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일산·파주 총 15,14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고양시 자원봉사대회&소아암어린이돕기 콘서트 고양시종합자원봉사센터(회장 김학연)에서는 11월 25일(화) 오후 2시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2008 고양시 자원봉사대회’를 열어 우수한 자원봉사자들을 시상하고, 올 한 해 자원봉사활동의 성과를 총정리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어 2부로 ‘소아암어린이돕기 콘서트’를 개최해 경기도문화의전당 ‘리듬앙상블’과 KBS 개그콘서트, 비보이 공연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참가접수는 행사장에서 오후1시30분부터 받는다. 문의 031-906-5313, 906-136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1
- 열심히 공부한 그대, 마음껏 누려라! 지난 시간 오로지 수능을 위해 가슴 속 열정을 유보한 채 공부에만 매달려온 수험생들을 위해 고양아람누리와 어울림누리에서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은 물론 가족이나 친구들 동반 1인까지 50% 할인된 가격으로 뮤지컬 발레 콘서트 그리고 신나는 B-Boy 공연까지 즐길 수 있는 이번 기회, 마음껏 즐겨보자! 뮤지션들의 바이블로 추앙받는 퓨전재즈 최고의 밴드, 옐로우자켓과 마이크스턴 내한공연 5년 만에 기타리스트 ‘마이크 스턴’과 함께 신보 을 발매한 ‘옐로우자켓’ 월드 투어 콘서트의 일환으로 11월 28일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을 찾는다. 뮤지션이 인정하고 열광하는 그들은 재즈란 무엇인가를 확실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2008년 전 미국과 유럽을 전율시킨 그들의 하모니를 어울림극장에서 직접 들어보자. S석, A석 50% 할인. 문의 1577-7766 ‘바람의 노래’로 화려하게 컴백한 그가 온다 조성모 콘서트 ‘CRY OUT’ 데뷔 10주년이자, 지난 3년간의 공백을 깨고 드라마 OST ‘바람의 노래’를 통해 화려한 컴백을 이룬 조성모의 콘서트 ‘CRY OUT’이 오는 11월 28일, 29일 양일간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열린다. 아직도 폭넓은 팬 층을 찾고 있는 조성모는 이번 공연을 통해 다시금 청소년 팬들에게 신선한 바람을 선사할 것이다. A석, B석 50% 할인. 문의 1577-7766 금세기 최고의 스타일리쉬 락 뮤지컬 ‘헤드윅’ 한국 뮤지컬 시장 최고의 히트작, 뮤지컬 ‘헤드윅’은 오리지널 캐스트이기도 한 존 카매론 미첼이 대본과 가사를 쓰고, 오리지널 기타리스트인 스티븐 트래스크가 곡을 붙인 락 뮤지컬이다.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 뮤지컬 시리즈 중 하나인 이번 공연은 특별히 수험생을 위한 평일 12월 5일 특별 시간대를 만들어 이미 모두 매진을 이루었으며 이후 12월 6일 오후 3시, 7시 공연이 학생들을 기다리고 있다. A석, B석 50% 할인. 문의 1577-7766 그대 심장박동 소리에 귀 기울려보라! B-BOY ‘라스트 포 원’의 ‘원 드림’ 비보이 그룹 ‘라스트 포 원(Last for One)’의 신작 ‘원 드림(One Dream)’은 ‘동네 노는 형’이라는 주변의 편견을 극복하고, 비보이 월드컵이라 불리는 ‘배틀 오브 더 이어(Battle of the Year)’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자전적 이야기를 들려준다. 지금이야 대한민국 1등을 위해 땀 흘리는 애국청년으로까지 묘사되지만, 그들에게 춤은 그저 자기 증명을 위한 방편이자 세상에 맞서는 무기였을 것이다. 비보이의 움직임은 ‘싱싱한 생명체’ 그 자체이며, 쿵쾅거리는 힙합 비트는 새로운 일이 펼쳐질 것 같은 기대로 가득 찬 심장박동 소리와 닮았다. 본 공연은 12월 11일~14일, 12월 18일~21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열린다. 전 석 50% 할인. 