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강남·서초 총 18,88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우리들의 척추는 안녕한가요? 오랜 농경상회가 위주였던 과거에 우리들의 생활은 주로 쭈그리고 앉아 노동을 하는 좌식문화여서 무릎과 허리에 과도한 힘이 가해져 시골의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굽은 허리가 많았고 다산이나 출산후유증으로 가사노동 중 퇴행성 질환으로 고통 받는 아낙네들이 많았으나 오늘날엔 청소년에 허리와 척추부분에 이상변위가 젊은 나이임에도 빨리 진행된 경우가 흔해졌다. 척추측만증, O-다리, X-다리, 거북등들의 질환들도 갈수록 느는 추세이며 이는 인스턴트 음식들에 길들여지고 입시위주의 학교생활에 운동량도 절대적으로 줄어들며 햇볕에 노출되는 빈도마저 줄어들면서 골관절의 강도도 약해지고 근육과 인대도 갈수록 무력해지는 현상이 많아졌다. 추나치료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살펴보면 어려서부터 콜라나 초콜릿, 아이스크림 등의 단음식 등으로 골격의 칼슘소모가 심해지고 치아에 충치가 많이 생기거나, 손가락을 빨거나 손톱을 물어뜯는 등의 나쁜 습관으로 덧니가 나거나 치열이 틀어져서 생기는 턱관절의 부정교합이 성장기에 척추측만이나 흉부나 미골의 이상변위를 초래한 경우도 많고, 빈발하는 교통사고 등으로 경추나 요추의 충격이 결국 디스크질환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흔히 볼 수 있다. 이는 어려서부터의 정서적인 부분과 생활습관을 올바르게 바로잡아줌이 척추질환의 중요한 예방법이기도 한 것이다. 요즘처럼 대학입시철의 경우엔 음악, 체육, 미술을 전공으로 하는 학생들의 체형들이 여기저기 틀어져있는 경우를 보게 되는데 이들의 경우 수없이 반복되는 연습과 훈련 중에 특정 부위의 자세에 피로골절까지도 발생한 케이스를 보이기도 하니 기성세대로써 안쓰러운 마음이 앞선다. 하물며 환자부모의 속마음은 어찌 다 표현할 수 있겠는가. 그러나 가장 주된 척추부정렬의 시작은 외상을 동반한경우가 아니라면 내장질환 즉 소화기 계통 장기들의 약화와 면역력의 저하로 인하여 근육과 인대의 척추 지지력이 쇠약 또는 과긴장, 이완을 초래하거나 무력증 등을 동반한 척추의 이상변위가 발생하는 것이므로 적절한 추나요법과 강근골요법, 경근이완요법등을 병행하고 TMJ교정, 미골교정 등을 통하여 척추부정렬을 바로 잡아주면서 해당 장기들을 강화시키고 기운을 보강시켜주는 약물을 복용하는 것이 필수적이라 하겠다.한일한의원 한의학박사 류홍선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13
- 지적장애 치료의 첫걸음-말귀를 뚫어야 한다 지적장애를 가진 아이들은 언어치료, 놀이치료, 그리고 운동치료나 인지치료 등을 받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많은 아이들이 정상적인 범위로 진입하는데 한계를 보이고 적절한 약물 또한 없기에 주의력 장애 아동이 복용하는 약물로 보완을 하는 실정이다. 지적장애 아동의 부모 입장에서 느끼기에는, 아이가 오랜 시간 치료를 받아 왔지만 정상 발달과의 거리감은 줄어들지 않고 뭔가 느릿느릿한 것이 답답하고 안타까울 뿐이다. 그렇다면 이 아이들이 왜 지적장애를 갖게 된 것일까? 치료자의 입장에서도 늘 고민인 것은 ‘왜 지적인 기능에 문제가 왔느냐’에 대한 것이다. 단순히 교육이 부족하거나 양육 실패로 인해 지적장애가 오지는 않는다는 것을 모두 알고 있다. 현재로써는 원인을 정확하게 알 수 없으나, 지적장애의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태교나 출산과정의 문제인 것으로 본다. 원인이야 이러니저러니 해도 분명한 것은 결과적으로 뇌의 기능적인 문제 때문에 지적장애가 생겼다는 사실이다. 아동의 발달 수준에 따라 위에서 언급한 것들과 같은 다양한 치료를 받으면 뇌 기능의 향상을 도울 수 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뇌의 기능이 부족해서 지능의 발달이 되지 않은 것이다 보니 정상 발달 수준을 목표로 버둥거리며 치료과정을 따라오는 것조차 여간 버거운 것이 아니다. 지적장애를 치료함에 있어서는 먼저 지적장애가 지식이 많고 적음의 문제가 아닌 신체의 문제임을 인식해야 한다. 두뇌, 즉 신체의 발달이 더디어 지적장애가 된 것이므로 두뇌(신체)가 치료되어야하는 것이다. 따라서 교육적 방법과 치료적 개입 두 가지를 통합적으로 적용해야 지적장애 아동의 지능 향상에 가장 효과적이다. 지적장애의 치료는 먼저 ‘말귀를 얼마만큼 알아듣느냐’를 우선적으로 건드려 주어야 한다. 시력에 문제 있는 아이는 책 보기가 힘들고 시각 정보가 불분명하게 들어오듯, 청지각 능력은 알아듣는데 어려움을 유발시키는 가장 일반적인 원인이다. 청지각은 듣고 정보를 처리하여 이해하는 능력이며 일반적인 청력과는 다르다. 따라서 청지각을 향상시켜야 정보가 두뇌에 들어와서 정상적으로 처리가 되어 기억도 하고 표현도 할 수 있다. 물론 청지각 치료만으로 정보를 듣고 정상적으로 처리하는 기능이 향상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지적장애 아동 개인의 증상과 발달 수준에 따라 다양한 치료법이 동시에 개입되어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청지각 치료는 지적장애 치료에 꼭 필요하며 임상적으로도 많은 효과를 보고 있는 치료법이다. 브레인리더한의원 설재현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13
