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송파·강동·광진 총 8,26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5개 영역 교육혁신으로 미래 교육 이끌다 서울시 서대문구에 있는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총장 이종찬)는 사이버대학 중 유일한 문화·예술 분야 특성화 대학교(4년제)이다.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는 2021년 교육부·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원격대학 교육혁신 지원 사업(2021~2023)’에 첫 선정돼, 온오프라인 수업을 병행하는 블렌디드 러닝을 기반으로 5개 영역에서 교육혁신을 꾀했다. ‘융복합 실무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춘 그 3년의 행보와 앞으로의 교육 방향에 대해 교육혁신지원사업단장 기준성 교수(한국어교육학과장, 교무처장, 디지털전자도서관장)를 만나 직접 들어봤다.Q. ‘원격대학 교육혁신 지원 사업’은 전국 사이버대학 중 단 4곳만 선정되었다. 그중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는 지난 3년간 5개 영역에서 고르게 교육혁신을 꾀했다.A. 우리 대학은 5개 영역 즉, 교육과정(J), 교육방법(U), 학생지원(M), 산학협력(P), 글로컬(S) 영역에서 ‘퀀텀점프(QUANTUM-JUMPS)’ 모델을 만들어 교육혁신 사업을 진행해왔다. 이 사업의 성과는 크게 다섯 가지다.(Tip 참조) 수치로 성과를 말하면 SCAU 교육혁신지원사업 수혜자 14,415명(예상), 융합전공과정 3개 운영, 신유형콘텐츠 개발 4건 및 혁신교수법 적용 수업 개발 4건, 그리고 학생지원 영역에서 학습역량진단 참여자 수는 658명(2년차263명+3년차395명)이었다. 산학협력 현장직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과 수도 5개 학과로 반려동물학과, 조리학과, 토탈뷰티아트학과, 시각영상디자인학과, 모델학과가 참여했다.Tip 기준성 교수가 말하는 ‘원격대학 교육혁신 지원 사업’ 5가지 성과1. 대학의 핵심 역량과 전공 역량에 맞춰 교과(전공, 교양)와 비교과 수강 체제 마련 → 학생 역량 통합 관리 시스템(DREAMS+) 개발·운영2. 교수자가 교수 역량을 진단하고, 관리하는 기반 마련 → 교수 역량 진단 시스템(e-DREAMS) 개발·운영3. 학생의 고른 역량(지식/기능/태도 겸비)을 강화하기 위한 기틀 마련 → 교수학습지원센터, 학생상담센터 개소·운영, 비교과 프로그램 개발·제공4. 온오프라인 블렌디드 러닝 기반, 학생들의 실무 능력 강화 → 산학협력 ‘현장 직무 체험’ 프로그램과 ‘실습장 활용 특강’ 운영5.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신장 및 교수·학생이 보유한 지식과 기능 사회 환원 → 해외문화 교류 프로그램과 외국어 특강, 외국어 자격증 취득 지원, 산업체 애로 기술 자문과 지역사회 주민을 위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서비스 러닝 프로그램 운영Q. 산학협력위원회 운영으로 교육과정과 연계한 실무 인재 양성 체계가 더 견고해졌다.A. 우리 학교는 산학협력위원회를 구성해 산업체가 요구하고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는데 많은 자문을 받았다. 그래야 우리 대학 졸업생이 산업체에 들어가서도 제 역할을 잘 할 수 있지 않나. 그래서 교육혁신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현장 직무 체험 프로그램’과 ‘실습장 활용 특강’을 운영했다. 덕분에 졸업생들의 취업 전망도 한층 밝아졌다.Q. 현재 2024학년도 신·편입생 정시모집(15개 학과)이 한창 진행 중이다.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는 학제 간 융복합 교육이 활발한데, 특히 반려동물학과 융합전공과정이 흥미롭다.A. 융합전공과정은 교육과정 영역의 교육혁신 성과이기도 하다. 우리 대학은 학제 간 통섭으로 여러 개의 전공과 연계해 현장에 적합한 융복합 전공 과정을 단계적으로 추진했다. 2022년도에 ‘반려동물 창업경영(반려동물학과 + 사회체육학과/시각영상디자인학과/실용음악학과)’부터 2023년도에 ‘시니어&반려동물매개(반려동물학과 + 실버문화경영학과)’, 그리고 2024학년도부터 운영하는 반려동물&재활트레이너(반려동물학과 + 사회체육학과) 융합전공도 있다. 2024학년도에 신설되는 패션산업학과도 학제 간 융복합 교육이 활발히 이루어질 예정이다.Q. 지난 3년간 사업을 이끈 교육혁신지원사업단장으로서 가장 큰 보람이라면 무엇인가?A. 5개 영역 교육혁신을 통해 학생들은 단순히 지식을 연마하는데 그치는 게 아니라 자신이 공부하는 학문을 좋아하고 중요하게 여기는 태도와 전공 관련 실무 역량을 함양할 수 있었다. 또한 글로컬 영역 교육혁신 사업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문화예술 프로그램과 취약계층을 위한 서비스러닝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를 통해 학생과 교수진이 가진 지식과 기능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데 기여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 지난 3년간 이 사업을 지원해주신 총장님과 부총장님, 사업에 함께 한 연구원들과 일선의 실무 담당자들을 포함한 학교의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Q. 사업을 이끈 단장이기도 하지만 한국어교육학과장이기도 하다. 현재 정시모집이 한창이니 학과에 관심 있는 예비 신·편입생들을 위해 한마디 해 달라.A.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한국어교육학과는 21세기 한류 열풍과 지구촌 시대, 다문화 시대에 따른 정부의 한국어·한국문화 세계화 정책에 발맞춰 한국어·한국문화 교육 전문가와 다문화 사회전문가를 양성하는 학과이다. 졸업 진로 방향도 다채롭다. 전 세계 세종학당 강사부터 법무부 사회통합 프로그램 한국사회이해 과정 강사 및 다문화사회전문가, 우리 대학 국제교류협정 해외 대학 한국어 교육 강사 등 졸업 후 진로 방향도 폭넓다. 지난 3년간 진행해온 교육혁신 사업 경험을 토대로 우리 학과의 미래 교육 경쟁력을 더욱더 공고히 해나가겠다.Q.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는 사이버대학임에도 지역주민들과 교류(문화 예술 프로그램, 현장 직무 프로그램, 서비스러닝 등)가 활발하다. 대학이 나아가는 교육 방향은 무엇인가?A. 앞으로도 우리 대학은 국내 유일의 문화예술 특성화 사이버 대학으로서,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블렌디드 교육을 추진하고자 한다. 학생이 지식과 기능을 겸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역사회와 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한 문화예술 프로그램과 서비스 러닝 프로그램을 활성화해나가겠다. 이를 통해 학생이 배운 지식과 기능을 사회에 환원하며 훌륭한 인재, 훌륭한 인격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해 나갈 것이다. 올해로 ‘원격대학 교육혁신 지원 사업’ 1주기 사업이 마무리된다. 그러나 우리 대학은 앞으로도 이 사업에 연속성을 가지고 교육혁신을 지속해 학생과 교수의 역량을 강화하고 대학의 지식·기능·자산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며 대학이 나아가야 할 미래 교육의 선례로 자리매김해나가겠다. 2023-12-19
