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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 말 · 글 삼박자 훈련이 토론 비법” ‘Impossible is nothing 불가능 그것은 아무 것도 아니다.’ 양지수군 블로그 타이틀이다. 대학 입시라는 인생의 첫 관문을 통과하며 ‘불가능은 없다’고 스스로를 격려하며 담금질하고 있다. 몇 달 전부터 시작한 블로그에는 책을 읽고 난 후 느낀 점, 과학 보고서, 영화를 보거나 전시회를 다녀온 소감을 꼼꼼히 적어 올린다. “책을 읽기만 하는 것과 읽은 후 내 생각을 글로 정리하는 것은 확실히 달라요. 아버지의 권유로 중3 겨울 방학 때 블로그를 처음 시작했어요.” <눈먼 시계공> <유전자가 세상을 바꾼다> <무소유> 등 양군의 최근 관심 분야를 엿볼 수 있는 책 목록과 글들을 그의 블로그에서 만날 수 있었다. 어릴 때부터 ‘책, 말, 글’ 삼박자 훈련 “우리 학교 1학년생 가운데서 토론 실력이 탁월한 학생이에요. 치밀한 토론 시나리오와 논리적인 언변이 돋보이죠. 따로 논술을 배운 게 아니라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아버지와 신문을 보며 시사적인 이슈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고 해요. 그간의 내공이 쌓이면서 현재의 토론과 글쓰기 실력을 갖춘 것이죠.” 양군을 주의 깊게 지켜본 동북고 강방식 교사의 평가다. “부모님이 두 분 다 국문학을 전공하셨어요. 덕분에 어릴 때부터 책읽기를 강요당했죠.(웃음) 아버지와는 책을 읽고 난 후 의견을 주고받으며 내 생각을 정리해 봐요. 반면에 어머니는 나의 느낌을 글로 써 보라는 주문을 많이 하시죠. ‘책, 말, 글’ 삼박자 훈련을 어릴 때부터 쭉 받아온 셈이죠.” 처음에 글을 쓸 때는 줄거리 위주의 나열에만 그쳤지만 어느 시점부터인가 주관을 담아 논리적으로 생각을 풀어내는 글로 바뀌었다고 한다. 덕분에 초등학교 시절부터 각종 글쓰기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양군의 독서 스타일은 상당히 분석적이다. 주인공의 행동과 성격, 스토리 전개의 필연성 을 꼼꼼하게 따져가며 읽는다. 반값 등록금과 경제 문제 같은 사회적인 이슈에도 관심이 많다. “부모님과 특정 주제를 놓고 자주 이야기를 나눠요. 아버지는 논리적이면서 냉정한 어조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반면에 다혈질인 어머니는 내가 미처 생각지 못했던 감성적인 부분을 잘 짚으세요. 개성이 뚜렷한 두 분이 ‘나만의 생생한 토론 교과서’인 셈이죠.” 토론의 포인트는 논리력 동북고는 다른 학교에 비해 토론 수업이 활성화되어 있다. 사회생활에서 스피치 능력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학생들에게 토론실력을 길러주어야 한다며 교사들이 뜻을 모았기 때문이다. “개천에서 용이 날 수 있을까? 개발도상국의 산림파괴 문제 등을 놓고 지난 1학기 동안 토론수업을 했어요. 학생들 각자가 자료를 준비해서 찬반양론으로 주장을 펼치며 날카로운 질문도 던지는 등 참여식 수업이다 보니 분위기가 꽤 뜨거워요.” 토론 수업은 상당히 밀도 있게 진행된다. “친구들 중에는 자료조사도 다양하게 하고 아는 것도 많은데 여러 사람 앞에서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스킬이 떨어지는 아이들이 여럿 있어요. 제게 토론 노하우를 물을 때마다 아는 걸 몽땅 말하려 들지 말고 방향을 세운 뒤 취사선택을 하라고 이야기 해주죠.”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문맥에 맞게 논리적으로 말하기 순서를 정하는 게 토론의 키포인트라고 양군은 말한다. 얼마 전에 지수군은 학교에서 개최한 진로 컨설팅 캠프에서 ‘나의 꿈, 나의 비전’을 테마로 글을 써 상을 받기도 했고 성적도 우수하다. 공학도와 의사를 놓고 진로를 고민하고 있는 그는 수학과 과학을 무척 좋아한다. “중학교 때 수학경시대회 KMO를 준비했어요. 방학 때는 일주일 내내 학원에 나가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수학문제와 씨름했죠. 해답지와는 다른 나만의 독특한 풀이법을 고민하다 보니 논리력이 많이 길러졌어요.” ‘그린 프로젝트’ 참여하며 세상에 눈뜨다 최근에 양군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에티오피아 돕기 그린프로젝트에 관심이 높다. 동북고에서 120명이 참여하고 있는 이 프로젝트는 이 학교 강방식 선생이 올해 초 에티오피아로 배낭여행을 떠나 현지의 열악한 식수난을 목격한 뒤 시작되었다. “한창 교실에서 공부해야 할 제 또래 아이가 먹을 물을 구하러 하루 종일 헤매고 다닌대요. 우리나라 60년대를 연상시티는 민둥산 탓에 식수공급이 제대로 안 되는 거죠. 에티오피아에 많은 나무를 심는 게 우리 모임의 취지예요.” 얼마 전에는 현지에 종묘원을 만들 기부금을 모으기 위해 100여명의 학생들과 예술의전당 앞에서 플래시 몹 행사에 참여하기도 했다. “적정기술 탐구가 제가 맡은 분야예요. 에티오피아 물 부족을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을 찾아내 논문을 쓰려고 준비 중이에요. 봉사는 동정심이 아니라 우정으로 해야 한다는 선생님 말씀이 가슴을 치더라고요. 에티오피아인들도 저와 똑같은 사람이고 다만 태어난 환경만 다를 뿐이죠. 진정성을 담은 봉사를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아요. 고교 졸업 후에도 계속 참여할 생각입니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4
