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대구경북 총 2,02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여성 창업특강 교육생 모집 대구시 여성회관이 창업에 관심 있는 여성을 위해 12월 10일, 16일, 17일에 걸쳐 총 4회분의 ‘여성창업 특강’을 실시하기로 하고, 오는 12월 3일까지 교육생을 모집한다.이번 교육은 소자본으로 창업을 희망하고 있는 여성들에게 창업에 대한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초기 예비창업자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법과 제도, SNS홍보마케팅, 창업트렌드 및 사례, 창업 비전성공 전략 순으로 창업교육이 진행된다.이번 교육을 수료한 교육생에게는 여성회관 창업보육센터 입주 시 가점 부여, 여성회관 창업동아리 우선회원 가입, 창업상담 및 컨설팅 지원, 박람회 및 전시회 견학·현장학습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모집인원은 약 30명 정도로, 교육신청은 방문 또는 전화로 접수하면 되고, 교육비는 무료다.문의 : 053-310-012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29
- 대구미술관 개관 4주년 기념 특별전 열어 대구미술관(관장 김선희)이 개관 4주년을 맞아 ‘잉카 쇼니바레, 찬란한 정원으로’ ‘대구 3부작’ ‘Y artist 6 윤동희, 발견된 기억’ 등 특별전 개최한다.‘대구 3부작’은 대구화단의 대표 작가인 김호득(한국화), 이기칠(조각), 김희선(미디어 설치)작가의 작품 10점이 전시된다. ‘잉카 쇼니바레, 찬란한 정원으로’는 나이지리아계 영국작가 잉카 쇼니바레 MBE(1962년, 영국 런던 출생)의 아시아 최초 대규모 개인전이다. 젊은 작가의 신선한 감각이 돋보이는 ‘Y Artist 6 윤동희,발견된 기억’은 근대화의 이면에서 희생된 사람들의 상처와 그에 대한 역사적 인식을 다룬 ’망령(2012)‘과 세월호 참사의 사회적 현상과 망각을 다룬 작품 ‘가라앉은 기억(2015)’ 등을 선보인다.대구미술관은 전시 연계프로그램으로 △ ‘잉카 쇼니바레, 찬란한 정원으로’ 아티스트 토크 5월 31일 오후4시 △서경식 교수 초청특강 7월 11일 오후 3시 △전시연계 릴레이 인문학강좌 9월 5일 오후 1시 등을 운영한다. 대구3부작, Y Artist 6 전시 관련 아티스트 토크는 각각 6월 6일, 20일 오후 2시에 진행한다.관람료는 성인 5천원, 청소년 3천원, 초등생 2천원이며, 오는 29일까지 ‘얼리 버드 티켓’이벤트를 실시, 관람료를 50% 할인하는 행사도 벌인다.문의 : 053-790-3063이경희 리포터 hkjy6838@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5-23
- 부실 환경시설, 대구시 개선대책 못 믿겠다 수백억원의 혈세를 들여 준공한 대구시의 환경시설물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것과 관련 대구시의회가 다시 발끈하고 나섰다. 대구시의회는 수차례 시정질의와 5분발언 등을 통해 대구 상리 음식물처리시설과 서부 하수슬러지 건조고화시설의 총체적 난국에 대해 질타하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당시 권영진 대구시장은 감사원 재감사요청과 비리적발 시 고발조치를 통한 사법처리 등의 강도 높은 후속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구시는 대책은 고사하고 군색한 해명만 늘어놓아 대구시의회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시는 최근 대구시의회에 상리 음식물처리장과 서부하수슬러지 건조고화시설에 대한 서면답변서를 제출했다.대구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 김원구 시의원은 이와 관련 14일 임시회 5분자유발언을 통해 대구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답변서는 질문의 핵심을 피해가는 불성실한 자료에 그치고 있음을 조목조목 지적하고 대구시의 각성을 촉구했다.