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일산·파주 총 15,14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고양시 신세계와 KINTEX복합시설 계약 고양시는 국내 최대 유통기업인 신세계와 7월14일 KINTEX 2단계 복합시설(C2)부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계약체결 된 복합시설(C2) 부지는 동북아 대표 전시장인 KINTEX의 지원활성화시설로 현대백화점, 아쿠아리움, 스포츠몰, 한류월드 등 인근의 최대 상권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핵심시설 중 하나다. 시는 지난 6월 9일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비드 시스템을 통해 경쟁입찰 공고하여, 24일에 976억원의 입찰가를 제출한 주식회사 신세계를 복합시설(C2)부지의 최종 낙찰자로 선정한 바 있다. 이번 신세계와의 계약 체결을 통해 그동안 주춤했던, 킨텍스 지원활성화시설 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0
- 인근 사찰들이 준비한 ''템플스테이'' 이모저모 고즈넉한 산사에서의 하루 다람쥐 쳇바퀴 돌듯 똑같은 하루. 그것도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를 정도로 하루를 보내는 우리다. 하지만 한번쯤 조금의 시간을 자신에게 선물해보자. 청정한 공기와 조용한 목탁 소리, 작은 새들의 지저귐, 그리고 그 안에 ''나''를 발견하는 시간을 말이다. 가까운 사찰들이 이를 위해 ''템플스테이'' ''템플라이프'' 프로그램들을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다. <흥국사>흥국사는 7월까지 템플스테이를 진행할 예정이다. 1박2일 프로그램과 당일 프로그램인 ''템플라이프''가 마련돼 있다. 우선 1박2일로 진행되는 템플스테이는 오는 7월10일 진행되며 참가비는 개인 5만원, 초.중.고생 3만원, 10인이상 단체의 경우 3만원이다. 템플스테이 첫째날은 탁본과 연꽃그리기 등의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사찰음식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저녁공양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새벽 예불로 시작되는 둘째날에는 108배하기, 걷기 명상 등에 참여하며 주지스님과의 담화로 일정을 마무리한다. 당일접수도 가능하다. 세면도구,필기도구, 수건, 여벌옷 등을 준비해야 한다. ''템플라이프''는 하루 동안 사찰문화와 전통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매월 둘째,넷째주 목요일 약 4시간동안 진행된다. 개인,가족,단체 모두 참가할수 있으며 개인은 1만원,학생은 5,000원이다. 문의: 02-381-7970/010-8876-8152 <전등사>전등사에서는 매 주말마다 템플스테이를 운영하고 있다(단 참가자 수 충족시). 사찰예절 배우기, 참선명상, 울력 등의 체험이 가능하다. 참가비는 성인 5만원, 초.중고생 3만원이다. 이밖에 정해진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것이 아닌 휴식형 템플스이도 신청가능하다. 예불,공양을 제외한 나머지 시간은 자유로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원할 시엔 스님과의 차담도 가능하다. 휴식형 템플스테이의 비용은 성인 기준 3만원이다. 전등사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하하호호(夏夏好好)''라는 주제로 템플스테이를 진행할 계획이다. 오는 7월26일~29일(초등4~6학년), 8월2일~5일(중.고등학생), 8월9~13일(성인) 각각 진행되며 템플스테이 시작일 5일 전까지 신청가능하다.''하하호호''템플스테이의 (단 선착순 30명마감) 참가비용은 성인 15만원, 청소년과 어린이 각 10만원 선이며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예약하면 된다.문의: 032-937-0025/0125 <보광사> 보광사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 템플스테이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2010 보광사 어린이 템플스테이''는 사회와 인류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부모,가족, 사회 속에서 실천하는 바른 예절과 효행을 익히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일정은 오는 7월23일부터 25일까지 2박3일간으로 초등학생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선착순200명). 