- [교육기획] 교원의 학생생활지도 이렇게 바뀐다! 최근 교육부에서는 여러 교육 주체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교원의 학생생활지도에 관한 고시(2023.9.1.)’를 발표했다. 해당 고시는 각 고교에서 학칙의 제·개정 시에 반영되고 있다. 학칙 개정 완료까지 소요 시간이 발생하므로 개정 전에도 ‘특례안’을 마련하여 고시 내용을 신속하게 학칙에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고시의 주요 내용과 더불어 학생생활지도의 바람직한 방향에 대한 고교 현장의 소리를 안병후 보인고 생활안전부장교사를 통해 들어보았다. 안병후 교사는 보인고에서 13년째 생활안전부장을 맡으며 학생생활지도를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다.Q. 교육부에서 발표한 ‘교원의 학생생활지도에 관한 고시’에서 변화한 내용은? 법적인 고시를 통해 학생, 학부모, 교원의 교육 3주체의 책임과 의무를 강화했다. 교원의 정당한 학생생활지도에 대한 권한과 범위, 방식 등을 좀 더 구체적으로 규정한다는 점에서 가장 큰 변화가 있다고 볼 수 있다. 모든 교사가 고시 발표 이전에도 조언, 상담, 주의, 훈육, 훈계, 보상 등의 학생생활지도를 하고 있었지만, 수업과 안전을 고려한 휴대물품 분리 보관, 소지품 검사, 교실 밖 분리, 과제 부여 등과 관련하여 정당한 생활지도로 인정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 외에도 사전 협의에 따른 면담 및 방문 제도 정비, 통화 내용 녹취 등 학생, 학부모, 교원 간 상호 존중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추가되었다고 볼 수 있다.Q. 교육부 고시 내용을 기반으로 각 고교에서 학칙 제·개정 시에 반영하는 부분은? 현장에 있는 업무 담당 교사들은 고시 내용을 학칙에 반영할 때 각 학교 실정에 맞게 어떤 내용을 어떤 방식으로 적용할 것인가를 가장 먼저 고민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학생, 학부모, 교원의 의견 수렴 과정과 학교운영위원회 심의 등등 절차상의 업무 피로도 역시 고려할 요소일 것이다. 먼저, 휴대전화 등의 전자기기 분리 보관 장소와 시기, 방법 등과 수업 중 문제 행동을 일으키는 학생을 지도하는 세부 생활지도 방식을 교육 주체들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협의하여야 한다. 대상 학생을 교실 밖으로 분리를 시켰을 때 학생 지도 방식, 학생 이동, 임장지도 담당 교원 등 세부 내용을 결정하여야 한다. 현 고시 내용을 바탕으로 규정을 제·개정 시에는 학생과 학부모, 교원에게 달라지는 생활지도 방침에 대해 지속적인 홍보와 안내가 필요하며, 교장 및 교감을 필두로 하여 모든 교사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학교 관리자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격려 속에서 문제 학생에 대한 다양한 생활지도 방법을 교사 간에 공유하며 각 학교만의 일관된 생활지도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Q. 보인고에서는 고시안을 기반으로 어떤 부분을 보완 및 수정했는가? 보인고의 경우, 문제 행동 학생 지도에 있어서 기존에 운영하고 있었던 성찰 교실 운영 방법을 좀 더 구체화하였다. 수업 시간 중 생각의자 앉기, 방과후 잔류지도, 행동성찰문 작성, 학생자치법정 교육처분 등으로 교감, 생활안전부장교사, 전문 상담교사의 임장지도로 단계별 지도 방법을 협의하였다. 또, 교실 내 전자기기 보관함을 별도로 두어,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조회 시 전자기기를 제출하도록 했다. 수업 시간 중 휴대전화 및 전자기기 등으로 인한 수업 방해가 이루어지지 않도록 하고, 일과 시간 이후에 찾아갈 수 있도록 조치하였다. 그 외 소지품 검사, 학부모 면담 등 기타 학칙 변경 부분은 고시 내용을 바탕으로 제·개정 과정 중에 있다.Q. 학교 현장에서 학생 지도 시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 학생 지도를 하면서 ‘가장 어렵다’는 표현보다는 ‘이럴 때 가장 안타깝고 속상하다’는 것이 더욱 적당할 것 같다. 가령, 편한 교복 문화 정착과 같은 제도적 개선을 통해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해 가고는 있다. 하지만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편하게 슬리퍼를 신고, 사복 반바지, 체육복 등을 입고 등교를 하고 싶어한다. 반면 학교에서는 정해진 복장 규정을 바탕으로 생활지도가 이루어지므로, 개인의 욕구와 단체의 규정 사이에서 갈등이 있을 수 밖에 없고, 이를 나날이 지적해야 하는 교사들의 정신적 스트레스는 점점 쌓여갈 수 밖에 없다. 특히, 학교 폭력 사안의 경우에는 아주 경미한 폭력 사안이라고 하더라도 학생들 간의 이해관계 뿐만 아니라 교우관계를 비롯한 앞으로의 학교생활 전반에 걸쳐 고려할 요소들이 매우 많다. 학생 및 학부모와 여러 차례 상담이 필요할 수 있다. 때로는 사소한 활동에서 발생한 갈등으로 인해 화해가 어려워 교육청 심의까지 가는 경우, 자신의 의견만을 관철시키고자 하는 학생이나 학부모를 대할 때는 이해는 하지만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Q. 학생생활지도를 위해 교사, 학부모, 학생이 가져야 할 바람직한 마음과 자세는? 교육 현장에서의 학생생활지도는 학업 및 진로, 보건 및 안전, 인성 및 대인관계 등 매우 포괄적인 범주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어떤 한 가지 분야에서 전문적으로 생활지도가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렇기에 학교생활 모든 범주에서 생활지도 중에는 상황에 따라 학생, 학부모의 욕구와 지도 내용이 다소 상충할 수도 있다. 따라서 학생, 학부모, 교원 등 모든 교육 주체가 이를 공감하고 교사의 학생 지도에 마음을 열어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모습이 필요하다. 선생님에 대한 호칭이 교사(敎師)라는 점을 꼭 말씀드리고 싶다. 교사라는 단어에서 ‘사(師, 스승 사)’를 쓰는 것은 이들이 하는 역할이 단순히 어떤 지식의 전달만이 아니라는 것이다.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더 많은 경험과 인생의 올바른 길을 이끌어주는 것을 더욱 강조하기 때문이라고 본다. 그렇기에 모든 교사는 입시와 교과 학습을 위한 수업 스킬을 전달하기에 앞서 관심과 애정을 담은 마음으로 학생을 대할 수 있어야 하고, 이를 토대로 학생 생활 전반에 걸쳐서 수많은 조언과 가르침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에 따라 학생과 학부모 역시 교사들을 믿고 존중하는 문화가 형성될 때, 좀 더 안정된 학생생활지도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Q. 보인고 학생들을 지도하며 주안점을 두는 부분은? 어떤 생활지도가 올바르다고 판단하는 것보다는 지도에 앞서 실천할 수 있는 바른 생활의 방법들을 더욱 고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법령과 학칙에 따라 학생생활지도를 하는 것보다는 학생들 스스로 먼저 판단하고 옳고 그름을 분별하고 배울 수 있도록 교육 환경을 조성해 주는 방법이 무엇일지 고민하는 것이 교사로서의 바른 자세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13년째 학생생활지도를 하고 있지만, 학생과 학부모를 대할 때는 항상 새롭고 조심스럽다. 학생의 생각에 공감하고 학부모와 함께 학생을 이해하기 위한 부분을 공유하며 기본 틀 안에서 학생의 관심사와 개성을 존중하려고 한다. 빡빡한 입시 체제 안에서 무조건 못하게 옥죄면 아이들은 분출할 곳이 없다. ‘금지’보다는 ‘제시, 안내’를 하며 학생들 스스로 하려는 문화 만들기에 교사는 지원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이런 생활지도의 일환으로 보인고에서는 학생회 주도의 인성온도계, 주인 없는 우산, 인성 함양 교육자료 게시 등의 다양한 실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교원의 학생생활지도에 관한 고시 (2023.9.1.) 내용은?* 학생 : 수업 중 2023-10-19
