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안양·군포·의왕·과천 총 8,94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의왕시, 2014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 실시 의왕시는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2014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SKX)’을 실시한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 35조에 따라 중앙안전관리위원회와 소방방재청 주관 하에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훈련으로 올해 훈련은 국민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기 위한 초기대응훈련 강화를 목표로 현장훈련중심으로 이뤄진다.의왕시는 이번 훈련의 내실화를 기하기 위해 유해화학물질유출 대응 현장훈련을 15일 의왕소방서의 2014 긴급구조종합훈련과 합동으로 실시했으며, 21일에는 유해화학물질유출 대응훈련을 토론식으로 진행해 재난관련부서 및 유관기관 직원들의 문제해결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했다.10월 23일은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지진화재대피 현장훈련을 합동으로 실시하고 의왕소방서와 협력하여 심폐소생술 전문교육과정도 별도로 운영할 계획이다.의왕시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지역의 안전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더불어 재난 발생 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줄 수 있는 신속하고 체계적인 재난대응능력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14
- 군포, 모자가정 건강검진 지원 군포시가 지역 병원과 함께 모자가정 건강검진 지원 사업을 시행 중이다.시는 지난 6일부터 원광대학교 의과대학 산본병원 건강증진센터, 산본제일병원 건강검진센터와 협력해 저소득 한부모 여성가장 80명에게 적은 금액으로 각종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11월 1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사업을 위해 지역 병원들은 검진비를 27.3%~60.7% 정도 할인해 주고, 시는 할인 검진비 가운데 80% 이상을 지원해 각 모자가정 세대주들은 2만원의 부담만으로 복부초음파 등 부인과 질환과 관련된 4가지 중요 검진을 받게 된다.한편, 시는 지난 9월 지역 내 저소득 모자가정 세대주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지원 사업을 홍보하며 선착순으로 신청 접수해 80명의 대상자를 선발했다. 다음 한부모가족 건강검진 대상자 모집은 2015년에 시행될 예정이다.문의 031-390-089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14
- 안양시민대상 수상자 우리 지역을 위해 남다른 열정과 노력으로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지난 9월 안양시민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안양3동 서종화 주민자치위원장과 박광준 환경감시운동본부 안양시지회장이 그 주인공. “봉사는 특별한 것이 아닌 우리가 살아가는 생활의 일부일 뿐”이라며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곳이 많이 있으니 많은 사람들이 봉사활동에 함께 동참하길 바란다는 그들을 만났다. 서종화 안양3동 주민자치위원장서종화 주민자치위원장(54)은 거주지인 안양3동에서는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로 유별난 봉사인으로 소문났다. 서 위원장은 저소득 주민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사랑의 집수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사랑의 집수리 후원회장으로도 활동해 동남아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우크라이나 등 해외 지원에도 참여하고 있다. 