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일산·파주 총 15,25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자연의 멋, 한식의 맛이 어우러진 곳 ‘화사랑’ 한정식 일산 지역의 대표적인 외식 공간 애니골 외식타운. 한식에서부터 일식, 양식 가릴 것 없이 그만의 독특한 매력을 선보이는 맛 집이 즐비하다. 최근 이 애니골에 오픈한 퓨전한정식 <화사랑>. 분위기와 맛, 모두 합격점을 받으며 이미 고객들에게 입소문이 나고 있다. 울창한 나무숲에 둘러싸인 통나무집 <화사랑>을 찾으면 “애니골에 이런 곳도 있었어?”라는 의문을 먼저 가질지도 모른다. 도로변 혹은 골목에 자리한 음식점들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갖고 있는 <화사랑>이다. 싱그런 초록 나무들이 울창하게 드리워져 나무 그늘을 선사하고 그 안에 갈색 통나무집이 고즈넉히 자리해 있다. 마치 근교 펜션에 찾은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보통 한정식집이라고 하면 전통 기와집이거나 근사하게 인테리어 된 건물을 떠올리게 되는데, <화사랑>은 이런 고정관념을 벗어던진 집이다. 통나무가 선사하는 편안함과 싱그러움이 일상생활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정화시켜주는 느낌이다. 나무 그늘이 만들어주는 시원한 마당은 아이들도 뛰어놀기에 그만. 여름이면 진한 초록색 향기로, 가을이면 울긋불긋 단풍이 주는 매력이 좋을 것 같은 화사랑이다. <화사랑>의 매력은 또한 다양함에 있다. 넓은 뜰 안에는 <화사랑>한정식 집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공간들이 자리해 있다. <화사랑>한정식 김용철 대표는 “카페 화사랑은 80년대 통기타와 막걸리에 낭만을 노래하던 이들의 추억의 이름이기도 하다. 그 추억을 담아 한정식 이름을 같이 하게 됐다”고 전한다. 카페 화사랑과 한정식점 <화사랑>의 은근한 조화로움이 이색적이다. 전통 한식의 철학을 지키는 퓨전 스타일 <화사랑>한정식은 퓨전 한식 스타일을 선보인다. 하지만 음식에 배여 있는 손맛과 정신은 전통에 가깝다. 전통 한정식 분야에서 국내 장인으로 선정된 바 있는 요리전문가에서 탄생된 음식들은 <화사랑>을 찾는 고객들의 입맛을 이미 사로잡고 있다. 김용철 대표는 “무거운 한식을 가볍게 즐기자는 의미에서 퓨전 한식집들이 많이 생겨났다. 하지만 물가 등 경제적인 이유로 조리 방식의 인스턴트화, 재료 준비의 간편화를 추구하며 제대로 된 퓨전한식을 즐기기가 어렵기도 한 게 현실이다. 하지만 화사랑은 재료의 준비, 손질, 방식에까지 제대로 된 방법으로 정성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예를 들어 떡갈비는 이미 냉동된 제품을 그대로 굽는 게 아니라, 직접 반죽을 빚어 숯불에 구워내고, 튀김도 주문이 들어올 때마다 그때그때 튀겨낸다. 남도의 대표요리인 육전도 고급재료인 한우로 만들어 대접한다. 찬 음식에서부터 더운 음식 순으로 한식의 맛을 제대로 느끼도록 천천히 내어진다. 퓨전한식이라고는 하지만, 마치 전통한식을 찾은 느낌이다. 전통을 베이스로 하고, 여기에 다양함과 현대화로 양념을 더한 요리들이 준비돼 있다.다양한 정식 코스, 상다리가 부러지는 시골 밥상 화사랑에선 가격대 별로 다양한 코스 요리를 선보인다. 샐러드, 잡채, 탕평채, 두부선 등의 기본 차림에 코스 별로 일품요리를 더했다. 동백정식, 매화정식, 민들레 정식, 화사랑 정식 등 기호에 맞게 차림을 선택하기가 좋다. 각 코스에는 마지막으로 전라도 식의 시골밥상이 한상 차려진다. 지방에서 직접 공수한 청국장과 젓갈, 게장무침, 각종 나물무침, 조기구이 등 10여 가지가 넘는 반찬이 눈앞에 펼쳐진다. 평일엔 점심 특선을 권장한다. 1만~1만5000원 선으로 장어구이 정식, 보쌈된장 정식, 떡갈비 정식 등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다. 합리적인 가격대로 <화사랑>이 선보이는 맛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갈비구이, 삼계탕, 삼합, 모둠회 등의 일품요리도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키즈 메뉴까지 세심한 메뉴 구성이 돋보인다. 소규모 모임에서부터 돌잔치, 회갑연 등 다양한 모임에 맞도록 공간도 마련돼 있다. 좋은 사람들과 좋은 한 때를 보내고 싶을 때, <화사랑>의 ‘좋은 음식’과 함께라면 완벽한 시간이 될 것 같다.문의: 031-908-2244위치: 일산동구 풍동 667-1번지(애니골외식타운 내)남지연리포터 lamanua@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27
