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안양·군포·의왕·과천 총 8,93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수제비라면 무한리필 메기매운탕 안양예술공원 입구에 자리잡은 허서방 메기매운탕.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안양시 맛자랑 요리경연대회 대상수상’이란 플랜카드가 보인다. ‘얼마나 맛있기에 대상씩이나?’살짝 기대를 품으며 이 곳의 대표메뉴인 참게메기 매운탕을 주문했다. 넓은 실내와 깔끔한 인테리어를 둘러보는 것도 기다리는 동안의 재미. 펜션이나 별장에서나 볼 수 있는 높은 천장 때문인지 실내지만 답답함을 느낄 수 없다. 4인 가족 기준으로 할 때 중자를 주문하면 수제비와 라면 사리는 무제한 리필이 가능하기 때문에 배불리 먹을 수 있다는 귀띔에 서둘러 중자 주문. 냄비 가득 민물새우와 우렁, 각종 야채가 가득 담겨진 매운탕은 보기에도 먹음직스럽다. 잠시 뚜껑을 덮어두면 보글보글 끓어오르며 새우가 빨갛게 익기 시작하는데 이때부터 야채는 소스에 찍어 먹어도 좋다. 본격적으로 매운탕이 끓기 시작하면 새우와 참게, 우렁이 메기와 잘 섞이도록 휘저어 한소끔 더 끓여주면 좋다. 민물에서 자라는 참게와 새우, 메기를 주재료로 매운탕을 끓이기 때문에 혹 비린내가 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국물 맛이 시원하면서 얼큰하다. 참게 메기매운탕과 우렁 메기 매운탕 외에 콩나물메기 매운탕 가운데 취향에 맞게 선택해 먹을 수 있다. 또 먹으면서 부족한 재료는 추가로 주문할 수 있는데, 콩나물, 새우, 참게, 우렁 등이 추가사리가 가능한 재료다. 매운탕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맛이 있다면 쫀득쫀득한 수제비. 수제비를 직접 떠서 넣어 먹는 것도 꽤나 재미있는 일. 특히 아이들은 살짝 음식점을 찰흙공작시간 정도로 착각할 만큼 재미있어 한다. 이곳에선 수제비와 라면 사리는 무제한 리필이 가능한 것이 특징. 단 무한리필은 매장 내에서만 가능하고 외부 반출은 안된다는 점은 유의사항. ●메뉴: 우렁메기매운탕(2인 3만3000원/중 3만8000원/ 대 4만8000원), 참게메기매운탕(2인 4만3000원/ 중 4만8000원/ 대 5만8000원)●주차: 전용주차장 완비●영업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휴무일: 명절휴무●위치: 안양시 만안구 안양2동 1291번지●문의: 031-473-3040김은진 리포터 jolikim@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26
- 의왕시, 임진년 첫 ‘두발로 Day’ 행사 가져 의왕시가 저탄소 녹색성장의 문화적 기반을 다지고 전 시민의 건강과 화합을 다짐하는 임진년 첫 번째 ‘두발로 Day’ 걷기 행사를 지난 14일 부곡초등학교에서 가졌다.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두발로 Day 행사는 ‘햇살 가득한 들녘에서 희망찬 새해를’이라는 테마와 함께 진행됐으며 400여명의 시민들은 추운 날씨 속에서도 가족과 함께 건강을 챙겼다. 400여명의 시민들은 오전 10시 부곡초등학교에서 출발해 왕송호수를 순환, 다시 부곡초등학교까지 7㎞를 걸으며 올해 세운 계획을 다시 한번 다짐했다. 특히 이날 ‘두발로 Day’에 함께 한 시민들은 걷기 운동 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스트레칭을 했으며, 이벤트행사로 진행된 철새 모이주기와 겨울철새 탐사 등은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큰 즐거움을 줬다. 한편, 의왕시에서 매월 둘째주 토요일마다 진행하는 저탄소 녹색성장 ‘두발로 Day’는 내달에는 의왕청년회의소에서 행사를 주관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22
- 안양시, 저녹스버너 설치비 지원 안양시는 대기환경 개선과 중소사업자의 경제부담 경감을 위해 보일러의 저녹스버너 설치비용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공장과 목욕탕, 여관 등을 포함한 중소사업장과 공동주택 등으로 보일러와 냉온수기 버너를 저녹스버너를 교체할 경우 사업장 별 1대에 한해 420만원에서 최대 2100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이렇게 교체하게 되면 질소산화물 배출이 크게 저감돼 대기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저녹스버너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보조금 신청서를 다음달 15일까지 시 환경보전과에 제출해야 하며 설치완료 후 현장확인을 거쳐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임건택 안양시 환경보전과장은 안양의 대기환경을 더욱 쾌적하게 할 수 있는 기회라며 보일러를 사용하는 중소사업자들의 많은 신청을 당부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22