- 된장과 나물 넣고 쓱쓱, 건강 보리밥 된장과 나물 넣고 쓱쓱, 건강 보리밥 예전에는 돈이 없어 보리밥을 먹었는데 이제 건강을 위해 보리밥을 찾는 시대다. 그래서 보리밥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에서 예전 할머니가 해 주시던 건강밥상 그대로를 흔히 볼 수 있다. 보리밥 밥상은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웰빙밥상의 표본. 그 보리밥을 주 메뉴로 하고 있는 ‘보리향’과 ‘안준수보리밥’을 소개한다. 김소정 박지윤 리포터 특별한 장과 함께 먹는 보리밥 안준수 보리밥 석촌호수 동호변 골목에 위치한 안준수보리밥은 보리밥과 곤드레밥이 특히 유명한 곳이다. 보리밥을 주문하면 여덟 가지 나물과 된장, 강된장, 고등어조림, 잡채 등으로 한상 가득 차려진다. 보리밥을 맛있게 먹는 방법은 이렇다. 호박, 가지, 무, 시금치, 버섯, 고사리, 당근, 콩나물을 적당히 넣고 강된장을 한 숟가락 넣는다. 그리고 기호에 따라 고추장을 넣고 참기름을 두른 후 쓱쓱 비벼먹으면 된다. 강된장에 들어간 청양고추가 아이들에게 다소 매운 감이 있어 아이들에게 양을 조절해 넣어야 할 듯. 함께 제공되는 보리밥과 찰떡궁합인 된장. 평범하지만 된장맛이 깊은 게 이집만의 특징이다. 이곳의 장은 아주 특별하다. 이곳에서 제공되는 청국장과 된장, 고추장은 모두 강원도에서 자체직영 생산되어 공급하는 것으로 강원도산 우리콩만을 원료로 사용한다. 이집 대표의 가족이 직접 만드는 된장이라 더욱 믿음이 간다. 곤드레밥도 권할만하다. 들어가는 곤드레나물의 양이 이곳 대표 인심을 말해주는 듯하다. 단, 주문 후 15분 정도 기다림이 필요하다. 곤드레밥 후식으로 나오는 숭늉 또한 별미. 곤드레와 누룽지가 둥둥...맛 또한 구수하기 이를 데 없다. 보리밥만 먹기 허전하다면 보쌈을 추천한다. 부드럽게 잘 삶긴 보쌈과 양념 푸짐한 김치가 함께 제공된다. 미니보쌈도 있어 적은 양을 주문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좋다. 밑반찬 또한 소홀히 하지 않는다. 특히 이곳 열무김치는 입소문이 나 1Kg 1만원에 판매도 하고 있다. 청국장도 판매하는데 가격은 1Kg 2만원이다. *위치 : 석촌호수사거리에서 방이삼거리방향 경남레이크파크아파트 골목으로 우회전 (주소) 송파구 송파동 8-2번지 *영업시간: 오전11시~오후11시 (명절휴무) *가격: 보리밥 7000원, 곤드레밥 9000원, 보쌈(중)3만3000원 미니보쌈 1만7000원 *주차: 가능 *문의: (02)416-0671 나물에 쓱쓱 비벼 먹는 구수한 보리밥 보리향 하남의 주요 먹거리촌 고골낚시터 대로변에 위치한 보리향은 보리밥하면 빼놓을 수 없는 맛집이다. 건물외관부터 토속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것이 과연 옛날 보리밥집다운 인상을 준다. 자리에 앉으면 따뜻한 숭늉 한 그릇부터 주는데 구수하고 소박해서 더운 날에도 잘 넘어간다. 상을 받아보니 보글거리는 된장찌개와 열무김치, 무생채, 깍두기, 낙지젓갈 그리고 10가지 나물을 빙 둘러 담아낸 접시, 쌈 싸먹을 야채까지 한 상 가득 차려진다. 말 그대로 건강밥상이다. 일단 나물을 조금씩 맛본 후 보리밥이 담긴 대접에 넣어 쓱쓱 비비기 시작. 보리밥은 역시 비벼야 제 맛이 아니던가. 나물마다 간이 꼭 맞아 그냥 비벼도 맛있지만 고추장과 참기름을 넣고 매콤하게 군침 도는 보리 비빔밥을 만들었다. 한 수저 가득 떠 입에 넣으면 탱글탱글한 보리밥과 나물이 어우러져 씹을 때마다 ‘톡톡’ 터지면서 입 안 가득 고소함이 번진다. 야채 쌈과 함께 먹으면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상추, 겨자 잎, 양배추로 쌈 싸먹는 맛이 여름 입맛을 살려주는데 손색이 없을 정도. 비빔밥을 먹다보면 반찬에는 손이 갈 새가 없지만 맛은 어느 것 하나 빠지는 않는다. 무생채와 열무김치는 시원하면서 아삭거리는 맛이 나고 깍두기는 잘 익은 맛에 반해 계속 집어 먹게 된다. 된장찌개 또한 건새우를 넣고 육수를 만든 다음 매콤하게 끓여내서 깔끔하고 구수하다. 보리밥 외에 코다리 구이와 털래기 수제비도 추천 메뉴다. 보리밥에 코다리 구이를 곁들이면 한정식 집 상차림이 부럽지 않을 정도. 털래기 수제비는 건새우로 맛을 낸 육수에 시래기와 된장, 버섯, 감자 등 야채를 넣고 직접 손으로 뜯은 수제비를 넣어 끓여 내온다. 시원하면서 매콤한 국물과 쫀득거리는 수제비가 무척 잘 어울린다. *위치: 서하남 IC에서 나와 하남방면 우회전 후 3km 직진, 왼쪽에 위치 (주소) 하남시 춘궁동 304-2 *영업시간: 오전11시~오후10시 (명절휴무) *가격: 보리밥 7000원, 코다리구이 1만원, 털래기 수제비 1만2000원(2인분) *주차: 가능 *문의: (031)791-033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4
