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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요리 전문 뉴델리 압구정점 지난해 11월 대학로에서 압구정역 인근으로 옮겨 새롭게 오픈한 인도요리 전문 ‘뉴델리 압구정점’. 이곳에서는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양파와 토마토, 인도에서 직접 수입한 향신료만을 사용해 깊고 진한 인도 정통의 맛을 선보인다. 20여 년 이상 경력의 주방장들이 커리와 탄두리, 브리야니 등 다양한 인도요리를 정통 조리방식으로?만드는 ‘뉴델리 압구정점’을 소개해본다. 탄두리 치킨과 커리로 구성된 커플세트 인기‘뉴델리’는 압구정 대로변 안쪽 건물 지하에 있어 쉽게 눈에 띄진 않지만 레스토랑 내부에는 인도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아담하면서도 이국적인 공간이 마련돼 있다. 인테리어는 인도풍 액자나 공예품 등으로 깔끔하게 꾸몄으며 편안하게 외식을 즐길 수 있는 분위기이다. 소규모 모임(최대 10명)이 가능한 룸도 갖추고 있다. 이곳의 인기 메뉴로는 우선 지난 연말 오픈 기념 및 크리스마스 행사로 마련했다가 반응이 좋아 2인 세트메뉴로 계속 제공하게 된?‘커플세트(3만 9,800원)’가 있다. 이 메뉴는 스노우 탄두리 치킨과 인도 정통 커리, 난 혹은 밥, 음료로 구성된다. 우선 스노우 탄두리 치킨은 화덕에 구운 인도 정통치킨인 말라이(순한 맛)와 탄두리(매콤한 맛) 치킨이 함께 나오는 메인 요리이다. 치킨 위에 튀긴 코코넛 채를 뿌려 눈처럼 보이기 때문에 ‘스노우 탄두리 치킨’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치킨요리를 일반 접시가 아닌 무쇠 팬에 담아 내 식사가 끝날 때까지 음식의 온도를 유지할 수 있게 한 것이 이곳만의 차별화된 특징이다. 달궈진 팬 바닥에 양파 채와 저민 마늘을 깔아 식사를 하는 동안 열에 의해 구워지면 탄두리 치킨과 곁들여 먹기에 좋다. 또한, 버터치즈 알감자도 함께 나와 특별한 맛의 조합을 경험할 수 있다.커리는 파락 파니르, 치킨 마크니, 비프 도 피아자, 믹스 씨푸드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으며 커리와 함께 먹는 인도 정통 화덕 빵인 ''난''도 갈릭, 버터?중 선택 할 수 있다. 저렴하게 맛볼 수 있는 런치세트뉴델리는 인도 정통요리와 더불어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새로운 요리도 꾸준히 개발해 인도요리를 널리 알리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또한, 직장인들이 많은 압구정 지역의 특성을 살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평일 런치세트도 마련했다. 런치세트A(1만 원)는 야채샐러드와 인도 정통 커리(치킨 마크니, 비프 도 피아자, 믹스 씨푸드 중 선택), 난(플레인, 갈릭 중 선택), 후식(과일 라이타, 밀크 티 중 선택)으로 구성된다. 또한, 런치세트B(1만 3,000원)에는 탄두리 치킨이 추가되며 선택할 수 있는 난 종류에 버터 난이 포함된다. 뉴델리의 난은 전통방식 그대로 손으로 반죽한 후 주문 즉시 바로 구워내 바삭하면서도 쫄깃하다.가장 인기를 얻고 있는 커리인 치킨 마크니는 토마토소스와 크림, 향신료를 넣고 끓인 치킨 커리로 누구나 좋아하는 부드러운 맛이다. 이곳의 샐러드는 계절에 맞는 채소로 변화를 주며 해산물 샐러드의 경우 일반적인 방식처럼 해산물을 데쳐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볶은 후 레몬 망고 소스에 버무린 채소와 함께 내놓는다. 화덕에 구워 냄새 없앤 ‘탄두리 양갈비’ 세트메뉴 외에 새로운 인도요리에 도전해보고 싶다면 우선 크림치즈가 들어간 소고기 커리인 비프 파산다(1만 7,000원)가 부드러운 맛으로 인기다. 또한, 시금치를 데친 후 곱게 다져 양파소스와 크림, 향신료, 6시간 동안 숙성시킨 커티치 치즈를 넣은 시금치 커리인 파락 파니르(1만 5,000원)는 채소를 좋아하는 이들이 즐겨 찾는 메뉴다.인도요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양고기 요리이다. 하지만 양고기 특유의 향 때문에 선뜻 맛보기가 쉽지 않은데 이곳의 탄두리 양갈비(2만 8,000원)는 토마토소스와 향신료로 양념한 후 화덕에 구워 향에 대한 거부감 없이 맛을 즐길 수 있다. 앞으로 화덕에 구운 후 철판에 담아 내놓는 양 스테이크도 선보일 예정이다. 위치 : 압구정역 2번 출구로 나와 첫 번째 골목으로 들어간 후 약 100m 전방 우측 건물 지하에 있다.영업시간 : 오전 11시~오후 10시(브레이크 타임 오후 3시~5시)주차 : 주차불가, 인근 공영주차장 이용문의 : 02-541-9300 장은진 리포터 jkumeu@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27
