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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초 총 18,88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수학의 기본개념, 설명할 수 있어야 이해한 것이다 대치동 학원가 중심에 위치한 ‘강의하는 아이들’ 수학학원은 특허 받은 온라인 콘텐츠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학생이 학습한 내용을 1:1로 교사 앞에서 직접 설명하는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이곳은 교사의 진도를 따라가는 방식이 아닌 철저히 학생중심으로 시스템화 되어있기 때문에 자기주도 학습이 가능해 매 수업시간이 거듭될수록 개념과 원리가 쌓이게 된다. 초·중·고등 전 학년 수학교육과정을 총망라할 수 있는 다양한 자체교재와 프로그램, 학생 개인의 역량에 맞춘 개별지도로 주목받고 있는 이곳의 신개념 학습법과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모르면 알 때까지, 알면 설명할 수 있을 때까지 ‘강의하는 아이들’의 학습프로세스는 철저하게 학생 중심으로 맞춰져있다. 학생들이 못 따라 가는 진도빼기 식 강의를 완전히 배제하고 1:1 PASS/NON-PASS 방식으로 단계가 진행된다. 그렇기 때문에 상위권 학생은 자신이 원하는 만큼 시간낭비 없이 선행을 할 수 있으며, 하위권 학생은 확인 및 반복 수업으로 개념원리를 놓치지 않고 나아가기 때문에 1:N 진도강의식 수업의 한계를 넘어서게 된다.개념과 원리 학습을 강조하는 이곳의 안남재 원장은 “개념과 원리를 등한시한 채 공식만 외우고는 문제마다 풀이법을 외우는 방식으로 수학을 공부하면 수학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이 늘지 않습니다. 개념과 원리가 문제마다 어떻게 적용되고 어떻게 확장되는지를 생각해야만 합니다. 그러려면 개념과 원리를 확실하게 습득해야죠. 그 방법으로는 학생이 선생님에게 설명해 보게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겁니다. 설명할 수 있으려면 지식이 머릿속에서 체계적으로 구조화되어야 하고 설명하는 과정에서 정리되어 더 기억에 오래 남는 법이죠”라며 ‘강의하는 아이들’은 학생들이 개념을 잡는 가장 효과적인 학습법이라 자부했다.이곳의 학습프로세스를 살펴보면, 학생 개인이 디지털 기기를 통한 개념숙지 후 교사 앞에서 1:1 대면 설명, 필수예제 학습 후 풀이 과정을 거쳐 연습문제를 풀게 한다. 최종통과가 되면 유사문제와 과제용 교재로 문제를 받고 수업을 종료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기억법과 학습법의 융합, 수학이 강점 과목으로 수학은 나선형 학습구조의 사고체계를 갖추고 있어 학습내용 간에 연계성이 큰 과목이다. 즉, 곱셈을 모르면 나눗셈을 할 수 없는 구조인 것처럼 과거의 학습내용을 주기적으로 반복해 상기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강의하는 아이들’은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 이론을 적용해 한 번 학습한 내용을 주기적으로 반복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 했다. 이곳의 교재를 살펴보면 이를 알 수 있다. ‘Restudy, Weekly review, Monthly remind’로 명기된 챕터로 구별해 ‘지난주 같은 요일’, ‘지난달 같은 날짜’에 학습했던 내용을 반복해 적도록 함으로써 학습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이렇게 주기적인 반복 학습을 통해 장기기억 저장소로 옮겨져 온전한 자신만의 지식이 되도록 돕고 있다. ‘강의하는 아이들’ 프로그램을 공부한 대부분의 학생들은 개념의 기본이 쌓여서 수학에 자신감이 생기고 더욱 적극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28점의 낙제점을 받았던 중3 P군은 수강 2개월 만에 68점을 받은 경우도 있으며, 지난해 6월 평가원 모의고사 3등급이었던 고3 S양은 6개월 수강 후 9월 모의고사에서 만점을 받기도 했다. 특허 받은 QR코드학습, 학생과 소통하는 강사 ‘강의하는 아이들’의 디지털 콘텐츠는 학생의 관점을 고려해 만들어 한 단계씩 넓혀가는 개념강의를 담고 있다. 또한 어디에서나 스마트 폰 또는 태블릿 PC를 통해 시청할 수 있는 연결 장치인 QR코드가 문제마다 붙어있기 때문에 그 자리에서 학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단원별, 유형별, 난이도별로 구성된 40여만 개의 문항별 풀이 해설 강의는 학생들의 학습편의를 도와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이렇듯 학생중심의 시스템이 ‘강의하는 아이들’의 기본 체계인 것처럼 강사들 또한 단순히 학생들의 수학지도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문제와 성격을 살펴 좀 더 나은 개선 방향을 찾을 수 있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한다. 정기적인 학부모, 학생상담을 통해 학습 진행과정을 공지하고 데이터화된 학습로드맵을 수정 보완한다. 정기적인 코칭교육을 받는 ‘강의하는 아이들’ 강사들은 열정과 성실함으로 학생들의 선택에 보답하고 있다. 문의 : 02-561-8181, www.dcganga.co.kr신수정리포터 jwm822@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03