이외에도 2박3일, 1박2일 등 주말형 휴식형 템플스테이가 운영중이다. 스님과의 차한잔, 자유로운 사찰 산책, 산림욕 등을 할 수 있다. 세면도구, 편안한 운동화, 등산화 등을 준비해야 하며 전화로 신청하면 빠르다. 보광사는 MBC드라마 ''동이''의 주인공 숙빈최씨의 묘 ''소령원''을 기복사찰로 삼은 곳으로 신라시대 창건된 천년고찰이다. 영조임금을 낳은 숙빈최씨의 어실각과 향나무가 보존돼있다. 문의: 031-948-7700 <진관사>진관사에서는 오는 7월24일부터 이틀간 초등학생(1학년~6학년)을 대상으로 어린이 여름 불교학교를 진행한다. 참가비는 개인당 4만원. 사찰 체험은 물론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즐거운 여름방학의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2010-07-23
- 맛 하나로 소문난 칼국수집 ‘옹고집’ "좋은 재료와 정성이 우리집의 경쟁력이죠" 별미 음식의 하나로 손꼽히는 칼국수. 쫄깃한 면빨과 시원한 국물, 곁들어진 갖가지 재료들은 언제나 먹어도 싫증나지 않게 하는 칼국수의 매력이다. 그래서 주위를 보면 칼국수 전문점을 쉽게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이런 흔한 칼국수집들 사이에서 빠른 입소문으로 단골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옹고집이 있다. 가게 이름처럼 고집스럽게 좋은 재료와 정직한 조리방법을 고수한다는 칼국수집 옹고집을 찾아가봤다. ■ 몸과 마음에서 나온 정성 소문난 음식점은 저마다 그 이유가 있다. 그 중에서도 공통되는 점은 모두 음식에 ''정성''을 쏟아 붓는다는 점이다. 옹고집도 이와 마찬가지다. 그 정성이 음식으로 표현되기에 일산에 자리 잡은지 몇 년 되지 않았지만 이미 많은 단골 고객들을 확보해놓고 있다. 배미연 사장은 일단 매일 아침마다 육.해.공을 아우르는 갖가지 재료를 넣어 그날 사용될 육수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하루를 연다. 미리 대량으로 만들어 놓고 사용해도 좋으련만 당일 사용될 정량만을 고집함으로써 육수의 신선함과 맛을 유지할 수 있다고 배사장은 전한다. 배사장의 남편 이수경 사장 또한 하루도 거르지 않고 새벽같이 일어나 시장을 보며 재료 준비에 신경을 쓴다. 오픈한 이후로 하루 5시간이상을 자본적이 없을 정도로 모든 것을 쏟아부은 이러한 정성은 옹고집의 음식으로 승화됐다. 배사장은 "몸이 편할수록 음식엔 소홀해지고 이는 맛까지 떨어뜨린다고 생각한다"며 "음식하나, 재료하나에 정성을 다해야만 한다 "고 강조했다. ■ 팥칼국수, 얼큰수제비, 어복쟁반 등 골고루 인기 인기메뉴 중 하나인 ''팥칼국수''는 산지에서 가장 품질 좋은 팥을 사용한다. 특히 면발은 화학조미료를 일체 섞지 않고 물과 소금만으로 양념비율을 맞춰 반죽해내는데, 이때 사용되는 소금 또한 3년간 숙성시킨 고급 소금만을 고집한다. 이렇게 뽑아낸 면발은 그 쫄깃함이 오래가고, 밀가루 음식임에도 불구하고 더부룩한 느낌을 감소시켜준다. 더불어 판매되는 ''팥 옹심이''에 들어가는 찹쌀 또한 방앗간에서 직접 빻고 이를 손으로 하나하나 빚어냄으로써 어디에서도 따라할 수 없는 옹고집만의 옹심이를 완성시킨다. 가리비, 오징어, 쭈꾸미, 바지락, 새우 등의 해물과 태양초 고룻가루를 사용해 만들어내는 ''얼큰수제비''는 주로 젊은층에게 각광받는 메뉴. 궁중음식의 하나였던 ''어복쟁반''은 소고기 수육과 버섯, 야채, 밤, 은행, 만두 등을 듬뿍 넣어 끓여내는 전골로 그 맛이 깔끔하고 담백해 접대음식으로도 손색이 없다. ■ 여름엔 ''검정냉콩국수''로 더위 싹~ 여름을 맞아 개시한 ''검정냉콩국수''는 벌써부터 찾는 고객이 많다. 시중의 일부 콩국수집에서는 프림과 두유를 사용해 국물을 만들어내기도 하지만 옹고집의 콩국수는 콩 100%로 만들어낸 국물만을 사용한다. 특히 서리태와 백태를 적절한 비율로 섞어 만든 국물은 단맛과 담백한 맛, 고소한 맛이 적절한 조화를 이뤄낸다. 이수경 사장은 "콩의 껍질도 일일히 수작업으로 벗겨내야 재료의 맛을 더할 수 있다"며 "이처럼 옹고집은 기본적인 재료의 맛을 최고로 살려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칼국수에 곁들일 메뉴를 찾는다면 ''늙은호박전''을 추천한다. 주문과 동시에 늙은 호박을 재빨리 다듬고 갈아내 찹쌀가루와 반죽을 해 구워내는데 쫀득하면서도 고소해 아이들의 영양식으로도 적당하다. ■ 보리밥과 열무김치까지 옹고집의 자랑 옹고집의 빼놓을 수 없는 자랑이 한가지 더 있다. 모든 메뉴에 제공되는 보리밥이다. 전남보성에서 직접 공수한 찰보리만을 사용해 만든 보리밥은 영양을 보충하고 소화를 돕도록 한다. 고추장과 참기름, 열무김치와 쓱싹쓱싹 비벼 먹으면 입맛이 더욱 돌게해 소위 애피타이저 역할을 한다. 모든 반찬을 직접 만들어내지만 특히 열무김치는 옹고집만의 이색 반찬이다. 고춧가루를 사용하지 않아 천연의 색을 고이 드러낸 열무김치는 칼국수의 맛을 적절하게 돋워준다. 이 같은 옹고집의 맛과 정성 때문인지 멀리 서울과 기타 지역에도 단골손님이 찾아든다. 단골 고객의 경조사를 챙길 정도로 고객을 가족과 같이 여긴다는 이수경. 배미연 사장. 조금은 힘들더라도 앞으로도 음식 하나 만큼은 고객이 믿고 즐길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다고 한다. 위치: 대화동사무소 바로 뒤편영업시간: 오전10시~오후10시 문의: 031-925-282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5
