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부천 총 5,93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예비사회적기업 (주)생산공동체 한울타리 “간벌재 재활용 상품으로 유통 판매 확대” 전국 최초의 베테랑 산림경영기능업체 “형님들, 다음엔 로프 말고 와이어를 씁시다. 나무 내릴 땐 전봇대 조심하고요.” 지난 1월 21일 오전 10시 부천 은데미산(작동 산43-14) 중턱에서 (주)생산공동체 한울타리 (대표 유영식) 직원 6명이 벌목한 나무를 산 밑으로 내리고 있다. 무거운 통나무와 씨름하며 눈 쌓인 산 속에서 더운 입김을 쏟고 있는 이들은 숲 가꾸기와 간벌재 재활용을 위해 산을 누비는 베테랑 산림경영기능사들이다. 경기도 최초의 산림경영기능사 자격증 취득업체 한울타리는 지난 해 11월 경기도가 인증한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됐다. 경기도 최초로 산림경영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해 실업 자활의 토대를 만들고 노력해온 점을 인정받은 것이다. 이 기업은 지난 2000년 자활영림공동체한울타리를 설립, 부천시 공공근로 민간위탁과 산림청 숲 가꾸기 사업에 참여해왔다. 부천 관내 60세 이상 실업자들의 자활을 위해 노력하면서 2010년 6월 (주)생산공동체한울타리를 설립, 운영 중이다. “98년 산림청 숲 가꾸기 할 때 산림조합 조경 일을 하며 하루 일당 4만5000원을 받았어요. 공공근로 수준으로 대우받은 거죠. 최저임금에 턱걸이 한 정도로.” 유영식 대표는 “사회적기업에 진입한 지금은 큰돈 못 벌어도 성공했다고 생각해요. 10년 넘은 노하우가 있으니 연구 개발해서 일자리를 확대시킬 예정”이라고 설명한다. 유 대표 말대로 이 기업은 산림기능경영사들이 주주로 참여해 상업 회사로 등록한 전국 최초의 기업이다. 자영업자, 가정주부, 실직자 등 15명의 직원들이 한 솥 밥을 먹으며 3년부터 15년의 경력을 바탕으로 함께 일하고 있다. 부천 실업자 대상의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산으로 올라가다 홍일점 김행희(53)씨를 만났다. 15년간 숲에서 일하고 있다는 그녀는 “남자들이 기계톱으로 나무를 잘라놓으면 나뭇가지를 한 데 모으는 등의 뒷일을 돕는다”며 “붕괴된 산에 나무를 심고 경관을 조성하는 등의 일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업은 산림생태를 보호하고 폐목재를 활용하면서 자원 재활용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고 있다.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부천 관내 실업자를 대상으로 직원을 모집, 산림경영기능사 자격증을 취득케 하고 꾸준하게 일자리를 제공해왔다. “지속적인 숲 가꾸기를 통한 간벌재 재활용과 목공예를 통한 기술 습득, 안정적인 거래처 확보에 대한 노하우가 잔뜩 있어요. 여기에 필요한 것이 부천시의 숲을 가꾸려는 의지입니다. 그래야 실직자 일자리가 창출되고 경영 지원과 기업 연계 등의 지원 사업에 참여할 수 있지요. 서로 돕는다면 앞으로 고용 인원 100여 명이 넘는 산림전문회사로 발전하겠다는 우리의 꿈이 이뤄질 겁니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미니 인터뷰 - 한울타리 유영식 대표“간벌재 재활용 상품으로 유통 판매를 확대하겠습니다.” 유영식 대표는 현재 숲에서 벌목한 나무들을 활용한 제품을 연구, 개발 중이다. 이를 위해 정착을 위한 재활용 작업장과 부천시 자체 예산이 필요하다. “사회적기업을 운영하고 육성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어요. 부천시가 사회적기업 지원센터를 통해 전문가를 양성해야 해요. 그들을 파견해서 힘든 상황에 놓여있는 기업의 경영과 관리를 도와주면 고맙겠습니다.” TIP 한울타리에 취업하려면 나이와 학력, 성별 불문이다. 입사할 때 기본적으로 회사 주주가 돼야 한다. 산림청이 발행하는 산림경영기능사 자격증도 있어야 일할 수 있다. 성실하게 일하면 회사에서 전문교육도 시켜준다.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 숲을 아끼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면 더 좋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30
