필기한’ 정확한 핵심어 확인이 필수다. 정신여고 역시 서답형 문항 구성 비율이 30퍼센트 이상을 차지하고 문제 배점 역시 고배점을 배정하고 있어 복합 조건형 서술형과 고난도 서답형의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예비고1에게 전하는 고교 국어 내신 대비를 위한 조언1) 예비고1 현재 시기는 내신에 방해 받지 않고 꾸준히 공부할 수 있는 유일한 시기. 고교 입학 전까지 수능 국어의 기본 개념을 확실하게 익히는 게 중요하다.2) 어휘는 모든 공부의 기본이므로 방학 동안 틈틈이 어휘를 익혀두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3) 고1 국어 교과서에 나오는 소설은 미리 책 전문을 다 읽어 두는 것도 좋다. 2019-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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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샘 보인고 강이욱 교사 학생부종합전형, 2015개정교육과정이 시행되기 오래 전부터 꾸준히 학생중심수업을 진행해 온 보인고등학교(학교장 김종환) 강이욱 국어 교사. 학생들의 국어 학습 역량은 물론 학교생활과 교우관계까지 관심을 갖고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보인의 ‘젊은 브레인’이다.“국어수업의 목표는 읽는 힘, 생각하는 힘, 소통하는 힘을 키우는 것입니다. 이 세 가지 힘을 키우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학생들이 있습니다.”지금의 변화된 교육과정에서 요구하는 학습과정을 10여년 꾸준히 이어온 강 교사를 만나 그가 지향하는 교육에 대해 들어봤다.10여 년 간 이어온 학생중심수업처음 학생참여수업을 시작했을 때 학생들의 한숨 소리가 터져 나왔다.창작풍자극, 저자인터뷰, 시영상UCC, 자신의 이야기를 수필로 써서 라디오에 사연 보내기 등등.학생들의 한숨 속에는 ‘저걸 어떻게 해?’ ‘내가 할 수는 있는 것일까?’라는 생각이 숨어있었다. 하지만 강 교사의 확실한 방향 제시 안에서 학생들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과제를 수행해나갔고 한 학기를 마쳤을 때의 성취감과 한층 성장했다는 자부심 또한 커져갔다.강 교사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수업을 진행하기 위해 전국국어교사모임 내 고교수업연구모임에서 꾸준히 교수법을 공부하고 있다.“보인고의 훌륭한 선생님들과 전국의 국어 선생님들로부터 많은 걸 보고 배웁니다. 대학교 4학년 때부터 참여한 고교수업연구모임 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 응용하며, 또 새롭게 수업방식을 개발해 수업을 진행하죠. 변하지 않은 건 꾸준히 학생중심의 학생참여 수업을 지향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처음엔 학생들이 많이 힘들어하고 불만도 많았지만, 학생부종합전형의 비중이 커지고 2015개정교육과정이 시행되면서 자연스러운 수업형태로 정착되었습니다.”다양한 수업이 진행되고 학생들의 반응도 각양각색이지만 많은 학생들의 호응을 얻는 수업은 책을 읽고 다양한 독후 활동을 하는 ‘독서’수업이다. 대화 보고서, 저자 인터뷰, 서평 쓰기, 시집을 읽고 시경험 쓰기 등 책을 활용한 여러 가지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보인고 국어 시험은 어렵다?‘보인고 내신’하면 어렵다고 송파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정평이 나있다.강 교사는 “학생들의 평가는 지극히 주관적일 수밖에 없고, 아울러 ‘어렵다’는 말은 외부 기관의 평가 이유가 크게 작용한 것 같다”며 “객관적으로 60점 만점에 평균이 48점 정도 나온다면 그리 어렵다고 평가하기 힘들다”고 말했다.변별력으로 인해 까다로운 문제가 출제될 순 있지만, 학교 수업을 충실히 이수한 학생이라면 문제를 충분히 풀 수 있는 정도의 난도라는 것.그는 “새로운 문제의 유형이라기보다 수업 시간에 충실해야 문제를 풀 수 있는 문제를 출제하려 노력한다”고 덧붙인다.국어교사로서 강 교사가 학생들에게 강조하는 국어 공부의 핵심은 ‘역량’을 키우라는 것이다.“문제풀이식 공부, 누군가의 강의를 듣고 그 지식을 암기하려고 하는 방법으로는 국어를 잘 할 수 없다”고 단언한다.“2015개정교육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6가지 핵심역량(자기관리/자식정보처리/창의적사고/심미적감성/의사소통/공통체 역량)을 키우는 것입니다. 국어는 다른 과목과는 다른 특수성이 있고 역량이 특히 더 중요한 과목이라 지식 위주의 암기보다는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공부를 하는 게 중요합니다.”고등학교 대비한 폭넓은 독서 중요또, 강 교사는 보인고 진학을 고려하는 예비고1 학생들을 위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그는 “자사고에 대한 부담감과 두려움을 가진 학생들이 많은데 성실히 노력하려는 마음만 있다면 보인고의 좋은 환경과 친구들 속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그가 겪은 한 에피소드를 들려줬다.“학부모독서모임에서 교육 관련도서를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데 한 어머니가 그러시더라고요. 내신 관리를 너무 힘들어하는 아이에게 1학년 끝난 즈음 전학을 권유했는데 아이가 ‘전학을 가고 싶지 않다. 보인고에 다니면서 존경하는 선생님이 생겼다’고 말했다고요. 그러면서 ‘성적, 대입 모두 중요하지만 아이가 공부하면서 존경하는 선생님이 생겼다고 얘기하는 학교면 그냥 보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씀하시는데 정말 고마웠습니다. 