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안양·군포·의왕·과천 총 8,93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의왕시소식 - 2013년 9월 2주 의왕시, 예절지도사 3급 교육대상자 모집의왕시가 주관하고 의왕시 청소년수련관이 주최하는 예절지도사 3급 과정이 9월23일부터 12월27일까지 운영된다. 우리 차와 전통문화의 바른 이해를 돕고 전통예절을 지역사회에 확산하기 위해 개설된 예절지도사 교육은 공통예절과 생활예절, 가정예절, 사회예절, 예절지도방법 순으로 진행된다. 의왕시청소년수련관 강수영 관장은 “예절지도사 자격증 과정 수료 후 지도사 자격을 취득하면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와 고등학교 등에서 전통예절지도사로 활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예절지도사 양성과정은 3일부터 청소년수련관에서 선착순 접수하며 30명 모집한다.2013 의왕향토사료관 소장품전 개최의왕시가 조선시대부터 근현대까지 제작된 고(古)문서와 고(古)도서로 특별 기획전시회를 개최한다. 청풍김씨, 수성 최씨 문중 등으로부터 기증 및 기탁 받은 유물 90여점을 전시하는 이번 기획전시회는 ‘타임머신 타고 떠나는 보물찾기!!’라는 주제로 9월 5일부터 내년 8월말까지 진행된다.전시 유물은 조선시대부터 근현대시기까지 제작된 문중의 족보와 휴대용 족보(보첩)를 비롯해 천자문과 소학, 명심보감, 사서오경 같은 교육서적, 거기다 별주부전, 유한당전, 옥루몽 등의 한글소설과 천기대요, 길흉비결 같은 실생활과 연관이 있는 백과사전식 실용서적 등이다.의왕시 ‘타임머신 타고 보물찾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중앙도서관 책마루 2층에 위치한 의왕향토사료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의왕시, 지방세 스마트폰 납부서비스 실시의왕시 납세자들은 앞으로 스마트폰 한 대만 있으면 365일 언제나 지방세를 납부할 수 있게 된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나 지방세 조회 및 납부가 가능해 진다.의왕시는 오는 9월 16일 재산세 2차분부터 스마트폰을 이용한 ‘지방세 스마트 납부서비스’를 실시한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스마트폰의 인터넷검색창이나 플레이스토어에서 ‘스마트청구서’ 앱을 다운받아 설치한 후 앱에서 청구서를 선택, 의왕시를 찾아 정보 수신에 동의하면 이용이 가능하다. 또 의왕시 지방세 ARS(1577-3972) 서비스로도 자동음성 안내에 따라 지방세 확인부터 납부까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결제는 신용카드와 모바일 소액결제로 할 수 있으며, 신용카드 결제는 스마트폰 명의자 카드뿐만 아니라 타인카드로도 가능하다. 단, 타인카드로 결제 시에는 보안을 위해 카드비밀번호 등을 입력해야 한다. 의왕시, 13일까지 추석대비 농축산물유통 특별점검 실시의왕시는 추석을 맞아 안전한 먹거리를 시민들에게 제공키 위해 의왕시 관내 중대형 유통업체 및 식육가공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오는 13일까지 농축산물 유통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시에 따르면 추석을 맞아 농축산물의 소비량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명예감시원과 연계하여 관내 중대형 유통업체 및 식육판매업소에 대한 자체점검을 실시하고, 경기도와 합동 원산지표시제 단속을 실시해 시민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농축산물 제공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유통기한 경과, 표시사항 위반, 한우고기 둔갑 판매 등 부정 농축산물 유통에 대한 위생 감시와 더불어 원산지 미표시 및 거짓표시, 표시방법 위반, 쇠고기 이력제 관리 등에 대한 법규 준수 사항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1
