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송파·강동·광진 총 8,27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과학영재학교 준비 방법(9) 하늘의 색은 과연 무엇일까?일찍이 하룻밤 사이에 글을 쓰고 백발이 되었다는 천자문의 저자는 그의 저서의 첫 구절에서 하늘은 검은색이고, 땅은 노란색이라고 했다.그가 표현하고자 했던 하늘의 색은 과연 무엇일까? 무한한 우주 공간의 물리적 실체를 나타낸 것일까? 시간과 공간이 분리되기 이전의 태고의 어두움을 표현한 것일까? 영원에 잇대어 무한한 창조의 여백을 기술한 것일까? 암울한 현실의 하늘 아래에서 황금빛 넘실대는 풍요의 들판을 소망한 것일까? 씨알 안에서 본 생명과 탄생의 절대 고독의 철저한 어두움을 표현한 것일까? 티끌 같은 겨자씨가 자라나 새들이 노래하고 나그네가 쉬어갈 수 있는 평화의 그늘을 만들어가는 경이와 기적과 신비와 의미로 충만한, 무한과 영원에 이르는 카이로스(Kairos) 적인 시간과 공간의 하늘을 언어로 표현할 수 없었던 것일까?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는 물리적이고 객관적인, 흐르는 시간을 크로노스(Chronos)라고 하며, 주관적이고 의미와 기회의 시간을 카이로스(Kairos)라고 한다고 한다. 크로노스(Chronos)가 땅의 시간이라면, 카이로스(Kairos)는 하늘의 시간인 것이다.신화에 의하면 기회의 신 카이로스(Kairos)는 앞머리만 있고 뒷머리가 없다고 한다. 한 손에는 저울을, 다른 한 손에는 칼을 들고 있으며, 발에는 날개가 달려있다고 한다. 기회의 신 카이로스(Kairos)의 앞머리는 무성하여 알아보기 어렵고, 뒷머리가 없어, 지나간 후에는 잡을 수 없으며, 날개가 있어 빠르게 지나가기 때문에, 정확하게 판단하여, 칼처럼 결단하여야 한다고 한다.과학영재학교 입시는 산술적으로 약 0.1% 내외로 볼 수 있으며, 조기 합격자의 경우 약 0.01%의 세계로 가는 좁은 길이기 때문에 카이로스 적인 시간 활용이나 삶의 방식은 매우 중요하다. 누구나 가고자 하는 장미꽃이 뿌려진 탄탄대로가 아니라, 찔레꽃 향기로운 오솔길을 홀로 걸어가야 하는 사유의 과정이 될 수도 있으며, 들국화 향기로운 들길을 따라 묵묵히 걸어가야 하는 수행의 길이 될 수도 있다.하늘의 색은 어떠하여야 할까? 책상 위에 촛불을 밝히고 사유하는 시인에게는 자신의 어두운 밤하늘은 무한한 창조의 여백이 될 수도 있다. 좋은 사람과 함께 모닥불을 밝히고 속삭이는 연인들에게 어두운 밤하늘은 별이 빛나는 소망과 창조의 초록색이 될 수도 있다.군중의 그림자를 따라 터널 속을 지나는 자들에게 하늘의 색은 암흑의 색일 수도 있으며, 문명의 늪에 빠져 하늘을 바라볼 시간조차 없는 너무나 바쁜 자들에게 하늘의 색은 콘크리트 건물의 회색이 될 수도 있으며. 흐르는 크로노스(Chronos)의 시간의 강물 속에서 떠밀리어 떠내려가는 자들에게 하늘의 색은 황토색이 될 수도 있다.씨알 안에서 새로운 탄생을 꿈꾸고 준비하는 자에게 철저하도록 어두운 하늘은 신비와 기적과 경이로 가득한, 찰나의 시간이 영원에 이르는, 충만한 카이로스(Kairos)의 맑은 시간의 하늘이 될 수도 있지 않겠는가?암흑에 갇힌 크로노스(Chronos)의 시간의 껍질을 내부로부터 스스로 깨고 일어나, 맑고 푸른 하늘을 바라보며, 소생하는 대지를 감싸고, 새롭게 태어나는 세상을 향하여 희망과 은총의 노래를 준비하여야 하지 않겠는가?하늘은 맑고, 땅은 새롭게 노래하리라! www.sbac.kr / 김주준의 블로그 ‘과학영재학교 준비 방법’ 참조새롭고 밝은 배움의 터, 새밝학원 원장 김주준 선생문의 : 02-514-3536 2021-03-04
- AI기반 빅데이터, 부족한 부분 확실히 채워 성적 UP “수학 학습법요? 간단합니다! 개념을 정확하게 알고, 다양한 문제를 풀며 배운 내용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지요. 때문에 자기주도학습이 매우 중요한데요. 대치동에서 고3 의대 수업만 다년간 진행하며 극상위권 학생들의 수학 학습법 역시 다르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개념 숙지와 방대한 양의 문제풀이에 익숙해야만 수학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데, 인공지능(AI) 기반 수업이야말로 ‘수학을 잘 할 수밖에 없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확신합니다.” 송파구 최초 AI기반 수학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미분과적분학원 채성진 원장의 단언이다. 단 ‘한 달’ 수업만으로 내신 48점이 72점(정신여고1), 45점이 62점(경기고1), 70점이 89점(건대부고1)로 오른 학생들. 개개인의 개인별 빅 데이터가 개인의 맞춤형 수학학습 전략을 수립해주는 인공지능기반 수업으로 4~5주 만에 이룬 성과다.AI기반 빅데이터, 개인별 성취도와 문제풀이 시간까지 분석 수학편차가 심한 미국에서 학생들의 수학능력 향상을 목표로 최초 개발되어 이제는 전 세계적인 수학 교육 트렌드로 자리 잡은 인공지능기반 수업. 국내에서도 꾸준히 연구에 집중하던 중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업에 최적화된 수업’이란 평가와 함께 우리나라 학생들의 수학 학습에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인공지능 수학수업은 AI기반 Big Data로 개인별 맞춤형 문제풀이에 집중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실제로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카이스트와 서울대 학생들에게 거의 모든 수학 문제를 ‘실제로’ 풀게 해 문제마다 적정 풀이시간과 난이도를 입력하고, 여기에 수학 선생님들이 각각의 문제에 적용되는 주요 개념을 분석해 우리 학생들에게 가장 적합한 최적의 빅데이터를 구축했습니다.” 이 빅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의 특성과 성취도에 맞는 자신만의 문제를 제시하는데, 조금이라도 개념 이해에 부족한 부분이 보이거나 동일 개념 문제를 풀지 못하면 인공지능이 ‘개념이해가 부족하다’고 판단해 동일 혹은 유사 개념의 문제를 제시한다. 또, 학생들의 모든 과제는 성취 분석 후 다시 자신만의 데이터로 축적되어 부족한 개념 및 단원을 충분히 보완하게 된다.부족한 부분 ‘확실히’ 채우는 빈틈없는 수학학습이러한 방식은 ‘몰라도 그냥 지나가는 데에 익숙한’ 대부분의 학생들에게 차별화된 학습법과 수학에 대한 자신감을 부여한다.채 원장은 “습관적으로 수학학원에 다니는 학생들 중 실제로 수업의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넘어가는 학생들은 상위 20%에 지나지 않는다”며 “수학은 개념을 이해하고 반드시 문제를 많이 풀어서 자기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 필요한데, 일부 상위 학생들을 제외하고는 수업 내용을 잘 이해하지도 못할뿐더러 자기주도과정이 생략되어 그 상황에 머물거나 더욱 악화되는 과정이 되풀이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인공지능기반수업은 개념과 자기주도학습 이 두 과정 모두에 집중한다. 