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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도봉 총 4,31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일선교사에게 들어보는 예비고1 겨울방학 학습법-②국어 일선교사에게 들어보는 예비고1 겨울방학 학습법-②국어 목표와 의지 갖고 겨울방학 잘 활용하면 고등학교 3년이 수월해져스터디 만들어 같은 책을 읽고 발표하고 토론하는 과정 꾸준히 하면 논술에서 큰 효과 볼 수 있어 올해 수능은 대체적으로 어려웠다는 평가고, 언어 역시 다르지 않다. 당초 수능을 EBS와 연계시킨다고 해 쉬워질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EBS와 연계는 됐지만 바뀐다는 사실을 미처 인식하지 못했고, 문제가 바뀌면서 난이도가 높아져 학생들이 적응에 실패한 경우가 많았다. 결국 난이도에 대한 심화학습이 떨어졌다는 이야기다. 창문여고 국어과 배윤근 교사는 “언어영역의 경우 대체로 시간부족 문제가 많이 일어나는데, 올해는 EBS와 연계한 탓에 학생들에게 지문이 눈에 익어 시간이 부족하지는 않았다. 따라서 문제는 독해력에 있었던 것 같다. 교육과정평가원에서 바라는 언어영역의 학습목표는 외우는 데 있는 게 아니라 독해력을 키우는 것”이라며 “독해력 향상을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꾸준히 여러 작품들을 대하며 독서하는 게 관건”이라고 밝힌다. 덧붙여 향후 수능개편안과 관련해 예비고1은 선배들과 달리 국어에 대한 지식을 쌓는 것도 필요하다.중학교 때 배웠던 내용 훑어보고 시중에 나온 시, 소설의 원리 정리해 놓은 교재 읽어보면 도움 돼배윤근 교사는 “고등학교 진학 전 방학을 이용해 학습내용을 미리 접해 본 아이와 접해보지 않은 아이들 간 차이는 크다. 미리 접해보지 않아 입학 후 자신감을 잃게 되면 고등학교 3년 내내 따라가기가 힘들어진다. 반면에 미리 접해 본 아이들은 3년 내내 편안하게 공부할 수 있다. 따라서 공교육의 케어가 힘든 중3 겨울방학 기간은 사교육의 힘을 빌어서라도 영어 수학만큼은 미리 접해볼 수 있는 교육의 기회를 가지는 게 굉장히 유리하다”고 강조한다.국어는 읽기와 이해력을 바탕으로 한 학습이 이뤄지고, 또한 그 부분에 주안점을 두기에 고등학교도 중학교와 큰 차이는 없다. 즉 독해력이 바탕이 되기에 책을 얼마나 많이 읽고 있느냐가 관건이다. 단지 교육과정상 중학교와 연계돼 좀 더 어려워질 뿐이다. 언어는 단기간에 성적을 올리기 힘들며, 꾸준히 쌓인 것이 있어야 성적향상으로 연결되는 과목이다. 배 교사는 “예비고1의 경우는 교과서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기에 미리 교과서를 볼 수 있는 것도 아니다”라며 “방학동안 중학교 때 배웠던 교과서 내용들을 한 번 훑어보는 것이 좋다. 또한 시중에 나온 책 중 시의 원리나 소설의 원리를 정리해 놓은 교재를 찾아 읽어보면 도움이 된다”고 전한다.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겨울방학부터 스터디 형태로 논술에 대한 공부해야수능의 기본 방향은 앞으로 계속 쉬워질듯 하다는 게 배윤근 교사의 생각. 그는 “학교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이 곧 수능공부를 함께 해 나가는 방향이 될 듯하다. 이제는 내신과 수능이 따로 가는 게 아니다”라며 “대학입시에서 논술을 없애는 방향으로 간다고 하지만 상위권 대학에서는 논술이 더 강화되고, 논술의 형태도 본고사 형태에 가까워질 듯하다”며 특히 상위권 학생들의 경우는 이번 방학부터 논술에 대한 공부가 이뤄져야 함을 강조한다. 대입에서의 논술 뿐 아니라 국어 내신에서도 대부분의 학교에서 서술형 문제가 30~50%를 차지하고 있어 평소 논술공부를 자연스럽게 몸에 익힐 수 있도록 해야 한다.그 방법적인 측면에서 배 교사는 논술은 혼자서 하기에는 힘들고, 사교육에 의존하는 것도 바람직하지는 않다며 ‘비슷한 성적의 학생들이 스터디 활동을 하는 것이 논술입시를 준비하는데 있어 가장 효과적’이라고 밝힌다. 같은 책이나 신문의 칼럼을 읽고 각자 정리해 발표하고 토론 후에는 반드시 그 결과물을 남겨야 한다. 배 교사는 “고등학교 전체 과정을 봤을 때 학습적인 면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 1순위가 고등학교 진학 전 겨울방학이며, 2순위가 2학년 겨울방학이다. 하지만 진학 전 겨울방학에 많은 아이들이 손 놓고 논다. 또 공부를 한다고 하더라도 뚜렷한 목표가 있어 하는 게 아니기에 집중력 있게 하지는 않는다”며 “자기의 의지를 가지고 이 기간을 잘 활용하면 고등학교 3년 생활이 편해질 것”이라 전한다. 도움말: 창문여고 3학년부장 국어과 배윤근 교사한미정 리포터 doribangsil@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9
