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대구경북 총 2,02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대구시, ''순수민간주도형 주민자치사업'' 사례집 발간 대구시는 17일 2007년도부터 주민 공모로 시행한 주민자치사업의 다양한 사례들을 수록한 주민자치 우수사례집 ''아름다운 마을, 살고 싶은 도시''를 발간, 구·군과 읍·면·동 주민자치센터에 배부했다.이번 사례집 발간은 마을단위로 자치활동을 벌이고 있는 주민자치위원회와 주민들을 대상으로 자치활동 우수사례를 소개하고 전파해 주민자치센터 중심의 공동체문화 형성과 풀뿌리 민주주의의 마을단위 주민자치의식 함양을 위해 추진됐다.사례집에는 주민자치 시범사업으로 2007년도부터 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 ‘순수민간주도형 주민자치사업’ 시행사례 13건과 구·군 및 타시도의 우수사례 10건 등이 소개되어 있다.특히 주민들이 직접 만들고 순수 자원봉사자로 운영되고 있는 반야월의 어린이도서관 ‘아띠’와 서구 비산동 어린이도서관 ‘햇빛따라’, 성내2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주민들의 ‘문화재 및 명물거리 지킴이 사업’, 상중이동 주민자치위원회의 ‘다문화가정을 위한 한국어 교실 운영’ 등 주민자치가 성숙되어 가는 다양한 사례들을 수록하고 있다.한편, 대구시는 주민자치의식을 함양시키고 주민공동체의식 형성을 위해 2010년도도 순수민간주도형 주민자치사업을 22일까지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와 통·리, 반조직 등을 대상으로 공모 중에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대구시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23
- 부부간의 속마음, 이제 터놓고 말할 수 있다! 지인의 소개로 대구한상담연구소에서 하는 부모교육프로그램에 참석하면서 장진아 소장을 알게 되었다. 부모교육을 하기 위해 온 어머니들은 어떻게 하면 좀 더 자녀를 잘 키우고, 자녀와 좋은 관계를 맺을 지를 고심한다. 그러다 여러 방법 중의 하나로 ‘부모교육’을 선택한 사람들이다. 각자 모양은 달라도 그들만의 독특한 부모자녀 관계가 있어 이를 더 잘 풀어나가기를 원한다. 엄마는 행복하고 건강한 자녀로 잘 키우고 싶지만 생각만큼 잘 되지 않아 고민하는 모습이다. 속 시원하게 부모자녀, 가족간의 갈등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은 없을까? 시간은 걸리지만, 답은 있다. 여성학에 힘을 얻고, 상담가로 거듭나다누구나 살아오면서 어려움이 있듯이, 장 소장은 성장기는 3남매 중에 장녀로 그다지 순탄치 못했다. 그 시대의 부모들이 그렇듯 경제적으로나 가정적으로 힘든 시절을 보낸 부모 슬하에서 장녀로 태어났다. 부모의 염려와 기대, 장녀로서 역할에 힘겨웠다. 소심한 탓에, 늘 노심초사하며 자신감이 부족했고, 자책하면서 여러 가지 콤플렉스를 안고 자랐다. 우연히 가게 된 대구여성의 전화에서 여성주의에 대해서 함께 나누고 이해하며 또 성폭력, 가정폭력피해 여성들과 상담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 또한 여러 집단상담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자존감과 힘을 회복하고, 여성주의상담자 교수를 만나 여러 상담을 하며, 상담교육을 받는 과정에서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되찾게 되었다. 2002년 결혼 후, 대학원에서 대상관계이론공부도 하게 됐다.장 소장은 “내가 힘든 것처럼 자기성격, 가족, 진로문제 때문에 힘든 분에게 상담을 하면서 자기와 가족을 사랑하게 하고 싶다”며 “자신감 회복, 새로운 꿈을 향해 나아가도록 하는 과정을 통해, 심리적인 지지와 이해를 돕는 상담자의 역할을 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아이행동, 고치려는 마음보다 신뢰가 더 중요살면서 가장 많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관계가 부모이다. 