문제를 풀지 못할 때 문제에 적용된 개념을 하나하나 설명해주는 일반 설명식 수업과 달리 인공지능기반 수업은 그 문제의 기반이 되는 개념 문제를 기초 단계부터 제시해 학생들이 스스로 개념을 이해하고 문제를 풀게 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성취감을 갖게 되고 수학에 대한 자신감도 함께 얻게 된다.고난도 문제까지 정복, 눈에 띄는 성적 향상교사나 강사의 개입 없이 오롯이 프로그램에만 집중하는 미국식 인공지능기반수업과 달리 미분과적분학원에서는 우리나라에 맞게 변형, 학습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기본적인 개념 설명, 1대1 오답 풀이 등의 적당한 개입이 이뤄진다. 미분과적분학원 인공지능기반 수업은 초등부부터 대입 재수반까지 진행된다. 인공지능 수업의 최대 장점은 AI가 학생 개개인의 약점을 찾아 꼭 필요한 것을 채워주는 시스템. ‘자신이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정확하게 아는’ 메타인지를 AI가 대신 해주기 때문에 학습의 효율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 채 원장은 “저학년이 빈틈없는 기본기를 다지는 데에 집중한다면, 수험생들은 고난도 1~2문제까지 맞춘다는 목표로 수능 및 내신 성적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결국 수학학습의 궁극적 목표는 ‘대입’인 만큼 수학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으로 내신과 수능에서의 눈에 띄는 성적 향상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2021-01-04
- 국어 1등급 비결은 ‘강의, 자체 교재, 1:1관리’ 고전문학, 현대문학, 비문학, 문법,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까지 아우르는 ‘국어’를 많은 학생들이 어려워한다.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글라잡이 국어학원은 국어의 맥을 짚어주며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방향성을 짚어주는 곳으로 입소문 났다. 공부한 만큼 성적이 오르기 때문에 학생들은 국어에 자신감을 갖게 된다. “암기, 이해, 응용력을 키워주며 국어공부의 지름길을 제시합니다. 50점대의 보성고 학생이 6개월 공부해서 2학기 기말시험에서 299명 중에서 1등을 했어요. 이처럼 2~3등급씩 성적을 올린 학생이 여럿입니다”라는 김주은 글라잡이 국어학원 원장이 설명한다.보성고, 잠실여고, 동북고 등 고교별 소수정예 내신 수업 글라잡이국어학원에서는 보성고, 잠실여고, 잠실고, 동북고, 오금고, 정신여고 등 고교별 내신 수업을 진행하며 일요일에는 수능 집중반을 선보인다. 96년부터 대치, 압구정, 반포 일대에서 국어, 논술을 지도한 김주은 원장은 국어공부법을 끊임없이 연구하며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재미있는 수업’을 선보여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다. 최근 확장 이전한 학원 내부는 눈의 피로를 줄여주는 기능성 칠판과 공기청정기를 갖춘 강의실, 북카페 스타일의 자습실 등 학생들이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공들여 공간을 꾸몄다.Q. 학생들에게 늘 강조하는 ‘국어 잘하는 법’이 궁금합니다. 국어는 ‘암기와 이해’ 두 개의 축이 튼튼해야 합니다. 문법이든 문학이든 핵심 개념, 중요 어휘와 사자성어는 달달 외우고 있어야 문제 풀 때 바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암기할 분량이 많기 때문에 학생들이 버거워합니다. 꼭 암기할 중요 내용을 간추려 유머코드, 연상기법, 디자인씽킹을 활용하거나 노래로 만들어 술술 외워지도록 유도합니다. 국어 성적을 올리려면 제시문의 핵심을 파악하고 출제자의 의도를 꿰뚫어 볼 줄 알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지문을 독해하며 글의 구조 파악하는 훈련을 해야만 합니다. 비문학 가운데서도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과학, 기술 관련 지문은 꾸준히 읽으며 머릿속에 자신만의 마인드맵을 그리게 합니다. 매 수업마다 3분 테스트, 어휘 테스트를 보며 배운 걸 복습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줍니다.자습실에 다양한 장르의 책을 비치해 틈틈이 읽을 수 있는 독서 환경을 만들었습니다.Q. 고교별 충실한 내신대비 자료, 적중률 높은 핵심요약본이 화제입니다. 수능국어는 ‘정해진 유형’에 맞춰 공부하면 되지만 내신은 시험 전 범위를 꼼꼼히 공부해야 하며 암기할 분량이 많습니다. 고교별 출제 스타일도 다릅니다. 가령 보성고는 외부 작품이 자주 나오며 잠실여고는 서술형 대비를 빈틈없이 해야 하는 등 학교별로 시험 대비 포인트가 있습니다. 특히 시험 범위 내 핵심 개념을 교과서 밖 지문과 연계해서 출제하는 문제들을 어려워합니다. 시험 기간 중에 최대한 효율적으로 공부하려면 학원에서 만든 내신 자료가 엑기스를 담고 있어야 합니다. 우리 학원에서는 학교별 내신 분석 자료에 학생 개인별 강점, 단점까지 반영한 맞춤형 시험 대비 자료를 제공합니다. 시험 전날 보충 수업 때는 출제가 예상되는 외부 지문까지 정리한 핵심 요약본을 별도로 정리해 나눠줍니다. 이 자료에서 적중 문제가 꽤 나옵니다. 20년 넘게 국어를 가르친 노하우, 끊임없는 교재 연구를 한 노력의 결과물인 셈이죠.Q.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국어학습법이 이채롭습니다. 머릿속에 오래 각인하려면 시각과 청각을 모두 활용하면 효과적입니다. 중요한 개념이나 어려워하는 지문을 따로 녹음해서 학생들에게 파일을 전달합니다. 일종의 오디오북이지요. 이동중이나, 잠들기 전 틈날 때 마다 들으며 복습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요즘에는 발표실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수업 중에도 배운 걸 학생들 스스로 요약해 보는 스피치 시간을 갖기도 합니다. 발표할 때 발성이나 억양에 대한 코칭도 해줍니다. KBS 방송인 출신인 과거 커리어가 도움이 많이 됩니다.Q. 학생들과 ‘마음 소통’을 어떻게 실천하고 있나요? 공부 중압감 때문에 주눅 들어 있는 학생들이 많아요. 시험을 치르지도 않았는데 이미 ‘망했다’는 말을 쉽게 내뱉어요. ‘나는 잘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심어주고 자존감을 높여주려고 노력합니다. 카톡 1:1 대화도 많이 합니다. 젊은 시절, 교통사고를 당해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경험이 있어요. 모든 일이 본인 마음먹기 나름이라는 걸 그 때 깨달았지요. 그래서 아이들을 내 자식처럼 여기며 한 명 한 명과 교감하고 있습니다. 신기하게도 마인드가 긍정적으로 바뀌면 성적은 오릅니다. 2021-03-04
