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송파·강동·광진 총 8,26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학원탐방] 송파·강동 과학 전문 ‘알과영과학학원’ 입시의 판이 바뀌었다. 표면적으로 문이과가 통합되었지만 고교마다 이과와 문과의 성적 격차가 크게 벌어지며 이과 학생끼리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이 때문에 수학뿐만 아니라 과학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중학교 때부터 차근차근 내실있게 다지려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이과가 목표라면 꼼꼼한 과학 공부는 필수 “수능은 국영수탐구 모든 과목이 중요한데 의외로 고3 때 과학탐구 때문에 발목 잡히는 학생들이 많아요. 1~2문제로 등급 차가 벌어지기 때문에 만점을 목표로 공부해야 하며 특히 물리, 화학은 개념과 원리를 정확히 이해해야 문제를 풀 수 있습니다. 입시 변화에 맞춰 의치한의대와 약대를 준비하는 최상위권과 이과를 목표로 하는 중학생들이 시간 여유가 있는 중등 시기에 과학의 기본기를 탄탄히 다지는 분위기입니다”라고 김종필 알과영과학학원 중등부 팀장은 설명한다. 방이역 부근의 알과영과학학원 중등관은 보성, 송파, 오륜, 가락, 가원중학교 등 송파, 강동 지역 10여개 중등 과학 내신대비반을 운영 중이다. 중등부, 고등부로 나뉘어 담임 강사가 밀도 있게 수업을 진행하고 클리닉 수업을 운영하며 학생 한 명 한 명을 꼼꼼하게 관리해 입소문 났다. 오늘 12월 고덕역 부근에 강동 본관까지 개관할 만큼 체계적인 프로그램 운영 능력과 수준 높은 자체 교재 제작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Q. 중등부 과학 수업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학교별 내신대비반과 과학 심화 학습을 위한 물리반, 화학반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내신대비반은 학교별로 수업을 진행합니다. 시중의 모든 문제집, 학교별 필기 내용, 프린트물, 기출문제, 예상문제까지 총망라해 제작한 학원 자체 교재와 워크북이 강점입니다. 송파 강동 지역 중학교 내신은 점차 대입 변화에 맞춰 수능형 문제로 출제되는 추세입니다. 복합 개념을 활용한 까다로운 킬러 문제가 나오기도 하기 때문에 이 부분을 꼼꼼히 대비시킵니다. 중1은 시험을 치르지 않는데다 코로나 상황이었던 지난 2년 때문에 학생들의 전반적인 학력 수준이 떨어진 게 현실입니다. 따라서 중등 과정의 중요 개념을 정확히 이해한 후 응용문제까지 풀 수 있도록 지도합니다. 최근에는 독해력, 어휘력이 부족한 학생들이 많아졌습니다. 가령 ‘A는 B보다 크지 않다’는 문장이 나왔을 때 A, B 중 어떤 게 큰 것인지 헷갈린다는 학생들이 꽤 많습니다. 독해력은 공부의 토대이기 때문에 독서를 늘 강조합니다. 예비 중1 학생들에게는 과학 배경지식과 어휘력을 키울 수 있도록 <Why?> 책을 읽도록 권하고 있습니다.Q. 이과를 지망하는 중학생들은 과학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나요? 중학교 내신은 시험 기간 동안 벼락치기하면 90점 이상 성적이 나오기 때문에 만만하게 여깁니다. 하지만 고교 내신시험과 모의고사는 기본 실력이 허술하면 좋은 점수를 받기가 어렵습니다. 통합과학, 과학Ⅰ 문제 유형을 보여주면 중학생들이 이구동성으로 어렵다며 바짝 긴장하며 공부합니다. 이과를 목표로 한다면 겨울방학처럼 시간 여유가 있을 때 물리, 화학의 핵심 개념을 공부해 두면 도움이 많이 됩니다. 가령 옴의 법칙 V=IR을 공식만 달달 외워서 문제를 푸는 게 아니라 공식이 도출된 원리의 이해부터 다양한 변형 문제를 풀 수 있는 수준까지 공부해야 합니다. 고교 물리는 예전보다는 쉬워졌지만 개념과 원리 이해와 계산 실력을 두루 요구하기 때문에 여전히 어려워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게다가 수능에서 많은 학생들이 선택하는 화학은 난이도가 어려워져 개념 이해와 암기를 꼼꼼히 해야 합니다. 의학계열 진학이 목표인 학생들은 과탐에서 만점 받을 수 있도록 빈틈없이 심화학습을 해야 합니다. 우리 학원에서는 중등 물리, 중등 화학반을 운영중입니다.Q. 1:1 학생 관리는 어떻게 이뤄지나요? 학생 맞춤형 관리가 체계적입니다. 배운 걸 정확히 이해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수업 후에는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80점 아래로 나온 학생들은 주중에 별도의 클리닉 수업을 진행해 부족한 부분을 보충합니다. 학부모에게는 학원 전용 관리앱을 통해 테스트에서 어떤 문제를 맞고 틀렸는지, 점수, 난이도, 반평균까지 상세 결과를 문자로 제공합니다. 분기별로 학부모 상담을 실시해 필요한 정보와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공부해야 하나?’를 많은 부모님들이 궁금해 합니다. 진도 빼기식 선행학습이 능사는 아니기 때문에 학생의 현 수준에 맞춰 효과적으로 내신을 대비하며 장기적으로 수능까지 연계해 학년별로 효율적으로 과학 공부하는 법을 학생 개개인에 맞춰 구체적으로 조언합니다. 송파 강동 지역 중고교 내신 유형 분석, 공부법을 주제로 학부모 설명회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습니다.문의 : 02-6406-3437 2021-11-24
- [학원탐방] 송파 예중·예고 입시 전문 무한미술학원 “올해 선화예중 합격생 가운데는 입시 준비 4개월 만에 합격한 학생들이 있습니다. 예중 입시 준비는 대개 초등 4~5학년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우리 학원의 합격 사례를 주목하는 분들이 많은데 예중·예고 입시에서 중요한 건 준비 기간 보다는 준비의 밀도입니다” 무한미술학원 정종욱 원장은 강조한다. 합격의 비결은 무엇일까? “학생 상담할 때 그림을 그려보라고 합니다. 사물을 정확이 관찰하고 표현해 내는 능력이 있는지를 예리하게 살핍니다. 이 같은 재능과 그림에 대한 열정, 여기에 체계적인 입시 미술 교육 프로그램이 시너지를 내면 충분히 도전할만합니다.” 송파 방이역 부근의 무한미술학원은 29년 동안 예중·예고 입시 한우물을 판 전문 미술학원이다. 매년 예원학교, 선화예중고, 서울예고, 서울미고 등 다수의 합격생을 배출해 입소문이 났다. 홍대 출신의 화가인 정종욱 원장은 기본기를 탄탄히 길러주는 미술 교육 철학을 우직하게 실천중이다.Q. 예중-예고-미대로 이어지는 엘리트미술교육이 왜 중요한가요? 예중, 예고는 일반중고와 달리 전문 미술 교육 과정을 운영하기 때문에 커리큘럼이나 강사진이 과정별로 특화되어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전문 교육을 집중적으로 받은 학생들의 기본 역량과 실기 실력은 뛰어납니다. 실제로 명문 미대 입시 결과가 이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고교 블라인드제도 도입 이후 학생부나 미술활동보고서에 집중해 학생을 평가한 결과 서울예고, 선화예고, 계원예고, 서울미고 등 특목고 출신의 서울대, 홍대, 이대, 국민대 등 명문 미대 합격생이 크게 늘었습니다. 사회적으로도 회화, 디자인, 일러스트, 영상 등 전문성과 창의성 갖춘 엘리트 미술 전공자 수요가 늘면서 진로가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이 같은 입시 변화와 사회 트렌드 흐름을 읽고 예중·예고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 학부모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Q. 