김원구 시의원은 “상리음식물처리장의 성능보증량 미달, 바이오가스, 폐수처리 문제 등에 대한 대구시의 답변은 개선방법도, 진정성도 없이 법적 조치만 취하겠다고 하는데 법적 대응을 어느 시기에, 어떤 방법으로 진행할 것인 지에 대한 내용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김원구시의원은 “서부하수슬러지 건조고화시설의 감량화시설 보완대책인 탈수기 설치도 시공사의 의무운전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언제 시설을 설치해 검증을 하겠다는 것인지 모르겠고 건조고화 사업을 환경공단이 발주한 이유와 시설공사 중에 처리용량을 변경한 이유 및 준공승인 경위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변을 못하고 있다”며 실체적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총사업비 686억원을 들여 지은 상리 음식물처리시설은 2013년 6월 준공된 후 6개월째부터 제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고 691억원을 투입해 2011년 12월 완공된 하수슬러지처리시설도 감량후 탈수 슬러지 과다발생 등으로 수년째 말썽을 빚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5-23
- ‘대구음식문화해설사’ 양성 교육 운영 대구시가 대구음식의 스토리텔링, 음식 속에 문화 찾기 등 음식과 문화관광의 복합적 해설이 가능한 전문가를 육성하고자 ‘대구음식문화해설사 양성’ 교육을 개강한다. 대구시는 “대구에는 어느 지역 못지않게 훌륭한 먹을거리가 많지만, ‘대구에는 먹을 게 없다’는 오해와 편견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우수한 대구 음식문화와 브랜드 위상을 높이기 위해 대구 향토 음식의 맛과 멋을 스토리텔링으로 개발해 전문 지식과 경험을 갖춘 음식문화해설사를 육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 강의는 지역음식의 역사성과 변천사에 따른 음식문화와 관광문화의 연계성 해설 등 이론과 실습, 현장체험을 주요내용으로 하며 2개 과정(1개 과정, 10회차)에 걸쳐 진행된다.교육생 모집기간은 오는 6월 12일 오후 6시까지이며, 교육대상은 대구음식문화에 관심 있는 대구시민 50명이다. 시는 지원자 중 문화관광해설사, 대구식객단,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을 우선 선발하고, 나머지 인원은 일반 시민을 선발할 예정. 이 교육은 계명문화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대구시로부터 사업비를 지원받아 운영하며, 교육신청은 계명문화대학교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하여 이메일(hongskun@kmcu.ac.kr) 또는 팩스(053-589-7595)로 신청하면 된다.시는 서류심사를 통해 교육생을 선발하며, 선발결과는 합격자에 한해 오는 6월 17일 개별통보할 예정이다.시는 대구음식문화해설사 양성사업을 통해 대구음식문화를 새롭게 조명하고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실질적인 교육으로 음식과 관광을 연계하여 관광객에게 편의제공과 음식관광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문의 : 계명문화대 산학협력단 053-589-793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5-23
- 대구시내버스준공영제 9년만에 ''첫 손질''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대구시의 재정지원금을 최소화하기 위한 응급대책이 나오는등 9년만에 수술대에 오른 시내버스준공영제가 대폭 혁신될 것으로 전망됐다. 우선 노선조정과 버스 감차 등에 대한 논란의 여지는 남겼지만 향후 5년간 표준원가동결 등에 따른 재정절감효과가 최소한 2000억원에서 2500억원정도 있을 것으로 추산되는등 가시적인 성과로 눈에 띄었다.그동안 대구시내버스준공영제는 대구시가 부담하는 재정지원금이 매년 증가해 대구시의 재정압박요인이 되면서 혁신요구를 받아왔다. 현행대로라면 지난 2006년 413억원이던 재정지원금은 2014년 948억원으로 1000억원대에 육박한데 이어 2019년에는 1700억원, 2024년에는 2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고 투자대비 시민편의성과 효율성이 지나치게 낮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가동된 대구시내버스 준공영제 개혁시민위원회(이하 위원회)는 14일 시청 상황실에서 지난 4개월 동안 논의된 시내버스 준공영제 혁신안을 발표했다. 