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안양·군포·의왕·과천 총 8,94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자유’에 대하여 신문으로 읽는 인문학강의(9) ‘자유’에 대하여 최준영前경희대 실천인문학센터 교수, <유쾌한 420자 인문학> 저자 7년 전 국내 최초로 노숙인을 위한 인문학과정(성프란시스대학)에 참여해 강의했다. 노숙인인문학을 하다보면 우리가 아는 보편적인 주제에 대한 전혀 다른 해석과 시각을 접하게 되는데, 그중 대표적인 것이 ‘자유’에 논의다. 일반의 상식과는 많이 다른 노숙인들의 ‘자유’에 대한 의견을 소개해 본다. 할리우드 영화 <행복을 찾아서>를 보면 집세가 밀려 주거를 잃은 주인공과 그의 어린 아들이 노숙인 쉼터 앞에 줄을 선 뒤 잠자리를 배정받는 장면이 나온다. 그곳도 아무 때나 들어갈 수 있는 게 아니다. 서두르지 않으면 그마져도 얻지 못한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건 전깃불이 나간 쉼터에서 밤늦게 창밖에서 들어오는 달빛을 의지해 시험공부를 하는 주인공의 모습이다. 현대판 형설지공(螢雪之功)이라 해야 할까. 그렇게 노력한 끝에 주인공은 마침내 증권회사의 정식직원이 되어 노숙생활을 청산하게 된다. 노숙인들과 함께 그 영화를 감상한 뒤 토론에 붙여본 바 있다. 그런데 뜻밖에도 노숙인들은 영화에서 별반 감동을 받지 않은 눈치였다. 요는 미국의 노숙인 쉼터와 우리나라의 그것은 달라도 너무 다르다는 거였다. 차라리 거리에서 풍찬노숙을 할망정 쉼터에 입소하지 않겠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는 거다. 노숙인 쉼터엔 ‘자유’가 없다는 거다. 그래, 대체 자유가 무엇입니까, 하고 물으니 의외의 대답이 나온다. “자유란 내게 주어진 시간을 내 의지대로 사용할 수 있는 걸 말하는 겁니다. 노숙인 쉼터는 통제와 감시를 통해 그걸 못하게 하니 자유가 없는 거지요.” 일찍이 존 스튜어트 밀은 <자유론>을 통해 공리주의적 자유론을 폈던 바 있다. 밀의 자유론은 타인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한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천부적 권한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권력이 개인의 개별성을 침해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데 더 초점을 맞춘 자유를 논하고 있다. 그로부터 시민의 참정권을 신장시키고, 사회구성원 전체를 행복하기 위한 자유권의 신장을 주장한 것이다. 노숙인이 말하는 자유는 밀의 그것과는 다르다. 외려 더 현실적이며 현대적 개념의 자유라 할 수 있을 테다. 그러나 엄혹한 현실은 노숙인의 쉼터에 들어가지 않을 자유를 존중하지 않는다. 오히려 비웃고 비난할 뿐이다. 자본주의에서 자유를 만끽하기 위해서는 기본 전제로서 시민적 권리 즉, 경제적, 사회정치적 기반을 가져야 한다는 희한한 논리에서다. 최근 역사교과서에 수록된 용어를 두고 논란이 일었는데, 키워드는 ‘자유’였다. 보수진영에서 새삼 민주주의 앞에 자유라는 용어를 넣어야 한다는 주장을 폈던 건데, 내 보기엔 난센스에 가깝다. 민주주의는 그 자체로 완결성을 가진 개념이다. 거기에 어떤 의도와 목적을 가진 수식어를 넣는 것은 민주주의를 훼손할 개연성이 있다. 더구나 ‘자유’라면 더욱 그렇다. 민주주의와 마찬가지로 자유 역시 독립적으로 - 혹은, 자유롭게 - 개념적 완결성을 가진 것이기 때문이다. 개인의 자유와 집단의 자유는 상충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상보적인 관계라는 인식이 필요한 것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11
- 군포시, ‘아토피·천식 아동 숲 체험 행사’ 참여자 모집 군포시 보건소는 아토피와 천식 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오는 15일과 22일 수리산 삼림욕장에서 ‘숲 체험’ 행사를 열고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번 ‘숲 체험’ 행사는 수리산 숲 속에서 아토피·천식 아동 및 부모에게 알레르기 질환에 대한 전문가의 설명과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다. 또한, 참가자들은 공기 좋은 숲 속에서 비누만들기 체험과 숲 해설가와 함께 자연의 소리 청취, 흙 만지고 느껴보기, 그림그리기 등 활동을 하며 숲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해 배우는 시간도 갖는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15일 만5, 6세 취학 전 아동반과 22일 초등생반으로 나눠 진행되며, 접수기간은 이 달 10일까지이다. 참가비는 무료며, 참여희망자는 시 보건소 만성질환관리팀(031-390-8951)으로 신청하면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11