- 동안을 만드는 비수술적 안면리프팅 모든 여성에게 있어서 큰 고민거리는 늘어만 가는 주름살이다. 나이가 들면서 피부 콜라겐이 감소하고 수분이 줄어들면서 볼과 눈가, 입 꼬리는 점점 더 처져만 간다. 아울러 미간, 눈가, 이마, 팔자 주름이 깊어지고 볼 살은 아래로 이동하여 양쪽 턱이 후덕해지고 눈꺼풀까지 처지면 전체적인 인상이 사납고 초췌하게 변한다. 그렇다고 크게 귀 앞으로 절개하는 수술은 큰 흉터는 물론 적잖은 후유증을 남기는 것이어서 선뜻 결정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다. 타임 리프팅은 절개 없이 실을 삽입하여 쳐진 볼 살을 끌어당겨 고정함으로써 확실한 리프팅을 형성하고 깊어진 주름들을 해결한다. 실은 인체에 무해한 심장용 봉합사를 쓰거나 1년 안에 녹는 실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장기적인 노화방지효과를 위해서는 전자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 실은 심장수술에도 사용되는 재질로서 여기에 레이저로 돌기를 형성하여 한 방향으로만 삽입이 가능하도록 한 것인데 실을 넣고 피부를 위로 밀면 이 보이지 않는 수많은 돌기들에 피부가 걸리면서 리프팅이 이루어진다. 아울러 콜라겐과 레이저를 병행하여 피부 진피를 충분히 복원해줌으로써 최종적인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타임 리프팅의 핵심이다. 전체 시술시간은 30분정도 소요되며 붓기는 하루가 지나면 80~90% 사라지므로 일상생활이나 직장생활에 크게 불편함이 없다. 눈꺼풀이나 눈 아래 처짐이 심한 경우 간단한 눈 수술을 병행함으로써 보다 완벽에 가까운 결과를 낼 수 있다. 눈 수술이 병행되는 경우 4일 뒤에 실밥을 제거하며, 이 경우 역시 붓기는 하루, 이틀 정도 지속되고 약간의 멍 이외에 특별한 불편함은 없다. 타임 리프팅의 효과는 노화를 지연시키는 점에 있다. 타임 리프팅을 했다고 해서 노화가 완전히 정지되는 것은 아니고 지연되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실이 지속적으로 볼 처짐을 방해하므로 10년 정도 노화되는 속도라면 5년 정도의 속도로 딜레이 시킨다는 것을 말한다. 타임 리프팅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를테면 얼굴자체가 너무 크고 볼 처짐이 매우 심한 경우에 해당한다. 이러한 경우에는 약간의 최소절개 수술을 병행하여 전체적인 피부가 처지는 것을 해결하고 이후 재발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타임리프팅을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술 전에 처짐의 정도가 심하다면 시술 전후가 크게 달라지고 만족도가 높을 수 있다. 비교적 처짐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에도 전반적인 노화가 시작되면 이후 빠른 속도로 처짐이 진행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므로 대략 30~40대에 시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브라운아이성형외과 이한센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13
- 강화된 한국사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한국사가 2017학년도(2016년 시행) 수능부터 문·이과 계열구분 없이 모든 수험생의 수능 필수과목으로 지정되었다. 한국사는 2005학년도부터 수능 선택과목이 되면서 응시자가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2005학년도에 국사와 근현대사를 선택한 학생이 33만여 명이었으나, 2014학년도에는 한국사와 동아시아사 응시자를 합해도 8만 명에 못 미쳤다. 한국사가 수능 필수과목으로 지정되고, 한국사 교과 이수단위가 현행 5단위에서 6단위로 늘어남에 따라 그동안 일부 수험생의 전유물이었던 한국사에 대해 예비 고1 학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변화된 한국사 교육과정을 살펴보고 내신과 수능을 위해 어떻게 학습하면 좋은지 전문가의 조언을 들어봤다. 한국사 교육과정 어떻게 바뀌나그동안 한국사 과목은 고1 1개 학기에 5단위를 몰아서 집중 이수하는 학교가 많았다. 그런데 2014학년도부터는 교육부의 한국사 교육 강화 방침에 따라 한국사가 집중이수제 과목에서 제외되며 2개 학기에 걸쳐 학기 당 3단위씩 총 6단위를 이수해야한다. 교과서도 크게 바뀐다. 기존의 한국사 교과는 전근대사(개항이전)와 근현대사(개항이후)의 비중이 30:70이었다. 총 9개 대단원 중 전근대사가 3단원, 근현대사가 6개 단원으로 학습의 중심이 근현대사에 있었고 수능에서 변별력 문제도 주로 근현대사 영역에서 출제되었다.개정된 교과는 전근대사와 근현대사의 비중이 50:50이다. 총 6개 대단원 중 전근대사가 3단원, 근현대사가 3단원으로 전근대사 영역의 내용이 강화돼 전 단원을 깊이 있게 공부해야할 필요성이 커졌다. 