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일산·파주 총 15,14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중산마을 김효상 독자 추천 <기준네 손만두> 누가 그래? 냉면 맛은 다 똑같다고! “주말마다 아이들 데리고 냉면 드시러 오는 분 맞죠?” <기준네 손만두>를 맛 집으로 추천해 준 김효상 씨를 식당 주인은 이렇게 기억하고 있었다. 진짜 단골 맞다. 그는 맛 집을 물었을 때 별 망설임 없이 이 집을 골라 주면서 ‘진짜 맛있다’고 했다. 하지만 음식 맛을 볼 때 까지도 반신반의 했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컨테이너로 지은 건물에 함바집이라는 작은 간판까지. 그저 한 끼 때우고 마는 그런 집이 아닐까, 속으로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배와 절인 오이로 나비 장식을 만들어 얹은 냉면이 나올 때까지도 그러려니 했다. 그러나 비빔냉면을 한 입 맛본 순간, “오!”하는 탄식이 나왔다. 달콤한 맛도 상큼한 맛도 아니었지만 그릇이 바닥을 드러낼 때 까지 사람을 끄는 뭔가가 있었다. 고소함이었다. 비빔국수의 고소함과는 또 달랐다. 볶은 소고기 고명 때문만은 아닌 것 같았다. 매콤한 건 분명했지만 힘들게 매운 맛이 아니었다. 그런데 이 집, 면이 좀 독특했다. 얇으면서도 불규칙하게 구불구불했다. 알고 보니 식당에서 직접 뽑은 면이란다. 냉면 뽑는 기계로 직접 면을 만드는 곳, 요새 보기 드문데. 은근하게 입안을 달군 비빔냉면 그릇을 밀어 놓고 만둣국을 맛보았다. 진짜 사골로 끓였다는 국물은 정말 구수했다. 김치가 듬뿍 들어간 만두는 쫄깃쫄깃하면서 맛있었다. 만두피가 조금 두꺼운 것이 흠이라면 흠. 만두 모양이 제각각이라는 것이 재밌었다. 넓은 쟁반 가득 만두를 빚어내던 할머니들 솜씨였다. 기준네 손만두의 음식들은 화려하지 않았다. 엄격함, 꼼꼼함과도 거리가 멀어 보였다. 그러나 그 집에는 우리가 잃어가는 뭔가가 있었다. 그것은 획일화되지 않은 맛, 어머니의 레시피에서 나오는 정다움이었다. 식사를 마치고 다시 나와 사진을 찍었다. 동네는 나날이 ‘세련된’ 곳으로 변해 가는데 어쩌자고 이 식당은 시간이 멈춘 듯 태연하게 서 있을까. 아니, 그냥 그대로 두자. 강호의 고수는 허름한 차림으로 사람들 틈에 엉거주춤 서있는 법이다. 주메뉴: 김치 손찐만두, 사골 손만두국, 즉석기계 물냉면, 비빔냉면위치: 중산동 84-1번지. 안곡고 뒷 골목 휴무일: 없음영업시간: 오전 11:30~오후 8:00주차: 주차장 있음문의: 031-976-9181 가까운 곳 배달가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6
- 우리아이 여름방학 보내기 대작전! 문화센터 방학 특강 프로그램 ''풍성'' 아이들에게 방학은 학교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꿀맛같은 시간.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를 벗고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기에 알맞은 기간이다. 하지만 평소에 쉽게 접할 수 없었던 특별한 경험과 배움의 시간을 갖는 게 방학의 참된 의미 아닐까. 그 방법을 멀리서 찾을 필요도 없다. 우리동네 문화센터가 마련한 스페셜 방학 특강이 풍성하다. 단, 모든 강의가 선착순 접수이므로 서둘러 신청해야 한다. 우리아이 체력 UP! <스포츠&댄스> 일산농협 어린이 밸리댄스일산농합 문화센터에서는 8월12일부터 약 한달간 ''어린이 밸리댄스''교실을 운영한다. 총 4회로 진행되며 비용은 2만원. 편한복장만 준비하면 된다. 밸리댄스 외에도 ''방송댄스'' 교실도 운영할 예정이다. 비용은 2만원. 고양YWCA에서는 중.고교생을 포함한 초등 고학년을 대상으로 ''청소년 방송댄스''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총 8회에 비용은 4만원이다. 그랜드백화점 문화센터는 6~7세 아동들을 대상으로 7월27일부터 한 달간 ''신나는 동요와 율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비용은2만5000원이다. 또한 성장판을 자극해 아이들의 키 성장을 돕고 줄넘기 급수제 기초를 완성시키는 ''키크는 음악 줄넘기''교실도 함께 진행한다. 비용은 3만5000원으로 8월3일 개강. ''2010 인기유행 댄스 총정리''(저학년/고학년 구분)교실은 인기 연예인들의 춤을 쉽게 배워보며 신체활동에 대한 자신감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참가비는 2만원이다. 어려운 공부, 쉽게 해봐요 <학습&글쓰기> 롯데백화점 문화센터에서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똑똑한 부자 어린이 금융교실''을 마련한다. 