- 겪어본 사람만 아는 고통 여성방광염 방광염은 전체 여성가운데 절반이상 걸린 경험이 있을 정도로 빈도가 높은 질환이다. 흔한 질병이기는 하지만 배뇨 끝 찌릿한 통증과 잔뇨감, 심해지면 육안으로 확인되는 혈뇨까지, 증상에 따른 고통은 생활에 지장을 줄만큼 힘들다. 게다가 증상이 재발되는 만성적 질환으로 변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주부 독자 L모씨의 사연을 바탕으로 지긋지긋한 여성방광염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미즈메디병원 비뇨기과 김기영 전문의에게 물어봤다.도움말 미즈메디병원 비뇨기과 김기영 전문의신수정리포터 jwm822@naver.com Reader’s Letter나이 마흔이 넘고 몸이 피곤하거나 감기에 걸리면 꼭 방광염에 걸려요. 특히 부부관계 후엔 매번 증상이 찾아와요. 처음엔 병원에 가기도 부끄럽고 감기처럼 앓고 지나가겠지 생각하고 참고 지내다 혈뇨까지 보고 놀라서 병원으로 달려갔죠. 항생제 처방을 받고 약을 먹으면 3~4일 후 증상이 좋아지지만 1년에 3~4번 증상이 재발하니까 항생제 내성도 걱정되고 만성질환이 될까 걱정돼요. 지긋지긋한 방광염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Tip 방광염에서 벗어나려면충분한 수분섭취는 체내의 세균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므로 방광염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폐경기 이후 여성이면서 재발이 잦은 경우에는 여성호르몬을 보충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배변이나 배뇨 후 회음부 및 항문세척 시 앞에서 뒤로 씻는 것이 좋으며, 부부관계 전 후에는 생식기를 청결하게 하고 관계직후 꼭 배뇨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그러나 생식기 청결을 위해 너무 잦은 질 세척은 오히려 질 내 정상 세균을 사멸시키고 이상세균을 증가시켜 염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유산균제제나 크렌베리 주스, 토마토, 마늘, 비타민 C, 녹차 등이 방광염에 부분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   80% 이상 대장균이 원인, 요배양검사로 진단방광염의 발생빈도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8배정도 많으며, 주로 20~40대의 연령대에서 많이 발생한다. 방광염의 주원인 균인 장내세균이 항문, 회음부 및 질 주위에서 증식이 빈번하게 일어나며 해부학적으로도 남성보다 여성의 요도길이가 짧아 방광으로 상행감염이 쉽게 일어난다. 또한 폐경기 이후의 여성들은 질과 요도가 건조해지고 탄력성이 떨어짐으로써 방광염의 위험도가 높아진다. 방광염을 일으키는 주 원인균은 80%이상이 대장균이며, 그 외 포도상구균, 장구균, 협막간균, 변형균 등이 있다. 균 자체의 독성, 개개인의 세균에 대한 저항력, 요로계의 해부학적 기능의 상태에 따라 증상이 발생한다.방광염의 증상으로는 배뇨를 할 때 통증(배뇨끝 무렵에 찌릿한 느낌), 아랫배 통증이 있으며, 소변이 자주 마렵고, 배뇨 후에도 소변이 남아있는 잔뇨감이 생긴다. 급한 요의로 소변을 참기 어려운 절박뇨, 심해지면 혈뇨가 나타난다. 가끔 소변에서 악취가 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전신증상인 고열은 동반하지 않으며, 전신증상이 나타나면 신우신염과 같은 상부요로 감염을 의심해야 한다. 진단은 증상과 함께 간단한 소변검사로 가능하며 충분한 수분섭취와 함께 3~7일 항생제 치료를 하게 된다. 만성적 증상 재발 시 정밀검사가 필요할 수도방광염은 평소 수분섭취가 적고 과로 또는 스트레스로 인해 몸에 저항력이 떨어진 사람들이 쉽게 걸린다. 6개월에 2회 이상, 1년에 3회 이상 재발되는 재발성 방광염의 경우에는 예방을 위해 필요한 경우 저용량의 항생제요법이 필요할 수도 있으며, 다른 기저질환의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초음파 등 정밀검사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급성방광염의 경우 몸의 저항력이 떨어지면 감기에 걸리듯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질환으로 항생제로 쉽게 치료할 수 있다. 