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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파 중학생의 ‘자기주도학습’ 습관 기르기 송파구 ㄱ중학교에 다니는 A학생은 공부를 열심히 해도 그에 비해 시험 성적이 잘 나오지 않는 것 같아 걱정이 많다. 수업도 빠뜨리지 않고 듣고 숙제도 열심히 하는데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니 답답할 뿐이다. 온라인 학습으로 자기주도학습에 대한 중요성은 높아졌지만, 예전과는 달리 이른 사교육으로 혼자 공부할 시간이 줄어들고 자유학년제 시행으로 시험 경험이 부족한 요즘 중학생들이 자기주도학습 습관을 기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도움말 에듀플렉스 잠실점 박유나 원장, ㈜코첸 김종훈 대표자기주도학습의 중요성 코로나로 인하여 중·고등학생의 학업 성취도에 빨간 불이 켜졌다. 중학생의 경우 중위권은 줄고 상위권과 하위권이 동시에 늘어나는 ‘학력 양극화’ 현상이 나타났고, 고등학생은 중위권이 무너지면서 하위권으로 이동하는 ‘학력 저하’ 현상이 확인되었다. 등교수업이 줄면서 평균적인 학습 수준을 유지하던 중위권 학생들이 가장 많은 타격을 받고 있다는 뜻이다. 가정에서의 온라인 수업 상황을 지켜본 부모들은 틈틈이 유튜브나 게임 등 인터넷에 빠지면서 도무지 집중하지 못하는 아이의 모습에 충격을 받기도 한다. 또한 생활 습관이 무너진 탓에 늦잠으로 인한 지각과 졸다가 수업을 못 들어가는 등 기본적인 학업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를 보면서 어디서부터 어떻게 학습 습관을 잡아줘야 할지 막막해지기도 한다. 학습의 최종 목표인 대입을 위해서는 많은 학습량을 긴 시간 동안 학습할 만큼의 집중력을 키워야 하는데, 그를 위해서는 자기주도학습이 기본이 되기 때문이다. 학원과 독서실 운영 등 사교육 경력 20여년의 ㈜코첸 김종훈 대표는 이렇게 말한다.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 습관을 기르는 학습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약 천여 명이 넘는 대학생 멘토들을 만나보았습니다. 공부를 잘해 소위 명문대에 다니는 학생들이지요. 다양한 학습 상황과 학습법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들의 공통점은 자기주도학습 습관이 잘 되어있다는 것이었습니다.”자신의 학습 성향 파악이 우선되어야 자기주도학습을 하려면 우선 아이의 성향이나 태도, 학습력 등 현재의 학습 상황을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생각보다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자신(아이)의 공부 스타일을 잘 모르고 있습니다. 학습성향검사를 통하여 자신에게 맞는 공부 스타일을 찾아갈 수 있지요.” 에듀플렉스 잠실점 박유나 원장은 이렇게 조언했다. 예를 들어 공부를 열심히 하는데 성적이 오르지 않는 학생의 경우 공부 시간은 길지만 집중을 잘 못하기 때문일 수 있다. 혹은 핵심적인 요소를 파악하지 못한 채 지엽적인 것에 치중하여 공부한다든가, 정해진 시간 안에 문제를 푸는 훈련이 되어 있지 않은 경우 등 학생별로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다. 또한 공부하는 환경도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이 있다. 어떤 학생은 약간의 소음이 존재하는 개방된 공간을 선호하는 반면, 조용하고 자신만의 개인 공간이 보장되는 곳에서 더 공부가 잘되는 학생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자기주도학습은 언제부터 훈련하는 것이 좋을까? 자기주도학습의 시기는 딱히 정해진 것은 없이 일찍 시작할수록 좋다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교육전문가들은 본격적으로 학업 내용이 어려워지며 스스로 공부가 필요한 초등 고학년(5~6학년)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귀띔한다. 특히 입시 준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고등학교에 가서는 학업량이 많아지고 난이도도 높아지는데, 배운 내용을 소화시켜 내 것으로 만들어내는 작업을 스스로 하지 못하면 좋은 내신 성적을 받기가 어렵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공부 부담이 적은 중학 시기는 자기주도학습을 실천하고 훈련할 수 있는 적절하고도 중요한 때인 것이다.자기주도학습 방법의 팁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내려면 자신이 기억하고 있는 것을 잘 ‘인출’해야 합니다. 학생들이 하는 공부의 대부분은 학교나 학원 수업 등인 ‘입력’인데, 수동적으로 강의를 듣기만 하면 입력이 제대로 되지 않거나 단기기억에 머물고 맙니다.” 김 대표의 말이다. 메타인지를 향상시키면서 배운 내용을 오래 기억하기 위해서는 학습한 내용을 설명하거나 가르쳐보기, 백지 테스트, 시험 보기 등의 방법이 있다. 이 중 가장 학습효과가 좋은 방법은 시험 보기인데, 간단한 퀴즈 형식의 테스트를 통해 공부한 내용을 더 잘 기억할 수 있다. 또한 자신이 배운 것을 말로 설명하거나 가르쳐봄으로써 배운 것을 얼마나 제대로 이해했는지 알 수 있다. 백지 테스트는 빈 종이에 자신이 배운 것을 기억하며 적어보는 것인데, 글로 쓰면서 자신의 생각을 구조화하는 작업을 거치기 때문에 학습에 더욱 효과적이다. 적절한 공부 계획을 세우는 것은 자기주도학습을 습관화하기 위한 필수이다. 학습 스케줄 역시 자신의 학습 성향과 상황에 맞게 계획해야 하는데, 공부 내용(콘텐츠)과 공부 시간(일자)에 따른 계획을 병행하여 스케줄을 짜는 것이 좋다. “스스로 공부해본 경험이 적은 학생들에게 스케줄러를 사용하고 직접 공부 계획표를 짜도록 도와주는데요, 본인이 계획을 세우다 보면 매일의 학습량이 구체화되면서 생각보다 많은 공부량과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자각하게 됩니다.” 박 원장은 이렇게 조언했다. 예를 들면 내신 시험을 앞두고 한달 전부터 계획을 짜게 될 경우, 한 달 동안에 해야 할 공부 계획을 세부 단위(주·일간 등)로 쪼개고, 그 시간에 공부할 분량을 나누면 매일의 학습량이 정해지게 된다. 계획표대로 실행한 것에 대한 체크만으로는 뭔가 부족하다고 느껴질 수 있는데, 그날의 잘한 점이나 부족한 점 등을 간단히 기록하며 자기 평가 시간을 갖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인터넷 매체가 발달한 요즘에는 자기주도학습을 도와주는 도구들이 다양해졌다. 친구들과 삼삼오오 화상회의 앱(zoom)을 통해 자신이 공부하는 모습을 공유하며 혼자 공부하지만 함께 공부하는 듯한 느낌을 받는 ‘줌 독서실’을 이용하기도 한다. 이 외에도 SNS에 자신이 공부한 것을 인증하거나, 공부에 집중이 잘된다는 ASMR을 틀어놓고 공부하는 등 자기주도학습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온라인 도구들을 이용해보는 것도 팁이 될 것이다.Tip : 자기주도학습을 도와주는 온라인 도구들■스터디윗미 : 다른 사람이 공부하는 영상을 볼 수 있는 유튜브 방송이다. 스터디윗미를 방송하는 유튜버들의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서 같이 공부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영상에서 백색소음이 나와 집중력을 높여준다.■열품타 : ‘열정을 품은 타이머’의 줄임말로 공부 기록(시간)을 공유할 수 있는 앱이다. 공부시작을 버튼을 누르면 스마트폰의 다른 기능이 작동되지 않는다. 나와 다른 사람의 공부 시간과 순위 등을 알아볼 수 있다.(안드로이드 앱만 가능)■공스타그램 : 공부와 인스타그램의 합성어로 인스타그램에 자신이 공부하는 영상과 사진을 공유하는 것을 말한다. 자신의 공부를 기록하고 다른 사람들과 정보교환 등을 할 수 있다. ‘#공스타그램’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한다. 2021-05-07
