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대구경북 총 2,02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권영진 대구시장, 알고보니 우유부단형(?) 이우환미술관 건립 백지화를 결정한 권영진 대구시장의 오락가락한 행보가 시민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일명 ‘이우환 미술관’(만남의 미술관-이우환과 그 친구들)건립과 관련 찬반 논란의 불씨를 지핀 주인공으로 지난 3일 대구시의회 확대의장단회의에서 백지화 선언을 하기까지 약 5개월 동안 우유부단한 행보를 보여 이우환화백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시민사회의 갈등만 부추겼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권영진시장은 취임직후 전임 시장의 역점사업이었던 이우환미술관 건립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혀 찬반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그후 권시장은 지난 8월 10일 당일치기로 직접 일본을 날아가 이우환화백을 만난 직후인 8월 11일 기자회견에서 재추진의사를 밝혀 원점 재검토입장을 뒤집었다. 그런 가운데 이우환화백이 지난 9월 11일 대구시를 방문, “작품구입비가 아무리 적게 잡아도 300억원은 될 것”이라고 하자 대구시는 다시 소극적인 태도로 돌변했다.그후 권시장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총예산이 사업비가 얼마가 들지도 모르고 참여작가와 작품을 모르는 상태에서 예산을 편성할 수 없다”면서 미술관건립의 관건이 이우환화백에게 달렸다는 입장으로 선회했다.권시장은 이우환화백에게 서신을 보내 참여작가와 작품구입비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며 “이우환화백의 답신을 기다리고 있어 늦어도 2015년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하기전에 공식입장을 밝히겠다.”고 약속했다. ◆성난 이우환화백, 대구시에 경악 사과 요구대구시의 오락가락한 행정에 화가 난 이우환 화백은 지난달 9월 29일 프랑스 파리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에게 대시민 공개를 전제로 서신을 보냈다.이우환화백은 서신에서 “비겁하고 무책임하고 확신과 실천의지가 없는 대구시에 경악했다. 저를 중상모략하고 범인취급하게 내버려두니…시를 믿고 쫓아다녔지만 믿기지 않은 상황에서 몰리니 걸려든 내 잘못이라 생각하고 이 시점에서 그만두겠다. 대구시는 정중히 사과해해야한다.”며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출하고 미술관 건립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안국중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지난달 21일 다시 서울을 방문한 이우환화백을 만나 이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그런데도 대구시는 공식입장을 정리하지 못하고 애매모호한 행보를 했다. 권시장은 시민공개를 전제로 보낸 이우환화백의 서신을 10월 15일 받고도 약 50일 동안 편지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숨겼다. 시장비서실은 ‘시장개인에게 온 서신을 공개할 수 없다’고 둘러대기도 했다.◆이우환화백 의사 알고도 내년 예산 편성 ‘이중행보’심지어 미술관 담당과의 과장과 계장도 편지내용을 알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신의 내용을 몰랐던 것으로 추측되는 대구시 문화예술정책과는 내년도 예산안에 이우환 미술관 건립비 48억원을 편성해 대구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때까지도 권시장은 예산안 제출전 공식입장을 밝히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급기야 지난달 28일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예산 전액을 삭감했다. 