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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관이 책만 빌려 준다고? 아이들이 뛰어놀고 책도 읽고 대구 수성구에 잇달아 어린이 도서관이 들어선다.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 개관 예정인 수성구 구립 및 작은 도서관 4곳과 새롭게 단장한 수성도서관과 고산 어린이 도서관 등 서울 강남구에 이은 교육지자체로서의 명성에 버금가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공공도서관의 역할증대와 신설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도서관 신설에 대한 민원이 폭주하자 수성구청은 김형렬 구청장 취임후 열악한 도서관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도서관 확충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했다. 그 결과 시립도서관인 수성도서관 하나에 의존했던 4년전과 달리 최근에는 수성구 권역별로 작고 알찬 도서관이 생겨나고 있다. 프로그램이 풍부한 노하우의 수성 도서관수성도서관은 수성구의 대표적 구립 도서관으로 그 명성에 걸맞게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장착해 주민들에게로 다가가고 있다. 화랑공원과 함께 조성되어 주말이면 운동과 산책 나온 가족들로 가득하다. 예전엔 그냥 공터이던 곳을 잔디를 깔고 운동기구를 배치해 두었다. 예쁜 산책로 벤치에 앉아 책 한 권 읽는 여유라도 부리고 싶은 풍경이다. 수성도서관은 시각장애인, 어린이, 중학생, 고등학생, 주부를 위한 독서회가 운영되고 있고 각 종 독서토론회와 문화행사가 열리고 있다. 지역주민의 평생교육기관으로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위한 취미, 교양, 어학, 독서, 문화관련 강좌가 연중 무료로 열리고 있다. 또한 ‘뛰자 함께 책과 함께 2011’은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대구 유치를 기념하여 11월30일까지 지구반바퀴(2만쪽), 고지가 저기인데(3만쪽), 지구 한바퀴(4만쪽) 등 종목을 정하여 독서량을 인정받는 대회이다. 참가 대상은 어린이, 중고생, 성인으로 모집은 3월16일부터 25일까지이다. “이 프로그램은 시행된 지 4년째로 지난해는 19%정도의 완독율을 보였다. 공공도서관들이 학생, 시민들의 독서 열기를 높이기 위한 아이디어에 적극 참여해 시상도 하고 책읽기 습관도 들인다면 금상첨화가 따로 없다”라며 김현경 사서는 말했다.문의 053-740-5583 대형 할인마트에 자리해서 근접성이 뛰어난 고산어린이 도서관꼭 큰 도서관이 아니라도 좋다. 동네 어귀나 지하철역 주변 등 편리한 곳에 자리 잡은 작은 도서관이 있다면 하는 마음으로 개관된 고산 어린이 도서관. 2007년 12월 시지에 개관한 고산어린이도서관은 특이하게도 대형 할인마트 내에 자리하고 있어 쇼핑과 독서를 동시에 할 수 있다. 고산어린이 도서관은 2년 이내에 발간된 최신도서를 비치하고 전체 도서 준 70%이상을 아동과 청소년 도서로 서가를 꾸몄다. 특히 영어 원서 760여권에 CD와 카세트테이프를 갖추고 있어 아이들 영어 공부에 고민하는 부모에게 환영이다. 시지에 사는 주부 이선주(36) 씨는 “시지에 많은 주민들과 아이들이 사는데도 도서관 하나 없어 아쉬웠는데 정말 잘 되었다”라며 “마트 안이라 그리 넓지는 않지만 더 좋은 도서와 프로그램이 생겼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도서관은 이마트의 영업시간 중인 오후 1시부터 오후 9시까지 개방되며 매주 월요일과 법정공휴일은 휴관이다.문의 053-666-2190 올해 개관을 기다리는 4곳의 도서관들3월과 4월에 권역별 작은 도서관 2곳, 6월과 11월 지산,범물권과 범어권도서관 2곳 모두 4곳의 새로운 도서관들이 수성구민의 삶의 질을 위한 개관준비를 진행하고 있다.올 6월에는 지산,범물지역을 대표하는 용학도서관이 늘 주민이 즐겨찾는 용지봉의 ‘용(龍)’자와 무학산의 ‘학(鶴)’자를 따서 용처럼 높게 승천하듯, 학처럼 고고한 인품을 지니도록 해주는 편안하고 친밀한 도서관이 되길 바란다는 뜻의 이름을 가지고 개관한다. 범물동 용지어린이 공원에 지하 1층, 지상 5층의 연면적 4,515㎡규모로 지산 범물권 주민에게 다가간다. 용학도서관은 지난 1월 건물공사를 마무리하고 장서 4만5천여권을 비치했으며 운영시스템 공사가 5월말이후 개관할 예정이다. 11월에는 수성구청 건너편 범어공원 내에 지하 1층, 지상 5층의 연면적 6,900㎡ 규모의 범어권도서관이 개관예정으로 지금 한창 공사 중이다. 또한 작은 도서관으로는 중동보건소내의 책숲길 도서관이 3월말에, 수성2, 3가 주민센터 내의 물망이도서관이 4월초에 2만여 장서를 가지고 오픈 예정이며 파동에도 60평규모의 작은 도서관을 신설할 계획이다.수성구 김찬호 문화기획계 도서관 업무 담당자는 “명품교육도시 위상에 걸 맞는 시설과 프로그램을 도입해 주민들의 문화의식 등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운영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작지만 알찬 도서관을 주민곁에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성구 범물동의 김성자(41) 씨는 "어릴 때부터의 독서는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라지 않는다고 했는데 최근 주변에 책과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어 아이들과 함께 가까운 도서관 나들이 하다보면 삶과 정신이 함께 커가는 일상을 꾸밀 수 있겠다."고 말했다. 박지은 리포터 jeejeepark@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0
