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일산·파주 총 15,25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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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스토리 셀러들의 ‘하늘을 날다’ 10월 17일~22일 한양문고 주엽점 ‘한 갤러리’에서 손재주 좋은 작가들의 핸드메이드 작품전이 열렸다. 이들은 감각 있고 솜씨 좋은 주부들의 아지트 ‘수다스토리’에서 열리는 랄랄라 프리마켓 셀러들이다. 이 날 전시에 참여한 작가는 남승일, 방성희, 박진숙, 윤재숙, 이명자, 이승수, 정현석, 조영미, 최남주, 최미규씨 등 10명. 작가들이 손으로 하나하나 정성들여 만들고 자신만의 감각을 담은 작품들은 전시가 끝난 22일 마켓을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2017-10-27
- ‘내 꿈을 밝히다’ 2017 진로직업체험 박람회 개최 2017 진로직업체험 박람회가 11월 2~4일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다. 행사를 주최하는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와 경기도교육청에서는 이번 행사를 위해 진로 및 진학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마련해 진행한다.▶ 기획체험관은 전문대학 대표 분야 및 직업을 시범 선정해 체험해보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하공업전문대학의 항공운항서비스와 청강문화산업대학교의 게임콘텐츠, 신안산대학교의 뷰티분야가 선정돼 참가학생들에게 전공설명과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자율체험관에서는 간호보건, 공학, 자연, 사회, 예체능, 교육 등으로 분야를 나눠 다양한 체험을 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미래사회체험관은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체험장으로 미래사회와 관련된 정보 및 영상 콘텐츠를 상영한다. 동양미래대의 로봇콘텐츠와 부천대 레고봇, 한국나노기술원의 나노드림팀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경기도교육청 나노드림관에서는 진로특화 사업과 관련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진로직업탐색검사와 검사결과 등을 해석해주며 경기영상과학고, 고양고, 신일비즈니스고, 일산국제컨벤션고, 한국외식과학고, 부천공업고, 수원하이텍고 등의 특성화고 부스를 마련해 학교 소개 및 진학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문대학 학교기업관에서는 학교별 특징을 살린 기업 제품 등을 선보인다. 군장대 아르텍스, 대원대 대원 순 홍삼, 부천대 제펫스튜디오, 연암대 화훼가공센터, 인천재능대 JEI 베이커리 등의 기업이 참가한다.▶ 이밖에도 전문 상담교사와 함께하는 진로상담관이 현장에서 상시 운영된다. 진로상담관에서는 진로 및 적성과 관련된 분석 및 상담이 진행된다.이번 행사는 모두 무료로 진행되며 참가 희망자는 홈페이지(http://jobexpo.kcce.or.kr/)에 11월 1일까지 사전 예약 신청을 하면 편리한 관람이 가능하다. 2017-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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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한 목소리로 잔잔한 감동을 전하다 지난 6월 한양문고 주엽점 갤러리카페에서 이색(?) 콘서트가 열려 관심을 모았다. 5월에 진행된 ‘낭독 강의’에 이어 진행된 ‘낭독 콘서트’는 진실한 목소리가 얼마나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지 그 매력을 한껏 느끼게 해 주었다. 이 날 콘서트에서 잔잔한 감동을 준 사람들은 낭독봉사모임 ‘책 읽는 사람들’. 이들은 정발산동에 위치한 녹음 스튜디오 ‘소리와 사람들’에서 녹음한 오디오테이프를 일산 시각장애인연합회를 통해 경기도 7개 시 복지관에 전달하고 있다. 성우들의 재능기부로 시작‘책 읽는 사람들’은 ‘소리와 사람들’ 장영재 대표의 재능기부로 시작됐다. 지난 2004년 문을 연 ‘소리와 사람들’은 광고 홍보나레이션, BGM작업, 기타 오디오 컨텐츠 제작, 노래 및 이벤트녹음 등을 전문으로 하는 녹음공간이다. 평범한 직장생활을 하다 30세에 성우의 길로 들어선 경력 17년 차 현직 성우이기도 한 장 대표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낭독봉사가 각 복지관을 통해 제작이 되지만 봉사자 한 분이 한권의 책을 다 녹음하기엔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또 단지 활자를 전달하는 단순한 낭독이 대부분이어서 글 속의 감정을 오롯이 전달하는 입체적인 오디오를 제작해 드리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모임을 만들었어요”라고 한다. 현재 ‘책 읽는 사람들’은 고양시자원봉사센터 수요처로 등록이 되어 있으며 봉사 포인트도 적립가능하다. 