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일산·파주 총 15,15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일산은 서울과 지방의 ‘샌드위치 지역’ 학부모님들과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알리고자 하는 내용이 있어서 오랜만에 글을 쓰고자 합니다. 우선 일산지역에서 12년의 시간동안 많은 학생들을 가르치고 학부모님들과 상담을 하면서 개인적으로 항상 의구심이 드는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시대의 흐름에 너무 늦게 반응하고 있지 않은가’입니다. 예를 들어 입시에 AP가 비교과로 유행했었을 당시 일산지역에서는 AP수업은 전무했었습니다. 일산에서 AP수업이 활발하게 이루어 졌을 때에는 이미 대입에서 AP가 비교과영역에서 내리막을 타고 있는 시기였었죠. 또 다른 예로 타 지역에서 오래 전부터 소논문 준비를 수시에 당연히 되어 왔었는데 일산에서는 상당히 뒤늦은 시기에 등장을 했었습니다.요즘 들어 일산에서 하나둘씩 등장하고 있는 것이 토론식 수업입니다. 이미 서울지역학교나 자사고, 외고 국제고에서 몇 년 전부터 시행되고 있는 수업 방법 중에 하나입니다만 이 토론식 수업이 어째서 대입에 중요한 요소인지 근본적인 이유를 알고 대비하고 있는지가 저로서는 의문이 듭니다. 그리고 영어가 입시에서 절대평가로 바뀌면서 문과 사탐과목이 정시에서 굉장히 비중이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학생들은 사탐에 대한 준비가 안 되고 있음을 현장에서 느끼고 있습니다. 예전부터 일산지역이 사탐을 외면하는 오랜 전통(?)같은 현상이 있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정리해보면 대입에서 합격에 중요한 요소가 되는 정보 또는 올바른 공부방향이 일산지역에서는 너무나 늦게 반응하거나 아니면 입시의 본질에 충실히 하지 않고 사이드에 있는 것을 위해 너무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이지 않는가 하고 안타까울 때가 많이 있습니다. 요즘에는 이런 안타까운 것들 중 하나가 대입의 비중이 높아진 수시, 그중에 교과전형을 잘못된 방향으로 생각하시는 학생이나 부모님들이 많아서 기고를 쓰고자 합니다.본론으로 들어가 전반적인 대입제도에 대해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입시의 큰 틀을 보면 수시와 정시로 나뉘어 있습니다. 일단 수시모집은 내신이 절대적인 교과전형과 학생활동의 비중이 큰 학생부전형과 대학교마다 각각 시험을 치르는 논술전형 이 세 가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예년보다 점점 수시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일산지역에서 나타나는 현상이 있습니다. 바로 내신에 모든 것을 투자하는 것입니다. 일명 내신몰빵(?) 현상입니다. 너도나도 고등학교에 입학을 하게 되면 우선 내신점수를 확보 하려고 많이 노력합니다. 언론이나 주위에서 수시의 비중이 높아졌으니까 내신준비를 철저히 하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거나 몇몇 고등학교에서는 아예 발 벗고 내신만이 대학을 가는 길이라고 입시지도를 하는 고등학교도 있기 때문입니다. 내신을 챙기는 것은 당연한 행동이자 그렇게 해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반드시 알아야하고 주의해야 될 점이 있습니다. 학생부 교과전형 내신등급 상당히 높아!!내신으로 원하는 대학을 가기가 생각보다 어렵다는 것입니다. 물론 `눈높이를 낮춰서 대학을 가겠다.` 라고 한다면 달라지겠지만 지금 1학년 학부모님이나 학생들은 눈높이가 굉장히 높습니다. 기본적으로 중경외시이상을 바로 보는 것이 당연시 여기는 1학년입니다. 그래서 학생이나 어머님께 묻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내신등급을 어느 정도 등급을 받아야 중경외시 이상의 대학을 갈수 있는지 혹시 확인해 보신 적 있으십니까? 만약 입시관련 사이트에서 각 학교의 교과전형 내신등급을 확인하신다면 깜짝 놀라실 것입니다. (교과전형에 내신등급이 다른 대학에 비해 낮게 나오는 대학이면 그 대학은 자사고, 외고 학생위주의 선발을 많이 하는 학교여서 등급이 낮을 수도 있습니다. 그 등급을 보고 오해를 하시는 경우도 더러 있어서 말씀드립니다.)어중간한 내신등급과 애매한 수능등급제가 학부모님들께 ‘일산지역은 샌드위치 지역이다’라고 자주 말씀드립니다. 샌드위치 지역이란 일산에서 파주 운정 지역보다는 내신등급을 맞기 어렵지만 모의고사 등급은 좋게 나오고, 서울의 학생들보다는 내신점수를 얻기는 쉽지만 모의고사 점수가 높지 않은 안 나오는 그런 현상입니다. 지방의 고등학교학생들에게는 내신등급이 밀리고 서울 지역의 학생들에게는 수능등급이 밀린다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어중간한 내신등급과 애매한 수능등급을 맞는 지금의 공부 방향으로는 입시의 실패확률이 굉장히 높다’는 것입니다. 단적인 예로 일산J고등학교는 내신등급을 따기 쉽다는 이미지가 강한 학교여서 수시를 위해 J고등학교를 진학하는 학생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결과는 작년 재수비율이 전국 2등을 차지했습니다. 반면에 운정고 같은 경우 내신 등급을 좋게 받기 어렵다며 학생들이 지원하길 꺼렸지만 올해 전국에서 손꼽히는 엄청난 입시의 결과물을 이루어 냈습니다. 결론!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 대학을 잘 가는 것도 있겠지만 올바른 입시정보와 학생마다 다른 차이를 인정하고 자신에 맞는 공부를 하는 학생이 대입에 성공하는 사례들이 훨씬 많습니다. 이 글을 쓰는 취지도 분위기로 인해 부모님들이 자녀들을 잘못된 방향으로 공부시키는 모습을 너무나 많이 겪어봐서 안타깝다는 것입니다. 수시, 정시를 가리지 않는 올바른 내신 공부를 통하여 대입의 선택지를 넓게 하도록 학부모님께서 자녀들을 지도 시켜줘야 하겠습니다. 일산 태솔수학 강태솔 원장문의 031-921-7911 2017-03-18
