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안양·군포·의왕·과천 총 8,93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생명’에 대하여 나는 개인적으로 어떤 것을 ‘정의’(‘무엇인가’를 해명하는 것)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정의보다는 어떤 것의 ‘관계’(사이 혹은 상호작용을 고찰하는 것)를 규명하는 걸 더 신뢰한다. 김용준 교수의 <과학과 종교 사이에서>를 신뢰하는 이유가 그것이다. 섣불리 어떤 것을 ‘정의(What is~?)’하는 것보다는 어떤 것들의 ‘사이’(inter~)''를 고찰하는 것이야말로 훨씬 학구적이다. 신영복의 ‘관계론’이 그러하며, 해석학의 거두 가다머 역시 “어떤 것을 정의하는 순간 축소`왜곡의 혐의를 벗기 힘들며, 그 어떤 정의도 실체적 진실을 전유할 수 없다”고 말한다. 그런 의미에서 생명의 의미를 새롭게 음미하는 후쿠오카 신이치의 <생물과 무생물 사이>는 신뢰할 만한 저작이다. 그런데 뜻밖에도 이 책은 생명의 의미에 대해 너무나도 간단명료하게 ‘정의’하고 있다. “생명이란 자기를 복제하는 시스템이다.” 이 단순한 명제를 이해하기 위해 우리는 250쪽을 흐트러짐 없이 숙독해야만 한다. 그렇기로 미리 겁부터 먹지는 마시라. 저자는 과학자치고는 비교적 친절하며, 믿기지 않을 정도의 섬세한 문학적 감성을 가진 사람이니까. 각설하고, 1953년 <네이처>에 겨우 천 단어(한 쪽 정도)의 짧은 논문이 실린다. ‘DNA의 이중나선’에 관한 이 논문의 두 저자 제임스 왓슨과 프랜시스 클릭은 논문의 마지막 부분에서 담담하게 말한다. “이 대칭 구조가 바로 자기 복제 기구를 시사한다는 것을 우리가 모르는 게 아니다.” 그 마지막 부분의 “~~ 우리가 모르는 게 아니다.”라는 모호한 표현은 이전의 숱한 과학자들의 수고와 성취를 함부로 전유하거나 도용하지 않겠다는 의도가 내포된 겸양의 의미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일테면 이런 것들이다. ‘DNA = 유전자’를 최초로 발견한 오즈월드 에이버리, 샤가프의 퍼즐, 그보다 앞서 ‘동적인 평형상태’에 대해 최초로 밝힌 루돌프 쉰하이머와 역작 <생명이란 무엇인가?>를 통해 생명에 대한 총체적 화두를 던졌던 슈뢰딩거, 무엇보다 X선 해독의 과정에서 최초로 이중 나선구조를 발견했지만 끝내 공로를 인정받지 못한 로잘린드 프랭클린, 그녀의 발견을 알면서도 끝내 침묵한 대가로 왓슨, 클릭과 함께 노벨상을 받게 되는 윌킨스까지... 다시 생명이란, 끝없는 세포분열과 신진대사 등 자기복제와 활동(브라운 운동)을 통해 활력과 에너지를 생산하여 마침내 최대의 엔트로피에 다다라 죽게 될 운명이지만, 다행이 체내의 조직적 상호작용을 통해 ''동적평형''을 유지하며 생명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좀더 체계적인 정리가 바로 다음의 진술이다. “생명이라는 이름의 동적인 평형은 그 스스로 매 순간순간 위태로울 정도로 균형을 맞추면서 시간 축을 일방통행하고 있다. 이것이 동적인 평형의 위업이다. 이는 절대로 역주행이 불가능하며, 동시에 어느 순간이든 이미 완성된 시스템이다. (중략) 자연의 흐름 앞에 무릎 꿇는 것 외에, 그리고 생명을 있는 그대로 기술하는 것 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다.”(246~247쪽)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6
- 군포시 ‘밥이 되는 인문학’ 조운파 작곡가 특강 군포시는 지난 20일 시청 대회의실에 조운파 작사?작곡가를 초빙해 ‘노래와 인생’을 주제로 ‘밥이 되는 인문학 강좌’를 열었다.이날 강좌에는 4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음률시인이라 불리는 조운파 선생은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 ‘날개’ ‘칠갑산’ ‘옥경이’ 등 한국인의 정서를 담은 주옥같은 노래를 선보였다. 이날 조 작곡가는 ‘노래와 인생’에 대해 청중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또 가수 허윤정씨가 출연해 조운파 작사?작곡가의 ‘날개’를 불렀고, 가수 김재환과 함께 노래 따라 부르기 행사도 열렸다. ‘밥이 되는 인문학 강좌’는 도시 브랜드인 ‘책 읽는 군포’를 널리 알리고 시민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높이고자 각 분야의 명사를 초청, 강연을 펼치는 행사다.그동안 도종환 시인을 비롯해 성석제 작가, 황수관 박사, 전지은 작가, 김정운 교수 등이 강사로 초빙됐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6
