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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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년 일식 요리 한 길 세상에 필요한 사람이 되기 위해 걸어 온 길 TV 속 젊은 스타 쉐프들의 이야기는 그들의 입담만큼 가볍다. 요리 실력이 아무리 뛰어나도 흔히 말하는 짬밥, 세월을 뛰어넘지 못하기 때문이리라. 머리가 희끗한 대한민국 조리 기능장은 무엇보다 묵직했다. 30년 넘게 한 길만 꾹꾹 밟고 걸어 온 세월의 흔적이 말보다 앞서 역력히 드러났다. 맛있는 이야기의 주인공 홍일본요리 대표 임홍식 오너쉐프를 만났다.작은 일에도 최선을호텔과 유명한 일본요리 전문점 등에서 근무해온 그는 더 늦기 전에 꼭 한번 해보고 싶었던 일을 하기 위해 정발산동에 홍일본요리를 오픈했다. 그의 명성에 비해 소박해 보이는 매장에서 그는 모든 음식을 직접 준비한다. 장보기부터 재료 손질, 요리와 플레이팅 등 우스갯소리로 100가지 정도 되는 일을 혼자하며 30여 년 전 초심으로 돌아갔다고 한다.그는 요즘 회자되고 있는 공관병이었다. 사단장의 관사에서 요리병으로 일했기 때문에 음식을 아주 잘해야 했다. TV와 요리책을 보며 요리 실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고 한다. 당시 장군들만 오는 식당에서도 일을 했는데 음식을 하기 위해 온 아주머니들로부터 궁중요리와 한식 등을 배우기도 했다. 그 때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나중에 기능장 시험을 볼 때 이 때 배워둔 것들이 큰 도움이 됐다고 한다.“기능장 시험을 볼 때 한식 요리가 필수인데 군대에서 배웠던 것들이 도움이 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지요. ‘사소한 것이라도 나한테 필요 없는 것은 없구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걸 깨달았죠.”조리과정 꼼꼼히 지키며 정성 담아29세에 서울 프라자호텔에 입사한 그에게 선배들은 ‘앞으로 친구는 빗자루와 쓰레받기뿐이다’라는 충고를 했다. 밑바닥부터 쓸고 닦으며 혹독하게 일을 배웠다. 견디기 힘든 순간이 많았지만 절박한 마음으로 버틸 수밖에 없었다. 고등학교 때부터 요리사가 되고 싶었던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떻게든 버텨야했다. 남들 쉬는 시간에도 뭔가 배우려 노력하며 회사에 도움이 될 만한 일이 무얼까 고민하다 사무를 도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당시 주방에 컴퓨터를 다루거나 사무를 볼 줄 아는 사람이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남들보다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며 주방 일 외에 요리 레시피를 정리하고 재료 원가를 계산하는 등의 업무를 도왔다. 그러다보니 어느 순간 그는 주방에서 꼭 필요한 사람이 돼 있었다고 한다.언젠가 호텔에서 일본인 요리 전문가를 초빙해 직원 교육을 한 적이 있었다. 당시 그는 일본인 전문가 옆에 붙어 다니면서 요리 과정과 완성된 요리를 그리며 레시피를 정리했다. 당시 카메라가 귀한 시대라서 사진 대신 직접 그림을 그려야 했다. 이렇게 정리한 레시피가 대학노트 4권 분량이었고, 이를 복사해 주방에 있는 직원들과 함께 나눠보았다고 한다. 임 대표는 덕분에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일본 요리의 정신을 배울 수 있었다고 한다.“우동 다시를 끓이는데 간장이 한 방울 정도 부족하다 싶으면 그 다시를 전부 버리고 다시 끓이더라고요. 두부 완자를 만들 때도 두부는 결이 고아질 때까지 채에 내리고, 들어가는 모든 재료를 일일이 다 밑간을 하고 조려서 완자로 만들어요. 복잡한 과정을 철저하게 절차를 밟으며 음식을 만들더라고요. 그런데 이런 과정을 약간이라도 생략하면 모양은 같아도 맛은 다르거든요. 누가 보던 안 보던 꼼꼼하게 조리 과정을 지키고, 정성을 담아야만 고객이 만족할만한 음식이 탄생한다는 것을 배우게 됐어요.”고객들이 인정한 달인의 실력임홍식 대표는 2015년 TV 프로그램인 ‘생활의 달인’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탔다. 방송국에서 일식 달인을 수소문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호텔 대표가 30년간 호텔 일식당에서 근무해 온 그를 추천해 출연하게 됐다. 그는 유래 없이 생활의 달인에 두 번이나 출연했다. 처음엔 초밥 요리로, 이어 장어 요리의 달인으로 출연하면서 실력을 인정받았다.“오늘의 제가 있게 된 것은 주변 사람들의 도움 덕분입니다. 생각해보면 저 혼자 노력해서 된 것은 별로 많지 않습니다. 세상에 필요한 사람이 되기 위해 걸어 온 길이었는데 그런 저를 알아봐주시는 많은 분들께 고마운 마음입니다.”생활의 달인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대부분의 달인들이 그렇듯이 그가 걸어 온 길이 그의 명성을 만들었다. 그리고 이를 알아봐주는 사람들이 바로 고객들이다. 그의 음식을 먹기 위해 먼 곳에서부터 수소문해 찾아오는 고객들도 있고, 호텔 때부터 인연을 맺어 온 오랜 단골들 또한 정발산동 홍일본요리까지 발길을 마다하지 않는다.