예중·예고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가 필요한가요? 입시의 흐름, 출제 패턴을 꿰뚫고 있어야 합니다. 최근 예중·예고 입시가 창의력을 중시하는 서울대, 이대 입시 스타일로 바뀌며 난이도가 높아졌습니다. 물체를 제시한 후 그리라는 전통적인 문제 유형이 아니라 상상력과 창의력, 표현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까다로운 문제가 출제됩니다. 가령 두루마리 휴지, 장작 이미지를 활용해 본인만의 창의적인 의자를 수채화로 표현하라는 식이지요. 백지 상태의 학생들에게는 우선 사물을 세밀하게 관찰하는 힘, 표현력, 화면 구성력 같은 그림의 기본기부터 탄탄히 길러야 합니다. 암기해서 그림 그리는 식의 훈련은 독이 됩니다.Q. 무한미술학원의 1:1 맞춤 지도는 어떻게 이뤄지나요? 우리는 29년 동안 예중·예고 입시 지도한 노하우가 강점입니다. 학교별 출제 경향과 평가 기준, 합격생 분석 등 입시 데이터베이스가 잘 갖춰져 있지요. 학생의 잠재력을 이끌어내며 실기 시험장에서 어떤 문제가 출제되어도 당황하지 않고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방대한 소재,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체계적으로 준비시킵니다. 우리 학원 강사진은 모두 예중·예고-명문 미대 출신으로 오랫동안 학생들을 지도한 전문가들입니다. 원석을 보석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전 강사진은 다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학생들이 그린 그림들을 분석하고 지도 방법을 토론합니다. 원장인 나는 학생의 전공 상담부터 그림 피드백, 진도 체크, 실기 평가 등 전 과정에 참여하며 세심하게 지도합니다. 예중·예고 높은 합격률의 비결은 체계화된 1:1 맞춤식 교육에 있습니다.Q. 예중·예고 입시를 준비하는 학부모를 위한 조언을 해주세요. ‘학생의 재능과 열정, 부모의 긍정적인 마인드와 지원, 학원의 체계적인 지도’가 입시의 3요소입니다. 미술 진로는 전문가 조언을 받으며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우리는 학생의 미술 잠재력을 세심하게 파악 후 심층 상담과 예중·예고 입시 정보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설명회를 열며 입시 준비법, 합격생과 학부모 경험담도 나눕니다. 심사숙고 끝에 입시 준비를 결정했다면 체계적인 입시 플랜을 짜서 일관성 있게 실천하세요. 각종 정보, 루머에 휘둘리는 건 금물입니다. 학원에서 몰입해서 입시 실기를 준비하는 자녀를 믿고 격려해 주세요.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 본인이 가장 힘들고 불안합니다. 이때 부모님의 지지가 큰 위안이 됩니다. 물론 예중·예고 입시를 처음 치르는 부모님들은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학생의 진도나 성취 수준, 최신 입시 정보는 원장, 실기 지도 선생님과 긴밀히 상의하며 필요한 도움을 받으면 됩니다.문의 : 02-404-7020 2021-11-24
- [학원탐방] 최강 내신·수능 입시 전문 - 송파 MK명강학원 12월, 대한민국 1타 스타강사 군단이 송파에 온다. ‘명강사의 고퀄 강의’와 ‘학원의 밀착관리’ 시스템이 콜라보를 이루는 이들은 이미 송파 중.고교 분석을 마치고 내신 자료까지 구축한 상태.송파 MK명강학원은 국어, 영어, 수학, 과학 단과 통합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 입시전문학원으로 최강 강의는 물론 전문적인 학생 개별 입시컨설팅시스템까지 갖춰 철저하게 재원생들의 입시를 가이드한다. ‘고교 내신 98% 적중’으로 비평준화지역 명문고교와 용인외고 등 특목고 최상위권을 섭렵한 MK명강학원 홍기하 대표는 “정시의 비중이 늘고 있고 수시에서의 수능최저 강화로 내신과 수능을 아우르는 대비가 필수”라며 “난도가 높고 학습량이 많은 내신에서의 효율적 대비와 전문적·체계적인 수능대비가 진행되어야 성공적인 대입이 가능하다”고 강조한다.최고 강의와 전문 관리, 확실한 ‘내 것’으로!입시영어의 전설이자 강남인강·비타에듀의 홍기하 대표는 학생들의 성적 향상에 초점을 맞춰 철저하게 강의와 관리를 분리하는 시스템을 장착하고 각 분야 최고 1타 강사 인프라를 갖췄다. “대강사의 명강의를 들어도 ‘내 것’으로 만들지 못하면 성적이 오를 수 없습니다. 강사는 오롯이 수업과 내신 및 수능 분석에만 집중하고, 강사와 연계된 학원관리팀이 전문적이고도 체계적인 관리를 진행해 ‘수업-적용능력-실전심화문제’ 완벽 이해와 단계별 학습능력 향상이 가능합니다.” 대강사들의 관리팀은 전문 연구진으로 구성되어 학생들의 만족도가 최고이며, 이들 연구진은 자체교재 개발팀으로 차별화된 자료 제공에도 큰 몫을 담당한다. 홍 대표는 “기초-개념-심화까지의 개념 정리는 물론 수능까지 분석된 자체교재가 있어 탄탄한 개념 수업을 뒷받침하고 있다”며 “강사와 관리팀이 하나의 ‘막강 팀’으로 구성되어 명 강의와 철저한 관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대한민국 1타 강사들이 책임지는 송파내신 & 수능 먼저 국어는 ‘전 사이트 통합 국어 1타 10년’이란 기록을 갖고 있는 ‘영원한 국어 1위’ 이근갑 대강사가 고2, 고3 수능정시반을 맡는다. 또, 대치동·분당 ‘내신 1타’ 장유영 강사는 송파 국어 내신을 책임지고 예비고1부터 수업을 진행한다. 또한, 노량진 비타에듀 본원의 1타 마감강사 백종수 국어가 드디어 송파에 입성한다. 영어는 절대평가인 수능보다 학생들이 어려움을 표하는 내신에 집중, 지역 내신 전문가들과 함께 EBS, 대성마이맥 등 인강 베테랑들이 송파 각 고교를 담당해 진행한다. 홍 대표는 “이미 송파 고교 내신 분석을 끝마친 상황”이라며 “이들은 오랜 경력의 내공 있는 내신 전문가들로 주관식 패턴과 학교별 조건 및 성향, 나아가 주기적으로 바뀌는 공립학교의 교사 성향까지 추적·분석해 완벽을 추구한다”고 말했다. 고등학교 영어 내신은 중학교 영어와는 확연히 다르다. ‘등급을 나누기 위한’ 까다로운 (주관식)문제에도 대비해야 하고 시험 범위 또한 1회 내신 범위가 중3 책 한권 분량에 달한다. 때문에 반복학습은 필수고, 선별된 내용으로의 효율학습이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대강사들의 교재 연구력이 강점으로 작용한다. 학교별 교재와 함께 제공되는 ‘내신모의고사’는 그 어디에서도 구할 수 없는 경쟁력 있는 자료로 인정받고 있다.수학은 과목의 특성 상 이분화된 수업을 진행한다. 정규수업과 함께 1:1, 1:3 과외식 개별지도를 진행하는 것. 최상위권에서부터 중하위권에 이르기까지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수업을 선택해 들을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수학은 대치동 15년 경력의 최창수 송파MK명강학원 원장과 내신 전문가들이 함께 맡아 수업을 진행한다. 과학은 대치동 ‘통합과학 베테랑’이자 송파 과학 내신까지 책임지고 있는 김응태과학 원장이 맡는다.더욱 중요해진 입시컨설팅 급변하는 입시 환경에서 발 빠른 대처도 필요한 때. 송파 MK명강학원은 명강입시전략연구소를 함께 운영하며 학생들의 대입을 전문적으로 컨설팅한다. 홍 대표는 “‘내신만 잡는다’는 전략으론 대입에 실패할 확률이 높다”며 “자신에게 적합한 전형 선택이 중요한데, 1학년 내신 성적만으로도 가늠이 가능하며 내신과 모의고사 성적의 격차로 성향을 분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1과 고2의 학습 방향이 확연히 다른 만큼 1학년부터 내신 2회 시험을 토대로 정기적인 상담을 실시, 개인별 취약 부분을 점검하고 강화시켜야 부분을 체크하는 데에 주력한다. “코로나로 인해 갈수록 학생들의 학력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예비고1의 경우 지금부터 내년 2월까지 제대로 된 학습력과 학습태도를 갖추지 않으면 출반부터 뒤쳐질 가능성이 높죠. 발 빠른 ‘대입모드’로의 전환이 필요한 때입니다.”한편 송파MK명강학원은 11월 27일 예비고1 입시설명회를 진행하고, 12월 중순 지역 전문학원에서는 절대 할 수 없는 ‘겨울방학 스파르타 윈터스쿨’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문의 02-6954-1551 2021-11-24