- 안양시, 2020모범업소 실천운동 가격인하 유도 안양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2020모범업소 실천운동을 물가안정을 위한 특수시책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2020은 원가를 20%절감해 가격을 내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업주는 저렴한 비용으로 매출신장은 물론 물가안정에도 기여하는 결과를 낳게 될 전망이다. 시는 이렇게 해서 가격을 인하하는 업소에 대해 2020모범업소임을 알리는 표찰을 설치하고 시 인터넷 홈페이지에 업소의 상호, 위치, 취급품목 등을 게시하는 한편 20리터 종량제 봉투 120장을 무료로 제공할 방침이다. 또 시가 주관하는 간담회나 물품구입 시 이용을 적극 권장할 계획이다. 대상은 서민생활에 밀접한 개인서비스 품목인 설렁탕, 냉면, 비빔밥, 갈비탕, 삼계탕, 된장찌개, 생선초밥, 돈까스, 햄버거, 피자 등 음식류 23종이다. 문의 안양시 지역경제과 031-8045-227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11
- 군포시청소년수련관, 청양 가파마을과 1사1촌 자매결연 군포시청소년수련관은 9일 충남 청양군 대치면 가파마을과 1사1촌 자매결연을 맺었다. 이날 가파마을 체험활동관에서 가파마을 주민과 성기용 군포시청소년수련관장, 직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매결연식을 거행했다. 한편, 시 청소년수련관은 지난 2005년부터 지역 청소년들의 두부 만들기, 인절미 만들기, 공예체험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가파마을에서 6년째 해오고 있다. 시 청소년수련관은 이번 1사1촌 자매결연을 통해 청소년활동분야의 교류뿐만 아니라 가파마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다양한 협력 사업을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15
- 2012 가든그로브시 고등학생 민박교류연수 참가자모집 안양시와 안양시동안청소년수련관은 공동으로 안양시 자매도시인 미국 가든그로브시 고교생 민박교류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미국 고교생 민박가정과 함께 미국의 역사, 문화 유적지 견학, 공공기관, 학교 탐방과 문화프로그램에 공동 참여하게 되는 이번 프로그램의 연수일정은 2012년 1월 7일~16일까지 8박9일간 방미, 2012년 4월 중 방한하게 된다. 대상은 현재 안양시 거주 또는 안양시 관내 고교 재학생 1~2학년 7명으로 면담 후 선착순 접수를 받는다. 학교장 추천을 받은 자, 미국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는 자, 오전 오후 차량지원, 독방제공 등 민박제공의 환경의 여건을 갖춘 가정으로 참가비용은 항공료 약 280만원 정도 소요되며 나머지 제반비용은 현지협회에서 부담하게 된다. 문의 동안청소년수련관 활동진흥팀 031-8045-494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15
- 효소 예찬 효소 예찬효소가 몸에 좋다고 하는 얘기가 우리 주변에서 많이 회자된다. 그러나 실재 효소가 무엇인지 또한 왜 몸에 좋은지 구체적으로 알려 주는 곳은 없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면 효소는 일반적으로 화학반응에서 반응물질 외에 미량의 촉매로서 반응속도를 증가시키는 역할을 한다. 생물체 내에서 일어나는 화학반응도 촉매에 의해 속도가 빨라진다. 특별히 생물체 내에서 이러한 촉매의 역할을 하는 것을 효소라고 부르며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다. 등 여러 설명이 있지만 구체적으로 우리 몸에 왜 좋은지는 어디에도 설명을 볼 수가 없다. 그렇다면 효소가 왜 몸에 좋은가를 몇가지 예을 들어 보겠다. 무기력하고 살찌는 이유는 효소가 없어 지방을 태우지 못하는 즉, 지방을 에너지로 전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먹은 음식을 에너지로 변환하여 삶을 역동적으로 영위해야 하는데 효소가 부족하면 몸에 축적만 될 뿐이다. 또한 사람들은 먹은 음식을 위와 장이 혼자서 음식물을 소화시킨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효소가 적절하게 음식물을 분해해 놓아야 그제서야 흡수가 된다. 대개 소화가 잘 안되거나 더부룩하고 가스가 차면 효소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러니 아무리 몸에 좋은 보약을 먹어도 효소가 부족하여 적절하게 분해시키지 못하면 아무런 소용이 없게 된다. 