- 연극리뷰 데모크라시 오는 3월 6일부터 23일까지 대학로 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되는 연극 <데모크라시>는 통일에 대한 담론이 활기를 띠는 요즘 한번쯤 관심 가져볼 만한 연극이다. 영국의 유명 극작가인 마이클 프레인이 그만의 독특한 서사 기법으로 완성한 일종의 정치 다큐드라마인 연극 <데모크라시>는 실제 역사적 사실을 창의적이면서 능숙하게, 우아하면서도 아름다운 필체로 만들어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5월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되어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실존 인물인 서독 수상 빌리 브란트를 통해 모든 사람이 한 표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민주주의’에 대해 그린 연극 <데모크라시>. 독일 통일을 앞당기기 위해 싸운 빌리 브란트 수상과 그의 수석 비서관이면서 동독의 간첩으로 밝혀져 빌리의 정권을 무너뜨리는 빌미를 제공한 귄터 기욤의 정치스캔들을 다루고 있다. 특히 귄터 기욤이 간첩 혐의로 체포되자, 브란트는 그의 정치적 신념이나 성과가 아닌, 여성스캔들 등의 추문들로 주변의 정치공세를 당하고, 그의 업적들은 조작된다. 이런 일련의 모습들은 한국 정치에서도 예외 없이 재현된다. ‘정치’의 이유는 반드시 ‘국민의 안녕’이어야 하지만, 정치인들의 모략과 술수는 계속해서 반복되고 있다. 이번 <데모크라시> 무대에는 10명의 남자 배우가 각자 역할에 맞는 정장을 입고, 한 치의 틈도 주지 않고 강렬한 에너지를 충돌시킨다. 등장인물들은 각 인물의 정치적 욕망과 에너지에만 집중하며 극의 전개를 발전시키고 극대화시킨다. 3월 6일~23일,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전석 3만 원(중학생 이상), 문의(02)764-7462 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03
- 영화 산책 노예 12년 1808년부터 미국에서 노예 수입이 금지되자 북부 자유주에서 자유인인 흑인들을 납치해 남부 노예주로 팔아넘기는 납치사건이 만연했다. 스티브 맥퀸이 연출한 영화 ‘노예 12년’은 미국 역사의 희생양인 흑인들의 인권이 어떻게 처참히 짓밟혔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어릴 적 절반의 내용밖에 이해하지 못하면서도 눈물 흘리며 공감했던 1977년의 미드 ‘뿌리’를 떠올리게 한다. 자유인과 노예로 두 인생을 산 한 남자의 거짓 같은 실화1841년, 뉴욕에서 단란한 가정의 가장으로 자유롭게 살아가던 음악가 솔로몬 노섭(치웨텔 에지오포)은 사기꾼들의 꾐에 넘어가 납치된다. 정신을 차린 후 그가 도착한 곳은 노예주 중에서도 악명 높은 루이지애나. 그의 자유인 신분은 더 이상 아무 의미가 없고, ‘플랫’이라는 새로운 이름과 노예라는 신분만 주어진다.이후 솔로몬은 자유인 신분을 되찾기까지 12년이라는 긴 기간을 인권이 박탈된 채 노예로 힘겹게 살아간다. 그의 한 가지 목표는 어떻게든 살아남아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는 것. 그러기 위해서는 주체할 수 없었던 처음의 분노를 삭여야 하고, 함께 일하는 흑인노예들의 고통에 눈감아야 하며, 잘난 체 해서도 안 되고 아는 것도 모르는 척 해야 한다. 희망을 숨긴 채 힘든 노역과 가혹한 채찍질을 견디며 살아간 12년은 그를 주인의 말에 순종하는 성실한 노예로 바꾸어 놓는다. 배우들의 열연과 흑인을 바라보는 세 가지 시각솔로몬 역할을 맡은 치웨텔 에지오포는 극한의 상황에서도 자유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는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영혼을 울리는 연기를 보여준다. 노예 플랫의 첫 번째 주인 윌리엄 포드 역할은 ‘셜록’ 시리즈와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로 인기몰이 중인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맡아 인간적인 면모와 냉정함을 동시에 발산한다. 노예들을 인간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면서도 이익이 걸려있는 문제에선 그들을 쉽게 외면해버리는 위선적이고 이중적인 인물을 실감나게 보여준다.노예들을 가혹하게 다루기로 악명 높은 플랫의 두 번째 주인 에드윈 엡스 역할은 ‘프로메테우스’, ‘제인 에어’, ‘셰임’ 등에서 폭넓은 연기력을 보여준 마이클 패스벤더가 맡아 비열하고 악랄한 농장주로 열연했다. 인간이 아닌 재산에 불과한 여자 흑인노예 팻시에 대한 애정과 집착을 스스로 인정할 수 없어 더욱 잔인해지는 에드윈 엡스는 영화 속 또 하나의 비극으로 느껴진다.플랫이 다시 솔로몬으로 살아갈 수 있는 길을 열어주게 되는 인물 베스(브래드 피트)는 영화에서 짧지만 비중 있는 인물로 등장한다. 