- 맛과 멋이 있는 공간 - 루엔타이 송파본점 1여 년 전 “마라탕을 처음 먹어봤다”는 어머니 말씀을 듣고 죄스런 마음이 밀려왔다. 그리고 그날 이후 어머니는 나의 맛집 공유자가 됐다. 우리에겐 익숙한 많은 음식들이 70대의 어머니에겐 낯설기만 한 음식이었다. 태국음식도 그중 하나였다. 오래 전 태국여행을 다녀왔지만, 그 맛있었던 음식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는 어머니를 모시고 태국요리 전문점 루엔타이를 다녀왔다.편안하고도 세련된 분위기 오후 2시, 브레이크타임이 없는 이곳 루엔타이에 도착하니 뒤늦은 점심을 한가로이 즐기는 몇 팀이 눈에 들어온다. 바깥 풍경이 훤히 바라다 보이는 창가 쪽 자리부터 편안한 의자가 맘에 드는 넓은 테이블까지 넓은 공간에 많은 수의 테이블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인테리어도 모던하고 깔끔해 고급레스토랑의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마음껏 빈자리를 스캔한 후 가장 아늑한 테이블에 자리를 잡아본다. 점심 세트메뉴(평일 11:00~15:00)가 있지만 오늘은 철저하게 어머니의 선택을 존중해볼 작정이다. 한참동안 메뉴판을 뒤척이던 어머니는 결국 이곳 대표에게 도움을 청하기로 했다. 친절하게 메뉴를 설명해주며 음식을 권해줘 어렵지 않게 메뉴를 결정. 많이 먹어본 쌀국수는 패스하고, 태국요리 하면 생각하는 그래서 꼭 먹어봐야하는 똠양꿍과 뿌팟뽕커리, 그리고 팻타이를 주문했다. 스프와 튀김, 그리고 볶음 쌀국수. 근사한 한 끼 점심으로 최상의 조합이다.태국인 셰프가 만드는 태국의 맛모든 메뉴가 동시에 테이블에 올랐다. 매운맛, 신맛, 단맛, 짠맛 등의 네 가지 맛을 동시에 볼 수 있다는 태국 전통 스프 똠양꿍. 똠양꿍은 프랑스의 부야베스, 중국의 샥스핀과 함께 세계 3대 스프로 불리기도 한다. 똠(tom)은 태국어로 ‘끓이다’는 뜻이고 얌(yum)은 ‘새콤하다’, 그리고 꿍(kung)은 새우라는 뜻이라고. 호불호가 있는 맛과 향이라고 하는데 큰 부담감 없이 오롯이 맛있게만 느껴진다. 태국의 전통적인 맛이 느껴진다고나 할까. 땅콩과 붉은 양파, 숙주가 어우러진 볶음 쌀국수 팻타이도 우리 입맛에 전혀 어색함이 없이 맛이 있다. 하지만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건 역시 뿌팟뽕커리. 태국 커리에 바삭하게 튀긴 고소한 소프트크랩을 볶아내 밥과 함께 먹는 요리. 커리의 향과 바삭한 식감이 환상이다. 뿌팟뽕커리는 어느 식당을 가나 살짝 비싼 것이 흠이라면 흠. 이곳 뿌팟뽕커리 역시 양이 그리 많은 편은 아니어서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맛은 그 어느 곳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데, 그 이유는 바로 이곳 음식이 태국 현지인의 손끝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이곳에는 태국 현지인 셰프가 여럿 있어 태국 정통의 맛을 즐길 수 있는가 하면 살짝 우리 입맛에도 맞춰 퓨전의 느낌도 난다. 그래서일까. 어머니 입맛에도 전혀 어색함 없이 잘 맞는다고. 무엇보다 모든 메뉴가 어머니에게 높은 점수를 받아 기분 좋은 한 끼 식사였다. 넓은 공간 다양한 메뉴, 주차도 편리이곳은 패밀리레스토랑처럼 넓은 공간에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메뉴가 마련되어 있어 5월 가정의 달에 가족과 함께 한 끼 식사를 하기에도 좋다. 아이들과의 즐거운 외식도 좋지만 가끔은 부모님과 맛난 음식을 즐기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코로나 안전 수칙(직계가족 8인까지 모임 가능)을 꼭 지키면서 말이다. 주차도 가능(건물 뒤)하다.-위치 송파구 위례성대로 184-메뉴 똠양꿍 1만5500원 뿌팟뽕커리 2만5500원 팻타이 1만2000원차돌양지쌀국어 9500원 파인애플볶음밥 1만2000원-영업시간 11:00~22:00-문의 02-408-6114 2021-05-04
- 아는 만큼 보이는 입시의 기술 (대학입시, 모든 것이 전략이다) ‘학생부 종합전형 핵심전략’(공저,2020) ‘진로진학 가이드북’(공저,2018) 등을 쓴 윤윤구 한 대부고 교사가 입시 전략서 ‘아는 만큼 보이는 입시의 기술’(아이스크림미디어)을 펴냈다. 전국 교사와 학부모들의 러브콜을 받는 입시 명강사로도 활약하고 있는 실전형 입시 큐레이터 윤 교사는 저서 ‘아는 만큼 보이는 입시의 기술’에 입시 상담의 모든 것을 담아냈고, 전문가들에게 ‘생생한 입시 현장에서 입시 트렌드를 설명한 입시전략을 위한 필독서’란 호평과 함께 ‘입시 준비를 위한 명확한 가이드’란 평가를 받았다.대학입시, 트렌드에 집중대입의 핵심전략은 대입 변화를 정확하게 아는 것. 올해 고1 학생들이 치르게 될 2024학년도 대입 이후의 입시 변화 핵심 포인트는 무엇일까?2024학년도 입시의 특징은 그 전형이 더욱 단순화되는 현상을 보인다는 점이다. 논술과 특기자 전형이 이전보다 확연히 줄어들거나 없어지는 것. 결국 대학을 가기 위해서는 수능 위주의 정시 전형, 내신 중심의 학생부교과 전형, 그리고 학생의 역량을 정성적으로 평가하는 학생부종합 전형으로 그 길이 확정된다.이는 3가지 역량(수능·내신·학업) 중 학생의 역량이 대표될 수 있는 하나가 선명해야 입시 전략을 짜기 수월하다는 말과도 이어진다. 먼저 정시전형부터 살펴보자. ‘정시가 확대된다’는 발표와 함께 정시에 집중하려는 재학생들이 대거 늘고 있는 분위기. 하지만 분명 재학생들의 합격률이 높은 것은 수시전형이라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한다.기본적인 입시트렌드 전체를 봤을 때 N수생의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수능 상위 등급에서 졸업생의 강세가 뚜렷한 것 역시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다. 한편 내신 중심의 학생부교과 전형은 모든 고등학교의 내신과 학생의 역량이 동일하다는 전제가 깔려 있다. 모든 고교의 1등급 능력이 동일할까? 현실과는 괴리감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때문에 상위권 대부분의 대학은 면접과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학생부교과 전형에서 조건으로 유지하고 있고, 이 말은 곧 내신 성적만으로 갈 수 있는 대학은 한정적임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다면 학종은 어떨까? 