돈이란무엇인가/용돈으로 배우는 경제/엄마와 함께하는 금융 교육시간의 테마로 3회(8월4일 개강) 진행되며 비용은 2만원이다. 홈플러스 평생교육 아카데미가 주관하는 ''공신들의 공부엔진 따라잡기'' 특강은 아이들에게 올바른 학습법을 알려주기에 적당한 프로그램. 초등 4학년~6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이 프로그램은 마법같은 공부공식, 집중력을 높여주는 방법 등 효율적인 공부방식을 알려준다. 8월16일 하루동안 진행되며 비용은 1만원. 싱싱하게 살아나는 글쓰기교실(1회/7,000원), 신문기사 속 경제원리 이야기(1회/7,000원), 3D입체로 배우는 우리역사(1회/5,000원)등도 이색적이다. 고양YWCA에서는 ''독서감상문 쓰기'' ''일기쓰기'' 수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두 강의 모두 7월28일부터 주2회로 진행되며 비용은 각각 6만원. 한편 초등 3학년 이상을 대상으로 동영상과 화보를 통해 쉽게 역사 공부를 할 수 있도록 ''고려시대여행'' ''조선시대 여행'' ''세계사 탐험'' 교실이 운영된다. 모두 7월26일 개강이며 비용은 수업당 6만원이다. 한편 초등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나누어 ''하늘교육 C-Science''교실을 운영한다. 비용은 6만원이며 교재비 별도. 그랜드백화점 문화센터는 초등 3학년 이상을 대상으로 지도 만들기 활동을 통해 유럽의 위치와 역사를 공부해보는 ''세계지리탐험!세계지도만들기''교실이 한 달간 운영된다. 7월29일개강이며 비용은 2만5000원.예상 재료비는 1만원 선이다. 예술 활동으로 감성충전! <미술&음악> 롯데백화점 문화센터는 단소와 대금(선택)을 배울 수 있는 ''전통국악배우기''(8월1일 개강,총4회/5만원/)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어린이 아코디언 교실(8월1일 개강/총4회/4만원)도 함께 열린다. 일산농협 문화센터에서는 전체적인 음악이론의 기초를 다져줄 ''음악이론 수업''이 진행된다. 8월2일부터 매주 2회(총6회)열리며 비용은 5만원이다. 또한 초등학생 2학년 이상을 대상으로 ''하모니카 기초''수업이 열린다. 첫 주에는 이론수업을 진행하고 개인학습 방식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그랜드백화점 문화센터에서는 ''미술 방학 과제물 완성'' 포켓몬스터 4종시리즈를 만들어보는 ''과제물완성! 칼라점토시리즈''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비용은 각각 2만5000원으로 1개월 과정이다. 개강일은 모두 8월2일이다. 홈플러스 평생교육 아카데미에서는 버려진 캔을 재활용해 나만의 공룡을 만들고 재활용의 의미를 배워보는 ''버려진 캔으로 만드는 나만의 공룡'' 캔아트 체험교실이 운영된다. 8월16일 하루동안 진행되며 비용은 7,000원이다. 나는야 꼬마요리사 <요리> 일산농협 문화센터에서는 8월2일부터 실습을 위주로 한 ''요리교실''(총4회/6만원)을 운영한다. 과일 핫케이크, 베이컨 치즈떡, 과일샌드위치, 떡꼬치 피자 등을 만들어볼 수 있다. 더불어 레몬 마들렌, 다크초코브라우니, 크림치즈 머핀 등을 직접 만들어보는 ''어린이 제과,제빵 교실''(8월10일부터 총4회/4만원)도 함께 진행된다. 홈플러스 평생교육 아카데미에서는 요리로 떠난 세계여행(1회/5,000원)이 마련된다. 그랜드백화점 문화센터에선는 2만원5000원으로 ''나도꼬마 요리사''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고(7월27일 개강), 곰돌이 캐릭터 케잌을 만들어보는 ''캐릭터 쿠키&케잌만들기''교실은 1회에 5,000원으로 즐길 수 있다. 수업은 8월4일,11일,18일날 각각 진행된다. 남지연리포터 lamanua@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7
- 아름다운 인생 2막 - 정발산 할머니, 손옥희 숲 해설가 나무 한 그루가 주는 감동, 함께 나누니 더 행복해요해발 88m의 야트막한 산, 일산시민에게 정발산은 고봉산과 더불어 회색빛 콘크리트 일색의 도시에서 청량제 역할을 하는 귀한 공간. 하지만 수없이 정발산을 오르면서도 정작 그 숲 속에 무엇이 살고 있는지 알고 오르는 이 몇이나 될까? 〈우리 동네 숲에는 무엇이 살까?〉는 이렇게 아무 생각 없이(?) 정발산을 오르는 우리에게 그 곳에 살고 있는 귀한 풀과 꽃과 나무에 관한 이야기를 전해주는 책. 지난 2006년 ‘고양 숲사랑 모임’에서 만난 최향숙, 김영림 씨와 함께 태어날 손자를 생각하며 편지형식으로 〈우리 동네 숲에는 무엇이 살까?〉를 엮어낸 ‘정발산 할머니’ 손옥희(64세) 숲 해설가. “우선 내가 즐겁고 아이들이나 엄마들과 숲 해설을 통해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함께 나누니 나날이 보람되고 행복하다”는 그를 만났다.