문의 1577-7766 모두에게 사랑받는 세대공감 뮤지컬! 2008 하반기 주목받고 있는 신작 브로드웨이 라이센스 뮤지컬 가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12월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 청소년들의 슈퍼 아이돌 스타, 슈퍼주니어의 김희철, 강인을 비롯한 이건명, 홍지민 등 서울공연당시 이슈화 되었던 초특급 배우들의 출연하는 이번 공연은 수능을 끝낸 예비대학생을 비롯해 10대에서 50대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가족 뮤지컬로 최고의 작품이 될 것이다. 이번 어울림누리 공연에서도 ‘패너두(FANADU : Fan of XANADU)’석 이라는 이름의 관객 참여형 객석이 무대 위에 마련됨으로써, 학생들에게는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S석, A석 50% 할인. 문의 1577-7766 황금 크리스마스시즌 아람극장에서의 첫 ‘호두까기인형’ 2005년부터 매년 고양어울림누리에서 오르면서 매진에 가까운 반응을 불러일으킨 대표적 송년공연인 ‘호두까기 인형’이 올해는 오는 12월 19일~24일까지 오페라·발레 전용극장인 아람극장으로 옮겨진다. 객석과 무대 간 거리, 시야확보 등에서 ‘발레를 위한 최적의 공연장’으로 찬사를 받았던 만큼 이번공연에서도 ‘국립발레단’의 작품을 감상 할 수 있는 최상의 조건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적의 공연을 선사하기 위하여 마련한 두 번째 선물은 전회 차에 걸친 프라임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이다. 전용극장으로서의 면모를 오롯이 과시하며, 관객에게 크리스마스 시즌의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A석, B석 50% 할인. 문의 1577-7766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1
- 문형석(백양고 2학년) 백양고등학교의 문형석군은 박사후 과정을 밟고 있는 아버지 때문에 7살까지 미국에서 살았다. 초등학교는 한국에서 다녔고, 중학교 때는 1년간 미국에서 학교를 다녔다. 공부를 많이 한 아버지를 닮아 어릴 때부터 우등생일 것 같았던 형석군. 하지만 형석군은 중학교 때까지 성적은 중상위권에 드는, 친구와 게임을 좋아하는 평범한 학생이었다고 말한다. 공부에 그리 신경을 쓰지 않아서 학원도 초등학교 때 수학 학원을 한 달 다닌 것이 전부였다. 부모님 역시 형석군에게 공부를 강요하지 않았다. 중학교 1학년 때는 교수인 아버지의 안식년을 맞이해 1년간 미국에서 머물며 학교를 다녔다. 1년간의 미국 생활은 영어를 잊고 지내던 형석군에게 다시 영어를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줘 영어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한다. 하지만 수학은 우리나라의 진도가 빨라서 혼자 문제집을 풀며 진도를 맞춰나갔다. 외고 준비하며 공부 습관 잡아 형석군이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한 것은 중학교 3학년, 외고 준비를 하면서부터다. 외고 준비를 하는 다른 친구들은 전교 1, 2등을 다투는 우등생들. 그 틈에서 형석군이 살아남으려면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고 판단하고 그때부터 남들보다 더 열심히 공부했다. 하지만 공부 습관이 몸에 배지 않아 오래 앉아서 공부하는 것 자체가 힘들었다. 그래도 그때 다니던 학원은 자율 학습을 빡빡하게 시키며 학습 습관을 잡을 수 있도록 잡아두었다. “공부는 엉덩이로 한다는 말을 그때 실감했어요. 오래 앉아서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니 성적도 오르고 자연스레 재미가 붙더라고요. 또 학원에서 주말마다 시험을 봐서 성적을 공개했는데, 성적이 잘 나오지 않으면 자극을 받아서 더 열심히 공부하게 됐어요.” 그런 일과를 반복하다보니 형석군의 성적도 많이 올라서 외고 시험을 치르기 전까지 다른 아이들보다 성적이 우수했다. 그래서 외고도 당당히 합격하리라 믿었지만, 아쉽게도 실패의 쓴잔을 마셨다. 그 잔이 형석군에게는 약이 되었던 것일까. 한번 실패의 맛을 알고 나니 더욱 다부지게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당연히 외고에 합격할 거라고 믿었는데 떨어지고 나니 상실감이 너무 컸어요. 그때부터 독기를 품고 공부하기 시작했지요. 승부욕도 생겨 앞으로 1등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뇌리에서 떠나지 않았죠.” 