떠돌이 캐나다인으로 에드윈의 농장에서 집 짓는 일을 하던 중 노예들의 열악한 노동환경을 보고 노예제도가 정당치 못함을 당당하게 주장한다. 우리 청소년들이 꼭 봤으면 하는 영화인권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교과서적인 스토리, 혼신을 다한 배우들의 열연과 섬세한 연출, 우리 청소년들이 꼭 봐주었으면 하는 영화다. 하지만 화려하고 다이내믹한 영화에 쉽게 열광하는 우리 청소년들이 과연 이 영화를 얼마나 볼까 하는 걱정과 의구심도 들었다. 영화는 솔로몬이 가족과 함께 있는 장면으로 시작해 가족과 재회하는 장면으로 끝난다. 이 외에도 가족의 소중함을 부각시키는 장면은 영화 곳곳에 담겨있어, 가족과 강제로 헤어져야만 하는 노예제도가 얼마나 잔인하고 비인간적인 제도인지를 강하게 어필한다. 70년대 드라마 ‘뿌리’는 노예제도의 아픔을 어린이의 가슴에도 절절히 심어주었다. 지금의 우리 아이들이 노예제도의 아픔을 얼마나 공감할지는 알 수 없다. ‘노예 12년’을 보며 인간이 만들어낸 비극적인 역사의 한 장면을 우리 아이들이 꼭 기억해 주었으면 한다.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03
- 콘서트소식 유키 구라모토 내한 15주년 기념공연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가 오는 3월 13일(목)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내한 15주년 기념 공연을 갖는다. 유키 구라모토는 1999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진행된 첫 내한공연이 매진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데뷔한 이후 매년 서울공연 매진 기록을 갱신해왔다. 유키 구라모토의 음악은 ''자연''으로 풀이된다. 그의 서정적인 연주와 음색은 자연과 맞닿아있다. ''레이크 루이즈'', ''포레스트'', ''센 강의 정경(A Scene of La Seine)'' 등 제목에서 느껴지듯 그는 대자연에서 많은 영감을 받는다. 그는 여행 마니아이기도 하다. 데뷔곡 ''레이크 루이즈''는 캐나다의 호수를 생각하면서 작곡한 곡이고, ''Nostalgic Affection''은 제주도를 여행하며 느낀 아름다움과 한국 팬들에 대한 애정을 표현한 곡이다. 또, 여행하며 직접 사진으로 담아낸 풍경을 앨범 재킷에 활용하기도 한다. 자연의 풍경을 렌즈에 담아내듯 피아노 선율에 담아낸 유키 구라모토의 자연은 감미롭고 따스하다. 또한 유키 구라모토의 피아노 연주는 듣기 편하고 쉽다. 감미롭게 연주하는 맑은 피아노 멜로디에 젖다 보면 어느새 마음이 편안해진다. 그래서일까, 그의 음악은 한국드라마와 영화에 삽입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드라마 ''겨울연가'', ''사랑의 인사'', ''첫사랑'', ''가을동화''에 삽입되었으며, 영화 ''달콤한 인생'', ''우리 형''에서 유키 구라모토의 음악들은 인물의 감정을 극대화시켰다. 이번 공연은 유키 구라모토의 음악 인생을 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문의 1577-5266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03
- 전시소식 이타미 준: 바람의 조형展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는 건축가 이타미 준의 예술세계를 조망하는 국내 최초의 대규모 회고전인 ‘이타미 준: 바람의 조형’전이 오는 7월 27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국내 최초로 개최되는 재일동포 건축가 이타미 준(유동룡, 1937~2011)의 대규모 회고전으로, 일본에서의 1970년대 작업부터 말년의 제주 프로젝트까지 40여년에 걸친 그의 건축세계를 아우른다. 2013년 미술관에 기증된 이타미 준의 아카이브와 유족 소장품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에는 건축 작업뿐만 아니라 회화, 서예, 소품 등 500여점이 선보인다.일본 시즈오카(靜岡)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이타미 준은 여행과 예술가들과의 만남을 통해 건축에 입문한다. 획일화된 산업사회의 시스템 속에서 반근대적인 태도로 현대건축을 실천하고자 했던 이타미 준은 조형의 순수성과 소재 자체를 강조하며 날것의 감각이 돋보이는 무겁고 원시적인 건축을 추구하였으며, 말년의 제주도 작업은 이타미 준 건축의 원숙미를 보여준다.이타미 준에게 바람이 풍부한 제주도는 제2의 고향이다. 살아있는 자연의 힘인 바람과 이타미 준의 건축이 만나면서 그의 작업은 절정에 달한다. 수·풍·석(水·風·石) 미술관, 포도호텔, 방주 교회 등 2000년대 이후 제주에서의 작업은 자연과 동화된 건축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문의: 02-2188-0650 박혜준 리포터 jennap@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03
