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강남·서초 총 18,88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보도 위 개구리 주차 앙대요 보도에 반쯤 걸쳐 주차하는 일명, ‘개구리 주차’가 강남에서 사라질 전망이다.강남구가 그동안 보도와 사유지에 각각 걸쳐 주차해 왔던 ‘개구리주차’ 차량에 대해 다음 달부터 집중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보도를 넘어 주차된 차량들로 인해 안전한 보행권을 위협받던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보도블록 등 각종 시설물 파손 피해도 막아보겠다는 것,강남구는 단속에 앞서 이번 달은 사전계도와 충분한 홍보로 보도 위 불법 주·정차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과 운전자의 주차 습관 등 그릇된 관행을 고쳐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사유지 등에 주차하며 차량의 본체가 보도를 침범해 통행에 지장을 주는 차량, 장애인 점자블록 침범 차량, 보도 위 불법 주·정차 상습구간 주차 차량, 단속요청 민원이 빈번한 구간 등의 불법 주차 차량 등과 보행과 안전에 지장을 주는 모든 차량이 모두 단속 대상이다,특히, 이면도로 보도 위 불법 주·정차를 포함해 주·정차 단속 완화 대상이었던 전통시장 주변, 점심시간대 식당주변, 생계형 택배차량 등을 막론하고 보도 위 불법 주·정차는 예외 없이 엄격하게 단속할 방침이어서 차량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강남구는 고정식 CCTV는 물론 이동식 CCTV 차량을 이용해 24시간 단속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서울스마트 불편신고’를 통한 주민 신고, 기획단속 등 다양한 방법을 총 동원해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건축후퇴선 불법 주·정차 상습지역, 보도 위 불법 주·정차 상습지역, 자동차진입 억제말뚝(볼라드) 신규 설치 희망 지역, 프랜차이즈 업체의 이륜자동차 보도 위 주차지역 등 그간 불법 주정차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역을 모두 조사하여 불법 주정차 사각지대를 일소할 방침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25
- 생활용품 플래그십 스토어 자주(JAJU) 가로수길 점 지난 6월 가로수길 초입에 새롭게 문을 연 ‘자주(JAJU)''는 이마트에서 시작한 ’자연주의‘를 리뉴얼한 생활용품 브랜드이다. 건물 외관과 실내 인테리어 모두 원목을 사용해 부담스럽지 않고 친근하게 느껴져 들어가 보고 싶게 만든다. 지하 1층을 비롯해 5층까지 전체 6층 건물로 매장은 지하 1층에서 3층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우리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하 1층은 주방 및 인테리어 용품, 1층은 문구용품과 인테리어 소품, 2층은 패션과 키즈 용품 3층은 침구, 아로마, 바디제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느낌은 ‘이케아’ 나 ‘무인양품’ 등과 비슷한 분위기지만 이들 브랜드보다 더 디자인이 세련된 느낌을 준다. 가격대도 조금 더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심플하면서도 세련되고 실용적인 디자인 제품들이 외국의 생활용품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을 정도다. 특히 매장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주방용품은 실제로 사용하는 주부들이 개발단계에서부터 직접 참여해 품질과 디자인의 실용성을 살렸다고 한다. 또, 도자기와 스테인리스 제품은 100% 국내 생산을 원칙으로 해 품질 또한 우수하다. 각 테마별로 마치 집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 같은 인테리어와 아이템 구성도 쇼핑을 더욱 편안하게 해준다. 구석구석 눈길 가지 않는 아이템이 없을 정도다. 가로수길에 간다면 꼭 한 번 들러보자. 위치: 3호선 신사역 8번 출구 가로수길 초입(강남구 도산대로 13길 15)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0시(월~토), 정오~오후 9시(일)문의: 02-3447-36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25