회원은 30여 명 정도로 대부분 직장인들이라 매월 1회씩 ‘소리와 사람들’녹음실에 모여 연습과 녹음을 진행하는 모임을 4년째 이어가고 있다. ‘책 읽는 사람들’ 낭독 봉사모임은 매월 둘째 주 토요일에는 좋은 생각 반을, 둘째 주 화요일에는 동화 반을, 셋째 주 금요일에는 60세 이상의 실버들로 구성된 시낭송 반을 진행하고 있다. 낭독봉사 신청자는 3개월간의 기본적인 낭독교육-낭독법, 화술 등을 교육받게 되며, 5기 낭독봉사자 교육이 지난 9월에 마무리되었다.짧은 글부터 소설까지 녹음해 시작장애인들에게 전달지난 토요일, 주말의 휴식도 반납한 채 ‘소리와 사람들’ 녹음실에 모인 회원들은 다가오는 12월에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로 오디오 드라마와 노래를 제작하기 위해 좋은 생각 반, 시 낭송 반, 동화 반 회원들이 함께 모였다. 장영재 대표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녹음 봉사는 오래전부터 진행되고 있지만 대개 한 사람이 단조로운 톤으로 빠르게 녹음한 책을 서비스 받고 있고 음성 도서도 많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그것도 요즘 책은 거의 드물고 오래 전에 출간된 책들이 대부분 이죠”라고 한다. 이에 회원들도 한 목소리로 말한다. “저희가 낭독해 녹음한 오디오테이프가 시각장애인 분들에게 인기가 좋다고 해요. 그런 말을 들으면 힘이 나죠. 좀 더 좋은 내용을, 좀 더 드라마틱하게 감동적으로 전해드리고 싶은 욕심도 생기고요. 주말의 휴식을 반납할 만큼 보람 있고 행복한 작업입니다.” 소리 내어 읽는 목소리의 감동, ‘책 읽는 사람들’이 펼치는 아름다운 봉사에 박수를 보낸다. 책 읽는 사람들 낭독봉사 신청은 010-8757-0716(김민영 홍보이사)으로 하면 된다.미니인터뷰평소 책 읽기 봉사에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 지인을 통해 이 모임을 알게 됐어요. 서울 쌍문동 에서 일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작은 여행을 한다 생각하면서 기쁘게 옵니다. 처음에는 읽기만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소리와 사람들’의 전문 녹음시스템을 활용해서 낭독 봉사를 한 다는 게 의미 있습니다. (김민영씨) 낭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던 터라 그런 단체를 찾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어렵게 이곳을 찾았죠. 저는 동화반에서 활동하고 있는데 보이스 액팅에 무척 매력을 느끼고 있어요. 재미난 컨텐츠를 만들어주는데 의미가 있어 주말 서울 강남에서 달려오는 시간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재미있고 즐겁습니다. (김영재씨)저는 성우에 대한 꿈을 갖고 있었어요. 그러다 우연히 친구가 이곳을 알려줘서 동화반에서 활동하고 있는데 동화를 읽다보면 힐링이 저절로 돼요. 조카가 셋 있는데 동화를 읽어주면서 제 자신이 더 도움을 많이 받아요. 이곳에 와서 교육을 받으면서 제 발성의 단점도 알게 되고 꿈을 찾아가는 즐거움도 누릴 수 있게 돼 보람을 느낍니다. (송귀혜씨)저는 2년 전 내일신문 기사를 보고 ‘책 읽는 사람들’을 알게 됐어요. 지난 8월 교직에서 은퇴 후 봉사활동을 해야겠다고 생각하다 ‘좋은 생각 반’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멀리서 오시는 분들도 많은데 저는 근거리라 좋고(웃음) 봉사의 보람을 느낄 수 있어 행복한 마음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박정음씨)이곳을 모르고 그냥 지나친 시간이 아까울 정도로 낭독의 즐거움에 푹 빠져 있습니다. 주변에서 목소리가 좋다는 소리를 듣곤 했지만 정말 좋은가 생각만 하다 제 장점을 살려 봉사활동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죠. 이곳에 와서 제 목소리의 장점과 단점을 제대로 알게 된 것 같아요. (배미자씨)저는 지혜의 숲 권독사와 인연이 되어 이 모임에 함께 하게 됐어요. 모임을 알게 되자마자 바로 와서 벌써 1년이 됐네요. 이곳에서 또박또박 읽는 것만이 아닌 내 안의 것을 전달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알게 됐어요. 시각장애인들에게 직접 다가갈 기회는 없지만 이런 봉사를 통해 의미를 공유한다는 것에 보람을 느낍니다. (유현씨)저는 이제 3개월 차 된 신입회원입니다. 저도 연신내에서 오지만 하고 싶었던 일을 찾아 인터넷도 검색하고 이리저리 모임을 찾다가 이곳을 알게 돼 즐겁게 참석하고 있습니다. 아직 연습을 많이 해야 하지만 녹음실에서 직접 녹음해보고 내 목소리를 들으면서 장점과 단점을 알아가는 과정이 도움이 많이 됩니다. (지승희씨) 2017-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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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다빈치 닮은 만능 재주꾼 오늘날의 눈으로 봤을 때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직업은 몇 개였을까? 과학자이자 공학자, 수학자이자 철학자이며, 화가이자 음악가이기도 했던 그는 한때 채식주의 셰프였다는 설도 있다고 한다. 여기 레오나르도와 조금은 비슷한 삶을 추구하는 만능 재주꾼 오너셰프가 있다. 그림이면 그림, 운동이면 운동, 전자공학을 전공했지만 결국 요리에서 안착한 우리 동네 이탈리안 오스테리아 ‘레오네’의 오너셰프 김건유씨를 만나 그의 요리하는 이야기를 들어본다.