내신의 불리함이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상대적 비교를 통해 보정되는 면이 있고, 공부하는 환경 또한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고등학교에 비해 다소 시간적 여유가 있는 중학생들에겐 교과공부도 중요하지만 고등학교 공부를 대비한 ‘폭넓은 독서’ 역시 중요하다. 재미있으면서 자신에게 의미 있는 책을 읽는 게 고등학교 공부를 뒤쳐지지 않고 잘 따라가는 방법이라 강 교사는 강조한다. 교과서 개념 설명부분을 혼자 읽었을 때 ‘아! 이런 내용이구나’를 이해하면 그 학생은 교과공부를 충분히 따라갈 수 있다는 것.“고1이면 고1 교과서를 읽을 만한 역량을 가지고 있어야 그 과목을 따라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안 되는 학생들이 의외로 많아요. 독해력이 떨어지든가 배경지식이 부족하든가 여러 이유가 있겠죠. 그런 학생들은 공부를 해도 효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고, 이해가 되지 않기 때문에 어렵고 재미없게 느끼고 누적되면 격차가 더 벌어지죠. 초등학교와 중학교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독서입니다.”학생들에게 ‘바른 길’ 제시하는 교사 되고파중·고등학교 시절 학교의 억압적 분위기가 싫어 ‘내가 교사라면’라는 생각을 유독 많이 했다는 강 교사.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교사의 꿈을 키웠고, 그는 교사가 됐다.학생들을 위한 수업에 충실하며 꾸준히 자신의 신념을 지켜온 그. 사회와 조직의 분위기가 개인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가를 끊임없이 생각하며 흔들리지 않는 교사의 길을 걷고 있다.1학년 담임을 맡으면 학기 초 꼭 진행하는 ‘친구만남보고서’ 역시 그만의 철학이 담겨진 수업이다. 두 명씩 짝을 지어 상대방에 대해 인터뷰를 하고 그 친구에 대해 보고서를 작성하는 과제. 갓 입학한 생소한 친구와 시간을 보내는 데에 부담을 느낀 학생들이 많았고, 학생부종합전형과 개정교육과정이 도입되기 전에는 직간접적으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경우도 많았다. 하지만 분명 긍정의 효과도 있었기에 그는 이 보고서 과제를 멈추지 않고 이어갔다.“그런 수업들이 학생들에게 분명 큰 의미가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과제 수행 과정을 통해 교사와 학생과의 신뢰는 물론 학생들 스스로가 자신들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긍정적인 도움이 됐으리라 확신합니다. 옛날엔 학생들에게 꿈을 키워주는 교사가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끊임없이 공부하는 교사’가 되고 싶습니다. 학생들이 ‘올바른 사람으로 성장하는 데에 도움을 준 선생님’으로 기억해준다면 더 바랄 게 없겠죠.”항상 학생들의 발전을 위해 연구하고 집중하는 강 교사는 서울, 대구, 부산, 경기도, 강원도, 충남, 전남 등의 교육청과 교사모임 연수에서 활발한 강의도 진행하고 있다. 2019-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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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무료 메이커공간. 코딩, 3D프린팅, 웹툰, 영상제작 무료로 배워요 AI가 일상 속으로 성큼 들어왔고 4차산업혁명 덕분에 지금껏 경험하지 못했던 세상이 펼쳐지는 중이다. 개인이 지녀할 핵심 덕목은 주체성, 창의성, 협업능력이며 ‘머릿속으로 구상한 걸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 본 경험치’가 중요한 자산이다. 메이커 공간이 속속 생기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집 가까이에서 이용할 수 있는 우리 지역 창작공간을 소개한다.▶광진정보도서관 메이커스 팹라이브러리전국적으로 손꼽히는 독서와 토론 프로그램이 활성화된 광진정보도서관은 ‘스토리, 메이커 창작 교육'을 일찌감치 시작했다.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드라마작가, 시나리오작가, 웹툰 교육을 진행중이며 미래창조과학부 지원을 받아 2013년 문을 연 무한상상실에서는 3D모델링, 오토마타, 코팅, 로봇, 3D 프린팅 교육을 선보이며 매년 작품 전시회를 열었다.2018년에는 중소벤처기업부 메이커스페이스 일반랩으로도 선정되어 메이커 공간을 추가로 오픈했다.3D프린터, 레이저커터기, 페이퍼커터기, 3D펜, 우드버닝펜, 재봉틀 장비를 고루 갖춘 것이 장점. 장비안전사용교육을 이수한 사람 누구나 메이커 스페이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자의 문턱을 낮췄다. 3D프린터 등 보유 기기 소개와 활용법을 익히는 장비사용 무료교육은 매월 정기적으로 열리며 홈페이지(www.gwangjinlib.seoul.kr)를 통해 신청 받는다.교육은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스토리창작소에서는 웹툰작가, 그림책 작가과정과 자서전 쓰기가 열린다. 장비 활용 교육으로는 3D모델링, 아두이노, 오토마타, 종이 드론, 골드버그, 유튜브 크리에이터 과정, 재봉틀로 손인형 만들기 등을 선보인다. 3D프린터, 레진아트 등 원데이클래스도 다양하게 진행된다.“레이저커터기를 활용해 책 속의 한 장면을 사물로 만들고 여기에 톱니바퀴를 연결해 물체를 움직일 수 있도록 한 로봇의 기초가 되는 오토마타 프로그램처럼 독서와 창작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는데 만족도가 높습니다. 앞으로 도서관 이용자들의 사용 빈도가 높은 3D프린터 같은 장비는 추가로 구입할 예정입니다”라고 서영란 사서는 설명한다.