- 아이 교정, 엄마 교정은 서로 다르게 접근해야 아이의 치아교정을 위해 치과에 갔다가 엄마도 함께 교정치료를 받는 사례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나이 들어서 무슨 교정이냐’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오랫동안 눈에 거슬렸던 비뚤비뚤 못난이 치아를 반듯하게 일렬로 잡아주는 것만으로도 ‘예뻐졌다’ 혹은 ‘성형수술 받았니?’하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고 한다. 비단 심미적인 이유뿐만 아니라 건강상의 이유로도 아이들뿐만 아니라 엄마들 역시 교정치료가 꼭 필요하다고 한다. 전문의들로만 구성된 치과병원 네모치과병원 최용석 대표원장에게 아이의 교정과 엄마의 교정은 무엇이 다른지, 또 어떤 점에 주의해야 하는지 들어보았다. 부정교합, 치료가 반드시 필요한 치과질환부정교합이 치과질환의 3대 질환이라고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충치, 잇몸병과 함께 부정교합은 3대 치과질환의 하나로 단순하게 심미적인 문제만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충치와 잇몸병을 잘 생기게 하고 음식물을 씹는 저작 활동에 영향을 주어 이로 인한 소화 장애나 턱 통증, 안면 비대칭 등의 문제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 된다. 따라서 부정교합은 반드시 치료해야 하는 질환으로 인식하고 치아교정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부정교합은 왜 생기는 걸까? 많은 사람들이 부정교합은 생활 습관적 요인에 의해 생기는 후천적 질환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유전적인 부분도?찾아볼 수 있다. 유전적인 부분이라고 하면 턱의 모양이나 골격의 크기, 구조 등에 의해 치아가 바르게 나지 못하고 비뚤어지거나 겹쳐서 나는 경우다. 즉 엄마나 아빠가 부정교합이 있다면 자녀에게도 부정교합이 생길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다. 이런 경우 아이 교정하러 치과를 방문했다가 부모도 함께 교정치료를 받는 사례가 많다. 유전적 요인 외에도 손가락을 심하게 빨거나 아니면 한쪽 턱을 괴는 습관이나 또는 한쪽으로만 누워서 잔다든지, 질긴 것을 잘 씹으려 하지 않고 부드러운 것에만 익숙해져 턱이 더 이상 자라지 않고 좁은 상태로 있게 되는 등 생활 습관과 관련된 원인도 찾아 볼 수 있다. 자녀의 교정, 영구치 뿌리가 다 자라는 시기가 적당보통 턱뼈와 골격, 치아는 19세까지 계속 성장하게 된다. 개인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17~19세 사이에 성장이 완료되면서 이 시기에 치아, 턱 골격 등이 고정된다. 따라서 자녀의 치아교정은 이 시기를 기준으로 그 이전 치료와 그 이후의 치료가 달라지는데, 자녀의 치아교정이 가장 적당한 시기는 학령기 4~5학년 정도다. 이 시기가 되면 영구치도 다 올라오고 영구치 안쪽의 뿌리도 다 자라게 된다. 영구치의 뿌리는 X-ray 검진을 통해 다 자랐는지 확인할 수 있다. 청소년기의 적당한 시기에 교정을 하게 되면 여러 가지 장점이 많다. 먼저 교정 장치를 부착하고 치아가 움직이면서 느끼는 통증이 성인기에 하는 교정치료보다 훨씬 덜하다. 또 치아들이 잘 움직이기 때문에 교정 효과와 그에 대한 만족도도 매우 높은 편이다.그리고 무엇보다 이 시기에는 턱이 말랑말랑해서 모양과 크기를 잡아주는 턱 교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수술 없이도 안면 교정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청소년기에 하는 교정의 경우는 아직 치아와 턱뼈가 성장 중이기 때문에 앞으로 ‘어떤 모양과 어떻게 자리를 잡을 것’이라는 ‘예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예측’은 의사마다 병원마다 다 다르기 때문에 병원과 의사를 선택할 때 신중하게 선택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성인교정, 치료된 다른 치아 고려해야부정교합을 그대로 둔 채 성인이 되어버렸더라도 교정치료는 반드시 필요하다. 부정교합은 나이가 들면서 호전되는 질환이 아니라 점점 더 불편해지고, 부정교합으로 생길 수 있는 충치나 잇몸병 등이 더 자주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성인교정은 청소년기 교정과는 다른 특징들이 있다. 먼저 턱뼈의 성장이 이미 다 이루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턱에 대한 교정은 할 수 없다. 