홍일본요리는 일본 가정식 벤또세트와 모듬스시, 일본식 덮밥류를 선보인다. 특히 나고야식 히츠마부시인 민물장어덮밥은 장어덮밥을 먹기 위해 일본에 자주 간다는 단골고객이 일본에서 먹는 것보다 더 맛있다고 칭찬한 메뉴다. 저녁에는 주로 참치회나 사시미 위주의 코스 요리 주문이 많다고 한다. 임 대표는 애초 매장을 오픈할 때부터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이라 마음먹고 시작했기 때문에 그가 손수 만든 음식을 맛보고 싶다면 사전 예약은 필수다.“고등학생 때부터 요리사가 되고 싶었고, 요리사로 일하면서는 작은 매장이라도 내 가게를 일구고 싶다는 꿈을 키웠지요. 더 늦기 전에 그 꿈을 이루고 싶어 홍일본요리를 오픈했습니다. 혼자서 일하기 때문에 음식 주문을 해놓고 오래 기다리실 수도 있고, 또 먼 길 오셨다가 자리가 없어 돌아가시게 될 수도 있으니 사전 예약을 꼭 부탁드립니다.”예약전화 : 031-911-0590위치 : 일산동구 일산로 441번길 26-19영업시간 : 오전 11시 30분~오후 3시/ 오후 5시 30분~오후 10시사진제공 홍일본요리 임홍식 대표 2017-08-25
- “도움 필요한 학교와 봉사자 연결하는 일 우리의 기쁨이지요!” 고양시 교육자원봉사센터는 고양교육지원청 소속으로 고양시 관내 유치원부터 초·중·고 학교와 교육자원봉사자를 연결할 뿐 아니라 지역의 교육봉사자를 발굴해 연계하는 역할을 한다. 그곳에서 실질 업무를 담당하는 운영지원단은 대부분 고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 우리 지역의 교육환경과 아이들을 위한 일이라는 생각에 기꺼이 자신의 시간을 할애해 봉사하고 있다. 학교와 재능기부 봉사자 연결하는 교육자원봉사센터 운영지원단 고양시 교육자원봉사센터 운영지원단은 2015년 교육자원봉사센터가 만들어지면서 1기가 출범했다. 현재 15명으로 구성된 3기가 활발히 활동 중인데 대부분이 지난해 활동했던 2기 단원들로 고등학생 자녀 혹은 대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다. 운영지원단이 하는 일은 고양시 각 학교와 고양교육청 및 지원단으로 자원한 재능기부 봉사자를 연결하는 것.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1시에서 4시까지 고양미래인재교육센터에 있는 지원단 사무실에서 활동이 이루어진다. 학교에서 요청하는 것은 주로 현장 체험과 진로 체험 학습 도우미, 방과 후 멘토링 지도, 학생 상담 등을 담당해줄 봉사자로 연결은 지원단실로 오는 전화요청과 경기마을 교육공동체 홈페이지에 올라오는 학교별 요구사항에 맞추어 진행한다. 단원들은 2명씩 짝을 이뤄 여름과 겨울 학교 방학 기간을 제외하고 교대로 사무실에 나와 봉사한다. 학교와 교육 봉사에 관심 많은 자원 학부모들로 구성단원들이 운영지원단 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단원들 모두 초·중·고 학교에 다닌 자녀를 둔 부모이고, 학교 학부모회 혹은 운영위원으로 활동한 경험이 있기에 좀 더 잘 할 수 있는 봉사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처음 함께 봉사할 단원을 모집해 운영지원단을 꾸린 공소자 단장은 10여 년 동안 운영위원장 및 학부모회장 등 학교 활동을 하며 알게 된 여러 고등학교 학부모회장과 학부모회 회원들을 섭외해 운영지원단을 구성했다.“학교일 하며 만난 학부모들에게 먼저 운영지원단 봉사활동을 제안했죠. 아무래도 학교일 하며 자연스레 교육 봉사에 관심을 두게 됐고 자신들의 경험을 살려 할 수 있는 일이라 여겼기에 제안에 응하고 동참해 준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서로 더 잘 이해하고 도와주면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공소자 단장)도움 필요한 학교에 봉사자 연결할 때 보람 커2015년 고양시 교육자원봉사센터가 처음 만들어졌을 때는 학교의 도움 요청이 많지 않았고 봉사자들의 활동이 많지 않았던 상황. 하지만 지난해부터 조금씩 활성화되기 시작했고 올해 들어 많은 학교에서 도움을 요청하고 있으며 재능기부 봉사 활동도 늘어났다. 공소자 단장은 ‘지난해에는 주로 전화로 요청을 받아 봉사자를 연결했다면 올해는 주로 경기마을교육공동체 홈페이지에 올라온 요청에 따라 한다’고 말하며 ‘홍보가 많이 돼서 상반기에는 홈페이지 사이트가 폭주할 정도였다’고 전했다. 단원들의 일이 많아지면서 그만큼 보람도 커졌다. 도움이 절실한 학교의 요청에 맞는 인력을 신속하게 연결해 주었을 때는 정말 자기 일이 해결된 것 같은 기쁨을 느꼈다고 한다. 반면 힘들 때는 학교와 봉사자 간 서로 날짜와 시간 등의 조건이 맞지 않아 연결되지 못하는 경우와 학교의 요청은 많으나 연결할 봉사자가 많지 않을 경우라고.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학교와 봉사자 모두가 만족하는 연결로 이어지는 것인데 그러기 위해서는 도움을 요청하고 도움을 주는 상대의 입장을 고려하고 존중하는 것이 필요하단다. “봉사할 인력은 있는데 봉사자의 사는 곳과 학교가 너무 멀리 떨어져 있다거나 때로 학교에서 요청하는 사항이 재능기부 교육 봉사와는 아무 관련이 없는 경우 등으로 연결이 힘들 때가 있지요. 