윤 교사는 책을 통해 “재학생의 입시를 지도하기 위해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전형이 바로 학종”이라며 “학종에 대한 오해를 푸는 것이 입시 지도와 대비를 위한 우선”이라 강조한다. 그는 ‘내신 폭망’이 곧 ‘정시 파이터’가 되는 현실을 우려하며, 학종에서의 내신 평가가 정성적·종합적 평가임을 강조하고 있다.특히 “2015개정교육과정이 적용되고, 학생들의 과목 선택이 이뤄지는 상황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학종를 준비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단언한다.정시에 올인? 수시 기회 놓치지 말아야수시와 학종의 실제 데이터를 통한 입시전략도 제시했다. 수능 국어, 수학에서의 재학생 vs 졸업생 점수 분석 결과를 보여주고 실제 비율도 확인시켜준다. 전국 4년제 대학 기준, 재수생 비율은 10% 수준. 하지만 그 비율은 상위권 대학으로 갈수록 높아져 SKY정시 전형에서는 2018학년도 수능을 기점으로 재학생을 뛰어넘기 시작했고, 2020학년도 수능을 기준으로는 10명 중 6명이 N수생이란 결과를 보이고 있다.또한 초유의 코로나 사태로 인해 N수생의 바람을 더 거셀 것으로 예측되는 현실이다. 윤 교사는 “정시전형의 상황이 이러한데 정시가 확대된다는 사실 만으로 수시 기회를 버리고, 오로지 정시에 집중하는 것은 바람직한 전략으로 보기 어렵다”며 “입시를 위한 수시 6번의 기회와 정시 3번의 기회를 완벽하게 활용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전략”이라 강조했다.공부하는 습관 만드는 필승 전략더불어 윤 교사는 학생들을 위한 공부 필승전략도 제시한다. 자기주도학습과 시간관리, 그리고 복습하는 공부습관이 바로 그것. 자기주도학습의 힘은 자신의 부족함과 불편함을 정확하게 알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키워진다. 질문하는 습관과 함께 ‘듣고’ ‘보는’ 공부에서 직접 ‘하는’ 공부로의 변화가 시작될 것이다. 시간 관리 또한 중요하다. 특히 코로나로 인한 불안정한 등교와 온라인학습으로 학습 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에서 시간 관리를 하는 학생들과 그렇지 못한 학생들의 격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배운 내용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과정은 공부의 핵심. 결국 대입은 학습이 기본인 만큼 공부의 힘을 키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윤 교사는 이 외에도 ‘아는 만큼 보이는 입시의 기술’을 통해 ‘상위권 대학 지원 전략’ ‘고교생활 로드맵’ ‘독서전략’ ‘중고교 선택 가이드’ 등을 생생한 현직교사의 노하우로 풀어냈다. 2021-04-23
- 2021 학교 탐방 - 동북고등학교 68년의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강동 지역 남자 명문고 동북고등학교(학교장 조임상). 2005년 국내 최초로 융합 수업을 시작한 ‘앞서가는’ 학교이자 교사들과 선배들의 ‘오랜’ 저력이 강점인 인재 양성의 메카이다. 대학 입시 결과에 있어서도 동북고만의 특징이 녹아있다. 남학생들의 특성을 감안한 진로·진학 교육을 중심으로 철저하게 학생들의 적성과 진로에 초점이 맞춰지는 것. 조임상 교장은 “학교 자체 대입 합격률을 위해 학생들의 진학 의지를 절대로 꺾지 않는 것이 동북고 진학의 강점이자 특징”이라며 “더불어 언제든 성적과 생활에서의 큰 변화가 가능한 남학생임을 감안, 모든 학생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변화하는 입시와 코로나 상황에서 ‘형식이 아닌 내실’에 집중하고, ‘모든 학생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수업과 프로그램에 포커스를 맞춘 학교. 오랜 전통과 최상의 결과를 유지하고 있는 동북고를 찾았다. 남학생들의 선호도 높은 학과 지원율·합격률 높아 동북고의 입시 경향은 학생들의 대학 지원 학과 현황을 보면 한눈에 알 수 있다. 2021학년도 대입에서 동북고 학생들은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모두 남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학과에 많이 지원했는데, 이는 비단 올해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김종덕 진로진학상담 부장교사는 “인문계열의 경우 경영계열과 경제·회계 계열, 법·정치·행정·경찰 계열, 인문사회 계열 순으로 지원자 수가 많으며, 자연계열은 IT·컴퓨터·SW, 전기전자반도체, 기계·항공·자동차·로봇, 생명계열, 화학·신소재 순으로 선호도가 높다”며 “경영계열의 경우 지원율이 34%, IT·컴퓨터·SW계열은 24%의 지원율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의 지원 상황을 자세히 살펴보면 인문계열의 경우 경영계열 34%를 비롯 법·정치·행정·경찰 계열 13%, 경제·회계 계열 9% 지원했고, 자연계열은 IT·컴퓨터·SW계열 24%, 전기전자반도체 15%, 기계·항공·자동차·로봇 12%, 생명계열 10%, 화학·신소재 9% 지원율을 보이고 있다. 이는 남학생들의 선호도 높은 학과에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는 결과로 상위 두 계열의 합만 각각 47%, 39%에 달한다. 합격률 역시 높은데 인문계열의 경우 경영계열이 33%로 가장 높고, 다음이 경제·회계 계열(13%)이며 그 다음으로는 인문사회계열, 어문계열, 언론·미디어계열(각 8%)이다. 자연계열의 합격률은 IT·컴퓨터·SW 22%, 기계·항공·자동차·로봇 18%, 건축·토목계열 14%, 전기전자반도체 13%로 나타났다. 전형별 합격현황을 살펴보면 인문계가 학종-교과-적성-논술 순이며, 자연계열은 학종-교과-논술-적성 순이다. 동북고 최근 3년간의 주요대학 입시결과는 서울대 13명, 연세대(서울) 35명, 고려대(서울) 34명을 비롯 서강대 43명, 성균관대 27명, 한양대(서울) 38명, 중앙대(서울) 12명, 경희대학교 43명, 서울시립대 10명 등이며 카이스트 10명, 포항공대 4명, 울산과학기술원 1명 등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내실 있는 수업, 대입에서의 우수 성과로 이어져 동북고는 2005년 전국 최초로 융합수업을 시작한 학교로 유명하다. 융합교육이 중요해진 현 교육상황에 가장 최적화된 창의융합교육 모델로 20년 가까이 질문하고 토론하는 수준 높은 토론활동수업에서 펼치고 있다. 더불어 융합수업에서의 토론활동과 교과 융합프로젝트는 동북고 맞춤형 면접대비 프로그램과 함께 면접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김명수 기획홍보 부장교사는 “고려대(면접형 전형) 입학사정관으로부터 동북고 학생들의 면접 준비가 너무나 잘 되어 있다는 평가를 들을 정도로 남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토론활동과 남학생에게 최적화된 면접대비를 진행하고 있다”며 “우리 학교의 면접 대비는 융합면접 준비팀 교사들의 전문적인 지도로 대학별 세부적인 대비까지 가능한 프로그램(제시문/교과형/융합토론면접)으로 이는 ‘1차 합격만 하면 최종 합격’이란 학생들의 자신감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심화수업의 기회를 갖는 협력교육과정도 동북고만의 특화된 프로그램이다. 