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일산·파주 총 15,14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정성산 감독의 <위대한 SHOW> 2006년 뮤지컬 로 국내는 물론 미국, 유럽, 일본에까지 감동의 물결을 일으켰던 정성산 감독이 2009년 창작 뮤지컬 로 돌아온다. 이미 로 한국 창작 뮤지컬계에 신선한 바람을 몰고 온 정성산 감독이 이번에는 새롭게 즐거운 터치로 신작을 선보인다. 전작과는 전혀 다른 느낌의 뮤지컬, 는 남한과 북한의 실상을 바탕으로 하되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독특한 사랑 이야기를 소재로 극을 끌어갈 예정이다. 평양의 완소장교들과 섹시한 서울의 미녀들이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 북한의 무료하고 틀에 박힌 당정을 일삼아 온 당 간부 조동팔이 어느 날 우연히 남한의 최고 인기 여가수가 출연하는 뮤직비디오를 접하다 사랑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양한 에피소드로 다루고 있는 이 작품은 감독의 체험과 기발한 발상이 어우러져 보는 내내 관객들을 즐거움에 빠지게 할 것이다. 북한 사투리와 남한의 지방 사투리, 그리고 코믹 버전의 엉터리 독일어 등 다양한 언어로 시도하는 ‘들리는’ 코미디부터 신나는 음악과 춤 그리고 로맨틱한 남녀의 사랑까지 관객을 사로잡는 뮤지컬이 될 것이다. 작품의 기대만큼 출연진에 대한 기대도 크다. 그동안 공백 기간을 가지며 이번 뮤지컬을 준비해온 가수 김지훈의 컴백이자 뮤지컬 데뷔무대이다. 그리고 재치와 끼가 넘치는 개그맨 김진수와 아름다운 화성을 지닌 안수지, 신소희 등이 함께한다. 이들과 함께 방송 및 영화 그리고 뮤지컬 등을 작업해 온 음악감독 송시현, 뮤지컬 등을 작업하며 실력을 인정받아 온 안무가 이란영 등 실력파 스텝진들이 함께 모여 2009년도 창작뮤지컬계의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것이다. ▷일시 : 프리뷰 3월 17일~18일, 본 공연 3월 19일~5월 3일, 평일 오후 8시, 주말 오후 3시/7시 ▷장소 :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 ▷티켓 : 전석 3만5000원 ▷예매문의 : 고양문화재단 1577-7766/인터파크 1544-155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26
- 고등어 묵은지조림, 그리고 생선구이 ‘어랑추’ 음력으로 정월 대보름이 지나고 봄기운이 조금씩 올라오는 철이 되면 영락없이 알아차리는 것 중의 하나가 우리들의 입맛이다. 겨우내 맛있게 익었던 김치 맛도 시들해지고 그렇다고 봄 내음 팍팍 풍기는 외식메뉴도 적당치 않은 요즘, 잃어버린 입맛을 제대로 찾아주는 음식 중 하나가 고등어 묵은지조림이다. 한겨울에 집에서 해먹었던 김치찌개나 조림과는 비교도 안 되는 맛깔스러운 감칠맛의 비결은 도대체 어디에 있는 걸까? 파주 통일동산 맛고을에서 미식가들의 입맛을 꽉 잡을 정도의 맛을 자랑하는 음식점인 ‘어랑추’의 전상윤(46) 사장은 자타가 인정하는 묵은지 맛의 달인다. 10여 년간 식자재를 유통시켰던 풍부한 경험과 묵은지 조림에 대한 남다른 철학(?)은 이제 알 만한 사람은 다 알 정도로 그 맛을 인정받고 있다. 레스토랑처럼 아늑한 실내 분위기에 반하다 전 사장은 이번엔 호수공원 문화광장이 내려다보이는 곳(민들레영토 건물 2층)에 일산점을 오픈 했다. 파주점의 그 맛 그대로를 맛 볼 수 있단다. 파주점이 가족들이 함께 나들이 나왔다가 외식을 할 때 찾는 고객층이라면 일산점은 맛있는 고등어조림이 생각날 때 언제라도 혼자서도 와서 먹을 수 있도록 메뉴구성을 했다. 1인분에 7000원 하는 고등어 묵은지조림 한 그릇은 밥한 공기 가지고는 모자랄 정도의 맛을 자신한단다. 일산점 어랑추 문을 열고 들어서면 ‘어디 레스토랑에 들어온 것 아닌가?’ 할 정도로 아늑하고 따듯한 분위기에 우선 놀라게 된다. 문화광장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창가에 앉으면 정말 한적한 레스토랑에 앉아 있는 줄로 착각할 정도로 고급스러운 실내분위기에 감탄하게 되고 ‘이런 곳에서 먹는 묵은지조림의 맛은 어떨까?’ 하고 궁금하게 만든다. 