-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감성 이불 매장은 어디? 내추럴 한 스타일에 취하다. 요즘 디자인의 화두는 내추럴과 친환경이다. 날씨마저 습해져 건강을 생각하는 착한 소재에 관심이 높다. 이불 역시 예외는 아니다. ‘웰 슬리핑(well-sleeping)’에 대한 높은 관심과 함께 쾌적한 수면과 피부 건강을 고려한 침구가 인기이다. 수분 조절, 열 조절, 통기성이 뛰어나고, 가볍고, 부드러운 터치감까지. 이불 속통 역시 깐깐하게 갖추었다.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착한 이불, 여기에 한 땀 한 땀 감성까지 더한 우리 동네 ‘센스만점 이불 매장’을 소개한다. 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대화동 ‘이불이야기’컨츄리 풍의 체크와 광목의 만남! ‘이불이야기’는 요즘 뜨는 카페풍의 매장이다. 지난 3월말 대화도서관 근처에 문을 열면서 젊은 엄마들 사이에 입소문이 자자하다. 소문대로 따뜻하고 감성적인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매장 안은 컨츄리 풍의 가구와 소품, 그리고 예쁜 패브릭들이 아기자기 진열되어 있다. 마치 패션 화보를 보는 듯하다. 한쪽 진열대에는 친환경 소재의 이불들이 빼곡히 자리하고 있다. 침구세트부터 침구단품, 아동침구까지 다양하다. 이불이야기의 자랑은 신유경 사장이 직접 디자인한 핸드메이드 제품이다. 국내 원단을 직영공장에서 가져와 신사장이 직접 디자인하기 때문에 단가가 10~20% 저렴하다.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이불이 많아 멀리서 찾아오는 손님도 있다. 맞춤 제작도 가능하다. “가을신상은 빈티지하면서도 모던한 체크로 준비했어요. 체크는 계절에 상관없이 꾸준히 사랑받는 아이템이지만 친환경소재인 광목과 만나 새로운 스타일을 연출하고 있죠.”신사장은 ‘20·30대에는 내추럴 한 광목 원단의 패치(patch : 헝겊 조각) 스타일을, 40대 이상은 고급스런 자카드 스타일’을 추천했다. “광목은 포근하고 감싸주는 맛이 있어 추위를 타는 사람에게 좋습니다. 먼지도 많이 나지 않아 천식 있는 아이에게도 그만입니다. 또 세탁할수록 색이 맑아지고 질겨져서 오래 쓸 수 있죠.” 자투리 천으로 만든 생활소품들도 앙증맞다. 매장에 진열되어 있는 핸드메이드 가구는 신사장의 남편이 직접 만든 가구다. 주문도 가능하다고 한다. 일산아지매 회원은 10% 할인 혜택이 있다. 구입 시 배달이나 택배도 가능하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 30분에서 오후 9시까지이다. 일요일은 예약제이다. 둘째 넷째 일요일은 휴무.위치 일산서구 대화동 2003번지 하나로프라자 102호 문의 031-912-2282마두동 ‘그린하우스’디자인 이불부터 예단혼수, 맞춤이불까지 다양 마두동에 위치한 ‘그린하우스’는 친환경 침구 전문점이다. 같은 자리에서 올해로 4년째다. 마음이 편안해지는 자연스러운 색감과 감각적인 패브릭이 경쟁하듯 뽐내고 있다. 그린하우스에는 유예원 실장이 직접 디자인한 ‘디자인 이불’부터 ‘혼수 예단’, ‘맞춤이불’, ‘수입 이불’까지 그 구성이 다양하다. 그런 만큼 두터운 고객층을 자랑한다. 예단 혼수는 백화점에 입점하는 7개 브랜드가 구색을 갖추고 있다. 곳곳에 늘어진 기분 좋은 소품들과 수입 주방용품도 보인다. “그린하우스 제품은 수입 퀼트 원단이라 염색 자체가 다르죠. 또, 지루하지 않게 섬세한 디테일이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유예원 실장은 친환경 소재인 ‘워싱광목과 린넨’을 즐겨 사용한다. “작년 가을 시즌에는 광목이 대세였지만, 올해는 선염 나염 광목과 린넨이 인기입니다. 광목 곳곳에 보이는 검은 목화씨눈은 내추럴 함을 그대로 보여주는 포인트입니다.” 그러면서 ‘린넨’에 대한 찬사를 쏟아낸다. “린넨은 10대부터 60대까지 모든 연령층에서 찾는 아주 매력적인 소재입니다. 