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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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천시소식 - 2013년 10월 2주 과천시, ‘제28회 과천시민의 날’ 기념 서울랜드 할인 혜택서울랜드가 제28회 과천시민의 날을 맞아 과천시민과 과천시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가족에게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를 한다.이번 행사는 지난 1일부터 10월 3일까지 총 34일 동안 과천시민과 과천시에 근무하는 공무원에게 서울랜드 자유이용권은 1인 4매까지 40%, 연간회원권은 25% 할인혜택을 준다.할인혜택을 받고자 하는 주민은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을 제시하면 되고, 공무원은 공무원증을 제시하면 된다.서울랜드 관계자는 “평소 서울랜드에 많은 애정과 관심을 쏟아주신 과천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답하기 위해 할인 해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매년 과천시민의 날을 기념해 할인혜택을 지속해서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25회 과천시민 대상 수상자 3인 선정 과천시는 제28회 과천시민의 날을 맞아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적으로 공헌한 시민들을 찾아 시상하는 과천시민대상 수상자로 손영순 씨 외 2인을 선정했다.시에 따르면 지난 24일 시청 상황실에서 과천시민 대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부문별로 추천된 후보자에 대한 전체 위원의 최종투표를 거쳐 지역발전 부문에 손영순(67 중앙동) 중앙동 주민자치위원, 문화,교육 및 체육 부문에 손종윤(72세 문원동) 무동답교놀이보존회장, 효행,선행 부문에 맹희재(68세 문원동) 세곡경로당 총무를 제25회 과천시민대상 수상자로 확정했다.지역사회발전 부문 손영순 씨는 25년간 과천에 거주하면서 양로원 어르신 목욕봉사와 독거노인 방문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문화,교육 및 체육 부문 손종윤 씨는 무동답교놀이보존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100여 명의 회원과 함께 지역의 전통문화 계승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끼친 점을 인정받았다.효행,선행부문 맹희재 씨는 스물아홉에 종갓집 맏며느리로 시집와 가정 살림을 살뜰히 꾸리면서 30여 년간 불우이웃돕기 및 불우청소년 선도 등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장한 어머니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맹씨는 현재 세곡경로당 총무로 일하면서 웃어른을 공경하며 미풍양속을 실천하는 모범시민으로 귀감이 되고 있다. 시상식은 내달 6일 오전 10시 관문 체육공원에서 열린다. 과천시, ‘2014 정시 입시 설명회’ 개최과천시에서는 ‘2014학년도 정시 입시 설명회’ 를 11월 13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한다. 대학입시 전문가인 이명덕 강사의 진행으로 2014학년도 수능 시험 가채점 결과 분석부터 수능 시험 난이도에 따른 지원 전략, 대학별 정시 모집 요강분석과 지원 전략에 대해 알 수 있다. 고3 수험생 및 재수생과 학부모 700여 명이 대상이며 10월 1일부터 선착순 접수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9
