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대구경북 총 2,02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교육명문으로 살아나는 시골깡촌 경북 영양군은 자칭 ''육지속의 섬''이라고 부른다.인구수나 지리적 여건, 재정규모 등의 기준으로 볼때 전국에서 가장 작은 시골 기초자치단체다. 지난 11일 찾은 영양군청은 경북도청이 있는 대구에서 160km정도 떨어져 있어 쉬지않고 2시30분이상을 승용차로 달려야 도착했다. 평일 오전인데도 군청사와 군청 소재지는 정막감이 감돌 정도로 조용한다. 고추농사로 유명하지만 전국에서 차지하는 생산량은 얼마되지 않는다.이런 영양군이 최근 교육명문지역으로 전국의 관심을 끌고 있다. 몇 년전만 해도 폐교될 위기에 몰렸던 영양군 지역 고등학교 졸업생이 대학입시에서 서울대 등 이른바 명문대학에 수두룩하게 합격되고 초중학교의 학력도 덩달아 전국 상위수준으로 올랐다. 매운 고추맛을 상징해 만든 ''HOT'' 영양군의 브랜드가 고추의 매운맛처럼 학구열로 뜨겁게(Hot) 달아오르고 있다. ◆ 영양군 초등 6년 학력 전국 2위최근 발표된 2009학년도 학업성취도 평가결과, 영양교육청은 초등학교 6학년의 국어, 수학 , 영어 등 5개 과목의 보통 학력이상 학생비율(단위 %)이 경북관내에서는 1등이고 전국에서 충북 옥천 다음으로 2위를 차지했다. 영양교육청의 총점은 460.7이고 옥천교육청은 474.4로 집계됐고 보통이상 비율 평균도 영양이 92.1이고 옥천이 94.9였다.과목별로는 영어가 95.3로 전국 2위, 과학이 97.6로 3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 사회는 84.3로 3위, 국어는 89.8로 4위, 수학은 93.7로 5위로 나타났다. 특히 영어는 우리나라 교육 1번지라 불리는 서울 강남(95.5)에 이어 2위를 차지해 교육계를 놀라게 했다.영양군엔 6개 초등학교에 768명의 학생이 있다. 이중 2개학교만 읍지역에 있고 4개학교는 사교육혜택을 거의 받지 못하는 시골지역에 있다.인봉술 영양교육청 교육장은 "학교 경영자인 교장과 일선 지도교사, 지자체의 관심과 지원, 교육청의 학력향상정책 등의 합작품"이라고 설명했다.영양교육청은 특히 사교육 혜택을 거의 볼수 없는 시골지역 특성을 고려해 영어교육에 많은 투자를 했다. 지난 2007년 전국 최초로 화상영어수업을 실시해 컴퓨터를 통해 원어민과 직접 대화를 하며 진행하는 영어수업을 주당 2시간씩 운영했다. 영양중학교에 영양영어스테이션(YES)을 개원해 초등학교 4,5,6학년과 중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1일 영어체험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영양군청 등의 지원을 받아 원어민영어강사 8명과 회화전담교사를 확보해 방학중 다양한 캠프와 방과후 수업 등에 투입하고 있다. ◆ 영양여고는 전국적 명문고 도약기숙형 자율학교인 영양여고는 최근 4-5년사이 ''공부의 신''으로 통한다. 10여년 전만 해도 폐교되거나 실업계고로 전환될 위기에 몰렸던 영양여고는 최근 5년 (2005~2009년) 수능성적 1~4등급 향상폭이 전국 최상위권이며 언어영역은 전국 7위, 수리영역은 전국 5위, 외국어영역은 전국 5위를 각각 기록해 명문고로 부상했다.1974년 개교한 역사있는 학교지만 지난 2001년 이전에는 전교생 정원의 30%를 채우지 못했고 대학진학률도 18%수준이었다. 박순복 교장이 이 학교로 부임한 이후 상황은 달라졌다. 졸업생이 서울대와 수도권 대학에 진학하는 ''기적''이 일어나기 시작했다지난 2009년에는 졸업생 82명중 서울대 등 수도권 대학에 43명이 진학했고 지방국립대 30명, 전문대 10여명 등 전체 졸업생의 91%가 4년제 대학에 갔다. 올해도 82명의 졸업생중 78명이 4년제 대학으로 진학했다. 가정형편 등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거의 모든 졸업생이 4년제 대학으로 진학하는 셈이다. 1980년 이후 처음으로 2002년 졸업생중 서울대 합격자도 나왔다. 2005년에는 서울대만 3명이 진학했다.영양여고의 ''신화''가 소문나면서 전국의 공부잘하는 중학생이 몰리기 시작했다. 영양여고 진학을 위해 아예 영양군으로 이사온 가족도 있다. 2009년부터 전국단위로 학생모집을 한 결과 90명 모집에 50여개 전국 중학교 학생들이 몰렸으며 2010년 신입생 모집에서는 전국 104개 중학교 학생 186명이 지원해 53개중학교의 학생만 합격했다. 