- 노릇노릇 생선구이, 담백하고 고소해 생선구이와 조림은 집에서 항상 해 먹는 반찬 메뉴다. 특히 고등어는 저렴하고 영양이 풍부해 자주 상에 올리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양동에 위치한 군산옥에 가면 꼭 고등어 구이와 고등어 조림을 주문하게 된다. 집에서 생선 구이를 할 때에는 보통 오븐이나 그릴보다는 간편한 팬을 사용하게 되기 때문에 생선구이 전문점에서와 같은 맛은 기대할 수 없다. 어쩌다 그릴을 사용해 굽는다해도 알맞게 구워진 맛좋은 생선구이를 만들어내기란 좀처럼 쉽지 않은 일. 그래서인가 군산옥의 고등어 구이를 눈으로 보는 순간 존경심까지 일어난다. 노릇노릇 잘 구워져 윤기 자르르 흐르는 고등어 구이는 맛을 보지 않고도 그 맛을 짐작하게 한다. 푸른 빛 사이사이 굵은 천일염이 뿌려져 있다. 소금이 씹힐 때의 약간 짠 듯 한 느낌이 구이의 고소함을 더욱 살려준다. 구이와 함께 주문한 이 집의 고등어 조림은 맵고 칼칼한 김치와 고등어를 함께 조려 김치에도 고등어에도 깊은 맛을 더했다. 약간 달달한 맛이 있어 아이들에게도 인기. 주문한 메뉴와 함께 나온 반찬들은 특별할 것은 없다. 여느 백반집처럼 나물 종류와 볶음 등. 이 날 이 집에서는 시금치무침과 버섯볶음, 무채나물, 잡채가 나왔다. 한결같이 맛깔스럽다. 모든 메뉴가 1인분씩 주문 가능하며 러시아산을 사용하는 황태구이를 제외하고 쌀 김치 고등어와 삼치는 국내산을 사용한다고 표시돼 있다. 벽면 한 쪽을 장식하고 있는 메뉴판 아래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세요’라고 적혀 있는 게 눈에 띈다. 기분 좋은 집. 고등어는 특히 가을과 겨울에 맛이 좋다고 한다. 지방이 많아 감칠맛이 나기 때문이다. 고등어의 지방은 EPA와 DHA를 함유한 불포화지방산으로 몸에 안 좋은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줄이고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메뉴 : 갈치조림 7000원, 고등어조림 7000원, 갈치구이 1만원, 고등어구이 6000원, 삼치구이 6000원, 황태구이 6000원 ·위치 :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1403-5·영업시간 : 오전 11시40분~오후 9시·휴무일 : 일요일 및 명절 휴무·주차 : 없음·문의 : 031-386-4564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22
- 군포,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4월부터 전면시행 군포시가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시행을 위해 3억2000여만원을 투입, 이 달 중에 전용수거용기 및 기타 소모품을 구입한다. 시는 오는 4월 1일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전면시행에 대비, 전용수거용기 5만여개와 단독주택용 종량제칩 등 소모품을 1월 중에 구입해 점증적으로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또 시는 제도 시행에 따른 혼란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음식물쓰레기를 적게 배출하면 그만큼 수수료를 적게 납부하고, 많이 배출하면 많은 수수료를 납부하게 되는 종량제의 정의와 음식물쓰레기 배출방법 등 세부 변경사항을 설명한 홍보전단지도 배부할 방침이다.시 통계에 의하면 군포시민들이 연간 배출하는 음식물쓰레기는 2010년 2만2249톤, 2011년 2만1105톤으로 평균 2만톤이 넘어 해마다 이를 처리하기 위한 사업비로 30여억원이 필요한 실정이다.한편, 시는 3월에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시범운영하고 4월부터 전면시행하면 연간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이 20% 정도 감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22
