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송파·강동·광진 총 8,26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2022 고교 탐방] 잠실여자고등학교 잠실여고(교장 백강규)는 교육 환경과 입시 변화 흐름에 발빠르게 대응하며 송파에서 주목 받는 고교로 발돋움했다. 새로운 교육 모델을 선보이기 위해 올해 교사 TF팀이 출범하며 학교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잠실여고 프로그램과 2022진학 결과를 살펴봤다.2022입시 의학계열 합격생 증가잠실여고는 ‘불수능’로 꼽혔던 지난해 입시에서 두드러진 입시 성과를 만들어냈다. 서울대 5명, 연세대 9명, 고려대 15명, 서강대 4명, 성균관대 7명, 한양대, 8명, 이화여대 23명, 중앙대 20명, 경희대 11명, 한국외대 10명, KAIST 1명, 교대 3명이 합격했다. 특히 의대, 치대, 한의예과에 28명, 약대에 16명 등 의학계열에 다수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2022대입 합격생 비율은 수시 30%, 정시 70%입니다. 수능의 중요성이 커진 입시 흐름에 맞춰 학생들의 진학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상위권 학생들이 서울대보다 의대를 선호하는 현상은 점점 두드러지고 있으며 계열 적합성을 살려 의치한의대, 약대, 생명공학 분야까지 교차 지원하는 추세입니다”라고 윤영린 3학년부장 교사는 설명한다. 입시 분석 데이터에 기반한 내실있는 진학 상담 잠실여고는 고3의 수능성적, 내신성적, 수시와 정시 합격 ˙ 불합격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등급대별로 정리한 데이터가 강점이다. “입시에서 배짱 지원은 통하지 않습니다. 고3들은 학교에서 축적한 진학데이터와 6월 모의고사 성적을 기준으로 수시 vs 정시 중 어디에 선택과 집중할지 개인별 상담을 진행하며 1:1 입시 전략을 짤 계획입니다. 고3 학생, 학부모 대상으로 등급대별로 어떻게 수시와 정시를 준비할 지 지원전략과 상향지원을 어느 선까지 하는 게 합리적인지 합격생 사례를 중심의 오프라인 입시설명회를 5월에 진행합니다” 윤 교사가 덧붙인다. 수시전형에서 면접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지식 수준, 학업 역량을 평가하는 대학의 제시문 면접은 충분한 준비가 필요하기 때문에 희망 학생 대상으로 1학기 말부터 면접 대비반을 운영한다. 7월에 열리는 고1~2대상 입시 설명회에서는 정시에서 수능 성적 외에 선택교과와 학생부의 정성평가까지 결합하는 대학들이 많아지는 입시의 최근 흐름, 수시에서 교과전형과 학종을 어떻게 전략적으로 활용할지 대입의 핵심 이슈를 다루며 고3 올라가기 전까지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할 예정이다.Phronesis(실천하는 지혜) 교육 과정 운영 잠실여고는 우수 학생층이 두텁고 수시와 정시에서 고른 성과를 내며 학교 분위기가 역동적으로 바뀌고 있다. “열정있는 모든 학생에게 기회를 주고 다 함께 시너지 내며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학교 프로그램을 바꿔나가는 중입니다. 대표 프로그램인 미네르바반 운영에도 큰 변화를 줬습니다. 지난해 10월부터 수차례 부서별 회의를 거치며 공들여 준비했습니다. 젊고 패기 넘치는 교사들이 TF팀을 꾸려 선봉에 서고 노련한 베테랑 교사들이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교사 협업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교사와 학생의 신뢰가 두터워지면서 의미있는 변화와 결과물이 만들어지는 중입니다”라고 백강규 교장은 설명한다.‘학생 개개인의 성장’ 돕는 교사 TF팀 신설 변화의 중심에 신설된 ‘역량신장팀’ 교사들이 있다. 지식정보처리, 공동체 ˙ 인성, 의사소통, 자기관리, 심미적 감성, 창의적 사고 총 6개 역량을 향상시키는 ‘프로네시스(실천하는 지혜) 교육 과정’을 설계했다. 성적으로 줄 세우기가 아닌 학생 한 명 한 명의 자존감을 높여 미래인재가 갖춰야 할 역량을 키워주는 게 핵심이다. “학생들 스스로 자기 성장을 기획하고 실천에 옮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학교는 다양한 ‘판’을 깔아주고 교사들은 학생 개개인의 자기 성장을 독려하는 코치이자 멘토 역할을 하도록 시스템을 바꿔나가는 중입니다. 교내 프로그램에 열심히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성장 마일리지를 부여합니다. 또한 문해력, 표현력, 사고력 향상을 위한 상시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가령 ‘월간 잠실’은 학생들이 쓴 다양한 분야의 글 중 우수 글을 골라 매월 신문 형태로 발행합니다. 온라인신문도 제작하는데 지면의 제약이 없기 때문에 더 많은 학생 글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처럼 학생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교내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가 많아지자 학교에 활기가 넘칩니다”라고 이주연 교사는 말한다. 교사도 발벗고 나섰다. “희망 학생을 모집해 매일 학습 플래너을 작성하며 공부 습관을 기르는 자기관리 챌린지를 준비중입니다. 교사의 1:1 피드백은 필수입니다. 그동안 담임을 맡으며 반 학생들과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의미있는 성과를 만들었고 올해부터는 전교생 대상의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확장하려 합니다. 1년 동안 운영한 성과, 보완할 점을 정리해 동료 교사들과 자료와 경험을 공유할 계획입니다”라고 서한빛 교사는 설명한다. 교내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의 성실도, 우수도, 기여도에 따라 마일리지 점수를 부여한다. 학생 스스로 활동 내용을 기록해 셀프 평가하며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관리할 수 있도록 약 200페이지 분량의 워크북을 개발했다. 고1~2 동안 적극적으로 자기 개발을 하며 성장 마일리지를 쌓은 학생 가운데 40명을 선발해 미네르반을 운영한다. 미네르반에서는 맞춤형 진학 컨설팅을 비롯해 다양한 성장 활동과 발표회 참여 기회가 제공된다. 국어, 수학, 과학, 영어 듣기, 체육 실기 경시대회를 제외한 각종 교내 대회는 캠프 형태로 운영된다. 학생부 기재 방식 변화에 맞춰 등수를 매기기 보다는 희망 전공과 관련된 분야를 깊이 파고드는 심화 학습을 통해 학생 개개인이 관심 분야의 지식을 쌓고 발표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다. 캠프는 과학, 정보, 역사, 사회, 수학, 윤리, 영어, 한문, 일본어, 중국문화, 독서토론를 비롯해 예비학자 캠프, 창의주제탐구 아카데미가 열린다. 분야별 진로탐색 프로그램 운영공부의 동기부여가 되는 진로 탐색은 정부 지원사업, 외부 전문가 인력풀을 적극 활용해 학년별로 짜임새 있게 진행된다. 대학 탐방, 대학생 진로전공탐색, 진로멘토링, 인문학 ˙ 사회과학 ˙ 자연과학 ˙ 공학 ˙ 의학 ˙ 문화예술 5개 분야 교수님을 초빙한 예비대학생 진로 활동 과정이 마련되어 있다. “올해는 모든 프로그램이 대면으로 진행됩니다. 