- 듣기 말하기부터 시작하는 영어, ‘귀뚫기 영어학원’ 엄마표 영어교육의 대표주자인 잠수네 회원들의 영어교육 방식은 귀뚫기 영어학원의 교육프로그램과 닮아있다. 많이 듣고 읽고 말하다보면 어느새 영어를 구사할 수 있다는 공통점이 그 것. 여기에 알파를 더한 것이 귀뚫기 영어학원의 수업이다. 무작정 듣는 것 보다는 무엇을 어떻게 들을 것이냐를 중심으로 효율성을 강조한 듣기 수업을 펼치는 것이다. 영어듣기에서 중요한 포커스는 영어를 사용하는 원어민들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수준의 영어를 통해 훈련하는 것과 강사의 전문적인 교육을 통해 아이들의 듣기이해력을 생성시켜 주는 것이다. 혼자 무작정 영어를 많이 듣는 것이 능사는 아니란 것이다. 귀뚫기 영어학원의 듣기 프로그램은 미국이나 영어권 국가의 아이들이 즐겨 보고 듣는 애니메이션.영화.스토리북등을 주로 활용한다. 즐겁게 보고 듣다보면 어느새 영어의 소리를 식별할 수 있고, 의미를 이해하는 단계를 거치게 된다. 특히 강사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적절히 제공하는 Paraphrasing (장면을 아이들이 이해 가능한 영어로 다시 부연설명하는 것)을 통해 아이들은 큰 어려움 없이 영어듣기 이해능력을 자연스럽게 생성시킬 수 있다.듣고 말하기 기초를 다진 후 영어 완성 단계로귀뚫기 영어학원에서는 듣고 말하기 기초를 탄탄히 다지는 동시에 일정시기가 되면 읽기와 쓰기 수업을 진행한다. 본격적으로 귀가 열리고 말문을 열었다면 읽기와 쓰기 수업을 통해 영어를 완성해갈 수 있다. 읽기와 쓰기 프로그램은 다양한 배경지식과 영어식 사고를 바탕으로 하며, 상위레벨의 경우 챕터북이나 소설을 통해 영어 읽기의 즐거움을 전한다. 또한 읽기를 통해 어휘량을 집중적으로 늘려가며 영어문장의 구조와 어법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수업을 진행한다. 읽기 또한 듣기와 마찬가지로 무조건 읽기보단 효율적으로 읽어야만 실력이 향상된다. 어려워질 수록 혼자 읽기보다는 경험이 풍부한 강사진의 적절한 지도가 반드시 필요하다. 글의 주제와 흐름을 파악하고 스토리를 이해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귀뚫기 영어학원의 유능한 강사진이 학생들을 이끌어 가고 있다. 국내파 아이들도 정상적인 영어구사 능력 키울 수 있어 귀뚫기 영어학원에서 만난 학생들 대부분은 영어가 재미있다는 한목소리를 낸다. 놀면서 배우는 영어도 아니고, 숙제도 꽤 많은 편이지만 아이들은 즐겁게 영어를 접하고 배운다. 애니메이션 DVD를 보고 듣고 받아쓰기와 따라하고 녹음하기, 스토리북, 소설책 읽기 .집중듣기교재 듣기.영영CD .Writing등의 숙제는 아이들의 실력 향상을 돕는 진지한 노력의 과정들이다. 이 과정을 기꺼이 받아들이며 아이들은 영어권 국가에 가지 않고서도 정상적인 영어구사 능력을 키워가고 있다. 문의 031-916-050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30
- 보고, 만지고, 듣는 생생한 과학 교육의 현장을 가다 과학자의 꿈을 키워주는 인체과학박물관 ‘생명과학탐험단’ 과학 강좌는 많다. 그러나 제대로 된 과학 프로그램을 찾기란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렵다.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들과 부모들 사이에 입소문으로 알려진 일산 대화동의 인체과학박물관. 과학기술부 인가 비영리 공익재단 21세기생명과학문화재단(이사장 정구민 박사)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보고, 듣고, 만지는 알찬 실험, 실습 프로그램으로 유명하다.깊이 있는 과학 수업 진행하는 3년 과정 프로그램 일산 문화초교 4학년에 다니는 소 모 군의 어머니는 수박 겉핥기가 아닌 제대로 된 과학 강좌를 찾다가 대화동의 인체과학박물관의 ‘생명과학탐험단’을 알게 되었다. 소 군은 올해 1월에 탐험단에 들어와 7월 현재 6달 째 수업을 듣고 있다. 소 군의 어머니는 “중학교 수준을 뛰어 넘는 내용, 깊이 있으면서도 흥미 있는 진행에 믿음이 갔다”고 말했다. 소 군은 탐험단 프로그램의 일종으로 알을 받아서 부화한 메추리를 키웠을 때 가장 즐거웠다고 한다. 