어릴 적 풀이름을 가르쳐 주었던 엄마와의 추억이 숲으로 이끌다지난 토요일 오전, 선생을 만나기로 한 일산동구청 앞. “저 소리 들려요? 무슨 새인지 아까부터 저기서 저렇게 울어대네. 무슨 일인지 궁금해 죽겠어요. 빨리 가봐야 할 것 같아” 들리는 차 소리로 귀 기울이지 않으면 잘 들리지 않는 새 소리에 이미 마음이 그곳에 가 있는 선생을 따라 정발산을 함께 올랐다. 하지만 오르는 사이 새의 울음소리는 멈췄다. “무슨 새 인지 못 듣던 새 소리예요. 저렇게 울어대는 건 무슨 일이 났다는 건데....” 정발산에 살고 있는 생물들의 작은 소리, 소소한 변화도 그에겐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일. 정발산에 사는 꽃과 나무와 풀, 그 작은 것 안에서 더 넓은 세상을 발견한다는 손옥희 선생이 숲 해설가로 활동하게 된 것은 7~8년 전. 고양YWCA에서 숲 해설 전문교육을 받은 것이 계기가 됐다. 결혼 후 교사생활을 접고 주부로 살아온 그가 숲과 인연을 맺게 된 동기는 어릴 적 엄마와의 추억 때문일지 모른다는 선생. “고향이 소백산 자락 단양인데, 어릴 적 엄마는 땔감을 구하러 산에 다녀오는 길에 나무나 바위에 붙어 있는 줄기를 거둬 와 그 줄기로 바구니를 엮어 쓰곤 했어요. 그래서 내 속에 풀이나 나무에 향수를 가지고 있었나 봐요. 그때 엄마가 처음 내게 가르쳐 준 풀이름이 ‘댕댕이 넝쿨’이예요.” 댕댕이 넝쿨은 그래서 보기만 해도 눈물이 나는 풀이라는 선생은 몇 십 년이 지나 유년의 기억 속에 남아 있던 댕댕이 넝쿨 비슷한 잎을 정발산에서 보게 됐다고. 그것이 댕댕이 넝쿨임을 확인하고 마치 엄마를 다시 만났듯 반가웠다는 선생의 눈시울이 금세 붉어진다. 그의 어머니기 꼬마였던 선생에게 나무와 풀이름을 가르쳐 주었듯 그가 이젠 작다고만 생각했던 정발산에도 무엇인가 살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는 선생. 그래서 숲을 찾은 아이와 어른들이 숲을 사랑하고 자연을 아끼는 마음을 가진다면 더 바랄 것이 없다고 한다.숲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사람 사는 일과 같아, 숲에서 道理를 배운다“옛말에 사람 못된 것 짐승만도 못하다는 말이 있지요. 숲 속에서 나무나 풀, 동물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배워야 할 것이 참 많아요.” 짧은 시간 정발산을 동행하는 동안 선생의 배낭 안에서 돋보기, 망원경 등 그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자세히 관찰하기 위한 도구들이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낸다. 지금껏 잣나무와 소나무를 구별 못하던 까막눈(?)을 일깨워 주는가 하면 앞서가는 선생이 잎을 비벼 코에 갖다 대주니 생강냄새며 옥수수차 냄새 등 신기한 것 일색. 새끼손톱보다 작은 크기로 돌돌 말린 잎사귀 안에 돋보기로 들여다봐야 겨우 보이는 작은 크기의 애벌레 새끼가 숨어 있는 모습엔 뭉클한 감동까지 일었다. “사람이 말아도 이렇게 정교하게 말 수는 없지요. 이게 에미가 알을 보호하기 위해 나뭇잎에 말아 나무에서 떨어뜨린 거예요. 나무에서 떨어지는 충격도 막고 자랄 때까지 영양분을 섭취하라고 나뭇잎에 이렇게 싸서...또 하나 재미있는 건 직박구리라는 새가 아주 수다스러운데 자식에게 교육시킬 때만큼은 아주 점잖아요.(웃음). 엄마가 울고 부산하게 움직일 때는 새끼에게 위험을 알릴 때뿐이지요. 그들도 새끼를 보호하는 모정이 극진하고 예의가 있는데, 요즘 사람 사는 모습이 이보다 못한 경우가 있으니...” 자연이 살아가는 모습에서 오히려 사람이 배우는 것이 더 많다는 선생은 그래서 아이들보다 젊은 엄마들에게 숲 해설을 할 때가 더 신나고 즐겁다고 한다. 아이들 교육을 담당하는 엄마들이 숲을 통해 자연이 우리에게 가르쳐 주는 삶의 지혜를 배우면 자연 아이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믿기 때문에.청딱따구리와 솔부엉이가 살던 정발산, 그곳에 다시 소중한 생물들이 돌아왔으면“일산 마두동에 산지 17년째인데. 처음 이사 왔을 때만 해도 정발산에 청딱따구리도 살았고, 솔부엉이도 있었고 꾀꼬리는 매해 여길 찾아와 새끼를 낳곤 했어요. 어치도 꿩도 있었고, 새들이 이동하는 3월말에서 4월말 사이에는 새가 무리지어 날아가는 모습이 장관을 이루곤 했지요. 저 앞 연못엔 흰뺨 검둥오리 6마리가 살고 있었고 임진강변에 독수리와 기러기 떼가 장관을 이뤘는데...요즘은 보이질 않아료.” 환경오염보다 도시의 소음이 그들에게 위기의식, 두려움을 주었기 때문에 다른 곳을 찾아 갔을 것이라는 것이 선생의 생각이다. 하지만 아직도 정발산은 아파트 군으로 둘러싸인 일산신도시의 작은 허파역할을 담당하는 소중한 공간. “정말 그곳에 그렇게 많은 생물들이 살아가고 있을까?”라고 놀랄 정도로 우리가 사랑하고 지켜야 할 귀한 풀과 나무, 동물들이 많이 살고 있단다. 