학교예술강사 지원사업을 적극 활용해 디자인, 애니메이션, 사진, 체육 분야 전문가가 진행하는 문 ˙ 예 ˙ 체 창의적 체험활동을 선보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열리지 못했던 학교 축제 예람제는 송파구민회관, 송파청소년수련관을 대관해 학생들 주도로 대규모로 열릴 예정입니다. 교내 봉사 프로그램도 짜임새 있게 운영중입니다. 학생들이 체험과 참여를 통해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 하고 싶은 것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학교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려 합니다”라로 구윤종 창의체험부장 교사는 설명한다. 소통과 자발적 참여 중시하는 열린 교육 지향 바른 인성, 예절, 가치관은 인생을 사는데 필수 덕목으로 청소년기에 제대로 배우고 익혀야 한다. 잠실여고는 매월 인사 예절, 교복 사랑, 부모님 ˙ 선생님 ˙ 친구 사랑, 언어능력개선 등의 테마를 정해 캠페인을 전개하며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포토존을 만들어 콘셉트 사진을 찍거나 관련 주제로 원고 2022-05-13
- [2022 고교 탐방] 상일여자고등학교 2022년 2월, 제41회 졸업생을 배출한 상일여고(학교장 기흥도)는 서울특별시 교육청 지정 고교학점제 선도학교이다. 학교 시스템을 구축하여 선택적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과정 중심의 평가를 하며 학생들의 인성과 진로·진학지도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이혜진 2학년부장교사, 양일 진로진학부장교사, 김성민 1학년부장교사고교학점제 선도학교로 교내 프로그램 체계화 상일여고는 2025년 2월까지 고교학점제 선도학교로 지정되어 그에 발맞춰 학교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과목 선택을 위한 진로 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학생 개인별 진로 설계를 지원하고 있다. 또 학교 공간 재구조화를 통해 도서관과 지하 소강당, 온라인스튜디오 등이 학생들이 사용하기 편리하게 재구성되었다. 선택적 교육과정을 꼼꼼하게 운영하기 위해 학교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구축된 점도 상일여고의 큰 장점이다. 인선미 교감은 “고교학점제의 올바른 운영을 위해 학생활동 중심의 수업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평가 역시 과정중심으로 진행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교수·학습시스템을 구축하여 온·오프라인 병행 학습도 그동안 체계적으로 운영했지요. 전 교실에 와이파이 구축, 학생 개인별 크롬북 지원, 원활한 실시간 쌍방향 플랫폼이 구축되어 안정적으로 수업 진행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또, 상일여고는 강동구청, 교육지원청과 연계하여 교과특성화학교로 운영되며 3D프린터, 레이저커팅기 구비를 비롯해 창의융합실, 대학연계 프로그램도 활발하게 운영 중이다. 이러한 융합교육 인프라를 구축하여 교과특성화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하며 관련 교과를 최대 22단위로 운영하고 있다. 한양대, 건국대와 MOU를 체결하여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고교와 대학연계 교육과정운영 지원 프로젝트도 하고 있다. 이는 대학인프라를 활용하여 학생들의 진로적성 찾기에 더 도움을 주고 여러 프로그램과 융합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의치약 및 서울 소재 주요대 고르게 합격, 합격률은 30.6% 상일여고는 진로설계 및 진로교육을 통한 맞춤형 진학지도를 하고 있다. 진로진학 상담교사를 배치하여 다양한 진로체험 및 개인별 진로 상담을 진행한다. 교사와 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대학별 입시설명회 및 진학설명회에서는 체계적으로 관리된 상일여고 졸업생의 입시데이터를 기반으로 재학생의 입시지도를 위한 가장 바람직한 방법을 찾아나간다. 진로진학부장인 양일 교사는 “개인별 진로 적성 파악을 위해 다양한 진로탐색 검사를 실시하고, 영어와 과학, 미술, 경제 및 시사 등 집중교육을 통한 내실 있는 진로집중형 교육을 합니다. 또, 학생부 교과전형 및 종합전형 대비를 위한 개인프로파일을 알차게 작성하기 위한 방법, 개인별 상담 및 컨설팅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대학 지원의 최적화 방향을 찾아나가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한다. 2022학년도 대입에서 상일여고(재수생 제외)는 의치약대에 4명, 서울대 1명, 고려대와 연세대 각 3명, 이화여대 5명, 한국외국어대 14명 등 서울 주요 11개 대학에 합격생을 고르게 배출했다. 전체적인 통계(재수생 제외, 중복합격 제외)를 살펴보면, 상위권 15개 대학과 교대 합격률이 14.8%, 서울 소재 주요대 합격률이 30.6%, 수도권과 캠퍼스 합격률이 41.5%, 4년제 대학 합격률이 58.5%로 나타나고 있다. 2022학년도 대입 결과에서 수시와 정시 합격생(재수생 제외)을 살펴보면, 인문계열의 경우 수시와 정시합격생의 숫자가 비슷했고, 자연계열에서는 정시합격생이 수시에 비해 2배 정도 많이 배출되었다. 이는 2022학년도 대입에서 2021학년도에 비해 정시합격 비율이 많이 늘어난 결과로 이어졌다. 2022학년도 수시 전형별 합격자를 분석해보면, 학생부교과전형 합격생이 43.5%로 가장 많이 배출되었다. 뒤를 이어 학생부종합 합격생이 30.6%, 논술전형이 21.2%의 결과를 보이고 있다. 이는 2021학년도 입시 결과와 비교해서 학생부교과전형과 논술전형 합격생이 늘어난 결과로 나타난 것이다. 올해 입시를 치를 상일여고 3학년 재학생의 희망전형 조사를 살펴보면, 작년에 비해 학생들의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선호도가 올라갔다. 학생부교과와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희망도가 높고 기타로 나타나는 미확정, 정시에 대한 선호도는 작년에 비해 줄어들었다. 양일 진로진학부장교사는 “이런 고3 학생들의 희망도는 내신과 생기부 관리를 꼼꼼하게 하고 수능 최저를 맞춰 재학생에게 좀 더 유리한 수시전형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겠다는 의도입니다. 내신의 수능형 출제로 내신과 수능을 함께 준비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고3 재학생들이 전략적으로 더 성공할 수 있는 입시로 이끌 계획입니다”라고 강조한다.표1) 2022학년도 수시와 정시 합격자 비율(재수생 제외)표2) 2022학년도 수시 전형별 합격자 분석(재수생 제외)표3) 2022학년도 3학년 재학생, 희망전형 조사현황창의융합형 미래인재 육성 프로그램 운영 상일여고는 교과협력(융합) 종합예술 창작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이 융합적 사고력을 갖고, 창의성과 의사소통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도한다. 학생주도 주제탐구활동과 연계하여 국어와 수학, 영어, 미술, 기술을 융합하여 산출물을 제작하도록 한다. 