- 군포시소식 - 2013년 9월 2주 군포, 청년층 취업자 비중 도내 1위·전국 2위2013년 상반기 통계청 지역별 고용조사 결과국내 전체 취업자 가운데 청년층(15세~29세)의 비중이 30년째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에 군포지역 청년층 취업자 비중은 지난 1년 동안 오히려 상승했다.통계청과 군포시에 의하면 군포지역 청년층 취업자 비중은 2013년 상반기 기준 18.5%를 기록해 경기도 내에서 첫 번째,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났다.2012년 상반기 통계청 조사에서 군포시의 청년층 취업자 비중이 17.6%(도내 3위, 전국 5위)로 조사된 것과 대비해보면 0.9% 상승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고령화로 인해 청년층 인구가 줄어든 데다 고학력자가 늘면서 일자리 선택이 어려워진 탓에 청년층 취업자 비중이 30년 전과 비교하면 반 토막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사상 최저치라고 통계청이 분석한 상황에서 이례적인 현상이다.군포시 관계자는 “일자리센터 운영, 직업훈련교육 시행·연계, 취업박람회 등의 행사로 군포시민의 일자리 찾기를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며 “계층별 맞춤형 취업지원 사업을 더욱 강화해 청년층뿐 아니라 모든 시민의 취업률이 높아지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시의 일자리 창출 시책 등 취업지원 사업에 대한 정보는 시 지역경제과(390-0658) 또는 일자리센터(390-0347, gup.intoin.or.kr)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군포 대야동, 휴경 농지에 이웃돕기 김장용 채소 심기군포시 대야동 주민과 주민센터 직원들이 직접 배추와 무 등의 재료를 재배, 겨울철 이웃돕기에 나서기 위해 김장철을 100일 정도 앞둔 최근 지역 내 휴경 농지에서 각종 채소 모종 심기 봉사활동을 펼쳤다.이번 봉사에는 대야동 주민자치위원회 등 5개 직능단체 40여 명이 참여, 3300㎡의 경작지에 배추 3천 포기의 씨앗을 비롯해 김장용 채소 파종 활동을 전개했다.대야동 주민센터와 지역 주민들은 오는 11월 말께 이 채소들을 직접 수확, 김장까지 담가 홀몸 어르신과 장애우 그리고 소년소녀 가장 등 경제적·신체적으로 직접 김장 담그기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정등조 대야동장은 “아직은 더운 낮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웃을 돕는다는 마음에 즐겁게 땀을 흘려주신 대야동 주민과 직원들이 자랑스럽다”며 “이번에 흘림 땀이 겨울에 훈훈한 이웃사랑으로 자라나 많은 사람이 더불어 행복한 대야동과 군포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한편, 대야동은 지난 2009년부터 이웃돕기를 위한 김장용 채소를 직접 재배하기 시작해 5년째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1
- 유아기 때 과학교육은 왜 필요한 걸까요? 유아기 때는 주변 모든 사물과 현상에 호기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은 새로운 것을 대할 때면, 늘 말합니다. 왜? 라고. 과학적 탐구는 바로 왜? 라는 질문에서 시작됩니다. 흔히 과학은 어렵고 전문적인 학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과학은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현상과 연관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고등학교 때 배우는 물리, 화학, 지구과학, 생물 등으로 나눠진 것만이 과학은 아닙니다. 주위의 여러 가지 사물이나 현상을 관찰하고, 궁금해 하고, 변화 과정 등을 살펴보는 활동이 모두 과학을 학습하는 활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유아기의 과학 교육은 지식을 배워가는 형식보다는 호기심 유발과 기초 탐구 능력을 키우기 위해 필요한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부모와 교사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아이들은 새로운 것을 경험할 때면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왜? 