- “희망은 용기 있는 사람에게 자리를 더 내 줍니다” 지난 18일 가든파이브(문정동) 패션관 11층. 이날 개강하는 노래교실 수업이 한창이다. “당신은 나의 동반자, 영원한 나의 동반자, 내생에 최고의 선물, 당신과 만남이었어~” 열심히 노래 부르는 수강생 사이로 더 열정적으로 수업을 이끌고 있는 김민정(52) 강사가 눈에 띈다. 뛰어난 노래 실력도 실력이지만 노래에 맞춰 저절로 들썩이는 그의 춤사위 또한 예사롭지 않다. 갑작스런 사고로 전공 바꿔 사실 김씨의 전공은 미술. 숙명여대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했다. 그의 외모에서 풍기는 세련미의 해답을 찾은 듯하다. 대학교 졸업 후부터 쭉 그는 미술학원을 운영하는 학원 원장이었다. 활발하고 완벽한 성격은 학원수강생들을 불러 모았고, 그의 학원은 늘 학생들로 북적이는 학원이었다. “여느 미술학원과는 다르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요. 오징어를 그린다고 하면 오징어를 직접 가지고 와 만져보고 먹어가며 그림을 그렸죠. 일단 흥미를 가져야 그림도 제대로 그릴 수 있거든요.” 그런 그에게 예기치 못한 사고가 일어난 것은 1997년. 중곡동 사거리에서 교통사고가 있었다. “15일 동안 구토만 했어요. 병원에서는 별 이상이 없다고 했지만 정신이 계속 혼미하고 힘을 낼 수가 없었죠.” 김씨는 요즘도 그때의 일은 100% 기억하지 못한다. 기력을 잃고 힘들어하던 그에게 장구를 권한 건 남편이었다. 힘을 내고 뭔가 즐길 거리를 찾으라는 의미였다. 고등학교 때까지 꾸준히 합창반 단원으로 활동하며 음악이론에 익숙했던 그는 장구 역시 매우 쉽게 받아들였다. “처음 장구를 치는데 주위에서 ‘많은 해 본 사람 같다’는 말들을 많이 했어요. 자신감이 생기니 재미 또한 새록새록 생겨나더라고요.” 풍물장구를 하며 민요도 섭렵했다. 그러자 여기저기서 봉사활동을 권유하는 사람들이 생겨났다. 가톨릭 신자인 김씨는 성당에서의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노래 강사’의 길로 접어들게 된다. 노래강사로서 큰 보람 느껴 가요에 민요 접목을 시도한 김씨. 가요에 민요창법을 더해 부르면 ‘훨씬 더 신나고 리듬감 있게’ 표현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가요는 가요답게 불러야 제 맛. 민요를 접목하지만 가요의 특징은 그대로 끌고 가는 게 김씨만의 실력이다. 김씨는 “가요는 가요답게, 팝송은 팝송답게, 일본 엔카는 일본 엔카처럼 부르는 게 나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자신을 소개한다. 가든파이브, 서초구 문화원, 송파생활문화대학, 바우하우스, 황학동주민센터 등에서 노래 강사를 하며 하루하루를 바쁘게 살아가는 김씨. 노래강사를 하며 큰 보람을 느낄 때도 많다고. “남편이 명퇴를 하고 우울증을 앓고 있던 장안동에서 만난 수강생이 제일 기억이 나요. 병원에 다녀도 치료되지 않던 병이 노래교실에 참여하며 다 나았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어요. 노래의 힘이 정말 대단하죠?” 누구나 빠져들게 되는 노래의 매력 처음 노래교실을 찾은 사람은 한눈에도 표가 난다. 남들이 즐겁게 노래 부를 때 그들은 입도 뻥끗하지 않는다. 그러기를 20분, 입으로 노래 부르는 흉내를 내기 시작한다. 단 소리는 내지 않는다. 김씨가 종작을 유도하고 분위기가 뜨거워지자 그들 역시 동화되기 시작, 몸에서 우러나는 흥겨운 노랫가락을 노래한다. 이것이 바로 노래교실의 마력이다. “누구나 이 분위기와 흥겨움에 푹 빠질 수밖에 없어요. 이게 바로 노래의 매력이죠. 노래를 잘 하고 못 하고는 문제가 되지 않아요,” 노래를 정말 잘 하기를 원하는 음치들에게 김씨는 몇 가지 팁을 알려준다. 첫째, 음을 잘 잡지 못하는 음치라면 ‘같은’ 노래를 계속 연습하는 게 낫다는 것. 자신의 음색에 맞는 적절한 곳을 선택, 익숙해질 때까지 불러야 한다. 둘째, 박자를 잘 치고 들어가지 못하는 박치라면 엇박이 들어간 노래는 피해야 한다. 박치를 위한 노래로 김씨는 설운도의 ‘누이’를 권한다. 여기에 가사의 내용을 실어 노래 부르면 어느 정도 노래를 잘 부르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노래는 ‘잘’ 부르는 것보다 ‘맛있게’ 불러야 해요. 가사에 실린 감정을 갖고 표정까지 따라할 때 그 곡만이 가진 가장 진한 맛이 드러나죠.” 긍정으로 개척해나가는 인생 옆에서 지켜본 김씨는 에너지가 끊임없이 분출되는 ‘에너자이저’ 같다. 그는 그의 에너지가 긍정의 힘에서 나온다고 말한다. “긍정적인 건 타고난 것 같아요. 저희 친정아버지가 91세이신데 컴퓨터로 책 작업을 하고 계세요. 아버지도 저도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엔 두려움보다 즐거움이나 기대가 더 크죠. 아버지에게 많은 걸 배우고, 또 제게 이런 긍정의 힘을 주신 데 대한 감사함을 느껴요.” 미술학원을 그만둘 때에도 그는 ‘전공을 할 수 없다’는 생각보다 ‘이렇게 좋은 노래를 할 수 있어 좋다’는 생각을 했다. 이 긍정의 힘은 노래를 할 때에도, 나아가 인생을 개척할 때에도 그에게 든든한 힘이 된다고. “누구나 못 할 일은 없는 것 같아요. 60대 이상 분들을 위한 실버강사교육을 한고 있는데 교육을 들은 분들이 실제로 경로당에서 노래교실강사를 하시고 있어요. 나이에 연연해하지 말고 긍정의 힘을 믿으며 인생을 개척해 나가는 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4