- 의왕, 공동주택 우수관리단지 평가 의왕시가 공동주택 입주민의 자율적 자치활동 참여를 활성화하고 공동주택 관리기능의 선진화를 유도해 쾌적한 주거문화를 육성하고자 공동주택 우수관리단지를 평가한다고 밝혔다.시에 따르면 평가 대상 공동주택 단지는 150세대 이상 ‘주택법 시행령’제48조에 따른 의무관리 56개 단지(임대주택 제외)를 대상으로 평가하며, 10년 이상 단지와 10년 미만 단지로 구분하여 평가한다.시는 1차 평가결과 종합점수 80점 이상 단지 중 상위 3단지 (10년 이상 1개, 10년 미만 1개, 차상위 1개)를 선정하여 포상으로 공동주택관리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이 중 평가구분별 평가점수 상위 2단지는 2차 평가로 경기도 포상을 추천할 계획이다.평가신청서 접수는 8월 5일까지며, 평가대상기간은 2010년 7월 1일부터 11년 6월 30일까지로 해당 공동주택의 관리의 투명성, 공동체 활성화 정도, 재활용 및 에너지절약 절감정도 등을 종합 평가하게 된다. 이에 따라 시는 8월에 1차로 시 평가를, 9월에는 2차로 경기도 평가를 거쳐 오는 10월말까지 우수관리단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에는 공동주택 우수관리단지로 한진로즈힐아파트 등 3개 단지를 선정해 우수관리단지 인증동판 및 유공민간인 도지사 표창을 수여하고 공동주택관리 보조금으로 1600만원을 상사업비로 지원한 바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6
- 안양시, 초등생 대상 농촌 견학 실시 안양시가 초등학교 친환경 무상급식의 쌀 공급지역인 양평과 가평군 농촌지역에 대한 초등생 현장견학 및 체험을 지난 14일과 15일 실시했다. 시는 올해부터 초등학교 전 학년으로 무상급식을 확대한 가운데 지난 2월 양평, 가평군과 친환경 쌀 직거래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틀동안 이뤄진 농촌견학에는 관내 40개 초등학교 4~6학년 학생과 학부모 80명이 참여해 친환경 학교급식의 인식을 다시금 새기고 산지와 소비자간 신뢰를 쌓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들은 우렁이 농법으로 유기농 쌀 재배가 이뤄지는 현장을 찾아 관찰하고 친환경 쌀을 재료로 인절미를 만들어 먹는 경험도 했다. 특히 양평에서는 트랙터를 직접 타고 쌀 재배단지를 방문했으며 가평에서는 쌀 먹거리 제조과정을 지켜보는 등 생생하고도 소중한 농촌체험을 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6
- 바람만 스쳐도 아픈 통풍, 제대로 치료받자 애주가인 김 모씨(남· 45세). 요즘 같이 더운 날엔 저녁마다 마시는 시원한 맥주로 하루의 스트레스를 해소한다는 그가 어느 날 병원을 찾았다. 얼마 전부터 엄지발가락 부분이 빨갛게 붓고 통증이 느껴지면서 시간이 지나자 밤잠을 설칠 정도로 증상이 심해진 것. 진단 결과 김씨는 통풍성 관절염이라는 말을 듣고 통풍이란 질병이 뭔지 몰라 당황했다. 왕의 병혹은 귀족병으로도 불리고 있는 통풍은 음주와 깊은 관련이 있다. 특히 남성들에게서 주로 발병한다는 통풍에 대해 오랜 기간 통풍을 전문적으로 치료해온 본한의원 우비룡 원장의 도움말로 원인과 예방법 등에 대해 알아보았다. 음주, 식습관, 비만 등이 주요 원인통풍은 혈액 내에 요산(음식을 통해 섭취되는 퓨린이라는 물질을 인체가 대사하고 남은 산물)의 농도가 높아지면서 결정이 관절의 연골, 힘줄, 주위 조직에 침착되면서 생기는 질병이다. 우리가 우리의 몸을 유지하고 살아가기 위해서는 핵산(DNA)이라는 물질이 반드시 필요하게 된다. 음식으로 섭취되거나 몸에서 생성된 핵산은 요산으로 대사되며 신장 혹은 장으로 배설되고 일정량의 요산은 혈액 내에 정상적으로 존재한다. 그러나 어떠한 원인에 의해 생성되는 요산의 양이 증가하거나 신장으로 배설이 잘 되지 못해 혈액 내의 요산 농도가 증가하게 되면 과다한 요산이 결정(유리조각)형태로 관절면에 쌓여 관절을 찌르고 염증을 생성한다. 주로 50대 이상 성인 남성에게서 발생하는데 최근에는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증가추세에 있으며 20, 30대 남성에게서도 나타난다. 