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강남·서초 총 18,88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똑 소리 나는 요리교실, 요리의 즐거움에 빠지다 청담동 ‘우리들병원’을 지나 대로변 이면에 자리한 ‘정성원 쿠킹클래스’는 최신의 요리 장비를 갖춘 준비된 요리 공간이다. 한 번에 18명의 수강자를 수용할 수 있는 널찍한 실내와 세련된 인테리어는 요리과정의 편리함을 더해준다. 이곳의 대표 정성원 원장은 요리에 대한 다양한 스토리를 가진 요리연구가로서 레시피와 조리과정은 물론 음식에 관한 문화와 푸드 스타일링까지 ‘요리의 모든 것’을 알려준다. 똑똑하게 배우고 제대로 즐기는 그의 요리수업을 따라가 봤다. 동·서양 요리 섭렵한 노하우로 요리의 안목 넓혀줘‘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고 나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라는 말이 있다. 정성원 원장의 ‘요리사랑’을 제대로 설명하는 말이다. “요리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고 깊이 있게 파고들다 보니 동서양요리를 모두 접하게 됐어요. 예전에는 잘 만드는 요리(fine dining)을 위해 노력했다면 지금은 그것을 넘어 즐거운 요리(happy dining)가 목표입니다”라고 말하며 요리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드러냈다. 그의 독특하고 다면적인 이력을 살펴보니 요리에 관한 그가 가진 넓은 안목을 이해할 수 있었다. 학부 때 생명공학을 전공하고, 미국에서 호텔경영을 공부했으며 영국 런던에서 프랑스 요리학교인 르 꼬르동 블루를 졸업했다. 게다가 한국에서 전통요리를 배우고 일식과 제과제빵, 바리스타 과정까지 섭렵했다. 그 뿐만 아니라 재료의 선택과 육고기의 해체과정, 푸드 데커레이션 기술도 익혔다. 음식과 요리에 관한 그의 열정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 이렇듯 요리에 관해 다각적인 지식이 풍부한 그는 한 가지 요리에도 열 가지 이상의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 스토리 풍부한 요리연구가이다.생활요리에서 전문메뉴까지 실전요리가 강점주중과 주말, 오전, 오후반, 정규반과 특강반으로 구성되어 있는 클래스는 자신이 원하는 시간과 내용에 맞게 선택해 수강할 수 있다. 마음에 맞는 사람들이 모여 팀 수업을 하기도 한다. 정원은 18명까지 수용이 가능하지만 수업의 효율을 위해 최대 12명으로 제한하고 있다. 준비물은 앞치마만 있으면 된다. 정성원 원장은 요리의 시작이 재료의 선택부터라며 그가 직접 봐온 그날의 식재료를 보여 주었다. 거래처를 따로 두지 않으며, 신선한 재료를 구입하기 위해 유통경로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요리마다 시간과 순서가 다르고 정해진 수업시간에 모든 과정을 보여 주어야 하기 때문에 계획을 하다보면 생략해야 하는 부분(반죽 과정과 익히는 과정 등)이 있어 문제가 될 수 있는 점을 수강자와 끊임없이 피드백을 하면서 해결하고 있다. 배운 내용을 빠짐없이 일상에서 활용하도록 꼼꼼히 챙겨주는 것도 장점. 그래서 그의 수업은 실전에 강하다. 주부들이 매일 고민하는 일상의 반찬부터 잔치요리, 예비신부들과 20대가 좋아하는 레스토랑 메뉴, 프렌치, 이탈리안 등 서양요리와 떡과 한과, 직장인들을 위한 일품요리까지 다양한 메뉴를 직접 만들 수 있다. 시연 후 조리과정에 들어가면 그는 수강자들의 진행을 돕는다. 요리가 끝나면 준비된 예쁜 그릇에 담는 방법도 일러 준다. 체험 시식시간은 자유롭다. 즐겁게 질문이 오가다 보면 일상의 스트레스도 어느새 사라진다. 자신이 직접 만든 요리를 다른 이와 함께 나누는 시간은 행복하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내손으로 직접 먹일 수 있다는 것, 이것이 요리를 배우고 만드는 목적이 아닐까.누구나 즐길 수 있는 행복한 요리시간“요리하는 시간은 즐거워야 합니다. 재미있게 요리할 수 있어요. 감자 하나를 가지고 요리하더라도 수십 가지 조리방법으로 만들 수 있어요. 그야말로 창조의 작업이죠”라고 말하는 정성원 원장은 ‘요리=창조의 작업’이라 설명하면서 누구나 개성 있는 요리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웰빙 열풍 속 먹을거리에 대한 안전과 위생이 무엇보다 중요해진 요즘, 주부들뿐만 아니라 남자들도 요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는 “여가시간의 한 부분으로 요리를 취미로 가진다면 건강과 행복을 함께 가져갈 수 있습니다”라고 자신 있게 덧붙였다. 정규반과는 별도로 진행되는 ‘원 데이 쿠킹클래스’의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기념일에 맞춘 특별한 요리도 배울 수 있다. 신수정 리포터 jwm822@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17
