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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총 5,93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깐깐한 부천 주부들의 집안정리 노하우 부천시 올해부터 소형가전 15종 분리수거 가능 … 기부·기증으로 나눔 생활 실천따스한 햇살이 봄을 알리는 계절. 날씨 핑계로 겨우내 닫아뒀던 베란다를 열면 대청소가 생각나는 계절이다. 집안을 돌아보면 구석구석 쌓아뒀던 쓰지 않는 물건들, 언젠간 필요하겠지 했던 살림들이 올해 또 해를 넘겼다면, 과감하게 털고 가자. 나는 안 쓰지만, 남에게 필요한 물건은 기증해도 좋다.분리만 잘 해도 돈 번다 혹시나 해서 보관했던 물건들, 새봄을 맞아 정리해보자. 정리의 기본은 분리수거. 부천시에서는 올해부터 소형폐가전제품을 무료로 수거한다. 대상 품목은 그동안 생산자책임재활용품목에서 제외되어 재활용의 사각시대에 있었던 헤어드라이기, CD기, MP3, 디지털카메라 등이다. 또 시는 휴대폰, 소형라디오, 전기면도기, 소형 배터리용 전동장난감, 손전등, 리모콘, 전자손목시계, 전자계산기, 닌텐도, 전자게임기, 무선 R/C카, 디지털카메라 등 전기로 작동하는 소형폐가전제품 15종을 분리수거 한다.부천시 청소과 재활용팀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는 소형폐가전제품을 수거기간을 정해 모았지만 올해부터 아파트단지마다 해당 제품 수거함을 따로 비치해 돈을 들이지 않고도 재활용으로 분리수거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밖에도 사용하지 않거나 재사용이 힘든 가전제품들은 버리기 전 전문 업체를 통해 수거 여부를 확인하면 좋다. 부천시 청소과 혹은 거주지 동주민센터에 문의하면 지역에서 가까운 등록 수거 전문 업체의 명단을 안내받을 수 있다.나눴을 뿐인데 집안이 훤해졌다집안에 쓰지 않는 옷이나 생활용품들이 있다면 기부와 나눔기업 ‘아름다운 가게’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아름다운가게는 물건을 기증하거나 필요한 재활용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곳이다. 아름다운 가게 투나 송내점 김성일 매니저는 “기증 가능한 품목은 의류와 책, 신발과 모자, 주방용품과 소형가전, 예술품 등”이라며 “고장이나 너무 낡아 못쓰게 된 물건은 재사용이 불가능하므로 선별해서 보내주면 좋다”고 말했다.아름다운 가게를 통해 집안정리를 하려면 물건을 직접 가져가서 기증하는 방법 외에 무료택배 이용도 가능하다. 또 이사나 짐정리를 할 때, 집안에 기증할 물건이 많다면 아름다운 가게 수거 차량을 활용할 수도 있다. 부천지역 기증품수거 날짜는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이다. 부천시 중동에 위치한 ‘희망나누미’에서도 다른 사람이 쓸 수 있는 생활용품을 기증하거나 구입할 수 있다. 기증할 물건 부피가 커서 갖고 나오기 곤란하면 직접 전화요청도 가능하다. 물품을 10회 이상 기증할 때마다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사용하지 않는 휴대폰도 돈이 된다신형교체로 서랍 속으로 퇴장한 사용하지 않는 휴대폰도 잘 버리면 돈이 된다. 사회적기업을 준비하는 ‘함께사는마을’ 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휴대폰을 가져오면 1000원씩을 보상해 준다. 직접 가기 힘들 경우에는 휴대폰을 4대 이상 모아 착불 택배로 붙이면 된다. 휴대폰 가격을 보상받으려면 택배를 붙일 때 받아볼 수 있은 계좌번호를 함께 동봉한다.함께사는 마을 관계자는 “전자회로가 들어간 대부분의 가전제품에는 소량의 재생광물질이 들어있다”며 “휴대폰에는 1대 당 평균 금 0.034g, 은 0.2g, 구리 10.5g의 고아물질이 들어있는데 이것을 모으면 도시광산화사업의 원료인 재생자원이 된다”고 말했다.얼마 전부터 주택가를 돌며 가전제품을 사겠다는 차들이 많아진 것도 가전 광물질을 활용하는 신종사업인 도시광산화사업 때문이다.재활용 교육하려면 나눔장터나눔장터를 활용하면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직접 판매할 수도 있다. 