그중에도 엄마가 아이들을 대하는 태도에 따라 아이들은 상처받는가 하면, 잘 자라기도 한다.장 소장은 “우리가 살면서 관계 속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원 부모와의 관계 때문이며 어머니와의 관계 속에서 자기의 모습과 타인의 이미지를 형성하고, 부모 자식 관계를 통해 배운 감정으로 자기자녀와 대화하며 소통한다”며 “일상에서 자기가 받은 부모에게 받은 상처나, 피해의식 등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나의 느낌으로 있는 그대로의 자녀를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지적할 일이 있을 때는 먼저, 부모의 불안에서 온 것은 아닌지 알아 보고 한걸음 물러서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 엄마도 자신을 돌아보고 변화하는 것이 중요하고, 거기에 더하여 엄마를 둘러싼 주변 가족들 특히 남편의 사랑과 지지가 뒷받침이 되어야 한다. 엄마가 행복해야 자녀를 사랑하고 긍정적으로 보는 마음이 커진다. 장 소장은 “특히 사춘기를 겪는 중고등학생의 아이는 이런 부모의 행동에 대해 분노 폭발, 심각한 불안을 보이거나 폭력, 도벽 등 문제행동을 하는 경우도 있다”며 “이런 자녀의 문제행동만 고치려하지 말고, 그 행동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부모의 태도, 말, 행동을 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부부갈등, 방어보다 숨겨진 감정과 욕구에 솔직해야결혼 초기, 여성학을 배운 장 소장과 달리, 남편의 가부장적이고 자기중심적인 태도와 남편에 대한 자신의 공격, 방어적 태도로 갈등이 계속된다. 장 소장은 “부부간의 갈등에는 서로가 숨겨진 감정과 욕구를 스스로도 잘 모르고 있는 경우가 흔하며, 더욱이 상대 배우자에게는 말하려 하지 않는 것이 문제다”라고 말한다.결국, 내면의 숨겨진 감정이나 욕구는 말하지 못한 채, 계속 악순환만 되는 것이다. 거절을 당할까? 불안하더라도 나의 감정과 필요, 원하는 것을 진솔하게 이야기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서로가 ‘내 마음을 몰라 줘’ 라고 하소연하는 화성남자와 금성여자로 살아간다. 갈등과 충돌은 인간사회에서 필수적인 부분이다. 특히 가족과 같이 가까운 관계일수록 갈등이 일어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러므로 갈등이 일어나면 피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표현하고 다루는 것이 중요하다.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지듯이, 갈등과 문제를 피하지 않고 표현하고 다룰 때, 인간은 성숙하고 가족은 더 단단하게 사랑과 신뢰를 쌓아가게 된다. 이정남리포터bluelee04@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23
- 6.2 대구시장 선거 ''황사속으로'' 대구시장 출마가 유력시됐던 한나라당 친박계 서상기의원이 지난 12일 돌연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대구시장 선거구도가 싱겁게 짜여지고 있는 가운데 친박계의원을 중심으로 이한구의원의 추대설이 급부상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서 의원은 이날 ''대구시장 불출마에 관한 입장''이라는 보도자료에서 "시장으로 출마하는 것보다는 지역 국회의원으로 남아 첨단 과학기술도시 대구를 만드는 데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그는 또 "침체한 대구 경제를 