- 내년도 어린이집 입학, 슬슬 준비해볼까? 의왕시 포일동에 사는 주부 정수진(32)씨. 그녀는 3살짜리 첫째 아이를 내년부터 어린이집에 보내려고 계획 중이다. 내년 3월에 보낼 예정이라 크게 서두르지 않고 있던 정씨는 주변 친구 엄마들이 여름부터 어린이집 입학을 위해 준비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서둘러 알아보고 준비하지 않으면 원하는 어린이집에 들어가기 힘들다는 얘기에 걱정이 앞서자 맘에 드는 어린이집을 고르기 위해 알아보기로 작정했다.10월이 되자, 영유아 엄마들이 모인 곳에는 내년도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입학 얘기가 주요 화제로 등장했다. 2년 전부터 심각해진 보육시설 입학 문제 때문에 여름부터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내년 입학을 기다리는 엄마들도 상당수다.11월부터 일제히 입학 지원 받기 시작해11월이 되면 대부분의 국공립 및 민간 어린이집과 유치원등이 내년도 입학 원아를 모집한다. 새로이 보육시설에 들어가는 아이들과 기존에 다니던 곳에서 다른 곳으로 옮기려는 아이들의 움직임으로 인해 이 시기가 되면 엄마들의 눈치작전이 대입을 방불케 할 정도다.이미란(36, 안양 평촌동)씨는 “작년에 큰 아이 유치원 보내면서 병설과 민간 유치원등 집근처 웬만한 곳에 다 지원을 해 그 중 한곳에 당첨돼 들어갈 수 있었다”며 “내년에 둘째가 어린이집을 가야하는데 몇 군데 전화해보니 재원생들이 대부분 남을 듯해 모집원아가 많지 않을 거라는 설명을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전쟁이 또 시작되는구나 하는 생각에 걱정이 앞섰다”고 덧붙였다. 지난 몇 년간 가히 ‘보육대란’이라고 불릴 정도로 보육시설 입소를 두고 큰 혼란이 일어났다. 정부의 보육료 지원으로 인해 ‘보육시설에 보내지 않으면 손해’라는 인식이 엄마들 사이에 퍼지면서 가정 보육이 가능한 아이들까지도 대거 보육시설로 몰려들며 가히 ‘어린이집 전쟁’이라고 불릴 정도의 입소 경쟁이 펼쳐졌기 때문이다. 다행히 작년에는 가정 보육의 경우도 일부 지원이 이뤄지면서 어린이집 입소 경쟁이 다소 주춤하긴 했지만 엄마들이 느끼는 입소의 어려움은 여전하다는 의견이 많다.특히, 엄마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국공립 어린이집의 경우는 들어가기가 더 어렵다. 또한 한번 들어가면 나가는 아이들도 거의 없어 중간 중간 자리 나기도 쉽지 않고, 맞벌이나 소득수준 등 해당사항에 따라 점수를 매기기 때문에 자신의 점수도 판단해 봐야 한다.국공립어린이집도 11월에 내년도 입학 원아를 모집한다. 국공립을 원하는 엄마라면 10월부터는 어린이집 홈페이지를 수시로 검색하면서 입학요강이 뜨는 지 살펴보고 입학원서 접수 일정이나 필요 서류들을 미리 챙겨놔야 놓치는 실수를 막을 수 있다. 어린이집, 어떻게 선택하고 준비해야 할까?엄마들이 어린이집 입소를 계획하고 준비하면서 가장 어려운 것이 ‘어떤 어린이집에 내 아이를 보내야 하나’ 하는 것이다. 이렇게 어린이집 선택이 막막할 때는 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는 ‘아이사랑보육포털(www.childcare.go.kr)’ 사이트를 이용해 보자. 자신이 사는 지역의 어린이집 목록을 검색을 통해 한눈에 볼 수 있고, 각 어린이집에 대한 자세한 정보도 소개돼 있다. 어린이집의 주소와 연락처는 기본이고, 국공립이나 가정 어린이집인지 등의 유형 분류, 보험가입여부, 정원과 교사 수, 어린이집 특성과 TO가 있는지 여부, 통학차량을 운영하는 지 등에 대한 상세한 정보가 제공된다. 또한 어린이집 선택에서 참고가 되는 어린이집 평가인증여부와 보육비 지원 내용, 누리과정과 어린이집 프로그램 등 보육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도 제공돼 어린이집 선택을 고민하는 부모들에게 유용하다. 뿐만 아니다. 어린이집을 선택할 때는 원장과 교사의 자질도 신경 써서 챙겨야 한다. 의왕 내손동 솜사탕어린이집 변민정 원장은 “어린이집 원장과 충분히 상담해 보길 권한다. 상담을 많이 하다보면 원장의 어린이집 운영 철학이나 아이들의 보육이나 교육관이 보이는데, 아이들 중심으로 생각하고 맞추는 원장인지 여부와 경험과 경력이 충분한지를 주의해서 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또 “겉으로 보이는 화려한 내부 꾸미기 등은 결국 교사가 다 하는 일”이라며 “그런 보이는 일에 시간과 에너지를 많이 쓰는 교사들은 정작 아이들 보육에는 소홀할 수도 있으니, 교사의 잔무가 적은 어린이집과 교사들이 아이들을 존중하며 상호작용을 잘 하는 어린이집을 찾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어린이집 전쟁을 여러 번 치른 경험이 있다는 이은주(35, 안양 부림동) 주부는 “남들이 좋다는 곳만 생각 없이 따라가지 말고 내 아이에게 어떤 보육 환경을 줄 것인지 엄마가 명확하게 정하고 그에 맞는 시설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며 “그렇게 본인이 선택한 곳이라면 교사와 원장을 믿고 맡길 줄 아는 마음의 여유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재윤 리포터 kate2575@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9