천정에 동으로 만든 장식물을 고정시켜 박았다는 감나무 등은 운치가 특별하고 깔끔한 실내와 별도의 공간에선 주부들 모임장소에도 어울릴 정도의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오픈한 지 한 달도 안 된 이곳엔 벌써 실제로 하루에 두 번을 와서 식사하고 갈 정도로 단골층이 생겨나고 있다. 가족이 함께 왔을 때 아이들을 위한 메뉴로는 돈가스가 준비되어 있고 파전과 동동주를 곁들이면 가까운 지인들과 느긋한 저녁식사 후에 한잔 하는 여유도 가능하다. 각종 언론에서 극찬한 진정한 묵은지의 맛 “묵은지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2~3년 묵기만 하면 묵은지의 맛을 낸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잘못 알려진 상식”이라고 전 사장은 말한다. 정작 묵은지의 맛을 좌우하는 건 제대로 된 김치 맛에서 시작 된다는 것. 그리고 진짜 묵은지 맛은 서서히 저온숙성 시킬 때 그 깊은 맛을 낼 수 있다고 한다. ‘어랑추’에서 쓰는 묵은지는 강원도 홍천 사는 전 사장의 어머니가 직접 담가 올려 보낸다. 해마다 정성 들여 담그는 홍천의 김치가 그대로 묵은지가 되어 맛이 들고 그 김치로 만들어 내는 묵은지조림은 너무 맛있어 아무리 입맛이 없던 사람도 밥 한 공기 가지고는 어림도 없게 된다고. 탤런트 김애경씨가 너무나 맛있다는 표정으로 묵은지를 먹는 표정이 SBS 모닝와이드에 소개되면서 내로라하는 미식가들은 한 번씩 모두 다녀갔을 정도. ‘어랑추’엔 고등어묵은지조림, 갈치조림 외에도 생선구이가 주메뉴다. 묵은지에서 김치가 맛을 좌우하듯 고등어 또한 중요 재료인데 ‘어랑추’에선 큰 고등어만을 고집한다. 그 이유를 전 사장은 이렇게 이야기한다. “고등어가 작으면 제 맛을 낼 수 없거든요.” 모든 음식에서 재료가 좋아야 제대로의 맛을 내는 것처럼 고등어조림에서 김치만큼 중요한 게 바로 고등어라는 것. 또 생선구이도 초벌구이를 해 놨다가 데워서 내놓은 구이집도 많은데 ‘어랑추’에선 즉석에서 구워내는 것을 고집한다. 가족 3대가 함께 와도 손색없이 어울리는 맛이라는 묵은 지의 맛이 어떤지 살짝 맛보았다. 한입 입에 넣으니 독특한 소스와 어울린 김치의 맛은 그야말로 예술이었다. “아! 이래서 밥도둑이겠구나!” 할 정도의 맛이었다. 리포터가 취재를 한 날 손님 중에 가족이 함께 왔는데 9살 난 아이가 너무 맛있다며 계속 밥을 먹을 정도. 돌판 위에 얹어나 오는 묵은지조림은 다 먹을 때까지 식지 않는 것도 특징이다. ‘어랑추’는 또 서울, 분당, 수원, 성남 등지에서도 찾아올 정도로 마니아층이 두텁다. 문의 일산점 031-904-3592 파주점 031-943-9911 김영진 리포터 yjk63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26
- 파주 금촌택지지구에 주차타워 건립 파주시는 상가 밀집지역인 금촌동 일대 주차난 해소를 위해 8월 말까지 41억원을 들여 금촌 제2공영주차장에 주차타워를 건립한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주차타워는 지상 3층, 연면적 7150㎡ 규모로 318대의 차량이 동시에 주차할 수 있다. 파주시는 그동안 파주세무서 신축 예정부지에 400여 대 규모의 임시주차장을 조성했으나 오는 4월 세무서 신축공사로 이를 폐쇄하게 됨에 따라 주차타워를 건립하게 됐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26
- 파주시, 외국인 무료진료 및 맞춤상담 파주시는 의료취약계층인 파주시 거주 외국인과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무료진료 및 맞춤상담을 실시할 예정이다. 진료일정은 2월부터 12월간 둘째, 넷째 일요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이며, 진료장소는 경기도립의료원 파주병원 1층에서 진행된다. 진료과목은 내과, 외과, 산부인과, 치과(둘째주만 가능)로, 둘째주에는 맞춤상담과 기타 서비스도 가능하다. 문의 031-940-9250, 031-940-559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26