먹은 대로 소화가 잘되고 영양분이 잘 흡수될 뿐만 아니라 노폐물도 몸 밖으로 잘 배출시키면 몸은 최상의 균형잡힌 상태가 유지될 것이다. 그럼 효소는 어떻게 섭취할 수 있을까? 과일, 생야채 속에 많이 있으니 조금만 식생활에 신경 쓰면 된다. 또한 된장, 젓갈과 같은 발효식품에도 많이 들어 있다. 그러나 효소는 고온에 약하므로 익히거나 가공하면 쉽게 파괴되므로 생식 등을 통해 효소를 온전하게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효소를 쉽게 대량 섭취할 수 있는 방법으로 으뜸은 곡류(현미, 콩, 율무 등)를 잘 발효시켜 믹서에 갈아서 하루에 한 번씩 복용하는 것이다. 현미강을 쪄서 식힌 후 발효유를 섞어 청국장/요구르트 제조기에 넣어 청국장 버튼을 눌러만 주면 된다. 바쁜 직장인이라면 시중에 효소제품도 많이 나와 있으니 잘 살펴보고 사서 복용하면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여성의 아름다움을 유지 관리하는 업에 종사하는 나에게 효소는 참으로 놀라움 자체이다. 효소를 이용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구중이며 실용화시켰다. 스트레스 완화, 진정효과, 자연 치유력 증대, 만성피로회복 등에 효과가 있는 간반요쿠(암반욕,스톤테라피)를 효소를 복용한 후 받으면 훨씬 탁월한 결과가 나온다.토케시 평촌 조수진 원장문의전화 : 031-382-676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15
- 과천시학습지원센터, 청소년 고민 해결사 역할 과천시청소년지원센터가 진로와 대학입시 등으로 고민하고 있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톡톡한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시는 올해 초 청소년들의 진로고민을 해결하고 학습 및 입시문제 등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청소년지원센터에 학습지원팀을 신설했다. 시와 센터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학습지원프로그램은 학교와 연계 ‘전문직업인 특강’과 ‘전문기획강좌 및 진로특강’등 7개 신규 프로그램과 기존에 실시하고 있는 고3입시설명회 등 3개 확대 프로그램으로 나누어 진행하고 있다.시는 청소년지원센터에 학습지원팀을 신설한 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습유형검사 등 학습클리닉 집단상담을 비롯해 직업체험과 입시 원서작성 및 진학상담 지원 등 총 6개의 청소년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학습유형검사는 관내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학습클리닉 역시 문원초와 관문초에 이어 현재 과천중앙고와 과천중학교에서 진행 중이다.학부모를 위한 수능영역별 설명회와 학부모아카데미, 수시 및 정시설명회도 인기다. 언어, 수리, 외국어, 논술 4개 영역으로 나눠 지금까지 총 4차례 실시된 수능 영역별 설명회에는 모두 558명의 학부모들이 참석했고, 입학사정관제와 자녀진로지도 등에 관한 학부모 아카데미에는 모두 221명의 학부모들이 참석했다.이 외에도 수시 입시에 관한 설명회를 열어 고3수험생 및 학부모 502명으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 냈고, 지난 15일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실시된 정시 설명회에도 많은 학부모들의 발길이 이어졌다.신양선 교육지원과장은 “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다양한 학습지원프로그램은 시가 교육명품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초토양을 마련하는데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시에서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학습지원프로그램을 특화사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15