- 이웃집 아저씨의 친근감으로 시민건강 파수꾼 25년 봉사 일반인에게는 낯설고 생소한 기관이라, 사전지식도 없이 대구보건환경연구원을 찾아갔다. 대구 수성구 지산1동에 위치하고 있는 보건환경연구원은 1986년 8월 15일 보건연구소로 설치되었다. 그 후 25년 동안 대구의 보건환경문제와 위생문제를 책임지는 시민의 젖줄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보건 환경 축산물 등에 대한 시험과 조사, 검사 및 연구를 하는 기관이다. 우선, 보건환경연구원이 하는 일은 어떤 업무인지, 시민들에게는 어떤 도움을 주는 기관인지를 물어보고 궁금증을 풀기로 했다. 공직생활 25년의 절반에 가까운 11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원장을 역임하고 지난 4일 명예 퇴직한 강재형<사진> 전 원장을 만났다. 시장에게 발탁, 연구원장 11년 역임처음 만난 강 전 원장은 친근한 이웃집 아저씨와 같은 인상이며 젊은 활기가 가득 찬 모습이다.강 전 원장은 “보건환경연구원의 업무는 시민들이 원하는 검사를 해주는 일반 민원검사, 즉 음식물과 식수, 지하수검사, 채소의 잔류농약검사 등이 있다. 각 기관의 기관장을 대신해서 행정지원 검사를 하고, 법정조사사업과 대구시의 자체연구사업도 한다. 각 검사의 비중은 민원검사가 30%, 행정지원검사를 30%, 법정 조사사업 30%, 시 자체 연구사업 10%로 구성된다”고 일목요연하게 설명했다. 1951년에 경북 청도에서 태어난 강 전 원장은 1979년에 영남대 공대를 졸업 후,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행정학석사와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9년 당시, 49세라는 젊은 나이에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장에 발탁돼 11년간 맡았다. 오랜 기간 동안 연구원장을 역임하게 된 이유가 궁금했다.강 원장은 “문희갑 전 대구시장에게 발탁 인사되면서 49세에 연구원장을 시작하고, 그 동안 별 문제없이 연구원을 이끌어 가다보니, 장기간 하게 되었다”고 한다. ‘민원 심부름팀 시스템’ 설치 운영강 전 원장은 공무원으로 재직하는 동안 많은 사업을 했지만, 특히 시민들이 직접 먹는 음식물과 식수 문제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낙동강 2차 페놀사태 대처와 수돗물에 대한 불신 해소를 위해 언론계 시민단체 주부 교수 등 각계 20인으로 수질감시위원회를 설치해 상수도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는데 주력했다. 또, 찾아가는 ‘민원 심부름팀 시스템’을 운영해 시민들을 대신해 일반 민원검사를 처리해주는 제도도 도입했다. 강 전 원장은 “시민들이 전화하면, 현장에 출동해 시료를 채취하고 검사한 결과를 우편으로 발송하는 것으로 출장비는 무료이고 수수료만 받는 제도"라면서 "연간 처리민원건수가 5000여건 정도로 많아 시민들의 보건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했다.이 제도는 우수혁신사례로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훈장을 받기도 했다. 강 전 원장은 환경보전시책에 따른 ‘체험하는 환경과학교실’을 열었다. 연간 3천여 명의 유치원, 초중고 학생들이 신청해 수업을 받고 있다. 농산물 잔류농약 분석시스템 확립으로,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시민들에게 안전한 농산물을 제공하는데도 크게 기여했다. 강 전 원장은 “국민들이 많이 먹는 콩나물에 농약, 생장촉진제 사용에 따른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콩나물 청정 오존수 재배방법특허’로 특허증을 받았다"며 "무공해 청정콩나물 재배 기술을 지원해 대구 경북지역 콩나물재배업체에 전수, 지금은 대구지역에서는 콩나물에 농약으로 재배하는 곳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에게 ‘홍조근정훈장’ 수여받기도이 밖에도, 식품위생수준 향상을 위한 안전성 강화로 제조식품의 제조, 유통문제, 유전자조작, 유해물질 검사하고 있다. 불량식품을 퇴치함으로 시민의 먹거리에 대한 궁금증과 불안을 해소시키고 유통식품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식품관련 연구, 조사사업을 수행하였다. 또, 2007년 무분별한 유통에 대한 질서 확립을 위해 ‘한우, 젖소고기 유전자 감별사업’을 시행했다. 강 전 원장은 재임 중, 세 차례의 대구시장상 수상과 경북대 행정대학원에서도 감사패와 표창장을 수여 받았다. 지난 해 12월에는 대통령에게 ‘홍조근정훈장’을 받으므로, 많은 공적을 인정받았다. 공직생활 중에서 시간을 내어 강단에서 후배들을 가르치고, 사회단체에서 사회봉활동에도 적극 참여했다.그는 최근 제 2의 인생을 준비하고 있다. 25년간 보건환경행정 전문 관료의 경험을 바탕으로 시의원에 도전하고 있다.강 전 원장은 "대구시의 발전을 위해서는 시의회에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많이 진출해야 한다"며 "특히 보건 환경 분야는 시민생활과 가장 밀접한 분야로 전문가가 의회에 진출해 대구시의 보건환경행정을 견제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대구시의원 선거 ''달서구 을'' 지역구에 출마할 강 전 원장은 1984년부터 보건직 공무원을 시작했으며, 현재 대한 환경공학회 대구경북지회장, 낙동강환경보호운동본부 자문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이정남리포터 bluelee04@hanmail.net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0