또 삼림욕은 휴양림에서만 가능한 게 아니라 고봉산과 함께 정발산에서도 전나무 숲, 소나무와 리기다소나무, 키 작은 활엽수 숲 등 자연휴양림 못지않은 침엽수림 코스를 만날 수 있다고. “알고 오르면 눈에 들어오는 생물들 하나하나 그냥 보게 되질 않아요. 아는 만큼 숲과 산이 나와 동떨어진 공간이 아니라 나와 함께 이 도시 속에서 살아가는 소중한 생명의 공간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죠. 그러면 그것들이 다 사랑스러워져요. 사랑하면 당연히 그들을 보호하고 함께 살아가기 위한 실천을 하게 되지요.” 그러다보면 정발산을 떠났던 청딱따구리와 솔부엉이도 다시 찾아들고, 지금보다 더 귀한 생물들이 살아가는 정발산이 될 것이라는 희망. 손옥희 선생은 힘이 닿는데 까지 그 희망의 역할을 담당하고 싶다고 한다. 그래서 아직 배워야 할 것이 많다는 선생은 지금도 매주 3~4일을 배움과 봉사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또 이번 연말에는 또 한 권의 숲 이야기가 나올 예정이라니, 그 초록 빛 이야기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7
- 덕양구 개별공시지가 이의신청 감소 덕양구 시민과는 지난 5월 31일자로 결정 공시된 관내 8만4,992필지의 2010년도 개별공시지가 이의신청을 지난 6월 한 달간 접수한 결과 총 252필지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는 2009년도 이의신청 필지 수 1,210필지에서 무려 480% 감소된 것으로 2009년 당시 LH공사에서 향동지구 500여필지를 신청했던 사례를 제외하더라도 280% 가까이 감소된 결과이다. 전년대비 약 4%의 지가상승이 있었음에도 덕양구의 이러한 이의신청 감소는 개별공시지가를 정확하고 공정하게 산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 과세기준으로서의 공신력이 높아진 결과라 할 수 있다. 이의신청 접수 내역별로 살펴보면 전체 252필지 중 상향요구 112필지, 하향요구 140필지로 동별로는 원당동 32필지, 지축 덕은동 각 19필지, 원흥 도내동 각 14필지 등이며, 보금자리주택지구 덕은 미디어벨리, 지축지구 등 각종 개발관련지역에서는 상향요구를, 원당동 벽제동 등에서는 하향요구가 많았다. 접수된 이의신청은 재조사 및 감정평가 등의 검증을 거쳐 고양시부동산평가위원회의 심의로 결정되며 이번 달 말까지 이의신청인에게 그 결과를 통보하게 된다.문의: 덕양구 시민과 담당자 최기형 8075-518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7
-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만나는 렉쳐 콘서트 새바의 크로스오버 음악여행 <리듬을 찾아서> 매년 매회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무대에 오르는 재즈 그룹 ‘새바 (Seba)’가 2008, 2009년에 이어 2010 경기문화재단 우수작품창작활동 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콘서트는 ‘새바’만의 독특한 편성과 연주 및 작품세계를 ‘리듬’이라는 전체 주제를 아우르며 다양한 장르의 대표작품을 청소년에게 알기 쉽게 풀어내는 렉쳐 콘서트이다. 새벽을 의미하는 ‘새바’는 이번 공연을 통해 청소년 관객층에게 현대음악의 크로스오버 장르를 소개하며 문화의 지평을 더 넓힐 계획이다. 리듬을 찾아가는 여정을 통해 리듬의 특성에 따른 다양한 음악을 체험할 수 있어 기존의 청소년을 위한 해설이 있는 콘서트가 클래식 장르에 머물러 있었다면, 크로스오버 앙상블 새바의 콘서트는 클래식에서 파생된 춤곡들과 재즈에서 퓨전 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통해 현대음악의 전반적인 흐름과 그 면면이 녹아든 문화까지 알 수 있는 해설이 있는 음악회이다. 최근 음악의 흐름인 크로스 오버(장르간의 교차와 융합)는 음악 뿐 아니라 문화의 전반적인 흐름과 방향성마저도 전복시키며 복합적으로 교차, 융합의 과정을 통해 재창조 되는 과정 속에서 이제는 어느 특정 장르라고 말하기조차 애매할 정도로 음악의 주류가 돼버렸고 나아가 문화 전반의 기반이 돼버렸다. 이렇게 복잡하고 넓은 음악분야에서 장르를 구분 짓는 첫 출발이자, 장르를 찾을 수 있는 실마리는 리듬이다. 새바는 이번 콘서트에서 리듬을 찾아가는 여정을 통해 리듬의 특성에 따른 다양한 음악의 대표적인 곡들을 연주하고 소개하면서 다양한 장르로 만나는 음악예술을 더욱 친숙하게 느끼고 체험하는 자리를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선보일 예정이다.*일정: 8월 17일, 오후 7시 30분*장소: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티켓: 모시는자리 3만3000원/으뜸자리 2만2000원/좋은자리 1만1000원*예매문의: 1577-776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2