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합니다. 부모들은 친절하게 설명해주려 하지만, 아이들은 부모의 설명을 다 듣기도 전에 또 왜? 라고 질문합니다. 끊임없는 질문에 부모들은 지치고, 결국은 ‘그냥 봐, 몰라’ 라고 합니다. 여기에서 부모들이 가지는 잘못된 생각이 있습니다. 아이가 물어보면 무조건 설명해 주려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잘못된 설명으로 자칫 과학적 오개념을 가질 수도 있기 때문에 확실하지 않다면 오히려 정확한 설명을 해주려 애쓰기보다, 아이가 다양하고 논리적인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방향을 잡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물이 끓으면서 위로 올라오는 하얀 기체를 보고, 아이들이 질문하면 부모들은 바로 수증기라고 대답합니다. 하지만 수증기는 눈에 보이지 않으며, 물이 끓을 때 나오는 하얀 기체는 수증기가 냉각된 김입니다. 아이의 질문에 바로 답변하기보다, ‘네 생각에는 이 하얀 게 무엇일 것 같아? 물이 뜨거워지면 생기는구나, 물이 차가워지면 어떻게 되지? 등으로 다양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더 좋습니다. 유아시기에 과학적 탐구에서 중요한 것은 많은 질문을 하는 것이지, 올바른 답을 찾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많은 질문은 의미 없는 질문이 아닌, 올바른 질문이 될 수 있도록 부모와 교사가 다듬어주어야 합니다. 유아시기에 과학교육으로 다양한 경험을 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논리적인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 나아가 지식의 개념을 좀 더 구체화시킬 수 있습니다.와이키즈평촌센터신미선 과학교사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1
- 영유아 지식 그림책, 어떻게 읽어줄까? 지난 금요일 오전 10시, 안양 어린이 도서관에서는 지식 그림책 동화작가 박정선 강사의 ‘영유아 지식 그림책 어떻게 읽어줄까?’ 강연회가 열렸다. 안양시 북스타트 부모 특강으로 부모도 어렵게 느끼기 쉬운 지식 그림책을 아이들에게 어떤 방식으로 만나게 해주어야 하는지 알려주는 자리였다. 무엇보다 ‘책을 읽어주기가 쉽지 않다’는 돌쟁이 아이 엄마부터 ‘지식 그림책을 좋아하면 좋겠다’는 40개월 아이 엄마까지 시민들의 관심이 뜨거웠다.‘그림자는 내 친구’의 저자이면서 ‘아기 오감 그림책’,‘과학의 씨앗시리즈’를 기획한 박 작가로부터 ‘지식 그림책 읽어주는 방법’에 대해 들어보았다.단편적인 정보 전달? 책을 만나는 호기심부터 키워주자부모들이 책을 읽어주면서 하는 가장 큰 고민은 ‘책을 통해 어떻게 효과적으로 교육을 시킬 수 있을까?’이다. 하지만 답은 하나이다. 지식 그림책을 통해 학습을 시키려고 하지 말자. 책은 학습지가 아니다. 책의 내용을 굳이 하나하나 읽어서 전달하려고 할 필요도 없다. 돌이 지난 아이들은 80% 이상을 시각 정보를 통해 받아들인다. 책의 그림을 통해서도 아이는 이미 많은 내용을 배우고 익힌다. 무궁무진한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는 책을 특정목적을 위한 학습 도구로 전락시키는 것은 책에 대한 호기심을 없애는 지름길이다. 그 자체로 즐기면 된다. 책을 읽고 나서 아이가 그 주제에 대해 ‘이게 뭐야?’하고 궁금증을 가지게 되면 성공이다. 지식 전달책은 재미보다 원리가 기억에 남는 책으로 한국 사람들은 정보를 논리적인 사실로 전달하기보다는 이야기로 재구성해서 전달하는 책을 선호하는 편이다. 특히 엄마들이 선호하는 책은 ‘감정이입과 의인화’된 지식 전달책. 하지만 이야기로 구성하다 보면 과학적 사실보다 스토리만 두드러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목적에 맞게 책을 선택하자. 지식 전달책의 생명은 사실이다. 스토리를 즐기고 싶으면 지식 전달책이 아닌 동화책을 읽히는 것이 맞다. 지식 전달책은 원리가 기억에 남는 책이 좋은 책이다. 또 어린아이라고 꼭 스토리 있는 책만 좋아하는 것도 아니다. 