부천YMCA 녹색가게에서는 4월 2일부터 11월 19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오후 4시까지 토요나눔장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나눔장터는 버리기 아까운 각종 중고 생활용품, 학용품, 장난감, 책, 의류 등을 자율적으로 사고파는 형식으로 운영될 예정. 청소년, 어린이 등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다. 장터가 열리는 당일 현장에서 신분증을 내고 번호표를 받은 후 자율적으로 자리를 잡고 가게를 열면 된다. 판매하다 남은 물품은 녹색가게에 기증할 수도 있다.원미구 상1동 구지공원에서도 10월까지 나눔장터가 열린다. 매월 넷째 토요일 오후에 열리며 물건을 직판, 또는 교환 가능하다.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31
- 부천시 31일 채용박람회 개최 부천시는 오는 31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부천대학 한길체육관에서 37개 유망 업체가 참여하는 ‘2011 잡 월드 Road show’채용박람회를 연다. 기업은행(IBK)이 주최하고 부천시?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 채용박람회는 올해 처음 금융기관과 공동 추진하는 취업페스티벌이다. 이번 박람회는 (주)넥슨 등 서울, 인천 등 수도권에 소재한 37개의 유망 기업체가 참가한다. 문화컨텐츠산업 등 전문 직종 위주의 청년층 일자리와 생산, 전기, 기계직 등 중장년층 일자리 등 총 20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현장면접자 500명에게는 1인당 1만원의 면접지원금을 현장 지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력서 작성 및 면접 지원 등 취업컨설팅과 부대행사 부스도 연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31
- 무너지는 ‘뉴타운 신화’ … 수도권 도미노 ‘뉴타운 신화’가 무너지고 있다. 2009년 말 인천에 이어 최근 경기도 지자체들이 잇달아 포기를 선언하고 있다. 서울주민들의 뉴타운 지지율은 85%에서 55%로 크게 떨어졌다.수도권 뉴타운 신화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급격히 무너지기 시작했다. 신호탄은 인천이었다. 인천시 제물포 역세권, 가좌나들목 재정비촉진지구 공청회가 2009년 주민들의 반발로 잇달아 무산됐다. 인천시는 2009년 11월 16일 재정비촉진지구를 대상으로 주민투표를 실시했다. 투표 결과 4개 지구 가운데 3개 지구의 반대가 높게 나타났다. 인천시는 12월 28일 결국 사업포기를 선언했다. 2011년에 접어들면서 경기도 지자체들도 잇달아 포기의사를 밝히고 있다. 경기도 내 뉴타운지구 23곳 중 군포 금정지구, 평택 안정지구, 안양 만안지구가 포기를 선언했다. 의정부 부천 오산 김포 등도 포기를 고민 중이다.결국 지난 11일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정책협의회에서 공개적으로 "제가 앞장서서 한 일이고 누구보다 큰 책임이 있다"며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했다.부천시의 경우 지난 2007년 부천 구도심 49개 구역을 뉴타운 3개(원미·소사·고강)지구로 지정, 사업을 추진해왔다. 그런데 사업 지구의 주민들이 찬성과 반대로 갈려 심각하게 갈등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뉴타운 추진을 반대하는 주민들이 부천시청 시장실 복도를 점거하고 격렬한 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서울시 뉴타운도 사정이 다르지 않다. 주민들의 찬성률이 급격이 떨어져 추진동력을 잃고 있다. 이주원 나눔과 미래 사무국장은 “최근 시정개발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서울시 주민들의 뉴타운 찬성률이 2006년 85%에서 최근 55%로 크게 줄어들었다”면서 “보상 등 실제 돈과 직결된 사항이 결정되면 더욱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11년 1월 현재 서울시 뉴타운 35개 지구 237 구역 가운데 준공된 구역은 시범뉴타운을 포함해 18개 구역에 불과하다. 