여성보다 남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통풍은 남성의 경우 콩팥에서의 요산 제거 능력이 나이가 들수록 감소하는데 반해 여성은 폐경 이전까지는 여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요산 제거 능력이 유지되기 때문이다. 증상은 주로 엄지발가락, 발목, 무릎, 손 등의 관절에 흔히 나타나며 그 통증은 상상이상으로 심하다. 통증과 함께 염증이 발생하면 그로 인해 부종이 생기게 되고 부종이 발가락 같은 작은 관절에 생겨도 움직이는데 불편하지만 무릎같은 대관절에 심한 부종이 생기게 되면 주위 신경들을 압박할 수 있기 때문에 통증이 더 심해지고 움직이는데 힘들어진다. 우 원장은 “통풍은 발병시기를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렵다”며 “원인에 대해서는 유전적 성향도 있지만 환경적 요인도 많이 작용하는 질환으로 술, 기아, 스트레스 등이 가장 큰 원인이며 격한 운동도 해롭다”면서 “대부분의 환자들은 증상이 생기고 난 다음에야 비로소 내가 그동안 관리를 잘 못했구나 하는 때늦은 후회를 하지만 식습관이나 치료를 통해 얼마든지 관리할 수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평소 미리 예방하고 이상이 생기면 바로 치료를 시작하면 호전될 수 있다”고 충고했다. 우 원장의 말에 따르면 여러 원인 가운데 술이 가장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는데 맥주나 절제되지 않은 식생활을 할 경우 체내에서 요산이 다량으로 생성되어 배출이 어려워진다는 것. 특히 맥주 속에 들어있는 퓨린은 몸에서 분해되어 요산으로 바뀌는데 술을 많이 마시면 요산 수치가 올라가면서 통풍으로 인한 관절통을 악화시키고 염증도 빠른 속도로 진행시킬 수 있다. 초기에 치료해야 합병증 막을 수 있어관절염은 초기에 증상이 잠시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경우가 있어 대부분 완치되었다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통풍은 완치라는 개념보다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증세가 호전되는 치료와 생활관리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 우 원장의 생각이다. 직접 통풍을 앓았다는 우 원장은 누구보다도 통풍의 고통을 잘 알고 있으며,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면서 체중조절, 식습관 관리, 절주 등은 통풍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한방에서의 통풍 치료법은 우선 신장의 기능을 강화시키는 약제 치료와 함께 심한 통증에는 침으로 통증을 가라앉혀 증세를 호전시킨다. 그리고 생활습관을 바로 잡을 수 있도록 꾸준한 상담과 치료를 병행한다. 우 원장은 “통풍에 있어서 통증 못지 않게 힘든 것이 바로 음식 관리이다. 통풍환자에게 음식관리에 대해 조언하면 공통적으로 듣는 얘기는 그 지침을 지키면 먹을 게 없다고 하소연한다. 거의 모든 음식들이 통풍과 관련이 있고 특히 대중적이고 맛있다는 음식들이 통풍을 유발하는 음식들이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이런 어려운 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음식관리에 대해 일방적으로 강요하진 않지만 잘못 알고 계신 것을 설명해드리고 적절하게 관리하면 어느 정도는 보편적인 식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드린다.”고 덧붙여 설명했다.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6
- 평일 점심, 특별한 만찬이 기다린다! 백운호수 주변을 돌다보면 2층으로 된 목조건물 ‘라모에’가 눈에 띈다. 예쁜 건물만큼이나 내부도 아기자기하다. 사방이 통 유리로 된 1층은 밖의 풍경을 바라볼 수 있고 2층은 소파 좌석으로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다. 분위기 못지 않게 맛도 일품인 라모에는 평일 런치 스페셜을 만원 한 장으로 맛볼 수 있어 예약하지 않으면 발걸음을 돌려야 한다. 리조또, 오일 소스 스파게티, 토마토 소스 스파게티, 크림 소스 스파게티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는데 종류가 다양해 어떤 걸 골라야할지 망설이기 십상. 리조또는 크림과 토마토로 맛을 낸 해물, 치킨이 부드럽게 입안을 감싸고 조개로 맛을 낸 깔끔한 봉골레 스파게티는 레드 와인과 잘 어울린다. 