생각하는 힘을 키워주고 싶다면 아이를 기다려 주자가장 좋은 지식 그림책은 작가가 일정한 관점을 지니고 쓴 그림책으로 호기심이 왕성한 어린이들에게 묻는 즐거움, 생각하는 즐거움, 아는 즐거움을 깨닫게 해 주는 책이다. 지식 그림책을 아이가 즐기게 하고 싶다면 ‘이거야’라고 엄마가 가르치는 방식부터 바꾸자. ‘가’라고 한 글자 쓰여 있는 책을 굳이 ‘가방, 가위’라고 설명해주지 말자. 아이의 생각도 그만큼에서 그치기 쉽다. 단편적인 설명보다는 ‘무얼까?’,‘왜?’가 남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하다. 아이가 호기심을 가지는 부분은 굳이 학습적인 목적으로 이끌지 않고 스스로 좋아하고 더 궁금해 하도록 놔두자. 실천하기도 어렵지 않다. 궁금증을 갖도록 아이를 믿고 기다려주면 되기 때문이다. 아이의 생각하는 힘을 키워주는 것은 그 어떤 지식전달보다도 소중하다. 반복적인 훈련으로 단기간에 얻은 지식은 쉽게 잊힌다. 하지만 기다림의 과정을 통해 생각하는 즐거움을 맛본 아이는 독서도 공부도 즐겁다. 주윤미 리포터 sinn74@naver.com2013 북스타트 부모 특강 ‘뇌가 좋은 아이’안양시에서는 북스타트 부모 특강으로 ‘영유아 지식 그림책 어떻게 읽어줄까?’에 이어9월 13일 ‘뇌가 좋은 아이 - 아이에 대한 새로운 생각’ 강연이 예정되어 있다.강사는 신성욱 前 KBS PD. 신성욱 강사는 ‘KBS 특집 다큐멘터리 - 읽기 혁명’, ‘책으로 보는 KBS 생로병사의 비밀 2’ 제작자이며 도서 ‘뇌가 좋은 아이’의 저자이다. 아이의 뇌 발전을 이해하고 영유아 어린이들의 읽기 능력 특성과 스토리텔링 방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1
- 경주, 천년의 세월을 거스르다 여행이 소중한 이유는 떠날 수 있어서라기보다 돌아올 수 있어서 일 것이다. 그것이 자기 자신이든 당면한 현실이든 삶에는 길 위에 섰을 때야 비로소 선연해지는 것들이 있다. 그래서 여행은 목적이 있든 없든 누구에게나 설레임이자 두근거림으로 다가온다. 우리나라에서 학교를 다닌 사람 치고 경주로 수학여행을 안 다녀온 사람은 거의 없을 것 같다. 배움의 연장선이라는 본래의 취지와는 달리 학교와 집에서 벗어 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설레임으로 떠났던 경주여행. 어른이 된 지금 다시 그곳을 찾는다면 어떤 느낌일까? 흔히 문화유적을 찾아가는 발길 속에는 잊혀진 것, 혹은 잊혀질 위기에 처한 것들에 대한 향수가 포함되어 있다. 막연한 그리움으로 옛 기억을 더듬어 찾아간 경주 그리고 다시 새롭게 비쳐지는 모습들. 신라 천년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그 곳에서 익어 가는 가을을, 그리고 추억을 되새겨본다. 예술과 과학의 조화로운 산물, 첨성대학창시절, 잔뜩 부풀어오른 기대감에 맞닥뜨린 경주에서 첨성대를 보곤 너나할 것 없이 실망감에 빠져든 적이 있다. ‘이게 뭐야? 겨우..’그러나 첨성대를 하잖게 보면 안 된다. 겉보기에는 그냥 단순한 돌 벽돌 구조물 같지만 이 첨성대에는 오묘한 수학적 상징이 숨어있다. 고대에는 별을 보는데 두 가지의 목적이 있었다. 하나는 국가의 길흉을 점치기 위하여 별이 나타내는 현상을 관찰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역법을 만들거나 그 오차를 줄이기 위해 별이나 일월오성의 운행을 관측하는 것이다. 첨성대를 보고 어떤 사람은 불교의 수미산을 상징한다고 했다. 또 사방 어디에서 보나 똑같은 모습 그 자체로 해시계의 역할과 제사지내는 제단이라고도 주장했다. 당시의 천문학적 지식을 집대성하여 지은 건물인 첨성대는 첨성대 창문을 통해 들어온 빛이 바닥에 비치는 것을 보고 춘분, 추분, 하지, 동지를 측정했다. 밤하늘의 별 한 번 쳐다볼 여유 없이 사는 오늘날의 사람들에게 천문이란 그저 일기예보 정도로 밖에 여겨지지 않지만 삼국시대 혹은 그 이전 사람들에게 천문관측이란 하늘을 통한 통치행위라 할 수 있다. 첨성대는 유연하고 아름다운 곡선형태이고, 중간창 이하의 11단까지는 내부에 흙이 채워져 있는데 이는 첨성대가 원형이기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구조물의 변형을 방지하고, 진동이나 지반 침하 등으로 인한 붕괴에 대비해 원형을 보존하는 역할을 한다. 첨성대를 만든 돌의 개수는 1년 365일을 상징하는 365개로 첨성대의 돌을 쌓은 단수는 27단. 바로 첨성대를 축조한 선덕여왕이 신라 제27대 임금인 까닭이다. 또 꼭대기의 정자석까지 합하면 28단. 그리고 2층으로 된 기단부까지 합하면 29단. 