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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곧은 교육 소신과 학생에 대한 애정, 17년 영어 교육의 힘! 막강 파워 강사진, 영어 전문가 그룹 에듀필 영어학원은 이미 후곡 학원가 한 자리에서 17년간 운영해 오며 일산 학생들의 영어 교육을 이끌어 온 터줏대감이다. 그만큼 실력을 인정받았고, 원장을을 비롯한 강사진들의 능력과 노력, 학생들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기 때문이다.막강 파워를 자랑하는 강사진도 눈여겨 볼만하다. 토마스 원장(Thomas Kang)은 한국외대 졸, 호주 Macquarie University TESOL 석사, 미국 Mayland University TESOL, 미국 Georgetown University TESOL 자격을 갖췄고, 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다수 강의를 도맡아 온 영어 교육 전문가다. 원장의 아버지인 강성원 원장의 이야기로도 유명한 곳. 강성원 원장은 한국 영어 교육의 산 역사로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지난 50년간 영어 교육에 힘써 온 인물이다. 국내 영어 교육이 시작될 시기부터 학원에서의 지도는 물론 책 저술, 번역가로 활동해 왔다. 어법과 독해 전문가로 알려진 강성원 원장 역시 현재 고등부 문법을 가르칠 만큼 열정이 높다. 다른 강사들 역시 마찬 가지로 미국 현지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실력을 갖추고 있다. 정유선 실장은 “강사들의 이동이 빈번하지 않고 제 직장이라는 자부심으로 일하고 있어 애정이 남다르다”고 자신감을 표했다.영어, 배워야 할 시기와 방법도 달라에듀필 영어학원은 기본적으로 한번 배운 영어가 제 실력이 되고, 실력이 지속적으로 발휘할 수 있는 힘을 키워주는 데 초점을 맞춘 내실 있는 영어학원이다. 에듀필 토마스 원장은 영어 공부에 있어선 영어를 배워야 할 시기, 그리고 시기에 따라 적절한 방법을 제시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원장은 “영어는 나이가 어릴 때, 특히 초 6부터 중2까지의 시기가 가장 중요하다. 어렸을 때는 영어에 자주 노출 시켜주는 방법이 좋지만, 초 6부터는 다르다”며 “이 시기에는 장기적으로 영어를 공부할 수 있는 힘을 키워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이 이 시기에 독해, 단어암기, 오답노트 정리 등 단순 방법으로 영어를 학습하게 되는데 이는 나중에 가서 한계를 드러내게 된다. 자신감 저하는 물론 의지가 있어도 학습 방법을 몰라 결국 영어를 포기하게 되는 경우도 발생한다고. 토마스 원장은 “수능영어가 요구하는 것은 지문의 요지와 주제 파악 등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기에 단어 뜻만 알아도 국어적인 힘에 기반해 해결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그러나 내신은 다르다.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을 바탕으로 심도있는 질문들을 제시하기에 암기만으로는 푸는데 한계가 있다. 내신의 범위가 넓어질수록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때문에 수능과 내신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선 특히 초6~중2의 중요한 시기에 영어의 원리와 기본을 충실히 다지고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영어 교육에 초점정유선 실장은 “이번 수능에서 예상과 달리 영어 1등급을 받은 학생이 10.8%가 나왔다. 예상보다 많은 수치다. 하지만 이는 영어 점수 받기가 쉬워졌음을 의미하기보다, 영어가 항상 기복 없는 점수를 받을 수 있을 만큼 안정적인 실력을 갖춰야 1등급을 받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영어 공부를 방심해선 안 된다는 말이다”며 기본적이고 꾸준한 영어 교육의 중요성도 강조했다.이에 에듀필 영어학원은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영어 교육을 목표로 하며, 학교 공부까지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학습 역량을 키워주는데 힘쓴다. 에듀필 영어는 눈앞의 성과를 위해 성급히 앞서나가는 교육 방식과는 거리가 있다. 독해 보다 문장의 구조와 원리를 파악할 수 있는 능력, 작문과 listening을 speaking으로 훈련시키는 동시통역 수업등 영어의 기본 뼈대를 잡아주도록 노력하고 있다.토마스 원장이 직강하는 ‘원리문법’ 역시 눈여겨 볼만하다. 그만의 노하우가 접목된 원리 문법은 단순 암기식 문법이 아니라 핵심적인 문법 내용을 빠르고 재미있게 습득할 수 있도록 한다.전담 교사 시스템이 아닌 한 학생을 여러 강사가 지도, 담당한다는 것도 에듀필만의 특징. 이는 한 강사의 지도 스타일에 매몰되는 것을 방지하고, 교사들 각자의 평가와 시선으로 학생의 보완해야 할 사항들을 객관적으로 짚어냄으로써 완성도 높은 교육을 이끌어 낼 수 있다. 에듀필의 우수 졸업생들로 구성된 대학생 멘토단도 운영 중이다. 2017-12-28