이혜진 2학년부장교사는 “영어 토론식 수업과 에세이 수업도 학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교사와 학생이 함께 책을 읽고 토론하는 시간, 1학년과 2학년 학생들이 모두 참가하는 독서프로그램은 책 내용을 퀴즈를 통해 더 폭넓게 이해하고 진로와 연결하는 발표도 하며 생기부에 알차게 실립니다”라고 말한다. 심화독서활동 프로젝트(슬로리딩)인 ‘책 읽는 상일인’ 프로그램은 국어과 교사와 특색수업교사의 협업으로 더욱 알차게 이루어지고 있다. 학생들이 모르는 단어와 중요단어를 찾는 통독의 과정을 거친 후 각 장의 내용 정리를 한 후 2차 통독에서는 마음에 드는 문장 선별 후 그 이유를 말하며 토론의 과정을 거친다. 각 장의 주제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검색하여 생각을 확장해나가며 독서 힘을 키운다. 슬로리딩 프로그램을 통해 1학년은 기본독서교육, 다양한 형태의 글쓰기가 이루어진다. 2학년은 교과 및 동아리 연계 독서활동과 협력적 글쓰기를 한다. 이어 3학년은 관심 분야 및 진로관련 독서활동을 하며 진로 로드맵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창의와 인성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 펼쳐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해 자기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상일여고는 다문화 장애 이해교육과 감사의 마음, 사랑 편지 쓰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시 읽는 학교’, ‘날마다 기분 UP DAY 행사 운영’ 등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알차게 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이끌고 있다. 김성민 1학년부장교사는 “동아리 활동의 활성화, 학교 안 대안교실, 다양한 진로탐색검사를 통해 학생들이 학교에 더욱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문 진로상담교사와 함께 하는 개인별 진로상담시간은 학생들이 유용하게 이용 중입니다. 졸업생 멘토링이나 꿈 발표, 전공체험활동을 통해 학생들 스스로 꿈을 실현해나가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상일여고는 전교생 중에서 희망자를 대상으로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자기주도학습실을 운영하고 있다. 고2의 경우 수학과목 교사멘토링을 통해 질의응답, 플래너, 학습지원을 하고 있다. 또, 고1 기초학력미달학생 중 희망자를 2022-05-13
- [교육기고] 5월, 수험생 앞에 놓인 함정들 김문수 원장이지논술Tel. 02-412-3312선거 출구 조사로 당선자를 거진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것처럼, 3월 모의고사로 11월 수능이 어떻게 나올지 통계적으로 추론할 수 있다. 전체 수능 응시생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N수생이 3월 모의고사 때는 빠져있다 실제 수능에 추가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3월 모의고사 성적에서 조금 더 하락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이처럼 1학기에 치러진 모의고사 성적은 그 자체로 11월 수능과 연관성이 높은 객관적인 자료임에도 자신의 수능 성적을 부정하면서 입시가 위험해진다. ‘수능 공부를 3학년이 되어서 시작했다’, ‘시험 범위를 아직 다 공부하지 않았다’라고들 하지만, 5월인 지금까지도 그렇다는 것은 공부를 하면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다는 가능성보단, 이미 완성에 도달한 경쟁자들을 쫓아갈 시간의 부족을 의미한다.2학년 겨울 방학부터 시작해 꽉 채운 5개월이면 사실 입시 전체를 치르고 남을 시간이다. 5월 되어서도 다 메워지지 않은 수능 공부가 존재한다면 왜 그런 일이 벌어졌는지 따져 볼 필요가 있다.■ 수학의 함정 : 모두의 고민, 수학그 시간 동안 눈에 보이는 결과가 없었다면 부질없는 공부를 하는 데 시간을 쏟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야 한다. 예를 들어 수학이 5~6등급인데 수학 공부에 많은 양을 투입하고 있다면 올해 입시는 실패로 가는 중이다. 수학 성적이 없으면 좋은 대학을 갈 수 없는 게 맞긴 하다. 그러나 여름을 앞둔 이 시점에 수학이 여전히 5~6등급이라면 (수학을 정말 열심히 했다는 전제하에) 올해가 아닌 내년 수능에서나 3등급이 나올 수 있다. 결국 과거 수학을 외면했던 대가는 돌이킬 수 없는 것이다. 수학이란 물리적인 시간이 장기적으로 투입해야 하는 영역이다. 이를 짧은 기간에 만회하려 하다 보면 수학에 시간을 뺏기는 영어와 탐구마저 망가진다.■ 학원의 함정 : 언제나 자기주도 학습이 문제!공부를 하려고 할 때 학생들은 학원부터 찾는 경향이 있다. 국어 성적이 나오지 않으면 이미 국어 학원을 다니고 있으면서도 또 국어 과외를 추가하는 식이다. 비타민이 몸에 좋은 것은 맞지만, 필요량을 넘어가면 그때부턴 몸 밖으로 다시 배출될 뿐 더 이상 도움 되지 않듯 학원도 마찬가지다. 건강하려면 운동을 해야지 비타민만 더 먹을 게 아닌 것처럼, 건강한 학습을 위해서는 자신의 공부를 자신이 돌아보고 결정하고 계획을 세우는 경험이 쌓여야 한다. ‘저는 혼자서 공부가 안 돼요’라고 호소한다면 지난 중고교 시기 동안 공부하는 방법을 배우지 않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이제부터라도 자신의 공부를 해보아야 한다. 학원은 필요에 따라 효율성을 위해 선택되는 도구여야 한다. 공부 계획을 짜고, 실행하고, 자기 성찰하는 등 공부의 전 과정을 아웃소싱해 결과를 내려면 지금 다니고 있는 ‘학원’으로는 안 될 것이다. 전 과목에 놀라운 가격대의 특급 과외를 붙여야 가능할 것이다.■ 인강의 함정 : 매우 효율적인 공부법?인강은 전혀 모르는 영역을 처음 접할 때만 사용해야 한다. 국어 고전을 정말 모르겠다면 인강을 듣는 게 좋다. 학교에서 한 번도 배운 적이 없는 세계지리를 공부해야 한다면 인강을 듣는 게 좋다. 그런데 2학년 때 윤리와사상을 배웠고, 내신까지 치렀으면서(좋은 성적은 아니지만) 수능 공부한다고 다시 인강을 듣는 것은 함정이다. 인간을 건너 띄고 바로 자기만의 이해와 내용 정리에 이어 외우기로 돌입해야 한다. 학생들이 인강을 듣는 이유는 스트레스 없이 공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강은 공부하고 있다는 안도감이 들면서도 많은 집중력이 필요하지 않다. 이렇게 3개월이 지나면 화면 앞에 앉아 있었던 시간이 길었던 만큼 공부했다는 기분은 들지만, 그만큼 내용을 장악한 것은 아니다. 시험을 쳐보면 그냥 학교 수업을 죽 틀어놓은 바로 그 상태와 같다. 학교 수업을 다 들었다고 해서 내신도 수능도 바로 만점이 나오지 않는 것을 학생들 스스로도 알고 있으면서 자기화하는 공부(이해와 암기)의 시기만 늦춰진 것이다. 필요 없다는 인강을 건너뛰고, 높은 집중력을 투입하는 학습의 고통을 기분 좋게 마주해야 한다.■ 보상 심리의 함정 : 마음에 속지 말라여름이 다가오면 수험생은 지금까지 공부한 것에 대해 보상을 원한다. 보상은 11월에 있을 테지만 그때까지 우리의 뇌는 기다려 주지 않는다. 휴식을 취한다 든지, 여가를 누리는 등의 보상이 필요해진다. 이때 공부한 것 이상으로 보상이 과다해지는 경우가 있다. 그러다 아예 공부의 리듬으로 다시 돌아오지 못하는 실수를 범한다. 공부의 ‘질'과는 별개로 공부의 ‘시간’이 길었다고 자부할수록 큰 보상을 요구할 수 있다. 멀리 있는 학원을 여러 개 다니느라 이동에 시간을 많이 보내거나, 종일 가벼운 인강만 들었다 해도, 뭔가 공부하려고 준비하느라 들인 시간마저 공부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보상을 요구한다. 높은 집중력으로 질 높은 공부를 하면서도 틈틈이 쉬어, 스스로가 대단히 많은 공부를 하고 있다고 느끼지 못하도록 하는 자기 감정 관리가 필요하다. 2022-05-13
