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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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피지기 백년해로① 혼인 이야기가 나오면 궁합 문제가 거론된다. 첫째 ‘궁합은 미신이니 볼 필요가 없다’, 둘째 ‘저희들끼리 좋으면 그만이지 궁합 볼 필요가 뭐 있느냐’, 셋째 ‘우린 궁합을 안 보고 결혼해도 잘만 살더라’, 넷째 ‘궁합이 좋다고 해서 결혼했는데도 헤어지더라’, 다섯째 ‘궁합은 볼 필요가 있다’ 등등의 말이 나온다.이 말에 대한 대꾸를 하면 첫째 궁합은 과학이다, 둘째 필이 꽂히고 콩깍지가 씌어서 서로 좋아한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니다, 셋째 타고난 배우자복이 좋은 사람은 궁합을 안 봐도 좋은 배필을 만날 수 있다, 넷째 궁합을 잘 못 본 것이다, 다섯째 물론이다.그렇다. 궁합은 볼 필요가 있다. 나를 알고 너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손자병법에 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 白戰不殆)란 말이 나온다. 필자는 이 말을 지피지기 백년해로(知彼知己 白年偕老)란 말로 바꿔 결혼생활에 적용하면 딱 맞다고 생각한다. 본디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는 뜻이지만, 결혼생활에 적용하면 ‘배우자를 알고 나를 알면 백 년을 살아도 다투지 않는다’는 뜻으로 쓸 수 있다. 백년해로란 무슨 말인가. 부부의 인연을 맺어 평생을 같이 즐겁게 산다는 뜻이다. 같이 즐겁게 사는 것, 곧 동락(同樂)이요 해피 투게더이다.궁합은 어찌하여 너를 알고 나를 아는 지피지기 전략이냐. 첫째 궁합을 보면 나의 성격은 물론 상대의 성격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결혼이란 남녀 두 사람의 만남이고, 이 만남은 영원히 지속되어야 할 인간관계이다. 평생을 살아야 할 부부 간의 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뭐니 뭐니 해도 성격이다. 실제로 최근 모 신문이 20~30대 남녀 292명을 대상으로 무엇에 끌려 부부나 연인이 되었느냐고 물어본 조사에서 59.9%가 성격이라고 답한 바와 같이, 결혼조건의 최우선 순위는 성격이다. 누구나 오랜 세월 동안 희로애락을 함께 해보면 그 사람의 성격을 알 수 있지만, 그 전까지는 대개 인상, 말씨, 기호, 행동을 살펴서 그 성격을 파악한다. 오래 교제해도 희로애락을 같이 겪어보지 않으면 상대의 성격을 알 수 없고, 몇 번의 미팅이나 맞선으로는 상대의 성격을 가늠하기 어렵다. 하지만 궁합을 보면 사람을 보지 않고도 그 성격을 훤히 알 수 있다. 음양오행학(사주명리학)은 심리학이므로 사주팔자 속에 들어 있는 음양오행의 구조와 상생 상극 비화의 관계를 살펴보면 그 사람의 심리에 대한 관찰이 가능하다. 필자는 한 사람의 성격에 대해 글로 쓴다면 200자 원고지 10~15매 분량을 쓸 수 있다. 사주팔자로 그 사람의 성격을 알려면 음양오행학에 대한 내공을 쌓고 고수의 경지에 들어야 한다. 어설픈 공부로는 어림없다. 남녀 두 사람의 성격을 정확히 세세하게 말해 주는 능력을 갖추지 못한 자에게 궁합을 묻는 것은 봉사에게 길을 묻는 일과 같다. 아이러브사주 053-422-999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5
- 참 좋은 명상은 일을 하거나 남이 하는 양을 보고 있노라면 일의 머리, 즉 순서를 안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된다. 보통 작은 일이라고 생각하는 가정사의 살림 하나만을 보더라도 일을 치러내는 데는 많은 실력 차를 볼 수 있다. 우연히 어느 신문에서 보게 된 글에 어떤 성직자가 자신의 명상(부르는 이름이 다르므로 여기서는 총칭으로 ‘명상’이라 한다)이 잘 되고 있는 상태를 글로 쓴 것을 보았다. 많은 것이 내려놓게 되는 상태가 되니 아무런 열정이 생기지 않는다고 했다. 무엇을 봐도 의욕이 없고 하고자 하는 것이 없고 등등…. 그러면서 그것이 좋은 명상으로 얻어진 평안의 상태인 양. 무릇 매사에는 순서가 있는 법이며 과정과 도달점이 있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얘기다. 찌꺼기가 뒤섞인 물통을 예로 들어 보자. 우리의 마음이라고 부르는 것에는 수많은 찌꺼기가 함께 있다. 그것을 명상이라는 이름으로 가라앉히기만 하면 우선은 맑은 물로 보일 것이다. 그러나 정화를 동반하지 않은 명상은 작은 흔들림에도 다시 들끓으며 솟아오르게 할 뿐이다. 