- 대화초 다양한 영어특성화 프로그램 운영 “Happy English Day, 영어에 날개를 달자”영어는 대표적으로 사교육을 부추기는 과목 중 하나다. 하지만 공교육 강화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공교육 내의 영어 프로그램에 큰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다. 바로 학교들이 자발적으로 독특한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특성화 교육을 펼치는 것이다. 지난 6월 23일 대화동에 위치한 대화초등학교는 Happy English Day라는 영어특성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각 반별 영어노래 공연과 교내 The Wonderful Speech and Play Contest에서 최우수, 우수상을 수상한 말하기팀과 연극팀의 공연이 열렸다. 영어로 배우는 여학생 축구교실 친구들재미있고 즐거운 영어 축제 대화초 4학년 기린초반 학생들은 The Emperor''s New Clothes(벌거벗은 임금님)을 원작으로 각색한 공연을 펼쳤다. 이 공연은 교내 영어연극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아이들에게 큰 웃음을 주었다. 3학년 섬초롱반은 Mr. Golden Sun 과 Row Row Row the boat라는 영어노래를 귀엽고 재미있는 율동과 함께 선보였다. 노래와 춤, 그리고 연극과 함께 어우러진 즐거운 영어축제는 아이들에게 영어에 대한 흥미와 즐거움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1~2학년 학생들은 교내 Lemon Tree 영어회화반 어머니들의 영어수업으로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어머니들은 “Who stole the cookie from the cookie jar?”, “From Head to Toe”, “Today is Monday” 등의 영어 책을 읽어주며, 책과 연계된 다양한 액티비티 활동을 펼쳤다. 비록 저학년 학생들이지만 쿠키를 먹고, 책을 만들어 보는 활동을 통해 영어의 세계에 흠뻑 빠져든 시간이었다. 레몬트리 어마니 수업 영어특성화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어머니 모임 ‘레몬트리’대화초등학교에서는 올해 초 영어에 관심있는 어머니 30명이 참여하는 레몬트리라는 모임을 만들었다. 레몬트리 학부모 회원들은 매달 1, 3주 토요일에 모여 영어를 배우며 영어 실력을 쌓아오고 있다. 또한 영어 특성화 관련 행사가 있을 때마다 적극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 이번 Happy English Day에서도 저학년 학생들에게 영어를 재미있게 접할 기회를 주고자 시범 수업을 진행했다. 1학년 은방울반 김예진 학생은 “학교에서 우리 엄마가 영어 수업을 해주니까 신나고 재밌었다”고 전했다. 특히 학부모 이혜원씨와 이옥주씨는 다양한 곳에서 영어 강사로 활동을 하고 있으며, 대화초 학생들을 위해 더욱 알차고 유익한 수업을 진행했다. 레몬트리 회원들은 더욱 열심히 영어를 공부하고 영어 관련 프로그램을 연구해 오는 11월 3일에 열리는 English Festival에서도 멋진 활약을 할 예정이다. 3학년 섬초롱반의 노래공연축구와 영어, 두 마리 토끼를 잡아요대화초등학교에서는 올해 월드컵의 해를 맞아 ‘영어로 배우는 여학생 축구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대화초 정희정 교장은 “학생들에게 의사소통 중심의 실제적이고 현장감 있는 영어회화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던 중 원어민 교사인 레베카 선생님과 함께 하는 여학생 축구교실을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여학생 축구교실 코치를 맡은 레베카 선생님은 미국에서 여자 축구 선수로 12년간 활동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경험과 축구에 대한 열정은 수업 시간에도 그대로 녹아들어 아이들에게 축구와 영어,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을 유익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선생님과 함께 운동장을 달리고, 축구를 배우면서 영어를 하니 영어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졌다”고 전했다. 대화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이제 영어는 더 이상 부담스러운 과목이 아니다. 학부모와 학교,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영어를 즐겁게 배울 수 있으니 말 그대로 ‘Happy English''가 아닐까?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6