- 의왕, 한국자동차산업의 첫삽 뜨다 의왕시는 지난 11일 의왕시 포일 2지구 C1블럭에서 김성제 의왕시장을 비롯한 김병수 KOTRA 종합행정실장, 백운기 LH공사 포일사업단장, 모리오카 코타 한국덴소판매 주식회사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포일인텔리전트 지구 조성을 위한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기공식은 한국덴소판매 주식회사 최명재 팀장의 개식선언에 이어 투자경과보고회가 진행됐으며, 투자경과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포일 2지구의 C1 블록에는 부지면적 2만 586㎡규모의 민자 1천 122억원을 투자돼 내년 12월경 지상4층과 2층건물 2개동의 한국덴소판매(주)본사와 자동차 부품 R&D센터가 설립된다. C1블록이 완공되면 한국 자동차산업에 있어서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자동차분야 중소기업과의 기술협력을 통한 국내 기술력도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자동차부품생산 세계 1위인 덴소(社)와 기공식을 함께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깊다”며 “덴소의 유치는 한국 자동차 산업을 한 단계 향상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며 그 속에 의왕이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49년 설립된 덴소사는 2010년 미국 포춘지가 선정한 세계 500대 기업 중 하나로 187개의 자회사와 12만명의 종업원을 거느린 글로벌 기업으로 지난해 매출액이 41조여원에 이른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15
- 군포시, 경기도 출산·보육정책 우수상 수상 군포시가 도내 31개 시군에 대한 경기도의 저출산 문제해결을 위한 ‘2011년 경기도 출산보육정책’ 평가에서 우수상을 차지해 기관표창과 함께 상금 150만원을 받게 된다.이번 평가는 경기도가 시·군 출산·보육정책 분야에 대한 정책적 관심과 시책 개발 독려 및 우수사례 확산을 위해 5개 항목 6개 분야에 대한 평가를 실시해 31개 시·군중 군포시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시가 전개하고 있는 임신축하금, 출산장려금, 출생축하용품 지급사업과 필수예방접종지원, 보육료 지원, 셋째아 이상 주차장이용료 감면 등 출산장려를 위한 경제적 지원과 함께 저 출산 고령화 국민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 등이 좋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시가 ‘출산장려팀’ 전담부서를 설치해 다양한 출산장려 시책을 개발하고 일·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출산장려 분위기 확산에 앞장서고 있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15
- 돌게장, 밥도둑이 따로 없네! 환절기가 되니 입맛도 없고 날씨 탓인지 기분까지 우울해진다. 우수수 떨어지는 낙엽을 보고있자니 마음까지 어수선해지는 날, 기분전환에는 맛있는 음식이 최고다 싶어 길을 나섰다. 차를 몰아 도착한 곳은 안양시 호계동 신사거리 근처에 위치한 필가네. 지인이 추천해준 곳이기에 잔뜩 기대하고 들어섰다. 자그마한 간판에 실내도 아담한 이곳은 70대 장모와 딸 그리고 사위가 운영하는 밥집이다. 특화된 한 가지 메뉴만이 아닌 다양한 메뉴가 있는데 음식의 대부분은 일흔의 장모님이 직접 만든다. 주로 찌개 종류가 많지만 게장 정식과 갈치 정식이 가장 맛있더라는 지인의 말에 주저함 없이 그것으로 주문했다. 서해안 쪽에서는 보통 게장을 꽃게나 참게를 주로 재료로 쓰지만 꽃게 살보다 돌게가 살이 더 단단하면서도 부드럽고 진한 맛 때문에 필가네 장모님은 돌게로 간장게장을 담근다고 한다. 원래 돌게장은 여수의 대표적 음식 중 하나로 집게발은 아주 단단해 깨물어 먹기가 쉽지 않지만 이곳에서는 먹기 좋게 손질했기 때문에 의외로 쉽게 먹을 수 있다. 게는 물에서 나는 보약이라고 할 만큼 건강에 아주 좋다고 한다. 단백질이 풍부해 성장기 어린이뿐만 아니라 지방이 적고 소화가 잘 되기 때문에 회복기 환자나 노인들에게 건강식으로도 그만이라는 것. 동의보감에도 게는 몸의 열기를 푼다고 적혀있다. 이곳의 게장 정식에는 살이 통통하게 오른 간장게장과 바지락을 넣은 청국장찌개가 함께 나온다. 게장은 짜지 않으면서도 달콤하고 부드럽고 한약냄새가 나 비릿한 맛도 전혀 나지 않는다. 비법을 물었더니 싱싱한 돌게를 공급받아 깨끗하게 다듬어 여러 가지 재료와 한약재인 당귀를 넣고 끓인 간장에 숙성시킨 것이 맛을 내는 가장 큰 비법이라고 주인장은 들려주었다. 파김치, 깻잎김치, 겉절이 등 주로 직접 담근 김치종류가 밑반찬으로 나오고, 금치라고 할 만큼 비싸다는 갈치도 푹 익은 무와 함께 얼큰한 갈치조림으로 나오는데 먹다보면 밥 한 그릇이 쥐도 새도 모르게 뚝딱이다. 메뉴:게장 정식 7000원, 갈치 정식 7000원위치: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946-38영업시간:오전10시30분~오후10시휴무일:1, 3째 일요일주차:가능문의:031-427-5993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