다만 치열의 배열을 바로 잡는 선에서 교정치료가 이루어진다. 치열을 바로 잡기 위해서 치아가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어야 하기 때문에 발치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또 성인기 교정은 부정교합 외에 충치 치료를 위해 크라운 치료를 했거나 임플란트 시술을 받은 치아들에 대한 고려가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임플란트 시술을 받은 치아는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주변의 치아들만 움직이고, 이후 어떤 배열과 모양이 될지를 고려해야만 한다. 또 교정 전에 먼저 충치치료나 잇몸 치료가 선행되어야 하기 때문에 단순히 교정만 하는 치과보다는 각 분과별로 치료가 가능해 한 자리에서 종합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전문 병원형 치과를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최용석(네모치과병원 대표원장)신현영 리포터 syhy0126@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25
- [뮤지컬리뷰] 드립걸즈 2012년, 2013년 가을을 웃음으로 수놓았던 코믹컬 <드립걸즈>가 2014년 가을에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이번에는 작년 시즌 2공연부터 합류해 흥행을 이끌었던 레드팀(이국주, 박나래, 장도연, 신예 장윤희)에다가 신흥 드립 블루팀(정주리, 맹승지, 홍윤화, 심진화)이 합류하여 웃음의 강도를 높였다. 지난 시즌까지의 공연이 TV코믹쇼와 같은 코너별 구성이었다면 이번 시즌에서는 좀 차별화를 두어 스토리라인을 만들었다. 외딴섬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벌어진 의문의 살인사건, 일행 안에 있는 범인을 찾아내야 하는 심각한 상황이다. 하지만 긴장된 순간 속에서도 각 출연자들의 개인기가 적절히 섞여 관객들은 배꼽 빠지는 공포를 경험해야 한다. 연극적 요소를 확대하면서도 <드립걸즈> 특유의 관객참여 구성도 놓치지 않았다. 개그공연은 아무래도 수위조절을 하며 편집한 TV방송분보다는 대학로나 직접 현장에서 보는 편이 훨씬 더 재미있는 것이 사실. 드립도 강하고 개성도 강한 개그우먼 4명이 만들어내는 무대는 얼마나 유쾌하고 야할지 상상만으로도 짜릿하다. 원래 <드립걸즈>는 안영미, 강유미, 정경미 등 내로라하는 개그우먼들이 여자들만의 공연을 만들고자 시작한 공연이었다. 매년 꾸준히 호평을 받으며 새로운 개그우먼들을 수혈 받고 있으니 <드립걸즈>가 얼마나 막강해지고 있는지 짐작이 간다. 식탐송과 명량패러디로 가장 핫한 개그우먼이 된 이국주는 물론 새롭게 합류한 슈퍼 글래머스 블루팀의 활약이 못내 기다려진다. 개그우먼들의 섹시한 드립이 난무하는 웃음만발 코믹컬 <드립걸즈>는 8월 23일(토)부터 11월 1일(토)까지 영등포타임스퀘어 CGV 신한카드아트홀에서 만날 수 있다. 문의: 클립서비스 1577-3363 이지혜 리포터 ansus7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25
- 화해의 희망과 삶의 위로 전달 연극 <가을소나타>는 한국 연극계의 살아있는 역사인 연출가 임영웅의 연출 데뷔 60주년을 기념하는 작품이다. 연출가 임영웅은 데뷔 작품인 <사육신>을 비롯하여 <고도를 기다리며>, <위기의 여자>, <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 등과 최근 연출을 맡았던 <챙!>까지 60년간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오며 사실주의 연극의 대가로 존경받고 있다. 연출가 임영웅의 연출 데뷔 6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 연극 <가을소나타>를 위해 신시컴퍼니 박명성 예술감독을 비롯해 박동우 무대 디자이너, 그리고 배우 손숙, 한명구, 서은경이 출연한다. 2014 연극 <가을소나타>는 연출가 임영웅의 연극 인생론이 투영되어 있는 작품으로 심리적 고립감에 빠져 사는 현대인들에게 화해라는 희망을 보여줌으로써 삶의 위로를 전달하고자 했다. 연극 <가을소나타>는 샬롯, 에바, 빅토르, 엘레나 등 총 4명의 인물이 등장하며, 그들 중 어머니 ‘샬롯’과 큰 딸 ’에바’의 대화를 중심으로 극이 전개된다. 서로에게 애증이 가득한 모녀를 연기하게 될 배우는 손숙과 서은경으로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 <안녕, 마이 버터플라이>를 비롯하여 많은 공연에서 함께 출연한 적이 있다. 