- 부천 ‘렛츠 드럼’ 마음을 두드리는 따뜻한 사람들 두구두두두~~~! 부천역 근처 지하 연습실에서 경쾌한 드럼 소리가 들린다. 부천 ‘렛츠드럼’ 동호회원들의 연주 소리다. 스틱으로 고무패드를 두드리는 초보자와 칸막이 안에서 연습하는 좀, 된, 사람들의 연주로 지하실 수은주가 한 칸 한 칸 올라가고 있다. 3학년 초등학생부터 60대 노인들의 대화가 통한다는 이곳. 듣기만 해도 가슴이 시원해지는 신나는 드럼 연주의 현장 속으로 들어 가보자. 초등학생부터 60대 노인까지 2009년 오픈한 ‘렛츠 드럼’ 부천 동호회는 드럼 마스터 윤혜민 씨가 운영하며 50명 회원을 두고 있다. 부천 클럽에서 드럼을 가르치고 배우는 현장은 언제나 뜨겁다. 모든 회원이 할수록 빠져드는 드럼의 묘한 마력에 집중, 또 집중하기 때문이다.윤혜민씨의 설명이다. “렛츠 드럼의 뜻은 말 그대로 ‘드럼을 치자!’ 예요. 드럼이 원래 혼자서 고독하게 연습하는 악기잖아요. 하지만 사람과 드럼을 좋아하는 회원들이 모여 연습하면 에너지가 모여 더 재밌게 즐길 수 있어요.” 현재 부천클럽은 초등학생부터 가정주부, 프로 드러머, 전공생, 군악대 출신 등 드럼을 좋아하는 다양한 연령층이 모여 있다. 윤씨는 “회원들은 음악을 들으며 연습하고 정보를 공유하며 상부상조한다”며 “회원들이 늘어나면 지역사회 봉사도 다시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간 이들은 송내역 투나 무대 오픈기념 연주회와 부천, 신촌클럽 연합 연주회, 부천역사 연주회, 소풍 터미널 연주회, 26회 복사골예술제 프린지 무대 연주회에서 활동하며 지역사회 문화예술 증진에 한 몫을 해왔다. 나이 잊고 도전 Go~ 그간 렛츠드럼을 다녀간 회원 수는 몇 백 명에 이른다. 온라인 카페 (http://cafe.daum.net/letsdrum) 회원도 1만 명을 넘어섰다. 2005년 신촌, 잠실, 노원클럽 오픈에 이어 부천도 문을 열면서 전국 단위의 클럽으로 확장됐다. 윤 씨를 비롯한 두 명의 마스터들이 함께 하며 지역별 클럽을 공유하고 있다. “드럼이 대중화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출발 했어요. 연습하는 만큼 실력이 늘고 그에 따라 연주곡에 대한 욕심도 생기지요. 드럼은 정직한 악기, 매력적인 악기, 종교 같은 악기예요.” 회원들은 드럼으로만 연주한다. 흔한 밴드를 섞지 않은 단독연주다. 또한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인생을 함께 즐기는 것도 특징이다. 일상을 확, 풀어버리기 때문에 회원들의 인생은 풍부해진다. 동호회 5년 차 박년수(53) 씨는 “특이한 것을 해보려고 왔다. 쉽지 않은 악기지만 나이를 잊고 도전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어머니 이정기 씨와 함께 배우는 장준혁(소사초6) 군은 “친구들에게 말하면 놀랍다고 한다. 연습실과 집에서 음악을 들으며 박자 맞춰보는 게 정말 재미있다”고 전했다. 렛츠드럼은 오는 4월 정기연주회를 열 예정이다. 올해는 부천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에 더욱 많이 참여해 렛츠드럼을 알릴 예정이다. 문의 010-4785-0215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미니인터뷰- 렛츠드럼 운영자 윤혜민 “드럼은 인성이 묻어나오는 인간적인 악기예요.” 윤혜민(38)씨는 드라마 ‘인어공주’ 주인공 장서희의 드럼 연주에 반해 드럼을 시작했다. 피아노와 기타는 연주해 봤는데 드럼만 안 쳐봐서, 도 그 동기다. “음악적 감각이 없다 해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연습하면 누구나 잘 할 수 있어요. 