이탈리아 레스토랑의 음식은 느끼하다는 편견을 갖고 있다면 해물 매운 토마토 스파게티를 추천한다. 싱싱한 새우와 오징어가 매콤한 토마토 소스와 어우러져 한국적인 맛이 느껴진다. 또 진한 크림이 가득한 까르보나라는 정통 이탈리아의 맛이 그대로 살아 있다. 사실, 이렇게 메뉴가 많다보니 일관된 맛을 내기 어려울 거라는 생각을 하기 쉽지만 그런 고정관념을 깨고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맛에 감탄하게 된다. 모든 메뉴에는 수프와 마늘 빵이 제공되는데 단호박 수프는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입안을 감돌고 바로 구워 낸 따끈한 마늘 빵은 올리브 오일과 발사믹 식초에 찍어 먹으면 바삭하고 고소하다. 식사가 끝나면 커피, 녹차, 주스 중 선택할 수 있어 차를 마시며 느긋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한편, 런치 스페셜 이외에도 싱그러운 채소가 가득한 감베레토, 루꼴라, 훈제오리 시금치 샐러드와 얇은 도우에 토핑 한 모듬 버섯, 루꼴라, 마르게리따 피자도 준비돼 있어 가벼운 와인 한잔과 함께 분위기 내기에 그만이다. ·메뉴 : 런치 스페셜-리조또, 오일 소스 스파게티, 토마토 소스 스파게티, 크림 소스 스파게티(마늘 빵, 수프, 차 제공) 1만원·위치 : 의왕시 학의동 561·영업시간 : 오전 11시~오후 11시까지·휴무일 : 매주 일요일 휴무·주차 : 매장 앞 이용·문의 : 031-426-1146이민경 리포터 mk4961@dreamwiz.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6
- 생선과 해물로 즐거움을 베풀다! 즐거움을 베푸는 다락이라는 뜻을 지닌 ‘락시루’. 이 곳은 30년 전통을 자랑하는 생선구이 전문점이다. 생선구이의 대명사인 고등어, 삼치, 갈치 등 여러 종류의 생선구이를 한 곳에서 만나 볼 수 있어 즐거운 곳. 특별할 것 없이 집에서 차린 밥상처럼 정겨움이 느껴지는 것도 이 곳의 매력 가운데 하나다. 엄마가 아이들을 위해 생선을 굽듯 깔끔한 밑반찬에 노릇노릇하게 구어 진 생선구이가 입맛을 당기기에 충분하다. 집밥이 생각나게 하는 백반은 5000원이란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생선구이의 대표주자인 고등어, 삼치, 갈치구이는 7000원에 서비스 된다. 요즘처럼 고물가 시대에 만원미만의 가격으로 한끼를 충분히 해결할 수 있어 가족단위 손님이 많이 찾는다. 여러 가지 생선을 한 번에 맛보고 싶다면 모듬구이를 주문하면 좋다. 고등어와 삼치, 조기 등 3종류의 생선이 넉넉하게 나와 여럿이 함께 먹어도 좋을 만큼 충분하다. 생선구이만으로는 부족함이 느껴진다면 매콤 담백한 오삼불고기나 얼큰한 국물 맛이 일품인 낙지전골을 주문해 보자. 오삼불고기와 낙지전골은 2인분 이상 주문이 가능한데 넉넉한 양 탓에 인원수보다 1인분 적게 주문해도 좋을 듯. 특히 낙지전골은 국물 맛이 얼큰하고 시원해 비 오는 날이나 요즘 같은 무더위에 먹으면 원기회복에도 도움이 될 듯 싶다. 낙지의 양도 넉넉하고 미나리나 콩나물, 버섯 등 야채들도 가득해 푸짐한 식사를 할 수 있다. 한편 계란찜은 아이들이나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맵고 얼큰한 맛 탓에 입이 얼얼할 때 부드러운 계란찜 한 숟가락이면 진정효과와 함께 담백함까지 느낄 수 있다. 밑반찬으로 서비스되는 음식들도 깔끔해 밥하기 싫은 날 가족 장소로 나들이 가기에 안성맞춤인 곳. ●메뉴: 백반 5000원, 생선구이(고등어, 삼치, 갈치) 7000원, 모듬구이 2만4000원, 오삼불고기 7000원, 낙지전골 8000원, 계란찜 2000원●주차: 넉넉한 주차공간 확보●영업시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휴무일: 2, 4주 일요일 휴무●위치: 안양시 동안구 호계2동 938-7번지●문의: 031-477-0060김은진 리포터 jolikim@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6
