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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학교 탐방 - 동북고등학교 68년의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강동 지역 남자 명문고 동북고등학교(학교장 조임상). 2005년 국내 최초로 융합 수업을 시작한 ‘앞서가는’ 학교이자 교사들과 선배들의 ‘오랜’ 저력이 강점인 인재 양성의 메카이다. 대학 입시 결과에 있어서도 동북고만의 특징이 녹아있다. 남학생들의 특성을 감안한 진로·진학 교육을 중심으로 철저하게 학생들의 적성과 진로에 초점이 맞춰지는 것. 조임상 교장은 “학교 자체 대입 합격률을 위해 학생들의 진학 의지를 절대로 꺾지 않는 것이 동북고 진학의 강점이자 특징”이라며 “더불어 언제든 성적과 생활에서의 큰 변화가 가능한 남학생임을 감안, 모든 학생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변화하는 입시와 코로나 상황에서 ‘형식이 아닌 내실’에 집중하고, ‘모든 학생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수업과 프로그램에 포커스를 맞춘 학교. 오랜 전통과 최상의 결과를 유지하고 있는 동북고를 찾았다. 남학생들의 선호도 높은 학과 지원율·합격률 높아 동북고의 입시 경향은 학생들의 대학 지원 학과 현황을 보면 한눈에 알 수 있다. 2021학년도 대입에서 동북고 학생들은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모두 남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학과에 많이 지원했는데, 이는 비단 올해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김종덕 진로진학상담 부장교사는 “인문계열의 경우 경영계열과 경제·회계 계열, 법·정치·행정·경찰 계열, 인문사회 계열 순으로 지원자 수가 많으며, 자연계열은 IT·컴퓨터·SW, 전기전자반도체, 기계·항공·자동차·로봇, 생명계열, 화학·신소재 순으로 선호도가 높다”며 “경영계열의 경우 지원율이 34%, IT·컴퓨터·SW계열은 24%의 지원율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의 지원 상황을 자세히 살펴보면 인문계열의 경우 경영계열 34%를 비롯 법·정치·행정·경찰 계열 13%, 경제·회계 계열 9% 지원했고, 자연계열은 IT·컴퓨터·SW계열 24%, 전기전자반도체 15%, 기계·항공·자동차·로봇 12%, 생명계열 10%, 화학·신소재 9% 지원율을 보이고 있다. 이는 남학생들의 선호도 높은 학과에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는 결과로 상위 두 계열의 합만 각각 47%, 39%에 달한다. 합격률 역시 높은데 인문계열의 경우 경영계열이 33%로 가장 높고, 다음이 경제·회계 계열(13%)이며 그 다음으로는 인문사회계열, 어문계열, 언론·미디어계열(각 8%)이다. 자연계열의 합격률은 IT·컴퓨터·SW 22%, 기계·항공·자동차·로봇 18%, 건축·토목계열 14%, 전기전자반도체 13%로 나타났다. 전형별 합격현황을 살펴보면 인문계가 학종-교과-적성-논술 순이며, 자연계열은 학종-교과-논술-적성 순이다. 동북고 최근 3년간의 주요대학 입시결과는 서울대 13명, 연세대(서울) 35명, 고려대(서울) 34명을 비롯 서강대 43명, 성균관대 27명, 한양대(서울) 38명, 중앙대(서울) 12명, 경희대학교 43명, 서울시립대 10명 등이며 카이스트 10명, 포항공대 4명, 울산과학기술원 1명 등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내실 있는 수업, 대입에서의 우수 성과로 이어져 동북고는 2005년 전국 최초로 융합수업을 시작한 학교로 유명하다. 융합교육이 중요해진 현 교육상황에 가장 최적화된 창의융합교육 모델로 20년 가까이 질문하고 토론하는 수준 높은 토론활동수업에서 펼치고 있다. 더불어 융합수업에서의 토론활동과 교과 융합프로젝트는 동북고 맞춤형 면접대비 프로그램과 함께 면접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김명수 기획홍보 부장교사는 “고려대(면접형 전형) 입학사정관으로부터 동북고 학생들의 면접 준비가 너무나 잘 되어 있다는 평가를 들을 정도로 남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토론활동과 남학생에게 최적화된 면접대비를 진행하고 있다”며 “우리 학교의 면접 대비는 융합면접 준비팀 교사들의 전문적인 지도로 대학별 세부적인 대비까지 가능한 프로그램(제시문/교과형/융합토론면접)으로 이는 ‘1차 합격만 하면 최종 합격’이란 학생들의 자신감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심화수업의 기회를 갖는 협력교육과정도 동북고만의 특화된 프로그램이다. 고급물리학과 고급화학 수업을 진행하며 방과후수업형식으로 운영된다. 인문, 외국어, 수학, 과학, 사회, 진로, 학술, 예체능 분야의 다양한 교내 경시대회도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아울러 2024학년도 대입을 치르게 되는 올해 1학년부터는 변화하는 대입에 맞춰 활발하게 운영되는 교내 경시대회를 수업시간에 적용해 과목별 세특 관리에 주력하게 된다. 조 교장은 “많은 1학년 학부모들이 코로나로 인한 불안감과 함께 학생부 관리의 어려움을 호소하는데 동북고는 이미 2024학년도 대입 변화를 수업에 반영해 기존의 학교수업 외 프로그램(방과후·창의융합수업·경시대회 등)을 정규 수업 안으로 흡수, 학교의 강점을 그대로 진행하고 있다”며 “수업의 내실화로 보다 탄탄한 생기부 관리가 이뤄질 것”이라 단언했다. 정원이 늘고 있는 정시 전형도 EBS 연계 정규수업, 수준별방과후학습 및 기출문제풀이반 등과 함께 철저하게 대비한다. 또한, 매년 다수의 합격생을 배출하고 있는 수리논술반도 교내 명문고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상위권·중하위권 모든 학생들이 ‘함께 나아가는’ 학교 또한, 고교학점제 연구학교로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과목 선택의 기회를 주고 진로 캠프, 직접인 초청 강의 등을 통한 학생들의 진로설계와 성장도 도모하고 있다. 과목별 다양한 선택과목 개설은 동북고의 강점으로 수학의 경우 기하, 미적분, 실용 수학, 경제 수학 등이 영어에는 심화 영어, 영어권 문화, 진로 영어, 심화 영어 독해 등이 선택과목으로 개설되어 있다. 특히 학생들의 진로에 있어서 중요한 선택과목이 될 수 있는 과학과 사회과목 군에 다양한 과목이 개설되어 있는데 과학의 경우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모두 Ⅰ, Ⅱ과목을 선택할 수 있고 괴힉을 주제로 토론 및 보고서 작성 활동을 할 수 있는 과학과제 연구 과목도 선택할 수 있다. 사회에는 사회문제 탐구, 동아시아사, 정치와법, 세계사, 경제 등의 선택과목이 개설되어 있다. 동북고에서 이렇게 다양한 선택과목이 개설될 수 있는 또 하나의 이유는 꾸준히 높은 학생 수를 유지한다는 점이다. 고교선택제에서의 꾸준한 지원으로 정원에 큰 변화가 없어 내신 관리나 과목 개설에 유리하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한편, 동북고는 코로나로 인해 무너진 중하위권을 위한 특별반도 따로 운영하고 있다.김명수 교사는 “코로나로 인해 특히 남학생들의 학습과 생활이 무너져 힘들어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이들 중하위권을 위해서도 특별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능 2021-04-23