- 백신초등학교 지난해 12월 교육과학기술부에서는 전국 100대 우수교를 선정해 발표했다. 고양시에서는 2곳이 선정됐는데 바로 백신초등학교와 가좌초등학교다. 이 중 백신초는 ‘백신프리즘’이라는 교육과정으로 학생들이 스펙트럼처럼 다양한 빛을 발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어주고자 노력했다. 특히 독서특성화 교육과 방과후학교 활성화는 선정된 100대 학교 중에서도 손꼽을 만한 성과로 높이 평가됐다. ‘학교에 간다’ 그 첫 순서로 백신초를 찾아가 교사 학부모 학생들이 함께 만든 백신프리즘 교육과정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았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백신프리즘1_ 재미있는 독서비타민 먹고 지혜 키워요 백신프리즘을 대표하는 프로그램은 바로 독서프로그램이다. 백신초등학교에서는 교사 학부모가 앞장서 비타민 독서논술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수리수리독수리’라는 교사 독서논술교육 동아리를 만들어 전문적인 독서논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학부모 독서보람교사회 회원들은 학생들이 책을 더 가까이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백신독서축제는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완성된 백신초의 자랑스러운 축제로 아이들이 책에 대한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책놀이 형태로 진행돼 큰 인기를 얻었다. 또한 아침행복 독서 10분과 비타민 영어독서반 운영, 독서논술캠프 진행 등 학교가 ‘삶을 가꾸는 독서논술교육’의 현장으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였다. 백신초 진상헌 교장은 “일년 내내 독서논술관련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 독서관련 프로그램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뿌리 내릴 수 있도록 교사와 학부모가 한마음으로 애를 써왔다”며 “책과 함께 지혜롭고 행복하게 성장하는 학생들을 지켜보며 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교사독서논술동아리 ‘수리수리 독수리’ 아이들에게 책읽는 즐거움과 글쓰는 재미를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할 방법은 없을까? 이 질문에서 출발한 것이 바로 백신초 비타민 교사독서논술동아리 ‘수리수리 독수리’이다. 백신초의 13명의 교사들은 매달 2회 이상 정기적으로 만나 학생들의 독서논술능력 향상을 위한 워크샵을 진행한다. 현장에서 직접 지도해본 교사들만이 느낄 수 있는 어려움을 함께 모여 해결하고, 논술첨삭지도와 개별지도 능력 등을 기르고자 세미나와 스터디 등을 지속해왔다. 특히 학생들 개개인의 독서능력을 진단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에 맞는 맞춤 진단과 처방으로 학생들의 독서논술 능력이 꾸준히 향상됐다고 한다. 수리수리 독수리의 이기현 교사는 “학년별 필독서를 통한 독서토론수업과 독서논술 아카데미, 독서논술 클리닉 등을 운영하며 현장교사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지난 1년간 노력해 왔다”며 “이렇게 길러진 독서논술의 힘은 아이들에게 평생 기반이 될만한 든든한 친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신초 학부모 독서보람교사 모임 지난해 12월 백신초 학부모 독서보람교사들은 함께 모여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에 참여했다.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은 아프리카 영아들을 위해 작은 털모자를 떠 기증하자는 취지. 이처럼 백신초 학부모 독서보람교사들은 따뜻한 마음으로 학교와 아이들을 위해 묵묵히 자원봉사를 해오고 있다. 특히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독서축제는 기획부터 제작과 마무리까지 엄마들의 손길로 만들어진 행사로 코너 하나하나마다 엄마들의 정성과 아이들의 행복이 공존했다고 한다. 