- [우리학교 스타샘] 선사고 김유진 교사 혁신학교인 선사고에는 학생들과 함께 온전한 생각을 나누며 더불어 배우고 성장, 실천으로 옮기는 교사가 있다. 스스로 부족한 면이 많다고 말을 하지만 교육, 학생과의 소통에 관한 부분에서는 열정으로 가득 차 있는 김유진 교사. 그는 혁신학교의 민주적인 소통 구조 속에서 선배 교사와의 원활한 협업, 학생들과 함께 참신한 기획을 만들어내며 선사고 프로그램을 더욱 풍성하고 개성 있게 만든다. 민주사회교육과 인권에 대한 프로그램도 학생, 동료 교사와 함께 차근히 소통해나가며 내실을 다지고 있다.Q. 선사고에서 재직하며 느끼는 장점은 무엇인가요? 혁신학교는 교사들이 서로 존중하고 민주적인 소통 구조가 잘 이루어져 있어서 신규 교사 또는 경력이 적은 교사라도 다양하고 자유롭게 교사로서의 교육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업무를 통해 저와 동료 교사, 학교의 교육 철학을 보여줄 수 있을 때, 교사가 주체가 되어 학교 업무를 끌어갈 때 느끼는 보람은 매우 큽니다. 학생들 역시 공동체의 소중함을 몸에 익히며 자유롭게 자기주도학습과 소통, 참신한 프로그램을 함께 기획할 수 있는 기회가 훨씬 더 많이 제공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혁신학교 교사로서의 만족감은 매우 크며, 교사도 성장할 수 있는 학교라는 점에서 혁신학교 교사로서의 정체성을 뚜렷하게 갖고 있습니다.Q. 공교육 교사로서 학생 지도 시 중요하게 여기는 점은 무엇인가요? 서울의 혁신고교는 대부분 공립학교입니다. 공립학교의 특성상 매년 구성원이 교체되지만, 혁신학교의 교육적인 목표와 구조 유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대화를 통해 서로의 교육 철학을 나누고 있습니다. 공교육 교사가 원하는 바는 학생들이 수능시험을 잘 보고 진학을 잘하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삶을 위한 교육’과 ‘입시를 위한 준비’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는 방향을 모색합니다. 학교는 아이들에게 가장 안전한 곳이어야 하고, 평등하고 평화로운 공간이 되어야 합니다. 학교 안에서 민주적임과 평화로움을 서로 편하게 말할 수 있는 학교를 지향할 때 각 주체들의 존중감과 신뢰는 매우 높아집니다. Q. 동료 교사, 학생들과 함께 참신한 기획 프로그램을 여럿 운영하셨네요. 선사고는 학급 창체 시간이 많고 중요한 학교라서 학생들이 각 모둠을 짜고 함께 공부 및 보고서 발표를 하며 깊이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협동 학습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모든 성장은 교과수업에서 시작한다는 마인드로 교과심화 탐구과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공동체의 소중함을 아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기 위해 다양한 학생자치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지요. 학생들의 의견을 민주적으로 조율하는 퍼실리테이터 활동, 다양한 삶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대중교양강연인 선사시민아카데미 등이 효율적으로 운영되었습니다. 특히 선사아카데미 기획단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매우 참신하고 발랄했습니다. 종이비행기 국가대표, 식물세밀화가, 제로웨이스트 삶을 전하는 사장, 문단계의 아이돌 특강을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준비하며 공동체 안에서 많이 성장했습니다. 학생들의 성장은 경험을 통해 더욱 뚜렷해집니다. 학교마다 비슷한 프로그램을 운영해도 학생 스스로 어떤 방식으로 운영하느냐, 어떠한 마인드로 접근하느냐가 중요한 부분이고 차별성을 갖는다고 생각합니다. 중증 장애인을 직접 만났던 경험을 통해 학생들이 장애에 대한 올바른 시선을 갖고 편견을 버리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강동구청의 지원을 통한 프로그램기획과 운영이 많아서 문서 작업을 많이 해야 하긴 했지만, 얻는 것이 무척 많았던 시간이었습니다.Q, 시민사회교육과 인권교육에도 관심이 많으신데요. 특히, 시민사회 교육은 겉핥기식으로 진행되면 안됩니다. 학생들이 자주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풀뿌리 민주주의를 경험해야 하고, 문제의식을 뚜렷하게 인식하고 함께 협업, 개선해나가는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인권 문제 부분을 다룰 때도 수업 시간에 서로 지켜야 할 부분과 교사로서의 부탁, 다짐을 학생들에게 맨 처음 이야기합니다. 인권을 바라보는 시각, 타인의 인권을 고려해 대화를 나누는 방법에 대해서도 학생들과 함께 되묻기 대화를 통해 접근하며 서로의 시야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선사고에서 선배 교사, 학생들과 함께 소속감과 존중을 나누며 남은 교직 생활 30년 은 ‘은혜 갚는 까치’의 마음으로 학교를 배움과 성장을 보장하는 평화로운 공간으로 만드는 데 힘을 보태려고 합니다. 성찰하고 고민하는 교사로 살아야겠다는 목표를 설정해 준 혁신학교 교사 생활을 앞으로 더 부드럽고, 유연하고 즐겁게 이어가고 싶습니다. 2023-10-19
- [2023년 고교 탐방] 명일여자고등학교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노권우·김효섭·채은주·박정서·황재진·이미경·안은미·김승표·양승림 교사, 장재원(행정실장), 이점순 교장, 김정화 교감1985년 개교, ‘밝은 슬기, 어진 마음, 바른 행동’이란 교훈 아래 ‘미래를 이끌어갈 창의적인 글로벌 인재’ 양성에 집중해온 명일여자고등학교(학교장 이점순). 차별화된 교육 활동을 중심으로 학생 중심 교육과정, ‘교육과정-수업-평가-기록’ 일체화, 다양한 체험 활동, 전공 적합성을 고려한 내실 있는 대입 프로그램 등은 대입 실적의 꾸준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 글로벌 명문 일류 3C 프로젝트, 교원학습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수업·평가 역량 강화, 다양하고 체계적인 진로 및 전공 적합성 향상 프로그램 등으로 더욱 내실 있는 교육 활동을 펼치고 있는 명일여고는 진로교육 우수학교 교육감 표창 등 다양한 교육 활동 표창과 함께 유네스코 학교, 세계시민교육특별지원학교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점순 교장은 “명일여고는 학생들의 학업 역량과 진로와 연계된 다양한 학교 활동을 선택하고 집중할 수 있는 교육환경과 시스템을 마련하고, 여기에 전문성 높은 교사들이 수업 혁신에 대한 열정과 에너지를 쏟아 붓고 있다”며 “더불어 쾌적하고 스마트한 시스템을 적용한 교육환경까지 마련해 학생들이 꿈과 역량을 갖춘 미래 글로벌 여성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최근 3년 전국 4년제 대학 합격률 65% 상회 명일여고의 최근 3년간 전국 4년제 대학 합격률은 65.8%이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대학의 진학률은 일반고 평균을 훨씬 상회하고 있다. 김효섭 3학년 부장교사는 “명일여고의 대학 진학률은 일반계 고등학교 평균 진학률을 훨씬 뛰어넘는 수치”라며 “합격률이 가장 두드러진 전형은 수시 학생부종합전형과 정성평가가 반영되는 학생부교과전형으로, 내실 있는 학교 활동을 통한 생활기록부의 차별화와 함께 교내에서 진행되는 진로 진학 개인별 맞춤형 지도 등이 우수한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3학년도 대입은 코로나19의 영향 및 명일여고 학생들의 높은 상향 지원과 강한 소신 지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진학률이 다소 낮아졌지만,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대학 진학률이 29.2%이고 전국 4년제 대학에 43.3% 합격하여 여전히 높은 진학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3년간 우리 명일여고의 4년제 대학 진학률은 65.3%로 여전히 높은 합격률을 보이고 있죠. 특히, 작년에는 학생들의 뚜렷한 상향 및 소신 지원으로 진학률은 다소 낮아졌지만, 경희대 치의예과, 동국대 의예과, 전북대 의예과, 연세대 정외과, 고려대 정외과, 한국교원대 지리교육과 등 합격 대학이나 학과(의예과·치의예과·경영학과·정치외교학과 등)로 보면 향상된 면이 눈에 띕니다.” 김 부장교사가 말하는 명일여고 대입의 강점이다.이렇게 진학률이 꾸준히 상승하거나 내용 면에서 좋아진 배경에는 매년 학년별 3회씩 외부 전문가 위촉 대입 설명회, 학년별 1:1 대입 맞춤식 컨설팅, 실력 있는 선생님들로 구성된 면접 TF팀에서 진행하는 내실 있는 면접 지도 등 전공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학생들과 교사들이 만들어내는 시너지 효과 재학생 합격률이 높은 학생부종합·교과전형에 대비해 명일여고는 입학 후 3년간 세세한 로드맵을 학생 개인별 프로그램에 맞춰 제시하고, 학생들이 자신만의 과정을 탄탄히 채워가게 이끌고 있다. 