내용면에서는 기존의 교육과정이 정치사와 문화사 중심이었다면 개정 교육과정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사가 고루 편재되어 있다. 특히 사회경제사, 사상사, 대외관계사의 비중이 커졌다. <2014학년도 고1 한국사(2017학년도 수능) 교육과정>1. 우리 역사의 형성과 고대 국가의 발전 - 선사 문화 / 고조선의 성립과 초기 철기 여러 나라의 성장 / 삼국과 가야의 발전과 대외관계 / 통일 신라와 발해의 발전과 사회 모습 / 고대 국가의 국제 교류와 문화 발전2. 고려 귀족 사회의 형성과 변천 - 고려의 건국과 동아시아의 정세 / 고려의 경제 제도와 경제생활 / 고려의 신분 제도와 사회 모습 / 고려의 사상적 특징 / 고려의 대외 관계와 고려 사회의 개방성3. 조선 유교 사회의 성립과 변화 - 조선의 건국과 유교적 통치 체제 정비, 국제 관계 / 조선의 신분제와 양반 문화 / 조선의 대외 관계와 양 난의 대내외적 영향 / 조선 후기의 정치 변동과 제도 개편 / 조선 후기의 사회·경제적 변동 / 조선 후기 사회 개혁론의 대두 / 서민 문화의 전개와 영향4. 국제 질서의 변동과 근대 국가 수립 운동 - 서구 열강의 접근과 조선의 대응 / 문호 개방 및 개화사상과 위정척사 사상 / 근대적 개혁 추진 과정 / 근대 국가 수립을 위한 노력 / 국권 수호 운동의 전개와 사상적 배경 / 개항 이후의 경제 변화와 사회 변화 / 독도와 간도5. 일제 강점과 민족 운동의 전개 - 국제 정세의 변동과 동아시아의 변화 / 일본 제국주의의 침략과 식민 통치 방식의 변화 / 3·1 운동의 전개와 대한민국 임시 정부의 활동 / 국내 민족 운동의 전개 / 국외 민족 운동의 전개 / 일제 강점기의 사회·경제적 변화 / 건국 노력과 국제 사회의 움직임 파악6. 대한민국의 발전과 현대 세계의 변화 - 냉전 질서의 형성과 대한민국 정부의 수립 / 6·25 전쟁의 원인과 전개 과정 및 참상과 영향 / 자유 민주주의의 발전 / 경제 발전과 사회 변화 / 북한의 실상과 남북 간의 통일 노력 / 올바른 역사관과 주권 의식 / 국제적 위상의 향상* 출처: 국가교육과정 정보센터(www.ncic.go.kr) 고1 한국사 학습 로드맵# 방학 중과 학기 중: 한국사가 수능 필수과목이 되면서 한국사 공부를 언제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교육과정을 보면 1학년 1~2학기에 편성되어 있어 내신공부를 하면서 수능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깊이 있게 공부해야할 것 같고, 수능을 생각하면 어차피 고3 때 다시 공부해야할 것 같다. 학교 교과학습을 위해서는 예비 고1 겨울방학부터 한국사를 준비하지 않을 수 없다. 어떻게 하면 수능까지 이어지는 한국사 공부가 될 수 있을까. 메가스터디·엠베스트 김소강 강사는 “방학기간에는 흐름과 맥을 중심으로 역사의 줄기를 잡아가는 공부를 하고, 학기 중에는 역사의 줄기에 세부적인 가지들을 그려나가는 공부를 하라”고 조언한다. 이때 마인드맵을 적극 활용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되며, 평소 단원별로 나만의 오답노트를 만들어 헷갈리거나 틀린 내용들을 정리하고 시험 전에 반드시 숙지하는 것이 좋다. # 내신·수능·검정시험 학습 비중: 내신과 수능, 나아가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까. 김 강사는 고1의 경우 내신:수능:검정시험의 학습을 60:30:10의 비중으로 준비하라고 한다. 현재가 있어야 미래가 있다. 내신에 60% 비중을 두고 기본기를 탄탄히 다져나갈 때 종합적인 사고력과 치밀한 분석력이 요구되는 수능 문제에도 완벽하게 적응할 수 있다. 하지만 내신에만 치중하다보면 역사적 사실을 단순 암기하는 데 그치는 우를 범하기 쉽다. 현재에 충실하면서도 시선은 수능을 향해야 하고 궁극의 목표인 수능 만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통찰력과 사고의 구조화를 통해 시대별로 역사적 사실들을 비교 분석하는 능력을 차근차근 키워야 한다. 내신과 수능을 차근차근 준비하다보면, 별도의 큰 노력을 들이지 않고도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고급에 합격할 수 있다. 다만, 내신이나 수능에 비해 제도사, 문화사 부분에서 좀 더 세밀한 내용이 출제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시험 전에 이 부분에 대한 내용을 학습하면 된다. 방학을 이용해 검정시험을 치른다면 역사 실력 향상과 함께 미래의 보험 하나 정도를 들어 두는 1석 2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고등학교 한국사 공부 어떻게 달라져야 하나?중학생에서 고등학생이 되면 한국사의 전근대사 영역은 비교적 쉽게 받아들이지만 내용과 분량이 많아진 근현대사 영역은 진도를 따라가기 벅찰 수 있다. 또, 중학교 때 암기 중심으로 한국사를 공부했다면 공부 방향을 수정해야 한다. 고등 과정에서는 단순한 연대기나 역사적 사실 암기에 그치지 말고 역사의 흐름과 구조를 이해해야 한다. 높은 곳에서 역사의 흐름과 구조를 내려다보는 통찰력이 바탕이 되어야 고득점을 받을 수 있다. 다양한 자료와 문제로 한국사의 스펙트럼도 빠르게 넓혀야 한다. 다양한 유물, 지도, 도표, 사진 자료 및 사료와 함께 출제되는 문제들의 비중이 높다. 어떤 자료가 나오더라도 자유자재로 제한된 시간 안에 역사적 사실과 연관시켜 문제를 분석하고 풀 수 있어야 한다. 한 번에 끝내겠다는 욕심을 버리고 반복해서 공부할 필요도 있다. 집중이수제가 폐지되고 이수 단위가 늘었으며 새 교과서는 내용도 많아지고 수준도 높아졌다. 한 번에 끝내겠다는 생각으로 처음부터 지나치게 꼼꼼히 공부하다보면 쉽게 지치고 포기하게 2014-01-27