▶글마루도서관 IT메이커스쿨송파글마루도서관 1층에 메이커 공간이 지난 10월 새롭게 문을 열었다. 삼성SDS후원으로 오픈한 메이커스쿨은 웹툰을 제작할 수 있는 웹툰 강의실과 1인 크리에이티브 영상과 오디오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미디어제작실을 갖췄다.웹툰강의실에는 테블릿 10대, 노트북 9대를 갖췄으며 방음설비가 된 미디어제작실에는 방송용 캠코더와 마이크, 프리미어 편집장비, 라이브송출 시스템이 마련돼 있다.송파글마루도서관은 12월말까지 시범운영기간을 거쳐 내년부터 도서관 이용자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12월에 코딩, 유튜브 방송 교육 프로그램부터 진행할 예정인데 저소득층 어린이와 청소년이 우선 교육 대상입니다. 연말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부터 교육 대상자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라고 이신재 사서는 설명한다.유튜브 방송은 미디어리터러시 기초교육을 비롯해 방송 기획안 작성, 유튜브방송 스토리보드 짜기, 카메라 촬영 실습, 조명 활용법, 스마트폰을 활용한 영상편집, 유튜브 방송 실습 등으로 진행된다.초등생 대상 코딩교육은 미술과 수학, 코딩을 접목한 융합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스크래치 기본 이해부터 코딩을 통해 정다각형 그리기, 스트링아트 작품을 만들어 보면서 관찰력, 분석력, 컴퓨터 사고력을 기를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구성했다.▶송파미래교육센터송파구는 모든 연령층 대상의 맞춤형 교육모델 ‘송파쌤(SSEM. Songpa Smart Education Model)’을 민‧관‧학 협력으로 추진중이다. 이와 연계해 4차산업 관련 메이커 공간을 지역 내 계속 마련할 계획이다.첫 스타트로 송파미래교육센터가 10월 헬리오시티아파트 단지 내 가락1동주민센터 2층에 문을 열었다. 공간은 강의실, 미디어제작실, 회의실로 이뤄졌으며 3D프린터, 노트북을 비롯해 캠코더, 편집장비, 조명기기, 마이크, 크로마키 등 영상제작 장비를 갖췄다.앞으로 이곳에서는 주민 대상 AI, 코딩, 로봇, 드론, 3D프린팅, 영상제작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송파미래교육센터에서는 겨울방학 동안 초중학생 대상으로 다채로운 무료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코딩 입문자를 위한 ‘플레이 코딩스쿨’, 3D프린트 출력을 체험해 보는 ‘3D프린트’, 엄마와 자녀가 함께 기초교육을 받고 소품을 제작해 보는 ‘엄마와 함께하는 3D프린트’, VR에 대해 알아보는 ‘VR 교육 및 체험’ 교육이 1주 과정으로 주 4회 진행된다.중학생 대상으로는 영상 콘텐츠 기획과 실습, 유튜브 채널 만들기로 구성되는 ‘콘텐츠 크리에이터 되어보기’, 스피치 교육을 통해 효과적으로 발표하는 능력을 키워주는 ‘아나운서 교육 및 체험’교육을 선보인다.이 외 환경, 경제, 공익, 인권 등 글로벌 핫이슈를 주제로 토론과 발표를 진행하는 ‘오픈보이스’, 외국인이 자국 문화를 소개하며 체험해 보는 ‘세계시민교육’이 주 1회 4주 과정으로 열린다.프로그램은 12월30일~2월7일까지 진행되며 신청은 12월2일부터 선착순 접수 받는다. 송파구는 내년부터는 전 연령층 대상으로 교육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2019-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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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연말 모임, 전시회가 가능한 복합문화카페 CAFFE HEALING (카페 힐링)카페힐링은 나무 인테리어에 분위기 있는 조명이 더해져 여유로운 분위기를 내는 공간이다. 송파역 1번 출구로 나와서 10분 정도 걸으면 지하에 자리 잡고 있는데 공간 기부형식의 카페 겸 대관이 가능한 곳이다. 공연과 전시회, 강의, 다양한 모임이 가능한 곳으로 저렴하면서도 깔끔하게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카페이다. 카페수익금의 50%는 장학 사업에 사용이 된다. 잠실여고 후문에서 가까운 카페힐링의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에는 연예인들의 사인과 사진이 많이 걸려 있다. 카페에 들어서면 공간이 넉넉해서 시원하고 아늑한 느낌을 준다. 지하에 위치해 있지만 환기시설 역시 좋다.다양한 행사를 치를 수 있도록 공연장 대관, 여러 가지 장비가 마련되어 있다. 무대도 따로 마련되어 있으며 드럼과 마이크 등 라이브가 가능한 무대와 음향시스템, 악기 등도 준비되어 있다. 벽 한쪽에는 천사날개를 그려 놓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벽화도 마련되어 있어 방문하는 사람들이 소소하게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해 두었다.카페의 메뉴 가격도 비싸지 않은 편이며 커피, 스무디, 주스, 버블티 등 다양한 메뉴가 있다. 다양한 음료 이외에 와플이나 프레첼, 베이글도 준비되어 있다. 또 여러 종류의 프라페, 케ㅤㅇㅣㅋ, 샌드위치 등의 메뉴가 있어 모임의 음식 메뉴를 다양하게 할 수 있다. 출장 뷔페도 가능하다. 카페힐링의 대관은 2시간 사용부터 예약이 가능하며 최대 좌석과 스탠딩 최대수용이 120여명까지 가능하다.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이며 일요일은 휴무이다.4LOG (for love of god) ‘ART SPACE CAFE’로도 불리는 4LOG는 감각적인 느낌의 카페로 인테리어가 매우 심플하고 깔끔하다. 1층은 차를 마시는 공간이며 지하에 따로 갤러리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1층 내부에는 앉아있기 편안한 소파 자리도 있으며 카페 안쪽에는 테라스가 마련되어 있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햇빛 좋은 날에는 캠핑 온 느낌으로 공간을 구성해 놓은 테라스에서 차 한 잔을 마셔도 좋다.