- 또래문화 형성, 사회 배우는 소중한 모임 인문계 고등학교 동아리활동의 목적은 일반 교과지도가 중점으로 이루어지는 교과과정 속에서 보다 창의적인 학생들의 재능을 계발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데에 있다. 교내활동이 곧 비교과실적으로 이어지는 현실에서 신학기를 맞아 학술, 문화, 예술, 봉사, 기타 등 다양한 영역과 관련된 동아리 선택은 학생들 본인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에게도 관심이 가는 문제이다. 중앙대학교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이하, 중대부고) 동아리 담당 정은선 교사는 스펙준비를 위한 선택이라는 인식보다 스스로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관심분야에서 사회를 배운다는 생각으로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한다.도움말 중앙대학교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 정은선 교사신수정리포터 jwm822@naver.com 자녀에게 자율적인 동아리 선택의 기회 줘야대부분 인문계 고등학교의 동아리 활동영역은 학술, 문화예술, 체육, 봉사, 청소년단체 등(30개~40개 정도)으로 분류되어있다. 담당 지도교사가 있지만 매 학년 초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개설하고 회원을 모집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동아리 활동의 목적이 학생들의 자발적이고 주체적인 창의활동에 있기 때문이다. 중대부고 정은선 교사는 “학생들은 평소 교과영역에 집중된 활동에서 벗어나 활동적이고 즐거운 분위기의 예술, 문화, 체육 활동에 관심이 많습니다. 선배들 앞에서 여러 차례 오디션을 보기도 하고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기도 합니다. 또한 방송관련 분야에서 자신의 재능을 실질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동아리에도 많은 관심을 두고 있죠. 학술과 관련된 동아리들은 자체시험을 두고 까다로운 입회과정을 거치기도 합니다”라며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의 동아리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다고 전했다. 이처럼 학생들의 자발적 선택과 참여 분위기에서 때로는 학생들이 학술관련 동아리를 선호하는 학부모들과 갈등을 겪기도 한다. 이에 정 교사는 자녀와 동아리 입회에 관한 충분한 대화를 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학부모들의 걱정은 또래의 잦은 모임이 학업에 방해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이므로 학생은 연간 34시간 이내로 진행되는 동아리 활동의 취지를 밝히고 동아리 모임에서의 역할을 부모님께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학부모들도 우선 자녀의 적성과 진로희망을 살펴 재능을 계발하고 발휘할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해 예체능 활동에 대한 반감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학교에서는 이런 문제에 대한 해결을 위해 각 동아리 선발과정이후 동아리 허가신청서와 부모님 동의서, 담임교사의 확인과정을 거쳐 동아리 입회를 진행한다. 학생들의 자발적 노력 격려하고 응원해야정 교사는 “동아리 활동은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하여 성과를 발표하는 단계로 진행됩니다. 10~30명의 회원들이 협력해 조율과정을 거쳐 하나의 프로젝트를 완성해나가죠. 여기서 담당 지도교사는 한 걸음 뒤에 있습니다. 아이들이 문제해결의 어려움을 얘기하면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합니다. 학년 선배와 졸업 선배의 가르침, 후배들의 아이디어가 만나 참신한 결과물을 만들어 내죠. 이에 아이들은 과정을 진행하면서 협동심과 리더십, 인성을 배우게 됩니다”라며 학생중심 동아리활동의 선순환을 얘기했다. 교사와 학부모들은 학생들의 활동을 간섭하기보다는 입회과정부터 활동과정까지 학생들 스스로 적극적인 참여를 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그는 매년 학년 말에 열리는 동아리 발표 축제에서 1년 동안 쌓아온 결과물을 공개함으로써 학생들은 성취감을 느끼고 만족감을 느껴 학교생활을 즐겁게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며, 학생스스로의 적극적 참여는 곧 학업성적 향상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진로희망과 연계된 활동은 시너지효과 내기도동아리 활동은 1학년 학기 초에 선택하면 대개는 3년간 지속하게 된다. 중대부고의 학술관련 동아리들은 진로희망과 관련된 활동들이 많다. 모의유엔, 사회적 기업동아리(CAUSEN), 생물실험반(CABI), 솔리언 또래상담반, 수학반(수리부엉이), 수학토론반(3M), 신문반, 환경반(온새미로), 토론반(리케이온), 도서반 등이 이것이다. 특히 과학실험반과 수학반은 까다로운 자체시험으로 입회테스트를 보며, 학생들은 자신의 열정을 드러낼 수 있는 자기소개서를 열심히 작성한다. 이렇게 어려운 입회과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들이 도전하는 이유는 대학 진학률을 높일 수 있는 연계활동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선배들과 후배들의 협업으로 해당 과제를 수행해 교내대회뿐만 아니라 교외대회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기도한다.정 교사는 마지막으로 고교시절 동아리 활동은 또래간의 소통으로 추억을 남기고, 사회를 배우는 소중한 모임이라고 얘기하면서 학부모들은 자녀의 적성을 고려해 동아리활동에 관심을 갖고 격려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03