- 바디랩 그룹트레이닝&PT 상쾌한 아침을 여는 활력의 공간이자, 하루의 스트레스를 푸는 공간, 그리고 건강과 아름다움을 만들어가는 공간이 되고 있는 헬스장. 때문에 깔끔하고 편안한 분위기는 기본이다.여기에 트레이닝에 대한 전문성이 강조되면서 트레이너들의 전문성에 대한 니즈도 커지고 있다. 바디랩 그룹트레이닝&PT는 뛰어난 환경은 물론 체육학 석·박사 등 경력 10년 이상의 전문 트레이너들로 운영되고 있어 나날이 회원 수가 증가하고 있는 곳이다. 특히 트레이너의 과반수 이상이 미국 스포츠의학회(NASM)의 교정운동전문가 인증을 받은 실력 있는 전문가들. 불과 1년 전 2층에 작게 시작한 센터가 팬데믹 상황에도 올해 3월 시설을 확장한 사실만 봐도 이곳의 인기를 가히 짐작할 수 있다. 확장 오픈한 3층은 PT(개인트레이닝)을 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어 그룹 트레이닝실(2층)과 분리되어 있다. 그룹 트레이닝은 8인 이하의 수업이 운영되고 있다.트레이닝의 종류는 다양한데 PT 뿐만 아니라 필라테스, 스트레칭 등 여러 종류의 운동을 예약제로 할 수 있다. 자세 개선은 생활 패턴과 잘못된 자세로 인해 변형된 몸을 바른 자세로 교정하는 운동이며, 밸런스코어는 코어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으로 허리 질환 등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최근에는 필라테스 기구(리포머)도 구비하여 PT 등 다른 운동에도 활용하고 있다. 단순히 운동만 할 뿐 아니라 체형에 대한 교정 효과 등 통합적인 트레이닝을 받을 수 있는 전문 수업이 수강생들의 만족도를 높여준다. 1회에 한해 무료체험도 가능하다고 하니 코로나로 확찐 살, 운동하며 살도 빼고 건강도 찾아 보는 것은 어떨까.■영업시간 : 평일 06:00-22:00, 토요일 06:00-12:00■주소 :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35길 104 장미전철상가 2,3층 2021-04-23
- Place 모던필라테스 파크리오점 필라테스가 스포츠 연구가에 의해 운동치료의 목적으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은 많이 알고 있을 것이다. 모던필라테스 파크리오점에 들어서면 마치 물리치료실에 들어온 것 같이 흰색 벽면의 스튜디오에 기구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얼핏 보면 요가와 비슷해 보이지만 필라테스는 이 기구를 사용해 다양한 몸의 근육들을 단련한다. 침대처럼 생긴 ‘리포머’는 상하로 움직이는 매트에 앉거나 누워 스프링으로 강도를 조절하고 스트랩을 사용하는 등 100여 가지가 넘는 동작을 할 수 있는, 필라테스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기구이다. 그 외에도 체어, 배럴, 스파인코렉터 등의 기구와 밴드, 폼롤러, 보수 등 각종 소도구들을 이용한 다양한 수업이 있다. 필라테스 동작이 격렬하지 않고 여성들이 선호해 운동 강도가 약할 것이라 생각하면 오산. 편안하고 차분한 분위기에서 50분 수업이 진행되는 내내 연신 땀을 흘리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수업은 개인 레슨과 4인 이하의 그룹 레슨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요즘 같은 팬데믹 시대에 적은 인원으로 비교적 안전하게 할 수 있는 운동이라 더욱 인기가 좋다. 스마트폰 앱으로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수업을 예약해 운동하는 스마트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점도 장점. 1회에 한해 40프로 이상 할인된 금액으로 개인레슨과 그룹레슨 체험수업을 받을 수 있으며, 해피아워(12시~4시)에는 기존 그룹레슨보다 좀 더 저렴한 금액으로 수업을 받을 수 있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영업시간 : 평일 09:00-22:00, 토요일 09:00-15:00■주소 :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35길 10 파크리오 B상가 4층 2021-04-23
- 배명고 체육반 교사가 전하는 체대입시 A to Z 내신과 실기, 그리고 수능까지 대비해야 하는 체대입시. 체대 입시 역시 수시와 정시 각각 3회, 6회의 기회가 있는데 다른 학과와 마찬가지로 학생부종합전형이 포함되어 있는 수시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 더불어 실기전형을 위한 실기 대비도 체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그렇다면 체대 입시에서 수시와 정시 모든 기회를 잡기 위해 어떤 대비가 필요할까? 체육반을 운영하고 있는 배명고등학교 천항욱 체육교사에게 체대입시에 대해 들어봤다.Q. 코로나로 인한 체대입시 분위기는 어떤가?A. 초유의 코로나사태로 인해 체대입시에서도 낯선 풍경이 펼쳐졌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실기시험이 치러지고 있고, 실기 종목에서도 학교별로 변화가 생겼다. 호흡이 많이 가빠지는 달리기 종목을 최소화해 학생들의 안전에 초점이 맞춰진 것. 코로나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한 학생들은 마스크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처음엔 많은 학생들이 힘들어하지만 실기시험을 치르며 큰 무리가 없음을 알게 됐다. 충분히 잘 집중할 수 있으니 큰 걱정은 하지 않길 바란다.Q. 체대 입시전형은?A. 수시는 크게 실기가 있는 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으로 구분된다. 실기전형은 내신과 실기로 진행되고 학생부종합전형은 내신과 생기부, 그리고 면접시험의 유무는 학교에 따라 다르다. 정시는 수능과 실기가 포함된다.Q. 배명고처럼 체육반이 있는 학교가 아닌 경우 학종 대비에 대한 걱정이 많은데?A. 어느 학교든 충분히 대비가 가능하다. 이를 위해선 학종의 핵심 키워드를 잘 파악할 필요가 있다. 학종평가요소는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인성, 발전 가능성이다. 학업역량은 학교별로 큰 차이가 없다. 체육반의 경우 체육반만 따로 성적을 산정하는 과목이 있지만 학생 수가 적어 그만큼 내신관리가 힘든 측면도 있다. 전공적합성의 경우 심화과목이나 진로과목 수강 여부가 중요하다. 학교에 이런 과목이 개설되어 있지 않다면 주변 공동교육과정이나 체육거점학교를 이용하면 해결할 수 있다.더불어 고교학점제를 위한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요즘,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체육관련 심화과목 개설을 요청할 수도 있을 것이다. 또, 체육학의 특성을 잘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다. 체육학은 신체의 움직임이란 연구대상에 여러 학문을 차용해 오는 응용과학이다.스포츠역사, 스포츠철학, 스포츠경영, 스포츠교육, 스포츠심리, 스포츠 사회 등등. 스포츠경영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라면 경제를 이수해 접목시키면 되고, 체육에서 데이터가 중요하다는 것을 감안해 수학에서 확률과통계를 선택해 전공적합성을 해결해나갈 수도 있을 것이다. 인성은 ‘공동체 안에서 얼마나 조화롭게 잘 어울릴 수 있는가?’의 역량이다. 학교 프로그램과 무관하게 해결이 가능하다. 발전가능성 역시 마찬가지다. 본인이 문제 제기를 하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계획을 실천하고, 실천하는 과정에서 생겨난 문제들을 또 해결하고, 스스로 나아가는 과정을 보여주면 된다. 꼭 체육활동이 아니어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Q. 실기시험은 어떻게 대비하나?A. 체대 진학 결정에 앞서 자신이 실기에 적성이 있는지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적성과 재능이 없는 경우 실기대비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체대 전문가들과 2~3달 해보면 적성 유무를 알 수 있다. 배명고 거점학교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체대 실기에서 빈도가 높은 종목을 꼽자면 왕복달리기(10m/20m 등), 제자리 멀리 뛰기, 윗몸 일으키기, 윗몸 앞으로 굽히기(유연성) 등이 있다. 기록을 내야 하는 종목으로 체계적인 접근과 체력이 필요하다.연간 계획을 바탕으로 진행해야 하며 기술만 익힌다고 되는 게 아니다. 처음에는 훈련을 이겨낼 수 있는 기초 체력에 집중해야 한다. 기초 체력이 길러지면 체력 훈련을 병행하며 좋은 기록을 위한 자세 교정 및 타이밍을 찾아가야 한다. 정시를 중심으로 본다면 수능 전까지는 체력 비축에 집중하고, 수능 후에는 집중적·반복적으로 기술훈련에 돌입해야 한다.Q. 