- 기미치료, 에끌레 레이저를 이용한 시술 나이가 들어가면서 가장 큰 고민 중의 하나는 바로 기미다. 기미는 다양한 크기의 갈색 혹은 청회색 색소 침착이 대개 뺨, 이마, 윗입술, 코, 턱 등에 발생한다. 간혹 팔에도 생기는 경우가 있지만 흔하지는 않다. 기미는 주로 여자에게서 흔하게 발생한다. 주로 태양 광선의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여름에는 악화되며 겨울에는 호전되는 양상을 보인다. 대부분의 경우 원인이 잘 밝혀지지 않았고 유전적 혹은 체질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고 생각된다. 많은 경우 임신 혹은 경구 피임약의 복용 후 발생하며 그 외에는 태양 광선에 대한 노출, 내분비 이상, 유전인자, 약제(항경련제), 영양 부족, 간 기능 이상 등이 증상을 더욱 악화시킨다. 기미는 색소침착의 깊이에 따라 병변의 색깔이 달라지는데 색소침착이 주로 표피에 있을 때는 갈색, 진피에 있을 때는 청회색, 혼합형일 때는 갈회색으로 나타나며 이 중 혼합형이 가장 흔하다. 기미 치료를 위한 많은 방법들이 있지만 요즘 각광받고 있는 에끌레 레이저에 대해 살펴보자. 에끌레 레이저(ECLAT LASER)는 MMPS 방식에 기초하여 선택적 파장 (550nm~880nm)의 고주파를 매우 짧은 시간에 여러 번 조사하는 방식이다. 이때 피부 표면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기미, 색소 침착, 잡티 등을 선택적으로 치료한다. 다른 기미 치료법들이 광물리적 방법으로 피부 깊은 곳을 자극해 부작용을 유발했던 것과 달리 색소 세포의 자극을 최소화해 통증에 대한 부담도 덜 수 있다. 또한 멜라닌의 흡광도가 높은 파장대의 레이저를 사용하므로 시술 시간이 짧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에끌레 레이저는 I2PL과 레이저 토닝의 장점만을 골라 개발되었다. 그래서 표피와 진피층의 멜라닌 색소를 안전하고 선택적으로 파괴하면서도 기존의 레이저 치료 시 발생할 수 있는 저 색소 침착이나 과 색소 침착의 부작용도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한번 생기면 잘 없어지지 않는 기미. 에끌레 레이저로 피부 미인으로 다시 태어나 보자아르떼의원 김광태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17
- 강남학생 동아리 - 숙명여고 신문반 ‘숙란’ 지난 5월 22일 개교 107주년을 맞은 숙명여고에는 오랜 역사만큼 전통 있는 동아리들도 많다. 그중에서도 특히 신문반 동아리인 ‘숙란(淑蘭)’은 1956년 12월에 창간된 57년 전통의 인기 동아리로 소설가 고(故) 박완서씨를 비롯한 쟁쟁한 문인들을 선배로 두고 있다.최근 개교 107주년 기념호인 355호를 발간한 숙란(지도 이영미 교사)의 1, 2학년 회원들을 만나 자부심 넘치는 동아리 활동에 대해 들어보았다. 지원 경쟁률 높은 인기 동아리숙명의 역사와 함께해온 숙란은 5월, 9월, 11월, 2월에 각각 한 부씩 연간 4회 발행된다. 고3 회원들은 입시 준비에 집중하느라 주로 1, 2학년 회원들이 주축이 돼 기사를 쓰고 있으며 현재 1학년 기자(57기) 10명, 2학년 기자(56기) 8명이 활동하고 있다. 사실 요즘 고등학생들이 공부를 하면서 정기적으로 신문을 만든다는 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서 매회 기획부터 취재, 원고작성, 레이아웃까지 직접 해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신입회원을 선발할 때에는 기본적인 글쓰기 실력과 더불어 그럴 만큼의 열정과 책임감이 있는지 여부를 꼼꼼하게 평가한다. 숙란은 인기 동아리인 만큼 지원자들이 몰려 경쟁률이 높은 편이다. 우선 필기시험을 실시한 후 2학년 선배들이 1차 면접을, 3학년 선배들이 2차 면접을 보고 지도교사의 면접까지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이때 교내 행사 사진이나 표지사진을 담당할 사진기자도 별도로 선발한다. 올해 신입회원을 모집할 때에는 2학년 선배들이 각각의 지원서를 읽어본 후 그에 맞는 질문과 지원자들이 미처 예상할 수 없는 돌발질문까지 만들어 모의면접을 진행해보기도 했다. 홍선우(56기) 학생은 “2년간 신문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할 끈기와 열정도 중요하지만 신문반도 하나의 작은 사회이기 때문에 선후배간의 예의를 잘 지키고 서로 도와가며 일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부도 신문반 활동도 열정적으로숙란의 회원들은 대부분 중학교 때부터 신문반 활동을 해온 경력자들이며 이들 중에는 일찌감치 진로를 기자로 정한 학생들도 있다. 임지원(56기) 학생은 숙명여중에서 숙란 활동을 하다가 자신의 적성에 잘 맞는 일이라는 걸 깨닫고 기자의 꿈을 갖게 된 경우다. 2학년 회원들 중에는 이과생도 두 명이나 있어 문과, 이과를 아우르는 다양한 분야의 기사들을 발굴하고 있다. 이과생인 김유진(56기) 학생은 “진로와 연계되는 동아리도 좋지만 중학교 때 친구들과 신문반 활동을 함께 했던 추억과 신문이 나왔을 때 맛볼 수 있는 보람 때문에 다시 신문반을 선택했다”고 말했다.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동아리이다 보니 신문반 학생들을 위한 동아리실도 따로 있어 늘 회원들이 모인다. 교내 행사에 참가할 준비를 할 때에는 등교 후 바로 모임을 갖기도 하는 등 수시로 모이기 때문에 부모들은 공부할 시간을 뺏기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회원들은 오히려 바쁜 시간을 쪼개가며 동아리 활동도 하고, 그만큼 공부에도 열심이다. 선배들만 봐도 가장 바쁘게 활동하는 2학년 때 다들 성적이 올랐을 정도라고 한다. 물론 시험 2주 전부터는 모든 신문반 활동을 중단하고 공부에만 집중한다.동아리 반장인 신유진(56기) 학생은 “사실 행사 준비와 공부를 병행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내가 쓴 기사를 많은 이들이 읽는다고 생각하면 책임감도 커지고 공부도 더 열심히 하게 된다”고 말했다. 두터운 선후배 관계가 학생기자 활동의 큰 힘숙란에는 학교 소식부터 동문 취재, 교육 정보 등 다양한 기사들을 담는다. 학생 기자들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나 재판 참관 프로그램 등 자신들이 직접 체험한 것을 생생하게 소개하기도 한다. 