광목과 비슷하지만 광목 이불 3~4채 사용하는 동안 린넨은 1채면 충분합니다. 물론 고가이지요.” 광목과 린넨 이불은 디자인 10년차인 유실장이 직접 디자인 해 시중가에 비해 20~30% 정도 저렴하다. 세일은 일 년에 한번 F/W에 진행한다. 네이버 그린하우스에서 쿠폰을 출력하면 된다. 이용시간은 오전 10시 30분에서 오후 8시 30분까지. 매월 첫째 주 일요일은 휴무이다.위치 일산동구 마두1동 723-4 코만빌딩 1층 www.decogreen.co.kr문의 031-8076-1979식사동 ‘데일리 스위트’마음이 푸근해지는 매력적인 린넨 ‘데일리스위트’는 얼마 전 정발산동에서 식사동으로 이전했다. 전반적인 분위기는 지중해를 여행하듯 로맨틱하다. 새하얀 린넨 위 소녀의 감성도 전해진다. 마침 단골들이 모여 조졸하게 파티를 열고 있다. 동네 사랑방처럼 푸근한 데일리스위트. 데일리스위트의 이불은 원단 하나하나 김사장이 직접 외국에서 들여와 디자인 했다. 대부분이 고급 린넨이라 마니아층을 형성한다. 가격대는 15만원대부터 30만원, 4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이불을 포함한 모든 패브릭은 도·소매가 가능하다. “린넨은 몸에 착 감기며, 시원함과 따스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습기가 많은 장마철에도 수분조절이 탁월하여 사계절 내내 쾌적합니다.” 이불의 매무새를 고치며, 린넨의 유명한 일화를 소개한다. “얼마 전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의 린넨 속옷이 국가 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당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빅토리아 여왕이 왜 고급 소재를 마다하고 린넨을 택했을까요. 비밀은 세탁에 있습니다. 처음엔 거친 듯한 촉감이 세탁을 하면 할수록 부드러워지고, 은은한 광택이 살아나지요.” 이불 속통과 기능성 솜도 특별하다. 물세탁이 가능한 오리털 ‘구스’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구스는 열 조절을 통해 일정 온도를 유지하고, 가볍고, 터치감도 좋습니다.” 이불을 쾌적하게 보관하는 방법은 “먼지와 습기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불을 자주 열어 환기 시키라” 2011-09-27
- ‘송정근가구겔러리’ 할인행사 일산 성석동에 위치한 ‘송정근가구 겔러리’에서는 새해맞이 행사로 구매고객에게 사은품과 함께 최대 40%까지 할인혜택과 함께 방문고객에게는 사은품도 주어진다.유럽 전통 수공예 가구 전문 제조업체‘송정근가구’는 지난 1977년에 처음으로 영국식 수공예 엔틱가구를 국내에 처음 소개하여 알려지기 시작했다. 영국식뿐만 아니라 비잔티움 예술을 접목시켜 새로운 엔틱 가구를 생산하면서 국내와 해외에서 그 전통성과 예술성으로 고객의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각 제품마다 수작업으로 이루어져 오랜 세월이 지나도 싫증이 나지 않는것이 특징이다. 나무가 뿜어내는 컬러와 음양 도장기술을 접목하여 단순히 집안 내부의 분위기 연출과 실용성 뿐 아니라 하나의 예술품으로 소장가치가 높은 제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문의 : 031-968-590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27
- 한빛초 5학년 1박 2일 열린기아체험 실시 “진정한 체험을 통해 나눔과 봉사를 배웠어요” “한 끼를 굶어야 해서 너무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빈민국에 사는 친구들의 생활모습을 보니 나는 정말 행복한 사람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한 끼 굶는 것을 걱정했던 제가 매우 부끄러웠습니다.” “아들이 과연 진지하게 활동에 임할수 있을까 걱정 반 기대 반이었는데, 기아체험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온 가족에게 체험에 관한 설명과 빈민국 아동들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는 모습을 보니 매우 대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정말 좋은 체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9월16~17일 이틀간 한빛초등학교(교장 심점순)에서는 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Hope for Children’이라는 기아체험 열린 캠프를 실시했다. 