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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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비고1을 위한 선배들의 학습플래너·노트 정리 실천 노하우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예비고1에게 ‘중학교 성적 A’는 빨리 떨쳐버려야 할 제 1순위 요소다. 중학교 때 영어, 수학이 A였는데 고등 첫 내신에서 3~4등급, 심지어는 5등급을 받았다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고등학교 공부는 양적으로 중학교와는 비교되지 않을 뿐더러 다양한 교과·비교과 활동으로 학교생활이 바빠질 수밖에 없어 벼락치기에 의존했다간 내신에서 낭패 보기 십상이다. 수많은 고교 내신 상위권 및 수능 과목별 만점 학생들을 만나며 그들에겐 ‘자신만의 계획 및 노트정리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들의 검증된 노하우를 전한다.‘조금씩 꾸준히’ 그리고 ‘하루도 빠짐없이’ 학기 초가 되면 많은 학생들이 학습플래너 작성에 도전한다. 하지만 ‘작심삼주’ 정도로 끝나버리는 게 현실. 학습플래너 역시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작성하는 현명함이 필요하다. 다른 친구가 과목별 세세한 부분까지 계획을 짠다고 해서 꼭 그 방법만이 최선은 아니라는 것. 공부할 과목과 시간을 배분할 수도 있고, 오늘 꼭 공부해야 할 과목의 범위를 시간적으로 상세히 구분할 수도 있다. 또 공부할 시간과 교과 활동에 집중할 시간을 구분하는 방법을 작성하는 학생들도 있고, ‘영어단어 30개 암기’ ‘수학 1단원 25문제 풀기’ 등 시간과 관계없이 꼭 실천할 공부를 구체적인 수치로 작성하는 학생들도 있었다. 공통점도 분명 있다. 평상시와 내신 대비 기간을 구분해 학습계획을 세운다는 점이다. 내신대비 기간 최소 3~4주 전부터는 시험 기간 계획표를 구체적으로 세우는 게 좋다. 더불어 반복학습을 위한 계획도 구체적으로 포함되어야 한다. 공부시간이 오래 걸리고 이해와 반복학습이 필요한 과목을 우선 배치하고 내신 기간이 가까워오면 암기 공부를 시작에 시험에까지 이어지게 하는 방식이다.자기주도학습을 충분히 배치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학원에서의 내신대비 수업과 직보 등에만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은 공부한 내용을 ‘자기 것 화’ 하기에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계획한 것에 대한 점검. 실천유무를 스스로 체크하는 습관과 함께 하루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더불어 플래너 작성에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학습플래너는 ‘다꾸(다이어리 꾸미기)’가 아니기 때문이다.나만의 노트, 내신 전 완벽 대비 가능 컴퓨터 자판과 핸드폰 키패드에 익숙한 요즘 학생들. 손으로 직접 작성하는 필기를 등한시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자신만의 필기 노트는 분명 중요하다. ‘시험 10분 전 챙겨볼 수 있는’ 자신만의 핵심노트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비고1에세 도움이 될 만한 노트 필기를 소개한다.<수학> “어렵거나 자주 틀리는 문제를 유형별로 묶어 주의사항을 정리, 체크리스트를 만들었어요. 그리고 제 나름대로 터득한 효율적으로 문제 푸는 순서를 정해 문제를 풀고 핵심은 다시 노트에 정리해 반복해서 훑어봤습니다.”<국어> “많은 문제집을 푸는 것보다 교과서에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수업 시간에 필기를 노트에 하지 않고 교과서에 정리했어요. 문제집과 해설집, 자습서 등에서의 중요 부분도 교과서에 덧붙이고요. 출제를 여러 분이 할 경우 다른 선생님 수업을 듣는 친구 책을 빌려 교과서에 정리했습니다.”<사회탐구> “교과서 내용을 이해하기 쉬운 저만의 말로 바꿔 핵심 문장을 뽑아 정리했어요. 교과서를 세세히 보며 작은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암기노트를 만들었죠. 꼼꼼히 작성한 노트는 수능 공부에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개념이 어느 정도 잡히면 문제를 풀어보는데 ‘보기’를 꼼꼼히 공부했어요. 틀리면 틀린 이유를, 맞으면 맞는 이유를 꼼꼼히 정리했는데 시험 전날 정리한 것만 살펴봐도 완벽 대비가 되죠.”<과학탐구> “수업 시간 선생님 말씀 내용을 빠짐없이 기록하고요. 혼자 자습하며 필기내용을 훑어본 후 다른 노트에 다시 한 번 정리합니다. 노트정리를 하며 자연스럽게 반복학습이 되는 거죠. 참고서나 문제집을 풀며 새롭게 알게 된 것도 노트에 추가, 노트정리가 곧 반복학습입니다.” “과학 모든 과목 시험범위를 나만의 방식으로 노트에 정리하며 내신 대비했습니다.” 2022-02-27
- 예비고1을 위한 학교생활기록부 점검하기 고교입학 후 3년간의 학교생활 활동을 담는 학교생활기록부(이하 생기부)는 내신 관리와 더불어 학생들에게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차츰 대입에서 정시전형이 늘어나는 추세와 맞물려 생기부 역시 간소화되고 있다. 하지만 고교 재학생의 경우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을 간과할 수는 없는 법. 체계적인 생기부 관리는 성공적인 입시로 가는 또 하나의 지름길을 찾는 방법이다. <수상경력> 수상경력을 기록하는 부분은 학생부에 철저하게 줄어드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에 맞춰 자신의 특장점을 최대로 보일 수 있는 대회에 참가해 수상을 이끄는 노력이 필요하다. ‘대회’라는 용어는 수상경력을 제외한 항목에서는 절대 쓸 수 없게 되었다. ‘교내상’의 경우 수상 경력에만 기록이 가능하고 다른 항목에는 넣을 수 없다. 특히 시상 계획이 있는 행사나 대회의 경우 그 ‘준비 과정 및 참가 사실’ 역시 생기부에 입력할 수 없다. 