또한, 노숙자들의 자활을 돕기 위한 잡지인 ‘빅이슈’를 집중 취재하는 등 시사 이슈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입학사정관제’나 ‘교차지원’ 등 입시와 관련된 기획취재의 경우 교사들로부터 도움을 받고, ‘선생님의 로맨스’ 코너에 교사들의 결혼 스토리를 소개하는 등 교사들의 참여도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다. 정하은(56기) 학생은 “학교에서 인정받는 동아리이기 때문에 학생기자라는 것 자체가 자랑이다. 선생님들을 인터뷰하면서 더 가까워질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라고 밝혔다.숙란의 장점 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직계언니’ 제도이다. 동아리 선배가 지정된 후배의 직계언니가 돼 신문 일이나 학교생활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두터운 선후배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선배들은 졸업을 한 후에도 후배들을 위한 멘토 역할을 계속해주기도 한다.장은진 리포터 jkumeu@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17
- 클래식 -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 샤를 뒤투아’ 영국 ‘선데이 타임즈’가 ''이 시대 가장 힘 있고 영향력 있는 오케스트라''라고 평한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거장 샤를 뒤투아와 함께 오는 6월 29일과 30일 양일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내한공연을 펼친다. 영국 빅5 오케스트라 중 하나인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다섯 악단 중 가장 늦은 1946년 창립되었으나, 이후 루돌프 켐페, 앙드레 프레빈,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 다니엘레 가티 등 명지휘자들을 거치며 눈부신 발전을 이루었다. 거장 샤를 뒤투아는 현재 상임지휘자와 명예지휘자로서 영국의 로열 필하모닉과 미국의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있다. 170여장의 음반을 발매하였고, 이 중 40여장이 각종 상을 수상하였으며, 프랑스, 캐나다에서 국가 훈장을, 미국 필라델피아 시에서는 명예시민으로 추대 되는 등 그의 화려한 경력은 세계적인 지휘자로서의 입지를 말해 준다. 첫날 공연에는 초인적인 기교로 세계를 놀라게 한 피아노 스타 유자 왕이 처음으로 내한 연주를 하며, 둘째 날에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인정받는 바이올리니스트 스테판 피 재키브가 협연한다. 가공할 테크니션으로, 베르비에 페스티벌에서 손가락이 보이지 않는 초인적인 기교를 선보인 영상이 유튜브에 공개되면서 언제 독주회를 열지 초미의 관심사였던 피아니스트 유자 왕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것은 이번 공연의 큰 특징이다. 또한 워싱턴 포스트가 ''가늠할 수 없는 재능을 가졌다''고 평한 스테판 재키브는 샤를 뒤투아가 젊은 시절 정경화와 녹음하여 명반 중의 명반으로 남긴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을 협연한다. 문의 1577-5266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17
- 선무당이 사람 잡는 건강 상식 사회가 복잡해지면서 우리는 너무나 많은 정보에 노출돼 있다. 무엇이든 궁금한 것이 있으면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이용해 정보를 얻기도 하고 이런저런 매체를 통해 습득하기도 한다. 그렇게 얻은 수많은 정보는 다 옳을까. 유감스럽게도 많은 경우 잘못된 정보이다. 그저 상식으로 알아두면 좋은 정보라면 상관없겠지만 건강과 관련된 의학정보는 자칫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생활 속에서 잘못 알고 있는 의학상식, 바로 잡을 필요가 있다. 흔히 비타민C는 누구에게나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의학자는 암도 예방한다고 주장해 한때 비타민C 신드롬이 일기도 했다. 하지만 흡연자가 비타민C를 많이 섭취할 경우에는 담배 연기에 함유된 카드뮴의 발암 능력이 무려 100배나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자 난리가 나기도 했다. 이처럼 잘못 알려진 건강 상식은 무척이나 많다.술 마시다 자는 경우, 그대로 두는 게 최고?우리 생활에서 꼭 필요한 몇 가지 잘못 알려진 건강 상식. 우선 술에 대한 상식 중에 ‘과음해서 쓰러지거나 잠들면 그대로 놔두는 것이 술도 빨리 깨고 좋다’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자칫 그대로 영원히 깨지 않는 경우도 발생한다. 왜냐하면 과음을 하면 심장박동과 호흡이 느려지고 혈압이 떨어져 급격히 졸음이 쏟아진다. 이럴 경우 자면서 토한다면 토사물이 기도를 막아 호흡곤란으로 큰일이 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특히 대학 신입생환영회에서 이런 일이 가장 많이 발생한다. 대학생이 됐다고 갑작스럽게 많은 음주를 할 경우 뇌에서 토하라는 명령을 내리기 전에 쓰러져 잠이 들기 때문에 잠결에 토해서 사망하는 사고가 종종 발생한다. 