이런 경우 큰 합병증을 남기지 않기 때문에 평소 건강한 생활습관과 충분한 수분섭취로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다. 자극적인 음식과 커피를 자제하고, 하루 6잔 이상 충분한 수분섭취를 하며, 유산소 운동을 통해 장운동을 활발히 하도록 하면서 골반근육을 강화시키는 것도 방광염 예방에 좋은 건강한 습관이라 할 수 있다. 증세 호전을 위해 치료과정 중에도 병원치료와 함께 스트레스를 날리는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또한 방광염은 성병과는 전혀 다른 질환이므로 숨기거나 부끄러워할 필요가 없다. 오히려 증상을 방치했을 경우 악화시킬 수 있으며 증상재발 시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27
- 키 성장의 핵심, 성장판과 뼈 나이 성장치료를 하다보면 너무 늦게 내원해 치료를 시작할 수 없어 안타까운 경우가 종종 있다. 키가 자랄 수 있는 시기는 정해져 있기 때문에 때를 놓치면 아무리 노력해도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며칠 전 성장클리닉을 방문한 김동현(가명)군의 경우가 그랬다. 고1인 동현군은 이미 성장판이 닫혀있었고 뼈 나이는 18살이었다. 성장판이란 뼈가 자라는 부분을 말한다. 특히 다리뼈는 길이 성장도 하기 때문에 뼈가 자라는 것이 바로 키가 크는 것이다. 때문에 성장판이 남아 있어야 키가 클 수 있다. 긴뼈에는 위아래 양쪽에 성장판이 있다. 성장판에 연골세포가 분화해 수가 늘고 크기가 커지며 석회화 되어 뼈가 만들어지면서 길어진다. 사춘기가 어느 정도 진행이 되면 성장판은 모두 단단한 뼈로 바뀌어서 길이성장이 끝난다. 이 경우 보통 성장판이 닫혔다고 표현한다. 뼈 나이는 보통 손목, 팔꿈치, 어깨 혹은 발뒤꿈치의 뼈를 통해 측정을 하게 된다. 성장기 아이들의 경우 앞으로 더 클 가능성이 있는지 확인할 수도 있고, 현재의 뼈 나이와 실제 키와의 관계를 비교하기도 하여 미래의 키를 추정하기도 한다. 뼈 나이가 어릴수록 키가 자랄 수 있는 시간은 길어진다. 남아의 경우 뼈 나이 17세, 여아의 경우 15세 때 보통 성장이 멈춘다. 뼈 나이가 남아 18세, 여아 16세가 되면 성장은 완전히 종료된 것으로 판정한다. 성장판이 충분히 열려있고 뼈 나이가 실제 나이보다 어리다고 해서 방심해서는 안 된다. 체중이나 성장에 관여하는 호르몬 등 아이의 성장과 사춘기 진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함께 고려해 꾸준히 관리해 주어야 키가 원활하게 자랄 수 있기 때문이다. 성장관리를 할 수 있는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 또한 중요하다. 아무리 키 성장에 대한 열정이 뜨겁다 해도 이미 성장판이 닫히고 뼈 나이가 성장 시기를 넘긴 경우에는 키를 키우기가 힘들다. 성장판과 뼈 나이 검사를 통해 자신이 성장치료의 시기를 놓쳤다는 사실을 알게 된 동현군은 깊은 한숨을 내쉬며 지난 시간을 크게 후회했다. 키가 클 수 있는 시기는 정해져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생에 비하면 무척 짧은 시기에 평생의 키가 결정되는 만큼 성장기의 중요성은 몇 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키 성장의 핵심인 성장판 상태와 뼈 나이를 바로 알고 올바로 관리해준다면 우리 아이의 목표키 달성확률은 분명 높아질 수 있음을 꼭 기억하자. 하이키한의원 박승만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27
- 엄마의 단잠을 빼앗는 영아산통 힘든 출산의 기쁨도 잠시, 이제는 본격적인 육아 전쟁이 시작된다. 처음 출산한 엄마에게도, 이미 아이를 출산해 본 경험이 있는 엄마에게도 밤에 수유나 기저귀 갈기 등으로 깨서 아이를 돌보아야 하는 상황은 힘들다. 잠이 부족해 아이 돌보기는커녕 본인 몸 추스르기도 힘든 상황이다. 이미 잘 알려진 것처럼 잠이 부족(수면 박탈)하게 되면 학습능력 저하, 인지 기능을 손상, 반응속도가 떨어지게 되며, 신체 활성도가 떨어져 많은 질병의 시작인 비만과도 관련이 있다. 밤새 우는 아이로 인해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호소하는 엄마도 많다.어린 영아에 있어서도 생리적으로 아주 중요한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게 방해하고 이로 인해 어머니도 고통을 받는 질병 중 하나가 영아산통(infantile colic)이다. 