- 2018학년도 수시논술전형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인문계 논술, 논제와 제시문의 연관관계 분석이 중요2017학년도 연대 논술시험은 EBS 수능특강 영어제시문의 기출 제시문을 활용하는 등 수험생들의 표면적인 체감 난이도가 낮았다. 기본적인 독해가 어려웠던 학생은 거의 존재하지 않았기에 시험이 끝난 직후 조사에서 논술시험이 쉬웠다는 학생들이 많았다. 그렇지만 논술시험이 쉬웠다고 답한 학생들 중 합격한 학생들은 별로 없었다. 오히려 제시문은 쉬웠지만 비교분석이 까다로워서 어떻게 써야할지 감이 잘 잡히지 않았다고 답했던 학생들의 경우에 높은 합격률을 보였다.성대나 외대의 경우도 난이도가 높지 않아 대부분의 학생들이 타 대학보다는 선호하는 곳이다. 그러나 난이도가 낮다고 해서 누구나 쉽게 합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논술고사가 쉽게 느껴지는 학교일수록-특히 성대의 경우-합격을 위해서는 답안 작성 과정에서 더욱 치밀한 논증력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논술고사에서 당락을 좌우하는 것은 글 구성력이 아니라 독해를 기본으로 논제와 제시문들간의 연관관계를 정확히 분석해 출제의도를 얼마나 세밀하게 밝혀낼 수 있는가하는 논리적 사고력이다. 그래야만 출제의도에 부합하는 답안을 작성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학생들이 수능과 내신 공부 과정에서 많이 접하지 못해 낯설어 하는 도표나 그림, 그래프 등의 자료를 공통의 주제와 제시문 내용과의 연관 속에서 정확히 분석해낼 수 있는 능력만 갖춘다면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이화여대 등 원하는 명문대학의 논술고사에서 당당히 합격의 영광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이다.출제의도 파악과 자료 분석은 익숙하지 않아서 어려운 것이지 충분한 연습만 꾸준히 반복한다면 학생들의 수준에서 충분히 습득 가능한 일이다. 논술고사에서 필요한 것은 충분한 시간투자이지 어떤 특별하거나 타고난 능력은 아니다. 독해의 결과를 다양한 기준점에서 비교 분석하여 명료하게 정리해 내는 것이 논술전형 합격의 비결이다. 최근 수리논술과 2018학년 이후 수능수학의 연계성 높아져자연계열 학생들은 풀이 과정 자체가 답안이 되는 것이 익숙하지 않아 부담을 느낀다.대부분의 학생들이 ‘논술’이라는 단어 때문에 인문논술 또는 작문을 떠올리지만 사실상 서술형 수학 문제와 과학 제시문으로 문제를 푸는 것이다. 다만 수학문제나 과학문제를 풀어나가는 과정 자체가 답안이 된다는 것이 생소하고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다.최근 수리논술 문제는 교과 과정의 여러 단원의 개념을 적용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통합적인 문제가 출제 되고 있다. 이는 수학의 교과과정이 바뀐 이후 2017학년 수능수학의 통합형 사고를 요구하는 고난이도 신 유형 문제와 유사하다. 따라서 수리논술 학습은 수능수학의 서술형 고난이도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기 때문에 수능수학의 고득점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수리논술 출제 경향>과거최근 경향출제영역대학 수학 내용이 제시문에 등장고교과정 내에서 출제난이도선행학습 없이 풀기 어려운 고난이도수능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인 29~30번 문항의 난이도 이상의 문제출제경향증명과정과 제시문 분석, 서술형이 대부분답이 도출되는 문제 풀이형이 많아짐출제범위주로 미분과 적분미적분과 기하벡터, 확률통계의 통합형문제 <최근 이과 논술의 세가지 변화 요소>(1)수능 최저 없는 대학의 확대건국대, 광운대, 서울과기대, 서울시립대, 한양대, 항공대, 단국대, 아주대, 가톨릭대(의대와 간호학과 제외), 인하대, 한국산업기술대(2)수리논술만 보는 대학의 확대서강대, 한양대, 이화여대, 서울시립대, 인하대, 홍익대, 광운대, 연세대(원주), 서울과기대, 단국대, 가톨릭대, 아주대, 세종대, 한양대(에리카), 부산대(3)난이도의 변화상위권 대학 : 문항수가 늘면서 난이도 하락(예: 2017학년도 연세대의 경우 문항 수가 늘면서 쉬운 문제 출제)중위권 대학 : 난이도의 상향과 평준화(예: 세종대, 단국대, 인하대 등은 지원 학생의 수준에 비해 난이도가 높은 문제들이 출제되어 변별력을 높이고 있음)문제해결을 위해 고민하는 힘 길러야수능성적과 내신등급이 애매한 학생들이 많다. 수능 2~4등급, 내신 2점대 중반을 넘어서면 수능이나 학생부전형으로 상위권 대학에 들어가는 것이 쉽지 않다. 따라서 자연계 논술은 이러한 학생들이 상위권 대학에 들어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 할 수 있다.수시로 지원할 경우 최대 6개 대학에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이과논술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 또한 이과논술은 짧은 시간 동안 많은 문제를 푸는 게 아니라 120여분 동안 몇 개의 문제를 사고해 풀어야 하므로 수학이나 과학의 기본이 탄탄한 학생, 일회성 수능시험에 약한 학생들에게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수능수학이 정답 도출에만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문제풀이가 막히면 해답을 보거나 유형별 암기에 익숙해진 학생들의 경우, 머리로는 문제를 이해한다 해도 논리적으로 답안을 기술하는 힘은 약하다. 수리논술 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해답을 참고하지 않고 학생 스스로 고민하는 것이다. 처음에는 학생 스스로 해결해 나가기 어렵기 때문에 선생님의 풀이 과정을 모방, 반복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그 이후부터는 학생 스스로 고민하면서 문제를 풀어내야한다. 그래야만 문제 해결력이 강화된다.일산 입시나무하이논술 입시전략상담실 김수진 실장문의 031-924-9422 2017-03-18