이번 작품에서 두 배우는 숨 막히는 연기 호흡과 불꽃 튀는 연기대결을 선보인다. 배우 손숙은 2009년 초연 당시에도 ‘샬롯’으로 출연한 바 있다. 한국 연극계의 대모로서 주로 전통적인 어머니 상을 연기한 그녀는 연극 <가을소나타>를 통해 또 다른 어머니의 모습을 연기한다. 또한, 개성 있는 연기로 입체적인 인물을 보여주던 배우 서은경은 어머니에게 짓눌려 마음의 상처를 받고, 감정의 장애를 겪는 내면 연기를 선보인다. 연극 <가을소나타>의 등장인물 ‘빅토르’는 <고도를 기다리며>, <바냐아저씨>, <챙!> 등에 출연하며 꾸준한 작품 활동을 한 배우 한명구가 맡아 극의 재미와 깊이를 더해준다. 그는 이전의 작품 활동을 통해 뿌리 깊은 연기 철학을 보여주었으며 제21회 이해랑 연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8월 22일(금) ~ 9월 6일(토),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문의 1544-1555 박혜영 리포터 phye022@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25
- [영화산책] 비긴 어게인 여름방학에 맞춰 쏟아져 나온 블록버스터 영화들을 보느라 눈과 귀가 잔뜩 긴장하고 있었다면 이번에는 잔잔한 치유와 힐링의 속삼임을 들려주는 영화로 감성을 달래보는 것이 어떨까? 여름내 축 늘어졌던 마음도 때마침 아침저녁으로 부는 선선한 바람에 말랑말랑해지고 있으니 말이다. ‘원스’의 존 카니 감독이 만든 또 하나의 음악영화 ‘비긴 어게인’을 소개한다. 원석을 알아보는 재능 가진 루저‘어벤저스’에서 ‘헐크’로 분했던 마크 러팔로는 ‘비긴 어게인’에서 뉴욕의 완벽한 루저 ‘댄’으로 나온다. 원석을 알아보는 귀를 가졌지만 음악성보다는 스타성만을 쫓는 현대의 대중음악계에서 그가 설 자리는 없어 보인다. 거기다 깨져버린 가정. 자본의 논리에 굴복할 수밖에 없는 우리의 삶은 사랑으로 시작한 가정마저도 무참히 깨뜨려버린다. 여주인공 그레타를 만나면서 다시 삶의 희망을 찾고 가장으로서의 지위와 사회적 지위를 회복해가는 댄. 아내와의 연애시절을 추억하면서 가수지망생 그레타와 뉴욕 밤거리를 활보하고 다니는 그의 모습은 실로 낭만적이다. 이어폰 2개를 동시에 꽂을 수 있는 잭을 사용해 마음껏 음악을 들으며 밤새 뉴욕을 만끽하는 잭. 이렇게 낭만적이고 감성적인 장면이 또 있을까. 그렉 알렉산더가 준비한 영화음악들은 댄과 그레타 사이를 넘어 극장 안 모든 관객들의 가슴 속에 소중한 추억 하나씩을 떠오르게 만든다. 소신을 굽히지 않는, 그래서 더 매력적인 키이라 나이틀리가 선택했다기에 ‘러브 액츄얼리’에서의 모습을 상상했더니 업그레이드 된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이번 영화에서는 극중 노래와 기타 연주를 직접 다 해낸 것이다. 카페에서 그녀가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을 때에는 어쩐지 좀 어설퍼 보인다. 하지만 댄의 이야기를 듣고 와서 듣는 그녀의 노래는 조금 다르게 들린다. 그리고 또 다시 그녀의 과거 이야기로 들어가서 이야기를 듣고 온 후 그녀의 목소리는 너무나 사랑스럽고, 애처롭고, 감수성 짙게 들린다. 같은 노래도 귀로 들을 때와 마음으로 들을 때가 얼마나 달라지는지를 확인하는 순간이다. 옛 애인 데이브의 변화와 배신을 단박에 알아차리는 현명함에서 떠난 애인에게 매달리지 않는 쿨함, 그리고 자신만의 음악으로 일어서는 단단함을 두루 갖춘 매력적인 여인이다. 무수한 타협과 포기를 거듭하게 되는 삶에 비춰볼 때 그녀의 모습은 무척 빛나 보인다. 정상의 자리에서는 돌이킬 수 없는 파이브의 보컬 애덤 리바인이 그레타의 옛 애인 데이브 역을 맡았다. 그를 보기 위해, 그의 음악을 듣기 위해 이 영화를 본다는 음악팬들도 많다. 그레타와 함께 곡을 쓰고 불렀던 데이브. 하지만 대형기획사가 그를 알아보고 단숨에 스타의 자리에 올려놓자, 음악을 생각하는 그의 마음도 그레타를 생각하는 마음도 순식간에 변해버린다. 어느 날 순수했던 시절에 대한 그리움을 갖기 시작한 데이브. 하지만 그는 수많은 팬들의 환호를, 대형기획사에서 마련해주는 무대를, 그래서 상업적으로 변해버린 노래를 버릴 수가 없다. 돌이킬 수 없는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할리우드판 ‘원스’로 불리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음악을 선보이는 ‘비긴 어게인’에서 음악을 담당하고 있는 애덤 리바인. 그가 데이브 역에 잘 녹아든 건 어쩌면 그의 마음 안에 데이브와 똑같은 회귀의 충동이 솟아오르고 있음이 아닐까 싶다. 댄과 그레타를 비롯해 모든 등장인물에게 음악은 치유와 희망의 에너지를 선물한다. 만드는 이에게도, 부르는 이에게도, 듣는 이에게도 음악은 그래서 소중하다. 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25