노력한 만큼 배신하지 않는 악기니까요.” 다 같이 재미있게 연습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윤 씨는 기초부터 가르쳤던 회원이 멋지게 연주할 때 큰 보람을 느끼는 한편 앞으로도 행복한 부천, 행복한 렛츠드럼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Tip 렛츠드럼 동호회 활동 한 달 10만원의 동호회비와 드럼스틱만 있으면 된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후 2시부터 10시, 토요일 오후 1시부터 5시 사이에 언제든지 연습할 수 있다. 일요일과 공휴일은 쉰다. 일일연습이 필요한 사람은 하루 1만5000원의 회비가 필요하다. 잠실과 노원, 신촌, 부천 등의 동호회원들은 클럽 네 곳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특권을 준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30
- 부천시 참여예산시민위원회 위원 모집 부천시는 주민참여예산제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이를 위해 3월 말까지 참여예산시민위원회에 참여할 위원을 모집한다. 주민참여예산제란 주민이 시 예산편성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것이다. 시는 각 동 별 참여예산주민회의 위원 모집에 이어 참여예산시민위원회 위원 100명을 모집하며 각 동 주민회의에서 추천한 시민대표 74명과 시민단체가 추천한 26명의 예산관련 전문가로 구성해 경제문화, 사회복지 등 6개 분과로 나뉘어 내년 예산편성에 참여하게 된다. 시민위원회 위원 시민대표는 동 주민회의의 추천을 받고, 예산관련 전문가는 비영리민간단체지원법에 의거 등록된 시민단체의 추천을 받아 신청하면 된다. 문의 032-625-2522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17
- 고강복지회관, 녹색사업단 숲체험교육 실시 부천시 고강복지회관(관장 손현미)은 산림청 녹색사업단의 녹색자금을 지원받아 운영되는 숲 체험교육 ‘얘들아, 아마존에서 놀자’에 참여할 아이들을 3월 31일까지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오정구 관내 6세부터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이다. 체험교육은 오정구 고강본동에 소재한 선사유적공원과 강장골산, 장갯말산에서 실시되며 교육생들은 숲의 가치와 소중함을 배우게 된다. 오정구 관내 유치원과 초등학교, 사회복지기관,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은 단체로 접수할 수 있다. 참가비 무료다. 문의 032-675-970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17
- 도매물가 2년3개월만에 ‘최고’ 생산자물가 증가율이 2년3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생산자물가는 상품과 서비스가 출하될 때 잡히는 일종의 ‘도매물가’로,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한국은행은 10일 2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년 같은 달보다 6.6%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2008년 11월 7.8%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이처럼 크게 오른 것은 국제유가와 원자재가격이 급등하면서 석유제품, 화학제품, 1차 금속제품 등 공산품 가격이 많이 올랐기 때문이다. 공산품은 전년 같은 달보다 7.8% 상승해 2008년 11월(10.6%)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제품별 전년 같은 달 대비 상승률은 석유제품 16.9%, 화학제품 12.5%, 1차 금속제품 20.1%였다. 