또 독거노인, 모·부자 가정, 기초생활수급자, 무한돌봄 가정 등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생필품 지원 사업을 벌여오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2009년부터 매년 한차례 노인대상 효도관광을 지원하는 한편 양지마을 벽화그리기와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운영활성화에도 적극 기여하고 있다.“내가 과연 이런 상을 받아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상을 받고자 한일이 아니기에 상에 대한 특별한 의미는 없습니다. 단지 바깥에서 많은 활동을 하다 보니 집안일에 소홀한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에 시민 대상을 받으면서 식구들이 봉사 활동을 좀 더 이해해주어 고마운 마음입니다.”서 원장은 가족과 함께 여행을 가본 적이 한 번도 없다. 항상 자신을 제외한 나머지 가족끼리 여행을 다녔고 한 달에 한 번 집에서 저녁을 먹을 정도로 바쁜 생활을 했다. “내가 쓰고 남은 것으로는 봉사할 수 없습니다. 봉사에 필요한 것을 미리 빼놓고 나머지로 생활해야하기 때문에 집에 생활비를 적게 가져다주는 일들이 많았지요. 그동안 내가 어떤 활동을 하는지 얘기하지 않아서 잘 몰랐던 가족들이 시민대상을 받으면서 내가 하는 활동을 구체적으로 알게 되었고 좀 더 이해해주어 앞으로 더 많은 활동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어릴 적 먹고 살기 힘든 시절이었지만 항상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는 부모님을 보면서 남을 도와주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배운 서 원장은 지난달 19일에는 보건복지부 장관상도 받았다. “평소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 탓에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다만 봉사는 내가 좋아서 하는 것이기에 뒤에서 조용히 하고 싶습니다. 지역을 위해서 봉사하는 사람들이 곳곳에 많이 있고 나보다도 이런 숨은 공로자들이 많이 부각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서 원장은 파지를 줍는 노인들을 위해 고물상에 모여서 음식을 대접한 적이 있다. 고기를 구워서 대접하니 눈물을 글썽이며 고마워하는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고. 또 거동을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교회에서 반찬을 만들어 가져다주는데 획일화된 반찬이 아닌 개인이 실제 필요로 하는 반찬을 만들어 드릴 때마다 작은 정성에도 고마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보람을 느낀다. “봉사활동을 하다보면 상대방이 필요로 하는 것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곳이 많이 있으니 많은 사람들이 봉사활동에 동참했으면 좋겠습니다.” 박광준 환경감시운동본부 안양시지회장박광준 환경감시운동본부 안양시지회장(70)은 평소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안양천 살리기 및 저탄소 녹색성장 운동에 앞장서왔다. 24년 동안 안양천뿐만이 아니라 평창, 인제, 마산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손길이 필요한 곳이면 전국 어디든지 찾아다니며 쓰레기 줍기, 나무심기, 환경교육캠페인, 사회단체나 학교 체험학습 등 환경운동을 펼쳤다. “환경운동은 특별한 것이 아닙니다. 자연은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공간이기에 환경을 지키는 것은 우리가 생활하면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져야하는 것입니다. 일회용품 안 쓰기, 물 절약하기 등 집에서도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있고 지금은 많이 개선되어 사람들이 환경운동에 동참하고 있지만 아직도 우리가 노력해야할 것들이 많습니다. 자동차 적게 타기, 폭죽 사용하지 않기 등 조금만 주위를 돌아보면 환경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은 많습니다.”박 회장은 우리나라의 꽃이 무궁화 꽃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학생들이 의외로 많아서 이를 알리고자 해마다 400~500여 그루의 무궁화를 심고 있다. 또 노숙인과 노인들을 위한 사랑의 급식소를 2002년부터 실시해 현재까지 69만 여명을 대상으로 식사를 제공했다.