- 교실 밖 체험으로 시원하고 특별한 여름나기 장마가 끝난 후, 연일 내리쬐는 햇빛이 과연 여름의 위력을 실감나게 한다. 덥다고 에너지 가득한 아이들을 집과 학원만 번갈아 다니도록 둘 수는 없는 일. 멀리 가지 않아도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장소가 주변에 많이 있다. 여름방학에 맞춰 특별한 체험공간으로 변신한 우리지역 체험학습 장소를 소개한다. 특별혜택 있는 송파구 박물관 나들이 송파구에 위치한 롯데민속박물관과 서울올림픽기념관, 소마미술관, 송파예송미술관, 한국광고박물관, 한미사진미술관 등 6개 박물관이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이 프로젝트는 6개의 박물관을 방문할 때마다 방문 확인 도장을 받고, 세 번째 방문하는 박물관부터 기념품을 받는 것. 6개 박물관을 모두 방문한 경우 마지막 박물관에서 공식 확인 증서를 받을 수 있다.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각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쿠폰을 출력 받으면 입장료 할인혜택도 있다. 롯데민속박물관에서는 방학기간 중 어린이박물관교실을 마련했다. 1일 3회 프로그램으로 전시투어, 한지인형 만들기 또는 한지공예, 서화탁본체험, 역사탐험학습지풀기를 한다. 7세부터 참여가능하며 코스에 따라 6000원, 7000원이다. 무료입장이 가능한 서울올림픽기념관에서는 고대 올림픽 기원과 역사, 근대올림픽의 태동과 발전과정 및 서울올림픽의 성과와 관련 영상, 사진을 상설전시 중이다. 체험공간으로 70mm 라이드 영상관에서는 자연환경 보존을 주제로 한 애니메이션과 피겨여왕 김연아의 영상을 볼 수 있다. 소마미술관에서는 다음달 28일까지 독일출신의 세계적인 현대작가 요셉 보이스의 판화, 드로잉, 오브제, 필름 등 총 2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 ‘요셉 보이스: 멀티플’전을 개최하고 있다. 예송미술관에서는 우리 민화에 담긴 뜻과 정신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획 전시‘新 책가도전’이 열리고 있다. 11시와 오후3시 하루 두 번씩 전시설명과 북아트 등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광고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조명한 광고박물관에서는 광고의 제작과정 및 광고 체험공간을 비롯해 광고의 역사, 공익광고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무료 관람이지만 내가 만드는 광고체험을 할 수 있어 유아, 초등학생 누구나 재밌게 참여가능하다. 한미사진미술관에서는 프랑스 여배우 이자벨 위페르의 초상사진과 영상작품 110여점을 소개한 ‘이자벨 위페르: 위대한 그녀 展’이 펼쳐지고 있다. 어린이들을 위해 매주 주말에는 ‘나의 초상 말하기’를 주제로 연계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보호자 입장료 포함 1만2000원. 자연에서 함께하는 역사, 생태 여행 암사동선사주거지에서는 8월 한 달간 매주 수·목요일 ‘원시체험 1박2일 체험 캠프’가 열린다. 캠프는 신석기 시대 부족생활을 재연해 보는 방식이며 선사역사 강의도 듣고 실제 원시생활을 체험한다. 초등3~ 2011-07-24
- 우리동네 여름맛집을 소개합니다 여름방학이 되면 엄마들은 피곤해진다. 그 중에서도 하루 세끼를 영양가 있게 맞추는 것은 가장 어려운 일. 매일 매일을 ‘오늘 뭐 먹지?’로 고민하는 엄마들에게 아이들과 함께 가볼만한 우리 지역 맛집을 소개한다. 오늘 점심 혹은 저녁 식사, 아이들과 함께 외식으로 즐겁게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 냉면-이열치열이라고들 하지만 요즘까지 푹푹 찌는 무더위에 냉면만큼 끌리는 음식이 또 있을까. 고덕칡냉면 20년 넘게 한결같은 맛을 자랑하는 강동지역의 대표 냉면 맛집. 쫄깃한 면발과 부드럽고 살얼음이 낀 물냉면 육수가 맛깔스럽다. 칡가루가 들어간 검은 면발과 양념 알갱이가 살아있는 매콤한 다대기가 냉면의 맛을 더한다. 똑 같은 면발에 육수 없이 매콤한 양념 다대기를 넣고 비벼 먹는 비빔냉면 또한 별미. 가까운 거리라면 배달도 가능, 편하게 집에서 즐길 수 있다. (02)426-0876 물냉면 6000원 비빔냉면 6000원 위치 : 5호선 상일역 부근 최냉면 동해안에서 직송해오는 오징어가 듬뿍 들어간 산오징어물회냉면이 유명한 냉면맛집. 수족관에 살아 움직이는 오징어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따끈한 육수를 먹다보면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운 산오징어물회냉면이 나온다. 산오징어물회냉면은 오징어 물회를 조금 먹다가 면을 넣어 먹는 게 제맛. 부드럽고 쫄깃한 오징어맛을 만끽할 수 있다. (02)484-0441 산오징어물회냉면 1만원 위치 : 성내동 강동구청 부근 서북면옥 메밀이 주성분인 평양냉면으로 면발이 다른 곳보다 굵고 부드러운 게 특징. 육수와 면발 고유의 맛을 살린 ‘담백함’이 이곳 냉면 맛의 특징으로 건강을 우선으로 생각한다면 꼭 가볼만한 맛집이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각종 야채와 고기, 두부를 섞어 직접 빚은 만두를 꼭 먹어보기를 권한다. 하지만 시간에 쫓기는 학생에게는 부적절. 