- 일선교사에게 들어보는 예비고1 겨울방학 학습법-①수학 일선교사에게 들어보는 예비고1 겨울방학 학습법-①수학자신의 능력에 맞는 학습내용 선택으로 내실있게 준비학습 해야상위권은 어려운 문제 심도있게 다루고, 중위권은 개념정리와 문제풀이 충실히 해야 다양한 고교유형과 고교선택제 도입으로 인해 이전에 비해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중3학생들은 자신의 진로에 있어 좀 더 구체적인 편이다. 그리고 진학 전 2개월여의 겨울방학은 고등학교 선택에 맞춰 학습방법도 달리해야 한다. 서라벌고등학교 수학과 유석용 교사는 “고등학교 진학 전 겨울방학은 공부 뿐 아니라 여행 체험학습 독서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다. 부모님과 구체적인 상의를 통해 관심분야에 대한 체험활동, 고등학교 진학 전 미리 읽어두면 좋은 도서 선택을 통한 책 읽기 등 뚜렷한 자기목표 하에 공부 외 다양한 체험활동을 해두면 좋다. 이는 고등학교 진학 후 바로 성적향상으로 연결되진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 결국 다른 학생들보다 앞서 나가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전한다. 상위권은 1학년 전 과정, 중위권은 1학년 1학기 과정 준비학습 돼야 중학교 수업은 암기와 복습중심의 학습만으로도 성적유지가 가능하지만 고등학교 공부는 교과서에서 다루는 개념을 이해하고 수능형 학습의 기반인 응용력까지 키워야 한다. 특히 고교 수학은 등장하는 공식과 개념이 많아 갑자기 어려워지고, 각 단원이 연계적으로 진행돼 하나를 모르고는 그 다음으로 넘어갈 수가 없기에 확실한 개념이해와 철저한 복습이 중요하다. 유석용 교사는 겨울방학동안 수학 학습진도와 관련해 상위권 학생의 경우는 1학년 전 과정을, 중위권 학생의 경우는 1학년 1학기 과정이 준비학습 돼야 한다고 전한다. 특히 그는 “학생마다 자신의 능력에 맞는 학습내용이 있는데 너무 쉽거나 혹은 너무 어려운 내용만을 학습해 결국은 2개월 가량의 방학기간을 허비하는 결과를 초래, 고등학교에 가서 실패할 수도 있다”며 자신의 능력에 맞는 학습내용을 선택할 것을 당부한다. 유 교사는 “내년부터 서울시 소재 고등학교 1,2학년은 모의고사를 6월과 11월 단 두 차례만 보게 된다”고 전제하며 “모의고사와 내신은 서로 따로 가는 게 아니다. 문제의 난이도와 성취도면에서의 차이는 있지만 결국은 똑같은 공부라 같이 가야 한다. 그리고 현행 입시체제로 봐서는 내신관리에 중심을 둬야 하며, 방학기간 동안 준비학습을 튼튼하고 내실있게 할 것”을 주문한다. 직접 써보는 과정에 대한 연습 꾸준히 하면 내신 수능 수리논술까지 잡을 수 있어학습의 방법적인 측면에 있어서는 선배나 선생님을 통해 우선 쉬운 교재를 추천받아 가볍게 먼저 훑어보면서 고등학교 수학은 이런 것들을 배우는 구나 하는 감을 잡는 과정이 필요하다. 상위권은 모의고사에 나오는 4점짜리 문제들을 미리 보면서 자신이 어디가 부족한지를 파악해 봐야 한다. 기출문제 등 각 단원에 나오는 어려운 문제들을 심도있게 다루는 과정을 통해 수학문제해결능력을 향상시키는 학습이 필요하다.중위권의 경우는 개념정리를 잘하고 문제를 많이 풀어 기본적으로 수학을 공부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 학원에서 공부할 때 개념정리보다는 문제풀이식으로 흐르는 경우가 있는데, 각 단원별로 개념정리를 분명히 해 이를 바탕으로 문제 푸는 능력을 향상시켜야 한다. 수학의 기본기가 약하다고 생각될 경우는 중학교에서 쓰던 책이나 문제집을 함께 보면서 기본기부터 길러야 한다.학교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학교에서 서술형 문항의 배점이 높다. 하지만 학생들 중에서는 시험 중 혹은 수업 중 서술형 문항을 작성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쓰지 않으려는 경우들이 있다. 유석용 교사는 “직접 써봐야 한다. 종이를 4등분으로 접으면 4문제를 쓸 수 있다. 문제를 직접 내고, 자기주도로 풀이과정을 쓰면서 답을 도출하는 연습을 평소 계속 해줘야 한다. 하루에 2장씩을 꾸준하게 한다면 내신 뿐 아니라 수능문제도 대비할 수 있다. 또한 이런 연습을 통해 수리논술에도 강해진다”고 전한다. 도움말: 서라벌고 2학년부장 수학과 유석용 선생님한미정 리포터 doribangsil@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9
- 창의성 영재 교육의 산실 - 킨더스쿨 창동교육원 창의성 영재 교육의 산실 - 킨터스쿨 창동교육원사고의 틀을 깨야 창의성 보인다.구체물 중심의 살아있는 체험학습, 영어마을 개원으로 생활밀착형 실용영어까지 얼마 전 생물학자를 꿈꾸던 중학생 쌍둥이 형제가 10년 가까이 교육 받아 온 과학 교과서의 오류를 찾아내 화제가 됐다. 이들은 6페이지 분량의 교과서 오류를 지적하고 나섰는데, 일방적이고 획일화된 우리나라 교육방식에서 이처럼 고정관념을 깬 도전은 극히 드문 사례. 그러나 뇌의 90%의 발달이 이뤄지고 성장 욕구가 가장 왕성한 유아기는 사고의 틀이 유연해 잠재된 창의성을 충분히 자극하고 이끌어 낼 수 있는 중요하고 기초적인 시기이다. “주입식이 아닌 상황판단과 문제해결 중심의 사고력과 창의성을 갖춘 행복한 영재를 만들고 싶습니다.”는 킨더스쿨 창동교육원의 김기석 대표. 그는 “틀에 박힌 정답이나 표준에서 어긋나면 오답인 현실에서 열린 마음으로 오답도 또 다른 정답이 될 수 있는 수업을 하고 싶어 킨더스쿨의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11월에 개원한 이곳은 8명 정원제의 소그룹 지도를 기본으로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창의성 영재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그렇다면 영재들만 입학할 수 있는 곳일까. 