감정의 굴레 속에 그대로 있는 참담한 자신을 보게 된다. 오히려 영성적 생활이 줄 수 있는 쓸데없는 자만심만 보태주는 꼴이 된다. 그간의 수많은 깨달았다는, 혹은 모모한 경지에 올랐다고 하던 높은 이름을 가진 이들 중에도 쉽게 볼 수 있는 모습이 아니던가. 이것은 ‘없애는 것’이 아니라 가라앉혀 우선 ‘없는 듯이 보일 뿐’이라는데 심각한 차이가 있다. 가라앉은 것과 없는 것. 과정을 건너뛰고 도달점에 이르고자 하는 것과 같다. 유치원같이 되자고 했다. 그리 순수해지자고 했다. 참으로 그러한 상태와 억지로, 할 수 없어 그런 상태를 유지하는 것은 당연히 천양지차다. 참 좋은 명상은 자신에게 있는 불필요한 에너지들을 솎아내는 것으로 그리하여 우리 스스로 투명해지고 원래의 나가 발현되도록 하는 것이다. 내게 있는 모든 것을 없는 듯 가라앉히면 좋은 것도, 기쁜 것도 모두 가라앉아서 삶의 참 기쁨도, 나를 사랑하는 마음도, 남을 사랑하는 마음도, 그 어떤 열정도 함께 가라앉게 된다. 그것은 또 무기력하고 무의미한 시간 속에서 허무까지도 만나게 할 수 있는, 그러면서 또 다른 엉뚱한 에너지체들을 불러들일 뿐인 오히려 위험한 일이다. 그러나 제대로 된 명상으로 즉, 불필요한 것들을 제거한다는 것은 오롯한 자신을 만나는 것이다. 정말 자기만의 색깔, 자신만의 능력들은 그대로 남아 더욱더 아름다운 자신으로 빛나며 떠오르게 되어 그 어느 때보다 더 열심히, 더 잘할 수 있는 자신을 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더불어 자신도 몰랐던 열정까지도, 참 행복까지도 가지게 되는 것이다.헥소미아 심신건강연구소 070-7547-579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5
- 열린 명상 공간, 헥소미아 에너지 스테이션 오픈 마음이 답답하고 무거울 때, 면역력이 떨어져 건강이 좋지 않을 때, 무엇인가 창의적인 발상과 아이디어가 필요할 때, 모든 것을 내려놓고 단 한 시간이라도 편히 쉬고 싶을 때, 어디 갈 곳 없을까? 많은 생각들과 걱정들을 잠시라도 내려놓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그런 곳이….비영리 명상봉사단체인 사단법인 헥소미아심신건강연구소에서 오는 5일, 헥소미아 에너지 스테이션(중구 삼덕동 1가 44-2번지)을 오픈한다.에너지 스테이션은 누구나 언제든지 신개념 에너지 명상을 무료로 하고 갈 수 있는 곳으로 지난해 12월에 오픈한 서울 인사동의 에너지 스테이션에 이어 대구에 2번째로 문을 연 것이다.금대호 간사는 “에너지 스테이션은 고밀도·고진동의 헥소미아 에너지가 세팅되어 있는 매우 특별한 공간으로,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편안하고 건강하게 만들어 주는 고급 에너지”라며 “몸에 스며든 헥소미아 에너지는 높은 밀도와 고진동의 힘으로 신체의 여러 좋지 않은 증상들을 경감시켜주고 복잡한 생각이나 감정을 줄여주며 몸과 정신을 맑고 건강한 상태로 만들어준다”고 설명한다.대구의 헥소미아심신건강연구소에서는 2007년부터 현재까지 대구지역 약 30곳 이상의 교육기관(유치원, 초·중·고교)과 관공서, 경찰서 등에서 무료로 명상프로그램을 진행해오고 있다.오픈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 매 시간 정시에 시작해서 30분이 지나면 에너지 명상이 종료된다. 점심시간은 오후 1시부터 1시 50분까지. 2시부터는 다시 30분 단위로 에너지 명상이 진행이 되며, 마지막 타임은 오후 6시이다. 문의 070-7547-5795, www.dasaeng.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5
- 다문화가정의 자녀교육, 이웃의 관심과 지원 필요 요즘 다문화가정을 주제로 한 방송이나 문화행사가 늘고 있다. 경북지역에는 다문화가정어린이집이 문을 열고 분당우리교회에는 다문화교육센터가 생기기도 했다. 이 같은 움직임에도 정작 우리는 그들과 아직은 좀 먼 느낌이다. 우리나라 국민을 대상으로 결혼이민자 및 이민정책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주변에 다문화가정이 있는가?’ 묻는 질문에 일반국민의 22%가 ‘이웃 친척 가족 직장동료 중에 다문화가정을 알고 있다’고 나타났다. 우리나라 국민 10명중 2명 이상은 다문화가정과 인접하게 살고 있는 것이다. 이제 더 이상 다문화가정의 문제가 남의 일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 풀어나가야 할 부분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엄마와 아이의 ‘이중 언어’로 소통이 문제결혼한 이민여성이 한국생활에서 겪는 어려움 중 가장 큰 것은 역시나 언어문제이다. 