- "교육주체가 합심하면 안될 게 없지요" 박순복(사진·62) 경북 영양여고 교장은 공교육계의 ''마이더스(Midas)의 손''이다.시골학교를 불과 몇 년만에 명문학교로 키우는 재주(?)가 남다르기 때문이다.박교장은 이같은 별칭에 대해 담담하다. "아이들에겐 된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교사들은 열심히 지도하고 사학재단은 믿고 맡겨주면 학교 공교육은 살아난다고 봅니다. 다만 교장이나 교사의 열정이 없으면 불가능합니다."청도 이서고등학교를 명문고로 발전시킨 박교장은 2001년 학교법인 율호학원의 삼고초려(三顧草廬)와 같은 요청을 받고 영양여고에 왔다. "당시에는 교정은 텅빈듯 했고 학생들은 사고뭉치로 낙인찍혀 있었으며 교사들은 파벌로 나눠 있어 지역사회에서 골칫덩이학교라는 평을 듣고 있었습니다"박교장은 부임하자마자 학생들과 상담에 들어갔다. 하루 24시간을 학생들과 같이 생활하다 시피하며 학생 1명당 1~2시간씩 상담하며 진로와 가정상황 등을 파악했다. 그는 담임교사들보다 전교 학생의 사정을 더 상세히 알고 있었다. 이젠 아이들의 눈빛만 봐도 상태를 알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학생들에게 ''나도 영재가 된다''는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상담이 끝나면 "''열공''으로 능력을 길러 세계속으로 나아가 국가와 사회에 꼭 필요한 1등 국민이 되자"라는 작은 메모지도 학생 손에 쥐어줬다. 280여명의 전교생 전원이 기숙사에 합숙하는 자율형 학교로 하루 24시간을 학교에서 보내는 점을 고려해 학생편의 시설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3만그루의 나무를 심고 운동장을 잔디와 우레탄으로 바꿨으며 1인1좌석 독서실, 12년간 무사고 급식시설, 헬스장 등을 비롯 8천여권의 장서를 확보한 도서관 등을 갖췄다. 박교장은 특히 매년 학생들의 희망도서는 100%구입해 비치한다.박교장은 학생에 대한 관심과 지원 못지 않게 교사들의 열정도 이끌어 냈다.교사들에게도 교육방송 수능강의과 인터넷 강의를 듣게 했다. 또 교과에 대한 교재도 한권씩 저술하게 했다. 현재 86권의 자체교재가 발간돼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 학교 교사들은 오후 정규수업이 끝나면 교장의 권유로 대부분 정시에 퇴근한다.방과후 시간은 외부강사가 맡는다. 대구와 서울의 유명강사를 초빙해 강의를 듣게 한다."교사는 방과후엔 교과연구를 위해 충분한 휴식를 보장해 줘야 합니다. 교장이 나와 밤늦게 까지 기숙사 사감역할도 하고 상담도 하면 충분하기 때문입니다"박교장은 특히 "사학재단의 간섭없이 완전히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었던 것도 학교발전의 큰 힘이 됐다"고 했다. "책장 넘기는 아이들의 모습이 봄에 피는 꽃처럼 느껴진다"는 박교장은 35년 교직생활 동안 자신의 결혼식날 하루만 결근하고 평생을 학생과 함께 동고동락했다. 그게 그의 유일한 낙이고 보람이었다. 영양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0
- 그린란드 5 - 너무 큰 식민지 독립을 하고 싶어 한다. 식민지가 독립을 원하면 독립을 시켜주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이다. 그린란드는 덴마크의 식민지이다. 덴마크도 그 대세를 거스르기 힘들게 되어 있다. 덴마크의 면적은 4만3천km², 인구는 5백30만. 그린란드의 면적은 2백17만km², 인구는 5만6천. 50배의 면적에 인구의 1/100을 가진 식민지이다. 이렇게 큰 면적의 식민지가 독립을 아니 한 곳은 지구상에 그린란드뿐이다.그린란드에 먼저 발을 들인 자는 노르웨이인, 빨강머리 에릭(Eric)이었다. 14세기 노르웨이왕국과 덴마크왕국이 합병을 했다. 분리 독립왕국이 된 노르웨이와 덴마크는 1814년 키엘조약(Treaty of Kiel)으로 덴마크령이 됐다. 그 후 양국은 영토의 분쟁을 둘러싸고 국세사법재판소로 가져갔고, 1933년 사법재판소는 덴마크 영토로 확정지었다. 그린란드의 수도 누크(Nuuk)에서 코펜하겐까지는 3,395km. 그린란드는 인구는 적지만, 광대한 영토가 가진 자원 때문에 강대국들이 눈독을 드리고 있다. 덴마크는 종주국 행사를 하고 있다. 외교와 국방, 재정은 덴마크에서 책임지고 있다. 2차 대전 때 독일은 1940년 덴마크를 점령했다. 곧 독일은 미국을 견제하기 위하여 그린란드에 전초기지를 건설했다. 덴마크는 미국에 요청해 그린란드를 전쟁기간 동안 보호하는 조약을 체결했다. 미국은 그린란드에 설치되어 있는 독일군의 군사기지와 관측소를 파괴하고 미국 군사기지를 건설했다. 전쟁은 연합군의 승리로 끝이 났다. 국권을 회복한 덴마크는 1947년 그린란드 반환을 요구했다. 미국은 그린란드에서 손을 떼지 않았다. 1951년 미국과 소련 간에는 냉전체제로 돌입했다. 