- 의왕시, 대규모 ‘코스모스 ㄲㅗㅌ(꽃)밭’ 조성 의왕시 내손2동에 대규모 코스모스 숲이 생겼다. 약 3천 평 규모의 대지에 다양한 종류의 코스모스가 빼곡히 심겨져 만개하면서 마치 코스모스 숲 같은 장관을 이루고 있다. 아이들 무릎 정도의 꽃부터 어른 키 높이에 이르는 코스모스까지 도심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군락이 시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코스모스 꽃밭은 내손2동의 재건축 아파트인 내손이편한세상에서 기부 체납한 학교부지에 조성됐다. 학교부지가 올해 5월에 의왕시 소유로 편입되면서 아직 학교 건축이 진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빈 공터를 활용할 방안을 모색하다 나온 결과라고.의왕시청 회계과 한은진 주무관은 “의왕시청 공무원들과 내손동 주민센터, 지역 주민들이 모여서 활용방안을 고민하다, 주민들이 학교가 지어지기까지 시민들의 휴식 공간이 될 꽃밭을 만들어 달라는 요청을 해와 코스모스 꽃밭 조성이 추진됐다”고 설명했다.그런데 왜 하필 코스모스일까? 한 주무관은 “가을에 가장 어울리는 꽃이 코스모스라고 판단했다”며 “가을 개화를 맞추기 위해 지난 7월말부터 이곳에 코스모스 씨앗을 뿌려 가꿨다”고 말했다.이렇게 조성된 코스모스 꽃밭은 지난 1일부터 시민들에 공개됐다. 철조망 사이로 문을 만들고 꽃밭 중간에 관람로를 만들어 시민들이 걸으며 코스모스 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한 중간 중간에 포토존을 만들고 푯말도 꽂아 만개한 코스모스 앞에서 마음껏 사진을 찍도록 배려했다. 코스모스 꽃밭이 문을 열자, 지역주민들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아파트로만 둘러싸인 곳에서 보기 드문 대규모 코스모스 군락이 조성되자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은 주민들이 이곳을 찾아 가을을 즐기고 있다. 벌써 입소문을 타고 이웃 동네 주민들도 일부러 찾는 명소가 됐다.내손동에 사는 김재연(61)씨는 “코스모스가 정말 장관이다. 매일 이곳에 나와 산책도 하고, 이웃 주민들과 담소도 나누고, 꽃도 보고 사진도 찍으면 제대로 가을 기분이 난다”고 말했다. 코스모스를 향해 쉴 새 없이 카메라 셔터를 누르던 한 주부도 “사진 찍는 것이 취미인데, 코스모스 꽃밭 조성 소식을 듣고 사진 찍으러 나와 봤다”며 “꽃이 아름다워 사진 찍는 것 마다 다 작품이 된다”고 웃으며 말했다. 뿐만 아니다. 근처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도 이곳을 나들이 삼아 산책 나오고, 주말에는 어린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이 많이 찾는다. 이곳은 코스모스 꽃이 지는 때까지 하루 24시간 개방할 예정이다. 단, 꽃이 많은 만큼 벌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이재윤 리포터 kate2575@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9
- 엔틱 풍 소품과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까페 ‘지베르니’ 의왕시 내손동 예비군훈련장 앞 주택가에 자리 잡은 핸드드립카페 ‘지베르니’. 지베르니는 내손동 뿐 아니라 근처 안양시 갈산동 등 주변 엄마들 사이에 소문 난 핸드드립 카페로 한적한 주택가에 자리 잡고 있다. 리포터가 지베르니를 찾은 오후 3시경. 카페에는 자리가 없을 정도로 사람이 꽉 차 있다. 상가가 많은 번화가도 아니고 주택가에 있는 카페가 이렇게 인기를 끄는 이유는 뭘까? 그 이유 중의 하나가 아기자기한 소품과 인테리어다.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배치된 테이블, 작은 그림, 소품 등은 시끌벅적한 도심에서 느낄 수 없는 편안함과 눈으로 보는 즐거움을 준다. 그림 그리기를 좋아해 직접 그린 그림으로 소품을 만들었다는 주인장. 모네의 정원 ‘지베르니’에서 따왔다는 카페이름 만큼이나 인테리어가 따뜻하고 친근하다. 특히, 지베르니는 주부라면 누구나 갖고 싶은 예쁜 찻잔이 눈길을 끈다. 주인장이 일일이 발품을 팔며 준비했다는 찻잔. 시중에서 쉽게 구하지 못하는 각국의 다양한 명품 찻잔들. 