고급물리학과 고급화학 수업을 진행하며 방과후수업형식으로 운영된다. 인문, 외국어, 수학, 과학, 사회, 진로, 학술, 예체능 분야의 다양한 교내 경시대회도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아울러 2024학년도 대입을 치르게 되는 올해 1학년부터는 변화하는 대입에 맞춰 활발하게 운영되는 교내 경시대회를 수업시간에 적용해 과목별 세특 관리에 주력하게 된다. 조 교장은 “많은 1학년 학부모들이 코로나로 인한 불안감과 함께 학생부 관리의 어려움을 호소하는데 동북고는 이미 2024학년도 대입 변화를 수업에 반영해 기존의 학교수업 외 프로그램(방과후·창의융합수업·경시대회 등)을 정규 수업 안으로 흡수, 학교의 강점을 그대로 진행하고 있다”며 “수업의 내실화로 보다 탄탄한 생기부 관리가 이뤄질 것”이라 단언했다. 정원이 늘고 있는 정시 전형도 EBS 연계 정규수업, 수준별방과후학습 및 기출문제풀이반 등과 함께 철저하게 대비한다. 또한, 매년 다수의 합격생을 배출하고 있는 수리논술반도 교내 명문고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상위권·중하위권 모든 학생들이 ‘함께 나아가는’ 학교 또한, 고교학점제 연구학교로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과목 선택의 기회를 주고 진로 캠프, 직접인 초청 강의 등을 통한 학생들의 진로설계와 성장도 도모하고 있다. 과목별 다양한 선택과목 개설은 동북고의 강점으로 수학의 경우 기하, 미적분, 실용 수학, 경제 수학 등이 영어에는 심화 영어, 영어권 문화, 진로 영어, 심화 영어 독해 등이 선택과목으로 개설되어 있다. 특히 학생들의 진로에 있어서 중요한 선택과목이 될 수 있는 과학과 사회과목 군에 다양한 과목이 개설되어 있는데 과학의 경우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모두 Ⅰ, Ⅱ과목을 선택할 수 있고 괴힉을 주제로 토론 및 보고서 작성 활동을 할 수 있는 과학과제 연구 과목도 선택할 수 있다. 사회에는 사회문제 탐구, 동아시아사, 정치와법, 세계사, 경제 등의 선택과목이 개설되어 있다. 동북고에서 이렇게 다양한 선택과목이 개설될 수 있는 또 하나의 이유는 꾸준히 높은 학생 수를 유지한다는 점이다. 고교선택제에서의 꾸준한 지원으로 정원에 큰 변화가 없어 내신 관리나 과목 개설에 유리하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한편, 동북고는 코로나로 인해 무너진 중하위권을 위한 특별반도 따로 운영하고 있다.김명수 교사는 “코로나로 인해 특히 남학생들의 학습과 생활이 무너져 힘들어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이들 중하위권을 위해서도 특별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능 2021-04-23
- 바디랩 그룹트레이닝&PT 상쾌한 아침을 여는 활력의 공간이자, 하루의 스트레스를 푸는 공간, 그리고 건강과 아름다움을 만들어가는 공간이 되고 있는 헬스장. 때문에 깔끔하고 편안한 분위기는 기본이다.여기에 트레이닝에 대한 전문성이 강조되면서 트레이너들의 전문성에 대한 니즈도 커지고 있다. 바디랩 그룹트레이닝&PT는 뛰어난 환경은 물론 체육학 석·박사 등 경력 10년 이상의 전문 트레이너들로 운영되고 있어 나날이 회원 수가 증가하고 있는 곳이다. 특히 트레이너의 과반수 이상이 미국 스포츠의학회(NASM)의 교정운동전문가 인증을 받은 실력 있는 전문가들. 불과 1년 전 2층에 작게 시작한 센터가 팬데믹 상황에도 올해 3월 시설을 확장한 사실만 봐도 이곳의 인기를 가히 짐작할 수 있다. 확장 오픈한 3층은 PT(개인트레이닝)을 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어 그룹 트레이닝실(2층)과 분리되어 있다. 그룹 트레이닝은 8인 이하의 수업이 운영되고 있다.트레이닝의 종류는 다양한데 PT 뿐만 아니라 필라테스, 스트레칭 등 여러 종류의 운동을 예약제로 할 수 있다. 자세 개선은 생활 패턴과 잘못된 자세로 인해 변형된 몸을 바른 자세로 교정하는 운동이며, 밸런스코어는 코어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으로 허리 질환 등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최근에는 필라테스 기구(리포머)도 구비하여 PT 등 다른 운동에도 활용하고 있다. 단순히 운동만 할 뿐 아니라 체형에 대한 교정 효과 등 통합적인 트레이닝을 받을 수 있는 전문 수업이 수강생들의 만족도를 높여준다. 1회에 한해 무료체험도 가능하다고 하니 코로나로 확찐 살, 운동하며 살도 빼고 건강도 찾아 보는 것은 어떨까.■영업시간 : 평일 06:00-22:00, 토요일 06:00-12:00■주소 :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35길 104 장미전철상가 2,3층 2021-04-23
- Place 모던필라테스 파크리오점 필라테스가 스포츠 연구가에 의해 운동치료의 목적으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은 많이 알고 있을 것이다. 모던필라테스 파크리오점에 들어서면 마치 물리치료실에 들어온 것 같이 흰색 벽면의 스튜디오에 기구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얼핏 보면 요가와 비슷해 보이지만 필라테스는 이 기구를 사용해 다양한 몸의 근육들을 단련한다. 침대처럼 생긴 ‘리포머’는 상하로 움직이는 매트에 앉거나 누워 스프링으로 강도를 조절하고 스트랩을 사용하는 등 100여 가지가 넘는 동작을 할 수 있는, 필라테스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기구이다. 그 외에도 체어, 배럴, 스파인코렉터 등의 기구와 밴드, 폼롤러, 보수 등 각종 소도구들을 이용한 다양한 수업이 있다. 필라테스 동작이 격렬하지 않고 여성들이 선호해 운동 강도가 약할 것이라 생각하면 오산. 편안하고 차분한 분위기에서 50분 수업이 진행되는 내내 연신 땀을 흘리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수업은 개인 레슨과 4인 이하의 그룹 레슨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요즘 같은 팬데믹 시대에 적은 인원으로 비교적 안전하게 할 수 있는 운동이라 더욱 인기가 좋다. 스마트폰 앱으로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수업을 예약해 운동하는 스마트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점도 장점. 1회에 한해 40프로 이상 할인된 금액으로 개인레슨과 그룹레슨 체험수업을 받을 수 있으며, 해피아워(12시~4시)에는 기존 그룹레슨보다 좀 더 저렴한 금액으로 수업을 받을 수 있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영업시간 : 평일 09:00-22:00, 토요일 09:00-15:00■주소 :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35길 10 파크리오 B상가 4층 2021-04-23