동일한 수상명으로 여러 번 수상을 한 경우 수상경력에는 하나의 실적만 기록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1학년 1학기와 2학기 모두 모범상을 수상했다면 생기부에는 한 번만 기재한다. 2022학년도 3학년은 대입에서 수상경력이 학생별 한 학기에 1개만 제공이 되어야 하고, 2024년도 대입부터는 수상 경력이 제공되지 않는다.<창의적 체험활동> 자율 및 동아리활동 특기사항은 500자, 진로활동 특기사항은 700자까지 기재할 수 있다. 학생이 주도하여 수행한 자율탐구활동에 한해 학생의 특기사항을 기재한다. 이때 소논문을 포함하여 학생산출물은 실적으로 기재가 불가능하다. 동아리 활동에서는 학생의 참여와 협력, 활동실적 등을 참고하여 실제적인 부분을 담는다. 1년 동안 1개의 정규동아리 활동이 생기부에 실리며, 동아리를 변경하였을 경우에는 2개 활동으로 인정된다. 2024학년도 대입부터는 자율동아리 실적은 제공되지 않는다. 진로활동은 학생의 진로검사 및 진로상담 등 교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의 진로 특성이 드러난 사항만 입력한다. 봉사활동에서는 학생의 변화와 성장 등 특기사항을 드러낼 수 있는 정성적인 평가내용은 담기지 않는다. 봉사활동 실적 역시 2024학년도 대입부터 제공되지 않는다.<교과학습발달상황> 생기부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과목별 세부능력 특기사항이 실린다. 각 교과목의 수업 형태와 이에 대한 기록내용인 세부능력 특기사항은 생기부 평가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과목별 수업 시간에 학생의 적극적인 참여와 충실한 태도로 변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는 부분이 꼭 필요하다. 자기소개서 제출이 2024학년도 대입부터는 아예 폐지되기 때문에 세부능력 특기사항에서 전공적합도와 학생을 학업능력 등을 좀 더 보여줄 수 있도록 활동을 연계해나가야 한다. 연구보고서(소논문) 작성이 가능한 과목의 활용, 복수 인원으로 모둠활동을 할 때 개별 역할에 대한 분류와 역할 수행과정, 결과를 잘 담아내는 노력,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일 경우 과제물 제출, 수업의 적극성에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독서활동> 독서는 증빙자료를 근거로 하여 '제목과 저자'만 입력하며 중복입력하지 않도록 한다. 독후활동 이후에 이와 관련된 교육활동을 했다면, 도서명을 포함해 그 내용을 다른 영역에 입력할 수 있다. 2024학년도 대입부터 독서활동상황은 제공하지 않는다.<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최대 500자까지 기재할 수 있으며 학생에 대한 일종의 추천서 또는 지도 자료가 된다.** 2024학년도 대입부터 생기부 미제공 사항1. 수상경력2. 창의적 체험활동 중 자율동아리 활동과 봉사활동3. 독서활동 2022-02-27
- 2022 수시합격 스토리 - 정신여고 조예원(서울대학교 영어교육과) 2022학년도 대입에서 서울대학교 영어교육과에 합격한 조예원(정신여고)양. 내신이 어렵고 경쟁이 치열하기로 유명한 정신여고에서 전 과목 1.17등급의 높은 내신 성적을 이뤄낸 예원양은 많은 최상위권 학생들이 말하듯 ‘교과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특별히 영어교육과 지원을 목표로 했기에 영어 내신에 더욱 집중했다는 예원양. 생기부 역시 다양한 과목에서 영어교육과 관련된 활동에 초점을 맞춰 자신의 희망 진로를 꾸준히 어필했다. 또 예원양은 3년 동안 꾸준히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코로나로 힘들어진 친구들과의 관계 유지 및 개선에도 힘을 쓰는 등 ‘함께 하는’ 활동에도 한결같은 마음을 쏟았다.Q. 먼저 지원한 전형에 대해 말해주세요.A. 지역균형선발전형으로 서울대학교 영어교육과에 합격했고요. 면접은 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에 관한 내용에 답하는 서류 기반 면접이었고, 대면으로 진행됐습니다. 수능 최저는 3개 영역 이상 3등급 이내였습니다. 면접은 학교에서 선생님들과 함께 준비했는데요. 학교 선생님께서 제가 한 활동이나 자소서 내용 등을 누구보다 잘 알고 계셔서 충분한 대비가 됐습니다.Q. 정신여고는 내신경쟁이 치열하다고 소문났는데요. 어떻게 대비해서 우수한 성적을 낼 수 있었나요? A. 1,2학년 땐 국어, 수학, 영어는 학원에서 내신 수업을 듣고 따로 교과서와 부교재를 보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나머지 과목은 학원의 도움 없이 시중 문제집을 과목 당 한 권씩 풀고 교과서를 여러 번 읽었습니다. 저는 내신 대비 공부에서 교과서를 여러 번 읽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래서 많은 시간을 교과서 정독에 투자했고, 이러한 공부 방법이 좋은 내신 등급을 받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3학년 때는 학원에 다니지 않고 인강을 들으며 수능과 내신 공부를 했습니다.내신 대비를 하며 가장 힘들었던 과목은 국어였는데요. 내신 기간에 아무리 많은 문제를 풀며 대비해도 시험에는 항상 예상치 못한 문제 유형들이 나와서 좋은 점수를 받는 데에 큰 어려움이 있었죠. 특히 ‘언뜻 보기에는 정답인 것 같은’ ‘교묘하게 정답과 다른 선지’가 종종 있곤 했는데 이럴 때에는 시간 내에 문제를 풀기가 꽤 어려웠습니다.Q. 내신 대비에서 가장 신경 썼던 과목은 무슨 과목이었나요?A. 3년 내내 가장 신경 썼던 과목은 영어였습니다. 영어교육과에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지원하려다 보니 무엇보다도 영어 과목 등급이 좋아야 될 것 같다고 생각되었거든요. 그래서 학원에서 내신 수업을 듣는 것에 그치지 않고 교과서를 여러 번 보거나 많은 문제를 풀면서 교과서에 있는 지문의 내용을 최대한 이해하고 암기하려 노력했습니다. 영어에 많은 신경을 쓴 덕분에 3년 동안 꾸준히 1등급을 받을 수 있었고요.Q. 영어교육과에 대한 관심은?A. 