체대진학을 고려하는 학생들이 전공결정 시기를 많이 궁금해 하는데?A. 고등학교 진학 후 체대를 결정해도 전혀 늦지 않다. 배명고에도 체육반에 들어가기 위해 고교선택제에서 배명고를 지원한 학생들도 있지만, 고등학교 진학 후 체대에 관심을 갖고 체대 진학을 결정한 학생들도 많다. 체육에 탁월한 학생들의 경우 준비 기간이 1년이 채 걸리지 않는 경우도 있다.Q. 체대 졸업 후 진로 방향은 어떤가?A. 최근 진로의 폭이 많이 넓어지고 있다. 훈련 이론의 대상이 선수에서 일반인들에까지 확대되면서 트레이너로서의 활동 폭이 넓어졌고, 재활을 위한 건강운동관리사(보건소 등), 체육지도자(시도체육회 소속 등), 그리고 선수들 매니지먼트 관련해서도 활동하는 졸업생들이 많다. 전통적인 직업(교사·교수 등)을 고수하는 경우도 있지만 스포츠 문화가 전문화·세분화되면서 특수체육, 노인체육, 방송 진출 등 새로운 스포츠 관련 직업도 선호도가 높다.Q. 체대 입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A. 체육대학이 필요로 하는 인재가 되어야 한다. 체육학을 공부할 수 있는 기본자질을 함양하는 것이 중요하다. 학생들 중 공부할 준비는 되어있지 않고 왕복달리기, 제자리멀리뛰기 등을 올림픽선수처럼 준비하는 학생들이 있다.그것이 체육의 전부인 양 착각해선 안 된다. 실제로 대학 진학 후 중요한 것은 여러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소양을 갖추는 것과 다양한 안목이다. 편식하지 말고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기는 몸으로 공부하는 것을 위한 준비 과정일 뿐, 전부가 되어선 안 된다.Q, 배명고 체육반과 체육거점학교는?A. 체육반은 배명고 재학생 중 희망학생들을 대상으로 반이 꾸려진다. 3학년 한 학급만 운영되다가 수요가 많아 올해부터 2학년 한 학급을 더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체육교과 수업이 진행되며, 실기시험, 면접까지 대비가 가능하다. 체육거점학교는 배명고 학생 뿐 아니라 다른 학교 학생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송파구는 물론 서울시 전역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고, 여학생도 참여가 가능하다. 학기말 공문을 통해 학생을 모집한다. 2021-04-23
- 학업 성취도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청소년 우울증 송파구 ㄱ중학교에 다니는 남학생 A의 부모는 매일 아침이면 일어나지 않으려는 아이와 실랑이를 한다. 늦잠 때문에 온라인 출석 수업에 지각하기도 일쑤. 하루 종일 게임에 빠져 사는 아이를 제지하려고 하면 아이는 거칠게 반항하며 폭력적으로 변하기까지 한다. 사춘기가 심하게 온 것일까? 아니면 인터넷 중독 증상일까?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만큼 문제 행동이 커지거나,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우울증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청소년 우울증의 증상과 원인 “청소년기의 우울증은 성인의 우울증과는 약간 다른 양상을 보입니다. 우울하다는 것을 본인 자신도 잘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표현하지 않지요. 가장 일반적인 증상으로는 짜증과 심한 감정기복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다른 형태로는 무기력하게 지내면서 스마트폰이나 게임 등에 집착하거나 두통이나 불면증 등의 신체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기원뉴라이프상담센터 이기원 센터장의 말이다. 이러한 청소년 우울증의 원인은 매우 복합적인데, 어느 한 가지가 원인이라기보다는 타고난 기질이나 외부 환경적, 사회·심리적 요인들이 모두 관련된다. 기질적으로 예민하거나 불안도가 높은 아이, 산만하여 성장 과정에서 부정적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들었던 아이에게도 우울증이 나타나기 쉽다. 또한 부모의 우울증 발병 여부도 영향을 끼치는데, 이는 우울증 자체는 유전되지 않지만 스트레스에 대한 취약성은 전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부모의 이혼이나 학대 등 가정 불화나, 과중한 학업 스트레스나 입학·전학 등도 우울증의 원인일 수 있다. 특히 요즘같이 코로나로 사회적 지지망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상황에서 친구들과의 교류나 취미 활동 등에도 제한을 받고, 집안에서 가족 간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며 숨어왔던 갈등이 증폭되기도 하는 등 팬데믹 상황이 정서적인 문제를 더욱 심화시키기도 한다.■가정에서의 관심과 전문가의 도움이 함께 필요 그렇다면 아이의 정서적인 어려움을 부모로서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 “부모들은 아이를 세심히 관찰해야 합니다. 아이가 평소보다 유난히 화와 짜증을 많이 늘지 않았는지, 식욕이 급격히 줄거나 수면 패턴이 달라지는 등 일상생활에 변화가 생기거나 평소와 다른 스트레스 반응이 2주 이상 지속 되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때 상담과 치료에 대한 부모의 ‘열린’ 마음이 중요하다. 청소년 우울증은 중2병이나 사춘기처럼 한 때 지나가는 통과의례가 아니라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 만성 우울증이나 공황장애로 이어지는 등 인생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일상생활의 패턴이 무너지면서 지각·결석도 잦아지고 집중도도 현저히 저하되는 등 학업 성취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이다. 따라서 “부모의 열린 마음과 적극적인 치료 의지가 매우 중요하다”고 이 센터장은 강조했다. “의료 기록과 약물 부작용은 많은 부모님들이 걱정하는 부분입니다. 약물은 신경정신과 전문의가 꼭 필요한 경우 부작용을 최소화하도록 안전하게 처방하고 있으며, 약 처방이 필요 없는 경우 상담을 통해 증세가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임상심리 전문가를 통할 경우 의료기록에 대한 걱정 없이 상담 치료가 가능합니다” 한편, 아이에게 문제가 있는 경우 부모가 함께 치료받을 때 그 효과가 극대화되는 경우도 많다.▶다양한 방법으로 아이들의 소리에 귀 기울여야 교육청에서 학생들의 정서적인 지원을 위해 운영하는 위(Wee) 센터나 클래스에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현재 거의 대부분의 학교에서 전문상담교사가 배치된 위 클래스가 운영되고 있어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소속된 학교의 상담기관을 이용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상위기관의 위 센터 이용도 가능하다. 또한 코로나로 인해 대면 상담이 꺼려지는 경우, 최근에는 비대면 상담을 할 수 있는 온라인 매체(상담 앱) 등도 활성화되어 있다. 끝으로 이기원 센터장은 이렇게 당부했다. “아이에게 정서적인 문제가 생겼을 때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소통’입니다. 해당 분야의 전문가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에도 부모는 기관·아이와 끊임없이 소통하며 효과적인 방법을 함께 찾아가야 합니다. 치료 후 일상으로 돌아갈 때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 간의 소통입니다. 코로나 시대에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하여 소통이 제한되고 단절되는 상황에서 가족 안에서 아이의 감정을 잘 표현하도록 독려하고 관심을 기울인다면, 건강한 정서를 가진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도움말 이기원뉴라이프상담센터 이기원 센터장 2021-04-22