- 평촌부녀연합회, 봉사와 나눔 실천 지난 11일 평촌부녀연합회는 그동안 벼룩시장을 열어 거둔 수익금 100만원을 저소득 한부모가정 5세대에 각 20만원씩 전달했다. 이는 회원들이 가정과 주변에서 수집한 헌 옷가지와 서적 등을 모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마련한 것으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 평촌부녀연합회는 지난 93년 2월 평촌지역 아파트단지별 부녀회장들이 모여 결성되었으며 회원 수는 현재 38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활동을 시작한 지 20년 가까운 세월동안 평촌지역 곳곳 이들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로 많은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그동안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농산물직거래장터 운영, 어려운 이웃돕기 바자회, 농촌일손돕기, 급식봉사, 김장 담그기 등을 꾸준히 실천해 왔으며 특히 결손가정에서 자라 부모의 따뜻한 보살핌이 그리운 어린이들을 초청해 수련회를 열어 일일엄마가 되어주기도 했다. 평촌부녀연합회는 이와 같은 봉사정신으로 2008년 안양시 자원봉사대회에서 단체 봉사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도 안았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6
- “복지는 거창한 것 아닌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것” 우리나라의 등록 장애인 수는 지난해 말 현재 251만 7000명으로 10년 전보다 늘었다. 안양시의 경우도 2만2796명의 장애인이 등록되어 있다. 이 가운데 지체장애인의 수는 1만2367명으로 시각이나 청각, 언어 등 타 장애인의 수 보다 월등히 많다. 한 조사에 따르면 장애의 원인이 선천적인 경우보다 후천적인 경우가 훨씬 많고 장애인 10명 가운데 9명은 후천적 원인에 의해 장애가 발생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상인이라도 누구나 장애인이 될 수 있다는 말이다. 해마다 장애인의 숫자는 늘어나지만 장애인 고용율은 37.7%로 국민평균에 비해 낮고 실업률도 8.3%로 전체 국민 평균치의 2배가 넘는 현실. 아직도 선진복지를 향해 갈 길이 멀지만 남다른 열정과 노력으로 장애인들의 인권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한 사람을 만났다. 바로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안양시지회 강명선 회장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 2009년 안양시민대상 지역사회발전부문에서 그 공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되었던 강명선 회장을 그의 집무실에서 만났다. -현재 우리나라 장애인 복지 실태는 어떠한가?예전에 비해 장애인들에 대한 편견과 인식이나 복지 실태가 많이 나아진 건 사실이다. 하지만 아직도 부족하고 미비한 점이 너무 많다. 우리나라에 장애인복지법이 처음 제정된 것은 1981년이다. 제정 당시 장애인은 5유형으로 분류되었고 현재는 15가지 유형이 있다. 하지만 외국의 경우 장애인 분류 유형만 해도 2000가지가 넘는다. 심지어는 임신기간 동안도 장애로 보고 국가가 보호하며 안경을 쓰고 있는 상태도 장애로 보고 있다. 남들에 비해 유난히 키가 작은 사람이 그것에 대해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면 그것도 장애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사람은 태어나면서 누구나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다. -안양시의 장애인 복지수준은 어느 정도인가?안양시의 장애인 복지수준은 경기도는 물론 전국에서도 타 시도에 비해 뒤떨어지지 않는다고 본다. 사회복지관련 건물이나 시설도 많은 편이다. 예전만 해도 도나 시에서는 장애인 복지 관련 팀이라는 직제 자체가 없었기 때문에 장애인 복지에 대해서 생각도 못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 당시 사회 분위기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이 안된 상황이었고 우리나라가 OECD에 가입하면서 본격적인 사회복지가 형성되기 시작했다. -진정한 사회복지란 어떤것인가?복지란 거창한 것이 아니다. 바로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것이다. 