김 대표는 “특별한 자격이 있는 것이 아니라 어떤 아이든지 이곳의 교육 프로그램을 받고 나면 잠재된 아이들의 창의적 특성이 발현 된다”며 “아이들 수업을 지켜보면 똑같은 교구를 가지고 특정한 모양을 만들어야 할 때 아이들마다 각기 시작과 진행과정 등은 다 다르지만 결국 완성된 형태는 같아지는 것처럼 교구 체험학습은 창의성과 직결된다”고 강조한다. 구체물 중심의 살아있는 선진교육 프로그램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킨더스쿨은 아인슈타인, 에디슨 등 세계적으로 성공한 영재들의 공통적 특성인 과제 집착력, 문제 해결력(창의성), 뛰어난 두뇌(유추, 추론)를 유, 아동 시기에 자극하고 계발하여 이들의 잠재 능력을 높여주는 것이 목표다. 삐아제의 인지발달이론을 더욱 발달시킨 하워드 가드너의 다중지능이론을 바탕으로 구성된 이곳의 프로그램은 이미 독일, 이스라엘, 미국 등 세계 교육선진국에서 검증받은 것으로 유, 아동의 발달단계에 따라 각 과목별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활동수학, 과학, 영어, 가베, 텔타 샌드, 레고, 사고력 표현, 미술, 독서, 오르프 Gym 등의 과목별 수업은 아동 연령과 능력에 맞는 인성과 잠재능력을 키워 주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거기에 올해 새롭게 오픈한 원내의 영어마을은 생활밀착형 실용영어를 중점으로 교육하는 곳. 동물원, 비행장, 과일, 야채 가게 등 우리 주변에서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장소와 상황을 통해 직접 물건을 사고 파는 역할놀이를 하며 자연스레 영어를 익힌다. 김 대표는 “언어만큼은 생활 속에서 사용할 수 있는 산교육의 장이 되어야 한다”며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 하는 영어수업을 즐거워 한다”고 말한다. 섹션 별로 나눠진 영어마을은 그 규모나 디테일에 있어서도 여느 유아전문영어과정에 뒤지지 않는다. 이런 만큼 교사의 역량과 자질도 중요. 따라서 킨더랜드 창동교육원은 매월 교사진을 대상으로 과목별 연수와 1년에 2회 실시되는 집체교육을 통해 교사의 교육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또한 교사들의 전문성을 강화시키기 위해 매일 연구수업이 진행된다. 한편 5세부터 초등3년의 아동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창의성 영재교육 프로그램인 ‘키즈닥터’는 수학과 과학, 사고를 중심으로 한 주1회 단과형식의 프로그램. 제한된 시간 내에 깊이 있는 수학, 과학 문제를 해결하면서 아이들은 생각하는 힘, 문제해결력을 기르고 깨우친다. 개원을 준비하기 전, 자신의 아이들에게 틀에 박힌 교육방식에서 벗어나 열려 있는 창의성 교육을 하고 싶었던 것이 개원을 결심한 동기 중 하나 였다는 김 대표. 원장 이전에 학부모의 눈으로 섬세하게 아이들을 지도하는 이곳에선 ‘행복한 영재’를 꿈꾸는 미래의 아이들이 자라고 있다.문의 : 02)993-3600최영은 리포터 claymaking@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9
- 페르난도 보테로와 안구운동 페르난도 보테로와 안구운동 차를 타고 달리다가 눈에 번쩍 띄는 간판 하나. 돈(豚) 주마. 돈(錢) 주면 삼겹살을 주면서 마치 돈(錢) 받아가며 삼겹살 먹는 느낌이 강타하는 간판이다. 주인장의 머리씀이 예사롭지 않다. 살집의 대표격인 삼겹살을 이렇게 횡재한 기분으로 만들어 놓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살집으로 풍성한 느낌을 전달하는 화가도 있다. 사람 모양의 고무 풍선에다 최대 폐활량을 소모해 불어 만든 듯 부풀어 있는 사람들. 부풀어 터질 듯한 오동통한 손을 덥석 쥐면 감미로운 촉감으로 전신이 따뜻해질 것 같은 느낌. 페르난도 보테로이다. 보테로 전을 관람하려는 구름같은 인파 때문에 표를 사는 데만 해도 덕수궁의 수문장 교대식을 다 볼 수 있을 정도로 오래 기다렸다. 보통 살집은 축축 늘어져 주름을 형성하기 때문에 결코 아름답지 않는데 그림 속의 살집들은 어찌 그리 주름없이 매끈한지....저럴 수만 있다면 살집도 아름다움의 반열에 들 수 있을 것 같다. 토실토실한 애기한테서나 볼 수 있는 경이롭고 건강한 살집이 전시회장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보테로의 새로운 시각에 젖어 실컷 풍성함을 맛보던 중 풍성함과는 다른 맛이 입에 딱 걸려 걸음을 고정시켰다. 그림 제목이 ‘자매들’... 뒷줄에는 언니들이 여럿 명 포진해 서 있고, 앞자리에 키가 작고 노랑머리에 붉은 리본을 과장되게 매고 있는 막내로 보이는 모델의 눈동자가 발길을 멈추게 만든 주범이었다. 뒷줄의 언니들은 화가를 쳐다보는 듯 한 곳을 향해 일정하게 눈길이 정렬되어 있는데 유독 막내만 코 앞을 쳐다 볼 때처럼 양쪽 눈동자가 가운데로 확 몰려있는 것을 보자 다양한 상상력이 몽글거리기 시작했다. 자매 중 제일 어려서 화가의 요구에 협조를 안 하고 딴 짓을 한 결과일까? 화가인 보테로를 열심히 쳐다 보고 있는데도 눈동자가 밖으로 자연스럽게 움직여지지 않아서일까? 