특히 생기부의 차별화를 위해 명일여고가 강조하는 ‘교육과정-수업-평가-기록’의 일체화는 학생-교사의 시너지 효과와 함께 더욱 빛을 발하고 있는 시스템. 학생선택 중심의 교육과정, 교사들의 열정으로 이뤄낸 수업혁신과 학생참여수업, 과정까지 아우르는 평가와 철저한 기록이 바로 그것이다. 채은주 교무기획 부장교사는 “우리학교는 학교 상황을 고려한 교육과정이 아닌 철저하게 학생 선택권을 높이기 위한 개방형교육과정을 진행하고 있다”며 “교육과정의 주체는 학생이지만 교사들의 적극적인 노력 없이는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없는 만큼 모든 교사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협업수업, 집중이수제, 다양한 학습모형을 통한 융합스팀 교육, 독서교육활용 등 수업혁신과 학생참여 수업을 이끌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교사-학생-학부모의 3위1체 대입 대비’도 눈에 띈다. 학생들은 1학년 입학과 함께 개인에 맞는 진로 설계를 통해 진로에 맞춘 선택과 집중으로 학업 및 개인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교사들은 교원 전문성 신장과 진로진학 연수를 통해 입시 전문가로 역량을 갖추게 되며, 학부모들은 1년에 3회 학년별 대입설명회와 맞춤형 1:1 대입 진로진학컨설팅을 진행해 ‘함께 하는’ 대학 진학 체제를 갖추고 있는 명일여고다.글로벌 3C프로젝트를 바탕으로 한 핵심 프로그램 ‘글로벌 3C프로젝트’(Competence·Consideration·Creativity)는 명일여고 전반적인 활동을 아우르는 프로젝트로 학생들의 내실 있는 역량 강화는 물론 인성, 창의력 함양까지를 목표로 교내 모든 프로그램에 투영된다. 먼저 대입정책과 연계한 맞춤형 진로진학교육부터 살펴보면 ‘진로 및 전공 역량 신장-진로캠프-교과연계 진로탐색-찾아가는 대학’에 이어지는 개인 맞춤형 진로교육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다. 또한 명일드림아카데미, 진로진학아카데미 등이 진행되어 자신의 진로에 맞춘 대입에 집중할 수 있다. 4개의 영어교과교실을 활용한 영어교육도 영어 수업 혁신 및 과정중심평가를 통해 차별화했다. 영어도서관을 활용한 다양한 영어 프로그램 및 행사가 진행되며 여러 동아리가 운영되고 있다. 인문·사회탐구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은 독서토론이 중심이 된다. 안은미 인문사회 부장교사는 “생기부 독서활동상황이 대입에 반영되지 않지만 모든 교육과정 내에서 독서교육을 강조하고 있다”며 “교과 수업과 연계한 독서교육을 진행하는데, 1학년 국어의 경우 한 학기 동안 진행되는 독서활동이 수행평가로 이어지고 교과 간 융합수업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정규 교과 수업이 각종 교내 독서 행사와 연계되어 창의적 체험활동 독서교육이 이뤄지며, 맞춤형진로독서멘토링 및 북콘서트 등 자기주도 독서활동도 꾸준하게 펼치게 된다. 박정서 창의체험 부장교사는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에 따라 독서 포트폴리오를 작성하여 맞춤형 독서교육이 이루어지고, 특히 교과와 연계시키는 융합 활동을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 교사는 “맞춤형진로독서멘토링은 학생들의 참여도가 특히 높은 프로그램으로 교사와 학생(3~4명) 멘토링으로 진행되는데 현재 54개 팀이 참여 중”이라며 “진로 관련 책을 읽으며 협업 역량까지 키우게 되는데, 북콘서트까지 연계해 독서이력의 심화·확장까지 이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토론교육과 다양한 인문학 강좌, 논리적 글쓰기를 위한 글쓰기 교육과 독서인문 관련 다양한 상설 및 자율동아리까지 폭넓은 독서교육도 진행되고 있다. 유네스코학교이 2023-10-19
- [맛과 멋이 있는 공간] 길조 길동역과 강동역, 둔촌동역과 가까운 곳에 있는 해물요리 맛집으로 유명한 길조. 20년이 넘은 싱싱한 해물요리 전문점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가게 앞에 넓은 주차장은 방문하기에 편리하지만 밖에서 바라본 외관은 상당히 낡은 느낌이다. ‘곧 가게 문을 닫으려고 하나?’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선뜻 발을 들여놓기가 쉽지 않지만 일단 안으로 들어가면 넓은 실내와 연륜 있는 오랜 맛집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곳이다.늘 여전한 맛으로 ‘제대로 된 한 끼’를 먹을 수 있는 곳 “10년이 넘도록 여전한 맛으로 승부하기에 단골이 되었어요. 무엇보다 싱싱한 해물 재료에서 오는 신선한 맛이 늘 입맛을 사로잡지요. 해물요리를 많이 좋아하고 입맛이 까다로운 제가 어떤 메뉴를 선택해도 ‘건강하게 잘 먹었다’, ‘왠지 제대로 한 끼를 먹은 느낌’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실망을 해본 적이 없는 맛집이에요. 식당 내부도 넓고 테이블 간 거리도 넉넉해서 옆 테이블 신경 쓰지 않고 편안하게 식사를 마칠 수 있지요. 안쪽으로는 따로 룸이 마련되어 있어 다양한 친구 모임이나 가족 모임을 하기에도 참 좋은 곳입니다.” 길조에 10년 넘도록 발길을 옮기고 있다는 주민 강미경(51·둔촌동) 씨는 해물요리 예찬론자다. 특히 강동구에 위치한 길조의 해물요리를 유난히 좋아한다.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는 ‘낭만해물한상’ 추천 길조에는 다양한 종류의 해물요리가 있다. 그중 대표 메뉴는 낙지요리다. 탱글탱글한 식감의 신선한 낙지 맛이 입맛을 돋우며 와사비 간장에 찍어 먹는 맛 역시 일품이다. 싱싱한 낙지볶음이나 산낙지 탕탕이, 연포탕은 손님들에게 특별한 호불호 없이 무난히 잘 선택되는 메뉴다. 계절을 불문하고 건강을 회복하고자 하는 손님들, 입맛 돋우는 해물 요리를 찾는 사람, 좋은 사람들과 함께 맛있는 해물 음식을 즐기고자 하는 이들이 길조를 찾는다. 만약 3인 이상이 길조를 방문한다면 낭만해물한상 메뉴를 주문해도 좋다. 낭만해물한상은 회와 구이, 찜, 탕, 후식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메뉴로 다양한 맛을 골고루 맛볼 수 있는 게 매력이다. 기름장에 찍어 먹으면 고소한 산낙지 탕탕이부터 매콤한 양념을 바른 낙지호롱이, 갓 튀겨 나와 고소하고 바삭한 왕새우튀김까지 여러 해물요리를 맛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부드러운 맛의 가리비찜과 버터향이 배어 나오는 바지락술찜, 한 마리 통째로 먹는 만족감을 주는 전복도 고소한 맛이 난다. 또, 콩나물과 아귀, 미더덕, 곤이 등이 매콤하게 섞인 아귀찜을 먹고, 남은 양념에 밥을 볶아 먹으면 포만감이 온다. 낭만해물한상 코스요리의 마지막은 맑은 국물의 해물탕이 나오는데 연한 조개와 맑고 시원한 국물로 마무리가 되어 개운하다. 해물탕 국물에 칼국수와 수제비를 넣고 끓여 먹으면 모든 코스가 마무리된다. 코스 음식은 서빙이 빠르게 나오는 편이며, 코스 안에 여러 음식이 포함되어 있어 따로 단품 메뉴를 고를 필요가 없다. 낭만해물한상 3~4인의 A한상은 12만원, 4~5인의 B한상은 16만원이다.좋은 사람들과 함께 보양식을 나누는 소소한 행복 “해물 요리는 비싸다는 선입견을 갖고 있고, 여럿이 가서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길조에 갈 때는 편하게 맛있는 음식을 나눌 수 있는 좋은 친구와 가족, 동호회 사람들과 어울리게 되지요. 용왕해물탕이나 용왕해물찜을 주문하면 문어와 키, 대합, 활전복, 제철조개, 꽃게 등이 푸짐하게 제공되어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어요. 이 메뉴는 미리 전화 예약을 하면 서비스로 다른 해물 요리가 제공되는 소소한 즐거움까지 더해 줍니다.” 길조의 시원한 국물 맛의 해물탕을 유난히 좋아한다는 윤혜경(44·방이동) 씨 역시 길조의 단골이다. 해물찜에는 낙지, 오징어 문어, 꽃게, 미더덕, 새우, 아귀 등이 제대로 된 맛을 내는 양념과 함께 어우러지는 식감이 좋다. 대전복과 닭이 들어간 해물천국탕에도 가리비, 홍합, 새우, 제철 조개가 들어가 풍성한 국물 맛을 내고 있다. 아구찜이나 매운 낙지도 별미로 유명한데 밥에 비벼 먹기 좋은 맛이며 많은 손님의 입맛에 잘 맞는 양념 맛을 낸다.위치 강동구 천호대로 1173문의 02-476-9494메뉴 낙지볶음 정식 1만3000원, 낙지볶음 연포탕 정식 2만원, 산낙지볶음 정식 2만2000원, 산낙지 탕탕이 2만5000원, 낭만해물 한상 : A한상(3~4인) 12만원, B한상(4~5인) 16만원, 길조해물탕 4만9000원~10만원, 해물천국탕 4만원~10만원, 길조 해물찜 4만9000원~7만9000원영업시간 월~토(11:30~22:00), 일(11:30~21:00)주차 가능포장 모든 메뉴 가능 2023-10-17