그리고 이 부분은 고스란히 아이에게 이어진다. 2008년 서울여성가족재단 조사에 따르면 서울에 사는 결혼이민자 여성 중 93.8%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언어문제(59.1%), 경제적 어려움(12.2%), 한국문화 이해(8.4%), 자녀문제(5.8%) 등 순이었다.결혼으로 이민을 온 지 3년 6개월 된 송효주(28세, 가명)씨는 “아이가 태어나고 6개월부터 지원센터에서 한글을 1년간 교육받았지만 아직도 한글 쓰기에 어려움을 느낀다. 4살 된 아들이 어린이집을 다니는데 또래에 비해 언어구사능력과 발달이 느려서 걱정”이라고 말한다.나비TV 정다경 이사는 “대구의 이민 여성은 1만3천 명 정도 되는데 무엇보다 자녀교육에서 엄마와 아이의 소통이 어려운 ‘이중 언어’로 힘들어 한다”고 설명한다.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다문화가정의 어머니에게 한글교육과 문화교육을 하고 있지만, 엄마의 서툰 한국어 실력과 문화의 차이로 인해 가정에서 유아교육이 힘들고, 교육환경은 여전히 열악한 부분이 많다. 엄마와 함께하는 역사공부로 도움이런 언어소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달서구와 남구를 비롯한 각 지역별로 다문화가정자녀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수성구와 동구는 올해 다문화가정 자녀의 이중 언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방문상담교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열악한 다문화가정 아이들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고자 달서구에서는 다문화지원센터와 연계, 월 2회 다문화가족 아이들을 위한 문화교육센터를 열고 있다.다문화사업을 담당하는 국제교류팀 박경애 씨는 “문화교육센터에서 7세 이상부터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운영한다”며 “엄마와 함께 배우는 역사공부, 동화로 배우는 역사문화 공부는 물론 국립박물관, 문화유적지 등 탐방도 하게 된다”고 설명한다. 달서구는 하반기에 지자체 복지정책우수평가로 우수지원금을 받아 미취학아동의 한글학습지와 수학학습지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다문화가족도서관, 책 읽기와 동화구연 지원 가정교육이 어려운 다문화가정 아이들에게 책 읽기를 하는 곳이 있다.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이 다니는 어린이집에서 한글을 활용한 동화 구연 강사가 동화구연을 하는 것. 4월부터 9월까지 달서다문화가족도서관에서는 ‘다문화와 함께하는 2010, 도서관과 함께 책 읽기’프로그램을 시작한다. 달서구립성서도서관과 연계한 책 읽기사업을 담당하는 이상미 사회복지사는 “이번 책읽기사업은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올바른 독서습관을 만들고 동화책을 통한 한글교육으로 한글의 기초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시작한다”며 “3~5세 아동이 있는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동화구연을 하게 된다”고 말한다. 또, 달서다문화가족도서관은 오는 7월 23일에 작가와 함께하는 ‘2010년 책 함께 읽자 낭독회’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KBS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의 손요 씨가 쓴 책을 통해 다문화와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게 되며 결혼이민자들이 모여 만든 자원봉사단체 ‘레인보우 패밀리봉사단’의 결혼이민자 동화구연, 오카리나 공연 등도 마련된다. 전담교사제 방문교사 도입 시급이민자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특이한 것은 주변에 다문화 가정이 있는 사람은 결혼이민자의 사회적 적응에 긍정적인(66.4%) 견해를 보인 반면, 주변에 다문화 가정이 없는 사람은 이민자의 사회적응에 부정적(63%) 견해를 보인다는 것이다. 이처럼 이웃으로 대하는 사람에게는 이민자들이 긍정적이지만, 이웃이 아닌 사람에게는 부정적인 편견이 있다. 우리의 편견을 끊고 그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이민가정에 대한 우리의 관심과 사회적인 대책이 시급하다.