학부모 독서보람교사와 자녀들이 함께 참여하는 도서도우미 캠프는 매년 100여 명 이상이 참여해 성황리에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캠프에서는 아카시아 파마 따라하기와 도서관 가방 만들기가 최고의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백신초 학부모 독서보람교사의 대표인 서미선씨는 “재주 많고 열정 많은 엄마들 60여명이 아이들에게 책과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늘 고민하고 움직이고 있다”며 “아이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엄마들 또한 동화구연 공부와 인형극 연구모임, 그림책공부와 역사공부 모임 등에 참여해 자기개발도 함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신프리즘2_ 학원보다 유익한 반딧불이 방과후학교 백신프리즘을 대표하는 프로그램은 바로 독서프로그램이다. 백신초등학교에서는 교사 학부모가 앞장서 비타민 독서논술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수리수리독수리’라는 교사 독서논술교육 동아리를 만들어 전문적인 독서논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학부모 독서보람교사회 회원들은 학생들이 책을 더 가까이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백신독서축제는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완성된 백신초의 자랑스러운 축제로 아이들이 책에 대한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책놀이 형태로 진행돼 큰 인기를 얻었다. 또한 아침행복 독서 10분과 비타민 영어독서반 운영, 독서논술캠프 진행 등 학교가 ‘삶을 가꾸는 독서논술교육’의 현장으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였다. 백신초 진상헌 교장은 “일년 내내 독서논술관련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 독서관련 프로그램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뿌리 내릴 수 있도록 교사와 학부모가 한마음으로 애를 써왔다”며 “책과 함께 지혜롭고 행복하게 성장하는 학생들을 지켜보며 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백신프리즘3_ 꿈마루 글빛터가 있어 좋아요 백신초등학교에서는 독서논술을 기반으로 하는 교육환경을 마련해주고자 도서관을 리모델링했다. ‘꿈마루 글빛터’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개관한 도서관은 독서를 생활화하는 백신초등학교 친구들에게 더없이 소중한 공간으로, 아이들은 그곳에서 책읽기의 즐거움에 푹 빠져있었다. # 3학년 김민지 “책을 읽으면 똑~똑해져요” 얼마나 자주 도서관에 오냐는 질문에 “매일매일 오고, 아주 가끔 안 온다”는 재미있는 대답을 해준 책벌레 민지.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모든 책을 좋아한다며 최근 감동깊게 읽은 책은 ‘오싱’이라고 한다. “주인공의 힘든 인생에 마음이 아팠지만 그래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모습이 감동적이었어요.” 책 읽는 것과 글 쓰는 것을 모두 좋아한다는 민지의 꿈은 선생님이다. 선생님이 돼 아이들에게 그 동안 읽은 재미있는 책이야기를 마음껏 들려주고 싶단다. “친구들아! 책을 읽다보면 모르는 단어나 의미도 저절로 알게 되고, 아는 것이 많아지면서 똑똑해 진단다. 그러니 나랑 함께 도서관가지 않을래~?” # 4학년 안진솔 “재미와 감동, 지식 얻고 싶다면 독서를” 매일매일 꿈마루 글빛터를 찾는 또 다른 책벌레는 진솔이다. 창작동화 위인전 역사책 과학책 등 다방면의 독서를 즐긴다. 그러나 만화책은 거의 보지 않는다고. 진솔이는 “만화와 글이 함께 있는 만화책보단 그냥 책을 읽는 것이 편하다”며 “독서를 지속하다보니 뭐든지 책으로 읽는 것이 이해가 빠르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한다. 고학년이 될 수록 진솔이는 독서의 중요성을 많이 느낀다고 한다. 특히 과학책과 위인전, 역사책 등은 읽어두면 수업시간에 선생님의 설명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진솔이는 “책속엔 재미와 감동, 지식이 가득 담겨있다”며 친구들에게 ‘아름다운 아이 세진이’란 책을 꼭 추천하고 싶다고 전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26