- [2023년 학교 탐방] 동북고등학교 70년 역사를 지닌 강동구 대표 남고인 동북고등학교(학교장 조임상). 자사고와 과중고의 장점을 아우르는 교육과정 운영과 학생부종합전형에 특화된 프로그램은 동북고의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힌다. 지역의 많은 남학생들이 선호하는 학교인 만큼 꾸준히 많은 학생 수를 보유하고 있는 것도 내신 평가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환경이다. 오랜 전통과 꾸준한 입시 결과를 내고 있는 역사 있는 명문 동북고의 조임상 교장은 “고교학점제 도입과 함께 학교 교육과정이 더욱 더 중요해졌는데, 동북고는 수년간의 고교학점제 연구학교 경험을 통해 남학생들에게 최적화된 교육과정을 완성했다”며 “단순히 선택과목 수를 늘리는 것에 중요성을 두기보다 학생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과목 개설에 집중하고 선택 방향을 제시, 개인에게 가장 적합한 조합으로 성공적인 대학 진학의 문을 열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이란 큰 난관에도 불구하고 동북고 특유의 시스템 및 수업력으로 강건하게 학생들의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는 동북고를 찾았다.동북고의 차별화된 교육과정, 자사고와 과중고의 장점만! 지난해 신설된 교육과정기획부는 5년 간 지속되어온 고교학점제 연구학교 운영을 바탕으로 탄생한 교육과정 TF팀으로 동북고의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책임지고 있다. 김명수 교육과정기획부 부장교사는 “동북고의 교육과정은 선택 과목의 확대와 다양화로 학생부종합전형에 매우 유리하다”며 “특히 과학과제탐구, 사회문제탐구 등은 수업을 통한 소논문 작성 활동으로 생기부 반영이 가능하고 2학년 탐구 선택에서 과학 최대 4과목까지 이수가 가능(물/화/생/지 또는 과학1*3과목 + 과학과제 연구) 것도 동북고 교육과정의 강점이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자연계열의 경우 2~3학년 2년간 ‘과학 6+사회 1’ ‘과학 5+사회2’를 선택해 들을 수 있으며, 인문계열의 경우 2년 동안 ‘사회 6+과학 1’ 선택이 가능, 총 21개 과목 중 7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학교 지정과목을 최소화하는 한편 제시문 기반 면접과 논술에 대한 학생 수요를 반영해 ‘확률과 통계’를 학교지정과목으로 편성했으며, 정규수업을 통한 자연스러운 정시 대비를 위해 수능 출제 과목을 학교지정과목으로 편성한 것도 눈에 띈다. 또, 학생들의 니즈를 반영해 단위 수는 줄이고 과목 수를 늘린 것도 동북고의 차별화된 부분이다. 같은 시스템 하에서 한 과목이 더 늘어나면 생기부 세특(과목별 500자)을 더 작성할 수 있어 학종 대비에 유리할 수밖에 없다. 또한 정시에 집중하는 학생들을 위해 진로과목과 교양과목도 적절히 배치해, 학생들의 선택 폭을 넓혀줬다. 진계현 교육과정기획부 교사는 “학교지정과목은 자사고와 흡사하며, 과학 선택과목은 과학중점학교처럼 단위수를 구성하는 것도 가능해 자사고와 과중반의 장점을 아우르는 교육과정이라 자신한다”며 “이런 환경 속에서 학생들 개개인이 자신이 원하는 전형에 충실히 대비할 수 있는 것이 동북고 교육과정의 가장 큰 강점”이라 설명했다.또한, 다양한 학교 간 협력 교육과정(거점학교·공유캠퍼스)도 편성되어 있어 학교 교육과정에 담지 못한 학생들의 심화학습을 돕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에서는 단위 학교에서 개설하기 힘든 교과목을 학교 간 협력 교육과정 형태로 운영하는데 동북고에는 고급물리학과 고급화학이 거점학교 프로그램으로 운영 중이다. 이 수업은 대학 1~2학년 수준의 전공 내용이 포함된 심화과정으로 2학년(2학기)과 3학년(1학기)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거점학교는 동북고에서 10년 넘게 진행되어온 특화 프로그램으로 운영과목 또한 남학생들의 특성을 적극 반영했다.자기주도적인 심화학습, 학생부를 더욱 탄탄하게! 대학이 원하는 인재상은 ‘학업역량을 갖추고’ ‘자기주도적으로 심화학습을 진행’하고 또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학생이다. 동북고는 이를 위해 학생들 스스로 학교생활을 계획하고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자신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게 다양한 학생 중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자기주도탐구반을 운영해 융합교과 독서와 맞춤형 진학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교육청 인가 영재학급에서는 범교과 융합수업 및 토론 수업을 통해 창의력 배양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지난 7월 자율교육주간을 정해 수업량유연화 수업을 진행, 생기부 개인별 세부능력 특기사항 및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차별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도 펼쳤다. 수업량 유연화란 고등학교 과목별 1단위 수업량 17주 중 1회를 학교별로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제도이다. 서울대, 한양대, 서강대, 성균관대, 동국대 등의 대학탐방(심층 진로 탐색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은 자신이 희망하는 다양한 계열 및 학과(경영학·생명공학·국제관계/경영·에너지공학·건축학·건설환경공학·교육공학·식품영양학·융합에너지신소재공학·스포츠산업·응용미술교육·연극영화 등)을 체험했다.학교로 찾아오는 대학 프로그램도 진행해 미래자동차공학, 에너지공학, 컴퓨터소프트웨어공학, 실내건축디자인, 미디어커뮤니케이션, 국어교육, 국제학, 교육공학, 의류학, 간호학, 신소재공학 등의 학과 체험의 기회를 가지기도 했다. 동북고의 수업 강점인 융합수업도 1,2학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주제로 진행했다. 동북고는 2005년 전국 최초 융합수업을 시작해, 다양한 융합수업의 모델을 제시하고 실천해왔다. 더불어 질문하고 토론하는 토론형 수업을 오랫동안 진행하고 있으며, 사회 감수성을 키우는 교과융합프로젝트의 선두에 서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학생들에게 독서의 중요성도 꾸준히 강조하고 있다. 독서는 교과 및 진로, 융합수업 및 심화학습을 위한 기본. 동북고에서는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적극적인 학교활동을 이끌고 있다. ‘특새독서마라톤 3km’는 하루에 20분 이상 독서 활동 후 개인기록표(독서노트) 작성, 책 1페이지를 2m로 환산해 총 1,500페이지(3,000m) 이상 독서 시 완주로 인정해준다. ‘지혜빛길 독서왕’ ‘독서 토론 기반 프로젝트 수업(’살기 좋은 우리 마을 만들기‘ ’스토리가 있는 진로 설계하기‘를 주제로 독서 연계 융합 수업)’도 독서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이다. 자율주제탐구활동은 개인 탐구 역량 함양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관심 분야를 정해 학생 1~3인과 지도교사 한 명이 탐구 팀이 되어 연구 활동을 진행, 소논문까지 작성하는 활동이다. 과학프로젝트반도 운영한다.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6학급을 운영하는데 과학학술제 및 TED컨퍼런스에 참가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진학 프로그램도 체계적·전문적으로!동북고는 학년별 맞춤교육을 지향, 각 학년에 맞는 교육과 활동의 방향을 제시하고 다양한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진행해 학생들의 진학 설계 및 대입을 돕고 있다.-----------------------------------------------------------<< 동북고 학년별 로드맵>> 1학년창의융합교육-NIE수업/독서토론수업/융합수업-진로설계(비전 및 목표 수립)2학년선택교과 중심교육-진로 맞춤 선택 2023-10-17