다문화가정 문제 전문가들은 학교에서 전담교사를 가정으로 방문하도록 해 엄마와 아이, 고부간의 갈등에도 좋은 매개역할을 할 수 있도록 활동하자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국회 다문화 정책토론에서 김양옥 안산교육장은 “학교 교사들은 일반적으로 다른 학급 담임을 겸해서 맡고 있으며 다문화자녀를 전담하는 교사는 없다. 전담교사제를 도입하는 것이 가장 급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또, 정년퇴임한 교사를 다문화가정의 멘토의 역할로 활용하자는 의견도 있었다. 도움말 나비TV 정다경 방송이사 559-8200 / 달서구청 국제교류팀 담당자 박경애 667-2120 / 성서종합사회복지관 사회복지사 이상미 583-1284 이정남리포터 bluelee04@hana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5
- 리포터가 간다 - 대구광역시 교육청 학부모교육센터 새 학기가 시작된 지 벌써 한 달이 지났다. 아이들도, 엄마들도 새로운 생활에 적응하느라 바쁘고 고된 3월을 보냈다. 그런 중에도 사랑하는 자녀들을 위해 오늘도 열심히 학구열을 불태우는 엄마들이 있다. 바로 대구광역시 교육청에서 운영하는 학부모교육센터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강좌를 듣기 위해 모여든 학부모들이다. 대구 교육청에서 운영하는 학부모상담센터는 2008년 설립된 이후로 실제 자녀교육에 필요한 다양한 강좌를 개설, 학부모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모든 강좌는 무료로 진행되며, 홈페이지(www.parent.dge.go.kr)를 이용해 필요한 강좌를 미리 예약하면 원하는 강좌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학부모 만족도 매우 높아대명동 교육정보원 내에 위치한 학부모교육센터는 지난 3월 ‘신입생 자녀를 둔 학부모 역할’이라는 주제로 초, 중, 고등학생 학부모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신입생 자녀들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부모가 직접 지도할 수 있는 방법과 자녀들의 좋은 수업습관 기르기, 내신 성적 산출 방법에 대한 이해를 지도하는 교육 등, 알차고 실용적인 강의가 학부모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고 한다.만촌동에 사는 박은정 씨는 “큰 아이가 중학생이 되고 나서 걱정과 고민이 정말 많았는데 이번 강의를 듣고 보니 엄마로써 내가 아이에게 해 줄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알게 되어 정말 좋았다”고 말하며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함께 이야기를 나누니 많은 도움이 됐다”고 한다. 학부모교육 정책기획 담당관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내 자녀를 잘 키우고 싶어 하고, 스스로 좋은 부모가 되고자 노력하는 학부모들이 정말 많다”며 “이런 학부모들이 부모교육에 목말라 하지 않도록 올해도 더욱 양질의 프로그램을 기획할 것이며, 학부모들을 위한 편의 시설도 확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2008년에 시범 운영돼 좋은 반응을 얻었던 학부모교육센터는 2009년에 본격적인 교육이 시행되었고, 아직까지 전국에서 대구에만 유일하게 있는 교육시설이라고 한다. 그만큼 대구 학부모들의 교육에 대한 열망이 크다는 것이 아닐까 싶다. 학부모교육센터의 또 하나의 특징은 강사진이 대부분 ‘현직 교사’라는 점이다. 때문에 아이들과 직접 부딪히며 얻어낸 노하우로 더욱 더 아이들을 잘 이해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다양한 주제와 방법이 효율적 올해 학부모교육센터는 3월 16일에 개강해 12월 17일까지 30주간 운영된다. 초, 중, 고 학부모를 대상으로 일반과정, 맞춤형과정, 특강, 토요학부모대학, 사이버학부모대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일반과정은 신입생 학부모교육을 포함해서 학부모 리더십교육, 체험·봉사학습 안내, 대학입시 바로 알기 등 학부모들이 자녀 이해를 위해 필요한 내용을 중심으로 다양하게 구성된다. 맞춤형 과정은 인터넷 세상 자녀와 눈 맞추기, 부모 자녀간 대화 기술 등 2009년에 학부모를 대상을 설문조사하여 가장 요구도가 높았던 부분의 교육이 실행 될 예정이다. 5월과 10월에는 토요학부모대학을 열고 7,8,12월에는 사이버 강좌를 개설해 평일에 참여하기 어려운 맞벌이 가정의 학부모들에게도 교육의 기회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한다. 