- [학원탐방] 강동 대표 학원 올댓스터디학원 <올댓스터디비전20>(부제 After 20 Years) 강동구에서만 24년 전통을 자랑하는 올댓스터디학원. 교실에선 베테랑 수학 강사로, 고입·대입 전선에선 입시컨설턴트로, 학생들의 내신·자기주도학습 관리를 위해선 학습매니저로, 또 생활관리에서 부모마음의 엄한 스승으로 강동 학생들을 위해 달려온 최명호 원장. 그가 시대를 앞서가는 학생들의 자산매니지먼트를 자처, 학습향상과 학생들의 미래투자를 한 번에 잡는 <올댓스터디비전20(After 20 Years)>을 내놓았다.1주일에 3일이면 충분합니다! 24년 동안 강동 학생들에게 최적화된 수업과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 올댓스터디학원이 올해부터 주3일 집중 프로그램을 새롭게 진행하고 있다. 이는 이제까지의 주5일 시스템을 축약한 것으로 성공적인 대입을 위해 ‘1주 3일이면 충분하다’는 최 원장의 확신이 담겨 있다. 주3일 학원에 등원하며 허투루 허비하는 시간 없이 모든 과목을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학생 개인별 수준에 맞춘 맞춤식 수업을 진행하는 것. 학습 수준 파악과 선행 여부, 필요한 과목 선택과 공부 스케줄도, 내신 성적과 시간 관리까지 모두가 포함된다.한편, 올댓스터디학원은 과목별 5인의 원장이 상주하며 각 수업을 진행하는데, 학생 개개인에 대한 5인 전문가들의 합동적인 분석은 올댓스터디의 강점으로 손꼽힌다. 입체적 분석은 물론 학습방향 및 방법까지 제시해 학생들의 동기부여에서부터 학습습관까지 책임지고 있다.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수업은 그때그때 특강도 진행한다. 과목별 특성에 맞춘 수업 및 학습법수업은 철저하게 과목별 특성에 맞춰 진행된다. 수학은 2개월에 1학기 과정을 마무리, 중2 때 시작해도 고입 전 미적분까지 마무리할 수 있게 수업을 진행한다.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판서수업이 아닌 수준별 개인 과외식 1:1 수업을 진행해, 레벨이나 진도와 상관없이 자신에게 최적화된 수업을 받을 수 있다.학생들에게 성적 향상이 가장 힘든 과목으로 손꼽히는 국어는 철저하게 문해력에 집중한다. 공부역량테스트(TQ TEST)를 기반으로 구조화된 텍스트 읽기 능력을 진단하고 문자정보처리능력을 향상, 독해력을 키우고 지문 읽기능력과 문제해결력까지 키워가게 된다. “많은 학생들이 지문 자체보다는 문제에 집중해 문제를 풀며 다시 지문을 반복해서 읽고 있는데요. 올댓스터디에서는 온라인으로 지문을 읽고 문제로 넘어가는 순간 다시는 지문으로 되돌아올 수 없는 방식으로 독해력 교정훈련을 진행합니다. 지문 자체를 완벽하게 독해하고 연습하는 훈련을 베이스로 진행하고요. 평상시에는 비문학 지문으로 시험에 최적화된 훈련이 이어집니다. 또 내신기간엔 학교별 출판사별 완벽 분석 및 기출문제로 내신에 충실히 대비하게 됩니다.” 영어 역시 핵심은 독해력. 고입 전 수능 1~2등급 마무리를 목표로 ‘읽기-밑줄-추측-찾아보기-완벽독해’를 바탕으로 한 ‘5스텝-리딩’을 진행한다. 최 원장은 “수준에 맞는 지문 활용으로 적응도를 높이고 있으며, 모든 종류의 고등학교 교과서를 읽은 후 고등학교에 진학하기 때문에 고등학교 때에는 상위권 영어성적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로 인해 효율적인 내신 관리 또한 가능하다”고 강조했다.학원과 주식의 콜라보레이션, 올댓스터디비전20“메리츠자산운용 존리 대표는 말합니다. 사교육의 늪에서 빠져나와 그 돈으로 아이를 위한 투자를 하라고요. 하지만 그 말에 동의할 학부모님은 그리 많지 않을 것입니다. 아이들에게 물어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주식을 잘 모르는 사람들도 알고 있는 주식지식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우량주 장기투자’입니다. 24년 동안 강동에서만 집중한 만큼 이제 강동 학생들에게 뭔가를 되돌려줘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올댓스터디비전20입니다.” 존리 대표의 권유를 선뜻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학부모들을 대신해 최 원장이 직접 나섰다. 1년마다 재원생들에게 주식을 선물해 ‘성적향상’과 ‘주식계좌’ 일석이조의 선물을 마련한 것. “6년 동안 학원에 다니게 되면 원금만 1000만원에 달하고, 20년 후 수천만 수억 원의 시드머니가 되어 아이들의 경제적 독립을 도울 것”이라 그는 단언한다. 올댓스터디학원에서는 재원생들의 3년, 6년 장기 등원 비결을 공유하기 위해 2022 설명회를 개최한다. 3회에 걸친 현장 설명회에 이어 19일(3시), 20일(오후8시)에는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한다. 전화 및 온라인 예약.문의 02-441-3001 2022-04-25
- [플레이스] ‘스노우폭스플라워 잠실역점’ 잠실역 8번 출구 에스컬레이터를 내려가자마자 왼쪽에 자리한 스노우폭스플라워. 교보문고 출입구와도 마주하고 있어 항상 사람들로 북적이는 꽃가게다. 생생하고 다채로운 꽃들이 지하상가 안을 바삐 지나는 사람들의 시선을 단박에 사로잡는다. 이곳은 철마다 다양한 생화들을 들여와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예쁘게 만들어진 꽃다발을 구매할 수도 있지만, 다양한 꽃들을 취향대로 한 대(단)씩 골라 사는 재미도 쏠쏠하다. 가격대는 천 원대부터 3~4천 원대까지 다양하여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아도 꽃 한 다발의 작은 사치를 누릴 수 있다. 꽃마다 이름과 가격이 붙어있어 직원에게 일일이 물어보지 않아도 되는 것도 장점이다. 유동인구가 많은 잠실역이다보니 고객들을 위한 여러 가지 상품들이 구비되어 있다. 깜짝 선물하고 싶은 미니 꽃다발에서부터 약품 처리를 하여 3년 이상 볼 수 있는 병에 담긴 프리저브드 생화와 풍선, 곰돌이 모양으로 장미꽃을 장식한 플라워베어 등 다양한 꽃상품들과 직접 들고 가기에 부담스럽지 않을 크기의 각종 꽃·식물화분도 판매하고 있다. 아무 날도 아닌 퇴근길, 꽃 한다발 사들고 집에 들어가면 왠지 나를 위한 선물이 될 것 같은 기분이다. 꽃을 골라 사가는 경우 종이에 한 번 둘러 싸주고, 꽃다발 등 장식 시 포장비가 따로 부과된다.영업시간 : 화~금요일 08:30-22:30, 토요일 09:30~22:30, 일요일 10:30~21:00(매월 1,3번째 월요일 휴무)전화번호 : 02-425-4342주소 :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265 C32호 2022-04-25