또 맥주를 마시면 다 뱃살로 간다는 속설이 있다. 그래서 불룩 나온 배를 ‘맥주 배’라고 하기도 하고 서양에서도 ‘beer belly''라는 말이 있을 정도이다. 그렇다면 과연 맥주를 많이 마시면 배가 나올까. 정답은 ‘아니다’이다. 양주나 소주, 보드카 같은 독한 술을 많이 마시는 경우 배가 더 많이 나온다. 독한 술이 칼로리가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1인당 맥주 소비량이 가장 많은 나라인 체코의 경우 맥주를 습관적으로 마시는 체코 여성 1,09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안 마시는 여성들보다 체중이 오히려 덜 나가는 결과를 얻었다. 하지만, 술은 남녀를 불문하고 많이 마실수록 체중은 확실히 늘어난다. 또 임산부가 간혹 술을 한 잔씩 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한 잔 정도야 어때”라며 권하기도 하고 실제로 잔을 들기도 하지만 임산부는 절대적으로 술을 마시면 안 된다. 여성이 남성보다 알코올 분해기능이 70~80%가량 떨어지기도 하지만 임산부가 술을 마시면 그 술이 탯줄을 타고 바로 태아에게 흘러 들어가기 때문이다. 그래서 엄마와 태아의 혈중알코올농도가 같아진다. 엄마는 1시간이면 술 한 잔을 분해해 발산해 버리지만 태아는 간이 제대로 형성되지 못했기 때문에 간이 기능을 못해 알코올을 발산하지 못한 채 태아의 몸속에 남아있게 된다.담배는 줄이는 것이 아니라 아예 끊어야 금연효과 나타나더 치명적인 것은 태아의 뇌에 미치는 알코올의 영향이다. 임신 첫 3개월 동안 술을 마시면 태아 뇌세포의 성장이 정지돼 태아는 평생토록 피해를 입는다. 두뇌에 4시간 이상 알코올이 닿으면 뇌세포가 수백만 개씩 죽는다는 보고가 나오기도 했다. 술을 마신 임산부가 낳은 아기의 머리가 작은 것은 술의 영향 때문에 뇌가 발달하지 못해서이다. 이런 아이들은 IQ가 떨어지고 발달장애나 학습장애를 겪기도 한다. 때문에 “한 잔 쯤이야”라는 안이한 생각은 금물이다. 또 잘못 알려진 상식 중 대표적인 것 하나는 ‘담배를 줄이면 건강이 좋아진다?’는 말. 하루에 두 갑씩 피우던 골초 23명에게 9주 동안 열개피로 줄이고 3주후에 검사하는 실험을 했다. 총 12주 동안 1/4로 줄인 셈이다. 과연 얼마나 건강해졌을까. 몸속에 든 발암물질 2가지와 일산화탄소, 시안화물 등 4가지 독소의 양을 측정했다. 결과는 예상과는 달리 거의 줄어들지 않았다. 담배를 줄인다고 해서 갑자기 건강해지는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하지만 담배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끊은 사람은 빠른 경우 수주 만에 담배로 인한 몸속 독소가 완전히 사라졌다. 이런 실험결과에서도 알 수 있듯이 금연은 줄이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끊어야 효과를 볼 수 있다.발에 잡힌 물집은 일부러 터트리지 말고 놔둬야요즘 등산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갑작스러운 등산으로 발에 물집이 잡히는 경우가 흔하다. 이럴 때 대부분은 일부러 터트리는 경우가 많다. 어디선가 귀동냥을 한 사람은 물집을 바늘로 터트린 후 실을 늘어뜨려 물집 속 액체가 실을 타고 흘러나오게끔 하기도 한다. 하지만 캐나다의 발의학자협회 회장을 역임한 스타 보펄러스 박사는 터트리지 말라고 충고한다. 이유는 물집 속 액체는 상처를 보호하기 위해 우리 몸이 자연적으로 만들어낸 장치이기 때문이라는 것. 만일 일부러 터트린다면 낫는 속도도 늦어지고 세균 감염의 위험도 크다고 한다. 또 소독을 한다고 라이터 불로 바늘을 달궈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것은 시커먼 탄소 분자를 피부 속에 일부러 집어넣는 것이기 때문에 위험천만한 일이라고 경고한다. 만일 저절로 터진다면 일회용 밴드를 붙여 세균 감염을 막으면 된다.이런 물집 외에 등산을 하다보면 넘어지거나 바위에서 미끄러져 상처가 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이럴 때는 보통 “딱지 생길 때까지 그냥 둬”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딱지가 생기면 흉터가 남을 가능성이 그만큼 크다. 이럴 때는 항생연고를 발라 딱지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 흉터가 남지 않는다고 컬럼비아 대학의 블루스 카츠 박사는 말한다. 하지만 딱지가 생겼다면 억지로 떼어내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딱지 밑에 새로 생기는 피부조직까지 떨어지기 때문에 흉터가 더 깊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또한, 소독을 한다고 과산화수소를 바르기도 하는데 언뜻 보기에는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것 같아 금방이라도 나을 것 같지만 예일대학의 데이비드 러펠 박사는 상처에 새로 생기는 피부 재생 세포를 파괴하는 것이라고 한다. 또 흉터를 햇볕에 노출시키면 흉터의 색소 생성 세포를 자극해 흉터가 검게 변하기 때문에 햇볕노출도 삼가야 한다. 이처럼 생활 속에서 잘못 알고 있는 건강 상식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부지기수다. 임신을 했을 때 약을 먹으면 안 된다거나 어두운 곳에서 책을 읽으면 눈이 나빠진다거나 과일껍질을 두껍게 깎으면 농약을 제거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또 찬물로 머리를 감으면 탈모가 예방된다고 믿기도 한다. 하지만 다 잘못된 상식이다. 임신하고도 6주가 지나고는 웬만한 약은 먹어도 별 영향이 없고 어두운 곳에서 책을 읽으면 눈은 피곤하지만 나빠지지는 않는다. 과일의 껍질 역시도 과일 표면의 미세한 구멍으로 이미 농약은 다 침투했기 때문에 껍질을 두껍게 깎아내는 것보다는 차라리 몇 번 더 씻는 게 낫다고 한다. 찬물로 머리는 감는 것 역시 두피만 피곤하게 만들 뿐이라고 한다. 이렇듯 우리는 잘못된 상식을 정답인 양 철석같이 믿고 있다. 대부분의 상식은 귀동냥으로 생긴 것이다. 때문에 건강에 관련된 상식만큼은 확인하고 다시 확인하는 습관이 생겨야 할 것이다. 장시중 리포터 hahaha1216@naver.com 참고도서 『내 몸을 망가뜨리는 건강상식사전』(김상운 저, 이지북 펴냄)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17