- 예비고1, 사탐 과목 선택 및 공부 방법 지난번 글에서 다룬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 한국지리, 법과 정치에 이어 이번에는 나머지 과목들에 대해서 다뤄보고자 합니다.통합 사회 특징 및 공부 방법먼저 고1 필수 과목인 통합 사회입니다. 수능 과목 포함 여부를 두고 예측이 분분했으나, 올해 예비고1은 내신으로만 반영하고 수능 과목으로는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과목 명칭에서 보듯 여러 사탐 과목의 통합 성격으로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 사회문화, 정치와 법, 경제, 한국지리, 세계지리, 세계사, 동아시아사 지식이 단원별로 부분부분 반영이 되어있습니다. 내신이 중요한 만큼 학교에서 중점적으로 이루어지는 수행평가를 중심으로 지식의 융합을 즐기면서 학습을 전개해 나아가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단순 암기가 아닌 내용을 이해하고 그 이후에 교과서에서 다양하게 제시되는 자료와, 스스로 활동하기, 읽을거리, 융합적으로 생각하기를 직접 해봄으로서 자신의 생각과 지식을 하나씩 만들어 나가는 부분이 중요합니다. 한국사 특징 및 공부 방법대학별로 한국사를 반영하는 방법은 다소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주요 대학에서 인문계열 3등급, 자연계열 4등급이면 정시 전형 평가점수에서 감점이 없습니다. 더구나 절대평가로 시행되면서 그동안 쉽게 출제돼 수험생들이 안이하게 생각한 영역이기도 한데, 2018학년도 한국사는 지난해보다 까다롭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쉬울 것으로 예상해 마지막에는 아예 공부를 안하고 시험을 본 학생도 있었습니다만, 주위 학생들 중에 한국사 수능 최저기준을 맞추지 못해 수시에서 떨어진 학생도 상당수입니다. 한국사 공부는 시대를 구조화하여 정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대에 따라 10년 혹은 100년 단위로 구분하거나 전기와 후기 또는 4시기 등으로 구조화하여 시대적 흐름을 정리하면 이해와 암기에 도움이 됩니다. 배운 내용은 무작정 암기하기보다 문제를 풀며 복습하는 게 좋습니다.세계사 특징 및 공부 방법세계사는 일차적으로 지역사 중심으로 정리한 후, 점차 융합적으로 다른 문명과 얽히는 역사를 정리하면 됩니다. 유럽, 중국, 일본, 인도, 이슬람, 동남아, 아메리카, 아프리카 등의 개별적인 지역사를 정리한 후 제국주의 시대와 같이 복합적인 역사를 시대와 지역에 유의하며 정리하면 좋습니다.동아시아사 특징 및 공부 방법동아시아사는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의 역사가 주제별로 재구성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먼저 네 국가의 역사를 고대, 중세, 근대, 현대에 따라 정치사 중심으로 종합하여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10세기 이후 농업발전 같은 주제를 역사적 맥락에서 파악할 수 있습니다. 세계지리 특징 및 공부 방법한국지리에 비해 세계지리는 학습량이 적고 암기에 대한 부담이 적습니다. 세계지리도 한국지리와 같이 자연지리와 인문지리로 구분이 됩니다. 자연지리가 다소 어렵게 출제되며, 인문지리 파트는 다소 쉬운 면이 있습니다. 특히 쾨펜의 기후구분과 관련하여 난이도가 어려워, 이 부분의 그래프 분석이 잘되지 않는다면 1등급을 노리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매년 비슷한 패턴으로 출제되고, 기준이 명확하기 때문에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숙지한다면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인문지리는 언어, 종교, 문화, 축제 부분과 지역 분쟁 부분이 다소 쉽게 출제 되는 경향이 있으나, 이를 지도에서 찾아내야 하므로 기본적인 암기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수업시간 다 암기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적용하여 바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수업을 한다면 수월하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세계지리는 재미있고, 흥미로운 내용이 많아 수업 자체가 재미있게 구성될 수 있기 때문에 최근 학생들의 선택 비중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경제 특징 및 공부 방법경제는 수학 공부와 비슷한 면이 많다는 선입견에 학생들이 선택을 주저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한번 이해하면 오히려 명확하게 문제가 해결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일단 한 단원이 나갈 때마다 수능 기출문제를 풀어보면 개념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환율이나 경기상황에 따른 재정금융정책 등은 한번 이해하면 어렵지 않고, 비교우위와 기회비용은 수능 20번 계산문제로 나오는 경우가 많으므로 개념의 정확한 이해와 기출문제를 이용한 반복연습이 필요합니다. 수능 사탐 과목 선택의 원칙을 반복하여 말씀드리자면, 먼저 고3 학교 선택 과목과의 연계성인데 과목이 연계되지 않으면 내신 따로, 수능 따로 공부가가 되어 학습 부담이 너무 커지게 되고, 학생 자신의 흥미와 적성이 중요한데 이것이 맞을 때 긴 수험 기간 동안 즐기며 공부할 수 있을 것이며, 매니아 층이 많은소수자 선택 과목에 대한 경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예컨대 세계사, 경제 등. 본인만의 개념 정리 노트는 사탐 고득점을 노리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꼭 필요한 작업이 될 것이다.일산 필 사회 학원 장상열 원장문의 031-921-1318 2017-12-28