성적순대로 합격자를 선발한 결과 상위 8%의 우수한 학생만이 입학 자격이 주어졌다. 영양군이 교육명문지역으로 유명세를 떨치는 것은 영양군청의 지원이 큰 역할을 했다. 권영택 영양군수는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인구도 1만8천여명 남짓되는 영양군이 살 길은 교육환경을 개선해 우수한 인재를 길러내는 길 뿐"이라며 교육분야에 남다른 관심을 나타냈다.실제 영양군은 전국에서 가장 열악한 재정규모지만 교육환경개선 지원을 위해서는 과감했다. 영양군은 섬지역인 경북 울릉군(1만500명)과 인천시 옹진군(1만5000명) 다음으로 인구가 적다. 230개 기초자치단체중 육지에서는 가장 작은 규모다. 4차선도로와 철로가 없고 고속도로가 경유하지 않은 곳이다. 영양군청의 재정은 1842억원의 일반회계 예산 가운데 10.8%정도만 자체에서 조달할 수 있을 정도로 열악하다. 자체수입으로는 공무원 472명의 인건비 217억원도 해결하지 못는 형편이다.그러나 영양군은 2007년 5억원을 시작으로 2008년 17억5400만원, 2009년 19억6200만원을 지원했으며 올해도 13억원 이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예산은 주로 방과후 학습지원, 영어체험학습, 서울과 대구의 영양출신 학생 기숙사 관리, 일선학교 교육환경 개선사업에 지원한다. 김완섭 영양군청 부군수는 "영양은 고추농사와 산나물 등 임산물에 의존하는 전형적인 농산촌으로 교육기반마저 붕괴되면 지자체의 존속이 어려울 수 도 있다는 위기감이 있다"며 "최근 몇 년사이 교육환경개선사업에 집중 투자를 한 결과 영양여고와 관내 초중학교의 학력이 급격히 신장되고 있어 고무되고 있다"고 말했다. 영양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0
- (주)지오씨엔아이, 준명장학금 2460만원 전달 (주)지오씨엔아이(대표이사 조명희 경일대학교 위성정보공학과 교수)는 지난 13일 인터불고호텔 무궁화홀에서 회사 창립 7주년 기념식과 함께 공간정보기술과 관련이 있는 지역의 7개 대학 28명의 대학생 및 대학원생에게 준명장학금 2460만원을 전달했다. 준명장학회는 현재까지 학업과 사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은 조 교수의 부친 조준승 박사(전 경북대의대교수, 현 경북대 명예교수)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뜻을 담아 만든 장학회이다.조 교수는 “지역에서 GIS와 위성영상 등 공간정보기술분야의 인재를 양성하여 공간정보산업을 활성화시킴으로써 고용을 창출하고 지역경제에 이바지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대구 경북을 한국의 공간정보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큰 꿈을 밝혔다.2003년에 8명으로 창립하여 현재 50명의 GIS전문가로 구성된 (주)지오씨엔아이는 대구시의 공원정보시스템, 경상북도의 산림정보시스템, 위성영상시스템을 완료하고 농작물정보시스템을 수행 중에 있으며 이 모든 사업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수행된 시범사업들이다. 이외에도 국토해양부의 하천지리정보시스템 및 낙동강, 한강살리기 사업과 산림청의 임상도, 입지도제작사업 그리고 에너지기술연구원의 신재생에너지GIS 외에도 시설물관리, 방재 등에 항공사진과 위성영상 등 3차원 기반의 공간정보기술을 활용하여 중앙부처와 지자체에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조 교수는 4월 7~9일 대구 EXCO에서 개최되는 그린엑스포 학술위원회의 부위원장을 맡아 ‘신재생자원지도와 스마트그리드를 위한 공간정보기술 활용세미나’를 주관 추진 중이다.유군선 팀장 dochi00@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0