음료와 디저트 역시 갤러리카페에 어울리게 다양하고 감각적으로 나온다. 디저트로는 마들렌보다 좀 더 단단한 휘낭시에, 초콜렛과 브라우니의 중간 식감인 테린느 등의 디저트가 감각적인 맛으로 인기가 있다. 메뉴와 담겨져 나오는 그릇, 쟁반 하나하나에도 미술적인 감각과 정성을 기울인 느낌이 드는 카페이다.차를 마시는 1층 카페에도 여러 작가들의 작품들이 벽면에 전시되어 있으며 지하 갤러리 관람 역시 무료이다.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을 통해 기간별로 열리는 다양한 전시 소식을 전해 받을 수 있다. 대관 역시 가능하다.4LOG 카페에서는 전문 작가들이 협업한 전시회도 개최되지만 지역 주민들의 동아리연합 활동 전시회도 열린다. 퀼트나 캘리그라피, 일러스트, 그림 등 주민들의 소소한 활동 전시회를 위한 문도 활짝 열려 있어 많은 이들의 발걸음이 몰리는 곳이다. 4LOG는 시각적인 즐거움과 다양한 즐길 것이 있는 복합공간이다. 또 경계가 없는 공간을 추구하며 다양한 컨텐츠와 문화생활을 느낄 수 있는 장소이다.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이다. 2019-11-20
- 고등 국어,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 가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국어 학습에서 강조하는 두 가지는 '어휘'와 '독서'이다. 국어 학습에서 이 두 가지는 벽돌과 집의 관계처럼 매우 밀접한 요소이다.벽돌과 같은 재료가 있어야 집을 짓듯이 풍부하고 정확한 어휘의 활용 능력이 있을 때 읽기와 쓰기라는 국어의 기본 언어활동들이 원활하게 이루어진다. '어휘력'은 이해력의 기반이 되는 축이며, 사고력 확장을 가능하게 한다. '독서'는 완성된 사고의 경험들을 쌓아가게 하며, 논리와 추론 그리고 상상력을 펼치는 기회를 제공하며, 문제 해결을 위한 다층적 사고력을 향상시킨다. 여기서 광범위하며 다양한 종류의 어휘들을 습득하기에 가장 좋은 방법을 제시하라면 그것 역시 바로 '독서'이다. 즉 어휘력이 우수해야 텍스트의 범주가 넓은 독서가 가능하며, 그렇게 심층적인 독서를 하는 과정에서 자연적으로 풍부한 어휘력을 형성하게 된다. 이렇듯 이 두 가지는 매우 밀접하게 상호 보완적으로 작용하며, 국어 학습의 필수 요소이다.물론, 어휘력과 독서 경험만으로 좋은 내신과 수능 성적을 내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학생들이 좋은 토대를 지닌 것만은 사실이다. 실제로 대다수의 학생들은 상당히 빈약한 독서 경험을 지닌 채 수험생 생활을 맞이하고 있으며, 내신과 수능이라는 두 가지 부담을 짊어지고 있다. 특히, 서술형 내신이 자리 잡혀 가고 있으며, 수능에도 서술형 도입에 대한 의견이 나오고 있을 정도로 평가의 심층적 방식에 대한 고민이 계속되는 가운데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국어 학습은 더욱 근본에 충실하면서도 실질적인 자신감을 불러일으키는 학습 방식이 필요하다.요즘처럼 까다롭고, 더욱 치열해진 내신 경쟁과 수능 국어에 대한 이중 부담으로 국어 학습에 대한 고민이 깊은 예비고 시기에 단편적인 학습과 문제 풀이에 그치는 순간, 내신이든 수능이든 그 어느 것도 제대로 잡을 수 없다. 더구나 학교별 국어 내신의 경우도, 외부 지문 다수 출제 및 수능형 문제들로 구성되어 실질 난도를 높이고 있어 평소 문학, 비문학 독서, 문법 등 영역별 학습이 탄탄하게 이루어져야 대응할 수 있음에도 기본적인 실력을 형성하지 못한 채 방향성 없는 문제 풀이만 고수할 경우, 여러 변수를 내재한 시험들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게 된다.분석과 이해하는 새로운 국어 심층 학습 ‘독서토론에세이’ 수업예비고를 위한 신개념 국어 학습 '독서토론에세이' 수업은 수능과 내신 국어 필수 한국단편문학과 인문사회과학 비문학 장편 도서들을 독서 후 토론과 에세이 과정을 거치며, 수능과 내신에서 출제되는 문제들의 방향을 이해하고, 시의적인 주제까지 확장해 다루면서 독서 경험이 부족하거나, 국어 실력이 불안정한 학생들을 적극적인 학습의 장으로 이끌어 낸다.단순히 작품들의 특징을 획일적으로 정리하는 데에 그칠 경우, 자칫 학습에 흥미나 관심을 잃어 능률이 떨어져 매우 중요한 문제 해결력을 형성하지 못해 고등학교 내내 국어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기에 초기에 잘못한 학습으로 인한 고정관념이나 불안감을 깨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래서 하나의 작품을 보더라도 통합적 사고력을 자극하는 과정인 '독서토론에세이'수업은 학생들 스스로 작품의 내재적 요소에서부터 외재적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인문사회과학 비문학 장편 독서들을 통해 새로운 배경 지식 형성과 더불어 다양한 논쟁을 짚어 보면서 논리적 사고의 토대를 다지는 시간을 갖는다.그리하여 1차적 목표인 고등 내신과 수능에서 요구되는 사고력 문제에 대응하는 감상력과 논리력을 형성하고, 수업 결과물로서 구체적인 포트폴리오라 할 수 있는 ‘에세이’를 산출함으로써 자연스럽게 국어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형성한다. 뿐만 아니라, 교과 학습에 그치지 않고, 독서 경험의 연장선으로 독서 관련 학내 활동 및 자소서와 면접 등 입시에 자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분야의 독서 경험들이 토대가 되어 대입 과정의 필수적 소양과 인문사화·과학적 배경도 함께 쌓게 된다.모든 것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급변하는 교육 정책 속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입시 정책에도 흔들리지 않는 실력을 갖추는 것이다. 