이 과정에서 ‘시장실과 담당부서 공무원이 엇박자를 내는 대구시의 행정난맥상이 그대로 드러났다. 권영진시장은 지난 3일 긴급하게 대구시의회 확대의장단회의에 참석해 미술관건립백지화를 선언하고 이우환화백의 서신을 공개했다. 그러나 이미 권시장과 대구시의 무책임과 무소신, 무능력은 한계까지 드러난 상태였다. 이우환 미술관 유치로 구겐하임미술관 유치로 유명해진 스페인 ‘빌바오효과’도, 이우환미술관과 지추미술관 등을 유치한 일본의 ‘나오시마 효과’는 오간데 없고 권시장은 논란과 비판의 중심에 서게 됐다. 대구시의회는 “대구시가 이우환 화백의 미술관 건립 추진의지가 없는 상황임을 인식하고도 2015년도 예산안에 건립비 48억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한 것은 대구시 미술관 정책의 혼선을 빚은 결과라고 밖에 볼 수가 없다.”며 대구시행정의 난맥상을 질타했다.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3
- 제9회 DIMF 시민참여 딤프린지 참가팀 모집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사장 장익현/이하 DIMF)이 오는 26일부터 열리는 제9회 DIMF를 함께할 ‘시민 참여 딤프린지(DIMFringe)’ 참가팀을 모집한다.DIMF와 Fringe의 합성어인 ‘딤프린지(DIMFringe)’는 뮤지컬, 연극, 버스킹, 댄스, 무용 등 퍼포먼스가 가능한 문화예술 분야의 단체나 일반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DIMF 축제 기간 중 동성로 야외무대, 뮤지컬광장, 두류공원, 김광석길, 수성못 등 대구 곳곳에서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딤프린지는 연령, 장르 제한 없이 전문가, 동호인, 학생 단체 등 누구나 신청 할 수 있으며, 오는 6월 12일까지 DIMF 인터넷 접수를 통해서 신청할 수 있다.한편 DIMF는 관람료를 낮추고, 찾아가는 DIMF와 DIMF뮤지컬 스타, 마니아 심사단 모집 등 신설된 프로그램들로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 가운데 이번 달 26일 개막을 앞두고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문의 : DIMF 053-622-1945 www.dimf.or.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13
- 무학터널 개통, 지산범물 교통정체 해소 기대 수성구청(구청장 이진훈)이 2010년 9월부터 4년 8개월에 걸쳐 진행된 무학로(청호로~경찰청) 도로건설 사업을 완공, 지난 4일 개통식을 열었다.무학로 도로건설 사업은 총사업비 365억원(민간231억원, 시비134억원)이 투입되어 도로폭 35m, 연장 1,298m로 도로를 신설하고 확장했다. 주요구조물로는 무학로와 청호로를 연결하는 무학터널(600m)이 있다.수성구는 그동안 미개설 구간인 무학로~청호로 간 무학터널 개통으로 동대구로 서편지역(황금동 · 상동 · 중동)에서 시지방면으로의 통행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두산오거리~대구지방 경찰청간 무학로 남편인도 550m 구간도 깨끗하게 정비해 주민들의 보행불편 해소는 물론 도시미관을 개선해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수성구의 명소인 수성아트피아와 수성못 접근성이 향상돼 시민들의 이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상습정체구간인 지산동·범물동 일원의 교통여건이 개선됨에 따라 원활한 교통소통으로 시민들의 교통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13