- 배명고 체육반 교사가 전하는 체대입시 A to Z 내신과 실기, 그리고 수능까지 대비해야 하는 체대입시. 체대 입시 역시 수시와 정시 각각 3회, 6회의 기회가 있는데 다른 학과와 마찬가지로 학생부종합전형이 포함되어 있는 수시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 더불어 실기전형을 위한 실기 대비도 체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그렇다면 체대 입시에서 수시와 정시 모든 기회를 잡기 위해 어떤 대비가 필요할까? 체육반을 운영하고 있는 배명고등학교 천항욱 체육교사에게 체대입시에 대해 들어봤다.Q. 코로나로 인한 체대입시 분위기는 어떤가?A. 초유의 코로나사태로 인해 체대입시에서도 낯선 풍경이 펼쳐졌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실기시험이 치러지고 있고, 실기 종목에서도 학교별로 변화가 생겼다. 호흡이 많이 가빠지는 달리기 종목을 최소화해 학생들의 안전에 초점이 맞춰진 것. 코로나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한 학생들은 마스크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처음엔 많은 학생들이 힘들어하지만 실기시험을 치르며 큰 무리가 없음을 알게 됐다. 충분히 잘 집중할 수 있으니 큰 걱정은 하지 않길 바란다.Q. 체대 입시전형은?A. 수시는 크게 실기가 있는 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으로 구분된다. 실기전형은 내신과 실기로 진행되고 학생부종합전형은 내신과 생기부, 그리고 면접시험의 유무는 학교에 따라 다르다. 정시는 수능과 실기가 포함된다.Q. 배명고처럼 체육반이 있는 학교가 아닌 경우 학종 대비에 대한 걱정이 많은데?A. 어느 학교든 충분히 대비가 가능하다. 이를 위해선 학종의 핵심 키워드를 잘 파악할 필요가 있다. 학종평가요소는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인성, 발전 가능성이다. 학업역량은 학교별로 큰 차이가 없다. 체육반의 경우 체육반만 따로 성적을 산정하는 과목이 있지만 학생 수가 적어 그만큼 내신관리가 힘든 측면도 있다. 전공적합성의 경우 심화과목이나 진로과목 수강 여부가 중요하다. 학교에 이런 과목이 개설되어 있지 않다면 주변 공동교육과정이나 체육거점학교를 이용하면 해결할 수 있다.더불어 고교학점제를 위한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요즘,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체육관련 심화과목 개설을 요청할 수도 있을 것이다. 또, 체육학의 특성을 잘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다. 체육학은 신체의 움직임이란 연구대상에 여러 학문을 차용해 오는 응용과학이다.스포츠역사, 스포츠철학, 스포츠경영, 스포츠교육, 스포츠심리, 스포츠 사회 등등. 스포츠경영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라면 경제를 이수해 접목시키면 되고, 체육에서 데이터가 중요하다는 것을 감안해 수학에서 확률과통계를 선택해 전공적합성을 해결해나갈 수도 있을 것이다. 인성은 ‘공동체 안에서 얼마나 조화롭게 잘 어울릴 수 있는가?’의 역량이다. 학교 프로그램과 무관하게 해결이 가능하다. 발전가능성 역시 마찬가지다. 본인이 문제 제기를 하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계획을 실천하고, 실천하는 과정에서 생겨난 문제들을 또 해결하고, 스스로 나아가는 과정을 보여주면 된다. 꼭 체육활동이 아니어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Q. 실기시험은 어떻게 대비하나?A. 체대 진학 결정에 앞서 자신이 실기에 적성이 있는지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적성과 재능이 없는 경우 실기대비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체대 전문가들과 2~3달 해보면 적성 유무를 알 수 있다. 배명고 거점학교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체대 실기에서 빈도가 높은 종목을 꼽자면 왕복달리기(10m/20m 등), 제자리 멀리 뛰기, 윗몸 일으키기, 윗몸 앞으로 굽히기(유연성) 등이 있다. 기록을 내야 하는 종목으로 체계적인 접근과 체력이 필요하다.연간 계획을 바탕으로 진행해야 하며 기술만 익힌다고 되는 게 아니다. 처음에는 훈련을 이겨낼 수 있는 기초 체력에 집중해야 한다. 기초 체력이 길러지면 체력 훈련을 병행하며 좋은 기록을 위한 자세 교정 및 타이밍을 찾아가야 한다. 정시를 중심으로 본다면 수능 전까지는 체력 비축에 집중하고, 수능 후에는 집중적·반복적으로 기술훈련에 돌입해야 한다.Q. 체대진학을 고려하는 학생들이 전공결정 시기를 많이 궁금해 하는데?A. 고등학교 진학 후 체대를 결정해도 전혀 늦지 않다. 배명고에도 체육반에 들어가기 위해 고교선택제에서 배명고를 지원한 학생들도 있지만, 고등학교 진학 후 체대에 관심을 갖고 체대 진학을 결정한 학생들도 많다. 체육에 탁월한 학생들의 경우 준비 기간이 1년이 채 걸리지 않는 경우도 있다.Q. 체대 졸업 후 진로 방향은 어떤가?A. 최근 진로의 폭이 많이 넓어지고 있다. 훈련 이론의 대상이 선수에서 일반인들에까지 확대되면서 트레이너로서의 활동 폭이 넓어졌고, 재활을 위한 건강운동관리사(보건소 등), 체육지도자(시도체육회 소속 등), 그리고 선수들 매니지먼트 관련해서도 활동하는 졸업생들이 많다. 전통적인 직업(교사·교수 등)을 고수하는 경우도 있지만 스포츠 문화가 전문화·세분화되면서 특수체육, 노인체육, 방송 진출 등 새로운 스포츠 관련 직업도 선호도가 높다.Q. 체대 입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A. 체육대학이 필요로 하는 인재가 되어야 한다. 체육학을 공부할 수 있는 기본자질을 함양하는 것이 중요하다. 학생들 중 공부할 준비는 되어있지 않고 왕복달리기, 제자리멀리뛰기 등을 올림픽선수처럼 준비하는 학생들이 있다.그것이 체육의 전부인 양 착각해선 안 된다. 실제로 대학 진학 후 중요한 것은 여러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소양을 갖추는 것과 다양한 안목이다. 편식하지 말고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기는 몸으로 공부하는 것을 위한 준비 과정일 뿐, 전부가 되어선 안 된다.Q, 배명고 체육반과 체육거점학교는?A. 체육반은 배명고 재학생 중 희망학생들을 대상으로 반이 꾸려진다. 3학년 한 학급만 운영되다가 수요가 많아 올해부터 2학년 한 학급을 더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체육교과 수업이 진행되며, 실기시험, 면접까지 대비가 가능하다. 체육거점학교는 배명고 학생 뿐 아니라 다른 학교 학생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송파구는 물론 서울시 전역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고, 여학생도 참여가 가능하다. 학기말 공문을 통해 학생을 모집한다. 2021-04-23