일반과정은 매주 금요일부터 선착순으로 모집하고, 맞춤형 과정은 매월 20일부터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하니 관심 있는 분야는 미리 체크해서 예약하는 것이 필수일 것이다. 또한 맞벌이 가정, 소외계층, 다문화가정 및 원거리 지역 학부모를 위해 ‘찾아가는 학부모교실’도 운영될 예정이다. 대구 교육청에서 관리하는 중앙도서관, 동부도서관, 수성도서관, 북부도서관, 대봉도서관, 두류도서관, 서부도서관, 달성도서관, 남부도서관에서도 학부모교육이 진행된다고 하니 가까운 도서관도 눈여겨 볼 만 하다. 대구 교육청 학부모교육센터는 그동안 주로 사설기관들에서 운영되어 오던 학부모 강좌들이 많아 학부모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허울만 좋았던 상업적 교육이 아니라 학부모의 요구에 딱 맞는 ‘질 좋은 학부모 교육’으로 학부모들이 좀 더 자녀를 이해하고, 올바른 지도를 통해 자녀의 성장에 좀 더 나은 지도를 해 줄 수 있는 좋은 밑거름이 되고 있다. 이선주 리포터 wd0918@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5
- 공천보다는 유권자를 두려워하는 후보 원한다 진정한 민주주의의 장 지방 풀뿌리 선거를 목전에 둔 민선 5기 6·2 지방선거일이 6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요즘 정당공천만 받으면 무조건 당선된다는 엉뚱한 착각 속에 빠진 후보자들을 볼 때면 씁쓸한 마음만 들 뿐이다. 특히 우리 지역에서는 특정당의 공천이 당선을 판가름한다고 하지만 지방자치의 주인은 바로 유권자와 주민이다. 진정으로 유권자를 두려워 할 줄 아는 후보자가 나서길 바라며 정책 판단은 물론 행정능력과 투자 감각을 갖춘 훌륭한 인물이 지방자치를 이끌어가길 유권자들은 바라고 있다. 또한 경제가 어려워서인지 우리 지역의 여망을 실현할 새로운 리더십의 탄생에 거는 기대감은 그 어느 때보다 크다. 구차한 당선보다 낙선을 각오하고 공명선거를 지키는 멋진 후보, 정치철학이 뚜렷하고 지역정서에 밝은 소신과 배짱이 있는 후보가 우리 지역에서 많이 나오기를 기대하는 유권자들의 생각을 들어보자. “당선 후에도 처음 마음가짐 그대로” - 김민경 씨(21·대경대학교 영화방송제작과 1학년)오는 6·2 지방선거에 처음 투표 기회를 갖게 된 대학생 김민경 씨는 “아직까지 한 번도 투표를 해 본 적이 없다. 투표를 할 수 없던 시절에는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내 소중한 의견을 행사할 수 없다는 것이 아쉬웠다”며 “이제는 당당하게 내 의사를 표현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꼭 투표에 참여할 것이다”라고 말한다.“성실하고 최선을 다해 우리 경제를 살릴 수 있는 후보가 나왔으면 하고, 진정으로 서민을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이 당선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한다. 김 씨는 “복지시설을 발전시키는 정책이 늘어났으면 좋겠다”며 “나라가 어려울수록 제일 먼저 지원이 줄어들게 되는 것이 복지 분야 인거 같다. 나라가 어려울수록 서민도 어려워진다는 것을 인지하고 외면하지 말았으면 한다”고 말한다. 또한 대학생의 현안 문제인 대학교등록금 인하문제에 대해서도 꼬집어 말한다. “우리 주변엔 너무 비싼 대학등록금 때문에 학교를 다니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다”며 “학자금 대출도 너무 현실성이 없다. 거품을 뺀 정직하고 깨끗한 등록금을 낼 수 있게 도와주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인다.김 씨는 “후보자들이 당선되더라도 처음 마음가짐 그대로 끝까지 갔으면 좋겠다. 정말 서민과 같이 서민처럼 이라는 단어를 기억해 주었으면 좋겠고 선거 때만이 아니라 계속해서 힘써주는 일꾼이 되었으면 한다고 후보자들에게 말하고 싶다”고 한다.또한 어지러운 정치판에 싫증나서 투표하지 않겠다는 유권자들에게 새내기 유권자로서 한마디 한다. “요즘 투표를 안 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고 생각한다. 