- 배광식 대구 북구청장-"북구 전성기 위상 되찾겠다" "대구 북구에 창조경제혁신센터와 로봇산업 등이 들어오면 과거 전성기 위상을 되찾게 될 것입니다."배광식(사진·55) 대구시 북구청장이 지역의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 과거 북구는 대구의 심장이었다. 1960~1970년대에는 제일모직과 대한방직 등이 입주한 대구 북구 3공단은 우리나라의 섬유산업과 안경산업 메카로 대구지역의 경제성장을 주도했다. 하지만 지방자치 시행 이후 대구 도시개발이 수성구 등 외곽 중심으로 추진되고 산업구조의 낙후로 동력을 잃었다.그러던 이곳에 다시 생기가 돌고 있다. 3공단에 안경특구가 조성돼 안경산업의 활성화를 주도하고 있고, 한국로봇진흥원과 로봇 클러스터도 들어서 로봇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제일모직 인근에는 오페라하우스 외에도 대구은행 제2본점과 삼성창조경제단지가 2016년 완공되고 경북도청 후적지 개발이 본격화되면 문화와 금융, 산업이 함께하는 복합단지가 될 전망이다. 배 구청장은 "최근 도심기능 재검토와 3공단 리모델링 등으로 재도약의 기회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배 구청장은 특히 대구 남북을 관통하는 대구도시철도 3호선이 지난 4월 개통돼 상권 활성화 등도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한다. 그는 "북구는 명실상부한 도시철도시대를 맞았다"며 "30개역 가운데 15개역이 북구를 경유해 구민의 교통편의 개선뿐만 아니라 상권 활성화 등으로 북구 발전의 호기를 맞았다"고 강조했다.북구는 도시철도 3호선 개통에 맞춰 지난 2년 동안 20여억원을 들여 북구 구간 11.7㎞에 노후 건축물과 불량간판 등 700여건을 정비했고 가로수도 목백합나무로 바꿔 도시미관을 산뜻하고 쾌적하게 탈바꿈 시켰다. 배 구청장은 "북구는 과거 대구 경제의 심장이었다"며 "10년 안에 다시 위상을 회복하겠다"고 말했다.배 구청장은 행정고시(26회) 출신으로 대구시 최연소(39세) 경제산업국장 등을 거치면서 촉망받았다. 2001년 희귀암인 비강암 진단을 받았지만 미국 유명 암센터에서 기적같이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암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한쪽 눈을 포함해 얼굴의 절반 가까이를 절제, 4급 장애 판정도 받았다.배 구청장은 "암을 극복하느라 한 쪽 눈은 잃었지만 열심히 들을 수 있는 귀는 멀쩡하다"며 "구청장을 한자로 입 구자와 들을 청자의 구청장(口聽長)으로 생각하고 주민들의 작은 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13
- 경북 봉화 영풍석포제련소 무법천지 낙동강 최상류에 위치한 경북 봉화군의 영풍 석포제련소가 무법천지의 작업환경속에 공장을 가동한 것으로 드러났다.석포제련소는 수백건의 산업안전보건법을 어긴 것으로 드러났으며 작업장내 발암성 물질인 카드뮴과 황산의 노출기준초과 등으로 사법처리와 과태료처분 및 하도급인가 취소 등의 조치를 받았다. 대구지방고용노동청(청장 황보국)은 지난 10월 22일부터 같은 달 29일까지 8일간 <주>영풍 석포제련소(경북도 봉화군 석포면)에 대해 산업안전보건 특별감독을 실시한 결과, 327건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항을 적발하고 이중 위반정도가 중한 142건에 대해서는 사법처리(형사입건)와 1억5000여 만원의 과태료 부과 처분을 내리고 개선이 필요한 268건에 대해서는 시정조치했다고 2일 밝혔다.또 사내 하청업체에 대한 작업환경을 측정한 결과, 발암성물질인 카드뮴을 생산하는 용해로 주조 공정에서 카드뮴이 작업환경 노출기준을 최고 252%초과했고 아연 생산 중간 공정에서 황산이 작업환경 노출기준을 146.5%나 초과하는 것으로 확인돼 안전보건개선계획 명령 및 카드뮴 초과 공정에 대한 도급 인가 취소 등의 처분을 내렸다. 8시간 작업환산 평균을 측정한 결과, 카드뮴은 노출기준치 0.01㎎/㎥보다 많은 0.0252㎎/㎥가 검출됐고 황산은 노출기준 0.2㎎/㎥를 초과한 0.293㎎/㎥이 나왔다.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은 하청업체 근로자들이 전적으로 관리하는 카드뮴과 황산 취급공정의 작업환경 개선을 명령하고 앞으로는 유해공정의 하도급을 취소해 원청업체가 직접 관리토록 조치했다. 또 카드뮴과 황산이 초과된 공정과 작업환경 노출기준의 50%에 해당하는 모든 하청업체 근로자에 대해 임시건강진단을 실시하도록 했다. 대구지방고용노동청 황보 국 청장은 “이번 특별감독에는 원청업체인 영풍 석포제련소는 물론 사내외 협력업체까지 포함했으며 법위반 사외 건설업체도 사법처리에 포함하는 등 강도 높은조치를 취했다.”며 “하청업체 근로자의 건강권 보호를 위해 보건관리자(간호사 자격 소지자) 증원, 건강 상담실 설치 등을 권고해 사업장이 자율적인 안전보건관리 체계를 확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도 감독하겠다.”