전체 영아 중 5-19%가 한번쯤은 영아산통이 의심되는 증상을 보인다. 생후 3개월 이하의 영아에서 주로 나타나며 특징적인 증상은 발작적으로 몹시 울고 보채면서 울음 소리가 크고 지속적이고 얼굴은 빨갛게 되고 입 주위는 창백해 진다. 배는 팽만 되고 하지를 구부리거나 손을 꽉 쥐는 증상을 보이고 가스 배출 후 증상이 없어지기도 한다. 그런데 아이는 아주 건강하고 특별히 다른 증상이나 진찰이나 검사 상 이상 소견이 없고, 6개월 이후 보통 증상의 소실을 보인다.영아산통이 일어나는 이유에 대해 행동양식, 음식 알레르기 또는 과민성, 장 기능의 미성숙 또는 운동성 감소, 엄마의 흡연과의 관련성과 같은 많은 요인들이 제기 되어 왔지만 확실한 이유는 알려져 있지 않다. 최근의 연구에서 장내 미생물총(microbiota)와 영아산통과의 관련성이 대두되면서 유산균 보충제를 이용해 증상을 감소시키거나 예방할 수 있다고 밝힌 연구들이 많이 발표되고 있다. 또한 영아산통이라고 진단되는 경우는 증상의 개선 객관적으로 검증한 한의학적인 침이나 수기치료 방법도 있다. 생후 6개월 이전의 영아들이 갑작스럽고 지속적인 울음을 우는 것이 꼭 영아산통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질환은 없는지 진찰이 필요하다. 하지만 영아산통이라고 진단되는 경우는 증상의 개선을 시킬 수 있는 한의학적인 치료방법이 있기 때문에, 이런 치료가 아이가 고통을 덜 받도록 하고 어머니도 산후 빠른 회복을 해 육아를 즐겁게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강남 아이누리한의원이훈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27
- 지적장애 치료의 첫걸음, 감각과민을 줄여야 한다. 지적장애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일반적으로는 가장 먼저 의사소통 능력의 향상과 언어의 발달을 확인하고 있다. 지적장애 치료에 있어서 먼저 귀가 뚫려야 한다는 것은 지적장애 치료의 기본이기 때문이다. 지난 호 ‘지적장애 치료의 첫걸음-말귀를 뚫어야 한다’에 이어 이번에는 지적장애의 감각과민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 한다. 감각과민과 지적장애 사이에는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 우리는 청각과 시각을 통해 정보를 받아들이고 또한 언어도 받아들이고 이해한다. 뿐만 아니라 촉각, 미각, 후각 등을 통해서 주변의 정보를 얻고 처리하며 사람들과 소통을 하는 동안에도 다양한 감각을 주고받는다. 그런데 이때 특정 감각이 과민하다면 어떻게 될까?시각이 과민하다면 제대로 보기가 힘들고 눈에 피로감이 심해지며 빛에 대한 피로감 때문에 평소 눈을 찌푸린다든지 초점을 맞추는데 어려움을 보일 것이다. 청각이 과민하다면 듣는 도중 소리를 구분하거나 처리하는 기능이 떨어지게 되며 타인의 이야기에 집중할 수 없게 될 것이다. 촉각이 과민하다면 상대방과의 접촉이나 짧은 마찰도 불편하기 때문에 누군가와 가까이 지내는 것 자체가 어려워진다. 엄마로부터 받는 애착도 많은 부분 감촉이 차지하다보니 촉각 과민의 문제는 정서적 안정감을 얻는데 있어서 큰 걸림돌이 되어 사춘기 또는 정신과적인 문제의 출발점이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그런데 이러한 감각과민을 지적장애 치료선상에서 고려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일반적인 발달장애 치료에 한해서는 고려하는 경우도 있으나, 이 경우도 근본적인 원인이 감각신경과 뇌에 있기에 이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강구하지 않고서는 발달의 한계를 넘어서기가 참 힘든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뉴로피드백과 한약치료는 보다 더 근본적으로 뇌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청각, 촉각의 감각과민을 차츰 안정화시켜서 지적장애의 걸림돌을 제거할 수 있다. 걸림돌이 제거된 이후로는 지적발달의 속도가 이전보다 더 빨라지고 건강하게 발달하는 것이 어찌 보면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아직 지적장애 치료율은 미비하고 제대로 된 치료적 접근이 되지 않고 있다. 원인은 두뇌의 발달 지연에서 온 것인데 치료는 학습, 교육적인 접근에 그치고 있으니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뉴로피드백, 한약, 감각통합 치료는 그런 점에서 훨씬 앞선 뇌기반적 치료법이라고 자신 있게 제시할 수 있다. 앞으로 더 많은 지적장애 아동과 성인들이 건강한 두뇌 회복을 위한 치료를 경험하기를 소망한다. 브레인리더한의원 설재현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27