운이 나쁘면 30~40분을 기다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02)457-8319 물냉면 6000원 접시만두 6000원 위치 : 광진구 구의사거리 부근 피자&스파게티-아이들의 영원한 인기 탑 메뉴 일마레 피자와 파스타, 리조또를 전문으로 하는 이곳의 인기메뉴는 단연 파스타. 그 중에서도 일마레 스페셜이 붙은 메뉴는 가장 많은 이들이 선택하고 만족도 높은 음식. 토마토 소스로 맛을 낸 일마레 스페셜 또는 크림소스를 이용한 일마레 크림스페셜이 그것이다. 점심세트를 이용하면 다양하고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02)3431-9955 런치세트(11시30분~2시) 1만3000원~2만2000원(부가세 10% 별도) 위치 : 올림픽공원 남2문 건너편 코벤트 가든 이곳은 보랏빛 외관이 유럽의 작은 카페를 연상하게 하는 샌드위치&와인집이다. 주 메뉴는 피자, 스파게티, 샌드위치로 피자는 고르곤졸라치즈와 구운 마늘을 얹은 ‘고르곤졸라피자’, 치즈에 안심을 얹어 샐러드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만조피자’, 고소한 루꼴라와 토마토의 신선함이 돋보이는 ‘루꼴라피자’ 등이 있다. (브레이크 타임 오후3~5시) (02)3431-5565 고르곤졸라 피자 1만3500원 코벤트가든 샌드위치 5500원 위치 : 올림픽공원 남 2문 건너편 씨뇨르방 고르곤졸라 치즈와 구운 마늘을 얹은 고르곤졸라 피자, 토마토소스의 새콤함과 치즈의 쫄깃함이 살아있는 마르게리따 피자, 고소한 루꼴라와 토마토의 신선함이 배어있는 루꼴라피자, 매콤함이 감도는 디아볼라 피자, 송이버섯피자, 깔조네 등이 주 메뉴. 다양한 세트메뉴로 한 가지 이상의 피자와 샐러드, 리조또, 홍합스튜 등 갖가지 이태리요리를 부담 없이 맛볼 수 있다. 02)401-0247 런치세트(샐러드+피자s 2종류+리조또 or 홍합스튜+음료수) 1만4000원 1만6000원 위치 : 8호선 가락시장역 3번 출구 폴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원 재료의 맛을 살리는 레시피와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만을 사용하는 정통 피자집. 이탈리아 본토의 맛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 가능한 재료를 이탈리아에서 수입하고 있으며, 이탈리아 직수입 화덕에서 구워 담백하다. 파스타는 매일매일 손으로 직접 뽑는 생면에 시금치와 먹물 등 자연재료로 색을 입혀 시각적인 즐거움도 더했다. 잠실 2~5단지 주민들은 배달로도 주문할 수 있다. (02)419-1544 스프리모피자 1만8000원 깔쪼네피자 1만7000원 위치 : 잠실 갤러리아 팰리스 1층 여름철 보양식-허해진 기력을 보충하기 위해 어른들은 물론 아이들도 보양식을 먹어야 할 때. 남도마루 5~8월에만 상에 올리는 이곳 한방삼계탕은 삼계탕 전문점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는 맛으로 정평이 났다. 12가지 한약재를 넣고 기름을 걷어내 푹 고아낸 이곳 삼계탕은 깔끔하고 맛이 담백해 남녀노소 모두 좋아할 국물 맛. 전복삼계탕, 낙지삼계탕, 매생이삼계탕이 있다. 특히 한방삼계탕에 싱싱한 완도산 전복을 넣은 전복삼계탕과 낙지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가는 낙지삼계탕은 여름보양식으로 더없이 좋다. (02)402-2833 한방삼계탕 1만5000원 위치 : 오금초등학교 후문 앞 샛집 남원추어탕 이곳은 토종 미꾸라지에 들깨가루와 된장으로 맛을 내 본고장 남원의 추어탕 맛을 그대로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또한 모든 식재료를 산지에서 직접 구입한 우리 농산물만을 사용하고 있어 더욱 믿음이 간다. 미꾸라지를 삶아 으깬 뒤 체에 살을 바른 다음 된장과 들깨 양을 황금비율로 섞어 맛을 낸 것이 비결. 때문에 걸쭉하면서도 뒷맛은 깔끔하다. (02 2011-07-24
- 엄마들의 방학 나기 서바이벌 “나는 엄마다!” “와~여름 방학이다”를 외치는 아이들 뒤엔 “휴~ 여름방학이네”를 걱정하는 엄마들이 있기 마련. 겨울방학보다 기간도 짧은데 왜 ‘여름방학’의 부담감은 겨울방학보다 더 큰 것일까. 여름방학을 맞는 엄마들의 마음가짐도 천차만별, 방학을 보내는 방법 또한 각양각색이다. 이번 여름방학은 ‘또 어떻게 보내지’라고 걱정된다면 옆집 엄마들의 여름방학을 살짝 들여다보자. 뜻 깊은 시간과 생활을 보내는 소신 있는 엄마들의 여름방학 속으로 들어가 봤다. 복습과 체험학습으로 내실 있게 박정아(41·잠실동·초등학교4년, 6년) 거창한 계획을 세우기보다 지난 학기 복습을 확실히 하려한다. 특히 학년이 올라갈수록 비중이 커지는 수학에서 부족한 면을 충실히 채우려 한다. 아직 초등학생이라 학원에 가지 않고 가급적 집에서 해결하는 편. 문제집을 정해 완벽한 복습을 돕고 있다. 예습은 방문학습지로 진행하고 있다. 체험학습 또한 열심히 다닌다. 매번 방학 때마다 4~5군데 체험활동을 하는데 이번 여름방학에는 이국으로 가족여행을 다녀오려 한다. 아이들에게 미국에 관한 책 1권씩을 읽게 하고 있다. 아침은 딸과 함께 도서관에서 김혜진(43·오금동·고등학교2년) 아이가 고등학생인 만큼 방학이지만 평상시 학교생활과 똑같이 생활하려고 노력한다. 학기 중 학교 가는 시간에 일어나 아이와 함께 도서관에 간다. 아이와 함께 도서관에 가 집에서 싸간 도시락을 함께 먹는다. 방학 동안만이라도 집밥을 먹이고 싶어서다. 