- 초등3학년 아이와 함께 농촌유학 다녀온 백석마을 강영선 씨 자연이 주는 선물 듬뿍 받고 왔어요“처음 알았어요. 달이 그렇게 크고 환한지. 구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별똥별도 보고 반딧불이도 보고. 가을에는 메뚜기, 가재 잡아서 튀겨먹고. 개울에 가서 놀고.” 도시에서 나고 자란 엄마가 도시에서 낳아 키운 아이를 데리고 시골마을로 유학을 다녀왔다. 아이와 엄마는 비로소 자연에 눈을 떴다. 초등학교 3학년인 아이를 데리고 2009년 9월부터 네 달 동안 농촌 유학 다녀온 백석마을 강영선 씨를 만났다.아궁이 때는 집에 묵으며 나무하고 놀고 밥 해먹고 출판사에서 기획편집자로 일하는 강영선 씨. 아이와 시간을 나눌 틈 없이 바쁘고 지친 나날을 보내던 그는 지난해 2학기를 아이와 함께 쉬려고 마음먹었다. “아이가 곤충을 좋아하니까 산이 있는 곳이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아는 분이 농촌유학이 있다고 소개해 줘서 다녀왔는데 저희가 원하는 곳, 그 이상이었어요.” 강 씨가 아들 승우와 함께 찾은 곳은 경남 함양의 한 농가. 아이 넷을 키우며 농촌 유학 오는 아이들을 돌보는 김일복 씨의 집이었다. 자신이 사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며 시골 생활 흐름대로 자연스럽게 지낼 수 있어서 좋았단다. 승우가 전학 절차를 밟아 다닌 학교도 농촌유학에 긍정적인 곳이라 큰 어려움 없이 지낼 수 있었다. “우리가 빌린 농가가 아궁이를 때는 집이었거든요. 아침에는 책 보고 일을 좀 하다가 낮에는 아이하고 산에 가서 나무를 했어요. 저녁에는 불 때서 맛있는 거 해먹었죠. 마음이 여유로우니까 요리도 하게 돼요. 마당 텃밭을 지나면서 방울토마토 따먹고, 고추 심은 거 따서 음식에 넣고, 집 옆에 밭에서 깻잎 따오고요.”시골에 고향이 하나 더 생겼어요 산책하고 일하고 노는 모든 것이 자연스러운 흐름 속에 일어났다. 요리도 아이들 스스로 궁리해서 만들어 내더란다. 특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지 않는 곳이라서 더 좋았다는 강 씨.그러나 아이들을 혼자 보내야 하는 부모들의 마음은 불안하지 않을까? 혼자 농촌 유학 온 아이들을 지켜본 강 씨의 말은 달랐다. “보통은 초등학교 고학년들이 혼자 오는데, 애들이 집에서 안하던 것을 잘해요. 부모가 있으면 다 챙겨주지만 거기서는 다 스스로 해야 하고 도와주는 사람이 없으니까 클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 같아요.” 경남 함양에서 ''햇살의 위로'' 농촌 유학을 진행하는 김일복 씨는 관계 때문에 농촌 유학을 오는 것 보다는 자연을 느끼고 싶은 아이들을 더 반긴다. 도시에서 관계로 어려움 겪던 아이들은 시골에서도 역시 같은 어려움을 겪고 시골 마을에 잡음을 일으키기도 한다고. 승우는 자연 속에서 충분히 놀고 싶었던 경우라 어려움 없이 지낼 수 있었다. 도시와 전혀 다른 삶의 속도를 경험한 것이 두 모자에게는 도움이 되었다는데. “자연의 선물을 받았죠. 그게 참 컸어요. 또 아이가 검도를 다니는데 선생님이 (농촌유학) 갔다 오기 전보다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게 눈에 띄게 달라졌대요. 아무래도 여유가 생기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마음의 여유가.” 농촌유학을 마치고 도시로 돌아오자 다시 전쟁터로 나가는 느낌이었다는 강 씨. 올 여름 방학이 되면 다시 일주일 쯤 내려가 지내다 올 거란다. “시골에 사시는 친척이 없었는데 고향이 하나 생긴 것 같아요. 늘 그립고 다녀온 걸 생각하면 꿈결 같아요.”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농촌유학이란?농촌유학은 초등학생에서 중학생까지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이 농가 및 농촌유학 지원센터에 일정기간 머물면서 그 지역의 학교를 다니며 생활하는 것을 말한다. 교육법에 농촌유학 관련 시행법이 있어 짧게 다녀올 때는 전학을 하지 않아도 된다. 센터형과 농가형이 있으며, 대부분 농촌유학 체험을 위한 캠프를 열고 있으니 본격적인 농촌유학 전에 다녀와 참가할지 결정하는 것이 좋겠다.