예쁜 찻잔에 정성들여 만들어온 나뭇잎을 닮은 라떼 거품. 하나 하나가 보는 즐거움을 더해 준다.지베르니는 커피를 주문하면 달콤한 초콜릿이 무료로 나온다. 주인이 매일 직접 굽는다는 쿠키와 와플의 맛도 일품이다. 가까운 곳에 맘에 드는 까페가 있어서 가까워서 자주 찾는다는 주부 이민영(41 갈산동) 씨는 “이곳에 오면 마음이 편하고 스스로 여유로워지는 느낌이 들어서 좋다”며 “따뜻한 인테리어와 예쁜 찻잔에 정성들여 담긴 라떼 한잔으로 아이들과 씨름하며 지친 마음 달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카페 한 켠에는 별실도 준비되어 있어 방해 받지 않고 소모임을 하기에 적당하다. 위치: 의왕시 내손동 예비군 훈련장 앞문의: 031-456-8083신현주 리포터 nashura@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9
- 연말연시 추천 맛집_ 군포 회집 정갈한 단독 룸, 지인과 가족 모임에 제격 아침저녁 날씨가 제법 쌀쌀하다. 서늘한 바람과 함께 소중한 분들과의 모임이 시작되는 시기이다. 연말연시 모임음식으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갓 잡은 신선한 활어회이다. 소주 한 잔 곁들인 회 한 점에 오고 가는 마음이 쌓이고 가득 차려진 곁들이 음식에 무엇부터 먹을지 행복한 고민이 시작된다. 십년지기 군포 토박이들이 ‘콕’ 집어 추천한 횟집이 있어 찾아가 보았다. 군포 회집은 군포시 당동에서 8년 넘게 운영한 맛집이다. 맛집으로 손꼽히는 이유에 대해 군포 회집 이재효 사장은 “군포 회집 운영 전에 평촌 농수산물 시장에서 활어 중매인을 9년 동안 했다. 신선도만큼은 자신 있다”며 “싱싱한 회와 맛있는 음식을 알아봐 주시는 게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함께 즐기기 좋은 코스 요리, 푸짐한 한 상에 웃음이 가득군포 회집에서 가장 인기 있는 요리는 스페셜 모듬 코스이다. 각종 요리와 회가 함께 나오는 코스 요리이다. 자리에 앉자마자 게살 죽이 먼저 나온다. 따끈한 죽으로 속을 데우고 나면 이내 차려지는 곁들이 음식이 화려하다. 고소한 들깨소스를 얹은 샐러드부터 단호박 조림, 옥수수구이, 노란 계란찜과 부침개까지, 어른은 물론 어린아이들까지 즐겨 먹는 메뉴이다. 거기에 따끈한 어묵국과 작은 뚝배기에 노릇노릇 고소하게 눌러지는 알밥과 생선까스까지 푸짐하다. 생선만을 고집하는 사람들을 위한 메뉴도 가짓수가 적지 않다. 해삼과 멍게는 물론 낙지와 장어구이 대하까지, 순간 이곳이 횟집인지 고급 한정식집인지 헷갈린다. 연이어 나오는 새우튀김과 시사모 구이, 회를 맛보기 위한 자리라 곁들인 음식에는 눈도 주지 말아야지 했던 마음이 어느새 무너진다. 계절과 시기별로 달라지는 군포 회집의 곁들이 음식은 이미 맛깔스러운 음식 맛으로 유명하다. 그래도 회부터 먹고 싶다면 예약은 필수이다. 갓 잡은 신선한 회로만 제공하기 때문에 예약 없이 회부터 나오긴 어렵기 때문이다.이어지는 주인공은 광어와 우럭이다. 정갈한 옥돌판 위에 흔한 천사채나 무채 없이 회만으로 푸짐하고 넉넉하다. 무엇보다 군포 수산의 회는 여러 명이 먹기 위해 얇디얇게 썬 회가 아니다. 제법 도톰하게 썰어 회 특유의 씹는 감칠맛이 있다. 회 본연의 즐거움을 맛보기 좋다. 광어회 한 점에 초고추장 살짝 찍어 입에 넣으면 ‘살살 녹는다’라는 표현이 부족하다. 매일 아침 인천 연안부두에서 직송 받는 활어만을 사용해서 회의 선도는 말할 필요도 없다. 쌉쌀한 깻잎 위에 투명한 광어회 한 점 올려 쌈장과 함께 입에 ‘쏙’ 넣으면 없던 입맛도 살아난다. 제법 많은 양인데도 한 점 한 점 사라지는 양이 아쉽다.회를 전용 옥돌판 위에 제공하는 점이 특이하다. 냉기가 유지되는 옥돌이라 신선한 회를 끝까지 시원하게 고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주인장의 배려이다.군포 회집이 인기 있는 또 다른 요인은 신선한 회와 함께 제공되는 소고기구이이다. “횟집에서 무슨 고기? ” 했던 분들도 눈앞에서 ‘지글지글’ 구워지는 갈빗살에 이내 입맛을 다신다. 조금 전까지 배부르다는 사람들도 거짓말처럼 또 밥 한 공기를 뚝딱 비운다.연이어 제공되는 매운탕도 진국이다. 생선 꼬리와 알은 물론 나박나박 썬 무와 콩나물이 아낌없이 들어가 진한 국물맛을 자랑한다. 칼칼하면서 개운하다.쾌적하고 넓은 룸, 회정식 요리도 인기점심 메뉴로는 회정식과 회덮밥이 인기이다. 각종 곁들이 반찬이 함께 나오는 회정식은 점심 모임에 제격인 알찬 메뉴이다. 냉동생선이 아닌 제철 활어만을 사용한 회덮밥도 인근 알뜰 주부들이 많이 찾는다. 갖은 채소와 초고추장 듬뿍 넣어 비비면 꿀맛이다. 살아있는 우럭으로 끓인 매운탕도 시원하니 맛있다. 4인 가족 추천 메뉴는 광어와 우럭 같은 활어회이다. 4인 9만 원이면 거하게 골고루 즐길 수 있다. 125평 규모의 큰 매장에 8명부터 최대 40명까지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는 룸도 다양하다. 회식은 물론 지인과 가족 모임에 여유롭게 즐기기 제격인 곳이다. 군포 회집 031-391-9908주윤미 리포터 sinn74@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9