- 학교 코딩교육, 학생들이 흥미 느낄 수 있도록 해야 2018년부터 코딩 수업을 학교에서도 한다고 발표했다. 너무나 낯설게 느껴지는 코딩. 학부모들의 고민이 하나 더 늘어난 셈이다. 새로운 교과목을 도입하여 아이들의 학업 부담만 가중시키게 되는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코딩이라고 하면 당연히 개발자를 목표로 하거나 혹은 컴퓨터를 능수능란하게 다루는 이들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하는 두려움이 앞선다. 그러나 코딩 교육은 이미 수년 전부터 미국, 영국, 핀란드 등의 선진국에서 오랜 연구와 논의를 통해 개발되고 정립되었으며 논리적 사고력, 창의력, 문제 해결력 향상이라는 교육적 효과가 검증된 교과이다. 또한, 모든 분야에 소프트웨어가 접목될 미래 사회를 대비하기 위한 필수적인 교육이라는데 많은 국가들이 공감하고 주요 교육정책으로 시행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이미 2014년부터 코딩수업을 5세부터 16세까지 모든 아이들이 배워야 하는 필수과목으로 지정했다. IT강국 미국 또한 뉴욕 주와 시카고 주를 비롯한 여러 주의 중, 고등학교에서 코딩을 필수과목으로 지정했다. 중국도 중학교 필수 과목으로, 일본도 고교 필수과목으로 코딩을 배운다. 이 외에도 뉴질랜드, 이스라엘, 싱가포르, 프랑스 등 전 세계에서 코딩 붐이 일고 있는 중이다. 따라서 코딩 교육은 우리나라에서 성급히 시도하는 새로운 교과가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효과와 중요성이 검증된 교육을 뒤늦게 도입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이제 우리나라에서도 초등학교는 2019년부터 실과 교과로 연간 17시간을 배운다. 중학교에서는 2018년부터 선택과목인 정보 과목을 필수과목으로 지정해 연간 34시간 이상 코딩과 알고리즘을 배운다. 또 고등학교에서는 심화선택과목인 정보 과목을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개편, 일반 선택과목으로 전환한다. 지금까지 특성화 고등학교에서만 배울 수 있었던 정보 과목을 이제 일반 고등학교에서도 배우는 것이다.학교에서는 무슨 프로그램으로 코딩수업을 할까?지난번 글에서도 언급했듯이 C언어와 같이 한 줄 한줄 프로그램언어의 문법에 맞게 코딩하는 것은 초, 중학생들에게 어려울 뿐 아니라 타이핑하면서 발생하는 사소한 오류까지 일일이 파악하고 수정해야하는 비효과적인 부분이 많이 있다. 물론 이와 같은 작업을 쉽고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학생이라면 C언어나 자바 등의 프로그램을 배워서 프로그래머로서 성장해갈 수도 있겠다. 하지만 학교에서의 수업은 모든 학생들을 프로그래머로 만들려는 것이 아니라 미래 디지털사회에서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갈 수 있는 컴퓨터적인 사고와 논리력 및 문제해결 능력 등을 키워가고 IT기술이 예술과 인문학과 만나고 다양한 분야와 융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내야 하는데 적합한 미래형 인재를 길러야 하는 것이 더 큰 목적이 있다. 이와 같은 의도로 IT회사나 전문가들이 프로그램을 일일이 타이핑하는 것 대신 명령어들을 블록형태로 만들어서 레고 블록처럼 끼워 맞추는 방법의 교육용 프로그램들이 많이 소개되어 있어서 이런 형태의 프로그램으로 학교에서 수업이 진행 될 것으로 생각 된다. 디지털 시대에서 현재의 교육시스템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아이들의 자유로운 사고와 창의력을 억압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따라서 코딩 교육은 과거의 획일화된 교육에서 탈피하여 다양하고 흥미로운 학습경험을 통해 스스로 경험하고 스스로 깨우치는 자기 주도적 학습을 기초로 하고 있다.하지만 코딩교육이 논리력 증진에는 이해가 되지만 철저한 코딩수업의 연구 없이 막연히 창의력을 키워 줄 것이라는 기대는 주의해야 한다. 스티브 잡스나 빌 게이츠가 창의적인 인물이며 소프트웨어(SW) 분야에 종사하는 이들이었다는 점에서 연결고리를 갖는 것이지만, 그런 논리를 불특정 다수에게 적용할 수는 없다. 오히려 컴퓨터 프로그래머라는 기능인만을 조기 양성해 낸다는 의미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우선은 학교에서의 코딩수업은 기본 개념부터 이해하여 코딩을 수업 혹은 공부로 인식하는 것 보다는, 코딩을 통해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힘,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는 힘을 키우며 즐거움을 느꼈으면 좋겠다. 학교에서 이렇게 가르치실 수 있는 선생님도 아주 중요하다. 제가 아는 컴퓨터 선생님은 몇 년 전만해도 학교마다 컴퓨터선생님이 꼭 필요했지만 점점 컴퓨터과목의 수요가 많지 않아서 전과를 하신 경우도 있고 그 선생님은 특성화고로 전근을 가셨다. 따라서 코딩수업에 대한 배경과 취지 그리고 학생들을 위한 동기 부여 등 디지털시대의 주역이 되고 지속적으로 코딩교육이 꼭 필요한 과목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더 연구하고 노력해야 한다. 단순히 미국이나 영국을 예로 들면서 코딩교육의 속도를 더 내려고 하는 것도 아직은 유능한 교사가 부족하고, 컴퓨터 시설이 부족한 학교가 의외로 많아서 코딩교육에서 조차 부익부 빈익빈 현상만 심화될 수 있다는 것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일산 아트로봇 교육센터 서재수 원장문의 031-905-7783 2017-03-18