위원회는(공동위원장 정태옥 행정부시장·김원구 시의원)는 “준공영제 전반에 대한 시민, 버스업계, 노조, 시민단체, 시의회, 대구시 등 각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4개월간 매주 논의와 토론을 벌여 최종 합의안을 도출했다”며 “표준원가를 향후 5년간 동결하고 원가 산정방식을 개선하는 등 준공영제의 핵심문제에 대한 해법을 내놓았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핵심쟁점이었던 표준운송원가의 산정방식을 개선해 향후 5년간 최소한 2000억원에서 2500억원의 재정절감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실비(인건비+연료비)와 평균비용으로 지급하던 운송원가를 표준경비로 통합 지급하되 재산정 주기를 5년으로 하고 버스업계에 자율경영권을 주어 책임경영제를 실시토록 함에 따라 향후 5년간 운송원가 증가요인을 없앴다고 밝혔다. 세부시행방안은 향후 전문기관 용역결과를 따르기로 했다.현행 준공영제로 진행될 경우, 2019년에는 1700억원, 2024년에는 2300억원의 재정지원이 불가피한데 표준원가가 5년동안 동결되면 2015년 137억원, 2016년 403억원, 2017년 514억원, 2018년 631억원, 2019년 754억원씩 매년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위원회는 5년동안 표준원가 동결과 관련 “버스운송 수입금 증대를 위해 오는 8월 버스노선개편후 일정기간 운행 자료를 축적해 수입금목표관리제를 수익금을 늘리고 차고지 및 CNG 충전소의 공영화, 하이브리드 저상버스 도입, 노선입찰제 시범운영 등을 통해 운송원가를 절감하면 실현가능하다”고 설명했다.위원회는 이밖에 대중교통활성화 정책 강화,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 준공영제관련규정 정비 등의 방안도 내놓았다. 위원회는 시내버스의 배차간격과 증·감차의 경우 배차간격을 단축해 수입금을 증대하자는 증차(안)와 시민들의 불편초래 예방을 위한 현행유지(안), 시 재정절감을 위한 감차(안) 등이 상충해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 위원회는 각계의 의견을 대구시에 전달해 대구시가 시민의견수렴절차를 거쳐 대구시장이 최종 결정하도록 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5-23
- 폐가전 무상 방문수거 시민 반응 ‘굿’ 대구시가 지난 3월부터 확대 시행중인 폐가전제품 무상 방문수거 서비스가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대구시는 지난 3월 폐가전제품의 무상 방문수거 품목을 확대 시행 되면서 수거량이 1월 3368대, 2월 3024대에서 3월 4336대로 대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3월 실적(2038대)와 비교하면 2배 이상 높은 수거실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시민이 크게 늘고 있는 추세임을 알 수 있다.폐가전 무상 방문수거 서비스는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TV, 러닝머신 등과 같은 무거운 가전제품을 인터넷(http://www.edtd.co.kr) 혹은 콜센터(1599-0903)에 전화로 배출예약을 신청하면, 수거전담반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로 직접 방문해 무료로 수거하는 서비스로, 스마트 폰을 활용한 카카오톡(ID: weec)으로도 접수할 수 있다.시는 기존 1m 이상이 되어야 배출할 수 있는 식기세척기, 냉?온정수기 등 8개 품목을 규모에 관계없이 수거하도록 하고, 선풍기, 청소기, 다리미 등 소형 가전도 5개 이상 모아놓으면 무상방문수거를 하고 있다. 한편 구·군, 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를 통해 회수되는 폐가전제품은 철을 비롯한 다량의 금속을 함유하고 있어 자원으로서의 활용가치가 높아 리사이클링센터로 이송되어 90% 이상이 재활용 가능한 자원으로 재탄생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5-23