- 겨울방학을 잘 보내기 위해 체크해야 할 것들 이제 2017년도 마무리 되고 있다. 학교들도 곧 겨울방학에 들어간다. 이 시점이 되면 어머니들의 발길이 바빠지신다. 이 학원 저 학원으로 좋은 학원, 우리 아이에게 맞는 학원을 찾아다니시느라고 그럴 것이다. 그런데 이 시점에 놓치고 있는 것이 있다. 바로 ‘우리 아이가 현재 어떤 상황에 놓여있는가?’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일이다. 물론 어느 정도 입시에 밝은 어머니라면 당연히 아실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학부모님이시라면 객관적 평가보다는 아이의 발전 가능성에 더 비중을 둔 감정적, 주관적 분석이 우선 될 것이기 때문에 3자의 객관적 평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떤 항목들은 살펴봐야 할 것인가?철저한 교과목 분석컨설팅이 우선먼저 아시다시피 내신 교과 성적을 살펴봐야 한다. 주로 국영수와 같은 주요과목이 대상이 되는데, 과목별 등급뿐만 아니라 평균, 편차 등도 따져보아야 한다. 뿐만 아니라 과목별, 단원별, 개념별, 유형별 이해정도나 응용력 정도도 하나씩 분석해 보아야 한다. 이런 것들은 주로 아이들의 의견이나 주장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정확한 판단이라고 볼 수 없다. 학교 선생님이나 학원 선생님, 또는 교과목 분석 컨설팅을 통해 알아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러한 분석이 끝난다면 어떤 방법으로, 어떤 교재로, 얼마만큼의 시간을 투자해서 공부해야 하는지 큰 틀을 정할 수 있을 것이다. 방학 중, 비교과 활동 챙기기두 번째로 비교과 활동 상황을 점검해 보는 것이 좋다. 수상경력, 독서활동, 동아리활동, 진로활동, 봉사활동 등과 같은 비교과 내용은 학교 생활기록부를 발급받아야 알 수 있는데, 이번 학년도의 활동 내용이 생활기록부에 아직 기재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 따라서 이렇게 매학기가 끝날 무렵 이를 점검하려면 미리미리 활동 내용을 간단하게라도 정리해 두거나 메모해 두는 습관을 기를 필요가 있다. 비교과 활동 중에서 교내대회 수상이나 동아리 활동, 진로활동 등은 주로 학기 중에 이뤄지는 활동이므로 방학 중에는 특별히 신경 쓰기가 어려울 수 있다. 방학 중에는 독서활동, 봉사활동 등에 주력하여 부족하거나 미리 준비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매주 채워나갈 수 있도록 방학 스케줄에 포함시켜야 한다.모의고사 성적 분석 후 보충세 번째로 모의고사 성적을 정확히 분석해야 한다. 11월 모의고사를 기준으로 삼는데, 많은 학생들이 모의고사가 내신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제대로 보지 않았다고 변명한다. 이렇게 하면 전국단위에서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알 수 없게 된다. 따라서 수능에 대한 적절한 준비를 할 수 없게 된다. 모의고사 점수가 좋든 나쁘든 자신의 실력으로 나온 점수이니 이를 수용하고 올리기 위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 또한 어법이 문제인지? 어휘력이 문제인지? 개념이 문제인지? 문제 푸는 속도가 문제인지? 등 정확히 문제점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문제점을 알았다면 그 해결책 또한 찾아서 방학을 그것을 보충하는 기간으로 삼아야 한다. 넷째 이전의 방학 중 공부를 효과적으로 했던 적이 있었다면 그때처럼 이번 방학에도 효율적으로 공부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 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결심하고 의지로 공부하는 것은 1주일, 2주일을 넘기기 어렵다. 그러나 습관으로 하는 공부는 1개월, 3개월, 1년을 견딜 수 있다. 효과적인 나만의 공부법을 1년 동안 실천할 수 있도록 좋은 공부 습관을 만들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당부하고 싶은 말은 겨울방학이 끝날 무렵을 경계하라는 것이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1월에는 아주 열심히 공부한다. 특히 윈터스쿨을 수강하고 견디는 친구들은 더더욱 그러할 것이다. 그러나 윈터스쿨이 종강하는 2월에는 1월 달에 고생해서 공부했다는 것에 대한 보상심리와 설 연휴기간이 맞물려 아주 쉽게 풀어질 수 있다. 이에 대한 효과적 대책이 없다면 1월 달의 고생은 고생으로 끝날 수 있으니 각별히 유념해야 한다. 신동균 대표일산 진짜공부입시학원문의 031-911-9705 2017-12-28
- 비문학에 취약한 고등학생을 위한 독해력 추천도서 이번 2018학년도 수능 국어영역 비문학 출제지문분야를 살펴보면 학문적 일반 교양지식이 선정되기 보다는, 고도의 전문성을 요구하는 지문을 선택했다. 여러 논란도 있지만, 평이한 수준의 독해지문으로는 독해력 및 변별력을 평가하기 힘들다는 판단은 아닐까. 어려웠던 문제 유형도 일차원적 사고력 판단이 아니라, 통계 그래프 혹은 생소한 개념을 도입해 낯선 환경 속에서 복합적인 추론이 가능한지를 질문했다. 수능 출제 변화의 흐름상, 이제 ‘문해력’과 ‘추론능력’은 앞으로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독해력’에는 왕도가 없다. 많이 읽고, 이해하고, 확인하는 작업이 필수적이다. 특히 예비고1, 예비고2 학생들은 다소 읽기 경험이 부족했다 하더라도 꾸준히 비문학 도서를 최소 한 달에 서너 권은 정독하며 내용정리를 해볼 것을 권한다. 책 한 권당 흥미롭거나 어렵게 읽은 두세 챕터를 골라 내용 메모 혹은 요약을 해보고, 전문 용어 또한 몇 가지 확인해 두는 습관도 필요하다. 마냥 ‘읽는다’는 행위에 안심하지는 말기를. 강조하지만 ‘읽는다’ 와 ‘본다’를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꼼꼼히 이해하고 독해하는 습관은 입시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그래서 평소 비문학 책을 멀리했던 학생들 혹은 문학적 이해력은 좋으나 비문학적 지식독해에 취약한 학생들을 위한 독해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책을 소개한다. 경제학, 진화생물학, 인류학, 과학기술학, 고전인문학 등 다섯 가지 분야에서 한 권씩 골랐다. 교양부터 다소 전문성이 깊은 지식책까지, 논술을 준비하는 학생에게도 도움 될 책이다. 