- 의대를 가기 위해 도전하는 대한민국의 영재들 2월 설 연휴 전날 한 통의 문자가 왔다. ‘선생님, 저 아산병원 인턴에 합격했어요!’ 나의 오랜 제자 다겸이에게서 온 기쁜 소식이었다. 이제는 의사 선생님이라고 불려 질 다겸이를 처음 만난 건 2002년 한일월드컵으로 대한민국이 뜨겁게 타오르던 여름이었다. 초롱초롱한 눈을 가진 고1 학생이, 그 귀여운 녀석이 이제는 의사 선생님이란다. 종로학원에서 강의를 하고 또 담임을 하다 보니 의사가 되겠다는 목표 하나로 이를 악물고 공부를 하는 영재들을 다른 곳보다 많이 보게 된다. 새삼 느끼는 것이지만 대한민국에는 머리가 좋은 학생들이 참으로 많다. 이제는 더 이상 놀랍지 않지만 그래도 다시 생각해 보면 참으로 인재가 많다. 그렇다고는 해도 의대 정원이 많이 늘었다고는 하지만 의대는 의대다. 마음을 먹는다고 누구나 들어갈 수는 없는 곳이라는 건 누구나 다 아는 얘기다. 그럼 도대체 어떤 학생들이 성공을 하였을까?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지금 대한민국에는 그야말로 영재들로 넘친다. 그리고 그러한 영재들을 교육하는 학교들도 참으로 많다. 그러다 보니 영재들끼리의 경쟁도 엄청나다. 그런데 그러한 영재들이 의대에 진학하기 위해 학원을 다니는 모습들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치밀한 계획이다. 상대적으로 원하는 의대에 진학하지 못하는 대부분의 학생들은 머리가 좋은 나머지 기분과 분위기에 영향을 많이 받는 학생들이었다. 그 학생들과 상담을 하게 되면 공통적으로 듣는 내용이 있다. 자유로운 분위기의 학교생활과 조금만 공부해도 결과가 나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자신의 단점이 될 수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계획을 세우고 공부하는 것에 익숙하지가 않다. 내게 경험의 한계는 분명하게 있겠지만 치밀한 계획 없이 공부하던 영재들이 계획을 세우는 데 많은 시간을 쏟기 시작하면서 그들은 놀라울 정도로 자기관리를 잘하게 된다. 그리고 그 결과는 성취다. 이제 꼭 해 주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 분명해 진다. 습관이 될 때까지 치밀한 계획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정기적으로 계획의 실천을 점검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대한민국의 모든 학생들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만약 이 글을 읽고 있는 학부모가 계신다면 꼭 강조해 드리고 싶다. 내 아이에게 가장 필요한 건 유명 강사가 아니라 치밀한 계획을 세우는 습관을 갖도록 도와주고 기다리는 든든한 부모라는 것을…. 다 아는 얘기면서도 누구나 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 나는 더 놀랍다. 문의 (02)534-3935 P&I탐구학원 대표원장 이재헌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03
- ‘수포자’가 되지 않기 위한 신학기 중3 수학학습 가이드 수많은 수험생들이 고등수학의 벽에 부딪쳐 수포자(수학을 포기한 학생)로 전락하는 현실 속에서, 1년 뒤 고등학생이 될 중3 시기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할 수밖에 없다. 중3 교과과정에 등장하는 인수분해와 이차방정식, 이차함수는 고1 심화수학으로 연결된다. 이처럼 중3 수학이 고등수학으로 가는 분수령인 만큼 보다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때다. 도움말 역경패도 수학전문 김현 원장, 홍익학원 황종태 원장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사례별로 살펴본 중3 수학의 함정 여러 번 식을 써내려가며 풀어야 하는 단원이 많은 중3 교과과정은 수학을 싫어하는 학생들에게 난관일 수밖에 없다. 특히 일차방정식에서 이차방정식으로, 일차함수에서 이차함수로 차수가 높아지기 때문에 이에 대한 거부감도 무시할 수 없다. 수학은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역경패도’ 수학전문 김현 원장에게 중3 수학의 함정과 그 해결책을 들어봤다. <사례1> “시간이 부족해요” 교과서와 문제집을 열심히 풀었던 A학생은 자신 있게 시험을 치렀다. 차근차근 문제를 풀어가며 풀이과정에서 식이 잘못된 곳은 없는지 꼼꼼히 확인해가며 문제를 풀어나갔지만, 결국 시간이 부족해 뒷부분의 문제를 풀지 못한 채 시험지를 제출해야 했다. ☞ 솔루션 중3 수학시험은 변별력을 두기 위해 계산과정에서 시간을 줄이지 않으면 고득점이 힘들어지도록 문제를 낸다. 