- TV 속에 등장했던 인기상품 열전 TV 속 예능이 ‘리얼 버라이어티(리얼리티+버라이어티 합성어)’로 변모하면서 점점 더 생생한 연예인들의 일상을 들여다보게 됐다. 그 속에는 연예인들이 사용해 인기를 모은 상품들도 있고, 협찬상품으로 인기몰이 중인 아이디어 상품들도 속속 눈에 들어온다. KBS2, MBC, SBS 방송3사에 등장했던 TV 인기 상품들을 모아봤다. 자료제공 및 제품이미지 캡처 G마켓, 11번가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스위스프로즈 이지컷 KBS2 ‘해피투게더’에서 송종국의 아내 박잎선이 야채를 다지는 모습이 방송되면서 주부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는 無 전기, 無 배터리 친환경 멀티파워분쇄기. 뚜껑에 달린 손잡이를 잡아당기면 되며, 잡아당기는 횟수에 따라 야채를 다지는 굵기 조절이 가능하다. 가격 2만 원대. 제품이미지 캡처 11번가 하이시에라 워터백 레저 활동에 적합한 분리형 2L 물통과 호스가 장착된 워터백. KBS2 ‘1박2일’ 시즌3에서 멤버들이 깃발을 찾아다닐 때 사용하면서 레저족들에게 주목받은 상품이다. 사이클링, 하이킹, 트레킹 등 양손을 사용하는 레저 활동 시 입에 대고 편리하게 물을 마실 수 있다. 가격 4~5만 원대. 제품이미지 캡처 11번가 시트러스 징어SBS ‘런닝맨’에서 송지효가 사용하며 인기를 끈 레몬물병 징 애니띵 시트러스 징어와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이하루가 쓰던 시트러스 징어 키즈 물병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레몬이나 오렌지 등을 반으로 자른 뒤 뾰족한 모서리에 돌려 즙을 짜서 마실 수도 있다. 가격 1~2만 원대. 제품이미지 캡처 11번가 가제트 셀카봉MBC ‘나혼자 산다’에서 노홍철이 사용하며 화제가 된 코비 셀카봉. 셀카 촬영 시 약 22cm에서 최대 105cm까지 7단으로 길이조절이 가능해 혼자 여행을 가거나 사진을 찍어줄 사람이 없을 때, 단체사진을 찍을 때 등 가족, 친구, 연인끼리 편리하게 촬영할 수 있다. 가격 1만 원 이하. 제품이미지 캡처 11번가 아이코디스 젤리빔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송일국이 천정에 비춰 사용해서 화제가 된 휴대용 빔 프로젝터. SK, LG 등 다양한 브랜드 제품이 있지만 스마트폰 연결 없이 8GB 내장 플래시 메모리에 영상파일을 옮기면 편리하게 볼 수 있는 휴대용 빔 프로젝터 CB-100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가격 20만 원대. 제품이미지 캡처 11번가 LAZY GLASSMBC ‘나혼자 산다’에서 전현무가 사용해 인기를 모은 누워서 보는 안경. 일명 ''게으른 안경(Lazy glasses)''이라 불리는 이 제품은 잠망경과 같은 원리를 이용한 광학유리 프리즘으로 착용하는 사람의 시선을 90도로 구부려주어 TV, 스마트폰 등을 누워서도 편하게 볼 수 있다. 가격 1만 원대 이하. 제품이미지 캡처 11번가 무도리 스텐물병 MBC ‘무한도전’의 캐릭터 ‘무도리’가 찍힌 손잡이가 있는 스텐 물병으로 환경호르몬이 없고 위생적인 국내생산 물병이다. 용량은 1,200㎖와 1,600㎖ 두 종류가 있으며 가격은 각 1만 원대다. 제품이미지 캡처 G마켓 도라에몽 스마일 봉제인형MBC ‘나혼자 산다’에서 게스트로 등장했던 심형탁 편에서 화제가 된 도라에몽 점보 크기(70cm) 인형. 애니메이션 ‘도라에몽’의 모습을 본 딴 거대한 크기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가격 8만 원대. 제품이미지 캡처 G마켓 ※ 상기 제품들의 가격은 판매처 등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음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25
- ‘장은 제2의 뇌’, 장이 건강해야 면역력도 강해진다 미국의 신경생물학자 마이클 거슨은 뇌에서 신경을 안정시켜주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의 95%가 장에서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장(腸)은 제2의 뇌(腦)’라고 했다. 또 인체 면역세포의 70%가 장에 있기 때문에 장이 건강해야 몸도 건강해지고 면역력도 강해진다는 것을 발견했다. 