일산 핫플레이스 인기 셰프가을학기 현대백화점 문화센터에서 ‘일산 핫플레이스 셰프에게 배운다’라는 강좌를 통해 주부들에게 정통 이탈리안 요리를 가르친 ‘레오네’의 김건유 셰프는 자칭 늦깍이 셰프이다. 전자공학을 전공한 뒤 20대 후반에 요리에 입문하면서 제대로 된 요리를 배우고자 이탈리아로 떠나 알마(ALMA)국제요리학교를 졸업하고 미슐렝 가이드에 소개되는 유명 레스토랑에서 견습 셰프로 일했다. 그후로 이탈리안 요리가 수준급이라고 평가되는 일본 요식업계에서 셰프로 일하다 3년 전 일산 정발산동 주택가에 터를 잡았다.그는 “원래 그림 그리는 것과 감상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캔버스 대신 ‘접시에 그림을 그려보자’는 마음으로 요리를 시작하게 됐어요. 늦게 시작하는 만큼 젊은 친구들보다 10배는 더 노력하겠다는 각오로 공부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음식은 솔직한 것, 기본 없이는 아무것도 아니다세계 곳곳에서 요리를 경험한 후 그가 정리한 음식 철학은 의외로 단순하다. “기본 없이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음식은 솔직한 것’이라고 말하는 그는 아무리 화려한 장식으로 요리를 치장해도 먹는 손님이 맛이 없다고 느끼면 그 음식은 실패한 것이라고 한다. 음식에 있어서 기본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그는 이렇게 말한다. “기본이란 단순한 것입니다. 가령 해산물 파스타는 해산물의 맛이 나야 하는 거죠. 기본에 충실하기 위해 신선한 해산물을 듬뿍 넣어 해산물의 풍미가 가득한 파스타를 만들면 됩니다.” 기본에 충실한 만큼 김 셰프는 파스타를 만들 때에도 파스타 면에 소스를 붓지 않고 면과 소스가 완전히 섞이도록 ‘치는 작업’을 한다. “파스타와 소스가 잘 어우러져 파스타를 먹고 났을 때 소스만 흥건히 남지 않는 것. 그게 바로 파스타의 기본 중 하나입니다.” 정발산 주택가에 던진 나만의 승부수김 셰프가 정발산동에 레오네를 오픈할 당시만 해도 오너셰프 레스토랑이 거의 없던 시절이다. 길 건너편에 수퍼마켓이 있는 주택가 한켠에 레스토랑을 연 것은 스스로에게 던지는 승부수였다고 한다. “제 요리를 손님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을지 저 스스로를 테스트해 보겠다는 심정으로 레오네를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기본에 충실한 그의 요리는 점차 손님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면서 평일 저녁에도 줄서서 기다리는 손님들이 생길 정도로 성장했다. 레오네의 성공에 힘입어 최근에는 레오네보다 더욱 정통한 이탈리안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을 준비하고 있다. 맛있다는 말 한마디에 감동하는 셰프전생에 업이 많아 요리사가 됐다는 서양 속담처럼 셰프라는 직업은 재료를 다듬는 일부터 시작해 힘든 작업의 연속이다. “그런데도 요리라는 일을 계속 하는 이유는, 제가 만든 음식을 누군가가 맛있게 먹는다는 매력 때문입니다. 가게를 나가실 때 ‘맛있게 잘 먹었어요’라는 말을 들으면 저희 셰프들은 모든 고생이 눈 녹듯 사라지는 기분이 되죠.”셰프가 오너인 레스토랑은 성공하기 어렵다는 말이 있다. 이유인즉슨, 셰프들은 손님을 생각해서 재료를 쓸 때 하나라도 더 넣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오너셰프가 운영하는 레오네가 지금껏 손님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는 그런 셰프의 마음을 손님들이 알아주었기 때문이 아닐까. 레오나르도 다빈치처럼 다재다능한 레오네김 셰프에게 가게 상호에 담긴 의미를 물었다. 어렸을 적부터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좋아해서 레오나르도의 ‘레오’를 본따고 영희네, 철수네처럼 ‘네’를 붙여 ‘레오네’라고 지었다고 한다. 또 이탈리아어로 레오네는 사자를 뜻하기도 한다. 레오네의 간판에는 와인잔처럼 보이는 그림이 있는데 이를 다시 보면 착시 효과처럼 와인잔이 잘 생긴 사자의 얼굴로 변한다. 물론 김 셰프가 단 한번의 손놀림으로 그린 그림이다. 다재다능한 만능 재주꾼 레오나르도를 닮아가는 김건유 셰프의 얼굴에서 모나리자의 여유로운 미소가 겹쳐진다. 위치 일산동구 정발산동 713-11번지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브레이크 타임 오후 3시~5시)문의 031-812-3983www.facebook.com/ilsanleone 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 2017-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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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경 작가와 강찬영 작곡가의 더불어 사는 이야기 지난 토요일 오후 설문동 카페 ‘평아트’에서 강이경 동화작가와 강찬영 작곡가의 ‘동시와 노래가 있는 토크 콘서트’가 열렸다. 깊어가는 가을 주말, 가족과 콘서트 나들이에 나선 관객들은 함께 동심의 세계로 빠져들었다. 사회적 이슈에 공감 나누다 작사, 작곡가로 만나강찬영 작곡가와 강이경 작가가 만난 인연이 재미있다. 촛불집회가 한창이던 올해 초 두 사람은 한 온라인 정치 커뮤니티에서 알게 됐다. 