- 송파 2021입시 리뷰와 2022입시 포인트 코로나란 복병을 안고 치러진 2021입시는 2015개정 교육과정으로 바뀐 후 첫 수능인데다 고교 블라인드가 도입된 시험이었다. ‘송파 지역 고3들이 2021입시를 어떻게 치렀을까? 예비 고3들은 2022입시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란 주제로 우리 지역 진학 분야 베테랑 교사들이 전하는 현장 이야기를 들어보았다.약대 모집, 학생부교과전형 확대로 ‘판’이 바뀔 2022입시 - 채용석 배명고 교사 “2021입시에서 수능 시험을 보면 성적이 오를 것이라는 낙관적 기대 심리를 가지고 고3들이 수시에서 상향 지원하는 경향이 두드러졌습니다. 반면 원격 수업과 학습량 감소로 재학생들의 수능 성적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다 보니 수시 불합격, 정시 실패, 재수로 이어지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안타깝죠. 대학의 상황들을 살펴보면 서울대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낮춰 수시전형에서 최대한 학생을 선발하는 전략을 펼쳤습니다. 반면에 수능 기준을 완화하지 않은 대학들은 추가합격을 통해서도 충원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꽤 발생했습니다”라고 채용석 진로진학교사는 설명한다. ▶고교별 합격비율 편차 커져 고교 블라인드 도입이 수시 전형에 영향이 있었다고 채 교사는 판단한다. “특목고, 자사고, 일반고별 합격자 비율은 큰 차이가 없지만 동일 학교 군에서는 편차가 나타났습니다. 가령 같은 자사고, 일반고 군내에서는 합격자 비율이 차이가 꽤 벌어졌습니다. 무엇을 의미할까요? 학생부에서 ‘개별화된 나만의 기록’이 더 중요해 졌다는 의미입니다. 가령 코로나 상황이라 학습 봉사가 여의치 않자 아이디어를 내서 줌 화상회의를 활용한 학생은 ‘문제해결력’ 부분에서 입학사정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개인 맞춤형 학생부가 관건’ 대학이 학생을 뽑을 때 서류-면접 전형 보다는 서류 전형을 선호하는 것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주 52시간 도입과 면접에 들어가는 시간적, 인적 자원 비용에 대한 부담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대학들의 속사정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2021입시부터 고교의 프로파일 정보가 대학에 제공되지 않는데다 지원 학생의 고교 정보가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여기에 대학의 전임사정관과 신임 위촉사정관의 평가 역량에 편차가 있습니다. 학생부에서 ‘행간의 숨은 의미’를 읽어내는 안목이 아무래도 신임들은 덜 날카롭지요.이게 무얼 뜻하는 걸까요?예비 고3들은 평가자 관점에서 본인의 학생부가 경쟁력을 갖췄는지 냉정하게 판단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 넣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지난 1년 간 비대면 수업이 진행됐기 때문에 활동에 제약이 많았습니다. 신학기 사정도 녹록치 않습니다. 그렇다면 1학기에 원격수업이 진행되더라도 온라인상에서 발표에 적극 참여하고 전공적합성을 보여줄 보고서를 써서 교사에게 제출하는 등 개인의 매력을 어필할 활동을 찾아야 합니다”라고 채 교사는 강조한다.▶약대 1600여명 선발이 2022입시에 미치는 파장 2022입시의 핵은 약대 선발과 학생부교과전형 확대이다. “서울대, 중앙대, 이대 등 전국의 약대들이 1600여명의 신입생을 선발합니다. 자연계 상위권 학생들이 대거 이동하게 되므로 올해 입시에서 많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약대를 목표로 한 재수생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게다가 대학마다 IT 계열 첨단학과들을 앞 다퉈 신설하는 분위기라 자연계열 학생들에게는 호재입니다.” 상위권 대학에서 학교장 추천 형태의 교과전형 모집인원이 늘어난 것도 2022입시의 핵심이다. 고3들은 입시 요강을 꼼꼼히 살피고 전략을 짜야 한다고 채 교사는 조언한다. “교과 반영방법, 서류평가를 반영 유무 등 대학별 평가 요소를 고려해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예비 고3은 학생부교과와 학종을 믹스한 지원 전략이 필요합니다.”코로나 복병, N수생 증가 상황에서 고3들 학종에서 선방 - 채광수 영동일고 교사 “코로나 상황이라 고3이 5월부터 등교하는 등 변수가 많아 걱정했는데 우리 학교는 수시로 서울대 5명이 합격하는 등 입시 결과는 예년과 비슷하게 나왔습니다. 최상위권~상위권 학생들은 주로 학종전형으로 합격했습니다. 수시 지원자의 제출 서류에 출신 고교 이름을 가리는 고교정보 블라인드를 도입한 첫 해였는데 대학 마다 평가의 공정성에 신경을 썼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채광수 영동일고 진로진학학부장교사는 설명한다. 수험생 숫자가 전년에 비해 줄어드니까 일부 대학은 발 빠르게 수능 최저 학력기준을 완화했다. 코로나로 인한 N수생 강세는 우려와 달리 평년 수준이었으며 중하위권 수능 성적은 떨어졌지만 최상위권은 나름대로 선방하는 등 여러 복합 요인들이 2021입시에 작용했다.▶고2 때 결정한 전공 원서 쓸 때 변경 없이 지원 “고3 수시원서 쓸 무렵이 되면 학생들의 희망 전공이 많이 바뀌는 게 보편적인 입시 패턴이에요. 그런데 코로나 상황에서 우리 학교 고3들의 2021 수시 지원할 때 주목할 부분은 고2 때 개개인이 정한 전공의 방향성 그대로 원서를 쓴 학생들이 많았어요. 정시까지 가지 않고 최대한 수시에서 합격해야 한다는 심리가 뚜렷하면서도 그렇다고 하향 지원은 하지 않았습니다”라고 채 교사는 말한다. 정원이 줄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논술전형은 탄탄한 실력이 뒷받침되어야만 합격한다는 현장 이야기도 덧붙인다. “올해 연대 건축공학부에 논술로 합격한 학생 사례입니다. 수학, 과학은 잘했지만 다른 과목 성적은 좋지 않았어요. 고배를 마시고 재수할 때 아예 ‘논술’에 전략적으로 올인해 합격한 케이스입니다. 고3이 되면 내신이 좋지 않으면 수시 논술전형으로 눈 돌리는 학생들이 많은데 본인 실력을 냉정하게 점검해 봐야 합니다.”▶고1 때부터 준비하는 개인 프로파일 2022입시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정시가 확대되고 주요 대학들이 수시에서 학생부교과전형을 도입해 수험생들의 선택지가 넓어졌지만 그렇다고 학생부종합전형을 포기할 수는 없다.고1 때부터 자기만의 ‘분명한 색깔’을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하는 채 교사는 영동일고에서 서울대 지균으로 지구환경과학부에 합격한 학생 사례를 들려준다. “돌, 지질에 관심이 많아 탐사를 많이 다니며 관련 분야 활동을 많이 한 학생이었어요. 기상, 환경, 우주에 비해 지질 분야가 지구환경과학부의 메인이 아니라 걱정했는데 본인의 전공적합성을 적극적으로 어필한 덕분에 합격했습니다.” 고1 때부터 활동 내용을 빠짐없이 기록하며 개인 프로파일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고3 자소서, 면접 지도를 하다 보면 1~2학년 때 활동한 내용을 빠트리는 학생들이 종종 있습니다. 본인의 활동은 학기마다 과목별 세특에 잘 녹여야 하며 고3 때는 그동안의 활동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본인만의 스토리를 준비해야 합니다. 독서 활동은 ‘학생의 미래 발전가능성’을 파악하기 위해 대학마다 주의 깊게 살펴보는 분야이므로 시간 여유 있을 때 미리미리 챙겨 놓아야 합니다.” 희망 전공에 맞춘 고교 교과 선택은 학생들이 각별히 신경 써야 할 분야다. “서류 평가 비중이 높은 대학은 학생을 뽑을 때 생기부로 전공적합성을 파악할 수밖에 없습니다. 전공과 연계되도록 탐구과목, 진로과목을 신중하게 골라야 합니다”라고 채 교사는 강조한다. 2021-03-02