[전국 농촌유학센터 현황]- 햇살의 위로: 경남 함양군 마천면 창원리 1145-1/010-2615-1752/농가형/- 한드미농촌유학센터: 충북 단양군 가곡면 어의곡리/043-422-2831/센터형/- 우리손 농촌유학센터: 경북 영양군 수비면 계동 449/010-7324-8881/농가형- 경주산촌유학센터: 경북 경주시 내남면 비지리 545/054-746-7890/센터형- 울산숲자연학교: 울산시 울주군 두서면 내와리 972-1/052-264-0823/센터형- 소호산촌유학센터: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소호리 782-1/052-254-0823/센터형- 햇살네교류학습: 경남 함양군 마천면 창원리 1145-1/055-963-5586/농가형- 시골살이 아이들: 경북 예천군 용문면 성현리 377/054-653-4513/농가형- 철딱서니학교: 강원 양양군 서면 공수전리 226-1/033-672-7479/센터형- 봄바람네: 경남 함양군 서하면 봉전리 701/055-963-3442/농가형- 고산산촌유학센터: 전북 완주군 고산면 양야리 122-3/063-262-3336/센터형- 자연건강산촌유학: 전북 정읍시 칠보면 반곡리 728/070-7773-6282/센터형- 6남매집 홈스테이: 전남 구례군 토지면 오미리 206번지/061-781-5045/농가형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6
- 100% 국내산 사용한 웰빙 ’검정냉콩국수’ 날씨가 더워지면서 찾는 이가 많은 옹고집의 ''검정냉콩국수''는 웰빙 트랜드에 맞게 100% 국내산 검정콩을 사용한다. 서리태와 백태의 절묘한 배합과 껍질을 손으로 하나하나 제거하여, 그때그때 맷돌에 곱게 갈아서 만들기 때문에 검정콩 특유의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여름철에 콩국수를 먹기 위해 멀어도 맛있다는 서울의 음식점을 18년째 다니고 계시는 노부부가 옹고집에서 맛을 본 이후 "그곳보다 더 맛있어 서울까지 가지 않아도 된다"며 좋아할 정도다. 무엇보다 콩이나 팥 등 조리할 때 MSG 0%로 환자분들도 단골이 많다. 이곳의 팥칼국수, 팥옹심이, 들깨칼국수, 콩국수 또한 최고의 맛으로 소문이 났다. 모든 식재료는 주인장의 유별스런 고집으로 비싸더라도 최고의 재료만을 사용하여 음식을 만든다. 검정콩국수 한그릇에 6000원, 곱배기는 7000원이다. 점심시간을 이용하려면 많이 기다려야 할 수 있으니 서둘러 가는 것이 좋다. 대화동 주민센터 뒤편에 위치하고 있다. 문의 : 031-925-282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6
- (사)한국음악협회 고양시지부 고양시민과 함께 공감하는 자리 많이 만들 터 (사)한국음악협회 고양시지부(이하 고양음협, 회장 정경숙)는 고양시에 거주하는 클래식을 전공한 음악가들이 회원으로 있는 단체. 그동안 고양음협은 경기도의 문화지원정책을 알리며 고양시의 문화, 예술을 지향하는 도시로써의 이미지를 부각 시키기 위해 순수 아마추어리즘의 예술적 인프라 확산(행주합창제) 및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노력해왔다. “고양시는 유명 연주단체나 오페라단, 또 솔로로 활동하고 있는 춮중한 음악인들이 다수 포진되어 있음에도 사실 이들이 고양시보다 중앙무대가 주 활동 분야다 보니, 정작 고양시민들과의 문화적 만남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정경숙 회장은 앞으로는 지역 시민과 청소년들에게 정서함양과 음악을 통한 시민의식을 고취하고 우리나라 음악계를 이끌어 나갈 재능 있는 청소년 음악도를 조기에 발굴, 육성하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힌다. 그런 노력의 일환으로 올해 호수공원 주제광장에서 시민들을 위한 음악회를 개최했으며 ‘온 가적이 즐기는 피아노 듀오 콘서트’와 ‘독일 가곡과 아리아의 밤’을 성공리에 마친 바 있다. 피아노연주분과 ‘쏘노리떼’, 성악분과 ‘무지카르테’ 등 창단 정경숙 회장은 고양음협에는 피아노, 성악, 기악, 합창, 작곡 등 5개 분과가 소속되어 활동하고 있다고. 그동안 중앙무대를 본거지로 활동하던 음악인들이 정경숙 회장의 제안으로 “고양시민과 함께 하는 무대를 자주 만들기 위해 지난 5월 30일에는 기악분과 피아노 전공 회원들이 ‘쏘노리떼 창단연주회’를 가졌으며, 6월 8일에는 성악분과 회원들이 ‘무지카르테 창단음악회’를 가졌다”고 한다. 무지카르테란 무지카+아르떼의 합성어로 말 그대로 음악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 줄 계획이며, 이번 창단음악회에는 11명의 성악협회 회원 중 5명의 회원들이 참여해 수준 높은 음악공연을 펼쳤다고. 이번 두 창단연주회를 통해 고양시민들의 문화 갈증을 해소하는데 보람을 느낀다는 회원들은 앞으로 더 자주 시민들과의 소통이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한다.7월 10일, 순수 아마추어 합창단들의 경연대회 ‘행주합창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마쳐 이런 문화적 소통을 위한 노력으로 지난 7월 10일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열린 순수 아마추어 합창단들의 경연대회 ‘행주합창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로 벌써 4회를 맞이하는 행주합창 페스티벌은 서울 경기지역 순수한 아마추어 합창단들의 경연대회로 일반 시민들과 함께 축제를 즐기는 것이 특징. 