사회적 이슈에 대한 공감으로 촛불집회에 함께 참여하면서 강찬영 작곡가는 강이경 작가의 작품에 관심을 갖게 됐다. “강이경 작가의 동시는쉽게 읽히면서 잔잔하게 감동을 줍니다. 온라인 공간에서 쓰신 글과 다르게(웃음) 따뜻한 시선으로 쓴 동시에 곡을 붙이고 싶어졌죠.” 그렇게 ‘강이경 작사, 강찬영 작곡’의 창작동요 다섯 곡이 만들어졌고 그중 ‘개나리꽃’이라는 노래는 광화문 촛불집회 무대에 올려 지기도 했다. 강 작가는 “제가 쓴 동시에 곡을 붙여 주신 것들이 모두 마음에 쏙 드는 거예요. 동시를 쓰면서 느낀 제 감정을 어쩜 이리 그대로 담아낼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요.” 이런 인연으로 만난 두 사람은 많은 이들과 동시와 노래를 공감하고자 토크콘서트를 열게 됐다고 한다.‘더불어 사는 삶’에 대한 이야기‘동시와 노래가 있는 토크 콘서트’에서는 ‘하느님이 심심해서’ ‘답답’이란 노래를 강찬영 작곡가와 강이경 작가가 직접 불러주었다. “코뿔소를 보면 / 코끼리를 보면 / 기린을 보면 / 하느님 생각이 나. 그날은 되게 심심하셨구나 하지./ 콧등 위에다가 / 작은 뿔 하나 큰 뿔 하나 / 차례대로 두 개나 / 척― / 붙여 놓으시고는 /“코뿔소!” 라는 ‘하느님이 심심해서’라는 동시에 관객들은 함께 공감(?)하며 박수를 보냈다.“아마 관객들도 저와 같은 마음이었을 거예요. (웃음) 처음엔 저도 이 동시를 읽고 뭐 나도 쓸 수 있겠는데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묘하게 읽다보면 끌리고 왠지 슬퍼져요. 강 작가의 동시는 아주 쉬운 노랫말인데 울림이 있고 잔잔하게 감동을 주는 것 같습니다.” 강찬영 작곡가는 그래서 곡을 붙일 때도 기교를 부리지 않고 단순한 음계로 작업했다고 한다. 이 날 콘서트에서 강 작곡가는 동시만큼 깨끗하고 맑은 목소리가 감동을 더한다는 관객들의 호평을 들었다. 부모와 함께 온 아이들은 “시험지를 받아들면 / 정신이 아득하다. / 자꾸 답을 내라 하니 / 가슴이 답답하다./ 답, 답, 답, 답 / 답이 없다.”라는 ‘답 답’ 이란 동시를 읽고 “내 마음을 그대로 표현한 것 같아요. 시험지를 보면 답답한데 엄마는 나를 더 답답하게 만들어요”라는 감상평으로 객석을 즐겁게 했다. 강이경 작가와 강찬영 작곡가는 “서로 살고 있는 곳이 너무 멀어 자주 만나지는 못하지만 일 년에 두 번 정도 동시와 노래로 공감하는 콘서트를 열 계획”이라고 한다.강이경 작가와 강찬영 작곡가는강이경 작가는 30대 초반에 장편소설을 썼다. 그러다 아동문학의 세계를 접하며 동화와 동시를 쓰고 있다. 200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아동문학 부문 당선 이후 『폭탄머리 아저씨와 이상한 약국』, 『착한 어린이 이도영』, 『조금 특별한 아이』 등 주목 받는 그림책과 동화를 여러 편 발표했고, 다른 나라의 어린이 책을 우리말로 옮겨 소개하는 작업도 꾸준히 하고 있다.강찬영 작곡가는 직장생활과 음악 창작 일을 병행하고 있다. 음악학을 전공한 강 작곡가는 가톨릭 신앙을 기반으로 수많은 생활성가를 작곡했고 ‘오페라 JSA'를 로마와 아람누리 무대에 올린 것을 비롯해 다양한 공연을 기획·연출했다. 성가 외에 동요를 작곡한 것은 강이경 작가의 동시가 처음이다. 2017-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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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효소 담은 요리들, 정성부터 남달라, 맛도 남달라~ <길모퉁이>는 이름 그래도 우연히 길모퉁이에서 뜻밖에 만난 반가운 친구 같은 맛 집이다. 양평에서 12년간 낙지 전문점을 운영해 온 김경순 대표가 올해 4월 둥지를 새롭게 틀었다. 오랜 시간 다듬어진 손맛, 매번 요리할 때마다 들이는 정성이 그대로 느껴지는 <길모퉁이>의 음식들엔 특별한 점들이 많다. 바로 효소를 담은 건강한 음식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몇 십 년 전 풀무원 원경선 박사에게 효소 만드는 법을 배우고 담그기 시작했다는 김경순 대표. 효소에 대해선 자신감을 내비친다. 아직도 양평엔 직접 담근 30~40개의 효소 장독들이 있는데, 그 효소를 요리에 사용한다. <길모퉁이>의 낙지볶음에는 5~6년 된 양파효소와 10년간 숙성한 백야초 효소가 들어가게 되는데, 맛과 음식의 궁합을 고려한 효소를 엄선해 조리에 사용한다. 김경순 대표는 “효소는 지하광에 보관한다. 사계절 온도 변화가 적어 효소를 유지하는데 좋고, 특히 당도가 낮아 건강에 좋다”고 말했다. 또한 효소를 넣은 수제 양념을 최소 1주일간 숙성시켜 사용하는데 먹어도 부담스럽지 않은 깔끔한 매운 맛을 낼 수 있다고 한다. 김경순 대표는 “낙지볶음을 할 때 보통 고추, 마늘 등의 재료들을 조리 시에 따로따로 넣곤 하는데 양념이 낙지에 어우러지지 않고 매운 맛만 낼 수 있다. 숙성된 양념을 조리 시에 사용함으로써 깊고 깔끔한 매운 맛을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낙지 역시 기계로 손질하는 게 아니라 일일이 손으로 씻고 손질함으로써 고유의 식감을 그대로 살려내는 것도 <길모퉁이>의 맛의 비결이다. 뚝배기 불고기 역시 효소가 들어가는데 고기의 잡맛을 잡아주고 부드러움이 배가 돼 아이들부터 소화 능력이 떨어지는 환자나 어르신들이 즐겨도 부담이 없다고 한다. 낙지볶음과 뚝배기 불고기 외에 ‘감자옹심이’도 김경순 대표가 자신 있게 내놓는 메뉴이다. 강원도 토속음식이기도 한 감자옹심이. 강원도에서 전통 찻집을 운영할 당시 직접 현지인들에게 배웠다는 김경순 대표의 감자옹심이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감자옹심이와는 사뭇 다르다. 