- 서로 어울린다는 것은 과거 지나 온 삶에서 맞춰가고 맞춰왔던 일종의 문화가 앞으로는 다르게 바뀔 것이다. 이미 시작되었지만 우리의 어울림이란 것은 이젠 지금까지 우리가 보아오던 그런 것에서 한발 다른 걸음을 띠게 될 것이다. 너희 집은 몇 평이니? 너희 부모님은 뭐하시니? 학교는 어디 나왔지? 이런 모습들을 쉽게 볼 수 있었던 ‘중매’ 현장. 물질을 얼마나 가졌는가에 따라 좌우되었던 때도 오래 되지 않은 일이다. 그리고 얼마나 더 많은 물질을 소유할 수 있게 될 것인지를 미리 짐작해보기 위해 많은 자격증과 졸업장이 동원되어져야 했다. 거기에다가 따로 괴롭혀 뜯길 여건은 없는지 등등이 중요한 만남을 결정하게 하는 매우 중요한 조건으로 당연히 자리 잡고 살았다. 몸이 바뀌고 우리의 의식이 바뀌고 전 지구가 바뀐다. 그리고 전 존재를 향한 정화와 교통정리도 진행중이다. 우리에게 가장 절실하면서도 제일 많이 달라지는 것이 무엇일까? 아니 달라져야 하는 것이 무엇일까? 우리의 ‘바뀐다’는 것에 매우 당황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뭐가 뭔지 알아듣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참으로 많이 있다 아직은. 그러나 그 모두도 자신도 모르게 바뀌어가고 있음은, 정말 그것만큼은 알아듣기를 난 애절하게 바란다. 그러나 이도저도 한 시절임에랴. 시간은 흘러 어딘가의 어느 때인가에 도착했을 때 우리는 서로에게 잘 어울리는 사람을 만나고 찾는 것을 위해 들먹거려져야 하는 그 많은 조건들이 아니라 얼마나 자신과 진동수가 맞는지 의식이 맞을 것인지 그것이 모든 것을 가름하는 잣대가 될 것이다.지금 세상의 많은 부부들은 참되지 않은 모습을 유지하고 겉모양새만, 울타리만 유지하고 지내는 일이 많아 보인다. 여기에는 물질과 보여짐을 유지 지탱할 수 있다는 것이 크게 한 몫을 하고 있다.물질이 중요한 시절을 살았고 아직도 진행 중이지만 시간이 흘러 사람들이 자신의 결핍이 어디에 기인한 것인지를 알게 될 때 그 때는 무엇을 찾을까. 당연히 기인된 바를 정리하여 결핍의 부분을 채우려할 것이다.의식의 수준! 말로는 많이 들어 온 바이지만 앞으로는 참으로 이를 알고 그것이 무엇인지 그것이 주는 영향이 어떠한 것인지를 차츰 알아가게 된다. 이것의 ''다름''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를 알아가면서 더더욱 우리에게 그 무엇보다 중요한 자리를 잡아갈 것이다. 의식이 맞는다는 것이 얼마나 편한 일인지 그 어떠한 것에 비길 수 없다는 것을 몸을 담가 보지 않은 사람들은 실감이 쉽지 않은 것이다. 서로 잘 어울린다는 것은 서로가 잘 맞고 편안한 진동의 파동 안에 머물 수 있다는 것이리라.헥소미아 심신건강연구소 070-7547-579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0
- 방짜유기박물관서 전통문화 체험해하세요! 대구방짜유기박물관은 3월에서 6월까지 매월 넷째 토요일을 활용하여 초등학생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북돋아 줄 ‘부모님과 함께하는 전통문화체험”’행사를 개최한다. 3월에는 한지를 이용한 예쁜 팔각함을 만들고, 4월에는 매듭이 달린 가족액자와 한지엽서를 만들어 부모님께 감사편지를 쓴다. 5월에는 한지를 이용해 예쁜 등을 만들고, 6월에는 시원한 부채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다.3월에서 6월까지 매월 넷째 토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세 시간동안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하려면 체험이 있는 달 매월 셋째 월요일부터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3월 체험 접수는 15일부터이다. 체험 참가 신청 방법은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받은 후 메일접수(littlestar@daegumail.net)하거나 박물관 안내데스크에서 직접 신청할 수도 있다.자세한 사항은 박물관 홈페이지(http://artcenter.daegu.go.kr/bangjja)의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문의 606-617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0