소련은 핵무기를 장착한 대륙간 탄도탄(ICBM)을 개발해 미국과 서부유럽을 겨냥했다.대륙간유도탄에 밀린 미국은 전략공군기지를 건설했다. 전략공군은 B-52 장거리폭격기와 북극의 바다에서 유도탄을 쏠 수 있는 핵잠수함이다. 전략공군기지는 소련과 가까운 알라스카와 그린란드였다. 그린란드에서 모스코바까지는 3600km에 불과하다. 공중급유 없이 소련의 주요도시를 폭격하고 귀환할 수 있다. 미국으로서는 대단히 중요한 전략적인 위치이다. 전후 소련을 견제하기 위하여 유럽과 미국은 북대서양기구(NATO)를 설립했다. 미국과 유럽의 방어를 위해 그린란드의 군사적 필요성을 역설했다. 덴마크는 NATO에 가입했다. 미국은 NATO의 주도적인 회원국으로 그린란드의 군사적 목적 사용을 요구했다. 덴마크는 미국과 1951년 조약을 다시 체결했다. 향후 20년간 군사기지를 건설하고, 미국과 덴마크의 공동 군사기지를 건설하는 것이었다. 2010년 아직도 툴레(Thule)에는 미국의 전략공군기지가 있다. 소련의 붕괴로 냉전체제는 무너졌다. 미소간의 군사적 대결의 의미는 사라졌다. 전략공군기지로서 그린란드의 중요성은 사라졌다. 그린란드는 지질적으로 북미대륙의 것과 같다. 캐나다의 동부와 마찬가지로 화강암 지질이다. 근해는 퇴적암 지대에 석유시추를 했다. 다량의 석유매장이 확인됐다. 동토의 땅, 그린란드는 경제적 중요성이 부각됐다. 1979년 주민투표를 실시해 덴마크로부터 자치권(Home rule)을 획득했다. 그린란드는 스스로 의회를 만들었다. 덴마크에 2명의 국회의원을 보내고 있다. 독립을 원한다. 독립을 요구하고 있다. 미국이 종용을 하고 있다. 그린란드의 자원은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미국과의 관계가 깊어지고 있다. 2차 대전 후 세계의 모든 식민지는 독립을 했다. 그린란드도 그 추세를 알고 있다. 미국은 그린란드의 독립을 원하고 있다. 독립만 하면 미국의 자력권(magnetic field)으로 들어오게 되어 있다. 그린란드는 EU에서 탈퇴했다. 미국 권에 속하고 싶어 한다. 한반도를 두고 일본과 중국의 다툼과 비슷하다. 청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은 중국과 ‘시모노세끼 조약’을 체결했다. ‘조선의 완전독립을 인정’하는 것이다. 일본이 조선의 독립을 주장한 것은 중국에서 떼어 놓고 침략을 한다는 내용이다. 그린란드의 독립을 미국이 원하는 것은 한반도의 독립을 일본이 원했던 것과 마찬가지이다. 그린란드의 독립은 독립전쟁과 같은 마찰 없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그린란드의 원주민, 이누잇은 얼마 없고 대부분은 덴마크인과 혼혈족, 즉 ‘그린란더스(Greenlanders)''이다. 덴마크 국기를 게양하지 않고 그린란드 기를 게양한다. 초등학교 때 그린란드어를 가르치고, 덴마크어와 영어를 나중에 가르친다. 2008년 그린란드 주민투표를 통해 더 높은 수준의 그린란드 자치법을 통과시켰다. 독립으로 가는 중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0
- 수성구 문화 인프라 구축, 다양한 문화혜택을 누리는 곳 ‘대구의 강남’이라 불리는 수성구는 교육, 교통, 금융, 주거환경은 물론이고, 최근에는 문화적인 중심으로도 부각되고 있다. 수성아트피아의 공연, 여러 문화공연을 위한 시설확보와 시립미술관 건립예정으로 문화 인프라를 폭넓게 갖춰가고 있다. 수성아트피아는 1167석 규모의 대공연장인 용지 홀을 비롯한, 소극장인 무학 홀과 대·소전시실, 4개의 문화강좌 공간이 두루 갖춰져 있다. 또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 예술 문화강의 등으로 주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켜 준다. 수성아트피아, 명품 예술공간로 자리매김무엇보다 구민회관으로 적자를 면치 못했던 장소에 설립된 수성아트피아. 2007년 5월에 개관한 수성아트피아는 명품 예술 공간으로, 수성구지역을 대표하는 아트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매월 둘째 주 화요일, 가정주부들을 위한 마티네 콘서트는 남편과 자녀를 출근, 등교시킨 주부들이 하루 중 가장 한가한 오전 11시에 다과를 나누며 진행하는 음악회다. 한 달에 한 번 직장인들이 월급날 클래식 음악을 즐기며 감성 충전을 할 수 있는 ‘샐러리 데이 콘서트(Salary Day Concert)’를 열고 있다. 클래식 음악 초보자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콘서트로, 매월 마지막 화요일 오후 8시에 열린다.이외에도 소외된 이웃에게 문화예술을 접하게 하기 위해 실시하는 ''문화도시락'' 사업을 실시한다. 이 사업은 수성아트피아가 30% 할인된 가격에 각종 공연 입장권을 판매하고 그 수익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형편에 있는 아이들과 어르신에게 나눠주는 복지사업이다. 수성아트피아 가동률은 78%로 지자체가 운영하는 전국 예술문화센터의 평균가동률(40.8%)에 비해 2배 정도 높은 수치다. 또 내실 있는 운영으로 재정자립도가 41%로 전국 평균(17.2%)에 비해 2.5배 높은 편이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지난해 6월 전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한 전국문화예술회관운영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더운 여름을 날려라! 수성폭염축제대구는 날씨가 무더운 도시로 널리 알려져 있다. 