운영지원단이 하는 역할은 학교와 봉사자를 연결하는 것 까지고 그 이후의 일은 학교와 봉사자가 서로 잘 조율해야 합니다.” (공소자 단장) 작은 재능이라도 나눌 수 있기를고양시 교육자원봉사센터 운영지원단의 바람은 지역사회 공교육에 작은 도움이라도 될 수 있도록 학교와 봉사자를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일과 교육봉사자를 발굴하는 일에 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그래서 고양시 교육자원봉사센터 운영지원단이 다른 지역에 본보기가 되고 지역 주민들이 자신의 재능을 나누는 일에 스스로 동참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또한, 교육 봉사에 더 관심을 기울이고 열의와 책임감 있는 학부모와 시민들의 참여가 많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작은 것이라도 재능이 될 수 있습니다. 결국, 내 아이 네 아이가 아닌 우린 아이들이기에 아이들을 위한 일에 자신의 시간을 조금이라도 낼 수 있는 학부모들이 봉사에 많이 동참했으면 좋겠어요.” 교육자원봉사 신청 문의고양시 교육자원봉사센터 운영지원단실 031-922-8030운영지원단 단장 공소자 010-8953-6180 2017-08-25
- Can You Escape? 나도 셜록홈즈! 한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주고도 남을 쓰릴과 서스펜스가 넘치는 곳. 바로 방탈출카페다. 라페스타 인근에 위치한 ‘셜록홈즈’는 무료한 여름 방학을 짜릿한 추리의 기억으로 남기고 싶은 사람이라면 가 볼 만한 곳이다. 실제로 엄마, 아빠 손을 잡고 오는 초등학생들, 친구들끼리 추리를 즐기는 중⋅고등학생들, 커플끼리 데이트 겸 또는 직장 동료들이 회식모임 겸 자주 찾는다고 한다.‘셜록홈즈’는 추리와 탈출 두 개의 컨셉으로 6개의 방이 나눠지는데, ‘웨딩크루즈 살인사건’과 ‘화이트의 죽음’은 추리의 방이고, ‘반 고흐의 방’, ‘저주받은 집’, ‘위험한 레시피’, ‘스토커’는 탈출의 방이다. 보통 3개의 힌트가 주어지는데 60분 안에 문제를 해결해야 방을 탈출할 수 있다. ‘셜록홈즈’의 테마는 3단계~4단계 난이도로 누구나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한다.김광수 대표는 “추가 힌트를 요청하시는 분들에게는 1개의 힌트를 더 드리기도 합니다. 방탈출에 실패하는 아쉬움보다는, 성공했을 때에 느껴지는 통쾌함을 모두가 즐기시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셜록홈즈’에서는 방탈출을 마치고 나면 시원한 음료수와 무지볼캡(모자), 방탈출 기념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어준다. 기념 사진은 집으로 가져가도 되고, 셜록홈즈 게시판에 남겨도 된다.평일 이용요금이 2인에 40,000원, 4인에 64,000원인데 조조할인을 이용하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평일 3시 30분 전, 주말 1시 30분 이전에 방문하면 조조할인이 적용된다. 위치 일산동구 무궁화로 25-3영업시간 평일 오전 11시~오후 11시 30분(주말 오전 10시부터)문의 050714312077 일산지역 가볼만한 방탈출카페▲코마이스케이프 라페스타점마법사의 비밀, 해적선, 좀비 바이러스, 화장실을 찾아라를 테마로 3~4단계의 난이도로 구성돼 있다.위치 일산동구 무궁화로 19-14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1시 30분문의 031-923-7077▲할리갈리 인더룸스토커, 마지막 비행, 오페라의 유령, 교실, 나는 위험한 경찰입니다를 테마로 3~6단계의 난이도로 구성돼 있다.위치 일산동구 무궁화로 32-12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1시 30분문의 050714089242▲ESC 일산점수상한 병원, Trap Train 루팡의 위기, Dead Number 망자의 전화, Escape Plan2 갤러헤드 구출작전, The Last Gamble2 설계된 게임, 위장잠입 등을 테마로 4~5단계의 난이도로 구성돼 있다. 위치 일산동구 무궁화로 34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1시문의 031-906-7333 ▲더큐이스케이프 일산점심령체험, 블랙리스트, 암살자, 비밀결사의 보물을 테마로 3~4단계의 난이도로 구성돼 있다. 위치 일산서구 대화동 2203-1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2시문의 031-918-4447▲더 도어즈 이스케이프2017 ver.향수, who are you?, 영웅을 찾아서를 테마로 3~5단계의 난이도로 구성돼 있다. 위치 일산동구 고봉로 32-6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2시문의 031-911-2003 2017-08-25