살리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대구시장으로의 꿈을 키우며 고민했으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으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받고 대한민국을 세계 일류국가로 이끌어 나가실 분을 도와 2012년에 한나라당이 정권 재창출을 할 수 있도록 헌신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구시장 선거출마 대신 박근혜 전 대표의 대통령만들기에 ''올인''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서 의원의 불출마로 6.2 대구시장 선거는 일단 한나라당 후보의 경선구도가 잡히지 않아 싱겁게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후보 접수마감일(22일)과 선거일이 임박해지고 있는 현재로선 김 범일시장 이외에 한나라당 대구시장 후보군이 부각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친박계의원들을 중심으로 대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선 이한구의원이 제 1순위로 거론되고 있다. 이 의원이 다수 의원들의 추대형식으로 출마를 권유하고 이를 수용하는 형식으로 출마를 결정할 경우, 대구시장 선거는 예측불허 국면으로 치닫게 된다.친박인 이의원이 출마를 선언하게 되면 김시장은 험난한 공천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대구지역 국회의원의 상당수가 친박계의원인데다 김시장에 대한 거부감을 표시하는 의원도 많아 본인의 입장과 무관하게 친이계로 분류되는 김시장의 재선가도에 발간불이 켜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는 김재원 전 의원이 자천타천으로 출마후보명단에 이름을 올릴 정도다.친박계의 유승민의원은 △친박계 후보 추천, △제 3의 후보 모색, △김범일시장 단독추대 등 세가지안을 두고 고민할 상황이라는 입장이다.조원진, 배영식 등의 의원들은 답답해 하면서도 대구발전 담보후보를 찾거나 친이와 친박의 중립인사 모색등의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한구의원은 지난 17일 전화통화에서 "대구가 친박정서가 강한 지역이긴 하나 친이 대 친박의 대결구도에서 접근하지 말고 누가 대구미래를 담보할 지를 두고 시민들이 시장후보를 판단해야 한다"며 "지역구 의원들 사이에 공천 경쟁을 통해 더 나은 후보를 뽑아야 한다는데는 공감하고 있으나 선뜻 나서는 사람이 없어 난감하다"고 말했다.이의원은 "홍철 대구경북연구원장 같은 분이라도 나서 지역발전에 대해 같이 고민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의원들 사이에 있다"며 "며칠 더 기다려 보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의 출마설과 관련 "이미 불출마를 선언한 사람이 하겠다는 나서는 것은 모양이 좋지 않다"며 "의원들과 상의하고 있으나 지역에서도 좋은 후보를 추천해 대구발전의 전기를 마련하자"고 말했다. 또 친박계의원들도 수시로 모임을 갖고 대구시장 선거에 대한 의견을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나라당을 제외한 정당중에서는 민주노동당이 이병수후보를, 진보신당이 조명래후보를 각각 예비후보명단에 올려놓고 있을 뿐 민주당과 국민참여당 등은 후보를 정하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은 윤덕홍 전 부총리를, 국민참여당은 김충환 전 청와대 비서관을 출마시킬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최세호 기자 se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0