- [플레이스] ‘수수가든카페 플라워’ 잠실 롯데월드몰 4층에는 눈에 띄는 공간이 있다. 쇼핑몰 공간에 오아시스처럼 자리한, 마치 초록초록한 정원 같은 수수가든 카페. 쇼핑을 하다 지친 마음을 달래기도, 실내 공간의 삭막함을 중화시키기에도 안성맞춤인지라 늘 사람들의 찾는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카페 안을 들어가면 마치 식물원이나 정원에 방문한 듯, 테이블 사이마다 자리한 나무와 식물 화분들이 마음을 싱그럽게 한다. 실내의 정체된 공기 속, 마스크로 답답했던 숨이 트이는 듯 힐링되는 느낌이다. 다양한 식물이 즐비한 카페 공간과 잘 어우러지게 바로 옆에는 ‘수수 플라워’ 꽃가게가 있다. 다육이를 비롯 실내에서도 키울 수 있는 크고 작은 식물 및 꽃화분과, 각종 생화나 비누 꽃다발·드라이플라워 등을 다양한 취향에 맞게 포장하여 판매하고 있다. 실내 공간 속 알록달록한 꽃들은 쇼핑몰 방문객들의 눈길을 금세 사로잡는 듯 하다. 연인들은 데이트를 하러 왔다 서로에게 작은 꽃다발을 선물하기도 하고, 쇼핑몰이나 카페를 방문 후 돌아가는 길에 화분을 사가기도 한다. 웨딩, 파티 등 이벤트에 맞는 플라워 디자인을 전문 플로리스트가 연출해주기도 한다. 플라워 클래스 등 문화 강좌도 열리는데, 현재는 코로나로 인하여 중단된 상태이다. 어버이날, 스승의날 등 가정의 달을 맞이한 꽃 주문 시 예약을 통해 주문할 것을 권한다. 꽃바구니는 8만원대, 꽃다발이나 박스는 5만원 내외로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다.영업시간 : 매일 10:30-21:00전화번호 : 02-3213-4443주소 :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300 롯데월드몰 4F 수수가든카페 2022-04-25
- [맛과 멋이 있는 공간] 보릿골 강동점 입맛이 없을 때 혹은 건강한 한 끼가 먹고 싶을 때, 또 운동이나 등산 후의 뿌듯함을 든든하게 채우고 싶을 때 보리밥 정식만한 게 또 있을까. 갖은 나물무침을 넣고 쓱쓱 비벼 먹으면 맛도 맛이지만 뭔가 모를 건강함이 뱃속을 가득 채우는 느낌이 든다. 다이어트를 위한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다.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도 비빔밥으로 다이어트를 한다고 하지 않던가. 하얀 쌀밥 대신 보리밥을 넣어 건강함까지 채운 보리밥 나물비빔밥을 먹을 수 있는 보리밥정식. 건강을 맛보기 위해 보릿골 강동점을 찾았다.일자산, 서울둘레길 걷기 후 즐기는 건강한 한 끼 언젠가부터 신발을 벗고 들어가도 좌식 테이블이 아닌 의자와 입식 테이블이 있는 식당들이 늘었다. 위생과 편리함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선택인 듯. 보릿골 역시 신발을 벗고 들어서니 의자에 앉아서 식사를 할 수 있는 입식 테이블이 비치되어 있다. 젊은 사람들에겐 별것 아닌 것이지만, 70~80대 어르신들은 무릎이 아파 좌식 테이블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부모님과 함께 식사를 할 때 전화로 입식인지 좌식인지를 확인하는 걸 자주 보게 되는 나이가 되어버렸다. 코로나에 대한 불안감이 한풀 꺾여서인지 많은 분들이 모여 식사를 하고 계신다. 특히 일자산 인근이라 등산복을 입은 분들이 많이 눈에 띈다. 빠른 매의 눈으로 스캔해보니 역시 보리밥정식을 이용하시는 분들이 많다. 제육쌈과 보쌈과 할 수 있는 정식도 있고, 곤드레밥 정식도 있지만 들어올 때부터 맘먹은 보리밥정식을 주문했다. 음식이 나오기 전 먼저 구수한 숭늉이 나온다. 요즘 가정에서 솥밥 해 먹는 게 유행이라는데 “밥맛도 밥맛이지만 누룽지나 숭늉도 한 원인이 아닐까”라는 소소한 대화를 하며 상이 차려지기를 기다려본다.갖은 나물 넣고 쓱쓱 비벼먹는 보리밥 기다리며 벽에 걸린 보리밥 효능에 대해서도 한번 읽어본다. 보리밥은 흰쌀보다 칼슘은 8배, 철은 5배가 높다고 하며, 변비에 좋고 고혈압 및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효능도 있다고 한다. 또 당뇨병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고. 영양 만점 보리밥과 청국장, 그리고 뽀얀 콩비지가 상에 오른다. 담백한 콩비지는 간을 따로 하지 않아도 고소하고 부드러워 자꾸 손이 간다.보리밥은 비벼먹기 편하게 큰 그릇에 나오는데, 갖은 나물들과 함께 테이블에 놓여있는 고추장, 참기름을 넣어 맛있게 비벼 먹으면 된다. 상추무침, 무생채, 콩나물무침, 참나물, 부추무침 등 색색의 조화도 예뻐서 보기만 해도 입맛을 돋운다. 보리밥 위에 이불처럼 덮여진 갖은 나물들. 이때 청국장을 조금 넣으면 잘 비벼진다. 구수한 보리밥과 청국장, 그리고 갖은 나물들의 향연이 입속에서 펼쳐지는데, 김치를 따로 먹지 않아도 충분히 간이 되고 맛있다. 처음엔 양이 많지 않을까 싶었지만 먹다보니 금세 바닥을 드러내는 그릇. 고추장을 아주 조금만 넣으면 나물 본연의 맛을 더 잘 느낄 수 있다고. 비빔밥을 다 먹고 나서 남은 누룽지로 입가심을 하면 훌륭한 건강한 한 끼 식사 끝.보리밥은 포장도 되고 되비지나 청국장은 판매도 하고 있다.주차장이 넓은 것도 이곳의 장점이다.위치 : 서울시 강동구 동남로 708메뉴 : 보리밥정식 10,000원 곤드레밥정식 10,000원 숯불제육쌈+보리밥정식 15,000원 보쌈+보리밥정식 15,000원영업시간 : 11:00~21:30주차 : 가능문의 : 02-478-1518 2022-04-25
- [스타샘] 배재고등학교 이정형 3학년 부장교사 강동구 유일의 자율형사립고인 배재고등학교(학교장 고진영)는 지역을 넘어 서울 명문고로 우뚝 서며, 매년 높은 실적으로 대입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대입에서의 블라인드 처리와 코로나로 인한 학업 저하 염려 속에서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배재고 대입의 중심에는 3학년 학생들의 진학지도를 책임지고 있는 이정형 3학년부장교사가 있다.이 교사는 “최근 몇 년간 진학 실적과 입학생의 지원 경쟁률은 광역 자사고 중 최상위 그룹에 속한다고 자부한다”며 “이는 우리 배재고 학생들의 학업에 대한 열정과 노력, 그리고 교사가 함께 만든 결과”라 강조했다.Q. 2022학년도 배재고 대입 결과와 그 특징은?2022학년도 대입에서 배재고는 서울대 20명을 비롯 연세대 35명, 고려대 52명, 특목교대 12명, 의치한약수 33명 등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서연고 총합격자 수가 107명에 달하고, 서울 주요 대학에 372명(중복·졸업생 포함)이 합격했다.재학생의 경우 수시에서 강세를, 졸업생은 정시에서 강세를 보였다. 재학생의 수시:정시 비율은 서울 상위권 대학의 경우 7:3 정도였으며, 중위권 대학은 수시와 정시 비율 약 5:5로 나타났다. 중위권 이하 대학으로 갈수록 정시 비중이 높아지는 이유는 수시 합격에 대한 기대감과 정시에 대한 자신감의 결과라 할 수 있다. 자사고인 배재고는 교과 성적보다 학력평가 성적 우수 학생이 더 많다. 이런 특징으로 인해 수시 지원 시 ‘소신 지원 및 상향 지원’을 하는 경우가 많다. 즉, 수시에서의 소신 및 상향 지원을 한 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결과를 보고 수능 이후에 치러지는 대학별고사(논술 및 구술면접고사 등) 응시 여부를 결정하다보니 상위권 대학의 합격률이 수시에서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졸업생의 경우는 재학생과 반대다. 이미 한 번의 대입을 경험한 졸업생은 최대한 ‘안정적’으로 수시와 정시를 지원하려는 경향이 있다. 결과적으로 볼 때 수능에서 높은 성적을 받고 정시에 집중하다보니 의학계열 모집단위 합격자의 대부분이 졸업생들이다. 이런 경향은 지속적으로 반복되어 재수 또는 반수를 하려는 졸업생이 조금씩 늘어가고 있는 분위기다.Q. 성공적인 대입을 위한 학생지도 주요 포인트는?