오전 공부를 마치고 집에 오는 아이를 위해 시간 맞춰 점심을 준비한다. 영양소를 체크하며 건강을 챙겨주는 것 외엔 고등학생 엄마로서 해 줄게 별로 없다. 하루 이벤트, 한 달의 감동 이수연(43·잠실동·초등학교3년, 중학교3년) 방학이 되면 꼭 한 번씩은 기억에 남을 이벤트를 열어준다. 평소 학원에 다니느라 함께 보낼 시간이 없는 친구들을 불러 함께 요리도 하고 이야기도 맘껏 하게 해 주는 것. 둘째 아이는 케이크나 과자 등을 함께 만드는데 남자아인데도 정말 좋아한다. 둘째는 감성적인 나이를 고려, 잠시나마 자신들만의 시간을 갖게 해 준다. 떡볶이 같은 간단한 요리를 해 친구들과 함께 영화도 보고 이야기도 하고....매년 콘셉트를 바꿔 이벤트를 열어주는데 그 감동과 효과는 200%이다. 시간관리가 방학의 전부 박명희(44·초등학교3년, 중학교3년) 방학을 잘 보내기 위해 시간 관리는 필요충분조건. 직장맘으로서 해 줄 건 아이들의 시간을 적절히 체크해주는 것뿐이다. 아이들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해주며 시간을 허투루 보내지 않게 도와준다. 아침 시간에 하루 전체의 계획을, 전화로 세부적인 시간을 체크한다. 중3 큰 아이는 고등학교를 대비해 자기관리·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에 참가할 예정이며, 둘째는 학습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를 수시로 점검해 체크하고 있다. 학교에서 얻을 수 없는 다양한 경험의 시간 정재희(43·자양동·고등학교1년) 중학교 때부터 방학에는 꾸준히 캠프나 다양한 특별활동에 참가했다. 민사고캠프나 모의유엔 등 학교에서 경험할 수 없는 다양한 경험의 시간을 갖게 도와주고 있다. 처음엔 권하면 따라왔는데, 고등학생이 되니까 스스로 ‘할 거리’를 찾아 계획을 세우고 있다. 공부는 ‘시험성적만으로 판단하는 게 아니다’는 생각을 갖고 아이의 역량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을 주고자 한다. 부모가 알려주고 키워주는 삶의 비전이 아닌 다양한 경험을 통해 스스로 문제해결능력이나 창의력을 키워나갔으면 좋겠다. 당장이 아닌 미래 실력 쌓게 도와줘김명조(42·잠실동·중학교2년, 고등학교3년) 방학이 되면 아이들에게 가장 적합한 특강을 마련해 준다. 방학이 시작되기 전 다양한 학원 설명회에 참석하고 적당한 학원이라는 생각이 들면 강사와의 면담도 적극적으로 한다. 특강을 선택할 땐 지금 당장 도움이 되는 내용보다는 고등학교 진학 후 도움이 될 만한 것에 초점을 준다. 첫째는 고3이라 엄마로서 해줄 게 없는 게 사실. 둘째는 시사상식이나 비문학, 언어구조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논술과 고등학교에까지 연계되는 과학특강을 듣고 있다.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시간 마련해 줘 유화정(45·둔촌동·고등학교1년, 고등학교2년) 평상시 하던 대로 학교방과후와 학교특강을 아이들에게 권한다. 학교 특강을 등한시하는 엄마들이 많은데 학교에서의 수업은 나름대로의 장점이 많은 프로그램이다. 특히 선생님과 친해질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학기 중보다 여유가 많아 개별적인 질문도 가능하고, 개인적인 상담 등의 이야기도 할 수 있어 좋다. 학교에서 돌아온 후에는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많이 주려 한다. 자신을 스스로 돌아보며 생각하는 시간이야말로 자기주도학습의 기본이라는 생각에서다. 밥이 보약, 운동도 함께 챙겨 박기영(41·명일동·초등학교5년, 중학교2년) 방학이 되면 평소 다니던 헬스클럽을 잠시 중단한다. 또 웬만한 약속은 잡지 않고 개학 후로 미룬다. 하루 세끼를 제대로 챙겨 먹이는 게 가장 큰일이기 때문이다. 학교만큼은 아니지만 5대 영양소를 최대한 고려, 식단을 짜고 있다. 체력이 가장 중요하다는 선배엄마들 말에 공감하며, 먹거리와 운동에 크게 신경을 쓰는 편이다. 헬스클럽 대신 아이들과 가벼운 산책을 하는데, 가끔 아이들이 마음 속 이야기를 풀어놔 아이들을 이해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된다. 도서관 같은 환경 조성해 줘 이혜정(39·광장동·초등학교6년, 고등학교1년) 방학이 시작되기 전 집안 가구를 재배치한다. 에어컨이 거실에만 있는데 거실에 큰 테이블을 놓고 중간에 칸막이를 해 도서관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방학이라고 침대에서 뒹굴던 큰 아이를 보며 ‘이거 안 되겠다’는 생각에 3년 전부터 해오고 있는 방법. 함께 공부하는 시간을 정해 그 시간만큼은 아이는 물론 나도 책을 읽으며 동참한다. 가장 큰 혜택을 받은 사람은 둘째아이. 스스로 공부하는 것은 물론 또래 아이들보다 학습량이 많아 2011-07-24