예비고 위한 신개념 국어 수업 ‘독서토론에세이’ 수업은 내신과 수능의 벽을 허물고, 예비고 학생들에게 고등 국어의 강력한 성공 밑거름이 될 것이다. 이승희 강사두림학원 2019-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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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과 멋이 있는 공간 - 합리적 가격의 건강하고 푸짐한 한상 겨울에 접어든 요즘 특히 건강에 유의해야 할 때다.요즘 같은 날 특별한 메뉴의 거창한 한 끼 외식도 좋지만, 집에서 정성들여 차려먹는 느낌의 ‘정식 한상’은 건강과 편안함을 함께 느낄 수 있어 더할 나위없는 외식 메뉴로 인기가 있다.잠실동 MBC아카데미 건너편 골목에 위치한 대나무집은 20여년 동은 잠실에서 그 맛을 인정받고 있는 역사 있는 맛집. 경제적으로도 큰 부담 없는 건강한 한 끼를 위해 대나무집을 찾았다.잠실동 해주냉면 2층에 위치하고 있는 대나무집. 입구에 들어서면 탁 트인 홀이 눈에 들어온다. 한쪽으로는 룸도 마련되어 있고, 칸막이가 쳐진 공간도 있어 오붓한 식사도 가능한 이곳이다.점심때에는 점심특선인 대나무 정식이 단연 인기지만 저녁에 방문한 이유로 참나무 정식을 주문했다.대나무정식은 호박죽을 애피타이저로 양상추샐러드, 부추전, 연근샐러드, 배추겉절이, 잡채, 해초무침, 코다리양념구이, 철판돼지불고기, 계절나물 5가지, 그리고 된장찌개와 뚝배기밥이 제공된다. 참나무정식은 대나무정식 메뉴에 훈제오리와 생선구이, 돼지보쌈이 더해진다.상이 차려지기 전 먼저 가볍게 먹는 호박죽. 양도 딱 적당하고 너무 달지도 않아 입맛을 돋우기에 그만이다. 호박죽을 먹고 나면 잠시 후 한상이 테이블 위에 차려진다. 테이블 위 가득 차려진 요리들. 먼저 양상추샐러드와 연근샐러드에 손이 간다. 신선함이 느껴지는 양상추에 살짝 뿌려진 드레싱. 한 접시 부담 없이 해치운다. 나이가 들면서 그 맛의 진가를 알게 된 연근은 들깨드레싱에 버무려져 더욱 맘에 든다. 은은히 아삭거리는 식감 또한 좋다.음식 중 조금 특이한 것은 해초무침. 얼핏 보기엔 메밀면 같기도 하지만 아주 부드러운 해초로 양념을 버무려 먹으면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잘 손질된 코다리양념구이 역시 조금 특이한 맛. 매콤 달콤한 맛에 쫄깃한 식감이 일품이다.잡채, 오이무침, 생선구이, 돼지보쌈, 훈제오리 모두 두루두루 손이 가는 메뉴. 하지만 제일 먼저 바닥을 보인 건 5가지 계절나물이다. 고사리와 가지 역시 어렸을 땐 그 맛의 진가를 몰랐던 나물. 간이 강하지 않아 더욱 맛있게 느껴진다.모든 음식이 간이 슴슴한데 비해 된장찌개는 맛이 찐해 다른 음식과의 조화가 느껴진다. 개인적으로 된장찌개는 국물이 자작한 진한 맛의 찌개가 좋다.밥은 뚝배기밥. 찬바람이 부니 따뜻한 숭늉으로 마무리하는 한 끼를 찾게 된다.이곳 요리의 맛이 건강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MSG를 일체 쓰지 않고 모든 음식을 주인이 직접 조리하기 때문. 몸에 좋고 맛있지만 요리하기 번거로운 건 인지상정일까. 이곳 나물 반찬은 한 팩에 7000원으로 포장판매하고 있는데 꽤 인기가 있다고 한다.향나무정식에는 오징어초무침과 냉채소불고기, 홍어삼합이 추가되고 가장 비싼 소나무정식에는 육회와 궁중갈비찜이 더해진다. 2019-11-13
- 성공하는 대입면접 대비 오는 14일 수능을 마친 후 많은 대학에서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에 따른 1차 면접합격자 발표를 한다. ‘10분의 미학’이라고 불리는 면접. 면접은 수험생의 말을 통해 학생의 태도와 생각, 학업 역량 등을 알아보고 평가하는 선발방식이다. 수능 이후 실시할 제시문과 학생부 기반의 대입면접 대비 방법에 대해 들어보았다.도움말 정성윤 (영동일고 진학부장)교사 · 강남구 (보인고 3학년부장)교사 · 서경아 (정신여고 3학년부장)교사 · 김은영 (한영고 3학년부장)교사참고 자료 2019학년도 대입전형 면접후기 자료집(대구광역시교육청)제시문 기반 면접1. 기출문제 위주로 꼼꼼하게 준비해야 한다제시문은 고교 교과과정 내의 매우 광범위한 분야에서 출제되기 때문에 예측하기가 힘들다. 우선 지원한 학교의 기출문제 위주로 내용을 파악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김은영 교사는 “지원 대학의 기출문제를 정해진 시간에 풀고 설명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자연계의 경우 물리와 화학, 생명과학 과목의 교과서에서 심화탐구 문제를 훑어보는 것도 괜찮다. 동일 또는 유사 전공 관련 다른 대학의 기출문제를 살펴봐도 좋다”라며 “인문계는 인문사회 과목의 핵심용어와 단어에 대한 이해가 되어야 한다”고 설명한다.2. 제시문 이해가 어려울 때 교수의 힌트를 잘 활용하라서울대와 이공계 특성화대학 등 상위권 대학이 주로 실시하는 제시문(발표) 면접은 면접관2~3명이 응시자 1명을 심층적으로 파악하는 면접이다. 제시문을 제시하여 응시자의 응답 내용 및 반응을 알아보고 특성을 잡아내는 것으로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문제해결능력과 잠재력, 사회성과 인성을 폭넓게 평가한다.정성윤 교사는 “제시문 문장이 이해하기 어렵게 나오기도 한다. 제시문 이해에 확신이 서지 않는 경우에는 면접관에서 질문의 의도를 다시 물어보거나 ‘나는 이 제시문을 이렇게 이해했다, 이런 의도로 이야기하겠다’는 점을 미리 이야기하고 설명하여도 된다”며 “면접관들이 학생들에게 질문을 하며 힌트를 주기도 하기 때문에 눈치 있게 이해하고 때로는 정정당당하게 힌트를 요구하는 자세도 필요하다”고 말한다. 일반적으로 면접관이 추가 질문을 하는 경우는 학생들이 내용을 잘못 파악해서 면접관이 수정을 해주거나 방향을 제대로 잡아주려고 힌트를 주는 경우도 종종 있다는 것이다.3. 분석력 있고 명료하게 말하라과제 확인 및 답변 준비 시간은 대학에 따라 다르지만 10분~50분 내외로 주어지며 발표 시간도 5분~20분 내외로 이루어진다. 