- 만나고 싶었습니다! _ 골프 국가대표, 안양여고 이소영양 지난 9월, 전북 군산에서 열린 2013 KLPGA 회장 배 여자아마골프선수권대회에서 국가대표 이소영이 11언더파 205타를 기록, 중고대학부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이소영은 안양여고 1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국내의 내놓으라 하는 아마 골프 선수들이 참가한 이 대회에서 대학생 언니들도 제치고 당당하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 대회는 국내의 여자아마추어 골프 선수를 육성하고 골프 대중화에 기여하고자 지난 2010년 신설된 대회로, 올해는 전국에서 220여명의 선수들이 예선에 참가해 140여명이 본선 무대를 통해 우승 경쟁을 펼쳤다. 통합우승의 기쁨도 잠시, 오는 21일에 있을 인천 전국체육대회 출전 준비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이소영양을 그녀의 모교인 안양여고에서 만났다. 코리아를 가슴에 단 어엿한 국가대표! 국가대표 이소영(안양여고 1학년). 그녀가 처음 골프를 시작한 것은 초등학교 4학년 때였다. 골프를 좋아하던 아버지를 따라 연습장을 다니다 아버지가 재미삼아 쳐보라고 권한 골프공 한 박스에 인생이 바뀐 것. 이양의 아버지는 “연습장에서 심심할까봐 골프공 한 박스를 주고 쳐보라고 했는데, 소영이가 재미있어하고 공을 잘 쳤다”며 “이를 계기로 4학년 때 가족전체가 떠난 골프여행에서 소영이가 골프에 재능이 있다는 것을 확신하고 본격적으로 시켜봐야겠다 결심했다”고 회상했다.골프를 시작한 소영양은 주변의 권유로 참가하게 된 초등부 저학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첫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하자 소영양도 부모님도 모두 놀랐다고. 좋은 성적에 힘을 얻은 소영양은 전국대회에 도전장을 냈고, 전국초등연맹대회 등 굵직한 대회에서 여러 차례 우승과 수상을 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꾸준하게 대회에 나가 실력과 이름을 쌓은 소영양은 중학교 3학년이던 지난해 목표했던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그리고, 올해 골프 명문인 안양여고에 진학하면서 다시 국가대표에 뽑혔고 내년까지 국가대표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이소영양이 실력 있는 골프선수로 승승장구 하는 데에는 독하게 연습하고 훈련하는 부지런함과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해 뒷바라지하는 아버지와 가족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하루에 보통 9~10시간 정도 연습해요. 시합도 한 달에 2~4개 정도 출전하고요. 연습을 너무 많이 하면 힘들 때도 있지만, 저는 시합 나가는 게 재미있어요. 남들은 떨리거나 힘들다고도 하는데, 전 게임의 미묘한 긴장감과 승부를 즐겨서인지 꽉 찬 시합 스케줄도 재미있게 소화하고 있어요”라고 당차게 말했다.소영양의 가정형편도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이양의 아버지는 “한때는 재정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골프를 그만 시켜야하나 생각했던 적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골프를 하고 싶어 하고 재능을 보이는 딸의 꿈을 꺾을 수는 없었다고.현재 소영양은 형편상 전담으로 프로골퍼에게 지도를 받지 못하고 있다. 대신 그녀의 아버지가 감독이자 매니저, 캐디 등의 역할을 하며 소영양의 골프를 지원하고 있다.