수성구는 이 같은 대구의 폭염을 관광자원으로 만드는 이색 이벤트를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2008년부터 매년 여름 수성못과 두산로, 들안길 일대에서 폭염축제를 열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도심 속 더위사냥’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 축제는 물의 나라, 얼음의 나라, 바람의 나라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 ‘게릴라 워터 퍼포먼스’는 게릴라로 분장한 군인들과 시민들이 두산로를 활보하면서 물총을 쏘고 물풍선을 터뜨리며 서바이벌 게임을 벌인다. 얼음의 나라에서는 초대형 얼음그릇(직경 3m)에서 과일화채를 만들어 염가로 제공한다. 또 참가자들은 미로형 빙하 길(20m)을 맨발로 걸으며 더위를 식힌다. 폭염워터 스포츠 파크에서는 물 미끄럼틀, 물 씨름, 닭 씨름, 밀어내기 등 온 가족이 어울려 물이 채워진 에어바운스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수성구청 홍보교육과 김광희 씨는 “이 축제는 더위도 관광자원이 될 수 있다는 역발상에 근거한 차별화된 도심축제이며, 해를 거듭할수록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뮤지컬전용극장과 대구시립미술관어린이와 어른의 문화공간으로 사랑을 받게 될 뮤지컬 극장이 내년 6월 착공해 2013년 말에 완공 예정이다. 뮤지컬 전용극장은 어린이회관이 있는 범어공원의 주차장 터에 건립된다.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에 1500석의 대공연장과 450석의 소공연장, 음식점 등 각종 휴게시설이 들어선다. 또한, 예술에 관심이 있는 지역민의 사랑을 받게 될 시립미술관이 내년 3월 준공해 10월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시립미술관은 7만1천65㎡ 부지에 연면적 2만326㎡,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기획 전시공간인 다목적홀과 7개의 전시실, 미술정보센터, 교육실, 컨벤션홀, 레스토랑 등 문화, 휴식 공간을 갖추고 있다. 문화인프라 구축, 문화도시로 거듭나대구국립박물관은 문화 체험실, 문화 사랑방, 역사 탐방실, 어린이도서관 등을 갖춘 ‘해솔관’에서는 조상들의 문화를 쉽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박물관 교육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열고 있다. 또한 지난달 31일에 사직제을 봉행하기 위해 노변동 사직단을 마련했다. 사직단이란 옛날부터 나라와 곡식의 신에게 제사를 지내고 기우제 및 기곡제(풍년기원제)도 지내던 곳이다. 김광희 담당자는 “수성구는 앞으로 조성될 시립미술관과 뮤지컬 전용극장, 국립대구박물관, 노변동 사직단, 수성아트피아를 연계한 문화 인프라을 구축해 대구문화를 선도하는 문화선진도시로 거듭 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한다.앞으로도 많은 문화행사와 프로그램들이 더욱 기대가 된다. 이정남리포터 bluelee04@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5
- 황사보다 더 무서운 ‘봄철 아토피’의 치료와 관리 건조해서 견디기 힘들었던 겨울이 지나고 이제 봄비가 촉촉히 내리는 봄이 왔다. 겨울보다 덜 건조한 봄은 그나마 아토피 환자들에게 반가운 계절이다. 하지만 봄철 불청객 황사 때문에 한시름 놓을 수도 없는 노릇. 야외활동이 많아지고 황사와 꽃가루 때문에 위험에 노출되기는 더욱 쉽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방심하면 더 나빠지는 봄철 아토피봄이 오면 아토피 환자들은 지긋지긋하게 괴롭히던 건조한 피부와 가려움증이 조금씩 완화되는 것을 느끼는 경우가 많아진다. 하지만 자칫 아토피 치료가 느슨해지는 시기가 되기도 하는데, 요즘 같은 봄철에 더욱 관리를 철저히 해야만 겨우내 악화되었던 아토피가 더욱 나빠지지 않는다. 봄철에는 황사나 꽃가루 만큼이나 봄철 자외선 또한 피부에 악영향을 준다. 피부가 붉게 달아오르면서 가려움증 또한 더욱 심해지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 한다. 봄철에는 일기예보 등을 통해 황사와 꽃가루 정보를 미리 파악하는 것이 좋고, 외출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와 모자를 착용하도록 한다. 외출하고 돌아오면 바로 가볍게 샤워를 통해 외부의 오염물질을 제거해줘야 한다. 특히 봄철에는 피부가 건조해지기 쉽기 때문에 적절한 보습제를 선택해서 자주 발라주고, 황사가 있는 날에는 환기를 시키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실내에서는 공기청정기 같은 것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국민명가 한의원 고홍윤 원장은 “아토피 환자들은 생활습관 만큼이나 식이요법 관리도 필수”라며 “환자가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다면 해당되는 알레르기 음식을 피하고 야채 위주로, 기름기 없는 식단을 선택하는 것이 아토피 악화를 막는 길”이라고 설명한다. 봄철 식단에 자주 오르는 쑥은 정유성분이 많아 관리가 필요한 식품이라고 하니 주의해야 한다. 