행사에 참여한 150여명의 학생들은 월드비전의 협조로 빈민국에서 힙겹게 살아가는 아동들의 삶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었다. 세계 시민 교육시간에는 4초마다 1명의 어린 생명들이 죽어가고 부모들의 담보노동으로 인해 정신적 육체적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아동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저녁 한 끼를 굶으면서 어려움 속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는 시간도 가졌다. 활동 이틀째에는 아프리카 아동들이 구호음식으로 먹는 영양죽을 아침으로 먹었다. 아무 맛도 없는 껄껄한 죽을 먹으며 한빛 친구들은 행복하게 살고 있다는 것에 다시 한 번 감사함을 느끼는 시간이 됐다. 처음엔 장난끼 가득한 모습으로 체험에 임했던 아이들은 마지막 활동을 마친 후 소감문을 쓰면서 ‘우리는 정말 행복하게 살았어’라는 말을 나눌 정도로 마음과 생각이 성장했다. 한빛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과 교사들은 1박 2일간의 열린기아체험을 시작으로 다양한 봉사와 모금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27
- 가좌초, 3년 연속 도서관 최우수 운영학교 선정 고양시 가좌초등학교(교장 김명수)가 고양교육지원청(교육장 안선엽)에서 평가하는 도서관 최우수 운영학교로 3년 연속 선정됐다. 고양시 초?중교 전체 116개 학교를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는 도서관 예산, 환경, 도서관 운영, 독서활동교육 등 총 4개 분야 29개 항목을 중심으로 실시됐다. 가좌초등학교 도서관은 주민이용률이 매우 높아 1년 동안 2만4,569권의 대출 기록을 세우며 지역문화센터 구실을 톡톡히 해오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방학 중에 운영되고 있는 독서교실은 그 내용이 알차고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례로 ‘지구를 부탁해!’라는 주제로 진행된 지난 여름방학 독서교실은 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서야 참여할 수 있을 만큼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았다. 한 달에 한번, 책을 많이 읽는 학생에게 자랑스런 표창 배지를 달도록 하여 독서에 대한 동기를 부여한다는 점도 이 학교만의 자랑거리이다. 뿐만 아니라 매해 열리는 독서의 달 행사에서는 교장을 비롯, 저명 인사와 학생들이 책과 책읽기에 대해 대담을 나누는 프로그램을 제작 방영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원화전시, 도서관을 찾는 학생을 대상으로 한 행운권 추첨 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여 독서분위기 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60여명의 학부모 자원봉사자들이 매주 각 교실을 돌며 책읽어주기 활동을 진행하고 학부모 명예사서활동 역시 활발하다. 이같은 노력들이 대외적으로도 알려져 3년 연속 도서관 최우수 운영학교 선정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또한 새롭게 개교한 학교 등 도서관 시설과 운영이 미비한 학교에서는 직접 견학하고 시찰하는 장소로도 알려지기 시작했다. 가좌초 우정례 독서논술부장은 "이 같은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학생들이 즐겁게 찾는 도서관, 지역민에게는 문턱이 낮은 지역 문화센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로 전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27