지금은 생물학자로 진로를 결정하고 일주일에 한번 돌아오는 탐험단 수업 날을 즐겁게 기다린단다. 또 다른 사례로는 올해 민사고에 입학한 김 모 군. 중학교에 다닐 때는 중간 정도의 실력이었지만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특히 과학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는데. 김 군 역시 생명과학탐험단으로 3년간 활동했고 그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김 군은 진학 이후 어머니를 통해 ‘아직 탐험단에 못 간 동생들이 있으면 가라고 추천을 해주라’는 당부를 할 정도였다고. 수준 높은 장비와 기자재를 활용, 몸으로 움직이며 과학을 배운다 탐험단의 어떤 점이 이 아이들을 과학의 길로 이끌었을까? 이에 대해 이창운 실장은 “화학, 물리, 동식물, 인체를 비롯해 곤충, 세포, 기초과학 분야까지 두루 두루 다루고 있다”는 점을 큰 이유로 꼽았다. 인체과학박물관에서는 생명과학분야만 다루는 것으로 아는 이들이 있는데 이는 큰 오해라는 것이 이 실장의 설명이다. 또 국내에서 보기 드문 고가의 장비와 기자재를 사용한 깊이 있는 실험, 실습을 경험해 보는 것이 이론을 넘어선 생생한 공부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론 공부는 학교와 집에서도 많이 하지만 직접 몸으로 움직이는 ‘살아있는’ 공부를 하는 곳이 탐험단 이라는 것. 탐험단은 학교 교과과정에 나오는 실험은 물론 위에 제시한 다양한 분야의 실험, 실습이 진행된다. 실제로 2~3년 차에는 대학원 수준까지 수업이 진행되기도 한다고. 이러한 수업은 어떤 효과를 가져 올까? 우선 다양한 실험 기계를 활용해 객관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원리 탐구와 실험, 실습 중심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생명체를 바로 알고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다. 생명체의 신비와 과학의 세계를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된다. 탐험단에 참여하는 아이들은 시키지 않아도 관련 서적을 찾아 읽는 등 자연스럽게 과학에 빠져들게 된다고 한다.초등4학년~중학생 대상으로 2년 전부터 대기 접수 가능탐험단에는 어떻게 참여할 수 있을까? 탐험단의 교육 대상은 초등학교 4학년이상에서 중학생까지다. 교육은 월 4주제 1년 단위 과정으로 1월에서 12월까지 수업이 이루어진다. 1~3년차로 단계별 진학한다. 접수는 2년 전부터 대기자로 등록할 수 있다. 탐험단 등록을 한 다음에는 먼저 면접 과정을 거쳐야 한다. 과학에 관심이 있는지, 수업에 대한 이해력이 있는지 주로 살펴본다. 테스트에 통과한 학생에 한해 수업을 진행하는데 10명에서 최대 12명까지 받는다. 단체 수업을 진행할 때 효과를 볼 수 있는 적정한 인원을 유지하기 위해서란다. 탐험단에 들어오면 1년에 2번 정도 시험을 보게 되며 수업했던 내용으로 쪽지시험을 보기도 한다. 충북대와 연계하여 ‘바이오 실험 경연대회’에 연 1회 참여한다. 탐험단에 참여하지 못해 아쉬운 저학년이라면 ‘호기심 교실’을 둘러볼만 하다. 기초반은 만 6세에서 초등학교 1학년이며 응용반은 초등 2학년에서 3학년까지로 운영된다. 비용은 호기심 교실이 월 96,000원, 탐험단은 월 147,000원이다. 정구민 박사팀과 함께 하는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과 대자연에서 펼쳐지는 생명과학 종합 캠프도 인기다. 방학이 시작되기도 전에 일찌감치 마감이 종료된 것을 보아도 튼실한 프로그램의 인기가 얼마나 큰지 짐작할 수 있다. 여름방학 특강의 경우 유아에게는 동물만지기, 인체 관련 수업이 인기다. 초등 저학년은 곤충 수업과 누에고치로 저금통 만들기 같은 작품 수업이, 고학년은 스포츠로 배우는 과학과 맛을 보며 수업하는 식품화학 강좌에 수강생이 몰린다. 상설 전시되는 박물관에서는 생명 탄생의 신비함에서부터 인체의 성장, 뇌, 심장, 폐, 골격, 근육, 수술, 한의학 등을 직접 체험하며 느낄 수 있다. 홈페이지로 방문하면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 학생들의 탐구 모습을 볼 수 있다. 문의 070-7605-5280 홈페이지 www.biom.or.kr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30