김경순 대표는 “감자옹심이는 100% 감자를 갈아서 사용하게 되는데 동글동글한 모양을 내는 게 본래 힘들다. 감자를 갈고 짜서 계속 치대면 섬유질이 살아있고 쫀득한 반죽 형태가 되는데 수제비처럼 얇게 떠서 옹심이를 만든다”고 말했다. 다른 조미료는 첨가하지 않고 감자와 다시마 대파로 육수를 내고 100% 감자의 맛으로 내는 옹심이 맛에 반해 강원도 출신인 이들도 인정하는 맛으로 이미 호평을 받은 그녀만의 감자옹심이다. 김경순 대표는 “감자옹심이는 소화가 잘 될뿐더러 감자가 알칼리성 음식인 덕에 산성체질로 바뀌는 현대인들의 건강을 위해 좋다”고 말했다. 제철 재료를 이용해 깔끔하고 맛깔난 반찬들은 마치 ‘집밥’과 같은 정겨움과 따듯함을 물씬 담고 있다. 조금 더 건강한, 조금 더 정성스러운 따뜻한 손맛이 그립다면 <길모퉁이>를 찾아도 좋을 것 같다.위치: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산두로273번길 21문의: 031-916-9182 2017-10-26
- 하루 한끼! 지친 당신을 위한 셰프의 브런치 출근하는 남편, 등교하는 아이들 아침밥 챙기랴 가방 챙기랴 동분서주하다 가족들이 떠나고 현관문이 닫히는 순간 온몸에 힘이 빠지는 주부들. 자신을 위해서 따로 밥상을 차리기 싫어 가족들이 먹다 남은 그릇을 비우기도 하고, 커피 한잔으로 대충 때우기도 한다. 이럴 때 얼굴 한번 보자고 걸려오는 동네 친구의 전화는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난 것 만큼이나 반갑다. 늘 가족을 위해 요리를 해야 하는 주부에게 가끔은 그녀들을 위한 특별한 셰프가 있다는 건 생각만으로도 즐겁다. 우리 동네 가볼 만한 브런치 카페를 찾아 소개한다. 핸드메이드 브런치 카페 ‘37.5’ 일산본점모던한 분위기에서 즐기는 건강한 브런치백석동 핸드메이드 브런치 카페 ‘37.5’는 분위기 좋고 건강하고 맛있는 브런치로 일산의 핫 플레이스로 입소문이 난 곳. ‘37.5’에서는 대부분의 재료를 직접 만들어 사용하며 자극적인 MSG등을 사용하지 않는다. 또 최상급 아라비아 100% 유기농 원두커피를 사용해 전문바리스타가 정성껏 내린 커피 맛도 일품. 정성스럽게 구운 팬 케이크과 프렌치토스트에 각종 사이드 디쉬, 고급 수제 소시지를 사용한 정통 미국식 브런치 ‘아메리칸 클래식’은 브런치 마니아들 사이에서 인기다. 특히 치즈와 스테이크 햄으로 속을 채운 빅 사이즈 ‘햄 치즈 프렌치토스트’와 기계를 쓰지 않고 매장에서 새우 살을 일일이 다져서 만든 ‘수제 통새우 버거’는 ‘37.5’의 베스트 메뉴로 꼽힌다. 일산본점에 이어 일산 웨스턴돔점도 문을 열었다.위치: 일산동구 호수로 340-38 비잔티움 1단지 1층문의: 031-907-3705오래 그린 그림부부가 함께 그린 ‘그림 같은 카페’운정 산내마을 카페거리에 위치한 ‘오래 그린 그림’은 호텔급 브런치 메뉴와 고급스런 이탈리아산 일리(illy) 커피, 사장 부부가 직접 꾸민 정크아트 인테리어로 유명한 브런치 카페로, 잡지에도 여러 번 소개된 바 있다. 복층으로 꾸며진 카페 앞쪽으로 테라스와 작은 마당이 있어 탁 트인 풍경을 감상하며 음식과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카페 안쪽으로는 인더스트리얼 디자인과 북유럽풍 디자인을 접목해 실용성과 멋스러움을 겸비한 테이블과 샹들리에, 각종 소품들이 메트로폴리탄의 카페를 연상시킨다. 이곳의 브런치 메뉴는 맛과 비주얼이 모두 수준급이다. 가장 인기있는 메뉴 탑3는 모짜렐라 치즈 파니니, 크림파스타, 해물떡볶이다. 회식 모임이 많은 저녁 시간대에는 와인과 칵테일, 맥주, 위스키 등을 마실 수 있는 공간으로 변신한다. 위치 파주시 산내로104번길 21-22영업시간 오전 10시 30분~새벽 1시(일요일 휴무)문의 031-948-8545케일리 팜집 밥 같은 서양식 브런치주말 늦은 아침. 모닝커피 한 잔과 갓 구운 빵 한 조각으로 여유로운 주말을 시작하고 싶다면 야당동에 있는 ‘케일리 팜 키친’을 찾아가자. ‘케일리 팜 키친’이 다른 브런치 식당과 다른 점이 있다면 바로 집밥이 주는 소박함과 건강함을 담고 있다는 것이다. ‘케일리 팜 키친’의 대표 메뉴는 수제 피자다. 첨가제 없이 100% 효모로 자연 발효해 72시간을 자연 숙성시킨 도우에 100% 자연산 피자 치즈를 올려 구워 내는데 바로 정통 이태리 로마식 피자다. 그 종류만 해도 무려 9가지. (피자 1인분 6,000원) 메인 메뉴와 함께 먹기 좋은 샐러드도 다양하다. 시저 샐러드부터 샵스카, 그린 닭 가슴살 샐러드까지 100% 홈 메이드이다. 야외 덱에서 그릴에 핫도그와 햄버거를 직접 구워 판매도 하는데 동네 아이들로부터 인기 만점이다.주소: 파주 야당동 송학 1길연락처: 031-946-3457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0시 매주 월요일 휴무 2017-10-26