중학교 때부터 영어교사라는 꿈을 가지고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영어교육과 진학이라는 목표가 생겨났는데요. 전 교사라는 꿈을 먼저 정하고, 그 이후에 영어교사가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처음에는 초등학교 교사가 꿈이었죠. 그런데 중학교에서 수업을 듣다 보니 중고등학교에서처럼 한 과목만을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것에 더 마음에 끌렸고, 여러 과목 중에 영어가 제일 마음에 들어 영어교사라는 꿈을 갖게 됐습니다.Q. 목표가 확고해서 생기부 관리도 남달랐을 것 같은데요.A. 영어교육과라는 학과의 특성 상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외고 학생들과의 경쟁이 불가피할 것 같았어요. 그래서 생활기록부에 최대한 많은 ‘영어교육’ 관련 활동을 기재하기 위해 3년 동안 노력했습니다. 특히 정신여고의 수행평가는 학생 개인의 진로와 연관 지어 보고서를 작성하거나 진로에 관한 발표 활동이 많았는데요. 그래서 각 과목과 제 관심 분야인 영어교육을 연관 지어서 수행평가를 해나가는 데에 초점을 맞췄고, 3학년 1학기가 끝나고 생활기록부를 보니 다양한 과목에서 영어교육과 관련된 활동을 했다는 점이 잘 보여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지리 시간에는 언어지리학에 관해 탐구한 뒤 발표했고, 수학 시간에는 훈민정음 속 수학적 원리에 대해 탐구 보고서를 작성했어요. 또 융합과학 시간에는 영문학 작품 속 과학에 대해 탐구하는 등 최대한 언어학이나 영어교육학과 접목하여 수행평가나 탐구 보고서를 작성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아울러 수업 시간 이외에 Dream Together나 스쿨핑 같은 교내 진로 프로그램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영어교육에의 꾸준한 관심을 생활기록부에 드러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Q. 활동 중 스스로에게 가장 뿌듯했던 활동이 있다면?A. 3년 동안 봉사활동을 열심히 한 것이 생활기록부에 있는 활동 중 가장 뿌듯한 활동인 것 같아요. 3년 동안 230시간 정도의 교내외 봉사활동을 했는데, 특히 1학년 때엔 편지 번역 봉사, 도서관 책 읽어주기 봉사, 영어 멘토링 등 130시간 정도의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그 당시에 학업과 병행하는 것이 힘들기도 했지만 제가 영어교육과 관련된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왔고 관심이 많다는 점이 특별히 잘 드러났던 것 같아요. 특히 면접 때 번역 봉사와 도서관 책 읽어주기 봉사에 관해 설명해달라는 질문이 하나씩 나오기도 했는데 그때 제 자신에게 참 뿌듯하더라고요.Q.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이나 특별히 기억에 남는 활동이 있다면?A. 3학년은 매일 등교해야 돼서 특별히 어려움은 없었던 것 같아요. 방학 땐 독서실에서 주로 공부하고, 3학년 때 수업 후 매일 10시까지 남아서 야간자율학습을 했어요. 또, 수능 전 10~11월에도 자율적으로 학교에 등교할 사람을 모집했는데, 이때 신청해서 꾸준히 학교에서 공부한 것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선생님들이나 친구들과 소통이나 접촉이 줄어든 건 참 아쉬웠어요. 친구들 간 사이가 가까워지는 데에도 예전보다 오래 걸리고, 코로나로 인해 심리적 거리가 멀어지는 게 눈에 띄게 느껴졌거든요. 그래서 학생회 임원으로서 '코로나19 혐오 방지 영상' 제작에 참여했는데, 친구들 간 심리적 거리를 줄이는 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 것 같아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코로나가 꾸준한 가운데 후배들 역시 어려움 속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찾을 수 있었으면 합니다.Q. 정신여고 후배들에게 선배로서 조언을 해 준다면?A. 정신여고에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열심히 참여해 활동한다면 수시에서 충분히 경쟁력 있는 생활기록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교내 강연, 동아리, 진로 프로그램, 수행평가 등 학교에서 주관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성실히 참여하는 태도가 수시에서는 중요한 것 같아요! 2022-02-27
- 2022 수시합격 스토리 신수민(서울교대, 문현고 졸) 신수민 양은 초등학교 교사가 꿈이다. 수시원서 역시 교대와 함께 초등교육과, 교육학과에 지원하여 수시 5관왕의 쾌거를 올렸다. 서울교대 신입생이 된 신수민 양은 초등교육과의 특성상 앞으로도 국·영·수 같은 다양한 과목을 계속 공부하게 될 텐데 고등학교 때와는 어떻게 다른지 기대를 품고 있다.Q. 초등학교 교사를 꿈꾸며 좀 더 관심을 기울인 부분은요? 초등교사가 되고자 목표하고 그에 대해 탐구하면서 교사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학교는 학생의 입장일 때와는 다른 것을 알고 현재 학교의 특징과 문제를 내가 선생님이라면 어떻게 활용하고 보완할지 고민했습니다. 또 좋은 교사가 되기 위해서 가르치는 능력뿐만 아니라 소통과 이해 등 다양한 자질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아가며 많은 교사들의 교단 일기를 읽으며 꿈을 더 구체화하고 있지요.Q. 고교 생활에서 적성을 키워나가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나요? 