- 오감을 만족시키는 테마별 실내 놀이 카페 온 가족이 함께 갈만한 안성맞춤 나들이 장소를 물색하는 것도 고민이다. 이제 그저 그런 곳은 그만. 한번쯤 짜릿한 스릴을 느낄 수 있는 놀이 카페로 향해보면 어떨까. 테마도 다양하다. 방탈출 카페, 보드게임 카페, VR 카페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실내 놀이터들이 있다.현실에서 불가능한 극한 체험, 여기선 가능하다!VR 카페 <궁>현실에선 불가능할 것 같은 도전과 모험이 이곳에선 가능하다. 가상현실, 즉 VR(Virtual Reality)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체험 놀이 카페다. VR카페 ‘궁’에서는 다양한 테마의 VR 콘텐츠를 선택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다. 간단한 감상용 VR부터 공포체험, 암벽등반, 마법게임, 액션까지 다양한 장르를 선택할 수 있다.난이도도 선택 가능. 간단한 입문용 VR부터 고난이도 VR까지 난이도가 정해져 있어 초보자나 마니아 상관없이 원하는 수준을 선택할 수 있다. 게임 설명서에 난이도와 게임방법 등이 설명돼 있어 선택이 쉽다. 스토리 VR이나 로봇친구와 놀기, 감상 게임 등 어린이들을 위한 콘텐츠도 다양하다.시간 정액권을 끊으면 시간 내에 자유롭게 원하는 콘텐츠를 선택하고, 해당 룸에서 헤드셋과 컨트롤러를 이용해 체험하게 된다.이용요금은 1인 60분 13,000원, 100분 18,000원, 자유이용권(3시간) 28,000원이다. 롤러코스터나 레이싱 VR게임은 단품으로도 이용권 구입이 가능하다. 단품 이용권은 각 3,000원. 카페 스타일로 인테리어 된 실내에서는 간단한 음료를 즐기기에도 안성맞춤. 커피와 에이드 등의 음료도 판매한다.위치: 일산동구 중앙로1275번길 38-9 (3층)영업시간: 평일 오후 2시~오후10시, 주말 정오~ 오후10시문의: 031-902-2105대화의 장이 되는 보드 게임 보드게임 카페 <카페 보드빌>남녀노소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보드 게임을 안락한 카페에서 즐겨보자. 카페에 들어서면 한 켠에 진열된 다양한 테마와 입문용, 초급, 중급, 고급 난이도의 보드게임들이 눈길을 끈다. 추리게임, 협력게임, 다인용게임, 파티게임 등 테마별로 게임 분류가 잘 되어 있다. 최근에는 어린이를 동반한 고객들이 늘면서 가족용 보드 게임들도 많이 들어왔다고 한다. 특히 보드빌에서는 국내에서 구하기 힘든 보드 게임들도 구비돼 있어 마니아들이 찾아도 제격이다. 게임명과 설명이 들어가 있는 게임 메뉴판을 보고 원하는 게임을 선택하면 된다. 게임 방법이 이해가 가지 않을 경우엔 직원들이 친절하게 설명도 해준다. 보드빌 정대규 대표는 “승부를 떠나 보드 게임을 즐기는 테이블 안에서 대화가 오가고 서로 웃을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게 보드 게임의 매력이다”고 말했다.카페 보드빌에서는 정기적으로 보드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인 동호회도 열리곤 한다. 커피와 음료 등도 판매하며 평일 정오부터 오후 2시까지는 간단한 브런치(베이글+더치커피)도 즐길 수 있다. 이용요금은 1인 1시간 3,000원. 음료 주문 시 2,000원. 위치: 일산동구 무궁화로 32-21 메탈릭타워 2층영업시간: 평일, 일요일 오후 1시~새벽1시, 주말은 새벽 4시까지.문의: 031-909-0905태정은 리포터, 남지연 리포터 2017-08-25
- 고민이 시작된 딸에게 건네는 엄마의 손 편지 지난 해 <가족에게 권하는 인문학>을 펴내 화제를 모았던 유형선, 김정은 부부(2016년 7월 본 지에 게재). 이번에는 아내 김정은씨가 새로운 책 <엄마의 글쓰기>를 펴냈다. 이 책은 고민이 시작된 딸에게 건네는 엄마의 손 편지와 아이들의 답장으로 구성됐다. 김정은씨는 전작 <가족에게 권하는 인문학>에서 파업으로 직장이 불안정해진 아빠와 워킹 맘에서 전업주부가 된 엄마. 그렇게 갑자기 집으로 돌아온(?) 엄마와의 시간을 낯설어하던 아이들과 겪었던 혼란을 가족이 함께 책을 읽으며 극복하고 성장했다고 밝혔다.하지만 그 혼란을 극복하자 이번엔 큰아이가 열두 살, 작은아이가 여덟 살이 되면서 다시 시련이 찾아왔다. “사춘기가 시작된 큰아이는 문을 쾅 닫았습니다. 어릴 적 마음의 상처를 다시 끄집어내며 반항하기 시작했어요. 이제 막 초등학생이 된 작은아이는 학교 가기 싫다며 아침마다 울면서 집을 나섰습니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습니다. 함께 책을 읽는 것만으로는 부족했지요.” 아이가 힘들어하면 엄마는 어떻게 해야 할까?김정은씨는 그때 자신이 큰 아이만 했을 때 엄마가 써 주던 손 편지가 떠올랐다고 한다. 엄마가 도시락에 넣어준 손 편지가 그의 반항기를 극복하게 해 준 힘이 되었다는 걸 떠올리자 그날로 아이들에게 손 편지를 쓰기 시작했단다. 커가는 아이와의 관계를 다시 단단하게 다질 수 있는 건 어떤 물질적인 것보다 엄마의 진솔한 마음이 담긴 글이라는 생각에서 <엄마의 글쓰기>는 출발했다. 이 책의 저자는 엄마 김정은씨 뿐만 아니라 예민하고 섬세해서 상처를 잘 받지만 한번 마음먹으면 해내고야 마는, 이제 한창 사춘기와 맞짱 뜨는 열두 살 유수민양. 그리고 오직 아름다운 것에만 끌리는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이자 엄마보다 친구가 더 좋다는 우정지상주의자인 여덟 살 유수린양이다.아이에게 편지쓰기, 쉬울 것 같지만 막상 쓰려고 하면 무슨 말을 써야 할지 막막하다. 김정은씨는 “저도 처음엔 쑥스럽고 어려웠어요. 하지만 어려워말고 한 문장, 두 문장부터 시작해보세요. 말로 하기 어려운 말도 글로 쓰면 쉽게 써지더라고요.” 아이들과 손 편지를 주고받는 사이 그는 아이들과의 사이에 놀라운 변화를 찾아왔다고 한다. 오해와 원망이 자리 잡았던 곳에 이해와 공감이 들어섰고, 그 자신도 글쓰기를 통해 친정엄마에게 가졌던 원망과 오해가 풀리게 됐다고 고백한다. <엄마의 글쓰기>는 자아에 눈 뜨기 시작한 아이와의 대화, 길든 짧든 한 번 시작해보라고 용기를 주는 책이다. 2017-08-25