- [교육기고] 학문은 논리고, 공부는 심리다 이원근 원장디스푸토논술학원Tel. 02.412.3664 / 010.9483.8868수능이 코앞이다. 12년 학교생활의 마침표 이 긴 여정에서 누가 울고 누가 웃을까? 상대평가의 냉엄한 현실속에서 학생과 부모에게는 너무나 긴 터널이었음을 우리는 깊이 공감한다. 자녀교육 12년. 부모에게 이 보다 더 힘든 시기가 또 있을까? 치열함 뒤에 따라오는 공허함 허탈함은 무엇일까? 이태 전에 수능을 마친 부모에게 ‘자녀에게 가장 주고 싶었던 것’이 무엇인지 물어보았다.첫째는 의외로 독서습관이었다.빌게이츠는 현재의 자신은 마을도서관이 만들었고, 하버드 졸업장보다 소중한 것이 독서하는 습관이라고 했다. 책이라는 사고의 창을 통해 좀 더 넓고 깊은 세상으로 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이 아니었을까? 그러나 고된 학업과 정보의 홍수 속에서는, 맹목적인 다독보다 양서와 선별된 정확한 독서를 통해 본질과 마주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둘째는 변화를 이끄는 만남이제는 아련해진 히딩크 감독과의 만남은 전국민을 열광케한 기쁨이었다. 풍부한 경험, 정확한 분석, 장점을 극대화한 전략, 심리적 전술 등 목표에 정확하고 빠르게 도달해 결과를 이끌어낸 전문가의 상징이었다. 누가 그 역할을 대신할 수 있었을까? 얼마 전 6개월 정도 테니스 강습을 받다가 자꾸 폼이 흐트러져 환경을 바꿔보았다.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겠지만 마음을 다잡자 한 달 쯤 후에는 자세가 잡히기 시작했다. 결국 마음먹기 달린 것이었고 마음을 잡아주신 코치님 덕분에 코트 속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셋째는 격려10대 청소년에게는 지적과 질책보다는 잘한다, 늦지 않았다,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강한 지지와 격려가 소중하다. 공부 주체인 아이의 생각과 참여없이는 잠재력을 깨우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공부는 결코 이해력과 속도가 빠른 학생들만의 놀이터가 아니다. 아이마다 학습사다리 간격의 차이는 있지만, 효율적으로 학력을 쌓아간다면 노력한 만큼 반드시 성취가 뒤따르기 때문이다.넷째는 기다림이건 참 어렵다. 인간은 감정을 가진 이성적 동물이며 10대는 감정이 이성이 교차되는 변화의 시기이다. 일반적으로 어린이는 감성이 크고 청소년기 부터는 이성이 조금씩 확대되어 간다. 철 들었다는 말은 이성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한다는 뜻일 것이다. 빨리 건너오라는 부모와 머뭇거리는 아이는 갈등의 연속이다. 아무리 급해도 실을 바늘허리에 끼울 수 없으니 날개짓 할 때 손짓해야 한다. 농부가 씨를 뿌리고 싹이 트는 것을 기다리듯이 믿고 기다림은 비할 바 없는 소중함이다. 결국 학문의 중심은 논리이며 공부는 심리에서 비롯된다. 학문은 논리를 기반으로 한다. 불합리한 것을 하나 둘 떼어내다 보면 오롯이 합리만 남는다. 나를 중심부에 두고 나를 찾아갈 때 지식도 다른 사람과의 관계도 보이게 된다. 정연한 논리를 갖출 때 비로소 학업이나 인간관계에서 효율적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10대에 중요해지는 학업과 관계도 결국 논리적 접근을 통해야 해결이 가능해진다.그럼에도 책을 펴다가 ‘공부해’ 하면 갑자기 하기 싫어진다. 도대체 논리가 심리에 맥을 못추는 이유는 뭘까? 순간적으로 자유의지가 도망가 버리기 때문이다. 논리를 찾아가는 학문의 길은 결국 작은 성취를 통한 자유의지를 키우는 것이다.12월이 코앞이다. 메리크리스마스! 함박눈이 내리는 크리스마스를 기다린다. 2021-11-24
- 3050, 다시 시작하는 예체능 학부모가 되면 피아노, 미술, 운동 등 아이들에게 예체능을 부지런히 가르치게 된다. 아이들이 배우는 모습을 보며 문득 어렸을 적 피아노 학원에서 소나티네를 치던 기억이며, 이젤 앞에 앉아 그림을 그렸던 화실의 풍경이 떠오르기도 한다. 지금 배우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성인이 되어 다시 시작한 예술·체육 활동을 통해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터닝포인트로 삼은 사람들을 만나보았다.어릴 적 화가의 꿈을 이어 그림책 작가로 송파구 신천동에 거주하는 허지혜(38)씨는 현직 교사이자 일러스트레이트 작가다. “고등학교 때 미대에 진학하고 싶었으나 부모님께서는 안정적인 직업을 갖기 원하셨죠. 교대에 들어가 초등교사가 되었지만, 그림을 그리고 싶은 꿈은 잊지 않았어요.” 교대를 다니면서, 교사가 되어서도 틈틈이 그림을 그리고 공모전에 출품하는 등 작품 활동을 위한 도전을 끊임없이 이어갔다. 국내 유수의 공모전에서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고 본격적으로 그림을 배우고 싶다는 결심이 생겼다. 그렇게 문을 두드린 곳이 바로 마포구 연남동에 위치한 SI그림책학교. 이 곳은 우리나라 최초의 그림책 학교로,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들에게 일러스트를 배우는 전문가 과정이다. 허 작가는 이곳에서 1년 6개월 동안 공부하며 그림책을 만들었고, 최근에는 국제공모전에서 입상하고 개인 전시회도 개최하는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교사라는 제 직업을 통해 그림이 더욱 풍성해짐을 느낍니다. 아이들을 가르치며 함께 독서하는 현장 경험이 작품의 영감이 되곤 하지요. 저 역시 직장 일과 육아를 병행해야 하는 바쁜 워킹맘이지만, 아이들이 잠든 조용한 시간에 좋아하는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지금이 너무 행복합니다. 그림을 그릴 때 저는 언제나 꿈을 꿀 수 있거든요”취미로 운동을 시작해 댄스 강사로 강남구 삼성동에 거주하는 이미라(46)씨는 수강생에게 인기 만점인 다이어트 댄스 강사이다. 불과 7~8년 전만 해도 수강생이었던 이 씨가 강사로 무대에 설 것이라고는 본인도 예상치 못했던 일이었다. “저도 남들과 다를 바 없이 육아하며 살림하는 가정주부로 살았죠. 아이들이 학교에 가니 여유시간이 생겨 취미로 운동을 시작했는데, 즐기며 하다 보니 어느새 평생 직업이 되었네요.” 동네 체육관을 찾았던 이 강사는 에어로빅에 매력을 느꼈다. 