- 10월 31일~11월 1일 일산문화광장에서 진행 경기도교육청(이재정 교육감)은 10월 31일~11월 1일 고양 일산문화광장에서 ‘2017 경기 특성화고‧마이스터고 미래진로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특성화고‧마이스터고에 대한 관심과 진로 선택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한 행사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다양한 직업교육 활동과 직업교육 정책을 알리기 위해 80여 개의 특성화고‧마이스터고와 20여 개의 직업 관련 국책 기관이 홍보관, 정책관, 미래직업관, 공연관 등을 운영한다. ▶ 홍보관에서는 특성화고의 계열별 체험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학교별 홍보 자료 및 수업혁신 프로젝트 결과물 등을 전시하며, 직업 체험 및 특성화고‧마이스터고에 대한 입시 상담 등도 진행한다.▶ 정책관에서는 경기도교육청 취업지원센터, 중소기업청 등 19개 기관이 창업교육, 창업지원, 비즈쿨 사업, 선취업 후진학, 산업 안전, 노동 인권교육 등을 홍보하고, 경인지방병무청에서는 산업기능요원 제도를 통한 병역 특례 안내 및 상담을 실시한다.▶ 미래직업관에서는 드론, 3D프린팅, AR, VR, 지능형로봇 등 미래 산업 직종을 비롯하여 애니메이션, 웹디자인, 푸드스타일링, 금융, 쇼핑몰 제작 등 28개 분야에 대해 시연 및 체험을 할 수 있다.▶ 공연관에서는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졸업생들이 전하는 성공 노하우, 기업체 인사와 함께하는 진로 토크쇼, 유명 인사 초청 미래 사회 특강 등을 진행하며, 학교별로 응원, 댄스, 태권도 시범, 풍물, 고적대, 밴드 동아리 등이 참여하여 화려한 무대도 만들 예정이다. □ 행사별 세부 내용구성주제세부 내용홍보관학교별 홍보직업 체험입시 상담학교당 전시 부스, 동아리 공연학교별 교육 성과물 전시 및 체험교실 운영입시 상담정책관도제학교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정보 제공마이스터고산업수요 맞춤형고 정보 제공비즈쿨특성화고 창업교육 프로그램 및 창업 지원 정보 제공선취업 후진학특성화고․마이스터고 출신을 위한 선취업 후진학 관련 입학전형(재직자특별전형) 정보 제공노동인권교육 및 산업안전보건청소년이 알아야 할 노동인권 보호 정보 제공청소년 안전체험학습 프로그램 운영병역특례특성화고・마이스터고 출신 산업기능요원 제도 홍보육해공군 및 특전부사관취업 및 군 복무를 한 번에 해결하는 (고졸) 기술 부사관 제도 홍보미래 직업관기능경기대회 종목상업경진대회 종목FFK전진대회 종목중학생 선호 종목 20여 개 선정 후 최근의 대회 과제 직접 제작 및 운영 시연경기도기능경기대회 시범직종드론, 3D프린팅 등제4차 산업혁명 대비 종목 시연공연관진로토크쇼재학생, 졸업생, 기업체 인사와 함께 하는 진로 Talk Show동아리 공연응원단, 댄스팀, 태권도 시범단, 풍물, 고적대, 밴드 동아리 등특강미래학 특강□ 장소별 주제 및 세부 내용-홍보관주제학교별 홍보직업 체험입시 상담세부내용특성화고 교육 성과물 작품 전시 - 수업혁신 프로젝트 결과물중학생 대상 체험 활동다양한 특성화고 계열별 체험 프로그램 운영학교별 홍보 활동리플릿 및 홍보영상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입학상담-정책관주제도제학교마이스터고바즈쿨선취업 후진학제도노동인권교육 및 산업안전보건병역특례제도육해공군 및 특전부사관 소개세부내용경기도교육청 취업지원센터, 중소기업청-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마이스터고, 창업교육 및 창업지원대한안전교육협회- 산업안전보건교육, VR체험의정부고용센터- 청소년이 알아야 할 노동인권 보호 정보 제공인하대학교, 과학기술대학교- 선취업 후진학 등 특성화고 진학 제도에 관한 상담국방전직교육원-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출신 관련 제도 홍보 및 부사관 제도 정보 제공 및 상담경인지방병무청-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출신 산업기능요원 제도 정보 제공 및 상담- 공연관주제진로토크쇼동아리 공연특강세부내용재학생, 졸업생, 기업체 인사와 함께하는 진로 토크쇼응원단, 댄스팀, 태권도 시범단, 풍물, 고적대, 밴드 동아리등미래학 특강직업교육관련 학교 졸업생의 공연 및 성공인 초청기능올림픽메달리스트 특강각 분야의 성공 사례 발표- 미래직업관주제기능경기대회 종목상업경진대회 종목FFK전진대회 종목경기도기능경기대회 시범직종세부내용판금 – 통기관 제작 시연 및 체험건축설계/CAD – 투시도만들기 시연 및 체험타일 – 타일 작업 시연가구 – 가구제작 시연목공 – 형틀제작 시연 및 체험목공예 – 목공예 제작 시연 및 체험조경 설계 및 시공 – 정원 설계귀금속공예 – 귀금속제작 시연 및 체험그래픽디자인 – 그래픽 시연 및 체험애니메이션 – 애니메이션 제작 시영게임개발 – 게임제작 시연 및 체험3D프린팅 – 3D프린팅 모델링 시연 및 체험드론 – 드론 시연 및 체험지능형로봇 – 지능형 로봇 프로그래밍 및 조작모바일 컨텐츠 – 앱 컨텐츠 제작과정 시연도자기 – 도자기 제작 시연 및 체험헤어디자인 – 이․미용 시연 및 체험웹디자인 – 웹 제작 과정 시연의상디자인 – 의상 제작 시연제과/제빵 – 빵 만들기화훼장식 – 꽃꽂이 시연 및 체험요리 – 요리시연바리스타 – 커피 및 음료 제조 시연 및 체험푸드스타일링 – 음식 코디 시연육가공 – 소세지만들기 시연 및 체험비즈니스 – 켈리그라피 상품 시연 및 체험금융 – 모의증권 투자 시연 및 체험쇼핑몰 제작 – 쇼핑몰 구축 시연 2017-10-26