- 이름 그대로~ 책 한권이 주는 행복 가득한 동네 사랑방 마을 풍경이 한 눈에 들어오고 향긋한 커피 향, 사라락 사라락 책 넘기는 소리가 가득한 이곳. 카페가 아니다. 지난 2월 오픈한 동네 책방 <행복한 책방>의 모습이다.<행복한 책방>은 ‘행복한 아침독서’ 대표이자 독서운동가 한상수씨가 문을 열었다. 홍윤의 점장은 “행복한 책방은 단순히 책을 팔기 위한 서점이 아니다. 책 한 권에 담겨있는 가치와 행복을 주민들과 나누고, 누구나 편히 와서 쉬고 갈 수 있는 마을 사랑방 역할을 하고자 한다”라고 소개했다. 책 읽기를 통해 개인에겐 삶의 행복과 위안을, 나아가선 함께 소통하며 공동체의 가치를 공유하고자 함이 <행복한 책방>이 바라보고 있는 곳이다. 때문에 <행복한 책방>에서는 매출을 위한 베스트셀러보다 행복한 아침독서에서 자체적으로 선별하고 권하고 싶은 책들에 무게를 두고 선보이고 있다. 실용서나 정보서적은 일단 제외했다. 마음의 양식이 될 만한 어린이, 청소년 책부터 성인들을 위한 장르별 양서들을 선별해 두었다. 특히 성인들을 위한 그림책 코너가 눈에 띈다. 홍 점장은 “그림책을 아이들만 읽는다는 선입견이 있다. 하지만 요즘엔 예술성과 작품성을 갖추고 어른들의 삶에 감동과 위로를 건네줄 그림책들이 많아 마련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행복한 아침독서가 독서교육에 정통한 만큼 ‘독서운동’에 관련된 책들을 묶어 놓은 코너도 이색적이다. 행복한 아침독서에서 매달 발행하는 독서 신문이나 추천도서도 볼 수 있다.마치 카페처럼 인테리어 된 책방은 커피나 맥주 한 잔 곁들여 책을 보거나 조용히 담소를 나누기에도 좋다. 컵 와인과 간단히 즐길 수 있는 스낵과 안주류도 판매한다. 스터디나 작은 모임을 진행하기에 적합한 룸도 대여해주고 있다. 이용요금은 2시간에 1만원. 홍 점장은 “베스트셀러나 신간이 아니라 숨어있는 좋은 책들을 만나는 즐거움이 있는 곳이다. 이를 통해 크게는 출판 생태계가 건강해지길 바래본다”고 말했다. <행복한 책방>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독서 문화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표 참조.위치: 일산서구 일산로 741번길 13, 1층문의: 031-913-7922 ■ 행복한 책방 3~4월 행사 3월 작가 초대 책밤(책 읽는 금요일 밤)<나는 책나무를 심는다> 저자 한상수 대표의 행복한 독서운동 이야기/ 3월 24일(금) 오후 7시 30분3월 행복한 책 만남<시인 동주> 안소영 작가와의 만남/ 3월 21일(화) 오후 7시 30분3월 책으로 만나요팝업놀이터 안선화 대표의 <잠자는 책으로 나만의 팝업북 만들기>/ 3월 29일(수) 오전 10시 30분4월 인문학 강연‘인문학으로 나를 세우다’- 인문학을 통해 꿈꾸는 새로운 삶강사: <엄마 인문학 저자> 김경집/4월 5일 (수) 오후 7시 30분‘인문학으로 가족을 세우다’-인문학을 통해 되찾은 ‘가족’ 그리고 ‘행복한 삶의 길’강사: <가족에게 권하는 인문학> 저자 김정은/4월 19일(수) 오전10시30분 2017-03-18
- 화학조미료와 인공색소 No, 핸드 메이드 웰빙 요리 OK 후곡성당 맞은편에 주부들의 핫 플레이스로 입소문이 난 곳, 오믈렛 & 오므라이스와 샐러드 브런치 카페 ‘샐러드 트리’다. 이곳은 서울 강남과 분당에서 주부들의 브런치 맛집으로 입소문난 ‘샐러드트리’의 노하우 그대로 문을 연 곳이다.이 집의 매력은 국내산 채소를 비롯한 모든 식자재를 자체 조달해 착한 가격에 다양한 채소와 토핑, 홈 메이드 드레싱으로 맛을 낸 오믈렛과 오므라이스, 샐러드를 맛볼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주문과 동시에 조리사가 직접 요리해 제공하기 때문에 신선한 웰빙 요리를 즐길 수 있다는 것과 위생적인 오픈 키친도 신뢰도를 준다.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는 푸짐한 샐러드, 저염식 레시피, 화학조미료 無, 100% 버진 엑스트라올리브유 드레싱으로 조리한 오믈렛과 오므라이스는 홈 메이드의 제대로 된 맛을 느낄 수 있다.특히 오므라이스에는 백미 대신 현미를 사용하는데 그럼에도 현미 고유의 꺼칠한 식감은 전혀 느낄 수 없다. 이유는 현미를 충분히 불려 만든 야채 밥은 계란과 잘 어우러져 현미라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부드럽기 때문이다. 여기에 각 메뉴마다 양파와 마늘 등을 넣어 직접 만든 데미그라스 소스를 첨가해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이 집의 베스트셀러는 각종 패소와 버섯에 볶은 현미밥이 부드러운 ‘현미야채 오므라이스’. 또 다른 인기 메뉴인 ‘콤비네이션 오믈렛’은 다양한 재료와 치즈가 어우러진 ‘샐러드 트리’의 대표 오믈렛으로 매운 맛이 살짝 도는 칠리소스와 아우러진 부드러운 오믈렛으로 ‘샐러드트리’의 베스트셀러로 꼽힌다. 오믈렛과 함께 추천할 만한 메뉴인 ‘그릴드 샐러드’는 옥수수 콘과 병아리 콩, 렌틸 콩, 여기에 24시간 재워 숙성시킨 닭 가슴살을 얹어 내 시각과 미각이 즐겁다.주인장은 “샐러드트리의 모든 베이스 소스, 라코타 치즈, 피클 등은 다 직접 만들고 단 맛을 낼 때도 배 시럽을 이용합니다. 곁들여 내는 빵도 그냥 치아바타가 아니라 먹물 치아바타로 더 구수하고 맛이 깊다고 좋아들 하세요. 피클도 인공색소를 넣었느냐고 하시는 분들이 있을 정도로 색감이 곱다고 칭찬을 듣는데 친정 부모님이 특허를 내고 직접 농사지은 초록 무, 빨간 무를 사용하기 때문에 저절로 색이 우러난 것입니다”라고 한다. 재료부터 조리까지 정성을 다하는 샐러드트리, 매장이 그리 넓지 않은 것도 있지만 오전 11시부터 2시 사이 브런치 타임에는 자리가 없을 정도로 인기다. 단품 커피 메뉴도 주인장이 엄선한 질 좋은 원두를 바리스타가 직접 볶아 보내온 것으로 커피 전문점 못지않다. 모든 메뉴는 테이크아웃 가능, 5인 이상은 예약 가능하다.위치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로 589 현대프라자 1층오픈 오전 10시 30분~오후 8시 30분(라스트 오더 오후 8시), 일요일 휴무문의 031-918-0553 2017-03-18
- 일산 가좌동 초림가족 주말농장 텃밭 분양 일산서구 가좌동에 위치한 초림가족주말농장은 송포농협 조합원이 직접 운영하는 농사체험농장이다. 도로변에 인접해 있어 접근성이 좋고 확 트인 주변 경치가 농사의 즐거움을 더한다. 올해 초 개장한 초림가족주말농장에는 텃밭을 분양 받은 가족들이 농사를 지으며 틈틈이 쉴 수 있도록 가족 쉼터와 화장실, 개수대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가족 쉼터에는 평상과 테이블, 그늘막이 설치돼 있고 창고형 실내 공간이 완비돼 있어 농사체험과 함께 가족단위 피크닉을 즐길 수 있다.초림가족주말농장 대표는 “주말에 가족끼리 오셔서 고기를 구워 먹거나 나무 그늘에 앉아 커피 한잔을 마시며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어요. 저희 농장에서는 유기농 친환경 재배 농법을 추구하는데 농약을 쓰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유기농 채소를 키워서 건강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초림가족주말농장에서는 발효퇴비부터 밭갈기, 고랑 만들기 등 농사관련 전문지식이 필요한 부분은 농장 대표가 직접 도와준다. 또 농사에 필요한 각종 씨앗과 모종, 농기구 등을 농장에서 직접 구입할 수 있다. “부피가 크고 자주 사용하지 않는 농기구는 농장에서 대여해 드리고, 호미와 모종삽 같이 자주 쓰는 작은 도구는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 발효퇴비와 비료, 밭갈이 푯말 등을 지원하고 상시적으로 텃밭을 관리해 드립니다.”초림가족주말농장에서는 6평을 1단위로 텃밭을 분양하는데, 1구좌당 13만원이다. 2200평 규모에 총 300구좌를 분양하며 현재 텃밭 회원을 모집 중이다. 위치 고양시 일산서구 가좌동 225-1문의 010-5467-1534 2017-03-18