다중 미니 면접은 주로 의과대에서 활용하는 면접의 형태로 2~3명의 면접관이 응시자 1명을 심층적으로 파악하는 면접으로, 다양한 방식의 면접을 5~6회 진행(면접 1회당 10분 내외 진행)한다.올해 수능 전에 실시한 연세대 면접형의 경우 제시문 문장을 이해하기가 어려운 편이었다. 하지만 자연계는 정확한 문제풀이와 체계적인 설명이 핵심이고 인문계는 제시문 주제 방향성을 파악하여 엄밀하게 논리를 따져 분석력 있게 두괄식으로 말하는 자세가 필요하다.4. 정확히 아는 제시문 중심으로 답변을 적는다제시문 중에서 모르는 문제에 너무 많은 시간을 투자하면 아는 문제에 대한 답변도 제대로 못하는 경우가 생기게 된다. 질문에 따른 답변 내용 순서와 순서별 핵심 내용을 작성하고 핵심 내용 아래에 세부 근거와 부연 답변을 작성하는 형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생활기록부 기반 면접1. 면접관의 뜬금없는 질문이 많이 나올 수도 있다생기부 기반 면접은 서류 평가에서 이미 검증이 되었기 때문에 면접관이 서류를 넘기면서 툭툭 질문을 던지는 형식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불시에 질문을 던져 학생이 얼마나 논리적으로 대답이 가능한가를 살펴보는 방식이다. 학생 입장에서는 면접관이 자신의 생기부를 미리 보지 않고 처음 보고 있다는 생각으로 임하는 자세가 좋다. 면접관의 전공 분야나 잘 알고 있는 부분에 관한 질문이 많이 나올 수도 있다. 돌발 상황에 당황하지 않고 유연하게 대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2. 고교활동에 대한 우수한 능력을 꼭 어필하라강남구 교사는 “본인이 쓴 활동과 보고서, 독서기록 파악이 명확하게 되어 있어야 한다. 10분 이내의 시간동안 고교생활에서 자신의 능력을 어떻게 발휘했는지 어필해야 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자기광고 시간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를 통해 면접관은 학생의 우수성을 평가하고 관련 서류의 진위여부를 파악하게 되는 것이다.3. 독서록에 있는 책 리뷰, 기억나는 문구 정리해라생기부에 책제목과 저자 이름만 실리다 보니 학생들이 책을 정독하지 않고 생기부에 적는 경우가 종종 있다. 전공 관련 책은 꼭 내용을 다시 살펴보고 기억에 남는 중요한 단락과 문구는 기억하고 메모해 두어야 한다. 만약 질문 받은 책에 관한 답변이 기억나지 않으면 얼버무리지 말고 ‘아는 책으로 대신하면 어떨까요?’라고 정중히 물어보며 질문에 답하는 융통성을 발휘해도 좋다.4. 지원학과의 연구주제, 발표 논문, 과목은 알고 가자서경아 교사는 “서류 평가와 면접에는 주로 교수 입학사정관들이 참여하며 지원하는 학과의 교수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지원 전공에 대한 조사, 학교 홈페이지를 통한 교수들의 연구 분야 및 주제, 발표 논문. 과목 구성 등에 대하여 미리 알고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한다. 서류에서 보이는 학생의 전공적합성과 지원 학과의 연구 주제의 연계, 입학 이후 어떤 연구를 이어 나가고 싶은지 접목해서 답변을 정리해 보는 것도 좋다.Tip. 진학부장샘이 강조하는 꼭 지켜야 할 자세* 학교 선생님들과 함께 모의면접 준비해라 : 수능 이후 혼자서 면접 준비하기는 힘들다. 지원 대학별 면접 유형을 잘 파악하여 학교선생님들과 함께 의논하고 모의 면접을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한다. 영상도 찍어 보고 실전 연습을 통해 말하는 속도, 행동, 고쳐야 버릇 등을 신경 써서 고쳐 나간다.* 경찰서에서 취조 당하는 것이 아니다 : 대학에서는 1차 서류 검증을 통과한 ‘너를 뽑겠다’라는 생각을 갖고 학생을 파악하는 것이다. 단점이 있지만 장점을 부각하기 위해 노력하고 즐겁고 신나게, 자신감 있게 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꼭 긍정적으로 임해라.* 질문이 정확하게 이해되지 않으면 다시 물어도 좋다 : 질문의 핵심 파악이 힘들면 ‘죄송하지만 다시 한 번 말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나 ‘잘 알아듣지 못했습니다. ~라는 것입니까?’하며 재확인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허황된 표현을 하지 말고 진실 되고 솔직하게 임하라 : 당황하여 순간적인 기분이나 단순한 추측으로 결론을 내는 일은 위험하다.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면 ‘잠시 생각을 정리하고 말씀 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한 후 논리적으로 타당하고 설득력, 진실성이 담긴 답변을 하도록 한다.* 내신 성적의 압박감에서 벗어나라 : 대학보다는 전공이 중요한 시대다. 전공적합성에 어필하라. 학교 활동과 연계한 전공적합성에 대한 준비를 꼼꼼하게 해서 그에 대한 설명을 체계적으로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예의 바르지 못한 행동은 감점대상이다 : 외운 것 같은 암기식 답변, 다리를 벌리거나 떠는 산만한 행동, 머리를 자주 긁적이면 자신감이 없어 보인다. 집단이나 토론 면접에서 다른 사람이 말할 때 끼어들거나 가로막는 일이 없어야 한다.* 면접 평가는 나가는 순간에도 진행되고 있다 : 만족할 만한 대답을 못했다고 고개를 푹 숙이거나 인상을 쓰는 행동은 절대 하지 않는다. 끝났다는 지시가 있으면 정중하게 인사한 후 차분하게 퇴실한다. 끝까지 침착해야 한다. 2019-11-13