- 초등참고서와 학습지, 뭐가 좋을까? 학년이 올라가면서 미리 준비해야 할 것이 있다면 바로 참고서와 학습지. 서점에 가보면 벌써 신학기 대비용 참고서와 학습지를 만나 볼 수 있다. 한 번 구입하면 한 학기 이상 꾸준히 보고 또 시험 대비용으로, 혹은 예습용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그만큼 참고서와 학습지는 신중하게 선택해야 하지만 막상 서점에 나가보면 그 종류가 너무 많아 어떤 것을 골라야 할 지 혼란스럽기만 하다. 어떤 참고서를 고르느냐에 따라 공부에 흥미를 붙일 수도 있고 실력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내 아이의 수준과 흥미를 고려해 거기에 맞는 참고서를 골라야만 한다. 신현영 리포터 syhy01262naver.com참고 자료 네이버 카페 ‘초등맘’ cafe.naver.com/mom79다음 카페 ‘초등맘’ cafe.daum.net/talkmom이미지 출처 각 출판사 홈페이지쉬운 어휘와 간결하게 정리 된 것 골라야초등학생은 스스로 자신의 학습 수준이나 성향을 파악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참고서나 학습지를 고를 때는 부모가 골라주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먼저 참고서의 학습 단계가 복잡하지 않고 3단계 내로 간결하게 되어 있는 것이 좋다. 초등학생은 집중력과 지구력이 아직은 높지 않은 단계이기 때문에 학습 단계가 너무 많거나 복잡하면 무엇을 공부했는지 아이 스스로 정리하기 어렵고 금방 흥미를 잃게 된다. 따라서 기본 개념과 원리, 실전, 응용 등 3단계 내로 간결하게 구성되어 있는 것을 고르고, 기술되어 있는 내용과 어휘도 쉽게 쓰여 있는 지 체크해 보아야 한다. 특히 3학년부터는 저학년 때의 어휘와는 전혀 다른 한자어 등 어려운 어휘들이 사용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설명이 충분한 지도 살펴보아야 한다. 먼저 서점에 아이와 함께 가서 아이가 흥미를 보이는지 살펴보고 아이의 학습 수준과 성향에 맞는지도 고려해서 선택하도록 한다. 시각적 자료가 충분한지도 체크개념이나 원리를 설명할 때 아이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시각적 자료가 충분한지도 체크해 보아야 한다. 초등학생의 경우 사진이나 삽화, 혹은 만화 형태 등의 시각적 자료에 흥미를 보이고 또 시각적 자료를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글로 풀어서 설명하는 것보다 더 효과적이다. 따라서 지나치게 방대한 내용이나 혹은 지나치게 많은 문제를 수록하고 있는 것보다는 간결하게 정리되어 있고, 수록된 문제 역시 아이 성향을 고려해 양이 적절한지, 문제의 난이도가 적절한지 체크해 보아야 한다. 무조건 문제가 많은 것보다는 적절한 양의 핵심개념 위주의 문제로 구성된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교과서의 서브 자료로 활용하기참고서는 말 그대로 참고서이다. 다시 말하면 교과서를 뛰어 넘을 수는 없다. 특히 초등학생인 경우에는 더더욱 그렇다. 교과서에 수록된 기본 개념과 원리를 교과서 내에서 먼저 이해하고 아이가 어려워하거나 이해하기 힘들어 하는 부분에 대한 보충자료로 활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아이가 기본적인 개념을 따라가지 못할 경우 교과서를 중심으로 공부하되 교과서 내용을 자세하고 쉽게 풀이한 참고서, 다시 말하면 사례가 충분히 제시된 참고서나 이전 학년과 학기에 배웠던 내용과 연관 지어 설명하는 교재가 학습에 효과적이다. 학부모들 중에는 여러 브랜드의 참고서나 학습지를 다양하게 접하고 문제도 많이 풀어보도록 하는 것을 선호하는 경우도 많은데, 아이에게 학습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시키기에는 한 참고서 내에서 개념이해, 실전풀이, 심화 등의 단계를 거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그렇다고 모든 과목의 참고서나 학습지를 한 브랜드로 통일할 필요는 없다. 