-먼저 학교의 특징 즉, 자사고의 특성과 선배들의 지원 결과 분석 자료를 활용한다. 대체적으로 서울의 주요대학을 선호하는 학생들이 많고 선배들의 진학 실적도 좋은 편이라 최근 2년 정도의 진학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 및 학부모와 실질적인 진학상담을 진행하면서 수시 및 정시 지원을 하고 있다. 두 번째는 학생의 개인 역량을 파악하고 지원대학이나 모집단위에 최적화된 ‘개별 맞춤형’ 학생지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수시 및 정시 지원을 위해 학교생활기록부와 학력평가(6월 모평 포함) 성적을 기초로 한 개별 맞춤형 상담을 진행하는데, 담임교사는 물론 학년부장과 진학진로부장이 협업하여 대학 지원에 도움을 주고 있다.Q. 고3 학생들의 진학지도 시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역시 개인의 능력(학업 역량)이다. 선배들의 진학 결과도 중요하지만 수시 및 정시 지원을 앞둔 학생들에게 3년 동안의 결과물인 교과성적(내신)과 전국적인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학력평가(모의평가) 성적을 기반으로 학생 및 학부모의 희망대학(모집단위 포함)에 따른 다양한 자료를 분석, 진학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교육청에서 제공하고 있는 쎈진학 프로그램을 활용한 개인별 맞춤 분석 자료는 진학지도에 매우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Q. 생기부 간소화로 더욱 중요해진 ‘세특’ 관리 위한 조언을 해 준다면?-교과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기록되는 내용은 수업을 담당하는 교사가 수업 중 학생의 참여도(수행평가·발표·수업태도·독서활동 등)를 중심으로 개인 특성에 맞게 작성하고 있다. 세특은 교사가 작성하는 영역인 만큼 학생들은 해당 교사의 수업에 최선을 다해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업하는 교사와 눈을 맞추고 궁금한 점이 있으면 질문을 통해 해결하려는 ‘적극성’과 큰 목소리로 대답하는 등 교사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심어주려는 노력도 필요하다. 교사가 세특을 작성할 때 학생의 성적도 참고하겠지만, 해당 학생의 수업 참여도를 떠 올리면서 작성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Q. 정시로 선발하는 인원이 늘어나면서 정시가 점점 중요해지고 있는데?-최근 서울의 16개 대학 정시 모집인원은 40% 이상이다. 정시는 수시와 달리 수능이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많은 학생들이 수능에서 평소 자신의 성적(모의평가 및 학력평가) 이상의 결과가 나오기를 바라고 있다. 하지만 결과는 그렇지 않다. 자신보다 더 좋은 성적의 졸업생 집단이 꾸준하게 정시에 도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시 성적을 높이는 방법으로 기존에 출제되었던 수능 문제를 풀어보면서 대비하는 것만큼 좋은 방법은 없다. 즉, 정시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기출문제를 포함한 많은 문제들을 풀어봐야 한다는 것이다. 문제를 풀어보고 틀린 문제를 다시 풀어보면서 문제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는 방법이야 말로 정시에 대한 최고의 대비책이라 생각한다. ‘틀린 문제가 스승’이라는 말이 있듯 틀린 문제를 두려워하지 말고 감사한 마음으로 다시 풀어보는 자세를 가지기 바란다.6. 문·이과통합 수능 및 교차지원이 큰 이슈인데?-2015개정교육과정이 고등학교에 도입되면서 수능도 자연스럽게 문·이과 통합형 수능(선택형수능)이 전년도부터 실시되고 있다. 선택형수능 첫해인 전년도 정시에서는 수학(미적분/기하) 선택자 중 인문계열 모집단위로의 교차지원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지난 3월 학평응시에서도 전년도에 비해 미적분 선택자가 약 1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 대입 정시에서도 교차지원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상위권 대학 합격을 위한 교차지원(자연계열→인문계열)을 생각하고 있는 수험생들은 다음 몇 가지 사항을 유의해야 할 것이다. 첫째, 교차지원 후 복수전공에 대한 부분이다. 인문계열 모집단위에서의 수업 적응력과 자연계열 모집단위로의 복수전공 부분까지 고려하고 지원해야 할 것이다. 둘째, 교차지원에 따른 인원변동이다. 전년도 지원성향을 고려해 볼 때 대학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30% 이상 인원이 교차지원을 선택했다. 이렇게 교차지원이 늘어난다면 오히려 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서의 결과가 좋게 나올 수 있다는 점도 생각해 보아야 할 부분이다. 교차지원은 정답이 없다. 이미 전년도에 교차지원이 활발하게 이루어진 만큼 올 해는 전년도 교차지원 결과를 바탕으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할 것이다.Q. 학생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진학지도를 위해 학생들에게 바라는 마음보다는 학생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적인 마음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 인생의 기나긴 여정에서 고등학교 3년은 짧지만 매우 중요한 시기다. 자신의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학업에 충실하면서 희망하는 대학 진학을 위해 시간을 쪼개가며 공부에 집중해야 한다. 또한, 친구와의 관계를 위해 함께 밥을 먹고 운동하고 게임을 하는 등 작은 사회생활을 익혀 나가는 곳 역시 학교다. 이런 학교생활에서 가장 기본은 ‘성실성’일 것이다. 친구를 사귀고 공부를 하는 모든 활동에서 성실함을 갖춘 학생이라면 고교 생활은 물론 고교 졸업 후에 이어지는 사회생활에서도 인정받는 사람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지금 당장은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꾸준하게 성실하게 한걸음씩 나아가는 배재인이 되기 바란다. 2022-04-25