안양여고 이원학 교감은 “소영이가 어려운 환경에서도 정말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있다”며 “학교에서도 나름의 지원을 하지만 시 차원에서나 주변에서 소영이에게 많은 관심과 지원의 손길을 보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미국 LPGA의 그랜드슬램을 향한 꿈과 도전!이소영양에게 꿈을 물었다. 그러자 “미국으로 건너가 LPGA무대에서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고 싶어요”라는 망설임 없는 대답이 돌아왔다. “초등학교 5학년 때 그랜드슬램이라는 단어를 듣고 그 뜻을 알았거든요. 그 순간부터 제 꿈은 그랜드슬램 달성이었어요.” 소영양은 이 꿈을 이루기 위해 힘들더라도 견디며 노력하고 있다. 한 달에 많은 시합을 치르고 국가대표로 다양한 국제무대 등에 나가 실력과 경험을 쌓는 이유도 더 큰 무대를 향한 도전정신과 꿈이 있기 때문이다. 또 그녀는 “줄리 잉스터처럼 꾸준한 자기 관리로 오랫동안 골프를 치는 선수로 남고 싶다”고도 말했다. 시간이 나거나 힘들 때는 영화를 보거나 친구들과 카톡으로 잔뜩 수다를 떤다는 16세 여고생 이소영양은 오는 10월 21일부터 있을 인천 전국체육대회에 경기도 대표로 참가한다. 목표는 우승.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없냐고 물었더니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면 힘이 나서 더 열심히 할 수 있어요. 좋은 결과 있도록 응원 많이 해 주세요”라고 수줍게 말했다.이소영양이 이번 전국 대회 우승 뿐 아니라 LPGA 무대에서 이름을 날릴 그날을 위해 거침없이 나가길 응원해 본다. 국가대표 이소영 화이팅! 이재윤 리포터 kate2575@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9
- 의왕시소식 - 2013년 10월 2주 의왕시, 유소년 풋살 페스티벌 참가자 모집의왕시 청소년수련관은 10월 19일 관내 유소년들과 축구 클럽팀들이 참가하여 경기를 펼치는 ‘제1회 의왕시청소년수련관 유소년 풋살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유소년 풋살 페스티벌의 개최 목적은 축구를 통한 유소년들의 체력향상과 협동심을 배양하고 학업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건전한 여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장을 마련하여 건강한 몸과 마음을 길러주는데 있다.페스티벌 참가신청은 10월 1일부터 10월 14일까지이며 유아부 8개팀, 초등부 24개팀, 3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자세한 사항은 의왕시청소년수련관(031-477-1881)으로 문의하면 된다. 의왕시, 10월 ‘두발로 데이’ 개최의왕시는 12일 고천체육공원에서 ‘두발로 데이’ 행사를 개최한다.의왕시 상공회의소 주관으로 진행되는 10월 ‘두발로 데이’ 행사는 ‘길 따라 발길 따라’라는 주제로 고천체육공원을 출발해 백운산 등산로, 경기중앙교회, 왕림부락, 왕곡천을 거쳐 출발지인 고천체육공원까지 돌아오는 5km의 코스로 진행된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가족사진 촬영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즐길 수 있다. 의왕시, 청계동 손골 도로 개설 준공식 개최 의왕 청계동 손골 도로 개설공사가 완공돼 지난 4일 준공식을 가졌다. 2011년 4월부터 착공한 손골 도로 개설공사는 총 연장 1.22㎞, 폭 8m 규모 구간에 국비 40억 원과 도비 7억 원 시비 65억 원 총 11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추진한 사업으로 도로공사를 비롯한 가로등 설치, 기존 상수관과 오수관 이설, 우수관 정비 및 설치 등의 공사를 진행했다. 이번에 새롭게 도로가 개설되면서 주민들의 교통 불편도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9