토론 동아리에 가입해서 말하는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처음 토론할 때는 내 주장이 이상하진 않은지 고민하고 눈치를 보며 소극적으로 참여했었지만 여러 번 토론활동을 하면서 의견을 논리적으로 말하는 능력도, 당당한 어조로 말하는 능력도 기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찬반을 랜덤으로 뽑으면서 내 생각과는 반대되는 입장에서도 토론을 진행하며 문제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매 토론마다 열댓 장씩 자료를 조사하고 논설문을 작성하는 게 힘들었지만 이를 통해 주제를 탐구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었습니다. 3학년 때는 친구들과 자율 동아리를 만들어 ‘미래 교육의 효과적 활용’에 대해 탐구하였습니다. 교내 설문 조사 결과를 분석하고, 줌이나 구글 미트 등 다양한 교육 플랫폼의 기능에 대해 알아보고 실제로 모의 수업을 진행하며 미래 교육에 사용될 플랫폼과 수업 방식에 대해 고찰하였습니다. 가정환경이나 신체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활용할 방법도 고민하며 교육 현장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지 탐구하였습니다.Q. 학교 내신 관리를 잘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인가요? 평소 수업시간에 세세한 부분까지 필기하고 경청하면서 내신에 대비하였습니다. 선생님께서 나눠주신 학습지를 꼼꼼하게 복습하면서 내신 시험에 나올만한 요소를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문제를 출제하는 건 선생님이시기 때문에 선생님의 수업을 열심히 들어야 시험에 잘 대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어의 경우 문학은 수업시간에 필기한 내용과 자습서의 해설을 보며 공부했습니다. 비문학은 나만의 기호를 만들어 지문에 필기해가며 공부하였고 내용을 노트에 도식화하여 여러번 복습했습니다. 이해가 잘되지 않는 부분은 ebs 강의를 들으며 공부하고, 그래도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선생님께 여쭤보며 내용을 완벽히 이해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수학의 경우에는 처음으로 본 중간고사에서 낯선 문제를 풀지 못해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개념에 대한 이해를 높여야 한다고 생각하여 수학도 노트를 만들어서 개념을 정리하였고 기출 문제 공부량도 늘렸습니다. 기출을 풀면서 보았던 정형화된 유형이나 풀이가 참신한 문제는 개념 노트에도 필기했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노트를 꾸준히 복습하면서 낯설었던 개념을 자연스럽게 외울 수 있게 되었고 풀이 과정을 여러 번 읽으면서 어려운 문제에 접근하는 수학적 감각도 키울 수 있었습니다. 영어는 처음에는 무조건 지문을 암기하는 방식으로 공부했는데 학년이 올라갈수록 지문의 양도 늘어나고 난이도도 더 어려워져서 전부 암기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어휘만큼은 전부 외우고 지문은 내용을 이해하고 글의 전개 방식을 파악하는 것에 집중했지요.. 다른 탐구 과목 역시 백지에 정리하면서 내가 알아보고 쉽게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만 간단하게 정리하였습니다. 대신 여러 번 정리하면서 개념을 완벽하게 외울 때까지 반복했어요. 생명1을 공부할 때는 유전 부분이 어려웠는데 멘토멘티 활동을 통해 동일한 개념과 문제를 돌아가면서 반복해 설명하고 설명을 들으며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Q. 학교 공부에 보람을 느꼈던 일이 있다면요? 매년 수학 경시대회에 참가하였는데, 학년이 올라갈수록 장려상-우수상-최우수상으로 등위가 올라가는 것이 뿌듯했습니다. 특히 3학년 때는 킬러 문항이라고 불리는 고난도 문제를 많이 공부했는데 그러한 노력의 결과로써 상을 받는 것 같아 공부에 보람을 느꼈습니다.Q. 초등교사로 진로를 잡기 위해 어떤 과정을 거쳤나요? 모든 분야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1학년 때는 교육청 탐방이나 진로박람회 참가도 하고 문화회관에서 봉사도 하며 다양한 외부 활동을 했습니다. 또 수업시간에 집중해 학습하는 모습이 선생님들이 세특을 적으실 때 많이 반영되었습니다.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을 기반으로 교사의 측면에서 제언할 부분을 찾아 보고서를 만들고 발표했습니다. 1,2학년 때는 ‘교육’ 그 자체에 대해 탐구했다면 3학년 때는 어떤 교사가 되어야 할지 응보주의와 예방주의, 학교폭력, 교권과 학생 인권 등 다양한 주제로 탐구하였습니다.Q. 입시 준비를 하며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요? 수시를 준비하다 보니 시험이나 활동 하나하나를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었습니다. 입학해서 처음으로 본 암송 수행평가에서 너무 긴장해서 더듬더듬 말해 낮은 점수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때 담임 선생님께서 위클래스에서 상담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셨는데, 상담 선생님의 조언대로 마음속으로 좋아하는 노래를 부르면서 긴장하지 않도록 노력했습니다. 이 방법도 도움이 되었지만, 시험과 활동을 많이 해보면서 중요한 점은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후회가 남지 않을 정도로 노력했다면 불안해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Q. 코로나 상황에 수험생활을 거치며 중요하게 여겨야 할 점은요? 코로나로 인해서 비대면 수업의 비중이 늘었는데, 그만큼 스스로 규칙을 세워서 공부하는 습관이 중요해요. 자신에게 알맞은 방식을 찾아서 체계를 세워 공부해야 3학년 때 본격적으로 수능을 준비할 때 주변의 변화에 휘둘리지 않고 효율적인 공부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내신 공부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다양한 교내 활동에 참가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지요. 