뉴타운 신화 붕괴 원인은 낮은 개발이익과 재정착률 때문이다. 뉴타운은 끊임없이 폭등하는 아파트 가격을 전제로 했던 정책이었다. 그러나 최근 부동산경기 불황과 1인가구 증가 등 주거형태의 변화로 뉴타운에 대한 선호도가 크게 줄어들었다. 김문수 지사조차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상황이 나빠졌고 저출산 등으로 향후 전망도 어둡다”고 털어놓았다. 이 때문에 도시재개발에 대한 패러다임이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조명래 단국대 교수는 “이제 우리 도시는 건설기가 아닌 정비기”라며 “기존 관성에서 벗어나 지역공동체를 보존하면서 사회를 재생하는 방식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윤여운 곽태영 기자 yu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31
- 인권도 훈련기간 필요해요 교내규칙·수업예의 등은 다소 민감지난해 10월 서울과 경기도에서 통과한 ‘학생인권조례안’(인권조례). 인권조례는 어른들의 인권 의식에 힘입어 학생들을 위한 학교 인권 숨통 트이기 계기로 관심 또한 높다. 체벌금지와 두발 및 야간자율학습 강제조항 폐지 등이 처음 실시된 3월, 인권교실은 어떠했을까. 부천지역 인권교실 현장을 담아 보았다.지금은 인권조례 실시 과도기“헤어스타일은 공부만 해야 하는 학생에겐 마지막 자존심이다. 작년까진 머리카락 길이가 교복 칼라에 조금만 닿아도 벌점을 먹고 잘라야 했다. 개학부턴 검사를 안 해서 좋다. 다만 진한 염색이나 파마 등 건강과 공부에 지장을 주는 스타일을 자제하라고 학교에서 말했다.”인권조례 통과 이후 달라진 모습을 전하는 일반계고인 B고교 학생의 말이다. 학생들에게 민감한 헤어스타일 규제는 일단 사라졌다. 학생들은 반기는 분위기다. ‘걸리면 벌점’이란 규제도 안 받는다. 등굣길 스트레스 두발검사가 사라졌다면, 인성교육과 학습효과를 위한 학생체벌은 얼마나 개선된 것일까. 이에 대해 P여중 김 모 교사의 설명이다. “학생체벌은 실제로 없어 졌다. 대신 교실 안은 다소 혼란스럽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학습에 집중하지만 일부 학생들의 경우 학교규칙을 지키지 않거나 예전에 없던 불손함을 과시하기도 한다. 지금은 인권조례 실시 과도기라 당분간은 혼란스러울 것 같다.”0교시 폐지와 야간자율학습은 부천지역 고교들은 0교시와 야간자율학습 참여 여부를 학생들에게 맡기는 분위기다. 다만 야간자율학습은 예체능처럼 특별한 사유가 있는 학생을 제외하곤 전교생을 대상으로 실시중이다.J고교 임 모 학생은 “작년 고3은 야자를 밤 11시까지 의무로 남아 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시간이 1시간 단축되어 10시까지 한다. 강제참여는 아니지만 모두 공부하는 분위기라 따로 빼지 않고 함께 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에 오히려 일부 학부모들은 인권조례로 인해 공부시간이 줄어 걱정이란 반응이다. 상동 사는 오 모 학부모는 “애가 10시에 집에 오면 간식 먹고 어영부영 하다 자게 된다. 학교에서 계속 공부를 하다가 왔기 때문에 집에 오면 쉴려는 분위기가 강하다. 예전처럼 고3만이라도 밤 11시까지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중동에 사는 김 모 학부모도 “우리 애가 다니는 학교는 쉬는 토요일과 일요일·공휴일 자율학습을 희망자에 한해 교실을 개방하고 있다. 때문에 가서 하려하지 않는다. 입시생들은 공부 때문에 인권조례와 관계없이 학습에는 일정정도 강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학생인권 더 잘 지켜지려면 “우리 사회 인권 역사는 짧다. 교사들도 예외는 아니다. 교사나 학생들이 인권교육을 따로 받아도 머리 이해와 실제 행동은 그대로 이어지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교실에서 마찰이 빚어질 때 이를 중재나 해소할 제3의 역할이 필요한 것이 현재 인권주소다” S중학교 A교사의 말이다.학생인권조례 도입단계에서 그 정착을 위한 방안도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입장이다. 