- 온라인 수업의 루키 잠실여고 이주연, 서한빛 교사 코로나19 역병 때문에 갑작스럽게 교육 현장에 도입된 온라인 수업. 2년차에 접어들면서 눈여겨볼 수업 모델들이 등장하고 있다. 교실 수업과 온라인 수업의 장점을 결합한 블렌디드 교육을 고민하며 현장에서 실천중인 잠실여고 이주연, 서한빛 교사를 만났다. ▶온라인수업 접목한 ‘능동적 공부’ _이주연 과학교사 잠실여고는 3월 개학 이후 모든 온라인수업이 실시간으로 안정적으로 진행중이다. 지난 1년 동안 노하우가 쌓이면서 교사들은 능숙하게 수업을 이끌어 간다. 이처럼 잠실여고 교사들이 ‘디지털 수업’에 익숙해지도록 발빠르게 길잡이 역할을 한 사람이 이주연 과학 교사다. 지난해 초 코로나19로 개학이 연기되고 온라인수업이 갑작스럽게 도입되자 일선 학교마다 낯선 환경에 당황했다. 이 때 이 교사는 IT기기 활용에 능숙한 동료교사들과 함께 줌 화상회의, 구글클래스 활용법 교육을 잠실여고 교사 대상으로 진행했다.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어떻게 수업을 진행하며 학생과 소통하며 과제물에 대해 피드백을 해주는지 내 수업을 공개하며 시연했어요. 선생님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기기 활용법을 익히고 바로 수업에 적용하시더군요”라며 1년 전 상황을 들려준다. 이 교사는 구글 플랫폼, 디지털 기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교사들에게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창구 역할을 자청했다. 실시간 쌍방향 수업이 가능하도록 기술적인 부분을 지원하며 학교에 구글클래스를 안착시켰다. 학교의 적극적인 지원, 교사들의 팀워크가 어우러진 덕분에 잠실여고는 순발력있게 온라인 수업의 돌파구를 마련했고 지금까지 안정적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품었던 ‘선생님의 꿈’을 이룬 8년차 이주연 교사. 가르치는 일을 평생하고 싶다는 그는 동료 교사들과의 스터디, 수업 연구에 적극적이다. ‘왜 하지? 어떻게 하지?’를 끊임없이 자문하며 방향성을 점검하며 답을 찾아나가는 중이다. Q. 학생 참여를 유도하는 교실+온라인이 결합한 블렌디드 수업을 꾸준히 시도하고 있네요. A. 교실마다 와이파이 사용이 가능하고 국내외 논문검색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는 기기 지원도 됩니다. 즉 학교 디지털 인프라가 어느 정도 갖춰진 셈입니다. ‘디지털 환경을 활용해서 어떻게 가르칠까?’를 고민하며 계속 시도하는 중입니다. 학생이 뭘 모르는지 깨닫고 스스로 채워나가는 게 ‘진짜 공부’입니다. 중요 이론을 가르친 후 복습과 활용은 학생 스스로 해보도록 유도합니다. 또 수업시간에 주제를 제시한 후 스마트폰으로 논문과 각종 자료 검색해 학생들에게 ‘정보를 본인 지식’으로 만들어 나가는 훈련을 시킵니다. 고교 현장에 교과선택제가 도입되어 진로선택과목을 맡으면서 다양한 시도가 가능해졌어요. 진로과목으로 생명과학Ⅱ를 가르치고 있는데 성적 산출이 9등급 상대평가가 아닌 절대평가입니다. 즉 시험은 등수를 매기는 것이 아니라 아는지 모르는 지를 평가합니다. 다양한 발표 수업을 통해 학생부 세부능력 특기사항에 개개인의 성취도를 글로 기록해 줄 수 있습니다. 점수 1,2점에 예민해지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아이들도 심적 여유를 가지고 배움의 과정을 즐길 수 있습니다. 평소 구현하고 싶었던 수업을 계속 시도하는 중입니다.Q. 온라인 수업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A. 1:1 피드백이 가능합니다. 학생의 수준, 개인차를 세밀하게 알 수 있습니다. 올해 고2, 고3 약 160명을 가르치는데 학생들이 온라인에 업로드한 과제에 개별적으로 댓글을 달아줍니다. 필요한 경우 내용을 보강하도록 유도하지요.Q. 디지털 환경 변화에 따라 학교 현장도, 수업도 계속 바뀌고 있습니다. 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역량은 무엇인가요?A. 자기관리능력입니다. 특히 집에서 듣는 온라인 수업은 ‘컴퓨터와 학생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시간에 맞춰 강의를 듣고 발표하며 자료를 찾아 과제를 완료한 후 업로드하기, 교사의 댓글 확인하기 등 스스로 알아서 해야 합니다.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가 갈리는 건 탐구력과 독해력에서입니다. 이 같은 기본 역량은 축적의 시간이 필요하지요. 교사로서 더 잘 가르칠 수 있는 방법을 늘 고민하고 있습니다.▶‘수업 주체는 학생’ 블렌디드 수업 통해 방법 모색 _ 서한빛 수학교사 ‘어떻게 수학을 효과적으로 가르칠 수 있을까?’ 서한빛 교사가 집요하게 파고드는 화두다. 깊이 고민하며 여러 가지 시도를 하며 해답을 찾아나가는 중이다. “고교 시절 나 역시 수학을 썩 잘하지는 못했어요. 대학 입학 후 물리학에서 수학교육으로 전공을 바꾼 뒤 나만의 수학공부법을 터득했습니다. 그 때 깨우쳤던 ‘수학의 묘미’를 학생들에게 꼭 알려주고 싶습니다”라고 그는 말한다. 수업 보조 교재로 활용할 수 있는 수학 콘텐츠를 학년별, 단원별로 만들고 있으며 지난해 온라인수업 시작 당시부터 100% 실시간 강의를 강행하며 나름의 노하우를 쌓았다. IT 기기 활용이 능한데다 영상 촬영, 편집은 혼자서 거뜬히 소화하며 3D프린터 DIY조립까지 할 수 있는 역량을 십분 활용하고 있다. 서 교사의 수업은 서울시강동송파교육지원청 온라인수업나눔 사례집에도 실렸다.Q. 수학을 가르치면서 가장 안타까운 점은 무엇인가요?A. 대개의 수업은 교사가 수학 개념을 설명한 후 예제를 풀어주고 학생들에게는 연습문제를 풀어보게 합니다. 일부 학생들은 수업에 참여하는 대신 ‘시청’하고 심지어 수면에 빠지기도 합니다. ‘수업의 객체’가 되어버린 학생들을 어떻게 주체로 복귀시키느냐가 교사로서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아무리 공부해도 수학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고 하소연 하는 학생들의 공통점은 스스로 사고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질문의 방식이 달라져야 합니다. ‘어떻게 풀어요?’가 아니라 ‘왜 이렇게 풀어야 하는 건가요?’로요. ‘왜?’에 대한 답을 스스로 찾아나가다 보면 수학에 자신감이 붙습니다.Q. 온라인수업을 진행하며 어떤 가능성을 발견했나요?A. 온라인 수업은 1:1 개별 피드백이 가능하며 수업 진행 과정이 온라인 상에 기록으로 남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아카이빙이 됩니다. 교사 입장에서는 학생의 활동을 평가할 때 빅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고 학생들은 수업 내용을 복기할 수 있는 자료가 됩니다. 지난해 진로선택과목으로 기하를 온라인 수업으로 가르치며 유의미한 성과를 얻었습니다. 미리 개념을 알려주지 않고 학생들이 직접 구상해 보도록 수업을 설계했고 1:1로 피드백을 해주었습니다. 추상적 수학 개념 이해를 어려워하면 3D프린팅 등 IT기술을 활용해 시각적으로 구체화해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모든 학생에게는 개인별 과정평가 통지서를 나눠줬습니다. 점수, 등수로 평가하는 게 아니라 학생이 참여한 수업, 제출한 과제에 대해 교사 입장 2021-04-22