- 눈 건강 적신호, 안구건조증 여대생 김지영(20·가명)씨는 건조한 눈 때문에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많이 하다보니 늘 눈이 뻑뻑하고 따가운 현상으로 인해 아프고, 또 충혈이 된 눈 때문에 남들 앞에 나서기 어려울 때가 있다”는 것. 진료 결과 김 씨는 콘택트렌즈 착용과 스마트 기기의 잦은 사용으로 인한 안구건조증으로 진단되었다. 김 씨의 경우처럼 건조한 계절에는 특히 더 많은 환자들이 안구건조증을 호소하고 있고, 과거에 비해 급증하는 환자 수로 인해 우리 눈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눈 자체 문제 아닌 몸 내부 불균형이 원인예전에는 안구질환의 원인이 노화현상으로 인한 것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사용이 증가하면서 노년층, 젊은층은 물론 청소년 등 다양한 연령층의 눈 건강이 나빠지고 있다. 안구건조증은 눈의 표면이 쉽게 마르거나 눈물의 분비가 줄어들면서 눈을 감았다 뜰 때 이물감, 시린감, 통증 등을 느끼게 된다. 전신 면역력이 떨어지면 감기에 걸리는 것과 마찬가지로 눈 또한 자생력을 잃으면 염증이 생기며 건조한 증상과 함께 통증이 온다. 특히 스마트폰은 작은 화면에 시선이 고정되어 눈의 깜빡임 횟수가 줄어들면서 눈이 쉽게 마르고 시야가 좁아져 피로감이 심해지기 때문에 안구건조증에 쉽게 노출된다. 눈물막은 맨 위에 지방층이 있고 중간에 수성층, 마지막에 점액층이 있다. 이 눈물막 세 곳 중 어느 하나에서든 문제가 생기면 전체적인 눈물막에 균형이 깨지게 된다. 즉 눈물의 양적, 질적 부족상태가 되면 눈이 건조해지면서 그로 인한 불편한 증상들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미아체 한의원 송준호 대표원장은 “한의학에서는 안구건조증을 단순한 눈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몸 내부의 불균형, 면역력 저하, 장부기능의 부조화(안구 주변 근육이나 안와의 구조적인 불균형, 장부의 불균형으로 인한 안구 내 영양공급 부족 또는 회복력 저하, 안구주변 기혈 순환 저하) 등으로 본다”며 “안구건조증으로 내원 한 환자들을 보면 인체 균형이 무너져 몸 속 다양한 부위에서 열이 발생해 눈 주위 근육과 눈물샘이 제 기능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안구건조증을 방치할 경우 눈의 면역력이 떨어져 그 기능을 다하지 못하게 된다”고 설명했다.송 원장은 또 안구건조증은 눈의 회복력 문제라면서 눈의 회복력 자체가 약하면 회복이 안되고 누적이 되어 안구건조증으로 발전하며, 회복력이 빠른 사람은 빨리 회복되지만 반드시 그 원인은 찾아야 된다고 충고했다. 눈의 구조적인 문제, 기혈 순환적인 문제, 영양적인 문제를 해소해 눈의 회복력을 극대화 시켜주면 증세를 호전시킬 수 있다는 것이 송 원장의 생각이다. 근본적인 눈 건강 회복 치료가 우선 안구건조증을 해결하려면 먼저 그 원인을 파악하고 원인에 따른 적합한 치료를 해야 한다. 한방에서는 전신의 상태를 보고 원인을 치료한 후, 유지될 수 있도록 생활습관을 관리해주는 치료를 우선적으로 실시한다. 개인의 체질과 특성이 다른 것처럼 눈의 상태 또한 개인마다 다른데 한방에서는 이러한 개인의 특성을 파악해 치료 방향을 설정해주고 있다. 송 원장은 “안구건조증은 눈의 상태와 증상의 강도에 따라 그 치료방법이 달라진다. 경미한 증상일 경우 간단한 치료와 생활습관 개선으로 가능하지만 만성일 경우 눈의 면역력을 강화시켜 근본적인 눈 건강을 회복하는 치료가 꼭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송 원장은 또“한방에서는 몸 내부 오장육부의 불균형과 상열로 인한 안구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도록 치료하고 있다. 눈 주변의 기혈을 순환시켜 주고 피로를 낮추는데 도움을 주는 침 치료, 눈의 건조함을 완화시켜주며 혈액순환을 좋게 해주는 뜸 치료, 눈에 좋고 몸 상태를 회복시켜주는 탕약처방, 안구 주변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기치료 등으로 눈 건강 회복에 도움을 준다”고 덧붙여 말했다. 도움말 미아체한의원 송준호 대표원장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수험생을 위한 눈 건강 생활백서〉* 야간에 작은 글자를 많이 보는 것을 피한다.* 컴퓨터나 텔레비전, 스마트폰 기기를 장시간 보지 않는다.* 눈으로 세밀한 작업 시에는 충분히 휴식을 취하며 한다. * 수면을 충분히 취하고 몸의 신진대사가 원활해지도록 한다. * 고정된 자세를 피하고 주기적인 스트레칭을 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17