- 파주교육청, 경기도 로켓 과학부문 1위 과학탐구실험대회 1위 등 최고 성적 입상경기도교육청은 지난 6월 14일 과학그림탐구대회를 시작으로 로봇과학, 전자과학, 기계과학, 로켓과학탐구대회, 과학탐구토론대회 등 6개 분야에 걸쳐 경기도청소년과학탐구대회를 개최했다. 또한 자연관찰대회, 탐구실험대회 등 2개 분야에 걸쳐 경기도학생과학 탐구올림픽대회를 개최했다. 경기도과학교육원 주관으로 실시한 이 대회에는 지역예선을 통과한 초,중학생들이 참여해 열띤 경연을 벌였다. 파주교육청(교육장 이향욱)은 2010 경기도 청소년과학탐구대회에서 분야별 최우수 1명, 금상 1명, 은상 8명, 동상 1명, 장려 4명이 수상을 하는 영예를 누렸고, 2010 경기도 청소년탐구올림픽에서 금상 1팀, 은상 1팀, 장려 2팀이 입상하여 도대회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로봇과학탐구대회 초등부 금상은 문산동초 이준기 학생이, 중등부 최우수상은 탄현중 인효기 학생이 차지했다. 과학탐구올림픽 탐구실험대회 중등부 금상은 금촌중 김정민, 김동욱 학생이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30
- 교육의 근본은 아이 스스로 하게 만드는 것 하이스트 후곡학원 자기주도학습으로 학습 효율성 높인다 입시에서 ‘입학사정관제’가 도입되면서 자기주도학습이 강조되고 있다. 입학사정관제는 학습동기와 목표가 분명하고 자아정체성이 뚜렷하여 발전 가능성이 무한한 학생을 선발한다는 제도이다. 무엇보다도 학생들 스스로 학습계획을 세우고 자신이 희망하는 직업을 목표로 일관성 있게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입학사정관제가 아니라도 ‘교육의 근본은 아이 스스로 하게 만드는 것’이다. 하이스트 후곡학원의 이윤정 원장은 “이 교육의 근본을 지켜 스스로 목표를 갖게 하고, 자신의 시간을 관리하며, 공부하는 바른 자세를 갖추고 학습을 할 때 그 효율성이 높아지고, 성적이 향상된다”고 전한다. 하이스트 후곡학원에서는 지금처럼 자기주도학습이 주목받기 전부터 아이들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교육의 근본을 실천해 오고 있었다. 공부의 목적은 무엇인가, 나의 꿈은 무엇인가에서 출발하자 요즘 아이들은 대부분 부모의 권유에 의해 목표를 정하거나 공부를 한다. 왜? 무엇을 위해 공부하는지 아이들에게 생각할 시간을 주지 않는다. 특목고 열풍이 강하게 불고 있지만 이 또한 아이의 선택이기 보단 부모의 선택인 경우가 많다. 그러나 공부는 스스로 하는 것이고 그 결과가 성적으로 나타난다. 아이의 성적을 올리고 싶다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하고, 스스로 공부하기 위해선 자신이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 결국 자신의 꿈이 무엇이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이 우선돼야한다. 하이스트 후곡학원의 이윤정 원장은 “시간이 조금 더 걸리더라도 아이들에게 공부의 목적을 찾게 해주고 스스로 공부하도록 이끌어 주면 나중에는 아이가 가속도를 내며 성장하는 것이 보이게 된다”고 전했다. “아직 어린 아이들에게 자신의 꿈이나 목표에 대한 고민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땐 자신이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 자신의 역할, 가치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줘야 합니다. 그 가운데 스스로 목표의식을 갖고 동기를 부여해 공부를 해야만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습니다. 당장 눈앞의 전교 1등보다는 꿈과 목표설정을 통해 조금씩 성장해 나가며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부모가 먼저 변해야하이스트 후곡학원에서는 학생들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갖도록 하기 위해 부모교육을 우선하고 있다. 부모가 변해야 아이들도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모들의 굳은 사고가 아이를 틀에 박아 두고 학습의 효율성을 떨어뜨리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 원장은 “부모가 먼저 마음의 문을 열고 아이를 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녀와의 감정싸움 보다 마음을 털어 놓고 서로가 대화를 나눌 때 아이는 내면의 안정을 찾고 이는 성적 향상에도 많은 영향을 끼친다”고 전했다. 하이스트 후곡학원에서는 최근 4회에 걸쳐 진행된 학부모교실에서도입시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함께 자기주도학습 능력의 신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소개되었고 참석한 학부모들로부터 뜨거운 공감을 얻었다고 한다. 이윤정 원장은 “아이들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내리고 자녀와 공감할 수 있는 대화를 나누며, 아이 스스로 자신의 목표를 정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것”이 부모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전한다. 