- [교육기회] AI 기술 수업에 활용중인 송파 강동 고교 현장 이야기 생성형 AI가 우리 사회에 던진 파장은 크고 앞으로 인간과 AI의 공존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학교 현장에서는 어떻게 활용하고 있을까? 적극적으로 수업에 활용중인 보성고, 동북고의 사례를 살펴봤다. 보성고는 발명, STEAM 등 공학을 기반으로 한 창의융합교육의 깊이와 다양성은 국내에서 손꼽힌다. 동북고는 교사들의 긴밀한 협업을 통한 밀도있는 융합 토론 수업은 정평이 나 있다. 두 학교 모두 AI 신기술을 접목해 학생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지며 수업의 밀도를 높이고 있다.▪정호근 보성고 과학교사Q. AI 기술을 학교에서 어떻게 활용하고 있나요? 코딩 분야를 중심으로 AI 활용 교육이 진행됩니다. 우리 학교는 메이커, STEAM 교육을 오랫동안 진행중이며 올해는 표준교육 선도학교, 지난해까지는 AI선도학교였습니다. 이공계열을 지망하는 학생들이 신기술을 접하고 파고들 선택지는 다양한 편이죠. 수년 전부터 사진, 영상 분석 가령 각종 이미지 데이터 가운데 특정 사물을 판별해 내는 작업을 해왔는데 AI 기술이 접목되면서 데이터 분석 시간이 눈에 띄게 단축됐습니다. 재밌는 건 전 과정을 경험한 학생들은 한결같이 코딩이 왜 중요한지 알겠다고 말합니다. 실제로 코딩을 아는 학생과 모르는 학생들 사이에 결과물 편차가 크게 나타나요. 중요성을 실감하니까 의욕있는 학생들은 자발적으로 코딩 공부에 눈을 돌립니다.Q. AI교육을 LG CNS, 한국과학창의재단와 연계해 진행중이지요? 고1 대상으로 희망자 신청을 받아 진행합니다. AI의 역사, 개념을 기초부터 단계별로 배운 다음 주어진 과제를 진행하면서 전문가 피드백과 평가를 받습니다. 각자의 아이디어를 구체적인 결과물로 만들어 내는 과정을 경험하며 AI를 어떻게 활용할지를 터득합니다. Q. 학생들이 작성하는 탐구보고서, 수행평가에는 AI 기술이 어떻게 활용되고 있나요? 자료 조사, 데이터 분석 단계에서 폭넓게 사용합니다. 시간 단축효과가 크기 때문이죠. 하지만 챗GPT 내용을 그대로 베껴 제출하면 표절검색기를 돌려서 모두 걸러진다는 걸 알기 때문에 조심하는 분위기입니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결과 보고서 질적 변화 유무는 계속 관찰하는 중입니다.Q. 교사 입장에서 AI를 접목한 교육을 진행해 본 소감이 궁금합니다. AI 같은 신기술의 쓰임새를 직접 경험하면 학생의 진로 선택 폭이 넓어지고 깊어지는 건 사실입니다. 이공계 쪽에 관심있는 학생이라면 특히 중요하죠. 피상적으로 아는 것과는 확연히 다릅니다. 다만 AI 기술은 세상을 바꾸는 하나의 툴일 뿐입니다. 더 중요한 건 창의적인 문제해결력이죠. 이 부분을 어떻게 키워줄지 근원적인 고민을 계속하고 있습니다.▪강방식 동북고 윤리교사Q. AI 기술을 수업에 어떻게 활용하고 있나요? 생활과 윤리 수업에 인공지능 윤리 탐구 프로젝트를 모둠으로 진행하는데 챗GPT 활용을 적극 권장합니다. 가령 개인정보 침해 사례, 문제점 알아보기가 주제라면 학생들은 먼저 신문, 논문, 책을 다각도로 검색해 자료를 모읍니다. 재미있는 건 생성형 AI가 재빠르게 검색 결과를 알려주지만 조금만 들여다보면 거짓 정보가 많다는 걸 학생들이 깨닫습니다. 검증의 중요성을 느끼는 거죠. 1차로 수집한 자료를 공신력있는 기관의 기사나 발표 자료로 크로스체크하며 내용을 정제하게 되더군요.Q. 학생들의 문제해결력 향상에 AI 기술이 영향을 미치고 있나요? 지난해 진행한 모둠별 토론 수업과 챗GPT를 활용하기 시작한 올해의 수업에 분명한 차이가 보입니다. 저는 수업 시간에 사회적 이슈를 던지며 문제의 원인과 해결책 찾으라고 주문합니다. 쟁점의 원인을 찾는데 힘들어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챗GPT에게 질문을 던지며 수월하게 실마리를 찾더군요. 대신 챗GPT에게 포괄적인 질문이 아니라 구체화, 범주화시켜 검색 단어를 정교하게 사용했을 때 결과물이 달라진다는 걸 아이들이 발견합니다. 문제의 원인과 해결책을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인 측면’에서 혹은 ‘개인적 또는 사회 구조적인 시각’에서 다각적으로 솔루션을 찾으라며 정교한 질문을 던질 수 있게 됐습니다.Q. 동북고 다른 과목 수업 사례도 궁금합니다. 융합수업 교사 연구 모임을 진행하며 사례 공유를 활발히 진행합니다. 챗GPT를 활용하면서 가짜뉴스 비판 검증에 유용하게 활용한다는 사례가 꾸준히 나옵니다. 국어 시간에 고향을 주제로 한 시를 찾아달라고 챗GPT에게 요구했는데 결과물에 오류가 있다는 걸 발견하고 진짜와 가짜를 어떻게 판별해 낼 수 있을지 학생들이 토론하며 검증 방법을 도출한 케이스도 있습니다. 11월에 열리는 송파강동 4개 고교 연합 토론회에서도 AI를 주제로 준비중입니다.Q. AI란 도구를 학교 현장에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요? AI와 모둠활동, 토론을 결합할 때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데 유용한 도구라고 생각합니다. 생성형 AI가 처음 나왔을 때 우려했던 내용 짜깁기 문제는 현장에 활용해 보니 큰 걸림돌이 되지는 않습니다. 학생들이 제출하는 보고서, 수행평가 결과물에 자료 출처 명기, 인공지능 통해 얻은 내용에 대한 검증 과정까지 정확히 기재하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AI를 똑똑한 친구로 곁에 둘 수 있도록 활용법을 다각화, 정교화시키는 게 교사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2023-10-17
- 육회바른연어 미사점 신도시 하남 미사에 위치한 육회바른연어 미사점은 아담한 가게 문을 열고 들어서면 정갈한 홀이 한눈에 들어온다. 먼지 하나 없는 듯 깔끔한 테이블과 군더더기 없이 가지런히 배열된 집기를 보며 주인장 부부의 손님맞이 태도가 그대로 엿보인다. 은은한 조명까지 분위기 있어 음식 맛을 보기 전부터 기분이 좋아지는 맛집이다.신선한 육회와 연어의 부드러운 만남 신선한 두 재료가 만났다. 잘 손질되고, 맛깔스러운 맛이 가미된 육회와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연어의 어울림. 이름 그대로 ‘육회바른연어’에는 요즘 핫하게 뜨고 있는 여러 종류의 메뉴가 마련되어 있다. 육회바른연어 미사점의 주 고객층은 10대부터 60대로 고객층이 폭넓고 다양하다. 입맛을 사로잡는 맛과 착한 가격, 늘 통일된 맛으로 승부하며 방문객들이 자주 발걸음을 들여놓게 만든다. 육회바른연어 미사점의 윤설아 공동대표는 “오픈한 지 1년 조금 넘었는데 재방문객 숫자가 많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 학생들, 혼밥족을 비롯해 다양한 연령대의 손님들이 신메뉴에도 관심이 참 많습니다”라며 “육회에는 철분과 각종 비타민, 무기질, 단백질 등 필수영양소가 많이 들어 있어 건강과 피부미용, 골다공증 예방에 좋습니다. 연어 역시 비타민이 풍부해 뼈 건강과 더불어 면역력을 높여줍니다”라고 강조한다. 육회바른연어 미사점의 메뉴는 신선하면서도 고객 입맛을 적절히 잘 맞춘 성의 있는 음식으로 채워져 있다. 육회연어회인 육회바른연어 메뉴는 특제소스로 육회와 연어의 풍미가 입안에서 한가득 느껴진다. 육바연 3단변신초밥, 육회와 또띠아의 환상적인 궁합을 보이는 육바연 또쌈 역시 젊은 손님들이 많이 찾는 메뉴이다. 육회와 연어, 타코와사비, 불육회, 스테이크를 재료로 한 육바연KING유부초밥은 깔끔한 맛의 조합으로 먹는 즐거움을 안겨준다.대기 시간 짧고, 맛깔스런 특제소스가 입맛 돋워 육회바른연어 미사점의 김경수 공동대표는 “점심에는 육회초밥이나 연어초밥과 같은 덮밥 종류가 많이 나가고, 가성비가 좋아 인기를 많이 끌고 있습니다. 테이블 회전이 빨라 손님들의 대기 시간도 짧기에 근처의 직장인, 학생들이 이용하기에 매우 좋습니다. 저녁에는 깔끔한 술안주로 육회한접시, 연어한접시 등이 많이 나가고 이런 메뉴 역시 부담 없는 가격이라 방문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한다. 고객의 입맛과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되는 참신한 음식을 제공하고 있는 육회바른연어 미사점은 호불호가 없는 강력한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다. 