진정한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면 소중한 한 표를 그냥 버려서는 안 된다”며 “남의 일이 아니라 우리 일이기 때문에 모두가 투표에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방송PD가 꿈인 김 씨는 “훗날 내가 제작한 방송에서 정말 깨끗하고 정직한 사람들만 모였다는 정가의 소식을 전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하며 그 발판이 오는 6·2 지방선거의 높은 투표율이 되기를 희망해본다”고 말한다. “교육과 청소년 문제 해결해야” - 박영은 씨(39·주부)초등학교 6학년과 3학년 자녀를 둔 주부 박영은 씨는 “교육과 청소년 문제에 관심을 가진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말한다.박 씨는 “북구는 수성구에 비해 교육 여건이 좋지 않아 자녀들을 학원에 보내려 해도 수성구까지 보내야 해 너무 힘들다”면서 “교육 인프라를 확충해 우리 아이들이 편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또한 “아동성폭력이나 청소년 문제에 보다 심도 깊은 해결책을 제시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여 말한다. “중앙정치의 공천장에 매달리지 않고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는 비전과 철학을 제시하는 사람, 유권자를 두려워 할 줄 아는 사람이 우리 지역의 일꾼으로 뽑혔으면 좋겠다”며 “지역 발전을 위한 참신한 아이템과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인물만이 지방자치를 위해 꼭 필요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박 씨는 말한다.“선거 때만 주민을 주인이라고 말로만 하지 말고 지역의 일꾼으로 선거철에 반만이라도 얼굴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며 “후보자로서 선거 운동한 만큼만이라도 노력하는 솔선수범을 보여 지역 경쟁력이 살아나고 지역주민 대부분이 ‘지방자치 잘했다’ 할 정도로 공감하는 민선 5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한다. “유권자들도 말로는 인물과 정책을 기준삼아 후보를 뽑겠다고 하면서 실제 선거 날이 오면 외면할 수 없는 지연·혈연·학연에 소중한 한 표를 버리고 만다. 이래서는 안 된다. 이제 유권자들이 생각해야 할 것은 유권자들의 비위를 맞추려고 아부하지 않는 소신 있고 철학이 있는 후보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박씨는 강조한다.“선거에 관심이 없었는데 이번 인터뷰에 응해보니 정말 우리 유권자들이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는 박씨. “매번 나온 사람이 또 나오고 다음에도 또 나온다고 흐려볼 것이 아니라 이번에는 제대로 인물을 꼼꼼히 들여다 봐야겠다”고 말한다. “지역 경제 살려 줄 경영인 원해” - 손태순 씨(47·자영업)수성구 신매동에서 8년 넘게 마트를 운영하고 있는 손태순 씨는 “주민의 편의를 우선정책으로 펼치고 지역을 살릴 수 있는 후보가 당선되기를 바란다”고 말한다.경제가 어렵다고 하지만 자영업을 하는 사람만큼 몸에 와 닿는 체감지수가 큰 사람도 없을 거라는 손 씨는 “신매동 주변에는 대형 할인마트들이 근접해 있어 동네의 작은 마트들은 살아남기가 너무 힘들다”고 걱정을 토로한다. “과거에는 동네에 활기가 넘쳤는데 최근에는 우리 같은 자영업자들은 살기가 너무 힘들다”며 “신선하고 패기 있는 후보가 당선돼 주변 환경을 개선하고 상권을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말한다. 지역민들의 고충보다 대형마트를 편들어주는 행정당국에 대한 서운함이 묻어나는 한마디다.손 씨가 바라는 후보자상은 “지방자치를 발전시킬 주민생활의 파수꾼으로 주민과 지역 앞날을 위해 꼭 해야 할 일이라면 욕먹을 각오를 하고 추진할 수 있는 결단력을 갖춘 사람,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꼭 필요한 정책은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소신을 갖고 밀고갈 수 있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손 씨는 “어려운 경기 속에서 지역 경제를 살려 줄 인물이라면 아무 생각 없이 그 사람을 꼭 찍고 싶지만 매번 말만 앞서는 후보자들을 보면서 선거에 관심이 없어지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에 투표를 꼭 해야겠다는 생각은 없었지만 다시 한 번 생각을 해 봐야겠다”고 말하며 웃는다. “지자체 의원들은 정치인이 아니다. 지역을 잘 운영할 수 있는 경영인이 되어야 한다고 얼마 전 TV에 나온 재미교포 출신의 정치가가 한 말이 무척 인상 깊었다”는 손 씨. 의원들은 지역과 주민을 위해 주민에게 이익이 되는 크고 작은 사업을 과감히 추진하겠다는 남다른 경영마인드를 갖춘 사람이어야 한다는 뜻이다. 손 씨는 “단 하루 나 2010-04-05