보테로가 본대로 그린 거라면 어떤 이유로 저 모델은 안구운동의 자연스러움을 잃어버린 걸까? 막내의 눈동자가 다른 사람과 달리 적절한 시선 처리가 안되어 다소 엉뚱하고 모자라 보이는 이미지로 그려진 것이 ‘자매들’외에도 ‘정원 가꾸기’ 등 서너점의 그림에서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을 볼 때 매번 딴 짓을 했다고 보기도 어려울 것 같다. 딴 짓을 한 게 아니라면 원하는 곳을 볼 때 자연스럽게 조절되어야 하는 안구운동에 제한이 있는 모델이란 말인가? 그럴 가능성도 없는 것이 보통 안구운동에 문제가 있어도 육안으로 표시가 잘 안 나고 딱 봐서 누구라도 알 수 있을 정도로 안구운동에 제한이 있으면 사시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 사시는 눈모음 운동을 시켜보면 양쪽 눈이 같은 각도를 이루며 안으로 절대 모아지지 않는다. 화가 앞에 섰을 때마다 딴 짓을 했다고 보기도 어렵고 양 눈이 안쪽으로 동시에 모아진 것으로 봐서는 사시도 아니라고 봐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저렇게 눈에 띄게 양안이 안쪽으로 모아진 이유는 뭘까? 상상이 연이어져도 상상의 결과물이 없으니 억지로 연상을 지속시켜보면 페르난도 보테로가 사시를 가진 모델을 그리다가 정상적인 시선과 비정상적인 시선의 차이를 분명히 하기 위해 사시에게서는 결코 볼 수 없는 과다한 눈모음으로 그린 것 일 수도 있겠고, 보테로의 눈에는 사시를 가진 모델의 다소 어긋난 눈길이 마치 지나친 눈모음으로 비춰진 결과 일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진실은 보테로 자신만 알고 있을테니... 상상은 상상일뿐, 진실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는 상상일 것이다. <p style="FONT-SIZE: 13px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 2010-12-19
- 아는 문제도 시험만 치면 틀리는 우리아이 아는 문제도 시험만 치면 틀리는 우리아이 “아이가 하는 걸로 봐서는 90점 이상 나올 것 같은데 시험만 치면 70점대니... 이해가 안가네요” 공부방 선생님으로부터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다면 듣기에 좋으라고 하는 이야기가 아닐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가볍게 응수하고 넘길 일이 아니다. 왜냐하면 아이의 실력은 90점 정도인데 문제를 읽고 풀어야 하는 시험에서는 읽기가 걸림돌이 되어 성적을 70점으로 끌어내릴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난독증 끼가 있는 아이들은 시험문제를 혼자 풀면 틀리고 엄마가 읽어주면 정답을 딱 맞춘다. 그런 아이의 경우 읽고 시험을 치는 대신 문제를 불러주고 답을 맞추게 한다면 성적이 더 좋게 나오리라는 것은 두말할 나위없다. 읽기 능력이 떨어지면 읽고 나서도 무슨 내용을 읽었는지 이해가 잘 안되는데 누군가가 읽어 주는 것을 듣기만할 경우 읽는 과정의 어려움이 없기 때문에 듣는 순간에 문제의 내용이 이해가 간다. ‘옛날에 한 나그네가 산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쉭, 쉭, 쉬이익.” 어디선가 이상한 소리가 들려 주위를 살펴보았습니다. 구렁이가 꿩을 잡아먹으려고 하였습니다. 나그네는 재빨리 구렁이에게 활을 쏘아 꿩을 구하여 주었습니다. 날이 저물었습니다. 나그네는 외딴집의 헛간에서 잠을 자게 되었습니다’를 이렇게 읽으면 어떻게 될까? ‘옛날에 한 난 그네가 산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시, 씩, 스익.” 어디서가 이상한 송이가 들려 주위를 <span style="FONT-WEIGHT: bold FONT-SIZE: 13px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 TEXT-DECORATION: underline 2010-12-19
- 좌우 뇌의 균형적 발달이 학습능력의 균형을 잡아준다. 좌우 뇌의 균형적 발달이 학습능력의 균형을 잡아준다. 모든 과목의 성적이 떨어지는 아이들의 부모들은 자녀에 대한 기대를 반 접는다. 그러나 다른 과목은 90점 이상인데 사회만 유독 60점대에서 머물거나, 열심히 해도 국어, 사회, 바른생활 등 읽기능력과 관련된 과목의 성적이 굴비 엮듯 줄줄이 떨어지거나, 수학이 어떤 날은1~2개 맞고, 반대로 어떤 날은 1~2개 틀릴 때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어떻게 해서라도 문제의 원인을 찾아 해결하고 싶은 부모의 심정은 진시황의 수명 연장에 대한 욕구만큼 간절할 것이다. 과목 간 성적의 편차가 크거나, 같은 과목 내에서도 성적이 들쑥날쑥 하는 경우 좌우 뇌의 불균형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좌우 뇌의 IQ차이가 15이상이면 IQ가 높아도 학습장애가 될 가능성이 크다. 