본사에서 꾸준히 연구하고 개발하는 특제소스는 신선한 재료와 궁합을 이루어 고객들의 입맛을 충족시키고 있으며, 기본 반찬과 온육수 역시 깔끔한 맛으로 입맛을 돋운다.매장 창업, 문턱 낮고 꼼꼼하게 본사 관리받아 작년 7월에 오픈한 육회바른연어 미사점은 인상 좋은 젊은 부부가 함께 운영하고 있다. 공동대표인 윤설아 씨는 육회바른연어 상왕십리 직영점에서 점장으로 3년여 근무하며 육회바른연어 사업의 전망을 꿰뚫어 보고 본사의 도움을 받아 하남에 미사점을 오픈했다. “저는 요식업 관련 경험이 10년 정도 됩니다. 좋은 재료를 사용해 트랜드를 앞서가는 메뉴를 개발하고 전문성을 확보해서 가맹점을 늘려가고 있는 본사 대표님의 운영 방식과 메뉴에 대한 신뢰도가 매우 높았습니다. 직영점에서 일하며 체계적으로 일도 많이 배웠습니다. 본사의 도움으로 꼼꼼한 상담과 입지 선정, 상권 분석의 과정을 거치고 인테리어도 제 의견을 많이 넣어 신경을 많이 기울였습니다”라고 윤설아 공동대표가 설명한다. 육회바른연어 매장 창업의 문턱은 높지 않다. 불사용이 거의 필요 없는 1분 이내 조리 메뉴로 구성되어 있어 조리 과정이 간소하기에 초보자도 쉽게 익힐 수 있으며, 매장환경도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다. 또, 자사 공장을 통해 고품질 육회를 합리적인 소비자 가격에 제공받을 수 있고, 가장 신선한 노르웨이산 연어만을 취급하며 입찰방식을 통하여 가맹점에 단가는 낮추고 소비자에게는 높은 품질의 상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엄선된 재료가 매일 매장으로 배달되어 재료 준비와 매장 운영이 좀 더 쉽다. 신선한 재료의 유통과정을 축소하여 고품질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받아 소비자에게도 가격 면에서 만족도를 안길 수 있는 점이 육회바른연어 매장 운영의 큰 장점이다.부부 공동 운영, 월 9,300만 원 매출 올려 김경수 공동대표는 “처음에는 제 본업을 유지하며, 아내가 운영하는 육회바른연어 미사점 매장을 도와주는 역할 정도만 했습니다. 육회바른연어 전 매장은 월평균 매출이 6,000만원 선인데 미사점 역시 매장이 오픈 초기부터 안정적으로 자리매김이 되며 월 6,000만 원의 매출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차츰 저도 제 일을 접고 매장 운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음식에 대한 진정성과 내 가족이 먹는 음식이라는 마음으로 매장을 운영하며, 지난 8월에는 9,300만 원까지 매출을 올렸습니다”라며 “저희 가게는 꾸준히 매장 내 매출과 배달 매출이 각 반반 정도를 차지하며 점점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고, 배달앱인 배달의 민족에서 미사지역 맛집 랭킹 1위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육회바른연어 미사점의 매장 크기는 13평 정도이며, 매장 내 테이블 수는 5개로 20명 정도가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다. 주 고객층은 학생, 젊은 연령대가 많고, 소비가 정체되어 있지 않은 입지, 편리한 1분 조리 시스템으로 테이블 회전이 빠른 점 역시 고소득의 이유다. “육회와 연어 본질의 맛에 집중하고 메뉴별로 한결같은 맛을 내기 위해 노력하면서 ‘바른 정직함은 곧 경쟁력이다’라는 마인드로 일하고 있습니다. 불을 쓰지 않고 깔끔하게 육회바른연어 미사점을 운영하는 모습을 보며 주변에서 다른 메뉴를 다루는 운영자가 타 지역 신도시에 육회바른연어 매장을 새롭게 오픈하기도 했습니다. 남편과 함께 운영하며 인건비 절감과 더불어 가게 운영에 더 안정감이 유지됩니다. 창업 비용의 거품이 없는 가맹점 운영을 하며 본사의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과 세심한 교육 및 관리를 꾸준히 받고 있기에 조만간 월 매출 1억 달성이 목표입니다”라고 윤설아 공동대표가 포부를 밝힌다.문의 031-8027-0241위치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중앙로 180 힐스테이트 미사역 그랑파사쥬 1층 1009호 (미사역 1번출구에서 175m)메뉴 최상급육회(180g) 1만2900원, 육회쫄면 2인분 1만4900원, 육회덮밥 5900원, 또쌈(또띠아싸먹는육회) 1만900원, 육바연세트(육회180g+연어180g+날치알주먹밥) 3만1000원영업시간 연중무휴 (월~일, 11:00~02:00)주차 가능포장 및 배달 가능---------------------------------------------------------육회바른연어 암사점문의 02-6956-7040위치 서울 강동구 구천면로 311 1층육회바른연어 송파점문의 0507-1355-9280위치 서울 송파구 오금로 170 1층 103호육회바른연어 문정점문의 0507-1386-4677위치 서울 송파구 법원로 128 C동 1층육회바른연어 위례점문의 02-3012-5558위치 서울 송파구 위례광장로 120 111호 2023-10-17
- [학원탐방] 방이동 수학학원 - 오르투스수학학원 “중학교 수학이 항상 90점 나오니 고등학교 올라가서 열심히 하면 충분히 잘 할 거라 믿어요!”중학교 수학 절대평가 A가 35% 나오는 경우라면 고등학교 상대평가로 봤을 때 90점은 4등급에 해당한다. 더불어 중학교 때까지 자신이 하고 싶은 만큼만 ‘딱’ 공부하던 학생들이 고등학생이 되었다고 갑자기 더 많은 시간 공부에 집중할 수 있을까?오르투스수학학원 노성종 원장은 “학생들의 습관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고 중학교, 빠르면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몸과 마음에 배어 있어야 한다”며 “또, ‘다른 집 아이’ 따라가기 식 선행이 ‘내 아이’에겐 무용지물인 만큼 정말 필요한 수학학습에 집중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체계적인 커리큘럼과 철저한 학생 관리, 그리고 학부모와의 꼼꼼한 소통으로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에 집중할 수 있게 시스템 및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있는 오르투스수학학원을 찾았다.중학교 때 공부하는 몸과 머리 만들어야“최근 3~4년 학생들의 학업 하향평준화가 정말 심각합니다. 문제는 학업 상황 뿐 아니라 학생들의 공부하는 호흡과 의지도 짧고 약하다는 겁니다. 여기에 부모님의 과한 애정이 더해져 ‘힘들면 나중에’ 하고 해야 할 것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더 쉽고 효율적’ 방법을 찾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죠. 중학교 때부터 스스로 공부하는 필요성을 느끼게 하고 이를 위해 ‘반복적으로’ ‘규칙적으로’ ‘꾸준히’ 공부에 몰입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공부에 집중하는 것은 단순히 ‘엉덩이의 힘’만으론 부족하다. 어려운 문제가 나와도 포기하거나 질문으로 해결하려 하지 않고 스스로 해결해나가고자 하는 정신력이 갖춰져야 한다. 노 원장은 “초등 올림피아드 고난이도 사고력 교재의 경우 고등학교 개념을 적용하면 바로 풀리는 문제지만 고등개념이 아닌 초등의 언어로 접근하려면 결국 아이들 스스로 생각하고 또 생각해 하나하나 풀어나가야 한다”며 “이런 고민과 실패를 극복하는 과정의 경험이 바로 고등 수학의 힘으로 연결되며, 이런 경험을 한 학생과 그렇지 못한 학생들 사이 큰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제대로 된 습관과 규칙 중요!그렇다면 자기주도학습의 힘은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 엄격함과 함께 규칙을 따르는 기본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 “아이가 아파서 혹은 너무 힘들어해서 학원에 빠지겠다는 전화를 간혹 받습니다.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나면 힘을 받아 앞으로 나아가야하는데 중학교 때까지 힘들면 쉬어야 했던 학생들이 과연 그 어려움을 박차고 나아갈 수 있을까요? ‘힘듦’을 견디고 버텨나가는 과정이 습관이 될 수 있게 연마질 하는 것, 중학교 때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일 것입니다.”오르투스수학학원 김혜중 실장의 설명이다. 학교, 학원에 수시로 지각하고 숙제 하지 않는 걸 당연시 하는 아이, 또 시간이 날 때마다 핸드폰을 보던 아이가 고등학교 진학 후 갑자기 변할 수 있을까?