- 일산동서구 16개 일반고 선지원 후 추첨방식으로 배정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경기도 고등학교 평준화지역 2018학년도 학생 배정 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2018학년도 고교평준화지역 9개 학군 199개교의 후기학교(일반고, 자공고) 학생 배정 방식은 선 복수지원 후 추첨제를 적용한다.고양시의 경우 고교평준화지역의 학생 배정은 학생이 희망한 고등학교 지망 순위를 바탕으로, 학군내배정(1단계)과 구역내배정(2단계) 두 단계로 실시한다. 1단계 학군내배정은 출신 중학교 소재 구역에 상관없이 해당 학군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선택해 순서를 정해 지망하도록 한 뒤 추첨으로 배정한다. 2단계 구역내배정은 학군내배정에서 배정받지 못한 학생들이 출신 중학교 소재 구역 내 학교 전체를 희망 순으로 지원하게 해 전원 배정하는 방식으로 학생들이 자기구역 내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학교폭력으로 강제 전학 조치된 가해학생과 피해학생이 동일학군 일반고에 지원한 경우, 피해학생의 보호를 위해 각각 다른 학교에 배정하되 피해학생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배정할 계획이다. 일산지역의 경우 16개 일반고를 선지원한 후 추첨방식으로 배정하며, 자율형공립고등학교인 고양시 저현고는 평준화지역 일반고 배정 시 포함해 배정한다.학생과 학부모는 통학이 불편한 원거리 학교에 배정받지 않도록 학교에서 배부하는 배정 방안 홍보물과 경기도교육청 안내문을 면밀히 검토해 학교 선택 및 지망 순위를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2018학년도 경기도 고등학교 평준화지역 학생 배정 방안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고등학교입학전학포털 맞춤서비스/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도교육청은 8월중 학군별 학부모 및 교원을 대상으로 2018학년도 고교평준화지역 학생 배정 방안 설명회를 개최하며, 9월 이후에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지역 교육지원청 및 중학교에서도 설명회를 실시할 계획이다. 2017-08-25
- “꿈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제가 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전국상업경진대회는 상업 및 정보 분야의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대회로 각 학교별 예선부터 시작해 도 대회를 거쳐, 전국대회 수상자를 선발한다. 주로 특성화고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참가해 실무 위주의 실력을 겨루는 대회로 우리 지역에서는 일산국제컨벤션고(이하 컨벤션고) 3학년 김진홍 학생이 참가해 호텔식음료서비스실무 종목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관련 분야로의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김진홍 학생을 만나 보았다.특성화고 진학은 최선의 선택진홍 학생은 중학교 때 어머니와 함께 동네 카페를 자주 찾았다. 그러면서 바리스타들이 일하는 모습을 살펴보며 바리스타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됐다. 중학교 3학년 때 진학에 대한 고민을 하던 중 담임선생님의 추천으로 컨벤션고에 대해 알게 됐고, 마침 컨벤션관광과에 진학하면 바리스타 과정을 배울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망설임 없이 진학을 결정했다. 진홍 학생은 중학교 때 성적이 하위권이었던 자신이 내린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솔직히 말했다.“컨벤션고에 진학한 이후 대부분의 학교생활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어요. 제가 하고 싶은 것을 해볼 수 있는 기회였고, 또 관심 있는 것을 하다 보니 재미도 있었지요. 2학년 때는 바리스타 동아리 회장을 하면서 리더십도 키울 수 있었어요. 원래 성격이 내성적이고 소극적인 편인데 주도적인 역할을 많이 하다 보니 성격도 활동적이고 적극적인 성격으로 바뀌었지요. 아마 일반고에 진학했더라면 제가 이렇게 달라지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실무 위주의 수업자격증 취득 및 수상에 도움진홍 학생은 재학 중에 바리스타 자격증과 조주기능사 자격증, 항공사 예약발권자격증 등을 취득했다. 대부분의 수업이 자격증 취득에 도움이 되는 과정이라 학교 수업을 열심히 듣고 따라가면서 취득한 자격증들이다. 이번 전국상업경진대회에서 금상을 탄 종목인 호텔식음료서비스실무도 학교 수업시간에 배운 과정으로 컨벤션관광과의 필수 교과 과정이었다. 정해진 시간에 2인 테이블을 세팅하고, 일정한 양의 물을 정확히 따르며 테이블을 완성해야 했다. 또한 와인의 이름을 말하고 와인도 정확히 따르는 와인서비스까지 추가된 종목이었다. 2학년 때 수업시간에 배운 과정이지만 대회를 앞두고 실력을 키우기 위해 집중적인 훈련이 필요했다.“6월에 경기도 대표로 참가해 수상을 한 후부터는 매일 연습하며 전국대회 준비를 했습니다. 날마다 똑같은 훈련을 반복해서 하는 것이 지루하기도 했지만 학교 이름을 걸고 나가는 대회라 열심히 안할 수가 없었죠. 