- SW 관련 융합 수업과 동아리 활동 지원 수시 SW 관련 전형 대비에 도움 2018학년 수시부터 SW 관련 전형이 시행되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높다. SW중심대학사업에 선정된 20개 대학 중 15개 대학에서 올해 SW 관련 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국가적인 차원에서 SW 우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노력으로 SW 관련 전형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교육부에서는 지난해 기술과학 융합형(SW교육과정) 중점학교를 선정했다. 일반고에서 SW 관련 특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마련된 과정으로 우리 지역에서는 일산대진고(교장 정하근)가 2017학년도부터 교육부지정 SW 과목중점학교로 운영되고 있다.(자료 참고 : 학교알리미)정보교과와 SW교육 융합한 수업일산대진고는 2014학년도 하반기부터 SW 시범학교로 출발해 2015년 SW교육 선도학교 고등학교 부문에 선정돼 1년간 운영해 온 결과 우수교로 지정됐다. 2016학년도에도 SW교육 선도학교로 계속 지정되다 2017학년도부터는 SW교육과정 중점학교(기술과학 융합형)로 선정돼 1학년과 2학년 각 2학급씩 SW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1학년의 경우 공통교육과정 13학급과 SW교육과정 2학급으로 총 15학급이며, 2학년의 경우 인문사회 교육과정 7학급, 자연과학 교육과정 6학급, SW교육과정 2학급으로 총 15학급이다. SW교육과정은 2학년까지로 3학년부터는 인문사회교육과정 7학급, 자연과학교육과정 8학급으로 편성돼 운영된다. SW교육과정 학급은 남녀 각 1학급에, 학급당 학생 수는 30명 내외이다. 1학년을 대상으로 학년 초에 신청을 받고 희망 학생 수에 따른 인원 조정이 불가피할 경우 진로계획서 50%와 심층면접 50% 비중으로 학생을 선발한다.일산대진고에서는 정보교과와 SW교육을 융합한 수업을 진행한다. 1학년 때부터 정보교과 수업을 필수 이수 단위로 편성했고, 정보교과 수업을 재구성해 블록코딩과 텍스트 코딩, 사물인터넷, 정보통신윤리 등을 배우며 이 수업을 토대로 수행평가 및 지필평가를 치른다. 이밖에도 특화된 동아리 활동과 맞춤형 방과 후 수업, SW 관련 교내대회, SW관련 진로체험 등을 지원한다. 더불어 대학 및 기업과의 MOU를 체결해 관련 분야의 전문적인 수업도 받을 수 있다. SW교육과정의 경우 1학년은 공통교육과정으로, 2학년은 자연과학교육과정으로 내신 성적이 산정된다. SW교육과정이라고 해서 내신 성적을 별도로 산정하지 않기 때문에 내신 성적이 특별히 유리하거나 불리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학교 측의 설명이다.SW교육과정 관련 동아리 운영 현황내용교과 관련 동아리 운영상설동아리자율동아리SW 관련레고 마인드 스톰, 아두이노C언어, 3D 프린팅, 로봇, 릴리패드 SW관련 교내대회내용교과 관련 교내대회 개최정보올림피아드SW 경진대회공모전SW 관련C언어 부문비버대회 부문포트폴리오 부문앱 인벤터 부문플레이봇 부문SW 캐릭터 공모전SW 홍보UCC 제작 2017-10-26
- “함께 탐구하고 다양한 부스 활동까지, 배우는 즐거움이 크지요!” 중학교 생활의 큰 즐거움 중 하나로 손꼽히는 동아리 활동. 특히 조직부터 운영까지 학생들이 스스로 하는 자율 동아리는 학생의, 학생에 의한, 오롯이 그들의 관심과 열정으로 꾸려지기에 성취감과 즐거움이 더욱 크다. 자유 학년제 시행 이후 학교마다 다양한 동아리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는데 그 속에서 의미 있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학생들을 만나보았다. 역사 동아리 ‘아토리즘’“이해하기 쉽고 재밌게 예술로 역사 알려요!” 예술을 통해 우리 역사 알리기‘아토리즘’은 예술로 역사를 알리기 활동을 하는 백마중학교 역사동아리다. ‘아토’는 예술을 뜻하는 영어 단어 아트(art), ‘리’는 역사를 뜻하는 히스토리(history)에서 따온 말이다. 동아리 의 목표는 많은 사람에게 좀 더 쉽고 흥미로운 방법으로 우리나라의 역사를 알리는 것. 그러기 위해 만화와 동영상의 예술 매체를 이용해 재미있고 알기 쉽게 역사를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동아리 회장 이유민 학생은 ‘조선왕조실톡’이라는 책을 읽고 동아리를 구상하게 되었고, 흥미롭고 재미있는 방식으로 우리나라 역사를 알릴 수 있는 예술과 역사를 결합한 동아리를 만들게 되었단다. “‘조선왕조실톡’ 이라는 책을 처음 읽고 딱딱하고 지루한 방식이 아닌 재미있고 새로운 방식으로 역사를 풀어낸 것에 문화적 충격을 받았죠. 그래서 제가 좋아하는 미술과 역사를 결합하면 어떨까 생각했습니다.” (3학년 이유민 학생)그래서 지난해 말 다양한 학생들이 많이 참여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부원 모집 전단을 만들어 붙이고 그 안에 QR(큐알)코드를 넣어 인터넷으로 쉽게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그렇게 모인 부원은 11명. 모두 역사에 관심 많고 다양한 생각과 재주를 가진 3학년 여학생들이다. 독도와 통일 주제로 다양한 활동 펼쳐올해 동아리가 펼친 활동은 많은 사람들에게 독도가 왜 우리나라 땅인지, 독도를 지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사실과 통일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과 관심을 두게 만드는 것. 그 활동의 첫 시작은 지난 8월에 열린 ‘2017 세계청소년의 날’ 행사와 9월 ‘제 6회 마두축제’에서의 부스 운영이었다. 많은 학생과 시민들이 독도와 통일에 대해 정확히 알도록 독도에 대한 책자를 만들어 나눠주고 독도 모형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다. 그리고 통일에 대한 생각과 염원을 담은 가방 만들기 활동 부스를 운영했다. 앞으로 예정된 활동은 독도와 통일은 물론 학생들이 꼭 알아야 하는 역사적 사실을 만화로 만들어 페이스북에 연재하는 것. 