코로나로 인해 제한되는 활동이 많은 상황에 대회나 탐구활동 하나하나가 지식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입니다.Q. 후배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실패라는 건 없다고 생각하면 좋겠어요. 저도 성적이 떨어져서 우울한 적도 있고, 조별 활동이나 보고서를 작성할 때 내가 제대로 진행하고 있는지 불안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지금 돌이켜 보면 주제를 정하고 탐구하며 진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고, 다양한 방법으로 성적을 올리기 위해 노력하면서 내게 맞는 공부 체계를 세울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지 못했더라도 그중에서도 배운 것을 바탕으로 꾸준히 도전하고 노력한다면 원하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2022-02-27
- [교육기고] 논술, 사실은 이렇습니다 ① 논술 전형이 달라지고 있다 박문수 원장이지논술학원Tel.02-412-3312키워드 하나 ‘물논술’논술은 해가 갈수록 쉬워지고 있다. 건국대 정도만 옛적 어려운 논술을 유지하고 있을 뿐, 그간 ‘어렵다’, ‘고교 수준을 넘어서는 문제다’라는 평가를 들어오던 연세대 서강대 이화여대 한양대 등이 줄줄이 그 난이도를 내려 잡고 있다. 그 이유는 교과 내용 중심의 지문 출제 때문이다.교육부의 권고대로 교과 내의 지문으로 학교 수업에서 접해봤을 법한 주제를 출제하는 경향이 점차 짙어지면서 특히 올해는 교과 내용에 충실한 학생이라면 충분히 접근 가능한 문제가 출제됐다. 문제가 쉬워지면 우수 학생을 선발하는 변별력이 약해질까 주저하던 서울의 상위대학들도 교과 범위 내 출제로 돌아선 이유는 영어 지문과 수리 논술, 시사적인 주제를 출제하고 시험 시간 축소하는 등의 추가적인 조치로 나름의 변별력을 확보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대학은 이런 방식이 과거처럼 고난이도 문제를 통해 매우 탁월한 학생만을 선발하는 기능은 못해도, 수학 능력이 있는 학생을 선발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다. 이러한 기조는 교과 내 출제가 권고된 이후 올해가 정점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대세로 자리잡았다. 그러다보니 학생들의 논술에 대한 접근성도 높아져 수도권과 강남에 편중된 논술 교육 불평등도 다소 완화됐다.키워드 둘 ‘하던 대로’이번 입시는 모든 대학들이 새로운 유형 개발 없이 기존 유형을 그대로 출제한 최초의 해로 기록됐다. 출제 유형이 바뀌었다고 하는 경희대와 숙명여대도 기존 유형에서 문항과 분량을 바꾸는 정도에 머물렀다. 대학별로 유형 변화가 없는 이유는 수험생이 시험을 준비하는 데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수년 전처럼 출제 위원장이 의욕적으로 새로운 유형 개발에 나서지 않기 때문이다.조국 사태 이후 입시의 공정성이 주목받게 되면서 출제 위원들을 논술 시험을 그야말로 코앞에 둔 시점에서야 선임돼 문제를 출제한다. 시간이 없지만, 급격한 유형 변화로 인해 시험 정보에 대한 사전 정보가 매우 중요해질 수 있는 가능성을 없애기 위해 기존 유형대로 무난하게 잡음없이 출제하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채점 기준도 마찬가지다. 수년간 이어온 채점 기준에 여간해선 손을 대지 않는다. 모의 논술을 통해 살펴 보면 채점 기준은 대학별로 그간의 특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이제는 누구라도 정답의 원리를 다 알고 예측 가능한 시험으로 변모하면서 가르치기도 쉽고, 학생들도 ‘어려워서 못 하겠다’는 말은 더 이상 하지 않는다.키워드 셋 ‘내신 2등급, 논술 참전’논술 시험에 대한 오해가 걷히면서 정보 비대칭성이 약해졌다. 2년 전만 해도 “내신이 안 좋아 논술을 못 하겠다”는 학생과 학부모를 만나면 실질 반영비율을 계산해가며 “내신의 영향력은 없다”라며 설득하곤 했지만, 이제는 “내신이 안 좋아 논술을 해야겠다”며 학원을 찾아 온다. 특히 일반고 내신 2등급 학생들이 대거 논술 시험에 응시하는 변화가 감지된다.내년 대학이 발표하는 입시 통계를 보면 분명해질 테지만, 현장에선 과거 같으면 학종으로 상위권 대학을 갈 수 있다는 믿음으로 논술에 응시하지 않던 일반고 2등급대 학생들이 논술에 속속 참전하면서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 평범한 일반고 내신 2등급대 학생들에게 만족할 만한 대학은 논술 전형으로 가능할 뿐이란 진실이 이제는 받아들여지면서 일찌감치 논술에 집중한 내신 3~4등급 학생들만의 잔치가 끝나가고 있다. 더군다나 교과 내 출제 기조가 확고해 기존 학업이 탄탄한 2등급대 학생들의 논술 전형에서의 선전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키워드 넷 ‘탁월함보단 성실함’그간 논술은 탁월함을 미덕으로 삼았다면, 이제는 성실함이 더 중요해졌다. 어려운 문제를 도전적으로 해석하는 창의성을 갖춘 학생을 뽑는 시험이라고 할 만한 문제가 딱히 눈에 띄지 않는다. 유형은 고정돼 예측 가능성이 높아졌고, 채점 기준을 비롯한 정보는 투명하게 공개되고 있으며, 문제가 쉬워져 여러 경로를 통해 학생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상황으로 발전했다. 그래서 논술만 유독 잘 하는 학생이란 것은 이제는 성립하지 않는다. 학교 공부에 충실한 학생이 논술도 잘 하는 세계가 됐다.대학별 고사인 논술이 대학의 자율성을 버리고 입시 제도의 안정성을 택하면서 논술전형에서 성공하는 학생들과 내신이나 수능을 잘 하는 학생들의 차별점이 줄고 있다. 다양한 특성의 인재를 선발하고자하는 대학의 취지에는 역행하지만 공정성과 평등성은 강화되고 있는 셈이다. 2022-01-14