봄철에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데, 적당한 운동은 독소의 배출과 대사기능을 활성화시키기 때문에 아토피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하지만 고 원장은 “아토피 증상이 심한 경우라면 운동으로 인한 발열로 인해 부위가 더 붉어지고 가려운 증상이 심해질 수 있어 아토피 치료를 위해서는 운동 전후 관리가 중요하다”고 충고한다.운동을 할 때는 강한 자외선은 피하는 것이 좋고, 가벼운 운동부터 시작하고 충분한 준비운동을 통해서 몸에 운동이 시작되는 것을 알리고, 운동이 끝난 후에 마무리 스트레칭을 통해서 몸의 긴장과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좋다. 운동 중간 중간 흐르는 땀은 닦아내고 물은 충분히 섭취해 줘야 한다. 운동 후에 땀을 그대로 놓아두면 도리어 가려움증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계면활성제가 적게 들어 있는 세정제를 사용해서 가볍게 샤워를 해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면역력 증강이 최선고 원장은 “아토피나 건선 등 각종 난치성 피부질환을 치료할 때에는 증상뿐 아니라 원인치료가 병행돼야 재발, 악화 등의 부작용을 막을 수 있다”고 말한다.각종 피부질환의 치료는 우리 몸의 면역력과 가장 관계가 깊기 때문에 먼저 몸의 면역력을 키우고, 치료를 하게 되면 난치성 피부질환도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지 않을 만큼 호전되며, 재발 없이 완치도 가능하게 된다는 말이다. ‘면역력’이란 쉽게 말해서 ‘미생물을 비롯한 이물질이 몸 속으로 침입하지 못하게 막고, 일단 들어온 이물질을 제어하고 퇴치하는 힘’이라고 말할 수 있다.예전에 비해 체격은 커졌지만 체력은 훨씬 떨어지는 요즘 아이들은 아토피 뿐만 아니라 감기도 달고 산다. 이유는 바로 요즘 아이들의 면역력이 점점 약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면역력을 약하게 하는 요인으로는 각종 인스턴트 음식, 학업 과다로 인한 스트레스, 운동부족 등을 들 수 있다. 면역력이 저하되면 아토피, 알레르기 비염뿐 아니라 잦은 감기, 성장부진, 학습부진 등이 유발된다. 결국, 면역력 저하가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아토피는 단순한 증상의 개선보다는 근본적인 치료가 중요하다. 한방에서는 체질적 요인을 바꾸고 면역력을 증강시켜 주기 때문에 지금 당장 증세만 호전되는 스테로이드제와 다르게 재발 없이 아토피를 치료해 준다.고 원장은 한방치료가 “아토피의 치료뿐 아니라 잔병치레에 강한 체질로 만들어 준다”고 설명한다. 이 밖에도 체질개선과 면역증강 치료는 잦은 감기, 성장부진, 집중력장애의 근본 치료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고 하니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도움말 국민명가한의원 고홍윤 원장(053-427-5975) 이선주 리포터 wd0918@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5
- 대구은행 금융박물관 홈페이지 오픈 대구은행(은행장 하춘수)은 4월 1일(목)부터 대구은행 금융박물관 홈페이지 (http://museum.dgb.co.kr)를 개설한다고 31일 밝혔다.대구지역 최초의 기업박물관인 대구은행 금융박물관은 홈페이지를 통해 박물관 안내, 전시소개, 유물소개 등의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또한 관람 안내 및 예약이 가능하고 특히, 주요 소장 유물과 세계의 다양한 화폐에 대한 상세 정보, 박물관 전시와 관련된 학습자료 및 재미있고 유익한 금융상식 이야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대구은행 금융박물관은 창립 40주년인 지난 2007년 10월 대구은행 본점 3층에 개관하여, 3월 말 현재 1만 5천여 명이 방문해 지역의 금융경제 체험의 장소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금융박물관에는 대구은행 창립관련 문서, 은행사무기기와 통장 등 은행관련 자료와 세계의 다양한 화폐를 전시하고 있으며, 돈의 발달과정, 은행에서 하는 일, 통장 만들기, 용돈 아껴 쓰는 방법 등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체험코너가 마련되어 있다.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며,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을 하면 전시안내도 받을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5