- 학업 성취도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청소년 우울증 송파구 ㄱ중학교에 다니는 남학생 A의 부모는 매일 아침이면 일어나지 않으려는 아이와 실랑이를 한다. 늦잠 때문에 온라인 출석 수업에 지각하기도 일쑤. 하루 종일 게임에 빠져 사는 아이를 제지하려고 하면 아이는 거칠게 반항하며 폭력적으로 변하기까지 한다. 사춘기가 심하게 온 것일까? 아니면 인터넷 중독 증상일까?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만큼 문제 행동이 커지거나,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우울증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청소년 우울증의 증상과 원인 “청소년기의 우울증은 성인의 우울증과는 약간 다른 양상을 보입니다. 우울하다는 것을 본인 자신도 잘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표현하지 않지요. 가장 일반적인 증상으로는 짜증과 심한 감정기복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다른 형태로는 무기력하게 지내면서 스마트폰이나 게임 등에 집착하거나 두통이나 불면증 등의 신체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기원뉴라이프상담센터 이기원 센터장의 말이다. 이러한 청소년 우울증의 원인은 매우 복합적인데, 어느 한 가지가 원인이라기보다는 타고난 기질이나 외부 환경적, 사회·심리적 요인들이 모두 관련된다. 기질적으로 예민하거나 불안도가 높은 아이, 산만하여 성장 과정에서 부정적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들었던 아이에게도 우울증이 나타나기 쉽다. 또한 부모의 우울증 발병 여부도 영향을 끼치는데, 이는 우울증 자체는 유전되지 않지만 스트레스에 대한 취약성은 전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부모의 이혼이나 학대 등 가정 불화나, 과중한 학업 스트레스나 입학·전학 등도 우울증의 원인일 수 있다. 특히 요즘같이 코로나로 사회적 지지망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상황에서 친구들과의 교류나 취미 활동 등에도 제한을 받고, 집안에서 가족 간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며 숨어왔던 갈등이 증폭되기도 하는 등 팬데믹 상황이 정서적인 문제를 더욱 심화시키기도 한다.■가정에서의 관심과 전문가의 도움이 함께 필요 그렇다면 아이의 정서적인 어려움을 부모로서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 “부모들은 아이를 세심히 관찰해야 합니다. 아이가 평소보다 유난히 화와 짜증을 많이 늘지 않았는지, 식욕이 급격히 줄거나 수면 패턴이 달라지는 등 일상생활에 변화가 생기거나 평소와 다른 스트레스 반응이 2주 이상 지속 되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때 상담과 치료에 대한 부모의 ‘열린’ 마음이 중요하다. 청소년 우울증은 중2병이나 사춘기처럼 한 때 지나가는 통과의례가 아니라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 만성 우울증이나 공황장애로 이어지는 등 인생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일상생활의 패턴이 무너지면서 지각·결석도 잦아지고 집중도도 현저히 저하되는 등 학업 성취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이다. 따라서 “부모의 열린 마음과 적극적인 치료 의지가 매우 중요하다”고 이 센터장은 강조했다. “의료 기록과 약물 부작용은 많은 부모님들이 걱정하는 부분입니다. 약물은 신경정신과 전문의가 꼭 필요한 경우 부작용을 최소화하도록 안전하게 처방하고 있으며, 약 처방이 필요 없는 경우 상담을 통해 증세가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임상심리 전문가를 통할 경우 의료기록에 대한 걱정 없이 상담 치료가 가능합니다” 한편, 아이에게 문제가 있는 경우 부모가 함께 치료받을 때 그 효과가 극대화되는 경우도 많다.▶다양한 방법으로 아이들의 소리에 귀 기울여야 교육청에서 학생들의 정서적인 지원을 위해 운영하는 위(Wee) 센터나 클래스에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현재 거의 대부분의 학교에서 전문상담교사가 배치된 위 클래스가 운영되고 있어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소속된 학교의 상담기관을 이용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상위기관의 위 센터 이용도 가능하다. 또한 코로나로 인해 대면 상담이 꺼려지는 경우, 최근에는 비대면 상담을 할 수 있는 온라인 매체(상담 앱) 등도 활성화되어 있다. 끝으로 이기원 센터장은 이렇게 당부했다. “아이에게 정서적인 문제가 생겼을 때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소통’입니다. 해당 분야의 전문가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에도 부모는 기관·아이와 끊임없이 소통하며 효과적인 방법을 함께 찾아가야 합니다. 치료 후 일상으로 돌아갈 때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 간의 소통입니다. 코로나 시대에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하여 소통이 제한되고 단절되는 상황에서 가족 안에서 아이의 감정을 잘 표현하도록 독려하고 관심을 기울인다면, 건강한 정서를 가진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도움말 이기원뉴라이프상담센터 이기원 센터장 2021-04-22
- 온라인 수업의 루키 잠실여고 이주연, 서한빛 교사 코로나19 역병 때문에 갑작스럽게 교육 현장에 도입된 온라인 수업. 2년차에 접어들면서 눈여겨볼 수업 모델들이 등장하고 있다. 교실 수업과 온라인 수업의 장점을 결합한 블렌디드 교육을 고민하며 현장에서 실천중인 잠실여고 이주연, 서한빛 교사를 만났다. ▶온라인수업 접목한 ‘능동적 공부’ _이주연 과학교사 잠실여고는 3월 개학 이후 모든 온라인수업이 실시간으로 안정적으로 진행중이다. 지난 1년 동안 노하우가 쌓이면서 교사들은 능숙하게 수업을 이끌어 간다. 이처럼 잠실여고 교사들이 ‘디지털 수업’에 익숙해지도록 발빠르게 길잡이 역할을 한 사람이 이주연 과학 교사다. 지난해 초 코로나19로 개학이 연기되고 온라인수업이 갑작스럽게 도입되자 일선 학교마다 낯선 환경에 당황했다. 이 때 이 교사는 IT기기 활용에 능숙한 동료교사들과 함께 줌 화상회의, 구글클래스 활용법 교육을 잠실여고 교사 대상으로 진행했다.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어떻게 수업을 진행하며 학생과 소통하며 과제물에 대해 피드백을 해주는지 내 수업을 공개하며 시연했어요. 선생님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기기 활용법을 익히고 바로 수업에 적용하시더군요”라며 1년 전 상황을 들려준다. 이 교사는 구글 플랫폼, 디지털 기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교사들에게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창구 역할을 자청했다. 실시간 쌍방향 수업이 가능하도록 기술적인 부분을 지원하며 학교에 구글클래스를 안착시켰다. 