언어 중추인 좌뇌의 기능이 우뇌보다 떨어지는 두뇌의 상대적 불균형 상태인 난독증의 경우 학습장애를 유발할 가능성이 38.3%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좌우 뇌의 IQ차이가 15이상 나는 경우나 난독증 모두 양쪽 뇌의 균형이 깨어진 경우로 학습에 어려움을 느끼기는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일상적인 방법으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두뇌의 생리적 타이밍과 두뇌의 정보 처리 메카니즘에 기반한 훈련을 통하면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HB두뇌학습클리닉에서 사용하는 도구는 두뇌의 신경생리적 메카니즘과 일치하는 속도와 기전으로 훈련하기 때문에 두뇌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게 도와주는 도구라고 할 수 있다. 청지각 훈련의 경우 훈련 도중이나 훈련이 끝나면 왼쪽 귀를 주귀로 사용하던 사람이 오른쪽 귀가 주귀로 변경되는 경우가 흔한데 오른쪽 귀를 주귀로 변화시키는 것은 청지각 훈련의 목적이기도 하다. 그럼 왜 오른쪽 귀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까? 우리의 두뇌는 반대편 신체를 지배한다. 왼쪽 귀를 통해 들은 정보는 오른쪽 두뇌로 들어가게 되는데 언어중추가 좌뇌에 있어 들었던 정보가 다시 좌뇌로 이동되어 처리되기 때문에 청지각 정보처리가 비효율적으로 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왼쪽 귀를 주귀로 사용하는 사람의 경우 지시사항을 못 듣거나, 들었어도 이해를 못하거나, 듣고도 기억을 못하는 경우가 종종 생기게 된다. 반대로 오른쪽 귀를 통해 들은 정보는 한방에 왼쪽 뇌로 들어가 청지각 정보처리과정 수순을 밟게 되어 정보의 유출이 덜하고 정보처리속도도 빨라져 듣고 이해하는 과정이 원활해진다. 시지각 훈련 역시 양쪽 뇌를 균형있게 사용하게 해주는 도구로 추천할만하다. 눈의 움직임과 생각은 일치한다. 작문의 전체 틀을 잡거나 행사의 총괄적 진행을 생각할 때 우리는 시선을 멀리 두게 된다. 우뇌가 움직이는 순간이다. 책의 내용에 몰입할 때는 눈이 오무라 들고 집중상태가 된다. 좌뇌의 시간이다. 시지각 훈련은 이런 눈의 이향운동에 이상이 있는 경우 정상화시키는 훈련을 하게 되는데 눈 움직임은 전두엽의 기능과도 연관되어 있으므로 눈의 정상적인 움직임을 통해 전두엽 기능 향상 뿐만 아니라 양쪽 뇌의 균형적인 발달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 감각운동통합훈련 역시 왼쪽, 오른쪽 팔 다리를 균형있게 움직이고 팔과 다리의 협응 운동을 통해 양쪽 뇌의 상호작용 및 균형 발달에 좋은 영향력을 미치게 된다. 양쪽 뇌의 상호작용 향상을 통한 기능의 균형이 이루어지면 공부가 쉬워진다고 입을 모운다. 전에는 이해하려고 노력해도 안 되는 것이 특별한 노력을 기우리지 않아도 절로 이해가 된다는 뜻이다. 무거운 것을 한 손으로 들려면 힘이 들다가 양손으로 들면 수월하게 들 수 있듯이 한쪽 뇌로는 이해하기 힘든 것을 양쪽 뇌의 협동으로 이해의 속도와 폭이 넓어진 경우라 할 수 있겠다. 쉽게 해결되지 않는 과목간의 성적 편차를 줄이는 방법론으로 두뇌신경생리학에 근거를 둔 두뇌훈련이 대두되고 있다. 글 : HB두뇌학습클리닉 노원센터 이명란소장문의 932-7339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9
- 여왕을 만드는 전정기관과 학습장애를 만드는 전정기관 여왕을 만드는 전정기관과 학습장애를 만드는 전정기관 도회적인 외모로 인기 몰이를 하던 김남주가 김승우랑 결혼을 한 뒤 처음 출연한 드라마는 “내조의 여왕” 이었다. 이성적이고 분석적인 사람들은 무슨 재미로 드라마를 보느냐고 하겠지만 감성적인 경향을 가진 사람에게 드라마는 그야말로 마약이다. 처음부터 챙겨 보다 보면 도저히 끊을 수 없는 중독성 때문에 드라마가 있는 날이면 약속 잡는 것도 꺼려진다. ‘에덴의 동쪽’과 ‘꽃보다 남자’에 심취해서 꼬박꼬박 월화 저녁을 TV 앞에서 몇 달을 보내고 나서 한참을 반성하고 드라마를 끊기로 결심을 한 뒤에 방영된 ‘내조의 여왕’이여서 여왕의 면면을 보지는 못했지만 김남주의 연기력이 제대로 빛을 발하고 있구나 정도의 관심이라도 갖게 된 것은 어떻게 내조를 하는지 보다 김남주에 대한 애정이 남달라서 였다. 누군가를 좋아할 때 좋아하는 이유를 물어보면 우리는 술술 잘 이야기 하지만 왜 좋은지 말하고 나서도 정작 잘 모르는 게 좋아하는 이성적 이유의 배후에 자리한 감성적 이유이다. 김남주는 귀엽고 깜찍하고...뭐 그래서 좋은 것 같은데... 사실 김남주가 왜 좋은지 잘 모르겠다. 연예인들은 일반인들과 골격부터가 다르고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고 하는데 김남주 외에는 눈 여겨 보는 연예인이 없는 것을 보면 연예인을 좋아한다고 하기에는 함량 부족임이 분명하다. 그런데 딱 한 사람. 예외가 있으니 김연아, 그녀에게 한없이... 실로 한없이 빠져 들어가는 것을 주체할 길이 없다. TV를 틀어놓고 딴 일을 하다가도 김연아 소리만 들리면 만사를 제쳐놓고 TV 채널을 무한 고정하고 ‘죽음의 무도’ ‘세헤라자데’ ‘록산느의 탱고’ 등을 감상하다 예고없이 눈물이 주루룩 쏟아지고 가슴이 꽉 차오른다. 감동으로... 트리플 러츠를 하다가 엉덩방아를 찧어도 그 실수가 실수 전후의 연기와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옥의 티라는 생각이 안될 정도로 이성을 마비시키는 연아의 힘은 어디서 오는 걸까? 