장은 음식을 소화·흡수하고 찌꺼기는 배출하는 일을 담당하는데 제2의 뇌처럼 독립적인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감정의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고민을 많이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입맛이 떨어지고 소화불량, 복부불쾌감,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역으로 속이 불편하면 머리가 맑지 않고, 두통과 기분도 좋지 않고, 잠도 깊이 못자는 등의 증상을 보이는데 이는 장이 뇌의 활동과 관련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예이다. 예로부터 한의학에서도 고민을 많이 하거나 근심 걱정이 많으면 장 기능(비위기능)이 떨어지므로 뇌의 기능을 좋게 하려면 심장과 비장의 기능을 튼튼히 해야 한다고 했다. 실제로 진료를 하다 보면 공부 잘하는 아이들의 상당수가 장이 약한 경우가 많다. 장이 약하다는 것은 장이 예민하다는 것이고 이런 아이들은 신경도 예민한 편인데 신경이 예민하면 당장은 공부에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체력적인 소모가 심해 오래 버티기 어렵다. 장이 약한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구토나 설사, 소화불량 혹은 설사나 변비 등의 증상이 있었던 경우가 많고 부모 중에 과민성 장 증상이 있는 경우가 많다. 장 건강을 위해서는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며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많이 먹고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 등의 보조식품을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좋다. 또, 인스턴트식품이나 기름에 튀긴 음식,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 등은 되도록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수험생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학생들이 운동도 못하고 앉아서 공부만 하느라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장 기능이나 체력, 면역력이 떨어져 공부에 방해가 된다. 따라서 수험생 공부에 도움이 되는 총명탕, 공진단 등을 복용하는 것도 좋지만 장이 예민한 아이들은 장 기능을 도와주는 치료를 하면서 학습과 체력, 면역력에 도움이 되는 처방들을 꾸준히 복용하면 입시에서 좋은 결실을 얻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서초함소아한의원 신동길 대표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25
- 성조숙증 예방하려면 자녀의 성장속도 미리 점검해야 자녀의 빠른 성장속도가 키 성장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놓치는 부모가 많다. 요즘 아이들 키가 부모세대보다 크고 성장 속도도 빠르다보니 무심코 넘기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빠른 사춘기는 아이의 최종 키를 평균보다 작게 만들 수 있다. 아이에게 가슴몽우리, 고환크기증가, 음모, 여드름 등의 사춘기증상이 나타났다면 그 속도가 알맞은지 점검해 줘야 한다. 빠른 사춘기는 성조숙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여아 만 8세, 남아 만 9세 이전에 사춘기 증상이 나타나는 성조숙증은 성장판을 빨리 닫히게 해 키 성장을 방해한다. 질환으로 인한 병적인요인과 특별한 이유 없이 발생하는 특발성으로 나뉘는데 최근 발생하는 성조숙증은 대부분 특발성이다. 비만과 환경호르몬, 정신적인 자극, 스트레스가 주원인으로 꼽힌다. 부모에게 물려받은 유전자도 성조숙증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케임브리지 대학 연구팀이 18만 명의 여성 DNA를 분석한 결과, 태어나기 전부터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100가지 이상의 유전적 변이가 초경시기를 앞당기고 사춘기가 빨리 찾아오게 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를 이끈 존 페리 박사는 사춘기가 빨리 찾아오면 성인이 되었을 때 비만, 당뇨병, 심장병,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밝혔다. 