- 열대야 이기는 수면비법 이른 무더위로 연일 푹푹 찌는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이럴 땐 잘 자는 것이 최고의 보약. 본격적인 열대야를 앞두고 여름철 숙면을 취하기 위한 수면 방법 및 이색 수면용품들을 소개한다. 도움말 비알한의원 장윤혁 원장, 이브자리 수면환경연구소 고도담 연구원, 코편한한의원 채규원 원장 자료제공 국제수면박람회 사무국, 이브자리 코디센 수면센터점 피옥희 리포터 piokhee@empas.com 테마1. 열대야 이기는 수면 가이드 *적정 온도 유지하고 한방차로 원기 보충비알한의원 장윤혁 원장은 “에어컨을 밤새도록 틀고 지나치게 온도를 낮게 하면 생체리듬에 맞지 않아 오히려 숙면에 방해가 된다”며 “반드시 적정 온도(25~28도)를 유지하되 여름철 갈증해소 및 원기충전에 좋은 생맥차(인삼, 맥문동, 오미자, 꿀로 이루어진 한방약차)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 *굴렁쇠 동작과 발끝 부딪히기 스트레칭장 원장은 방광경을 자극해주는 ‘굴렁쇠 동작’과 상체로 몰린 에너지를 하체로 내려 숙면에 도움이 되는 ‘발끝 부딪히기’ 등 잠자기 전 가벼운 스트레칭을 강조했다. 참고로 방광경은 인체의 뒷면을 흐르는 경락이며 이곳이 자극되면 무서운 장면을 볼 때 등골이 오싹해지듯 몸에 냉기가 흘러 더위를 쫓아주고 원기를 보호하는데 도움이 된다. 발끝 부딪히기는 낮 동안 상체로 몰려 있던 에너지를 하체로 내려 주어 뇌세포가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해주고, 수면 시 활동하는 간담경을 자극해 수면 중 면역력 회복과 에너지 재충전에 도움이 된다. *코골이 치료도 숙면 비법 중 하나평소 코골이 증상이 있는 사람은 여름철 불면증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코편한한의원 채규원 원장은 “비염, 축농증, 비만, 편도비대 등이 코골이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코골이가 심할 경우 수면 중 무호흡증을 동반하기도 한다”며 “코골이 증상이 있는 경우 수면 중 본인도 모르게 호흡에 방해를 받아 자주 뒤척여 숙면을 취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코골이의 한의학적 치료는 폐의 열을 내려주고 막힌 담을 걷어내는 것이 기본. 만일 코를 자주, 심하게 고는 사람이라면 전문의와 상담 후 원인을 해결하는 것이 숙면을 위한 지름길이다. *땀 많은 사람은 흡/방습성 이불 선택침구류 및 수면용품만 잘 골라도 숙면을 취할 수 있다. 수면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 이불과 베개. 이브자리 수면환경연구소 고도담 연구원은 “피부가 약한 사람은 40수 면 보다는 60수와 같이 숫자가 높은 면을 고르고, 표백제와 형광증백제를 사용하지 않은 유기농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피부 알레르기가 있다면 향균 기능의 제품을, 잘 때 땀이 많이 난다면 흡/방습성이 뛰어난 제품을, 몸에 열이 많다면 실크처럼 부드러운 느낌의 레이온 소재의 제품이 도움 된다”고 침구류 선택법에 대해 밝혔다. * 베개 선택 시 높이, 모양, 소재 확인 중요고 연구원은 베개 선택 시 유의점에 대해서도 이렇게 덧붙였다. 베개 높이는 편안한 자세에서 베개와 머리, 경부 사이에 만들어지는 틈을 메워주는 제품을, 모양은 자는 동안 20~30회의 뒤척임을 하기 때문에 똑바로 잘 때나 옆을 보고 잘 때도 경추를 지지할 수 있는 구조의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소재는 특징을 참고해 선택하되, 장기간 사용 시 치우침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Tip. 베개 소재별 장단점 및 관리법 *메밀/왕겨메밀과 왕겨는 땀을 잘 흡수하고 통기성은 좋지만 오래 사용하면 메밀이 부서져 가루가 날리므로 천식이나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햇빛에 자주 말려주며 온도가 높고 습도가 높은 장소는 벌레가 생길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파이프/마르코빈즈구멍이 뚫려있어 통기성이 좋고 세탁도 가능해 위생적이지만 흡습성이 없어 땀을 잘 흡수하는 베개 커버를 사용해야 한다. 햇빛 건조나 울 코스 물세탁도 좋으며 단, 건조 시 파이프 안쪽에 있는 수분을 잘 제거해줘야 한다. *폴리에스테르 솜섬유가 잘 잘라지지 않아 먼지가 나지 않고 오래 사용할 수 있지만 흡습성이 없어 땀을 잘 흡수하는 베개 커버를 사용해야 한다. 햇빛에 자주 말려주고 소재에 따라 세탁 가능한 것도 있으니 세탁 표시에 따른다. *메모리폼부드럽고 몸을 편안하게 받쳐줘 몸에 부담을 주지 않지만 습수성과 통기성이 나쁘기 때문에 땀과 열이 많은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음지 건조를 해주고 베개 속 공기를 빼준다. 테마2. 숙면을 돕는 이색 수면용품들 이브자리 코디센 추천 제품 논현동에 위치한 이브자리 코디센 수면센터점에 가면 개개인의 체형이나 잠버릇, 생활습관을 체크해 맞춤형 침실환경을 컨설팅해주고 매트리스 충전재와 커버는 물론 경추높이, 바디 체압을 측정해 맞춤형 베개 등을 구입할 수 있다. 특히 ‘매트리스-머리-경추’ 사이에 생기는 틈을 메워주는 베개의 높이(1~5센티미터 총 5종)와 충전재 총 14종 등 자신에게 꼭 맞는 베개를 컨설팅 받을 수 있으며 잠실점에도 베개 체험존이 마련돼 있다. * 시원한 소재의 ‘마크앤코 이불’흡습성과 열전도성이 가장 우수한 소재 중 하나인 모시(라미)를 사용, 촉감이 포슬포슬하고 빳빳한 느낌이 있어 몸에 감기지 않아 한여름에 시원하게 덮을 수 있다. 양면으로 사용이 가능해 실용성이 높다. 퀸 사이즈 기준 3점 세트(이불ㆍ패드ㆍ베개커버 2장) 28만 원. * 발피로 완화시켜주는 ‘발가락 베개’강낭콩처럼 생긴 발가락 베개는 발 피로를 줄여주고 부기를 완화시켜주는 제품이다. 발가락 사이에 끼고 밴드로 발등을 고정시키면 잠자는 동안 흘러내리지 않아 편리하다. 하이힐을 자주 신는 여성들의 뭉친 발가락, 종아리 근육을 풀어주는데 좋다. 가격 7만 6,000원. * 숙면 돕는 ''눈 베개’ 스마트폰, 컴퓨터 모니터 등에 장시간 노출되는 현대인들에게 좋은 제품. 눈 베개는 빛만 가리는 안대와 달리 무게감이 있어 지압효과가 있다. 눈을 지긋하게 눌러주는 효과로 눈의 피로감까지 개선해 수면을 유도하고, 숙면에 도움이 된다. 2만 9,000원. * 프로방스 리드 디퓨저 꽃병 모양의 로맨틱한 디퓨저인 2013-06-17