책임감을 갖고 준비했는데 좋은 결과까지 얻게 돼 뿌듯하고, 지원해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진홍 학생은 바리스타나 호텔리어 분야로 취업을 준비 중이다. 대학 진학에 대한 미련은 전혀 없다고 한다. 진학보다는 취업이 자신에게 더 잘 맞는 것 같아 내린 결정으로 남들보다 먼저 사회생활을 시작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오는 10월에 있을 호텔리어 양성교육과정과 11월에 있을 스타벅스 고졸 사원 선발에 도전해 볼 계획이라고 한다.진학의 계절이 다가오면서 고민하고 있을 후배들에게 조언을 부탁했다.“일단 꿈이 있는 지가 중요한 것 같아요. 꿈이 있으면 그 꿈에 맞게 특성화고나 일반고에 진학해 자신의 길을 가면 된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꿈이 없다면, 특성화고에 무턱대고 진학하는 것은 권하고 싶지 않아요. 특성화고는 학과별 수업을 하는데 꿈도, 관심도 없이 그런 수업을 들으며 3년을 보내기가 쉽지 않거든요. 결국 아무것도 하지 않고 졸업을 하는 친구들도 있으니까요. 저도 꿈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제가 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2017-08-25
- “매주 아이들과 함께하는 수업 많이 배우고 보람 느껴요!” 요즘 도서관에서는 자신의 재능을 살려 여러 가지 수업을 펼치는 학생들이 많다. 책과 관련된 것만이 아닌 과학, 수학, 미술 등 다양한 분야로 초등학교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진행되는 수업은 학생은 물론 학부모들에게도 호응을 얻고 있다. 방학을 맞아 8월 한 달간 무더운 여름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로 봉사하며 즐겁고 보람된 시간을 보내는 학생들을 만나보려 한다. 고양시 식사도서관‘2017 과학실험교실’ 진행하는 저현고등학교 과학 동아리 NS-1(엔에스 원)동아리 재능 살린 도서관 봉사 수업 진행식사도서관에서 매주 목요일 오후 5시에 열리는 ‘과학실험교실’은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과학수업이다. 수업을 진행하는 NS-1은 저현고 과학 동아리로 지난해 식사도서관에서 과학실험교실 1기와 2기를 진행했고 올해 세 번째 ‘2017 과학실험교실’ 수업을 진행 중이다. NS-1은 Natural Science number one(내추럴 사이언스 넘버 원)의 약자로 자연 과학에 중점을 둔 실험을 위주로 하는 순수 과학 동아리로 6년 전에 만들어졌다. 올해 활동하는 회원은 2학년과 1학년 총 30명의 6기와 7기 학생들. 평소 학교 동아리 시간에는 주로 실험을 기획해 진행하고 그 외에는 연말에 열리는 교내 학술제 참가 준비와 과학창의축전에서의 부스 운영과 같은 외부 활동을 한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도서관에서의 재능기부 수업은 동아리의 재능을 살린 활동으로 지역 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싶은 마음과 동아리의 활동 영역을 넓히고 더 많은 배움을 얻고자 시작되었다. 만들기 위주 실험 통해 과학 원리 알려주기‘2017 과학실험교실’은 7월 말부터 9월 중순까지 총 8차시로 예정된 수업. 매주 주제를 달리해 NS-1 동아리 언니·오빠와 함께 만들기 위주의 실험 수업으로 진행되고 실험을 통해 재미있게 과학의 원리를 배우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수업은 2학년 2명과 1학년 3명이 한 조가 되어 돌아가며 맡고 조원들은 서로 수업할 내용에 대해 공부하고 아이들에게 나누어줄 유인물 등을 만드는 작업을 함께 한다. 8차시까지의 수업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아이들이 재미있어할 만한 주제들로 물리, 화학, 지학 등 과학의 여러 분야를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정했다. 무엇보다 수업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수업 내용이 아이들에게 재밌고 쉽게 전달되도록 하는 것. 그래서 수업은 앞에서는 아이들이 수업 내용에 관심을 있도록 이끌고, 옆에서는 만들기나 실험을 할 때 아이들이 스스로 잘 해낼 수 있게 일대일로 지도하고 도와주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힘들 때 있지만 수업 통해 뿌듯함 느끼고 많이 배울 수 있어수업하면서 힘든 부분은 에너지 넘치고 장난기 많은 3·4학년 아이들 대상이라 때로 통제가 어렵다는 것. 아이들이 집중할 수 있도록 재밌게 수업하고 한 친구라도 소외되지 않도록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단다. 처음 수업 진행에 참여한 1학년 후배들의 공통된 의견은 조금 힘들다는 것. 하지만 때때로 뿌듯한 감정이 들고 선배가 진행하는 수업을 보면서 자신도 내년에 수업을 이끌 때 저런 선배의 모습이 돼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각오를 다지게 된다고 한다. 