백양고에 입학하고서 처음 본 모의고사에서 1등을 했지만, 내신 성적은 5등으로 첫 테이프를 끊었다. 좀 더 분발해야겠다고 결심하고 기말고사에서는 3등을, 그 다음부터 내신에서도 1등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수학, 개념 파악·분석으로 수확량 늘려 형석군은 이과를 선택해 수학과 과학 공부에 열정을 보였다. 현재 백양고의 영재학급에서 공부를 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통해 외적 내적 성장에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한다. 수학은 많은 문제를 푸는 일명 양치기 공부보다는 하나라도 제대로 파악하고 넘어가야한다고 강조한다. 어려운 문제도 개념을 이해하면 문제 해결 능력이 생기기 때문이다. “문제를 많이 푸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 문제라도 그 문제의 출제 의도와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는 게 더 중요해요. 문제를 다각도로 집요하게 접근하면 그 과정에서 정답을 찾아내는 것 외에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어요.”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도 수학 문제를 풀다가 작은 실수를 많이 하게 된다. 형석군 역시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잔실수를 없애는 방안을 찾았다. 수학 풀이 과정을 깨끗이 풀어 쓰는 습관을 들인 것이다. 그렇게 풀이를 쓰다보면 실수한 부분이 한눈에 들어와 다시는 그런 실수를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오답노트를 정리하는 것은 기본. 정리를 하다보면 틀린 문제나 헷갈린 문제를 파악하는 것 외에도 개념이나 요령 등 부가적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더 많다고 말한다. “중3때 2차 함수 문제를 푸는데, 단순히 수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그림을 그리며 생각하고 도식화하면서 개념을 다시 정리하니 한 문제에 2시간을 소비했지요. 그렇게 스스로 정리하니 2차 함수에 관한 문제면 모두 풀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어요.” 자기주도학습법 실현 형석군은 “수학뿐만 아니라 모든 공부가 스스로 계획을 짜고 공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아무리 훌륭한 수업이나 강의가 있어도 자신이 받아들이지 못하면 아무 효과가 없기 때문이다. 형석군의 학습 형태를 살펴보니, 이것이 바로 자기주도적 학습의 일면이 아닌가 싶다. 동기, 계획과 실천으로 정리할 수 있는 형석군의 자기주도학습법. 시험에 떨어지면서 더욱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동기 부여를 충분히 했고 그에 맞춰 장기와 단기 계획을 세웠다. 장기 계획은 내신관리와 수능을 대비한 월간, 주간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단기 계획은 주간, 월간 계획을 세분화시켜 보완해 하루 일과와 자습 시간의 공부 내용까지 자세하게 계획을 세운다. 중간 기말 고사 등 내신 관리는 시기에 따라 시험 몇 주전부터 전략을 세워 공부한다. 내신 전용 문제지와 수능 문제지를 구별하고 동시에 준비할 수 있는 문제지를 구분해 적합한 문제지를 활용한다. 또한 취약 과목은 대안으로 여러 문제지를 분석하면 취약한 부분을 발견할 수 있다. 형석군은 모르는 문제는 정답이 아닌 다른 보기까지 그 의미를 파악하며 확인하는 습관을 가져 한 문제를 풀더라도 여러 문제를 푼 것과 같은 효과를 얻는다. “시험 전까지 A4 용지에 모르는 것, 새로 알게 된 것들을 정리해요. 지난해 나왔던 기출문제도 풀어보며 시험에 감을 익히기도 하죠. 시험 전에 정리한 것을 훑어보면 많은 도움이 된답니다.” 김영미 리포터 ymnkt75@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1