“13년 동안 노인복지 무료급식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40여명의 자원 봉사자들과 함께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매일 220여 명씩 무료급식을 하고 있습니다. 노인들이 밥을 맛있게 먹고 건강하게 오래 사는 모습을 보면 나의 마음 또한 즐겁고 보람을 느낍니다.”급식소를 임대해서 운영하기 때문에 임대기간이 끝나면 이사를 가야하는 어려움이 있다. 박 회장은 이사를 갈 때마다 어디로 가야할지 걱정되기 때문에 임대가 아닌 우리집을 만들어 마음 편하게 급식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라는 마음이란다. 윤지해 리포터 haeihaei@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14
- 대입재수종합 ''평촌비상에듀학원'' 정규반 모집 평촌 학원가에 위치한 대입재수종합 ''평촌비상에듀학원''(원장 김병순)에서 정규반을 모집한다. 개강일은 2월 9일(월)이다.이와 관련 1월 31일(토) 오후 2시부터 평촌비상에듀학원에서 ''2016 성공재수 입시전략설명회''를 진행한다. 설명회는 총 2부로 진행되며 1부는 ‘2015대입 결과분석 및 2016대학입시 전망’을 주제로 이치우 실장(비상교육 입시평가연구소)이 진행한다. 이어 2부에서는 ''2016 성공재수를 위한 비상에듀학원 교육프로그램''에 대해 평촌비상에듀학원 김병순 원장이 소개한다.한편 비상에듀는 평촌입성을 기념, 통 큰 장학금 혜택을 제공한다. 첫째, 2월14일까지 입학시 반값등록금 혜택이 있다. 월 88만5000원인 학원비를 44만2500원에 등록할 수 있으며 혜택기간은 수강개시일로부터 3월 31일까지이다. 둘째, 오픈기념 특별 수강료 이벤트로 2015년 11월 종강시까지 월 68만원의 수강료가 적용되며 이 혜택은 학원의 다른 장학혜택과 중복 적용된다. 평촌비상에듀는 20년 노하우의 재수종합반 운영진과 EBS강사 13명 출강(평촌지역 최다 보유), 평균경력 12년 베테랑 강사진의 팀워크를 자랑하는 학원이다. 추가 정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www.visangedupc.co.kr 또는 학원에 문의하면 된다.문의 031-383-510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1-28
- 건강한 일본식 베이커리 ‘도쿄팡야(Tokyo Panya)’ 평촌학원가 먹자골목 뒤편으로 하얀색 외벽에 ''Tokyo Panya''라는 간판의 빵집이 있다. 학원가 분위기와는 조금은 색다르고 고급스러운 느낌의 빵집. 이름에서도 느껴지듯이 일본식 베이커리 전문점이다.매장안으로 들어서면 유리너머로 하얀 의 옷과 두건을 두르고 직접 빵을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도쿄팡야는 모든 매일 새벽 밀가루부터 반죽, 굽기등 빵에 이르는 모든 공정을 매장에서 진행하며 방부제 및 첨가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한 맛으로 부담 없이 먹기에 좋다. 도쿄팡야는 도쿄팡야만의 레시피로 만든 독특한 빵들이 손님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으며, 그 맛 또한 좋아 인기가 높다. 유니크한 빵뿐만 아니라, 빵 중의 가장 기본인 ''단팥빵''은 달콤한 단팥이 속이 꽉 차있어 손님들이 많이 찾는다. 또한 메론소다와 메론빵 등 메론이 들어간 메뉴가 가장 유명하다. 카레를 넣은 카레빵도 인기다.베이커리 외에 커피와 샐러드 등의 메뉴도 있어 간단한 식사가 가능하다. 샌드위치, 샐러드와 커피가 함께하는 런치세트, 닭가슴살 샐러드, 견과바게트 샐러드 등 뿐 아니라, 지난 여름 한창 인기를 끌었던 눈꽃밭빙수 도 맛볼 수 있다. 커피이외에 다양한 차 종류도 마련되어 있다. 학원가에 나올때마다 도쿄팡야에 들른다는 주부 이민지 씨는 “아이들도 좋아해 자주 들른다”며 “선물용으로도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일요일은 쉰다. 늑장을 부리면 원하는 빵이 없을지도 모르니 서두르는 것을 추천. 위치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904-4문의 031-386-9708신현주 리포터 nashura@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1-28