- 대구시교육청 ‘제34회 스승의날’ 기념식 열어 대구시교육청이 지난 15일 교육발전에 기여한 공?사립 교원 610명을 대상으로 ‘제34회 스승의 날’ 기념 포상 전수 및 수여식을 열었다.대구시교육청은 이날 경암중 이명우 교사에게 옥조근정훈장, 영선초교 김숙향 교사 등 4명에게 대통령표창을 수여했다. 또 덕우너고 권병두 교장 등 5명에게 국무총리표창, 동대구초병설유치원 윤덕희 원감 외 300명에게 장관표창, 남양학고 변진숙 교사 등 300여명에게 교육감표창을 각각 전수 및 수여했다.이날 옥조근정훈장을 받은 이명우 교사는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대한민국SNS학교폭력자살예방위원회를 조직 운영하고, 남부행복공감교육 ‘마미눈’ 서포터즈단장으로 활동하면서 대구행복교육 공감 분위기 조성 및 사회 확산운동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숙향 교사는 수업발표대회 참여를 통한 교실수업개선에 노력하고,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는 생활로 창의?인성 교육의 정착에 이바지한 공으로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5-23
- 국채보상운동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 108년전 대구에서 처음으로 시작된 국채보상운동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운동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사)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는 1907년 대구에서 시작돼 전국적으로 확산된 우리나라 최초의 기부문화운동인 국채보상운동의 나라사랑 정신을 되살리고, 대구시민정신으로 승화시기 위해 국채보상운동 기록물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보고회를 8일 개최했다.기념사업회의 세계기록유산 등재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문희갑·김영호·신동학)는 이날 KK중앙주유소대강당에서 경과보고, 등재 취지사(등재 기원사) 및 결의문을 채택했다.기념사업회는 오는 20일에는 국회의원 회관에서 국채보상운동 기록물의 세계사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국회 전문가 포럼을 개최하며, 세계기록유산등재를 위한 학술대회 및 학회 세미나(6~8월)와 국채보상운동 자료전시회(국립대구박물관, 7~10월)를 개최하는 등 국채보상운동의 진정성, 독창성, 우수성 등을 홍보해 등재여론을 확산할 계획이다.국채보상운동은 1907년에 일본에 진 빚 1300만원을 갚기 위해 민간 주도로 대구에서 처음 시작된 운동으로 빈부귀천, 남녀노소, 도시농촌, 종교사상을 뛰어넘어 전 국민이 참여한 민간주도 경제 자주권 회복운동이다. 기념사업회는 국채보상운동의 나라사랑정신은 1997년 금융위기에 전국민 참여한 ‘나라살리기 금모으기 운동’으로 승화돼 국난극복에 기여하는 대구와 한국의 정신으로 이어져 왔다고 평가했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권영진 대구시장(등재추진위원회 상임고문)은 “우리 겨레의 자존심을 표출한 민족운동으로, 대구 정신의 뿌리인 국채보상운동의 기록물에 대한 세계기록유산 등재추진 발대식은 대구의 대표적 시민정신인 2·28민주운동 등과 함께 범시민 정신계승 운동으로 승화시켜 나가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세계기록유산은 세계적으로 가치가 있는 기록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그 활용을 진흥하기 위해 1992년부터 유네스코가 도입 시행하고 있는 제도로 2년마다 신청을 받고 있다. 지난해말 기준 세계 105개국의 300건이 등재됐으며 우리나라는 11건을 등재하고 있다.1997년 훈민정음·조선왕조실록이 등재된 것으로 시작으로 2001년 승정원일기·직지심체요절 2007년 해인사대장경판 및 제경판·조선왕조의궤, 2009년 동의보감, 2011년 일성록·5·18민주화운동기록물, 2013년 난중일기·새마을 운동기록물 등이 등재됐으며 올해는 KBS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조선의 민간유교책판이 등재될 예정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5-15