예산을 풍족하게 준다고 해서 진정한 복지가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결국 복지정책을 시행하거나 수혜를 받는 것도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마음으로 소통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세계행복지수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베트남, 코스타리카, 과테말라 등 선진국보다 후진국 사람들이 더 행복감을 느낀다고 한다. 캄보디아를 방문했을 때 그 나라 국민들에게서도 행복감이 가득한 것을 느꼈다. 이처럼 본인 스스로 행복하다고 생각하며 사는 것이 진정한 복지의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 흔히 사회복지의 중심은 장애인복지로부터 시작된다는 말이 있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서로 화합하고 이웃 간의 정이 돈독하기 때문에 인간에 대한 기본 심성이 따뜻한 국민이다. 이런 심성에 우리나라만의 사회복지정책이 결합된다면 아마 세계에서 최고로 완벽한 복지국가가 될 것이다. -장애인들이 보다 행복해지려면 어떤 대안책이 필요한지?사람이 행복해지려면 일을 해야한다. 선진 복지국가에서는 몇 년 전부터 장애인들도 일을 해야 연금을 지급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 우리나라도 희망근로나 공공근로같은 생산적 복지개념의 정책을 펼치고 있다. 현재 장애인 의무고용비율이 3%이지만 1.6%밖에 지켜지지 않고 있다. 중도장애인 현황을 보면 사회활동이 왕성한 40~50대에 사고 등으로 인해 장애를 경험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자녀의 학비, 주거, 생활 등으로 인해 가장 많은 경제력이 필요한 시기에 이들이 겪는 좌절감은 상상을 초월한다. 장애를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장애인의 심정을 모르는 것처럼 장애인들이 비장애인과 마찬가지로 차별과 편견 없이 일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이 가장 급선무라고 생각한다. -안양시 지체장애인협회가 앞으로 나아 갈 길은?현재 회원은 1000여명 가까이 된다. 사무국의 직원들이 사명감 하나로 열심히 일하고 있고 회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안양시 지체장애인협회는 지체장애인뿐만 아니라 시각, 청각, 노약자 모두를 위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장애인재활자립작업장, 장애인종합민원 상담센터 및 취업센터, 이동민원상담, 장애인인권위원회 등을 운영하며 장애인들에 대한 고충을 듣고 민원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장애인을 위한 제도적 기틀 마련에 앞장서는 것이 우리 협회로서는 가장 중요하다. 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6
- 과천시장애인복지관 및 보훈종합회관 개관 과천시 장애인 복지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게 될 ‘과천시 장애인복지관 및 보훈종합회관’이 지난 19일 개관했다.시는 장애인과 국가유공자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지난 2003년부터 추진했던 장애인종합복지관 및 보훈종합회관을 문원동 31-3번지 일원에 부지면적 6434㎡ 건축면적 1108㎡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로 완공, 19일 문을 열었다. 장애인 복지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개관식에서는 식전행사인 가수 안치환 초청 공연에 이어 1부 기념식, 2부 6·25참전비 제막과 개관테이프 컷팅 및 시설 돌아보기 등의 행사가 열렸다. 비영리 공lr법인 푸르메재단에서 운영하는 장애인복지관은 상사보호가 필요한 장애인을 돌보기 위한 장애인 단기 보호센터와 신체적·심리적 기능향상을 위한 보조공학센터, 수중재활센터 등 다양한 의료·복지 및 스포츠 시설을 갖추고 있다.복지관은 특히 정신지체 장애인들이 배움을 지속할 수 있는 재활대학과 전문의가 상주하면서 장애유형 생애주기에 맞는 평생설계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제공하는 선진 재활 프로그램 등 장애인 관련 50여 개의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