- 밖에서 먹는 편안한 집 밥 BUMS 청담동 디자이너스클럽 뒤편에 자리한 가정식 건강밥집인 ‘범스’는 음식솜씨 좋은 어머니에게 실력을 이어받은 두 형제가 운영하고 있다. 화학조미료를 전혀 쓰지 않고 함초 소금, 매실고추장과 ‘범스’ 고유의 맛간장으로 맛을 내기 때문에 모든 음식이 정갈하고 편안하다. 또한 센스 있는 인테리어와 소품, 밝은 분위기가 기존의 한식집과는 달리 상당히 멋스럽다.이곳의 조재범 대표는 “외할머니가 해주셨던 간장게장, 어머니가 만드신 가지찜과 볶음밥 등 집 밥보다 맛있는 음식은 세상에 없었습니다. 겨울에는 영양을 한껏 머금은 배추탕을 끓여주시고, 입맛이 없으면 계란과 부추를 넣어 요리를 해주셨죠. 그러면 건강식이 따로 필요없었죠”라며 많은 사람들과 어머니 솜씨를 공유하고 싶어서 음식점을 오픈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항산화 작용 등 탁월한 효능이 있는 가지를 이용한 가지볶음밥(9.000원)은 가지 특유의 향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맛깔스러워 어린아이부터 노년층까지 사랑받는 인기메뉴이며, 외할머니 간장게장과 부추무침을 곁들인 매실목심석쇠구이(25,000원)는 밥반찬과 술안주로도 좋아 손님들이 즐겨 찾는 요리중 하나이다.이곳에서는 안심탕수육이나 돼지불고기와 3찬, 샐러드로 구성된 도시락 주문 판매도 가능하며, 2인(요리 1개+식사 2개, 40,000원)부터 6인(요리 3개+식사 4개+계란부추범벅, 120,000원)까지 세트메뉴로 주문하면 더욱 알뜰하게 즐길 수 있도록 상차림을 구성하고 있다. 또한 세트 주문 시 커피나 요거베리도 같이 서비스된다. 위치 강남구 청담동 88-8주차 대리주차 가능영업시간 오전11시30분부터 밤10시까지 (마지막주문 저녁 9시 30분)문의 02-3447-088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27
- 연극리뷰 은밀한 기쁨 연극 <은밀한 기쁨>이 오는 2월 7일 동숭아트센터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은 <에이미(Amy’s View)> <블루 룸(Blue Room)>으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영국 최고의 극작가 데이빗 해어(David Hare)의 대표작이다. ‘아버지의 죽음’ 이라는 시대적인 상징성을 시작으로 ‘탐욕’이라는 자본주의의 파괴력에 잔인한 현미경을 들이대며 전통적인 가치와 인간성 붕괴 혹은 그 회복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는 지적인 정통 희곡이다. 특히 이번 무대에서는 한 가족을 중심으로 인물들의 가치관 충돌과 그 안에서 갈등하며 흔들리다 파멸에 이르는 인물들을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 거기다 ‘부의 축적’, ‘사회적 성공’, ‘종교’란 것이 사회적으로 아무런 의심 없이 추구되어야 할 가치인가를 날카롭게 질문한다. 연극은 애인인 어윈과 함께 작은 디자인 회사를 운영하며 소박하게 살아가는 이사벨이 아버지의 죽음을 맞이한 장면에서부터 시작된다. 죽음을 앞둔 아버지를 돌보며 마지막 순간을 함께 한 이사벨은 조용히 아버지와 작별하기를 바라지만, 환경부 차관인 언니 마리온과 성공한 기업가인 형부 톰이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오고 아버지의 젊은 새 아내인 알코올중독자 캐서린과 언니가 부딪히면서 갈등이 시작된다. <은밀한 기쁨>에는 5년 만에 연극 무대에 선 추상미가 ‘이사벨 글라스’역으로 열연한다. 또한 대학로에서 주목받는 배우 이명행이 이사벨을 사랑하고 그녀와의 소박한 삶을 꿈꾸는 약혼자 ‘어윈 포스너’역을 맡았다. 배우 추상미는 “어려운 작품이지만 너무나 매력적인 작품이고 함께하는 배우들을 믿고 있다. 벌써부터 팀워크가 좋아서 좋은 작품으로 관객들을 만나 뵐 수 있을 것 같다”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과 동료 배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월 7일~3월 2일, 동숭아트센터 소극장, 전석 35,000원, 문의 1544-155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27
- 파주자연숲학교 1일 체험 겨울방학도 얼마 남지 않았다. 초등 저학년 딸은 독한 감기에 걸려 며칠 괜찮아지더니 또 감기다. 황사와 미세먼지 때문인지 유독 병치레가 많은 아이들의 겨울은 지켜보는 부모나 앓는 아이나 힘들기만 하다. 그래서 자연과 함께 뛰어놀 수 있는 곳을 찾아 나섰다. 강남에서 길이 안 막히면 한 시간 남짓이면 도착할 수 있는 파주자연숲학교. 일상의 모든 것을 훌훌 털어버리고 친구와 함께 떠난 느린 하루나들이. 돌아올 때쯤 아이들의 얼굴은 한없이 밝아지고 감기도 저만치 달아난 듯 했다. 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 도시 아이들 자연 아이로 키우는 학교 경기도 파주시 조리읍에 위치하고 있는 파주자연숲학교는 정서가 메마른 도시 아이들이 산과 저수지, 논과 밭이 있는 시골에서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곳이다. 1999년 개교 이래 성인과 어린이 대상으로 도자기와 미술수업 위주로 진행하던 자연미술학교에서 2009년부터 생태 체험학습장으로 진행해오다 2013년에는 학교명도 파주자연숲학교로 개명했다. 