- 대구은행, 지수연동예금 판매 대구은행(은행장 하춘수)은 26일까지 코스피 200지수에 연계한 Rich 지수연동예금 10-03호를 판매한다고 밝혔다.1년제인 이 상품은 만기 해지 시, 주가지수가 같거나 상승하기만 하면 연 7.0%의 이자가 보장되며, 만기 시 주가지수가 하락하더라도 원금은 보장받을 수 있다.가입대상에는 제한이 없으며, 가입금액은 100만 원 이상으로 세금우대 및 생계형으로도 가입 가능하다. 250억 원 한도 내에서 선착순 판매하며, 한도 소진 시 조기 종료 된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만기에 주가지수가 떨어지더라도 원금이 보장되고, 만기 시 주가지수가 상승하기만 하면, 일반정기예금 보다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어,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고객에게 적당한 상품” 이라고 설명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0
- 수성소방서, 119소방동요경연대회 참가팀 모집 대구수성소방서(서장 이재철)는 오는 6월 10일, 어린이회관 꾀꼬리극장에서 열리는 제8회 119소방동요경연대회 참가팀을 모집한다.참가자격은 수성구 및 달성군 가창면 소재 초등학교, 유치원 합창단(15명 ~ 40명)으로, 119소방동요 112곡 중 1곡을 선정하여 참여할 수 있다이번 대회는 초등부와 유치부 2개부로 나누어 실시되며, 대상을 받는 초등학교, 유치부 각 1개팀은 올 9월에 실시하는 전국소방동요대회에 대구대표로 참가하는 자격을 얻는다.참가신청기간은 3월 31일까지이며, 수성소방서 예방안전과로 방문 또는 전화(780-5234) 신청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0
- 수성학군 위장 전입, 알아도 못 잡는다? 수성구청은 대구시 교육청과 합동으로 매년 11월 중순에서 12월초가 되면 수성구 지역 고등학교 진학을 위한 위장전입 등 배정질서 문란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중학 3학년생을 대상으로 실제 거주여부 조사를 하고 있다. 조사는 2010학년도 추첨 배정 일반계고 지원 예상자 가운데 지난해 최근 1년간(전년도11월1일~이듬해 10월말) 수성구 지역으로 전입하거나 수성구 내에서 이동한 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한다. 조사 방법은 지역교육청의 공문에 의해 각 학교에서 작성한 조사 대상자의 명단을 수합하여 수성구청에 보내 거주사실 조사를 의뢰하면 수성구 지역 동사무소 직원이 직접 현장조사를 하게 된다. 시 교육청은 실제 거주가 아닌 것으로 확인된 위장 전입 학생은 실거주지로 주민등록을 환원하도록 지도해 실거주지를 근거로 학교를 배정하고 있다. 또 학교 배정 후에 실거주자가 아닌 것으로 확인되면 실거주지 학군내의 학교로 재배정하고, 입학 후 실거주자가 아닌 것으로 밝혀지면 실거주지 학교군내의 학교로 전학 조치하고 있다. 수성구청 담당자는 “조사 대상자는 대부분 명문학군 지역으로 불리는 수성구 만촌3동과 범어4동으로 새롭게 수성구에 전입한 중학교 3학년생으로 2006년 1604명, 2007년 1800명, 2008년 1900명으로 해마다 증가하다가 2009년에는 1658명으로 감소했다”며 “학생 수가 줄어든 이유도 있고, 1년 이내 거주자라는 기준강화도 하나의 이유로 볼 수 있다”고 말한다. 지난 해 조사 대상자 1658명의 실제 거주여부 조사결과 1511명의 학생은 실제 거주로 조사되었고, 나머지 147명은 심층조사 대상이 되어 상당수가 실거주지 고교로 배정 조치되었다. 위장전입은 초등학교 때부터중학교 전입 세태는 초등학교에도 그대로 이어져 ‘인기 동네’의 경우 고학년으로 갈수록 학생 수가 느는 역 피라미드 모양의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인근의 경산은 도시 전역에서 대구로의 전입이 성행하고 있는 지역. 