석유제품은 등유(28.1%)와 나프타(26.0%), 화학제품은 파라크실렌(54.1%)과 테레프탈산(48.5%), 1차 금속제품은 나동선(42.7%)과 강판절단품(34.7%)의 증가율이 높았다. 농림수산품은 과실이 67.1%, 축산물과 수산식품이 각각 18.5%, 19.8% 오르는 등 전년 같은 달보다 20.8%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마늘(125.8%), 양파(93.2%), 돼지고기(73.7%), 파(57.5%), 배(46.9%), 물오징어(46.6%) 등이 많이 올랐다. 전력·수도·가스 상승률도 3.4%로 전월(3.2%)보다 상승폭을 키웠고, 향후 공공서비스요금의 인상압력이 커질 것임을 예고했다. 서비스 생산자 물가는 전년 같은 달보 1.9%가 올라 전월(1.8%)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이 12.8%, 신선식품이 28.5% 상승해 비교적 높은 오름세를 지속했고, 특히 에너지 생산자물가는 10.7%로 작년 5월(14.8%) 이후 9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17
- 봄꽃처럼 향기로운 그녀의 인생 2막 중동 미리내 마을 인근에서 꽃집을 경영하는 황효숙(47)씨. 황 씨는 아이들을 가르쳤던 20년의 세월을 접고 재작년부터 이 일을 시작했다. 아버지의 꽃 사랑을 보며 성장했고 꽃 시즌이면 꽃 집하는 친구를 도왔던 꽃에 대한 갈망이 또 다른 길을 열어준 것이다. 봄꽃 같은 인생 2막을 향기롭게 경영하고 있는 그녀를 만나봤다.좋아한 일 + 경영법 + 사람 관계 = 꽃집 오픈 3년 전, 부친 사망을 계기로 가르치는 일을 접은 황 씨는 유럽여행을 가게 된다. 홀로 떠난 배낭여행이었다. 영국과 아일랜드 등 유럽 전역을 돌아다녔다. 아버지 돌아가시는 것을 보고 아등바등 살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3개월간의 여행길에서 그녀는 많은 것을 배웠다. 돌아와서 생각했다. 무슨 일을 해야 할까? “꽃집 할 생각은 없었어요. 그런데 할 줄 아는 게 꽃 일이더라고요. 잘하는 것을 하자고 결정했는데 그 전에 먼저 할 일이 있었어요.” 하려고 결심하면 꼼꼼히 준비하고 실행에 옮기는 결단력 있는 효숙 씨는 상동의 꽃집에 취업하게 된다. 그 집 주인은 경영의 달인. 그녀는 매장 경영법의 전부를 그 집에서 익혔다. 그 다음엔 사람 관계를 배우려고 할인매장에 뛰어들었다. 오랜 시간 아이들을 가르치다보니 거울에 담긴 자신의 표정이 굳어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매장에서 손님 접대 요령을 익히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갔다. 그리고 꽃집 하는 친구 집에서 꽃 일을 도왔던 이력을 옵션 삼아 자신의 매장을 열고 인생 2막에 서게 된다.하고 싶은 것을 하고 사는 사람 ‘대한민국에서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사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요? 저는 그 사람들 가운데 한 사람입니다.’ 효숙 씨 블로그에 적힌 행복한 글귀다. 자신의 선택인 꽃집 경영이 옳았다고 느꼈기 때문에 적어 뒀다. 주변 지인들이 결국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사는구나, 라고 말하는 것만 봐도 그렇다. “꽃은 다 좋아요. 하나같이 개성과 장점이 있죠. 활력을 주고 힘든 것을 잊게 하는 여유가 있어요.” 꽃의 에너지로 시작하는 그녀의 하루는 아주 재미있고 항상 즐겁다. 이쯤에서 효숙 씨는 겨우 내 집안에 있던 화분 관리법을 상세하게 일러준다. “물의 양은 늘려주고 묵은 가지는 잘라주고 싹이 나면 영양제를 주세요. 적당한 물과 양분, 바람과 햇빛이 필요해요. 2~3년에 한 번은 영양 많고 부드러운 흙으로 분갈이도 해야 해요. 식구가 늘어나면 넓은 집으로 이사하는 것과 마찬가지랍니다.” 봄에 피어날 꽃을 더 많이 보려는 욕심은 금물. 일 년에 한 번 볼 꽃에게 여러 번 피어나기를 원하지 말라는 이야기다. 물을 자주 주는 것은 해롭다. 