- 세상을 바꾸는 청소년 자원봉사>> 장애우들의 따뜻한 친구 정발고 박현선 학생 “장애우 친구들 곁에서 감동과 감사, 행복을 배운답니다” 가을바람이 불고 있지만 여전히 뜨거웠던 여름을 잊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뜨거운 여름, 낯선 곳을 찾아가 만난 사람들. 먹고 사는 일의 힘겨움이 가득했지만 누구보다 해맑은 눈동자를 가진 순박했던 그들. 그들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는 정발고등학교 2학년 박현선 학생을 만났다. 박현선 학생은 지난 7월 9박10일로 인도 방갈로 마을에 자원봉사를 다녀왔다. 방갈로 마을은 인도에서도 제일 가난한 마을로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곳이라고 한다. 이와 같은 해외봉사활동은 처음이지만 박현선 학생은 자원봉사를 생활의 일부처럼 실천하고 있었다. “학생이라면 꼭 공부를 해야 하 듯, 자원봉사도 공부처럼 하고 있다”는 박현선 학생의 이야기를 전한다.전국중고생 자원봉사대회 은상 수상 인도에서의 열흘은 빨리 흘러갔다. 고아원을 방문해 벽화를 그리고, 아이들의 공부를 가르쳐 주었다. 운동장에 돌을 치우고 시멘트를 까는 일명 노가다도 했다. 비위생적인 부엌을 청소하고 정리하면서 가난이 무엇인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도 했다. “봉사활동을 다니며 우리나라에서도 가난한 아이들을 많이 보긴 했는데, 인도의 아이들은 더 힘들게 살고 있었어요. 물론 우리나라의 아이들도 도와줘야겠지만 가난 속에 힘들게 살고 있는 세계의 아이들도 꼭 도와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답니다. 아이들이 가난에 좌절하지 않고 살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도와주면 좋겠습니다.” 박현선 학생에게 해외봉사는 장소만 달라졌을 뿐 늘 하던 봉사활동의 연장이었다. 중학교 3학년 때 언니가 활동하는 단체를 따라다니며 처음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고등학교에 진학해선 자신이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스스로 찾아 나섰다. 청소년활동진흥센터에서 진행하는 장애우 돌보미 ‘어깨동무’에 가입해 중증장애인 시설(사랑의 집)을 방문했다. 그 곳에서 장애인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준비와 설거지, 말벗, 청소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방학 때는 문촌7복지관에서 진행하는 이동목욕차량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대중목욕탕 이용이 힘든 여성 장애우나 거동이 힘든 할머님들을 방문해 목욕을 시켜드리는 봉사활동이다. 밀폐된 좁은 공간에서 때를 밀어 드리다 보면 현기증이 찾아오기도 했다. “목욕봉사는 육체적으로 힘든 봉사입니다. 그런데 입장을 바꿔 놓고 차 안에서 혼자 옷을 벗고 누워 계시는 어르신의 마음은 어떨까 생각해 봤지요. 제가 지친 모습을 보이면 어르신들의 마음에 상처가 될까봐 그저 웃는 얼굴로 열심히 때를 밀게 됐습니다. 그러다보니 지금은 때밀이 선수가 됐어요. 오일마사지까지 다 해드리고 새 옷을 입혀 드리면 제 마음도 날아갈 듯 개운해진답니다.”박현선 학생은 최근 의미있는 상을 수상했다. 전국중고생 자원봉사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한 것이다. 늘 해오던 봉사였는데 새삼 큰 칭찬으로 돌아왔다. 앞으로의 꿈은 국제봉사활동 전문가다.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한 후 다양한 해외봉사단체에서 일하고 싶단다. 마음의 문을 열고 장애우 친구들에게 다가서세요 박현선 학생의 봉사활동 중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지속적으로 장애우들을 위한 봉사를 해왔다는 점이다. 중학교 때 같은 반 친구 중 장애를 가진 친구가 있었다. 다른 친구들로부터 놀림을 당하지 않도록 그 친구의 대변인 역할을 자처했다. 