- 문촌초등학교 최종경 교감 고양시는 지난 9월 29일 제17회 고양시 문화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고양시 문화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학술부문 신인식(농협대학 교수), 예술부문 김 훈(소설가), 체육부문 김경섭(고양시 장애인 좌식배구단장), 지역사회 개발부문에 김학연(고양시 새마을회 회장)씨와 더불어 교육부문에 선정된 문촌초등학교 최종경 교감. “교사는 죽어도 교단에서 죽어야 한다”며 대장암 수술 후 일주일 정도의 입원기간을 제외하고 하루도 빠짐없이 출근해 남다른 교육철학을 실천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매일 아침 7시, 문촌초로 들어서는 흰색소나타 아이들의 수업이 시작되기 2시간 전, 오전 7시면 어김없이 교정을 들어서는 최종경 교감의 차. 말로는 쉽게 할 수 있지만 매일 한결같이 아침 일찍 출근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누구보다 일찍 출근한 최 교감은 1층부터 5층까지 전 교실을 돌며 여름이면 아이들이 더울 새라 미리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고, 겨울이면 혹 열린 창문이 없나 확인하는 일로 하루를 시작한다. 최 교감이 문촌초에 남다른 애정을 갖게 된 것은 교감으로 부임하기 전 교사로 재직한 적이 있어, 문촌초 13년 역사 중 9년이란 긴 시간을 함께 했기 때문이라고. 평소 부지런하기로 소문난 최 교감은 대장암 발병 전 야외 ‘숲속교실’과 학교 앞 나무터널 등을 만드는 등 아이들의 정서함양을 위해 교정 곳곳에 열정과 사랑을 쏟아왔다. 직접 교단에 설 때와 변함없이 교감이라는 자리에 있으면서도 젊은 교사 못지않은 열정으로 1년에 2~3차례씩 60시간 이상을 채워야 하는 연수과정도 마다하지 않는 최 교감. 지난해에는 워드프로세서 1급 자격증을 따는 등 자기계발도 늦추지 않아 많은 교사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30년 한결같이 교단을 지키다 “평소 운동을 좋아해 대장암이란 진단을 받았을 때 믿기지 않았다”는 최 교감은 “대장암이란 말에 제일 먼저 떠오른 생각은 이대로 30년 교직생활이 끝나는가 하는 안타까움이었다”고 토로한다. 하지만 최 교감은 수술이 그리 희망적이지 않다는 의사의 말에 절망보다는 아이들의 얼굴이 먼저 떠올랐다고 말한다. 지난 1978년부터 줄곧 교단을 지켜온 교육자로서의 삶을 이대로 끝낼 수 없다는 굳은 의지로 수술을 마치고, 수술 후 일주일 만에 다시 학교로 돌아와 교직원과 학부모들을 놀라게 했다. 항암 치료의 고통과 링거를 허리에 차고 업무를 봐야하는 고통을 이겨내고 긍정적인 사고와 규칙적인 생활로 그는 암을 이겨냈다. “암이라는 큰 병을 극복하고 나니 교육에 대한 사명감도 더하는 것 같고 매일 아이들을 만나는 똑같은 일상이 더 새로운 의미로 다가온다”는 최종경 교감은 투병 중 링거를 허리에 꽂은 상태에서도 아이들과 함께 운동장을 달리는 등 제자사랑이 남다른 선생님이다. 저소득층 자녀를 위한 느티나무 교실 운영 평교사 시절 문촌초등학교에서 7년간 근무하면서 사철 늘 푸른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한 최 교감의 일화는 고양교육청 산하 각급 학교에서 모델링이 될 정도로 유명하다. 이렇게 아름답게 가꾼 학교의 공원화는 문촌초 학생 뿐 아니라 주변 주민들의 휴식처 및 문화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평교사 시절부터 남다른 최 교감의 교육 열정은 교감으로 재직 중인 지금도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한 느티나무 교실 ‘악기야 놀자’를 열어 직접 아이들에게 소프라노, 알토 리코더, 하모니카를 가르치고 있다. 학교행정관리가 주업무인 교감으로서 직접 방학기간에도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은 쉽지 않은 일. 아동교육활동에 남다른 열정을 갖고 있는 최 교감은 리코더 바이올린 단소 기타 등 각종 악기를 독학으로 익혀 문촌초 평교사 재직시 합창단을 지도해 고양시합창대회에서 다수 입상한 경력도 있을 정도로 다방면의 교육활동에 관심과 열정을 갖고 있는 참스승이다. 교육현장에서 아이들을 위해 사랑을 쏟는 것은 물론이요, 최 교감의 동료교사에 대한 남다른 동료애도 화제다. 신장염으로 일주일에 한 번씩 투석을 해야 하는 동료교사에게 신장이식수술 후 건강한 몸으로 다시 교단에 설 수 있도록 행정적, 정신적 지원을 아끼지 않은 사례는 지금도 훈훈한 이야기로 회자되고 있다. 암이라는 커다란 역경 앞에 인간이라면 누구나 먼저 자신의 몸을 먼저 추스르기에 급급할 터. 하지만 자신에게 왜 그런 불행이 닥쳤는지 억울해 하기 전에 최 교감은 반드시 암과 싸워 이겨 교단에 다시 서리라는 의지를 다졌다고 한다. 역경을 극복하고 따뜻한 제자사랑과 동료애로 모범을 보이고 있는 최종경 교감, 이 시대 점점 사라져가는 진정한 사도의 모습을 보여주는 ‘선생님, 우리들의 선생님’이 아닐까.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1