경산지역 학부모들의 교육열이 높은 데다 ‘교육특구’라 불리는 수성구와 가깝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시지로의 통학이 가능한 거리라서 경산의 초등학생들은 4~6학년만 되면 수성학군으로 전입하는 경우가 많다. 학교 알리미 2009년 통계자료에 의하면 경산 J초등학교의 전출 학생 수는 175명, 수성구 시지 W초등학교의 전입학생수는 178명. 차이나는 학생 수만큼이나, 한쪽에선 줄고, 다른 한쪽에선 증가하고 있다. 초등학교 고학년 위장전입 세태는 대구시내 학교들 사이에서도 마찬가지. 비수성구 또는 같은 수성구에서 이른바 수성구 ‘명문 초교’로 전입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위장전입이 가장 많은 수성구 범어4동은 시지, 고산, 만촌, 수성동 등 이웃동네의 초·중학생들이 끊임없이 몰려들고 있다. 범어4동 K초교는 전교생이 무려 1,800명에 이른다. 1학년에서 6학년까지 학년별 학생 수를 살펴보면 164명&rarr235명&rarr265명&rarr298명&rarr393명&rarr433명이다. 고학년으로 갈수록 학생 수가 급증하고 있다. 범어4동의 S부동산에 의하면 “특히, 10월에 접어들면서 수성구 ‘명문 학교’ 주변에는 경산, 구미는 물론 같은 수성구의 이웃 동네에서도 ‘자식 교육’을 위해 집이나 주소지를 옮기려는 부모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고 귀띔한다. ‘위장 전입’ 수법 갈수록 ‘지능화’수성구의 한 부동산중계업소에 따르면 A고 주변에는 책상과 컴퓨터, 교복 등을 구비해놓은 아파트와 단독주택이 이들 학부모들을 유혹하고 있다.부동산 관계자는 “학생이 실제 거주하지 않지만 단속 때 사는 것처럼 위장을 해주는 대가로 1년에 100만원, 반년에 60만원을 받는 곳이 있다”고 말한다. 또한 수성구 범어4동의 K공인중개사 직원에 의하면 “지금도 위장전입에 대한 문의는 많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한다.인근 단독주택 주인은 3칸 중 2칸이 비어 있으니 채워 달라고 하는 경우도 있단다. 이사는 오지 않으면서, 아이들 전학을 시키는데 필요 요건인 주소이전만 가능하면 되니까, 단독주택에 위장전입을 하게 된다는 이야기다. 아파트는 근본적으로 2세대가 거주할 수 없다고 단정하고 단독주택은 방방마다 임대차하고 각 세대가 거주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을 노린 ‘수법’이라고 한다. 실제 수성구청 담당자에 따르면 단속 공무원들은 “옷가지나 침구는 있는데 사람은 살지 않는 집들이 많다”며 “꼬리를 잡을 수 없는 교묘한 수법 때문에 단속이 쉽지 않다”고 한다. 수성구청 담당자는 “대상 학생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위장전입의 ''물증''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다”며 “가택 조사권이 없어 강제로 확인하기 힘들고, 책상이나 옷 등을 갖다놓으면 심증은 가더라도 위장전입으로 결론내릴 수 없는 실정”이라고 말한다.이쯤 되면 중3이든 초등학생이든 알아도 못 잡는 게 위장전입이라고 해야 될 듯 싶다. 그렇다면 어떻게 위장전입을 막아야 할까? 관계자들은 초등학교 고학년 때부터 위장전입이 시작되는데 실태 조사 대상은 중3학생에 한정돼 있고, 단속기간 또한 한 달도 채 안 되는 정해진 기간에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입을 모은다. 또한 위장전입 사실은 학교에서 가장 잘 알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위장전입 사실을 알아도 학생들을 돌려보내지 않는 학교가 더 문제라는 지적도 있다. 위장전입 실태를 가장 잘 아는 학교와 교육청, 전·출입 행정을 담당하는 구청이 함께 좀 더 적극적으로 단속에 나서주기를 바래본다. 이경희 리포터 hkjy6838@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0