이날 최종 경연대회는 경기지역 6개 팀이 참가하여 고양여성합창단(단장 김은희)이 대상을 차지했다. 특히 이번 4회 합창제는 공연 중에 해당 참가합창단의 자랑 등 합창단 소개 동영상을 삽입시켜 합창단들의 내실을 다지는 계기로 활용했으며, 참가팀뿐만 아니라 관중들까지 함께 참여해 합창을 하며 대미를 장식하는 등 진정한 합창축제로서 자리매김했다. 정경숙 회장은 “행주합창페스티벌은 고양시 뿐 아니라 경기도 전역 합창 마니아들의 인프라를 확장시키고 일반인들의 음악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켜 1인1기의 취미 여가 활동에도 일조할 것”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청소년음악회, 음협전국학생음악콩쿨 및 동요대회, 창작음악회 등 열릴 계획 앞으로도 고양음협은 다양한 행사들을 진행할 계획이다. 8월 19일 알기 쉬운 해설과 함께 하는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 〈청소년음악회〉, 10월 20일~23일까지 열리는 성악 피아노 작곡 현악 목관 동요까지 클래식 음악을 총망라해 개최되는 전국규모의 콩쿨 〈음협전국학생음악콩쿨 및 동요대회〉, 11월 19일 열리는 음악협회의 작곡가들이 1년 여 준비하고 곡을 쓴 특별한 곡들의 향연 〈창작음악회〉 등 하반기에도 고양시민들과 만날 행사들이 열릴 예정. 음악협회 웹사이트에 가입하면 이런 음악회의 정보와 티켓을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유로 회원의 경우 30% 할인된 가격에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www.gymusic.co.kr 문의 010-7112-1544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2
- IN THE RAGGED MOUTAINS-정주영, Armin Hartenstein 2인展 두 작가의 시선으로 본 풍경의 단면과 부분 헤이리 갤러리 소소에서 8월 11일까지 〈IN THE RAGGED MOUTAINS-정주영, Armin Hartenstein 2인展〉이 열린다. Armin Hartenstein과 정주영은 그들의 작업에서 공통적으로 풍경을 다루고 있다. 자연과 인간, 풍경과 풍경화에 대한 동서양의 역사적, 회화적 전통의 유사성과 변별점은 두 작가의 작업 속에서 흥미로운 비교를 자아낸다.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함께 수학하던 시기부터 풍경의 재현에 대한 공통의 관심사로 교류하던 둘의 작업 여정은 그로부터 일정한 시간을 지나 이번 전시를 통해 한 자리에서 보여 진다. Hartenstein은 최근까지 “Mes Amis de Emmanuel Bove”로 명명한 모형과 같은 형태의 작은 오브제 작업을 발전시켜왔는데, 나무판에 정교하게 그려진 바위와 협곡, 분화구의 이미지들은 10~30cm 내외의 작은 크기 속에서 극히 정밀한 풍경의 재구성을 제시한다. 프랑스 작가 Emmanuel Bove의 첫 소설인 ‘Mes Amis’에서 따온 일련의 작업제목에서 엿보이듯이 그가 참조하고 있는 문학적 상상과 회화-조각으로서의 공명은, 나무판의 잘림과 결을 십분 이용하여 그려진 풍경의 면면들 속에서 그 자체로 놀라운 풍경의 세부를 보여준다. 가상과 실제 풍경의 환영 사이에서 그의 모델과도 같은 미니어처들은 인간과 자연/풍경의 연속성에 대한 서구 인식론과 회화사에 대한 의미 있는 단절로 나타난다. 정주영의 작업에서 산의 이미지들은 풍경을 매개로 한 전통에 대한 사유로서 발전되어 왔다. 풍경과 그것의 전형에 대한 회화사적 언급을 통해 정주영은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풍경 모델의 원형을 그의 산(山) 그림 연작을 통해 환기시키고 있다. 자연과 풍경을 바라보는 인간의 시선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유구한 것이지만, Hartenstein과 정주영의 작업은 풍경의 전형을 자신의 전통 안에서 다룬다는 점에서 자연과 원형에 대한 각자의 질문과 통찰의 과정을 거치는 듯 보인다. 또한 파편, 부분을 통해 전체를 획득하는 시선을 의식한다는 점에서 유사한 지점을 공유한다. 그리하여 그 둘의 작업에서 보이는 풍경의 단면과 부분에 관한 접근을 통해 비로소 풍경은 통합적 시선으로 수렴되는 하나의 총체적 장소로 나타난다. 전시문의 031-949-8154, 관람료 1000원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