- <영화 산책> ‘애프터 어스’ 할리우드 스타 윌 스미스와 아들 제이든 스미스의 동반 캐스팅으로 제작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던 영화 ‘애프터 어스’가 지난 5월 30일 개봉했다. 스미스 부자의 상상력에서 출발한 영화인데다 영화 속에서도 부자지간으로 주연을 맡아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지만, 기대만큼 영화 속에 녹아들지는 못했다. 천 년 전 버려진 지구에 불시착해 사투를 벌인다3072년, 인류는 ‘노바 프라임’이라는 새로운 행성에 살고 있다. 천 년 전, 무분별한 파괴와 생산으로 더 이상 살아갈 수 없을 만큼 황폐해진 지구를 버리고 새로운 행성에 터전을 마련한 것이다. ‘노바 프라임’ 최고의 전사 사이퍼 레이지(윌 스미스)는 마지막 임무 수행에 아들 키타이(제이든 스미스)를 동반하는데, 뜻하지 않게 소행성 폭풍을 만나 위험한 행성 지구에 불시착한다. 천 년 동안 인간이 살지 않았던 지구는 모든 생명체가 인간을 죽이도록 진화한 가장 위험한 행성 중 하나. 불시착한 우주선은 두 동강 나고, 우주선에 갇혀 있던 위험천만한 외계생명체 ‘얼사’의 행방도 묘연하다. 설상가상으로 구조를 요청할 수 있는 통신기는 멀리 떨어진 선미(船尾)에 있다. 부상당한 아버지를 대신해 구조요청을 해야만 살 수 있는 키다이는 지구의 위험과 대적하며 우주선의 반쪽을 찾아 나선다. 폐허라고 보기에는 너무나 아름다운 지구버려졌던 지구에 천 년이 지나 불시착한다는 설정은 기대감을 불러일으킬 만큼 참신했다. 50여 년간 민간인의 발길이 닿지 않은 비무장지대의 변화 모습도 궁금한데, 천 년 동안이나 인간이 살지 않았던 지구를 영화는 어떻게 표현할지 궁금했다. 더구나 모든 생명체가 인간에게 적대적으로 진화했다니 새로운 생명체의 모습도 기대감의 한 부분이었다. 하지만 지구의 모습은 폐허라고 보기에는 너무나 아름답다. 산소부족으로 숨쉬기가 힘든 환경이라고 하지만 그것은 키타이에게만 해당될 뿐 지구 생명체에게는 아무런 위협도 되지 않는다. 또 지구 생명체의 모습도 천 년 전 생명체와 비교해 큰 변화가 없다. 하긴 현재의 생명체도 수백만 년 동안 진화한 결과물인데, 천 년간 얼마나 진화했겠는가. 영화가 말하는 상황과 눈에 보이는 상황이 어긋나는 아쉬움이 있다. 상상력은 참신했지만 다소 진부한 스토리 전개인류가 거주하는 새로운 행성, 위험천만한 지구, 어린 아들이 생존을 위해 위험에 맞서 두려움을 극복한다는 설정, 미래의 의상과 무기, 인간의 두려움을 감지해 공격하는 외계 생명체 등 영화 속에는 상상력이 넘쳐난다. 그런데 그 상상력을 풀어줄 스토리는 다소 진부하게 전개된다. 위험천만한 상황과 역경을 딛고 결국 키타이가 통신기를 찾아 성공적으로 구조요청을 할 것이라는 것을 누구도 의심치 않는다. 결말이 정해져 있어 극적인 긴장감을 느끼기 힘든데, 영화는 계속해서 긴장감에 초점을 맞춰 스토리를 풀어나간다. 부족한 산소여과기, 부서진 아버지와의 통신장치, 밤이 되면 꽁꽁 얼어붙는 혹한의 환경, 위치를 알 수 없는 위험 생명체 ‘얼사’ 등 갖가지 긴장요소를 내세우지만 역부족이다. 영화를 보는 내내 긴장감을 강요받는 기분이 든다. 위기 상황 속에서 부자가 관계를 회복하는데 좀 더 초점을 맞추었더라면 감동이 더해지지 않았을까. 중학생 남자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감상성인에게는 아쉬움이 많은 영화지만 아버지가 눈높이를 낮춰 중학생 아들과 함께 감상한다면 부족함이 없을 듯하다. 영웅인 아버지와 유약함을 감추려는 아들의 보이지 않는 냉랭한 관계가 아버지가 부상을 당한 역전 상황 속에서 위기를 극복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하나가 되어간다는 다소 작위적인 영화의 스토리가 안쓰럽다.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17
- 몸의 균형이 틀어지면 온 몸이 아프다 한약과 침술만 떠올리기 쉬운 한방치료가 점차 다양해지고 전문화 되어가고 있다.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사랑나무한의원 정현주 원장의 ‘전신조정술’ 역시 다양해지고 전문화된 한방치료를 대표할 만하다. 실제로 원인이 불분명한 몸 이곳저곳의 통증들로 사랑나무한의원을 찾았다가 ‘전신조정술’을 통해 몸의 균형을 바로 잡고 그동안의 통증과 여러 증상들이 사라진 환자들이 많다. 내 몸의 통증이나 여러 증상이 혹시 자세나 몸의 균형이 틀어져서 생긴 것은 아닌지 체크해보고 ‘전신조정술’에 주목해보자. 자세의 불균형이 전신건강에 영향현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은 크고 작은 통증에 노출되어 있다. 흔하게 허리나 목의 통증부터 어깨 통증, 두통에 이르기까지 전신에 걸쳐 여러 통증과 그로인한 질환에 쉽게 노출되어 있다. 하지만 전신에 걸친 여러 통증들이 우리 몸의 좌우 균형이 틀어져서 생겼다는 것을 알고 있는?사람은 많지 않다. 우리의 몸은 원래 좌우 균형이 맞게끔 설계되어 있고, 균형을 이루었을 때 각 신체기관과 근육, 장기들이 가장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기능하게끔 만들어져 있다. 