- 한나라당, 6.2지방선거 공식 일정 ‘카운트 다운’ 한나라당 대구시당이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후보자 공천작업에 본격 착수했다.한나라당 대구시당은 지난 12일 대구시장 출마를 포기한 서상기 시당 위원장을 위원장으로 이명규, 주성영의원을 부위원장으로 위촉하고 8명의 위원을 위촉한 공직후보자추천심사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에는 배영식의원과 조원진의원을 비롯 당직자인 류광현 대구시당 부위원장, 임경희 대구소비자연맹 회장(시민단체), 조수성 계명대 중국학과 교수(학계), 조명희 경일대 위성정보학과 교수(기업인), 박상철 대구시당 장애인위원회 위원장(장애인), 조은희 변호사(청년) 등이 위촉됐다.그러나 조원진 의원과 조명희 교수는 15일 공심위원을 사퇴했다. 조의원은 중앙당 공천심사위와 중복돼 사퇴했으며 조교수는 일신상의 이유로 위원직을 내놓았다.한나라당 대구시당은 추가위원 선임없이 9명으로 공천심사위 위원을 최종 결정하고 15일부터 22일까지 6.2지방선거 후보자 서류접수에 착수했다.시당 공심위는 19일 첫 회의를 열고 공직후보자 심사에 들어가기로 했다.시당 공심위는 후보자의 전문성과 도덕성을 중점 검토하고 특히, 심사시 뇌물, 불법정치자금 수수, 경선부정행위 관련 법위반으로 최종심에서 벌금형 이상의 형이 확정된 자, 성범죄 관련 법위반으로 최종심에서 벌금형 이상의 형이 확정된 자는 공천심사에서 배제하기로 했다.또 심의된 후보가 복수일 경우에는 당협위원장과 협의 후 경선을 원칙으로 하고 기초단체장은 4월 18일, 광역 및 기초의원은 5월 3일까지 공천을 확정할 예정이다.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0
- 알쏭달쏭 환경실험 신나고 재미있게! 대구보건환경연구원은 환경교육의 기회가 부족한 유치원,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체험환경교육을 실시한다. 3월부터 11월까지 실시하는 환경교육은 연구원에서 보유하고 있는 환경오염 측정 장비를 활용해 실제 환경오염물질이 측정되는 과정을 관찰하고 체험해 봄으로써 환경오염 예방에 대한 기초지식을 전달해 생활 속에서의 환경보전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한다.체험환경교육은 3월부터 보건환경연구원 생활환경과에서 단체별로 전화(760-1321~4) 또는 팩스(803-8518, 760-1334)로 선착순 신청을 받아 주 1~2회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개별적으로 교육에 참여하고 싶은 학생은 10명이상 팀을 구성해 신청하면 된다. 교육내용은 환경오염 예방에 대한 기초지식 전달, 실험참관, 체험교육, 영상교육, 견학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교육대상의 눈높이에 맞춰 구성과 난이도를 조정하고 있다.실험참관 및 체험교육 내용은 물의 정화과정을 모형장치를 통해 보여주고 공동주택의 소음과 진동의 피해정도, 비눗물과 수돗물, 콜라·쥬스를 이용한 산성도 실험을 통한 산성비의 개념 등에 대해 알기쉽게 보여준다.또 유치원과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는 애니메이션 영상물을 활용해 음식물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에 대하여 쉽고 재미있게 교육시키고 있으며, 중·고등학생들에게는 연구원의 대기오염실시간 공개 홈페이지를 활용해 대기오염의 피해와 저감방안 등에 대해 알려준다.이와 함께 대기오염물질 이동측정차량, 대기 종합정보 상황실 등을 견학해 지역의 대기오염도를 알아보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연구원은 2007년 2940명, 2008년 3257명을 대상으로 치험환경교육을 실시했으며 지난해 신종플루 확산방지를 위해 교육을 일시중단했는데도 2257명이 견학을 했다.최세호 기자 se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0