- 2013안양시민축제…10월4일~6일 제12회 안양시민축제가 10월4일 금요일부터 10월 6일까지 3일간 평촌중앙공원과 삼덕공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안양시 승격 40주년을 기념하고 안양시의 발전을 시민들과 함께 도모하는 의미로 ‘열정의 40년, 도약의 100년’이라는 슬로건으로 기획되었다.개막축하공연은 지난 40년 안양시의 역사적 이슈와 시민들의 열정의 순간을 담아 제작한 주제공연으로 뮤지컬 ‘명성황후’와 ‘박근혜대통령 취임식’ 총연출을 맡은 윤호진 연출이 직접 연출 제작한 ‘안양, 열정의 40년’주제공연이다. 이와 함께 시민 공모전을 통한 ‘시승격 40주년 기념 기록 사진展’도 함께 열린다. ‘스마트 창조도시’를 표방하며 미래 산업 발전의 안양시의 현시점을 가늠해볼 수 있는 ‘안양스마트 홍보관’도 준비되어 있다. 또한 폐막기념공연에서는 3D인터렉티브 퍼포먼스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마련하였다.안양시민축제의 주인공은 ‘안양시민’이라는 모토로 시민프린지 공연에만도 190여팀, 2100여명의 시민 공연팀이 참여하여 시민축제의 의미를 더한다. 또한 시민가요제, 시민단체 및 유관기관 전시체험부스, 자원봉사박람회, 시민대동커뮤니티 댄스 ‘안양, 함께하는 오늘’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되어 있다.신현주 리포터 nashura@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2
- 비산삼성래미안 입주 10주년 한마음 축제 개최 지난 28일 샘모루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비산삼성래미안 입주 10주년 한마음축제’가 개최됐다.이날 행사는 1부 개회식, 2부 입주민한마당축제, 3부 t-broad 스타 노래자랑 등 총 3부로 진행됐으며 최대호 시장을 비롯해 문수곤·심재민·박정례 시의원, 진형렬 비산1동장, 임채호 경기도의회부의장, 이필운 새누리당동안(갑)조직위원장 등 내빈과 많은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오후 1시30분부터 6시까지 이어졌다.주민자치센터 박계숙 외 17명으로 구성된 풍물패가 흥겨운 공연으로 개막을 알리고 개그맨 엄용수의 사회로 진행된 1부 행사에서 비산삼성래미안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최정수 회장은 “비산삼성래미안아파트는 입주 이후 명실상부 최고 아파트로 자리매김했다고 자부한다”며 “입주 10주년을 맞아 마련한 소통과 화합의 장을 모두 함께 즐겨 줄 것”을 당부했다.2부 순서는 입주민 한마당 축제로 진행됐다. 솔초롬 어린이집에서 크래용팝의 ‘빠빠빠’, 한별유치원에서 씨크릿의 ‘유후’ 등 깜찍한 율동을 선보였으며, 경희대인성태권도 초중고 21명이 태권도시범과 음악줄넘기를 선보였다. 샘모루초등학교 학생들의 풍물놀이 공연도 이어졌다. 이어 주민자치센터에서 차차 룸바 자이브 등 스포츠댄스를 선보이고 감미로운 색소폰 연주가 이어지며 축제는 절정을 이뤘다.축제를 관람하던 강숙희(43)씨는 “바로 우리 아파트 아이, 학생, 주민들의 공연이라 지금까지 보았던 어떤 공연보다도 재미있게 보고 있다”며 “큰 축제가 아니더라도 종종 주민 화합의 자리가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이들도 흥겹기는 마찬가지. 친구들과 함께 축제를 보러 나왔다는 유재영 ·윤지영(샘모루초 4학년) 학생은 “비산삼성래미안으로 이사 온지 오래 되었는데 이런 행사는 처음”이라며 “공연도 재미있고 무엇보다 먹을거리가 많아 좋다”고 했다.이날 부대행사로 마련된 먹을거리는 어르신들과 아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문재 부녀회장은 “어제 하루 종일 부녀회원들이 장을 보고 밤늦도록 다시국물을 직접 만들어 조미료 없이 맛을 냈다”며 “맛있는 음식과 함께 주민들이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1부와 2부 행사에서 진행된 경품행운권 추첨은 주민들을 흥분시키며 즐거움을 더했다. 하이브리드 자전거부터 텔레비전, 프라이팬 등 푸짐한 경품이 제공됐다. 최장주 관리소장은 “경품 이외에도 3806세대 전체에 제공하기 위해 기념타올을 특별 주문·제작했다”며 “이번 한마음 축제는 입주 10주년을 자축할 뿐 아니라 새로운 10년의 행복을 꿈꾸는 축제”라고 행사의 의미를 전했다. 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2