- 2021학년도 보인고, 배재고 지원현황 서울지역 자율형사립고(자사고)의 경쟁률이 예년에 비해 떨어졌다. 학생 수 감소와 더불어 2025년부터 자사고와 외고, 국제고를 일반고로 전환하겠다는 교육부의 발표가 불안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보인다. 우리지역 자사고인 보인고와 배재고 역시 작년에 비해 경쟁률이 조금 떨어졌지만 타 자사고에 비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두 학교의 2021학년도 신입생 지원현황, 우리지역 중학생들의 자사고 지원경향 등에 대해 정리해보았다.도움말 서정민 보인고 교육연구부장교사 · 조성진 배재고 홍보기획부장교사서울시 학생 수 감소, 자사고 억제가 불안 요인으로 작용 서울지역 광역자사고의 지원자 수는 학령인구 감소와 고교 무상교육의 실시, 자사고에 대한 선호도 감소 등으로 인해 매년 감소하고 있다. 일반전형 기준으로 최근 5년간 자사고 지원자 수가 꾸준히 줄어들며 2021년에는 6,437명이 지원해 지난해보다 9,8%의 하락률을 보였다. 서울시에서 2021년 2월에 졸업하는 중3 학생은 6만 5,620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7,155명이 줄었다. 학생 수 감소와 더불어 교육 당국의 자사고 억제정책이 자사고 지원의 감소를 불러오고 있다.배재고와 보인고, 지원경쟁률 상위권 유지서울시 자사고 중에서 일반전형 미달 학교는 2020년 7개교에서 2021년 10개교로 증가했다. 강남4구와 양천구를 제외한 지역에 위치한 자사고는 대부분 정원 미달 현상을 보이고 있다. 우리지역 학생들이 많이 진학하고 있는 배재고와 보인고는 서울시 자사고 중에서 매년 경쟁률이 높은 편이었다. 배재고는 지난 3년간 경쟁률 1.5 이상을 유지했으며 올해는 소폭 하락, 보인고 역시 지원경쟁률 상위권을 유지했다. 반면 우리지역 여학생들이 주로 지원하던 한대부고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미달되었다. 송파학생이 지원하는 중동고는 경쟁률 하락, 휘문고는 상승 송파와 강동지역을 제외한 인근 지역 자사고의 경우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인해 휘문고를 제외한 모든 학교에서 일반전형 경쟁률이 하락했다. 송파지역 학생들이 진학하는 중동고는 올해 경쟁률이 1.09대 1로 많이 떨어졌다. 반면 휘문고의 경우에는 회계 부정에 따른 자사고 지정 취소에도 불구하고 경쟁률이 크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휘문고는 현재 지정 취소 처분에 대한 가처분신청이 인용됨에 따라 한시적으로 자사고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휘문고의 경쟁률 상승 요인으로는 학교 인근에 대치동 학원가가 밀집, 대입에서 정시확대에 따른 변화도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표3) 송파강동지역 학생 지원 자사고 일반경쟁률 표4) 송파강동지역 학생 지원 자사고 사회통합전형 경쟁률2021학년도 보인고 지원현황 분석 보인고의 2021학년도 일반전형 경쟁률은 작년의 1.31:1에서 올해 1.27:1로 소폭 하락하였다. 일반전형 333명 모집에 424명이 지원한 것이다. 보인고는 2017년에 일반전형 경쟁률이 1.79대 1로 가장 높았지만 이후 매년 꾸준하게 1.2~1.3대의 경쟁률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수치는 중3 학생 수 감소를 감안하더라도 송파, 강동 지역에서 자사고를 선호하는 모습으로 파악할 수 있다. 사회통합전형 지원자 수는 최근 5년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수를 보이고 있다. 보인고 지원학생의 지역별 지원자 수를 살펴보면 송파권에서 가장 많이 지원하였다. 송파구의 경우 지역별 특성을 감안하여 잠실권(잠실중, 잠신중, 신천중, 풍성중, 풍납중, 아주중)과 그 외로 권역을 구분하여 통계를 산출하였다. 작년에 비해 송파권 지원자는 눈에 띄게 늘어난 반면 잠실권은 지원자수가 대폭 하락했다. 우선 송파권 중학교의 지원 현황을 살펴보면 18개 중학교에서 310명이 보인고에 지원하여 전년 대비 44명이 증가했다. 보인중과 송파중의 경우 학령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년 수준으로 지원자 수가 나타나고 있다. 신도시 입주에 따른 학령인구 증가로 인하여 송례중의 지원자 수가 크게 증가하였다. 오주중, 방이중, 배명중, 오륜중, 세륜중에서도 지원자 수가 크게 증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면 잠실권을 살펴보면, 잠실권 중학교 6개 학교에서 77명이 보인고에 지원하여 전년 대비 37명이나 감소하였다. 잠실중은 재건축 등의 요인에 따른 재학생 수 감소로 지원자 수가 크게 감소한 반면, 잠신중은 재학생 수가 감소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지원자 수가 크게 감소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잠신중의 지원자 수 감소가 자사고에 대한 수요 감소인지, 보인고에 대한 선호도 하락인지에 대해서는 신입생 입학 이후 파악 예정이다. 광진권과 강동권은 보인고 지원자 줄어 광진권은 7개 중학교에서 42명이 지원하여 전년 대비 16명이 감소했다. 광남중의 지원자 수가 전년 대비 39명에서 18명으로 줄어들며, 46% 수준으로 크게 감소한 상황이다. 광남중의 지원자 수 감소 역시 입학생들과의 면담을 통해 추후 파악할 예정이다. 건대부중과 광양중은 작년의 지원자 수가 2명에서 올해는 5~6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반면 광장중이나 구의중은 전년 수준의 지원 규모가 나타났다. 강동권은 6개 중학교에서 9명이 지원하여 전년 대비 5명 감소했다. 강동권에서 배재중, 한영중, 강일중, 강동중 등은 자사고 수요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지리적 입지의 영향 등으로 보인고로 지원하는 인원은 거의 없다고 파악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보인고 인근에 위치한 동북중의 경우에도 2020학년도 자사고 진학인원 12명 중 2명만이 보인고에 진학하였을 만큼 배재고의 쏠림 현상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2021학년도 배재고 지원현황 분석 배재고는 2021학년도에 일반전형 지원율 기준으로 1.71:1에서 1.41:1로 하락했다. 배재고는 2017년 이후부터 2020년까지 1.7대 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꾸준히 유지했었다. 올해 일반전형 지원율이 하락했지만 서울시의 타 자사고 경쟁률에 비하면 매우 높은 편이다. 강동송파 지역 학부모와 학생이 자사고에 대한 의존도가 상당히 유지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준다. 배재고의 사회통합전형의 경우 기회균등전형(경제적 대상자) 지원요건이 대폭 강화되어 감소하였다. 