- [교육기고] 10대에 명문 공대 대학원을 가는 학교 이야기 박왕근 교장폴수학학교문의 1661-6133 www.pmath.org16년간의 학제에 대한 문제제기학교시험과 초등 6년, 중등 3년, 고등 3년, 대학 4년으로 이어지는 학제가 만들어진 건 산업혁명 이후에 공장식 노동자들을 양산하기 위해 150년 전에 도입되었던 제도가 지금에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당시에는 산업사회에 기초교육을 받은 대량의 인력이 필요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제도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기능적이고 반복적인 업무에 필요한 인력은 도태되고 있음에도 본질적인 변화 없이 이어오고 있다.학교시험과 수능시험은 서열을 구분하기 위해 짧은 시간 내에 많은 문제를 풀어야 하는 최악 방식의 제도를 고수하고 있다. 게다가 능력주의가 공정하다는 믿음 속에 시험 만능주의자들은 오히려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의 시험제도가 최악인 이유는 빠른 시간에 많은 문제를 푸는 방식의 시험이라 학생의 깊이 있는 통찰력과 사고력을 측정하는 것이 아니라 선천적인 순발력만을 요구하기 때문이다.예를 들면 필자는 카이스트에서 수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지만, 현재 수능문제를 시간 내에 풀면 80점을 넘지 못한다. 이제는 아무리 훈련해도 80점을 넘을 수 없다. 그렇다면 필자는 수학을 못 하는 사람이라고 말한다면 아무도 믿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필자가 80점을 넘지 못하는 것을 믿지 못할 것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순발력은 20대에 정점을 찍고 필자는 이제 50대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더 이상 빠른 시간에 많은 문제를 푸는 것은 할 수 없기 때문이다.창의성과 통찰력을 얻을 수 있는 수업문제는 이런 순발력이 학생을 서열화하는 데 필요한 도구일 뿐 지금 시대에 필요한 경우는 아주 특정 분야를 제외하고는 절대로 없다. 대학 이상 기업이나 연구소 등에서 학교시험처럼 한 시간에 20가지를 결정하고 살아갈 일은 전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한 가지 주제를 끊임없이 생각하고 숙고해서 판단하는 경우만 존재한다.따라서 선천적인 순발력을 요구하는 방식의 시험은 폴수학학교에서는 평가의 대상으로 삼지 않는다. 대신에 한 문제를 끝까지 생각하고 고민하는 방식의 교육은 대단히 중요하다. 그 안에서 진짜 지금 시대가 목말라 있는 창의성과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그래서 한 문제를 끝까지 고민하는 수업이 진행되기도 하고 자기 관심사에 해당하는 주제를 찾아 한 학기 동안 또는 일 년 동안 계속 탐구하는 방식의 수업들이 진행된다.이런 방식의 수업은 기존의 학제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한다. 기존의 학제는 고교학점제가 이제 도입되긴 했지만, 아직 갈 길이 먼 이유가 여전히 대부분의 교육과정의 선택권이 학생에게는 없다는 것이다. 어른들이 사회에서 필요하다고 합의된 정해진 커리큘럼으로 짜인 공부를 학생들은 적성과 관계없이 영어, 수학, 코딩, 국어 등을 의무적으로 공부한다. 그러다 보니 주당 공부시간은 세계 최고 수준에 세계 최고의 아이큐를 보유한 우리 학생들의 국제 학업 성취도는 아이큐도 낮고 공부시간도 현저히 적은 핀란드 학생들과 비슷한 수준이다. 지금 행해지는 16년간의 학제는 평균의 함정에 빠져 학생들 개별적인 발달과정이나 성장잠재력을 고려하지 못하고 천편일률적이다.학생들의 관심사가 커리큘럼폴수학학교에서는 학생들의 관심사에 집중한다. 관심사가 곧 그 학생의 커리큘럼이 된다. 그러다 보니 기존의 학제를 뛰어넘어 스스로 학제를 설계하고 10대에 전문가 수준에 도달하는 학생들이 배출되고 있다. 자연스럽게 10대에 공대 대학원에 진학하는 학생들 또한 다수가 배출되고 있다. 시험을 없애고 학제 선택을 학생 자신에게 맡겼더니 평범했던 아이들에게서 엄청난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공부시간이 많은가 하면 아니다. 핀란드 학생들과 비슷한 수준이다. 일각에서는 전인적인 교육이 안 되어 분명 편협할 거라고 넘겨짚어 비판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비판은 200년 전 10대에 세계 최연소 박사 타이틀을 얻은 칼 비테 주니어 시절에도 있었다. 그러나 칼 비테 주니어는 당시에는 최고령인 80대까지 장수하며 엄청난 사회적 업적을 남겼다.폴수학학교는 기숙학교의 특성상 공동체 생활은 필수이다. 그러다 보니 그 속에서 나와 맞지 않는 선후배들과도 조율하는 방법을 체득하고 동아리 활동, 학생회 활동, 그리고 팀으로 하는 각종 탐구활동 등을 통해 교과서의 지식으로 배우는 형식적 전인교육이 아닌 사회 속에서 서로를 배려하며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이러한 사회성이 관심사에서 출발한 전문성과 융합되어 전인적인 인간으로 성장한다. 이것이 폴수학학교의 힘이다. 2022-01-14
- 송파인모가발전문점 ‘이지위그스타일(EZ위그STYLE) 송파점’ 내가 원하는 스타일 그대로를 표현할 수 있는 가발. 가발이라는 인식보다는 내 머리카락이라는 인식을 갖게 만드는 이지위그스타일. 실제 내 머리처럼 자연스럽고 세련된 느낌을 주는 이지위그스타일 송파점의 인모가발은 합리적인 가격과 트렌디한 스타일로 입소문이 많이 나 있다. 가발이 주는 ‘어색하다’는 선입견도 사라지고 요즘 스타일에 맞게 다양한 모습을 연출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미용과 가발관리 경력이 30년 된, 이지위그스타일 송파점의 서상현 대표원장은 “중간유통을 없애 착한 가격으로 품질 좋은 인모가발을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암환우분이 치료 중에 사용하는 항암가발의 경우에는 심리적인 위안을 고려하여 개인미용실처럼 미용서비스를 제공하지요. 안전성에 더욱 신경을 기울이고 민감한 피부트러블 등을 예방하기 위해 최고급 미용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라며 “항암치료 중에 점점 변해가는 자신의 모습을 극복하며 예전 모습처럼, 최대한 자연스럽고 편안한 모습으로 맞춰드리려고 애쓰고 있어요”라고 강조한다.100% 인모로 세련되고 트렌디한 가발 연출 올림픽공원 건너편 건물 15층에 위치하고 있어 전망에서도 힐링을 얻을 수 있는 이지위그스타일 송파점은 인근의 아산병원과 삼성병원에서 치료 중인 환자들의 발걸음이 잦다. 