고 밝혔다.대구지방고용노동청은 영풍 석포제련소에서 최근 5년간 27건의 산업재해가 발생했고, 직업병유소견자 역시 매년 20명 이상 발생하는 등 사회적 물의를 빚었고 특히, 다양한 화학물질을 다량 취급하는 설비의 유지·관리 업무를 도급형태로 운영하고 있어 특별감독을 실시했다. 한편 영풍 석포제련소는 공장조업용으로 황산과 염산 등 10가지의 유독화학물질을 사용하고 있다. 황산의 경우, 2013년 기준 연간 65만톤을 조업용과 제품판매 및 자가소비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3개 공장에 500여명의 근로자들 가운데 400여명은 하청업체 소속으로 알려져 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05
- 수성구 치매프로그램 ‘큰 인기’ 수성구보건소(소장 홍영숙)가 운영하고 있는 치매프로그램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수성구보건소가 운영하고 있는 치매프로그램은 치매 가족을 위한 ‘올리사랑’ 프로그램, ‘물망초’ 치매가족모임 등으로 구성돼 있다.이 프로그램은 치매환자 위주의 작업치료 프로그램이 아닌 가족들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참여자들의 인지력 향상은 물론 가족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것이 특징. 매주 운영되는 ‘올리사랑’ 프로그램은 치매가족 15명을 대상으로 치매에 대한 이해 및 치매행동에 따른 조호방법 등에 대한 강의로 진행되고 있다. 또 ‘물망초’ 치매가족모임을 마련해 가족 간의 사랑과 관심을 나누고 다양한 인간관계형성으로 치매가족의 심리적 안정감을 도모하기 위한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치매 가족교실이 가족 상호간의 소통과 정보공유의 장으로서 가족들의 우울감을 완화하는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프로그램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문의 : 수성구보건소 건강증진과 053-666-315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05
- 우호성의 사주살롱-오는 복을 차버리는 여자 30대 중반의 여자 갑은 아직 미혼이다. 대학시절에도 연애다운 연애를 하지 못했고 사회에 나와서도 남자가 생기지 않았다. 얼굴이 빼어난 미인은 아니나 귀여운 호감 형이고, 키가 늘씬하진 않으나 아담하다. 든든한 직장도 있다. 외모와 직업으로 보면 손색이 없다. 그런데도 남자가 붙지 않는다. 부모는 부부교사로 근무하다 명예퇴직을 해서 연금을 받으니 경제적으로 풍족하고 자매는 남매로서 다정하고 다복한 집안이다. 가정으로 봐도 나무랄 데 없는 조건을 갖추었건만 데려가겠다는 남자가 없다. 왜 이럴까? 갑은 본디 남자복(남편복)을 나쁘게 타고난 때문이다. 갑은 팔자 속에 남자(남편)가 없다. 곧 남자(남편)에 해당하는 코드인 관성(官星)이 없는 무관(無官)사주의 주인공이다. 그래서 남자와의 인연이 잘 생기지 않는다. 설혹 생겨도 좋은 조건을 갖춘 남자를 만나기 어렵다. 어딘가 흠결 있는 남자를 만난다. 결혼해서도 평온한 부부생활을 하기 어렵다. 배우자가 무능하든 아프든 바람을 피우든 어떤 행태로든 애를 먹인다. 이에 더하여 갑은 배우자궁이 형살(刑殺)을 하고 있어서 배우자와의 갈등과 충돌로 불화하다 부부이별의 길로 갈 조짐을 보인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 시집가지 말고 혼자 살아야 하나? 시집을 가지 않으면 배우자로 인한 문제는 발생하지 않겠으니 좋은 방책으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갑은 남자를 잡아먹는 상부팔자의 여자는 아니니 결혼을 포기할 것까진 없다. 결혼포기는 최악의 선택이다. 이 세상 천지만물은 음과 양으로 이뤄져 있다. 여자는 음이요 남자는 양이다. 음이 음으로만 존재하고 양이 양으로만 존재하면 생존할 수 없다. 고음불성(孤陰不成) 고양불생(孤陽不生)이라 했다. 음과 양은 만나야 하고 여자와 남자는 짝을 이뤄야 한다. 갑이 취해야 할 최선의 방법 내지 현명한 방법은첫째 본인과 음양오행이 조화를 이루고, 둘째 본인의 배우자궁과 합을 하면서 형살을 풀어주는 남자를 만나 결혼하는 일이다. 