『장하준의 경제학강의』/장하준/부키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경제학자 장하준의 경제학입문서. 이 책은 어렵기만한 경제학을 전문용어로 복잡하게 설명하지 않는다. 사람들이 왜 경제학을 멀리 하는가라는 사소한 의심에서부터 경제학의 정의와 역사, 그리고 더 나아가 사회, 정부, 기업 등의 역할이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경제학적 관점에서 사회의 작동 원리까지 폭넓게 설명한다. 챕터별로 궁금한 부분부터 읽으며 흥미를 키워보는 것도 방법. 『다윈지능』/최재천/사이언스북스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 최재천의 ‘진화생물학 강의’ 다윈의 진화론이 사회와 생물학계에 어떤 반향을 일으켰는지 쉽고 명쾌하게 설명한다. 25개의 칼럼으로 구성된 이 책은 진화론에 입각한 생물학적 시각에 대해 다양하게 소개하면서도, 최재천 교수의 명확한 진화론적 시각을 엿볼 수 있다. ‘진화란 진보인가?’ 혹은 ‘완벽한 진화란 없다’ ‘성의 진화’ 등 우리가 어쩌면 당연하게 알고 있는 지식들에 대해 근거있는 비판도 서슴지 않는다. 챕터별 글의 양도 짧은 편이라 한 숨에 꽤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문화의 수수께끼』/마빈 해리스문화인류학자 마빈해리스의 문화인류학 고전. 원시사회의 공동체연구를 통해 생태학적 양식이 어떻게 정치, 경제, 종교, 성역할, 음식문화 등의 발전에 기여했는지 유기적으로 설명한다. 다소 생소한 원시부족의 삶의 원리를 깊이있게 검토하여 서구문화의 중심적 가치관 때문에 가려졌던 그들을 바라보는 섣부른 야만성에 대한 질타도 담겨 있다. 원시부족의 생활양식의 원인 규명으로 문화차이와 사회경제적 의미도 파악할 수 있게 한다. 문화인류학에 대한 입문 교양서. 지식적 독해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욕망하는 테크놀로지』/이상욱 외/동아시아성찰하는 과학기술학자들의 이야기. 기술의 진보와 미래가 현대사회를 사는 인간에게 어떤 성찰을 할 수 있게 하는지 묻는다. 9명의 과학자가 테크놀로지와 인간과의 관계, 디스토피아에 대한 우려, 대량생산 소비사회를 만든 근본 원인, 유비쿼터스기술의 양면성 등에 대해 6개의 주제로 논한다. 과학기술의 찬양만이 아니라, ‘욕망’이라는 인간의 진화욕구가 진보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 깊은 사유를 보여준다. 『삶과 문명의 눈부신 비전 열하일기』고미숙/작은길 고전평론가이자 인문학자 고미숙이 ‘열하일기’를 제대로 보도록 길을 열어주는 고전사용설명서이다. 열하일기 1,2 권으로 나온 책도 있지만 열하일기를 쉽고 현대적 의미를 담아 새롭게 읽어보길 바란다면 이 책부터 정독하길 권한다. 연암 박지원의 사상가적 가치를 다시 돌아보고 그가 북학을 위해 걸었던 길이 무엇이었는지, 청나라의 기행을 통해 생동감 있게 전한다. 고전에 약한 학생들도 신선한 시각으로 우리 역사를 돌아볼 수 있도록 돕는 책. 일산 리드투리드 논술학원 김다현 원장031-925-8207 2017-12-28
- 2015 개정교육과정에 따른 고등학교 유형별 입시전략 시작도 하기전부터 엄청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2015개정교육과정의 막이 오르고 있다. 기존의 입시체제를 완전히 교체하는 시도에 많은 우려들이 쏟아지고 있다. 2015 개정교육과정은 수시전형을 확대, 안착시키고자하는 의도로 만들어졌다. 그동안 수시전형은 그 평가기준과 결과가 명확히 고지되지 않아 ‘깜깜이 전형’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었다. 이에 교육부는 보다 공정한 평가기준을 정하고자 교육과정의 개편부터 시도하고 있다.개정교육과정 핵심 - 과목선택권개정교육과정의 핵심은 과목선택권이다. 최소한의 필수교과를 제외한 전체 과목의 선택권을 학생에게 주어서 학생이 주체적으로 학습을 이끌어간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 경우 현재의 일괄적인 교과목록이 아닌 다양한 학습스펙트럼이 가능해지고 대학선발 시에도 정성평가가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장래희망이 의사인 학생은 주로 화학, 생물, 보건 등의 과목을 많이 수강할 것이고 장래희망이 경제학자인 학생은 주로 수학과 통계, 경제 등을 수강할 것이다. 게다가 일반선택과 진로선택, 전문교과 등으로 교과를 다양화하고 심화하여 같은 과목이라 할지라도 더 세분화되고 전문화된 교과를 수강하는 것이 가능해지면 학생의 진로선택 및 발달과정이 고스란히 학생부에 기록되는 것이다.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이상이고 현실은 다를 수밖에 없다. 특히나 시행 첫 해인 예비고1들은 자신의 소속 학교에 따라 선택권의 영역이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목고의 경우 벌써 오래전부터 전문교과의 수강이 가능했었지만 일반고의 경우 새로운 교과를 수행할 교사의 수급, 행정적 처리방안, 기타 발생문제점에 대한 대안이 아직은 준비되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선도학교를 선정하고 학군별로 공동수업을 운영하는 등, 제안이 있기는 하나 아직은 실제 현장에 적용하기에는 문제점이 많다.고교유형특수목적고자사고(자율형사립고)일반고과학고, 외국어고,국제고 외광역단위자사고,전국단위자사고특정과목중점고,자율학교 지정고 등 포함교육과정특징고교유형에 따른 전문.심화 교육 실시보통교과 85단위이상전문교과 72단위이상교육 자율성 확보에 따른 학생 맞춤형 교육실시필수이수단위 85단위이상기초교과 50%이상가능중학교 교육 기초위에 고등학교 교육과정실시필수이수단위 94단위이상기초교과 50%이상 불가위 표는 학교 유형별 교과 이수 특징이다. 현재 예비고1들은 2015 개정교육과정의 과도기에 있다. 교육과정은 바뀌었으나 수능은 예전 체제로 1년 유예한 상태이기 때문에 교과선택권이 100% 열려있기는 어렵다. 그러나 내년부터 선도학교 등이 운영됨에 따라 일부 자율권이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위 표에서 보듯이 일반고 학생들은 본인의 선택보다는 제한이 더 많다. 