겉흙이 말랐을 때 흠뻑 주면 된다. “이른 봄 화분을 직사광선에 내놓으면 꽃도 화상을 입어요. 산모가 아이 낳고 몸조리 하듯 화초도 꽃을 피우고 나면 영양분도 떨어집니다. 꽃 진 후에는 꼭 영양제를 주세요.”꽃 사랑으로 터득한 노하우가 자격증 “저는 꽃 자격증이 하나도 없어요. 꽃 일에 대한 스트레스도 제로죠. 꽃을 사랑하다보니 자연스럽게 꽃의 성질을 터득해왔어요. 10여 년 넘게 꽃에 관한 책들도 많이 봤고요.” 기본적인 식물의 특성과 재배법, 관리법, 병충해와 절화의 수명 연장 지식, 디자인 감각 등에서 그녀의 지식은 남다르다. 몸으로 직접 체득한 꽃 지식은 현재 손님이 인정하는 자격증이 됐다. “지금 꽃 일을 시작하는 젊은이들은 화훼장식기능사 자격증 정도는 필요하겠죠? 화원에서 실무를 익히는 것도 아주 중요해요. 꽃집을 경영하고 싶다면 지역문화센터나 주민센터 강좌로 시작해서 다음 단계로 올라가세요. 돈 많이 들인다고 실력이 느는 건 아니니까요.” 여기서 효숙 씨가 가진 노하우가 살짝 공개된다. 그녀는 도매점에서 사온 포트화분을 그대로 팔지 않는다. 직접 분갈이해서 판매한다. 또 절화는 물속에 넣고 자르며 영양제를 준다. 아까 말한 절화의 수명 연장법의 하나다. “꽃을 잘 키우려면 필요할 때 물을 주고 필요한 장소에 놔두세요. 아이 키우는 심정으로 꽃을 가꾸면 사계절 아름다운 화초를 보실 수 있을 거예요.”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17
- 고강복지회관, 한국어교실 자원봉사자 모집 고강복지회관에서는 한국어교실과 도시락배달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한국어교실은 주 1회 시간조정이 가능하며 한국어교사 양성과정 교육 이수자 또는 문해교사 양성과정 교육 이수자이면 가능하다. 고강복지회관 남수영 사회복지사에게 문의하면 된다. 노인무료급식 도시락 배달 자원봉사자도 모집한다. 매 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11시부터 12시까지 규칙적으로 활동이 가능한 요일을 선정해서 신청해야 한다. 어르신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사람이면 된다. 이태희 사회복지사에게 문의하면 된다. 문의 032-679-970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20
-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신년음악회 부천필이 준비한 2011년 신년음악회 ‘Maestro+virtuoso 시리즈Ⅰ’이 1월28일 오후 7시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한국 클래식 최고의 마에스트로 임헌정과 차세대 비르투오소 김수연의 첫 번 째 만남으로 열리는 올 첫 공연은 최고의 만족을 선사하기 위한 ‘베토벤’으로 준비된다. 이번 공연은 임헌정이 빚어내는 생기발랄하고 고전적인 베토벤 교향곡 제4번과 김수연의 놀라운 기교로 펼쳐질 베토벤 유일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선사한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로 관람료는 전석 1만5000원이다. 문의 032-625-8332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20
- 자격증 취득부터 취업까지, 평생교육원 인기 부천 관내 대학교에는 배움에 목마른 시민들을 위한 평생교육원이 있다. 이곳에서는 자아실현과 직업기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교육받은 사람들이 학습을 통해 성장해간다. 21세기 직업인과 교양인을 위한 다양한 교과과정인 학점은행제와 일반과정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각 대학 평생교육원 강좌 돋보기.연령, 학력 상관없이 배움의 기회 얻어부천 관내 대학교 부설 평생교육원은 가톨릭대학교, 서울신학대학교, 부천대학, 유한대학 등에서 운영하고 있다. 일반·자격증 과정을 연령과 상관없이 배울 수 있다. 