- 보성고 송재현, 학생발명전시회 WIPO상 수상 조선일보와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한 ''제24회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에서 보성고 3학년 송재현 군이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 사무총장상을 받았다. 송 군이 출품한 발명품은 ‘내용물 처리 통이 구비된 종이컵 수거기’로 종이컵을 대각선으로 떨어지게 해 잔여물을 따로 처리하지 않게끔 했다. 이번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의 출품작은 모두 9957점으로 심사를 거쳐 선정된 315건(학생 300점, 교사 15점)의 수상작 가운데 학생 수상작 160점과 교원 수상작 9점 등 모두 169점의 발명품이 20~29일까지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전시되고 있다. 전시회 기간에는 ‘열린 발명교실’ ‘야외 체험부스’ ‘창의력 도전 프로그램’ ‘과학영화 상영’ 등이 운영되며, 교원발명품경진대회와 발명 아이디어 그리기대회도 함께 진행된다.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4
- CMS 강동영재교육센터, 9월 4분기 신입생 모집 CMS 에듀케이션(www.cmsedu.co.kr) 강동 영재교육센터직영에서는 9월 4분기를 맞아 초등사고력(7세에서 6학년) 및 영재 교육원 대비반을 모집한다. CMS 초등사고력은 분기(3개월에 한번)모집이 원칙이다. 정규반 신입생 입학테스트기간은 2월, 5월, 8월, 11월이며 3월, 6월, 9월, 12월에 정규반에서 수강하게 된다. 입학테스트는 8월 1일(월)부터 진행하고 설명회는 8월10일(수), 20일(토), 27일(토) 11시에 강동영재교육센터 세미나실에서 열리며 현재 예약 접수중이다. CMS의 사고력수업은 수학의 원리를 학생 스스로 깨달을 수 있도록 CMS교재 중심으로 발문과 토론으로 이루어지며 교구와 퍼즐과 게임으로 흥미를 더하게 된다. 한편 CMS에듀케이션 주최, 조선일보. 한국영재학회 후원의 제2회 창의적수학토론대회(CMDF) 원서접수 기간은 7월15~8월31일까지이다. 학원 방학 휴강은 7월 27일부터 29일까지이다. 문의 CMS 강동영재교육센터 (02)478-128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4
- 공부의 기본 ‘국어교과서 작품읽기 시리즈’ 수학과 영어 선행 학습에 치이다 보면 국어공부를 소홀히 해 중학생이 되면 국어 때문에 고전하는 학생들이 꽤 많다. 특히 국어교과서가 검인정으로 바뀐 뒤부터 중1은 23종, 중2는 15종, 고교는 16종으로 대폭 늘어나 국어 공부에 대한 부담도 늘었다. 베테랑 교사가 엄선한 교과서 문학작품 모든 교과서에 실린 문학작품을 일일이 찾아 읽을 수도 없어 속앓이하는 학생과 학부모들 사이에서 창비가 펴낸 ‘국어교과서 작품 읽기 시리즈’가 호응을 얻고 있다. 전국 300명의 현직 교사들이 참여해 만든 이 책은 수십 종의 국어 교과서 가운데 중고교생이 꼭 읽어야 할 중요한 문학작품만 엄선해 수록했다. 교과서는 분량 제한 때문에 일부만 수록하는 단점이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국어교과서 작품읽기 시리즈에는 문학작품을 원문 그대로 실었다. 줄거리 파악에만 그치는 학생들의 잘못된 독서 습관을 바로잡고 재미와 감동을 느끼며 문학작품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사투리나 낯선 어휘도 최대한 살리면서 따로 낱말 풀이까지 달아 이해를 도왔다. 중1, 중2, 고등 분야로 나뉜 ‘국어교과서 작품 읽기 시리즈’는 시, 소설, 수필 장르별로 따로 펴냈으며 학생들 눈높이에 맞춰 생각거리, 참고 자료까지 별도로 실어 학습 효과를 높이고 있다. 교과서 작품 읽으며 2학기 준비 독서 이력제와 자기주도 학습이 부각되고 서술형, 논술형 평가가 현행 40%에서 2012년부터는 50%까지 늘어나게 되면서 학교 현장에서는 독서의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때문에 학교 교과 과정에 맞는 책을 미리 골라 읽으며 차근차근 배경 지식을 쌓아 예습과 복습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방학을 앞두고 이 같은 교과연계독서법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시리즈는 좋은 길잡이가 된다. 출판사 관계자는 “학생과 학부모 독자들은 단순히 국어 공부 차원만이 아니라 시, 소설, 수필 등 장르별로 꼭 읽어야 할 문학작품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어 청소년 학습 베스트셀러에 오를 만큼 인기가 높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한다. 일선 교사들도 “수학, 영어 선행 학습도 중요하지만 국어는 모든 공부의 기본이면서 동시에 벼락치기로 성과를 내기 어려운 과목인 만큼 미리 다양한 작품을 읽어 두면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여름방학 동안 문학의 재미와 즐거움을 깨닫고 국어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 국어교과서 작품 읽기에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04