반면 사회다양성전형 중 다자녀전형의 경우 소득기준에 가구 구성원 인원 요소 추가로 지원자가 증가하였다. 사회통합전형 인원은 감소하였으나 타 경쟁학교에 비해 견고하다는 평을 하고 있다. 강동권 지원자 많이 늘고 광진권 유지, 송파권은 줄어배재고의 지역별, 학교별 지원자 현황을 살펴보면 강동구 중학생의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2021학년도에 큰 폭으로 증가하였다. 이러한 원인은 재건축 이후 입주한 배재고 주변의 신규 입주 아파트 영향으로 판단되며 추후에도 지원자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학령 인구가 늘어나 배재고 지원이 늘어난 중학교는 고덕중, 강명중, 강동중, 한영중 등이다. 학령인구 감소를 감안하여 광진구 중학생 지원자 비중은 작년에 비해 33명이 줄었지만 지원자 비율로 보면 예년에 비해 소폭 하락한 비율을 보이고 있다. 광진구에는 자사고가 없어 인근 거리에 있는 배재고를 지원하는 학생이 많은 편이다. 송파구 중학생의 배재고 지원은 학령인구 감소폭 보다 더 높은 감소율을 나타내고 있다. 송파강동 지역에 선호도가 좋아진 일반고가 늘어났고, 보인고와 중동고, 휘문고 등 송파구 인근 자사고로 학생이 분산되는 원인이 있기 때문이다. 송파구 중학생들의 경우에는 최근 학생들의 기숙사 선호도가 낮아진 영향이 있기도 하다. 하지만 그 외 기숙사 입소가 필요한 지역에서는 예년과 비슷한 비율로 배재고에 지원하고 있다. 2021-03-02
- 2021 수시합격생 인터뷰 전재곤(홍익대 디자인학부·오금고) “중학교 3학년 때부터 미술학원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본격적으로 입시미술을 시작한 것은 오금고에 진학하면서부터죠. 친형이 오금고 미술반을 통해 서울대에 진학해서, 저도 오금고에 지원했습니다. 오금고 미술반에서 정말 다양한 활동을 경험했는데요. 올해 미술활동보고서 비교과 항목이 10개에서 5개로 줄어서 활동들을 미활보에 다 담지 못해 아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다양한 비교과 활동 참가와 함께 내신과 수능에도 집중했습니다.” 2021학년도 대입에서 홍익대 디자인학부에 합격한 전재곤(오금고 졸)군에게 미대 입시 대비에 대해 들어봤다.Q. 홍익대 디자인학부에 합격했는데요. 어떤 전형으로 지원했나요?A. 미술우수자전형으로 지원했습니다. 학생부와 미술활동보고서, 면접, 그리고 수능 최저 기준을 맞춰야 하는데요. 국어 1등급, 영어 1등급, 생윤 1등급을 받아 1년 학비 무료 장학생으로 입학하게 됐습니다.=홍익대 미술우수자전형은 1단계 학생부 교과 100%, 2단계 서류 100%에 이어 3단계는 2단계 성적 40%와 면접 60%을 반영한다. 수능 최저학력 기준은 국어, 수학 가/나, 영어, 사탐/과탐 영어 중 3개 영역 등급 합 9이내이며 한국사 4등급 이내이다. 면접은 지원자의 미술관련 소양, 창의성, 표현능력, 제출 서류의 진실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Q. 1단계가 학생부교과로 내신관리가 필수인데요. 내신 관리는 어떻게 했는지 궁금합니다.A. 내신 기간에는 미술학원에 다니지 않고 내신 공부에만 집중했습니다. 비실기 전형에 지원이 가능한 내신과 모의고사 성적을 기반으로, 실기 능력보다는 성적을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구체적으로는 홍대 내신에 반영되는 과목들만을 중점적으로 공부했습니다. 이에 전 과목 기준으로는 2점대 후반 정도의 내신을 받았지만, 홍대 기준으로는 1.7 정도의 내신 성적을 받았습니다. 이것이 서울대에 붙지 못한 패착이라고 생각하지만, 나름의 선택과 집중으로 홍대 모든 과에 지원할 수 있는 내신을 만들어냈으니 결과적으로는 나쁘지 않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2학년 때는 국어와 수학을 미술반 내에서 산출했고, 3학년 때는 두 과목 모두 전교생들과 함께 산출했습니다. 또, 미술 과목 중에서도 미술반끼리 산출하는 과목과 전교생이 함께 산출하는 과목이 있으니 직접 꼼꼼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홍익대 미술우수자전형 생활기록부 교과반영은 국어, 영어, 예술(미술), 택1(수학/사회/과학)이며 반영 교과군의 전 교과목을 학년 구분 없이(1학년1학기~3학년1학기) 반영(석차등급)한다.Q. 홍대 미술활동보고서(미활보)는 무엇인지 소개해 주세요. 그리고 자신의 미활보 중 가장 의미 있는 활동이나 자부심을 느낀 활동이 있다면?A. 미활보는 고교 입학 이후 해왔던 미술 활동들을 작성할 수 있는 서류입니다. 디자인 서적 읽기, 전시회 감상 토론, 실제 작품 활동, 수상경력 등등 다양한 교과·비교과 활동들을 기재할 수 있습니다. 교복 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획한 디자인 프로젝트가 한국 청소년 디자인 전람회 수상으로 이어지는 활동이 있습니다. 한 항목 내에서 제 역량을 가장 많이 드러낼 수 있었던 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Q. 오금고 미술반에서 다양한 교과 활동을 했는데요. 어떤 활동들이 있을까요?A. 미술사 수업시간에 미술사 다큐멘터리를 보다가 사회적 문제에 관심이 깊었던 피카소에 이끌려 그의 작품세계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하여 발표했습니다. 입체주의의 기원에 대해 조사하며 사물을 입방체들의 조합으로 나타낸 특유의 표현법이 사물의 본질을 화면에 담기 위함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죠. 또, 그가 사회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도 눈에 들어왔습니다. 보고서도 작성하고 공익광고 공모전에 이를 활용한 작품도 제작해 금상을 받았습니다. 또, 입체조형 시간엔 평소 좋아하던 패션 디자이너 요지야마모토와 그래픽 디자이너 하지메 소라야마를 주제로 판화를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표현하고자하는 대상에 대해 공부하며 키워드를 도출하고 그것을 시각화하는 방법과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어떤 기법이 효과적인지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었던 활동이었습니다. 영어시간에도 미술과 연관된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영어 지문에서 접한 '창작과 제한의 관계'에 대한 이론을 탐구했는데요. 더욱 창의적인 이미지를 만들어내기 위해 화가들이 자의적으로 색을 제한한다는 내용의 지문이었어요. 지문의 내용을 적용해 작품을 감상하고, 실제 작품 제작에 활용해본 일련의 심화 학습 경험을 에세이로 써냈는데, 모범작으로 선정되었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건 미술창작 수업에서 포스트잇을 재료로 자유롭게 창작을 하는 수업입니다. 