- 안양시, 장기기증 희망등록 신청 연중 접수 안양시가 장기기증서약 등록신청 창구를 새해부터 연중 운영한다. 장기기증 희망등록은 뇌사 또는 사망 후 자신의 신체 일부를 대가없이 타인에게 제공하겠다는 일종의 약속으로 신장, 간장, 췌장, 췌도, 심장, 폐, 소장, 골수, 안구 등을 기증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장기 및 인체조직 기증을 희망하는 시민은 동주민센터나 보건소 또는 시 구청 민원실 접수창구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를 제출한 시민은 시 보건소로부터 이 사실을 통보받은 질병관리본부에서 장기기증희망등록증을 우편으로 전해 받게 된다. 김길순 안양시보건소장은 한 사람의 장기기증은 최대 100명의 환우에게 새 생명을 불어넣을 뿐 아니라 그 가족에게도 기쁨을 선사하게 된다며 시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1-28
- 안양시, 1가구 1소화기 갖기 운동 전개 관공서 주관 행사나 공무원 승진 등에 소화기가 경품 또는 선물로 등장한다. 안양시는 의정부 아파트 화재사건 등 최근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대형화재와 관련해 범시민 1가구 1소화기 갖기 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새마을회, 부녀회, 통친회 등 각 동 단위 관계관 회의와 아파트 관리소장 및 입주자대표모임 등에서 간단한 소방교육과 함께 가정마다 소화기 한 개씩 비치할 것을 권장할 계획이다. 시나 지역의 기관단체가 주관하는 행사에서도 경품으로 소화기가 지급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공무원 인사이동이나 승진 및 집들이를 포함함 가정기념일 등에도 소화기를 선물로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1-28
- 안양시 박달, 석수 종합사회복지관 명칭 공모 안양시가 내년 6월 준공 예정인 박달, 석수권 종합사회복지관의 명칭을 공모한다. 공모기간은 이 달 26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로 시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이메일 또는 팩스로 응모에 참여할 수 있다. 시는 다음달 24일 응모결과를 발표 해 경품으로 최우수상 1명에게 20만원 상당, 우수상 1명에게는 10만원 상당을 그리고 장려상 2명에게는 5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각각 지급할 계획이다. 시가 160여 억 원을 들여 시공 중인 박달, 석수권 종합사회복지관은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지어진다. 주요 시설로는 경로식당, 복지카페, 장애인주간보호센터, 체력단련실, 강의실, 다목적강당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1-28
- 만안청소년수련관, 어린이 안전짱 체험부스 운영 만안청소년수련관 어린이 식품안전체험관에서는 1월 22일~24일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국민안전처,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현대자동차에서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4회 어린이 안전짱 체험박람회에 초청 받아 식품안전 분야 최초로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이번 식품안전교육 체험부스에서는 어린이들이 식품안전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재미있는 체험을 통해 접할 수 있도록 구성하여 어린이들의 건강한 식생활 변화를 유도하고 식품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체험부스에서는 고열량 음식을 물리치자, 엄마 싱거운게 좋아요, 깨끗하게 손을 씻어요, 건강한 음식은 건강한 그릇에 담아요, 몸짱 튼튼 만들어요, 건강체조 따라해요 등 6가지의 다양한 테마로 구성된 식품안전 관련 정보를 무료 체험을 통해서 몸으로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안양시 어린이식품안전체험관은 지난 2012년 10월 경기도 최초로 개관하여 운영 중이며 성장기 어린이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식생활을 위한 다양한 체험교육 및 특별프로그램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1-28