- ROCK의 대향연, 그의 카리스마에 빠져볼까 신해철 데뷔 20주년이자, 밴드 결성 17주년을 맞아 넥스트가 3년여 만의 새 앨범 발매와 함께 전국투어 콘서트에 나선다. 현존하는 밴드 중 그 이름만으로도 무게감을 지닌 넥스트는 90년대 중반 당시 국내 그 어떤 그룹도 시도하지 못했던 웅장한 사운드와 거대한 스케일의 컨셉 음반, 그리고 뛰어난 라이브 공연으로 대중적 성공과 비평을 동시에 받았다. 1992년 신해철(보컬), 정기송(기타), 이동규(드럼)으로 활동을 시작한 넥스트는 그들의 존재를 확실히 각인시킨 1집을 활동을 시작으로 ‘날아라 병아리’가 실린 2집을 통해 대중과 음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정통 헤비메탈을 추구하던 넥스트는 테크노를 접목시킨 록을 선보이는 등 신선한 음악적 시도로 한국 록 음악에 선구자 역할을 해왔다. 또한 3집부터는 기타리스트 김세황이 새로 영입되면서 이전보다 더 화려하고 풍부한 사운드를 갖추었다. 5.5집까지 앨범을 발표하며 런던 로열 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통해 변함없는 건재함을 과시했던 넥스트. 무엇보다 꾸준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며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던 넥스트는 몇 번의 멤버 교체로 잠시 활동을 주춤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제 드디어 넥스트는 공백의 시간을 끝내고 새로운 앨범 발매와 전국투어 콘서트로 새로운 도약을 알리고 있다. 특히 마왕 신해철을 필두로 창단 멤버인 김세황, 지현수, 제이드와 함께 밴드를 새 단장했다. 이번 일산콘서트에서 보여질 ‘마왕’이라 불리는 신해철의 카리스마와 무대 매너, 합법과 범법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드는 짜릿한 일탈은 함께 넥스트 공연의 최대 하이라이트가 될 것이다. 또한 ‘인형의 기사’, ‘날아라 병아리’ 등의 히트곡과 관객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는 넥스트의 영원한 앵콜곡, ‘그대에게’ 등 N.EX.T와 함께하는 가을밤 Rock의 대 향연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가사에 담긴 사회적인 메시지의 강렬함만큼 대중성도 겸비한 그들의 무대는 유행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요즘 가요계에 또 하나의 자극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일시 : 12월 6일 오후 7시 / 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 티켓 : 으뜸자리 6만원/좋은자리 5만원/편한자리 4만원/고른자리 3만원(고양문화재단회원 10%-1인 4매/장애우 및 국가유공자 동반1인 포함 30%할인-고양문화재단 전화예매 시) 문의 : 1577-776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1
- 고양 LG도배사협회 봉사단 자원봉사 또는 이웃을 위한 나눔. 때로 사람들은 내가 가진 것이 누구를 도와 줄 만큼이 아니어서 봉사나 나눔은 자신의 일이 아니라고들 한다. 하지만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손길을 마다않는 이들은 오히려 어려움을 겪고 지내오면서 그들의 고통을 너무나 잘 이해하는 보통의 소시민들이 대부분이다. ‘고양 LG도배사협회 봉사단’회원들도 그런 사람들. “도배 시공 일이 아시다시피 힘도 들고 회원들이 경제적으로 그렇게 여유 있는 사람은 드물어요. 그렇기에 어려운 이웃들의 사정을 더 잘 이해하는지도 모릅니다.” 봉사단 고정식 회장은 회원들 모두 생업에 지장이 없는 한 봉사를 요청하는 연락이 오면 자기 일처럼 단합해 봉사활동을 펼친다고 한다. 햇수로 5년 째 고양시자원봉사센터와 연계, 사랑의집짓기 봉사단의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고양LG도배사협회 봉사단 회원은 14명. 