- 노란 꿈망울 향연, 의성 산수유 꽃 축제 구경 오세요 노란 꿈망울 향연, 제3회 의성 산수유 꽃 축제가 오는 20일부터 4월 4일까지 16일 동안 의성군 사곡면 화전리 산수유 꽃 마을 일원에서 펼쳐진다. 축제가 열리는 마을 일대에는 15년에서 300년 이상의 수령을 가진 고목까지 3만여 그루의 산수유나무가 군락을 형성해 3월 하순부터 4월 중순까지 노란 산수유 꽃으로 장관을 이룬다. 산수유 꽃 축제와 맞물려 전국의 사진작가와 연인,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방문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오는 20일에는 농촌부활 기원제, 지신밟기 농악놀이가 펼쳐지며 27일과 28일에는 의성지킴이 풍물패의 개막 식전공연, 개회식, 군민노래자랑, 초대가수 공연, 보물찾기, 어울림 한마당, 군민건강걷기대회, 제1회 산수유스타킹, 의성산수유 레크리에이션(알쏭달쏭 산수유퀴즈)이 진행된다. 4월 1일에는 산수유콘서트, 4일에는 군민 등반대회에 참여할 수 있다.부대행사로는 산수유 200배 즐기기, 꽃마차 체험, 소원 돌탑 쌓기, 산수유비누 만들기 체험, 전통놀이 체험, 무료 가훈 써주기, 천연염색 체험, 산수유 찰떡 만들기, 농특산물 전시·판매, 사진 전시회, 먹거리 식당 등이 마련돼 있다.유군선 팀장 dochi00@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0
- 지역기업 두바이 치과기자재 박람회서 100만불 수출계약 지역의 한 중소기업이 두바이 치과기자재 박람회에서 10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냈다.대구테크노파크(원장 이종섭, 이하 대구TP)는 IT융복합 의료기기산업 생태계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3월 9일부터 11일까지 두바이에서 개최된 ‘AEEDC Dubai 2010’에 (주)세신정밀과 (주)메가젠임플란트 등 지역의 2개 기업을 참가시켜 100만달러(US)의 수출 계약을 이끌어 내는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대구T P는 이들 참가업체에 전시장 구축과 바이어 연계, 상담 등을 지원했다.세계 8대 국제치과기자재 박람회 중 하나인 ‘AEEDC Dubai 2010’는 65개국 700개사, 2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중동, 인도, 아프리카 시장을 대상으로 열린 유일한 치과 관련 전문 박람회로 올해에는 국내에서 70여개사가 참여할 정도로 수출시장 확대를 위한 경쟁이 치열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이란의 바이어와 100만달러의 수출 계약을 성사한 (주)세신정밀(대표이사 이익재)은 1976년 창업한 이후 줄곧 치과용 핸드피스만을 전문으로 제조하는 향토기업으로 세계 120여개국에 ‘STRONG, FORTE’ 등 자사의 고유 브랜드로 핸드피스 관련 제품을 수출하는 대구시 스타기업이다. 이종섭 대구TP원장은 “이번 박람회는 글로벌 시장에서 우수 기술을 보유한 지역의 기업들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며 “특히 미주지역이나 유럽 등 기존의 시장에서 탈피해 새로운 시장으로 주목받는 국가를 대상으로 한 판로개척에 도움이 되는 지원 방법들을 적극적으로 찾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TP의 IT융복합 의료기기산업 생태계지원사업은 의료기기 관련 사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마케팅 거점 확보 및 핵심 기술 기업 발굴을 목표로 대경광역경제권선도산업지원단의 지원을 통해 지난 2009년 10월부터 시작됐으며 대구TP가 주관기관으로 경북TP, 경북대·영남대 의료기기 임상센터가 참여해 있다.최세호 기자 se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0