지난 4월 킨텍스에서 열린 ‘페스타 온 아이스’에서 세계 유수의 선수들이 몰려 피겨의 기량을 겨누는 방송을 보면서 입이 쩍 벌어지는 놀라움은 있었지만 김연아가 보여 주는 입을 다물 수밖에 없는 엄숙한 감동은 그 누구에게도 찾아 볼 수 없었다. 몇 일 전에 있었던 ‘아이스 올스타즈’에서도 그녀는 기술을 넘어 예술의 경지에 도달한 파격적이면서도 우아함의 극치에 이른 동작과 도발적인 표정이 더해져 가히 피겨의 전설을 현실에서 보는 행운을 우리에게 선사해주었다. 무엇이 운동종목의 하나인 피겨에서 승화된 예술에서나 느낄 수 있는 진한 감동을 느끼게 하는 걸까? 수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그녀의 헌신적인 노력을 일등공신으로 꼽고 싶다. 미국의 신경과학자 다니엘 레빈틴은 ''1만 시간의 법칙''을 발표했는데 어느 분야건 1만 시간 보다 적은 시간을 연습해 세계 수준의 전문가가 된 경우는 찾아볼 수가 없었다고 한다. 1만 시간은 하루에 3시간씩 10년 동안 연습해야 되는 시간이다. 그래서 가꾸지 않은 아름다움은 없다는 말이 생겼으리라. 결국 1만 시간을 넘게 훈련하는 동안 느꼈을 좌절과 불확실한 결과에 대한 회의와 실패에 대한 상처 위에 피겨 여왕이 탄생한 것이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피를 말리는 노력을 기꺼이 해내고 수많은 어려움을 이겨낸 그녀에게 전 국민이 열광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몸과 마음의 모든 에너지를 쏟아 부은 인고의 세월이 만들어낸 한결같이 유려한 몸짓, 거슬리거나 뺄 것이 없는 완벽한 아름다움은 한국을 넘어 세계의 공감을 얻어 내었다. 피겨의 여왕이라는 찬사 뒤에 존재하는 만상의 어려움을 견뎌낸 강인한 정신력과 투혼이 연아의 진정한 모습이고 그 모습을 우리 모두는 아끼고 사랑하고 늘 감동하게 된다. 그녀의 현란하면서도 우아하고 화려하면서도 유려한 움직임을 보면서 가끔은 그 움직임을 가능하게 만드는 그녀의 귓속 전정기관을 떠올린다면 지나친 비약이 될까? 다른 사람에게는 비약일지 몰라도 전정기관의 기능 저하로 어릴 때부터 책 읽기를 싫어하고 심지어 책을 읽기만 하면 졸기 시작하는 아이들을 날마다 대하는 나에게는 자연스런 귀결일 것이다. <span style="FONT-SIZE: 13px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2010-12-19
- 중이염 - 청지각 장애의 주요 원인 청지각 장애의 주요 원인 - 중이염 귀 속에는 학습과 관련된 중요한 기관이 두 개가 있다.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전정기관과 음소를 구분해주는 와우가 그것이다. 발생학적으로 보면 전정기관은 임신 3개월에 형성되고, 와우는 임신 5개월에 생겨난다. 이렇게 청지각 기능이 태아의 감각기능 중 제일 빨리 형성된다. 세상의 이치란 그냥 이루어지는 것이 없고 인체 발생의 순서도 알고 보면 무릎을 두들길 만한 심오한 뜻을 갖고 있기 마련이다. 청지각 기능을 좌우하는 와우와 전정기관의 발생이 감각기관 중 제일 빨리 생성되는 것은 무슨 뜻일까? 청각은 잠드는 법이 없다. 24시간 열려있고, 맨 마지막 까지 남아있는 감각기관이다. 중환자실에 의식없이 누워있는 환자는 소리쳐서 불러도, 인체의 가장 예민한 부분을 비틀어 꼬집어도 그야말로 식물 같은 반응을 나타낸다. 그렇지만 근무 중에 무심코 하는 농담, 잡담 등을 다 들을 수 있으므로 개인적인 이야기를 삼가 하는게 중환자실 근무자들의 수칙이다. 또 면회 온 분들에게 환자에게 자극이 될 이야기는 삼가 하도록 교육을 하는데 환자의 살아있는 청각을 고려한 과학적인 접근법인 것 같다. 우리는 오감을 통해 외부의 정보를 받아들이고, 오감은 통해 사는 재미를 느낀다. 살아있다는 것은 어쩌면 오감의 존재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오감 중에서도 제일 빨리 깨어나 제일 늦게까지 사람을 지키는 청각은 인간의 생존에 가장 중요한 기능을 하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상상을 해본다. 이렇게 중요한 청지각에 왜 왜곡현상이 생겼을까? 태어나면서 왜곡된 청각을 갖고 나기도 하지만 태어난 이후에도 청지각 왜곡이 발생할 가능성은 적지 않다. 중이염은 청지각 왜곡의 거물급 원인이다. 청지각적 기능이 떨어지는 아이들이 오는 경우 유아기 때 중이염을 앓았는지를 반드시 확인하는데 10명 중 7~8명은 중이염을 앓았다고 한다. 유아기 때는 중이와 상기도를 연결하는 유스타기오관이 거의 직선으로 연결되어 있어 감기로 인한 상기도 감염이 유스타기오관을 타고 귀로 들어가 중이염을 유발할 가능성이 커진다. 어떤 어머니는 아이가 어렸을 때 외이도 근처에 까만 딱쟁이가 앉을 정도로 심각한 중이염을 앓았다는 기억을 더듬고 어떤 어머니는 중이염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다고 한다. 추측하건데, 어머니들의 기억이 틀림없을 것 같다. 왜냐하면 귀는 눈에 잘 드러나지 않는 기관이기 때문에 아주 심각하지 않으면 아이가 중이염을 앓는지도 모른 채 지나가기 쉽기 때문이다. 귀라는 감각기관은 맘 먹고 귀바퀴를 잡아 당겨보아도 중이 부위가 보이지 않아 관찰하기가 힘들다. 아이가 유난히 보채고 자지러지게 울고 귀에서 고름이 쏟아지지 않는 이상 중이염이 있어도 있는 줄 모르고 지나갈 수 밖에 없는 곳이기 때문에 아이에 관한한 모르는 것이 없는 엄마의 눈도 피해 가는게 중이염인 것 같다. 