성조숙증의 예방을 위해서는 체중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비만은 성조숙증의 가장 큰 원인인 만큼 올바른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을 통해 몸무게가 키에 비해 많이 나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콜레스테롤이 많은 알 종류, 조개류, 오징어와 같은 음식은 성호르몬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과도하게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평소 일회용품이나 전자레인지를 자주 쓴다면 환경호르몬 노출 최소화를 위해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TV, 컴퓨터, 스마트폰을 통해 아이가 지나치게 시각적인 자극을 받지 않도록 사용시간을 제한하는 것도 필요하다. 성격이 예민하고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아이라면 꾸준한 대화와 지속적인 관심으로 부모의 사랑을 표현해 주는 것이 좋다. 한방치료는 성호르몬을 조절해 초경을 늦추고 키를 키우는데 효과적이다. 본인은 인진쑥, 율무, 강황을 비롯한 10여종의 약재와 성장촉진특허물질을 처방한 조경성장탕으로 성조숙증을 치료하고 있다. 천연 한약을 처방한 1:1 맞춤치료는 성조숙증의 예방과 치료는 물론 키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하이키한의원 박승만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25
- 안과에서 드림렌즈를 권하는 이유 성장기 자녀를 둔 부모님 걱정 중 하나가 시력이다. 진료를 하다보면 종종 ‘얼마 전만해도 시력이 좋았는데 갑자기 나빠졌다. 왜 그런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는다. 시력 변화의 원인은 다양하다. 하지만 성장기 시력 변화는 대부분 안구의 비정상적인 성장이 원인이다. 이러한 비정상적 성장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가 근시이다. 근시를 질환으로 생각하지 않는 분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근시는 엄연히 질환이다. 고도근시인 경우에는 망막 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다. 라식과 라섹을 전문으로 하는 안과로부터 자주 의뢰받는 환자 중 고도근시로 인한 망막 질환자들이 있다. 이러한 환자들은 눈이 과도하게 비정상적으로 성장해, 망막이 늘어나면서 얇아져 찢어지고 구멍이 생기는 망막열공이 발생한다. 망막열공은 망막박리로 진행되기도 한다. 망막박리는 망막이 눈 안에서 떨어지는 질환으로 적시에 치료하지 못하면 실명까지 될 수 있는 질환이다. 물론 일반인들은 이러한 사례를 접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안과 의사라면 종종 볼 수 있는 사례이다. 그래서 간과할 수 없다. 그렇다면 근시를 예방할 수는 없을까? 현재까지 근시를 원천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다만, 근시의 진행을 억제하는, 즉 시력을 덜 나빠지게 하는 검증된 방법은 있다. 바로 드림렌즈 처방이다. 논문마다 근시 진행 억제 효과의 정도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의학계에서는 평균적으로 34% 정도 근시 진행을 막아주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초등학교 4학년인 본인의 딸도 2년 전부터 드림렌즈를 착용하기 시작했다. 2년 전과 현재의 근시 진행을 확인한 결과 근시의 변화가 거의 없었다. 이뿐만 아니라 현재까지 시술한 많은 드림렌즈 착용 환자들에서도 근시의 변화가 크지 않음을 관찰했다. 드림렌즈는 또한 시력을 교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밤에 잘 때 착용하고 아침에 일어나 빼면, 안경이나 렌즈 없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 그래서 최근 초·중·고등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 이 시기에는 미용에 관심이 증가하면서 안경을 착용하지 않으려 한다. 지금까지의 내용을 정리해보면 드림렌즈의 효과는 크게 2가지라 할 수 있다. 첫째로 근시 진행을 억제하는 효과이고, 둘째로 시력 교정 효과이다. 근시는 성장하면서 진행되므로 시력이 덜 나빠지게 해주어야 한다. 그리고 성장기에는 활발하게 활동할 시기이므로 안경으로 인한 불편을 덜어줄 필요가 있다.이러한 이유로 주의사항을 잘 지켜준다면 드림렌즈는 권해 마땅하다. 연세본안과 민경협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