- 우리학교 스타쌤 - 조성철 교사(배재고 수학) 편집자주무림에 고수가 있고 연예계에 반짝반짝 스타가 있다면, 우리학교에는 이 두 가지를 모두 갖춘 가르침의 고수 겸 스타가 있으니 이름하야 ‘스타~쌤’! 본지에서는 특별한 가르침과 필(Feel)로 학생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우리학교 스타쌤’을 격주로 연재합니다. 우리학교 스타쌤 - 조성철 교사(배재고 수학)“선생님은 저희들의 롤 모델입니다”배재고등학교 출신이면서 현재 배재고등학교에서 수학을 가르치고 있는 조성철(37)교사. 고등학교 다닐 때 그의 꿈은 ‘수학교사’가 아니라 ‘배재고등학교 수학교사’였다. 배재고등학교에서 꿈을 키우고, 배재고등학교에서 그 꿈을 이룬 조 교사. 그는 학생들에게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다. 제자이기 전에 후배로서의 안쓰러움과 사랑이 우선이 조 교사. 그는 “공부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에게 고등학교에서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다”고 했다. 꿈 키워준 지금의 교장선생님조 교사가 배재고에 배정이 된 것은 그의 말대로 ‘운명’이었다. 그가 다닌 보성중학교에서 배재고에 배정이 된 게 그의 학년이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처음 배재고 배정 통보를 받았을 때 그는 ‘마냥 좋았다’고 그때를 회상한다. 부모님 역시 ‘역사 있는 명문고’라고 좋아하셨다고. 그의 고등학교 시절은 남달랐다. 전교학생회장을 역임하며 최고성적도 놓치지 않았다. 특히 배양전(배재고와 양정고의 축구시합)이 있을 때면 남다른 애교심으로 경기를 즐기고 그 분위기를 만끽하며, 추억을 만들어갔다. 그런 그에게 ‘배재고 수학교사’의 꿈을 실어준 것은 현 배재고 교장이면서 당시 수학선생님이던 배현수 교장. “교장 선생님은 천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수학을 잘 가르치셨어요. 한 번 들으면 귀에 쏙쏙 들어오고... 이해가 안 될 수가 없었죠. 그런 선생님에게 수학을 배우며 수학이 정말 재미있는 학문이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수학이 재미있어지고, 곧잘 하게 되면서 많은 친구들이 그에게 어려운 문제풀이를 물어왔다. 친구들의 문제풀이를 도와주면서 그는 자신이 ‘설명’하는 데에도 재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래서 가지게 된 꿈이 ‘배재고 수학교사’. 고등학교 2학년 여름방학 때 품은 그 꿈을 단 한 번도 가슴에 서 놓은 적이 없다고. 그느 서울대 수학교육과를 졸업하자마자 2000년 8월 24일 배재중학교에서 그 꿈을 풀어내기 시작, 6년 전부터 배재고등학교에 재직하고 있다. ‘저자 직강’으로 풀어나가는 교과서 수업 조 교사는 2006~2007년 수학교과서 편찬위원으로 교과서 편찬 작업에 참여했다. 지금 그가 가르치는 수학교과서에는 ‘조성철’이라는 세 글자가 선명히 인쇄되어 있다. 배재고 학생들에게는 그의 수업이 ‘저자 직강’인 셈. 교과서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조 교사는 “교과서 편찬 작업에 정말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한다.그런 그이기에 잘못된 방법으로 수학공부를 하는 학생들을 보며 안타까울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그는 수학을 잘 하고 싶어 하는 학생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당부가 있다. 첫째는 학습을 하라는 것이다. “요즘 학생들은 학(學)에만 익숙하지 습(習)을 하려하지 않아요. 배운 게 있으면 반드시 스스로 익히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꼭 강조하고 싶습니다.” 또 하나는 내신을 간과하지 말라는 것이다. 내신대비에 부실한 선행학습은 큰 의미가 없다는 것. “내일 모레가 학교 시험 기간인데 다음 학기 선행문제를 푸는 학생들이 있어요. 학원 숙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떤 학원에서 내신 주간에 선행학습을 강조할까요? 선행이 많이 되어있는 학생들이 현재 과정 심화문제는 손도 못 대는 경우도 많습니다. 현재에 충실하고 미래에 대비해야겠죠.” 그는 그만의 방법으로 학생들의 수학실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수업 시간에 배운 풀이 외에 다른 풀이방법을 제시하라는 것. 학생들이 제시한 그들만의 풀이법은 고스란히 학생들의 포트폴리오로 남고, 조 교사만의 수상도 이어진다. 나만의 풀이방법을 찾기 위해 풀이에 열중하는 것은 그 스스로 체험한 최고의 살아있는 수학 공부법이다. 추억 만들어가는 선생님, 제자들에겐 롤모델 조 교사가 학생들을 보는 시선에는 ‘측은함’도 포함된다. 공부라는 굴레에 묶여 고등학교에서만 얻을 수 있는 추억 하나 만들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조 교사는 시간을 쪼개 축구경기도 함께 하며 아이들과의 추억 만들기에 동참하고 있다. 학생들 역시 그런 선생님의 마음을 잘 알아서일까. 축구경기를 할 때면 만년지각생도 지각을 하지 않는다고. 그는 얼마 전 학생들과의 또 다른 추억 만들기를 위해 자신과 꼭 닮은 ‘심슨가족의 주인공 바트’를 담은 ‘반 티셔츠’를 제작하기도 했다. “선생님은 저의 롤 모델”이라는 학생들의 말에 전율과 행복감을 동시에 느낀다는 그. 그가 이루고 싶은 또 하나의 꿈은 수학교사로서 수능출제에 도전해 보는 것이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