주어진 재료의 특징을 통해 주제를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거쳤는데, 두 달 동안 구상만 했던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에서 했던 모든 활동 중에 가장 많은 생각이 필요했던 활동이었는데, 이 경험이 재미있기도 했고 앞으로의 창작 활동에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오금고 미술반은 2.3학년을 대상으로 운영하며 드로잉, 평면조형, 입체조형, 미술사, 미술이론, 미술전공실기, 매체미술 등 다양한 미술 교과목이 편성되어 있다.Q, 비교과활동들도 소개해 주세요.A. 3명이 팀을 이뤄 일제의 잔재로 현재 이용 가치를 잃은 구령대 리노베이션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구조적 특징과 환경적 조건을 고려해 파도의 이미지를 3차원적으로 그려 넣었는데, 주체적인 디자인 활동으로 구령대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고, 친구들과 협업·상호작용을 이끌어냈다는 사실에 보람을 느꼈습니다. 또, 젠더리스 패션에 대한 세 가지 논문을 탐구하고 구조화하여 발표하기도 했고요. 다양한 작품을 비평해보는 활동을 하며 예술가의 '고유성'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되었는데, ‘차이와 반복’이라는 철학적 담론에서 해답을 찾아 이를 바탕으로 온라인 전시도 기획했습니다. 중국 학생들에게 줄 선물을 제작하는 그룹 활동도 있었는데요. 디자인 전공 학생들이 함께 모여 한국적인 요소에 대한 고찰을 바탕으로 팀원들의 작품을 재료로 한 콜라주 제작을 주도했습니다. 개별적인 요소들을 거시적인 관점에서 조명, 더욱 한국적인 이미지에 접근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Q. 그럼 미술학원은 따로 다니지 않았나요? 많은 학부모님들이 ‘비실기 전형’이라 해서 실기보다 성적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어떤가요?A. 비실기 전형이라면 당연히 실기보다 성적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미대입시를 준비하는 학생 중에서 오직 비실기 전형만을 바라보고 입시를 준비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저도 비실기에 큰 비중을 두었지만 미술학원을 다니며 기본기에 충실했습니다.하지만 실기 전형에서도 저는 여전히 성적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실기 능력이 좋아도 성적이 안 되면 애초에 원하는 대학에 지원조차 못하지만, 일단 성적이 된다면 원하는 대학의 실기 시험장에는 들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최종합격을 위해서는 실기 역시 중요하죠.Q. 지난해는 초유의 코로나사태로 고3 수험생으로 어려움이 많았을 것 같은데요. A. 전 오히려 좋았습니다. 등교 중지와 사회적 거리두기 덕분에 저에게 필요한 공부에 쏟을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나서 제 입장에서는 최적의 공부 환경이었습니다.Q. 홍익대 디자인학부를 희망하는 후배들에게 도움말을 준다면? A. 학년 관계없이 내신 공부, 가능한 모든 비교과 활동 참가, 수능 공부! 이 세 가지를 최우선으로 삼으면 됩니다. 단, 미대 수능 최저인 3합 9를 기준으로 수능을 대하면 안 됩니다. 캠퍼스 자전 최 2021-03-02
- 월남쌈푸짐한 채소를 고기와 함께? 호주식 월남쌈이면 OK 호주에 사는 ‘아는’ 언니에게 월남쌈 소스 레시피를 받은 적이 있다. 땅콩과 피시소스가 들어가는 소스였는데, 월남쌈은 물론 샐러드 드레싱으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훌륭했다. 그러고 난 뒤 언젠가부터 ‘호주식 월남쌈’이란 문구가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호주식 월남쌈을 우리나라 사람들이 더 선호한다고 했다. 아무 생각 없이 먹던 월남쌈. 왜 호주식 월남쌈일까? 호주식 월남쌈을 먹으러 인정원에 다녀왔다.고기구이와 갖은 채소를 한번에 길동사거리 근처에 위치한 인정원. 외관부터 매우 특이하다. 나무의 느낌이 물씬 나는 편안하면서도 이국적인 느낌이랄까. 격자무늬 나무창살이 인상적으로 외관에서부터 오래 된 식당의 느낌이 난다. 실내로 들어서면 테이블이 넓은 공간에 배치되어 있는데, 테이블마다 칸막이가 설치되어 있어 방역에 신경을 많이 쓴 느낌이다. 호주로 이주한 베트남 사람들이 호주의 풍부한 고기와 채소를 이용해 월남쌈을 만들어 먹었고, 이 방식이 우리 입맛에도 잘 맞아 호주에서 건너온 것이 바로 호주식 월남쌈이다. 인정원은 호주식 월남쌈 맛집으로 조리된 고기나 샤브샤브로 먹는 것이 아니라 고기를 직접 구워가며 먹을 수 있는 곳이다. 메뉴를 정할 땐 두 가지를 선택해야 한다. 먼저 고기의 종류를 정할 것. 돼지고기(국내/칠레), 소고기, 차돌양지, 차돌박이, 훈제오리 중 하나를 선택한 후 채소 종류를 월남쌈과 해초쌈 중 정하면 된다. 해초쌈에 좀 더 다양한 해초가 추가되어 월남쌈 가격보다 2000원이 더 비싸다. 정 인원을 주문하면 채소는 한번 리필이 가능, 무조건 리필을 해 먹어야 한다. 이곳은 꽤 오래 전부터 강동구 대표 맛집으로 입소문난 집이었는데, 최근 TV프로그램에 소개되면서 다시 한 번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늘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라 브레이크타임(오후3시~5시) 직전에 방문했다. 왠지 소고기가 먹고 싶어 차돌양지와 월남쌈을 주문했다.라이스페이퍼 속 터질 듯한 채소와 고기 라이스페이퍼와 뜨거운 물, 그리고 차돌양지가 테이블에 도착. 그 모양에 먼저 가슴이 두근거린다. 푸짐한 월남쌈의 자태. 채 썬 채소의 가는 정도가 황홀할 따름이다. 사실, 소스만 갖춰져 있다면 집에서도 쉽게 해 먹을 수 있는 게 월남쌈이라지만 채소 하나하나를 씻고 이렇게 가늘게 채 썰기가 쉬운 일인가? 그리고 푸짐해 보이지만 금세 바닥을 드러내는 탓에 채 썰고 또 썰고의 연속이 되어야 한다. 그런 부담감을 벗어던지고, 친구와 함께 우아하게 먹는 월남쌈이라니. 이 또한 소확행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오이, 양파, 깻잎, 양상추, 버섯, 새싹, 파인애플 등 익숙한 월남쌈 채소에 고수까지 끼어있다. 해초쌈에는 톳, 미역, 꼬시래기, 세모가사리 같은 해초가 더해진다고. 월남쌈을 먹을 땐 라이스페이퍼를 최대한 적게 먹는 데에 집중한다. 그러기 위해선 라이스페이퍼가 터질 듯 많은 채소를 넣어줘야 하는데, 이때 약간의 스킬이 필요하다. 라이스페이퍼 끝부분을 말기보단 끝부분까지 채소를 꽉꽉 채워주고 김밥 말 듯 정성들여 말아준 뒤 소스를 숟가락으로 부어가며 먹으면 끝. 눈치껏 고기 개수도 맞춰가며 넣어야 한다. 크게 몇 입으로 마무리하고 나면 탄수화물 섭취를 최소화했다는 뿌듯함과 함께 건강한 식사를 하고 있다는 자부심이 든다. 월남쌈이 동이 날 즈음 서비스로 월남쌀국수가 나온다. 이미 채소 리필로 배를 채운 후라 소량이지만 흡족한 양이다. 집콕 생활로 힘든 요즘이다. 이번 주엔 절친과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한 끼, 월남쌈을 먹어보는 건 어떨까?▶위치 : 강동구 천호대로 1158▶메뉴 : - 한돈(국내) 월남쌈 2만5000원 해초쌈 2만7000원- 차돌양지(미국) 월남쌈 2만2000원 해초쌈 2만4000원- 소고기(미국) 월남쌈 2만원 해초쌈 2만2000원- 훈제오리(국내) 월남쌈 2만2000원 해초쌈 2만4000원▶주차 : 가능 2021-03-02