평소 음악을 좋아해 신나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에어로빅에 금세 빠져들었던 것이다. 그렇게 7~8년을 매일같이 운동하다 보니 강사로부터 지도자 과정을 수강할 것을 권유받았다. 지도자 과정은 취미로 할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운동 강도도 높고 체력도 많이 요구되었지만, 회원으로 오랫동안 운동했던 경력이 인내와 끈기를 갖게 했다. 약 8개월 간 한국에어로빅협회의 지도자 과정을 수료한 후 강사로 일하게 된 지가 어느덧 7년 차에 이른다. “취미로 운동을 시작한 제가 다른 강사들보다 장점이 있다면 수강생들의 마음을 잘 이해한다는 것이지요. 스포츠 클럽의 특성상 회원들과의 인간관계가 상당히 중요한데, 회원으로 오랫동안 활동했기에 수강생의 고충을 누구보다도 잘 알 수 있습니다. 강사도 똑같은 사람이기에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부상으로 힘들 때도 있지만,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기에 즐겁게 일할 수 있어요. 그러면서 돈도 벌 수 있으니 이보다 더 행복할 수는 없겠죠.”송파에서 성인 예체능을 배울 수 있는 곳은? 올림픽공원 내 위치한 소마미술관의 ‘소마아트파운데이션’ 프로그램은 한국예술종합학교와 MOU를 체결, 국내 최초 대학전문 커리큘럼을 일반 성인과정에 접목시킨 체계적인 과정이다. A,B,C코스의 3학기 과정으로 학기당 15회의 수업이 있다. 드로잉 같은 기초 과정부터 시작하여 실기, 크리틱 등 다양한 창작 활동을 통하여 자신의 작품을 완성, 전시회를 개최하며 수료하는 과정이다. ‘위드 피아노’는 성인 전문 피아노 학원이다. 자신의 실력에 맞게 50분간 1:1 개인 레슨을 받으며, 개인 연습실이 있어 언제든지 피아노를 연습할 수 있다. 클래식, 재즈 등 자신이 원하는 작품을 배우고 연습하며, 곡을 완성한 후에는 영상 촬영과 레코딩, 연주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통해 음악 활동을 이어가는 곳이다. 송파구에는 잠실점과 문정점, 강동구에는 천호점이 있다. 2021-11-10
- [플레이스] 청년 작가가 운영하는 송파의 예술문화공간 & 카페 미술의 끌림 때문에 꽤 오래 공부하며 작품 활동에 매진한 작가들. 허나 전공자를 위한 세상의 무대는 그리 폭넓지 않는 게 현실이다. 주눅들지 않고 아예 그림 공간 겸 카페를 직접 만들어 사람들과 예술로 자유로운 소통을 시도하는 송파 지역 청년 작가들이 있다.예술문화공방카페 륜 아담한 어린이무궁화공원을 품고 가락동 조용한 주택가에 위치한 예술문화공방카페 륜. 일상 속에 스며드는 예술을 구현하기 위해 정지혜 대표가 만든 공방 스타일의 카페다. 동네 단골손님들은 커피 한잔 마시며 벽에 전시된 그림과 다양한 굿즈를 감상하며 주인장과 편안하게 담소를 나눈다. “예술의전당, 국립현대미술관같은 대형 전시장의 유명 전시는 마음먹고 일부러 찾아가야 하지요. 집 가까이에서 친근하게 만날 수 있는 일상의 예술과 문화를 추구하는 공간입니다”라고 주인장은 덧붙인다. 기획 당시부터 전시, 공연, 살롱 등을 두루 소화할 수 있는 융복합 공간 활용을 염두에 두고 실내를 꾸몄다. 코로나가 창궐하는 엄혹한 시기에 오픈했지만 꿋꿋하게 공간의 정체성을 만들어 나가는 중이다. 기후 변화로 생존을 위협받는 북극곰 전시부터 드로잉 전시, 작은 음악회, 팝아트나 라인드로잉 등 다채로운 원데이클래스가 꾸준히 열리고 있다. 정지혜 대표의 삶의 궤도는 자유로우면서 뚜렷한 방향성을 지녔다. 수학을 전공한 이과생은 ‘내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일까?’를 찾아 프랑스로 미술 유학을 떠났고 인터렉티브 아트를 공부하며 5년 동안 다양한 배움과 경험을 쌓았다. “코로나로 유럽이 셧다운되면서 귀국하게 됐지요. 내가 기획한 걸 구현할 공간을 만들어 대중과 소통하고 싶어 카페를 열었습니다.” 거침없이 용감하게 일을 벌리는 정 대표는 카페지기 겸 기업 강의, 예술교육 강사로 바쁘게 움직인다. 카페의 원데이클래스도 직접 기획하고 진행한다. “가족 단위 손님들이 즐겨찾다 보니 어린이들 대상의 창의미술이 호응이 좋습니다. 정형화된 그리기가 아니라 도구를 사용해 자유롭게 표현하는 법을 지도하지요.” 공간을 연지 1년 쯤 지나자 “다음 전시는 뭔가요?”라며 먼저 호기심과 궁금증을 보이는 단골손님이 늘었다며 즐거워하는 정 대표. 예술과 문화를 즐기는 애호가층이 생기고 예술가들과 촘촘한 관계망이 만들어지고 있다며 힘닿는 대로 일상의 예술을 확장해 나가고 싶다고 덧붙인다. 원데이클래스 일정, 전시 안내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지된다. -송파구 동남로 11길 13-인스타그램 @crearive.ryun 옥상팩토리 문정동 법조타운 빌딩 숲에 자리잡은 옥상팩토리는 카페, 전시장, 작가들의 공유 작업실을 갖췄다. 아담한 카페 공간 한 켠의 흰색 커튼을 젖히면 새로운 공간으로 연결된다. 바로 화이트톤의 아담한 미술 전시장, 이곳에서 개성과 색깔, 메시지가 분명한 작가들의 그림, 설치작품을 만날 수 있다. 옥상팩토리 주인장은 장해미 작가다. 대학과 대학원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미디어아트, 입체미술 분야 작가로 활동중이다. “나 스스로를 이야기하는 인간 즉 ‘호모 나랜스’라고 늘 말해왔는데 학교를 졸업하고 나니까 대중들과 소통할 공간이 제한적이더군요. 직접 만들어 보고 싶어 용기를 냈습니다.” 공간은 ‘작가 관점’으로 꾸몄다. “전시 보러 온 분들과 이야기 할 공간이 필요하다고 늘 느꼈던 터라 전시장과 붙어있는 카페를 만들었어요. 작가들끼리 작업실을 함께 쓰면 서로 시너지가 나고 임대 비용도 절약할 수 있으니까 공유 작업장도 마련했습니다.” 오피스 타운 지하 1층인데 찾아올 사람이 있을까? 반신반의하며 1년 전 장 작가가 만든 공간은 알음알음 소문나면서 꾸준히 전시가 열리고 있다. 덕분에 그는 작가이자 전시 기획자로 영역을 확장중이다. 미술 전시장이 존중 받았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담아 무료 전시는 하지 않고 관람료 3000원을 받고 있다. 카페를 이용하는 손님은 무료로 전시를 감상할 수 있다. “관람객들은 SNS를 보고 찾아와요. 미술을 전공하신 분들이 많이 오세요. 일요일에는 전시중인 작가님들이 자리를 지키며 관람객과 작품 이야기 나누며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지난 1년 동안의 경험을 지렛대 삼아 앞으로는 기획 전시를 좀 더 확대하고 지역 사람들을 위한 아트 투어도 시도하고 싶다고 장해미 작가는 덧붙인다. 11월 전시는 강현구, 이상현, 주기범 작가의 <explorer reporting> (11월5일~11월28일)이 열린다.-송파구 문정동 법원로4길 5 송파법조타운푸르지오시티 지하1층 B113호 (운영시간 : 수~일 낮12시~7시)-인스타그램 @oksangfactory 2021-11-10