자연숲학교의 절정인 봄, 가을에는 매월 1000여명이 이용할 정도로 체험학습은 물론 개인 회원들의 주말학교로도 많이 알려져 도시 아이들이 농사체험, 숲 체험을 하며 마냥 자연을 만끽하다 가는 학교로 유명하다. 자연교육에 눈 뜬 부모들, 여유와 휴식 만끽공사가 한창인 오산리의 비포장길과 조금은 위험해 보이는 외나무다리를 건너 도착한 파주자연숲학교는 멋스런 외관과 함께 시골정취가 물씬 풍기는 공기 좋은 농가에 있었다. 야트막한 전지산을 감싸 안고 있는 학교는 마당과 야산, 논밭의 얼음썰매장 등이 어우러져 아이들이 맘껏 뛰놀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10시에 시작하는 겨울방학 ‘느린 하루 보내기’ 프로그램에 참가하기 위해 서둘러 들어간 학교는 분위기 있는 카페와 흡사했다. 높은 천장과 시원한 홀, 장작불이 타는 벽난로와 도자기 작품들이 어우러져 운치 있는 산장 카페를 연상케 한다. 중앙에 놓인 연탄난로는 엄마들에겐 어린 시절의 향수를 자극하고 도시 아이들에겐 실제 연탄을 볼 수 있는 구경거리로도 손색이 없다. 주로 이곳에서는 아이들의 요리 수업이 진행된다. 한편 아이들이 부모 간섭받지 않고 실내 활동과 실외 활동에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동안 부모들은 벽난로에 둘러 앉아 일행들과 수다를 떨거나 야외 산책 또는 시내로 나가 영화, 쇼핑 등을 즐기며 나름 편안한 휴식을 보낸다. 지게 메고 나무꾼이 된 아이들10시 30분쯤 시작한 프로그램의 첫 타임은 요리수업. ‘내가 먹을 밥은 내가 만든다’란 주제로 삼겹살떡꼬치 만들기 시간이다. 10여명이 함께 한 이 수업에는 파주자연숲학교와 자연발효학교의 교장인 윤경애 선생님이 직접 아이들에게 자연밥상 교육을 진행한다. 머리 두건부터 앞치마와 토시까지 착용해 요리사로 변신한 아이들은 테이블에 앉아 자신이 먹을 꼬치를 정성스럽게 만든다. 요리가 끝나자 아이들은 학교 마당 앞 단풍나무 숲으로 향한다. 이번엔 선녀와 나무꾼 놀이시간. 팀별로 야산에 떨어져 있는 나뭇가지를 주워서 지게에 담고 그것을 모닥불 바비큐 장까지 옮기는 놀이이다. 나무꾼이 되어 지게에 땔감을 담아 산길을 걸어보는 체험은 아이들에겐 낯설지만 재미있는 놀이 그 자체다. 아이들이 부지런히 가져온 땔감으로 모닥불을 피워 요리수업에서 만든 떡꼬치를 굽는 것도 특별한 추억으로 남는다.다음 순서는 얼음썰매타기. 마실 나가듯 학교에서 2~3분 정도 논밭을 걸어가면 논 썰매장이 나온다. 스키나 아이스링크에서 스케이트를 즐겼을 아이들이 이번에는 벼 밑동이 드러난 자연 그대로의 논 썰매장에서 얼음을 지치며 마냥 신이 나 썰매놀이에 빠져든다. 몸과 마음 힐링하는 자연식 비움밥상 부모로서 파주자연숲학교에서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것은 점심에 제공되는 비움밥상이다. 자연발효학교를 운영하는 윤경애 선생님이 직접 만든 제철 식자재를 이용한 밥상은 치유음식이라고 할 정도로 자연식밥상 그대로이다. 인근 산야에서 채취한 산나물과 야생초, 자생하는 매실, 복숭아, 살구 등의 과실들을 발효시킨 효소액을 가미한 맛깔스런 반찬들은 도시에서는 흉내조차 낼 수 없는 정성이 가득 담긴 음식이다. 윤경애 선생님은 숲 학교 등교 시 하루 정도는 아이들이 햄, 소시지, 과자, 탄산음료 등의 인스턴트 음식에서 벗어나 자연주의와 독소배출을 돕는 건강한 음식을 먹고 좋은 식습관을 들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한다.이날 먹은 비움밥상은 가마솥에 지은 따뜻한 밥에 7년 묵은 된장으로 만든 된장국, 감 장아찌, 당근 샐러드, 무청나물, 견과류 김무침 등 정성이 가득 담긴 깔끔한 상차림은 먹는 내내 행복감으로 몸과 마음의 힐링이 절로 되는 듯했다. 두더지 굴 관찰하며 숲에 눈뜨는 아이들점심식사 후에는 선생님의 인솔 아래 전지산행과 숲 놀이가 이어진다. 산 속을 거닐며 나무타기, 야생동물 먹이주기, 두지지 굴, 뱀 굴 관찰하기, 눈과 이끼 관찰하기 등 흥미로운 재미거리가 무궁무진하다. 생태 선생님이 들려주는 나무와 들풀 이야기 등을 들으며 겨울잠을 자고 있는 숲과 산새 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아이들은 자연과 인간이 하나임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된다.한 시간 정도 산행을 마치고 돌아와 몸을 녹이자 이번에는 고추장 담그기 체험이 기다리고 있다. 아이들은 미리 준비해 놓은 찹쌀, 팥, 멥쌀가루에 소금, 현미가루, 발효액 등을 직접 섞고 저어가며 고추장을 만든다. 아이마다 각 재료의 맛을 보게 하고 고추장 색깔의 변화를 관찰하며 고추장이 만들어 지는 과정을 직접 체험한다. 어느새 아이들은 매운 고추장을 새끼손가락으로 찍어 맛을 보고 있다. 느린 하루의 수업이 끝나 어묵꼬치와 안토시아닌이 가득 담긴 자색 고구마를 벽난로에 구워 간식으로 먹고 아쉬운 작별인사를 했다. 겨울방학에 특별히 마련한 ‘느린 하루 보내기’ 체험은 기대 이상으로 아이들을 행복하게 만들었다. 아이들은 처음에 나뭇가지를 들고만 있다가 나중에는 나뭇가지로 그림도 그리고 만들기도 하며 자연 속 재료와 친구가 되었다. 들판의 풀을 이용해 풀피리를 부는 아이들, 흙 위에서 마냥 뒹굴며 함박웃음 짓는 아이들, 논 썰매장에서 얼음을 지치는 아이들, 그 아이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입가에 미소가 번지는, 그래서 아이도 부모도 모두 행복한 하루였다. 겨울방학 느린 하루 보내기 프로그램위치 : 경기도 파주시 조리읍 오산리 341-4일정 : 1월~2월 매주 수요일 또는 목요일비용 : 5만 원(방학기간 특별 할인금액), 부모 식대 1만 원예약 : (031)947-7462(사전 예약 필수)내용 : 선녀와 나무꾼놀이, 삼겹살 떡꼬치만들기, 눈썰매 얼음썰매타기, 과일현미고추장만들기, 숲 놀이 등 파주자연숲학교 Q &A 1.느린 하루 보내기 외에 다른 프로그램은?파주자연숲학교는 원래 주말학교 수업을 위주로 한다. 주말학교 기본 프로그램은 숲 2014-01-27