학교의 적극적인 지원, 교사들의 팀워크가 어우러진 덕분에 잠실여고는 순발력있게 온라인 수업의 돌파구를 마련했고 지금까지 안정적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품었던 ‘선생님의 꿈’을 이룬 8년차 이주연 교사. 가르치는 일을 평생하고 싶다는 그는 동료 교사들과의 스터디, 수업 연구에 적극적이다. ‘왜 하지? 어떻게 하지?’를 끊임없이 자문하며 방향성을 점검하며 답을 찾아나가는 중이다. Q. 학생 참여를 유도하는 교실+온라인이 결합한 블렌디드 수업을 꾸준히 시도하고 있네요. A. 교실마다 와이파이 사용이 가능하고 국내외 논문검색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는 기기 지원도 됩니다. 즉 학교 디지털 인프라가 어느 정도 갖춰진 셈입니다. ‘디지털 환경을 활용해서 어떻게 가르칠까?’를 고민하며 계속 시도하는 중입니다. 학생이 뭘 모르는지 깨닫고 스스로 채워나가는 게 ‘진짜 공부’입니다. 중요 이론을 가르친 후 복습과 활용은 학생 스스로 해보도록 유도합니다. 또 수업시간에 주제를 제시한 후 스마트폰으로 논문과 각종 자료 검색해 학생들에게 ‘정보를 본인 지식’으로 만들어 나가는 훈련을 시킵니다. 고교 현장에 교과선택제가 도입되어 진로선택과목을 맡으면서 다양한 시도가 가능해졌어요. 진로과목으로 생명과학Ⅱ를 가르치고 있는데 성적 산출이 9등급 상대평가가 아닌 절대평가입니다. 즉 시험은 등수를 매기는 것이 아니라 아는지 모르는 지를 평가합니다. 다양한 발표 수업을 통해 학생부 세부능력 특기사항에 개개인의 성취도를 글로 기록해 줄 수 있습니다. 점수 1,2점에 예민해지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아이들도 심적 여유를 가지고 배움의 과정을 즐길 수 있습니다. 평소 구현하고 싶었던 수업을 계속 시도하는 중입니다.Q. 온라인 수업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A. 1:1 피드백이 가능합니다. 학생의 수준, 개인차를 세밀하게 알 수 있습니다. 올해 고2, 고3 약 160명을 가르치는데 학생들이 온라인에 업로드한 과제에 개별적으로 댓글을 달아줍니다. 필요한 경우 내용을 보강하도록 유도하지요.Q. 디지털 환경 변화에 따라 학교 현장도, 수업도 계속 바뀌고 있습니다. 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역량은 무엇인가요?A. 자기관리능력입니다. 특히 집에서 듣는 온라인 수업은 ‘컴퓨터와 학생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시간에 맞춰 강의를 듣고 발표하며 자료를 찾아 과제를 완료한 후 업로드하기, 교사의 댓글 확인하기 등 스스로 알아서 해야 합니다.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가 갈리는 건 탐구력과 독해력에서입니다. 이 같은 기본 역량은 축적의 시간이 필요하지요. 교사로서 더 잘 가르칠 수 있는 방법을 늘 고민하고 있습니다.▶‘수업 주체는 학생’ 블렌디드 수업 통해 방법 모색 _ 서한빛 수학교사 ‘어떻게 수학을 효과적으로 가르칠 수 있을까?’ 서한빛 교사가 집요하게 파고드는 화두다. 깊이 고민하며 여러 가지 시도를 하며 해답을 찾아나가는 중이다. “고교 시절 나 역시 수학을 썩 잘하지는 못했어요. 대학 입학 후 물리학에서 수학교육으로 전공을 바꾼 뒤 나만의 수학공부법을 터득했습니다. 그 때 깨우쳤던 ‘수학의 묘미’를 학생들에게 꼭 알려주고 싶습니다”라고 그는 말한다. 수업 보조 교재로 활용할 수 있는 수학 콘텐츠를 학년별, 단원별로 만들고 있으며 지난해 온라인수업 시작 당시부터 100% 실시간 강의를 강행하며 나름의 노하우를 쌓았다. IT 기기 활용이 능한데다 영상 촬영, 편집은 혼자서 거뜬히 소화하며 3D프린터 DIY조립까지 할 수 있는 역량을 십분 활용하고 있다. 서 교사의 수업은 서울시강동송파교육지원청 온라인수업나눔 사례집에도 실렸다.Q. 수학을 가르치면서 가장 안타까운 점은 무엇인가요?A. 대개의 수업은 교사가 수학 개념을 설명한 후 예제를 풀어주고 학생들에게는 연습문제를 풀어보게 합니다. 일부 학생들은 수업에 참여하는 대신 ‘시청’하고 심지어 수면에 빠지기도 합니다. ‘수업의 객체’가 되어버린 학생들을 어떻게 주체로 복귀시키느냐가 교사로서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아무리 공부해도 수학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고 하소연 하는 학생들의 공통점은 스스로 사고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질문의 방식이 달라져야 합니다. ‘어떻게 풀어요?’가 아니라 ‘왜 이렇게 풀어야 하는 건가요?’로요. ‘왜?’에 대한 답을 스스로 찾아나가다 보면 수학에 자신감이 붙습니다.Q. 온라인수업을 진행하며 어떤 가능성을 발견했나요?A. 온라인 수업은 1:1 개별 피드백이 가능하며 수업 진행 과정이 온라인 상에 기록으로 남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아카이빙이 됩니다. 교사 입장에서는 학생의 활동을 평가할 때 빅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고 학생들은 수업 내용을 복기할 수 있는 자료가 됩니다. 지난해 진로선택과목으로 기하를 온라인 수업으로 가르치며 유의미한 성과를 얻었습니다. 미리 개념을 알려주지 않고 학생들이 직접 구상해 보도록 수업을 설계했고 1:1로 피드백을 해주었습니다. 추상적 수학 개념 이해를 어려워하면 3D프린팅 등 IT기술을 활용해 시각적으로 구체화해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모든 학생에게는 개인별 과정평가 통지서를 나눠줬습니다. 점수, 등수로 평가하는 게 아니라 학생이 참여한 수업, 제출한 과제에 대해 교사 입장 2021-04-22
- 2021 학교탐방 성덕고등학교 강동구에 위치한 성덕고등학교(교장 최진관, 이하 성덕고)는 2013년에 개교한 사립고로 교사와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학교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학생들의 꿈과 실력을 키워주기 위해 열정 담긴 교사들의 우수 프로그램 개발과 실행, 학교법인 태평양학원의 안정된 지원으로 알차게 운영되고 있다.교육환경개선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학교 2021년, 성덕고 재학생은 1학년이 211명, 2학년이 221명, 3학년이 238명으로, 전체 670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남학생과 여학생의 성비가 별 차이 없이 고르게 분포하고 있으며, 학년별 학급도 각 8반으로 구성되어 있다. 최진관 성덕고 교장은 “정직을 바탕으로 한 공동체 생활 속에서 배려와 공감의 이타적인 인성교육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학생들의 창의력을 키우는 수업방식을 적용하고 학생중심의 교육활동을 통해 자기주도학습을 배양하도록 지도하고 있다”라며 “인간 존중을 바탕으로 지식정보화사회를 선도하는 품격 있고 창의적인 민주시민을 육성하는 것이 우리 학교의 교육 목표다”라고 강조한다. 성덕고는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학교 구성원 간에 사랑과 신뢰가 이루어지는 학교 분위기가 실현되고 있어 주변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서울시에서 교육환경개선사업을 위한 자금을 유치하고 교육환경개선 현장검증학교, 학교단위 통합공사 시범운영 학교로 선정된 사립고이다. 