이후 줄 곳 장애우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어려운 이웃을 위한 대변인이 돼야겠다고 마음먹었다. 현재도 2년째 같은 반인 지적장애 친구의 절친으로 친구의 학교생활을 돕고 있다. “저도 처음엔 장애우 친구들에게 다가서는 것이 무서웠어요. 말도 통하지 않고 밥을 흘리고 먹는 친구들의 모습을 선입견을 갖고 바라봤지요. 하지만 내가 먼저 마음의 문을 열고 다가서니 친구들도 마음의 문을 열더라구요. 그렇게 친해지기 시작해 지금은 장애우 친구들의 마음을 잘 이해할 수 있게 됐어요.”요즘은 장애우들의 재활치료를 돕는 승마교실에서 봉사를 하고 있다. 박현선 학생은 장애우들 가까이서 누구보다 가슴 벅찬 감동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지난번엔 하반신마비로 휠체어를 타는 친구가 말을 타러 왔어요. 말 등에 앉을 수 없기에 결국 담요를 깔고 누워서 말을 타야했지요. 그 친구가 처음엔 무섭다고 울기에 말고삐를 잡고 계속 말을 걸며 천천히 몇바퀴를 돌았어요. 나중엔 아무 말 없이 편안하게 누워 조용히 하늘을 바라보고 있더라구요. 그 친구를 보며 미안한 마음과 감사함, 가슴 뭉클한 감동을 느꼈답니다. 말고삐를 잡고 계속 돌아 다리가 아파왔지만 행복한 표정으로 말을 타는 친구의 미소를 보며 저도 행복했습니다.”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27
- ‘2011년 대한민국 좋은 학교 박람회’ 22일 킨텍스에서 열려 ‘2011년 대한민국 좋은 학교 박람회’가 9월 22일부터 25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린다. 올해는 총 310개 학교가 응모했다. 시·도 교육청별 심사, 교과부 심사 등을 거쳐 유치원 16곳, 초등학교 32곳, 중학교 32곳, 고등학교 86곳, 특수학교 4곳으로 전국 170개교가 선정됐다. 2012년 ‘만 5세 공통과정’이 시행되면서 유치원이 처음으로 참여한다. 우리 지역에서는 성품교육으로 유명한 파주의 ‘세경고등학교’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세경고등학교는 22일 오후 3시에 태권도 시범 공연을 펼친다. 박람회의 주제는 ‘주입식·입시 위주 학교교육에서 창의·인성 교육을 통한 글로벌 인재를 기르는 변화된 학교 구현’으로, 대한민국 학교와 교실의 변화와 함께 학생이 변화하는 모습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시 행사를 비롯해 참가학교와 주관기관이 마련하는 체험행사와 홍보공연, 그리고 TV 중계방송이 함께 진행된다. 문의 02-2205-0544 www.beddingstory.co.kr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24
- P·E·A·R·L 〈Cross Over 展〉 스튜디오 박영 2기 입주작가 5인의 결산전 갤러리박영에서 운영하는 레지던스인 스튜디오박영 2기 입주작가의 결산전이 9월 2일~10월 16일까지 열린다. ‘스튜디오 박영’은 2년 동안 입주 작가들의 성향에 따른 작업 공간과 시설뿐 아니라 작가의 작업의 특징을 갖고 진행되는 어린이프로그램 ‘워너비 아티스트’, 아트앤 클래식 콘서트 등 박영만의 특성화 된 프로그램을 제공해왔다. 또한 각 장르의 서로 다른 감성을 지닌 강민수, 김범수, 김소현, 김 진, 이주형 5인의 작가들은 각자의 개성에 맞춘 갤러리박영만의 홍보와 지원을 통해 입주 후 지금까지의 발전을 거듭해 왔으며, 지난 2년간 서로간의 소통과 교류를 통해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독일 유학 후 스튜디오 박영에 바로 입주했던 강민수 작가는 어느덧 미술계에서 주목하는 블루칩 작가로 성장해 갤러리이마주의 YMCA 선정 작가로 당선되어 개인전을 열었으며, 김범수 작가는 국립현대미술관의 2010 영구소장 컬렉션에 “Beyond description” 세 작품이 들어가는 쾌거를 이루었다. 또한 입주기간 동안 김소현 작가는 이랜드문화재단에서 주최한 이랜드 스페이스2기 선정 작가로 당선되어 내년 개인전을 개최할 예정이며, 김진 작가는 지난 해 선컨템포러리 개인전을 비롯해 현재는 아트사이드 중국 레지던스에 입주하여 해외 개인전을 준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주형 작가는 성곡미술관 2010 내일의 작가로 선정되어 지난 해 성곡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성공리에 마쳤다. 이번 전시는 이렇듯 입주기간 동안 작가들의 발전을 한눈에 만날 수 있는 자리인 만큼, 작가들의 성장과 작업의 스펙트럼 변화를 눈으로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전시문의 031-955-4071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18