그리고 학생부전형에서 플러스요인으로 작용할 전문교과의 선택범위가 아직은 보장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럼 우리의 대처방안은 무엇일까?고교유형대입전형수능학생부교과학생부종합특기자논술일반고유/불리보통매우유리유리불리보통장점학생의 성적분포가 다양해서 내신관리가 상대적으로 유리함단점전문교과, 심화, 특색프로그램이 상대적으로 부족특목고유/불리유리불리매우유리매우유리유리장점설립목적별 전문교과를 운영함, 특기자전형등의 학종대비용이단점중도 진로변경시 제약, 상위권 내신관리 어려움자사고유/불리유리보통매우유리유리매우유리장점전문교과를 운영하면서도 다양한 진로설정이 가능함단점상위권 내신관리 어려움, 진로설정이 되어있지 않은 경우 곤란위 표에서 보는 것처럼 각 학교별로 유리한 전형들이 있다. 물론 학생의 성향에 따라 맞는 학교를 선택하는 것이 먼저이지만 이미 학교가 결정되었다면 그 학교 특성에 맞게 유리한 전형을 준비하는 것이 그 다음 단계일 것이다.1학년 내신관리에 총력일반고의 경우 학생부교과전형이 가장 유리한 전형이고 1학년에는 모든 학생들이 공통수강하는 필수교과인 국어, 영어, 수학, 통합과학, 통합사회 등이 몰려있으므로 내신관리에 총력을 기울여야하는 시기이다. 1등급은 4%로 동일하지만 공통과목들은 수강인원이 많으므로 4%에 해당하는 인원수도 또한 많아진다. 따라서 1학년이 내신관리의 첫 단추이자 최대의 기회가 되는 것이다. 게다가 개정교육과정상 공통교과의 단위수가 모두 같다. 과학이나 사회의 비중이 국영수와 같아진다는 뜻이다. 따라서 공통과목들의 성적을 고르게 받는 것이 내신에 가장 유리하다. 일산 KSI과학전문학원 김경민 원장후곡 031-915-0979백마 031-904-8800 2017-12-28
- “시민 안전 위협하는 제설 대응, 가슴 졸인 시민들에게 사과하라” 12월 20일 오후, 내리는 눈과 함께 고양시는 정체된 도시가 됐다. 일산 동서구 및 덕양구 주요 도로와 일산으로 들어오는 자유로와 제2자유로는 차량들이 오도 가도 못하는 주차장으로 변했다.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차 안에 갇혀 꼼짝도 하지 못했던 시민들은 지금도 그날을 떠올리면 화가 난다고 전한다.마두동에 사는 전효성(47세)씨는 학원에서 돌아오는 딸을 기다리기 위해 아파트 앞 대로변에 나와 2시간을 기다렸다. 전씨는 “평소 버스로 10분이면 오는 거리인데 아이가 버스를 기다리다가 40분 만에 타게 됐고, 이후 버스가 움직이지 않는 상태로 또 차 안에서 40분을 기다리다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눈길을 걸어왔다”며 “큰 대로변까지 나와 딸을 기다렸는데 제설 작업을 하는 모습은 발견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중산동에 사는 김완순(56세)씨는 “퇴근길에 주엽역에서 중산마을까지 버스로 2시간이 걸려 집에 도착했다”며 “주차장이 된 얼음판 도로를 보며 응급차나 소방차가 사고 때문에 긴급 출동이라도 하게 된다면 정말 대책이 없겠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고양시 제설대응에 대한 항의성 민원 빗발쳐고양시 홈페이지에는 20일 고양시의 제설대응에 대한 항의성 민원이 빗발쳤다. ‘제설작업이 늦어진 이유’에 대해 일산서구 안전건설과에서는 다음과 같이 답변했다.“기상청 예보에 따라 오전 9시부터 제설차량 등 제설대기를 한 상태였으나 퇴근시간 차량들로 인해 제설차량의 도로 진입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긴장을 늦추지 않고 대기했습니다. (제설제) 사전 살포도 검토하고 있었으나 당일 오후 2시 30분 기상청 예보 상 눈구름이 없어져 예산낭비 등으로 사전살포를 실시하지 않았습니다. 오후 3시 30분 경 갑작스런 눈이 내리기 시작했고, 4시 30분 경 기상청의 대설주의보가 21시로 발령됐습니다. 이에 따라 제설작업차량을 긴급히 투입했으나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눈이 내리고 도로 위 차량들이 정체돼 있는 구간이 있어 제설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시민들에게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널리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새올전자민원창구 민원상담)또한 12월 21일 고양시 도로정책과에서 발표한 ‘고양시 제설상황 및 향후 대응방안 보고’를 보면 제설장비 206대(15톤 살포기 68대, 1톤 살포기 43대, 굴삭기 9대, 보도제설기 43대, 보도살포기 43대)와 염화칼슘 등 제설제 3,159톤(염화칼슘 2,820톤, 액상제설제 339톤)으로 제설작업을 실시했으며, 공무원 전원이 비상근무에 투입돼 교통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눈이 왔다고 도시 전체가 마비되는 상황이해할 수 없어그러나 이러한 고양시의 행정적인 답변에 시민들은 냉랭한 반응이다.대화동에 사는 김두현(43세)씨는 “100만 고양시라고 홍보하면서 정작 100만 시민들의 안전을 책임질 자세가 돼 있는지 의심스럽다”며 “눈이 많이 왔다고 도시 전체가 마비되는 상황을 저런 행정적인 답변만으로 이해할 수 있는 시민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20일 고양시의 제설대응은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라며 청와대에 청원을 올린 시민도 있다. 원당로 호국로에 산다는 한 시민은 ‘고양시 제설작업, 이건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겁니다’라는 청원 글을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렸다. 청원인은 “서울 상암동 직장에서 7시 2분경 퇴근해 집으로 가다 고양시에 들어선 후 빙판길에 꽉 막혀 있는 차량들을 보고 아무래도 도저히 못가겠다 싶어 처갓집에서 자야겠다고 판단했다. 결국 9시 3분 덕양구 원흥 지하차도에서 차를 돌려 다시 서울로 돌아갔다. 서울로 들어서는 경계인 ‘서오릉 검문소 앞’부터 눈이 의심될 정도로 제설이 돼 있었다. 빙판길이 전혀 아니었다”라며 “수많은 집에서 가슴 졸이며 기다렸던 부모님들, 아이들에게 사과 하라”는 글을 올렸다. 그의 청원 글에는 현재 2,800여명이 넘는 사람들의 동의와 지지하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2017-12-28