- 대구 시티투어 2층 버스 4월부터 운행 오는 4월부터 대구에도 도심순환형 2층 시티투어 버스가 운행된다.대구시 시설관리공단은 오는 4월 1일부터 도심 시티투어(City Tour)에 최근 독일에서 도입한 2층 버스 2대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지난 9일 밝혔다.시는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각종 국제 행사를 앞두고 도심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국비 12억원을 지원받아 구입, 대구시설관리공단에 위탁운영을 맡겼다.2층 시티투어 버스는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2시간 간격으로 동대구역을 출발해 엑스코와 오페라하우스, 중앙로, 대구약령시, 두류공원, 서문시장, 2.28공원, 국채보상공원, 국립대구박물관 등을 순환하는 코스로 운행된다.대구시 시설관리공단은 운행 개시 전 15일(3.12 ~ 3.27) 정도 시범운행을 통해 운행시 미비점을 보완하는 한편 사회 각계각층의 탑승희망자와 시티투어 관계자를 초청해 2층 시티투어 버스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운행요금은 일반(대학생 포함) 5000원, 중·고생 4000원, 경로(65세이상), 48개월 이상~초등학생, 국가유공자, 장애우는 일반요금의 40% 할인적용으로 3000원이며, 단체(10인이상), 열차·고속버스승차권 소지자, 호텔숙박외국인 20% 할인 적용한다.강경덕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2011 세계육상대회를 홍보하기 위해 버스 외부를 육상대회 홍보사진과 내용으로 디자인했다"며 "각종 국제대회 홍보와 대구 도심 관광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공단측은 앞으로 교육청과 협의를 통한 학교별 체험학습교육과 연계해 2층 버스를 타고 대구의 명소를 돌아 볼 수 있도록 하는 교육관광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15
- 대구시립극단 예술감독에 이국희 씨 내정 대구시는 시립극단 예술감독으로 공모를 통해 선임된 연극인 이국희<사진·46>씨를 내정했다.이 국희내정자는 20여 년간 지역연극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해오며 소극장 연극을 활성화하는 등 열정적인 창작활동을 한 점이 이번 심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이 내정자는 대구대학교를 졸업하고 단국대학교 대중문화예술대학원을 수료하고 현재 극단 온누리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1993년 대구연극제 대상수상을 시작으로, 2003년에는 연출작인 ''진땀흘리기‘로 대구연극제 대상과 연출상을, 전국연극제에서는 은상을 수상했고, 2007년에는 ''경숙이, 경숙아버지''로 대구연극제에서 대상 및 연출상과 전국연극제 은상을 수상하는 등 탁월한 연출력을 바탕으로 활발한 창작활동을 해왔다.이 내정자는 "시립극단의 운영방향은 시민을 위하는 공익성과 고전을 현대화하는 예술성겸비"라고 제시하며 "시립극단은 대구 연극계에서 단원들의 기량향상과 대구연극계와의 연극예술적 역량 공유를 가져야 할 의무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를 위해 대구시민에게 차별화되고 찾아가는 공연을 선보이고, 고전과 명작을 무대화해 연극예술의 정통성을 계승하는 등 시립극단만의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15