가령, 학교에서 교사와 학생간의 갈등이 있을 때, 중간역할을 담당할 제3자가 있으면 해결하기 수월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주 1회 학교를 순회하거나 혹은 상주하는 전문상담교사나 학부모상담원 등을 활용하는 것도 우회적인 방법이다. 여기에 학생 인권과 더불어 차별받지 않을 권리도 교사에게 있다는 주장이다.Y중학교 강 모 교사는 “학생들이 무서운 남자 선생님께는 대들지 않지만, 친구처럼 잘 대해주거나 나이어린 여자 신임교사에겐 짓궂은 장난도 서슴지 않는다. 강자와 약자, 남녀 차별에 대한 인권교육 등이 그래서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또한 최근 교육과학기술부는 학생 간접체벌 허용과 출석정지제도를 도입했다.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을 끝내고 18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때문에 경기도 학생인권조례와 교과부 지침을 어떻게 해석할지도 숙제다.이에 대해 경기도교육청 인권교육 관계자는 “도내 2000여 개 학교에서는 인권조례 내용이 예상보다 잘 지켜지고 있다. 때문에 향후 학교 내 학생인권과 관련한 문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교육과 홍보를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Tip 학생 인권조례 쟁점사항 궁금증 1. 학교 체벌 금지 - 체벌은 전면 금지, 교사가 자의적으로 행하는 관행적 체벌은 절대 금지(형사 책임)다.2. 야간자율학습, 보충수업 등 강제 금지 - 경기도교육청의 기본방침은 획일적이고 강제적인 정규수업이 외 교육활동과 심야교육활동은 금지하고 있다. 자율학습, 보충수업은 희망자에 한하여 실시하고 학생의 희망원과 부모의 동의서를 반드시 비치해야 한다.3. 복장, 두발 등 용모의 개성을 실현할 권리 - 권리 보장과 동시에 제한 시에는 정당한 사유와 민주적인 절차를 따르도록 권장하고 있다. 4. 두발 길이 규제 금지 - 학생인권 조례는 두발의 전면 자유가 아니라 두발의 길이에 대한 제한을 두지 말 것을 명시하고 있다. 그 외 학생 참여를 통한 민주적 절차에 따라 염색, 파마, 화장 등을 제한 할 수 있다. 학생의 두발을 무조건적으로 자유화하는 것은 아니다.5. 학생의 휴대폰 소지 - 학생 휴대폰 소지 자체를 금지해서는 안 된다. 다만 수업 시간 중에는 휴대폰 사용이나 소지를 규제할 수 있다. 또 규제를 할 경우, 민주적인 절차를 거쳐 소지를 규제할 수 있다.6. 학교는 학생에게 양심에 반하는 내용의 반성, 서약 등의 진술 강요 금지. 7. 종교의 자유 - 학생 종교의 자유를 존중하고, 종교행사 참여 및 대체과목 없는 특정 종교과목 수강 강요는 금지한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28
- 까치울 정수장 내 잔디축구장 시민 무료 개방 부천시는 까치울 정수장 내 천연잔디구장은 4월 2일부터 10월 31일까지 무료로 개방한다. 부천 시민과 관내 기업체 직원들을 대상으로 개방하는 잔디구장 개방일은 매 주 수, 토, 일요일 및 공휴일(추석 연휴 제외)이다. 매 주 수요일은 초, 중, 고 축구부에게 우선 개방하고 일요일과 공휴일은 오전, 오후 시민들에게 2회 개방한다. 개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정오,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다. 시는 3월 중 잔디구장과 관리동 주변 2개소에 정자 및 냉. 음수대를 설치한다. 축구장 이용객과 정수장 방문객을 위한 휴게 공간과 수돗물을 음용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고 진입로와 휴게공간에 꽃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문의 032-625-3382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28