- 요실금에서 해방되니 삶의 질 껑충 뛰었어요 #40대 후반이 되면서 “갱년기에다 요실금으로 인한 우울증까지 겹쳐 살맛이 안 났다”는 김미현 씨(50세)는 최근 친구 소개로 받은 레이저 시술로 “제2의 인생을 살게 됐다”고 말한다. “화장실 가는 횟수가 줄어들고 소변 볼 때도 힘이 생기는데다 잠자리도 좋아졌어요. 주변에서 젊어졌다고 할 때마다 엔돌핀이 생겨서 더 젊어지는 것 같아요.” 임신과 출산 등으로 35세 이후 40~50퍼센트의 여성이 요실금으로 불편을 겪는다고 한다. 하지만 부끄러움 때문인지 요실금 치료에 적극적인 여성보다는 아직까지도 감추는 여성이 더 많다. 최근에는 김미현 씨처럼 수술이 아닌 간단한 레이저 시술로도 요실금 치료의 길이 열리면서 젊은 층에서 노인층까지 각광받고 있다고 한다. 대치동 앙상블 여성의원 김재호 원장을 만나 요실금 질환과 수술하지 않고 요실금 질환을 좋아지게 하는 다른 대안 치료법에 대해 들어보았다. 중년 여성의 말 못할 고민, 요실금요실금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소변이 나오는 현상을 말한다. 소변이 모이면 방광이 팽창하고 반사적으로 괄약근은 수축된다. 어느 정도 소변이 차면 방광 벽의 감각신경이 뇌로 전달돼 괄약근의 수축을 조절하며 소변을 배출하게 된다. 문제는 방광 벽의 수축과 괄약근의 이완 기능이 정상적이지 못할 때 요실금이 생긴다. 일례로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심지어 웃을 때나 물소리에도 요의를 느낀다면 요실금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이러한 요실금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새어나오면 복압성 요실금에 해당된다. 복압성 요실금 증세로 화장실 가는 도중에도 참지 못하고 오줌이 나온다면 혼합성 요실금, 기침이나 재채기할 때는 소변이 나오지 않지만 급하게 마려워 화장실 가는 도중에 소변이 나온다면 절박성 또는 긴장성 요실금이라 부른다. 특히 중년 이후 여성은 폐경이후 여성 호르몬 부족과 괄약근의 기능이 저하되거나 손상으로 요실금 증세가 급격하게 늘어난다. 케겔, 요가, 다이어트 등 요실금에 효과 “가벼운 요실금은 골반근육의 긴장도를 높일 수 있는 케겔 운동이나 요가 등 규칙적인 운동으로도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비만이 있는 경우도 요실금이 심해질 수 있는데 체중을 조절하고 자극적인 음식과 탄산음료 등을 제한할 경우 증세를 완화시킬 수 있다”고 한다. 덧붙여 김재호 원장은 “이외에도 요실금은 약물치료도 효과적이고 골반근육을 강화시키는 전기 자극요법도 효과가 있다. 단 이러한 비수술적 치료 방법은 오랜 기간 지속했을 때 효과를 볼 수 있다”며 “대안책으로 최근 인티마레이저 시술이 수술을 하지 않고 부작용이 없어 다양한 연령층에서 각광받고 있다”고 말한다. “인티마 시술 후 부부관계도 좋아졌어요”김 원장이 말하는 인티마레이저 시술은 어떤 시술일까? 인티마레이저는 2940nm ER. YAG레이저로 수술 없이 질 벽과 요도 주위 조직을 좁혀주는 광열레이저이다. 요실금과 질 성형을 동시에 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인티마레이저 시술(이하 인티마 시술)에 대해 김 원장은 “오징어에 열을 가해 구우면 쪼그라들어 수축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라며 “레이저를 쏘아 질 벽을 좁혀줌으로써 질 점막의 탄력성이 좋아지고 현저하게 저하된 성감 능력까지 회복시켜 준다”고 말한다. 무엇보다 기존의 절개와 삽입을 통한 수술 치료의 경우 마취를 해야 하지만 인티마 시술은 마취를 하지 않아도 되며 시술 시간도 20분으로 짧고, 시술 시 통증이나 출혈도 없고 합병증 등의 부작용도 없어서 시술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한다. 사실 앙상블 여성의원 홈페이지에는 인티마 시술 후 요실금과 부부관계가 좋아졌다는 사례가 많이 올라와 있다. 마지막으로 김 원장은 “인티마 시술의 궁극적인 목적은 요실금을 개선하고 질 수축을 강화해 불감증과 오르가슴 증진으로 여성들의 저하된 자신감을 회복하는 데 있습니다”라는 말로 마무리했다. 도움말 앙상블 여성의원 김재호 대표원장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 *요실금 자가 진단법 1.기침, 재채기, 웃을 때 소변이 나온다.2.부부 관계 시 소변이 나온다.3.소변 후 잔뇨감이 남고 개운하지 않다.4.하루 8회 이상 소변을 본다.5.자다가 깨어 2번 이상 소변을 본다.6.찬물에 손을 담그거나 물 흐르는 소리에 소변이 나온다.7.옷 내리기 전에 옷을 적신다.9.몸자세를 바꿀 때 소변이 나온다.10.소변 때문에 패드를 착용한다. ※3가지 이상의 증세가 있다면 요실금이 의심됨.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27