- 2021 학교탐방 성덕고등학교 강동구에 위치한 성덕고등학교(교장 최진관, 이하 성덕고)는 2013년에 개교한 사립고로 교사와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학교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학생들의 꿈과 실력을 키워주기 위해 열정 담긴 교사들의 우수 프로그램 개발과 실행, 학교법인 태평양학원의 안정된 지원으로 알차게 운영되고 있다.교육환경개선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학교 2021년, 성덕고 재학생은 1학년이 211명, 2학년이 221명, 3학년이 238명으로, 전체 670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남학생과 여학생의 성비가 별 차이 없이 고르게 분포하고 있으며, 학년별 학급도 각 8반으로 구성되어 있다. 최진관 성덕고 교장은 “정직을 바탕으로 한 공동체 생활 속에서 배려와 공감의 이타적인 인성교육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학생들의 창의력을 키우는 수업방식을 적용하고 학생중심의 교육활동을 통해 자기주도학습을 배양하도록 지도하고 있다”라며 “인간 존중을 바탕으로 지식정보화사회를 선도하는 품격 있고 창의적인 민주시민을 육성하는 것이 우리 학교의 교육 목표다”라고 강조한다. 성덕고는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학교 구성원 간에 사랑과 신뢰가 이루어지는 학교 분위기가 실현되고 있어 주변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서울시에서 교육환경개선사업을 위한 자금을 유치하고 교육환경개선 현장검증학교, 학교단위 통합공사 시범운영 학교로 선정된 사립고이다. 2021년 초에는 교내 공간재구조화사업을 실시하였다. 학생들의 활용공간으로 ‘꿈 담은 학습카페’, 방송실 스튜디오, 원격수업 시스템 재정비, TED 촬영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공간을 쾌적하고 효율적으로 재구성했다. 고교학점제 수업에 대응하기 위한 방법으로 벽을 틀 수 있도록 만든 가변형 교실도 운영하며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여 다양한 수업방식에 발맞춰 나가고 있다.다양한 프로그램 구성으로 학생들의 개성 키워 성덕고는 학생들의 선택을 넓힌 개방형 교육과정을 편성한다. 인문과 자연과정을 통합한 개방형 교육과정으로 학생들이 자유로운 선택을 통해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과목을 준비해나가고 있다.학업성취도의 고른 향상을 위해 학생 개인차를 고려한 소규모학급 수업 과정, 학기별 집중이수제에 적합한 과목을 선택하여 편성하고 다양한 교과목의 심화 학습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해 13명 이내 소인수 학급으로 심화교육과정을 편성하기도 한다. 3학년의 경우 예체능 계열 진학 희망 학생을 위한 예체능 심화과목, 진로적성에 적합한 심화교과목을 별도로 선정하여 학생 선택의 기회를 넓히고 있다. 정민택 교육과정운영부장교사는 “학생들이 다양한 선택을 하며 시야를 넓혀 나가고 선의의 경쟁을 통해 자신의 스펙 관리, 실력 향상을 이끌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3년간 ‘인재-영재-학재’로 이어지는 교육과정 역시 학생들의 동기부여와 자기주도성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 이런 과정은 학생들의 진로탐색 및 문제해결능력을 향상시키며 대입 수시전형에서 중요시되는 면접 등의 의사소통능력 향상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한다. 창의성 신장을 위한 통합교과 토론수업인 ‘글로벌 세미나’도 성덕고의 우수 프로그램이다. 각 과목의 융합수업을 연구할 수 있는 20여명의 교사가 참여하며, 매 시간마다 학생들의 기조 발표 후 교사와 학생이 다양하게 토론을 이어나간다.연말에는 학생들이 토론하고 발표한 내용을 모아 책자로 제작한 후 학생들에게 배포한다. 매주 3회, 아침자습 및 점심자습 시간을 이용한 영어듣기프로그램(CLP) 역시 정해진 시간에 꾸준하게 운영하며 학생들의 자기주도 습관을 키우도록 돕는다. 꼼꼼하게 지도하는 진로·진학, 상승세를 타는 결과 성덕고의 입시 성과는 매년 상승기류를 타고 있다. 2021학년도 재학생 수시전형별 합격 현황(4년제 대학, 중복포함)을 살펴보면,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143명, 학생부교과전형에서는 131명, 적성 8명, 논술 2명, 실기에서 7명이 합격하며 총 291명의 합격자가 나왔다. 서울대 1명의 합격생을 비롯하여 연세대 3명, 의대와 수의예과 4명, 이화여대와 한양대 각 3명, 고대와 서강대, 성균관대, 중앙대 등 서울 주요대학에도 꾸준히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다. 정재윤 교과연구부장교사는 “선택과목의 폭을 넓혀 블라인드 면접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사항이 생활기록부(이하 생기부)에 기재되고 있다. 또 교내 프로그램을 다양화하여 생기부의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 더욱 구체적이고 개성 있게 담기고 있다.코로나19시기를 거치면서도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충실하게 이끌고, 다양한 방식으로 체험프로그램까지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학생들의 진학에 더욱 심혈을 기울였다”라고 말한다. 성덕고의 2021학년도 대학진학의 결과를 살펴보면, 전년 대비 대학 진학률이 11% 증가했다. 4년제 대학 진학률 역시 전년 대비 2.1% 증가하였으며 학생부종합전형을 통한 서울대, 연대, 고대 합격생도 늘고 있다. 서울대 수의예과와 공군사관학교 합격생을 배출한 점도 의미가 있다. 배인호 진로진학3학년부장교사는 “안정적인 학재학급 운영, 생활기록부 119 안전본부를 시행하며 모든 교사의 생활기록부 집중도 향상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수능 최저를 맞추기 위해 학생들이 끝까지 긴장감을 잃지 않도록 지도한 몰입교실 운영, 충분한 비교과활동과 맞춤식 진학지도가 빛을 보이고 있다”라며 “수시원서 접수 후 수능 집중 프로그램을 개발 및 운영하고 학생들의 생기부를 다양한 방면으로 분석, 피드백을 하는 점도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강조한다. 2022학년도 입시에서도 수시전형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을 위해 생기부를 풍성하게 이끄는 방법, 비교과가 부족한 학생들의 학생부교과전형으로의 안정적인 지원, 늘어나는 정시에 맞춰 선택적이고 집중적인 관리와 지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모의고사 멘토링을 통해 오답을 철저하게 분석해나가며 학생중심으로 모의고사와 수능준비를 할 수 있도록 지도 중이다. 성덕고 특색 프로그램1. N.I.E 및 TED 아침교육 : 매주 화요일 7~8분 정도 읽을 수 있는 신문 기사를 요약, 분석, 비판의 항목으로 NIE 자료를 만들어 전교생에게 배부한다. 또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NIE 자료를 배부하여 학생들 스스로 지식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매주 목요일에는 TED 동영상을 시청한 후 만든 이의 의도, 가치 등을 정리하는 소감문을 작성한다. 학생들이 직접 TED 동영상을 만들어 전교생에게 제작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 학기말에는 학생 우수작을 모아 활동책자를 발행한다.2. 글로벌 융합세미나 : 창의성 신장을 위한 통합교과(지식 융합) 토론수업 프로젝트이다. 1학년 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4월부터 12월까지, 토요일 오전 9시부터 3시간 동안 진행된다. 매 시간마다 2명의 교사가 참여하여 과목을 융합한 창의적인 수업을 이끈다. 수업시간에 학생 3~4명의 기조 발표 후에 특성 있는 토론 수업을 한다. 학생들이 토론하는 내용을 담당자는 수합하여 자료로 보관하며 12월 평가회 및 설문지를 통해 교육 효율성을 평가한다. 발표 자료 및 감상문은 활동자료집으로 발간된다.3. 창의·글로벌 인재학급(1학년),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영재학급(2학년), 인문·자연 학재학급(3학년) : 학생들의 잠재력과 창의성, 탐구력을 키우는 프로그램이다. 1학년 대상의 인재학급은 창의(자연계열)와 글로벌(인문계열)로 2021-04-22