- 통풍! 요산배출이 답이다 어린이들 장난감 중에 레고라는 것이 있다. 크기와 모양이 다양한 작은 많은 블록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들을 설명서에 따라 조립하면 멋진 모형이 만들어진다. 간단한 것은 부품도 적고 조립도 쉽지만, 어렵고 복잡한 것은 부품도 매우 많고 조립도 복잡해서 하루 온종일을 집중해야 겨우 완성할 수 있기도 하다. 도중에 잘못 조립하거나 부품을 못 찾을 때는 무척 고생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대부분 완성된 모형은 정말 멋있어서 보람을 느끼게 한다. 하나하나 보면 작고 별 쓸모도 없는 부품처럼 보이지만 이러한 것들이 제자리에 맞게 역할을 하게 되면 큰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다. 우리 몸도 마찬가지다. 우리 몸을 이루고 있는 아주 작은 기본단위들은 그 자체로 큰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것들이 모여 조직과 기관을 형성하게 되면 몸의 신진대사와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로서 활동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 몸은 최소 단위인 세포로 이루어져 있다고 할 수 있다. 대략 60조개의 세포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돈으로 60조면 만원짜리 지페로 쌓아올린다고 해도 아마도 백두산 높이는 훌쩍 넘어서는 어마어마하게 큰 돈일 것이다. 60조는 그야말로 절대적으로 큰 수인 것이다. 이렇게 많은 세포들이 생명활동을 유지하기 위해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것이다. 세포들은 활동만 하는 것이 아니라 사멸하기도 하고 다시 생성되기도 한다. 통풍 환자들에게는 사멸하는 세포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세포가 파괴되고 분해될 때 요산의 근원물질인 퓨린체가 형성되게 된다. 세포 안에는 DNA와 RNA라는 것이 있는데 이 물질을 구성하고 있는 성분 중에 퓨린체가 있는 것이다. 퓨린체는 여러 가지 과정을 거쳐 요산을 생성한다. 그러므로 생명체가 계속 신진대사 활동을 하는 한 요산은 계속 생성되는 것이다. 아무리 음식 조절을 한다고 해도 요산을 체내에서 없앨 수 없는 이유이다. 통풍약 중에 자이로닉(알로푸리놀)이란 약이 있다. 이 약은 퓨린이 요산으로 변화되는 한 단계를 차단해서 요산 생성을 억제하는 작용을 하는 약이다. 하지만 이 약을 복용한다고 해서 요산 생성이 모두 차단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이 약이 통풍 발병의 원인이 될 수 도 있다. 요산 생성을 완전히 차단할 수 없기 때문에 문제가 안 되게 배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몸을 건강하게 유지해서 자체적인 대사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잘 배출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홍수에 대비해서 댐을 유지하는 것은 평소에 댐 자체를 튼튼히 하는 것이지 내리는 비를 멈출 수는 없는 것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11
- 군포, 셋째아 이상 영유아 선택예방접종 전액지원 군포시가 육아환경 개선 및 출산장려를 위한 특수시책으로 셋째아 이상 영유아의 선택예방접종 3종에 대한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시는 저출산 문제해결과 민선5기 공약사항 실천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셋째아 이상이면서 만4세 이하 아이를 양육하는 가정에 ‘뇌수막염, A형 간염, 독감’ 등 3종의 선택예방접종 비용 전액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신규 복지서비스 시행으로 인해 2012년도에 혜택을 보는 지역 내 영유아는 4400여명으로 추정되며, 이를 위해 시는 올해 본예산에 1억29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지원 대상 영유아의 부모는 군포보건소에서 무료쿠폰을 수령(신분증, 가족관계등록부 등을 지참 후 방문), 소아과와 가정의학과 등을 운영하는 지역 위탁의료기관 40여곳(문의 390-8954~5) 가운데 주거지에서 가까운 곳을 찾아가 접종하면 된다. 한편 일반적으로 뇌수막염 예방접종에는 4만원, A형 간염은 5만원, 독감의 경우 25000원 또는 3만원(36개월 이상)의 비용이 소요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11