지난해에 이어 수업을 계속하는 2년 차 6기들은 1학년 때는 조금 힘들었지만, 이제는 아이들을 대하는 방법을 익혔고 수업준비를 하고 또 수업을 진행하면서 나름 배우게 되는 것이 많았다고 입을 모은다. NS-1의 바람은 앞으로 남은 수업을 잘 진행해 나가는 것과 그 수업이 내년 동아리를 이끌어갈 후배들에게 본이 되고 도움이 되도록 하는 것. 그래서 더 좋은 동아리로 계속 성장하고 발전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Mini Interview“후배들을 위해 지금 활동하는 우리가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며 동아리의 활동 영역과 질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도서관 수업에서 아이들을 대하면서 여러 가지 배우는 점이 많은데요, 요즘 아이들 보면 때때로 놀랍고 신기한 생각이 들어요. 지난 시간에는 화학식을 쓰는 4학년 아이를 보고 와~ 더 잘 가르쳐야겠다는 생각과 의욕이 샘솟았죠.”-2학년 유한규 기장-“지난해부터 수업을 준비하고 진행하는 과정이 제게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아는 것을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정리하고 연습하면서 배우는 것도 많았고 무엇보다 참 뿌듯했지요. 또 지난해에는 선배들이 시키는 것을 주로 했는데 올해 선배가 되어 수업을 이끌어보니 후배들이 잘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부끄럽지 않은 선배가 돼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2학년 김자현 학생- 2017-08-25
- 갤러리 카페 ‘헤이리스’ & 포마 자동차디자인미술관 지속되는 무더위에 몸과 마음이 지칠 대로 지친 요즘. 멀리 가는 나들이는 부담스럽다. 이래저래 방학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까지 아이들과의 나들이를 미뤘다면 이번 주말, 이곳으로 떠나보자!! 잠시 더위를 잊고 감성이 충만해지는 미술관 나들이, 차로 20~30분이면 닿는 가까운 거리에 놓치면 아까운 미술관이 있다.갤러리 카페 ‘헤이리스’루브르, 오르세 미술관의 감동 그대로~지난 해 8월, 헤이리에 또 하나의 문화공간이 들어섰다, 디지털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명화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렉스데코에서 문을 연 국내 최대 규모의 레플리카(그림이나 조각 따위에서 원작을 복제한 모조품) 갤러리 카페 ‘헤이리스(H.E.Y-Lis)’가 그곳이다. 헤이리스 김효식 대표는 “렉스데코는 리플렉스 명화 전문 UV 잉크젯 디지털프린터로 명화 작품을 출력한 후 실제 물감으로 섬세한 리터칭 작업을 거친 후 작품이 완성되기 때문에 원작의 질감을 최대한 담아내고 있다. 오르세나 루브르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술관에 소장된 명화 그대로의 감동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헤이리스에 전시되고 있는 명화들은 진품과 거의 흡사하게 모사한 작품들이다”라고 한다.레플리카는 복제의 목적이 원작의 보존이나 학습을 위한 것으로 위작과는 다르다. 실제 크기의 도판으로 재현된 세계 최초의 명화 레플리카 미술관인 일본 나루토 시의 오츠카 박물관에 발길이 끊이지 않는 것도 명화의 감동을 그대로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명화의 소스를 구하는 자료수집 작업이 관건인데 렉스데코는 오랜 기간 동안 명화를 대중화하기 위한 작업을 지속해왔기 때문에 진품과 거의 유사한 작품을 구현해 낼 수 있다”고 한다.헤이리스에 들어서면 모네의 수련 연작 중 대표작인 <수련: 초록그림자, Les Nympheas: reflets verts> 이 눈에 들어온다. 파리 오랑주리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는 실제 작품 크기는 200cm×850cm, 렉스데코에서는 이 작품을 실물 크기와 거의 유사한 175cm×780cm로 재현해 감동을 준다. 모네의 수련 연작들이 전시되어 있는 1층 공간은 카페와 명화 이미지를 담은 우산, 쿠션, 시계, 액자 등 다양한 상품들도 구입할 수 있다. 2층에 오르면 클림트, 반 고흐, 르느와르 등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2층에도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여유 있게 감상할 수 있어 좋고 또 명작을 소장하고 싶은 고객들은 구매도 할 수 있다.특히 개관 1주년을 맞아 오는 8월 11일~11월 30일까지 ‘향기의 미술관 모네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서양미술 강연과 조향사로 유명한 노인호씨와 함께 전시 작품 중 10점을 선정해 원작크기로 재현한 명화 앞에서 작품을 감상하며 향을 맡을 수 있는 세계 최초의 향기와 함께하는 전시회로 진행된다. 시향 예정작품 중 하나인 모네의 <수련> 은 숲속을 연상하게 하는 상큼한 베르가모과 레몬, 향긋한 로즈마리가 한데 어우러져 숲과 연못의 하모니를 향으로도 체험할 수 있다. 8월부터는 르네상스부터 현대미술까지 4개의 섹션으로 노인호씨가 진행하는 강연도 열릴 예정이다. 첫 강좌는 8월 13일 ‘미켈란젤로에서부터 램브란트까지’이며 30명 선착순 마감이다.