2021년 초에는 교내 공간재구조화사업을 실시하였다. 학생들의 활용공간으로 ‘꿈 담은 학습카페’, 방송실 스튜디오, 원격수업 시스템 재정비, TED 촬영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공간을 쾌적하고 효율적으로 재구성했다. 고교학점제 수업에 대응하기 위한 방법으로 벽을 틀 수 있도록 만든 가변형 교실도 운영하며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여 다양한 수업방식에 발맞춰 나가고 있다.다양한 프로그램 구성으로 학생들의 개성 키워 성덕고는 학생들의 선택을 넓힌 개방형 교육과정을 편성한다. 인문과 자연과정을 통합한 개방형 교육과정으로 학생들이 자유로운 선택을 통해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과목을 준비해나가고 있다.학업성취도의 고른 향상을 위해 학생 개인차를 고려한 소규모학급 수업 과정, 학기별 집중이수제에 적합한 과목을 선택하여 편성하고 다양한 교과목의 심화 학습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해 13명 이내 소인수 학급으로 심화교육과정을 편성하기도 한다. 3학년의 경우 예체능 계열 진학 희망 학생을 위한 예체능 심화과목, 진로적성에 적합한 심화교과목을 별도로 선정하여 학생 선택의 기회를 넓히고 있다. 정민택 교육과정운영부장교사는 “학생들이 다양한 선택을 하며 시야를 넓혀 나가고 선의의 경쟁을 통해 자신의 스펙 관리, 실력 향상을 이끌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3년간 ‘인재-영재-학재’로 이어지는 교육과정 역시 학생들의 동기부여와 자기주도성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 이런 과정은 학생들의 진로탐색 및 문제해결능력을 향상시키며 대입 수시전형에서 중요시되는 면접 등의 의사소통능력 향상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한다. 창의성 신장을 위한 통합교과 토론수업인 ‘글로벌 세미나’도 성덕고의 우수 프로그램이다. 각 과목의 융합수업을 연구할 수 있는 20여명의 교사가 참여하며, 매 시간마다 학생들의 기조 발표 후 교사와 학생이 다양하게 토론을 이어나간다.연말에는 학생들이 토론하고 발표한 내용을 모아 책자로 제작한 후 학생들에게 배포한다. 매주 3회, 아침자습 및 점심자습 시간을 이용한 영어듣기프로그램(CLP) 역시 정해진 시간에 꾸준하게 운영하며 학생들의 자기주도 습관을 키우도록 돕는다. 꼼꼼하게 지도하는 진로·진학, 상승세를 타는 결과 성덕고의 입시 성과는 매년 상승기류를 타고 있다. 2021학년도 재학생 수시전형별 합격 현황(4년제 대학, 중복포함)을 살펴보면,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143명, 학생부교과전형에서는 131명, 적성 8명, 논술 2명, 실기에서 7명이 합격하며 총 291명의 합격자가 나왔다. 서울대 1명의 합격생을 비롯하여 연세대 3명, 의대와 수의예과 4명, 이화여대와 한양대 각 3명, 고대와 서강대, 성균관대, 중앙대 등 서울 주요대학에도 꾸준히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다. 정재윤 교과연구부장교사는 “선택과목의 폭을 넓혀 블라인드 면접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사항이 생활기록부(이하 생기부)에 기재되고 있다. 또 교내 프로그램을 다양화하여 생기부의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 더욱 구체적이고 개성 있게 담기고 있다.코로나19시기를 거치면서도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충실하게 이끌고, 다양한 방식으로 체험프로그램까지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학생들의 진학에 더욱 심혈을 기울였다”라고 말한다. 성덕고의 2021학년도 대학진학의 결과를 살펴보면, 전년 대비 대학 진학률이 11% 증가했다. 4년제 대학 진학률 역시 전년 대비 2.1% 증가하였으며 학생부종합전형을 통한 서울대, 연대, 고대 합격생도 늘고 있다. 서울대 수의예과와 공군사관학교 합격생을 배출한 점도 의미가 있다. 배인호 진로진학3학년부장교사는 “안정적인 학재학급 운영, 생활기록부 119 안전본부를 시행하며 모든 교사의 생활기록부 집중도 향상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수능 최저를 맞추기 위해 학생들이 끝까지 긴장감을 잃지 않도록 지도한 몰입교실 운영, 충분한 비교과활동과 맞춤식 진학지도가 빛을 보이고 있다”라며 “수시원서 접수 후 수능 집중 프로그램을 개발 및 운영하고 학생들의 생기부를 다양한 방면으로 분석, 피드백을 하는 점도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강조한다. 2022학년도 입시에서도 수시전형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을 위해 생기부를 풍성하게 이끄는 방법, 비교과가 부족한 학생들의 학생부교과전형으로의 안정적인 지원, 늘어나는 정시에 맞춰 선택적이고 집중적인 관리와 지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모의고사 멘토링을 통해 오답을 철저하게 분석해나가며 학생중심으로 모의고사와 수능준비를 할 수 있도록 지도 중이다. 성덕고 특색 프로그램1. N.I.E 및 TED 아침교육 : 매주 화요일 7~8분 정도 읽을 수 있는 신문 기사를 요약, 분석, 비판의 항목으로 NIE 자료를 만들어 전교생에게 배부한다. 또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NIE 자료를 배부하여 학생들 스스로 지식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매주 목요일에는 TED 동영상을 시청한 후 만든 이의 의도, 가치 등을 정리하는 소감문을 작성한다. 학생들이 직접 TED 동영상을 만들어 전교생에게 제작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 학기말에는 학생 우수작을 모아 활동책자를 발행한다.2. 글로벌 융합세미나 : 창의성 신장을 위한 통합교과(지식 융합) 토론수업 프로젝트이다. 1학년 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4월부터 12월까지, 토요일 오전 9시부터 3시간 동안 진행된다. 매 시간마다 2명의 교사가 참여하여 과목을 융합한 창의적인 수업을 이끈다. 수업시간에 학생 3~4명의 기조 발표 후에 특성 있는 토론 수업을 한다. 학생들이 토론하는 내용을 담당자는 수합하여 자료로 보관하며 12월 평가회 및 설문지를 통해 교육 효율성을 평가한다. 발표 자료 및 감상문은 활동자료집으로 발간된다.3. 창의·글로벌 인재학급(1학년),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영재학급(2학년), 인문·자연 학재학급(3학년) : 학생들의 잠재력과 창의성, 탐구력을 키우는 프로그램이다. 1학년 대상의 인재학급은 창의(자연계열)와 글로벌(인문계열)로 2021-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