때문에 한 번의 변환으로 답이 나오는 문제보다는 두세 번의 과정을 거쳐 답이 나오도록 문제를 출제한다. 시험시간 45분 동안 25문제를 다 풀려면 한 문제당 최소 2분 이내로 풀어야 한다. 물론 이 정도 속도로는 시간에 쫓겨 허겁지겁 풀게 되기 때문에 틀릴 확률이 높다. 최상위권 학생들은 한 문제당 30초에서 1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에 A학생처럼 시험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학생들의 경우, 학교 기출문제를 35분 내에 풀 수 있는 훈련을 꾸준히 해야 한다. 특히 중간고사 범위인 무리수 단원은 문제를 보자마자 1~2초 안에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떠오를 정도가 되어야 고득점이 가능하다. 따라서 문제를 보고 머릿속으로 식을 만드는 훈련이 되어있어야 시간부족이라는 함정에 빠지지 않게 된다. <사례2> “부호와 덧셈, 뺄셈에서 실수해요” 2학년 때 수학성적이 80점대 후반이었던 B학생은 중3 수학성적에 내심 기대가 컸다. 시험을 앞두고 꽤 많은 시간을 수학공부에 투자했기 때문에 90점대로 반등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하지만 대부분 아는 문제였음에도 중간, 기말고사 모두 70점대를 받았다. ☞ 솔루션 중3 수학의 가장 큰 함정은 양수와 음수 즉, 부호의 오류로 인해 틀리는 경우다. 또한 덧셈, 뺄셈 등 기본적인 사칙연산에서 오류를 범한다. B학생처럼 다 아는 문제였음에도 최악의 수학점수를 받았던 이유는 문제를 끝까지 읽지 않는 잘못된 습관 때문이다. 특히 ‘단, 어떠할 때~’라는 조건은 항상 문제의 마지막에 제시되기 때문에 이를 놓쳐서 답이 2개인데 1개만 적는다거나 답이 1개인데 2개를 적기도 하고 음수인데 양수로 표기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학생의 경우 교과서나 문제집을 풀고 난 뒤 자신이 틀린 문제를 분석해 실수 유형을 파악해야 한다. 노트를 세로로 반 접어 한쪽 면에 문제를 풀어나가되, 틀린 문제는 지우지 말고 그 옆 공간에 다시 풀어보면서 자신이 어느 곳에서 오류를 범하는지 찾아내 잘못된 수학습관을 바로 잡는 것이 중요하다. <사례3> “이차함수 때문에 수학을 포기하고 싶어요” 곱셈공식과 인수분해까지 비교적 성실히 공부해온 C학생은 중3 이차함수 단원에서 수학을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심지어 ''X, Y 좌표 울렁증’이 있다고 여길 정도다. 점수를 떠나 함수 자체에 대한 거부감이 커, 스스로 수학에 대한 자신감을 잃은 경우다. ☞ 솔루션 중3에서 수포자를 가장 많이 유발시키는 단원이 바로 이차함수다. C학생처럼 이차함수를 어려워하는 학생들의 공통점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일반형을 표준형으로 고쳐내지 못하는 경우, 둘째 머릿속으로 그래프를 그리지 못하는 경우, 셋째 꼭지점 X좌표를 찾지 못하는 경우다. 역으로 생각하면 이 세 가지가 이차함수를 정복할 수 있는 지름길이기도 하다. 일반형을 표준형으로 고치는 연습, 교과서나 문제집에 나온 모든 식들을 머릿속으로 떠올리며 그래프를 그리는 연습, 일반형에서 꼭지점 X좌표를 찾는 연습을 하면 된다. 실제로 문제에서 Y값을 요구하지만 핵심은 X좌표에 있다. 이것이 바로 이차함수의 가장 큰 함정임과 동시에 가장 쉬운 해법이기도 하다. Tip. 중3 수학 교재별 활용가이드* 쎈수학 : 유형별 문제집은 자칫 풀이과정을 외워서 풀게 되는 경향이 있다. 가급적 유형별 힌트나 풀이과정을 가리고 풀어보는 것이 좋다. * 수학의 정석 : 기본문제와 연습문제 유형이 다르기 때문에 처음 시작용 교재로 활용하기보다는 모든 개념을 완전히 익힌 뒤 정리형 교재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에이급수학 or 최상위수학 : 중3 교과과정 위에 고1 교과과정이 뒤섞여 있는 고난도 문제들이 많기 때문에 심화과정이 가능한 학생이라면 도움이 된다. * 개념수학: 문제를 푸는 속도가 다소 느리고 개념이 취약한 학생이라면 체계적으로 개념에 접근해 훈련하는 첫 교재로 활용하기에 좋다. <수학 점수만 유독 낮은 학생을 위한 조언> 강남권에는 최상위권을 제외하고 실력이 비등한 중상위권 학생들이 포진해 있다. 특히 이 학생들 중에는 국어와 영어 등 타 과목 점수는 90점대인데 반해, 수학점수만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 홍익학원 황종태 원장은 기본적인 학습능력은 뛰어나지만 수학점수로 인해 내신에 발목 잡힌 학생들에게 다음과 같이 조언했다. 조언1. 틀린 문제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져라국어, 영어점수는 높고 수학점수만 떨어지는 학생들의 특징은 수학을 눈으로만 공부한다는 공통된 습성이 있다. 설명을 들었을 때만 이해할 뿐 정확하게 자신의 것으로 만들지 못했기 때문에 틀렸던 문제를 계속해서 틀리면서도 자신이 또 틀린다는 것조차 인식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만일 덧셈, 뺄셈 과정에서 자주 틀린다면 이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 더 정확하게 문제를 푸는 훈련을 해야 한다. 또, 아는 문제라고 회피하지 말고 오답을 여러 번 반복하고 확인해 정확히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중3 때는 근의 공식까지 가는 과정을 하나하나 풀어서 배우지만 고1 때는 이를 활용해 조건을 찾는 심화수학으로 넘어간다. 따라서 중3 수학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학생만이 고등수학을 해나갈 수 있는 학습 실력을 갖췄다고 말할 수 있다. 조언2. 개념정리는 기본, 문제는 노트에 풀어라중3 때는 세 2014-03-03