-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자녀를 두신 부모님께 이경자 안곡고등학교 교사 봄소식과 함께 바야흐로 입학의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고등학교 입학 자녀를 둔 부모님들의 마음은 아마 한마디로 형언할 수 없을 것입니다. 초등학교 입학과는 다르게, 지금까지 해온 공부의 마무리를 위한 또 다른 시작이란 느낌, 부담감과 기대가 복합되며 또 다시 떨리시죠? 이런 학부모님의 긴장을 조금이나마 풀어드리고자 하는 마음에 담임교사의 마음으로 몇 가지 안내해 드릴까 합니다. 아침밥은 꼭 챙겨주세요 이제부터 자녀들은 마라토너와 같습니다. 기나긴 안목으로 접근하셔야지, 시작부터 많이 조바심을 내신다거나 하시면 안 된다는 것이죠. 첫 단추가 중요하긴 하지만, 처음부터 욕심을 내다보면 부모님도 학생도 지치기 쉽습니다. 순간에 확 타오르고 꺼지는 성냥불이 아니라 은근히 지펴 올라 점점 뜨거워지는 모닥불이 되어야겠지요. 부모님들께서 신경 써 주셔야 할 부분은 바로 학생들의 기초체력을 다져주시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많은 학생들이 수면시간 부족 등으로 아무것도 먹지 않고 학교에 옵니다. 익숙해져서 괜찮다고 하는 학생들도 있지만, 과학적으로도 아침 두뇌를 활성화시키는데 있어서는 아침 식사, 특히 탄수화물이 중요하다는 보고가 이미 알려져 있거니와, 아이들이 허기를 느끼면 수업의 집중력에도 큰 영향을 끼칩니다. 더욱 걱정스러운 것은, 누적된 체력 고갈로 인해 결정적인 고3의 시기에 큰 곤란을 겪는 경우를 여러 번 보았습니다. 가능한 아침밥을 꼭 챙겨주시고 사정상 여의치 않으시면 전날 밤에라도 준비해 놓아주셔서 스스로 챙겨먹을 수 있게 해주세요. 간혹 아침에 소화가 안 되는 아이들에게는 밥을 끓여서 조금이라고 먹고 오게 해 주세요. 진로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눠주세요 두 번째로 강조하고 싶은 것은 자녀들이 진로방향에 대한 고민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입니다. 요즘의 아이들은 정말 눈뜨고 눈 감을 때까지 쉴 틈 없이 공부 속에 묻혀 지냅니다. 학교수업부터 학원수업까지, 이불 속에서 나와 다시 들어갈 때까지 조그마한 머릿속에 모든 것을 다 넣을 수 있을 지 걱정스러울 정도로 공부를 합니다. 그러나 왜 공부를 하냐는 질문에 자신의 진로에 대해 확실히 말하는 아이는 놀랍게도 학급의 3분의 1도 채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아직은 당연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목표가 확실하지 않은 채로 1년을 보내다 2학년 계열 선정을 하게 되는 시기가 되면 단순히 본인이 잘하는 과목에 따라 결정을 하는 경우가 많으며, 고3이 되어 대입원서를 쓸 때까지도 학과를 선정하지 못하고 방황을 하게 되기도 합니다. 1학년의 시기에 자녀와의 많은 대화를 통해 진로를 빨리 결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다면 좋겠습니다. 진로를 결정한 학생들은, 목표도달을 위해 꾸준히 공부하는 경향이 있고, 한 번씩 오게 되는 슬럼프에도 잘 빠지지 않으며, 혹 힘든 시기가 와도 빨리 극복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시겠지만, 대학입시는 성적과 더불어 대학별, 학과별 다양한 입시제도에 관한 정보파악도 중요하기 때문에, 그 만큼의 시간을 벌 수도 있고 같은 공부를 하더라도 효율적으로 선택학습을 할 수 있으므로 마음을 다지는 시기가 빠르면 빠를수록 유리할 것입니다. 자기주도 학습 시간량을 체크하세요 또 하나, 자녀의 자기주도 학습 시간량을 살펴보세요. 