다시 말해 갑에겐 배우자에 해당하는 토가 없어 문제이므로 토가 많은 남자를 만나야 하고, 배우자궁의 인(寅)과 자식궁의 사(巳)가 모여 이뤄진 형살을 깨부수는 남자를 만나야 한다. 그래서 음양오행의 이치를 바탕으로 해서 청춘남녀의 짝을 찾아주는 일도 하는 필자가 나섰다. 3년 전 수많은 남자 찾고 찾은 끝에 토가 많으면서 갑의 배우자궁과 합을 이루어 인사(寅巳)형살을 깨주는 남자 을을 갑에게 소개시켜 주었다. 그런데 남자 을이 싫다하여 한번 만남으로 끝났다. 그러고 3년 동안 뒤지고 뒤진 끝에 올해 들어 남자 병과 남자 정 을 소개했다. 먼저 형살문제 해결엔 미흡하나 토가 많은 병과의 만남을 주선했더니 한번 보곤 느끼한 남자라며 본인이 차버렸다. 다음으론 형살을 풀어줄 뿐더러 서로 삼합을 이루면서 토가 많은 정을 소개하면서 “본인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남자이니 꽉 잡으라.”고 신신당부했다. 그러나 이 노처녀는 한 번의 만남으로 끝내버렸다. 3년 동안 갑의 좋은 인연을 찾아 헤맨 필자도 지쳤다. 무관(無官) 여자는 이렇게 오는 복조차 차버린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05
- 대구경북 공직사회, 경북고 대신 대륜고 전성시대 우연치고는 이상한 일이 대구경북 주요 기관의 인사에서 일어나고 있다.공모나 선출직 주요 인사에서 역대 최대 명문고의 위상을 자랑했던 경북고 출신 인재들이 뜸해지면서 대륜고 출신들이 대거 부상해 비(非)경북고 시대를 주도하고 있다.비 경북고 시대는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이 당선되면서 예고됐다. 경북고 출신은 그동안 대구경북의 최대 인재산실로 군림(?)했다. 역대 민선 대구시장은 당연히 경북고 출신이 독식했다. 그러나 최근 경북고 시대가 저물고 신흥 명문고 시대를 열고 있다.대구 경북에서는 최근 대륜고 출신들이 가장 주목을 받고 있다. 우선 대구시청의 주요 핵심 간부는 대륜고 출신이 장악하고 있다.경제부시장은 22회출신의 김연창씨이고 행정부시장은 29회 출신의 정태옥씨다. 대구시 2인자인 양부시장이 같은 고등학교 출신이 차지한 것은 이례적이다.대구시청 외곽에도 대륜고 출신들이 포진해 있다.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인 도건우씨가 대륜고 39회 출신이다. 도건우 청장은 권영진 대구시장과 고려대 동문이면서 지난해 대구시장선거에서 권시장의 핵심 참모로 활동하기도 했다.권시장이 ‘다른 기관장에 대한 낙하산인사는 하지 않는 대신 도건우씨만은 객관적으로 평가해 임명됐으면 한다’는 말을 할 정도로 아끼는 인사로 알려져 있다.도건우 청장은 지난해 10월 개방형 직위 공모에서 3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으로 임명됐다.대구시 산하 지방공기업인 대구도시공사 사장도 대륜고 23회 출신이다. 이종덕 사장은 김범일 전 대구시장 시절인 지난 2012년 2월 도시공사 사장공모에서 사장으로 선임된 뒤 지난 2월 3년 임기를 마쳤으나 권영진 대구시장 체제이후 교체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연임돼 경영능력을 인정받았다.또 최근 공모를 실시한 대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에도 대륜고 출신이 임명됐다. 지난 19일 이사장으로 선임된 김호경이사장은 대륜고 25회 출신이다.이밖에 경북도에도 이진관 경북도자연환경연수원장과 경북도청 정무조정실장이 모두 대륜고 21회와 26회 출신이다. 대륜고 출신 모 인사는 “최근 대구경북지역 공직사회 주요 요직에 많은 졸업생이 포진돼 있는데 모두 스스로 노력해 선발된 인재로 우연일 뿐”이라고 말했다. 대륜고는 대구 수성구 소재 사립학교로 지난 1921년 9월 교남학원으로 설립돼 지난 2월까지 88회에 걸쳐 3만30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05