- ‘의료용 로봇’생산기업, 첨복단지 온다 대구시는 국내 제일의 건강, 웰빙가전 전문기업인 <주>대경산업과 지난 16일 시청 상황실에서 첨단의료복합단지 내 의료용 로봇 등 첨단 의료기기연구개발시설과 생산시설 투자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대경산업(대표이사 이규대)은 1996년 창업 이후 건강, 웰빙 가전관련 상품들을 개발해 제조한 기업으로 의료용 로봇 세계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현재 연구개인이 진행 중인 의료기기 개발 업체이다.대경산업이 주로 헬스케어로봇, 안마의자, 마사지기, 각탕기, 저주파안마기, 혈당혈압측정기, 공기청정기, 배뇨분석기, 임신 및 배란진단기 등이며 50여개의 지적 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또한 대경산업은 국내 100여개 협력업체를 비롯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일본, 중국 등에 해외 협력업체를 두고 있고 경기도 화성시에 동탄 1공장, 강원도 원주시에 원주 2공장을 두고 있다. 2009년도 기준 165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린 중견기업이다.대경산업은 대구에 의료기기 및 의료용 로봇 제조 시설 일부를 우선 이전하해 별도 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며, 향후 첨단의료복합단지 내 의료기기 연구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이상길 대구시 첨단의료복합단지 추진단장은 "급격히 진행되고 있는 웰빙 및 고령화 사회를 대비해 성장세를 타고 있는 고령친화 의료기기 및 의료용 로봇 제품의 연구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이 분야에서 많은 노하우와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대경산업과 업무협약을 맺게 됐다"며 "지난 2월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유치 이후 대구가 로봇산업의 메카가 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대경산업은 이날 대구시의 안내로 성서5차산업단지와 신서혁신도시를 둘러보고 대구시와 투자규모와 부지 등을 협의하기로 했다.최세호 기자 se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0
- 팔공산 예술가와 만나는 ‘똑똑, 예술가의 집을 두드리다’ 대구녹색소비자연대 팔공산녹색여가문화센터에서 오는 27일 토요일, 시민들이 팔공산 거주 작가의 집을 방문하는 프로그램인 ‘똑똑, 예술가의 집을 두드리다(이하 예술가의 집)’를 개최한다. ‘예술가의 집’은 2009년 6월부터 시작된 프로그램으로 10명의 팔공산 거주 작가를 만난 바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은 작품 및 작업장 관람은 물론, 작가에게서 직접 작품이야기를 듣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올해에는 홀수 달 넷째 주 토요일마다 진행될 예정이다. 오는 27일에는 조각가 정은기 씨의 자택을 방문한다. 정은기 씨는 홍익대 미술대학 회화과 및 동 대학원 조각과 졸업하고, 영남대 조형대학 미술학부 교수를 지냈다. 한국 조각가 협회 창립 회원이기도 한 그는 11회의 개인전을 열었고, 다수의 기념조각, 공공조각을 만들었다. 이날 행사는 오후 1시~7시에 진행되며 조각이야기, 야외 조각마당 및 실내 조각갤러리 관람, 조각마당에서 야외음악회, 팔공산 거주 예술가와의 만남 등이 기획되어 있다. 참가비는 1인당 2만 원이며, 2인 이상부터 1인당 5천 원씩 할인된다. 대구녹색소비자연대 053-985-8030,8038 www.dgcn.org 이경희 리포터 hkjy6838@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0
- 배우자복을 알자 2009년 우리나라 평균 초혼 연령은 남자 32.38세, 여자 28.32세로 10년 전에 비해 각각 3세, 2세 늦어졌다. 이 같이 젊은이들의 결혼이 늦어지는 원인은 대개 결혼관의 변화, 취업의 어려움, 경제능력의 부족 등에서 찾을 수 있겠다. 하지만 이런 보편적 원인 외에도 개인적 문제, 가령 자기 표현력이 부족하다든가, 이성과의 소통 능력이 없다든가, 이성의 호감을 끄는 매너를 갖추지 못했다든가, 이성의 마음을 읽는 안목을 지니지 못했다든가 하는 등등의 문제 때문에 결혼하지 못한 노총각과 노처녀가 많다. 그래서 이러한 노총각과 노처녀를 위한 혼활(婚活)이 유행이라고 한다. 혼활이란 결혼활동의 준말로서 더 좋은 직장을 얻기 위해 취직 준비를 하듯이 더 좋은 결혼을 위해 노력하는 다양한 활동을 일컫는다. 