- [플레이스] 맛과 멋이 있는 공간 명인밥상 2020년 봄, 송파구 가락동에 문을 연 명인밥상. ‘명인밥상’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명인 요리사가 준비한 한식 반찬과 요리가 즐비하다. 400평이 넘는 넓은 공간, 메뉴마다 한국 음식을 아끼는 이의 손길이 닿아 있어 먹는 즐거움, 보고 쉬는 편안함까지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한식에서 반찬은 ‘요리’다 오픈한지 1년 6개월 된 명인밥상은 줄서서 먹는 한식 맛집이다. 낮 12시가 되면 식당자리가 대부분 채워지고 대기 순번을 받기도 해야 하는 집. 우선 예약을 통해 찾는 이들도 많다. 예기치 못한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며 간간히 어려운 상황을 겪기도 했지만 맛과 청결함, 오랜 기간 한식을 다뤄 온 명인의 노하우가 배어 있어 기분 좋게 방문하는 곳이다. 명인밥상의 대표인 손승달 씨는 “한식명인으로 불리며 오랜 기간 우리 음식의 명맥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요. 점점 우리의 반찬문화가 사라져가는 것도 아쉬움으로 남고요. 방문하시는 분들이 우리의 반찬문화를 골고루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노력했습니다”라고 말한다. 가정 내 식단이 점차 서구화되고 간단해지는 점, 포장이나 배달음식 등이 많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천천히, 우리의 다양한 산나물과 따뜻한 돌솥밥을 먹을 수 있는 공간을 꾸린 것이다.정성 기울인 12첩 밥상, 깔끔하고 정갈해 명인밥상의 12첩 반찬은 한 쟁반에 담겨 나오는데, 잘 짜여진, 한 편의 퍼즐을 보는 듯하다. 조화를 이룬 음식의 색감도 참 좋고, 산나물과 건강한 반찬이 소복하게 담겨 나오는 모습이 식욕을 돋운다. 우선 눈으로 보고 느끼는 재미는 만점. 차분하게 하나씩 나물 반찬을 비롯해 다양한 반찬을 먹다보면 집밥 같이 친근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라 건강해지는 느낌이다. 평소에 ‘손이 많이 간다’, ‘나물의 맛을 제대로 낼 줄 모른다’하며 미루던 나물반찬을 한 상에 올려놓고 먹으면 특별히 대접받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밥상의 종류에 따라 나오는 고등어구이, 제육구이, 보리굴비, 간장게장, 전복갈비찜 역시 12첩 반찬과 더불어 제대로 된 손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음식이다. “좋은 재료를 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요. 품질 좋은 산나물을 생산하는 곳과 직구매를 통해 1년 분량을 미리 확보하여 철저하게 관리, 보관하고 있습니다. 늘 신선한 게장을 만들기 위해 게 역시 잡자마자 배 안에서 바로 냉동한 것을 빠른 시간 안에 공수받지요. 엄선된 고기, 신선하고 질 좋은 다양한 재료를 구하여 정성을 기울여 요리하는 것이 큰 보람입니다”라고 손승달 대표가 강조한다.편하게 이용하는 셀프바, 따로 마련된 카페공간까지 한쪽에 따로 마련되어 있는 셀프바 역시 명인밥상의 매력적인 장소다. 고객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반찬과 후식 등이 마련되어 있다. 12첩 반찬과 선택한 요리가 나오는 밥상, 정성스레 마련된 셀프바까지 이용해보면 명인밥상이 가성비면에서 매우 만족스럽게 느껴진다. 식사와 후식까지 마치고 나면 식당 입구에 마련된 카페에서 차 한 잔을 나눌 수 있는 여유까지 즐길 수 있다. 명인밥상에 자주 오고 있다는 주민 김현주(방이동·48)씨는 “처음에는 식당이 너무 크고 쾌적해서 놀랐고요. 실내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정이 가는 물품을 곳곳에 걸어 두어 잔잔한 웃음이 나오더라고요. 음식 맛도 좋고, 저렴한 가격에 이 정도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은 요즘 드물지요”라며 “무엇보다 식당 옆에 있는 카페 공간이 정말 마음에 들어요. 식사 후 따로 이동하지 않아도 차 마시기 참 좋지요. 커피 종류도 다양해 골라먹는 재미도 있어요”라고 덧붙인다. 식사부터 후식, 차 마시며 여유 있는 시간까지 즐길 수 있는 명인밥상은 단체석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어 각종 모임을 갖기에 적당하다. 명인밥상의 반찬과 요리는 전 메뉴 포장 된다. 고등어구이 도시락, 제육볶음 도시락, 쭈삼(쭈꾸미 삼겹살) 도시락 역시 배달과 포장이 가능하다. 위치 송파구 송이로 155 지하 1층 (가락동 124-4), 경찰병원역 4번 출구에서 276m문의 02-409-3355영업시간 11시 30분 ~ 21시 30분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메뉴 푸른고등어구이밥상 1만4500원, 제육구이밥상 1만6000원, 보리굴비밥상 2만6000원, 간장게장밥상 2만6000원, 전복갈비찜밥상 3만원, 코스요리(행복한 코스 3만8000원, 즐거운 코스 5만5000원)주차 가능 (건물 옆 주차장, 발렛비 1000원) 2021-11-10
- [학교탐방] 2021 고교 탐방 - 하남고등학교 1963년 기독학원으로 시작, 1970년 개교한 하남 유일의 사립학교 하남고등학교(학교장 김광욱).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인성과 학력, 진학 모두에 집중하고 있는 50년 전통의 지역사회 명문고이다. 미사 지역 중학생들이 ‘가고 싶은 고등학교 1순위’로 꼽기도 하는 하남고는 내신과 수능을 아우르는 학습 지향과 하남고만의 특색 프로그램으로 변화하는 대입에 꾸준히 큰 성과를 내고 있다. 김광욱 교장은 “모든 교사가 한 마음이 되어 입시 변화에 순발력 있게 대처해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부분을 도입하고 프로그램화해 학생들의 대입 대비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며 “오래 전부터 이미 진행되어온 차별화된 다양한 활동과 학력 신장 집중을 위한 하남고만의 시스템, 그리고 교사들의 노력이 대입에서의 큰 성과로 이어져 수시와 정시 모두에서 골고루 우수한 실적을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내신이 어려운 학교’ ‘밤늦게까지 불이 켜져 있는 학교’ ‘교사들의 열정과 사랑이 있는 학교’ ‘좋은 경쟁자들이 함께 하는 학교’ ‘졸업 후에도 찾아오는 학교’로 유명한 하남고를 찾아 “왜 하남고인가?”에 대한 해답을 찾아봤다.내신이 어려운 학교? 대입에서의 선택권 확대 하남고는 일찍부터 수시와 정시를 함께 대비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하남지역 학생들이 내신에 비해 모의고사 성적이 낮다는 점을 1학년 입학과 동시에 학생들에게 인지시키고, 점점 확대되고 있는 정시와 수시에서의 ‘수능 최저’를 만족하기 위해서도 수능 대비는 필수란 점을 꾸준히 강조하고 있다.서덕원 진학지도부 부장교사는 “정시가 확대되고 수능최저 충족 조건이 확대되고 있어 내신과 수능을 모두 대비하지 않고서는 대입에서의 선택권이 줄 수밖에 없다”며 “특히 올해부터는 학생부교과(학교장추천전형)이 확대되는데 수능 최저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꾸준히 수능 대비를 이어온 하남고 학생들에게 유리하게 작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남고의 내신은 학생들 사이 어렵기도 유명하다. 모두 수능형으로 특히 2~3학년은 수능과 유사한 난도 높은 유형이 출제되어 학생들의 수능 실력을 높이고 있다. 이 또한 수능에 강력한 학생들로 키우기 위한 교사들의 노력이다. 교사들 중 EBS강사, 인터넷방송강사, EBS수능연계교재 집필 및 검토, 교과서 집필자도 다수여서 수능에 최적화된 환경을 만드는 데에 그 어느 학교보다 유리한 하남고이다.수시와 정시, 모든 대비가 가능한 학교하남고는 2021학년도 대입에서 서울대 2명, 연세대 2명, 고려대 8명 등 대학 합격자 수 274명 중 인서울 대학에 155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수도권 합격생은 45명이다. 