- 의왕, 어디까지 가봤니? _ 청계 승림식물원 의왕 청계에서 분당 가는 길로 차를 몰고 가다보면, 왼편에 작은 오솔길이 보인다. 길 입구에 보이는 승림식물원 표지판을 따라 조금만 더 들어가면 조용한 산 안에 아담한 식물원 하나를 만날 수 있다. 겉으로 보기엔 비닐하우스의 작은 공간인 것 같았는데, 안으로 들어가자 빼곡히 들어선 나무와 식물들이 드넓게 자리하고 있어 다른 세상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귤나무, 허브, 다육식물 등 다양한 식물의 보금자리승림식물원은 청계산 자락, 약 만 여 평의 자연공간에 자리하고 있다. 나무의 삶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고 식물과 함께 하는 다양한 체험으로 자연의 지혜와 환경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고자 운영 중인 사설 공간이다. 이곳의 주요 식재는 귤나무. 제주도에나 가야 볼 수 있는 귤나무가 식물원 안에 가득 자리 잡고 있다. 식물원 주인장의 말을 빌리자면 이곳 식재 나무의 90%이상이 귤나무라고 한다. 이들 나무에는 귤들이 하나 가득 매달려 있었다. 아직은 때가 아닌지 열매의 색이 대부분 초록이었다. 이제 곧 물들기 시작해 10월 중순이면 노란색 귤로 변신, 따먹기 좋게 익는다고 한다. 이때쯤엔 귤 따기 체험도 즐길 수 있다고. 또한 이곳에는 다양한 종류의 식물과 나무, 꽃들도 만날 수 있다. 1,2층으로 나눠진 공간에 알차게 심겨져 있는데, 1층에서는 다육식물과 선인장류, 아이들이 좋아하는 식충식물, 수생식물, 각종 꽃들을 볼 수 있다. 특히 이곳은 농약이나 제초제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곤충이나 개구리 등이 풀밭에서 뛰어다니고 바닥에는 이끼들이 핀 것도 볼 수 있었다. 거기다 식물에서 나는 특유의 향이 공간을 가득 채워, 이곳을 찾는 사람들 중 이 향을 맡으러 오는 사람도 있을 정도라고. 한편에서는 연못과 습지가 조성돼 그 안에 사는 물고기나 개구리, 도롱뇽, 두꺼비 등을 볼 수도 있고 개구리밥, 부레옥잠, 수련 등 다양한 수생식물도 관찰할 수 있었다. 2층도 장관이다. 너른 곳에 역시나 귤나무가 심겨져 있고, 그 옆에는 허브관이 조성돼 애플민트, 로즈마리, 페파민트, 라벤다 등 각종 허브식물들이 특유의 향을 내뿜으며 자리하고 있었다. 또한 곤충관도 마련돼 사슴벌레, 장수풍뎅이 등의 곤충과 애벌레를 직접 관찰해 볼 수 있어 보는 아이들의 눈이 신기함으로 반짝였다. 아이들이 주로 찾는 시설답게 커다란 ‘트램폴린’도 설치돼 있어, 관람을 끝내고 이곳에서 신나게 뛰어놀기 ‘딱’이었다.아이들 체험학습을 위한 자연 공간승림식물원은 개인보다는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단체 체험수업을 진행하는 자연체험학습장으로 주로 이용된다. 평일에는 단체 관람과 체험학습만이 이뤄지며 개인관람은 토요일에만 사전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이곳은 체험학습을 즐길 수 있도록 곳곳에 나무로 만든 의자와 탁자들이 마련돼 있다. 아이들이 단체로 와도 충분히 앉을 수 있는 넓은 공간이다. 즐길 수 있는 체험학습도 다양하다. 귤나무가 많은 까닭에 이를 활용한 ‘귤스킨 만들기’와 10월에서 2월까지만 진행하는 ‘유기농 귤차 만들기’ 프로그램이 있고, 천연방향제와 식물 키우기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아로마젤리 화분 만들기’도 인기 프로그램이다. 또한 발효보리쌀 된장과 나무공예, 천연비누와 젤양초, 나무목걸이 등을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도 있고, 다육식물 심어가기 등의 체험도 즐길 수 있다. 특히 10월 중순부터 2월까지 진행하는 귤따기 체험은 이곳에서 무농약으로 재배한 귤을 직접 따보고 가져갈 수 있는 체험이다.이런 체험들은 개당 3천원에서 5천원의 체험료를 내고 이용할 수 있다.조용한 분위기에 힐링이 저절로식물원 입구 앞에는 토끼장 두 개가 놓여 있다. 아이들은 오자마자 이곳으로 뛰어가 토끼를 만나고 귤나무 잎으로 먹이주기에 바빴다. 이곳은 청계산 자락에 위치한 만큼 주변이 온통 산이라 공기가 상쾌하고 맑았다. 그래서일까? 머무는 동안 마음이 차분해 지고 아이들과 뛰놀면서 스트레스도 사라졌다. 거기다 조용히 자연을 느끼고 가족끼리 오붓한 모임을 갖기도 좋아 보였다. 실제로 부모님을 모시고 오는 가족들도 제법 있다고.식물원 안에서는 도시락을 싸와 나눠 먹어도 되고 겨울에는 난로가 마련돼 고구마 등을 가져와 구워먹을 수도 있다고 한다. 마음씨 좋은 식물원 주인장은 귤나무가 노랗게 익는 10월 중순부터 겨울에는 또 다른 재미가 있다며 그때 꼭 다시 방문해 보라고 권하기도 했다. 식물원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1인당 5천원의 관람료를 받고 있다. 또한 개인관람의 경우 전화로 사전 예약해야 한다. 식물원 홈페이지에 자세한 정보가 있으니 미리 참고하면 좋다. 전화로 과도하거나 불필요한 질문을 자제하는 ‘센스’는 필수! 이재윤 리포터 kate2575@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