- 2021 학교탐방 상일여자고등학교 학교프로그램이 다양하고 알찬 학교, 학생들이 행복해하는 학교생활을 가장 중요한 점으로 꼽고 있는 상일여자고등학교(교장 기흥도, 이하 상일여고)는 1979년에 개교했다. 근래 인근의 재건축 상황이 마무리되며 재학생 수가 늘고, 학교 프로그램 역시 더욱 안정화되고 있다. 상일여고는 2015 개정교육과정 시행에 있어 선두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으며, 학생들이 시야를 확대하여 진로선택의 기준을 넓힐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 발전시키고 있다. 학생들의 자율적 참여 이끄는 창의융합프로그램 역동적인 변화를 선도하는 상일여고는 교과특성화학교(SW)로 운영되고 있다.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따라 다양한 선택과목을 이수하는 2015 개정교육과정을 반영하여 창의융합중점과정을 시행 중이다. 강동구청, 교육지원청과 연계하고 한양대, 건국대와 MOU 체결을 하며 교내에 3D 프린터, 레이저 커팅기, 태블릿 PC 등 탄탄한 창의융합실을 구축했다. 4차 산업혁명의 준비단계에서 일반고 학생들의 진로선택 교과목이 전공적합성과 더욱 결부되어야 한다는 점을 꾸준하게 고민해 온 결과이다. 이러한 기반 위에 탐구와 실습, 체험 등 학생 스스로 참여하는 수업을 진행하고, 창의융합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전문교과를 28단위로 확대하여 운영하고 있다. 장동만 창의융합부장교사는 “이러한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인문과 이공, 예술, 기술을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다룰 줄 아는 인재로 성장하게 된다. 특별선발과정을 거치기보다는 수업을 원하는 학생이라면 자율적인 참여로 오픈된 접근이 가능한 구조, 자신의 목표와 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으면 학생들에게 참여 기회를 많이 주고자 하는 것이 우리 학교의 교육 방침이다”라고 강조한다. 2020학년도에는 학교 공간 재구조화 과정을 거쳐 학생들의 활용공간을 다양하게 구성했다. 꿈담학습카페인 ‘도담도담’, 소규모강의실인 ‘나래’, 자기주도학습실인 ‘붓나올터’ 등을 학생들이 예약시스템 형태로 필요에 따라 이용하고 있다.온라인 콘텐츠 활용 교과서, 고교학점제 선도학교 혼돈의 코로나19시기를 거쳐 오면서 상일여고는 수업방식에 큰 혼돈을 겪지 않았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병행학습의 교수, 학습시스템이 안정적으로 구축되어 있어 다양한 수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 전 교실에서 와이파이 사용이 가능하고 1학년과 2학년 430여명에게 학생 개인별 크롬북이 지원되는 교육환경, 상일OnAir를 통한 실시간 쌍방향 플랫폼 구축, 블렌디드 러닝 수업이 확대되며 교사와 학생들의 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졌다. 이동주 교육협력부장교사는 “현재 1학년과 2학년이 격주로 등교하고 있지만 학사운영의 어려움이 전혀 없다. 교사들이 체계적으로 만든 온라인 콘텐츠를 통해 학생들이 자료탐색을 하고 오프라인 수업에서 내용을 연계해 나가고 있다.컴퓨터에 웹캠을 설치하고 화상프로그램을 원활하게 사용하며 학생과 교사, 학생 간 수업과 소통이 최적화되도록 지도중이다”라며 “현재 1학년 학생 220명은 차근히 적응하는 단계를 밟고 있으며, 학생들의 성실한 수업활동은 교사의 세심한 관찰, 과정중심의 평가를 통해 생활기록부에 그대로 녹여내고 있다”고 말한다. 상일여고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고교학점제 선도학교로 운영된다. 학생들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선택교과를 늘리고 인근 고교와 협업하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물리적인 플랫폼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고교학점제에 따른 졸업학점기준, 여러 교사 간 역량강화 방법의 틀을 체계적으로 만들 예정이다. “앞으로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어떤 선택과목이 개설된 학교를 찾아가야하는지 더욱 고민하는 시기가 올 것이다. 고교생활의 양질을 따지고, 내 아이가 어떻게 진로를 설계하고 이어나가야 하는지 관심을 갖고 파악해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앞으로 5년간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맞게 고교학점제 기반 조성과 학생들의 학교생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이동주 교육협력부장이 덧붙인다.학생부종합전형이 우세하지만, 다양한 전형에서 합격자 나와 상일여고의 대입준비는 수시와 정시의 비율이 6:4정도다. 수시전형 지원자 중에서 30~40% 정도의 학생들이 학생부종합전형에 지원하고 있다. 또 정시와 학생부교과전형을 두고 고민하는 학생들도 종종 있다. 2021학년도 입시에서는 재학생 150명 중 서울 상위권 15개 대학 합격률이 28.4%(중복포함, 재수생 제외)였다. 2020학년도에 비해 그 비율이 2배가량 상승했으며, 서울소재 주요대학에도 재학생의 50.3%(중복포함, 재수생 제외)가 합격했다. 고려대는 수시전형으로 6명이 합격했으며 성균관대, 이화여대, 서강대, 한양대, 중앙대, 한국외대 등 서울 주요대학에는 수시 중 학생부종합전형, 학생부교과전형, 논술 합격자와 정시합격생이 고르게 나왔다. 양일 진로진학부장교사는 “수시지원에서는 인문계열에서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맞추기 위한 노력이 더 이루어져야 한다. 올해 정시준비 역시 수학이 변수로 작용할 거 같아 학생들에게 많이 강조하고 있다. 진로집중형 교육, 학생부 교과전형 및 종합전형을 대비한 개인프로파일작성과 대학지원의 최적화를 위해 개인별 상담 및 컨설팅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라며 “대입에서 정시 비율의 변화, 상일여고 학생들의 정시 집중에도 더욱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한다.상일여고 특색 프로그램1. 학생주도 주제탐구활동 및 상일 페임랩 : 학생주도탐구활동은 중간고사 이후부터 방학 직전까지 학생 스스로 원하는 주제와 과목에 대해 연구하는 활동이다. 수업내용이나 과목과 관련이 있다면 주제선정이 자유롭다. 기말고사 전까지 학생 탐구활동과 담당교사의 피드백이 3차례 반복적으로 이루어지며 수준 높은 활동으로 이어진다.기말고사 이후, 수업시간 중에 페임랩으로 발표가 가능하다. 이 때 정해진 3분 안에 자신이 탐구한 내용을 자유롭게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상일 페임랩은 PPT 등 발표 자료 사용이 금지되며 간단한 소품사용만 가능하다. 자신이 탐구한 내용을 창의적인 방법을 통해 발표하고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소통하는 힘을 키운다. 모둠을 구성하여 서강대 페임랩페스티벌에 참가하기도 했다.2. 영어 특성화교육 : 2011년부터 영어중점교육을 실시하면서 실용영어교육을 진행해왔다. 수준별 영문독서활동, 국제이해와 교환프로그램 등 글로벌 인재 육성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일본과 불가리아와 MOU를 체결하여 체험활동 중심의 동아리 활동을 이어왔으나 2020학년도에는 코로나로 인해 교환프로그램을 진행하지 못했다.하지만 영어를 기반으로 독서, 예술, 과학분야의 교과통합 융합수업, 토요영어북클럽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과 함께 호흡하고 있다.3. 책 읽는 상일인(심화독서활동 프로젝트) : 모르는 단어와 중요단어 찾기 과정의 ‘통독’, 각 장의 내용을 정리하는 단계, 이후 ‘2차 통독’을 통해 마음에 드는 문장 선별 후 그 이유 말하기, 각 장의 주제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검색하는 ‘확장’의 과정을 거치는 독서활동이다. 이런 과정은 토론을 기반으로 이루어지며 독서 마라톤 운영이나 수준별 영문 독서활동으로 이어진다.4. 미술진로집중교육과정 : 디자인과 회화에 관심이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미술집중진로반을 구성했다. 2013년부터 상일여고가 미술협력 교육과정 거점학교로 운영되며 꾸준히 성과를 내왔다. 현재 정규 수업시간에 입시 2021-04-22