혹은 30단이 되니 28이라는 숫자는 바로 별자리의 28수와 통하고 29, 30은 음력의 한 달 길이에 해당된다. 또 난 창문을 기준으로 아래위로 12단을 나뉘어져 이는 일년 12달과 24절기를 의미한다. 대왕암이 한 눈에, 이견대 그리고 감은사차를 몰아 감포로 달렸다. 경주에 왔으면 바다도 봐야지 하는 생각에 마음이 조급해졌다. 감포읍 대밑길에 이르러 이견대 앞에서 차를 멈췄다. 이견대는 삼국통일을 이룬 신라 제30대 문무왕의 수중릉인 대왕암이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위치한 건물이다. 정자에 올라서면 대왕암이 한 눈에 보인다. 그리고 눈이 부시게 푸른 바다도 한 눈에 들어온다. 이곳은 죽어서도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겠다는 문무왕의 호국정신을 받들어 신문왕이 681년에 세웠다. 이견대에서 신문왕이 용으로부터 세상을 이롭게 하는 옥대와 만파식적 피리를 받았다는 전설이 있다. 이견대를 보면 감은사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신문왕은 해변에 감은사라는 절을 짓고 용이 된 아버지가 절에 들어와서 돌아다닐 수 있도록 법당 밑에 동해를 향하여 구멍을 하나 뚫어 두었다. 그 뒤에 용이 나타난 곳을 이견대라고 하였다. 감은사로 다시 발길을 돌렸다. 감은사에는 석탑과 절터만 남아 있다. 절터에는 신라시대 석탑 가운데 가장 큰 삼층석탑 두 기와 금당과 강당, 회랑을 둘렀던 흔적이 남아 있다. 감은사지 금당 터에는 신문왕이 절을 지을 때 죽으면 동해의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겠다는 선왕의 유언에 따라 금당 구들장 초석 한 쪽에 용이 드나들 수 있는 통로를 만들었다고 한다. 감포항에서 만난 맛 집, 북해도어느 여행지를 가나 한 번쯤은 들르게 되는 음식점들. 낯선 곳에서 제대로 된 식사를 하고 나면 로또복권 5등에라도 당첨된 것처럼 뿌듯해지는 것은 왜일까? 거기다 주인의 인심까지 넉넉하다면 두말할 나위가 없다. 운 좋게 감포항에서 만난 횟집 북해도는 그래서 더 살갑고 정겨운 곳이었다. 감포항에 들어선 수 많은 횟집 가운데 30년 동안 한 자리를 지키며 손수 음식을 준비하고, 손님을 맞이하는 올해 일흔 넷의 엄광자 할머니가 있는 그곳, 북해도.“좋은 구경했거든 좋은 거 묵고 가거라. 여는(여기는) 손님들한테 싱싱한 고기만 판다. 도회지같이 눈 속이고 그런 거 안 한다.”할머니의 구수한 경상도 입담에 잠시 고향에 온 듯 착각에 빠져 들 즈음, 회 한 접시가 상위에 올랐다. 무지개 빛이 돌만큼 싱싱해보이는 회 한 점을 입안에 넣는 순간, 북해도에 들른 것을, 엄 할머니를 만난 것을 결코 후회하지 않았다. 젓가락과 숟가락이 바쁘게 움직이고 포만감이 느껴지자 잠시 행복감에 빠져든 필자에게 할머니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배불리 묵었나? 다음에 또 온너래이(오너라). 우리 집에 오는 손님은 다 내 자식같이 귀한 사람들인기라. 자식한테 아끼는 거 봤나?”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1
- 우리 아이 틱장애, 나을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세요 센터를 오픈하고 떨리는 마음으로 만나게 된 저의 첫 아이가 훈이었습니다. 아이는 2년 전부터 ''음음''거리는 음성틱을 해왔고 감정적인 짜증들도 함께 보였습니다. 훈이 엄마는 훈이가 초등학교 입학 후 틱 증상을 보여 여러 곳을 다녀지만 소용이 없어서 인터넷으로 우연히 저희 밸런스브레인 센터 소식을 보고 방문하시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결론적으로 훈이엄마의 선택은 옳았습니다. 훈이엄마는 훈이의 틱증상은 거의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했으며 학교생활도 잘하고 자아가 강해져 스스로 할일도 잘 하고 있다며 저희에게 고맙다고 하셨습니다. 훈이엄마는 아이가 틱 증상이 나타나면 괴롭고 힘들겠지만 아이가 나을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고 센터에서 시키는대로 꾸준히 운동을 하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며 다른 부모님들에게도 말해 주고 싶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처음 저는 훈이를 만났을 때 속으로 기도했죠. "저의 첫 아이에게 행운이 함께 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제 정성이 통했는지 아이의 장점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운동시간에 다른 아이들이 자신보다높은 레벨의 운동을 수행할 때면 훈이도 그것을 하기 위해 높은 집중력과 승부욕으로 노력하기 시작했습니다.