각 과목별로 아이의 학습 수준에 맞는 것을 고르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인기 순위 상위권 초등 학습지 <좋은책 신사고 출판>우공비개념 학습에 용이하고 주관식 문제 비중이 많아 서술형 평가 대비에 적합하다는 평가. 우공비 신통한 기출문제학교 시험 대비용 교재. 난이도 높은 문제로 학교시험 대비를 위한 교재. 쎈수학수학 교과서와 익힘 책을 알기 쉽게 재구성.A, B, C 3단계 난이도의 문제로 구성, 서술형 주관식 연습이 가능하다. <비상교육출판>완자혼자서도 복습과 예습을 할 수 있도록 ?교과서 코너를 충실히 반영했다는 평가.완자 내에서도 예습, 진도, 복습의 학습 시스템에 맞춘 ‘예진복 완자’, 학교시험 대비를 위한 ‘시험대비 완자’로 세분화 되어 있다. 개념+유형교과서의 활동으로 개념을 익힐 수 있게 구성하여 학교수업 예습이 가능. 이슈가 되고 있는 ‘스토리텔링’부분을 강화했다. <천재 교육 출판>우등생 해법재미있는 만화로 개념학습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구성. 중요한 어휘는 예문 속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초등셀파 해법 수학다양한 문제유형과 많은 문제를 접해 볼 수 있고 각 문제마다 풀이가 자세해서 혼자서도 충분히 공부할 수 있다는 평가. <두산 동아 출판>백점 맞는 시리즈교과서 진도에 맞춘 개념 기본서로 16주 진도에 맞추어져 있어 매일 매일 공부하기에 편리하게 되어 있다. <디딤돌 출판>디딤돌 통합본 국어, 사회, 과학 교과 진도를 한 권으로 개념정리와 문제풀이를 수록. 처음 참고서를 접하거나 참고용으로 활용하기에 좋다. 최상위 수학경시대회 대비를 위한 문제풀이나 난이도 높은 문제 풀이에 적합하다는 평가.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20
- 내 아이에게 맞는 영어 학원은 어떻게 찾지? 새 학년, 새 학기를 맞이하는 요즈음 중학생 어머님들의 주된 상담 주제는 어떤 영어 학원에 자녀를 보내야 하는지 이다. 과연 내 자녀에게 잘 맞는 학원은 어떻게 찾아야 하는 것인지 학부모들이 학원을 찾는 일반적인 4가지 유형을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첫 번째 유형은 유명하다는 대형학원에 보내는 학부모이다. 대형학원의 장점은 레벨테스트를 통해 소형학원에 비해 후자가 학년 당 2개의 레벨로 구성된다면 전자는 4~5개의 레벨로 세분화 시킬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일 수는 있다. 하지만 6인 이하 소수정예가 아닌 세분화된 레벨은 개별관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장점보다는 분명 적을 수밖에 없다. 두 번째 유형은 설명회에 열심히 참석하는 학부모이다. 그나마 다른 유형들보다 학부모가 주도적으로 아이의 학원 선택에 참여한다는 점에서는 권장할만하다. 하지만 너무 많은 설명회에 참석하다 보면 모두 제 자랑뿐이어서 어디로 보낼지 확신도 하지 못한 채 세 번째 유형으로 흘러가게 되는 학부모도 왕왕 보게 된다.세 번째 유형은 주변인, 특히 공부 잘하는 아이가 다니는 학원을 소개를 받아서 가는 학부모이다. 이 경우는 하나의 질문만 제시해도 금방 답이 나온다. ‘과연 그 공부 잘하는 학생이 그 학원에 다녀서 오른 것인지 그 전 학원에서 실력을 잘 쌓고 이 학원에서 실력이 성숙해진 것인지 확실한 답을 알고 있는가?’가 그것인데, 그 학원에 다녀서 실력이 늘게 된 것은 그 학생이지 어머니의 자녀가 아니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마지막 유형은 학교별로 수업하거나 팀 수업이 가능한 학원을 찾는 학부모이다. 이는 무언가 심도 높은, 자녀의 학교 시험문제 양식에 가장 근접하게 대비할 수 있는 장점을 얻을 수 있는 반면에 비용이 더 추가될 수도 있다는 단점도 무시할 수는 없다. 지금까지 살펴본 여러 유형 중에 이 글을 읽는 당신은 어떤 학부모에 해당되는가? 필자가 생각하는 좋은 학원 찾기는 다음과 같다.1. 집 근처 영어학원에 전화 후 배치고사 일정을 잡는다. 2. 자녀가 배치고사를 보는 동안 1차로 원장님과 상담을 하며 커리큘럼에 안내를 듣고 교재를 꼼꼼히 살펴본다. 3. 배치고사 채점 후 담당하게 될 선생님과 직접 대면하여 틀린 내용을 중심으로 약간의 설명을 자녀가 직접 듣도록 한다. 4. 아이의 표정을 유심히 관찰하고 아이의 반응과 학부모의 느낌으로 결정한다.위의 순서대로 직접 자녀의 손을 붙잡고 엄마가 자녀의 공부에 참여한다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어떨까? 정희돈(Robert) 원장롭스영어문의 (02)554-021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2-10