- 뮤지컬리뷰 셜록홈즈2:블러디 게임 3부작 시즌제로 기획된 미스터리 추리뮤지컬 <셜록홈즈>가 시즌1 ''앤더스가의 비밀''에 이어 시즌2 ''블러디 게임''으로 돌아왔다. 2011년 시즌1 초연 당시 탄탄한 스토리와 연출력으로 최고작품상, 연출상, 극본상 등 11개의 트로피를 휩쓸었던 창작진이 그대로 합류해 스케일을 키우고 이야기 구조를 더욱 치밀하게 만들었다. 시즌1이 누가 범인인가에 주목한 미스터리 추리물이었다면 시즌2 ‘블러디 게임’은 본격 스릴러물로 세기의 미스터리 살인마 ''잭 더 리퍼''를 쫓는 천재탐정 셜록의 숨 막히는 추격전을 담아냈다. 극 초반에 미리 범인의 실체를 드러내고 과연 범인은 어떤 범행을 저지를지, 셜록은 연쇄살인의 희생을 막을 수 있을지를 전개해나간다. 사건 현장만으로 범인의 특징을 유추하는 셜록홈즈의 치밀한 추리와 관객이 실시간으로 범인을 쫓는 것 같은 스릴은 기존 뮤지컬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재미다. 대극장 공연으로 스케일을 업그레이드 시킨 시즌2는 과거와 현재, 셜록의 머릿속, 공간과 시간을 뛰어넘는 추격전을 회전무대와 영상을 통해 화려하면서도 속도감 넘치게 펼쳐낸다. 음악 또한 작품을 보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연출자 노우성은 “<셜록홈즈>의 음악은 인물의 정서뿐 아니라, 조명의 변화, 무대의 변화까지도 음악으로 표현되는 ‘보이는 음악’이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캐릭터 또한 원조 ‘셜록’에 실력파 배우들의 합류해 더욱 완성도를 높였다. 시즌1에서 셜록을 연기했던 송용진과, 김도현이 그대로 셜록 역을 맡고 셜록을 돕는 경찰 클라이브 역은 남성적인 카리스마와 뛰어난 가창력의 소유자 윤형렬이, 셜록홈즈의 친구이자 조수 제인 왓슨 역은 이영미가 맡았다. <셜록홈즈2:블러디 게임>은 3월1일~30일 한 달간 압구정동 BBC아트센터 BBC아트홀에서 공연된다. 문의: 1577-3363이지혜 리포터 angsu7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03
- 봄철 3대 피부 관리로 예뻐지자~ 봄이 성큼 다가왔지만 피부는 여전히 겨울의 잔재가 가득하다. 묵은 각질과 피부 당김 현상이 얼굴 전체에 드리워져 있고 얄궂은 봄볕은 피부노화를 부추긴다. 봄철 3대 피부의 적을 물리치기 위해 자외선 차단부터 각질제거, 보습까지 보다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도움말 삼성서울병원 피부과 이종희 교수, 아이디피부과 김민주 원장, 차앤박피부과 건대입구점 김세연 피부과전문의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자외선 차단 _ 피부노화 막는 지름길 ‘봄볕에 며느리 내보내고 가을볕에 딸 내보낸다’는 속담처럼 봄볕이 가을철 햇볕보다 피부에 더 많은 영향을 준다. 햇볕이 피부의 적으로 불리는 이유는 자외선 때문이다. 자외선은 일반적으로 파장에 따라 UVC, UVB, UVA로 나뉜다. 살균력을 가진 UVC는 오존층에서 걸러져 피부에 직접적인 피해를 입히지는 않으며, 주로 문제를 일으키는 파장은 UVB와 UVA이다. 가장 긴 파장인 UVA는 35~50%가 피부의 표피를 통해 진피에 도달하며 주로 피부를 검게 만든다. 중간 파장인 UVB는 주로 피부에 염증을 일으켜 홍반이나 수포를 만드는 일광화상을 일으킨다. 여름철에 해변가에서 흔히 경험하는 피부가 벌겋게 되고 가렵거나 따가우며 심하면 물집이 생기며 수일 후부터는 피부가 벗겨지면서 색소침착이 일어나는 것은 주로 UVB에 노출된 후 발생한다. 일광화상을 입지 않더라도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되면 색소침착 현상이 나타난다. 삼성서울병원 피부과 이종희 교수는 “평소 자외선에 많이 노출되는 어부, 농부, 군인들의 피부를 보면 신체적인 나이에 비해 많이 늙어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은 피부에 주름이 많이 생기고 잡티도 증가하며 피부탄력이 감소해 늘어지는 현상 때문”이라며 자외선 차단이 피부노화를 방지하고 건강한 피부로 거듭날 수 있는 지름길임을 거듭 강조했다. Tip. 자외선을 피하는 생활가이드하나. SPF 15 이상인 자외선 차단제 선택 기상청에서는 자외선지수를 매일 발표하고 있으며 지수가 높은 시간대에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불가피하게 외출 시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다. 자외선 차단제는 UVA와 UVB 모두 막아 주는 것이 좋으며, 차단지수는 UVB 기준으로 SPF가 15이상인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제의 차단지수가 제대로 효과를 보려면 상당히 많은 양을 발라주어야 한다. 둘. 