- “택시 감차에 시민혈세 왜 퍼주나?” 대구시의회가 대구시의 택시 감차보상금 지원정책에 제동을 걸었다. 대구시의회는 최근 추경예산에 편성된 택시감차 보상금 예산을 해당 상임위원회 심사에서 전액삭감하는 등 택시 감차보상금 지원정책에 반대한다고 밝혔다.대구시는 2013년 말 기준 대구시 전체 택시 1만7009대 중 36%인 6,123대가 과잉공급돼 관련법에 따라 향후 10년간 택시면허 총 수의 20%인 3,402대의 택시를 감차할 계획이다. 이에 따른 비용으로 1214억원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시는 이 예산 확보를 위해 국비 113억원, 대구시비 309억원, 업계출연금 733억원 등으로 조달할 계획이다.시는 우선 올해 320대를 감차하기 위해 택시 1대당 1,300만원의 감차 보상금을 지원할 계획을 세우고, 관련 예산 41억6000만원을 2015년 제1회 추경예산안에 반영해 시의회에 제출한 상태다. 택시감차보상금은 국비 30%와 시비 70%로 지방이 과도한 부담을 해야한다. 이에 대해 대구시의회는 택시업계의 요구로 과잉공급된 택시의 감차를 위해 예산의 70%를 대구시민혈세로 부담해 지원하는 것은 어불 성설이라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대구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창은(사진)시의원은 “과잉 공급된 택시의 감차 보상금을 지원하면 앞으로 화물차 등에도 지원해줘야 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며 “업계가 어려우면 시장경제원칙에 따른 자율경쟁으로 경쟁력 있는 회사가 살아남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 시의원은 “택시감차가 국토해양부 사업이면 전액 국비로 시행하거나 국비분담비율이 지방비보다 높아야 한다”며 “대구시는 국토해양부 권고사항이라는 이유로 면밀한 검토없이 우선 예산부터 책정하려고 한다”며 비판했다. 향후 10년간 감차보상금 재원 가운데 택시업계가 분담금의 출연여부에도 의문이 제기됐다. 택시업계 출연금 773억원중 개인택시 245억원, 법인택이 28억원으로 예상되는데 개인택시업계가 10년간 745억원을 출연할 능력이나 의지가 있는 지 불투명하다는 주장이다.또 대구시의 택시감차계획에 운행하지 않는 휴지차량 1251대도 포함돼 있어 감차지원금이 자칫 택시업계의 배만 불려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김창은 시의원은 “대구시가 택시감차보상금을 준다는 소문이 돌면서 평소 200~300만원 하던 법인택시 가격이 1,800만원까지 치솟아 거래되는 등 벌써부터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며 “전체 택시의 59.3%인 1만86대가 운행되는 개인택시 거래 가격이 5,500~6,000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예산 지원으로 개인택시 감차는 불가능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대구시 건설교통국 관계자는 “전국 광역시 가운데 대구는 인구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택시가 과잉공급돼 있어 인위적인 감차를 할 수 밖에 없다”며 “감차 등을 통한 적정수의 택시운행으로 택시기사의 수입을 일정수준 이상으로 보상해주고 택시업계 지원의 혜택이 기사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위원장 조재구)는 지난 4일 2015년 제1회 추경예산안 예비심사에서 택시감차 관련 예산 대구시 부담분 27억1,200만원을 전액 삭감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넘겼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5-15