- 우리 동네 작은 도서관. “지식의 95%, 우리 동네 도서관에서 얻는다” 오전 10시, 부천시근로자종합복지관 2층에 있는 공립문고 사랑나무가족도서관의 문이 활짝 열리는 시간이다. 아이들이 학교에 간 시간을 틈타 책 읽으러 온 엄마들과 집에 있기 무료해서 도서관에 들른 칠순의 노인들이 문 앞에서 기다리다가 들어온다. 시간이 지나자 동네 어린이집에서도 단체 견학을 왔다. 독서 모임과 문화 강좌가 열리는 날에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부천시에 있는 14군데 작은도서관은 동네 사랑방이다. 마을 가까이에 있어서 멀리까지 책을 빌리러 가지 않아도 되고, 동네 사람들의 지식과 정보통 역할을 하며, 아줌마와 아이들이 만나는 책 아지트, 우리 동네 작은도서관으로 고고 씽~.주민들이 가깝게 책을 만나는 곳 현재 부천시에 있는 공립문고 작은도서관(사립 작은도서관 보물단지 포함)은 중동, 소사본동, 상동, 원종동, 역곡동 등 10개 지역에 분포돼 동네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2002년 고강복지회관의 도란도란어린이도서관을 시작으로 새싹어린이도서관, 복사꽃 필 무렵 도서관, 아름드리도서관, 약대신나는도서관 등이 연달아 개관했으며 2007년 상3동주민센터의 민들레홀씨도서관를 추가해서 현재 14군데의 작은도서관이 운영되고 있다. 중동 사랑나무가족도서관 사서 김민영 씨는 “큰 규모의 시립도서관에 가려면 교통과 접근이 불편하지만 동네마다 10여 분 거리에 있는 작은도서관은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책을 만나고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적합하다”며 “책 읽는 독서문화가 퍼져나가는 거점이 바로 우리 동네 작은도서관”이라고 말한다. 김 씨 말대로 학교가 끝나고 도서관에 온 아이들은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빌 게이츠처럼 도서관에서 책을 읽으며 자신의 미래를 키워가고 있다. 동네 주민 유혜란 씨는 "요즘 작은도서관 가는 일에 재미가 붙었다. 시장 다녀올 때, 아이 유치원 끝날 때, 짬만 나면 아이를 데리고 도서관에 간다. 신간도 구할 수 있어서 책 읽는 즐거움에 푹 빠져있다”고 말했다.동네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 진행 심곡동 원미노인복지관 1층에 있는 햇살이 가득한 도서관은 동네 어르신들 대상의 특강이 자주 열린다. 노인복지관과 함께 있기 때문에 찾아오는 어르신들의 요구에 따른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백지혜 사서는 “동네 특성을 감안한 웃음치료, 다도 프로그램들을 올 하반기에 운영할 예정”이며 “북아트와 동화구연 봉사자 엄마들의 모임인 나눔과 그루터기 소모임도 활성화돼 있다”고 말한다. 상3동 민들레홀씨도서관의 하루 이용 인원은 180여 명. 방학이 되면 더욱 많은 주민들이 찾아온다. 교육열이 높은 인근 아파트 주민들과 그들의 저학년 자녀들이 많아서다. 조미영 사서는 “주민이 요청하는 책이 없을 때 시립도서관에 신청하면 가져온다. 책을 대여해 간 주민은 부천관내 시립도서관이나 작은도서관, 상동 홈플러스의 무인반납기, 부천역 민원센터, 시청 안에 있는 시청각자료실 등 편리한 장소로 갖다 주면 되는 상호대차시스템을 잘 이용하고 있다. 이런 시스템은 이용객의 편리를 위해 작은도서관이 시립도서관의 중간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전문 사서 배치로 민관협력 잘 돼 부천의 작은도서관들이 가진 특징은 무엇일까. “도서관마다 전문사서가 배치돼 전문적인 도서관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거죠.” 부천시작은도서관협의회 도지현 간사는 전문 사서 배치로 운영이 체계적이고 시립도서관과의 상호보완적인 업무로 민관협력이 잘 되고 있다고 말한다. 또한 도 간사는 “도서관 혜택을 받지 못하는 지역주민들을 위해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 중심의 독서문화 정착을 기대하고 있다”며 “부천시에서 도서구입비와 운영비, 사서 인건비를 보조 받아 운영하는 작은도서관들은 이제 특성화와 차별화를 고려할 시점에 와있다”고 조언했다. 지금까지 부천시작은도서관협의회는 2004년부터 책 릴레이, 도서관문화한마당, 도서관 관계자 워크숍 등 함께 하는 공동행사를 개최해왔다. 2007년에는 일본 가와사키 시와 한, 일 풀뿌리 도서관 교류 국제 심포지엄도 진행했고 2010년에는 부천시 한 도시 한 책 읽기 행사 등을 마련하면서 작은 도서관의 발전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김민영 사서는 “작은도서관은 자원봉사들의 손길이 많이 필요해요.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주며 재능을 기부할 사람들과 함께 도서관 일을 끌어가고 싶은 것이 앞으로의 숙제”라고 말했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28