중이염에 일단 걸리면 공기로 차 있어야 될 중이에 고름이나 물로 들어차게 되면 중이염이 치료된 후에도 소리를 전달하는 청소골들 간에 유연성이 떨어지고 소리 전도를 조절하는 중이에 있는 두 개의 작은 근육의 탄력성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1만 5천개의 소리 구분 섬모로 이루어진 와우와 평형감각을 조절하는 전정기관 등에 손상이 남아있게 된다. 두뇌는 평생을 통해 성장하지만 특정 기능은 특정 시기에 폭발적인 성장을 하는데 두뇌 연구자들은 이시기를 ‘결정적 시기’라고 부르며 그 중요성을 부여하고 있다. 언어기능 역시 만 5세가 되면 모국어에 대한 기능이 완성되는데 언어를 배우고 언어를 익히는 이런 언어 결정적 시기에 중이염이 걸려서 치료가 안된 채 지나갈 경우 아이의 언어능력에 치명타를 입게 된다. 귀 속에 있는 소리를 구분하는 달팽이관(와우)의 기능이 중이염으로 침식 당해 소리를 구분하는 기능이 떨어져 비슷한 음에 대한 변별력이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또 우리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전정기관이 손상을 입으면 잘 넘어지고, 잘 부딪치고, 단추 잠그기, 지퍼 올리기, 신발끈 매기 등 균형감각과 대근육과 미세근육 운동의 기능 저하를 초래하게 된다. <p style="FONT-SIZE: 13px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21px FONT-FAMILY: &q 2010-12-19
- 주변인식의 폭이 좁으면 주변머리가 없다. 주변인식의 폭이 좁으면 주변머리가 없다. 주변머리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중 하나는 중년의 남자 분들 중 정수리 쪽 머리가 듬성듬성빠져 정수리를 중심으로 원을 그리 듯 포진해 있는 헤어스타일일 것이다. 우리는 헤어스타일을 두고 주변머리라는 단어를 거론하는 빈도보다 일을 상황에 맞게 해결해나가는 재주가 없다는 의미로 자주 사용하게 된다. 주변머리와 주변인식의 폭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주변인식의 폭이란 대상에 눈을 고정시키고 동시에 주변에 있는 것을 볼 수 있는 시지각적 기술의 하나이다. 이 기술이 부족하면 행동이 어둔하고, 잘 부딪치는 경향이 있고 슈퍼마켓 가서 원하는 물건을 잘 찾지 못하고 도서관에서 책을 찾는 것도 다른 사람에 비해 시간이 오래 걸린다. 남의 가방을 들고 오기도 하고 심지어 조카의 교복 셔츠를 본인의 와이셔츠로 착각해 입고 나타나 주변을 정신머리 없게 하는 해프닝이 일상이 될 수도 있다. 주변인식의 폭은 사람마다 다르다. 어떤 사람은 옆에 지나가는 자가용을 눈길 한번 주지 않는 도도한 표정으로 번호판을 읽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고개를 돌려서 눈과 번호판이 일직선상에 있을 때 그 번호를 읽을 수 있는 사람도 있다. 책을 읽을 때도 마찬가지다. 어떤 학생은 A4용지에 인쇄된 글이 한 눈에 다 들어오는가 하면 어떤 학생은 두 번 또는 세 번에 나누어서 봐야 A4용지의 글을 비로소 읽을 수 있다. 주변인식의 폭이 좁아서 생긴 문제이다. 그럼 이런 문제가 학습과는 어떤 연관이 있을까? 우리가 배우고 익히는데 있어 읽기 능력은 절대적이다. 초등학교 2학년, 3학년 때의 읽기 능력이 평생을 가고 독서량과 성적은 비례한다고 보면 되는데 한 페이지가 한 눈에 들어오는 아이와 한 눈에 한 페이지의 글이 안 들어오는 아이는 읽기 속도에서 차이가 나고 같은 시간을 읽어도 읽는 분량에서 차이가 생겨난다. 바로 주변인식의 폭이 좁으면 주변머리가 없어지는 까닭이다. 주변인식의 폭의 차이는 왜 생길까?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간단히 설명하면 특정한 파장의 빛이 다른 사람보다 많이 안구를 통과하는데 그것을 걸러낼 수 있는 시신경 세포의 기능이 떨어지는 얼렌증후군이 하나의 원인이 되겠고 또 다른 원인은 시지각 기능의 저하이다. 흔히 시력과 시지각을 혼동하는데 우리의 상식은 눈과 관련해서는 시력에 국한되어 있기 때문이다. 시력은 안구의 굴절 문제로 망막에 상이 정확하게 맺혀서 정확히 볼 수 있느냐에 관한 것이고 본 것을 이해하는 것은 시력과는 별도의 문제이다. 본 것을 이해하는 것은 눈의 기능이 아니라 두뇌의 기능이다. 따라서 시지각이란 시력에 의해 잡힌 상을 정확히 이해하는 두뇌의 정보처리과정을 말하는 것이다.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뇌로 보는 것이다’라는 말이 설득력을 얻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주변인식의 폭은 어떻게 하면 좋아지는가? 얼렌증후군이 있을 때는 방해가 되는 빛의 파장을 걸러주고 시지각 훈련을 하면 주변인식의 폭을 확대할 수 있다. 얼렌이 있는 사람 중 얼렌 렌즈를 처방 받고 갑자기 넓어진 시야 때문에 당황해 하는 경우가 한 두명이 아니다. 눈을 돌려야 보이던 차가 정면을 보고 있는데도 보이고 전에는 시야에 안보이던 길옆에 있는 상점, 사람들이 눈에 들어와 어지럽고 적응이 안되어 확장된 시야를 애써 무시하려다 보니 눈동자를 안으로 모아 안구피로와 두통이 유발 되기도 한다. 그러나 주변인식의 폭이 넓어져 생긴 혼란이라는 것을 깨닫고는 다른 사람은 평생을 그렇게 보며 살아왔는데 이제야 제대로 볼 수 있는 것에 대해 많이 억울해하는 것을 보아왔다. 처음의 당황스런 경험은 보는 것과 관련한 과거의 습관을 버리고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도록 하면 몇 일 안에 해결되어 주변인식의 폭과 더불어 주변머리가 생기기 시작하게 된다. 문의 : 932-7339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9