- 세무사 사무실 방문 어려우신 분들은 ‘마을세무사’를 찾아주세요 살아가다 보면 세무 상담이 필요한 경우가 생길 수 있다. 하지만 비용 부담 등으로 세무사 사무실의 문턱이 높게만 느껴지는 이들에겐 이들을 찾는 게 여간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고양지역에는 이들에게 조용히 손을 내미는 이들이 있다. 자신의 소중한 시간을 쪼개 무료 세무 상담 봉사를 하고 있는 ‘고양시 마을세무사’들이 바로 그들이다.마을세무사 시행하고 있는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많은 세무사가 참여 ‘마을세무사’는 세무사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무료 세무 상담을 제공하는 제도이다. 비용부담 때문에 세무 상담을 받기 어려운 서민층과 영세사업자를 대상으로 양도소득세, 증여세 등 국세와 취득세 등 지방세에 대한 무료 세무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시와 고양시 등 일부 자치단체에서만 운영하던 이 제도는 2016년 행자부와 한국세무사회, 각 자치단체가 손잡고 전국으로 확산해 시행되고 있다. 고양시에는 현재 39개 동 주민센터마다 1~3명씩 총 43명의 마을세무사가 활동 중인데 이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숫자라고 한다. 그런데 단순히 세무사 숫자만 많은 것이 아니다. 고양시에 따르면 마을세무사 제도를 시행한 결과 2017년 1월 현재까지 국세 1,650건, 지방세 110건, 기타 50건 총 1,810건의 상담이 진행됐다고 한다. 상담 유형은 전화상담 1,086건(60%), 방문상담 651건(36%), 기타 73건(4%)으로 전화상담이 가장 많이 이뤄졌다.고양시 모든 동에 배치돼 활동 중 고양시 마을세무사의 시초는 시민들의 생활 속 세금 고민을 해결을 돕기 위해 시에서 2015년 4월부터 시행해온 ‘동(洞) 담당 세무사’ 제도. 고양시에서는 시민에게 양질의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양세무사회, 동고양세무사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2016년 6월부터 이를 ‘마을세무사’ 제도로 확대해 현재까지 운영해오고 있다. 고양지역 세무사회 변종화 회장은 “세무 상담이 필요하지만 세무사를 찾아오기가 쉽지 않은 노약자나 장애인 등 지역민들에게 세무 상담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고민하면서 2년 전 ‘동네 세무사’ 제도로 출발했던 것이 이렇게 마을세무사로 확대되게 됐다”며 “세무사 사무실을 찾을 만큼 상담 비중이 큰 건이 아닐 경우나 비용 부담 때문에 세무사 사무실의 문턱이 높게 느껴지는 분들이 부담 없이 세무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양지역에서 마을세무사 제도가 뿌리내려 활발히 운영될 수 있게 된 바탕에는 무엇보다 고양지역 세무사회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다. 처음 ‘동 담당 세무사’ 출범 당시에는 26명의 회원이 참여했고 현재는 전체 175명의 회원 중 43명이 마을세무사로 고양시의 모든 동에 빠짐없이 배치돼 활동 중이다. 매월 1회 각자가 맡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무료 세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화 상담도 받고 있다. 세무 문제 뿐 아니라 때론 마음까지 읽어줘야 마을세무사의 주된 상담자들은 노년층이다. 자녀들에게 재산 상속이나 증여를 하고자 하는데 규모가 그리 크지 않아 일반 세무사 사무실을 찾기가 부담스러운 경우가 많다고. 현재 장항1동 마을세무사로 활동 중인 변 회장은 “상속이나 증여 문제로 상담을 하러 오신 어르신들에게는 세무 상담에 앞서 가족관계와 살아온 이야기 등에 귀 기울여 할 때가 많다. 가족 간에 얽힌 전후 사정을 충분히 들어야 해결책을 제시해 드릴 수 있기 때문이다”라며 “재산을 사이에 둔 가족 간 갈등이나 관계 등을 고려하고 때로는 어르신들의 마음까지 달래주며 원만한 합의 도출해냈을 때는 뿌듯함을 느낀다”고 전했다. 그는 또 “마을세무사는 단순히 세무 상담을 해주는 것에 그치는 게 아니라 주민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것에도 주안점을 두고 있다. 세법을 잘 몰라서 피해를 입거나 혜택을 보지 못하게 되는 경우를 방지해 드리는 것, 또 편법을 쓰지 않고 세금을 납부하도록 하는 공익적 목적도 추구하고 있다”며 “세무사가 올바른 세무 상담을 하지 않고 편법을 제시한다면 결국 이를 받아들인 의뢰인이 피해를 보게 된다. 나중에 세무 조사를 통해 세금 추징을 당하는 등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올바른 상담을 통해 성실 납세를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양시 마을세무사에게 상담을 받고 싶다면?‘마을세무사’는 매월 1회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무료 세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마을세무사와 상담을 원하는 시민은 고양시민원콜센터(031-909-9000)로 문의하거나 각 동 주민센터 및 고양시 홈페이지에서 마을세무사 연락처를 확인한 후 전화 상담하면 된다. 전화 상담 후 추가상담이 필요 할 경우에는 마을세무사 사무실 또는 주민센터에서 방문 상담도 받을 수 있다.미니인터뷰변종화(고양세무사회장)경제적 여건 등으로 세무 상담을 받기 어려운 시민들이 접근하기 편한 주민센터에서 마을세무사의 도움을 보다 쉽게 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보다 자세한 상담을 원하는 경우에는 세무사 사무소 등에서 개별적으로 만나 추가상담도 가능하니 주저 마시고 주민센터에 문의해 주세요. 김정철(고양세무사회 총무)제가 어릴 때 어렵게 살았었어요. 학교 다닐 때 지역사회에서 장학금을 받았던 게 고마운 기억으로 남아있어 저도 봉사활동을 할 기회가 생기면 참여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마을세무사는 특별한 재능을 필요로 하는 게 아니라 제가 가지고 있는 능력을 활용해 남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출범 당시부터 큰 부담 없이 참여하게 됐어요. 앞으로도 꾸준히 활동할 계획입니다.문소라 리포터 neighbor123@naver.com 2017-03-18