그런 훈이의 장점들이 운동할 때 더욱 동기부여가 되었으며 증상이 점점 좋아졌습니다. 더불어 평소에 감정적인 짜증들도 줄어들고 얼굴에서도 긍정적인 생각들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물론 훈이의 어머니도 아이의 증상으로 마음 고생하셨을 테지만, 조급해 하지는 않고 집에서도 잘 관리해주셨기에 6개월이라는 시간에 좋은 결과가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훈아! 선생님 잘 따라와줘서 정말 고맙다!밸런스브레인 두뇌운동전문지도사 김영민센터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1
- 안양시소식 - 2013년 9월 2주 과천, 9월 독서의 달 행사 ‘풍성’ 과천시는 ‘독서의 달’을 맞아 9월 한 달간 정보과학도서관과 문원도서관 등 2곳에서 책과 연계한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정보과학도서관에서는 2012년 베스트셀러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의 저자 이병률 작가 초청강연회를 14일 오후 2시 시청각실에서 연다. 아울러 28일에는 책을 노래하는 밴드 ‘북밴(Book band)’의 북 콘서트 ‘가을, 책과의 운명적 만남’ 행사를 마련했다. 시민들이 집에서 읽지 않는 책을 직접 도서관으로 가지고 나와 판매하는 ‘책 나눔 장터’와 아이들이 생각하는 과천의 모습을 입체 도화지에 그려 조형물로 만드는 ‘우리 동네 그리기’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문원도서관에서는 9월 한 달간 매주 목요일마다 개인당 10권까지 대출을 해주는 ‘독서의 달 2배 대출행사’를 열 예정. 오는 28일에는 ‘흔들리는 너를 위한 철학테라피’의 저자 이승자 초청 특강 등 다채로운 독서 관련 행사를 마련했다.정보과학도서관 황천수 관장은 “이번 독서행사를 통해 도서관 이용의 활성화는 물론 시민들의 문화생활 수준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과천시 보건소 ‘바르게 걷기 동아리’ 운영과천시보건소가 가을을 맞아 과천시민을 대상으로 ‘바르게 걷기 동아리’를 운영한다.이달부터 오는 11월 말까지 3개월간 걷기에 관심 있는 시민 50명을 모집해 서울대공원 걷기 코스에서 매주 월요일 저녁 7시부터 8시까지 올바르게 걷는 방법 등을 지도할 예정이다. 동아리당 10명씩 그룹을 정해 주 3회 이상 스트레칭과 근력 운동 등을 규칙적으로 진행할 기회도 제공한다.과천시보건소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걷기 열풍이 불면서 모집 3일 만에 이미 50명이 등록을 마친 상태”라며 “우선 이달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실시하고 내년부터는 상, 하반기로 나누어 1년에 2회로 인원을 늘려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보건소가 이처럼 바르게 걷기 지도를 활성화하는 것은 2012 과천시민 의식구조 조사 결과 응답자의 72.8%가 걷기운동으로 건강관리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걷기가 단순한 동작이지만 각종 성인병 예방과 치료는 물론 건강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는 만큼, 걷기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걷기 동아리 활동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1