평생교육원 프로그램에는 고졸 출신이 수능을 보지 않고도 140학점을 이수하면 대학 학위의 기회를 얻는 학점은행제 과정이 있다. 올 3월 7일 개강한 유한대학 평생교육원(http://lille.yuhan.ac.kr) 1학기 강좌는 3개월 과정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다수 수강생이 주부여서 생활 건강 교양 강좌가 많은 편이다. 담당자 최수희 씨는 “사회트렌드를 반영한 막걸리 소믈리에 강좌와 고령화 사회를 대비한 병원서비스 코디네이터, 노인여가지도활용 과정에 대한 학습수요가 높다”고 말한다. 문화예술교육, 의료복지건강교육, 자격증, 전문가 과정 등으로 나뉘고 약용식물관리사, 동물병원코디네이터, 전통주 비즈니스 기획 과정 등 26개의 강좌가 있다. 직업을 구하려는 경력단절 여성과 스펙 쌓기에 열중하고 있는 젊은이들의 호응도가 높다. 강좌 수강료는 최저 7만원부터 최고 40만원이다.지역사회 주민들의 평생 동아리 역할부천대학 사회교육원(http://socedu.bc.ac.kr)에도 자격증 과정 44개, 사회문화교육과정 63개 등 총 107개의 강좌가 마련돼 있다. 3월부터 6월 말까지 운영되는 1학기 과정에는 한국종이문화재단이 진행하는 북아트지도자, 종이미술심리지도자, 생활도예 등 다양한 예술교육자격증 과정이 준비돼 있다. 또한 탐 앤 탐스 아카데미가 교육하는 커피 바리스타과정과 아동미술심리치료사 등도 교육한다. 담당자 박주천 씨는 “수강이 끝나면 지역주민들에게 발표의 장과 더불어 매 월 준비되는 특강과 평생 동아리 형식으로 만남의 자리를 마련하면서 지역사회에 많이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신학대학교 평생교육원(www.stu.ac.kr)은 2월부터 6월까지의 1학기 개강을 시작했다. 1, 2학기와 여름, 겨울의 계절학기 등 총 4학기로 운영된다.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수강생이 함께 하고 있으며 일반과정 영어지도사과정과 한국어교원3급 대비반, 방과후아동지도사 등 직업과 연결된 강좌의 인기가 높다. 한 학기 당 일반과정과 자격증 과정 각각 32만원의 수강료가 필요하다. 담당자 이윤복 씨는 “열의를 갖고 열심히 공부하는 수강생들이 직업과 연결돼 좋은 결실을 맺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취업과 은퇴 위한 자격증 취득 관심 높아 가톨릭대학교 평생교육원(www.catholic.ac.kr/~cukcedu)에서는 올 3월 2일부터 6월 23일까지 교양과 예술, 자격증, 전문가 과정 등 총9개 과정 41강좌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다. 매 년 2월과 8월에 수강생을 모집한다. 눈에 띄는 프로그램은 미술, 음악심리지도사와 독서지도사, 어린이영어지도사 등 17종의 자격증 과정이다. 이 중 미술심리지도사는 전문대 졸업자 이상이 1년 과정(180시간 이수)을 교육 받으면 수료증과 함께 (사)대한평생교육원협의회가 주관하는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자격을 얻으면 사회복지시설과 정신보건센터 등의 기관에 미술심리지도사로 취업할 수 있다. 또한 비만관리전문인 강좌는 온라인으로 공부할 수 있는 특색있는 과목이다. 전체 과목의 수강료는 최저 5만원에서 최고 150만원이다. 담당자 김은영 씨는 “요즘은 경제난 극복을 위해 취업 및 창업, 부업을 모색하거나 은퇴 후 제2의 인생을 찾는 일반인들의 자격증 취득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수강생이 몰리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는 인생2막을 준비하는 의미로 문화의식과 인문교양 수준을 높이며 자격증 취득도 가능한 평생교육원에서 희망찬 미래를 준비해보는 것은 어떨까. 문의 가톨릭대학교 평생교육원 032-340-3826, 유한대학 평생교육원 02-2610-0651, 부천대학 평생교육원 032-610-0151, 서울신학대학교 평생교육원 032-340-9236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11