- 엄마는 누구나 예비 동화작가! 아이가 태어나 처음 만나는 사람이 부모라면 아이는 그 부모가 읽어주는 책과 이야기를 통해 세상과 만난다. 아이들이 만나는 ‘동화 속 세상’을 만들어가는 우리 동네 동화작가 김경옥씨(운정동 거주)를 만나 동화가 우리 삶에 주는 아름답고 행복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아이들 키우며 동화작가의 꿈 이뤄동화책으로 나온 뒤 ‘EBS TV로 보는 원작동화’로도 방영된 적이 있는 <거울공주>의 작가 김경옥씨는 2000년에 아동문학가로 등단한 이래 한해도 빠짐없이 동화책과 청소년 책을 써 왔다. 18년 동안 쓴 순수 창작동화만 해도 30여 권이 넘고 시리즈까지 포함하면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이쯤 되면 김경옥 작가는 젊은 시절부터 문예창작을 전공하고 타고난 필력을 가진 작가일 거라 짐작하게 되는데 작가 본인은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말한다.“저는 대학시절 문학을 전공하거나 젊은 나이에 등단한 작가가 아닙니다. 보통 주부들처럼 결혼하고 아이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면서 뒤늦게 동화작가의 꿈을 키웠어요. 아이들과 동화책을 읽으면서 제 안에 숨겨져 있던 동심이 함께 일깨워진 것 같아요.”30대 중반에 동화작가를 꿈꾸기 시작한 김 작가는 마음이 끌리는 대로 주저 없이 꿈을 이루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한다. “처음엔 모든 게 막연해서 동화작가 수업을 들으면서 1년 동안 정말 열심히 문학공부를 했어요. 운 좋게도 1년 만에 아동문학상을 수상하면서 동화작가로 등단할 수 있었습니다.” 작가로 등단한 후 그는 아동문학을 좀 더 깊이 있게 공부하고자 대학원 문예창작과에 진학해 아동문학을 전공하게 됐다고 한다. 책에서 얻는 행복, 사람들과 나누고자‘작가는 작품으로 말한다’는 김경옥 작가는 등단 후 지금까지 ‘거울공주’, ‘불량 아빠 만세’, ‘마녀의 못된 놀이’, ‘말꼬랑지 말꼬투리’ 등 어린이들이 생활 속에서 겪게 되는 다양한 이야기와 ‘은빛 웅어, 날다’, ‘공양왕과 삽살개’(2017 출간 예정) 등 고양 지역의 설화를 동화책 속에 담아왔다. “그동안 정말 열심히 책을 써온 것 같아요. 저는 엄마이면서 어린이 책을 쓰는 작가이다 보니 아이들에게 늘 관심이 많습니다. 아이들을 사랑하고 관심을 갖게 되면 아이들의 이야기가 저절로 피어나지요.” 나이 오십이 되면 주변을 돌아보며 지역 사회를 위해 봉사하겠다고 결심했다는 그는 지역신문 ‘파주에서’의 편집위원으로 2년간 활동하며 독자들에게 좋은 동화책을 소개했고, 환경운동연합의 ‘임진강 살리기’에도 동참했다. 또 작가로서 글 쓰는 행복을 후배들과 나누고자 ‘글밥아카데미’에서 동화작가 수업을 가르치고 있다. “동화를 쓰는 일은 아이들과 저 자신이 모두 행복해지는 일이에요. 그런 만큼 동화책이 주는 행복을 사람들과 나눠야겠다는 생각에서 후배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미니인터뷰질문1. 동화책을 쓰게 된 계기는?아이들 키울 때 무릎에 앉혀놓고 책 읽어주면서 제 속에 묻혀있던 ‘동심’이란 보물을 찾아냈어요. 그리고 오래전 품고 있었던 ‘작가’라는 꿈도 찾아냈지요. 어렸을 적 엄마가 월부로 사주신 안데르센 동화집과 세계명작동화집을 읽으며 행복했던 기억이 되살아났던 거지요. 그 순간 저도 아이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동화작가가 되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질문2. 동화책 속에 담고자 하는 메시지는? 동심은 천심이고 천심이란 결국 신이 인간을 창조한 의지이며 인간의 원형이라 생각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동심을 갖고 있는데 자라면서 점점 무언가에 가려지죠. 저는 동화를 통해 동심을 일깨우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또 요즘 세상이 복잡해지고 각박해져서 어린이들도 예전보다 더 많이 힘듭니다. 재미있는 동화를 통해 아이들이 안고 있는 현실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위로해주고 싶어요. 질문3. 책보다는 스마트폰을 끼고 사는 아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스마트폰은 아이들에게 참으로 매력적인 존재인 건 분명해요. 요즘은 스마트폰이 소통의 도구가 되는 것도 사실이고요. 하지만 ‘교감’과 ‘네트워킹’은 많이 다른 것 같아요. 교감은 서로 접촉하면서 진실한 마음과 감정을 나누는 것이지만 스마트폰을 통한 네트워킹은 편리한 반면 인간적인 교류를 멀어지게 하는 것 같아요. 직접 사람을 만나고 사귀면서 함께 감정을 나누고, 또 책을 통해 깊이 있는 내면적 성장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어요. 질문4. 최근 새로 쓰신 동화책을 소개해주세요. 세월호 참사 이후로 안전문제가 부각되면서 올해부터 초등학교 1, 2학년에 ‘안전한 생활’ 교과가 신설됐어요. 그런데 교과서는 재미가 없잖아요. 딱딱하고 재미없는 교과서 대신 재미있는 동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아이들에게 안전 의식을 심어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생활안전에 관한 동화를 시리즈로 냈어요. 시리즈 10권 중 <숨어 있는 괴물>, <툭툭, 나쁜 손>(소담주니어) 등 5권을 제가 썼습니다. 질문5. 동화작가를 꿈꾸는 주부나 작가 지망생에게 조언을 해주신다면?동화는 모성적인 문학입니다. 동화작가 중에 여성이 많은 이유는 아마도 엄마들이 아이를 돌보면서 아이들 눈높이에서 생각하고 대화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동심의 세상에서 창작을 즐길 수 있는 분’이라면 누구나 동화작가가 될 수 있어요. 제가 가르치고 있는 동화 창작수업에는 주부님들이 여러 분 계시는데 그분들에게 늘 이렇게 말씀드리죠.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내 평생 단 한권의 책을 내더라도 그만큼 가치 있고 좋은 동화를 쓰겠다는 생각으로 천천히 나가자’고 말입니다. 다음블로그 : 동화작가 김경옥의 아이들 숲http://blog.daum.net/idongwha2000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 2017-03-18