하지만 평소의 바르지 못한 자세나 나쁜 생활습관, 스트레스나 사고, 충격 등의 외부적인 요인으로 몸의 좌우 균형이 깨지고 몸 여기저기 통증과 심하게는 수면장애나 위장장애 등의 자율신경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전신조정술은 <사단법인> 한국전문기자협회에서 전문인으로 인증서를 수여받은 정 원장의 특화된 치료법으로 현대인들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통증과 질환을 보다 효과적으로 개선해주는 한방치료법이다. 우리 몸의 좌우 균형을 맞춰 주고 아울러 통증을 더 심하게 느끼는 부분을 집중치료 함과 동시에 몸의 가장 건강하고 이상적인 균형 상태를 찾아주는 치료법으로 뇌호흡을 통한 자율신경계를 조절하여 각종 통증과 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 통증완화와 자세 교정이 필요한 모든 사람이 대상전신조정술 치료가 필요한 사람은 다양하다. 먼저 자세가 틀어져서 생긴 디스크나 오십견, 혹은 관절염 등 만성통증으로 고생하는 사람이나 한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해야 하는 수험생과 직장인, 또 악기 연주가나 운동선수들, 원인을 알지 못하는 두통이나 불면, 안구건조증을 앓는 사람, 허리가 구부정해서 체형적으로 노화가 온 사람들에게 효과적인 시술방법이다. 특히 허리가 앞뒤로 구부정한 체형 노화는 자세를 바로잡아 줌으로써 자세 교정과 함께 더 이상 체형 노화가 진행되지 않도록 해줘 50대 이상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전신조정술은 한방 의학의 근막연쇄반응 이론과 몸을 바르게 세운다는 정체(整體)이론에 바탕을 둔 시술법이다. 근육을 감싸고 있는 근막은 서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고, 자세 유지와 관련된 136개 68쌍을 이루고 있는 근육 밸런스의 전체적인 균형을 맞추어 줌으로써 통증을 일으키는 부위의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는 이론이다. 아울러 근육 밸런스의 균형을 맞춤으로써 중추신경계를 비롯한 척추관절 및 근골격계의 통증을 해소해 줄 수 있다. ?시술 방법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왕뜸과 불부항요법, 추나 요법과 약침 요법, 자율신경안정 및 어혈제거를 위한 한약치료 및 운동요법 등의 유기적 종합관리가 치료내용이다. 전신조정술과 함께유기적 종합관리로 효과 업진미경(53, 대치동) 씨는 허리통증으로 사랑나무한의원을 찾았다가 전신조정술로 허리 통증완화는 물론 어깨에서부터 허리까지 앞으로 굽은 자세를 바로 잡을 수 있었다. 단순하게 허리 디스크 때문에 통증이 왔다고 생각했지만 전신조정술을 접하고는 허리통증이 앞쪽으로 굽은 어깨와 허리, 자세의 불균형 때문에 생겼고 구부정한 자세 탓에 더 나이 들어 보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거울을 볼 때마다 체형 자체가 젊게 변한 것 같아 아주 만족스럽다고 한다. 정현주 원장의 특화된 전신조정술은 사랑나무한의원의 유기적 종합관리 프로그램 속에서 그 효과가 배가될 수 있다. 유기적 종합관리 프로그램은 어느 한 부위만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몸 전체의 균형과 상태를 체크해서 부분부분 집중치료가 병행되는 것이다. ?근골격계의 문제는 추나와 전신조정술로, 몸의 양기는 왕뜸과 불부항법으로, 오장육부의 건강을 위해 정체침법,?약침 및 어혈탕과 같은 한약으로?함께 치료하고 있다. 전신조정술을 포함한 유기적 종합관리 프로그램은 총 6주프로그램으로 주 2회에서 3회 정도 시술한다. 비용은 어혈탕 및 한약재를 제외하고 전체 4-6주 12회, 3번의 추나를 기본으로 26만 5,000원의 비용이 든다. 도움말 정다운 한의사 정현주원장(사랑나무한의원 대치 본원)신현영 리포터 syhy0126@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17
- 연극 <그리고 또 하루> 2012년 제33회 서울연극제 대상 수상작인 연극 <그리고 또 하루>가 6월 21일부터 30일까지 대학로 아르코 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앙코르 공연된다. 극단 연우무대 60번째 정기공연작이기도 한 <그리고 또 하루>는 지난 2012년 제 33회 서울연극제에서 대상, 희곡상, 무대미술상, 여자연기상을 수상하면서 4관왕에 오른 작품이다. 무인도에 불시착하게 된 남자와 여자가 단 둘만이 존재하는 한정된 공간 속에서 인간 본연의 생존본능과 희로애락을 통해 관계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이 극은 등장인물인 남녀를 통해 삶의 근원적인 희망과 살아감에 대하여 질문을 던진다. 무인도에서 남자는 탈출을 목표로 한다. 여자는 남자와의 관계라는 현실을 주시한다. 이 대립은 근거 없는 희망과 현존적인 절망으로 대비된다. 하지만, 그 각각이 죽음과도 같은 막바지에 이르자 새로운 차원으로 승화된다. 남자는 관계를 통한 희망으로, 여자는 보다 근원적인 희망으로. 빛고래로 형상화되는 여자의 이 근원적인 희망은 결코 현실적이지 않지만, 여자의 삶을 살아가게 하는 가장 큰 준거가 된다. 여자에게 빛고래는 그 무엇도 대신할 수 없는 궁극으로의 삶의 지향과도 같다. 삶과 죽음밖에 남지 않은 공간에서 태어난 꿈, 여자는 그 꿈 자체를 향해 가는 희망을 품는다. 이번 무대에서 연극 <그리고 또 하루>는 대사에 음악적인 리듬과 템포감을 더하고, 시각적인 신체 언어와 오브제를 더해 이전 공연보다 좀 더 구체적으로 텍스트를 ‘보여주는’ 공연이 될 예정이다. 남명렬, 이화룡을 비롯해 본 작품으로 서울연극제 연기상을 수상한 이지현 등 이전에 참여했던 배우들이 이번 공연에도 그대로 출연, 더욱 깊어진 이야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