혼활의 시발지인 일본에서 혼활을 지도하는 전문 강사와 전문 바가 성행하더니 우리나라에도 연애기술을 가르치는 연애전문학원이 생기고 혼활캠프를 여는 결혼정보회사도 있다고 한다. 이런 곳에서는 연애기법, 의사소통 기술, 이성 유혹하는 법, 헌팅기술, 연애심리학, 이미지 컨설팅 등을 내용으로 한 혼활 교육을 한다니, 숫기가 없어 이성에게 말도 못 걸거나 이성을 끄는 매력을 갖추지 못한 노총각과 노처녀들의 관심을 끌 만하다. 혼활은 가치 있고 바람직한 일이다. 좋은 배우자를 얻기 위한 노력, 좋은 결혼생활을 위한 노력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그런데 이에 앞서 혹은 이와 곁들여 과연 나는 어떤 배우자복을 타고 났을까 하고 나 자신을 살펴보는 일도 중요하다. 남 못지않은 조건을 갖추고 있는데도 결혼이 늦어진 사람은 대다수 그럴 만한 운명을 타고난 경우가 흔하기 때문이다. 혼기가 차자 무턱대고 결혼정보회사에 신청을 하고, 미팅을 나가고, 선을 보다 못해 혼활을 하는 것은 병명도 모른 채 병을 고치려는 무모한 행위와 유사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나의 배우자복을 면밀히 검사해 보는 일은 좋은 처방과 치료를 위한 진단이요 진찰이다. 사람의 팔자 속에는 저마다 다양한 모양의 배우자복이 들어 있다. 태생적으로 상처운(홀아비팔자)과 상부운(과부팔자)을 타고난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남하고는 잘 사귀고 남에게는 잘 대해주면서도 배우자에게는 짜증을 내고 신경질을 내는 등 배우자와 불화하는 요인을 선천적으로 타고난 사람도 있다. 그리고 현모양처를 만나 처덕으로 출세할 복을 받고 태어난 남자가 있는가 하면 훌륭한 남편을 만나 고급차를 타고 다니며 사모님 소리를 듣는 복을 받고 이 세상에 나온 여자가 있다. 또한 평생 배우자로 인하여 시달림과 스트레스를 받고 살아갈 사주, 배우자로 인하여 패가망신할 팔자를 타고난 사람도 있다. 이런 나의 배우자복을 알 수 있는 한편 그에 맞는 처방도 구할 수 있는 방법이 사주명리학에 있다. 그래서 사주명리학은 인간학이다.아이러브사주 053-422-999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0
- 민초들이 동네의 주인이 되고 세상의 주인이 되는 풀뿌리 민주주의 6·2 지방선거에서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려는 시민단체들의 연대 움직임이 전국 곳곳에서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 지역에서도 지난 2월 24일 대구 시민센터 강당에서 출범식을 가진 ‘풀뿌리 대구 시민연대’가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식 활동을 시작했다. ‘풀뿌리 대구 시민연대’는 김민남(경북대학교 명예교수), 김사열(경북대학교 미생물학과 교수), 김영화(대구참여연대 공동대표) 등 9명이 공동대표를 맡았고 기획집행위원회에는 김동렬(대구 시민단체 연대회의 운영위원장)씨를 비롯한 6명이 활약하며 100명 이상의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그 중 6·2 지방선거와 관련한 연대 활동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풀뿌리 대구 시민연대’ 김동렬 기획집행위원장을 만났다. 김 위원장은 대구지역 27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대구 시민단체연대회의 운영위원장, 대구KYC 대표를 맡고 있으며, 기초 의회에 풀뿌리 시민후보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풀뿌리 대구 시민연대 기획집행위원장, 시민사회와 야6당이 참여하는 6·2 지방선거 정책연대 실무회의 간사 업무를 맡고 있는 시민운동 활동가이다. 대구는 변화가 필요해“풀뿌리 민주주의를 구현한다는 지방자치가 실시된 지 20년이 지났지만 지방자치, 풀뿌리 민주주의는 역사 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는 김 위원장.그는 중앙정치에 그 원인이 있다고 꼬집어 말한다. 