남들이 다 다니니까 학원을 다니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부족함을 채우며 도움을 받는 학생도 분명 있지만, 공부하러 다니는 시간이 많다는 것에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다고 착각하는 학생도 있습니다. 게다가 수업을 듣고만 있는 것은 진정한 본인의 실력은 되지 못합니다. 스스로 학습하는 자기주도 학습시간이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누가 더 많이 그 시간을 확보하느냐에 실력향상이 달려있다고도 할 수 있지요. 게다가 중복적인 강의로 인해 어느 쪽에서건 수업태도가 나태해지기 쉽습니다. 마지막으로 학습계획표를 짜는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서서 말씀드렸다시피, 본인은 공부를 많이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오히려 한 시간 신나게 놀고 한 시간 효율적으로 공부해도 그 학습량을 다 채울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될 만큼, 책만 붙들고 시간만 보내고 있는 경우가 있지요. 학습계획을 짜서 진도를 관리하고 학습 시간 또한 점검하게 되면, 본인의 공부 패턴을 알게 되고, 좋아하는 과목만 편식하여 학습하는 것도 어느 정도 방지할 수 있고, 실제 집중 학습 시간량도 늘릴 수 있으며, 오히려 휴식시간도 편하게 가질 수 있을 뿐더러, 시험대비용으로도 좋습니다. 가계부의 장점을 잘 알지만 쓰기 쉽지 않듯이, 학습계획표를 꾸준히 쓰는 것은 정말 어렵지만 효과는 만점이므로 간단하게라도 작성해 보도록 해 주세요.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제가 학생들에게 자주하는 말입니다. 앞으로 있게 될 고교공부, 생활이 두렵고 힘든 것이 아님을, 마음 먹기에 달렸음을 말해주고 싶습니다. 시작의 마음으로 끝까지 잘 해내어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26
- 서울대 정시모집 합격한 강신영(행신고 3학년) 서울대 사회과학계열 정시 모집에 합격한 행신고등학교 3학년 강신영군. 서울대 인문계열 수시 모집 1차에 합격했지만, 2차 면접을 치르지 않고 정시 모집을 준비했다.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신영군이 정시 모집에 다시 도전한 이유는 관심 분야인 외교, 정치, 경제를 공부하기 위해서다. 이는 성적과 시험에 대한 자신감과 더불어 신영군의 낙천적인 성격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대학 모의 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해 서울대 사회과학계열에 지원했더니 불합격이란 결과가 나왔지만, 실제 응시자는 적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과감히 도전한 것. 또한 안정권인 다른 대학교도 생각하고 있었기에 조금 여유를 부릴 수 있었다. 신영군은 수능과 논술 시험은 당연히 치러야 한다고 생각하고 힘겨워하지 않았다. “초중고 시절 많은 시험을 봐서인지 시험에 대한 두려움은 별로 없어요. 중학교 때는 외고에 가기 위해 큰 시험을 여러 번 봤고 자격증 시험이나 토익, 텝스 등을 자주 보면서 긴장하지 않고 편안하게 시험을 볼 수 있게 됐고요.” 믿을 건 수능 점수뿐이고~ 신영군의 내신 성적은 1.12등급. 내신 성적만으로 대학에 들어갈 수 있는 우수한 성적이다. 하지만 신영군은 내신 성적만으로 1차 수시 모집에 합격했지만 2차를 포기하고 정시 모집에 눈을 돌렸다. 이는 공부하고자하는 분야가 달랐던 것과 함께 2차 면접에서 내놓을만한 특별활동 자료가 별로 없었던 이유도 있다. “특별 활동이 그렇게 중요한지 몰랐어요. 저는 특별 활동도 최소 이수 시간만 채웠고, 자기 소개서에 적어야했던 활동도 학교에서 한 것이 전부였어요. 관련 정보를 더 많이 알았다면 그에 대한 준비도 했겠죠?(웃음)” 하지만 신영군은 내신 성적 뿐만 아니라 수능 공부도 게을리 하지 않았기 때문에 미련 없이 수시 모집을 포기할 수 있었다. 고2 겨울방학 때부터 사회탐구 영역을 본격적으로 준비하면서 수능 대비에 만전을 기했다. “아무리 내신이 좋다고 해도 수능 준비도 함께 해야 돼요. 가장 믿을 수 있는 건 수능 점수인 것 같아요. 