- 안양시, 대한전선부지와 석수마트 추진 안내물 제작 안양시가 새해부터 기업유치에 힘을 쏟는다. 시는 대한전선 공장부지와 안양 석수스마트타운(광명역세권 도시지원시설용지)분양을 안내하는 5페이지 분량의 브로셔를 제작해 고용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큰 620여개의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발송했다. 이 브로셔는 사통팔달의 교통여건과 우수한 산업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안양시의 기업하기 좋은 여건 이전기업 30억원까지 특별지원 등 기업지원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소개하고 있다. 브로셔에 따르면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조성되는 대한전선 공장부지는 평촌신도시 지역에 위치한데다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지하철역이 인접한 뛰어난 입지여건으로 대기업이나 중견기업들의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으며 오는 6월에 조성용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광명역세권 도시지원시설용지에 조성되는 안양 석수스마트타운 또한 KTX광명역사와 바로 인접하고 강남순환도로 등 3개 광역도로가 건설되는 등 최고의 기업입지 여건을 자랑하며 시는 현재 기업들로부터 입주의향서를 접수받고 있다. 한편 시는 올해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 규모를 지난해보다 200억원 늘어난 1200억원을 배정하고 일시적 긴급자금을 필요로 하는 기업에 대해 최대 8억원의 단기운전자금을 지원하게 되며 중소기업에 어음할인 운전자금으로 기업 당 1억원을 지원하는 등 한 단계 향상된 기업지원정책을 펼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11
- 우리는 엄마 선생님! 새학기가 시작되기 전, 이맘때쯤이면 각 교육지원청에서는 방과후코디네이터, 교육업무보조, 특기적성강사 모집 공고가 한창이다. 특히, 아이를 키우고 있는 주부들이라면 더 솔깃하게 다가오는 학교 취업은 자신의 전문성을 키울 수 있고 자녀교육에도 도움이 되어 자기만족이 큰 편이다. 또한 학교 코디네이터의 경우, 업무시간이 하루에 4시간으로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특기 적성 강사는 시간을 조정할 수 있어 주부들에게 인기다. 때문에 많은 주부들이 관심을 갖고 있지만 어떻게 지원해야 하는지, 어떤 자격을 갖춰야 하는지, 관련분야 자격증이 있다면 어떻게 취득할 수 있는지 궁금해하기 십상. 이런 고민을 갖고 있는 주부들을 위해 현재 학교에서 일하고 있는 방과후 코디네이터와 특기 적성 강사 등의 경험담을 들어봤다. 철저한 준비와 계획으로 인생 2막에 도전해 보자. 방과후코디네이터, 초등돌봄교실 강사 수요 늘어나 해마다 수요가 늘고 있는 방과후코디네이터는 학교일지 작성, 각종 자료 취합, 공문서 처리 등 학사 일정에 따른 행정업무, 방과후학교 관리 등의 업무를 도맡아 하는 직업이다. 보통 ‘방과후학부모코디네이터’로 불리기도 하는데 본교나 인근초등학교 학부모로 전업주부로 한정되는 경우가 많다. 김선영(43·안양 호계동)주부는 “작년에 학교코디네이터로 일하면서 초등학교 교육과정과 학생 안전 지도 등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었다”면서 “무엇보다 우리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서 일할 수 있다는 자부심과 학생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뿌듯함이 컸다”고 말했다. 근무기간은 1년 정도며 보수는 한 달에 50만원. 초등돌봄교실 강사도 주목할 만하다. 초등돌봄교실 강사는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유·초·중등교사자격증 소지자 등으로 보통 1년 단위로 계약해 근무한다. 