요즘 아이들은 어려서부터 경쟁에 시달리고, 마음 의지 할 곳 없이 무작정 공부에만 내몰리고 있는 실정이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방황하는 학생이 보이면 즉시 학생이나 학부모와의 상담을 통해 대화를 나누고자 한다. 아이들의 이야기를 가만히 들어주기만 해도 아이들은 눈물을 뚝뚝 흘리며 자신을 돌아보고 스스로 길을 찾으려고 한단다. 그런 학생들에게 건강한 학습 습관을 길러주고 믿음과 신뢰로 기다려 주는 것이 자신의 할 일이자 어른들이 해야 할 일이라고 전한다. 자기주도학습 특강 프로그램 운영 하이스트 후곡학원의 강사진은 자기주도 학습지도사 과정을 이수하고 자격증을 취득한 이들로 구성돼 있다. 학생들에게 시험을 잘 치는 테크닉을 가르치기 전에 학생들의 멘토가 되어주고,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 하이스트 후곡학원에서는 자기주도학습 특강을 진행한다. ‘왜 공부를 해야하는지 몰라 억지로 하는 학생’ ‘성실하게 열심히 공부하지만 성적이 잘 오르지 않는 학생’ ‘시간관리와 미디어 관리가 잘 되지 않아 공부에 집중하기 어려운 학생’ ‘계획없는 학습으로 실속있는 공부를 하지 못하는 학생’ 등 자기주도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런 학생들에게 학생의 특성에 맞게 학습 동기를 찾아주고, 목표를 설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또한 아이가 목표에 도달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찾고 선택할 수 있도록 컨설팅 역할도 하고 있다. 이 원장은 “자기주도학습은 3~6개월 정도 장기적으로 학습해야 학생들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며 “자기주도학습은 입시 전형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학습습관을 바꾸고 나아가 생활 습관도 바꿀 수 있는 교육의 근본 프로그램”이라고 조언했다.문의 031-923-2666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30
- 영어책 좋아하는 아이 만들기 초등학교 1, 2학년이라면 꼭!!!여름방학을 이용해 ‘영어책’의 바다에 풍덩! 최근 대학입시는 물론 국제중과 특수목적고까지 대폭 확대된 입학사정관 전형 과정에서 ‘독서 이력’이 중요한 평가 자료로 활용되면서 학생들과 학부모 사이에서 독서관리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독서습관을 기르는 동시에 영어 실력도 키울 수 있는 ‘영어 독서’에 관심을 보이는 학부모들이 크게 늘었다. 그러나 정작 어떻게 도와주어야 하는지 몰라 대여하고 CD만 틀어주다가 결국 포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 같다. 우선 학부모 자신이 영어책을 읽어본 적이 없는 것도 문제지만 자기주도학습이라는 미명하에 아이에게만 읽기를 강요하고 있는 요즘 풍토도 문제라고 할 수 있다.한글독서는 읽어주기 태교를 하는 이유는 뱃속에 있을 때부터 들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뱃속의 아기에게 노래를 불러주거나 동화책을 읽어준다. 아직 돌이 지나지 않은 아기한테 동화책을 읽어주는 것도 같은 맥락일 것이다. 한글을 읽고 쓸 수 있는 6, 7살의 유치원생을 둔 학부모들도 가장 중요하게 신경 써야 하는 것이 ‘책 읽어주기’임에 동의한다.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어 스스로 한글독서를 즐기게 되기 전까지는 저학년의 학부모들은 아이의 ‘다독’과 ‘정독’에 신경을 쓰며 어려워하는 책은 역시 읽어주려고 노력한다. 이렇듯 초등생의 한글 독서 능력 향상을 위해 대다수의 학부모들은 관심을 가지고 ‘읽어주기’를 꾸준히 도와주고 있으며 결국 ‘우리 아이는 책 읽기를 좋아해요’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게 된다.영어독서는 스스로 읽기 그렇다면 영어독서는 어떨까?한글 책을 많이 읽어주는 학부모들도 영어동화책 읽어주기는 꺼려한다. 아이에게 읽으라고 하거나 CD를 틀어주는 것에 그칠 뿐이다. 왜냐하면 발음이라는 큰 장벽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유치부 영어교육에서 ‘Phonics’가 가장 중요한 과정으로 떠오른 것은 ‘Reading’ 때문이다. 알파벳의 음가를 익히고 나면 열심히 단어를 외우게 하는 이유도 결국 ‘스스로 읽기’를 시키게 하기 위함이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단어를 딸딸 외우고 책의 주요 내용을 자세하게 짚어 나가는 ‘정독’을 시킨다. 