- 53년만의 춘삼월 대구 폭설, 대란은 없었다 지난 10일 아침 대구 시내가 새하얗게 변했다.53년 만에 내린 춘삼월 폭설이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9.5cm의 눈이 내린 것이다. 1957년 3월 12.1cm의 눈이 내린 이후 처음으로 3월중 가장 많은 강설량이었다. 대구시민들의 경우 1cm 정도의 강설량에도 설설 기어 다니기 일쑤다. 눈에 익숙하지 않고 제대로 제설장비를 갖추고 있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그러나 53년 만에 내린 기습폭설은 도시가 마비될 정도의 강설량이었지만 의외로 순탄하게 도시기능이 작동했다.시민들의 협조와 자발적인 대응 등도 있었겠지만 무엇보다 이번에는 대구시와 일선 구·군청 행정기관의 발 빠른 대응이 돋보였다는 게 중평이다.대구시는 지난 8일 대설 예비특보가 발령될 때부터 긴장의 고삐를 조였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8일 오전 간부회의에서 대설특보관련 특별지시를 내리고, 9일 오전에는 대구 시내 8개 구·군청의 국장들을 시청으로 불러 모아 다시 한 번 인력동원과 장비점검 등을 지시했다.시는 9일 밤 10시 이후부터 빗줄기가 눈으로 바뀌자 비상근무인력을 제설작업에 투입했다. 10일 새벽 2시부터 비상대기중인 전 공무원을 148개 노선에 배치해 제설작업에 나섰다.이날 아침 8시까지 계속된 제설작업으로 이변도로를 제외한 주요 간선도로는 거의 막힘없이 뚫렸다. 김범일 시장도 이날 새벽 4시부터 사택에서 시청 간부와 도로관리기관장 등에게 전화를 걸어 제설작업 상황을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시는 이날 새벽 6705명의 인력과 차량 217대를 동원하고 염화칼슘 1만1431톤, 모래 849㎥를 살포했다. 10일 오후까지 대구시 재난상황실에는 사소한 접촉사고 외에 접수된 것이 없었다.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 사는 주부 임모(41)씨는 "초등학생 아이가 버스를 타고 평상시와 같은 시간에 학교에 도착할 정도로 시내버스가 정상운행된 것으로 보여 대구시의 재해대책이 발 빠르게 진행된 것 같았다"고 말했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15
- 경북대 교수회 김형기 의장 취임 경북대 제 18회 교수회 의장에 김형기<사진>경제통상학부 교수가 취임했다.김형기 신임 의장은 지난 11일 경북대학교 국제경상관 3층 국제회의장에서 제18대 교수회 출범식을 개최하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김형기 의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대학자치와 대학혁신을 통한 대학발전이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대학 거버넌스 혁신, 행정 및 예산 개혁, 교육혁신, 교수의 권익 신장 및 책임 완수 등 대학 전체의 운영시스템을 혁신하는 일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의장은 "경북대가 최근 대내외적인 여러 요인으로 위기에 처했다는 인식에 공감하고 의장직을 맡았다"며 "대학위상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 교수회가 적극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대학위상 하락의 원인이 수도권 집중현상 등 외부의 구조적 요인 탓으로 돌릴 수 없고 대학의 자기혁신과 교수 및 직원 개개인의 자기혁신이 부족했다는 점도 부정할 수 없다"며 "앞으로 교수회가 대학혁신을 추동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김의장은 따라서 대학혁신위원회를 만들어 ''인센티브에 의한 타율 혁신''이 아닌 ''선비정신에 의한 자율혁신''으로 대학전체의 운영시스템을 혁신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의장은 또 "대학자치를 위축시키고 관치를 강화하는 국립대 법인화에 강력히 반대하겠다"고 선언하고 "지역권역별 인재를 국가 재정으로 양성하고 교직원의 신분이 보장되며 대학의 자치와 민주화가 보장되는 ‘자율형 국립대학교’ 가 국립대학이 나아갈 올바른 방향"이라고 천명했다.그는 "법인화가 되더라도 국립대학 설치의 기본정신에 따라 지역권역별 인재를 국가재정으로 양성하고 교직원의 신분이 보장되며 대학의 자치와 민주화도 담보되는 법인화가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김 의장은 또 학제간 교수토론 그룹(Interfaculty Discussion Group)인 ‘복현 스쿨’(Bokhyun School)을 설치해 ‘인간존중의 학문’을 탐구는 경북대학교의 고유 학풍을 창출하고, 양성평등위원회를 설치해 여교수, 여학생, 여직원에 대한 차별이 없는 캠퍼스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신임 의장 김형기 교수는 경북대학교 초대 교수협의회 간사, 지방분권 국민운동 본부 초대의장, 노동부 정책자문위원,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경북대학교 경제통상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