- 아이 성장과 집중력, 비염치료와 성장관리가 중요 아이들은 아무래도 의사표현에 한계가 있다. 코가 막히고 머리가 아파도 좀처럼 말로 드러내지 않는다. 그래서 어른들의 각별한 관심과 관찰이 없으면 질병을 키우거나 후회를 남기는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 특히 사춘기에 들어선 청소년들은 학업과 정서적 환경 등이 예민하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비염이 학습력 저하와 성장에 밀접한 연관이 있는 이상 겨울방학동안 부모들은 내 아이의 코에는 문제가 없는지, 2차 급성장 시기는 언제이며 진행과정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성장기 자녀의 코 문제와 성장을 연구하고 도움을 주는 ‘코편한 한의원’의 채규원 원장을 만나 비염치료와 성장에 관한 조언을 들어봤다. 아이의 호흡을 살펴라채 원장은 자녀가 건강하게 자라길 바란다면 우선 입으로 숨 쉬지 말고 코로 숨 쉬는 아이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코는 기(氣)를 마시며, 입은 혈(血, 氣味)을 먹는 것입니다. 기는 우주에 꽉 찬 생명에너지이며 원동력이기 때문에 입을 벌리고 숨을 마시는 아이는 건강에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얼굴형이 바뀌거나 산만해지고, 산소부족으로 피로하고 집중력이 떨어지게 되죠”라며 호흡의 중추인 코의 중요성을 얘기했다. 그는 알레르기 질환을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 되며, 아이가 입으로 숨을 쉬거나 코골이가 심한 경우 적극적인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초적인 지능이 되는 신경회로가 만들어지는 시기에 있는 3세 이전의 유아들과 급성장이 이루어지고 학업에 몰두해야 할 청소년들은 두뇌발달과 뇌 산소공급에 지장을 초래하는 일이 없도록 비염치료에 더욱 신경을 써야한다는 것이다.비염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코편한 한의원’에서는 점막침술과 한약 외용제를 사용하는 점막재생치료와 증류한약을 이용한 호흡기치료, 체질에 맞는 탕약을 사용해 코 점막의 빠른 재생을 돕고 허한 기운을 보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으며 재발 방지를 위한 면역기능 관리가 되도록 지도하고 있다. 자녀성장, 타이밍이 중요하다 10년 이상 코의 문제와 성장에 관한 진단과 치료를 해온 채 원장은 ‘성장클리닉’을 운영하면서 조기진단의 중요성을 얘기했다. 물론 성장이 완전히 멈춘 것은 아니지만 시기를 놓친 안타까운 사례를 수없이 봤기 때문이라 전했다.“길이성장이 일어나는 성장판은 사춘기가 시작돼 성호르몬 분비가 늘어나기 시작하면 점차 딱딱한 뼈로 변화하면서 더 이상 길이성장은 일어나지 않고 멈추게 됩니다. 소위 말하는 성장판이 닫혔다는 것을 말하죠. 키 크기는 성장판이 닫히면 이미 늦기 때문에 성장기에는 매년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라고 키 성장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성장속도를 주기적으로 관찰하고 성장에 장애가 될 수 있는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왜냐하면 성장이란 비축했다가 나중에 한꺼번에 자라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이들이 만성비염이나 알레르기 질환에 시달린다면 인체는 성장을 뒤로하고 질병과 싸우는데 모든 능력을 총동원하므로 급성장이 일어나는 시기에 자신의 몸을 제대로 알고 관리해야 나중에 후회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신체검사를 통해 몸 상태를 체크하고, 운동 관리와 함께 자신에게 맞는 영양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면역력 강화로 근본치료 돼야전체 비염환자 중 15%를 차지하고 있는 어린이, 청소년 비염은 기관지 천식이나 아토피,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비강 수축제나 항생제 투약의 대증치료는 좋은 세균도 함께 사멸시키기 때문에 장기적 안목에서는 바람직하지 못하다. 알레르기 비염에서 보이는 과민증은 면역력 저하가 근본 원인이기 때문이다. 한방에서는 인체의 저항력, 즉 기운을 올려서 치료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채 원장은 콧병의 발병원인에 따른 침구치료와 더불어 증상을 치료하는 경혈치료, 만성적 비질환, 한랭성 알레르기성 비염의 경우 뜸 치료로 항생제 없이 치료하고 있다. 더불어 운동요법과 식사와 섭생까지 집에서 자가 관리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완치에 이르는 방법을 가이드 하고 있다. 또한 코편수(코 세척액) 등 비강의 청결을 유지할 수 있도록 예방과 치료에 좋은 치료제를 자체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그는 아이들의 비염치료와 성장은 부모의 관심으로 치유되고 발전할 수 있다며 자녀의 수면상태와 호흡, 발육정도를 세심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도움말 코편한 한의원 대치점 채규원 원장신수정 리포터jwm822@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27