- 군포문화재단 인력채용시비 법정으로 경기도 군포시 산하 군포문화재단의 인력채용을 둘러싼 시의회와 재단측의 갈등이 법정다툼으로 확대됐다.박찬응 예술진흥본부장 등 군포문화재단 신규 임용자 11명은 지난 4일 수원지검 안양지청에 군포시의회 행정사무조사특위 송정열 위원장과 이견행 간사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이들은 시의회가 지난 7월 동사무소 등에 배포한 ‘군포문화재단 인력채용 관련 행정사무조사 결과보고서’에 허위 사실을 적시하고, 페이스북에도 같은 내용을 올려 자신들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시의회는 문화재단의 신규 인력채용 과정에서 불거진 의혹을 조사하겠다며 지난 3월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를 꾸려 75일간 활동을 벌였다. 조사 결과 신규 직원 16명 가운데 11명이 경력·자격요건이 미비하거나 경력확인이 되지 않았다며 9명을 임용취소하고 2명에 대해 확인조치를 요구했다.그러나 문화재단은 정당한 절차를 거쳐 직원을 선발했다며 이를 거부했다.그러자 시의회 조사특위는 지난달 16일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했다.이에 대해 문화재단 신규 채용자들은 같은달 19일 군포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특위의 조사과정에 문제가 많다며 반박했다. 이들은 특위가 자격요건을 자의적으로 해석해 결격여부를 판단했으며, 문화예술분야에 대한 충분한 이해없이 건강보험과 소득증명이 있는 상근 경력만을 인정하는 등 심각한 오류를 범했다고 주장했다.특히 이들은 시의회가 개인 연봉산정표와 전에 다니던 회사의 임원 주민번호가 표기된 등기부등본 사본 등이 실린 조사보고서를 각 동에 배포해 개인정보를 유출했다고 지적했다.군포문화재단은 지난 2월 28일 창립식을 열고 업무를 시작했다.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1
- 치질 방치? 치질을 방치하면 생각할 것 없이 좋아지거나 악화될 수 있다. 사실 치질은 양성질환이므로 방치해 둔다고 해서 생명에 관계되는 일은 없다. 단, 방치해 두면 악화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또, 복잡한 치루를 10년 이상 방치해 두면 치루에서 암이 발생 될 수도 있다. 치핵의 경우에는 직장쪽의 내치핵만 있는 분은 괜찮지만 항문까지 진전해서 외치핵을 수반하고 내외치핵이 되어 항문 밖으로 나왔다 들어갔다를 반복하게 되면 어느 날 갑자기 치핵이 빵빵하게 부풀어올라 항문속으로 밀어 넣어도 들어가지 않게 되는 감돈치핵으로 악화될 수 있다. 이 통증은 경험한 사람만이 알 수 있는 심한 통증이다. 이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치핵의 탈출을 처음 알았을 때 빨리 치료를 받는 수밖에 없다. 또, 통증문제 뿐만아니라 치핵이 진행해서 탈황이 되면 배변 후 뒤처리에 시간이 걸리는 문제도 생긴다. 예를 들면 모두 함께 여행을 가서 배변 후에 치핵을 밀어 넣는데 30분에서 1시간이나 걸리면 호된 고생을 한 끝에야 병월을 찾을 결심을 했다는 사람도 있다. 그리고 수술을 해서 치료가 된 후에는 "빨리 결심하고 병원에 가서 치료했으면 그런 고생을 하지 않아도 되었을 텐데" 라고 하면서 지난 세월을 후회하는 환자들이 대부분이다. 더욱 곤란한 것은 치열환자이다. 치열인 사람은 치열이 저절로 나았다고 해도 항문이 좁아져 버린다. 이것은 피부 상처를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다. 팔이나 다리 등에 심한 상처를 입으면 상처가 나은 후 켈로이드상으로 피부흔적을 남긴다. 이것과 똑같은 일이 항문에 생기는 것이다. 애써 나았다 하더라도 항문이 좁아지기 때문에 단단한 변이 나오면 다시 찢어져 치열이 된다. 또 나으면 좁아져 버린다. 이런 일이 반복하는 동안에 점차로 항문이 좁아진다. 결론을 말하자면 치질은 방치하면 삶이 고달퍼진다. 상쾌한항외과 류광석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07
- 평촌Toss ENGLISH 개원 이벤트 정찬용박사와 함께 토스잉글리쉬가 평촌에 다시 개원, 8월 5일부터 수업을 시작한다.토스어학원은 영어를 스스로 체험하고 느끼며 체화하도록 하는 학생중심의 수업을 운영한다.또한 아이들이 흥미와 자신감을 가지고 수업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도록 동기를 부여한다. 평촌 토스어학원은 이번 개원에 맞춰 8월 달에 등록하는 학생들에게 1개월 무료수강이벤트를 실시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