- 내가 키운 아이들? 나를 키운 아이들! 은퇴후에도 나의 교육은 끝나지 않았다초등학교 교장 퇴임후 은퇴한 교사들은 어떤 삶을 살아갈까. 평소 일 때문에 하지 못했던 취미생활을 하고 해외 여행을 떠나며 남은 인생을 즐기지 않을까. 여기 교육에 대한 열정을 품고 40년간 교직 생활을 하다 ‘나의 교육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신념으로 은퇴후 제2의 교육활동에 나선 사람이 있다. 바로 운정신도시 야당동에 위치한 운정진로성장연구원 이양순 원장이다.이양순 원장은 1977년 초등학교 교사를 시작한 후 2016년 8월 은퇴할 때까지 충남과 경기 고양, 파주, 안산 지역의 초등학교에서 교직 생활을 했다. 평소 미술을 좋아해 대학에서 조소를 전공하고 도전에도 입선했던 이 원장은 초등 교사로 재직하면서 미술 활동을 통한 교과목 지도에 열성을 바쳤다. “그간 수많은 아이들과 함께 자연을 관찰하고 미술로 표현하면서 아이들의 다친 마음이 치유되고 더불어 지식과 지혜를 담을 그릇이 자라는 것을 지켜보았습니다.”이 원장은 그의 저서 <나를 키운 아이들>을 통해 ‘아이에게 애정을 쏟으면 아이는 무조건 변화한다’고 힘주어 말한다. 아날로그 교육은 정성의 다른 이름이다교직 생활을 하면서 이 원장은 독일의 사상가 루돌프 슈타이너가 제창한 발도르프 교육을 접하게 됐다고 한다. 발도르프 교육은 유네스코가 인정한 21세기 개혁교육 모델로 아날로그 교육, 슬로 교육, 자연주의 교육을 중시한다. “아이들은 저마다의 개성과 재능을 타고 나는데 그것을 존중하면서 아이들의 발달 단계에 맞게 신체와 감성, 사고 통합교육을 하는 것이죠.”뼛속부터 아날로그적인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양순 원장은 모든 교과목은 미술을 통해 가능하다고 말한다. “미술 활동은 기본적으로 탐구심을 바탕으로 하며 미술에는 감성과 정성이 담겨 있습니다.” 그는 교육에서 효율성을 강조할수록 교육자가 학생들에게 기울이는 정성은 줄어들고 그만큼 학생과 교육자의 거리는 멀어지게 된다고 말한다. “실리콘 밸리의 뛰어난 연구자들이 자신의 자녀들에게는 스마트폰을 주지 않는 이유는 바로 아날로그의 힘을 알기 때문입니다.”미술치료 심리상담 통해 ‘나를 찾아가는 나’운정진로성장연구원에서는 발도르프 교육에 입각해 미술치료와 심리상담, 진로적성검사와 부모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미술치료 프로그램으로 아동 청소년 성인대상 ‘속 시원한 미술체험’과 유초등학생 대상 ‘자유를 향하는 발도르프 프로그램’이 있고 초등 4학년~청소년 대상 ‘학습성격유형&진로검사’와 초등 고학년 대상 ‘인문고전독서 동아리’가 운영되고 있다. 유초등 부모 대상 ‘해피맘 아카데미’는 12주차 교육으로 현재 4기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이양순 원장은 초등학교 교장을 역임했고 미술교육학 석사이자 상담심리학 석사이다. 평생을 공부에 매진해 미술심리지도사, 전문상담교사 자격을 갖추었으며 한국발도르프교육협회 교사교육과정을 수료했다. 이외에도 진로상담 전문가 과정과 감정코칭과정을 수료하고 고양시 지역교과서 3학년 사회과 집필위원이자 고양파주시 미술교과 연구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경기도교육청 초등교사 미술교과 멘토링제를 운영한 바 있다. ‘죽을 때까지 배움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하는 이양순 원장에게 그 에너지의 근원을 물었다. “제 양손에는 실행과 끈기라는 무기가 있어요. 이 두가지를 놓지 않는다면 자신이 목표하는 꿈은 반드시 이룰 수 있어요.”위치 파주시 경의로 1114 에펠타워 804호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8시문의 031-949-9797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 2017-11-28
- 42.195km를 향한 열정… ‘추위를 녹이다!’ 지난 14일 저녁 7시 30분 고양종합운동장. 주위는 이미 칠흑 같은 어둠이 내려앉았고, 공기는 살을 에일 만큼 매섭도록 차가 왔다. 현재 기온 영하 10도. 설마 이런 혹한의 날씨에도 사람이 있을 것이란 기대는 하지 않았다. 하지만 예상은 어긋났다. 수 십 여명의 마라토너들이 하얀 입김을 뿜어대며 꽁꽁 언 운동장을 힘차게 달리고 있었다.실력탄탄 지역단위로는 최대규모 클럽매주 목요일 저녁이면 어김없이 고양종합운동장을 찾아오는 사람들이 있다. 날씨가 춥건 덥건 상관없이 사계절 꼬박꼬박 이 곳에 출근도장을 찍는 사람들. 그들은 다름아닌 고양지역 대표 마라톤 클럽인 ‘일산호수마라톤클럽’(이하 호수마라톤)의 회원들이다. 정회원 수만 340명, 내년이면 창단한 지 20년이 되는 호수마라톤은 사실 이미 전국에서 잘 알려진 실력파 마라톤 클럽이다. 지난 수 년간 전국대회에서 우승한 회원만해도 여러 명. 일반인들의 자발적인 모임이 20년이란 세월 동안 이어져 왔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놀라운 일이다. “마라톤클럽 중 호수마라톤이 아마 지역단위로서는 최대규모로 알고 있다. 체계적이고 탄탄한 프로그램, 꾸준하면서도 충분한 훈련의 양, 가족 같은 분위기가 오늘의 호수마라톤을 있게 하는 것 같다.” 호수마라톤 회장 김수원씨는 이렇게 말한다.일주일에 세 번 달린다호수마라톤클럽은 일주일에 최소 세 번의 훈련 시간을 갖는다.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고양종합운동장과 정발산에서 훈련을 진행하며 일요일에는 오전 7시(하절기 오전 6시) 호수공원에서 전체 훈련을 갖는다. 일요훈련의 경우 참여 인원은 약 150여명으로 레벨 별로 6개 그룹으로 나눠 훈련이 진행된다. 