앞으로 입시 제도가 어떻게 바뀔지 몰라도 아직까지는 영향력이 가장 큰 것은 수능인 것 같더라고요. 따라서 내신과 수능 공부 시간을 효율적으로 분배해야 돼요. 고3이 되면서 중간·기말고사 준비 시간을 좀 더 줄이고 수능 공부 시간을 늘렸어요. 수능 공부 중에도 영어와 수학 공부 시간을 조금 줄이고 사탐에 집중했는데, 사탐은 인터넷 강의를 주로 활용했어요.” 실전같은 모의 논술·면접 시험으로 자신감 서울대는 정시 모집 1차에서 수능 점수를 기준으로 2배수의 학생을 뽑고, 2차에서 내신, 면접, 논술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했다. 신영군은 고등학교 1학년 때 논술을 시작했다. 유난스럽게 논술 관련 학원을 다닌 것이 아니라 종합반을 다니면서 일주일에 한번 정도 수업을 듣는 게 전부였다. 2학년 때까지는 1,2주에 글 하나 쓰는 것으로 ‘논술이란 이런 것이다’ 정도를 느낀다는 생각으로 논술에 임했다. 3학년 여름방학부터 논술에 집중하면서, 기출 문제와 모의 논술 문제를 분석, 정리하며 학교, 학원 선생님께 첨삭지도까지 받았다. 가장 도움이 됐던 것은 실전과 같은 모의 논술 시험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잡은 것. 신영군은 성균관대에서 모의 논술 시험을 보고 확실히 현장감을 익혔다. “직접 가서 보는 논술 시험이 큰 도움이 됐어요. 익숙한 곳에서 논술 문제를 접하는 것과는 달리 실전을 경험한 기회죠. 따라서 관련 정보에 귀를 열고 있어야 해요. 모의 논술 시험을 볼 수 있는 기회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공지가 나오면 바로 마감이 되더라고요.” 또한 신영군은 논술을 준비하면서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논술 문제를 많이 접하다보면 문제를 쉽게 분석할 수 있다고. 논제의 포인트만 잘 잡으면, 배경 지식이 없어도 충분히 커버할 수 있는 능력을 갖는단다. 면접은 수능을 끝내고 논술과 함께 준비했다. 논술과 비슷하지만 시험 면접관을 앞에 두고 바로 대응해야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연습이 필요했다. 이 역시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아서 수정할 수 있었다. 학교에서는 모의 면접 상황을 동영상으로 찍어서 객관적으로 자신을 볼 수 있는 기회도 만들어줬다. 이는 동영상을 보면서 본인의 말투나 톤을 교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영미 리포터 ymnkt75@naver.com [강신영군이 후배들에게 일러주는 대학 입시 전략 Tip] 수능 준비는 철저히! = 수시모집이 늘어나면서 경기도 거주 학생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하지만, 대학입시에서 영향력이 가장 큰 것이 수능이다. 희망 대학의 입시 정보 파악은 필수! = 대학교마다 입시 정보는 다르다. 내신도 세부적으로 나눠져 있기 때문에 관련 정보를 모르면 나중에 땅을 치고 후회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26
- 킨텍스 제2전시장 다음 달 20일 착공 … 2011년 완공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이 3월 착공된다. 킨텍스와 고양시는 일산서구 대화동 일대에 제1전시장과 같은 규모(전시면적 5만4천㎡)의 제2전시장 건립을 위한 부지조성 공사를 다음달 20일 시작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킨텍스는 부지조성 공사와 함께 실시설계가 마무리되는 6월 건물 본공사에 들어가 2011년 9월 완공할 계획이다. 앞서 킨텍스는 지난해 12월 제2전시장 설계시공 일괄 입찰공고를 조달청에 의뢰해 시공사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부지조성 공사는 도로와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만 갖추면 돼 1년이면 끝날 것으로 보고 있다. 제2전시장은 모두 3591억원이 투입돼 17만8900㎡에 전시면적 5만4200㎡, 회의시설 6000㎡, 부대시설 등 11만8700㎡를 갖추게 된다. 제2전시장에는 지하 1000대, 지상 1000대 등 모두 2000대의 차량을 세워둘 수 있는 주차장도 마련된다. 제2전시장이 완공되면 킨텍스 전체 전시면적이 10만8000㎡로 늘어나 그동안 전시공간이 좁아 유치가 어려웠던 국제통신박람회(ITU), 국제섬유기계전(ITMA) 등 유명 국제전시회 개최가 가능해진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26