- 수학성적 키포인트는 탄탄한 개념학습 예비고1은 3월 입학을 앞두고 바짝 긴장의 고삐를 죄어야 하는 시기이다. ‘고1 첫 시험이 고교 3년의 향방을 좌우’하는 만큼 진학할 고교의 내신시험을 제대로 준비해야 한다. 대치동, 잠실에서 오랫동안 학생들을 지도한 김우갑 두림학원 수학강사는 ‘배명고는 최근 2~3년 전부터 난이도가 어려워지는 추세’라고 설명한다. 1등급부터 중하위권 학생들의 수학 공부 패턴을 오랫동안 관찰, 분석한 김우갑 강사는 개인에 맞는 개별 맞춤 학습을 제시하고 있다. Q. 고1 수학의 스타트를 어떻게 해야 하나요? 중학교 때 90점 이상 나왔는데 고교 입학 후 40~50점을 맴도는 학생들이 많아요. 이런 학생들에게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개념 이해 후 문제에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풀이를 외우는 방식으로 공부합니다. 하지만 수학은 개념 숙지와 이해가 출발점입니다. 상당수 학생들이 교과서에 나오는 개념 정도는 다 안다고 여기며 ‘대충 훑듯이’ 봅니다. 개념은 다른 사람에게 보지 않고도 설명할 수 있을 정도가 되어야 비로소 출발선에 선 것입니다. 개념 정립이 안 되고 ‘왜’ 그렇게 푸는지도 모른 채 ‘어떻게’ 푸느냐에 집중했다면 빨리 공부법을 바꿔야 합니다. ‘왜’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지 않으면 본인의 현재 실력을 뛰어 넘을 수 없습니다.Q. 배명고 수학 내신의 출제 경향이 어떻게 바뀌고 있나요? 교과서나 참고서의 기본 예제 정도만 풀 수 있어도 90점대까지도 받았던 4~5년 전과 비교하면 난이도가 높아졌습니다. 지난해에는 교과서 기본 예제를 풀 수 있는 실력이면 30~40점대, 기본 예제 변형 문제까지 풀 수 있다면 60점대, 단순 변형을 넘어서 약간의 사고력을 필요로 하는 문제도 풀 수 있는 수준이 되어야 80점대 성적이 나옵니다. 1등급을 목표로 한 학생들이라면 학교수업에 더욱 충실히 해야 하며 학교 프린트와 교과서를 단순히 푸는데 그치지 않고 면밀히 분석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문제에 따라 여러 가지 개념들을 알맞게 꺼내 쓸 수 있어야 1등급이 가능합니다.Q. 아무리 수학 공부해도 성적이 나오지 않는다고 하소연하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솔루션은 무엇일까요? 수학을 공부하고 있다고 착각하든가, 누가 봐도 공부 결과가 없는데 본인만 시간 투자를 해서 공부했다고 착각하는 것입니다. 첫 번째 ‘왜’라는 질문이 빠졌기 때문입니다. 왜 틀렸는지, 왜 그렇게 되는지에 대한 생각이 없습니다. ‘틀렸으면 틀렸나보다’, ‘풀이를 보면 그렇게 푸나 보다’ 수동적 공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수학의 핵심은 논리적 사고입니다. 틀렸으면 왜 틀렸는지, 뭐가 틀렸는지 파고들어야 합니다. 혼자 못 풀어 해설집 볼 때는 ‘왜 이런 풀이과정이 도출되는가?’를 끊임없이 자문자답해야 합니다. ‘왜?’라는 사고의 근거가 뒷받침 되지 않으면 실력이 쌓이지 않습니다. 두 번째는 ‘시간만 때우면서’ 공부했다고 착각하는 겁니다. 공부한 부분을 스스로 설명할 수 있는지 점검해 보세요. 본인 수준에 맞는 수학학습법이 중요합니다. 보통 처음 풀었을 때 정답률이 70% 정도 되는 문제집이 학생 수준에 이상적인 문제집입니다. 그 문제집을 일단 90% 이상 풀 실력이 되면 보다 어려운 문제집에 도전하면 됩니다. 문제가 쉬운데 실수 때문에 많이 틀린다는 변명은 필요 없습니다. 시험에서도 똑같은 실수를 하기 때문입니다. 정답률을 높인 후 상위 문제집에 도전하세요.Q. 학생의 수준, 강점과 취약점을 파악해 어떻게 맞춤형 지도를 하나요?모든 숙제는 별도 제작한 풀이노트에 서술형으로 풀어오도록 합니다. 웬만한 학생들은 개념 설명이나 문제풀이를 해주면 잘 이해합니다. 하지만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게 문제입니다. 학생이 제대로 이해했는지를 서술형 풀이과정에서 확인합니다. 개념 설명은 필요할 때마다 계속해서 반복 설명합니다. 아무리 강조해도 상당수 학생들이 개념을 익히려 하지 않거나 잘 알고 있다고 착각합니다. 1등급 학생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별도 개념노트를 제작해 설명 후에 다시 써보게 하며 반복해서 익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틀리는 문제는 계속 틀릴 수 있습니다. 오답 위주로 정확히 풀 수 있을 때까지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모두 서술형입니다. 수준에 맞춰 과제를 내주고 테스트로 꼼꼼히 확인하고 클리닉 수업을 통해 재차 검증합니다. 코로나 방역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비대면 수업을 해야 할 때는 관리에 신경을 더 많이 씁니다. 줌 수업 후 1:1 카톡, 사진 인증 등을 통해 대면 수업 때보다 더 많은 시간을 들여 밀착 관리하고 있습니다. 2021-03-02
- 배재고 영어내신 6등급=>2등급, 차별화된 내신교재와 시스템으로 가능 배재고 1학년 1학기 중간고사 6등급->1학년 2학기 기말고사 2등급내신 관리가 힘들기로 소문난 강동구 유일한 자사고인 배재고. 배재고 첫 내신에서 영어내신 6등급을 받은 학생이 2학기 기말고사 2등급을 거머쥐었다. 10년 넘게 강동 지역 고교 대입에만 집중해온 강동 고등 영어의 강자 PK리더스(피케이리더스 PKleaders)영어학원에서 꾸준히 내신대비에 집중해온 결과다. 강동 영어 내신·수능의 강자 PK리더스영어학원 김성진 원장은 “객관식만 출제되는 배재고 영어내신에 최적화된 대비교재와 시스템으로 가능한 결과”라며 “단순 암기가 아닌 이해를 바탕으로 테스트와 클리닉수업으로 마무리되는 완벽 대비, 그리고 동기부여가 어우러져 배재고에서도 충분히 좋은 내신을 받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배재고에 최적화된 영어내신 교재와 시스템 “선생님이 하라는 대로만 하면 성적이 올라요.”“선생님들의 노고가 묻어난 워크북 하나면 됩니다.”“자사고라 특히 마인드컨트롤이 힘든데, 불안감까지 해소해주셔서 최상의 컨트롤로 내신에 임할 수 있어요.”어려운 내신 환경 속 좋은 성적을 받은 배재고 학생들의 말이다.배재고는 학교의 특성상 수학, 과학을 잘 하는 학생들이 넘쳐나고 영어는 기본 이상의 실력을 갖추고 있는 학생들이 많아 내신에 부담을 갖는 학생들이 많다. 중학교 때까진 공부에 자신이 있던 많은 학생들이 자신감을 잃게 되는 것도 한순간이다.김 원장은 “배재고 영어 내신은 지난해(2020년) 1학기를 제외, 100% 객관식으로 출제되었기 때문에 본문해석과 문법, 단어를 바탕으로 정해진 시간 내 실수 없이 문제를 푸는 데에 집중해야 한다”며 “또한, 지난해 1학기에 처음으로 출제된 서술형문제는 강동구의 다양한 학교들의 서술형 자료를 통해 배재고의 서술형 문제도 충분한 대비가 가능했다”고 설명했다.배재고 내신, 단어 중심으로 본문해석 기본기 쌓아야 PK리더스(피케이리더스 PKleaders)영어학원 배재고 내신 대비의 핵심은 바로 ‘워크북’이다. 학교별 내신에 맞춰 자체 제작되는 워크북은 각 학교 내신을 대비하기 위한 한글해석, 내용 일치, 어법, 어휘, 틀린 것 고치기, 순서배열, 문장 삽입 등 모든 내용이 포함된다.시중 영어내신교재 필진으로도 참여하고 있는 박경아 원장은 강동구 학교를 비롯 서울과 전국 자사고 내신경향까지 꿰뚫고 있는 전문가. 그가 직접 만드는 배재고 내신대비교재는 학생들의 큰 내신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배재고의 경우 서술형이 없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을까’에 초점이 맞춰진다. 