김수원씨는 “입문반부터 서브 쓰리(3시간 이내에 마라톤 완주)반까지 능력에 따라 자신의 레벨을 스스로 찾아가도록 한다. 각 그룹마다 3~4명의 선임자들이 배치돼 훈련이 보다 체계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고 말한다.남녀노소 즐기는 운동이다호수마라톤클럽에서 뛰는 회원들은 20대부터 70대까지 연령층이 다양하다. 직장인을 비롯해 자영업자, 취업을 준비하는 20대 젊은이, 가정주부, 부부까지 직업군도 다채롭다. 하지만 이들의 목표는 오직 하나. 42.195km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것이다. 창단 멤버로서 올해 환갑인 신미숙씨는 “현재까지 풀코스만 100회를 뛰었다. 마라톤을 하면서 자신감이 생겼으며 성격도 적극적이며 개방적이 되었다. 갱년기도 없이 지난 것 같다. 앞으로도 계속 뛸 수 있을 때까지 달릴 생각이다”라고 자신 있게 대답했다. 올해로 마라톤 11년차인 김해중씨는 “혼자 했으면 아마 지금까지 마라톤을 못했을 것이다. 클럽 회원들과 같이 했기에 마라톤대회에 끊임없이 도전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약했던 몸도 이제는 약 없이 건강한 몸을 유지할 만큼 좋아졌다”고 말한다. 박현수씨는 “서브 쓰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여러 운동을 해보았지만 마라톤만큼 좋은 운동이 없는 것 같다. 1년 사이 몸무게도 10kg이나 빠졌다. 탄탄한 프로그램 덕에 부상자가 없는 곳이 호수마라톤이다”라고 강조했다.달리기는 모든 운동의 기본이다호수마라톤 회원들은 전국 단위로 열리는 크고 작은 마라톤대회를 목표로 매일 열심히 달린다. 동아, 중앙마라톤 대회 같은 국제대회를 앞두고는 약 3개월 전부터 훈련에 들어가는데 그 과정이 매우 체계적이다. 정발산을 오르내리면서 근력운동을 병행하는 한편 운동장에서 있는 연습시간에는 실전처럼 강약을 조절해 가며 꾸준히 훈련을 진행한다. 회장 김수원씨는 “달리기는 체력을 키워줄뿐더러 심폐기능 강화, 근력을 키워주는 모든 운동의 기초이자 기본이 되는 운동이라 할 수 있다. 특별한 준비 없이 아무데서나 할 수 있다는 것도 달리기의 장점 중 하나다”라며 “신체와 정신 건강에 좋은 마라톤 인구가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일산호수마라톤클럽 홈페이지 http://cafe.daum.net/ilsanlakemarathon)김유경 리포터 moraga2012@gmail.com 2017-12-28
- “추운 겨울아! 나랑 놀자!” 한 겨울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썰매 타고 팽이 돌리며 놀던 기억은 어른들에게는 아련한 추억의 한 장면이다. 찬 바람에 볼이 빨개져도 그깟 추위쯤 얼마든지 참아내고 놀이에 푹 빠진 아이들은 흑백 사진 속에나 가능할지 모르겠다. 겨울이면 헹여 감기라도 걸릴까봐 아이들을 실내에만 묶어두게 되니 요즘은 부모도 아이들도 답답할 지경이다. 이럴 때 신나는 체험활동과 겨울철 야외 놀이를 한바탕 즐기고 하룻밤 따뜻하게 묵어갈 수 있는 체험형 숙박시설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우리 동네에서 멀지 않은 곳에 하룻밤 묵어가며 체험과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숙박시설을 찾아 소개한다. 1. 헤이리 논밭예술학교“작가의 아트룸에서 자연과 생태를 생각하는 밤”파주 헤이리 마을에 위치한 ‘헤이리 논밭예술학교’는 쌈지농부가 운영하는 생태문화공간이다. ‘농사가 예술이다’라는 철학으로 자연과 농사를 주제로 한 갤러리 전시, 농사 및 전통요리 체험교실 그리고 자연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독특한 숙박시설을 겸비하고 있다.논밭예술학교에서 운영하는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쌈지어린이농부학교’, 발효비법을 전수하는 ‘막걸리 요리교실’, 청소년 대상 ‘관계의 밥상’, 성인 대상 ‘평화가 깃든 밥상’ 등이 있다. 이중 ‘관계의 밥상’에서는 청소년들이 직접 요리를 하며 친구들에게 서로의 밥상을 차려주며 대화와 밥상, 관계의 치유를 돕는다. 이외에도 환경 친화적인 리사이클 디자인 교실에서는 생태적인 삶을 위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준다. 풀벌레소리방, 소금방, 하늘방 등 작가가 디자인한 아트룸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자연과 생태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는 기회가 된다. 헤이리 마을에는 논밭예술학교 외에도 한립토이뮤지엄 근현대사박물관 딸기테마파크 게임박물관 등 다양한 테마 전시관과 체험관 등이 많아 풍성한 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다. 위치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 93-45문의 031-945-27202. 파주힐링캠프“겨울 박달산에서 눈썰매 타고 공예 체험도 즐겨요”파주 박달산 자락 18,000평의 대지 위에 자리한 파주힐링캠프(구 유일레저)는 자연과 체험, 힐링이 어우러진 복합 체험형 휴양지이다. 박달산 산림체험장과 38동의 펜션, 대운동장, 소운동장, 연수원, 각종 체험 공방과 수영장, 인공호수 등을 구비하고 있다. 최근에는 키즈방과 캠핑장 등 새로운 시설을 추가해 체험과 힐링을 위한 아웃도어 라이프를 가능케 한다.파주힐링캠프가 운영하는 디아띠자연학교에서는 도자기 나무 액자 만들기, 두건과 에코가방 황토염색하기, 도자기 핸드페인팅과 물레작업, 에코 장난감 만들기 등 다양한 공예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가족과 연인을 위한 패키지 체험 프로그램도 따로 마련돼 있다. 이외에도 겨울철 눈썰매장에서 신나는 썰매타기도 가능하다. 위치 파주시 광탄면 보광로 877 문의 031-949-7717 3. 푸르내마을“다양한 농촌 체험 골라 하는 재미가 있다!”