- 우리 동네모임 _ 서초유스센터 서초하모니카 동호회 ‘서초하모니카 동호회(회장 정옥진)’는 50대부터 70대까지 서초유스센터 하모니카교실 수강생들이 친목도모를 위해 만든 모임이다. 인생의 황혼기를 서정적인 멜로디로 채워나가고 있는 동호회 회원들을 만나봤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삶의 즐거움 깨닫게 해준 하모니카 매주 월요일 오후 서초유스센터 8층에는 어김없이 하모니카 소리가 흘러나온다. 학창시절 한 번쯤 불어봤던 어설픈 실력이 아니라 간드러지는 트로트의 꺾임새부터 서정적인 멜로디의 클래식까지 수준급 실력의 연주가 계속해서 이어졌다. 하모니카만으로 이렇게 다양한 느낌의 곡을 연주할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그저 놀라울 뿐이다. 서초유스센터 하모니카교실 이숙희 강사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제일 먼저 연주된 곡은 ‘베사메무쵸(Besame Mucho)’다. 멕시코의 어느 여가수가 리라꽃(라일락)에 얽힌 아픈 사랑이야기를 ‘베사메무쵸’란 제목의 노래에 담아 부르면서 널리 알려지기 시작한 이 곡은 가수 현인이 번안해 불러 국내에 잘 알려진 곡이다.“베사메~ 베사메무쵸. 리라꽃 향기를 나에게 전해다오. 리라꽃 같은 귀여운 아가씨 베사메무쵸야~ 그대는 외로운 산타마리아~” 구성진 복고 멜로디에 절로 흥이 나 어깨를 들썩이며 연주하는 회원들의 모습이 무척이나 인상적이다. 서초하모니카 동호회의 베토벤이라 불리는 이건주 회원은 “개인 사업을 하고 있지만 동호회 활동을 하면서 사람들도 많이 사귀게 됐고, 삶의 즐거움이 생겨서 좋다. 30년간 기타를 취미로 삼고 있지만 몇 년 전부터 하모니카를 배우기 시작해 지금은 회원들과 무대에 오를 때 가장 행복하다”며 동호회 활동 소감을 밝혔다.사고로 시력을 잃었지만 하모니카를 배우면서 삶의 행복을 찾았다는 시각장애우 강성령 회원도 이건주 회원의 말에 동감의 뜻을 내비쳤다. 인생의 희로애락 연주하는 것 자체가 행복 잠시 휴식시간 후 이번에는 ‘전우가 남긴 한 마디’가 연주됐다. 좀 전의 연주곡과는 또 다른, 절도 있고 패기 넘치는 멜로디였다. 다음은 분위기 있는 ‘선라이즈 선셋’이 연주됐다. 마치 클래식 음악회에 온 듯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연주가 계속됐다. “가만히 듣고 있으니 하모니카의 다양한 음색에 절로 빠져들게 되죠?” 77세 최고령자인 김근숙 회원이 다가와 말문을 열었다. 2011년부터 하모니카를 배웠다는 김근숙 회원은 오는 1월 27일 강남시니어플라자 정기공연에서 ‘슈베르트 세레나데 솔로’를 맡아 출중한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고령의 나이를 무색하게 만드는 음악 열정으로 50대 젊은(?) 회원들 못지않게 활발하게 활동 중인 열혈회원이다. “언제 어디서나 연주할 수 있다는 것이 하모니카의 매력”이라며 “하모니카로 인생의 희로애락을 연주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인생 최고의 행복”이라고 말하는 김근숙 회원. “역시 왕언니답다”며 맞장구를 치는 김영희 총무의 모습에서 서초하모니카 동호회가 오랜 역사를 이어올 수 있었던 비결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봄, 가을로 추억의 운동회 열어 친목도모 서초하모니카 동호회는 매년 봄, 가을로 시골의 농장을 찾는다. 정옥진 회장이 소유한 경기도 인근 농장에서 하모니카 연습도 하고 추억의 운동회도 여는 등 친목을 도모하는 야유회를 갖고 있다. 정옥진 회장은 “회원들 중 20% 이상은 자녀들을 출가시켰다. 젊어도 50대이고 60~70대까지 황혼의 나이에 이르다보니 외로움도 많이 탄다. 하지만 지금은 하모니카라는 공통의 주제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인생의 친구가 생겨서 정말 행복하다. 앞으로도 이 좋은 친구들과 함께 멋진 공연을 보여 드리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짤막한 이야기를 뒤로 한 채, 또 다시 회원들은 각자의 자리에 앉아 하모니카 합주를 시작했다. 연주 곡은 ‘봄날은 간다’였다. “새파란 풀잎이 물에 떠서 흘러가더라. 오늘도 꽃 편지 내던지며 청노새 짤랑대는 역마차 길에 별이 뜨면 서로 웃고 별이 지면 서로 울던 실없는 그 기약에 봄날은 간다.”하모니카를 연주하는 회원들의 표정을 유심히 관찰해보니 멜로디의 깊이에 따라 주름이 나타났다 사라지는 것을 발견했다. 굴곡진 삶의 흔적이 얼굴 곳곳에 남아 있지만 하모니카 멜로디와 어우러져 마치 잔잔한 파도처럼 밀려왔다 또 다시 밀려가는 모습이었다. 야속한 세월에 밀려 청춘은 떠나갔지만 이들이 만들어갈 황혼의 봄날은 지금부터 시작이 아닐까. 그 봄날에 아낌없는 찬사와 박수를 보낸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