그리고 경복궁을 방문해 외국인과 내국인을 대상으로 독도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하고 그것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백마중 전 학년이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계속해 새롭게 역사 알리는 동아리로 발전해 가길처음 동아리를 만들면서 걱정도 되고 모험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는 이유민 학생은 ‘하지만 모든 부원이 열심히 매달려 준비한 부스 활동이 기대 이상의 선전으로 힘을 얻었고 동아리도 많이 알려지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독도 동아리로 지정돼 지원을 받아 여러 다양한 부스를 운영 할 여건이 되었다고 한다. 부원들이 꼽는 동아리 활동의 가장 뿌듯한 점은 학생들이 독도와 통일에 잘 알게 되고 관심을 두도록 일조했다는 것. 이유민 학생은 ‘새로운 시도였지만 이 모든 것들이 다양한 생각과 능력이 있는 친구들이 서로의 아이디어를 공유, 각자 맡은 일에 책임감을 느끼고 적극적으로 협력했기 때문에 가능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아토리즘 부원들의 바람은 올해 첫발을 뗀 동아리가 계속 발전 성장하기를 그리고 내년 후배들이 그들이 원하는 또 다른 새로운 방식과 색깔로 동아리를 잘 이끌어 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Mini Interview“활동하면서 정말 좋은 것은 부원들이 많이 친해지게 된 것과 동아리 모임 시간 외에 만나면 자연스럽게 역사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내년에 부원들 각자 고등학교 가서 아토리즘과 같은 역사동아리를 만들어 활동하길 바라고 훗날 그 동아리들이 연합해 새로운 활동을 같이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3학년 2반 이유민-“역사와 예술의 결합이라는 동아리 취지가 새롭게 느껴져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1학기 때 독도와 통일에 대해 알리는 활동을 했는데요, 역사적 사실에 대해 잘 모르고 또 좋지 않은 인식을 가진 이들에게 인식이 좋아지고 역사에 관심을 두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어 뿌듯했습니다. -3학년 4반 강규민-“독도에 관해 관심이 많은데 독도를 알리는 동아리라고 해서 참여하게 되었죠. 활동하면서 우리나라 역사와 독도에 관해 더 깊이 알 수 있어서 좋았고, 독도와 통일을 알리는 다양한 부스 활동을 하면서 보람을 많이 느꼈습니다. 후배들에게 자유롭게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하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우리 동아리를 추천합니다.” -3학년 3반 이수민-“그동안 알지 못했던 독도에 관해 잘 알게 되고, 알리고자 하는 것을 어떻게 알리면 되는지 부스 운영을 하면서 많이 배웠습니다. 역사 동아리라 하면 좀 어렵게 생각할 수 있는데 후배들에게 여러 체험 활동을 하면서 역사에 대해 잘 알 수 있는,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는 동아리라고 말해주고 싶어요.”-3학년 3반 김세연-“우리나라 역사를 알리는 동아리를 만들고 싶었는데 마침 친구가 그런 동아리를 만들어 참여하게 되었죠. 동아리 활동을 통해 잘 모르고 잘못 알고 있었던 역사에 대해 바로 잡는 기회를 얻었고 많은 사람에게 우리 역사에 대해 알려줄 수 있어서 뿌듯합니다. -3학년 5반 백지윤-과학 동아리 ‘뉴런’“함께 체험하고 탐구하며 재밌게 과학 배워요!”과학의 다양한 분야 체험하고 탐구‘뉴런’은 관심 있고 알고 싶은 과학에 대해 여러 활동을 같이하며 탐구하는 과학 동아리다. 2011년 정규 동아리로 출발해 7년 동안 활발한 활동을 하며 백마중학교의 대표 과학 동아리로 자리매김했다. 동아리 이름인 ‘뉴런’은 과학 문화의 빠른 확산을 위해 노력하자는 취지를 담아 정보 전달 활동을 하는 신경계의 가장 기본단위인 신경세포, 뉴런(neuron)에서 따왔다. 올해 활동하는 부원은 3학년과 2학년으로 2년째 동아리를 든든히 지키고 있는 선배와 과학을 좋아하고 깊이 탐구하고 싶은 후배 23명이다. 특히 정규와 자율 동아리를 같이 운영해 관심 있는 분야를 더 깊이 있게 공부하고 여러 다양한 활동을 해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다양한 부스 운영으로 함께 배우고 나누기올해 뉴런이 세운 활동 목표는 ‘새로운 것을 배우고(뉴런, New-Learn), 새로움을 위해 직접 뛰어 체험하고(뉴런, New-Run) 그리고 배운 것을 나누고 성장하자(위런, We-Learn)’는 것. 이를 위해 1학기에 진행된 활동은 5월에 열린 백마중학교 ‘과학축전’으로 교내 학생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과학 관련 여러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과학축전은 뉴런이 주축이 되어 개최한 행사로 올해는 다양한 주제로 팀을 구성해 부원들이 직접 체험할 내용을 선정하고 준비, 모의 실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빨대 스마트터치펜, 액체질소의 세계, 폼 로켓 만들기, DNA 추출 등 총 9개 부스를 차렸다. 8월에는 UN 세계 청 2017-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