항산화제 역할 하는 비타민 섭취 중요 자외선으로 인한 DNA와 세포막에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신체 내에 충분한 항산화제가 필요하며 이는 비타민 A, C, E 등에 풍부하게 들어있다. 평소 신선한 과일과 야채, 견과류 등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비타민 A는 바르는 형태로도 나와 있으며 보다 효과가 강한 레틴산은 의사의 처방으로, 자극이 적은 레티놀은 화장품 형태로 이용할 수 있다. 최근 비타민 C, E 등도 바르는 형태가 있으나 아직 그 안정성과 효과가 확립되지 않고 있다.각질제거 _ 피부트러블 및 잔주름 예방 각질은 일정 두께를 유지하면서 촘촘한 비늘처럼 되어 있어 외부의 이물질이 피부 내부로 침투하는 것을 막아준다. 또, 피부 자체의 수분이 빠져나가지 못하게 해주며 피부 색소인 멜라닌과 함께 피부를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단, 각질제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점점 피부에 쌓여 각질이 두꺼워지고, 쌓인 각질이 모공을 막아 피부트러블의 원인이 된다. 또 피부에 수분과 영양이 제대로 공급되지 못해 피부가 건조해지며 오래된 각질은 잔주름과 피부노화의 주원인이 된다. 차앤박피부과 건대입구점 김세연 피부과전문의는 “개인별로 일어나는 각질의 양은 다를 수밖에 없다. 피부타입이 각각 다르고, 관리법과 처한 내ㆍ외부 환경이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없애야할 각질의 양이 어떤 변수에 따라 달라진다기보다는 각질 본연의 기능을 마치고 제때 떨어지지 않았을 때 각질제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집에서 각질을 제거할 때는 사용법에 명기된 사항을 준수하되 자신의 피부타입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한 번 진행시 마사지(핸들링)는 1분 이내로 하며 얼굴을 T존과 U존으로 구분해 마사지한다. T존:U존 = 2:1 비율로 제거제를 사용하고 마사지하면 적당하다.Tip. 피부타입별 올바른 필링 방법 *민감피부형 _ 자극이 적은 크림타입의 필링제품 사용한 달에 1~2회 가량 각질제거를 해주며 자극이 적은 크림타입의 필링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만일 각질제거 후 가려움증이나 피부가 붉어지는 등 자극반응이 발생하면 사용을 중단하도록 한다. *건성피부형 _ 워시오프 타입이나 젤 타입 제품 사용 일반적으로 2주에 1회 각질제거를 권장하며 워시오프 타입이나 젤 타입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단, 무조건 각질을 제거하기보다 우선 보습케어를 충분히 한 다음, 일어난 각질을 케어 하는 것이 순서다. *지성피부형 _ 스크럽제는 주1회로 제한해 사용 보통 주1~2회를 권장하지만 알갱이가 있는 제품을 사용할 경우에는 주 1회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 고마주(팩 제품을 얼굴 전체에 덮어씌워 노폐물을 박리시키는 방법) 형태도 권할만하다. 제품 사용 전 스팀타월을 이용해 모공을 열어주면 더 효과적이다. *지복합피부형 _ T존은 딥 클렌징, U존은 로션 타임 제품 선택T존은 딥 클렌징 제품, U존은 로션 타입의 제품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만일 제품을 구분해 사용하기 번거롭다면 크림이나 로션 타입의 제품으로 각질을 제거하되, 일주일에 1번은 T존을 중심으로 딥 클렌징 해주며 각질제거는 일주일에 1~2회가 적당하다. 보습 관리 _ 피부 탄력 및 동안 피부 갖는 비결 봄은 건조한 계절이다 보니 피부보습이 매우 중요하다. 보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피부에 각질이 생길뿐만 아니라 피부 톤이 어둡고 푸석푸석해 보인다. 또, 잔주름도 심해지면서 피부가 탄력을 잃게 된다. 특히 피부가 건조하면 아토피 피부염이나 자극성 접촉피부염, 지루성피부염 등의 피부질환이 발생하거나 악화될 수 있다 아이디피부과 김민주 원장은 “촉촉한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 하루 2리터 이상 물을 많이 마시는 게 중요하다.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이나 야채, 견과류를 매일 챙겨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또한 “피부 보습은 얼굴 뿐 아니라 목을 비롯한 몸 전체에 로션을 꼭 발라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봄과 여름에는 주로 가벼운 로션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가을과 겨울에는 크림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Tip. 촉촉한 피부를 위한 생활수칙1. 세안 후 물기가 완전히 마르기 전에 수분크림 바르기2. 너무 뜨거운 물로 세안하지 않기3. 건조한 계절에 미스트를 지나치게 자주 뿌리지 않기 4. 미스트를 뿌린 후에는 반드시 수분크림 덧발라 주기5. 각질제거 시에는 2014-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