- 나눔이 아름답다-명학공원지킴이 콘크리트 빌딩 숲에 둘러싸인 도시에서 녹지공간은 우리에게 쉼터역할을 하는 공간이다. 도시 곳곳에 조성된 크고 작은 공원은 존재 자체만으로도 사람들에게는 행복한 일이다. 안양8동에 가면 명학공원이 있다. 다른 공원과 달리 이곳을 지키는 사람들은 다름 아닌 동네주민들. 1년 365일 쉬는 날 없이 순번을 정해 공원지킴이를 자청하고 나선 사람들이 있다. 바로 명학공원지킴이들이다. “명품공원이 바로 이곳이죠”모처럼 햇살이 따사로운 한낮, 명학공원을 찾았다.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추운 날씨도 잊고 체력단련기구를 이용해 열심히 운동하는 사람부터 어린이놀이터에서 뛰어 노는 어린아이들 그리고 도란도란 담소를 나누는 어르신들까지 눈에 띄었다. “안양시에서 우리 명학공원만큼 깨끗한 공원이 있을까? 항상 청결하고 조용하고 나무도 많아서 공기는 얼마나 좋은지 몰라.”안양6동에서 왔다는 정명자 할머니는 연신 ‘명학공원이 최고야’ 라며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그때 공원 입구 쪽에서 노란색 조끼를 입고 공원 이곳저곳을 살펴보는 사람들이 있었다. 명학공원지킴이들이다. “공원이 개장될 때부터 공원지킴이를 자청하고 우리가 활동을 시작했어요. 회원들은 대부분 안양8동 주민들로 구성되어 있구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365일 순번을 정해 공원 순찰을 돌며 쾌적한 공원을 가꾸는 일에 앞장서고 있어요.”회원들은 하나 같이 공원지킴이 봉사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 2009년 공원이 개장될 때부터 시작한 봉사가 어느덧 6년째 접어든 것. 처음 봉사를 시작할 땐 우여곡절이 정말 많았다고 한다. “아유 말도 마세요. 처음엔 노숙자들이 공원에 들이닥쳐 저희들에게 시비를 걸고 공원 벤치에 누워 술 마시며 난리를 치는 통에 시민들이 눈살을 찌푸리곤 했습니다.”조수연 고문은 “오늘날 명학공원이 이렇게 명품공원으로 자리매김하기 까지는 지킴이 회원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음주, 흡연, 고성방가 등 시민들이 불편해하는 일이 없도록 공원지킴이 임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복희 회원은 “명학 공원은 특히 어린이와 노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공원”이라며 “안양2동, 6동 7동 등 멀리서도 공원에 오는 사람들이 있고, 인근의 요양원 어르신들과 어린이집 원아들도 이곳을 이용한다”고 말했다. 아름다운 숲에 선정된 명학공원2009년 6월 안양시 만안구 안양8동 572번지에 준공된 명학공원. (구)가축위생시험소 부지에 들어선 이 공원은 숲이 울창하고 아름드리 고목이 어우러진 곳이다. 지난 2000년 산림청에서 실시한 제1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마을 숲 부분 장려상에 선정될 만큼 다양한 교목이 숲을 이루고 있는 이곳은 가축위생시험소가 들어선 1943년부터 심어진 나무들이 회갑을 넘긴 수령을 자랑하며 생태학적인 가치까지 고스란히 보존된 곳이다. 벽오동 나무, 참오동나무, 측백나무, 향나무, 가죽나무, 뽕나무, 튤립나무, 음나무, 소나무, 느티나무, 사철나무 등을 비롯해 갖가지 나무와 화초가 많이 심어져 있다. 또 조형분수, 사각파고라, 체력단련기구, 어린이놀이터와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는데 이곳의 산책로는 콘크리트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토사를 그대로 압착시켜 만든 길이다. 그래서 시민들이 딱딱한 콘크리트 바닥보다 푹신한 흙 길을 걸으며 산책을 하기 위해 이곳을 즐겨 찾는다. 공원에 가득한 나무와 초화류에는 이름표가 새겨져 있는데 나무와 꽃의 이름은 기본이고 개화시기와 용도까지 세세히 적혀있어 자연학습의 장으로도 활용된다. 개화가 서로 다른 꽃을 심어 해마다 계절 꽃의 향연을 즐길 수 있다. 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 인터뷰-박찬용 회장“봉사는 내가 더 행복해지는 일”박찬용 회장은 20년 전부터 장애인 콜 봉사를 시작으로 지역을 위해 꾸준히 봉사만 해온 사람이다. 어떤 어려운 봉사활동이 주어지더라도 힘든 내색 한 번 없이 ‘힘닿는데 까지 해 보자’라는 게 그의 봉사 철학이다. 지난 2011년 안양시민대상 봉사상을 수상한 이력이 말해 주듯 그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달려간다는 그는 봉사를 통해 상대방이 행복해하고 그 즐거움이 나에게 전해지면 그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 “안양8동은 전형적인 주거지역으로 유흥업소가 없는 조용한 동네이다. 이곳에 주민들의 염원이었던 공원이 조성되었고 그 공원을 다시 주민들이 애착을 가지고 지키고 있다. 다른 어떤 공원보다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회원들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1-28