- [2022 고교 탐방] 한영고등학교 2009년 고교선택제 도입과 함께 강동송파 지역은 물론 서울 전체 명문고로 우뚝 선 한영고(학교장 김운). 고교선택제 첫 시행 시 1지망(서울전체) 4위, 2지망(송파강동) 1위를 기록한 이래 송파강동 학생들의 ‘가고 싶은 학교’ 1순위를 10년 넘게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김운 교장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한발 앞선’ 대입 전략으로 ‘대입 트렌드를 선도하는’ 학교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그 결과 대입에서 꾸준히 좋은 결실을 맺고 있으며, ‘한영고’가 학생들의 인생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많은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왜 한영인가?’라는 궁금증을 풀기 위해 한영고를 찾았다.학업 안정화, 꾸준한 대입 실적으로 이어져 한영고는 2022학년도 대입에서 서울대 11명을 비롯 연세대(서울)와 고려대(서울)에 각각 14명과 27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그리고 서강대(5명), 성균관대(13명), 한양대(18명), 이화여대(10명), 중앙대(18명), 경희대(12명), 한국외대(11명), 서울시립대(8명), 건국대(서울·16명), 동국대(6명), 홍익대(6명) 등 서울소재 상위권 대학에 많은 학생들이 합격했다. 의약학계열 합격자도 15명에 이른다. 2021학년도 대입에서는 서울대 9명을 비롯 연세대와 고려대에 각각 13명과 21명의 합격자를 비롯 서강대(7명), 성균관대(20명), 한양대(11명), 이화여대(7명), 중앙대(10명), 경희대(10명), 한국외대(8명), 서울시립대(5명) 등의 합격생을 배출한 한영고다. 유제숙 교감은 “지난 2년 동안 예상하지 못한 코로나 상황에서 모든 교사들이 학업의 안정화에 집중, 최상의 수업 집중과 함께 거의 모든 활동이 온라인으로 대체되어 충실한 생기부 기재가 이뤄졌다. 올해는 교육정상화를 위해서 코로나 확산이 극심했던 시기에도 교실수업을 놓지 않으려는 부단히 노력을 했다”며 “이는 학교에 대한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의 무한 신뢰로 이어졌고, 대입에서의 우수 성과까지 가능케 했다”고 설명했다.<한영고 2022 주요대학 대입 결과>완벽 구축 온라인시스템, 효율적 사용 단계코로나사태로 인해 등교 자체가 불안정했던 초기에 한영고는 발 빠르게 쌍방향 실시간 수업을 위한 2-트랙 시스템을 구축했다. 실시간 온라인 수업을 위한 기술력 담당 ‘원격수업지원단’과 콘텐츠 담당 ‘수업방법개선지원단’이 바로 그것. 컴퓨터 기기에 능한 교사들과 수업에서의 오랜 노하우를 가진 교사들의 협업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코로나 대응 학사 운영 계획을 세운 유종승 교무기획부장교사는 “초기에 완성된 쌍방향 수업 시스템이 현재 완성단계로 접어들어, 코로나 확진으로 인해 등교하지 못하는 학생들도 가정에서 수업을 듣듯 온라인 실시간수업에 참여하고 있다”며 “이제는 효율적인 학습과 활동 진행을 위해 온라인을 활용할 만큼 또 하나의 방법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우 과학정보부 기획 교사는 “학생들과의 소통을 위해 처음부터 100% 실시간 수업을 진행했는데, 선생님들의 의지와 열정이 이를 가능하게 했으며 이 과정에서 세대를 아우르는 화합과 공감을 느낄 수 있었다”며 “원격수업지원단을 각 과에 한명씩 배치하는 등 모든 선생님들이 안정적인 수업 진행을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런 교사들의 노력으로 인해 한영고는 코로나 상황에서도 축제, 체육대회, 합창대회, 선거 등 많은 활동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했고 활동 누락 없이 생기부를 채워갈 수 있었다.수업 내실화, 모든 활동 수업으로 끌어들여한영고는 현재 ‘수업의 내실화’에 초점을 맞추고, 모든 교과 수업을 축으로 프로그램과 활동이 기획되고 있다. 박여진 연구기획부장 교사는 “수시 간소화와 정시 확대 모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수업”이라며 “수업이 제대로 진행되어야 활발한 교과 연계활동이 가능할 뿐 아니라 정시에서의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모든 활동을 수업과 연계시켜 생기부를 충실히 채워가는 통로를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것. 융합수업 및 교과심화학습이 진행되는 창의융합반의 경우 방과후학교로 진행되지만, 교과 교사들이 과목별 융합수업 콘텐츠를 학년별로 개발해 수업에 참여하고 정규 수업과도 연계해 생기부에 담아내고 있다.또한 한영고는 이미 지난해부터 ‘수업량 유연화’를 활용해 학종에 더욱 충실한 대비가 이뤄지고 있다. 수업량 유연화는 교과목 1단위 수업량 17회 중 1회를 단위학교에서 학생진로역량강화활동 등의 자율적 운영을 진행하는 것으로, 한영고는 학생들이 흐지부지 흘려보낼 수 있는 시간까지 다양한 활동을 위한 공식적 장으로 마련하고 있다.수업 내실화를 과목별로 살펴보면 먼저 과학에서의 학생 참여형 수업이 눈에 띈다.김현우 교사는 “올해 과학실험실이 새로 마련되면서 과학탐구실험에서의 실험수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이는 과학과목에의 흥미까지 유발해 2학년 과학 선택 및 창의융합실험, 심화학습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교과서 기본 개념을 실생활에까지 적용하고 실질적인 문제해결 방향까지 모색하고 있어, 생기부 작성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수업과 연계된 경시대회를 구상하여 학생 성과 관리의 새로운 모델도 제시하고 있다. 한경아 과학정보부장 교사는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수업이 활성화되면서 온라인에서 진행할 수 있는 환경교육프로그램(사이버환경포럼 주관)을 제작해 학생들이 온라인으로 강의를 듣고, 개별학습, 팀 토의, 환경문제 개선 제안서, 영상제작 등을 진행하고 환경교육(창체) 시간에 활용하고 있다”며 “현재 1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는 가운데 교육청에서 진행하는 생태전환교실과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중요하지만, 개인에게 집중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에도 늘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독서 기반 활동 역시 ‘수업 속으로’국어 역시 다양한 기획이 시도되고 있는데, 독서기반 프로젝트 수업에 독서를 반영해 결과물까지 산출하는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박신애 연구기획 교사는 “교과시간에 배운 내용을 문학포트폴리오 작성을 통해 스스로 심화하는 과정(학습이유-내용-심화학습)을 학생 개인에게 개별화해 기록하는 연계 작업에 힘쓰고 있다”며 “더불어 창의융합과정에서는 한 주제도서에 대해 조사하고 진로에 맞게 팀(언론팀/경영팀 등)을 구성해 토의, 발표하는 등 문학 활동을 넘어 미디어 리터러시까지 이어지는 교과수업 확장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한영고에는 독서 프로그램을 일원화해 ‘독서플레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교장·교감선생님과 함께하는 독서원데이, 이래그래 독서토의, 독서토론대회로 이어지는 구체적인 독서 활동 루트를 제시하고 있다. 올해 주제는 ‘공존’. 주제와 관련된 도서를 독서원데이에 교장&mi 2022-04-25