책을 읽은 후에는 그 책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할 때까지 다시 읽히기도 한다. 쉬운 수준부터 편안하게 읽는 ‘다독’보다는 미국 초등학교 수준의 어려운 책 몇 권을 ‘정독’한 것에 뿌듯해 한다. 영어사전을 옆에 끼고 스스로 단어 하나하나 찾아가며 책을 보라고 이야기하기도 한다.한글독서 좋아하게 만들기=영어독서 좋아하게 만들기 이와 같이 하나에서 열까지 한글독서와 영어독서는 정반대로 접근시키고 있다. 아무도 영어책을 읽어주지 않으며 누구도 영어독서가 재미있다는 것을 알려주지 않는다. “한글책처럼 영어책도 정말 많은 책을 읽어주고 난 후 스스로 읽으라고 해야 한다.”성인들도 영어회화를 공부하겠다고 마음먹고 영어교재 CD를 들어보지만 1년 2년 꾸준히 듣기는 어려울 것이다. 한글책을 CD로만 들려준다고 생각하면 아이들이 책읽기를 좋아하게 만들기란 어렵다는 것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발음이 걱정되어 못 읽어준다는 학부모라면 이렇게 생각해보면 어떨까. 지방 사투리가 심한 부모가 한글책을 사투리 때문에 CD만 틀어줄까? 아이에게 CD만 들려주지 말고 같이 CD를 듣고 읽어주면 된다. “‘다독’으로 영어책을 편안하게 생각하게 만든 후 ‘정독’을 시켜야 한다.”한글책 서점에 데리고 가서 많은 책 중에 좋아하는 책을 고를 수 있게 하는 것처럼 영어 서점에 데리고 가서 좋아하는 책을 고르게 해준다. 스스로 책을 골라 봐야 스스로 책을 읽을 수 있게 된다. 유치원생 학부모라면 영어독서를 즐길 수 있는 아이로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해보자. 또 초등학교 1, 2학년을 둔 학부모라면 꼭! 이번 여름방학 ‘영어독서의 바다’로 아이와 함께 휴가를 떠나보기 바란다.문의 : (031)911-2636 swain720@naver.com도움말: The Giving Tree 어학원 원장 김혜진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30
- 입학사정관제 대비 스펙관리는 ''스펙스토리''와 상의하세요 최근 교육계의 최대 화두는 입학사정관제다. 교육과학기술부가 대입뿐 아니라 외고 등 특목고 입시에도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히면서 학부모들의 관심이 날로 커지고 있다. 입학사정관제는 학교에서 전형 전문가인 입학사정관을 통해 학교별 특성에 따라 보다 자유로운 방법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제도다. 점수 위주의 획일화된 평가에서 벗어나 다양한 재능을 갖춘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기 위해 도입된 선진국형 입시제도다. 입학사정관제가 도입되면서 학생들의 다양한 재능을 입증할 수 있는 스펙관리도 중요시 되고 있다. 후곡 학원가에 위치한 스펙스토리는 10년 이상의 특목고 입시 노하우를 쌓아온 곳으로, 학생들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에 맞게 로드맵을 수립해 학생들의 입시 성공을 돕고 있다. 특히 2010년 민사고 및 용인외고와 고양외고 등 다수의 합격자를 배출, 스펙스토리의 특목고 로드맵이 적중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펙스토리에서는 내신관리는 물론 각종 인증시험과 경시대회 준비, 올림피아드와 토론대회, 면접준비 등을 돕고 있다. 고등부도 운영, 고등학생을 위한 경제 올림피아드와 국어, 역사 인증반 등을 운영하고 있다.문의 921-050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30
- 세상을 바꾸는 청소년 자원봉사 - 코코봉사단 중산중학교 ‘나비활동반’ “나눔과 비움 실천하면 몸도 마음도 건강해져요”2000년 3월 출범한 ‘코코 봉사단’은 고양지역 중고교 학생들로 구성된 연합 봉사 단체다. 민간단체인 ‘고양시 자원 봉사 센터(센터장 허경남)’가 2000년 초 학생들이 입시 공부에 치여 봉사의 기쁨을 알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각 학교에 조직 결성을 의뢰해 만들어졌다. 창립 당시 고양 꽃박람회 마스코트 이름을 따서 만들어진 ‘코코 봉사단’은 현재 여러 학교가 활발히 활동 중이다. 그 중에서 올해 초 ‘나비 활동반’을 운영하며 단순한 친환경운동으로서의 ‘빈그릇 운동’이 아니라 이를 통해 나눔의 실천을 하고 있는 중산중학교(교장 배임용)를 찾아가 보았다. 교사, 학생, 학부모가 하나 되어 음식을 남기지 않겠다는 소박한 약속으로 지구를 건강하게 가꿀 수 있다면? 더불어 지구 곳곳의 굶주린 이웃과의 나눔 또한 실현할 수 있다면? “처음엔 힘들게 이런 것 왜 하느냐는 부정적인 의견도 다수 있었어요. 아이들이 남기지 않으려는 부담감 때문에 오히려 음식을 적게 먹으면 어떡하느냐는 우려였지요. 그런데 시행 4개월 만에 교직원, 학부모, 학생 너나 할 것 없이 모두가 스스로 동참하고 있어요.” 