대부분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 위주로 운영하지만 학교 실정에 따라 모든 학년을 돌보기도 한다. 저소득층·맞벌이 가정 자녀들을 인성지도하고 교과학습지도 놀이 활동 등을 담당한다. 교사 채용은 학교장 재량이 대부분이며 올해부터 시행되는 주5일 수업제로 토요일 돌봄교실교사까지 확대돼 수요가 늘어 날 전망이다. 특기적성 강사의 경우 컴퓨터, 마술, 미술, 축구, 중국어, 한국무용, 손글씨, 쿠키&클레이 등 자신의 경력이나 취미생활을 살려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는 분야다. 서류 심사를 거친 후 2차 면접을 통해 선발하는데 학교마다 보수는 조금씩 다르다. 합격요령은 해당분야의 경력이나 자격증이 있는 자, 근면 성실 정도를 우선시 한다고. 4년째 포크아트 특기 적성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경실(38·군포 산본동)주부는 “취미로 포크아트를 시작, 아이까지 가르치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다”면서 “특기적성 강사는 경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보수를 생각하면 힘들게 느끼게 된다”며 “시작은 힘들지 모르지만 경력이 쌓이면 학생들을 가르치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전했다. 교원 자격증 소지자는 기간제 교사 눈여겨봐야 예술에 관심이 많다면 1인 2특기 강사에 지원하는 것이 좋다. 이력서, 관련자격증 사본, 관련분야 연수 이수증 사본, 최종학력증명서, 지도 계획서를 제출하고 실기 면접까지 통과해야 한다. 그밖에 교육보조원은 한글 엑셀 등 자격증 소지자나 학교 근무경력자를 우대하는 편. 교무실 행정업무나 보조 등을 맡게 되고 4대 보험에 적용되며 급여는 연봉제. 상담 자격증이 있다면 전문상담사에 주목해 보자. 점점 심해지고 있는 학교폭력으로 학생들의 심리적 불안이 날로 커지고 있어 친구들과 제대로 어울리지 못하거나 학교생활 적응이 힘든 학생들을 상담하는 전문 상담사를 고용하는 학교가 늘고 있다. 또, 교원 자격증 소지자라면 기간제 교사를 눈여겨볼 만하다. 육아휴직, 해외 유학, 병가 등 정교사가 자리를 비우게 될 때 그 기간에 맞춰 고용되는데 꼭 정교사의 빈자리만 채우는 것은 아니다. 기간제 교사를 뽑을 땐 수업뿐만 아니라 그 전에 계시던 선생님의 업무까지 대신 할 수 있는 업무에 능숙한 사람이 합격할 확률이 높다. 보통 수업은 별 차이가 없고 업무와 생활지도를 얼마나 잘 할 수 있을지가 관건. 박수정(45·안양 범계동)주부는 “학교마다 차이가 있지만 해당 교과 선생님들이 참관하는 모의 수업을 하거나 면접당일 교과서를 나눠주고 그 자리에서 수업지도안을 작성하는 경우도 있다”며 “면접의 경우 담임을 할 때 어떻게 학생들을 지도할지, 말썽피우는 학생들을 어떻게 다룰지를 질문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관심 있는 분야가 있다면 각 교육지원청의 구인란을 꼼꼼히 살펴보는 게 좋다. 학교마다 채용시기, 기간, 보수 등이 다르기 때문에 수시로 체크하는 것은 필수. 여기에 자신의 경력과 프로필을 미리 준비해 촉박하게 서류를 작성하는 일이 없도록 하고 활동했던 사람들의 경험담에도 귀를 기울여 서류전형과 면접 요령을 미리 익혀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11
- 좋은 엄마, “절대 저절로 되지 않는다” “학부모의 정보력이 자녀의 성적과 매우 혹은 다소 상관이 있다고 믿는 엄마들이 절대다수다. 하지만 학교나 학원 등의 각종 설명회 등 교육정보를 얻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엄마들은 10%에 불과하다."“대다수 엄마들은 현재와 같은 교육환경의 책임이 교육부 공무원과 학교 교사들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도 자녀의 희망직업으로 교사와 공무원을 가장 많이 꼽았다.”“대학레벨보다는 전공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나 성적보다는 진로나 인성 문제가 가장 큰 자녀교육의 고민거리라고 엄마가 대부분이다. 현실과 너무 다른 답변이다.”작년 10월, 엄마들을 위한 여성주간지 미즈내일이 초중고 자녀를 둔 30~50대 엄마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육 관련 의식조사’의 주요 내용이다.. 