일의 특성상 고양시 구석구석 상황을 잘 알고 있다는 고정식 회장은 고양시 하면 일산신도시를 떠올리는 경우가 많지만 고양시 곳곳에는 아직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이 많다며 안타까워한다. 하지만 이들도 처음부터 봉사를 작정한 것은 아니었다. 도배업에 종사하면서 여러 가구에 일을 나가면서 어려운 이웃들의 모습이 남의 일 같지 않았다고. 그러다가 “자신들이 가진 기술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누자”는 뜻으로 시작한 일이 오늘에 이르렀다. 오랜 불경기가 이들에게도 예외는 아닐 터. 생업에 종사하기도 바쁜 일상에 힘도 많이 드는 일이라 일과 후 봉사활동을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지만 봉사로 얻는 기쁨과 보람은 해 본 이들만이 안다고 입을 모으는 회원들. “부모가 없는 이들은 없겠지요. 우리 봉사단 회원들도 부모님들이 연로하거나 이제 한두 분씩 돌아가시는 일이 많아요. 자식 된 입장에서 누구나 다 효도하지 못한 것에 대한 회한이 있을 겁니다. 홀로 되신 노인들이 겨울인데도 차가운 방에서 어렵게 지내는 것을 보면 가슴이 아프지요.” 그런 까닭에 이들은 독거노인을 위한 사랑의 집 고쳐주기 봉사활동에 마다하지 않고 성심을 다하게 된다고 한다. 고양시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한 봉사활동에 여러 봉사팀이 모여 활동을 펼치는 중에도 이들 ‘고양 LG도배사협회 봉사단’회원들의 활동은 군계일학. 전문장비와 오랜 경험으로 손발 맞춰 낡은 도배지를 걷어내고 척척 화사한 방으로 변신시키는 만능 일꾼으로 빛을 발한다. “어떤 때는 생각보다 상태가 심각해서 도배를 하기 전에 천장이나 벽부터 손을 봐야 한다거나 천장에 서까래만 간신히 버티고 있어 붕괴 위험이 있는 집도 있어요. 힘없고 몸이 불편한 이웃들이 위험한 곳에서 무방비상태로 지내는 경우를 보면 너무 안타깝지요.” 이런 곳에서 어떻게 살았을까 할 정도로 곰팡이가 피고 얼룩진 벽과 방바닥을 보면 언제 다 하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힘이 든 현장도 많지만 시작이 반이라고 때에 따라 둘이나 셋, 또는 십 수 명의 회원들이 열심히 일해 말끔해졌을 때 느끼는 기쁨. 깨끗해진 벽과 바닥을 손으로 만지며 눈물을 흘리기도 하는 노인들의 모습을 볼 때 보람을 느낀다는 고정식 회장. 자신들은 도배를 맡고 열관리시공협회 봉사회원들은 보일러를 수리하는가 하면 무너진 담벼락과 싱크대, 상하수도 정비 등 각자 자신들이 가진 기술을 동원해 뚝딱뚝딱 사랑의 집짓기 봉사를 끝마치고 났을 때 비록 작은 방 한 칸 이지만 새롭게 변신한 모습에 가슴 벅찬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예전엔 도배지며 장판까지 회원들이 십시일반 회비를 걷어 충당해 어려움이 많았지만 지금은 고양시자원봉사센터에서 재료와 경비를 지원해줘 자신들은 기술제공(?)만 할 뿐이라고 겸손해 하는 회원들. 누가 시켜서 하는 일이라면 오래 하지 못할 일이지만 넉넉한 사람들이 아니기에 어려운 이웃의 사정이 더 와 닿는다는 이들. 이들 봉사단의 따뜻한 손길이 닿을 때마다 낡고 허름했던 곳이 깨끗하고 화사한 도배지로 탈바꿈하듯, 이들이 가는 곳마다 어려운 이웃들의 외롭고 추운 마음까지 아름답게 도배해주는 진정 아름다운 사람들이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1
- 직업상담사 자격증 취득반 개설 고양시 여성회관은 여성 취업지원 활성화를 위해 직업상담사 자격증 취득반을 개설했다. 직업상담사는 구인, 구직, 취업알선 상담 등 상담자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직업 적성 검사, 흥미 검사 등을 실시하고 해석해주는 업무를 한다. 한국 산업인력공단에서 주는 자격증으로, 2009년 3월 1일에 1차 시험이 예정돼 있다. 자격증 취득반 모집 기간은 11월 28일까지이며, 모집인원은 20명이다. 모집 방법은 여성회관에 방문해 개별 상담후 접수를 받는다. 수강료는 교재비 별도로 6만원이며, 교육기간은 12월 4일부터 2009년 2월 19일까지 12주이다. 교육 시간은 화·목요일 오후 6시 40분부터 9시 40분까지이다. 문의 031-931-2109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1