- 누굴 위해서냐구요? 대구를 위해서입니다! 지난 3월 28일 일요일, 중구 삼덕네거리에 위치한 소석문화센터 B2 라이크공연장에서는 ‘라이크 마스터 클래스’가 개강했다. 마스터 클래스란 특정 영역의 대가 또는 특별한 역량을 가진 사람이 지도하는 수업을 뜻하는데, 이 날의 마스터 클래스에는 지난 1년간 라이크 학원에서 영어를 가르치며 한국영어교육에 대한 연구를 해왔던 Murphy Hollie 교수(하버드 대학교 대학원 박사)와 미국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Asma Anwer 변호사가 강연에 나섰고 박기범 민족사관고등학교 졸업자, 만촌라이크학원 김희덕 원장이 강의내용을 통역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김희덕 원장은 “서울·경기 지역에는 이러한 마스터 클래스가 자주 이루어지며,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의 대가들에게 수준 높은 수업을 듣는 것이 일반적인 일이지만, 대구의 경우 지역적인 제약 때문에 기회가 부족했다”며 “라이크학원은 지난 40년간 대구의 영어교육을 이끌어 나가고 있으며, 지난 5년간 특목고와 대학입시(수시와 정시)와 유학에서 최고의 실적을 성취하고 있는 추세를 한층 더 끌어올리기 위해서 이러한 수업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다음은 김희덕 원장의 일문일답.Q1. 라이크 마스터 클래스는 어떻게 운영되는가?라이크 마스터 클래스는 ① 학생 동기부여를 위한 특목고입시나 명문대 입시에 성공한 학생의 말을 직접 들어보는 학습체험담, ② 30분 길이의 마스터 클래스 2교시, ③ 10분 길이의 강의내용 정리로 이루어집니다. 강연자가 외국인인 경우에는 동시통역을 통해 강의내용이 학생들에게 정확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합니다. Q2. 라이크 마스터 클래스의 철학과 목표는 무엇인가?‘세계를 빛내는 인재의 양성’이 저희들의 사명 선언문입니다. 하버드 대학교를 가야겠다는 생각을 잘 하지 못하는 이유는 주변에 그러한 목표가 충분히 성취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모범이 없기 때문입니다. 공부를 통해 놀라운 성취를 한 사람들을 직접 만나보는 것을 통해, 자신의 분야를 선택하여 그것에 대해서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 얼마나 멋진 일인가를 보여주고 싶습니다. Q3. 라이크 마스터 클래스가 보는 글로벌 인재는 어떤 사람인가?우선 영어를 잘 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자신의 분야에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그것을 세계에 알릴 수 없다면 인정받기 힘들기 때문이지요. 그 외에도 세계정세를 이해하고 무엇이 필요한지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지금처럼 빠르게 변하고 큰 자본이 움직이는 글로벌 시장은 기다려주지 않으니 당장 쓸모가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학생일 때부터 큰 생각을 갖고 국제사회에서 존중 받는 성취 등의 미래에 대한 준비를 적극적으로 해야 합니다. ※ 제2회 마스터 클래스는 5월 23일 (일) 오후 2시로 계획되어 있습니다.문의 : 삼덕라이크학원 (053)427-1700, 424-2244 ※ 4월 3일(토) 오후 2시 소석문화센터 B2 라이크공연장에서 유학생들을 위한 라이크 여름방학 특강 설명회가 있습니다. 유군선팀장 dochi00@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5
- ‘얼씨구 좋~~다. 굿거리장단에 향수병 잊어요’ ‘덩기덕 덩 더러러러~ 쿵기덕 쿵 더러러러~’지난달 30일 오전 11시 남구 대명2동 남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5층 강당은 흥겨운 풍물소리가 가득하다. 결혼이민자여성들이 풍물을 배우고 있다. 20여 명의 결혼이민자여성들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여성가족부 지원으로 이루어진 풍물단에 참여해 우리 가락을 익히며 일상 속 스트레스를 날려보내고 향수병을 달래고 있다.50평 남짓한 강당을 익숙한 풍물소리로 채우고 있는 주인공들은 다름 아닌 남구에 거주하는 20여 명의 결혼이민자여성들. 북과 장구, 징과 꽹과리를 든 품새는 서툴지만 이마에 송골송골 맺힌 땀방울만큼은 우리 가락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보여준다. 대구 남구청(구청장 임병헌)은 매주 한번 남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태화)에서 결혼이민자여성을 위한 풍물단을 운영한다. 이번에 운영되는 풍물단은 지난 2월 여성가족부 위탁 전국다문화가족사업지원단(사랑과행복나눔재단 협력사업)의 다문화가족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선정된 사업으로, 공모한 전국 45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중 풍물 프로그램으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올해 500만원의 예산도 지원받았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결혼이민자여성들은 풍물을 통해 신명나는 우리 가락을 배우는 동시에 한국 고유문화를 익힐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김태화 센터장은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운영하면서 만난 결혼이민자여성들이 자연스럽고 즐겁게 우리 문화를 익힐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풍물단을 생각하게 되었다”며 “한편으로는 낯선 땅에서의 결혼생활로 우울증 등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민자여성들의 스트레스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첫 