- 2021 학교탐방 _ 배명고등학교 1934년 설립된 역사와 전통을 갖춘 사립 남학교인 배명고등학교(교장 남상식). 대입 환경 변화에 맞춰 학교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하며 미래 교육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2021입시 결과와 배명고 프로그램, 진로진학지도의 방향성을 알아봤다. 2021입시에서 배명고는 서울대 4명, 의치한수의대 12명, 연세대 8명, 고려대 8명, 서강대 4명, 성균관대 4명, 한양대 7명, 중앙대 3명, 경희대 8명, 한국외대 5명, 시립대 4명, 건국대 3명, 동국대 6명, 홍익대 4명, 카이스트 1명, 포스텍 1명, 교대 3명, 공사 1명이 합격했다. (고3 학생 282명 /중복 합격, 지방 캠퍼스, 재수생 포함) 주요 대학 합격생은 수시 비율이 70% 이상으로 배명고는 수시 중심의 진학 패턴을 보이고 있다. ▶배명고 2021입시 결과 분석 “대학의 고교 블라인드 시행과 고교 프로파일 전면 폐지, 문이과 통합 후 첫 수능, 코로나19 상황 등 여러 변수가 있었지만 까다로운 연대 학생부종합전형을 뚫고 재학생 5명이 합격하는 등 질적으로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습니다. 의학계열 합격생도 2020입시에서 2명에서 2021입시에서는 12명으로 늘어나는 등 최상위권 학생들도 선전했습니다”라고 차재봉 진로진학부장교사는 설명한다. 배명고 진로진학부에서는 학생들의 합격, 불합격 데이터와 내신성적, 학생부의 강점 요소, 수능성적을 입체적으로 분석했다. 이를 토대로 대학별 2021입시 평가의 핵심 포인트를 추출하며 올해 진로진학의 로드맵을 준비중이다. “상위권 대학 학생부종합전형은 ‘합격할 만한 학생’을 쏙쏙 뽑아갔습니다. 기본적으로 모든 교과목이 고르게 우수한 내신 상위권에 학생부 교과별 세부능력특기사항이 알찬 ‘학교 생활을 충실히 한 학생들’이지요. 이런 학생들이 서울대, 연대, 카이스트에 동시에 붙는 등 복수 합격이 눈에 띕니다.한양대 생명공학부에 논술 전형으로 합격한 학생 사례도 주목할 만합니다. 수학에서 유독 두각을 보였고 탐구력이 돋보였으며 경시대회 수상 이력도 있습니다. 반면에 면접에는 취약한 학생이었죠. 전략적으로 이과 논술을 집중 공략해 한양대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합격했습니다. 본인의 강점을 찾아 올인하는 전략이 주효한 겁니다.입시는 이처럼 개인 맞춤형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학교에서는 이런 부분을 가이드하고 있습니다”라며 김정태 교사는 덧붙인다. ▶1:1 상담, 면접 등 맞춤형 진학 프로그램 고1~3까지 학년별로 치르는 입시가 다르기 때문에 여기에 맞춰 학년별 맞춤 진학지도를 진행하고 있다. 고3 대상으로는 자소서, 면접 준비에 공을 들인다. 대학별, 전공별로 나눠 학생부 기반, 제시문, 의대 MMI 면접까지 지도한다. “면접 실력은 연습의 횟수와 정비례합니다. 학생부 기반 모의면접은 5~6차례, 제시문 기반 면접은 과목별 교사들이 팀을 짜서 3차례 진행합니다. 최종 리허설 때는 교장, 교감 선생님까지 면접관으로 참여해 압박 면접을 진행하며 실전 같은 연습을 시킵니다. 졸업생들도 면접 때 찾아와 밀착 코칭을 받습니다”라며 김명원 교사가 말한다. 배명고 진로진학부에서는 교사들 간의 진학 스터디 모임을 활성화하며 학생 1:1 상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진로진학부와 고3 담임교사 스터디 모임과는 별도로 고1~2 담임교사 대상 교원학습공동체를 운영중입니다. 우리 학교 2021입시 결과 분석 자료를 가지로 내신 성적대별 지원 전략, 전형별 지원 결과를 공유합니다. 학생 1:1 진로 진학 상담 기법도 함께 스터디합니다.특히 2022~2024입시는 대입 제도가 해마다 바뀝니다. 학생부 기재가 바뀌는 부분, 학생 개인의 강점이 부각된 벤치마킹 사례, 합격·불합격의 핵심 포인트, 베테랑 교사들의 진학 노하우를 공유합니다”라고 김선혜 교사가 말한다.▶고1부터 체계적인 진학 준비 고1~2 학생 중 희망자를 모집해 진학 상담 프로그램을 1년 단위로 진행한다. “열정은 있으나 방법을 모르는 학생들이 시행착오를 줄이며 효율적으로 교과와 비교과를 균형 있게 준비할 수 있도록 코칭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약 22명을 모집해 1:1 맞춤형으로 진행되는데 우선 상담을 통해 진로 방향성을 정한 다음 학업 계획을 수립하며 정기적으로 면담을 거쳐 계획 달성률을 확인하고 보완책을 제시합니다. 1년 동안 진행된 최종 달성률과 결과물은 담임교사에게 전달됩니다. 즉 상담교사-학생-담임교사가 유기적으로 연계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라고 김 교사가 덧붙인다. 이 외 고1~2 학생, 학부모 대상으로 진학상담실도 연중 운영중이다. 상담 신청서를 내면 방과후 시간에 진학 경험이 많은 베테랑 교사에게 입시 상담을 받을 수 있다.▶학생 선택권 강화한 교육 과정 배명고는 2019년부터 서울시교육청 고교학점제 연구학교로 선정돼 과목선택, 교과운영, 향후 도입될 고교학점제 관련 연구를 진행하며 체계적으로 자료를 축적했다. “1학년은 기술 가정, 정보 과목의 선택권을 부여하고 2학년은 수능 필수 과목 지정과목을 운영합니다. 3학년이 되면 학생이 정한 입시 전형, 희망 진로에 맞춰 교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완전개방형 교육 과정을 실시합니다. 교양과목을 다양하게 편성하고 학생 선택권을 강화했습니다”라고 차 부장교사가 설명한다.▶기숙사 명정관 프로그램, 체육반 운영 체대 진학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고3 대상 체육반 1개 학급을 별도로 운영중이다. 실내 체육관 등 잘 갖춰진 실기 인프라와 1년 커리큘럼으로 체계적으로 진행되는 체대 입시교프로그램이 강점이라 입소문이 많이 났다. 그동안 쌓은 수시와 정시 전형별 합격 데이터, 대학별 분석 자료를 가지고 학부모설명회, 실기 지도, 자소서, 면접 준비까지 원스톱으로 진행된다. 배명고는 송파구에서 유일하게 기숙사 명정관을 운영중이다. 고1~3 대상으로 희망 학생 약 60명 신청을 받아 융합교육, 자기주도학습, 진로진학 컨설팅 등 별도의 기숙사 전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입시 제도가 바뀌면서 동아리 인기가 예전보다 식기는 했지만 학종을 준비하는 고2~3 학생들은 본인의 전공적합성을 동아리 활동과 연계하기 위해 활동에 공을 들이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줌화상회의를 통해 활동이 진행중이며 경제와 사회과학, 과학 분야 동아리가 선호도가 높다.[배명고 진로진학부 교사들의 대입 어드바이스]Q. 올해 고3이 치르는 입시는 변화의 폭이 큰데 배명고에서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요? 주요 대학에서 학생부교과전형이 확대되는 만큼 여기에 맞춰 수시전략을 짜야 합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맞출 수 있느냐도 중요 포인트이지요. 우선 학교추천 기준을 재정비하는 한편 고3들에게는 대학마다 내신 반영 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지원 대학을 리스트업 한 후 대학별 내신 산출법에 따라 유불리를 점검하게 할 예정입니다. 올해는 특히 중위권 학생들의 수시 지원 전략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여기에 맞춰 대비하고 있습니다.Q. 문과계열 학생의 대입 경쟁이 치열한 상황입니다.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문이과 통합으로 내신 성적이 산출되면서 문과 학생들이 수학 내신 따기가 힘들어 졌습니다. 배명고 전교 10등 중에서 70% 이상이 이과 학생들입니다. 게다가 대입에서 문과 계열은 이과에 비해 선발 인원까지 줄고 있습니다. 수시에서도 수능 최저학력 기준 맞추기가 녹록치 않는 상황이라 수능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하라고 독려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코로 2021-04-22