- 하우스 음악회도 감상하고, 대관도 OK! ***하단 두레콘서트는 박스처리 부탁드립니다(사진첨부-4월 두레콘서트, 남궁옥분 콘서트 포스터)긴 겨울이 지나고 봄기운이 완연하다. 화창한 날씨에 나들이를 부추기는 날, 하지만 아직 옷깃을 여미는 바람이 쌀쌀하다. 봄볕은 좋지만 아직 야외로 나가기는 부담스러운 날, 가족과 함께 음악의 향기에 젖어보는 것은 어떨까. 대형 음악당도 좋지만 연주가의 호흡이 그대로 전해지는 작은 공간에서 즐기는 하우스 콘서트. 우리 지역에서 음악회가 열리는 하우스 콘서트홀을 찾아보았다.-매월 아마추어 성악 동호회 ‘가곡愛인’ 연주회 열리는 ‘향음홀’지난 2003년 가곡사랑 홈페이지를 만들고 이후 지금까지 매월 정기적으로 작은 음악회를 열어온 향음아트홀. 이곳 김호동 대표는 처음에는 가곡을 홈페이지에 올리기만 하다 그것이 본질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직접 성악가를 섭외해 음악회를 열기 시작했다고 한다. 홈페이지에서 듣는 가곡은 가공에 가공을 거친 것이죠. 성악가들이 직접 노래를 부르는 것을 듣는 것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는 김 대표. 개인적으로 아트홀을 운영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성악과 클래식을 알리기 위해 지금까지 매월 정기적으로 음악회를 열고 있다. 음악회 외에 가곡과 가아리아, 악기 강좌도 열리며 그 외의 시간은 대관도 가능하다. 3월 가곡애인음악회(67회)는 오는 18일 오후 5시에 열린다. 이번 음악회에는 공영원 가곡시인과 함께 대화의 시간도 진행될 예정이다.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강송로 87번길 7-9(백석동)문의 http://cafe.daum.net/hyangeum-gagok, 010-3977-5239-120석 규모의 콘서트홀 ‘두레 플러스 아트홀’1996년 처음 문을 연 ‘두레 플러스 아트홀’은 고품격 문화강좌와 음악공연, 세미나 등을 위한 문화공간이다. 그동안 두레치과에서 사회 환원과 지역 문화발전을 위해 운영해오던 이곳은 최근 (사)해뜨는 사업에서 인수해 운영 중이다. 120석 규모에 150인치 대형 스크린과 4000Anci의 고화질 빔 프로젝트, 녹화시스템, 완벽한 방음시설을 갖추고 있는 이곳은 소규모 음악회와 공연, 발표회 등이 이뤄지는 지역의 작은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아트홀 담당자는 그동안 입식 의자만 있던 관객석을 아이를 동반한 가족도 편안하게 음악회를 즐길 수 있도록 새로 좌식 공간도 마련했다고 한다. 실비의 대관료로 소규모 모임이나 강좌, 또 아기와 엄마가 함께하는 배움 공간, 지역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위치 일산동구 백석동 청구코아 2층문의 031-903-9293 -상주 음악가 하우스콘서트도 열리는 ‘살롱 드 파주(구 바움아트센터)’파주 봉일천에 자리한 이곳은 100석 규모의 콘서트홀로 음악회와 미술전시회를 동시에 감상하고 즐길 수 있는 독립문화공간이다. 바이올린을 전공하고 미국에서 유학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조혜진 대표는 “미국에서는 큰 콘서트홀이 아니어도 살롱 분위기의 작은 공간에서 연주회가 많은데 아직 우리는 그런 문화가 정착되지 않아 ‘살롱 드 파주’를 통해 작은 콘서트 문화를 정착시키고 싶어 문을 열었다”라고 한다. 이곳에서는 상주 음악가(바이올리니스트 김정현, 소프라노 안정선, 첼리스트 김유선)들의 연주회가 매월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으며 상, 하반기에 상주음악가들의 갈라 콘서트도 열린다. 또 프로&아마추어 음악가 연주회나 음악학원, 유치원 발표회 등 대관도 가능하다. 오는 4월 5일 오후 8시 열리는 하우스콘서트는 ‘정유경 오보이스트 리사이틀’로 티켓은 성인 2만원/청소년 1만원/4~7세는 5,000원이다.위치 파주 조리읍 봉일천리 163 영광빌딩 3~4층문의 http://bac.modoo.at, 010-8258-0693 전용 홀은 아니지만 이런 하우스콘서트도 열려요~-공연 수익금은 불우이웃을 위해 ‘두레 콘서트’지역 치과병원인 백석동 두레치과가 협찬해 70여 회까지 이어온 지역사회의 사랑받는 두레콘서트는 질 높은 공연 수준으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또한 두레 콘서트 공연 수익금은 불우이웃을 위해 쓰여 좋은 일에 동참하는 의미도 있다. 지난 70회에는 KBS 불후의 명곡에 출연한 바 있는 남성 5중창단 ‘콘템포디보’의 열정적인 무대로 큰 관심을 모으기도 했던 두레 콘서트는 매월 롯데백화점 일산점 문화홀에서 열린다. 3월 15일에 열린 제71회 두레 콘서트 ‘토크 시인 용혜원 콘서트’에 이어 오는 4월 19일 오후 8시에는 ‘남궁옥분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 예매문의 010-3725-0724 2017-03-18