- 클래식기타 합주단원 모집해요 고양 클래식기타 합주단에서 단원을 모집합니다. 클래식기타 중급정도의 실력과 음악을 통하여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를 희망하는 기타 애호가라면 누구나 합주단원으로 참가할 수 있습니다. ▲모집분야: 유소년부 및 성인부 ▲모집기간: 11월 21일~12월 20일 ▲문의: 010-5454-3341, kimsksel@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1
- 파주 할머니·할아버지들의 화려한 무대 제4회 경로당 송년행사가 오는 11월 26일(수) 오후 12시30분부터 ‘더불어함께! 원더풀 시니어’라는 주제로 파주시 노인복지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파주시 경로당 16개소 어르신 총 250여명이 함께한다. 어르신들이 직접 연기하는 연극‘방귀뀌는 며느리’를 비롯하여 민요·노래발표, 미술 전시회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또한 독립경로당 선포식, 부대행사 등도 함께 한다. 문의 031-943-073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1
- 내유초등학교 내유정보도서관 1963년 3월 개교해 40여 년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덕양구 내유초등학교(교장 김종석). 오래된 전통만큼 아름다운 교정을 자랑하는 고양시 터줏대감이다. 교훈 ‘바른 마음으로 꿈을 가꾸는 어린이’에 걸맞게 23개 학급 내유초등학교 학생들은 김종석 교장을 비롯한 교사들의 인간교육에 바탕을 둔 교육이념으로 뛰어난 학습능력에 앞서 나보다 남을 배려하는 따뜻함을 먼저 배우고 있다. 김종석 교장은 “내유초등학교는 고양시 신도시의 여타 학교에 비해 학교 규모나 학생 수는 적지만 많은 졸업생들이 사회 각계각층에서 성실한 일꾼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전통을 지켜나가되 시대에 맞는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학생들의 잠재적 능력과 창의성을 최대한 계발할 수 있도록 수업의 질 개선과 다양한 학습 환경조성과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한다. 내유초등학교의 또 하나의 자랑은 ‘내유정보도서관’. 내유초 본관 건물 뒤 아담하게 자리잡은 ‘내유정보도서관’은 2003년 리모델링 작업을 거쳐 1만5000여 권의 장서를 갖춘 도서실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내유정보도서관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이용가능하며 신간은 따로 서가에 정렬 쉽게 눈에 띄도록 배치하고, 서가번호를 해바라기 번호로 표기하는 등 도서관 환경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꿈을 키우는 ‘내유정보도서관’, 매주 수요일 영화상영 시간도 있어요 ‘내유정보도서관’은 언뜻 보면 특별할 것 없는 도서실의 모습이다. 알록달록 시선을 끄는 의자도 화려한 치장도 없지만 어느 학교 도서실보다 자유롭고 편안한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박미선 도서담당 교사는 “슬기주머니(동화구연), 독서신문제작, 분기 별 도서관 프로그램으로 책을 읽는 것이 의무가 아닌 책읽기가 재미있는 도서관, 항상 가고 싶은 도서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박 교사는 또 “신도시와는 상대적으로 주변에 학원 등이 많지 않기 때문에 방과 후 도서관을 이용하는 아이들이 많다”며 도서실 이용은 자유롭기 때문에 항상 도서실은 만원이라고. 이밖에도 내유정보도서관은 프로젝터 화면과 비디오 시설 등이 갖추어져 있어서 시청각 자료를 이용한 교과수업은 물론 매주 수요일 오후 1시 30분~3시 30분까지 ‘영화상영’시간을 갖고 있다. 우리학교 도서관 신문 ‘내유 책향기’도 발간해요 내유정보도서관의 가장 큰 자랑은 양질의 도서로 갖추고 있다는 것. 매년 양질의 도서를 학부모와 교사들의 추천으로 신간을 구입하고 있다. 또 신간도서에 대한 정보나 도서관 이용 장려를 위해 도서관 신문 ‘내유 책향기’를 발간,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년에 4호씩 발간해 현재 제14호까지 발간한 ‘내유 책향기’는 사서교사와 학부모로 구성된 명예사서교사들이 그 달의 추천도서나 공연·전시·여행 정보, 교사들의 ‘이 달의 추천도서평’을 실어 학생들이 좋은 책을 고르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명예사서교사들의 ‘영어동화구연’, 인기 짱이에요! 