지난해에도 서울권 165명, 수도권 및 지방대에 15명의 합격생들 배출하는 등 꾸준히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는 하남고다.2021학년도 하남고 대학 합격자 수하남고 입시 결과는 지역에서 최고 기준을 보이고 있다. 정시 확대 중심의 대입제도 변화에 꾸준한 대응으로 집중한 결과 정시 합격생이 전체 합격생의 55%에 달하는데 내신 수능형과 수능 중심의 수업이 입시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3학년의 경우 선택형자율학습과 주요 과목 학업향상을 위한 오르비스 클래스 운영으로 학생들의 실질적인 입시 준비에 도움을 주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지정 영재학급을 운영하고 있으며, 과목별 심화수업도 진행하고 있다. 또, 명문대 재학생들의 점핑업수업과 선후배 멘토링 등도 학생들의 학력 신장에 큰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다.수시합격자 중 학생부종합, 학생부교과, 논술의 수치는 비슷한데 특히 논술전형에서의 높은 합격자 수(30여명)가 눈에 띈다. 하남고는 논술의 대가로 구성된 방과후수업으로 10년 이상 강력한 논술 대비를 하고 있는데 1학년 기초논술반, 2학년 계열준비반, 3학년 실전논술반으로 진행된다.서덕원 교사는 “교내에서 수년간 진행되고 있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논술 대비 수업(인문·수학)과 수능 최저 조건에 충실히 대비해온 결과”라며 “더불어 많은 수업이 토론식으로 진행되고 주제별 독서활동 및 다양한 활동으로 독서량과 학업역량은 물론 사고력, 논술력까지 키우게 된다”고 설명했다.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대비도 충실히 진행되고 있다. 내년부터 부분 도입되는 고교학점제(학생이 원하는 과목을 골라서 듣는 제도)에 맞춰 학생들의 교과 선택권을 확대,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는 교과목을 다양하게 개설해두고 있다. 1학년부터 전공역량을 함양할 수 있게 동아리 활동이나 진로 활동, 자율 활동에서 학생들의 개별화·구체화 작업을 돕고 있다. 양질의 비교과 활동(동아리, 봉사, 독서, 대회 등) 역시 역사성 있게 지속되고 있다. 수시 면접도 학교에서 모든 대비가 가능하다. 학생부 기반 일반 면접은 물론 제시문 면접까지 교사와 학생 1:1 대면으로 진행되며, 담임교사 뿐 아니라 3학년 모든 담임교사와 교과 교사들의 협업으로 학생들의 수시 합격률을 높이고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의 평가요소(학업역량·전공적합성·인성·발전가능성)의 하나인 인성교육은 하남고가 개교 이래 가장 중요시하는 요소 중 하나다. 성적과 인성, 학력과 정서 사이 불균형이 심한 요즘 학생들. 하남고는 ‘결국 실력을 든든하게 하는 것은 인성과 정서’라는 믿음 아래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한 인성교육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성품캠페인, 아침기도시간 등을 갖고, 입시를 앞둔 학생들의 안정을 위한 고3 세례식, 사제동행 세족식 등도 진행한다.하남고는 현재 열공중! 밤늦게까지 불이 켜져 있는 학교정시경쟁력을 비롯한 입시에서 최종 승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자기주도학습 능력. 더불어 학습량을 늘리기 위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하남고는 ‘공부방’을 운영하는데, ‘밤에도 불이 켜진 학교’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하남고의 야간공부방(자율학습)은 유명하다. 아침공부방, 야간공부방, 휴일공부방, 방학중공부방을 시행하며, 1~3학년 모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희망자에 한해 진행한다. 이희성 교사는 “결국 학업역량을 키우기 위해 학생들에게 필요한 것은 인내력과 지구력”이라며 “아침 6시10분부터 진행하는 아침공부방은 코로나로 인해 잠정 중단되었지만 밤 10시까지 이어지는 야간공부방과 휴일 및 방학중 공부방은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그 열기가 뜨겁다”고 학업 분위기를 전했다. 또한, 9월 수시지원 후에도 흔들림 없는 학업 분위기는 하남고의 전통이 됐다. 철저한 대면수업으로 학업의 효율을 높이는 데에도 집중하고 있다. 조태봉 교무기획부 부장 교사는 “온라인 수업이 시작될 때부터 줌을 이용한 실시간수업을 진행했고, 비대면 수업의 낮은 효율성을 감안해 가능한 한 대면수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비대면 수업이 진행될 때에도 방과후 수업은 대면으로 진행했으며, 현재는 모든 학년이 등교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선생님을 믿는 제자들, 좋은 경쟁자 친구들‘졸업생들이 많이 찾아오는 학교’는 하남고의 또 다른 수식어다.이희성 교사는 “학생들을 위한 입시 분석과 탐구, 그리고 ‘학교 내에서 모든 것을 책임지자’는 교사들의 노력은 학생들이 학교를 2021-11-10
- [학교탐방] 2021학교탐방_ 풍산고등학교 청소년기에 여러 분야의 밀도 있는 경험은 인생의 자양분이 된다는 교육 철학을 실천하고 있는 풍산고(교장 김정렬)는 경기 하남 지역 중학생들 사이에 선호도가 높은 고교로 손꼽히고 있다. 풍산고의 대표 프로그램과 진로, 진학 지도의 방향성, 입시 결과를 살펴봤다. “전교생에게 ‘나는 누구인가’를 발견해 나가는 정체성 교육에 힘쓰고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좋아하는 것과 하고 싶은 걸 찾아야 공부와 학교 활동에 동기부여가 되기 때문이지요. 기반이 되는 것은 독서며 또래들과 다채로운 협업 활동, 진학 지도가 유기적으로 맞물릴 수 있도록 학교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있습니다”라고 김정렬 풍산고 교장은 설명한다. 건축 디자인상을 수상한 풍산고는 아늑한 교정과 알차게 설계된 학교 건물 내부 구조가 특징이다. 학생들을 위한 스터디 공간, 카페, 탁구장, 미니 암벽장, 연못까지 잘 갖춰져 있다. “곧 도입될 고교학점제에 대비해 학교 공간 재구조화가 진행중입니다. 여럿이 모여 토론하며 팀 작업을 함께 할 수 있는 스터디 공간, 휴게 공간, 온라인 수업촬영실 구축 등의 공간을 곳곳에 마련했습니다. 도서관도 계속 업그레이드 해 나가는 중입니다. 학생들의 학교생활, 자치활동에 공간 디자인은 중요한 요인이기 때문이지요”라고 유미경 교감은 말한다. 교사들간 긴밀한 팀워크는 2012년 개교한 풍산고가 단기간에 학생, 학부모들 사이에 가고 싶은 고교로 자리 잡은 원동력이 됐다. 입시 변화에 맞춰 학교 프로그램을 재정비하고 진로와 진학이 연계되어 학생부에 기록으로 남을 수 있도록 시스템화했다.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치밀한 진학 지도 풍산고는 2021 대입에서 서울대 1명, 연세대 3명, 고려대 3명을 비롯해 서울권 대학에 70여명 합격했다. 수시와 정시 비중은 2:8로 수시 전형 중심의 고교로 자리 잡았고 서울 소재 대학 합격생 비율은 꾸준히 상승해 현재 약 15% 선이다. 정밀한 입시데이터에 근거한 진학 상담 시스템이 매년 입시 실적 향상의 밑바탕이 되고 있다. 