서술형이 어려운 학교의 내신 대비를 위한 파트는 과감히 생략하고, 본문해석과 단어, 순서문제 등에 집중한다. 그리고 각 유형 별 대비학습을 세분화한다. 예를 들어 문장순서 문제라면 문장순서 1단계에서 보기의 문장 뒤에 나올 문장 3개를 연결하고, 2단계에서는 문장 삽입을, 3단계에서는 전체 순서 배열까지 반복적으로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전체적인 본문 내용 파악까지 자연스럽게 익히게 된다.하지만 암기 위주의 양치기 학습과는 확실히 차별화된다. 워크북의 기본 방향은 철저한 이해 학습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공부를 하다보면 저절로 암기가 된다”는 것이 학생들의 표현. 자기주도학습을 기반으로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철저히 채워가는 것이 바로 PK리더스 워크북의 마법이다.배재고에서 높은 내신 성적을 받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단어 공부가 확실해야 한다. 배재고 대표 부교재인 단어책은 정시에까지 이어지는 확실한 대비책으로 내신에서도 중요도가 높다.PK리더스(피케이리더스 PKleaders)에서 배재고 부교재의 단어 학습은 내신수업 뿐만 아니라 정규수업에서도 진행하여 내신과 수능을 모두 대비한다.개인에 맞는 효율적 학습 지향개별 학생들에 맞춰 효율적이 학습을 진행하는 PK리더스영어의 내신 방향 역시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영어의 기본기가 탄탄한 학생들에게는 워크북 전체가 아닌 자신에 맞는 대비학습으로 전체 과목의 효율적인 대비에까지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영어만 잘 해서는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없으니까요. 영어성적이 낮은 학생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배재고 내신에서는 단어가 매우 중요한데요. 배재고 (중)하위권이라면 일단 해석에 집중하는 것이 맞습니다. 6문제가 출제되는 단어에 집중하기보다 본문에 집중하며 중요 단어만 암기로 대비하는 식이죠. 더불어 이 학생들은 자신감 회복이 우선입니다. 배재고 1학년 1학기 중간고사에서 54.4점(6등급)을 받은 학생이 기말고사 62.7점(5등급), 2학기 중간고사 85.5점(5등급)을 거쳐 기말고사에서는 2등급(92.9)을 받았습니다. 배재 2등급은 모의고사 만점자에게도 쉽지 않은 일이지요. 배재고 영어 내신도 분명히 좋은 등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자신감을 갖고 공부하다보면 성적도 오르고 또 영어 공부가 분명 재미있어질 것입니다.”코로나19로 학습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학생들을 위한 PK리더스(피케이리더스 PKleaders)의 온라인 시스템도 탄탄하다. 기존부터 진행해오던 온라인, SNS을 통한 확인학습과 피드백은 물론 카톡과 줌 등을 통한 1대 1질문도 코로나시대에 빛을 발하고 있다. 많은 선배 학생들이 “PK선생님들은 언제나 깨어 있다”고 말할 정도로 시간을 가리지 않고 학생들의 질문에 답을 주는 강사들. 이들의 열정으로 학생들은 변화하며, 그 변화는 학생들의 ‘대학’을 바꾸고 있다. 2021-03-02
- 가르칠수록 더 많은 감동과 힘을 얻는다. 우수한 학생들이 ‘영혼을 갈아’ 노력하는 자사고에서 성적향상은 말만큼 쉬운 일은 아니다. 성적이 오른 다른 친구들의 밝은 얼굴 사이로 기죽어 있던 JW가 1년의 고생 끝에 마침내 1등급을 받았다는 소식을 아이들에게 전하다 목이 꽉 막혀 교실을 나가야 했다. 기침이 나서 잠시 나갔다 왔노라 둘러댔지만 영민한 제자들이 눈치를 못 챘을 리 없다. 다음 날 선생님이 울었다는 소문이 퍼져 나를 머쓱하게 만들었다.내 경험상 배재고에는 ‘들어올 때부터 1등급’인 학생보다 ‘노력으로 얻은 1등급’이 두 배는 더 많다. 오직 배재고 학생들만 가르치며 배재고 내신만 연구하는 이유는 그런 노력하는 학생들을 더욱 돕기 위해서다. 가르치는 배재고 학생이 100명을 넘어가도 나는 그 흔한 채점 알바조차 두지 않는다. 학생들의 시험지를 채점해서 돌려주는 것 또한 소통이기에. 24시간 열려있는 SNS는 시험기간 늦은 밤과 이른 아침 내내 울린다.지난 해 내내 주말 24시간 수업을 했다. 때론 답답한 마스크를 쓴 채로, 또는 온라인의 좁은 창으로 학생들을 보면서도 지치지 않고, 수업이 즐거웠던 건 나에게 감동을 주고 선생을 성장시키는 “진짜 제자들” 이 있었기 때문이다.‘죽도록’ 공부하는 학생, YS친구들이 인정하는 전교에서 가장 공부를 열심히 하는 학생이다. 중학교 때는 ‘동네에서 좀 놀다가’ 배재고 와서는 1학기에 영어부터 1등급을 찍더니, 이후 내신종합 성적은 3점대→2점대→1점대까지 상승했다. ‘치열히’도 부족하다, ‘죽도록’ 공부하는 학생이다. Never stop questioning, SJ“언제든 질문하라”는 내 주문에 가장 잘 응답한 학생이다. 한밤중이든 이른 아침이든 SNS가 쉼 없이 울려댔다. EMC에 오기 전에는 공부법을 몰라 “무식하게 암기에 매달렸다”고 했다. 이제는 “내신 준비를 어떻게 해야 효율적으로 꼼꼼하게 할 수 있는지 알게 되었다”고 한다. '긍정의 힘' HWPPST 267등을 받았던 그가 반전드라마를 쓰고 있다. 영문법과 단어장을 포기하지 않고 매달려 6등급에서 2등급까지 올랐다. 그러나 아직 만족을 모른다. "영혼을 갈아 투자한 영어 단어에서 한 문제를 틀려 안타까웠다. 3학년 땐 꼭 1등급을 받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겸손한 전교 1등 YE지난 학기 종합 등급 1.1을 찍고 전교 1등에 복귀했다. 일본어를 제외하면 모두 1등급, 경이로운 1.0이다. 모의고사는 다른 학생보다 두 배 빨리 푼다. 2학기 시험에서는 전국 등수를 찍기도 했다. 그럼에도 영어 시험 전날 두 차례 실시한 ‘온라인 직보’의 참석률은 100%였다.단어 암기의 달인 JM선비 같이 고상한 학생이다. 배재고 2학년 대다수에게 좌절 그 자체인 영어 단어장을 수월하게 외운다. 교재 학력경시 대상은 물론 내신영어도 2학년 내내 상위 1%다. 단어장 암기의 비결은? “소리 내면서 외우고 시험 기간 전에 반쯤 미리 외워서 부담을 줄인다”고 한다.전학생의 반전 JH일반고에서 본 첫 시험은 4등급. 전학 후 EMC를 다니며 밤낮으로 질문을 열심히 하더니 첫 시험부터 만점을 받았다. 더 ‘쎈’ 자사고로 전학 와서 1년 내내 1등급을 받은 비결이 무엇일까? “정신 차렸다”고. 남학생들은 철이 들면 엄마 ‘걱정 끝’이다. 노래 불러주는 IW교육자에게 편애는 안 되지만 단 한 명 예외가 있다. 그는 누구보다 내가 사랑하는 학생이다. 퇴근 길 함께 탄 자동차 안에서 나에게 감미로운 노래를 불러주기 때문이다. 공부도 그 이상으로 잘한다. 올해 영어 1등급 한자리는 예약. 숙제든 단어든 완벽 그 자체다.이 외에도 소중한 제자들이 너무 많다. 제자들의 90도 인사를 받을 때마다 똑같은 감동을 느낀다. “성적이 오른 것은 선생님 덕분”이라고 치사를 한다. 코로나 시국이 힘들어도 이런 학생들 때문에 산다. 국가적 불행 속에서도 나는 어느 누구보다 행복한 선생이다. 이 아이들 때문에 나는 올해 또 진화를 멈추지 않을 것이다. EMC이승환영어전문학원 오영한 부원장02-413-4344~5 2021-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