- 보인고, 배재고, 한대부고, 일반고 선택과 예비고1 영어 학습 진행 중인 학년말 고사에 정성을 다하여 마무리를 잘한 경험을 가지자. 시험이 끝나면 다음 3년 후를 목표로 고등학교 생활을 설계하자. 고등학교 생활과 대학 입시와 진로에 대한 진정한 고심도 하자. 새로운 교우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자. 무엇보다 그동안 애써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리는 마음 잊지 말자.나에게 맞는 고등학교를 선택하자많은 사람은 학교의 선택을 남에게 의존한다. 남에게 좋은 학교를 선택해서 3년 동안 무의미한 헛수고를 하거나 어떤 학교에는 첫 내신고사 후 타 학교로 전학을 하는 학생도 더러 있다. 그저 ‘좋은 학교’보다 ‘내게 맞는 학교’를 찾자. 남들이 만들어 주는 정보를 찾지 말고 스스로 탐색하자.먼저 나를 파악하자. 성향, 특성, 목표, 활동성, 건강, 근성, 경쟁심, 학습 능력, 진로, 가정환경 등과 학종관리, 정시합격률 등을 종합하여 내게 맞는 학교를 고르고, 동시에 자신이 학교에도 맞는지 생각해보자. 관심이 가는 학교의 홈페이지 ‘학교알리미’에는 학교를 선택하기 전에 반드시 알아봐야 할 교육과정 편성, 교과별 평가에 관한 사항, 입시 관련 사항, 심지어 그 학교의 전체 학력을 알아볼 수 있는 교과별 학업성취 사항 등 모든 것이 정리되어 있다.어떤 사람은 모 대학의 합격자 수를 기준으로 좋은(?) 학교라 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어떤 학생에게는 좋은 학교임은 틀림없지만, 나에게도 좋은 학교일까? 내가 경쟁해야 할 대상은 어떤 부류인가도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중학교의 학습방식으로는 안 된다중학교 우등생이 고등학교에서 갑자기 감당하지 못하는 경우를 본다. 고등학교 학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중학교 학습 습관을 버리지 못했으며, 공부는 많이 했으나 아는 것과 해결력이 부족하고, 훈련이 부족한 지나친 주입식 위주의 선행학습 때문이다. 중학교는 약간의 선행만으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하지만 고등학교는 수준, 분량, 깊이가 현격히 다르고 눈요기, 벼락치기는 절대 통하지 않음을 알자.학교에 따라서는 중3 수십 배의 시험범위, 교과서 외의 다양한 부교재와 시험 유형, 상대평가에 따른 경쟁, 학종을 위한 활동, 수능(모의고사), 수행평가, 프로그램 소화 등으로 부담은 이루 말할 수 없다.많은 학생은 내신이 암기로 충분한 줄로 안다. 암기된다면야 무엇이 문제겠는가, 그러나 그 많은 분량을 무슨 수로 암기를 할 텐가? 내신을 암기로 해결했다 치자, 수능(모의고사)은 어떻게 할 텐가? 특히 범위도 없는 영어 과목은?과목마다 공부하는 방식이 다르다. 영어는 예습도 중요하지만, 복습과 훈련을 통해 유창성을 길러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영어 공부는 이렇게 하자중학교 영어 공부는 영문법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지만, 고등학교는 다르다. 학년이 오를수록 영문법은 슬그머니 사라진다.중3 자녀가 있는 부모님이 고등학교에는 시간이 없으므로 가기 전에 떼고(?) 가야 한다면서 고1 예비반에 문법을 하는지, 겨울방학 문법특강은 있는지를 묻는 전화가 많다. 3년 동안 아직도 문법에 머물러 있는지… 안타깝지만, 지금까지 영문법을 떼지 못했으면 앞으로도 떼지 못한다. 중2 정도 수준의 영문법 이해력만 있으면 고등학교 영어를 하는 데는 충분하다.예비 고1 동안 문법 공부로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어휘와 문장 해석 학습에 주력할 것이며, 간략하고 쉬운 문법 교재로 스스로 탐구할 수 있다. 자기주도 학습을 위해서도 필요한 대목이다.2월 말까지, 교육부가 선정한 중학교 어휘 1,000개에다 고등학교 어휘 2,000개의 절반인 1,000개를 포함하여 2,000개 이상의 어휘력을 가지고 간다면 영어를 잘하는 학생으로 통할 것이다. 참고로 배재고, 한대부고 등 자사고가 고등학교 어휘로 3,000~4,000개를 권장한다. 이 중 1,000개는 교육부 선정 범위를 벗어나기 때문에 수능에서 뜻을 제시한다.공부는 의지에 달렸다. 목표를 정하고 부단한 노력을 하기 바란다.이승환 원장EMC이승환영어전문학원 2019-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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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대세학원, 세특 관리? 대세 ‘잇 아이템’이면 충분하다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 비교과 영역 폐지가 검토되고 있는 상황에서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하 세특)이 입시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학종의 평가 요소는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인성, 발전가능성의 4개 영역. 각 과목별 교사가 수업 시간 학생들이 보여준 모습을 직접 작성해주는 세특은 이 4개 영역을 아우르는 부분으로 학생의 다면적 모습과 함께 발전과 성장 모습을 담을 수 있어 그 의미가 크다.송파 내신·대입 전문 대세학원 임재현 원장은 “학종을 지원하려는 학생들은 1학년 1학기부터 세특 관리에 보다 집중해야 한다”며 “3년간의 고교 생활을 통해 성장·발전하는 모습에 중점을 두고 학생을 평가하는 학종의 취지를 고려해볼 때, 학교생활 속에서 학생들을 직접 지켜본 교사들이 작성하는 세특이야말로 학종에서 가장 중요한 항목”이라고 강조했다.“학종이 입시 수시 전형의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이제 1학년 1학기 때부터 관리가 매우 중요해졌습니다. 입학과 함께 전공적합성에 따른 학습 및 활동과 과목별 세특에 집중해야하는 이유죠. 학종을 목표로 하는 학생이라면 이번 겨울방학부터 입시 방향성과 학습량을 고려한 대입로드맵이 시작되어야 합니다.”