수업에 참가한 브라다(25·러시아)씨는 “2년 전 한국에 와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서툴러 어려움이 많았는데 마침 한국 고유 악기를 배우기 위해 신청했다”며 “시베리아 지방이 고향인데 결혼하기 전 7년 동안 피아노를 배운 적이 있어 한국에 와서도 음악과 관련된 취미생활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지난 2005년 중국 길림성에서 시집와 올해 5살짜리 아들을 둔 징리지엔(30·중국)씨는 “남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보내주신 방문선생님을 통해 풍물단을 알게 되었다”며 “결혼하기 전 미용사로 일했던 경험이 있어 결혼 후 집에만 있는 게 많이 답답했는데 이렇게 나와 마음껏 북을 두드리니 가슴이 탁 트이는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국문화공동체 BOK''가 이들의 풍물교육을 맡아 지도하며 12월까지 9개월간 연습해 연말에는 연주회도 계획하고 있다. 남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지난 2006년 대구시 8개 구·군 중 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는 가장 먼저 문을 연 남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해마다 800여 명의 다문화가족이 이용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한국어교육 및 임신·출산관련 서비스를 지원하는 다문화가정 방문교육사업을 비롯 가족통합 상담프로그램 운영과 취업지원사업, 학업지원사업과 결연후원사업 등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풍물단 사업과 치과진료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남구청은 대구의 결혼이민여성의 수가 1600명을 넘어서는 등 증가추세ㅇ에 있어 다문화가족 관련 사업에 3억여 원의 예산을 지원하는 등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임병헌 남구청장은 “다문화가족은 이제 더 이상 외국인이 아니라 우리와 함께 생활하고 같은 문화를 공유하는 남구의 주민”이라며 “이번 풍물단이 다문화가족과 더불어 하나 되는 일에 든든한 초석이 되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5
- 세계 신재생에너지기업 대구에 총출동 아시아 최대 신재생에너지 전문전시회로 성장한 ''대한민국 그린에너지 엑스포'' 올해로 7회째를 맞아 22개국 320개사 1000여 부스라는 역대 최대 규모로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다.대구시는 2000년부터 세계솔라시티로 활동해 오고 있으며, 전국 최초로 2004년 세계 솔라시티총회와 더불어 신·재생에너지 분야만을 특화해 전시하는 대한민국 그린에너지엑스포를 개최해 오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국가비전으로 설정하여 추진하고 있는 한국과 아시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다국적기업, 세계시장 진출을 노리는 국내 대기업, 중소기업 등의 신·재생에너지 최신제품과 신기술의 경연장이 될 전망이다.특히 2006년 이후 매년 해외업체의 참여 비중이 40%이상으로 높아, 에너지 행사로는 아시아 최대규모이다. 해외참가업체 현황을 보면, 기존 세계 신재생에너지산업을 주도해 오던 독일, 유럽기업들의 참가가 꾸준한 가운데 중국, 일본, 미국, 대만 기업들의 참가가 눈에 띄게 두드러지고 있다.2009년 24개사이던 중국기업이 2010년에는 45개사가 신청했으며, 6개사이던 일본이 9개사, 6개사이던 미국기업이 13개사로 증가되었고 기존에 참가하지 않았던 대만기업 9개사가 추가로 참가한다. 세계 신재생에너지산업의 리더인 독일연방정부가 15부스 이상의 대규모 정부관을 꾸려 대구행사에 4년 연속 참가하며, 이는 아시아를 통틀어 대구 그린에너지엑스포가 유일하다.국내에서는 현대중공업, LG전자, 포스코파워, STX솔라, 대성그룹 등의 대기업과 미리넷솔라, 신성홀딩스, 심포니에너지, 경동쏠라, 케이피이, 삼광산전, 디쏠라테크, 금풍에너지, 지앤알, 티앤쏠라, 티엠테크, 쏠라플러스, 썬웨어, 엘에스티에너지, 에스피브이 등 우리나라 그린에너지 선도기업이 대거 참가하여 최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또한 지난해 12월 문화관광부로부터 스타브랜드컨벤션 육성계획에 의거 대한민국 대표 에너지 국제회의로 선정된 국제 그린에너지 컨퍼런스가 전시회 기간 동안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태양광, 태양열, 풍력, 수소·연료전지 등의 그린에너지 전반에 걸친 40여 건의 전문세미나로 구성되었으며, 그린에너지학술위원회, 한국에너지신문사, 엑스코가 공동 주관한다. 전시회 부가행사로, 일반 시민의 참여 프로그램인 신·재생에너지 시설 투어가 8일 대구지역의 엑스코 및 신천 태양광발전소 등의 시설 견학과 행사장에 설치된 전기차, 태양열, 바이오 매스 등의 야외 시연회 체험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지난해 그린에너지엑스포 행사에는 21개국 285개사 참가했으며, 35개국 3만2300여명이 관람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