뿌듯한 미소를 짓는 ‘나비 활동반’ 담당 윤순애 교사. 그는 작년 연말, 학교 차원의 ‘빈그릇 운동’ 매뉴얼을 만들어 올해 초부터 경기도에서 최초로 이 사업을 시작한 장본인이다. “놀토까지 반납하시고 정말 봉사에 헌신하시는 분이세요.” 나비활동반 학부모들의 찬사가 이어진다. 이런 헌신적인 교사가 있어서일까? 학생들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의 참여도 드높다. ‘나비활동반’은 현재 32명의 학생들과 40명의 학부모들로 구성돼 있다. ‘나비활동반’ 학부모 회장인 김은실(45, 중산동)씨는 “처음 학교공문을 보고는 취지가 좋구나, 누군가는 해야할 일이구나, 생각했어요. 그리고 앞뒤 잴 것도 없이 그 일을 내가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하루하루 보람을 느낀다는 김은실씨를 비롯한 학부모 40명은 4명씩 나눠 2주마다 돌아가며 당번을 맡는다. 우선 12시까지 학교에 도착해 미리 배식을 받아 식사를 하고 음식의 간은 어떤지, 메뉴는 괜찮은지 등에 대해 체크를 한다. 그리고 학생들이 12시 30분부터 1시 20분까지 식사를 마치고 각 학급별로 잔반통을 들고 지정 장소에 모이면 ‘나비활동반’ 학생들과 학부모는 일일이 잔반통을 저울에 달아 체크를 하고 뒤처리까지 마치게 된다. 현재 39학급 중 10학급이 잔반 제로 목적을 달성했다. 이렇게 잔반 제로 우수반이 되면 매월 보너스로 간식이 제공된다. 전교생의 반응도 뜨겁다. 처음에 잔반 많기로 유명했던 3학년 12반도 현재는 제로반이 되었다. 바로 그 12반 학생인 전교학생회장 최주현(3학년)군은 “학생들이 이제는 억지로 하는 게 아니라 다들 스스로 자기 양만큼 먹으며 몸도 건강해지고 또 환경도 건강해지는 빈그릇 운동에 열심”이라고 전한다. 그릇 비움 통해 ‘마음의 나눔’ 이루어져 얼마 전 학교에서 ‘빈그릇 운동’ 수기 공모전이 열렸다. 교직원까지 참여한 행사였다. 윤순애 교사는 2학년 4반 담임 전영심 교사의 글을 읽고 울컥했다. 전 교사는 어느 날 너무도 기운이 없어 밥을 다 먹지 못했다고 한다. 그러자 학생들이 “선생님 힘드시면 드시지 마세요. 저희가 먹을게요”라고 위로하며 여러 명이서 전 교사의 남은 밥을 깨끗이 먹었다고. 간혹 아이들이 “잔반 제로반 달성하여 간식 먹어야 하는데 선생님이 남기면 어떡하느냐”고 귀여운 항의를 하곤 하여 솔선수범해야하는 교사들 입장에선 다소 부담스러웠던 게 사실이다. 그런데 아이들이 진정한 마음을 전해오자 전 교사 역시 감동을 받았고 그 수기를 읽은 윤 교사 역시도 감동을 받은 것. 그릇 비움을 통해 ‘마음의 나눔’이 이루어진 셈이다.이렇듯 중산중학교의 봉사단 ‘나비활동’은 비단 봉사단원에 국한된 게 아니라 전교생이 하나가 되어 스스로 활동을 하는 특징을 보인다. ‘나비 활동’ 외에도 전교생이 참여하는 ‘사랑의 저금통 모으기’ 운동도 놀라울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작년엔 3~4주에 걸쳐 교직원 및 학생이 모금한 금액이 397만원이었는데 올해는 학생들만 2주 동안 모금한 금액이 465만원에 달했다. 이것저것 쓸 곳은 많지만 용돈은 늘 궁하기 마련인 중학생들이 지구 저편에 있는 굶주리는 이웃을 위해 기꺼이 용돈을 내어놓을 수 있다는 것이 무척이나 놀랍다. “단원들이 잘 따라줘서 고맙고 나비 활동도 즐겁다”는 나비활동반 회장 안진형(3학년) 학생은 “쓸 데 없는 곳에 쓰지 않고 잘 모아둔 용돈을 사랑의 저금통에 넣을 때 아깝다는 생각보다는 좋은 일을 했다는 뿌듯한 마음이 생겨 기분이 좋다”고 말한다. 봉사시간이 200시간이 넘고 앞으로의 꿈이 사회복지가라는 유나린(3학년) 학생 또한 “후배들에게 내 경험을 전달해주는 게 즐겁고 또 그런 가운데 후배들로부터 배우는 점도 많다”며 앞으로도 계속 봉사를 생활화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나비 활동반’은 빈그릇 운동, 사랑의 저금통 모으기 뿐 아니라 교내 ‘아름다운 가게’ 운영도 하고 있다. 지난 5월 5일에는 어린이날을 맞아 학생과 학부모 62명이 라페스타로 나가 거리모금 캠페인도 벌였다. 거리에서 모금 운동을 하는 것이 사춘기 학생들에겐 어쩌면 창피하게 여겨질 수도 있건만 기특한 아이들은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때도 거리 모금을 나가자고 보챈다며 윤순애 교사가 흐뭇해한다. 현재 중산 중학교는 ‘2010 대한민국 좋은 학교 박람회’에 참가 신청을 해놓은 상태이다. 경기도에서 1개 학교를 선정하는데 만약 선정되면 코엑스에서 ‘나비활동’ 전반에 관해 설명회도 가질 수 있다고 한다. ‘빈그릇 운동’이 중산 중학교를 넘어 고양, 경기, 전국, 세계로 뻗어나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조만간 좋은 소식 전해오길 기대해본다. 박정은 리포터 mintlady77@n 2010-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