- 박찬석의 세계지리산책 : 이즈미르 이즈미르는 터키의 3번째 큰 도시이다. 에게해와 마주하고 있다. 현재 인구가 400만명이다. 1640년에 벌써 인구가 4만명에 이르는 대도시였다. 과거에도 중요했던 역사 도시이다. 위도가 38도42부이다. 한반도의 중간에 해당된다. 4천년의 역사를 가진 역사도시이다. 이스탄불이 정치적인 도시라면, 이즈미르는 상업과 무역의 경제도시이다. 이즈미르는 게디스강 하류 비옥한 삼각주 남쪽에 자리 잡고 있다. 이즈미르 반도의 만(灣)안에 위치한다. 에게해 연안에 위치하고 있는 좋은 항구이다. 전형적인 지중해성 기후이다. 여름은 비가 없고 건조하고, 겨울은 짧고 서늘하고 비가 많다. 지중해성 농산물이 생산된다. 이즈미르 반도의 맞은편에는 키오스(Cius)섬이 있다. 키오스섬은 그리스 영토이다.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를 아우르는 요지오래전부터 이즈미르는 중요한 지역이었다. 지중해를 중심으로 일어난 제국은 언제나 이즈미르(스미르나)는 항상 거점도시로 다뤘다. 이지미르의 전략적인 위치 때문이다. 이지미르의 배후지를 연결하는 교통의 요지이다. 지중해의 중심바다 에게해에 진출할 수 있다. 그리스 이름으로 스미르나이다. 이 지역에 처음으로 등장한 제국은 리디아(BC610~600)이다. 이즈미르는 제국의 중심도시였다. 지중해연안의 큰 도시로 성장을 하게 된 것은 알렉산더 대왕 때(BC340), 제국의 가장 중요한 도시로 삼았고, 성채를 쌓았다. 지금의 이즈미르는 당시의 성채 위에 건설됐다. 로마시대에는 스미르나(이즈미르)였고, 로마제국의 아시아 지역의 중심 도시로 삼았다. 7개의 초대교회를 세운 곳 중의 하나이다. 스미나르, 페르가몬, 에페소스, 파트모스 등이다. 대단히 중요한 도시였다. 그 후 로마시대, 비잔티움시대, 오스만제국시대에도 이즈미르 도시의 중요성은 변하지 않았다. 후방에는 아나톨리아 고원이 있고, 인근에 넓은 하천 충적지가 있어 자체로 많은 인구를 부양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에게해를 통해 바다 건너 그리스 이탈리아 프랑스 이집트와 무역을 하기에 좋은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었다.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를 아우르는 요지이다. 지금도 그 입지조건이 크게 변하지 않았다. 다른 이름으로 중요한 도시로 성장했다. 동로마제국, 로마제국을 거처 비잔티움제국의 영토가 되었다. 비잔티움 시대, 오스만시대를 거치고 오늘에 이르기까지 항상 에게해에서 가장 중요한 도시로 성장했다. 4차 십자군 원정 때 콘스탄티노플이 함락되자 이즈미르는 기사단이 점령했다. 그리고 얼마 있지 않아서 셀쥬크 터키, 오스만 터키가 차지했다. 시대에 따라 주인이 바뀌고 도시명도 바뀌었지만, 언제나 지중해 연안에서 가장 중요한 이스탄불 다음으로 중요한 도시로서 취급받았다. 20세기에 일어난 ‘민족의 대이동’ 역사적으로 항상 큰 도시였으므로 재앙도 항상 크게 일어났다. 1676년 흑사병, 1688년 지진, 1743년 대화재가 발생했다. 많은 사람이 희생됐다. 17세기 말 도시인구는 약 9만명이나 됐다. 터키인이 6만명, 그리스인 1만5천명, 아르메니아인 8천명, 유대인 7천명이었다는 인구조사가 있다. 지배자의 국적은 바뀌어도 이즈미르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다민족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리고 프랑스, 영국, 화란, 이탈리아의 상인들이 많이 살았다. 지중해 연안의 국제도시였던 셈이다. 민족의 정체성은 종교였다. 그리스인은 기독교, 터키인은 이슬람교이고, 유대교를 믿으면 유태인이다. 그리스와 터키간의 전쟁, 일명 독립전쟁(1919~1922)은 결국 터키군의 승리로 돌아갔다. 그리스 터키 전쟁은 터키 독립군이 1922년 9월 9일 이즈미르를 탈환하는 것으로 끝이 났다. 전쟁이 끝난 후에 로잔 조약이 체결되고, 양국에 살고 있는 민족 교환이 일어났다. 터키에 살고 있는 기독교인은 그리스로, 그리스에 살고 있는 이슬람교인은 터키로 이주시켰다. 기독교인 20만명이 이즈미르를 통해 그리스로 이주했다. 역사적인 사건이다. 그리스와 터키 가깝지만 먼 나라그리스와 터키는 지금도 사이가 좋지 않다. 유럽인들은 같은 기독교국가인 그리스 편을 든다. ‘동양인들(Les Orientales)’라고 빅토르 위고가 쓴(1829) 시가 있다. 자유를 추구하는 그리스에 대해 동양인, 오스만 터키인에 대해 비판적인 글을 쓰고 있다. 위고가 유럽인들의 편견을 부추겼다. 그리스와 터키의 문화유산이 비슷하지만 그리스는 자유, 터키는 불통으로 보고 있다. 역사가 밥 먹여 주지는 않지만, 남겨둔 문화유산으로 관광객을 끌어들인다. 지중해연안 입지를 이용하여 터키는 자유무역지대(free zone)를 설정했다. 주민은 농업과 연안어업으로 살아가지만 도시 전체는 관광과 무역이 주종이다. 한반도는 1500회나 외침이 있었지만 그들이 남긴 유산은 불 지른 것 밖에 없다. 터키의 이즈미르와는 차이가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