- "자녀분들 수학에 안녕하신지요?" 우리 아이가 지금 제대로 수학을 잘 해내고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는 체크 리스트다.만일 이 항목 중 2개 이상 해당되면 아이가 수학에 안전하지 못한 상황이니 가능한 빨리 수학 학습에 대한 성취도 상담을 받고 우리 아이를 진정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훌륭한 수학강의를 찾아야한다. 체크리스트: 1. 선행, 내신, 문제풀이 수업을 따로 받으면서 엄청난 양의 문제를 푸는데 수학 성적이 향상되지 않는다.(수학은 완벽한 이해의 탄탄한 토대 위에 문제풀이의 연습을 쌓아야 하는데 어설픈 이해위에 무조건 문제풀이만 해대는 잘못된 방법으로 수학공부를 해온 결과) 2. 이해했다고 생각했는데 문제는 잘 안 풀린다.(선생님이 칠판 가득 풀어준 풀이방법을 그대로 눈으로 따라가며 살짝 사진처럼 기억한 것을 다 이해했다고 착각하는 것)3. 수학 성적이 들쭉날쭉하다.(수학 학습의 과정 중 어떤 이유로든 구멍이 많이 나있는 상황이다. 운 좋게 구멍을 피해 문제가 출제되면 성적이 올라가고 구멍부분에서 출제되면 손을 못대고 성적이 떨어지게 된다) 4. 영어ㆍ국어에 비해 수학이 유난히 성적이 안 나온다.(이 유형의 아이들은 노력이 부족한 경우는 거의 없다. 노력에 비해 성적이 안 나오는 것이므로 반드시 수학공부의 방법을 완전히 바꾸어야 한다.) 5. 지금까지 공부해온 단원들 중에 모르는 부분이 있는데 어떤 방법으로도 명쾌히 해결되지 않아 답답하고 불안하다.(특히, 중등 고학년 그리고 고등수학은 아무리 설명을 듣고 문제를 풀어도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단원이나 부분이 존재할 수밖에 없는 정도로 어려워진다. 그러나 아무리 어려운 부분이나 단원도 훌륭한 설명과 탁월한 전달력으로 수업을 진행하면 반드시 쉽게 이해가 된다) 6. 수학 학원에 가는 것을 싫어한다.(일단 가기 싫어하면 계속 억지로 보내도 수학실력 절대로 안 올라감) 7. 학년이 올라갈수록 점점 더 수학에 자신감을 잃고 공부시간도 줄고 수학을 멀리하려 한다. (수학이 점점 어려워지면 그에 비례하여 공부시간이 늘어야 하고 그렇게 시간을 늘리며 성취도를 올리기 위해서는 자신감을 잃으면 안 된다. 자신감이 꺾이면 절대 수학을 정복할 수가 없다. 수학은 설명이 너무 어려우면 자신감이 떨어지기에 어떤 단원 어떤 개념도 명쾌하고 재미있고 간결하게 설명을 하고 전달을 해주어야 한다. 이러한 강의력이 없이는 수학을 어렵게 전달할 수밖에 없고 결국 자신감을 빼앗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위와 같은 문제를 가지고 있다면 누구든 주저하지 말고 수학 성취도 분석 및 상담을 받아 하루빨리 문제를 극복하고 수학 정복의 길로 매진해야 한다. 문의 (02)552-5504 김필립수학전문학원 김필립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2-10
- [영화산책] 또 하나의 약속 불과 10년 전, 세계 굴지의 반도체 공장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 1960~70년대도 아닌 21세기에 위험한 작업환경 속에서 힘없는 생명들이 사그라져가면서도 거대한 자본에 짓눌려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면 그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영화 ‘또 하나의 약속’은 한 대기업의 산재현장을 고발하며 아직 진행 중인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서 다윗에게 커다란 힘을 실어 준다. 딸을 잃은 한 아버지의 인생을 건 싸움강원도 속초에서 택시기사를 하는 한상구(박철민)는 소박하고 단란한 가정을 꾸려가는 평범한 아버지다. 상구의 딸 윤미(박희정)는 넉넉하지 못한 가정형편을 고려해 열아홉 어린 나이에 집안에 보탬이 되겠다는 꿈을 안고 대기업 진성에 취직한다. 누구나 선망하는 대기업에서 열심히 일해 아버지 차도 바꿔드리고 남동생 공부도 시키겠다는 윤미의 꿈은 취직한지 2년도 안 돼 무너지고 만다. 백혈병이라는 무서운 병을 얻어 집으로 돌아오게 된 것이다.사랑하는 딸 윤미가 제대로 치료를 받을 수 없을 정도로 병이 악화돼 결국 세상을 뜨고, 어떻게든 돈으로 산재현장을 은폐하려는 진성 측의 행동을 보며 상구는 차갑게 식은 윤미의 손을 잡고 억울한 이야기를 세상에 꼭 알리겠다고 약속한다. 