- 알콩달콩 윤소맘의 ‘생협 사랑 이야기’ 3남매를 키우며 전업주부로 살고 있는 정용숙(40)씨. 그녀는 4년 넘게 아이쿱 소비자생활협동조합(생협) 물품을 애용하고 있는 윤소맘(윤리적 소비를 실천하는 엄마)이다. 2008년 쌍둥이 자녀의 건강한 이유식을 위해 생협에 가입했다는 그녀. 생협 물품으로 식단을 꾸리면 안심이 된다는 용숙 씨의 생협 사랑이야기를 지난 3일 들어봤다.안전한 먹을거리로 가족 건강 지켜요“큰 아들 친구 엄마의 소개로 생협과 인연을 맺었어요. 물품을 이용해보니 안전한 먹을거리라는 생각이 들었죠.” 가입 후 용숙 씨는 생협에서 판매하는 친환경 쇠고기와 브로콜리, 버섯을 사다가 쌍둥이 남매의 이유식을 만들어 먹였다. 무항생제 닭고기 삶은 물에 갖은 야채를 넣어 죽도 끓였다. “재미있었어요. 어릴 때 식습관을 기르기 위해 어떻게든 채소를 먹이려고 노력했지요.” 용숙 씨는 어린이집도 생협 식재료를 사용하는 곳으로 골라 맡겼다. 아이들은 생협 재료를 이용한 음식을 먹고 건강하게 자라났다. 그래서인지 지금도 아이들은 야채에 대한 거부감이 전혀 없다. 주방에 있는 당근이나 파프리카 같은 생야채가 그네들의 간식거리다. 또 먹을 것을 주면 “생협 꺼예요?”라고 묻는 일이 일상화 됐다. 그래서 그녀의 생협 예찬은 끝이 없다. “생협을 이용하면 가족 건강을 지킬 수 있죠, 더 알뜰히 먹기 때문에 식비도 아낄 수 있어요. 아이들이 건강한 먹을거리를 어떻게 선택하는 지 눈높이를 길러주는 등 많은 효과를 얻게 되어서 좋아요.”육아, 동아리, 마을모임 등 3색 활동 열심히용숙 씨는 초등학교 5학년인 큰아들과 여섯 살 쌍둥이 남매를 뒀다. 그녀의 일상은 아이들 중심으로 돌아간다. 아침에는 학교와 유치원에 보내느라 분주하고 오후에는 귀가하는 아이들을 맞느라고 정신없다. 하지만 그 안에서도 짬을 내는 용숙 씨. 그녀는 아이쿱 부천 생협 소사 매장으로 장보러 가는 날이면 님도 보고 뽕도 딴다. 식재료 구입도 하고 생협 소모임인 동아리 활동에도 활발하게 참여한다. 겨울철 워머를 떠보려고 뜨개질 동아리에, 세상 보는 눈을 키우려고 금요 인문학 동아리 회원이 됐다. “겨우 내 짰던 워머는 몇 코만 뜨면 마무리해요. 내년 겨울에 쓸래요. 하하하. 인문학 동아리에선 회장을 맡고 있어요. 선생님께 다방면의 인문학적 지식을 폭넓게 배우고 있죠.”그녀는 부천시 소사구 심곡본동의 생협 마을모임인 펄벅마을지기들과도 함께 한다. 건강한 수다가 만들어지는 이곳에서는 매 달 주제별 안건을 만들고 실천도 한다. 윤소맘의 윤리적 소비 실천운동에 관한 것인데 윤리적 소비란 공정무역제품과 친환경 농산물, 동물 복지를 고려한 축산물 등을 소비하는 일을 말한다. “엄마들이 모여서 생협 재료 활용 방법과 육아정보, 윤리적 소비를 어떻게 잘할까 고민해요. 또한 더하기 활동으로 면 생리대와 해충박멸제를 만들어봤고 지난 대보름 때는 나물을 만들어서 지기들과 나눠 먹었어요.”# 아이들과 함께하는 생산지 체험이 많아지기를 “온라인 매장은 전국 단위이기 때문에 품절되는 상품이 제법 있요. 그래서 주로 오프라인 매장을 이용합니다. 물품을 직접 볼 수 있고 야채나 과일을 온라인보다 쉽게 구할 수 있어서 좋아요. 매장에서는 할인물품도 만나고 시식도 할 수 있으며 생협 행사 정보를 구체적으로 듣게 되죠. 물품 소식지에 있는 요리 레시피도 참고도 하구요.” 용숙 씨의 생협 이용 노하우는 이렇다. 그녀는 아이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안전한 먹을거리를 먹고 건강하게 자라기를 원한다. 또한 윤소맘이 증가하고 착한 먹을거리들의 수요가 많아지면 생산자들에게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생산지 체험은 생산자와 소비자가 만나 직접 소통하고 교류하는 신뢰의 자리가 될 것이다. 그래서 아이들을 데리고 체험 현장을 나들이 삼는 것도 그녀의 일이다. “좀 더 다양한 물품을 만나고 싶어요. 아이들과 참여할 수 있는 생산지 체험도 더 많아지길 바라요. 그리고 육아에 전념한 제게 선물도 하고 싶답니다. 운동도 하고 영화도 보고 책도 많이 볼래요. 슬슬 일 할 준비도 해야겠지요.”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