항암치료를 시작하며 머리카락이 빠지기 전에 미리 방문해 가발을 상담하거나 예전 사진을 들고 와 상담하는 경우도 있다. 또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마음에 드는 가발 스타일을 정하고 매장에 방문해 좀 더 꼼꼼하게 살피고 결정하는 경우도 많다. 이지위그스타일 송파점의 항암가발은 100% 인모제품을 사용하여 펌과 염색이 가능하다. 또 두피자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드러운 망 소재를 사용하고, 가벼운 착용감으로 개인에게 맞는 스타일을 연출하고 있다. 핸드메이드 맞춤가발 역시 이지위그스타일 송파점에서 유명한 제품이다. 개인마다 다른 두상을 직접 측정하여 가발 디자인부터 스타일링까지 본인이 원하는 대로 100% 만족을 주고 있다. 두상의 모양, 크기, 둘레, 머리숱의 양, 얼굴형에 어울리게, ‘세상에 하나 뿐인 나만의 특별한 가발’을 갖게 되어 고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차별화된 만족감을 주는 맞춤가발은 M자형탈모, 원형탈모, 정수리 부분 가발 등 다양한 용도로 제작이 가능하다. 매장에는 디자인, 색상, 사이즈, 모량까지 고려해 다양하고 트렌디한 가발이 준비되어 있어 좀 더 편안하고 빠르게, 당일가발 사용도 가능하다. 또 웨딩촬영이나 결혼식, 혼주가발 등 특별한 날을 위해 착용하기 위한 가발도 1회 대여, 3일 동안 사용할 수 있다.고객 상황에 맞게 다양한 서비스로 만족도 높아 이지위그스타일 송파점은 고객의 상황에 맞춰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외출이 힘든 고객을 위해서 직접 출장 방문하고 있다. 고객이 홈페이지 등을 통해 원하는 스타일을 먼저 잡아주면 스타일링된 제품을 직접 가지고 가서 착용 후에 고객에게 어울리게 컷을 하거나 스타일을 다시 잡는다. “병원 방문하는 날 매장을 찾아오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출장서비스를 요청하시는 분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출장서비스는 좀 더 안정되고 편안한 상황에서 전문적으로 두피와 가발 관리를 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라고 김수정 원장이 말한다. 이지위그스타일은 100% 인모가발이기 때문에 다양한 스타일 연출과 더불어 펌과 염색, 드라이기 사용도 자연스럽게 가능하다. 가정에서 개인이 직접 관리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좀 더 꼼꼼한 관리를 위해 전문가의 손에 맡기는 방법도 좋다. 이지위그스타일 송파점에서 지난 11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택배서비스는 고객이 맡긴 가발에 특수코팅과 깔끔한 손질을 더한 후 배송하는 서비스이다. “고객이 처한 상황과 원하는 스타일을 고려해 100% 인모가발을 자연스럽게 착용한 후 갖게 되는 자신감과 일상생활의 만족은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런 부분에 도움이 되는 저희의 노력 역시 더욱 세심하게 이루어져야 하지요. 고객맞춤형으로 출장서비스와 택배서비스를 확장해나가며 호응이 높아지고 있습니다”라고 서상현 대표원장이 덧붙인다. 이지위그스타일 송파점은 2022년 새해맞이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암환우 이벤트’와 ‘내 생애 첫가발 이벤트’를 열어 각 대상자에게 20만원 할인행사를 진행 중이다.문의 1688-8117위치 송파구 백제고분로 509 대종빌딩 15층홈페이지 ezwigstyle.com 2022-01-14
- [플레이스] 송파·강동구 반려동물을 위한 공간 ‘송파 반려견놀이터’ 한동안 공터였던 송파구 헬리오시티 아파트 앞에 위치한 탄천유수지에 반려견을 위한 놀이터가 생겼다. 반려견 보호자들은 집 주위나 근처 공원 등으로 매일 산책 시키곤 한다. 하지만 주거 환경에 따라 근처 마땅한 산책 장소가 없거나, 혼자 길러지는 반려견들의 경우 다른 개들과 만나거나 교류하는 창구가 마땅치 않은 경우도 있다. 올해 11월, 송파구에 약 370평의 야외 공간에 반려견들이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가 개장했다. 중소형견과 대형견의 공간이 분리되어 있어 개들끼리의 싸움이나 물림 사고 등 혹시나 일어날지 모르는 피해를 방지하도록 했다. 대형견의 기준은 키 40cm이상 혹은 무게 15kg 이상인데, 펜스 앞에 키를 잴 수 있는 체고 기준표가 붙어져 있다. 동물등록(칩)을 마친 질병이 없는 반려견이 보호자와 동반할 경우 입장할 수 있다. 부스(놀이터 옆 하얀 천막)에서 반려견과 견주의 연락처 등 간단한 등록을 마친 후 이용하면 된다. 놀이터에는 펜스가 쳐 있으므로 뛰어놀다 반려견을 잃어버릴 염려 없이 자유롭게 놀게 할 수 있다. 놀이터 관리인이 상주해 있어 안전 관리에도 신경을 쓴 모습이다. 이곳의 큰 장점이라면 탄천유수지의 탁트인 실외공간이 주는 여유로움일 것이다. 비록 도심 속 공간이긴 하지만 넓은 공터를 찾아보기 힘든 요즘인지라 더욱 그러할지도. 아직 개장 초기라 보호자들의 공간이 따로 마련되지 않는 등 개선해야 할 점이 있지만 송파구에서는 사용자들의 의견을 반영·보완할 예정이라 밝혔다. 현재는 동절기 휴장 기간으로 2월에 재개장할 예정이다.영업시간 : 10:00-17:00(매주 월요일 휴무) / 우천 등 기상 악화 시 휴장전화번호 : 02-2147-2836(송파구청 문화체육과)주소 : 서울 송파구 가락동 508 탄천유수지 2022-01-14