경기 연천에 위치한 푸르내 마을은 30여 종의 체험농장과 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실내 다목적 체험관과 숙박시설을 갖춘 농촌 마을이다. 한탄강이 인접해 있어 한탄강 주상절리와 제인폭포와 선봉바위를 함께 둘러볼 수 있다. 봄 여름 가을 겨울별로 다양한 농촌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겨울에 즐길 수 있는 체험으로는 눈썰매 타기, 무지개마차 타기, 비누 컵 등 공예 체험과 딸기 따기 체험, 쑥클레이 강정 쌀클레이 단호박설기 등을 만드는 요리교실, 메주 고추장 만들기 체험 등이 있다. 이외에도 몸과 마음을 단련시키는 병영 체험이 있다. 푸르내마을에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갖춘 만큼 당일 프로그램, 1박 2일 프로그램, 2박 3일 프로그램이 짜여져 있어 다양한 체험과 숙박을 골라 선택할 수 있다. 위치 경기도 연천군 청산면 청연로 30-62문의 031-833-5299 4. 산머루마을“겨울엔 따끈따끈 호박죽 만들어요!”파주 적성면 감악산 아래 위치한 산머루 마을은 계절마다 다양한 산촌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봄에는 산나물 캐기, 여름에는 버섯 따기, 가을에는 산머루 따기 체험 행사가 열린다. 온 세상이 하얀 눈으로 덮히는 겨울에는 영양 많은 산촌의 호박으로 호박죽 만들기 체험이 열린다. 아이들은 산머루 마을에서 직접 수확한 호박으로 호박죽을 만들면서 먹거리가 많지 않던 옛 시절 호박죽 한그릇의 따스함과 달콤함을 몸소 느낄 수 있다. 또 메주, 간장, 두부 등을 생산하는 전통장류 가공 시설을 갖추고 있어서 파주의 특산품인 장단콩을 이용해 콩 가공체험을 할 수 있다. ■ 위치 파주시 적성면 윗배우니길 194■ 문의 031-958-36005. 쇠꼴마을“쇠꼴마을 눈꽃 축제에 놀러오세요!”파주시 법원읍 별난독서캠핑장 인근에 위치한 쇠꼴마을은 30여 년 전부터 농촌체험형 테마공간으로 조성돼 역사와 전통이 깊은 농촌마을이다. 배 과수원이 많은 쇠꼴마을에서는 계절마다 다양한 축제와 행사를 열고 있다. 캠핑장도 겸하고 있는 쇠꼴마을에서는 12월말부터 2월 중순까지 쇠꼴마을 눈꽃 축제를 개최한다. 쇠꼴마을 테마 체험장에서는 눈썰매나 얼음썰매 타기 얼음 빙벽 타기 얼음 낚시 이글루 체험 눈놀이 허브식물원 견학 등 겨울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다. 쇠꼴마을에는 초가집 기와집 허브방 솔방 약쑥방 등 다양한 테마의 펜션이 마련돼 있어 농촌의 겨울 문화를 체험하기에 좋다. 위치 파주시 법원읍 금곡리 420-3문의 031-959-0123 6. 새둥지마을“농촌의 겨울 요리 체험하고 썰매도 타고” 연천군 백학면에 위치한 새둥지마을은 임진강이 내려다 보이는 농촌마을로 경기도 최북단에 자리잡고 있는 무공해 청정지역이다. 새둥지 마을에는 체험관, 식교육 전문농장, 야외 바비큐장, 장 체험장, 농구⋅족구장, 펜션 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계절마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는데, 겨울에는 우리 콩 두부 만들기 찹쌀 주먹떡 만들기 인절미 만들기 오이소박이 담그기 데코파쥬 만들기 가지선 만들기 김장담그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이외에도 겨울철 썰매타기도 가능하다.위치 경기도 연천군 백학면 노아로 491번길 86문의 031-835-7345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 2017-12-28
- 얼큰하고 담백한 끓여 먹는 ‘물갈비’ 갑작스러운 한파로 감기 몸살 환자들이 한 집 건너 하나다. 감기에 걸리면 입맛도 잃기 쉽다. 이럴 때 매운 음식을 먹고 땀을 내면 잃었던 입맛이 살아나는 기분이 든다. 이왕이면 체력 보강에 도움되는 단백질 성분 가득한 음식이 좋을 것이다. (독자 한미희 일산 서구 주엽동 거주)매운 맛으로 감기 잡자감기로 입맛 잃은 아이에게 무엇을 먹일까 고민하다 동네에 있는 ‘물갈비’집을 찾아 갔다. 물갈비는 돼지갈비에 콩나물과 버섯 등의 야채를 넣고 양념장과 함께 국물이 있게 끓이는 전라도 전주의 향토음식이다. 여럿이서 고기를 나눠 먹을 수 있도록 국물과 야채의 양을 넉넉히 넣어 만든 것이 특징인데 뼈가 있는 부위로 국물 요리를 내다보니 육수의 맛은 더욱 깊어진다.소갈비, 콩나물 등 산더미처럼 나와내가 사는 주엽동에 위치한 ‘서울집’은 물갈비 집이지만 전통 물갈비 레시피와 약간의 차이가 있다. 돼지고기 대신 소고기를 사용했다는 점이 그 것인데 커다란 냄비 안에 살집이 가득한 소갈비가 가득하다. 소갈비는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하여 회복기 환자에게 좋다. ‘서울집’의 주 메뉴인 ‘산더미 물갈비’에는 갈비 외에도 국물에 데쳐먹기 좋을 소고기 등심이 곁들여 나온다. 이름이 왜 ‘산더미’가 붙었을까 궁금했는데 서빙 되어 나오는 음식을 보니 그야말로 요리가 산더미처럼 푸짐하게 등장한다. 냄비 맨 아래 갈비가 깔려 있고 그 위에 콩나물과, 미나리, 버섯, 당면, 조랭이 떡국 등이 냄비 가득 나오는데 조금 아쉬운지 맨 위에 얇게 저민 소고기 등심이 토핑처럼 올려져 있다.맵지만 ‘손이 가요 손이 가’과일로 단 맛을 우려낸 진한 육수가 매운 양념과 어우러져 보글보글 끓으면 먼저 등심을 국물에 담가 살짝 데쳐먹는다. 적절하게 맛이 베어 입맛을 돋군다. 등심을 다 먹을 때면 콩나물도 알맞게 익고 갈비도 뼈가 쏙 빠질 만큼 충분히 익는다. 매콤한 양념이 가득 베어 고기가 조금 맵지만 그럴 땐 준비된 무쌈에 싸먹으면 된다. 알싸하지만 달콤한 겨자소스도 고기와 궁합을 잘 이룬다. 콧등에 땀이 송글송글 맺힐 만큼 알싸한 맛이지만 매운 맛이 자꾸 사람의 입맛을 당긴다. 물갈비는 보통 동치미국물과 함께 나오는데 얼얼한 입 안을 중화시켜주기에 안성맞춤이다. 가격은 1만5천원인데 등심 150g, 갈비 220g이 들어 있다. 매운 맛을 싫어하는 사람은 ‘산더미 불고기’를 시켜 먹을 수 있다. (가격 1만5천원. 250g)주소: 고양시 일산 서구 주엽동 66번지 삼희프라자 210호문의: 070-7717-8282 2017-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