- 파주시, ‘제1회 친환경 도시 에코시티’ 종합 대상 수상 지난 2월 18일 (사)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가 주최하고 환경부에서 후원한 ‘제1회 친환경도시, 에코시티’ 시상식에서 파주시가 최고의 영예인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파주시는 친환경 도시 구현을 위해 건강한 자연생태, 깨끗한 친수환경, 아름다운 녹지 환경 조성, 쾌적한 지역 환경, 편리한 교통 환경을 부분별 목표로 설정하고 행정서비스와 시민 의식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시켜 이번 평가에서 최첨단·친환경·고품격의 대한민국 대표도시로 인정받았다. 파주에서 전국 최초로 추진한 불법쓰레기, 불법주정차, 불법광고물, 노점상이 없는 ‘4無도시는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우수사례로 뽑히며 서울시 등 전국 지자체에서 벤치마킹이 줄을 잇고 있다. 지구온난화와 평년기온 상승으로 식목 적기가 앞당겨짐에 따라 파주시는 매년 4월 5일 실시하던 식목행사를 2007년부터는 춘분일(3월21일)로 앞당겨 실시하고 있으며, 노인층의 자원봉사 활동 활성화를 위해 조직된 ‘실버경찰대’는 현재 12개대 총 496명이 깨끗한 파주 만들기를 위한 환경정화활동부터 등·하교 도우미, 이웃돕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활동하고 있다. 또한 매주 ‘환경동향’을 시민들에게 이메일로 통보하고 있으며, 대기오염 전광판 운영, 경유차량 배출가스 감축사업 등 공해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특히, 각종 개발로 훼손된 생활권 주변에 나무와 화초류를 심어 숲으로 둘러싸인 Green-Paju로 가꾸는 등 녹지 환경을 조성하고, CS(Clean Street) 청결시스템 구축과 금연거리 지정운영, 제초제 살포금지로 친환경농업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류화선 시장은 “이번 수상으로 친환경 녹색도시 조성을 위해 힘차게 나아가고 있는 파주가 건강하고 쾌적한 도시로 인정받아 무척 기쁘고 영광스럽다”고 수상소감을 밝히며 “그동안 변화와 경쟁을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저탄소 녹색성장 도시 건설에 앞장서 준 1000여 파주 공무원과 32만 파주시민에게 수상의 영광과 기쁨을 돌린다”고 전했다. 김영미 리포터 ymnkt75@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26
- 김포시, ‘애기봉 평화공원’ 조성 김포시 월곶면 조강리 애기봉(154m) 일대가 평화공원으로 조성된다. 김포시에 따르면 2012년 말까지 180억원을 들여 현재의 애기봉 통일전망대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54m 높이의 전망 타워와 함께 평화전시관, 전쟁체험관, 영상관, 특산물판매장 등이 들어서는 ‘애기봉 평화공원’으로 꾸밀 예정이다. 휴게소와 관리사무소, 400여 대의 차량을 세울 수 있는 주차장 등의 부대시설도 들어선다. 이를 위해 오는 3월 애기봉 일대 4만9500㎡의 농림지역을 공원도시지역으로 용도를 변경하고 올해 말까지 국방부와 삼림청 소유인 부지 매입, 실시설계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초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애기봉에서는 북한 전경을 잘 볼 수 있어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장소로 활용되고, 수도권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평화공원을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