- [플레이스] 송파·강동구 반려동물을 위한 공간 ‘강동 리본센터’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애완동물이 아닌 삶의 동반자로서 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많아짐에 따라 반려동물을 만나는 방법도 펫샵 등을 통해 이루어지기보다는 유기동물을 입양하는 문화가 점점 확산되어 가고 있다. 하지만 섣부른 판단으로 인해 버려지는 동물 또한 증가하고 있기에, 2018년 전국 최초로 지방자치단체에서 유기동물을 분양하는 사업을 추진한 곳이 바로 이곳 ‘리본센터’이다.리본(re-born) 센터는 ‘입양’을 통해 반려동물이 새로 태어난다는 의미와 함께 ‘교육’을 통해 반려동물과 주인을 다시 묶어준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따라서 반려동물의 입양을 주선해주는 것만이 아닌, 입양을 위한 사전 교육과 이후 교육이 모두 이루어지고 있다. 반려견의 문제행동 교정 등 사회화 프로그램과 반려동물의 교육을 원하는 단체(공동주택, 학교 등)를 직접 찾아가는 교육, 반려견 행동전문가 양성과정 등 반려동물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센터 1층은 카페와 반려동물 놀이터로 꾸며져 있고, 2층은 반려동물 분양을 위한 상담실, 3층은 반려동물 교육 공간으로 마련되어 있다. 반려동물을 입양하기 위해 상담실에서 적어도 3차례 이상 유기동물과 만난 후 분양을 신청할 수 있는데, 분양 전 2회 교육과 분양 후 5회 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교육장 청소 등 자원봉사 활동도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 코로나로 인하여 입양 상담은 사전 예약을 통해 받고 있으며, 카페 운영과 자원봉사 활동 등은 제한된 상태이다.) 영업시간 : 매일 10:00-19:00(월요일 휴무)전화번호 : 070-4163-7350주소 : 서울 강동구 양재대로 81길 73 2022-01-14
- 맛과 멋이 있는 공간 ‘참터식당’ 나만 알고 싶은 맛집. 마시는 물까지 몸에 좋은 재료를 넣어 정성스레 끓여내는 참터식당. 엄마 손길이 담긴 집밥 같은 상차림에 올라온 음식 모두가 깔끔하고 입맛을 돋우는 맛이다. 오금역에 위치한 참터식당은 백반 등 다양한 식사류와 더불어 탕류, 안주류가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집밥처럼 한 끼 식사를 해도 좋고, 맛있는 안주와 더불어 술 한 잔을 나누기에도 좋은 곳이다.평범한 실내, 음식 맛은 평범을 넘어 선 곳. 밖에서 바라본 참터식당은 아담하고 오래된 밥집 같은 분위기다. 점심시간이 가까워오면 순식간에 30석 가까이 되는 자리가 다 채워진다. 주부모임을 비롯해 인근의 직장인들에게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으로 알려지며, 늘 식당 안은 만석이다. 특별히 번화가가 아닌 오금역에서 가깝고 주택가에 위치해 있어 눈에 잘 띄지도 않는 곳이지만 맛으로 승부하겠다는 자신감이 엿보이는 식당이다. 특히 가정식 백반은 가성비 좋고 맛이 좋아 혼밥을 해도 좋을 만큼 발길을 끄는 곳이다. 참터식당을 자주 찾는다는 가락동 주민 김현화(46)씨는 “늘 변함없는 맛이 매력이에요. 된장찌개만 해도 제대로 우린 국물에 끓여낸 맛이 나고, 계절에 따라 나오는 다양한 나물반찬도 매우 맛깔스럽게 무쳐서 나오더라고요. 내 손으로 요리하기에는 손이 많이 가고, 시간이 꽤 걸리는 음식, 조미료 향 나지 않는 집밥을 먹고 싶을 때 자주 찾아와요”라며 “지인에게 소개하거나 함께 와서 식사할 때 대부분 음식 맛과 식당의 깔끔함에 칭찬을 하는 곳”이라고 강조한다. 참터식당의 메뉴선택은 참터집밥(7000원)에 계란후라이(1000원), 제육볶음과 돼지불백(각 2000원), 오징어볶음(3000원)을 선택해서 추가하는 방식이다. 집밥에 추가하는 각 식사메뉴 역시 방문객들의 선호도가 높다. 특히 매콤하게 볶아 나오는 오징어는 식감과 양념 맛이 좋은 인기메뉴이다. 백반, 전골, 고기까지 메뉴 선택이 넓은 맛집 저렴한 식자재로 타협하기보다는 맛을 유지하며 더욱 발전해나가고자 하는 참터식당의 탕과 전골 메뉴 역시 인기가 있다. 김치짜글이와 닭볶음탕, 콩비지뼈해장국, 파전과 김치전은 술 모임을 갖기에도 좋은 메뉴이다. 특히 삼겹살은 고기의 질도 좋고, 함께 나오는 반찬과 소금 맛이 일품이다. 주인장이 직접 만들었다는 강황소금은 삼겹살과 궁합이 좋고, 고기를 주문하면 같이 딸려 나오는 된장찌개에도 두부가 가득 들어가 있어 만족감을 준다. “회식모임을 위해 자주 이용하고 있어요. 백반집이라 고기를 주문해도 함께 나오는 반찬들이 참 맛있지요. 탕부터 전골, 고기까지 메뉴 선택이 넓어 다양하게 모임을 가질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거의 모든 재료를 국내산으로 사용하고 있어 믿고 먹는 맛집입니다. 특히 음식을 다루는 젊은 주인장이 주는 신뢰감과 체계적인 식당운영에 매력을 느끼기도 합니다”라며 단골손님인 김재영(49·오금동)씨가 말한다.섬세한 배려로 손님에게 즐거움을 주는 식당 참터식당의 테이블에는 마른 김과 양념장이 기본으로 놓여 있다. 일반식당에서 자주 경험하지 못하는 마른 김에 따뜻한 밥을 싸 먹는 재미를 맛볼 수 있는 곳. 또 추가반찬이 있는 셀프바는 취향대로 이용이 가능하다. 셀프바에 있는 나물과 고추장, 참기름을 넣어 비빔밥을 만들어 먹어도 별미다. 셀프바는 계절과 가게 사정에 따라 변동은 있지만 일반적으로 음식의 질이 좋은 편이다. 식사를 마친 후에는 가게 입구에 마련된 커피머신을 통해 원하는 커피를 저렴한 가격으로 테이크아웃 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참터식당의 손님을 위한 작은 배려는 술잔세트에서도 엿보인다. 각 잔마다 귀여운 캐릭터 그림이 그려진 술잔세트라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 술자리 분위기를 흥겹게 돋우는 즐거움도 맛볼 수 있다. 참터식당의 메뉴는 포장과 배달이 가능한데 앱을 통하면 좀 더 신속하게 이용할 수 있다. 평일에는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이며 토요일과 공휴일은 다.문의 050-71306-7822위치 송파구 오금로 38가길 9-1 1층 (오금역 4번 출구에서 73m)메뉴 참터집밥 7000원, 콩비지해장국뚝배기 9000원, 비벼먹는청국장 8000원, 오징어볶음 10000원, 돼지불백 9000원, 제육볶음 9000원, 닭볶음탕 3만원, 김치짜글이 2만5000원영업시간 평일 오전 10시~오후 9시, 일요일 휴무브레이크 타임 평일 오후 4시~5시주차 가게 앞 1대 가능, 인근 주차장 이용http://www.instagram.com/simple7day 2022-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