- 경북경찰, 수뢰 혐의 백상승 경주시장 기소의견 송치 경북지방경찰청은 백상승 경주시장에 대해 뇌물 수수와 배임, 부동산 관리법 위반혐의 등을 적용해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경찰에 다르면 백시장은 지난 2003년 6월 기획부동산업자인 김모씨와 백모씨의 소유 경주시 현곡면 금장리 임야의 진입도로 설치를 위해 도시계획으로 결정하고 시예산 7억2천여만원을 투입하는 등 개발행위 등의 대가로 6억원 상당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백시장은 각종 선거때마다 김씨와 백씨 등으로부터 선거운동 지원 등의 도움을 받아 오던중 2002년 2월부터 6월까지 선거자금으로 사용하기 위해 변제기간이나 차용증도 없이 수차례에 걸쳐 10억원을 차용해 사용하고 2~6년후 2회에 걸쳐 7억원만 갚아 원금의 대출이자 2억4천여만원과 원금 3억원을 돌려주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또 2003년 5월 시장 관사에서 백씨로부터 부동산 매입비 명목으로 차용증없이 차명계좌로 5천만원을 빌려 갚지 않았으며 비슷한 시기에 당시 비서실장을 시켜 김씨로부터도 4억원을 빌린 후 2005년 7월 원금 4억원만 갚고 금융이자 4200만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백시장은 이밖에 2006년 12월 경주지역 임야를 다른 사람 명의로 취득해 부동산실권리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지난해말 백 시장을 3차례 불러 조사를 벌였으며 검찰의 수사지휘를 받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백시장은 이같은 혐의에 대해 강력히 부인했다.경찰은 이와 함께 백시장에게 뇌물과 정치자금을 제공하고 부당한 수법으로 개발행위를 허가받아 수십억원의 시세차익을 챙긴 김씨와 백씨를 비롯 시가 4억9천만원 상당의 부동산을 1억5천만원에 사들여 3억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전 비서실장 김모씨에 대해서도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경북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지역토착세력과 결탁한 전형적인 토착비리의 모델"이라면서 "우선 수십년째 도시계획상 도로개설예정지역으로 지정돼 있는 곳이 수천건인데 유독 평소 선거지원을 받고 금전거래를 해온 이들 업자들의 부동산 개발을 위한 도로를 개설해준 것은 명백한 업무상 배임으로 본다"고 밝혔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0
- 묵은 먼지 탁!탁! 털고 산뜻하게 새봄 맞을 준비됐나요~ 어느덧 3월 중순, 봄바람이 한층 포근하게 느껴지는 날들이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겨우내 쌓였던 묵은 먼지들이 수북한 집안은 여전히 마음을 무겁게 만든다. 이번 주말에는 온가족이 함께 대청소를 해보면 어떨까? 겨울동안 보이지 않게 쌓여있던 먼지들을 털어내고 온 집안에 봄바람을 불어 넣어 보자. 소주 레몬 식초 등도 훌륭한 청소용품청소는 위에서 아래로, 밖에서 안으로 하는 것이 좋다. 베란다-거실-욕실-주방-침실 순으로 하는 것이 효과적. 베란다는 세제를 푼 물로 바닥의 타일을 먼저 닦는다. 타일과 타일 사이의 묵은 때는 락스나 에탄올을 뿌린 후 칫솔로 닦아주면 효과적이다. 베란다 밖 난간이나 에어컨 실외기 등의 쌓인 먼지도 털어주어야 창문을 열었을 때 다시 먼지가 집안으로 들어오지 않는다. 각종 가구나 가전제품 사이는 먼지가 가장 많이 쌓이는 곳이다. 이런 곳은 막대기에 스타킹을 칭칭 감아서 이리저리 휘저으면 스타킹의 정전기가 먼지를 빨아들여 먼지가 효과적으로 제거된다.조명 기구에는 뜨거운 열로 인해 먼지가 눌어붙게 되어 좀처럼 닦아지지 않는다. 이럴 때는 조명 갓 위에 휴지를 덮고 그 위에 중성 세제를 푼 물을 스프레이로 뿌려준 후, 10~20분 정도 기다리면 먼지가 불게 된다. 