- 말 더듬고 산만한 아이 알고보니 난독증? 말 더듬고 산만한 아이 알고 보니 난독증?시지각-청지각 기능 망가지면 학습 부진, 정서 장애 불러HB두뇌학습클리닉 “뇌기능 강화 훈련시키면 완치도 가능”#현수(14)는 말이 어눌하고 책을 읽을 때 심하게 더듬거린다. 책만 보면 어지럽단다. 학교에서는 산만한 아이로 찍혀 선생님 눈 밖에 난지 오래다. #찬희(8)는 말귀가 어둡다. 엄마가 동생을 부르면 자기가 달려간다. 친구들과 얘기를 할 때도 동문서답을 잘해 놀림감이 되곤 한다. #은지(10)는 평소 몸이 나무 토막처럼 뻣뻣하다. 갸우뚱하게 걷다가 툭하면 넘어져 다친다. 겉으로 드러난 문제만 보면 ‘지진아’, ‘사오정’, ‘몸치’로 제각각 상관없어 보인다. 하지만 이런 증상들이 대부분 병원 진료로도 확인할 수 없는 뇌의 미세한 기능 저하 때문이며 눈의 시지각, 귀의 청지각 손상 탓이라면 놀라는 이들이 많을 듯하다. HB두뇌학습클리닉 노원센터 이명란 소장은 “현대 뇌 과학의 발달로 그동안 ‘공부를 왜 안하느냐’, ‘집중 좀 해라’며 꾸중 받던 아이들 상당수가 사실은 뇌 기능 저하로 고통 받고 있다는 것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면서 “읽기, 듣기 능력을 키워주는 두뇌 훈련을 통해 조기 치료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난독증은 아이큐랑 상관없어...중이염 앓고 청지각 손상되기도이 소장은 “뇌 기능이 원활히 네트워킹 되어야 하는데 한쪽에 문제가 생기면 다른 쪽 장애를 일으키기 쉽다”며 특히 공부는 읽고 들으며 입력된 정보를 뇌에서 총괄해 출력하는 고도의 정보처리 과정인데 뇌 기능이 떨어지면 학습부진, 자신감 저하, 우울증 등이 겹쳐 진짜 문제아가 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서울대 간호학과를 나와 서울대학병원 신경정신과 병동의 수간호사를 지냈던 이 소장은 “당시 만났던 청소년 환자 중에 대인관계가 어려워 사람 얼굴을 쳐다보는 것조차 두려워하다 결국 자살까지 한 아이가 있었다”며 당시엔 두뇌 훈련이라는 혁신적인 치료법이 보급되지 않았었다며 안타까워했다. 시지각 문제로 생기는 ‘난독증’은 국내에 이제 겨우 알려지기 시작한 상태. 아이큐와는 상관이 없다. 듣고 말하는 데 어려움은 없지만 뇌에서 인식을 잘 못해 글씨가 꿈틀거리고 머리가 어지러워 문자 해독을 방해하는 증상이다.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1년 넘게 가르쳐도 한글을 못 뗀다 △통글자는 읽는데 낱글자는 못 읽는다 △자꾸 “뭐라고?” 하고 되묻는다 △좌우 구별을 잘 못하거나 신발 끈을 못 맨다 등의 증상이 있으면 전문가를 찾아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얼마 전 HB두뇌학습클리닉을 찾은 한 중학생은 청지각이 손상된 게 문제였다. 이 학생은 수업시간에 멍하게 있을 때가 많고 집중을 못해 꾸지람을 자주 받았다. 특히 어려운 내용이 나오면 공부를 하려들지 않았다. 알고 보니 어릴 때 중이염을 앓고 오랫동안 항생제를 먹은 게 원인이 됐다. 청지각이 망가지면 모든 주파수 대의 소리가 다 뒤섞여 상대방의 말이 웅웅거리게 된다. 수업중 딴 짓을 하는 것도 들리는 대로 다 반응하다 보니까 생기는 현상이라고. 다양한 두뇌 트레이닝으로 빠른 시간내 증상 호전돼HB두뇌학습클리닉을 방문하면 해당 학생의 뇌 기능과 정서 상태를 정밀 체크한 뒤 이에 맞는 각종 두뇌 트레이닝을 처방한다. 시지각 트레이닝은 양쪽 안구를 벌리고 오므리는 눈 근육 강화 훈련을 하거나 특수 안경을 쓰고 문자를 응시함으로써 집중력, 기억력을 높여준다. 청지각 훈련에서는 특수하게 변형된 모차르트 음악을 집중적으로 들려줘 취약한 특정 주파수에 익숙하게 도와준다. 마치 피아노를 조율하듯 고막 등 귓속 기관들의 감각을 깨워주는 원리다. 이밖에 컴퓨터 비트 음에 맞춰 훈련자의 손과 발을 정확하게 반응하도록 해 몸의 민첩성과 유연성을 길러주는 감각통합훈련(IM) 등도 병행한다. 치료 결과는 경이로울 정도다. 지난 7월 서울 광진구 자양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4개월간 시지각-청지각 훈련을 시범 실시한 결과 상당수 아이들의 증상이 개선되었고 심지어 전교 석차가 100등 이상 오른 아이도 있었다. 이명란 소장은 “아이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기관을 전전하며 십여 년을 끌며 고생하던 부모들이 짧게는 3개월, 대부분 1년 만에 눈에 띄게 호전되는 모습에 너무나 감격스러워한다”며 “효과를 본 이들의 입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다”고 귀띔했다. 문의: 932-7339허윤주 리포터 krara@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