상구는 배운 것은 없지만 딸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동분서주하다 정의로운 열혈 노무사 유난주(김규리)를 만나게 되고 이들의 어렵고 긴 싸움은 시작된다. 가슴으로 느낀 기적 같은 실화영화 ‘또 하나의 약속’의 스토리는 모두가 무모하다고 생각한 재판에서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직업병 승소판정을 받아 전 세계가 먼저 주목한 기적 같은 실화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택시운전밖에 몰랐던 소박한 아버지 황상기 씨는 희망과 절망이 반복되는 6년간의 싸움 끝에 2011년 6월 법원으로부터 딸 황유미 씨의 산업재해를 인정받았다. 평범한 가족이 가족을 잃은 슬픔을 딛고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서 회사 측의 온갖 회유와 협박에 맞서 고군분투하며 성장하는 모습은 이러한 실화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 더욱 감동적이다. 윤미의 부모 역을 맡은 배우 박철민과 윤유선의 소박한 연기는 딸을 잃은 부모의 뜨거운 진심을 전하며 명장면들을 선사한다. 겉모습은 배운 것 없고 약하지만 누구보다 강인한 내면을 보여준 이들의 연기는 가슴을 울리고 눈물을 머금게 한다. 영화에는 우리가 상식적으로 인정하고 싶지 않은 인물들도 등장한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윤미 가족을 회유하고 협박하는 비열한 이 실장, 윤미와 마찬가지로 백혈병 판정을 받았지만 회사를 위해서라면 목숨까지 바칠 수 있는 충직한 ‘진성맨’ 교익(이경영), 안정을 위해 정의를 저버리고 배신을 택한 이기적인 직장동료 등 거부하고 싶지만 현실 속에 엄연히 존재하는 인물들의 등장으로 현실감을 더해준다. ‘또 하나의 약속’보다 ‘또 하나의 가족’이 어울리는 영화2014년 1월 현재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에 접수된 피해자는 151명에 이르고, 그 중 58명은 이미 사망했다고 한다. 영화에서 상구와 노무사 난주, 그리고 반도체 노동자 피해자 가족들은 대기업과의 힘겨운 싸움을 함께하면서 ‘또 하나의 가족’을 이룬다. 남남이라 할 수 있는 이들이 모여 안정과 유혹을 뿌리치고 정의를 위한 싸움을 계속할 수 있었던 힘은 서로 가족이라고 생각하는 데서 나왔다. 영화를 보고 나서 혼인·혈연관계로 맺어진 물리적인 가족의 의미가 아닌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생각해봤다. 사랑, 따뜻함, 애틋함, 배려, 인정, 포용, 희생 등의 단어가 떠올랐다. 적어도 필요할 때 절친했다가 필요가 없어지면 외면해버리는 것을 ‘또 하나의 가족’이라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2-10
- [재즈콘서트소식] 데이빗 베누아 내한공연 8주 연속 빌보드 재즈 차트 1위를 석권한 ‘Waiting for Spring’의 주인공인 스무드 재즈의 거장 데이빗 베누아가 오는 2월 23일(일) 오후 2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데이빗 베누아는 2004년, 2007년, 2011년 세 번에 걸친 내한공연으로 이미 많은 한국 팬들을 확보하고 있고 공연마다 뜨거운 박수갈채로 그 감동을 인정받고 있다.데이빗 베누아는 영화음악부터 TV 드라마음악, 찰리브라운 시리즈, 가필드 TV 스페셜, 다큐멘터리 등의 다양한 곡들을 선보이며 자신만의 음악세계로 재즈의 대중화에 큰 기여를 해 왔다. 매번 발표하는 앨범마다 깊고 풍부한 감성을 담고 있으며,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쉽고 아름다운 멜로디로 재즈를 잘 모르는 이들도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다. 이번 내한공연에서 데이빗 베누아는 지난 세 차례의 내한공연에서 보여주었던 재즈 피아노 트리오 편성(피아노, 드럼, 베이스)에 색소폰을 더해 더욱 달콤하고 화려한 무대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자신의 대표곡인 ‘Waiting For Spring’, ‘Freedom At Midnight’, ‘Right Here, Right Now’ 등을 비롯해 2011년 1월의 내한공연 이후 발표한 앨범 <Conversation>에 수록된 작품들로 한국 팬들과 깊이 있는 음악적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문의 02-6292-9370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