- 대구교육청, 고려대 등 15개 대학 입시설명회 대구시교육청이 수시전형을 중심으로 한 2016학년도 대학입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고려대 등 15개 대학 입시설명회를 시교육청 대강당 및 대구학생문화센터에서 개최한다. 이번 입시설명회는 각 대학별 주요 특징 및 준비 방안에 대한 설명, 입학사정관 등 대학 입시관계자와의 개별상담, 전공체험강연, 논술특강 등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6월 6일 오후 2시에는 한양대(에리카 캠퍼스 포함) 입시설명회가 열린다. 인재선발관(입학사정관)이 강사로 나서 서류 간소화 및 최저학력기준 폐지 등 선발 방법의 변화를 설명하고, 개별 상담도 함께 실시한다. 6월 12일 오후 7시에는 고려대 입시설명회가 열리고, 13일에는 고등학교 1~2학년 희망자를 대상으로 오전에는 고려대 보건대학과 정보대학, 오후에는 미디어학부와 경영대학의 전공체험강연이 열린다. 6월 16일 오후 3시에는 연세대(원주캠퍼스 포함), 이화여대, 서강대 등 3개 대학 연합설명회를 대구학생문화센터에서 개최한다. 6월 18일 오후 7시에는 중앙대, 20일 오후 2시부터는 계명대, 대구대, 대구가톨릭대, 영남대 등 지역 4개 사립대학이, 23일 오후 7시에는 숙명여대와 서울여대, 27일 오후 2시에는 한국교원대와 대구교대가 대학별 전형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6월 30일 오후 7시에는 한국외대의 입시설명회가 열려 전형에 대한 안내와 함께 논술 출제 위원을 역임한 유기환 입학처장의 논술특강도 실시한다.문의 : 053-231-0392이경희 리포터 hkjy6838@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05
- 대구 3대 도시 위상 간신히 유지 대구시가 우리나라 3대 도시라는 위상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구하면 떠오르는 대표 이미지는 대구시민과 다른 도시 사람들이 한목소리로 ‘더위·사과·보수적’이라고 손꼽았다.이같은 조사결과는 대구시가 도시브랜드 방향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4월 도시인지도, 거주지 평가, 이미지, 상징체계 평가 등 ‘도시브랜드 시민인식조사결과’에서 나타났다.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도시 한 곳은 어디인가’라는 도시 인지도 관련 조사에서 대구는 서울과 부산에 이어 3대 도시에 포함됐으나 서울과 부산에 비해 인지도 격차가 많이 났고 인천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서울은 79.3%로 압도적이었고 부산은 7.9%였으며 대구는 2.7%로 3위이긴 하나 인천 2.2%와 비슷한 수준이었다.대구의 대표 이미지에 대해서 대구시민은 ‘더위(14.2%), 사과(13.2%), 보수성(12%)’라고 응답했고 타도시 지역 거주자는 ‘더위(24.5%)와 사과(17.5%)’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다음으로 ‘팔공산(5.1%)를 떠올렸다.또 대구 시민은 대구 사람을 ‘보수적’, ‘무뚝뚝한’, ‘사투리’ 순으로 많이 인식했으며, 다른 지역 거주자는 ‘사투리’, ‘보수적’, ‘억센’ 순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대구의 대표적인 산업과 관련 대구시민은 섬유산업(78%)를 압도적인 대표산업으로 인식했으며 다음으로 안경(52.6%), 자동차부품산업(39.8%)순이었다, 반면 다른 지역 사람들은 섬유(47.5%)와 기계금속(22.8%), 자동차 부품산업(19.5%)순으로 꼽아 인식차이를 드러냈다.대구의 사건과 관련 대구시민(35.8%)과 다른 지역 주민(36.1%) 모두 대구지하철 화재를 꼽았다. 대구발전의 저해요인에 대해서는 대구시민은 지역내 대기업 부재와 일자리부족, 보수성과 배타성 등을 지적했고 다른 도시주민들은 대구사람의 보수성과 배태성, 젊은층의 인구이탈, 지리적 여건, 관광자원 부족, 대기업 부재 등의 순으로 인식했다.대구시는 이번 조사결과를 도시브랜드 설정 방향과 전략수립에 반영해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도시브랜드를 구축할 계획이다.한편, 이번 조사는 2015년 4월 3일부터 28까지 15세에서~59세의 대구시민 500명과 서울 등 6대도시 주민 15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패널 조사로 진행되었으며, 표본오차는 신뢰구간 95%에서 ±2.5p이다.최세호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