김 실장은 “중학교 때 공부하는 습관이 전혀 잡혀있지 않았는데 원장님과 치열하게 공부하는 과정에서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생겨났고 또 원장님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조금씩의 성공(성적향상) 경험을 맛보며 현재 고등부에서 (최)상위권을 유지하는 학생들이 꽤 있다”며 “이렇게 학생들이 제대로 된, 공부다운 공부를 하게 만드는 분위기가 우리 학원의 가장 큰 강점”이라 말했다.예비고1, 수학(상)을 완벽하게!무리한 선행의 유혹에서도 자유로워져야 한다.노 원장은 “예비고1의 경우 중3 성적이 ‘완벽한’ 만점의 연속이 아니라면 과한 선행보다는 수학(상)에 집중하는 것이 맞다”며 “많은 학부모님들이 중심을 잃고 무너지는 이유는 다른 학생들과 비교해 우리 아이가 뒤쳐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현실을 이야기한다. 지난 9월 모의고사는 수학(상)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하고 있다. 노 원장은 “킬러문항이 배제되며 준킬러 문제들이 많이 늘어났는데 빠르고 정확한 계산을 필요로 하고 이차함수 기반 변형문제들에 대비해 수학(상)의 완전학습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수학(상)을 5~6회독하면서 시간이 남는다면, 중학교 2.3학년 과정을 완벽하게 점검하는 것이 고등학교 수학학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노 원장을 비롯 오르투스수학의 강사진들은 10년 이상 강의를 진행한 베테랑으로 대치동에서 오랜 기간 수업을 진행한 전문가들. 이들의 진심이 담긴 수업은 학생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으며, 1:1클리닉 수업과 철저한 관리 하에 운영되는 오르투스스터디센터(OSC)에서의 자기주도학습으로 학생들의 눈에 띄는 성적 향상을 이뤄내고 있다.문의 0507-1409-5634 2023-10-17
- [학원탐방] 송파과학전문학원 ‘알과영과학학원’ 내신 관리와 입시에서 결과를 상향시킬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과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과학. 과학은 고교에서 주요 과목과 동일한 이수 단위이기에 성적이 잘 나오면 내신과 수능, 수시와 정시에서 중요한 버팀목 역할을 하는 과목이다. 특히, 예비고1은 시간적인 여유가 생기는 11월부터 고교 입학 전까지 안정적인 커리큘럼으로 과학 학습을 통해 기초를 튼튼히 다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등 과정의 상대평가 이해하며 체계적인 과학 실력 쌓기 송파구 알과영과학학원의 예비고1 과정은 체계적인 커리큘럼과 꼼꼼한 학생 관리로 많이 알려져 있다. 절대평가로 인해 중학교에서 과학의 개념과 기초를 제대로 쌓지 못한 학생들이 많고 단기적인 고교 과정 선행이 제대로 연결되지 못한 상태에서 상대평가인 고1 내신을 치르는 부담을 최소화하는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장희준 알과영과학학원 송파관 원장은 “중등 과정의 A등급과 고등 과정의 1등급의 차이, 절대평가와 상대평가의 차이를 확실히 깨달아야 할 시기입니다. 고1 진학 후 4월이나 5월 초에 치르는 1학기 중간고사부터 대입에 반영된다는 압박감을 느끼기에 입학 전 과학 학습은 필수 과정입니다”라고 강조한다. 특히 예비고1이 배울 통합과학 과목은 고교마다 진도 나가는 방식, 문제의 난이도, 수업 진행에 따른 특성에 따라 많은 차이가 나고 있다. 통합과학에는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등 여러 과목이 적절하게 배분되어 있지만, 어려운 부분은 물리와 화학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준비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수학 실력에 맞춰 물리1, 화학1, 생명과학1 수강 선택 “수학 학습이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고 있고 성실한 학생들은 입학 전 물리1, 화학1 과정을 추천합니다. 통합과학도 결국 물·화·생·지의 내용이 들어있는 과목이기 때문에 물리, 화학 파트가 잘 되어있으면 통합과학은 자연스럽게 대비가 됩니다. 상대평가는 등급을 나누기 위해서 변별력을 가르는 문항 출제가 필연적인데 그런 문제는 물리, 화학 파트에서 나오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고등 과학 공부가 처음이라도 물리1과 화학1을 차근히 학습하면 앞으로 배울 고2 과정 대비에도 매우 유용합니다. 하지만 수학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한 경우에는 수학에 분배하는 시간을 고려하여 화학1, 생명과학1 과정을 먼저 학습하고 물리1 수강은 고2 올라가는 겨울학기에 결정하는 것이 유리합니다”라고 장희준 원장이 설명을 덧붙인다. 만약 중등 과학이 어려웠던 학생이나 문·이과 진로 여부가 확실하지 않은 학생, 문과로 생각하는 학생은 고교 입학 전 통합과학을 미리 공부해두는 것도 좋다.철저하고 꼼꼼하게 학생 관리하며 실력 향상 이끌어 알과영과학학원의 예비 고1을 위한 과학 수업은 전문 강사진의 학생 눈높이에 맞는 알찬 수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매주 이루어지는 테스트와 철저한 과제 확인으로 학생 상황을 파악하여 개별 클리닉을 진행한다. 본 교재와 워크북의 진도를 이원화하고 테스트 내용의 누적 시스템을 활용하여 학생들이 학원 커리큘럼만 잘 따라와도 여러 번 복습이 가능하도록 수업을 이끈다. 장희준 원장은 “고교에서 통합과학 과목의 성적은 일반적으로 학기당 1~2개 틀리면 1등급, 2~3개 틀리면 2등급을 받는 경우가 많기에 상위권 다툼이 매우 치열합니다. 반면 3~4등급은 시험 기준 80점대에서 형성되는 경우가 많은 편이기 때문에 꼼꼼한 대비가 필요합니다.”라며, “낙오되는 학생이 없도록 확인하고 또 확인하는 눈높이 클리닉을 진행하고, 영상 수업을 통해 복습이 가능하도록 하며 학생 관리를 체계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교별로 반 편성을 하여 각 고교의 과학 수업 특성과 내신 대비를 위해 본 교재, 워크북, 시중 문제집 7~8권, 고교별 기출문제와 모의고사 문제까지 다양하게 다루고, 고교별 직전 대비 직보 프린트로 최적의 기출 예상 문제를 제공합니다”라고 설명한다.송파 중등관 02-6406-3437송파 고등관 02-6406-3434강동관 02-6406-3436-------------------------------------------------------------------------------------------알과영과학학원 분석, 2023학년도 송파 고교 통합과학 내신 성향● 보인고 : 몇몇 암기 문제를 제외하고 학생들에게 체감 난도가 굉장히 높은 문항으로 구성됨. 세세한 암기보다는 원리를 이해해야만 풀 수 있는 문항이 많이 출제됨. 교과 과정을 벗어나더라도 수업 시간에 언급된 내용이라면 반드시 준비해야 함. 어려운 문제를 많이 풀어보고 응용 및 적용해보는 훈련이 필요함.● 잠실여고 : 송파구에서 유일하게 수학, 국어보다 통합과학의 이수 단위가 높음. 중등 개념과 과학 원리를 묻는 문항이 나오기 때문에 용어 정리와 과학적인 사고를 하는 습관이 중요함. 통합과학에서 화학이 어렵게 나오므로 대비가 필요하고 다양한 출판사의 시중 교재를 기반으로 출제됨.● 보성고 : 단답형 주관식 문제가 많으며, 문항별로 가지 문제가 여러 개 출제되어 시간 내에 실수 없이 꼼꼼히 풀어야 함. 내용 파악에 충실한 문제가 많으며, 시험 범위에 해당하는 거의 모든 내용이 출제되므로 사소한 것도 암기가 필수임. ● 영파여고 : 학교 수업에서 교과서를 사용하지 않고 부교재(완자)로 진행함. 시험도 대부분 부교재의 문제나 그림을 활용하거나 변형된 문제가 출제됨. 주어진 조건을 모두 쓰지 않거나 교과서에 있는 단어를 정확하게 쓰지 않으면 감점이 되기 때문에 꼼꼼한 암기가 필요함.● 동북고 : 항상 사고력 형태의 물리 문항이 있었으나 2023학년도에 출제되지 않아 2024년에는 나올 수 있음. 특히 화학과 생명과학 파트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함. 보기의 수가 많아 까다롭고, 세세한 부분까지 암기를 요구함. 2023-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