- 음악과 영화로 좋은 사람들과 소통 나누는 전원의 삶~ 파주 프로방스에서 차로 5분 여 달리다 보면 탄현면 만우리에 다다른다. 여느 곳과 별다를 것 없는 시골 마을인 이곳에 지난해 1월, 눈길을 끄는 컨테이너 하우스가 들어섰다. 은퇴 후 부부가 사는 공간을 구태여 크고 거창하게 지을 필요가 없다는 소신으로 아담하게 자리 잡은 이곳. 컨테이너 하우스의 고정관념을 깬 외관부터 남다르다. 1층은 살림집, 2층은 ‘프럼나드’라는 음악카페인 이집의 주인장은 은퇴 후 도심을 떠나 여유로운 전원의 삶을 꿈꾸었다는 김기호, 양정필 부부. 그들만의 ‘놀판’을 마련하고 행복한 인생 2막을 살아가는 부부를 만나보았다.음악 감상이 취미인 남편, 마음껏 음악 즐길 수 있는 공간 꿈꿔사업가로 왕성한 활동을 하던 남편 김기호씨와 고등학교 영어교사로 재직했던 아내 양정필씨의 인생 2막이 시작된 것은 지난해 1월이다. 줄곧 서울에서만 살아온 부부는 은퇴 후 전원에서의 생활을 꿈꾸었다. LP판 1만여 장과 DVD 3,000여장을 모았을 정도로 음악을 즐기던 남편 김기호씨는 그동안 바쁘게만 살아온 일상을 떠나 유유자적하며 음악을 즐기면서 살고 싶었다. “아파트 생활을 하다 보니 양껏 큰 볼륨으로 음악 감상을 못했어요. 그래서 아내와 은퇴 후에는 전원에서 살자고 의기투합했죠. 하지만 디테일한 계획을 세운 건 아니고 막연히 전원에서 부부가 살 수 있는 최소한의 공간을 마련해서 여유롭게 살자고 얘기를 나누곤 했어요.”그런 꿈은 아내가 교직 은퇴 2년을 앞두고 명예퇴직을 하면서 앞당겨졌다. “파주로 오기 전까진 줄곧 서울에서 살아서 사실 시골살이를 하겠다고 마음만 먹었지 구체적인 계획이나 그런 건 없었어요. 그러다 은퇴를 코앞에 두고 우연히 이 땅을 만나게 됐죠.” 아내의 말에 남편은 “어떤 것을 하겠다고 할 때 아주 디테일한 부분까지 다 따지면 늘 미비한 점이 생기게 마련이라 계획만 세우다 말 수 있어요. 우리 부부는 은퇴 후 전원생활을 하겠다는 큰 그림만 그려놓았지 어느 지역이 좋겠다는 생각도 없었고 미리 땅을 준비해놓지도 않았죠. 그런데 인연이 되려면 일이 참 우연치 않게 이루어지는 것 같아요. 파주는 적성에서 교사로 재직 중인 동생을 만나러 자주 오갔던 곳이라 눈에 익은 곳이기도 하고 그런 인연으로 적당한 곳을 찾다 지금 프롬나드가 있는 자리를 만나게 됐습니다”라고 덧붙인다. 부부가 원하는 크기의 아담한 땅, 멀리 동네가 내려다보이는 나지막한 산 중턱에 자리한 위치가 마음에 딱 들어 그 자리에서 결정을 했다는 부부. 그렇게 만들어진 공간이 컨테이너로 지은 살림집이자 음악 카페 ‘프럼나드’이다.지난 해 1월 컨테이너하우스 짓고 전원생활 시작남편 김기호씨는 이 집을 짓기 전 집에 대한 나름대로의 철학을 정했다. 노후에 욕심내지 말고 부부가 생활할 수 있는 최소한의 공간을 마련하자는 것과 절대 집짓기에 돈을 들이지 말자는 것. 그래서 선택한 것이 컨테이너 하우스였다. “집하나 지으려면 시간도 오래 걸리지만 중간에 생각지도 않은 일도 생기고 추가로 경비가 더 들어가는 일이 흔합니다. 그런 수고를 줄이고 실속을 택한 것이 컨테이너 하우스죠. 완성되기까지 어려움이 아주 없었던 건 아니지만 건축비나 집 짓는 기간 면에선 매우 만족스러워요. 사는데 전혀 불편함도 없고요.” 김기호씨는 덧붙여 “단독주택은 아파트와 달리 직접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웬만한 고장은 어느 정도 손볼 줄 알아야 해요. 특히 도시를 떠나 전원생활을 꿈꾼다면 더욱 그렇죠. 도시처럼 수리업체가 바로바로 올 수 없거든요. 그런 면에서 컨테이너하우스는 은퇴 후 전원주택으로 추천할 만 합니다”라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부부의 컨테이너하우스는 2016년 1월 완공된 후 독특하고 예쁜 외관으로 주택 관련 잡지와 방송에 소개되면서 유명(?)해졌다. 그리고 같은 해 5월 컨테이너하우스 2층에 음악카페 ‘프럼나드’의 문을 열었다. “카페 이름이 원래 ‘프럼나드 오브 뮤직’으로 ‘음악의 산책’이란 뜻을 담았죠. 그런데 오신 분들이 줄여서 ‘프럼나드’, ‘프럼나드’라고 부르다 그냥 ‘프럼나드’가 됐어요.(웃음) 카페를 열었지만 이곳에서 경제적 이득을 기대하고 연 것은 아니에요. 둘이 즐기기엔 많은 LP판이 있고 또 고전명화 등 DVD가 있어서 많은 분들과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는 공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프럼나드’가 일상의 쉼터 같은 문화공간이 되었으면~은퇴 후 남편의 바람을 진작 알고 그 꿈에 동의했던 아내는 재직 시부터 베이커리와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했다. 남편 김씨는 여유롭고 느긋한 삶을 원했던 터라 준비에 손이 많이 가는 식사 메뉴를 제공하진 않지만 베이커리와 아이스크림, 향 좋은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것은 아내의 내조 덕분이라고 웃는다.“일부러 찾아오지 않으면 지나가다 마주칠 만한 장소가 아니니까 당연히 처음엔 손님이 없었어요. 그러다 한 분 두 분 찾아오기 시작해 입소문이 나고 매스컴에도 알려지면서 이제 찾아오는 분들이 쏠쏠해요. 주말이면 아지트처럼 음악 좋아하고 영화 좋아하는 분들이 모여 문화 사랑방이 된답니다. 프럼나드에서는 창밖으로 해가 떠서 질 때까지를 온전히 함께할 수 있습니다. 임진강 너머로 지는 석양을 바라볼 수 있으니 우리 일상은 매일 해넘이 축제지요. 이만하면 은퇴 후 생활로 충분히 자족할 만하지 않습니까?”이런 부부의 삶이 알려지면서 같은 성향을 가진 이들이 모여들어 주말이면 음악과 영화뿐 아니라 작은 음악회도 열린다. 복고풍 음악 카페라서 부부와 비슷한 연배의 손님들이 많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의외로 젊은 부부나 데이트 족들도 일부러 찾아오는 이들도 많다. 뿐만 아니라 인근 군부대의 중대장이나 장성들도 이곳에서 책을 읽고 영화를 보러 온다는 김기호씨는 “요즘 군인들이 우리 때와 달리 상당히 샤프하고 문화적이에요. 군부대 문화도 보니까 상당히 바뀌었던데요. 한 달에 책 3권씩을 읽고 독후감을 내는 것에 놀랐어요. 그래서 군부대 중대장에게 건의를 했습니다. 병사들의 포상으로 ‘프럼나드’에서 마음껏 영화를 보고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하면 어떠하겠느냐고요”라고 한다.남편의 말에 아내도 100% 동의한다면서 “우리 바람은 이곳이 누구나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사랑방 같은 공간이 되는 것이지요. 개인 공간이지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오픈해서 욕심 없이 아름답게 늙어가고 싶어요”라고 덧붙인다. ‘프럼나드’에서 자족한 인생 2막을 살아가는 부부의 모습, 닮고 싶고 부러운 노후의 모습이다. www.lpmusic.kr 031-949-1945 2017-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