공립학교 가운데 드물게 누적 입시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갖췄다. 진학의 베테랑으로 통하는 전영민 3학년부 부장교사가 중심에 있다. “입시는 전략입니다. ‘풍산고에서 이 정도 내신이면 어느 대학에 합격 가능할까?’, ‘모의고사 성적으로 정시 지원 가능한 대학은 어디일까?’를 감이 아니라 데이터로 바로 보여줍니다. 학생의 이름만 입력하면 성적 데이터, 지원 대학의 합불 예측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 교사들과 공유하고 있습니다”라고 전 교사는 설명한다. 이를 위해 광주, 하남 지역 9개 고교의 내신과 수능 성적, 지원 대학 합격 불합격 유무 등 중요 입시 결과를 취합해 프로그램화 했고 매년 대입자료집을 발간하고 있다. 2017년부터 올해까지 내신 1~9등급까지 4년제 대학, 전문대까지 풍산고의 졸업생 진학 누적 데이터를 모두 확보해 프로그램을 설계했다. 이 같은 노력 덕분에 방대한 입시 정보를 학생 개개인에게 필요한 맞춤형 대입 정보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교실 벽에 내신 성적대별 합격 대학, 학과 누적 데이터를 게시해 모든 학생이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학종에서도 내신 비중이 만만치 않은데 어느 정도면 합격선이라는 것을 학생들 스스로 가늠할 수 있게 됐고 더 분발해야겠다는 동기부여도 됩니다. 대입 원서를 쓸 때 무모한 상향 지원 대신 합격권 내에서 상향, 소신, 안정 지원을 유도할 수 있는 효과도 있습니다”라고 전 교사가 덧붙인다. 자소서 작성, 면접 대비도 짜임새 있게 진행한다. 모의 면접은 생기부와 제시문 기반 모두 진행하는데 대학별 기출 문제와 유형별 예상 문제, 시사 이슈까지 별도로 뽑아 밀도있게 연습시킨다.능동적 배움을 유도하는 학교 프로그램 갑작스러운 코로나19를 겪으며 교사들은 온라인-오프라인이 결합된 블렌디드 교육에 자신이 붙었다. TF팀을 꾸려 교사들의 온라인 학습 환경 구축을 지원한 덕분에 지난해 2학기부터는 실시간 수업으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었다. “교사들마다 자료 조사와 공유 취합, 1:1 피드백 같은 온라인의 강점을 살려 효과적으로 온오프 믹스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노하우가 쌓였습니다. 올해는 스마트 기기 60대를 추가로 갖춰 수업에 활용중입니다”라고 오세정 풍산고 교무교권부 부장교사는 설명한다. 입시 변화에 맞춘 다양한 학교 프로그램은 과목별 교과 중심으로 재설계했다. 학교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는 자료 조사와 독서 - 모둠끼리 자료 공유와 의견 교류 - 보고서 작성- 토론까지 이어지도록 유도하고 있다. “AI가 일상화되면서 데이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고2 학생들이 배우는 확률과 통계가 일상과 어떻게 연계되는지를 스터디하고 심화학습 할 수 있도록 학생들이 직접 통계신문을 만듭니다. 3월14일에는 파이데이 이벤트를 열고 있지요. 영어는 원서로 된 작품을 읽고 토론하며 감상문을 쓰게 합니다. 사회, 과학 과목은 코로나백신, 원자력발전소, 동물복지 같은 사회적 이슈를 주제로 찬반 토론이나 공동 PPT 제작을 유도합니다. 교사들은 다양한 수업 방식을 도입해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하며 그 과정을 세밀하게 관찰하는 과정평가가 이뤄지고 있습니다”라고 이효정 교사는 말한다. ‘나의 배움이 모두에게 나눔이 되는 풍산인’이 풍산고의 모토다. 여기에 맞춰 하남시의 마을공동체와 연계한 활동도 적극적이다. 학생들의 관점에서 지역의 이슈, 문제점을 발굴해 대안을 제시해 보는 프로젝트를 진행중인데 하남시의 아이스팩 수거 문제, GTX 노선에 대한 이슈 등 지역 내 폭넓은 주제를 참신한 시각으로 파고들고 있다. 학생들끼리 협의해 자율적인 의사 결정을 장려하는 학풍 덕분에 동아리와 학생자치활동이 활성화되어 있다. “학교생활을 재미있고 의미있게 만들어줄 학생들이 낸 다양한 아이디어를 실천에 옮기고 있습니다. 문제집 장터를 열어 안 쓰는 문제집을 필요한 학생에게 판매하고 수익금은 기부를 할 수 있도록 한다든지 학생들끼리 온라인 렉처콘서트를 기획해요. 혼자서 공부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친구들과 공부 계획을 온라인으로 공유하며 서로 동기 부여하는 로켓단 프로젝트도 진행중이니다”라고 김혜경 안전자치부 부장교사는 학생 자치활동을 소개한다. 학생들의 독서 활동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코로나 상황에서도 하남 지역 최초로 전자 도서관을 구축해 전자책 700종, 2천500권을 구비했고 저자와의 만남, 미디어 비평과 토론, 필사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진행중이다. “진로와 연계할 수 있는 장르별 전문 서적을 다양하게 구비하는 중입니다. 독서 프로그램은 읽기에서 끝나지 않고 글쓰기와 토론으로 연결해 비판적 사고를 기를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라고 곽선영 사서 교사가 설명한다.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업그레이드중 교육과정 설계는 고교마다 핫이슈다. 풍산고는 학생의 진로, 대학 희망 전공에 맞춰 다양한 과목을 개설하고 적절한 교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심화수학, 과학실험, 사회문제탐구, 제2외국어 독해와 작문 등의 전문교과를 개설했다. “학생 개개인이 좋아하고 관심있는 걸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학교에 개설된 과목을 비롯해 하남 지역 내 공동교육 과정도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학생들에게 교과 선택에 대한 정확한 안내를 계속하고 있는 중입니다. 과목 2021-11-10
- [학교탐방] 2021학교탐방_ 신장고등학교 신장고(교장 공경옥)는 ‘신(New)·장(Leader) 즉 새로운 리더를 육성한다’는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신장고의 대표 프로그램과 진로, 진학 지도의 방향성, 입시 결과를 살펴봤다. “비평준화 지역인 하남은 학생 유치를 위해 고교의 색깔과 개성이 분명해야 합니다. 우리는 국제화 교과 특성화학교로 글로벌 인재 양성에 대한 분명한 목표와 지향점을 가지고 학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고교학점제연구학교로서 쌓아온 노하우, 인력풀도 탄탄합니다”라고 김상곤 신장고 교감은 설명한다. 2005년 개교한 신장고는 하남시와 함께 학교 개선 사업을 꾸준히 진행해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교내 공간을 정비했다.국제화 교과 특성화 학교 세계를 무대로 활동할 ‘글로벌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신장고는 2018년부터 차별화된 국제화 교과를 운영중인 특성화학교로 외국어, 국제 관련 과목을 총 27단위 이상 운영하고 있다. 하남에는 외국어고등학교가 없기 때문에 국제 계열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한 중학생들이 신장고 프로그램에 관심이 많다. 