- 2021 학교탐방 - 정신여자고등학교 134년의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정신여자고등학교(학교장 최성이). 모든 학생들의 가능성 발현을 목적으로 인성과 실력을 골고루 갖춘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더불어 소프트웨어(SW)선도학교와 과학실험실 안전 선도학교, 지능형 과학실 모델학교 등을 기반으로 창의·융합수업에까지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진행해 학생들의 큰 만족도와 성과를 이끌어내고 있다.대입 성과 역시 꾸준히 우수하다. 2021학년도 대입에서 서울대 8명, 의치한 9명을 비롯 연세대 10명, 고려대 14명 등 높은 진학 성과를 낸 정신여고. 특히 정시에서의 실적이 눈에 띄는데, 정시전형 비중이 늘고 있다는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정신여고 최성이 교장은 “학종과 정시에서의 우수한 성과는 수시와 정시를 아우르는 수업과 다양한 심화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한 결과”라며 “2020학년도에 비해 학생 수가 많이 줄었지만, 수치상의 진학결과는 오히려 더 높아질 만큼 학생들과 교사들의 노력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신여고만의 차별화된 분위기와 교사들의 열정이 어우러져 자타공인 ‘최고 학교’임을 자부하는 정신여고. 정신만의 강점이 묻어나는 학교 프로그램과 입시결과 및 대비를 들여다봤다.뛰어난 진학 결과, 학종과 정시 모두에서 뛰어난 성과정신여고는 2021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서울대 8명, 연세대 10명, 고려대 14명, 서강대 5명, 성균관대 15명, 한양대 7명, 이화여대 29명, 중앙대 21명, 경희대 19명, 한국외대 20명, 숙명여대 19명, 건국대 5명, 동국대 5명, 홍익대 10명, 성신여대 9명, 서울여대 19명 등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의치한은 9명으로 지난해(5명)보다 4명이나 더 많은 합격생이 나왔다. 지난해에는 서울대 6명, 연세대 15명, 고려대 14명, 서강대 10명, 성균관대 11명, 한양대 8명, 이화여대 31명, 중앙대 23명, 경희대 13명, 한국외대 13명, 숙명여대 28명, 건국대 12명, 동국대 6명, 홍익대 13명, 성신여대 20명, 서울여대 22명 등이었다. 임명희 진학부장교사는 “지난해 고3 학생 수는 총 313명으로 전년도(391명)에 비해 20% 남짓 줄었지만 수치상의 진학결과는 오히려 더 좋아졌다”며 “특히 정시에서의 우수한 성과가 눈에 띄는데, 수능 중심의 강화된 수업이 가장 큰 이유이지만 입시에서의 정시 증가와 함께 전략적으로 수시 지원을 하지 않은 학생들이 늘어난 것도 원인 중 하나로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임 교사는 “정시가 40%까지 확대되는 분위기 속에서 학생들의 정시 지원 전략은 꾸준히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정신여고의 진학은 철저하게 ‘학생 중심’으로 진행되는 특징이 있다. 진학지도에서 학생 본인의 진로 의사가 가장 중요시되며, 학교의 입장과 실적은 전혀 고려 대상이 아니기에 철저히 배제된다.. “정신여고 학생들이라면 누구나 반전의 기회가 있고, 모든 활동과 프로그램에 평등한 기회를 가질 수 있다”며 “이런 분위기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교사의 임무이며, 정신여고 모든 선생님들이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일까? 정신여고 학생들은 애교심이 높기로도 유명하다. ‘정신은 다르다’ ‘정신 스럽다’는 말 역시 학생들 사이에서 만들어져 그들만의 자부심으로 사용되고 있다.인성 함양과 자기관리 역량까지 갖춰2021학년도 정신여고의 수업과 학생활동의 중심은 인성교육과 자기 주도적 진로진학 탐색, 그리고 창의융합교육이다. 기독교 정신을 기본으로 한 인성교육은 모든 교내 활동의 기본. 봉사활동(전공맞춤형·지역사회 연계형 등), 협업소통을 위한 독서·토론·글쓰기 교육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부모님과 함께 하는 활동과 체험과 실천 중심의 인성활동도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학종에서의 차별화된 진로 설계를 위한 진로교육 역시 학년별로 체계적으로 운영된다. 1·2학년을 위한 전공탐색프로그램에서는 자신의 적성을 고려한 전공 찾기 기회를 제공하고, 1학년들은 자신의 전공에 맞춘 과목선택까지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구성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진로 인문학 클래스 F.I.C.L’ ‘희망 직업인과의 만남’ ‘나의 꿈 발표회’ 등이 전공에 대한 탐색의 시간이라면 교과와 연계한 진로교육도 차별화되어 진행되고 있다.AHA(Action-learning Humanities & Art) Class와 교과연계답사, 진로아카데미가 바로 그것. AHA Class는 언어, 역사, 예술 등 인문사회-예술 교과의 융합과 액션러닝의 과제해결과정을 통해 고급사고력과 창의력, 상상력 등의 핵심역량을 키워나가는 활동으로 수업담당교사, 해당분야 전문가, 학생들이 함께 연구와 산출물을 이끌어간다. 인문사회계열 전반으로 진로를 계획하는 학생들이 대상으로 다양한 관련학과 희망자들이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여기에 1교과 1지역 교과연계답사와 청소년포럼, 학부모초청학술강연회 등의 진로아카데미가 더해져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진로진학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과학교육 및 융합교육의 차별화과학교육과 창의융합교육에도 많은 학생들이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정규 과학수업을 넘어 심화된 과학실험을 진행하는 화학심화반과 생명과학실험반은 역사 있는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지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또, 심도 있는 수업주제와 탐구과제로 이공계열 학생들에게 관련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는 수리과학캠프도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은 프로그램이다. 창의융합프로그램 역시 활발한데, 그 대표적 프로그램으로는 2021융합수업주간이 있다. 다양한 교과가 하나의 주제로 공동수업을 진행하는데 전 학년 학생들과 교사 모두가 함께 참여해 의미가 크다. 또, 지역 내 여러 학교와 함께 진행하는 학교연합 융합토론수업에도 꾸준히 참여해 학교의 벽을 넘어 어우러지는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계열을 뛰어넘어 독서 역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는데, 올해는 특히 교내 북카페가 새로 오픈되어 자기주도학습, 토론, 융합수업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코로나시대, 확실한 온라인 학습 시스템 구축코로나19로 대혼란을 맞았던 지난해. 정신여고는 이미 2019년부터 도입한 학사관리시스템 ‘리로스쿨’ 이용으로 학생·학부모들과의 소통에 큰 어려움을 겪지 않았다. 여기에 구글 교육용 G-suit까지 완벽하게 구축, 구글 클래스룸을 활용한 미트수업으로 안정적인 실시간 온오프 블랜디드수업을 운영해왔다.지난해에는 ‘소프트웨어(SW) 선도학교’에 선정되어 학생들의 역량을 표출할 다양한 환경을 제공받았다.이은파 정보부장 교사는 “역사연구반, 미술반, 앱 개발반 학생들이 연합해 ‘정신 독립운동가’ 앱을 개발해 구글에 정식 등록하기도 했는데,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춘 미래 지향적인 활동 및 교육이란 점에서 학생들은 물론 교사들의 자부심도 크다”고 말했다. 더불어 ‘온라인 콘텐츠 교과서 선도학교’에도 선정되어 크롬북 160대를 비롯, 최신형 태블릿 110대, 75인치 스마트TV교실 구비 등 각종 첨단기기를 활용한 미러링 수업의 기반을 완벽 구축했다.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는 1,2학년을 위해 온라인스튜디오로 새로 만들었는데 기존의 E 2021-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