- 춘(春) 삼월, 문화예술의 현장에 가다 지난 17일 오후 3시 서울 시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색채의 마술사, 샤갈 전(展)’을 찾았다. 20세기 색채회화의 독보적인 화가 마르크 샤갈의 그림 160점을 전시했다. 현재 8만 명이 관람한 전시회는 3월 27일까지 열린다. 주말을 이용해서 전시회에 다녀오는 것은 어떨까? 이번에 소개된 작품 중 7점은 영구 보관되어 다시는 볼 수 없을지도 모르고 아이들을 위한 체험에도 필요하니까. 샤갈전과 더불어 우리 동네 부천에서 열리는 봄 공연과 전시회 프로그램을 알아봤다.우리나라에 두 번째 찾아 온 ‘마르크 샤갈전(展)’ 러시아 유태인 태생의 화가 마르크 샤갈(Marc Chagall 1887-1985) 전시회는 2004년에 이은 두 번째 전시회다. 지난 번 가보지 못한 샤갈을 볼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며 서울시립미술관으로 향했다. 네이버 창에서 부천시립미술관을 검색해서 시립미술관 가는 길을 찾았다. 부천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서울시청에서 내리면 약 45분 걸린다. 시청역 1번 출구로 나와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천천히 걸었다. 가로등에 붙어있는 샤갈전 소개 현수막이 바람에 펄럭였다. 약 10분 쯤 100여 미터 걷다보니 왼 편에 서울시립미술관이 눈에 들어왔다. 매표소에 들러 티켓을 끊었다. 미술관 안에는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이번 전시회는 시립미술관 2·3층에 나와 마을, 러시아 시기, 성서이야기 등 6개의 테마로 나뉘어 전시됐다. 이번에 주목받은 작품은 러시아 시기(1920- 1922)의 ‘유대인 예술극장 장식화’다. 시립미술관 도슨트는 서커스와 문학, 음악, 무용 등 7점의 풀 버전으로 소개된 감동 깊은 작품으로 피카소의 게르니카와 비교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곳에서 만난 관객 김영현 씨는 “초등학생인 아이들에게 샤갈을 보여주고 싶었다. 예전엔 보지 못했던 작품이 많아서 신선하다”고 말했다. 2시간 동안 도슨트의 설명을 듣고 작품을 돌아보고 나왔다.1·2층 아트 숍에는 샤갈의 도록과 엽서가 있었고 고흐와 마티스 등 미술가의 작품이 그려진 수첩과 스케치북, 머플러 등이 판매됐다. 2층에는 카페테리아도 있었다. 이번 샤갈전은 전시 마지막 주인 3월 22일부터 27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연장 개관한다. 3월 24일부터 25일 오전 10시30분부터는 어린이 도슨트의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저녁 6시 이후 관람하면 2000원을 할인한다. 성인 관람료 1만2000원. 청소년 1만원, 어린이 8000원. 문의 1577-8968 www.chagallseoul.com우리 동네 부천의 공연, 전시회춘삼월 부천에도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정기연주회와 더불어 정진공방 서각 회원전까지 다양한 공연과 전시회가 마련된다. 또한 판타스틱시테마테크의 놀라운 영화관 시리즈도 볼 수 있다. 구미에 당기는 것을 선택해서 가족과 함께 구경해보기로 하자. 부천필코러스, ‘파울링케와 함께 이 밤을. =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코러스의 93회 정기연주회 ‘파울링케와 함께 이 밤을’이 4월 1일 저녁 7시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된다. 우리 민요와 흑인영가, 밥 칠콧의 작은 재즈 미사, 파울링케의 짧은 왈츠 곡을 감상할 수 있다. 전석 1만원. 5세 이상 입장 가. 