차별화된 수학학습으로 많은 송파 고교생의 대입을 이끈 대세학원은 입시의 변화와 학생들의 니즈를 반영, 수학·국어·영어 연합단과 형태의 내신·입시전문학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더불어 겨울방학윈터프로그램을 통해 예비고1학생들에게 개인별 학습 계획과 입시 방향성까지 제시하고 있다.최용정 국어 대표강사는 “학생들의 과목별 역량에 따라 학업시간에도 큰 차이가 나게 마련”이라며 “수학과 국어, 영어 강사들의 학생 개인별 분석을 통해 적절한 학업 분량 및 학습계획을 예시하고 전체적 학업 로드맵을 통해 내신 및 학업 관리가 이뤄진다”고 설명한다.임 원장은 “겨울방학이 성적 향상을 위한 적기라 생각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성적 격차가 더 벌어지는 시기 역시 겨울방학”이라며 “특히 예비고1은 학종을 위한 고등학교 첫 내신에서 최선의 결과를 얻기 위해 집중 또 집중해야하는 시기”라 강조했다.예비고1 학생들이 현 시점에서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은 전공에 대한 방향성, 내신관리를 위한 학습계획, 그리고 세특관리를 위한 준비다.특히 학기별로 작성되는 과목별 세특은 학종 전형에서 입시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학생의 적극성과 성실성에 의해 큰 차이가 나는 부분이기도 하다.임 원장은 “예비고1학생들은 막연한 사례만으로 세특을 이해할 뿐, 구체적 계획은 없는 경우가 많아 조금만 관심을 갖고 준비하면 차별화된 세특관리가 가능하다”며 “특히 세특을 통해 학종 평가항목을 모두 확인할 수 있고 더불어 자기소개서의 자신만의 소재가 될 수도 있어 구체적인 계획과 실천, 그리고 이를 위한 학업역량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설명한다.‘모범 답안이 아닌 자신만의 논리로 수학에 접근’하는 학습으로 학생들의 놀라운 변화를 이끌어온 대세수학. 수학사적 접근, 그래프를 이용한 이해, 암산으로 가능한 미적분 등의 새로운 접근은 학생들에게 ‘와!’라는 탄식과 함께 탁 무릎을 치게 되는 ‘수학적 마법’을 불러일으켰다.“정확한 체계를 이해하며 수학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학생들은 ‘새롭다’ ‘독특하다’고 생각하죠. 그러다 성적이 점프업되고 모의고사 때 시간이 남는 걸 경험하며 ‘아! 수학이 이런 거였구나’하며 수학에 자신감을 갖게 됩니다. 이런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학생들은 학교 친구들과 새로운 풀이에 대해 토론을 하고 연구하며, 또 수업 시간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며 자신만의 세특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학생들의 다양한 질문과 학생들이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부분에 대해 대세학원은 국어, 영어, 수학 과목별 ‘대세 아이템 관리 & 세특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강사세미나를 통해 수년간 꾸준히 연구해온 대세만의 교수법이 기반이 된 ‘아이템 관리 & 세특 프로그램’은 학종을 대비하는 학생들의 자발적인 궁금증과 질문을 중심으로 하며, 강사진들의 조언이 더해져 전문성과 완벽함이 더해진다. 2019-11-06
- 우리 아이 영어 리딩 어디쯤 와있을까? 『읽기 혁명』의 저자 Krashen은 “읽기는 언어를 배우는 최상의 방법이 아닌 유일한 방법”이라고 했다. 언어 입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한국의 영어교육 환경에서 영어 원서 읽기를 통한 영어교육은 큰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파닉스를 떼고 곧바로 아이에게 책을 주고 읽으라고 하면 과연 올바른 읽기 교육이 될까? 영어 읽기 교육에도 따라야 하는 절차가 있다. 기본기를 다지는 충분한 시간을 가지지 않는다면 원서를 통한 읽기교육은 오히려 아이가 영어를 멀리하게 되는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읽기 교육 연구학자 Chall은 읽기 발달에 6단계가 있다고 했다. 책을 올바로 잡는 0단계부터 소리와 철자의 관계를 단단히 하고 구두점에 따라 유창하게 읽는 2단계가 충분히 다져져야 탄탄한 기본기를 가지게 된다. 2단계가 자동화되지 않으면 단어를 인지하는데 너무 많은 에너지를 쏟게 되어 의미 이해는 어려워진다. 어휘를 확장하고 새로운 배경 지식을 쌓기 시작하는 3단계에서 아이들은 답답함을 느끼고 좌절하여 읽기를 멀리 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유창하게 읽기가 가능한 아이들은 어휘 확장에 초점을 맞추고 자신의 수준에 맞는 책을 다독하면서, 모르는 단어는 의미를 유추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더 나아가 충분한 어휘와 다양한 문장 구조가 확보된 아이들은 4단계인 저자의 견해를 이해하고 다각도의 관점에서 책을 분석해보는 기회를 가져야 한다.각기 다른 읽기단계에 머물러 있는 아이들을 획일적으로 책 읽고 문제풀이만 되풀이하게 한다면 읽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까? 더 나아가 저절로 영어로 말하고 쓸 수 있게 될까? 책에서 읽은 내용을 요약해서 발화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고 쓰기까지 이루어진다면 책에서 읽은 어휘와 좋은 문장 구조가 자연스럽게 습득이 될 확률이 높아진다. 더 나아가 아이들은 각자의 수준에 맞는 책을 읽으면서 성공적인 책 읽기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쌓으면 더 어려운 책도 스스로 도전하게 된다.이서진 원장리드101 헬리오시팀 캠퍼스 2019-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