현재 영어, 중국어, 일본어 교과를 운영중이며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교육과정 속에 녹여내고 있다. 제2외국어는 중국어Ⅱ, 일본어Ⅱ 수준까지 배운다. “어학 능력 향상을 넘어 세계시민의 자질을 갖출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설계했습니다. 국제계열 진로선택과목 시간이나 전교생 대상으로 실시하는 전 교과 국제화 융합수업에서는 국제 인권, 평화, 평등, 다문화 사회문제, 기후 변화와 지구 환경 같은 국제 이슈를 폭넓게 다룹니다. 자료 조사하고 함께 토론 발표하면서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국제적인 시야를 갖게 됩니다. 지구공동체, 세계시민의식이 이를 통해 길러집니다”라고 김정은 국제교육부 부장교사가 설명한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굿네이버스, 세이브더칠드런, 고려대 세계시민동아리 ‘어스파이어’ 등 관련 단체들과 네트워킹도 꾸준히 확장해 나가는 중이다. 유네스코 학교를 운영하며 대학생 멘토와 함께하는 세계시민캠프도 진행한다. 모의 UN도 학생들의 지적 성장을 돕는 유용한 프로그램이다. 매년 1회 국제문화체험 행사를 갖는다. 몽골, 미얀마, 러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중국, 일본, 페루, 멕시코 등 다양한 나라의 전통과 문화, 의식주를 체험할 수 있는 흥미로운 자리다. 말레이시아 샤알람시와 국제교류도 꾸준히 진행중이다. 현지 학교와 협약을 맺어 학생들이 교류하는데 동남아 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어 반응이 좋다. 코로나19 이후에는 온라인을 통해 말레이시아 학생들과 소통한다. 또래들끼리 이메일을 주고받거나 인스타그램 같은 SNS를 활용해 현지 문화를 있게 이해하고 영어 소통 능력을 기른다. “국제화에 특화된 교육 과정을 받다 보니 학생들의 지식과 경험의 깊이, 학생부 내용이 풍성합니다. 어학 계열, 국제통상, 외교 분야 진학을 목표로 한 학생들은 학생부종합전형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라고 김 교사는 덧붙인다.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으로 중국어 원어민 교사가 학부모,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매주 1회 초급반, 중급반 중국어 강의를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학생 맞춤형 진로·진학 프로그램 신장고는 고교 교육과정이 학생 개개인 진로를 반영한 맞춤형 설계로 바뀌는 흐름에 맞춰 진로와 진학을 지도하고 있다. 고1~3까지 학년별로 세분화된 진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고1은 진로 탐색, 고2는 진로 디자인, 고3은 진로 의사 결정에 주안점을 두고 프로그램을 설계했다. “본인의 진로 방향성을 정해서 고교에 입학한 학생은 극소수입니다. 고1 때는 다중지능검사 등 각종 검사를 진행하고 검사 결과 해석과 컨설팅을 반복적으로 폭넓게 진행합니다. 본인의 희망 전공, 목표 직업이 뚜렷한 학생일수록 공부에 동기 부여가 되고 연계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합니다. 고2가 되면 진로와 진학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대학의 입학 전형 요강 보는 법, 학과 특강이 연중 열립니다. 이 시기에는 개별 상담 요청이 많습니다. 4년제 대학, 전문대, 위탁직업교육 과정까지 학생의 상황, 요구에 맞춰 폭넓은 정보를 제공합니다”라고 이재연 진로진학상담부 부장교사는 설명한다. 외부 전문 강사를 초빙해 고1~2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1:1 진학컨설팅을 실시한다. 모의 면접 특강과 자소서 쓰기 코칭을 진행한다. 고3 대상으로는 지원 대학, 학과에 따른 신장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신장고 학생들은 정시 보다는 수시 전형을 선호하며 합격생의 상당수가 수시 지원자들이다. 2021입시에서 서울대 1명. 연세대 2명, 성균관대 1명, 한양대 1명, 이대 1명, 중앙대 1명, 경희대 1명, 외대 4명, 건대 2명, 동국대 1명 등 서울권 대학에 51명이 합격했다. 교대와 사범대 4명, 경기권에 51명, 충청권 65명, 강원권 대학에 25명이 합격했다. (중복 합격 포함)고교학점제연구학교로 교육과정 노하우 탄탄 2019년 고교학점제선도학교를 시작으로 2020년부터 고교학점제연구학교로 지정되어 학생 진로에 따른 다양한 선택 교과를 개설하며 노하우를 쌓았다. "교사들 간의 단단한 팀워크가 우리 학교의 장점입니다. 학생에게 다양한 성장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하남시로부터 교육비 지원을 적극 유치하고 지역사회 교육공동체와도 협업하고 있습니다”라고 선희정 교무기획부 부장교사는 말한다. 고교학점제는 졸업에 필요한 180단위 학점 중 90단위 정도는 공통과목을 포함한 필수과목으로 이수하고 나머지 학점은 자신의 진로에 필요한 과목으로 선택하여 이수하도록 하는 것이다. 가령 동일한 인문계라도 상경계열 희망자와 어문계열 희망자의 시간표는 분명한 차이점을 보이게 된다. “학생의 진로 방향성에 맞춰 교과 선택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진로 시간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고교학점제 도입은 교사들에게도 많은 변화가 찾아옵니다. 전에는 국어교사는 국어만, 수학교사는 수학만 가르치면 됐지만 점점 다양한 교과목을 가르치는 쪽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홍보하며 내실있게 준비할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게다가 이제 학생들은 학교 안에서만 배우는 게 아니라 본인의 희망 과목을 찾아 다른 학교 교사나 지역 내 유관기관 전문 강사진에게도 배울 수 있습니다. 갈수록 중요해지는 ‘개인 맞춤형 교육 과정’을 지난 3년 동안 경험하며 학생들의 니즈와 효과적으로 운영하는 법을 터득했고 양질의 교육을 진행하는 지역 내 우수 강사 인력풀을 확보한 것이 우리의 강점입니다”라고 강규영 미래교육과정부 부장교사는 설명한다. 짜임새 있는 학교 프로그램 대입의 3요소는 내신과 수능 대비, 학생부 관리다. 신장고는 학생들이 학업에 집중하면서 본인 희망 진로에 맞춰 관심사를 깊이 탐구할 수 있도록 교육 과정과 학교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성적 향상을 위한 국영수 중심의 학생 맞춤형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방학중에는 탐구과목 완전 정복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학생들이 5명 정도 팀을 짜면 교사가 학생 수준에 맞춘 심화 학습을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본인의 관심 분야를 수업과 연계해 탐색할 수 있도록 2학기 시험을 마친 후 방학 전까지 학생중심 교과 체험 스페셜 위크를 운영한다. 수학은 주제탐구 발표, 영어는 영어기사 포트폴리오 만들기, 영 2021-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