위치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7오픈 정오~오후 10시, 주말은 오전 11시 오픈, 월요일은 휴관문의 http://blog.naver.com/rexdeco, 070-4136-4300보고 만져야 창조할 수 있다~포마(FOMA) 자동차디자인미술관최근 고양시에 반가운 미술관 오픈 소식이 들렸다. 한국 최초의 자동차디자인미술관 ‘포마(FOMA, Forms of Motors and Arts) 자동차디자인미술관’이 그곳이다. 향동동 산자락, 아파트 공사 현장을 지나 길이 있을 것 같지 않은 비포장도로를 지나야 만날 수 있는 곳. 이 미술관을 설립한 사람은 홍익대 미대를 졸업하고 영국왕립예술학교(Royal College of Arts)에서 수학한 최초의 한국인이자 수석으로 학업을 마쳤으며, 1979년부터 현대자동차 디자이너로 재직하는 동안 스쿠프 아반떼 티뷰론 산타페 등을 디자인한 박종서 관장이다. 박 관장은 졸업 후 전자회사에서 디자이너로 재직하던 당시 일본 JICA(국제협력기구)에서 진행하던 개발도상국을 위한 디자인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이 계기가 돼 자동차와 인연을 맺었다. 디자인이란 단어조차 생소했던 60년대 당시 이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디자인의 신세계를 만난 박 관장은 이후 열심히 디자인 관련 공부를 했다. 그 결과 일본의 한 자동차 잡지에 그의 기사가 실렸고 기사를 본 현대자동차에서 연락이 와 입사하게 됐다고 한다.은퇴 후 대학에서 자동차 디자인을 가르치던 박 관장은 2007년부터 미술관을 계획하고 꾸준히 개인작업을 이어왔다. 그가 사재를 털어 자동차미술관을 계획한 목표는 단 한 가지다. “학교에서 배우는 디자인 교육은 아쉬운 점이 많아요. 저는 직접 보고 만지고 제작을 체험하는 과정을 통해 고민하고 영감을 얻으라고 말합니다. 앞으로 디자이너를 꿈꾸는 청소년들이 포마자동차디자인미술관을 통해 그 꿈을 구체화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구상하고 있습니다.”포마에 가면 박 관장의 자동차 디자인 역사가 오롯이 담긴 신기하고 흥미로운 전시를 만나게 된다. 박 관장은 국내에서 잃어버렸던 포니 도면을 10년에 걸쳐 복원했고, 세계 자동차메이커들이 보물처럼 받드는 목형(나무틀 모델)도 살려냈다. 클레이 모델부터 이탈리아 자동차 장인들이 쓰던 연장, 쇠로 엮은 자동차, 1958년식 페라리 테스타로사의 실물 제작과정 등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자동차 디자인 요소들이 가득하다.뿐만 아니다. 포마에는 “자연의 황금비율. 자연을 모르고서 좋은 디자인은 불가능하다”는 박 관장의 말대로 세계의 자동차들의 디자인과 색상이 대자연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것을 인증하는 다양한 곤충과 나비 등도 전시돼 눈길을 끈다. 박 관장이 디자인한 자동차는 물론 세계적인 자동차 모델들의 유려한 곡선이나 색상 등은 대부분 자연에서 모티브를 얻어 디자인에 적용했다는 것도 눈여겨 볼만하다.“자동차 디자인은 대중의 기호와 트렌드에 맞춰야 해요.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기능성을 놓치지 않는 단순한 방향으로 소비자를 이끌어야 합니다.” 포마에서는 이런 박 관장의 디자인 철학이 담긴 수준 높은 강좌와 교육, 전시가 진행된 바 있으며 실제로 현대자동차나 기아자동차의 직원연수가 이곳에서 이뤄진다고 한다.“책상 위에서만 배우는 디자인이 아니라 포마에서는 직접 손을 쓰고 몸을 써서 나뭇가지를 꺾어서 그려보고 용접기에 불을 붙여 구상한 작품을 만들기도 합니다. 포마(Forms of Motors and Arts)라는 이름 속에 Arts가 들어간 이유지요. 미술과 관련된 다양한 작업을 하면서 진정한 디자이너를 양성하는 일, 그것이 포마의 목표입니다.” 자동차와 자연의 이야기가 함께 어우러진 곳, 아이들과 함께 꼭 한번 다녀올 만한 곳이다. 위치 고양시 덕양구 향뫼로 91오픈 오전 10시~오후 7시, 월요일은 휴관문의 www.foma.kr, 02-3158-4661 2017-08-21
- 패션잡화 서비스매니저 양성과정 12기 무료 국비교육생 모집 한국노동복지센터 파주지부에서는 고양, 파주의 구직자 및 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 ‘패션잡화 서비스 매니저 양성과정(이하 패션매니저 양성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 패션매니저 양성과정은 지역 고용문제 해결을 위해 파주시와 고용노동부의 후원을 받아 이루어지는 ‘2017년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교육비가 무료인 것은 물론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교통비의 일부까지 지원한다. 패션잡화에 관심 있는 구직자에게 CS, 판매화법, 매장관리, 관광객 대상 실용 중국어 등 이론과 실습위주의 마케팅 전문교육을 실시한다. 교육 이수 후 롯데 아울렛, 신세계 아울렛 등 패션전문 매장 취업을 적극 지원한다. 2015년 1기부터 지난 11기까지 배출된 수료생은 200여 명으로, 이중 60% 이상이 현장에서 근무 중이다. 12기 교육은 9월 5일 면접 후 9월 7일에 개강한다. 9월 29일 수업을 종료하며, 평일 10부터 5시까지 수업이 진행된다. 문의 031-925-0944 2017-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