머리와 가슴의 괴리, 혼란스러운 엄마들요약해보자. “교사와 공무원 욕하면서 정작 자신의 자녀들은 교사나 공무원이 되길 바란다. 학부모의 정보력이 중요하다고 믿으면서 몸을 움직이진 않는다. 진로적성이나 인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정작 대학서열 많이 따진다”는 말이 된다. 물론 학부모인 엄마들만 탓할 일은 당연히 아니다.조벽 석좌교수(동국대)는 이를 ‘머리로 아는 것과 가슴으로 느끼는 것의 괴리’라고 정리한다. 전자의 인식은 머리로 이해하는 것이고, 후자의 행동은 가슴에 남아 있는 것이라는 이야기. 조 교수는 특히 “가슴이 느끼는 것은 엄마들이 살면서 터득한 ‘과거사’이다”면서 “학창시절 받은 상처와 아쉬움과 부러움과 자랑스러움이 고스란히 가슴에 묻혀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내다 버려야 하는 것을 알면서도 쉽게 내다 버리지 못하는 현실. 그래서 갈등을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1년 내내 고생한 성과, “15등에서 14등”그럼, 아이들은 어떨까.좀 길지만 브런치강좌의 최초 기획자 중 한명인 신동원 교사(휘문고)의 이야기를 들어보자.“교실에 서서 1번부터 40번까지 쭉 훑어봅니다. 40명 모두 사연도 많고, 할 말도 많은 아이들입니다. 알면 알수록 더욱 복잡해지는 것이 인간사. 학생의 고민을 듣다 보면 미궁에 빠져 교단 30년의 경력도 무용지물입니다. 어느 스님처럼 어떤 질문에도 서슴없이 대답해줄 처지도 아닙니다. 아이들 문제라는 것이 대부분 공부에 관련된 것들입니다. 공부라는 것이 하루아침에 뚝딱 바뀌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1년 내내 무진장 고생해서 올려놨던 성적도 한두 달 방심하면 자기 자리로 돌아갑니다. 놀고 싶은 것, 쉬고 싶은 것, 친구와 어울리고 싶은 것, 자고 싶은 것을 참아가며 공부에 모든 것을 바쳐야 성적이 바뀝니다. 끊임없는 극기와 희생이 정답입니다. 도대체 이런 정답도 있습니까?”그는 또 자신의 최근 경험을 이렇게 털어 놓는다. 신 교사는 내신과 관련, “석차 올리기가 그렇게 어렵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면서 “담임을 해보니 1학기 첫 시험과 마지막 시험에서 석차 3등 이상을 올린 아이가 15등 안에 한명도 없었다”고 전한다. “이건 구조적인 문제”라며 “상위권 아이가 못해주고, 자신이 올라가야 자리바꿈이 가능하기 때문”이라는 게 그의 경험담이다. 그런 환경과 구조에 놓여 있는 아이들이 어떤 처지와 심정일지 충분히 미루어 짐작할 수 있지 않을까. 브런치강좌에서 ‘좋은 엄마’의 길을 묻다다시 엄마들 이야기로 돌아와 보자. 누구나 부모 노릇하기 참 힘들다고 아우성이다. 그 이유가 뭘까.구본용 원장(한국청소년상담원)은 “1960~1970년대만 해도 어른들의 삶의 패턴을 아이들이 잘 배우면 충분했다. 자연히 자녀의 가슴속에 부모의 권위가 살아 있었다”면서 “1990년대 생활양식이 급격히 변하면서, 단순히 부모 인생의 패러다임만 답습해서는 미래의 ‘괜찮은 삶’을 꿈꾸기 어려워졌다”고 분석한다. 부모 세대에게서 모든 걸 배울 수 없다 보니 부모의 권위도 예전만 못해졌고, 부모가 아이들을 훈육하려면 부단히 노력해야 하는 사회가 도래했다는 게 구 원장의 설명이다. 엄마의 엄마를 따라하면 큰 무리가 없었던 때의 엄마들과는 달리 지금의 엄마들은 자기만의 길을 찾아 부단히 노력해야 제대로 된 엄마 노릇이 가능해졌다는 이야기. 그러니 힘들 수밖에.3년째를 맞는 내일신문 학부모 브런치교육강좌. 전국 30여 곳 총 400여회의 강의를 통해 만난 수많은 엄마들과 부대끼면서 점점 진화하고 발전해 왔다. 그간 가장 많이 언급되었던 후기가 “애들 성적 때문에 신청한 강좌에서 정작 내가 많이 배우고 변했다”는 이야기. 그래서 얻은 별칭이 대한민국 ‘학부모교육’ 대표 브랜드라는 이름이다. 올해 강좌엔 학부모 강의평가 평점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8명의 강사가 ‘2012년 대한민국 엄마가 알아야 할 8가지’라는 부제로 전국의 학부모들을 찾아 나선다.4주간 8개의 강의를 듣는 일, 쉽진 않겠으나 좋은 엄마는 결코 공짜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이 시대 대한민국을 사는 엄마들을 위한 위로와 학습, 그리고 소통의 과정에서 내일신문 브런치강좌가 전국의 수강생들과 함께 또 한발 앞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김은진 리포터 jolikim@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