문의 032-625-8330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불멸의 클래식 시리즈Ⅰ’ =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제155회 정기연주회 ‘불멸의 클래식 시리즈Ⅰ’이 3월 25일 저녁 7시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시벨리우스의 슬픈 왈츠, 코른골트의 바이올린 협주곡 등을 들을 수 있다. 플로리안 크럼백의 지휘로 전석 1만원. 문의 032-625-8332판타스틱시네마테크, ‘놀라운 영화관 시리즈 1탄’ = 부천문화재단 판타스틱시네마테크의 놀라운 영화관 시리즈 1탄, ‘삶을 깨우는 예술교육’이 3월 26일과 27일 이틀 간 열린다. 3월 26일과 27일 오후 1시30분 오정아트홀에서는 ‘귀를 기울이면’, ‘피나바우쉬의 댄싱드림즈’ 등을 상영한다. 3월 28일과 29일 오후 3시30분 경기예고아트홀에서는 ‘기적의 오케스트라 엘시스테마’, ‘음악의 약속 구스타보 두다멜’ 등을 상영한다. 삶을 깨우는 예술 교육도 함께 열린다. 선착순 무료. 문의 032-684-3147정진공방 서각 회원전(展) = 우리 민족의 혼이 담긴 전통문화예술 ‘정진공방 서각전시회’가 3월 25일부터 31일까지 부천역 문예전시관에 전시된다. 인천 정갑영 선생의 지도로 정진공방 회원들이 서각의 재건과 활성화, 보급을 위해 마련한 자리다. 이갑순, 이희옥 등 회원 10명의 20여 작품이 전시된다. 오프닝은 3월 25일 오후 2시다. 문의 010-3293-4264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28
- 부평구 하수역류차단기 설치사업 부평구는 여름철 풍수해재난 사전대비의 일환으로 하수역류차단기 설치사업을 올해 상반기 실시한다.이번에 실시하는 입하수역류차단기는 배수될 때만 열리고 배수가 끝나면 자동으로 차단되는 하수구 자동개폐장치로 여름철 집중호수 시 침수피해를 저감시킨다. 또 하수역류차단기 설치사업은 여름철 집중호우 시 하수역류로 인해 상습적인 침수피해가 발생하는 지하·반지하 주택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실시된다.하수역류차단기 설치는 지난 2005년부터 진행해 지난해까지 총 2253세대(6314개소)를 설치했다.신청대상은 지하·반지하 주택(주거용에 한함)으로 상습적 침수발생 또는 침수우려 지역 내 세대로 실소유자의 동의를 얻어 해당 동 주민자치센터에 31일까지 접수하면 된다.문의 : 부평구청 자치행정과(032-509-636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28
- 아이쿱 부천생협 인문학 공개강좌 아이쿱 부천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사장 소미영)은 오는 30일 오전 10시 부천생협 교육실에서 인문학 공개강좌 ‘나를 찾아 떠나는 인문학 여행’을 개최한다. 이번 강좌의 주제는 ‘우리는 왜 내 마음 나도 모르게 살까’로 부천에서 20년 간 인문학 동아리를 이끌어 오며 활동하고 있는 고석근(제6회 리얼리스트 100 민들레 문학상 수상 작가) 씨가 강의한다. 무한경쟁과 신자본주의 경제 체제 속에서 정체 모를 불안감에 시달리는 우리들이 지향해야 하는 대안적인 삶은 과연 무엇일까. 강좌를 통해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들어볼 수 있는 자리다. 선착순 30명을 모집하며 참가비는 3000원, 준비물은 개인 컵이다. 문의 032-652-7418, www.bc-coop.or.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28
- 경기도노인복지관협회 박노숙 회장 취임 부천시오정노인복지관 박노숙 관장이 제4대 경기도노인복지관협회 회장에 취임했다. 지난 15일 오정노인복지관에서 진행된 이·취임식에는 경기도 노인복지관협회 회원기관 종사자와 국회의원, 부천시장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박노숙 신임 회장은 2005년 기독여민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부천시사회복지협의회 이사,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이사, 부천시오정노인복지관 관장을 맡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