- [2022 고교탐방] 영파여자고등학교 바른 인성과 꿈을 키우는 행복한 교육을 비전으로 삼고 있는 영파여고(학교장 김성곤). 2018년부터 체계적으로 운영해 온 학교발전계획이 2022학년도에 접어들며 더욱 안정되고 강화되었다. 학생들의 학력신장, 인성진로지도와 더불어 교육환경개선 역시 꼼꼼하게 완성되며 학생과 교사, 학부모 모두 행복한 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2학년도에 영파여고는 진로 역량 강화를 위한 기반 조성과 더불어 학생 선택과목 확대를 위한 교육과정 재구조화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2022 영파 체인지(体人智,CHANGE)’라는 이름으로 학교특색활동을 4가지 영역인 ‘키우다’, ‘배려하다’, ‘누리다’, ‘나아가다’라는 분야로 나누어 프로그램을 더 강화하였다. 교무기획부장 김미옥 교사는 “학생들이 학업능력을 키우고, 서로 나눌 줄 아는 배려, 즐거운 학교생활을 누릴 수 있는 환경조성, 진로 목표를 세우고 앞으로 나아가는 힘을 키워왔던 그동안의 활동을 체계적으로 다듬고 실행력을 더욱 높였습니다. 교사 간 협업을 더욱 공고하게 하여 교육의 방향을 정리한 ‘영파 체인지(体人智,CHANGE)’ 프로그램을 2022학년도부터 운영하며 학교와 학생, 교사의 역량이 더욱 강화되고 있습니다”라고 강조한다.꿈과 희망, 진로·진학의 꿈을 ‘키우다’ 영파여고의 ‘키우다’ 프로그램은 학생의 진학을 위한 맞춤 설계를 통해 자기주도적인 진로 탐색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자기 관리 방법과 관련한 컨설팅과 학생별 맞춤형 학습지원을 통해 학습 효과를 더욱 올리고 있다. 학교 내에서 이루어지는 알찬 프로그램으로, 사교육비 경감과 더불어 학생의 학습역량과 학력 증진을 도모한다. 영파여고의 ‘진로진학서포트제’는 그동안 대입 수시전형에서 좋은 성과를 내는 프로그램으로 학생맞춤형 자소서반을 비롯해 면접반, 논술반이 원활하게 운영되고 있다. 또한 학생 간 또래 학습법 멘토링, 졸업생 선배 학과별 멘토링 및 1:1, 1:多 전공 멘토링 및 학종 준비 지도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진로진학부장 김윤주 교사는 “교원 간 입시지도 정보와 데이터를 공유하고 교원의 지속적인 전문성 신장을 기하고 있습니다. 진로·진학지도 및 생활지도 사례를 공유하는 진로진학부 컨퍼런스에서 학생들의 입시에 대한 방향과 돌파구에 대한 고민을 지속적으로 풀어나가고 있지요”라며 “학생들의 학급자치활동, 탐구활동 PPT 발표회, 체계적인 자율 독서 활동, 과학원리 탐구대회 등을 생기부에 잘 녹여내며 학생들의 진로와 진학을 알차게 이끌고 있습니다. 다양한 학교 활동과 더불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정시 대비를 위해서 학생들의 수능에 대한 꼼꼼한 준비와 함께 내신의 수능형도 고려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영파여고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기 관리 방법에 대한 컨설팅 및 학생별 맞춤형 학습지원을 하는 1,2학년 대상의 송학반 운영도 입시에 대비하여 좋은 결과를 내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아침 독서 프로젝트인 ‘세상을 바꾸는 시간(세바시)’은 학생들이 자투리 시간을 유용하게 활용하고 독후 활동을 체계적으로 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운영시간이 등교하는 요일 20분 이상,등교하는 요일 점심시간과 방과 후 시간, 온라인 수업하는 날 등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는데, 현재 전교생 중에서 220명이 참여하고 있다. 매일 60명 이상이 새벽 등교를 하며 참여 중이고, 선착순 30명에게는 양질의 간식이 제공되어 학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나눌 줄 아는 영파인이 되는, ‘배려하다’ 영파여고의 ‘배려하다’ 프로그램 안에는 학생의 인성과 창의성이 담겨 있는 프로그램이 자리잡고 있다. 2020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덕분에 캠페인’은 그동안 코로나19 시기를 겪으며 의료진, 부모님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2022년에는 각 학급별로 ‘덕분에’ 주제를 정하여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주도해나가는 캠페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자·칭·감’ 프로그램인 ‘자(랑해)’, ‘칭(찬해)’, ‘감(사해)’ 글쓰기는 학생들의 긍정적인 인성 함양과 더불어 자아 성찰을 통해 주변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다. 임은혁 연구홍보부장교사는 “영파 학생들은 기본예절교육과 타인에 대한 배려, 함께 나누는 활동에 늘 마음이 열려 있습니다. 기본이 바로 서고 원칙이 있는 학교 활동을 위해 교사와 학생, 학부모 3주체가 상호 존중하고 나누는 문화가 조성되어 있지요. 이런 기반이 튼튼히 다져지면 학생들의 학습 능력 향상과 진로, 진학과 연결되는 학교 활동이 더욱 탄력을 받고 원활하게 움직이게 됩니다”라며 “지역사회 연계 봉사활동과 친구 사이의 갈등을 해소하는 애플데이, 또래 상담 등을 통해 학생들이 정서적으로 매우 안정되어 있습니다”라고 강조한다. 영파여고의 독서·인문교육 프로그램은 또래와 함께 읽고, 토론하고, 쓰면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진로 탐색의 기회를 독서와 연계하고 있다. 저자와의 만남을 통한 인문학 교실, 5인 1팀으로 구성하여 사회문제와 관련된 주제를 다루는 독서 탐구, 진로와 관련하여 자신의 삶의 가치관과 방향을 담은 글쓰기, 관심사가 같은 학생들끼리 모둠을 구성하여 협력하여 만드는 협력적 책(스크랩 북) 완성 프로젝트도 학생들의 호응이 매우 좋은 프로그램이다.즐거운 학교생활을 펼치며 ‘누리다’ 영파여고의 ‘페임랩 발표회’는 학생들이 과학 등 다양한 분야로 주제를 확장하여 발표력과 자신만의 창의적 계획을 표현하는 프로그램이다. 과학과 IT, 인문 등 다양한 영역에서 자신의 진로와 관련된 주제를 설정해 발표하는 것으로 학생들의 상호작용과 주제 탐구 역량 강화를 기한다. 도서관 활용 독서기록장 이용이나 다양한 신문(영자, 역사, 학교, 독서) 만들기 프로그램, 생태전환교육 역시 현실 사회문제를 탐색하고 현실 적용 가능성이 있는 사고를 통해 합리성을 키우게 된다. 영파여고는 학생 선택과목 확대를 위해 교육과정을 재구조화하며 과목 안내서 제작, 학업계획서 작성 및 수강 신청 지원, 학생 선택 중심의 맞춤형 교육과정을 재편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또 학교 간 온·오프라인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과목 선택권 역시 확대했다. 고교학점제지원부장인 정수경 교사는 “학생의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선택과목을 열고 체계적인 이동수업의 안정적인 운영, 학생과 학부모의 교과 커리큘럼에 대한 이해도 상승, 안정적인 고교학점제 지원을 위한 교사의 노력과 역량 강화를 꾸준하게 꾀하고 있지요. 고교학점제의 올바른 시행을 위해서는 교사의 꼼꼼한 준비가 더욱 요구되기 때문에 교내 교원공동체가 더욱 활성화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한다. 밝은 학교생활을 위해 학생의 자주성과 책임감을 담은 자율적인 학생자치위원회, 학생과 학부모, 교사와 지역사회 주민이 함께 참여하고 소통하는 축제인 ‘송학제’ 역시 영파여고의 ‘누리다’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이다.진로 목표를 세우고 추진하며 ‘나아가다’ 영 2022-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