내유정보도서관에서는 한 달에 한번 한 시간씩 학부모 명예사서교사들이 1~3학년을 대상으로 ‘영어동화구연’시간을 갖고 있다. 박미선 도서담당교사는 “각 학교 도서관마다 동화구연 시간은 많지만 영어동화구연은 흔하지 않다”며 이를 위해 학부모 교사들은 미리 좋은 도서를 선별하고 영어구연을 위해 많은 시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한다. 동화책 속 내용과 역할에 따라 실감나게 책을 읽어주는 어머니들의 이야기에 어떤 수업시간보다 더 초롱초롱해지는 아이들의 모습이 큰 보람이라는 박 교사는 “동화구연이 있는 날은 그 날 읽어주었던 책의 인기가 폭발적이라 도서관에서 대출경쟁이 일어날 정도”라고 한다. 이 밖에도 내유정보도서관은 책보물찾기, 골든벨을 울려라 등 다양한 도서관 행사를 통해 아이들의 정서함양에 앞장서고 있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내유초 다독왕] 최선아(6학년 1반) 매일매일 내유정보도서관에 출석도장을 찍는 내유초 다독왕 6학년 최선아양. 선아는 6학년 이지만 도서관에서 거의 매일 1권 이상 책을 읽는다. 고학년이지만 한 달이면 적어도 2~30권을 읽는 셈. “우리 학교는 신도시가 아닌 전원에 있다 보니 하루 몇 곳 씩 학원을 순례하느라 책 읽을 시간이 없는 아이들에 비해 책을 대할 시간이 많다”는 김미진 사서교사의 말대로 선아도 “도서관의 책들이 그 무엇보다 좋은 선생님이며 길잡이”라고 말한다. “책을 많이 읽다보니 처음엔 어떻게 써야 할 지 몰랐던 논술실력도 늘어나는 것 같다”는 선아가 가장 존경하는 인물은 노벨. 노벨이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탐구심과 끈기 하나로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한 것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유산을 기증해 노벨재단을 만들어 훌륭한 인재들을 위한 상을 만들었다는 것이 존경스럽단다. “모험 판타지 소설이 특히 재미있다”는 선아. 특히 해리포터 시리즈는 몇 번이고 탐독하며 읽어도 재미있고 흥미로웠다고. “모험 판타지를 읽으면 현실 속에서 이뤄질 수 없는 일들도 멋지게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 신난다”는 선아의 꿈은 초등학교 교사가 되는 것이다. “담임선생님이나 도서관 선생님처럼 다정하고 아이들을 사랑해주는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제일 존경하는 인물 노벨처럼 끈기로 그 꿈을 꼭 이루겠다는 선아의 다음 도전 도서목록은 ‘한국문학’, 중학교에 들어가지 전까지 한국문학을 독파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난숙 리포터 [내유초 다독왕] 배주희(6학년 3반) 선아와 책 많이 읽기로 서로 자웅을 다투는 6학년 3반 배주희양. 야무진 첫 인상 그대로 말솜씨도 조리 있고 똑 부러지는 주희는 궁금한 것이 너무 많은 호기심 왕이다. 인터뷰 중에도 “기자가 되려면 어떻게 뭘 해야 되느냐”며 도리어 인터뷰를 할 정도로 기자, 디자이너, 사진작가 등 다양한 직업에 관심도 많고 또 하고 싶은 일도 많단다. 다독을 하게 된 계기라면 부모가 어릴 적부터 책을 많이 읽는 환경을 만들어주었던 것이 대부분, 당연한 대답이 돌아올 것이란 질문에 “할아버지 할머니와 살고 있기 때문에 더 책을 많이 읽었다”는 주희. 외동인데다 집에 가도 어른들이 일을 나가 안 계시다보니 책이 친구나 다름없다는 모습이 밝고 당당하다. 학교 도서관은 물론 방과 후 공부방에서도 독서교실을 통해 많은 책을 읽는다는 주희는 “책을 읽다보면 지금의 내가 아닌 미래의 멋진 나를 마음껏 상상할 수 있고, 미래의 내 모습이 기대가 된다”고 한다. 주희가 감명 읽게 읽은 책은 인권위원회에서 출간한 인권만화책 ‘사이시옷’. “만화책이지만 ‘사이시옷’처럼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구분 없이 누구나 평등한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내용인데 생각하는 만화라 기억에 남는다”고. 그 책을 읽고 나서 작가의 꿈도 꾸게 됐다는 주희에게 책은 알지 못하는 많은 것을 가르쳐주는 선생님이며, 멋진 미래를 꿈꾸게 하는 마음 속 보물창고다. 이난숙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