- 심학산에서 즐기는 월남쌈 샤브샤브&구이 전문점 ‘꽃마름’ 월남쌈, 샤브샤브와 구이를 동시에 즐길수 있고, 여성들이 선호하는 커피숍을 연상케하는 화사한 분위기로 알려진 ‘꽃마름’ 심학산점이 오픈했다. 오픈 이벤트로 회식 예약시 생맥주를 무한리필로 제공하고, 생일 예약시엔 케익과 샴페인을 무료로 제공한다. 모든 이용객에게는 원두커피와 아이스크림을 후식으로 제공한다. 단체 손님에겐 각종 고기류, 해물류, 음료 등이 포함된 VIP 쿠폰북도 제공된다. 이 행사는 9월말까지 진행한다. 이곳은 식사 후 ‘심학산 둘레길’을 걸으면서 산책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별도의 모임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 되어 있고, 주차공간도 넉넉하다.위치 파주시 교하읍 서패리 243-1(심학산 장어옆)문의 031-944-893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18
- 찬바람 불면 조심해야 할 뇌졸중 뇌졸중이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뇌혈관에 급작스런 뇌혈류 장해에 의한 의식소실, 반신마비, 언어장애 등의 국소적 신경장애 증상을 일으킨 상태를 말한다.고혈압이나 당뇨병 경동맥질환 심장질환 등의 만성질환 가족력 흡연 비만 음주가 뇌졸중의 위험요인으로 보고 있다. 뇌졸중은 증상을 살펴보면 뇌간에 출혈이 있는 경우 곧바로 의식장애를 일으키고, 대뇌피질의 기능상실이나 대뇌피질과 연결된 피질하 조직에 병변이 생길 경우는 정신장애 형태를 보이기도 한다. 대뇌운동피질에서 척수로 향하는 운동신경 부분의 이상이 생기면 갑자기 한쪽 팔과 다리에 힘이 없거나 저리고 감각이 사라지게 되며 또한 갑자기 말을 못하거나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하고 발음이 어눌해지는 언어장애가 나타난다. 그리고 뇌압상승으로 인해 두통이나 의식장애를 일으키게 된다.보행 시 걸음걸이가 술 취한 사람처럼 휘청거리고 갑자기 한쪽 시야가 흐리게 보이거나 물체가 둘로 보이는 현상도 나타난다. 뇌졸중은 평소 생활습관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철저한 건강관리를 유지하면 이를 막을 수 있다. 정기적으로 혈압을 체크하고, 고혈압 환자와 당뇨병 환자들은 의사의 지시를 철저하게 지켜야 한다. 담배를 끊게 되면 1년 뒤에는 뇌졸중 발생 위험도를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 일주일에 3회 정도 하루에 30분 정도는 운동을 하고 짠 음식과 동물성 기름, 콜레스테롤이 높은 음식은 가급적 피하고 40세 이후에는 일 년에 한번은 건강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좋다.뇌졸중 예방할 수 있는 경동맥 초음파경동맥은 뇌로 가는 혈액의 80%가 통과하는 목 부위의 중요한 혈관을 말한다. 경동맥 초음파 검사란 경동맥 내 혈액의 흐름과 혈관의 상태를 평가하는 검사로서 뇌로 가는 형액흐름을 감소시키는 원인인 부분적 동맥폐색이나 동맥협착 등이 있는 지를 진단한다. 주로 당뇨나 고혈압, 고 콜레스테롤 질환 등이 있는 성인에게서 경동맥 협착증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그러므로 고혈압이나 당뇨를 가진 성인은 정기적인 경동맥 초음파 검사를 통해 뇌졸중을 사전에 예방할 필요가 있다.그리고 혈전이 다시 만들어지지 않도록 해 주는 약물을 꾸준히 복용하는 항혈전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뇌졸중은 발병되면 크든 작든지 후유증을 남기게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발생하기 전에 미리 예방을 하는 것이 좋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