이 때 휴지를 떼어내고 헝겊에 물을 묻혀 닦아 내면 깨끗이 잘 닦인다. 또한 침실에서 흔히 사용하는 형광등은 커버를 손으로 벗겨낸 뒤 식초를 탄 맑은 물에 씻어준다.카페트의 먼지는 접착테이프를 이용하거나 소금을 뿌리고 문지른 후 청소기로 빨아들이면 깔끔하게 먼지를 제거할 수 있다. 침대 매트리스는 침구류 노즐을 이용해 먼지를 흡입하고 햇볕이 강한 곳에서 통풍시킨다. 매트리스에 젖은 걸레나 스팀청소기를 사용하면 습도를 높여주어 진드기와 세균을 번식시킬 우려가 있으니 주의할 것. 침구류는 60℃정도의 물로 세탁하고 진드기가 서식하지 못하도록 햇볕이 강한 오후 2~3시경에 말린다. 주방에서 나는 나쁜 냄새는 마시고 남은 소주를 이용해 닦으면 깨끗하게 제거된다. 또 바닥이 타서 거무스름해진 냄비에는 물을 넣어 끓인 뒤, 레몬 조각을 넣고 약한 불에서 10분 정도 더 끓이면 반짝반짝 새 냄비로 바뀐다. 식탁이나 그릇에 묻은 기름때는 쌀뜨물을 이용해 닦으면 깨끗해진다. 겨울용품, 보관이 생명이다부피가 큰 겨울옷을 깨끗하게 보관하려면 각각 특성에 맞게 손질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죽코트, 스웨이드, 무스탕류는 세탁소에 매년 맡기기보다 거무스름한 표면이 짙어질 때쯤 3~4년에 한번씩 맡기는 게 좋다.가죽제품은 전용클리너로 닦고 스웨이드나 무스탕의 얼룩은 흰색 고무지우개로 살살 문지른다. 보관할 때는 면 소재의 천으로 감싸 걸어둔다.스웨터, 니트 등은 울샴푸를 이용해 세탁하고 마지막 헹굼물에 올리브유나 식초를 한방울 사용하면 윤택이 살고 촉감도 부드러워진다. 또 보풀 예방을 위해 마지막 헹굴 때 레몬즙을 조금 넣어 헹구고, 보관 시에는 옷걸이에 걸지 않고 반으로 접어 걸쳐놓거나 상자에 담아 보관하는 것이 좋다.양복이나 모직코트 등은 드라이크리닝 한 후 옷 속에 방충제를 넣어두는 것은 필수사항이다. 보관할 땐 부직포처럼 통풍이 잘 되는 것을 사용해야 한다.오리털 파카는 처음엔 드라이클리닝을 하고 그 이후엔 오리털이 뭉치거나 빠지지 않도록 고루 펴서 물세탁 한 후 그늘에 말린 후 손으로 잘 두드려 오리털이 한쪽으로 몰리지 않도록 한다.고어텍스 제품은 드라이클리닝을 했을 경우, 고어막이 갈라져 과자처럼 부스러지고 미세한 막이 드라이클리닝은 하면 손상돼 방수 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에 미지근한 물로 손세탁하는 것이 좋고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건조 시킨다.겨울용 신발은 먼지나 흙 등을 솔로 깨끗히 털어낸 후 신발 속에 신문지를 구겨 넣어 보관하면 모양도 흐트러지지 않고 습기제거에도 효과적이다. 극세사 이불은 반드시 45℃ 이하의 물에 세탁하며, 양모이불은 홑청만 세탁하고 속통은 세탁하지 않는다. 잘못하면 양모가 뭉쳐 사용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겨울 이불은 장기간 보관해야 하므로 변색이나 냄새, 세균의 번식을 최대한 예방해야 한다. 특히 속통은 다음 겨울이 오기 전까지 장시간 장롱에 넣어두어야 하므로 통풍이 생명. 목화솜과 명주솜 이불은 면이나 천으로 싸놓고, 오리털 이불은 통풍이 되는 부직포 이불팩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요즘 흔히 사용하는 압축팩은 공기층이 거의 없어 오리털이나 거위털을 많이 손상시키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깨끗히 먼지를 털어 낸 카페트는 신문을 깔고 말아주면 습기가 신문지에 흡수되어 장마철에도 손상 없이 보관할 수 있다. 카페트를 말 때는 형태 변형을 방지하기 위해 안쪽에 종이 파이프나 대나무를 넣고 만다. 햇빛과 습기가 없는 곳,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하고 좀약을 넣어두면 퀴퀴한 냄새나 세균 서식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선주 리포터 wd0918@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