중앙정치가 주민이 자치할 수 있도록 풀뿌리에 권한을 주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중앙정치에 ‘예속’ 시켜버렸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김 위원장은 “여야 거대 정당들은 정당공천제로 지방정치를 줄 세우고, 기초의회 4인 선거구제의 정략적 분할 및 소선구제 회귀 등을 통해 지역패권의 욕망을 숨김없이 드러내고 있으며 특정 정당의 지속적인 독점으로 견제와 균형이 사라졌다”고 말한다.중앙정치의 예속과 독점에 제동이 필요하다는 말이다.김 위원장은 “그 제동은 기초가 되어야 한다. 풀뿌리는 다양성이 생명이다. 생명력 있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풀뿌리 대구연대가 좋은 후보를 발굴하고 진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포부를 밝힌다. 결과가 뻔한 선거가 아니라 해 볼 만 한 선거가 되도록 시민사회의 지혜를 모으겠다는 김 위원장은 “대구는 기초 의원부터 시장까지 특정 정당이 독식하여 왔지만, 발전보다는 오히려 퇴보하고 있다는 자성과 탄식의 소리가 있다. 대구의 경제와 실업률은 최하위, 게다가 힘들게 쟁취한 첨복 단지와 혁신도시도 세종시 특혜로 한 방에 날아가 버릴 상황에 놓여 있다”며 “대구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김 위원장은 그 변화의 출발은 기초라고 말한다. 기초 의회는 중앙집권적 권력정치의 바람에 휘둘리지 않으면서 진정한 생활 자치를 실현하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바탕이다.김 위원장은 “기초의회에 양심적이고 미래지향적이며 능력 있는 풀뿌리 일꾼들이 진출하도록 힘을 모아 보자”고 당부한다. ‘엣지 있는’ 유권자가 되자김위원장은 “풀뿌리 후보가 몇 명이 될지 아직 알 수는 없지만 풀뿌리 후보를 통해 지방자치, 풀뿌리 민주주의 중요성을 각인시키는 계기로 삼겠다”며 “풀뿌리 후보가 주목받을 수 있도록 차별화된 전략, 주민 생활 정치의 정책과 공약을 제시하겠다”고 말한다. “기초는 중앙 정치의 영역이 아니라 주민 자치의 영역”이라며 “그동안 시민운동이 견제와 감시 비판을 잘 해온 만큼 ‘풀뿌리 대구 시민연대’가 시민 후보를 발굴 육성 진출시켜 행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 비판을 잘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힌다. “대구시민들이 이제 ‘변화’를 선택했으면 좋겠다. 아니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본다. 시민운동도 욕심 내지 않고 기초에 좋은 후보 만들어 진출시키겠다. 역대 어느 선거보다 가장 많은 후보를 뽑아야 하는 선거이다. 묻지마 투표보다는 요즘 유행하는 말로 ‘엣지 있는’ 유권자가 되어 주길 바란다.”김 위원장은 당부한다. 정치에 대한 시민교육 필요묻지마 투표, 특정 정당만 투표하는 유권자 투표 행태에 대해 성찰이 필요한 시점이다.김 위원장은 “지역주의 투표는 맹목적 투표라고 밖에 볼 수 없다”며 “투표 행태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제도의 문제로 유권자의 이런 투표 행태를 변화시키기 위해선 선거 제도를 변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한다.일상적으로 시민교육이 필요하다는 김 위원장은 “선거는 제도화되어 있지만 정치에 대한 시민교육이 부족한 게 현실”이라며 “선관위와 시민운동이 협력해 선거 시기가 아닌 해는 시민교육을 지속적으로 펼치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민초들이 동네의 주인이 되고, 세상의 주인이 되는 것이 풀뿌리 민주주의다. 이 뜻을 실현하려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것이 지역에서 희망을 찾는 ‘풀뿌리 대구 시민연대’”라고 강조하는 김 위원장은 “‘풀뿌리 대구 시민연대’는 기초의회에 진출한 후보들이 진정으로 주민의 입장에서 집행부를 감시 비판하고, 생활정치 대안을 제시하는 일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연대할 것이며 이를 통해 기초의회라는 풀뿌리에서 싹이 자라 튼튼한 나무가 되고 그것이 커다란 희망의 숲을 만들어 대구를 가득 채우기를 희망한다”고 말한다. 이경희 리포터 hkjy6838@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